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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한풀 꺾인 주가…잠시 쉬어가자?

    코스피지수가 9일 만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미국 등 글로벌 증시와 함께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과 경기과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세계 각국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고, 그동안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라 상승 피로감을 덜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단 경기회복세가 뚜렷해 증시의 장기적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증시, 조정국면 돌입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6포인트(1.47%) 하락,1727.2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21포인트(0.16%) 내린 760.63을 기록했다. 나흘만의 내림세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698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날도 427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98.94포인트(1.48%) 떨어진 1만 3266.73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 2월 ‘중국 쇼크’이후 가장 컸다. 최근 3일간 400포인트(2.4%)나 하락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45.80포인트(1.77%)와 26.64포인트(1.76%)씩 떨어졌다. 이날 하락세는 10년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0.141%포인트 오른 5.11%를 기록하자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냈다. 고금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라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증시가 3일간 400포인트나 급락하는 등 조정국면에 들어섰고, 국내 증시는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함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게 주 원인이지만 중국이 긴축정책을 펴기 시작하면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장기투자해야 정의석 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장기 상승추세는 유지되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분할매수하면서 장기적으로 갖고 가라.”고 조언했다. 펀드는 3년 이상, 직접투자도 6개월∼1년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틀간 8000억원가량 순도매한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다. 윤세욱 상무는 “금리 움직임을 봐가면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조정이 시작된 만큼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고삐 풀린 中企대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브레이크’가 없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중기 대출은 전달보다 5조원이나 늘었다.은행들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시장 축소를 만회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의 5월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20조 6000억원으로 전월 말에 비해 5조 1000억원 늘어났다.4월 증가액인 5조 2000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치다. 5개 은행의 중기대출 증가액은 1월 1조 8000억원에 이어 ▲2월 4조 1000억원 ▲3월 4조 9000억원 등으로 숨가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신한이 1조 4353억원 불어난 것을 비롯해 ▲국민 1조 3563억원 ▲기업 1조 3504억원 순으로 많이 늘었다. 우리, 하나 등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주택대출 증가 규모는 거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국민과 우리, 신한은행의 지난달 주택대출 잔액은 모두 121조 6622억원.4월 121조 4928억원보다 1500억여원 정도 늘었지만 지금이 한창 수요가 몰릴 때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외형 확대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현재의 부동산시장 약세 분위기가 계속되는 한 중기대출에 대한 편중 현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 증시 또 곤두박질

    中 증시 또 곤두박질

    중국 증시가 4일 폭락했다. 올 들어 지난 2월 한차례 조정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지난달 30일 이후 4일째 조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3670.4로 지난 주말에 비해 8.26% 폭락하면서 40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 1468.46으로 7.76%가 빠졌고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 지수는 260.32까지 내려가면서 7.80%가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비교적 약세로 출발했으나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기 시작해 반발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 크게 밀렸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종목구분 없이 팔자에 나서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중국 증시는 3개월만에 다시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30일 증권거래세를 0.1%에서 0.3%로 3배로 인상한 뒤 본격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 과열증시 억제를 위한 세제상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강동·송파 하락세 두드러져

    올 들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 2채 중 1채는 값이 떨어졌다. 3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종부세가 부과될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경기 지역 7억 5000만원 이상 고가 아파트 30만 3735가구의 48.9%(14만 9445가구)가 지난 23일 현재 연초보다 가격이 내렸다.특히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과천시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의 고가아파트 9510가구 중 82.1%인 7805가구의 값이 내렸다. 송파구는 3만 7687가구 중 69.2%인 2만 6072가구의 가격이 내렸다. 양천구는 61.4%, 강남구는 49.3%, 서초구는 39.7%가 떨어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의 고가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빠졌다.7418가구중 94.0%인 6974가구가 하락했다. 용인시 고가 아파트의 69.8%의 값이 떨어졌다. 분당의 고가 아파트 3만 5154가구중 1만 7412가구(49.5%)도 약세를 보였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현대·기아차 글로벌기업 ‘안착’

    현대·기아차 글로벌기업 ‘안착’

