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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루피화 가치 역대 최저…“몇달 내 달러당 70루피 전망”

    인도 루피화 가치 역대 최저…“몇달 내 달러당 70루피 전망”

     인도 루피화 가치가 화폐 개혁으로 생긴 혼란과 세계적인 달러 강세 속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인도 NDTV에 따르면 루피화 가치는 이날 장중 한때 1달러당 68.86루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루피 가치가 가장 낮았던 것은 2013년 8월 1달러당 68.85루피였다.  루피 가치는 이후 인도 중앙은행 개입으로 달러당 68.83루피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전문가들은 몇 개월 내 루피 가치가 1달러 당 70루피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코탁증권의 아닌디아 바네르지는 ”루피 가치는 한두 달 뒤 달러당 69.3루피, 7∼8개월 뒤에 달러당 70.50루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피화 가치 하락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보호주의 무역 정책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기대, 인도 화폐개혁으로 생긴 경제혼란 등으로 국제 투자자들이 인도 자산을 대거 처분한 게 주요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 미국 대선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적으로 달러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것도 루피화 약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NDTV는 특히 지난 8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화폐개혁을 단행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서 1300억 루피(2조 2334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인도 정부·기업 채권 보유액도 972억 루피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무성 기자회견 “대선 불출마” 테마주 일제히 급락

    김무성 기자회견 “대선 불출마” 테마주 일제히 급락

    김무성 새누리당 전대표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체시스(033250)는 전날보다 25.63%(455원) 떨어진 1320원에, 엔케이(085310)는 23.63%(945원) 떨어진 3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방(000950), 유유제약(000220), 조일알미늄(01847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체시스는 김 전 대표의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 대표, 엔케이는 김 전 대표의 사돈 회사, 전방은 김 전 대표의 부친이 창업한 회사로 ‘김무성 테마주’로 분류된다. 유유제약, 조일알미늄, 수산중공업 등도 학연·혈연 등으로 관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S칼텍스, 美본토 생산 원유 100만 배럴 수입

    GS칼텍스, 美본토 생산 원유 100만 배럴 수입

    GS칼텍스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셰일오일을 수입한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원유 금수 조치가 해제된 이후 국내 정유사가 미국 본토에서 채굴된 원유를 직접 들여오는 것은 처음이다. GS칼텍스는 미국산 이글퍼드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 이즈키호가 전날 여수 제2원유 부두에 접안해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에도 100만 배럴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측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약세, 글로벌 원유 수송운임 하락, 멕시코산 원유와 함께 운송함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한 이글퍼드 원유는 미국 텍사스주 이글퍼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셰일오일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저유황 경질원유(API 45~56)로 분류된다. 관계자는 “이번 미국산 원유 도입은 미국산 원유가 아시아 국가로 수출되는 역외거래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실제로 GS칼텍스가 미국산 원유를 구매한 이후 중국 등 정유사들도 미국산 원유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브렉시트·트럼패닉… 코스피 궤적 닮은꼴

    브렉시트·트럼패닉… 코스피 궤적 닮은꼴

    금융시장의 트럼패닉(트럼프+패닉)이 브렉시트 때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이끈 브렉시트 국민투표처럼 대반전을 만들겠다며 스스로를 ‘미스터 브렉시트’라고 불렀다. ●반짝 상승→당일 폭락→V자 반등→ 회복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20일 전인 지난 6월 4일 코스피지수는 1985.84에서 나흘 뒤 2027.08로 껑충 뛰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불안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탓이다. 투표 이틀을 앞둔 6월 22일 1992.58로 반등했지만 예상 밖 결과에 투표 당일에는 전날보다 61.47 포인트 폭락한 1925.24로 마감했다. 이후 ‘V자’ 반등을 보이며 닷새 뒤 1950선을 회복했다. 이번 미국 대선 때도 코스피는 투표 20일 전인 10월 20일 2040.60으로 시작해 똑같이 나흘 뒤 반등했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역시 브렉시트 때와 마찬가지로 투표 이틀을 앞두고 확 올랐다가 투표 당일(9일)에 1958.38로 급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2000선을 되찾았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가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브렉시트 학습효과(단기 급락 뒤 회복)가 안정제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도 흐름 비슷… “속단은 일러” 원·달러 환율도 상황은 비슷하다. 브렉시트 투표 20일 전에 달러당 1183.6원으로 마감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차츰 원화 약세(달러 강세)로 갔다. 투표 전날에는 1150.4원으로 뚝 떨어지더니 투표 당일 4년 9개월여 만에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이며 1180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후 브렉시트 때처럼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지만 주가와 환율이 닮은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트럼프 시대의) 불확실성이 커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4대 관전 포인트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어디로…4대 관전 포인트

