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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갈락티코’ 탄생…강이슬, 최고 연봉 영입

    ‘KB 갈락티코’ 탄생…강이슬, 최고 연봉 영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이슬(27·180㎝)을 연봉 상한인 3억원에 수당 9000만원을 더해 영입하며 슈퍼 구단으로 거듭났다. 탈 아시아급 센터 박지수를 보유하고도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았던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KB는 최고의 외곽 슈터까지 거느린 슈퍼팀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예약했다. KB는 19일 “강이슬과 2년간 연봉 총액 3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순수 연봉은 리그 상한선인 3억원을 찍었고 여기에 수당 등을 합쳐 총액 3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 총액 기준으로는 연봉 3억원에 수당 등 1억원으로 재계약한 배혜윤(삼성생명)에 다음 가는 수준이다.2012년 프로 데뷔한 강이슬은 최근 4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른 WKBL 대표 슈터다. 강이슬은 기존 하나원큐에서 받았던 순수 연봉 2억 1000만원에서 크게 인상된 연봉을 거머쥐게 됐다. 샐러리캡 14억원 한도에 순수 연봉 3억원 선수를 2명이나 거느린 KB는 내부 교통정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안덕수 전 감독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지난 시즌 부천 하나원큐 코치였던 김완수(44) 감독이 신임 사령탑으로 뽑히며 강이슬의 KB행 관측이 많았다. 강이슬은 KB 구단을 통해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여자농구 특별시’로 불리는 청주와 KB의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GS칼텍스, KGC 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 대신 오지영 지명

    GS칼텍스, KGC 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소영 대신 오지영 지명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을 지명했다. GS칼텍스는 19일 “KGC 인삼공사에서 뛰던 오지영을 지명했다”며 “국내 최정상 리베로인 오지영은 팀 수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리베로 한다혜, 한수진이 안정적인 기량을 펼쳤다. 리시브 능력이 좋은 한다혜와 운동능력이 좋은 한수진은 팀 수비 조직력에 큰 힘이 됐다. GS칼텍스는 국내 최정상급 리베로 오지영까지 영입하면서 선수 이적 시장에서 다양한 방안을 세울 수 있게 됐다. GS 칼텍스는 팀 주포로 활약한 이소영이 최근 KGC인삼공사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면서 보상선수 지명권을 얻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명량대첩’ 바닷속 보물이 세상으로 나온 건 도굴꾼 덕?