    현대·기아자동차가 아시아와 미주에 이어 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해가 지지 않는 자동차 왕국’ 건설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전남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에도 적극 나서 민간 경제외교의 첨병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현장경영을 짚어봤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올 1월2일 시무식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현대·기아차의 지향점이 무엇인지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이란 올해 경영화두가 잘 말해준다. ●체코 내년·美 조지아 공장 2009년 신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생산 규모는 203만대에 이른다.1997년 터키 이즈미트에 연산 6만대 규모의 공장을 세운 지 10년 만에 해외공장이 6개로 늘어났다. 연산 규모는 34배 커졌다. 현대차는 터키 외에 인도 첸나이(1998년 생산 개시) 60만대, 중국 베이징(2002년) 30만대, 미국 앨라배마(2005년) 30만대 등 총 13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한다. 기아차는 중국 옌청(2002년) 43만대, 슬로바키아 질리나(2006년) 30만대 등 73만대 규모다. 또 체코 노소비체와 미국 조지아에도 각각 30만대 규모의 공장이 2008년,2009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이렇게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구성에 역점을 두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판매량 378만대 중 해외판매가 293만대로 77.5%나 됐기 때문이다. ●작년 총 판매량의 77.5% 해외판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7일 “설계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해외 생산비중을 높이는 것이 장기 생존을 위한 근원적 처방”이라고 말했다. 해외생산이 늘어나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안정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 1위로 올라선 일본 도요타도 80년대까지는 해외 생산 비율이 20%선에 그쳤지만, 엔화 절상을 겪으면서 해외 생산공장을 늘리기 시작해 글로벌 경영의 발판을 닦았다. 하지만 아직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각각 36.1%와 9.2%로 60%가 넘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50%에 육박하는 도요타에 한참 뒤처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국내생산 300만대, 해외생산 300만대 등 총 6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그룹도약 주도 정 회장은 그동안 현장 경영에 힘써왔다. 국내 공장은 물론이고 미국, 인도, 중국, 터키, 슬로바키아 등 해외 생산·판매거점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필요한 사항을 직접 지시하는 등 현장을 중시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우고,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차를 개발하라고 강조해왔다. 이는 특유의 기업 구조와도 연관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종업원이 11만여명에 이른다. 전세계 27개 공장 외에도 각 권역별 지역본부, 판매 법인, 연구소 등 약 900여개의 사업장이 퍼져 있다. 차량이 판매되는 국가만 190여개국에 이른다. 본사에 가만히 앉아서 생산·판매 현장의 경영을 주관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정 회장은 지난해 첸나이공장, 베이징2공장, 조지아공장 등을 방문해 공장 건설관련 진척사항을 확인하고 앨라배마공장 및 미국 로스앤젤레스 판매법인에서 품질향상 및 판매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또 첫 유럽공장인 질리나공장의 시험가동 현장을 방문해 최종 품질점검에 나서는 등 지난해에는 3개월에 2차례꼴로 글로벌 생산·판매 현장을 찾았다. 올해에도 첸나이2공장 건설현장 방문과 질리나공장 준공식, 노소비체공장 기공식, 이즈미트공장 증설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 현장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계가 품질 ‘공인’ ●美 ‘JD파워´ 3위… 7계단 껑충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조사기관 ‘JD파워’는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자동차 종합 품질 순위에서 현대자동차를 도요타, 혼다, 벤츠 등에 앞선 3위에 올려 놓았다.2005년 10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JD파워의 신차품질 조사에서는 현대차 ‘투싼’이 소형 레저용차량(RV)과 소형차 부문 모두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북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 리포트’는 올해 차량 내구성 조사에서 현대차를 전체 36개 업체 중 7위에 올려놓았다. 전년보다 6계단 뛰어오른 것이다. 이 두 가지 조사결과는 현대차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새로 산 차의 품질도 좋지만 오래 탄 차도 튼튼하다는 내구성 평가까지 얻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고유가·원고(달러 약세) 등 수출여건의 악화로 품질에 기반한 자생력 확보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를 찾아가 사전에 차량 정비 점검을 해 주는 ‘비포(before)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캐시백 주유 포인트 적립 서비스는 물론, 정기적인 차량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블루멤버스’(현대차)와 ‘Q멤버스’(기아차)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컨슈머 리포트´ 내구성부문 7위… 6계단 상승 여기에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에 대한 집념이 큰 역할을 했다.2005년 6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미주판 현대차 특집기사에서 정 회장의 사진을 양면에 펼쳐 실으면서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정몽구 회장은 어떤 결함도 용인하지 않는다.”면서 “그의 품질에 대한 열정이 오늘의 현대차 성공의 직접적인 원동력이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시무식에서 회사 중장기 발전전략을 지난해까지의 ‘고객을 위한 혁신’에서 ‘고객 우선 경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고객을 만족시키는 수준을 초월해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고객 중심의 가치혁신에 맞춰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폭락 경고에도 오름세

