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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프로야구] ‘방랑자 BK’ 김병현 넥센에 닻 내린다

    ‘핵잠수함’ 김병현(33)이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마운드에 선다. 프로야구 넥센은 사이드암 투수 김병현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 등 모두 16억원에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2001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며 화려한 시절을 구가했던 김병현은 2008년부터 3년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등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에 진출했지만 2군에만 머물다 11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장석 넥센 대표는 “2009년부터 김병현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동안 공백이 많아 당장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인 김병현의 실력과 경험이 우리 팀에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9시즌 394경기에 출전해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001년에 이어 2004년 보스턴에서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전에 올라 동양인 최초로 양대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 때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김병현은 넥센이 현대 지명권을 양도받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뛸 경우 넥센으로 입단해야 했다. 넥센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50억원에 영입한 데 이어 김병현을 데려오면서 프로야구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 시즌 ‘탈꼴찌’를 위한 본격 담금질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는 김병현은 20일 귀국해 며칠 쉰 뒤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넥센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이치로와 한솥밥 먹고싶어 ML가는 카와사키

    [일본통신] 이치로와 한솥밥 먹고싶어 ML가는 카와사키

    ‘소시민은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그 옛날 노모 히데오가 일본땅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도전’이란 단어는 인간의 피를 끓게 하는 말이다. 그것이 비록 비웃음의 대상이 될지라도, 또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픈 인간의 욕구는 그 자체만으로도 값어치가 충분한 것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일본시리즈 제패에 있어 일등공신이었던 카와사키 무네노리(30)가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건 없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이 유력시 된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카와사키는 올 시즌이 끝난 후 일찌감치 ‘시애틀이 아니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바 있다. 전형적인 똑딱이 타자에 특별한 메리트가 없는 선수이긴 하지만 그가 유독 시애틀을 언급하며 빅리그행을 꿈꾸는 이유가 있다. 다름 아닌 스즈키 이치로(39. 시애틀) 때문이다. 카와사키는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와 매우 흡사한 유형의 선수다. 정교한 타격, 빠른 발 그리고 유격수라는 장점은 있지만 장타력은 미비하다. 그렇지 않아도 장타력 부족이 문제인 시애틀이 과연 카와사키의 빅리그 진출에 있어 관심을 보일지는 확률상 희박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만약 카와사키가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카와사키와 이치로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로 유명하다. 이치로는 매시즌 마다 일본에 와서 동계훈련을 하는데 그때마다 카와사키는 항상 이치로와 함께 훈련을 했다. 소위 카와사키는 ‘이치로 마니아’다. 같은 우투좌타에 타격폼 역시 이치로의 그것과 매우 비슷한데 이것은 카와사키가 이치로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를 알수 있을 정도다. 일찍이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당시 일본에서 취했던 ‘시계추 타법’을 버리고 빅리그 생활을 시작했었다. 시계추 타법은 타격시 앞발을 잡아당겨 자연스럽게 내딛은 후 스윙을 가져가는 이치로 특유의 타격방법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는 잡아 당긴 앞발의 체공시간이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공에 적응되지 않자 2001 시즌 시범경기에서부터 지금의 타격폼으로 변경했다. 준비자세에서 미리 양발 사이의 폭을 좁혔다가 그대로 앞발을 내딛은 후 스윙을 하는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이러한 이치로의 변화는 데뷔 해부터 10년연속 ‘3할-200안타’라는 값진 훈장을 달아줬지만 지난해 이 기록이 깨지며 올 시즌 시애틀과의 마지막 해를 준비하고 있다. 카와사키 역시 타격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서의 이치로와 거의 비슷하다. 준비자세에서 양발 사이의 간격이 좁고 스트라이드(Stride)시 앞발을 높게 이격시켜 내딛는게 아닌 미끄러지듯 앞으로 내딛은 후 스윙을 가져간다. 하지만 이치로가 일본시절 7년연속 퍼시픽리그 타격1위를 차지하며 검증을 끝낸 후 미국에 진출했다면 카와사키는 여러가지로 이치로와 비교해 그 수준이 떨어지는 타자다. 물론 소프트뱅크의 리드오프로서 남부럽지 않은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시절 이치로가 보여줬던 각종 기록과 타이틀, 그리고 천재타자라는 수식어와 비교하면 그 수준 차이가 확실하다. 지난해 카와사키는 타율 .267 홈런1개 도루 31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투고타저의 변화가 그의 타율을 하락시켰다고는 하지만 냉정히 말해서 카와사키는 1번타자로서 가장 중요시 되는 출루율에 있어서 단 한번도 4할 이상을 기록한 시즌이 없다. 통산 타율 .294가 말해주듯 매 시즌마다 3할 타율을 보장해 주는 타자도 아니었다. 일본시절 이치로와 비교하더라도 그 차이가 상당하다는 뜻이다. 물론 카와사키를 이치로와 비교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성공여부를 판가름 할수는 없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유형의 타자로 지금까지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이것을 카와사키와 대입하며 그의 빅리그 성공 가능성을 판가름 한다는게 맞지 않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 더 정확히 말하면 카와사키는 자신이 존경하는 선수인 이치로와 한솥밥을 먹길 원하는 열망이 더 크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카와사키처럼 특정 선수(이치로) 때문에 특정팀이 아니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선수는 없었다. 카와사키가 얼마만큼 이치로를 존경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카와사키가 시애틀에만 갈수 있다면 자신의 주포지션인 유격수 외에 어떠한 포지션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정도면 도전을 넘어선 집착이다. 이치로 역시 자신의 타격스타일과 비슷한 카와사키와 함께 1번타자 경쟁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 5일 호토모토 필드에서 카와사키와 함께 합동 훈련을 시작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뛰었지만 가치관을 공유할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 이러한 것들을 함께 나눌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나에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카와사키의 시애틀 행을 반겼다. 카와사키에겐 시애틀 진출 희망이 좀 특이한 형태의 도전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일본에 남는다면 FA를 통한 거액의 안전이 보장되지만 만약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할 경우 금전적인 손실은 피할수가 없기 때문이다. 돈을 포기하고 가는 것이다. 한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나카지마 히로유키(29. 세이부)는 양키스와의 협상결렬로 세이부에 잔류하게 됐고, FA 이와쿠마 히사시(30)는 시애틀과 1년 계약에 성공하며 내년시즌 이치로와 함께 뛸수 있게 됐다. 이와쿠마의 내년시즌 연봉은 150만달러(한화 17억 4천만원)로 헐값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김동주, 두산과 3년 32억 프로야구 두산은 2일 자유계약선수(FA) 중 유일한 미계약자인 김동주(35)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8년 OB에 입단한 이래 14년 동안 간판 타자로 줄곧 뛴 김동주는 이로써 17년 동안 두산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국내 활동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억원의 누적 수입도 쌓게 됐다. KIA, 로페즈 FA로 방출 프로야구 KIA는 2일 아킬리노 로페즈(36)를 자유계약선수 공시 요청을 통해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로페즈는 국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게 됐다. 로페즈는 2009년 입단 첫해 14승5패, 방어율 3.12를 거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9패1세이브, 방어율 3.98을 기록했다.
  • 임훈, SK 유턴

