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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亞통화 평가절상 ‘압력’

    중국 당국의 점진적인 위안화 평가절상(변동환율제 도입) 시사 발언으로 수그러드는 듯하던 위안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이번에는 중국의 위안화뿐 아니라 일본·한국·타이완·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로까지 불똥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오는 20일부터 두바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7개국과 러시아(G8)·국제통화기금(IMF) 합동회의에서 중국과 인접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불균형 문제’를 공식 거론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유럽 국가들은 G7 회원국인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에 달러 약세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고 저평가된 각국의 통화가치 상승을 용인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아시아에 압박 공세 강화하는 EU EU 재무장관들은 지난주 말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회담을 갖고 두바이 회의 때 중국과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환율 불균형’을 완화토록 압력을 행사,수출 촉진과 경기침체를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로화만 달러화 하락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는 우려감이 EU 재무장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고 점차 거세지고 있는 유럽 지역 제조업체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약 8.3위안으로 사실상 고정돼 있는 가운데 12개 유럽 국가들의 유로화 가치가 지난해 달러 대비 15%가량 상승,유럽국가들의 대외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역내 경제성장률이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같은 기간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가치의 절상폭은 절반 정도 수준에 머물렀다. 빔 두이젠베르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대다수 동아시아 국가들이 어떤 형식이든 자국통화를 달러화에 연계시켜 이에 따른 부담이 유로화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다 공평한 환율 조정 기반 조성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성장 촉진위해 제 역할해야” EU 재무장관들은 중국이나 일본 등 특정국가를 지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입장이다.대신 아시아 국가들이 전세계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식의 간접 화법을 활용하고 있다. EU 경제·금융위원회 위원장 카이오 코흐 베제르 독일 재무차관은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통화 재평가와 주요 무역상대국 통화와 연계시키는 복수통화 바스켓제,환율 변동폭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7회의에서 유로권 국가들을 대변할 이탈리아의 줄리오 트레몬티 재무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환율 문제에)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리핀·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 시정을 촉구하는 미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종목분석/ 유엔젤

    지난 1999년 SK텔레콤 중앙연구원 연구원들이 설립한 유엔젤(대표 최충열)은 무선인터넷과 부가서비스를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지난 7월1일 거래소시장에 신규 상장됐다.여타 코스닥 등록업체들이 솔루션 납품이나 서비스 운영용역 등 특정 수익모델에 한정된 것과 달리 기본 인프라 솔루션에서부터 응용기술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SK텔레콤과의 제휴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99년 100%에 달했던 SK텔레콤에 대한 매출비중을 지난해 65% 수준으로 낮춰 KT·KTF,해외업체 등으로 거래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 91억원,영업이익 3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다른 무선인터넷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을 보였다.또 하반기에 인식될 수주잔고가 121억원에 달해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특히 국내 무선인터넷시장이 3세대 이동통신(EVDO) 단말기 보급 확대,콘텐츠 강화 등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무선망 개방으로 성장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무선인터넷 대표기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1만 4000원으로 공모한 주가는 기업공개 효과로 5만 5500원까지 급등한 뒤 최고가 대비 55% 정도 하락한 상태다.이같은 주가 하락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2·4분기 실적과 함께 실적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부담,NHN 등 코스닥업체의 주가 약세,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된 기관투자가 보유분 107만주 매물화 등에 기인한다.그러나 고평가 인식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돼 최근 인터넷주 강세와 함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특히 공모시 참여한 기관 보유분 매물화도 상당부분 해소돼 국내외 기관투자가 매수 등 수급이 호전될 경우 탄력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강남 잡으니 수도권 집값 뚝…뚝

    부동산시장에서 가을 이사철 ‘특수’가 사라졌다. 예년 같으면 추석 앞뒤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었으나 올해는 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으로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다가오는 설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설까지 이어질듯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주택 시장은 오히려 한산하다.아파트를 사겠다던 수요자들이 꼬리를 내린 탓이다. ‘9·5대책’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진정되고 거래도 완전히 실종됐다.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가 사라져 사겠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면서 목동,수도권 신도시의 일반 아파트값을 약세로 돌아서게 했다.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로 빠져들고 있다. 아파트값 하락세와 거래 중단은 하반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별다른 호재가 없는 한 내년 설 까지는 주택 경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의무 배정으로 중층 아파트는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가격 하락세가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수 건설교통부 주택국장은 “강남 아파트값 하락은 전체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하반기 주택 시장은 안정세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대형·주상복합 반사이익 시각도 반면 숨고르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만만찮다.기존 강남의 4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은 반사 이익으로 오히려 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대지 지분이 많거나 당초 중소형 아파트를 60% 이상 지을 계획이었던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추가 부담이 크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당장은 아파트 거래가 끊겼지만 투매 현상은 흔치 않다.”면서 “2∼3개월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다시 보합세로 돌아설 것 같다.”고 내다봤다.김 사장은 재건축 영향을 받지 않는 아파트는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권 토지시장 열기 여전 주택 시장이 가라앉는 대신몇몇 지역 토지 시장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경부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천안,오송 주변 땅값은 반등세를 띨 수 있다.미군부대 이전 소문이 돌고 있는 평택 주변 부동산값도 강세다. 행정수도 이전계획이 진행되면서 대전 서부권,충남 연기군·공주시 일대,충북 오송일대 땅값이 다시 들먹이고 있다.서정국 연기군 금남면 용담리 이장은 “대지는 평당 60만∼70만원에 거래되고,길가에 붙은 논도 평당 20만원 정도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9·5 대책후 집값 전망

