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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시, 친환경 공용차량 교통 취약계층에 대여

    경기도 과천시가 내년 친환경 공용차량 8대를 구입한다. 시는 이 차량으로 ‘함께 타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휴일과 명절 연휴에 공무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교통 취약계층에 대여하는 정책이다. 시는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 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지원을 위해 휠체어 슬로프 차량 2대도 추가 구입해 총 6대를 운영한다. 휠체어 슬로프 차량은 차에 설치된 경사면을 이용 휠체어를 탄 채로 승차할 수 있어 안전과 편의성이 뛰어나다. 시는 교통 약자를 위해 추가 확보된 차량의 운행횟수와 시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 증차, 이용 확대는 민선 7기 김종천 과천시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이다. 시는 시민의 여가활동 편의를 도모하고, 유휴자원 활용을 위해 ‘과천시 공용차량의 공유 이용에 관한 조례’를 지난 8월 20일 제정, 공포했다. 공용차량 이용 대상자는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시민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다자녀가족 등이다 시 관계자는 “공용차량의 효율적 운영과 안전한 관리로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생활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오롱 토종 신약 ‘인보사’ 日에 6700억원 기술 수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뚝심으로 탄생한 토종 신약 ‘인보사’의 기술이 일본에 수출된다. 총 계약규모 6677억원(5억 9160만 달러)으로 국산 의약품의 단일 국가 기술 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K’(INVOSSA-K)를 일본에 기술수출하기 위해 다국적제약사 먼디파마와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 6677억원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300억원과 단계별 판매에 따른 기술료인 마일스톤 6377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 금액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56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과의 계약에 따라 총 기술수출 금액의 50%를 수수료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 경상기술료(로열티)는 일본에서의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받을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먼디파마는 일본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등의 독점권을 가진다. 계약 기간은 일본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한 후 15년이다. 일본 내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는 31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넣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산 신약으로는 29번째다. 특히 이 회장은 19년간 인보사에 1100억원을 쏟아부었다. 현재 전국 80개 이상의 종합·대학병원을 비롯 약 800개 이상의 유전자 치료기관을 확보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 성사로 과거 일본 제약사의 수출 계약 파기 및 이에 따라 불거진 일본 진출 무산 우려 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미쓰비시다나베사와의 계약 규모보다 1700억원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국민연금 덜 내고 더 받을 묘수 없다”

    [단독] “국민연금 덜 내고 더 받을 묘수 없다”