    임훈, SK 유턴

    외야수 임훈(26)이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소속팀을 떠났다가 보상선수로 복귀했다. 프로야구 사상 첫 ‘리턴 픽’(Return Pick)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27일 롯데로 둥지를 옮겨 튼 FA 정대현의 보상선수로 임훈을 지명했다. 이로써 임훈은 불과 20일 동안 팀을 두 번이나 옮기며 SK로 돌아왔다. 지난 2000년 첫 FA가 나온 이후 보상선수로 다른 팀으로 갔던 선수가 곧바로 보상선수로 지명돼 돌아온 경우는 임훈이 처음이다.  임훈은 “미리 SK에서 통보받은 것은 없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훈은 롯데로 이적한 뒤 등번호 69번을 받고 제2의 인생을 꽃피우기 위해 차분히 준비했다. 연봉도 올해보다 70% 인상된 8500만원을 보장받은 상태다. 하지만 원래 등번호 9번을 다시 달고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  줄곧 SK에서 활약한 임훈은 SK가 롯데에서 FA로 풀린 투수 임경완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지명돼 지난 7일 롯데로 이적했다. 그러나 정대현의 갑작스러운 롯데 이적으로 보상 선수 선택권을 가진 SK가 다시 임훈을 지명, 유니폼을 두 번이나 갈아입는 황당한 신세가 됐다. 임훈은 롯데의 보호선수(20명)에서도 제외됐다.  SK는 “롯데가 제시한 보상 선수 명단에서 뽑을 만한 선수가 임훈뿐이었다.”고 밝혔다. 당초 SK는 정대현의 보상선수로 투수를 물색 중이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4년 SK에 입단한 임훈은 통산 179경기에 나서 타율 .251에 1홈런 39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93경기에서 타율 .266에 24타점 5도루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화 입단 송신영 “20홀드 꽂는다”

    한화 입단 송신영 “20홀드 꽂는다”

    “20홀드가 내년 목표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둥지를 옮겨 튼 송신영(33)은 26일 대전 동구 용전동 구단 사무실에서 뒤늦게 입단식을 갖고 구단의 배려에 의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입단식에는 정승진 사장과 노재덕 단장, 한대화 감독이 참석해 송신영을 반겼다. 송신영은 “유니폼 입고 사진만 찍으면 되는 줄 알았다. 입단식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사훈이 ‘신용과 의리’이다. 구단의 배려에 의리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LG로 팀을 옮길 때는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13년간 정든 팀 넥센을 떠난 것에 아쉽고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고향이 대전이고 한 감독도 나를 원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분 좋게 원하는 팀에 오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송신영은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20홀드를 한번 해보고 싶다. (박)정진이와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박정진의 등판이 잦아지면서 불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화는 베테랑 우완 송신영의 가세로 마운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송신영도 “한화에는 마무리 바티스타가 있다.”면서 “박정진과 2~3이닝을 막는 것이 나의 역할이고 구단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신영은 원소속구단 LG를 떠나 지난달 20일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에 옵션을 포함해 3년간 총액 ‘13억원+α’의 조건으로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다. 2005년 김민재 이후 6년 만이자 구단 사상 두 번째 외부 FA 영입이다. 불펜 요원이 절실했던 한화가 이번 FA 시장에서 적극 공세로 그를 낚았다. 중앙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9년 현대에 입단한 송신영은 중간과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투수다. 올해 중반 넥센에서 LG로 이적했다. 통산 549경기에서 46승 39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올해는 넥센과 LG에서 마무리로 62경기에 나서 3승 3패 19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24로 활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동주, 두산과 3년 계약에만 합의