    ‘불확실성의 사나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곧바로 그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포함한 통상 마찰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앞으로 우리 경제가 받을 영향은 통상이 전부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트럼프가 대선 공약대로 정책을 집행한다면 금리와 세제, 고용, 투자 등 우리 경제는 다방면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1. 美 금리 인상 미루고, 한은 금리 내릴까옐런의장 교체 시사…재정확대 추진 땐 인상 가능성 가시적으로 가장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트럼프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측은 그동안은 저금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언급들도 해 왔다. 일단 트럼프가 여러 차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난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2018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옐런을 연임시키지 않고 다른 인사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진다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는 다소간의 여유가 생길 수 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미 연준은 독립성이 보장된 중앙은행이지만 트럼프 당선으로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금리 인상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양국 간 금리격차 축소 등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한은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공약대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경우 금리인상 기조로 갈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국채 발행을 통해 재정을 조달한다면 시장에 미국 국채(TB) 공급이 늘어나고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은에 금리 인상의 압박 요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2. 野 법인세 인상안 제동 걸리나트럼프 법인세 인하 공약…한국 홀로 추진 힘들 듯 감세론자인 트럼프의 당선으로 현재 야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우리나라 법인세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15% 수준으로 내리겠다”고 공언해 왔다. 오 교수는 “미국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법인세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강성 노조와 고임금에 불만을 표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으로 근거지를 옮기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나 미국계 기업들이 본국으로 유턴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 속에서 미국까지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면 우리나라만 법인세를 인상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진다”고 말했다. 3. 대미 수출 부진에 고용한파 오나美 무역 장벽 피해 현지 공장 건설로 돌파구 마련할 듯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으로 얼어붙은 국내 고용시장도 트럼프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쇠락한 중부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 노동자들의 열정적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다. 그가 적극적인 수입 규제와 제조업 부활 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백인 블루칼라 계층에 보답할 가능성이 크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수출 제조업체는 무역 장벽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짓고, 현지 인력을 고용해 생산을 늘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4. 美 1조 달러 인프라 건설에 올라탈까“美 재정확대로 진출 기회” vs “일감 얼마나 받을지 의문” 트럼프의 ‘사회기반시설 1조 달러(약 1150조원) 투자’ 공약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국토교통부는 저유가와 금융조달 조건 개발사업 증가로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 건설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체 자금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설 경우 시공 실적이 많은 국내 건설업체의 미국 진출 기회는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전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적지 않아 세계 경기가 더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반면 오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 국익 우선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이 미국 건설업체와 경쟁해 미국 정부 일감을 얼마나 수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자금 조달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래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둘 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시작은 순탄해 보인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당장 전체 발행 주식(1억 5912만 4614주) 중 20%인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시작으로 8일까지 삼성 계열사 등 구주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조 1409억원으로 시가총액(2조 1356억원, 7일 기준)의 절반을 넘지만 계열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구주주 청약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대주주(17.62%)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지었다. 지난 2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때는 불참했던 삼성생명도 이번 증자에 구원투수로 나선다. 특별계정과 함께 일반계정을 통한 지분(3.38%)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분 1% 미만인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도 증자에 동참할 경우 실권주 물량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은 223%(9월 말 기준)에서 180%대로 떨어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1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지만 유동성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업황 및 신규 수주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미약품 사태 이후 바이오주가 약세라는 점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난 2~3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45.3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기 때문에 1조 5000억원가량의 자금 조달(삼성전자 구주매출 제외)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13만 6000원으로 높기 때문에 향후 주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환율 1130원대로 하락…미국 대선 ‘트럼프 리스크’ 완화 영향