    전문가 43% “보험료 인상이 우선” 국민연금 전문가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보다 적정 보험료 인상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적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을 통한 재정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보험료를 조금만 더 내고 미래에 더 많은 연금액을 받는 방식에 동의하는 전문가는 없었다. 19일 서울신문이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연금 개혁특위 등에 참여한 국민연금 전문가 14명에게 심층 의견 조사를 한 결과 개혁안에 재정 안정화를 위한 ‘보험료 인상을 우선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2.9%(6명)나 됐다. 반면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인상이 우선’이라는 의견은 21.4%(3명)에 그쳤다. ‘동시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는 14.3%(2명)였고, 나머지 21.4%(3명)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소득대체율을 높이면 미래에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늘어난다. 그러나 보험료를 제대로 올리지 않고 소득대체율만 높이면 국민연금 재정이 고갈된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퇴짜를 맞고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개혁안인 소득대체율을 현행 45%에서 50%로 높이는 대신 보험료율은 9%에서 10%로 1% 포인트만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실현 가능하다고 여기는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도 과거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가 최근 입장을 철회했다.■보험료율 20년간 9%…전문가 “연금 개혁 설득하고 지급 명문화” 전문가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국민연금 개혁을 진전시키려면 국민들에게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료 인상을 앞세운 국민연금 개혁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네 차례나 무산됐고 보험료율은 1998년부터 20년 동안 9%로 고정된 상태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저출산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보험 재정은 2042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57년에 적립기금이 소진된다. 뒤늦게 재정을 정상화하려면 미래 세대의 부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19일 서울신문이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심층 조사한 결과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보험료 인상 등 개혁 당위성 설득’을 거론한 비율이 57.1%(8명)로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국민들의 의견이 보다 폭넓고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복지부는 현행 45%인 소득대체율을 40~50%로 조정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내놨다. 보험료율은 9%에서 12~15%로 인상하는 방안을 중점 검토했다. 보험료율이 높다는 이유로 정부안을 전면 재검토하게 됐지만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은 더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보험료 올리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대로 두면 미래 세대가 (보험료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방안”이라며 “지도자가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도자가 국민 설득하고 양해 구해야” 노무현 정부는 2003년부터 국민연금 개혁을 준비했지만 국민적 반발에 부딪혀 보험료율 인상에 실패했다. 2006년 유시민 당시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을 9%에서 12년 동안 점진적으로 12.9%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60%에서 50%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결국 이듬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폐기됐다. 대신 보완책으로 마련됐던 기초연금제도는 국회에서 통과됐다. 유 전 장관은 “국민연금제도 개정이 입에 쓰기 때문에 일단 사탕(기초연금)하고 같이 넣은 건데 약사발(보험료 인상)은 엎어버리고 사탕만 먹어버렸다”고 비판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결국 2007년 7월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합의한 안은 보험료율은 9%로 그대로 두고 소득대체율만 당시 60%에서 다음해 50%로 즉시 낮추고 2028년까지 40%로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미완의 개혁’으로 정리됐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모든 개혁 논의 과정을 지켜봤던 문 대통령이 이번에도 여론의 역풍을 크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연금 수령 시기를 5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하다 80%대 지지율이 60%대로 추락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도 정권 교체라는 후폭풍을 무릅쓰고 연금 수령 시기를 늦추는 개혁을 밀어붙였다.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장을 맡았던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연금 개혁은 70년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에 정권에서 가까운 사람들 이야기는 가급적 멀리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선보다 더 후퇴하면 미래 세대 부담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더 큰 우려는 ‘조금만 더 내고 많이 받는 방식’의 개편에 쏠린다.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데다 개혁에 역행하는 방식이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소득대체율 50%를 공약했고 보험료 인상에 반발하는 여론이 높아 추진 가능성이 높다. 현실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크게 인상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기초연금액을 인상해 노후 소득을 보완하는 방식뿐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문가 14.3%가 ‘기초연금 등 다층 소득보장체계 강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국민들의 불만은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특수직연금과의 형평성과도 연결돼 있다. 이 연금들은 국가가 지급보장을 해 적자를 세금으로 메우는 반면 국민연금은 국가 지급보장 규정이 없다. 그래서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우선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57.1%였다. 문 대통령과 박 장관도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묘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설명과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방법뿐이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국민 부담이라는 표현 대신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며 “부담이라고 선을 그어버리니까 보험료 인상을 꺼내기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난 민심 달래려면 지급 명문화 필요” 논쟁이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적립식’ 연금과 독일의 ‘부과식’ 연금은 대부분의 전문가가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 적립식은 보험료를 받아 재정을 쌓아올려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고 부과식은 그해 노동자에게 보험료를 걷어 바로 노인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학자 시절 과도한 적립금을 쌓는 대신 부과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즉각 부과식 전환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부과식으로 전환하는 즉시 보험료율이 급등할 수 있어 시도 자체가 연금개혁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10년에 걸쳐 적립식 연금을 부과식으로 전환했지만 현재 보험료율이 18.7%로 우리의 두 배가 넘는다. 국민연금 부과식 전환이 아예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전문가도 한 명 있었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논쟁의 중심에 선 김 수석은 최근 “(국민연금 지급방식을 부과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앞으로 60~70년 뒤에나 나올 문제여서 현재 논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논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 위원장은 “현세대가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부과식을 거론하고 있어 서구권과 딴판”이라며 “보험료 부담이 크지 않아야 하고 앞뒤 세대의 보험료 부담이 비슷해졌을 때 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설문조사에 참여하신 분(14명)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노대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재근 대한상공회의소 상무,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승용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팀장,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공적연금연구센터장,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전북도 블록체인 관련 산업 육성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산업체 육성에 나선다. 전북도는 18일 취약한 도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산업체 기반을 강화해 전문 기업과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창업기업에는 3000만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때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농생명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최대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신규 창업기업이나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전하는 기업에는 전북혁신도시에 건립 중인 테크 비즈센터에 입주권을 줄 계획이다. 또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사업단의 인재육성 프로그램과정에 블록체인 과정을 신설,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 화폐인 ‘전북 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산업은 뛰어난 보안성과 개방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UNIST·대웅제약, 인공지능 활용한 신약개발 협약체결