    마지막 남은 자유계약선수(FA) 김동주(35)가 두산과의 입장 차를 좁혔다. 두산과 3년 계약에 합의한 것. 이로써 김동주는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야구 두산은 23일 구단 사무실에서 김동주와 협상을 가진 뒤 “계약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계약 기간 3년 보장에는 합의했다. 다만 금액과 옵션에서 미세한 차이가 발생했다. 나중에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산과 김동주의 계약은 해를 넘겨 타결될 전망이다. 두산은 이날 종무식을 갖고 휴가에 들어갔다. 새해 1월 2일 시무식까지 구단 업무가 중단된다. 하지만 김동주와의 협상은 휴가 기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주는 내년 1월 15일까지 계약을 해야 2012시즌에서도 선수로 뛸 수 있다. 두산과 김동주는 지난달 19일까지였던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에서 서로의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놓고 협상이 결렬됐다. 두산은 김동주에게 2년 보장+1년 옵션을 제시했고 김동주는 3년 보장을 요구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김동주의 올해 연봉은 최고인 7억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전투태세’ 독수리

    [프로야구] ‘전투태세’ 독수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가세하면서 줄곧 하위권을 맴돌던 ‘독수리 군단’이 마침내 4강 후보의 모양새를 갖췄다. 이제 한화는 전력 보강의 마지막 변수가 될 외국인 선발투수 영입만을 남겼다. 프로야구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이 내년 그라운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아니면 한 차례 소용돌이에 그칠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우선 한화는 고졸 신인 최대어로 꼽히는 신일고의 하주석을 품었다. 빠른 발을 보유한 하주석은 유격수로 빼어난 수비력을 뽐낸 데다 정교한 타격까지 갖춰 메어저리그가 ‘입질’을 했던 유망주다. 당장 유격수 또는 3루수로 내야의 한축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타선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해 LG에서 마무리로 뛴 자유계약선수(FA) 송신영을 낚았고, 마무리 데니 바티스타와 일찌감치 재계약해 막강 불펜진을 구축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일본에서 돌아온 부동의 4번타자 김태균이 자랑거리다. 한화는 뚜렷한 주포 없이도 올해 공동 6위로 선전했다. 후반기 카림 가르시아가 한몫을 했지만 김태균은 가르시아보다 한수 위로 여겨진다. 한화가 가르시아를 버리고 마운드 보강을 선언한 것도 김태균이 있어서다. 귀국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파워에 정교함까지 갖춘 김태균은 내년 ‘30홈런-100타점’으로 명예회복은 물론 타선 전반에 시너지효과까지 불어넣을 태세다. 공수에 걸친 알찬 수확으로 4강 후보로서 면모를 갖춘 것이다. 문제는 장기 페넌트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 투수진이다. 한대화 감독은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에 외국인 투수, 양훈, 안승민, 김혁민을 선발감으로 여기고 있다. 한 감독은 지난 20일 박찬호 입단식에서 “실제 투구를 본 적이 없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보직이 정해질 것”이라면서도 선발로 한몫해 주길 원했다. 야구계에서는 박찬호의 선발 성적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10승 이상이 가능하다는 분석과 평이한 7~8승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려하는 쪽에서는 불혹에 접어든 나이와 일본에서의 성적(7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29)을 내세웠다. 한 감독은 박찬호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진정한 프로 의식을 심어주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찬호가 좋든 나쁘든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팀 내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한화의 4강 여부는 박찬호의 행보와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년 SK팬 ‘산티아고 송’ 부를까

    [프로야구] 내년 SK팬 ‘산티아고 송’ 부를까

    이젠 외국인 선수다. 스토브리그의 ‘꽃’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되면서 각 구단은 내년 판세의 마지막 변수가 될 외국인 선수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부분 마운드 보강에 힘쓰지만 여의치 않아 고민하는 모습이다. SK는 15일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7)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른손 정통파인 산티아고는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에 슬라이더·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장착해 기대를 모은다. 2005년 미프로야구에 데뷔한 산티아고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경력 없이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36승 51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게리 글로버를 대신해 선발 중책을 맡는다. SK는 올해 선발로 활약한 브라이언 고든(33)과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감은 아니어서 다른 외국인 선수를 계속 물색 중이다.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를 제패한 삼성은 앞서 빅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를 올린 오른손 투수 미치 탈보트(28)를 낚았다. 거포 이승엽까지 가세한 삼성은 한국시리즈 2연패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삼성은 올 시즌 활약한 저스틴 저마노(29)를 붙잡을 예정이다. FA 시장에서 아쉬움을 남긴 LG는 올 시즌 좋은 피칭을 선보인 벤자민 주키치(29), 레다메스 리즈(28)와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다. 두산은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30)를 주저앉히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마무리로 제 몫을 해낸 데니 바티스타(31)와 재계약했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 6명은 내년 등판이 확정됐다. 특히 15승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공백이 큰 롯데는 고심하고 있다. 알찬 외국인 선발 영입 여부가 내년 롯데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하프타임]