    환율 1130원대로 하락…미국 대선 ‘트럼프 리스크’ 완화 영향

    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3.7원 내린 1,1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사실상 무혐의로 종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대선과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사건 등 정세 불안 요인들이 겹치자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9.9원 상승했다가 3일 10.2원 떨어지고 4일 다시 3.8원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트럼프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다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동향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FBI는 6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서버에 대한 불기소 결론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FBI가 이메일 서버 재수사를 밝히면서 클린턴 지지율은 급속히 떨어진 반면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오르는 등 미국 대선판이 요동쳤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 엔화 등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12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번 주 환율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널뛰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투표 마감 시간이 달라 출구조사와 개표 시작이 각각 다르다.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2시쯤 대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경합 주에서의 승부에 따라 당선자 윤곽이 나오는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브렉시트’급 공포 증시 덮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수준의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국내 증시는 ‘최순실 파문’ 악재까지 겹치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정부는 7일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3.48포인트 떨어진 2085.18로 마감해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980년 말 이후 36년 만에 최장 기간 약세를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22.51까지 치솟아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흔들린 6월 27일(23.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주 만에 72.9%나 급등했다. S&P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변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VIX는 20을 넘으면 위험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 CNN머니가 개발한 ‘공포&탐욕지수’도 14까지 떨어져 ‘극심한 공포’ 상태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7가지 지표를 활용해 0~100으로 집계하는 공포&탐욕지수는 0이 극단적인 공포, 100은 극단적인 낙관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S&P500지수가 최대 13%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신흥국 증시도 최소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이미 미국 대선 불확실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4일 18.41을 기록해 6월 27일(19.47) 이후 최고치다. 여기에 지난 5일 촛불집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차가운 민심이 여지없이 드러난 것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는 코스피가 1주일 만에 10%나 떨어졌다. 백찬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파문이 그렇지 않아도 예측이 어려운 연말 증시를 한층 더 어둡게 만들었다”면서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가 현실화되는 것은 물론 미봉책으로 마무리될 경우에도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이탈과 원화 약세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 부총리 후보자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등 금융계 인사들과 함께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연다. 금융 당국은 미국 대선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시장 불안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다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4주만에 하락…‘11·3 대책’ 발표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34주만에 하락…‘11·3 대책’ 발표 영향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4주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다. 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4일(-0.03%)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서울 재건축 가격은 정부가 과열지역에 대한 규제 의지를 밝힌 지난달 16일 이후 상승폭이 둔화돼 지난주(10월 28일) 조사에서는 보합 전환하기도 했다. 투자수요가 많이 몰리는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의 호가가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지난주(0.12%) 대비 오름폭이 절반으로 준 것이다. 주로 비강남권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는데 마포(0.28%)·중(0.27%)·도봉(0.23%)·성동(0.18%)·구로(0.15%)·관악구(0.13%) 순이다.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고 경기·인천은 0.05%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셋값 오름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조사에선 0.03%로 줄었다.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든데다 일부 이주 예정인 재건축 단지에서 싼 전세가 나오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 강동(-0.39%)·서초(-0.04%)·강남구(-0.01%) 등 강남권 아파트는 전셋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전셋값은 각각 0.09%, 0.06%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자’ 국내 채권형 펀드 첫 자금 이탈 심상찮네

    ‘효자’ 국내 채권형 펀드 첫 자금 이탈 심상찮네

    올해 7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효자 상품’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지난달 처음으로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채권 시장의 부정적 전망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 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한 달 동안 2787억원 이탈 2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2787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국내외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연초 이후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7조원을 돌파한 7조 2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엔 한 달 만에 1조 1655억원이 유입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수익률도 주식형 펀드에 비해 높았다.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1.56%)를 기록한 반면 218개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1.76%의 수익률을 올렸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았다. ● 美 금리인상 전망에 부정적 올해 펀드 시장에서 유일하게 활기가 돌았던 국내 채권형 펀드마저 자금이 이탈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 채권 금리가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이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에서는 채권 투자로 차익을 얻을 수 있었으나 이제 더이상 채권으로 수익을 내기 쉽지 않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는 장기채 중심으로 채권 시장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영란법 한달… 축산 타격] 소비 위축 여파 한우값 꺾였소