    ‘명량대첩’ 바닷속 보물이 세상으로 나온 건 도굴꾼 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2020년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모두 7차례 수중발굴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화기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을 비롯해 고려청자, 닻돌 등을 거뒀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에서 보여 준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활약상을 재조명하고, 찬란한 해양 실크로드 문화를 소환하며, 여몽연합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삼별초항쟁을 보여 주는 출토품들이다. 이 유물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도굴꾼들의 내분 덕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려청자 도굴 제보, 도굴꾼 내분이 발단 2011년 일이다. 진도 앞바다에서 고려청자를 도굴했다는 제보가 연구소에 들어왔다. 도굴한 향로가 제값을 받지 못하자 도굴꾼끼리 싸움이 일었다. 도굴품 중 고려시대 ‘청자 버드나무·갈대·물새무늬 향로’는 이미 보물로 지정한 ‘청자괴물향로’와 그 형태가 매우 유사했다. 그런데 골동품상이 향로 표면의 패각류와 이물질을 제거하려고 염산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는데, 청자 본래의 자연미가 퇴색하고 유약변질 등을 이유로 구매자가 값을 후려쳐 거래가 불발됐다. 이런 갈등 탓에 거래가 지연되면서 문화재청과 서울경찰청은 수사를 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2011년 11월 문화재청과 서울경찰청이 합동으로 청자 베개 등을 거래하는 현장에서 도굴꾼들을 검거했다. 조사해 보니, 도굴꾼들은 전남 진도·신안해역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뒤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닷물이 빠질 때를 기다렸다가 수심 7∼15m 바닷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고려시대 강진에서 출발한 도자기 운반선의 항로를 파악하고, 침몰지점을 추정해 도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물길 험하지만 선박왕래 잦았던 명량대첩로 명량대첩로 해역은 남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길목으로, 예로부터 선박들이 끊임없이 왕래했다. 이 해역은 물살이 빠른 울돌목으로, 태안 난행량 등과 함께 험한 물길로 유명했다. 고려와 조선 때에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서 거둔 세곡과 화물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과 무역선의 통로였다. 강진과 해남에서 생산한 청자를 개경으로 운반하는 ‘세라믹 로드’이자, 한중일을 연결하는 ‘해양 실크로드’였다.발굴지역은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 떨어진 벽파항 일대다. 벽파항 인근에 고려 희종 3년인 1207년 만든 정자인 벽파정이 있는데, 고려는 이곳에서 외국 사절을 맞이했다. 이곳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용장산성을 근거지로 삼아 여몽연합군과 맞서 싸운 곳이기도 하다. 앞서 1991~1992년에는 벽파항 인근에서 진도 통나무배를 발굴하기도 했다. 중국 남부 푸지엔에서 만든 배로, 고려시대 해상교류를 미루어 알 수 있다. 이곳은 또 일본군을 대파한 명량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조선 수군은 벽파진에 주둔하며 왜군의 기습공격을 방어했다. 울돌목을 배후에 두는 게 좋지 않다고 판단한 조선 수군은 명량대첩 하루 전 해남에 있는 전라우수영으로 이동했다. 왜군이 다음날 133척 배를 이끌고 울돌목으로 이동하자 이순신이 지휘한 조선 수군은 울돌목에서 13척 배로 31척 왜선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뒀다.●도굴품 정보로 탐사… 여러 시대 유물 나와 도굴품의 정보를 배경으로 2012년 9월부터 명량대첩로에서 수중발굴을 시작했다. 발굴해역 수심은 5~20m, 밀물과 썰물의 차이는 3~4m 정도였다. 밧줄로 바둑판 모양의 그리드를 설치하고, 진흙이나 개흙의 침전물을 퍼 올리는 슬러지 펌프를 사용했다. 수중 시야가 나빠 수중과 해저면에 있는 문화재를 탐지하는 수중초음파카메라도 활용했다. 유물은 넓은 범위에 흩어져 묻혀 있었고, 또 층위가 구분되지 않고 여러 시대 것들이 뒤엉켜 나왔다. 빠른 조류 때문에 소용돌이가 생기는 와류현상 때문이었다. 2012년 10월 발굴조사가 가장 주목받았는데, 12∼13세기 고려청자 등 90여점이 나왔다. 소소승자총통 3점도 최초로 빛을 봤다. 다른 유물로는 고려시대 도자기, 조선시대 백자를 비롯한 총통·석환·금속유물·닻돌 등 1000여점이다.가장 많이 나온 유물은 도자기였는데, 조사 구간 전역에서 넓게 발견됐다. 강진·해남 등에서 만든 고려청자는 베개·잔·접시·유병·향로·붓꽂이 용도로 쓴 것들이었다. 특히 기린·오리·원앙모양의 상형청자향로뚜껑, 청자삼족향로, 청자기와 등은 가치가 아주 높았다. 이외에 토기·백자·분청사기·흑유 등도 함께 출수됐다.금속유물들은 주로 무기류였다. 총통과 발사장치가 달린 활(쇠뇌)과 방아쇠 등 전쟁 유물이었다. 석제유물은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가라앉히는 용도로 쓰이는 닻돌이 많았다. 닻돌은 일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총 60여점이나 출수됐다. 석환(돌포탄)도 나왔는데, 해전에서 전함끼리 근접전을 벌일 적에 상대의 머리에 큰 타격을 가하는 유용한 병기였다. 삼별초나 임진왜란 전투 때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유물은 닻돌, 북송대 동전, 흑유완 등인데 고려시대에 진도 벽파항을 거점으로 한중일을 잇는 해상교류가 활발하였음을 보여 주는 증거들이다.●문헌기록에 없던 소소승자총통 최초 확인 도굴범들의 뜻하지 않은 길잡이 덕에 발굴된 소소승자총통은 명량대첩에서 사용한 무기류 역사의 한 장을 열었다. 임진왜란 때 조선군 소총은 조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에 비해 열세였다. 그러나 화포는 조선군 총통이 우세했다. 명종 때부터 왜구를 상대하려고 대형화기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과 판옥선에 천자총통·지자총통·현자총통 등 대형화포를 선박 전후좌우에 장착해 포전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왜군은 중·소형선과 조총으로 배를 뱃전에 붙이는 백병전 위주여서 원거리 화포전이 벌어지는 해전에서 연전연승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개인용 화기인 소소승자총통은 실물뿐만 아니라 문헌기록에도 없는 무기였던 터라 이때 처음으로 실체를 확인했다. 그동안 조선시대 소형화기로는 세총통·승자총통·별승자총통·차승자총통·소승자총통 등이 알려져 왔다. 승자총통은 조선 선조 때 개발한 소형화기인데, 총구에 화약과 탄환을 장전하고 손으로 화약선에 불씨를 점화해 탄환을 발사하는 유동식화기이다. 이를 개선한 게 소승자총통, 소소승자총통이다. 특히 소소승자총통에는 모두 명칭이 표기돼 있고, 소(小)와 승(勝)자 사이에 두 개의 점을 겹쳐 새겼다. 현재 가늠자와 가늠쇠가 남아 있지 않지만, 가늠자·가늠쇠를 부착한 흔적으로 보인다. ●소승자총통 개량한 소소승자총통으로 승리 소소승자총통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소소승자총통에는 ‘만력무자삼월일 좌영 조소소승자 중삼근오량 장윤덕영’(萬曆戊子三月日 左營 造小勝字 重三斤五兩 匠尹德永)이라는 명문(明文)이 있다. 1588년 3~5월 좌영의 장인 윤덕영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소소승자총통은 조선 중기 국토방위와 화기 제조의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서 그 역사적 의미가 크다.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발굴했고, 좌영에서 제작한 명문도 확실하다. 결국 제작시기, 발굴지역 등을 고려할 때 1588년 제작해 1597년 명량대첩에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명문과 총통, 발굴 지역만으로 이 총통을 전라좌수영에서 제작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 전라좌수영 수군이 사용했을 것이다. 또한 이 총통은 소승자총통을 개량한 화기로서 현존하는 소승자총통과 비교할 때 총신 길이가 575~578㎜로 길지만, 구경은 12㎜로 매우 작다. 화기의 화약 소모량과 사거리 등 성능을 개선한 이 무기로 명량해역에서 대승을 거뒀다.명량대첩로에서 출수된 도기와 토기, 고려청자, 진도 통나무배 등은 해양 실크로드의 실제 증거이며, 총통·석환 등 무기류는 삼별초 항쟁과 명량대첩을 재인식시켰다.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교류실에서는 명량대첩로에서 찾아낸 도자기와 총통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소소승자총통 3점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명량대첩로 해역도 사적으로 가지정해 보호한다. 수중발굴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 소니아는 잡았는데… 샐러리캡 폭발 우리은행 연봉협상 어쩌나