    ML 볼티모어, 정대현 대신 日 좌완 와다 영입 미국의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14일 미프로야구 볼티모어가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왼손 투수 와다 쓰요시와 2년간 815만 달러(약 94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와다는 올 시즌 184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했다. 삼진 168개를 잡고 볼넷 40개만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뛰어나다. 볼티모어는 애초 2년간 320만 달러의 조건으로 SK에서 FA를 선언한 정대현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생겼고 결국 정대현은 볼티모어 입단을 포기하고 롯데와 전격 계약했다. 루크 도널드 PGA 올해의 선수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는 14일 홈페이지에서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 도널드가 2011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25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시즌 기록으로 주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은 도널드는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 [프로야구] 정대현 ‘ML맨’ 아닌 ‘롯데맨’으로

    정대현(33)이 롯데와 전격 계약했다. 롯데는 13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한 자유계약선수(FA) 정대현과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 등 총 3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마무리 정대현의 영입으로 불펜이 크게 강화됐다. 정대현은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힘들었는데 롯데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다.”면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부산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1년 SK에 입단한 ‘잠수함 투수’ 정대현은 통산 477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1.93,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를 기록했다. 앞서 정대현은 “오늘 아침 볼티모어 구단에 그동안 추진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정대현이 밝힌 포기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구단과의 이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이 교육 등 생활환경의 변화에 대한 부담이다. 먼저 정대현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무릎이나 어깨, 팔꿈치에는 전혀 이상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간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치료 방법에 이견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계약 룰 탓에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막상 미국에 가보니 아이 교육과 생활환경 등 가족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내가 가족이 떨어져 지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듣고 미국행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다는 것. 그는 “절대 한국 구단의 제안 때문에 흔들린 것이 아니다. 어느 구단으로부터도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日대어급 선수는?

    [일본통신]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日대어급 선수는?

    메이저리그는 꿈의 무대인 것만큼은 틀림이 없다. 한국이나 일본 모두 자신이 진출하고 싶다고 해서 갈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지만 정대현(롯데)의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는 결과 여부를 떠나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빅리그 진출이란 쾌거가 무산 된 것을 떠나 어떠한 상징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는 해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이 많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입찰) 제도를 통해 큰물에서 놀아보겠다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라고 변함이 없다. 투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은 연례행사처럼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르빗슈 유(니혼햄),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는 그 열망이 매우 큰 선수들이다. 특히 다르빗슈의 빅리그 진출은 선택된 팀이 어디냐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드려 지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5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과 일본 최고 투수라는 프리미엄은 다르빗슈의 진가가 도드라지는 부분이며 메이저리그 역시 5-6개팀이 벌써부터 영입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르빗슈를 노리고 있는 팀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지금까지 알려진 팀만 해도 5개팀이나 된다. 이처럼 다르빗슈의 값어치가 폭등한 원인은 다르빗슈가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보다 한단계 위라는 객관적 평가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미국 언론들 대부분은 다르빗슈를 가리켜 ‘체력, 두뇌, 운동능력, 컨트롤‘에서 높은 점수를 줬고 그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제 다르빗슈가 어느팀의 선택을 받느냐가 문제일뿐 메이저리그 진출은 확실해졌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뛰어 올랐던 다르빗슈의 몸값은 입찰 금액 외에 최소 연봉 2천만달러가 돼야 메이저리그 행을 결정짓겠다는 다르빗슈 부친의 배짱도 이슈가 되고 있다. 과정이 어떻게 되든 간에 다르빗슈의 빅리그 행은 사실이며 그의 공개 입찰 마감 시한은 오는 15일까지다. 현역 일본 최고의 교타자로 손꼽히는 아오키 역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오키는 틈나는대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던 선수로 ‘포스트 이치로’라는 프리미엄은 빅 리그 진출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모 구단은 아오키를 “이치로에 필적할만한 배트 스피드와 컨트롤을 갖췄다.” 며 올해 미국시장에서 눈에 띄는 중견수가 없기에 그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아오키의 메이저리그 진출 소문이 나돌때쯤 야쿠르트 구단은 초대형 계약 조건을 제시하며 그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이젠 배는 떠난듯 보인다. 일본에서 20(홈런)-20(도루)를 밥먹듯 달성했던 세이부의 3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 역시 뉴욕 양키스 입단이 확실시 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나카지마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 양키스에는 데릭 지터라는 슈퍼스타가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나카지마는 내년이면 38살이 되는 지터의 나이에 대한 보험용 선수 영입이란 측면이 강하다. 지터가 갈수록 수비범위가 떨어지고 나이까지 많으니 그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건 당연한 듯 보이기 때문이다. 풀 타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카지마의 영입은 지터에게 휴식기간을 보장하는 대안으로써 훌륭한 선택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나카지마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몇 되지 않은 유격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와 같은 방망이 솜씨를 지속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보다 한방 능력만큼은 더 뛰어나다는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와다는 FA 자격을 취득하고 메이저리그 행을 노리고 있다. 이미 와다는 소속팀 소프트뱅크가 연봉 등 계약 조건 등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꿈꿔왔던 무대로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올 시즌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던 와다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MVP, 그리고 올 시즌엔 16승 5패(평균자책점 1.51)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와다는 기복이 심한 투수중 한명이었다. 한해 잘하면 이듬해 부진하던 패턴을 보였는데 최근 들어선 이러한 굴곡이 없어졌다. 와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워싱턴 내셔널스, LA 다저스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돌아가는 추이로 봐서는 와다의 소속팀 결정은 장기화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와쿠마 역시 메이저리그를 꿈꾸고 있다. 이미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 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던 이와쿠마는 올해엔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이와쿠마는 부상으로 인해 6승(7패, 평균자책점 2.42)에 그쳤지만 2군에 있는 동안에도 메이저리그 경기와 그곳의 돌아가는 추이를 지켜볼 정도로 빅 리그 진출에 대한 꿈이 컸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와쿠마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최근 벌어진 처남댁과의 불륜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입지가 좁아진 이와쿠마가 도망가듯 메이저리그 진출을 서둘러 앞장 선것은 기량 유무를 떠나 개인적인 사정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쿠마는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선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가장 못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물론 시애틀이나 오클랜드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건은 없다. 나를 원하는 구단에 가고 싶다. 제대로 몸을 만들어 내년 시즌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 고 말한 이와쿠마의 인터뷰를 보면 어떻게 해서든 일본 땅을 떠나야 겠다는 의지로 충만돼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아직 한국프로야구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하지만 일본은 해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로 넘쳐나고 있다. 물론 선수가 꿈꾸고 있다 해서 다 진출했던 건 아니지만 그만큼 일본야구를 바라보는 미국내 시선은 과거에 비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어급 선수들이 많기에 그 어느해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선수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다르빗슈 유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요미우리,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선수 보강?