    [김영란법 한달… 축산 타격] 소비 위축 여파 한우값 꺾였소

    지난해부터 공급 부족으로 치솟았던 한우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추석 수요가 끝난 데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소비 위축까지 더해지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암소·수소, 7월 대비 3.7%·2.4% 떨어져 28일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 산지 가격(600㎏ 기준)은 암소 577만 7000원, 수소 557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가격을 찍은 지난 7월 599만 6000원(암소)과 571만 5000원(수소)에 비해 각각 3.7%와 2.4% 떨어졌다. 생후 6∼7개월 된 송아지값도 암송아지가 293만 9000원, 수송아지가 385만원으로 지난 6월(암송아지 322만 5000원, 수송아지 401만 8000원)에 비해 각각 8.9%, 4.2% 내렸다. 이달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전국 가축시장의 평균 거래가격은 암소(600㎏ 기준)가 589만 7000원, 수소가 576만원으로 나타났다. 암송아지는 289만 8000원, 수송아지도 343만 5000원으로 송아지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보통 추석 뒤 1∼2개월은 한우값이 하락하는데 이번에는 청탁금지법 여파로 음식점 소비까지 줄면서 하락 폭이 크다”면서 “치솟던 한우 가격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봄철 번식한 송아지 무더기 출하도 영향 한우값 하락세는 큰 소보다 송아지에서 더 뚜렷하다. 3개월 만에 50만원가량 떨어졌다. 축산업계는 그 원인을 ‘계절 번식’에서 찾고 있다. 소값이 고공 행진하던 지난봄 무더기로 태어난 송아지가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나와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의미다. 농식품부 다른 관계자는 “한우 공급이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여서 청탁금지법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 정도는 연말이나 내년 설이 돼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치리스크’에 흔들리는 코스피

    최순실 파문과 중국 정부의 관광 규제 등 ‘정치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치적 이슈가 한동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먹구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증권가도 긴장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 거래일보다 10.23포인트(0.51%) 오른 2024.1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상승이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지만 1.14%나 내렸던 전날의 충격을 절반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대장주’ 삼성전자도 소폭(0.38%) 오름세에 그쳤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9거래일 만에 2010선으로 밀려났다.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이 불거지면서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론까지 나오는 현 정국과 비교할 만한 사례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를 꼽는다.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에 당시 코스피는 단기간에 6% 이상 급락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도 앞으로 어떤 충격이 더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크게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정치적 이벤트는 장기보다는 단기적 영향에 그치는 일이 많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저가 여행 규제도 당분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5일엔 중국 정부가 방한 관광객을 전년보다 20% 줄이라고 통보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장품,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하루 만에 ‘한국 여행 자제령’은 부인했지만, 저가 여행 단속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기정사실화에 대한 항의 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치적 악재들이 더해져 코스피가 연말까지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 2020선 회복, 대형주 실적호조…코스닥 2%대 급등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51%) 오른 2,024.12에 거래가 마감됐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의 영향이 컸다. 순매수 행보를 보이던 개인이 장 막판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2,020선을 지켰다. 이날 발표된 NAVER(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일부 대형주의 3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5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3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규모의 순매수(약 1600억원)에 나섰으나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밀려 6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37억원 순매도되고 비차익거래에서 2320억원 순매수가 이뤄져 전체적으로 2282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922억원, 거래량은 2억 8045만주로 집계됐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0.35%)과 유통업(-0.1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의료정밀(5.35%)이 급등한 가운데 보험(1.93%), 의약품(1.77%), 종이·목재(1.44%)는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른 가운데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네이버(1.30%)와 SK텔레콤(1.09%)은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20.5% 늘어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고 개장 전에 공시했다.네이버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규제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던 아모레퍼시픽은 전날(3.33%)에 이어 1.96%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전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0.23%)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4만 3600원)를 경신했다. 이날 3분기 확정실적 발표 이후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소폭(0.38%)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태로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1000억원)이 크게 줄면서 3분기 전체 영업이익(5조 2000억원)이 작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포스코(-2.02%)는 3분기 깜짝실적을 거두고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직 5급 기술직 女 약세..2차 합격자 발표