    집값대책이 쏟아지고 있다.올들어서도 1·8대책을 포함, 굵직한 것만 무려 7건에 달한다.한달에 한번꼴로 집값대책이 나온 셈이다.지난해에 발표된 것까지 합하면 이들 대책을 꿰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전문가들조차 헷갈리고 있다.횟수뿐만 아니다.내용도 자주 바뀐다.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도시만해도 면적과 건립가구수가 줄었다 늘었다 하더니 이제는 평형도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한다.이렇다보니 일반인들은 헷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특히 메가톤급이라는 9·5대책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집값은 오를 것인지,아니면 내릴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연이은 대책과 출렁이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전문가들로부터 9·5대책 이후의 집값전망과 내집마련 전략을 알아봤다. 집값대책이 쏟아지고 있다.올들어서도 1·8대책을 포함, 굵직한 것만 무려 7건에 달한다.한달에 한번꼴로 집값대책이 나온 셈이다.지난해에발표된 것까지 합하면 이들 대책을 꿰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전문가들조차 헷갈리고 있다.횟수뿐만 아니다.내용도 자주 바뀐다.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도시만해도 면적과 건립가구수가 줄었다 늘었다 하더니 이제는 평형도 고무줄처럼 왔다갔다 한다.이렇다보니 일반인들은 헷갈리는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없을 정도다.특히 메가톤급이라는 9·5대책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집값은 오를 것인지,아니면 내릴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연이은 대책과 출렁이는 시장의 한 가운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부동산전문가들로부터 9·5대책 이후의 집값전망과 내집마련 전략을 알아봤다. ●고강도 효력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그동안의 어떤 조치보다 강력한 것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그런 만큼 효과도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조합원 지분 거래를 금지시키는 것을 뼈대로 하는 이번 대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아주 강력한 조치”라며 “가격이 떨어진 후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사장을 포함, 설문조사에 응한 7명의 전문가가 모두 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가격하락을 예상했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 연구위원은 “지난 2∼3년간 올랐던 집값이 하락기에 접어든 시점에 이번 대책이 나왔다.”면서 “당분간 집값이 고개를 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과 지속여부는 의견 엇갈려 김성식 연구위원은 집값이 단기는 물론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현재 지어지는 물량이 200만가구 주택 건설 때보다 많고,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이 60%나 돼 이들 주택이 입주를 시작하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도 “7월부터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제정 등에 이어 나온 이번 대책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하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재건축 가격대책이 후일 재건축 부양대책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칫 재건축 시장을 완전히 죽일 정도로강도가 높다는 주장이다. 반면 김영진 사장이나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닥터아파트 곽창석 이사,고종완 RE멤버스 대표,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 등 실물 가까이에 있는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최소한 2∼3개월은 약발을 받겠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내년부터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고종완 대표는 “집값이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내려가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내년 초에는 반등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영진 사장도 “내년에는 ‘모기지’(주택저당) 제도가 도입되면 내집 장만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 언제 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3개월 후를 기존주택 매입의 적기로 꼽았다.김희선 이사는 “올해는 입주물량도 많고 대책의 충격도 있는 만큼 내년초 쯤 사면 저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종완 대표는 10∼11월중 5%가량 가격이 내린 급매물을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11월초 수능시험이 끝나면 강남은 집값이 오르는 만큼 그 이전이 좋다.”고 말했다.김선덕 소장은 “최소한 이번 조치의 약발이 2∼3개월은 간다.”면서 “기존 주택의 매입시기는 연말이나 연초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곽창석 이사는 “지금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입여력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시기보다는 어떤 위치에 있는 어떤 물건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박사는 “매입시기보다는 어떤 물건을 사야하는지가 문제다.”면서 “지금 꼭 집을 사겠다면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이른바 지표아파트를 매입하라.”고 권했다.이런 아파트들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커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김성식 연구원은 “집값은 약세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전세를 살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타이밍을 보라.”고 조언했다. ●신규 청약은 느긋하게 7명의 전문가 대부분이 느긋한 청약자세를 견지하라고 주문했다.판교나 김포,파주 등 각종 신도시들이 분양대기중인 데다 앞으로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작은 만큼 충분히 기다렸다가 청약하라는 것이다. 김희선 전무는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라면 느긋한 자세로 반드시 골라 청약해야 한다.”면서 “10년 쯤 뒤에 팔겠다는 자세로 청약하라.”고 조언했다.김현아 박사도 “지금 청약해도 괜찮지만 대신 족집게 청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사장은 “신규 분양 아파트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요즘 많이 나오는 1,2동짜리 아파트는 시장이 안정되면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이런 아파트는 청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창석 이사는 “규제를 가하면 가할 수록 강남권 공급은 줄어드는 만큼 강남권에서 좋은 물건이 나오면 지체없이 청약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식 연구위원은 당분간 신규분양에도 응하지 말 것을 권했다.그는 “앞으도 분양물량도 늘어날 뿐 아니라 분양가에 대한 간접규제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렇게 되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신규 청약도 한동안 지켜보라.”고 말했다.고종완 사장은 “통장이 있는 사람은 택지지구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통장이 없는 사람도 지금부터 통장을 만들어 향후 건설되는 신도시를 노리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지령 20000호-앞으로의 대한매일 / 편집국장·수습기자 방담