    [일본통신] 요미우리,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선수 보강?

    한국프로야구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탄생 됐다면 일본프로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의해 탄생됐다. 1931년 요미우리 신문사 사장이었던 쇼리키 마쓰타로가 메이저리그 팀을 일본으로 초청해 당시 일본의 6개 대학 팀들과 경기를 펼쳤고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부터 직업 야구 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요미우리는 1934년 대일본도쿄 야구클럽, 그리고 이듬해인 1935년엔 도쿄 교진군이란 팀 명칭을 사용했고 2차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부터 지금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불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리그 경기가 거행된 시기가 1936년이라고 봤을때 요미우리 역사는 올해로 76년이나 된다. 이 기간동안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우승 42회, 그리고 일본시리즈 우승만 21차례를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야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구단이다. 특히 9년연속(1965-1973)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은 전무후무한 대기록으로써 요미우리를 제외하고 4년연속 일본시리즈를 제패한 팀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야구역사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성적 못지 않게 지금까지 요미우리는 B클래스(3위 이하)를 기록한 시즌이 단 8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강팀의 이미지를 고수해 왔다. 한국으로 치면 76년동안 특정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8시즌 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도 2년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은 단 한차례(2005-2006)에 불과할 정도니 요미우리는 곧 일본야구의 대표성을 띨만한 충분한 자격과 자존심이 있는 팀이라고도 할수 있다. 요미우리를 가리켜 ‘영원한 우승후보’라 칭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에 들어서 3년연속 리그 우승(2007-2009)을 차지하긴 했지만 최근 2년간 우승은 커녕 간신히 3위에 턱걸이를 하며 예전만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타선의 원활한 세대교체가 부족했다는 점, 그리고 투수력이 예전만 못해진 것이 강팀 유지의 발목을 잡은 원인중 하나다. 이런 요미우리가 구단 수뇌부의 고소고발 사건과 같은 내분으로 인해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그래도 투타에서 원하는 대어급 선수를 보강하는데 있어선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어찌됐든 내년 시즌 우승 탈환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무라타 슈이치(31)를 잡는데 성공했다. 최근 요코하마를 인수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모 기업인 DeNA가 자금력에 있어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구단이지만 무라타의 요미우리행은 “우승전력인 팀에서 뛰고 싶다.” 던 무라타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요미우리가 무라타를 잡는데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가장 아킬레스건이었던 3루수 보강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비록 알렉스 라미레즈가 요코하마로 이적했지만 무라타가 가세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알토란 같은 선수 보강이라 불릴만 하다. 여기에다 일본 최고의 좌완 투수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스기우치 토시야(31)의 요미우리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스기우치는 올해 소속팀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 정상을 차지했지만 동료 와다 츠요시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과 함께 자신마저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프트뱅크는 스기우치에게 4년간 16억엔이란 거액의 베팅을 했지만 1차 협상에서 결렬됐다. 구단과 선수간의 이견의 차이가 있고, 이미 시즌중에도 스기우치의 요미우리 이적 소문이 떠돌아다녔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기우치가 소프트뱅크에 잔류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편이다. 결국 스기우치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볼수 있다. 요미우리 입장에선 올해 FA 최대어로 손꼽히는 무라타와 스기우치를 손에 넣는다면 내년시즌 우승권에 근접할 전력이 된다. 기존의 우츠미 테츠야와 올해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사와무라 히로카즈 그리고 토노 순과 니시무라 켄타로에 스기우치까지 가세한다면 타팀과 비교해 선발 전력만큼은 결코 밀리지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불펜전력에 있어 보강해야 할 점이 많지만 스토브리그 기간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한때 요미우리는 거액을 통한 선수영입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던 팀이다. 하지만 최근엔 자체적으로 키운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 해지면서 이러한 비판은 많이 사라진 상태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구멍난 전력은 FA를 통해, 그리고 다시한번 황금시대를 되찾겠다는 의지만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과거와는 달리 절대전력의 강팀이 없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상, 남은 스토브리그에서 요미우리가 어떠한 선수 보강을 하느냐에 따라 내년시즌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란 사실은 자명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2830억원… MLB 특급 강타자 푸홀스 LA에인절스와 10년 계약