    올 국가직 5급 기술직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시험 합격자 105명이 확정됐다.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인 여성 합격자 수는 15명으로 전체의 14.3%에 그쳤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국가직 5급 기술직 공채 2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시험은 84명 선발에 총 473명이 응시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점수 78.65점으로 지난해 75.66점 보다 2.99점이 올랐다. 올해 처음 선발한 정보보호 직류 합격선은 63.90점이었다. 3차 면접은 다음달 29일~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13일 발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가직 5급 기술직 女 약세..2차 합격자 발표

    올 국가직 5급 기술직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시험 합격자 105명이 확정됐다.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인 여성 합격자 수는 15명으로 전체의 14.3%에 그쳤다. 인사혁신처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국가직 5급 기술직 공채 2차 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시험은 84명 선발에 총 473명이 응시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점수 78.65점으로 지난해 75.66점 보다 2.99점이 올랐다. 올해 처음 선발한 정보보호 직류 합격선은 63.90점이었다. 3차 면접은 다음달 29일~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13일 발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내수시장 위축 등 여파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재표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22조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최저다.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6%까지 떨어지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3분기 국내외 판매도 108만 4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브라질과 러시아의 통화 가치는 2011년과 비교해 현재 50∼55% 떨어졌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이어진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3분기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9월까지 영업이익 누계도 지난해 1조 8671억원에서 올해 2조 1473억원으로 늘었다. 철강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4400억원), 수익성 개선(4100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3500억원) 등 적극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전개된 덕분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기업 신용등급 ‘Baa2’는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상된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12~18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의도 카페] 면세점 더이상 ‘황금알’ 아니다?

    [여의도 카페] 면세점 더이상 ‘황금알’ 아니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면세점 효과가 ‘3차 대전’을 앞두고는 잠잠해 보입니다.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면허 3개를 놓고 5개 업체가 경쟁 중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관련주 이상 급등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의 주가가 선정 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면세점 특허권이 더이상 호재로 인식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뛰어든 5개 업체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마감된 입찰엔 롯데와 HDC신라, SK네트웍스, 신세계, 현대백화점이 신청서를 냈습니다. 증권가에선 더이상 면세점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란 공식이 통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5개 업체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SK네트웍스는 최근 한 달 11%가량 올랐지만 동양매직 인수 효과란 분석이 많습니다. 다른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은 미미했습니다. 확실히 지난해와는 다른 반응입니다. 지난해 7월 특허 입찰을 앞두고 관련주들은 100%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사업자 선정 발표 전후 나흘 만에 주가가 120%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날 기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연초 대비 57%나 하락해 반 토막이 났습니다. 같은 기간 에스엠면세점을 운영하는 하나투어는 45%, 호텔신라는 26%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신규로 사업권을 따낸 면세점은 모두 상반기에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당분간 면세점주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면세점 특허권 획득보다 실적과 수익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선정된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사업자 선정 자체가 호재로 작용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이번에도 고수익?… 시총 2위 다툼 주목

    코스피 넘버2 자리를 놓고 주요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6년 넘게 부동의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시총 2위 기업은 높은 주가 상승률로 주주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겼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현대차를 끌어내리고 시총 2위로 올라선 한전은 최근 주가가 연고점 대비 18%가량 하락하며 3위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 한전 시총은 33조 8315억원으로 3위 삼성물산(30조 4452억원)에 비해 3조원 정도 차이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시총 40조원을 웃돌며 당시 3위 현대차를 10조원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턱밑까지 따라잡혔다. 한전 주가는 누진제 완화 등 요금인하 압박과 원유가 상승 등 악재로 지난달 하순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파업과 환율 등에 발목을 잡힌 경쟁자 현대차(5위·29조 4069억원)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덕에 시총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 수혜주인 삼성물산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4위·29조 8116억원) 등에 추격당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총 1위는 삼성전자가 독차지했지만 2위는 여러 차례 바뀌었다. 이 중 SK텔레콤(2000~03년)과 포스코(2007~10년), 현대차(2011~15년)가 번갈아 가며 2위 자리에 장기 집권했는데, 모두 높은 주가상승률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포스코는 2위 당시 코스피 상승률보다 무려 53.8% 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현대차와 SK텔레콤도 각각 33.8% 포인트와 13.1% 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을 냈다.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총 2위 기업의 공통점은 우수한 기초체력과 매력적인 평가가치를 지녔다는 점”이라면서 “네이버(6위·27조 3919억원)와 아모레퍼시픽( 9위·21조 6296억원)도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시총 2위 다툼이 삼성전자처럼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없는 아픈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16년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지난해보다 2개 줄어든 15개뿐이다. 13위인 삼성전자와 84위인 현대차를 제외하면 모두 100위권 밖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22% 하락 마감…이동통신사 실적 실망, 유가하락 영향