    대한매일은 지령 2만호를 맞아 김영만 편집국장과 지난 4월 입사한 새내기 수습기자 8명이 방담하는 시간을 가졌다.보도 책임자와 막내기자 간의 대화를 통해 신문환경의 변화를 짚어 보고 대한매일의 향후 제작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보려는 기획.방담은 지난 7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편집국의 최고참기자와 신참기자들은 시대변화와 상관없이 ‘강한 것’에 대한 신문 본연의 감시기능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독자에게 두배 더 필요한 신문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 기자는 색다르고 두려운 직업… - 김영만 국장 24년 전 입사한 이래 신문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인터넷 포털사이트까지 뉴스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는 취재환경의 변화도 커 보이고….개인적으론 인터넷신문 등장보다 더 위협적으로 보여요.그런 시기의 신문기자란 벤처사업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효섭 기자 기자가 되고 나니 무섭다고나 할까요.철없는 어린이가 쇠도리깨를 돌리는 그런기분입니다.내가 쓰는 기사를 수십,수백만 독자들이 본다는 것이 좋은 만큼 두렵기도 합니다.늘 긴장하고 있습니다. - 홍희경 기자 취재를 할 때 정보를 주는 사람이 감추는 사람보다 훨씬 많더라고요.기자는 음지가 아니라 양지에서 정보를 얻는다고나 할까요.그러나 주는 정보만 받으니까 진실에서 멀어지고 일반인들의 아픔을 알 수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양지와 음지,보편성과 특수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가에 올챙이의 고민이 있습니다. ● 신문의 역할은 ‘어젠다 세팅’ - 김기용 기자 신문기자가 된 이후 자꾸 방송과 비교하게 됩니다.방송의 위력이 커져가는 반면,신문은 힘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방송이 대세라면 신문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저만 고민하나요? - 이유종 기자 신문은 인터넷과 방송의 속보성을 따라갈 방법이 없습니다.요즘은 신문이 예전 월간지와 주간지의 영역을 많이 침범했습니다.주간지는 월간지를 침범하고요.신문이 속보와 심층보도 사이에서 어느 위치에 서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 김 국장 사실심층보도 영역에서마저도 방송에 유리한 요인들이 더 많다고 봐야 할 겁니다.방송에 비해 전체적으로 신문이 약세에 있는 것이 분명해요.시대변화에 맞출 수 있는 신문사 내부의 마인드나 기술개발이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그러나 우스갯소리로 하는 거지만 신문 대신에 TV를 깔고 앉을 수는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차별화된 영역이 있는 거고 그걸 신문들이 찾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 이효연 기자 저는 매체의 역할이 워낙 달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TV는 감성을 자극하고 신문은 논리에 호소하지 않습니까.인터넷 같은 뉴미디어가 나온다고 이전의 미디어를 모두 흡수하지는 못합니다.다만 신문이 죽어버린 속보성에 매달려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신문이 사회적 어젠다를 얼마나 열심히 만들 수 있느냐에 그 영향력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 - 김 국장 의제 설정과 함께 분석기능이 더 요구될 겁니다.대부분의 독자는 신문이 배달되기 전에 이미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뉴스를 알고 있어요.신문이 어디로 가야 할지 논쟁이 무의미한 거죠. -김효섭 인터넷 포털 사이트조차도 단순한 뉴스 전달에 만족하지 않습니다.그들도 독자적인 사회적 어젠다 세팅을 하려 합니다.아직은 신문 기사를 받아서 만들고 있지만 능력이 축적되면 치고 나올 게 분명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신문은 심층보도는 물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 김 국장 신문사 편집국장들이 국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부분입니다.그걸 잘 말해 줬습니다. - 이효연 입사 이후 3개월 동안 사회부에서 출고한 기사를 분석해 봤습니다.4월부터 6월까지 신문에 게재된 270건 가운데 단순 뉴스가 70%,하나의 사건을 깊이 다룬 심층보도가 27%,현장 르포가 1% 정도예요.1면에 반영된 사회부 기사는 5%였는데,심층보도는 거의 없고 대부분 단순뉴스입니다.6월12일자에 보도한 ‘가정 강·절도의 원인은 카드빚 때문’이라는 기사 등은 매우 훌륭한 사회적 의제가 됐다고 봅니다.그러나 고급인력 해외유출 등 많은 분석 기사들이 정치 기사 등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 이효용 기자 우리 신문은 비교적 ‘방향성’이나특정 ‘성향’,‘사상성’에서 자유로운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정부지 노릇 40여년의 그늘이 있긴 하지만,지금은 사주가 장악한 몇몇 언론사들보다 훨씬 몸이 가벼운 것 아닌가요.그런 만큼 무언가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과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하기 힘든 세상 - 김 국장 그동안 기자들이 누려왔던 취재 편의들이 대부분 사라졌어요.9월에 기자실이 브리핑룸으로 전환되면서 마지막 취재 편의라 할 공무원들과의 접촉도 어려워지고 있어요.그건 사실 마지막 남았던 기자들의 특권이기도 했습니다.앞으로는 정책 생산 부서가 아니라 정책이 집행되는 현장,그리고 정책 수요자들을 취재해 이를 정책 공급자들에게 확인하는 순의 취재 패턴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 이효연 특권을 누리려고 기자가 되는 것은 잘못이죠.기자들은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십니다.이제는 술 마실 시간에 일 더하고 공부하고,여가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 김기용 대한매일에 들어와 보니 새로운 언론환경에 적응하고 좋은 신문 만들기 위해선배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러나 기자들이 노력하는 데 비해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 국장 언론계 전반의 문화와도 관련된 것입니다.그동안 신문사가 갖고 있던 문제 가운데 하나는 구성원들이 언론사의 권위만 내세우고 언론기업으로서의 ‘경영’문제를 간과했다는 것입니다.대학 총장도 학문적 깊이보다는 경영능력을 먼저 보고 뽑는 시대가 됐잖아요..대한매일이 재계 출신 전문경영인을 새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부족 - 나길회 기자 언론이란 것이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것인데,사실은 신문사 내부의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김영완씨 사건 같이 여러가지 문제가 얽힌 사건을 취재하다 보니 정치·경제·사회부 등 각 부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이 부족한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 유지혜 기자 기자들만큼 자기 영역 개념이 확실한 집단이 있을까요.예를 들어 대통령이 교육 문제를 얘기하면 정치부의 청와대 출입기자가 기사를 씁니다.교육 문제는 사회부 교육 담당 기자가 쓰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그리고 자기가 맡지 않은 다른 분야의 취재 상황도 늘 애정을 갖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내가 기사 쓰는데 참고도 하고,나의 시각과 다르면 토론도 해보고….그러면서 더 나은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나길회 개인적으로 우리 신문에서 여성면을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여성 문제 그 자체가 사회 문제이니까 사회면에 다뤄야겠죠. ● 부 제도와 팀 제도의 조화 - 김효섭 최근 늘어나는 전문기자라는 제도가 그런 차원에서 맹점을 갖고 있어요.정보의 공유를 얘기하지만 자기 출입처는 자기만이 계속 맡겠다는 이중적 모습도 나타납니다.따라서 현재의 조직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김 국장 신문은 좋은 기사를 실어야 하지만 동시에 매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매일매일 지면을 차질 없이 만드는 데는 전통적 부서 방식이 좋죠.부분적으로 팀제를 도입해 특수임무를 가졌다가 없어지면 해체하는 방식이 필요하기도 합니다.나는 당분간 팀제보다는 어느 부에 속해 있건 관련 출입처간에 혹은,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특정기사를 공동으로 예고하고 취재하는 수십개의 ‘기사동아리’를 띄울까 해요.동아리마다 기사를 예고케 하고 필요한 취재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홍희경 신문은 독자보다 한 발이 아닌 반 발만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독자를 이끌어가면서도 반드시 뒤를 살펴야 한다고 봐요.시스템이 바뀌어야 하지만 조금씩 변해야 하고,기자 개인이 열심히 취재하고,또 회사 내에서 데스크들이 부서의 벽을 넘어 조율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김 국장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 취재해야만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이미 공개된 정보를 분석·가공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어요.우리 신문은 공공정책에 특화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민주화되고 선진화될수록 통치권력의 힘은 약해질지 몰라요.하지만 정책과 예산의 기능은 오히려 더 커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권력에 대한 감시보다 오히려 정책과 예산에 대한 감시가 더 필요한지도 모르고,그런점에서 대한매일의 특화분야는 시대를 앞질러가는 미래 지향성을 갖고 있습니다.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 역량을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정리 이도운 이두걸기자 dawn@
  • 강남 집값 잡히나 (중)규제만으로는 안된다