    미국프로야구(MLB)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31·도미나카공화국)가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푸홀스가 LA 에인절스의 10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년간 총 2억 5000만 달러(약 2830억원)에서 2억 60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1루수가 맺은 계약 중 가장 큰 액수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두 번째를 차지하게 된다. 역대 최대 계약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뉴욕 양키스와 맺은 10년간 2억 7500만 달러다. 계약 조건에는 푸홀스가 원하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돼 있다. 푸홀스는 올 시즌 팔 부상을 겪으면서도 타율 .299와 37홈런, 99타점을 기록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11시즌 동안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3번 선정됐고 통산 타율 .328, 44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G, 조인성 보상선수로 임정우 지명

    프로야구 LG는 SK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조인성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임정우(20)를 지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택근과 송신영의 보상선수로 넥센의 왼손투수 윤지웅(23)과 한화의 포수 나성용(23)을 데려온 LG는 이로써 보상선수 3명 지명을 모두 마쳤다. 베테랑 선수를 20대 초반의 ‘젊은 피’로 모두 대체한 것이 돋보인다. 김기태 LG 감독은 “미래 가치를 보고 이들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정대현, 돌연 귀국 “아직 정해진 것도 할말도 없다”

    정대현, 돌연 귀국 “아직 정해진 것도 할말도 없다”

    미프로야구 볼티모어 입단을 추진 중인 정대현(33)이 7일 새벽 갑자기 귀국,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18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격 비행기에 오른 지 19일 만이다. 정대현은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장에서 정대현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할 말도 없다.”며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정대현의 한 측근은 “이미 볼티모어와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뒤 계약 사실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 지인은 “정대현이 한국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지적됐다. 확실히 하기 위해 한국에서 증빙 서류를 받아 전달하고 이 부분이 해결되면 최종 사인할 것”이라며 국내 ‘유턴’ 등 무성한 추측을 일축했다.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대현은 조만간 볼티모어에 입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견된 이상 소견이 무엇인지 긍금하다. 한국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관점에서 견해를 달리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상황은 돌변할 수 있어 주목된다. 볼티모어행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시선도 있다. 한 관계자는 (경기에 지장이 없는) 그 정도의 상황이라면 굳이 귀국까지 할 이유가 없으며, (메디컬 이상을 빌미로 계약 변경 요구 등) 무언가 심기가 불편해 틀어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국내 구단과의 접촉을 위한 귀국이 아니냐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볼티모어 댄 듀케트 부사장은 지난 6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중 정대현과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별히 진전된 사항은 없다. 구단은 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대현의 입단 여부가 메디컬 이상 문제가 아닌 그의 결정에 관한 발언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앞서 마운드가 부실한 볼티모어는 ‘잠수함 투수’ 정대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일찌감치 ‘러브콜’을 보냈고 계약도 성사 직전까지 갔다. 볼티모어는 2년간 320만 달러의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계약이 지연되면서 국내 복귀설까지 나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우타거포’ 품귀현상이 이대호에 미친 영향

    [일본통신] ‘우타거포’ 품귀현상이 이대호에 미친 영향

    올해 일본프로야구 오프시즌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선수는 다르빗슈 유(니혼햄)다. 현역 일본 최고 투수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유력한 가운데 다르빗슈의 의지대로라면 빅리그 진출은 기정사실이란게 대부분 일본언론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언론에서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진출 기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예전 같으면 몸값은 물론 향후 예상 성적과 같은게 나와야 할 시점이지만 언론의 시선이 다른곳에 쏠리다 보니 생각보단 조용한(?) 편이다. 다름 아닌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한 ‘우타거포’ 선수들의 이동이 빈번하고 이것은 곧 각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 이 선수들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온다. 다름 아닌 올해 FA 자격을 취득한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와 같은 우타거포형 선수들의 이적 문제다. 여기에는 오릭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일본에 진출한 이대호(29)도 포함된다. 무라타는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선수다. 2년연속(2007-2008)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일본에선 보기 드문 우타거포로 31살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수임엔 틀림이 없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무라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계약 조건은 ‘2년-6억엔 또는 3년-8억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대호와 비교하면 생각보다(?) 몸값이 싼 편이다. 요미우리가 무라타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7)의 1루 이동과 더불어 3루 포지션을 맡길 자원이 빈약해 무라타만큼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원래 무라타가 이적을 원했던 팀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였다. 소프트뱅크의 연고지인 후쿠오카는 무라타의 고향이다. 무라타는 히가시 후쿠오카 고등학교를 졸업했기에 당연히 팀을 옮긴 다면 소프트뱅크 행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올해 25개의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오른 마츠다 노부히로(28)의 기량이 일취월장 하면서 없었던 일이 됐다. 마츠다의 포지션이 무라타와 같은 3루수이기 때문이다. 우타거포 내야수가 절실했던 요미우리 입장에선 무라타가 가세한다면 약점이던 3루수 보강은 물론 이미 요코하마로 이적이 확정된 알렉스 라미레즈의 공백 역시 부담감이 없어진다. 무라타는 7년연속 20홈런, 그리고 올 시즌엔 타율 .253 홈런20개 70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홈런수가 급감한 시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기 드문 우타 슬러거가 맞다. 당초 오릭스가 이대호를 영입하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됐던 선수는 쿠리하라 켄타(29)였다. FA 자격을 취득한 쿠리하라는 오릭스가 ‘우타거포+1루수’에 맞는 적임자로 시즌 도중 영입대상 후보에 올려 놓았을 정도였는데 결국엔 FA 권리 행사를 포기했고, 오릭스는 이대호를 잡으면서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히로시마는 구단 재정상태가 일본의 12팀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쿠리하라가 히로시마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친 가운데, 히로시마 역시 그동안 아라이 타카히로와 카네모토 토모아키(이상 한신)와 같은 팀의 간판 선수들을 놓친 전례가 있기에 쿠리하라만큼은 잡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결국 쿠리하라는 히로시마와 1억 6천만엔의 몸값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질적으로 시즌 도중 알려진 이대호의 오릭스 진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쿠리하라는 일본 언론의 설레발이었다는게 밝혀진 셈이다. 이 역시 ‘우타거포’, 그리고 ‘거포내야수’가 부족한 일본야구가 이 선수들의 거취문제에 얼만큼 관심이 많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볼수 있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이대호가 초대형 계약을 맺고 오릭스에 입단했다. 물론 국내 방송 중계권료와 오릭스 기업의 저축은행과 같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이대호를 영입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오릭스라는 프로야구단 입장에서 보면 이대호만한 우타 내야수를 일본내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우타거포의 ‘품귀현상’은 오래전부터 문제시 됐던 일이다. 최근 열린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의 중심타선의 면모를 봐도 우타거포 부족현상은 두드러졌다. 그만큼 이대호의 값어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일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대호 몸값 2년 110억