    중국 증시는 25일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폭락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전날보다 0.69% 오른 4179.78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조정국면에 대비해 차익을 노리면서 지수가 하락 출발했으나 오히려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의장은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텔레콘퍼런스에서 중국증시의 최근 활황이 지속될 수 없으며 어느 순간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베이징 연합뉴스
  • ‘그린스펀 경고’ 비웃는 中증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린스펀 얘기 들을 필요없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린위안(林園)이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언을 일축했다.2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중국 증시가 꼭지에 가있는지 아닌지 알려고도, 묻지도 말아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의 버블 논란에 대해 “과열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말라. 중국증시는 긴 상승의 열차를 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강세냐 약세냐가 아니라, 오를 수 있는 주식을 고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나도 거의 모든 재산을 털어 주식에 넣고 있다.”고 말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현재 마오타이 제조회사인 귀주마오타이, 상하이공항, 차오상은행 등 초우량주 24개 종목에 투자해놓은 상태다. 그는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줄지어 서 있다.”면서 “장이 떨어질 것인지 오를 것인지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사서 장기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싼시(陝西)성 의학도 출신으로 18년전 8000위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 지금까지 10억위안(12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중국의 주식투자자에겐 살아있는 전설이며 우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스스로 연구조사하는 것이 비결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린스펀에 이어 이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폭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앞서 모든 증권사와 펀드회사에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 고지 의무화를 지시했다. 또 급락 사태에 대비해 모든 펀드에 대해 유동성확보를 지시하기도 했다.jj@seoul.co.kr
  • “귀신주? 흑마주?”…주식 신조어 중국서 유행

    ”귀신주(鬼股), 흑마주(黑馬股), 사슴 시장(鹿市)...” 주식 투자의 광풍이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증시와 관련된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흑마주(黑馬股)는 예상을 뛰어넘어 급등한 주식을 말하며, 귀신주(鬼股)는 리스크가 높은 주식을 뜻한다. 또 손해를 더 보기 전에 주식을 파는 손절매는 고기를 자른다는 의미의 ‘할육(割肉)’이라고 부른다. 약세 시장을 ‘곰 시장(熊市)’, 강세 시장을 ‘소 시장(牛市)’라고 부르는 것 처럼 아마추어, 단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주가 등락이 심한 시장을 가리키는 ‘사슴 시장(鹿市)’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의 주식을 사서 가격이 오르면 팔아 차액을 남기는 것은 ‘창모자(<손 수 변에 倉>帽子:모자를 낚아채다)’, 주식 내부 거래자는 ‘노서창(老鼠倉:창고를 갉아먹는 쥐)’이라고 부른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52%나 급등했으며 최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21일에만 28만7천명이 계좌를 새로 열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발표한 지난 18일보다 3만5천명 증가한 수치. 주식 광풍은 중국인들의 일상도 바꿔놓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중심지 상하이에서는 직장인은 물론 주부들까지 너나할 것 없이 주식 투자에 나서는 바람에 가정부 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라고. 상하이에서 가정부 알선업체(阿姨)를 운영하는 성민씨는 “주식 투자 열기로 지난달 새 가정부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회사에 등록된 아줌마 인력이 평소보다 50%나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가정부들은 일은 하지 않고 주식 시장에 대해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등 고객들이 불만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장웨이씨는 지난 몇 주간 일하는 대신 상하이 홍커우(虹口)구에 있는 주식거래소에 ‘출근’했다. 그녀는 “지난달 주식 투자로 내 봉급의 거의 절반을 벌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산물 日수출 남는 것이 없다

    농산물 日수출 남는 것이 없다

    파프리카·방울토마토·유자 등 신선농산물 수출 농가들이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전남도와 신선농산물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대일 엔화 환율이 연초보다 10% 이상 떨어지면서 수출농가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농가들은 1년 단위로 수출계약을 해 환율 하락분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여기다 국내 가격이 수출가보다 높아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100엔에 대한 원화 가치는 2005년 931원에서 2006년 862원, 올 들어 768원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멜론 3600여t(120억원)을 생산한 나주시 세지면 멜론연합회의 염만준 회장은 “기름값 등 생산비는 올라가는데 엔화는 계속 떨어져 수출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멜론 5㎏짜리 1상자의 수출가는 원화로 따져 지난해 2만원에서 1만 5000원선(2000엔)으로 낮아졌다. 생산비를 고려하면 상자당 3000원 안팎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올해 일본으로 400여t(18억)을 수출할 계획이다. 유자 특산지인 고흥군의 두원농협은 올 들어 일본으로 184t(6억여원)을 수출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가는 ㎏에 300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두원농협은 유자절임 792t(23억여원)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전남도내 신선농산물 대일 수출액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2006년은 2005년에 비해 ▲파프리카는 80억여원에서 73억여원 ▲방울토마토는 42억여원에서 10억여원 ▲멜론은 51억여원에서 23억여원 ▲오이는 13억여원에서 1억여원이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으로 수출한 신선농산물은 모두 33억여원에 이른다. 자치단체들은 수출농가의 환율 차이에 따른 손해 부분을 물류비 지원 등으로 상쇄하려 하나 예산부족이 걸림돌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농가들이 환율변동폭에 따른 손해를 줄이려면 환변동성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금융시장“불확실성 해소”호재로