    소니아는 잡았는데… 샐러리캡 폭발 우리은행 연봉협상 어쩌나

    일단 비시즌 최우선 과제는 해결했다. 그러나 그다음이 문제다. 연봉협상이 그야말로 전쟁이 될 수도 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15일 김소니아를 잡는 데 성공했다. 위성우 감독과 구단 측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소니아를 잡겠다고 공언했고 약속을 지켰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답게 김소니아의 연봉은 여자프로농구 상한선인 3억원을 찍었다. 옵션 없이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모두 출장해 평균 17.17점(4위) 9.9리바운드(4위) 3.3어시스트(10위) 1.4스틸(3위) 등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성장했다. 실력 있는 선수의 수급이 어려운 여자프로농구의 특성상 시장가치가 높게 형성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하위팀이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어 그 정도 금액에 배팅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면서 “기왕 계약할 거면 기분 좋게 하려고 계약을 잘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박혜진이 번갈아 부상으로 빠진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는 김소니아의 공이 컸다. 김소니아는 박지수(청주 KB), 김단비(인천 신한은행)에 이어 공헌도 3위(964점)를 차지할 정도로 대활약을 펼쳤다. 우리은행이 김소니아에게 풀베팅을 할 수밖에 없던 이유다.1차 과제는 해결했지만 우리은행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입장이다. 샐러리캡이 진작에 포화상태였는데 김소니아를 최고 연봉으로 잡으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연봉을 깎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단의 연봉을 무턱대고 깎을 수도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샐러리캡을 100% 소진했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3억원씩 받은 지분이 컸다. 만약 박혜진과 김정은이 다음 시즌에도 3억원을 받는다면 3명의 선수가 샐러리캡의 64.3%를 차지하는 기형적인 연봉 구조를 갖게 된다. 베스트5를 수상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박지현, 어시스트왕에 오린 김진희, 커리어 하이를 찍은 최은실, 위 감독이 정규리그 수훈선수로 꼽은 홍보람 등 여러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의 인상폭을 최소화하더라도 도저히 샐러리캡을 버틸 재간이 없다. 어쩌면 누군가는 잘하고도 삭감될 수도, 누군가는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여력이 없는 만큼 우리은행은 추가 FA 영입은 꿈도 못 꾸는 분위기다. 통합 6연패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까지 리그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날의 달콤했던 성과가 구단 살림에 너무나 큰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구단과 선수 간의 예고된 연봉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결말로 끝날지,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우리은행의 고민은 깊기만 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여자 프로배구 FA 계약 종료… KGC 이적 이소영 외 나머지 팀 잔류

    올해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모두 끝났다고 한국배구연맹(KOVO)이 15일 밝혔다. KOVO에 따르면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12명 중 9명이 계약하고 3명은 뛸 팀을 찾지 못했다. 미계약 FA 선수는 김세영(전 흥국생명), 한지현(전 IBK기업은행), 하혜진(전 한국도로공사)이다. 미계약 FA는 2021~22시즌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없다. 다만 다음 시즌엔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배구연맹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여자부 신생구단 창단 승인을 논의한다. 신생팀 선수 수급을 돕고자 창단 구단이 미계약 FA를 영입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두자는 의견이 있어 이사회가 이를 허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FA 시장 최대어인 이소영만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원 등 연간 총보수 6억5000만원에 3년 계약하고 GS칼텍스에서 KGC인삼공사로 이적했을 뿐 나머지 8명은 현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 지난 시즌 연봉의 200%인 7억원과 보호선수 6명을 제외한 선수 중 1명 또는 이소영 지난 시즌 연봉의 300%인 10억5000만원을 GS칼텍스에 보상한다. GS칼텍스는 16일 정오까지 KGC인삼공사의 보호 선수 명단을 받아 19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 1명을 지명할 수 있다. 김미연은 연봉과 옵션을 합친 총보수 1억6000만원, 박상미는 총보수 9000만원에 흥국생명에 남았다. 최은지(총보수 8000만원)와 노란(총보수 1억원)도 계속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출산으로 잠시 코트를 떠난 2020년 FA 미계약 선수 리베로 김해란은 총보수 1억원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기량과 인성을 겸비한 김해란이 팀에 복귀해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GS칼텍스, 3년 최대 15억원에 강소휘 지켰다

    GS칼텍스, 3년 최대 15억원에 강소휘 지켰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14일 KGC인삼공사로 떠난 이소영을 제외한 나머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4인방과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020~21 시즌 3관왕을 이끈 강소휘, 한수지, 김유리, 한다혜와 FA 계약을 마쳤다. 레프트 강소휘는 연봉 3억5000만원과 옵션 1억5000만원 등 5억원에 계약기간 3년 최대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 베테랑 센터 한수지는 3억원(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했다. 센터 김유리가 1억7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 옵션 5000만원), 리베로 한다혜는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선택했다”며 “구단도 안타깝지만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강력해진 ‘One Team, One Spirit’ 정신을 이어가고자 GS칼텍스는 차상현 감독 및 코치진과 긴밀한 협의로 보상 선수 지명 및 외국인 선수 선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주장을 맡았던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와 총 보수 6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소영 인삼공사행… 3년 6억 5000만원

    이소영 인삼공사행… 3년 6억 5000만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인 이소영(27)과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총보수 6억5000만원에 3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옵션 없이 연봉 3억5000만원을 받은 이소영은 GS칼텍스의 여자부 최초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3관왕 달성에 특등 공신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우승에 목마른 KGC인삼공사의 특등 해결사로 나선다. 이미 검증된 특급선수 발렌티나 디우프와의 재계약이 유력한 KGC인삼공사는 공수에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이소영을 영입해 단숨에 새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012~13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이소영은 신인상을 거머쥔 뒤 GS칼텍스의 간판선수로 9시즌을 함께 했다. 지난 시즌엔 강소휘와 더불어 ‘쏘쏘 자매’를 형성하고 메레타 러츠와 함께 공포의 삼각편대를 구축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아성을 깨고 GS칼텍스에 3관왕의 영광을 안겼다. 이소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준 KGC인삼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새 시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V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행사의 여왕’이 된 배혜윤 “FA는 아직 협상 중입니다”