    뉴욕증시 다우 0.22% 하락 마감…이동통신사 실적 실망, 유가하락 영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통신주 약세와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0.22%) 하락한 18,162.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5포인트(0.14%) 낮은 2,141.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8포인트(0.09%) 내린 5,241.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통신주 급락, 유가 약세 등이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2%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에너지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3분기 매출이 일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이용자 증가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2.4% 넘게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이날 3분기 순익이 36억 달러(주당 89센트), 매출은 30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과 매출 각각 42억 달러(주당 99센트)와 331억 달러 대비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팩트셋 조사치인 305달러를 상회했지만 톰슨로이터 조사치인 310억 9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의 주가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웠던 데 따라 10% 넘게 급락했다. 종합금융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과 전망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9% 상승했다. 10월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날과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을 받아 노동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 3000명 늘어난 26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4만 8000명을 웃돈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필요할 경우 자산 매입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ECB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유가는 최근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만기인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달러(2.3%) 내린 50.43달러에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럭키 관객수, 1위 석권..성공 포인트? ‘코미디+유해진+입소문’

    럭키 관객수, 1위 석권..성공 포인트? ‘코미디+유해진+입소문’

    초특급 반전 코미디 ‘럭키’(감독 이계벽)가 개봉 2주차에도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는 물론, 전 예매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오프닝 스코어, 역대 코미디 100만, 200만 돌파 최단 기간을 기록, 여기에 개봉 첫 주 일요일에 토요일 대비 더 높은 스코어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럭키’가 전통적으로 약세인 가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럭키’는 개봉 2주차에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서 19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34.3% 및 사전 예매량 5만1604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사이트는 물론이고 예매사이트인 예스24, 인터파크, 맥스무비까지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이처럼 ‘럭키’는 개봉 2주차에도 떨어지지 않는 예매율과 예매량을 보여주며 영화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럭키’가 역대 코미디 장르 흥행 신기록 및 2016년 최고의 다크호스로 자리잡은 이유에는 3가지의 흥행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마음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의 귀환이다. 범죄 장르 등 어두운 소재의 영화들이 범람하고 있는 최근 국내 극장가에 ‘럭키’는 전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욕설이나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불쾌함 없이 유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현실의 힘든 것들을 잠시 잊고 영화를 통해 웃음을 찾겠다는 관객들의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배우 유해진에 대한 독보적인 관객들의 호감이다. 이미 tvN 예능 ‘삼시세끼’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전우치’, ‘타짜’ 등 타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그의 매력이 ‘럭키’에서 십분 보여진 것. 유해진은 과장된 행동과 대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히려 진지하고 진중하게 연기적인 고민을 했고 그의 생각처럼 ‘럭키’는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웃음과 예상치 못한 반전, 그리고 결말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렇듯 유해진에 대한 호감과 영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관객들이 영화에 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고 ‘럭키’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힘이 됐다.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입소문이다.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VIP시사회, 대규모 코믹 프리미어 시사회 등 개봉 전부터 영화를 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은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입소문을 만들었다. 이러한 입소문을 통해 ‘럭키’는 개봉 첫 주 일요일 관객수가 토요일 관객 수 대비 10% 증가했으며 관객들이 개봉 당일(21만3066명)보다 2주차 월요일(25만2140명)에 극장을 더 찾는 등 일명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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