    대호 몸값 2년 110억

    “한국 최고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대호(29)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대호와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2억 5000만엔, 인센티브 1년 3000만엔 등 총 7억 6000만엔(약 110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 등 역대 일본 진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몸값이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순수 보장된 금액만 7억엔이다. 이대호는 “오릭스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롯데를 떠나 다른 구단에 간다는 것을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오릭스와 계약할 때 많이 고민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라면 한번쯤 자신에 대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가 지금”이라면서 “국내 무대에서 최고 선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한국 최고의 선수가 일본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내년 시즌 오릭스가 우승하는 것이 목표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야구를 하면서 개인 목표를 세운 적이 없다. 야구는 단체 종목이어서 오릭스가 우승하면 모든 선수들이 잘해 우승하는 것이다. 반면 4강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내가 못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 성적 때문에 욕심을 부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팀이 원한다면 몸에 맞고도 나갈 것”이라면서 “솔직히 투수들이 좋은 공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인구를 던지면 걸어서라도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투수들에 대해서는 “다르빗슈는 경험해본 적이 있다. 정말 좋은 투수다. 그렇지만 류현진이나 윤석민과 같이 한국에서도 에이스가 나오면 치기 어렵다. 그쪽 에이스를 제압하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비디오를 많이 보면서 구질도 연구하고 메모도 많이 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이례적으로 외국 선수 입단 기자회견을 위해 직접 방한한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오른손 4번 타자가 필요했다. 이대호가 내년에 그 역할을 잘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변화구, 유인구에 힘들 수도 있지만 이대호는 유연성이 있어 충분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의 체중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의 베스트 체중은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다. 3월 개막 전까지 자신이 잘 알아서 맞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루수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대호의 1루 기용 의사를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카다 “대호야, 내가 데리러 갈게”

    오카다 “대호야, 내가 데리러 갈게”

    이대호(아래·29)의 오릭스 입단이 오는 6일로 확정됐다. 이제 관심은 그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를지 여부에 쏠린다.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가 오릭스와 2년간 7억엔(약 105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에 합의하고 6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한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 ‘스포츠호치’가 1일 보도했다. 입단 기자회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위) 감독이 직접 참석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장의 최고 책임자가 해외 입단 기자회견장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에 대한 오릭스의 기대치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대호의 일본 진출 조건은 한국선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승엽이 지난 2003년 지바 롯데에 입단할 당시 받은 2년간 총액 5억엔, 김태균이 2009년 지바 롯데와 맺은 3년간 총액 7억엔을 웃돈다. 11년 동안 줄곧 롯데의 간판타자로 활약해 온 이대호. 통산 타율 .309에 225홈런, 809타점을 쌓았다. 2006년에는 타율·홈런·타점 등 생애 첫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작성했다. 올해도 타율 .357, 최다안타(176개), 출루율(.433)에서 3관왕에 올랐다. 분명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다. 이대호는 “물론 내년 개인 성적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승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야신’ 김성근 전 SK 감독도 “3할은 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이대호의 강점은 장거리 타자이면서도 타격이 정교하다는 것이다. 오릭스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 8년간 일본에서 뛴 이승엽이나 김태균보다 기술적으로 한 수 위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일본야구 적응이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야구인들은 데뷔 첫해인 내년시즌 초반 2~3개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려면 스토브리그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 체력 강화 등 하드웨어를 키우는 것은 물론 일본어 구사 등 소프트웨어도 뒷받침돼야 한다. 배타적인 현지 문화 적응 여부가 성공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다. 더욱이 일본 투수들은 한국보다 수준이 높다. 특히 칼날 같은 제구력은 정평이 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일쑤다. 이대호의 약점을 꼽자면 몸쪽 높은 공이다. 직접 공략보다는 유인구 공략이 예상된다. 이대호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또 서둘러 각 팀의 주요 투수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야 한다. 구위와 볼배합 등 투구 분석은 물론 버릇과 성격까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다른 스트라이크존이 이대호의 힘을 뺄 수도 있다. 스토브리그 기간 모든 것을 염두에 둬 실행하지 않으면 데뷔 초반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이대호에 대한 분석을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이미 끝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리한 이대호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곧추세울 것으로 팬들은 믿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12 보류선수 명단 451명 공시