    ‘행사의 여왕’이 된 배혜윤 “FA는 아직 협상 중입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배혜윤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협상에 바쁠 시기지만 협상에 앞서 2020~21 여자프로농구 우승팀 주장 자격으로 여기저기 행사를 다니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배혜윤이 9일 삼성 라이온즈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해 시구한다. 마찬가지로 FA인 윤예빈이 시타자로 나서 계열사인 삼성 야구단에 삼성생명의 우승 기운을 전한다. 이에 앞서 배혜윤은 임근배 감독과 구단 관계자와 함께 각 기관을 방문하느라 바빴다.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하며 드라마를 쓴 우승팀인 만큼 찾아야 할 곳이 많았다. 어쩌면 벌써 다른 구단 소속일 수 있는 처지이기도 하고 어쩌면 삼성생명과 더 긴 동행을 택했을 수 있는 처지이기도 하다. FA이기에 그만큼 신분이 모호하지만 일단은 삼성생명 소속으로 구단과 동행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신문사를 방문한 배혜윤과 구단 관계자는 아직 협상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 속에 교감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배혜윤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에도 아직 진행된 사항은 없다.여자농구에 귀한 센터 자원으로서 배혜윤의 시장 가치가 높다. 이번 FA 시장에서도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성적만 봐도 배혜윤은 29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14.59점(7위) 7.31리바운드(7위) 4.24어시스트(8위) 등 팔방미인의 면모를 자랑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평균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근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 능력이 좋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시즌에 중요성이 커진 리바운드는 2017~18시즌부터 3.37리바운드→5.65리바운드→6.54리바운드→7.31리바운드로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배혜윤이 8시즌이나 삼성생명에서 뛰며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 잡은 데다 우승의 주역이고 삼성생명도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만큼 다른 구단보다는 협상에 우위를 점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샐러리캡 14억원 중 11억 4000만원만 소진했다. 소진율 81.43%는 6개 구단 중 최하위다. 2차 FA 대상자로서 배혜윤은 25일까지 6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대표 얼굴로 ‘행사의 여왕’이 된 배혜윤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완수 신임 감독 임명한 KB, FA영입 광폭 행보 펼칠까

    김완수 신임 감독 임명한 KB, FA영입 광폭 행보 펼칠까

    김완수(45) 전 부천 하나원큐 코치가 청주 KB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KB는 8일 김완수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3차에 걸친 후보군 검증과 심층면접을 거쳐 김 감독이 적임자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치고 지난달 29일 안덕수 전 감독이 갑작스럽게 자진사퇴한 이후 감독석이 공백이었던 KB는 빠르게 선임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김 감독은 프로 경력이 짧고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아니지만 17년 경력의 실력 있는 젊은 지도자다.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이 새로 선임될 때 전임 감독 체제에서 코치였던 김 감독이 그대로 코치로 함께했을 정도로 실력과 신망이 두텁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김 감독의 평판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는 “선임 과정에서 보여준 김완수 감독의 열정과 팀에 최적화된 전력 강화 방안, 선수 구성 및 육성 등 변화를 위한 깊이있는 계획에 공감했다”면서 “김완수 감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KB의 경기력 향상과 기량 발전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김 감독은 “최고 구단의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B만의 팀 컬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는 박지수를 중심으로 늘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박지수와 함께할 파트너의 부재는 지난 시즌 KB가 준우승한 원인으로 꼽힌다. 새 감독을 선임한 만큼 KB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용진이형 상’ 받고 홈런 또 ‘쓱’ 최주환 벌써 효자 FA네

    ‘용진이형 상’ 받고 홈런 또 ‘쓱’ 최주환 벌써 효자 FA네

    최주환(SSG 랜더스)이 개막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려하게 인천상륙작전을 마쳤다. SSG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범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최하위였던 SSG는 개막 2연승을, 시범경기 6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던 한화는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2017년 4월 16일부터 한화전 연승을 달린 ‘독수리 킬러’ 박종훈이 7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연승 숫자를 16으로 늘렸다. 타석에선 자유계약선수(FA)로 SSG에 합류한 최주환이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3회초 한화 임종찬이 솔로 홈런으로 앞섰지만 3회말 SSG가 최지훈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6회 뒤집어졌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가동하며 2-1이 됐다.이날 앞서 최주환은 소셜미디어에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보내온 한우와 상장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최주환은 “생각지 못했던 정용진 구단주님 깜짝 서프라이즈, ‘용진이형 상’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하겠습니다”고 썼다. ‘용진이형 상’은 정 부회장의 이름을 따 만든 상으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각각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주환이 1호 수상자가 됐다. ‘용진이형 상’을 받은 최주환이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SSG의 콘텐츠 마케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SG가 ‘용진이형 상’을 통해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야구단의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집행검 세리머니는 NC의 우승 못지않게 큰 화제가 됐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5일 공개된 영상에서 창원NC파크 관중석의 테이블을 걸레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1년을 담은 다큐를 제작하고 있다. SSG가 몰고 온 새바람이 프로야구 콘텐츠 경쟁에 어떤 요소로 작용할지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는 형님들이 쓱~ 몰고 온 프로야구 콘텐츠 대결 ‘새 바람’

    아는 형님들이 쓱~ 몰고 온 프로야구 콘텐츠 대결 ‘새 바람’