    완벽한 대책은 없다. 정부의 ‘9·5 집값안정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매물이 나오는 등 재건축 시장의 진정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매물 가뭄에 콩나듯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집값상승의 기대감으로 그동안 매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그나마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는 매물도 대기자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사들이곤 했다.물론 가격은 그 전 거래가격보다 2000만∼3000만원이 오른 채 거래된다.심한 경우는 5000만원이 오르기도 했다. 이런 아파트 단지에서 매물이 나온다는 것은 정부가 기대하던 것이다.그러나 4000여가구가 넘은 단지에서 단지 4∼5개의 매물이 나왔다고 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1~2주 더 지켜봐야 아직도 강남의 중개업소에서는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1∼2주 지나봐야 안다.’는 대답이 가장 많다.그동안 정부의 온갖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집값이 다시 상승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G공인 관계자는 “아직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면서 “추석 이후에나 시장의 흐름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적 충격은 충분히 줬지만 곧바로 회복될지 아니면 이것이 집값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얘기이다.이번 9·5대책을 포함,정부대책의 줄기는 대체로 세금과 규제 및 억제로 가격을 잡아보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4대책 때부터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려왔다.투기지역을 확대,실거래가로 양도세를 부과하더니 급기야는 내년도 세제개혁을 통해 단기 양도자에게는 양도차익의 50%를 환수하기로 했다.또 면세기준도 ‘3년 보유-2년 실거주’로 강화했다.양도세 중과와 더불어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를 도입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통해 재건축 추진요건을 강화했다. ●공급 무시한 반쪽 대책 그렇다고 지금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곳곳에서 허점이 노출된다.큰 평형의 집값이 뛸 것이라는 점과 이미 사업승인이 났거나 조합설립인가가 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이다.주상복합아파트나이미 한물간 것으로 평가받는 중대형 오피스텔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이번 조치로 인한 시장의 심리적 충격이 강해 한동안 강남의 집값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면서 “강남 주택시장은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장세’였던 만큼 단속이나 규제만으로 가격을 잡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강남에서 집사는 사람치고 시세차익 노리지 않는 사람 있습니까.’‘실수요자는 그러면 손해보고 사야 실수요자입니까.’ 강남에서 집을 매입하는 수요자들을 둔 해석이다.강남에는 분명 투기꾼들이 있다.이들은 가격을 조작하기도 한다.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실수요자도 많다.33평짜리 아파트는 7억∼8억원을 주고도 사겠다는 욕구를 가진 실수요자들은 반드시 존재한다.강남에 사는 한모씨는 “정부는 강남의 거래자를 모두 투기꾼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대체신도시 등 고려할 때 정부의 이번 대책에는 이같은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대책이 빠졌다.시장의 반응을 본 후 신도시 등 공급측면의 대책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규제와 세금은 집값을 잡는 가장 손쉽고도 허점이 많은 정책”이라면서 “대체신도시를 짓든지 아니면 용적률을 높여 공급량을 늘리든지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대책에서 빠진 것이 공급측면 가운데에서도 분양가 문제이다.최근의 집값상승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한 부분도 있지만 분양가 상승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김성곤 기자 sunggone@
  • 3분기 경기 바닥 다질까