    UNIST·대웅제약, 인공지능 활용한 신약개발 협약체결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 신약개발이 추진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대웅제약은 16일 UN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NIST와 대웅제약은 기존 신약 개발 체계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약 개발에는 질병에 맞는 후보 물질을 찾고,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후보 물질을 일일이 찾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러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면 신약 개발 관련 데이터들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질병에 꼭 맞는 후보 물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에서 지식과 통찰을 추출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필수적인데, 2016년 신설된 UNIST 경영공학부가 이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학부 소속 교수 8명 중 7명이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로 구성됐고, 연구와 교육 역시 관련 분야로 특화돼 있다. 대웅제약은 이런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가공과 신약 후보 물질의 실험 분석에, UNIST는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에 각각 매진할 계획이다. 이정혜 UN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거나 약효를 검증하는 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법이 확산되 고 “특히 의료, 약물, 유전체 등 각종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은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UNIST와 공동연구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헬스케어 사업의 하나”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분석 플랫폼 개발은 대웅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알고 먹자.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으려면

    [금요일의 서재]알고 먹자.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으려면

    요즘 가장 ‘핫’한 TV 프로그램은 뭘까. 아마도 요리 프로그램일 것이다. 국내 맛집뿐 아니라 외국 유명 맛집을 알려주기도 하고, 음식점 컨설팅, 외국에서 음식점을 열어보는 프로그램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음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번 ‘금요일의 서재’는 신간 가운데 음식과 관련한 책을 골랐다. ●미식 찾지 말고 탐식 찾아라=‘탐식생활’(돌베개)은 제목을 잘 살펴야 한다. ‘미식’이 아닌 ‘탐식’이다. 저자는 ‘탐식’에 관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맛 속으로 넓고 깊게 파고들며 먹는 것”이라 설명한다. 음식이 왜 맛있고,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책은 탐식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과 식재료에 관한 지식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사과, 복숭아 같은 과일부터 감자, 쌀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지식이 책에 가득하다. 맛있는 달걀의 조건, 좋은 쌀을 어떻게 짓는 게 맛있는지 등이 담겼다. 또 냉면, 스테이크, 스시처럼 최근 한국인의 외식 생활에서 주류로 부상하는 음식들, 곰탕, 불고기, 우동처럼 한국인이 꾸준히 즐기는 한 끼 식사에서 찾아낸 더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알려준다. 푸드 라이터 이해림 작가가 2016년 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912일 동안 100회에 걸쳐 신문에 연재한 원고를 재구성하고 수정·보완해 단행본으로 냈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사진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한 식탁=매일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도, 나쁘게도 할 수 있다. ‘제4의 식탁‘(특별한서재)은 셰프가 아닌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탐구 책이다. 유방암 전문 임재양 의사가 썼다. 저자는 TV에 요리 프로그램이 넘쳐나지만, 흥미 위주인 데다가 영양학적으로도 지극히 건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대부분이 유기농 매장에서 비싼 재료를 사서 요리해 먹으면 건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자는 그것만으론 부족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쉬운 밥상이 ‘제1 식탁’, 유기농과 같은 좀 더 좋은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시기가 ‘제2 식탁’이다. 환경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생각하고, 원래 고유의 식재료 맛을 살리려면 요리사가 주도적으로 식탁을 차려내야 한다는 것이 ‘제3의 식탁’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한 발 나아가 건강한 지식이 우선하고, 농부는 여기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이 농산물을 사서 요리하는 ‘제4의 식탁’을 주장한다. 