    프로야구에 SSG 랜더스가 몰고 온 콘텐츠 경쟁이 뜨겁다. 같은 선수단과 같은 야구장을 쓰는 채로 팀만 ‘쓱’ 바뀌었는데 곳곳에서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시즌 SSG에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 합류한 최주환은 6일 소셜미디어에 정용진 구단주가 보내온 한우와 상장을 공개한 뒤 “생각지 못했던 정용진 구단주님 깜짝 서프라이즈, ‘용진이형 상’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하겠습니다”고 썼다. ‘용진이형 상’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이름을 만들어 딴 최우수상으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각각 2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주환이 1호 수상자가 됐다. ‘용진이형 상’으로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만든 SSG는 롯데와의 유통 라이벌 구도, NC 다이노스와의 구단주 소통 경쟁 등 본격적인 콘텐츠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야구 경기를 넘어 야구단을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 확산에 일조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NC가 한국시리즈 기간 내보낸 광고에서 구단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대장간에서 만들던 집행검이 현실에 등장한 장면은 NC의 우승 못지않게 큰 화제가 됐다. 기존 구단들이 시도하지 못한 참신한 콘텐츠에 팬들은 열광했다. 김 대표는 NC가 5일 공개한 ‘공룡들의 팬 맞이 준비’ 영상에서 창원NC파크 관중석의 테이블을 걸레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열혈 구단주들의 행보에 팬들은 ‘택진이 형’과 ‘용진이 형’의 구단주 콘텐츠 대결에 대한 관심이 많다. SSG가 몰고온 바람이 콘텐츠 경쟁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각 구단은 콘텐츠 제작에 뜨겁다. 한화 이글스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와 손잡고 한화의 1년을 다큐로 제작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차명석 단장이 ‘월간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도 6일 선수단 및 경기, 구단 소식 등을 소재로 웹툰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삼성 라이온즈도 시즌 개막에 맞춰 6개월간 제작한 코믹스 일러스트를 공개하는 등 팬들에게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女프로배구 6개 구단 “신생팀 창단 적극 지원”

    프로배구 여자부 6개 구단이 신생팀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페퍼저축은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가입비는 최소 10억 원 이상, 연고지는 광주광역시 또는 성남시가 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여자부 6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실무위원회를 열고 제7구단에 올 고교 3학년 드래프트 랭킹 상위 8명을 뽑도록 하는 내용 등을 논의했다. KOVO는 신생 구단이 각 팀의 보호선수 9명 외에 1명씩을 데려갈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입회비와 특별발전 기금은 최소 10억 원 이상을 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8월 창단한 IBK기업은행의 사례를 준용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당시 V리그 가입비로 2억 원, 특별발전기금으로 8억 원 등 10억 원을 냈다. KOVO는 기업은행 창단 후 10년이 흐른 점을 고려해 당시보다 더 많은 발전기금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대 현안인 선수 수급 방안과 관련, 신생팀이 4월 28일 비대면으로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그전에 신생팀 창단을 승인할 계획이다. KOVO 관계자는 “4월 2일부터 시작되는 자유계약선수(FA) 공시, 협상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신생팀이 FA와 계약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있게 4월 20일 이사회 이전 여자부 6개 구단 단장의 간담회를 따로 열어 관련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OVO는 배구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도록 창단을 검토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에 지방 도시를 연고지로 검토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지방 도시 중 배구 대회를 유치했던 광주광역시가 신생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를 연고지로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KOVO에 배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강력하게 표시했다. 또 시즌에 앞서 열리는 KOVO컵 대회도 출전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KOVO 관계자는 “여자부 운영에 연간 55억 원 가량이 들지만 미디어 노출 효과는 무려 72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삼계탕, 오래된 中 국물요리” 서경덕 교수 바이두에 ‘삭제요청’

    “삼계탕, 오래된 中 국물요리” 서경덕 교수 바이두에 ‘삭제요청’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삼계탕을 중국 음식으로 소개한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두는 삼계탕을 ‘고려인삼과 영계, 찹쌀을 넣은 중국의 오랜 광둥(廣東)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져 한국을 대표하는 궁중 요리의 하나가 됐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은 삼계탕에 대한 국제적 상품분류체계인 ‘HS코드’조차 없다.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HS코드는 수출 시 관세율과 FTA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며 “한국은 ‘삼계탕(Samge-tang)’에 ‘1602.32.1010’라는 HS코드를 붙여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계탕 설명에서 ‘중국의 오랜 광둥식 국물 요리로 한국에 전해졌다’는 부분을 삭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중국 누리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바이두 측에 강조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한국에 ’삼계탕‘을 전파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광둥성 지역에 유사한 형태의 탕요리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덥고 습한 기후 탓에 광둥성에서는 닭·돼지·소고기와 채소를 오랜 시간 끓여내는 라오훠징탕이라는 약선 탕 요리가 발전했다. 하지만 라오훠징탕은 자른 닭고기와 약재를 함께 넣고 끓여 만드는 방식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름부터 조리법까지 삼계탕과는 전혀 다른 음식이다. 바이두는 지난해에도 ’한국 김치는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왜곡한 바 있다. 당시 서 교수 연구팀은 즉각 항의했고 바이두 측은 해당 문장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삼국시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다시 수정한 후 지금은 수정할 수 없도록 막아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또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표기하고 있는 바이두 측에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며, 우리 독립운동가들의 국적과 민족을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누가 이기나 해 보자”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일리그 최다 22명 ‘역대급 FA 시장’ 선수 이동 활발해질까