    경기회복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3·4분기부터 서서히 바닥을 다지며 회복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정부의 낙관적 전망에 대해 적잖은 우려가 나온다.한국은행 등은 비관론에 가깝다.우리 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도 제각각이다. ●4분기부터 3%대 성장 정부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를 실물지표가 더 이상 곤두박질치지 않는다는 데서 찾고 있다.뚜렷한 상승세는 보이지 않지만 각종 지표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김진표 부총리도 최근 “경기가 올 4·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돼 연간 3%대 중반,내년에는 잠재성장률(5%대) 수준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반영하듯 주가 등 금융지표도 좋아지고 있지 않으냐는 분석이다. ●실물경기는 여전히 답보 소비와 기업투자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도·소매 판매는 5월 -1.9%(전년 동기 대비),6월 -0.4%,7월 -1.8%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설비투자도 5월 -8.8%,7월 -11.0%였다.설비투자에 대한 우려는 한은이5일 상장·등록 대기업 6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비투자 실적 및 향후계획’에서도 드러난다.조사대상 업체의 64%는 1∼8월 중 투자 실적이 당초 계획에 미달했고 향후 설비투자를 연기 또는 축소하겠다는 업체도 40%에 달했다.기존 설비투자 계획을 조기집행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다. 내수에 대한 우려도 마찬가지다.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제·정치·사회적 불투명성을 들어 투자에 나설 움직임을 좀체 보이지 않는 데다 개인은 지갑을 꽉 닫아 언제 내수가 회복될지 전망이 어렵다.”고 말했다. ●선진국 경제도 낙관 못해 미국은 생산성,공장수주액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지만 실업자 문제가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장기적인 실업추세를 반영하는 ‘최근 4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지난주에 40만 1500명이었다.월가에서는 40만명을 넘어서면 노동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한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새로운 일자리 창조 없는 성장은 유휴인력을 줄이지 못해 물가를 더욱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 있으며,이는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경우,인위적인 재정 부양책 등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의 설비투자가 다소 늘고 있다는 점에서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게 아니냐는 낙관적인 분석이 나온다.그러나 아직 디플레 해소,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감이 지속되는 형국이다. ●기업투자가 회복의 관건 전문가들은 수출은 중국의 빠른 성장속도로 호황을 누리는 반면 소비는 카드부채 등으로 기대보다 회복이 느리다고 분석하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박사는 “일각에서 L자형 경기사이클을 얘기하고 있지만,회복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미 이상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다만 기업이 금융권의 돈을 꿔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기업이 돈을 빌리면 금리가 올라가고,이렇게 되면 부동산 등 실물쪽에 쏠렸던 자금이 금융쪽으로 옮겨간다는 것이다.이는 경기회복 사이클과 맞물려 있다고 말한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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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유명 골프웨어 대전’을 연다.아쿠아스큐텀 니트 23만 7600원,지방시 조끼 16만 1000원∼49만 8000원,에스카다 골프 바지 16만원,아스트라 티셔츠는 7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매장에 120평 규모의 유럽풍 카페타운인 ‘베즐리타운’을 열었다.350여종의 베이커리·델리·피자·파스타·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천안점은 10일까지 건강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수원점은 천연옥돌침대(Q) 119만원,옥매트 9만 9000원,홍삼중탕기 58만원에 판다.천안점은 쿠션안마기 9만 9000원,옥돌매트(D) 39만원에 판매한다. ●농심은 오징어 스낵 ‘오징어짱(사진)’을 내놨다.오징어가 18% 이상 들어 있어 씹을수록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한 봉지(45g) 5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5∼10일 추석에 준비하는 2004년 설 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모두 25가족(100명)을 을 추첨,오는 2004년 설(1월22일) 귀향 왕복 비행기 티켓(1인4장)을 준다. ●LG마트는 수원시 권선구에 할인점인 10호점을 오픈했다.이 점포는 ‘재미있는 매장’이라는 개념에 따라 음식 시연장과 게임공간을 마련했고,전문의류 매장도 대폭 강화했다.1000여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망고’,‘쿠바나’ 등 열대과일 음료 선물 세트를 추가한 중저가 실속 추석선물세트 20여종을 마련했다.가격은 8000원∼1만 2000원. ●메사는 10일까지 ‘한가위 고객 사은대축제’를 열고,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0% 당첨 즉석복권을 지급한다.경품은 지펠냉장고 트롬세탁기 금산인삼세트 가습기 비누치약세트 머그잔 등이다. ●샘표식품은 유기농 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사진)’을 선보였다.화학조미료,방부제,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가격은 1ℓ에 9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0일까지 매장에 전시한 전동 러닝머신을 최고 65%까지 할인 판매한다.1년간 무상수리. ●피자헛은 파스타,와인,디저트,애피타이저 등의 패밀리 메뉴를 추가하고 매장 컨셉트를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한 ‘피자헛 플러스’ 1호점을 서울 대학로에 개설했다.(080)700-7000. ●우리홈쇼핑은 파리 프레타포르테 소속 디자이너와 제휴,자체 의류 브랜드(PB)인 ‘에프지앙(F-sian)’을 선보였다.정장류는 10만원대,가죽제품은 20만원대.
  • 국제 플러스 / 美 제조업지수 8개월만에 최고치

    |뉴욕 연합|8월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 연구소 제조업지수가 54.7을 기록해 7월의 51.8에 이어 두달 연속 제조업의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을 넘어섰다고 이 연구소가 2일 발표했다. 8월의 ISM 제조업 지수는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해온 53∼54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세부지표 가운데 생산지수는 61.6으로 전달의 53.3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신규주문지수도 56.6에서 59.6으로 개선됐다.그러나 고용지수는 45.9로 여전히 ‘약세’를 의미하는 50 이하를 기록했다.
  • 강남 집값 고공행진 / 부동산 처방 백약이 무효