    내년에도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설 재계약 대상 선수가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1시즌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힌 2012시즌 보류선수 451명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LG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한화가 59명, 삼성·KIA가 56명으로 뒤를 이었다. SK는 55명,두산은 54명, 넥센은 52명을 내년 재계약 대상선수에 포함시켰다. 40명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져 ‘2차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16년차 외야수 박재홍(38)은 SK에 잔류한다. 투수 서승화(32·LG), 전준호(36·SK), 박정배(29·두산), 박준수(34·넥센) 등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사실상 방출됐다.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투수 손민한(36)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해 구단에서 일찌감치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 상태다. 한화의 멕시코 출신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6) 등 외국인선수 7명도 내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은?

    [일본통신] 2011 日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은?

    2011년 일본프로야구 베스트 나인이 발표됐다. 28일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발표한 베스트 나인은 ‘골든글러브’가 오로지 수비능력을 우선시 하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각 포지션 모두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다. 이것은 흡사 메이저리그의 ‘실버 슬러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골든글러브가 수비력에 중점을 둔 시상이라면 ‘베스트 나인’은 각 포지션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수상하는 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투수는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선수들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받을만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상을 차지했다. <센트럴리그> * 투수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첫 수상, 26경기 출전 18승 3패 평균자책점 1.64(다승-평균자책점-승률 1위) * 포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통산 6번째 수상, 5년연속 타율 .292 홈런20개, 61타점 * 1루수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첫 수상, 293 홈런17개, 87타점 * 2루수 히라노 케이치(한신)-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95 홈런1개, 29타점 * 3루수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첫 수상, 타율 .302 홈런2개, 35타점 * 유격수 토리타니 타카시(한신)-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300 홈런5개, 51타점 * 외야수 쵸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첫 수상, 타율 .316(리그 1위) 홈런17개, 69타점 *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7년연속 수상, 타율 .292 홈런4개, 44타점 * 외야수 맷 마톤(한신)-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311 홈런13개,60타점(최다안타 1위) <퍼시픽리그> * 투수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첫 수상, 27경기 출전 19승 5패(다승왕) 평균자책점 1.27(투수 부문 6관왕) * 포수 호소카와 토오루(소프트뱅크)-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201 홈런1개, 20타점 * 1루수 코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269 홈런10개, 48타점 * 2루수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305 홈런0개, 43타점 도루왕(60개) * 3루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69 홈런48개, 106타점(홈런-타점 1위) *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통산 3번째 수상, 타율 .297 홈런16개, 100타점 *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첫 수상, 타율 .338(리그 1위) 홈런12개, 74타점 *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니혼햄)- 통산 2번째 수상, 타율 .319 홈런11개, 54타점(리그 출루율 1위) * 외야수 쿠리야마 타쿠미(세이부)- 첫 수상, 타율 .307 홈런3개, 60타점 *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세이부)- 첫 수상,타율 .259 홈런17개, 81타점 올해 일본야구는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으로 선수들의 성적은 전년도와 비교해 확실히 떨어진다. 야쿠르트의 아오키가 7년연속 외야수 부문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됐고 공격력이 가장 돋보여야 할 1루수엔 30홈런 타자가 없다. 지난해 부상으로 25홈런에 그쳤던 퍼시픽리그 3루수 나카무라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과거 2년연속 베스트 나인(2008-2009)에 뽑힌 이후 3번째 수상을 차지한게 특색이다. 또한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해 리그 타율 1위를 차지한 우치카와, 지난해 리그 타점왕이자 니혼햄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한 이토이도 이 상을 수상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별다른 경쟁자 없이 지명타자 부문에서 첫 수상을 했는데 보다시피 올해 일본야구의 빈타가 어느정도인지를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성적표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한 시즌 최다안타 일본 신기록(214개)을 세운 외국인 타자 마톤이 2년연속 베스트 나인에 뽑혔다는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시즌이라면 ‘베스트 나인’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할 성적을 기록하고도 이 시상식을 거행한 일본야구 관계자들은 한번쯤 고민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번 베스트 나인은 골든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센트럴리그 꼴찌를 기록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선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으며 퍼시픽리그에선 일본시리즈 챔피언인 소프트뱅크가 4명, 그리고 강타선을 자랑했던 세이부도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베스트 나인에 가장 많이 뽑힌 인물은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 감독)로 현역 시절 총 19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고 최다 연속 수상자는 오 사다하루(현 소프트뱅크 회장)의 18회가 지금까지도 이 부문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 연말 시상식때 오직 공격력이 우선인 기록을 놓고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한다. 골든글러브의 명칭이 지닌 의미를 생각하면 실버 슬러거도 아니고 수비력만을 놓고 평가하는 상도 아니다. 평가 기준이 모호하기에 항상 끊임없는 잡음이 쏟아지는것도 당연하다. 물론 현재까지는 수비보다는 공격이 우선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공격과 수비를 명확하게 구분해 시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거행되고 있는 ‘골든글러브’라는 시상식 명칭이 지닌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지금처럼 오로지 공격력 위주의 시상이라면 일본처럼 ‘베스트 나인’ 또는 메이저리그와 같이 ‘실버 슬러거’에 준하는 시상식 명칭이 새롭게 탄생해야 할듯 싶다. 사진=아오키 노리치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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