    단일리그 최다 22명 ‘역대급 FA 시장’ 선수 이동 활발해질까

    여자프로농구가 단일리그 기준 역대 최다인 22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비시즌 계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수 이적이 다른 종목에 비해 덜 활성화된 여자농구지만 이번 FA시장에서 활발한 이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2021년 FA 대상자를 발표했다. 처음 FA 자격을 취득한 1차 대상자는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진안(부산 BNK) 등 총 8명이다. 재자격을 취득한 2차 대상자는 배혜윤(용인 삼성생명), 강이슬(부천 하나원큐) 등 총 14명이다.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 김보미(삼성생명)는 2차 대상자지만 은퇴를 결정했다. 총 3차까지 협상이 진행되고 1차 협상은 4월 1일부터 15일 17시까지다. 2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1차 FA 대상자는 1차 협상 기간에는 원소속 구단과, 2차 협상에는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1차와 2차에서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3차 협상에서 원소속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이번 FA는 각 팀의 주전 선수가 대거 쏟아져나왔다는 점에서 구단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게 됐다. 외국인 선수 없는 시즌에 국내 선수들의 성장이 돋보였기에 FA가 아닌 선수 중에도 연봉 인상 대상자가 많은 데다 이미 기존에서 샐러리캡도 넉넉하지 않은 구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2020~21시즌 여자농구 샐러리캡을 보면 우리은행이 100%를 소진한 가운데 청주 KB가 95%, 인천 신한은행이 90.57%, BNK가 90.29%, 하나원큐가 88.5%, 삼성생명이 81.43%를 소진했다.우리은행의 경우 정규리그 우승팀인 만큼 선수들 연봉 인상 요인이 많다. 안 그래도 100% 소진한 샐러리캡을 어떻게 해결할지 벌써 머리가 아프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평균 17.17점(4위), 9.9리바운드(4위), 1.4스틸(3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꼽혔던 김소니아를 잡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다른 구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니 게임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우승팀 삼성생명은 가능성을 보여준 윤예빈에게 얼마나 베팅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배혜윤까지 있어 두 선수를 잡는다면 6개 구단 꼴찌였던 샐러리캡 소진율이 단박에 높아질 수 있다. 진안은 이번 시즌 16.67득점(5위) 9.93리바운드(3위) 1.03 블록슛(5위)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골밑 자원이 필요한 복수 구단들이 욕심낼 만한 자원이다. 1차 대상자인 만큼 BNK가 3억원을 제시하면 잔류할 수 있다. 박정은 감독을 새로 선임한 BNK로서는 팀의 핵심인 진안에게 과감하게 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2차 대상자 중엔 단연 강이슬이 눈에 띈다. 여자농구 역대 최고의 3점슛 능력을 갖춘 강이슬은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3점슛 성공 1위를 차지한 데다 7.12리바운드(8위)로 제공권 능력도 갖춰 기량이 한 단계 더 올라왔다. 하나원큐는 무조건 잡는다는 입장이지만 강이슬을 원하는 팀이 많다. 게다가 하나원큐는 고아라, 김지영 등 총 5명의 선수가 FA로 나와 이들과의 협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KB 역시 주장 강아정을 비롯해 염윤아, 최희진 등 주축선수 포함 5명의 선수와의 협상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박지수를 뒷받침해줄 자원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한 만큼 시장에서 의외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줄 수도 있다. 제한된 재화 속에 역대 최다 인원이 FA로 풀리면서 구단들은 예년에 비해 제약이 많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지만 조금 고민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다른 구단에게 핵심 선수를 뺏길 수 있다. 누가 남고 누가 떠날지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판소리 신설… 올해 부천문화원 문화강좌 신청 접수하세요”

    “판소리 신설… 올해 부천문화원 문화강좌 신청 접수하세요”

    경기 부천문화원이 2021년 진행될 문화강좌를 신청 접수한다. 경기 부천문화원은 당초 2월부터 개강하던 문화강좌를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12월까지 방학없이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좌프로그램은 전통문화대중화사업 강좌와 문화강좌·동아리강좌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통문화 대중화사업으로 전통음식레시피 강좌가 개설·운영되며, 혼례·시절·향토·약선음식 등 건강한 전통 음식문화를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별도다. 문화강좌는 10개 과목에 대해 선착순 모집하고 수강료 월 1만 5000원으로 3~4개월 단위로 납부한다. 수강료 외에 각 강좌별 재료비는 별도다. 가야금과 장구 외 악기는 개별 지참해야 한다. 강좌는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폐강될 수 있다. 상세 강좌내용은 복사골합창을 비롯해 한국화 전통무용 가양주 풍물(사물)교실 우리춤 서예가 대금 가야금 해금 등이 있다. 또 자율형 동아리강좌가 있다. 합창단을 비롯해 팬플루트·가락장구·캘리그라피 등 38개 과목으로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중견명창이 가르치는 판소리가 신설돼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고 소리북도 함께 수업해 가성비가 좋은 전통소리 프로그램으로 기대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여름방학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강좌별로 다르며, 동아리 회원의 연회비는 1만원이다. 전화 접수한 뒤 수강료와 연회비를 입금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접수방법은 부천문화원(032-653-3739, 032-657-3739, 032-656-4306)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니폼 아예 다 빨간색이었으면” 추신수의 레드 홀릭