    지난 주말 단행된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1일 주가가 조정 하루만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930선에 턱걸이했다. 채권시장은 5년 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이 지난 금요일(5.19%)과 같았다.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은 시장이 예상한 조치였고, 적용대상이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중국 본토 시장이라는 점에서 대외 영향력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주가 1628 또 최고치… 美·亞 증시도 상승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95포인트(0.99%) 오른 1628.20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중국 긴축정책 발표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기계(1.27%), 운수장비(4.75%) 등 중국 관련 업종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을 실현했으며 기관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지난해 1월25일 이후 가장 많은 5억 160만주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지난 주말보다 1.85포인트(0.26%) 내린 709.23에 마감됐다. 해외 증시도 중국 소식에 무감각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업 인수·합병(M&A) 등의 호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12일 일본과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중국의 긴축정책이 시장에 타격을 준 적은 거의 없다.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2004년 4월 말의 차이나쇼크는 중국 긴축 외에도 미국 금리인상과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악재가 함께 영향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이번 긴축정책은 미국과의 경제전략회의(23일)를 앞두고 이뤄진 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원·달러 큰폭 하락 930선 턱걸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4.00원 떨어진 93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대비 중국 위완화는 0.1%, 원화는 0.4%씩 절상된 셈이다. 원·엔 환율은 766.92원을 기록,1997년 10월24일 762.6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외환시장팀은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전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달러 약세가 나타났고,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채권시장도 무덤덤 채권시장은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금요일과 같은 5.15%를 유지했다.6개월짜리 코리보만 0.01%포인트 올라 5.18%로 마감했다. 한은 채권시장팀은 “개장 직후 0.03%포인트 올랐다가 중국 증시가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할때 함께 출렁였지만, 결과적으로 채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끝났다.”고 말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씨줄날줄] 통화전쟁/우득정 논설위원