병의 종류에 따라 어떤 환경에서 자란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수년간 경험을 사례로 해 식습관의 중요성, 식이섬유와 채식의 효능을 강조한다. 건강한 먹거리 재료에 관심을 둔 뒤, 직접 요리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들, 그리고 자신이 어렵지 않게 25kg 이상 감량한 비법,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체험한 일을 토대로 왜 의사가 사람들의 식탁에 왜 나서야 하는지 설명한다. 음식 사진은 한 장도 없지만 쉽게 써 술술 읽힌다. ●당신은 어떤 음식을 고를 것인가=매일, 끼니마다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한다. 그 선택은 각자가 생각하는 음식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바꿔 말하자면, 음식에 대한 가치 판단에 따라 내 건강도, 내가 누군지도 결정된다는 뜻이다. ‘서울대 푸드비즈니스 랩’에서 이 주제를 가지고 1년 6개월에 걸쳐 황교익, 박종숙, 최낙언 등 대한민국 음식 분야의 내로라 하는 10명과 강연을 진행했다. ‘음식의 가치’(예문당)는 이때 했던 강연 내용과 인터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질문인 ‘음식의 가치를 어떻게 발굴해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관해 조선일보 음식 담당 전문기자 김성윤 기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문정훈 교수가 답한다. ‘음식의 가치를 어떻게 창출하고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의 두 번째 질문에는 TV 요리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위원인 송훈 셰프, 한식 요리연구가 박종숙 원장,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을 구현하는 ‘성우농장’ 이도헌 대표, 외식기업 ‘월향’ 이여영 대표가 의견을 밝힌다. 세 번째 질문은 ‘과학의 관점에서 본 음식의 가치의 본질은 무엇인가?’다. 식품공학자이자 ‘편한식품정보’ 최낙언 대표, ‘생각하는 식탁’ 저자 정재훈 약사, 식품 관능 전문가 ‘센소메트릭스’ 조완일 대표가 답한다. 이들의 강연을 들으며 내게 음식은 어떤 가치를 지닐지 생각해봐도 좋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크레너헬스컴,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 출간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크레너헬스컴(대표 신병준, 송주혜)은 양덕숙 약학박사와 함께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은 약학박사 양덕숙이 후배 약사들을 위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1년여 동안의 러브레터를 ‘성공’ ‘행복’ ‘건강’ 세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엮은 책이다. 첫 번째 섹션 ‘오늘부터 성공 1일’에서는 양 박사만의 성공에 대한 가치관과 성공전략이 인문학과 버무려져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두 번째 섹션 ‘내겐 너무 낯선 행복’에서는 행복의 기반이 되는 마음 내공 키우기와 마인트 컨트롤, 양 박사가 직접 추천하는 소확행 등이 펼쳐진다. 이 두 개의 섹션은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 팁들을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있어 ‘교양’과 ‘실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본격적으로 건강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 번째 섹션 ‘약이 되는 건강 비결’에는 알아두면 유용한 건강 상식부터 식습관에 대한 조언, 질환과 노화에 대한 해법, 약국과 의약품의 슬기로운 활용법 등 약사로서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바람과 당부가 친절하고도 알차게 담겨 있다. 저자 양덕숙은 “약사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지만 책으로 엮어내는 과정에서 약사뿐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상식과 인생에 약이 될 만한 지혜와 비결을 담아내고자 노력하게 됐다”며 “‘매일 아침, 알알이 쏟아지는 영양톡’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이 독자들의 인생을 살찌우는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저자와 함께 이 책을 펴낸 크레너헬스컴의 송주혜 대표는 “인문학과 건강을 버무린 에세이로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며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최근 헬스케어 패러다임과 발맞춘 이 책은 환자 중심의 콘텐츠로 개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약사 양덕숙의 인생 약국」을 통해 많은 약국이 고객들과 더 적극적으로 건강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의 저자인 양덕숙 약학박사는 대한약사회 부회장, 마포구약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약학정보원 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는 5000여 명의 약사들과 함께 약사 학술ㆍ경영 커뮤니티 ‘약사학술경영연구소(Korean Pharmacy Academic Management Institute)’, 일명 KPAI(케이파이)를 태동시키며 명실공이 약사들의 리더로 활약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에 있을 서울시약사회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이후 행보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화성·오산시, ‘상생협약’체결…공동현안 해결 협력