    ‘백약이 무효인 것 같아요.’ 틈만 나면 뛰는 강남 집값을 두고 주택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는 얘기다. 내년부터 단기 전매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최고 50%까지 올리기로 한 세제개편안이나 일반주거지역 종(種)세분화 등 집값을 염두에 둔 정부의 각종 소나기식 대책들도 전혀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조치로 보유자들이 아예 중장기 보유로 돌아서면서 매물공백이 생겨 연말 이후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정부에서는 강남지역 주택거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다시 시작할 태세지만 항구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공급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세금·단속만으론 못잡는다 투기단속과 세금 중과만으로는 강남과 주변지역 집값의 상승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부동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정부가 세금부담을 늘리기로 하면 그만큼 집값은 금세 오른다.지난해 9·4대책에서 주택을 매입,3년을 보유한 경우에도 1년 이상 실제 거주해야만 양도세 면세혜택을 주기로 한 제도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바뀐 제도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3년 이상 보유자도 매각차익이 나면 세금을 내야 한다.계산대로라면 10월 이전에 팔려는 매물이 나와야하고,집값이 떨어져야 한다.그러나 그동안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한 매물이 제법 나왔지만 모두 소화되고 이제는 매물도 없이 가격만 뛰고 있는 형국이다. 용적률 하락에 따른 재건축 수익률 악화도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최근 서울시의 일반주거지역 종세분화가 확정되면서 가락 시영아파트가 예상과 달리 3종에서 2종으로 바뀌어 용적률이 50%포인트 낮아졌지만 가격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내년도 세제개편안에서 양도세 중과방침이 포함됐지만 가격하락 전망보다는 매물감소로 인한 폭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하다.과거의 예에서 보듯이 세금 인상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전가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금부담은 고작해야 최대 14%포인트 늘어나는 반면 보통 1년간 집값은 10∼20% 오른다.지역에 따라서는 40%가 오른 곳도 있다.보유하고 있으면 가격이 오르는데 팔 사람이 있을 수없다. 게다가 강남의 아파트 보유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어지간한 충격에는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강남에 급매물이 없는 이유다.오히려 세제가 강화되면 급매물은 강북에서 나온다. 단속도 집값을 잡는데 거의 구실을 못한다.5·23조치 이후 단속이 강화되면서 중개업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휴업이 늘었고,집값도 한때 약세를 보였다.거래가 안된 때문이다.그러나 7월말 다시 중개업소가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자 강남의 일부 아파트는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집값이 한주새에 몇 천만원씩 오르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당시 개포주공2·3·4단지의 경우 일주일 사이에 3000만∼5000만원 가량 오르기도 했다. ●시장왜곡 심화 강남의 집값은 올라가지만 수도권의 미분양은 늘어가는 것도 최근의 새로운 현상이다.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2640가구였다.이는 전달(2363가구)에 비해 11.7%가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물량이다. 서울,특히 강남의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있는데 수도권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는 시장 왜곡과 양극화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서울에서도 재건축 아파트는 2.11%가 올랐지만 재건축을 뺀 아파트는 0.57%가 오르는데 그쳤다.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이에 따른 비(非)강남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공급 언제까지 외면하나 정부는 서울 강남의 집값상승 현상을 가수요에 따른 것으로 애써 외면하고 있다.이에 따라 공급책으로 내놓고 있는 신도시 건설도 김포나 파주 등 비강남권으로 일관하고 있다.고작 내놓은 것이 판교 신도시에 1만가구를 더 짓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좋아서 집값이 오른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학군과 부유층 거주지역이라는 지역적 프리미엄,강남 아파트의 희소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판교신도시 1만가구를 더 짓는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남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은 판교가 강남의 대체지 역할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판교가 강남의 대체지 역할을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강남거주자에게 파다하게 퍼져 있다.”면서 “강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교육 등에 있어서 종합적인 처방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정보실장은 “강남 아파트 시장에는 분명히 실수요가 살아 있는데 이를 투기수요로만 보는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면서 “신도시를 짓지 못하겠다면 용적률을 풀든지 공급측면을 고려한 명분보다는 실익을 고려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오늘 운명의 날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의 목표달성 여부가 주말인 30일 판가름난다. 총 185개의 금메달 가운데 폐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 하루 동안 41개의 주인이 가려진다.그러나 대부분이 한국엔 약세 종목인 육상(금 14개) 기계체조(10개) 수영(8개) 등에 집중돼 있다.따라서 자력이 아닌 ‘타력’에 의존해야 할 입장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2위 달성이 다소 벅차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한국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는 러시아는 특히 체조에서 초강세다.리듬체조에 걸린 8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7개를 가져가는 괴력을 과시했다.따라서 기계체조에서도 많은 금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2위 가능성이 완전히 물건너 간 것은 아니다.선두 중국이 금을 독식하면 한국엔 희망이 있다.한국은 좋든 싫든간에 중국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 2위 달성은 다소 불안하지만 역대 최고성적인 3위는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역대 최고성적은 지난 1995년 일본 후쿠오카대회 때의 종합5위(금10 은7 동3).홈 이점을업고 ‘대학생 올림픽’에서도 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다소 아쉬운 점은 정식종목이 아닌 태권도 유도 양궁 등 선택종목에서 대부분의 금메달이 나왔다는 사실.물론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펜싱과 기계체조에서도 예상치 못한 금을 따내긴 했지만 역부족이란 느낌이 강하다.다행스러운 점은 차기 대회(터키 이즈미르)에서 태권도가 선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것이다. 종합 10위내 진입을 노리는 북한도 막판 대역전극을 준비중이다.중반까지 10위 밖으로 밀려난 북한은 30일 남녀 하프마라톤과 여자축구 등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김창옥과 조분희를 앞세운 여자 하프마라톤은 메달 싹쓸이까지 기대한다.준결승까지 4경기에서 24득점에 무실점을 기록한 여자축구도 무난히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 박준석기자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이름값 못하는 미국