    원화값이 끝 모르게 치솟고 있다. 지난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원화의 실효환율은 올 1·4분기에 125.9까지 올랐다.7년 전에 비해 25.9% 고평가됐다는 뜻이다. 반면 일본 엔화는 68.5까지 떨어져 31.5%나 저평가됐다. 그 덕분에 일본의 기업들은 경상이익이 18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 9% 이상의 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도 미국의 ‘환율조작’이라는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고 위안화의 평가절상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무역전쟁, 에너지·자원전쟁에 이어 통화전쟁에 돌입했다. 강대국들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게 매기고 있다. 세계 대공황을 몰고 왔던 1920년대의 통화전쟁과 유사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재정과 무역부문의 쌍둥이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이 촉발한 달러화 약세가 엔화와 위안화 약세와 맞물리면서 한국과 아세안국가, 인도 등 ‘통화주변국’들이 유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10년째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와 수출 호황에 최근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 등이 겹쳐지면서 통화전쟁의 1차 피해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외환자유화 조치에 이어 올 1월 추가로 외환거래 규제를 대폭 완화했음에도 넘쳐나는 달러화를 퍼내기에 역부족이다. 그러다 보니 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을 앞당겨 환전하는 ‘환 헤지’가 성행하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1985년 9월 G-7 국가를 중심으로 ‘엔화 강세’ 유도에 공동전선을 폈던 ‘플라자 협약’과도 같은 통화전쟁 종식 선언이라도 나왔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미국은 말로만 일본과 중국에 공갈을 치고 있고, 일본과 중국은 ‘할리우드 액션’만 취하며 지금의 통화 약세국면을 즐기고 있다. 유럽연합 역시 기축통화인 달러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유로화의 위상이 강화되자 내심 싫지 않은 모습이다. 결국 세계 통화정책 이너서클에 들지 못한 한국과 아세안국가, 인도 등만 죽을 맛이다. 해답은 우리도 이너서클에 초대받을 정도로 국력을 키우는 길 외에는 없는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열린세상] 다자기구의 위기/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열린세상] 다자기구의 위기/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울포위츠 세계은행(IBRD) 총재가 최근 구설수로 국제 뉴스에 오른 적이 있다. 여자친구의 승진과 연봉을 노골적으로 챙겼다는 비판이다. 급기야 중남미에서 친미 성향을 지닌 전직 경제부처 장관들이 ‘파이낸셜 타임스’에 편지를 보내 사임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했다. 그냥 방치한다면 중남미 좌파들의 공세로 세계은행의 입지가 더욱 약화되리라 우려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틈을 놓치지 않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을 탈퇴했다. 에콰도르는 세계은행 지부 대표를 추방했고, 볼리비아는 세계은행 산하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를 탈퇴키로 했다.2002년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이래 중남미에서 국제통화기금의 인기는 추락했고, 세계은행의 위상도 급격하게 하락했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자국의 석유달러를 바탕으로 이들 기구를 대체할 남미은행을 설립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옷이 소매부터 닳아 해어지듯 미국 주도의 다자기구에 대한 도전이 뒤뜰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비단 국제통화기금이나 세계은행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무역기구의 도하개발어젠다(DDA)도 브라질과 인도가 주도하는 제3세계 블록인 G-20에 의해 무력화된 바 있다. 선진국들이 농산물 보조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제3세계도 시장개방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협상과정에서 관철되었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합의했던 교토의정서도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이 탈퇴함으로써 그 효능이 크게 약화된 바 있다. 두번째 탄산가스 배출국인 중국이나 미래의 대량 배출국인 인도도 교토 프로세스보다는 부시 행정부가 주도하는 ‘기후 이니셔티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는 점차 포괄적 다자주의보다 배타적 클럽으로 나눠지고 있다. 유엔보다는 G-8이, 세계무역기구보다는 특혜무역협정이 선호되고 있다. 다자기구의 위기는 현재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권력 추이를 반영한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의 위상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소프트 파워의 약화는 물론 경제력의 약세도 가시화되었다.‘약한 달러’의 추세가 장기화되어 기업이나 가계는 가능한 한 달러를 소지하지 않으려 한다. 유럽연합(EU)의 확장과 유로화의 강세는 변화된 힘의 추이를 반영한다. 중국과 인도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인해 아시아 경제권의 힘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세계의 경제력은 대서양 경제권에서 아시아·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와 일방주의는 점차 경제력의 추이를 반영하면서 다극체제로 이동할 것이다. 확실히 과거 미국이 지녔던 의제설정 능력과 이를 다자주의로 제도화하는 능력은 약화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에 맞서 미래의 다자주의 질서를 만들 후보는 등장하고 있는 것일까? 유럽연합이 그간의 통합경험으로 인해 가장 적임자인 듯 보인다. 하지만 몸집은 커졌음에도 여전히 응집력이 문제이다. 이라크 전쟁 당시에 보여준 행태는 공동안보정책이 아니라 국가별로 치열한 이득계산이었다. 게다가 미국에 비해 경제나 과학기술 측면에서 매력이 뒤떨어진다. 농업보호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보편주의 감각도 떨어지는 것 같다. 중국이나 인도 역시 새로운 다자주의 시대를 열 만큼 강력하지 않다. 이 두 나라는 지구차원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식보다 중상주의적 발전의 열망에 사로잡혀 있다. 양국의 엘리트들은 글로벌리즘보다 고전적인 주권, 권력, 국가 관념에 충실한 민족주의 열정의 포로가 되어 있다. 기후 온난화, 에너지 문제, 빈곤과 지속가능한 개발 등 글로벌 차원의 위기는 심화되어 가는데, 이를 해결할 다자기구나 파트너십은 약화되고 있다.6자회담이 순항하여 동북아에서 다자안보협의체 하나라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 한국경제 나아지나