    수원·화성·오산시, ‘상생협약’체결…공동현안 해결 협력

    경기 오산·수원·화성시가 행정구역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상생 교류방안과 협력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행정구역에 상관없이 중요한 지역 현안과 긴급재난사고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 도시의 문화유산 계승발전 방안, 주요 공공시설 공동이용 방안, 긴급재난사고 발생 시 협력·지원체계 방안도 마련한다. 이런 협약사항을 충실히 실행하고자 ‘산수화 상생 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3개 시 공무원으로 실무협의회도 만들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기로 했다. 상생 협력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3개 시가 협의를 통해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3개 시의 시장은 ‘한뿌리’를 강조하며 상생과 협력을 약속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오산·화성시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각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영원한 사랑·불멸’인 산수화의 꽃말처럼 영원히 협력해 대한민국 여러 기초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역이익보다는 주민을 위한 행정이 중요하다. 하나되어 협력하자”고 말했고, 서철모 화성시장도 “3개 시의 좋은 점을 벤치마킹해서 상생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염태영, 서철모, 곽상욱 시장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8일 후보자 신분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수화 상생 협력발전’을 선언하고, “민선 7기 출범 후 수원·화성·오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구성하자”고 약속한 바 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뿌리가 같은 지역공동체로 1949년 수원군에서 화성군이 분리되면서 지금의 수원·화성시로 성장했고, 화성군 오산읍이었던 오산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됐다. 문화적, 경제적으로 공동생활권인 3개 시는 시민 간 교류·화합을 위한 행사를 지속해서 개최해왔으나 3개 시 통합문제와 경계조정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또 수원시가 2014년부터 수원군공항이전사업을 추진하자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된 화성시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웃한 두 지자체 관계가 불편한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상상캠퍼스, 지역 명소로 부상…2년새 40만명 방문

    경기상상캠퍼스, 지역 명소로 부상…2년새 40만명 방문

    경기상상캠퍼스가 개관 2년여만에 방문객 40만명을 끌어모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6월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을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상상캠퍼스는 첫해 5만 2955명, 지난해 13만948명에 이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1만 6100명이 찾아 누적 방문객 수 40만3명을 기록했다. 2003년 서울대 농생대 이전 이후 방치됐던 곳이 자연스럽게 생성된 숲과 문화예술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휴식공간으로 지역명소가 됐다. 성공 요인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낸 창업·창작 공간이 꼽힌다. 생활1980(옛 농원예학관), 생생1990(옛 농공학관), 공작1967Ⅰ,Ⅱ(옛 농업공작실), 플랫폼 1986(옛 대형강의실), 제2문화창작소(옛 농업교육학과건물) 등 6개 건물에 생활공방, 공연장, 스튜디오, 어린이 책 놀이터 등을 갖추고 지금껏 153개 생활문화·창업 프로그램을 4926차례 운영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동네장인학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의 맛’ 프로그램이다. 동네장인학교는 지역 내 생활 장인을 강사로 위촉해 타일시공, 요리, 조화공예 등 생활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0회 동안 108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노동의 맛은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목공, 자전거, 섬유 관련 기술 교육과 체험을 제공해 146회 동안 3,031명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계기로 44개 생활문화동호회가 생겨 584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청년1981(옛 농화학관)에는 29개 청년 기업, 66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3D프린터 교육 및 제작 분야 창업을 위해 2016년 6월 입주한 ‘투스텝스’의 경우 사업자등록도 없이 매출액 0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연 매출 3억원에 직원 6명을 둘만큼 성장했다. 투스템스 하석호 대표는 “상상캠퍼스에서 입주.실험.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해 준 것이 성공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구 농화학관)에는 현재 29개 청년기업에 66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광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상상캠퍼스는 방치됐던 대학건물을 도민들에게 제공해 문화와 창업,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생의 성공사례”라며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일상 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를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난개발·공사 중단·소송… ‘묻지마 투자 유치’에 누더기 된 제주