    “유니폼 아예 다 빨간색이었으면” 추신수의 레드 홀릭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유니폼 전체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네요.” 마침내 격리가 해제되고 SSG 랜더스로 본격 상륙한 추신수가 빨간 유니폼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마음 같아서는 유니폼이 전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추신수가 11일 부산 사직구장을 찾아 팀에 합류했다. 추신수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수많은 취재진과 수십 명의 팬이 사직구장을 찾아 추신수 열풍을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가 끝난 후 추신수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SSG 선수들이 요즘 입는 INCHEON과 SSG가 새겨진 흰색의 임시 유니폼을 입은 채였다. 등번호는 17번이었다. 취재진과 만난 추신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빨간색 이야기가 나오자 환하게 웃었다. SSG가 자사를 상징하는 노란색을 고집하지 않고 SK 와이번스의 팀컬러였던 빨간색을 새 유니폼에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에 빼놓을 수 없는 2가지가 있다면 17번과 빨간색이다. 17번은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 시절까지 쭉 달았던 번호다. 번호를 선뜻 양보한 이태양에게 추신수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시계를 선물한 것만 봐도 얼마나 번호에 대한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다. 빨간색은 추신수의 유니폼에 쭉 함께였던 색깔이다.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컬러가 유니폼에 적용되는 방식은 다양하다. 추신수의 빨간색 인연은 고교 시절에도 있었다. 부산고 야구부의 모자에서 색깔을 찾아보자.미국 무대에 진출한 추신수가 다시 빨간색을 만난 건 그의 야구 인생이 꽃피기 시작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다. 얼굴 빨간 인디언을 마스코트로 한 클리블랜드는 유니폼에 빨간색 로고도 들어가 있다. 지난해 미국 내에서 빨간 인디언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져 향후에는 볼 수 없을 전망이긴 하지만 클리블랜드 시절의 추신수의 유니폼엔 빨간색이 선명하다.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하며 2009~2010년 연속으로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은 추신수는 2013년 신시내티 레즈로 옮긴다.레즈. 팀 이름 자체가 빨간색이다. 빨간색이 없는 게 비정상인 팀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뛴 1년 동안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로 자신의 통산 세 번째 20-20을 달성한다. 조이 보토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최고의 리드오프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시즌에 성공적인 성적을 남기면서 자신의 시장가치를 높였다.그렇게 추신수는 7년 1억 3000만달러의 거액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둥지를 옮기며 자신의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텍사스는 빨간 유니폼은 물론 파란 유니폼에도 흰 글씨에 빨간색 테두리를 집어넣을 만큼 빨간색과 뗄 수 없는 팀이다. 자신이 쭉 뛰었던 팀이 애용한 색깔이었고, 그곳에서 큰 성공을 거뒀기에 추신수의 빨간색에 대한 애정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추신수는 ‘SSG가 빨간색을 유지하기로 했을 때 어땠느냐’고 묻자 “너무 좋았다”고 웃었다. 추신수는 “17번도 나랑 뗄 수 없는 번호지만 어렸을 때부터 빨간색을 좋아했고 빨간색을 보면 힘도 받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도 빨간 장갑을 끼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옷 전체가 빨간색이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직 SSG의 새 유니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빨간색을 계승하기로 한 만큼 어떤 유니폼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추신수가 빨간 유니폼을 입고 어떤 성적을 남길지 역시 큰 관심거리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태균→이대호→추신수 10년 연속 연봉킹 지킨 황금세대

    김태균→이대호→추신수 10년 연속 연봉킹 지킨 황금세대

    신세계그룹 야구단에 입단한 추신수가 단숨에 프로야구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세우며 2021 프로야구 연봉킹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이번 시즌 연봉 자료를 발표했다. 최고 연봉은 27억원을 받는 추신수다. 지난 시즌 25억원을 받았던 연봉킹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연봉 8억원으로 순위가 공동 10위까지 내려왔다. 추신수가 이번 시즌 연봉킹에 오르면서 1982년생 황금세대는 10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키게 됐다. 10년 연속 연봉킹을 친구끼리 한 사례는 처음이다. 김태균은 일본에서 돌아온 후 2012년부터 5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2012년 계약금 없이 1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4년 연속 이어진 기록은 2016년 김태균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84억원을 받으면서 1년 더 늘었다. 김태균은 그해에는 1억원 늘어난 16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2017년 이대호가 롯데와 4년 150억원의 FA 계약을 맺으면서 연봉킹 자리가 바뀌었다. 이대호는 25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남겼다. 김태균과 이대호가 9년 연속 지켜온 1982년생의 연봉킹 기록은 이번 시즌 추신수가 이어받으면서 10년으로 늘었다. 만약 추신수가 올해 기대대로의 활약을 펼쳐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면 기록이 더 늘어날 수 있다.지난 시즌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빠지면서 연봉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신세계그룹 야구단은 추신수의 연봉 덕에 팀 평균 연봉이 1억 7421만원으로 전년대비 20.3%올랐다. 10개 구단 중 최고액과 최고 인상률이다. 신세계그룹 야구단에 이어 NC 다이노스(1억 4898만원), 두산 베어스(1억 4540만원), 삼성 라이온즈(1억 3138만원), LG 트윈스(1억 2898만원), 키움 히어로즈(1억 1563만원), kt 위즈(1억 711만원), 롯데(1억 235만원), KIA 타이거즈(9030만원), 한화(7994만원)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5년차에 5억 5000만원을 받는 이정후(키움)는 3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기록했다. 신인왕 소형준(kt)은 1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18.5% 인상을 기록해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고액 연봉 선수의 은퇴 및 구단들의 육성 기조와 맞물려 전체 연봉은 지난해 739억 7400만원에서 올해 652억 9000만원으로 86억 8000만원이 감소했다. 평균으로는 지난해 1억 4448만원에서 1억 2273만원으로 15.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는 161명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인왕도 베스트5도 애타게 찾는 그 이름 “이슬 언니”

    신인왕도 베스트5도 애타게 찾는 그 이름 “이슬 언니”