    한국경제 나아지나

    많은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아직도 겨울이지만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4%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연은 8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07년 5월’ 보고서를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4.1%에서 4.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는 소비·투자 등 내수부문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4%로 지난해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높였다. 지난해 한경연은 올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주요 기관 중에는 낮게 잡았었다. 한경연은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률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배 선임연구원은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고 보면 맞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장률 상향 전망의 배경으로 ▲회복국면 진입을 보여주는 1분기 경제지표들 ▲북핵리스크 완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에 따른 대내여건 개선을 꼽았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진정,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등으로 2%대의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공공요금인상과 내수 회복세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추월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0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요인이 많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수년간 구조적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경제가 탈출구를 찾기 위해서는 독일의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와 공공개혁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독일경제는 성장회복, 고용개선, 물가안정 및 재정적자 축소 등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 현상을 보이는데 이는 세계경제 호조의 영향뿐 아니라 노동 및 공공부문의 구조개혁 성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독일경제의 회복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으로 ▲효율적인 작은 정부 및 잠재력 제고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정한 사회복지정책의 추진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과 노동시장 개혁의 추진 ▲공공부문의 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남북통일에 대비한 재정건전성 강화 ▲한·미 FTA를 계기로 경쟁과 효율성의 원리 적극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변화 선택한 프랑스] (중) 바뀌는 정치 지형도

    [변화 선택한 프랑스] (중) 바뀌는 정치 지형도

    |파리 이종수특파원|사회당의 대선 3연패(連敗), 중도정당 후보 약진, 극좌·우파 정당의 쇠락…. 2007년 프랑스 대선의 두드러진 현상이다.6일(현지시간) 대선은 끝났지만 이 현상은 프랑스 정치 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정치기상도를 가늠할 수 있는 구체적 무대는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총선. 프랑스는 2002년 개헌으로 대선과 총선을 5년마다 함께 치른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대선에서 약진한 중도파의 정치세력화 여부다. 중도 정당 프랑스민주연합(UDF)의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는 1차투표에서 18.57%의 지지율을 확보하면서 ‘중도파 돌풍’을 몰고 왔다. 그러나 이 돌풍을 현실화하려면 그만큼의 원내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그가 이끄는 UDF 소속 의원 29명 가운데 21명이 사르코지를 지지했다. 당은 거의 와해 직전이다. 그러나 바이루는 “중도 성향의 ‘민주운동당’을 창당해서 577개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어 “대선에서 나타난 중도파에 대한 염원을 총선에서 재현해 우파와 좌파가 의석을 양분하는 양당 구조를 타파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선 결선투표 과정에서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며 고립 양상을 보인 그의 지지율이 총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결선투표 직전 그가 “사르코지를 찍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1차투표에서 그를 지지한 유권자 절반 가량이 사르코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회당의 경우 ‘대선 3연패’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패배 책임을 놓고 당 중진들이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총선 전략을 놓고서도 지도부가 이견을 노출하고 있다. 세골렌 루아얄은 “우리의 유일한 힘은 단결”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당을 지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중진들은 회의적 반응이다. 루아얄과 경선에서 패배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재무장관은 “총선을 지휘할 지도자를 요구한 적은 없다.”며 비판했다. 다른 중진인 로랑 파비위스 전 총리도 “집단지도체제로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아얄의 동거 파트너인 프랑수아 올랑드 제1서기는 “당 혁신이 필요하지만 어디까지나 총선 뒤에 감행해야 한다.”며 “좌파를 결집하고 당을 쇄신해 총선에 총력전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2002년 대선 패배 뒤 당을 추스르며 2004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그의 지도력이 이번에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극좌·극우파의 약세가 총선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특히 2002년 대선때보다 지지율이 급락한 공산당의 경우 마리-조르지 뷔페 당수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 극우파 장-마리 르펜이 이끄는 국민전선(FN)도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vielee@seoul.co.kr
  • ‘날개 단 주가’ 1580도 돌파

    주가가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도 922.4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16.72포인트(1.07%%) 오른 1584.46을 기록했다. 거래일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면서 158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32포인트(1.34%) 올라 702.76에 마감됐다.1년여 만에 700선을 재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778조 1645억원, 코스닥시장 87조 5061억원으로 총 865조 670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인 반면 보험이 큰 매수세력으로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일본(1.58%)과 호주(0.49%), 필리핀(1.57%), 타이완(0.61%) 등 아시아 증시도 지난주 금요일 뉴욕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로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장기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상장주식 회전율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올들어 4월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주식회전율은 8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1%보다 45.9%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상장주식이 4개월 동안 1.3번 매매가 이뤄졌지만 올들어서는 0.8번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코스닥시장은 337.3%로 지난해 269.5%에 비해 32.3%포인트 줄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단기 매매로는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적립식 펀드,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주식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반해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등 주식의 신규 공급은 정체돼 있는 점도 회전율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현 증시를 장기 강세장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지난 3월5일 저점인 1376.15포인트에 비해 15% 오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 정도 오른 6월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 김 연구원은 “조정을 받는다 해도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이 곧 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팔고,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등 주도적 매수세력이 없기 때문에 1600선에 오르기 전에 한차례 조정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20원 떨어진 922.40원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종전 연중 최저치인 1월2일의 925.60원을 밑돌면서 지난해 12월14일의 920.50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도 지난 주말보다 2.02원 떨어진 769.05원으로 지난 2월12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수출과 주가가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에서 대규모 외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주가와 수출 호조에 따른 공급 우위로 달러화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문소영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 서울지역 아파트값 상승률 소형단지 > 대형단지