    난개발·공사 중단·소송… ‘묻지마 투자 유치’에 누더기 된 제주

    제주는 2006년 국제자유도시를 지향,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외국자본 투자 유치에 올인했다. 때마침 중국인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중국자본의 제주 투자가 봇물이 터졌다. 각종 개발사업의 인허가가 줄을 이었다. 환경단체 등 시민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며 투자 유치에 매달렸다. 개발바람에 편승한 부동산은 폭등했고 한라산 중산간까지 파헤쳐지는 등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투자 유치 개발사업 과정에서 인허가 업무 착오 등으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는 등 ‘묻지 마’ 투자유치 부작용이 불거지기도 했다. 외자 유치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2002년 설립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가 주도한 외국자본 투자 유치 개발사업의 민낯을 8일 들여다봤다.●인적 끊긴 서귀포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지난 7일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공사장. 서귀포에서도 가장 바다 경치가 뛰어나다는 이곳에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고 인적이 끊어진 지 오래다. 예래주거단지 조성 사업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외국자본 투자 유치 사업이다. 예래주거단지는 1997년 서귀포시가 이곳을 유원지로 지정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면서 시작됐다. 2003년 사업 시행 예정자로 JDC를 지정했다. JDC는 2005년 10월 서귀포시로부터 유원지개발사업 시행 승인과 도시계획시설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듬해 토지를 매수한 뒤 2007년부터 부지 조성과 외국 자본 투자 유치 등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 투자를 유치했고 버자야그룹은 2013년 3월부터 1단계 사업으로 콘도 147가구 등의 곶자왈빌리지 공사를 진행하다 2015년 7월 중단했다. 1단계 공정률은 70%, 전체 대비 공정률은 15%였다. 버자야는 당초 지난해까지 2조 5000억원을 투자, 중화권 부자를 상대로 한 고급 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공사 중단은 공공 성격이 요구되는 유원지에 영리 추구가 목적인 사업을 인허가한 게 화근이 됐다. 토지를 수용당했던 토지주들이 ‘토지수용 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예래주거단지 사업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오락 휴양시설’인 유원지의 개념, 목적과 다르다”며 무효 판결을 내렸다. 이후 토지주가 제기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였다. 결국 버자야 측은 2015년 11월 JDC를 상대로 35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에 따라 JDC는 버자야 측에 거액의 손해 배상금을 물어줘야 할 처지가 됐다. 예래동 한 주민은 “투자 유치에만 급급하다가 아름다운 해안이 짓다가 만 건물로 흉물로 변했고 손해배상 소송 등으로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예측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손해배상 소송 등이 끝나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자본 리스크 제주신화월드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몇 달 전만 해도 손님들로 북적였던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한산했다. 2월 말 문을 연 이 카지노는 상반기에만 36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개월여 만에 제주지역 8개 카지노가 지난해 1년 동안 올린 매출(1365억원)의 3배를 기록했다. 중화권 거부들이 앞다퉈 찾았다. 하지만 지난 8월 제주신화월드 오너인 양즈후이(仰智慧) 회장이 캄보디아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면서 카지노에는 손님이 뚝 끊어졌다. 양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중화권 거부들이 발길을 돌렸다. 아직 양 회장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사건과 연관된 건지 알려진 게 없다. 당시 홍콩 매체들이 ”양 회장이 중국 최대 자산관리공사 화룽그룹의 라이샤오민(賴小民) 전 회장 부패 스캔들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게 전부다. 양 회장은 중국 상하이 서부 안후이성 출신으로 2006년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중국 부동산 재벌 반열에 올랐고 자신의 중국 자산을 처분해 제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서광리 250만㎡ 부지에 조성한 제주신화월드는 2015년 착공한 뒤 3년여 만인 지난 3월 1단계 사업을 완공됐다.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와 5성급 호텔인 메리어트 리조트관 등 3개 숙박시설이 들어섰다. 놀이시설인 신화테마파크와 내국인 면세점 등도 입점했다. 신화월드는 2020년까지 추가로 신화리조트, 테마파크 ‘라이언스게이트 무비월드’, 포시즌스 호텔 등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양 회장이 체포되면서 2단계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신화월드 측은 최근 시설관리 등 일부 외주업체 등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가 하면 1박 시 1박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인 직원만 1800여명에 이른다. 한 직원은 “일부 직원들은 벌써 이직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면서 “육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제주에서 취업한 직원들도 많은데 앞으로 회사가 어찌 될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화월드는 개발 과정에서 상하수도 인허가 특혜 의혹이 불거져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 감사를 추진 중이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당국의 눈 밖에 난 양 회장이 운영하는 카지노에 중화권 거부들이 찾아올 리가 없다”며 “복합 리조트는 카지노가 핵심사업인데 카지노에 손님이 없으면 리조트 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제주 신화월드는 중국 투자 자본의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우왕좌왕 국내 1호 제주 영리병원 중국 자본이 조성 중인 의료복합단지인 서귀포 헬스케어타운에 들어선 제주 영리병원은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국내 1호 제주 영리병원은 박근혜 정부 보건복지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했지만 제주도가 허가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녹지그룹은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 단지 내 2만 8163㎡ 부지에 778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7678.83㎡ 47병상 규모의 녹지국제병원을 완공해 지난해 제주도에 병원 개설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며 의사 9명, 간호사 28명, 약사 1명, 사무직 92명 등 인력 134명도 채용했다. 영리병원은 제주도와 인천 자유경제구역 등에 허용돼 있으며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이용아 가능하다.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정부가 바뀌면서 영리병원에 대한 입장이 부정적으로 변한데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의료 양극화를 초래한다며 반발하자 숙의형 공론조사에 붙였고 지난달 반대 58.9%, 찬성 38.9%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개설 불허’를 권고했다. 도는 이해 당사자와 협의, 결론을 낼 계획이지만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불허 결정을 내리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한 데다 막대한 시설 투자와 운영비 등이 투입돼 손해배상 소송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헬스케어타운 주변 지역 주민들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 등을 앞세우며 영리병원 개설 허가를 요구해왔다. 반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JDC 등이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해 낙후된 서귀포지역 공공의료시설로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영리병원 허용은 당초 반대 여론에도 정부와 제주도가 검증되지 않은 의료관광 활성화 효과 등을 앞세우며 밀어붙이는 등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파행을 맞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충북 무상급식 또 ‘쩐의 전쟁’