    ‘우리 미국 맞아(?)’ 스포츠 강국 미국이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올림픽 등 국제대회 때마다 1,2위를 다툰 미국은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10개도 안 되는 금메달로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미국은 지난 1989년 대회까지 당시 소련에 뒤져 ‘2인자’에 머물렀지만 91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2001베이징대회까지 모두 6차례의 대회에서 우승 5회,준우승 1회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미국이 대구대회에서 ‘이 빠진 호랑이’처럼 맥을 추지 못하자 모든 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강의 전력을 지닌 육상과 남자농구 등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기 때문. 육상은 대회 전체 금메달 185개 가운데 단일 종목으로 최대인 45개가 걸려 있다.때문에 육상이 종합순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대회가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23∼31일)와 겹쳤기 때문에 선수를 파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몰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농구도 여자팀만 출전시켰다.남자팀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 AP통신의한 기자는 “유능한 선수들이 고교를 졸업한 뒤 바로 프로로 가는 경향으로 대학팀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면서 “자칫 패하면 웃음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출전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즉,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이다.물론 육상도 비슷한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여겨진다.홈팀인 한국과 2008년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이 각 종목에 국가대표급의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것도 미국의 상대적 약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대구 박준석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 소폭 둔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48%로 전주(0.56%)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작아졌다.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38%,0.23%로 전주보다 상승률이 0.5∼0.19% 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지역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고,주간 상승률은 전주 1.51%에서 지난주 0.98%로 낮아졌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 상승률(0.35%)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셋값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다 4개월 만인 이달 초 하락행진을 멈추는 등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서울은 구별로 0.01∼0.34%포인트 올랐고,중동(-0.46%)과 일산(-0.33%),산본(-0.02%) 신도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 주간 증시전망/ 외국인들 매수세… 추가상승 가능성

    글로벌랠리의 흐름 속에서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750선을 돌파,13개월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외국인은 한 주동안 1조 4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는 사상최고가 행진을 기록한 것을 비롯,LG전자·현대차 등 핵심 블루칩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도 미국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관련 뮤추얼 펀드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시장의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770∼78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태욱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규모 확대로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가 상승추세”라면서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외국인 순매수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모 동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러나 “미국 주가가 추세상승기로 들어선 것은 아니어서 조정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조정폭은 크지 않아 상승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시장과는 달리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8.67%가 하락한 인터넷주가 기술적인 반등에 나설 경우 50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은 있다. LG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코스닥은 현재 주요 선도주들이 모두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만큼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3C에 울고 웃고/ 기후·통화·중국 영향 기업들 실적 엇갈려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기업들의 1분기(4∼6월) 실적은 3C가 명암을 갈랐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3C는 기후(Climate),통화(Currency),중국(China)을 뜻한다. ●기후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맥주 판매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맥주회사들이 발표한 중간결산에 따르면 삿포로는 88억엔의 적자를 냈다.판매수량이 14%나 줄었고,인기를 끌던 발포주도 세금인상으로 부진했다.기린맥주는 390억엔의 흑자를 냈으나 구조조정 덕분일 뿐 판매계획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볼링장을 운영하는 라운드 원은 비 오는 날이 잦자 매출증가로 이어져 경상이익 20억 9000만엔을 기록했다.오사카 가스도 쌀쌀한 날씨 덕에 판매량이 5.5% 늘었다. ●통화 달러약세·유로강세로 톡톡히 재미를 본 기업은 복사기 업체들. 세전이익이 16% 증가한 리코는 환차익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수출비중이 높은 캐논도 달러약세에 따른 손실을 유로강세로 보전했고,후지필름은 지난해 같은 기간 환차손을 89억엔 계상했으나 올해에는 23억엔으로 줄어 세전이익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자동차 업계는 울상.도요타는 세전이익이 3712억엔으로 12%나 줄었다.엔고로 수익이 500억엔가량 줄었다. ●중국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2010년 상하이(上海) 만국박람회 개최에 따른 건축수요 증가로 고마쓰의 경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배 늘어난 37억엔에 달했다. 해운업체도 중국 순풍을 타고 있다.잡화 등을 운반하는 컨테이너선은 중국에서 유럽으로의 수출이 10%정도 늘었고 조강(粗鋼) 생산의 증가로 철광석 수송량도 증가하고 있다.가와사키 기선은 경상이익이 4.1배 늘어난 115억엔 달했다. marry01@
  • 한나라 지지율 왜 안올라갈까 / 최병렬 탓?

    한나라당에 지지율 침체를 둘러싼 책임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지난 6월 전당대회 직후 반짝 오르는 듯 하던 지지율이 또다시 ‘L자형’으로 돌아서자 “도대체 왜?”라는 질문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원인의 하나로 최병렬 대표의 이름이 거론되는 대목이 주목할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7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댔다.회의에서 최병렬 대표는 ‘전당대회 효과론’과 호남 유권자 및 20∼30대층의 지지약세를 지지율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고 한다. 최 대표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지율이 10% 상승했지만 이 효과는 3주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 경우”라며 최근 민주당과의 역전,재역전을 전당대회의 ‘약효’가 다한 때문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 대표는 “지지도 정체는 20∼30대에서 민주당에 더블스코어로 뒤지고 있고 호남지역에서도 3∼5%에 머무르는 것이 주원인”이라며 “반통일,친재벌,노인당,영남당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방법으로,이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정책적 접근을 강조했다. 젊은 층에 대한 정책개발과 예산심의 강화,사이버대책 강화,정치신인 문호개방 등을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 대표 본인을 침체의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최근 최 대표와 각을 세우기 시작한 홍준표 의원은 “호남이나 젊은 층의 지지가 낮은게 어제 오늘 일이냐.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이유는 두번의 대선패배에도 불구하고 구세력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민정당 이미지의 인사가 당을 장악한 데 있다.”고 최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최 대표의 당직인선에 대해서도 “세대교체를 한다면서 장년층을 배제하고 청년층을 양념처럼 배치한 것은 실패한 세대 널뛰기”라고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현대차 증시서 ‘찬밥’