    ‘1·11 부동산 대책’ 등으로 서울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나 일반아파트는 다소 오르고 있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보다 500가구 미만의 작은 단지 아파트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다. 그동안 대단지 중심으로 오르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1대책 이후 지난 3일까지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서울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을 단지 규모별로 조사한 결과 5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는 평균 2.09% 올랐다. 규모별 상승률로는 1위다. ●500가구 미만 단지 평균 2.09% 상승 이어 ▲500∼1000가구 2.1% ▲1000∼2000가구 1.8% ▲2000가구 이상 0.4% 등의 순이었다. 소형단지일수록 상승률이 높은 셈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2000가구 이상은 10.7% ▲1000∼2000가구 11.3% ▲500∼1000가구 8.2% ▲500가구 미만 6.5% 등의 순이었다. 또 5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중에서도 강남·서초·송파·양천 등 소위 버블 4개구(區)의 상승률은 0.4%에 불과했다. 비(非)버블지역 21개구의 상승률은 3.2%였다. 이같은 강남·북 역전 현상은 500가구 이상 단지들에서도 마찬가지였다.▲500∼1000가구(버블 0.5%, 비버블 3.0%) ▲1000∼2000가구(버블 -0.2%, 비버블 3.0%) ▲2000가구 이상(버블 -2.8%, 비버블 2.7%) 등으로 비버블 지역이 더 많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상대적으로 비싼 인기지역 대단지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 우려 등으로 호가가 내렸다.”면서“실수요층이 두꺼운 강북지역 소형 단지의 새 아파트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번주 평균 0.14% 떨어져 올 최대 한편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아파트는 평균 0.14%가 떨어졌다.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다. 양천(-0.46%) 송파(-0.42%) 강동(-0.30%) 강남(-0.23%) 서초(-0.11%)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단지의 경우 지난해 가을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택 공시가격 발표] 일부 지역 공시가·시세 역전…조세저항 커질듯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아파트 값이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도 나올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집값이 급등했다가 지난해 11·15 부동산대책 이후 내림세로 바뀐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시의 재건축 단지 등에서는 공시가격이 실거래가에 육박하거나 오히려 높은 곳도 나타날 수도 있다. 건설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공시가격은 10억 800만원. 하지만 최근에는 이보다 낮은 10억원선에 실거래가가 신고되기도 했다. 또 현재 나온 매물 가격은 11억 5000∼12억원선이다. 이같은 시세는 공시가격의 84∼87%다. 올해 건교부는 아파트의 경우 시세의 70∼80%선에서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아파트 가격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면 공시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역전 현상’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공시가격은 4개월 전인 1월1일이 기준일이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 34평에 사는 경우 올해 종부세를 267만원 정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만약 내년도 공시가격이 올해와 같다면 종부세는 올해보다 더 많은 300만선을 내야 한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이 올해 80%에서 9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5월 이후에도 계속 약세를 보여 실거래가가 10억원선으로 되면 내년에는 공시가격은 8억 5000만원 정도로 낮아질 수 있다. 내년의 공시가격은 실거래의 80∼90% 수준으로 올해보다는 다소 높게 적용된다. 과표적용률은 90%로 높아져 실제 내야 할 종부세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 실거래가격이 다소 떨어져도 공시가격 반영률과 과표적용률이 내년에는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시가격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5만 6355건이 접수됐다. 지난해보다 5배가량 많다. 이를 한국감정원이 재조사한 결과 방향·조망·소음 등의 특징으로 전체의 11.5%인 6529건의 공시가격을 조정,6325건의 가격을 내렸다. 한편 국세청은 종부세 대상자들이 올해 부담해야 할 세부담액을 개략적으로 추산해볼 수 있도록 3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 ‘간편 세액계산 프로그램’과 ‘상세 조견표’를 게재하기로 했다. 건교부 홈페이지에서 보유 주택의 공시가를 확인한 뒤 주택 공시가액별로 정리된 조견표와 맞춰 보거나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종부세 부담액을 가늠해볼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 재산세 탄력세율이나 재산세와 종부세의 세부담 상한 등은 고려하지 않은 만큼 실제 납세자들이 부담할 세액은 다를 수 있다.”며 “최종적인 신고안내 세액은 11월 중순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미국發 훈풍…국내증시 ‘열풍’ ?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1만 3000시대를 열었다. 미국발 훈풍으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기록,1550대로 하루만에 복귀했다. 다우지수는 2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135.95포인트(1.1%) 오른 1만 3089.89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7.58포인트(0.49%) 오른 1553.13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한때 사상 최고치인 15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지수가 1만 3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만 2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6개월만이다.1만 1000포인트에서 1만 2000포인트까지 가는데 7년 반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2월 중국의 긴축정책 시사로 하루에 546포인트나 빠진 충격을 이겨낸 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제 경제 호황 힘입어 세계증시 동반 랠리 다우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수출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들이 많다. 중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1%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기업의 수출이 늘고 있다. 