    충북 무상급식 또 ‘쩐의 전쟁’

    충북지역 무상급식 사업의 진통이 우려된다. 비용을 분담할 충북도교육청과 지자체들이 돈을 덜 내기위한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어서다.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2019년도 무상급식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예상되는 무상급식 총 예산은 1597억원이다. 도교육청은 ‘운영비 95억원과 인건비 728억원은 도교육청이 100% 부담하고, 식품비 774억원은 도교육청이 24.3%, 지자체가 75.7% 부담하자’고 제안했다. 이 안이 수용되면 도교육청은 총 1012억원, 지자체는 총 585억원(도 40%, 시·군 60%)을 내야 한다.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올해 대비 도교육청은 297억원, 지자체는 185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교육청 안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적용되는 분담비율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2015년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양측이 충돌하자 충북도의회 중재 등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분담방법이다.도와 기초단체들은 말도 안된다며 펄쩍 뛰고 있다. 박선희 도 기획3팀장은 “고교 무상급식을 처음 실시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는데 과거 분담비율을 적용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며 “다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들은 식품비 분담비율을 5대5로 하자고 말한다. 무상급식이 교육청 주도사업인데다,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70%가 넘는 식품비 부담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세호 청주시 친환경급식팀장은 “시 전체 예산대비 급식지원비용이 너무 많다. 전체 학생수의 58%가 청주에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각에선 김병우 교육감 공약사업에 지자체가 들러리 서며 너무 많은 돈을 쓴다는 불만도 나온다. 2019년 고교 무상급식 확대는 김 교육감 공약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7기 임기내 실시를 공약했고, 일부 시장·군수들은 아예 공약을 하지 않았다. 도는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를 교육청에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한발짝도 양보할수 없다는 강경한 분위기다. 신원호 도교육청 급식담당 사무관은 “올해기준 전체 급식 비용을 놓고 보면 대전교육청은 56%, 세종시교육청은 50%, 충남도교육청은 54%를 부담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64%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교무상급식으로 재정이 더 어려워진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괴산군의 경우 늘어나는 비용이 9000여만원뿐”이라고 했다. 신 사무관은 “이 지사가 소외없는 복지정책을 공약했다”며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는 소외받는 학생이 생길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지사와 교육감이 바뀌지 않았는데 똑같은 논쟁이 반복돼 안타깝다”며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각계각층이 참여해 중재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에너지 절약사업인 에코마일리지사업, 가입후 31.4%는 에너지 사용 증가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시행중인 시민들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이다. 에코마일리지 사업은 2011년 사업추진 이후 2018년 현재 1,079,859세대 가입으로 서울시 25%가 넘는 세대 가입현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 5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가입세대중 338,889가구, 가입가구 전체대비 약 31.4%는 에너지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정감사에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1선거구)은 에코마일리지 가입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사업자체가 양적 회원확대에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에너지 절감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의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단적으로 6개월 단위의 마일리지, 인센티브 평가시 에너지 사용의 지속적 감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에, 에코마일리지 가입회원의 지속적 사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절감 이후 현상을 유지하는 유지실적에 대한 마일리지 지급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유사사업인 승용차 마일리지의 경우는 감축 실적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최소 인센티브 2만원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적립마일리지 중 미사용 마일리지가 129억원에 달하여 미사용 회원들이 일시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시 지급비용을 어떻게 예산에 편성할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재 5년인 미사용 마일리지에 대해 소멸 시효 도래 전 당사자들에게 적극 알려 적립된 마일리지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처도 확대하여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 환경관련 정책이 서울시만의 정책이 아닌 전국적 영향력을 갖는 정책으로서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사업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여 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야함을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약사가 먹는 영양제 알려주세요”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다 “약사가 먹는 영양제 알려주세요”