    현대자동차를 바라보는 증권시장의 반응이 곱지 않다. 노조의 경영참여를 일부 허용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는 2.08%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현대차는 전날에도 임단협 타결 소식에도 불구,5.07%나 하락했었다. 삼성증권은 임단협 결과,노조의 의견이 대부분 관철돼 강성 노조,노동시장의탄력성 결여 등이 확인됐다면서 ▲최근 노사분규 종결을 예상하고 투자했던 매수세의 매물화 ▲현대그룹 계열사 인수에 대한 우려 ▲내수판매 부진 등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측 ‘노조 대항권’ 강화 추진/ 산자부, 12개방안 노사관계 연구위 건의

    정부가 ‘강력한 노조’에 대한 사측의 대항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체근로 허용확대 등 노사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6일 사측의 대항권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등 12개안을 마련,최근 노사관계법제 개편을 추진중인 노동부 노사관계선진화연구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이는 재계가 현대자동차 노조의 경영참여 허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강력한 노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산자부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파업중 대체근로 허용확대 ▲현재 26개 업종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포지티브(Positive) 시스템 형태의 파견근로방식을 특정분야로 제한하는 네거티브(Negative)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파견근로제 확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우편을 통한 파업 찬반투표 의무화 등이다.이들 가운데 파업중 다른 인력을 투입하는 대체근로의 허용 확대가 유력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파업권이 노조의 정당한 권리라면 최소한의 생산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사용자의 권리”라면서 “합법적인 사측의 대항권 강화 방안을 재계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식(尹鎭植) 산자부 장관도 이날 현대자동차 노사협상 결과에 대한 성명에서 “고용의 유연성 제고 등 우리나라 노사관계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공정한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 법과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며 법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장관은 이어 현대차 노사협상과 관련,“현대차 노사가 3개월간의 협의 끝에 임단협 타결에 이른 것은 국민경제 측면에서 다행이지만 타결내용을 보면 기업의 경영권을 제약하고 고용의 유연성을 저해,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종목분석 / 지어소프트

    지어소프트는 KTF의 모바일 플랫폼 ‘브루’(BREW)를 기반으로 한 멀티팩 서비스에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다.무선인터넷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SP(서비스 공급자)계약을 체결,올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던 KTF의 MMS(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TF가 MMS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메시지몰’을 지난 6월 개설했고,동영상서비스인 ‘핌’(Fimm)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실질적으로 무제한 정액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MMS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또 8월부터 부각될 무선망 개방의 수혜주로도 떠오르고 있다. 이는 MMS와 LBS(위치기반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지원 솔루션을 보유,망(網) 개방 이후 무선인터넷 SP로 새로 부상할 포털업체로의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WIPI’(국내 무선인터넷표준플랫폼) 개발자로 참여,최근 KTF에 이어 LG텔레콤과도 계약을 체결했다.WIPI에 대해 연간 단위의 서버운영 계약과 함께 WIPI 탑재 단말기당 매월 일정액을 받게 돼 수익모델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8월중 LG·삼성전자의 WIPI 탑재 단말기 출시와 함께 WIPI가 활성화되면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실적 부진,인터넷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그러나 하반기 영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호전 속도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돼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정몽헌 회장 자살 /금융시장 반응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투신자살 소식을 접한 주식시장은 4일 종합주가지수가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출렁거렸다.증시 전문가들은 ‘정몽헌 쇼크’가 시장에 미칠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정 회장의 투신자살이 정치적 성격이 강하고,현대그룹의 계열분리가 어느정도 이뤄진 만큼 단기적으로는 악재이나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 쇼크,증시에 직격탄 이날 주식시장은 정 회장의 자살 소식 여파로 현대 및 현대차그룹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특히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현대상사는 오전중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그러나 정 회장과 직접 관련된 일부 계열사 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시장반응에 힘입어 오후들어 하락폭을 줄였다.결국 현대상선·현대상사는 각각 8.72%,8.33% 떨어져 마감했다.이들 2개사와 지분관계에 있는 현대건설·현대엘리베이터·현대증권등은 4∼6% 정도 하락했다.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에다 정 회장 쇼크가 겹치면서종합주가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거래일 기준)만에 710선으로 밀려나 지난주말보다 8.72포인트(1.20%) 내린 718.54로 마감됐다. ●“단기 악재,장기 수습” 대우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정 회장 계열사들이 최근 대북송금 문제·영업부진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회장 자살에 따른 경영권 공백은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그러나 “정 회장 계열사 이외에 자동차·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계열분리가 끝났고,정 회장측 계열사와의 자금 및 거래관계도 없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 있는 단발 악재”라면서 “그렇지만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줄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현대 문제는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다만 그동안 다소 무리한 경협에서 탈피해 규모가 축소되는 등 남북경협 측면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시 일각에서는 현대가(家)의 구심점중 한 명이었던 정 회장의 자살은 향후 재벌 해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정경 유착의 관행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현대그룹의 계열분리가 실질적으로 한층 강화돼 장기적으로 정몽구·정몽준 계열사들의 주가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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