이외에 왕성한 기업 인수·합병(M&A) 등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UBS글로벌자산운용의 숀 라이틀 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은 “M&A시장 활황은 저금리로 인한 낮은 대출비용, 낮은 부채비율, 사모펀드(PEF)라는 거대한 자본 유입 등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도 호황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포함된 22개국 중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등 9개국,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된 22개국 중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이 이달 들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도 당분간의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2·4분기 지수 전망을 올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지수전망을 1430∼1580에서 1500∼1670으로 올렸다. 일부 증권사들도 지수전망 상향을 검토중이다. 반면 투자는 선별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지수 움직임이 아닌 종목별 수익률 게임으로 옮겨갔다.”고 진단했다. 김 과장은 “기존의 소외주들로 시장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은 낮은 만큼 소외주에 대한 관심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1000억대 주식갑부 100명 넘었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 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거부(巨富)가 100명을 넘어섰다.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선두권에서 순위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재벌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25일 발표한 500대 주식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을 넘는 사람이 109명이다. 지난 6일 종가기준 97명에서 12명이 늘어났다.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사람도 7명에 이른다. ●정몽준의원 2위·이건희회장 5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식평가액 2조 42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동생이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국회의원이 2조 11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 계열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조만간 1·2위간 순위 바뀜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종가와 대비해 정 회장은 평가액이 292억원 줄어들었고 정 의원은 2955억원 늘어났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1조 7840억원,4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으로 1조 6912억원이다. 유통·음식료·건설 등 내수주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동안 3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왔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평가액 1조 6856억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외에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이 1조 631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 1401억원으로 주식 1조 부자에 올랐다. ●코스닥도 1000억대 부자 17명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17명으로 조사됐다. 이해진 NHN CSO(최고전략담당)가 36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3353억원)이 차지했다.3위는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사장(2978억원),4위는 김상헌 동서 회장(2454억원),5위는 담철곤 오리온회장 부인이자 미디어플렉스 사장인 이화경씨(2320억원) 등이다. ●이명희회장 여성 1위·전체 3위 여성 중에는 이명희 회장에 이어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이건희 회장 부인)이 618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3위는 이명희 회장의 딸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2903억원),4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인 김영식씨(2687억원),5위는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2057억원)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당분간 미분양 늘고 재건축 약세”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 및 원가공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해 당분간 미분양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견해가 적지 않다.분양가 상한제를 담은 ‘1·11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추가 하락할지도 관심거리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7만 5616가구로 지난해 12월말보다 2.5%(1844가구) 늘어났다. 미분양주택은 건설경기 위축으로 지난해 10월(6만 9857가구)까지 증가하다 9월 이후 전세난 및 파주 한라비발디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11월(6만 9597가구) 잠시 줄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12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는 1·11대책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개발 비용을 일반 분양자에게 전가(轉嫁)시키는 일이 어려워져 조합원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해진 만큼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은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은 분양가 상한제 이외에도 대출 옥죄기, 종합부동산세 압박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타격은 이미 1·11대책 발표 때부터 반영돼 온 것이어서 이번 주택법 통과에 따른 재건축의 ‘나홀로’ 하락은 예상되지 않지만 약보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도 “재건축 구매를 생각했던 아파트 실수요자들은 종부세 회피 매물이 나올 5월까지 시간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한편 오는 9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민간아파트도 계약 뒤 5∼7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현재 공공택지내 전용 25.7평 초과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은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어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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