    “언니가 좋은 선택을 했으면 좋겠고 우리 팀에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어요.”(강유림) 신인왕 강유림도, 베스트5 신지현도 애타게 찾는 이름이 있다.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이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강유림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21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 신인왕을 차지했다. 단독 후보였지만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25분 9초 7.33득점 3.9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실력으로 신인왕 자격을 입증했다. 하나원큐가 6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데 강유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강이슬이 5경기 평균 22점 9.2리바운드 3.4어시스트, 신지현이 18.8점 6리바운드 6.4어시스트로 하나원큐를 이끌 때 강유림 역시 11.6점 6.6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언니들을 도왔다. 6라운드 기준 득점은 팀에서 3위, 리바운드 2위다. 강유림은 시즌 중에 “단독 후보여서가 아니라 받을 만한 실력이어서 받고 싶다”고 소망했고 시즌 마지막엔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인 만큼 내년 시즌 하나원큐의 전망을 밝게 만든다. 신인왕 강유림의 다음 시즌 목표는 봄농구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봄농구를 위해서 강이슬을 빼놓을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이슬의 행보가 강유림에게도 중요한 이유다. 강유림은 “언니한테 장난으로도 가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언니의 길이니 어떻게 하라고 말은 못 하겠지만 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압박을 넣었다.강이슬을 애타게 찾기는 이날 베스트5에 꼽힌 신지현도 마찬가지다. 시즌 중반까지 고전하던 신지현은 강이슬의 복귀와 함께 단번에 리그 정상급 가드로 성장하며 생애 첫 베스트5에 선정됐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에서 “언니 없으면 난 죽는다. 상상도 하기 싫다”며 바로 옆에서 압박을 넣었다. 강이슬이 “얘가 나를 이렇게 협박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신지현은 강하게 강이슬의 잔류를 원했다. 신지현과 강이슬 조합이 보여준 경기력이 리그 최고 수준이었던 만큼 헤어지기 아까운 마음에서다. 그러나 강이슬의 잔류는 이들의 소원과는 별개다. 시장가치가 워낙 높다. 기존 에이스를 보유한 팀은 강이슬이 합류하면 단번에 우승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실제로 시상식에서 한 구단 관계자가 강이슬 옆을 지나가며 “곧 만나자”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봄농구를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리그 대표 약체팀이다. 동시에 강이슬로 대표되는 팀이기도 하다. 보다 봄농구에 가까운 팀으로 떠나 자신의 커리어에 부족한 부분을 채울지, 리더로서 팀을 이끌며 봄농구에 도전할지 강이슬의 선택이 신인왕과 베스트5의 다음 시즌 키를 쥐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언니 나 죽어” 신지현이 강이슬에게 매달린 사연

    “언니 나 죽어” 신지현이 강이슬에게 매달린 사연

    “이슬 언니 없으면 나 죽어요. 상상도 하기 싫네요.”(신지현) 정규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여자프로농구가 벌써 비시즌 계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리그 최고의 슈터 강이슬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만큼 강이슬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2일 열린 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엮어 26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95-80 승리를 이끌었다. 어쩌면 하나원큐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고 뛰는 경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강이슬은 3점슛 1위 타이틀을 사실상 확보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 승리로 라운드 전승 및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강이슬의 복귀 이후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면서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전력으로 거듭난 하나원큐의 강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실을 찾은 이훈재 감독과 강이슬에게 FA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나 강이슬에게 러브콜을 보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리그의 탑클래스 선수이니 거기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하고 FA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이슬이 하나원큐의 대표 얼굴인데 이런 선수가 앞으로 하나원큐가 플레이오프를 가고 챔피언결정전을 가는 데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속마음도 드러냈다.청주 KB가 박지수의 팀이고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팀이듯 이 감독의 말대로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 공격 옵션의 중심은 단연 강이슬이다. 강이슬이 다른 팀 에이스와 만나면 슈퍼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후반부 하나원큐의 상승세 역시 강이슬의 복귀를 빼놓을 수 없다. 신지현 혼자 팀을 먹여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던 상황에서 강이슬이 합류하자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고 코트가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신지현의 성장과 맞물려 하나원큐는 리그 최고 수준의 1, 2 옵션을 갖게 됐다. 신지현 역시 “이슬 언니가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힘이 됐다”면서 강이슬을 후반기 성적의 핵심 비결로 꼽았다. 실제로 하나원큐는 외곽에 강이슬, 인사이드에 신지현이 휘젓고 다닌 덕에 상대 수비를 종종 곤란하게 만들었다. 하나원큐는 6라운드에 79점(1위), 5.6리바운드(3위), 19.2어시스트(1위) 등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강이슬이 22점 9.2리바운드 신지현이 18.8점 6.4어시스트로 활약한 영향이 컸다. 강이슬도 “지현이가 잘하니까 수비 공간이 넓어지는 게 있다. 같이 뛰면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지현이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 역시 강이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그러나 이 조합의 운명은 일단 여기까지다. 누구도 강이슬의 속마음과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기에 미래가 불확실하다. 신지현이 “언니 없으면 난 죽는다”고 하자 강이슬은 “얘가 날 이렇게 협박한다”고 웃으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신지현뿐만 아니라 양인영, 강유림 등 한층 성장한 선수들도 신지현과 같은 마음일 수 있다. 어느 팀에 갈지 모르지만 강이슬은 이미 최고 연봉을 예약해뒀다. 금액은 3억원으로 정해진만큼 치열한 영입 전쟁에서 누가 무엇으로 강이슬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관건이다. 하나원큐 역시 강이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일단 강이슬은 “봄에는 들어오고 싶지 않다”며 장기 휴가를 선언했다. 봄이 끝나갈 때쯤 강이슬이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밥만 사줬는데···류현진 “김하성 식사 자리 이슈돼 깜놀”

    밥만 사줬는데···류현진 “김하성 식사 자리 이슈돼 깜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 피칭을 한 뒤 현지 취재진과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50개 정도 던졌다”며 “첫 날 치고는 기분 좋게 잘 마무리했다”고 소개했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9년차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류현진은 “겨울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히 몸도 만들었다. 몸 상태가 좋게 캠프에서 합류해 기분이 좋다. 겨울에 육아를 열심히 했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특별히 이적 2년차라서 뭘 더 해야겠다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홈구장인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류현진은 올시즌도 스프링캠프 구장인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개막을 맞는다. 그는 “작년에도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해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여건이라 시범경기 등을 통해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시즌 초반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이 치러졌으나 162경기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투구 이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짧았던 시즌이 2~3년 간 게 아니라 작년 한 시즌 뿐이었고 겨울 동안 잘 준비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올해 풀타임을 소화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고, 나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자신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비시즌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 커비 예이츠,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을 영입해 전력 보강한 것에 대해 “기존에도 어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베테랑들이 많이 보이면서 팀이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영입을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있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의 식사 자리도 거론됐다. 당시 김하성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류현진이 토론토행을 설득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배가 한국에서 미국 야구에 도전한다고 하니 그런 쪽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밥만 사줬다”며 “굉장히 이슈가 돼 깜짝 놀랐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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