    직장인들의 사무실 책상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양제’입니다. 바쁜 업무와 잦은 야근 등으로 생활리듬은 불규칙하고 운동량은 턱없이 부족한 직장인의 현실. 그나마 영양제로라도 건강을 지키려는 직장인이 많은데요. 하지만 대체 언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몰라 영양제를 꾸준히 먹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제’에 대한 궁금한 것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Q. 영양제를 꼭 먹어야 하나요?음식을 골고루 먹는 분들은 꼭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보통 직장인의 경우 잦은 외식과 음주로 인해서 영양 불균형과 비타민 결핍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구피임약을 먹거나 속이 쓰려서 약을 자주 드시는 분들,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비타민 결핍이 되기 쉬우므로 영양제를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영양제는 언제 먹어야 하나요?아침이나 점심에 밥을 드시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먹으면 잠이 안 오는 경우가 있고, 밥을 먹고 영양제를 먹으면 속 불편함이 줄고 지용성 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Q. 영양제를 먹으면 살찌나요?영양제를 먹는 것 자체만으로 살이 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음식을 먹고 그 음식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비타민이 관여합니다. 비타민을 먹음으로써 깨져있던 에너지 대사가 정상화되고 밥맛도 돌아오게 되니 살이 찔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살이 찐다는 것보다는 비정상이었던 몸이 정상적으로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Q. 영양제를 얼마나 챙겨 먹어야 효과가 있는 건가요?보통 한 팩에 60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달 정도 먹어보고 체감을 해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영양제의 경우 서서히 좋아지기 때문에 먹을 때는 잘 모르다가 안 먹었을 때 확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비교적 천천히 체내 부족한 것을 보완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목적으로 복용하는 약과는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Q. 천연 비타민이 합성 비타민보다 무조건 좋나요?비타민E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 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무조건 이게 좋다’ ‘누가 이거 먹으니 좋다’ 이런 말을 믿지 마시고,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음식 먹는 습관 등을 따지시고 본인에게 맞는 걸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유한양행, 얀센에 폐암 치료 신약 기술 1.4조 수출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 기술 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 5000만 달러와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 12억 500만 달러 등 기술 수출 규모는 12억 55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허가와 상업화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은 뇌 조직을 투과하는 먹는 형태의 3세대 EGFR TK(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다. EGFR TK 변이성 비소세포폐암에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에서 임상 1, 2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유한양행이 유지하고, 얀센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가진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굿 일자리 특구… 강동 노동권익센터 설립 조례 제정

    굿 일자리 특구… 강동 노동권익센터 설립 조례 제정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노동권익센터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법적, 제도적 근거인 조례가 제정되면서다. 강동구는 지역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동권익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고 5일 밝혔다.노동권익센터는 강동을 ‘일자리 특구’로 만들면서 노동의 가치와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이 구청장의 구상이 오롯이 담긴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구에는 현재 3만 268개(2016년 기준)의 사업장이 있다. 이 가운데 94%인 2만 8425개가 근로자 10명 미만의 영세 사업장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노동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영세 사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 구청장은 “노동권익센터에 노동 인권 향상, 일자리 창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보호 기능을 갖추고 전문가들을 채용해 상담부터 돌봄, 일자리까지 한 번에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눈물을 닦아 주는 따뜻한 강동, 차별 없는 강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기도 내년 예산 24조 3604억…3대 무상복지 1564억

    경기도 내년 예산 24조 3604억…3대 무상복지 1564억

    경기도는 일반회계 21조849억원, 특별회계 3조 2755억원 등 모두 24조 3604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21조 9765억원에 비해 2조 3839억원(10.8%) 늘어났다. 역대 최고 증가 폭이며, 일반회계 규모가 20조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2019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예산안은 도민의 관리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편성했으며 도민의 만족을 극대화할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을 보면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 11조 677억원, 보조금 8조183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8791억원 등이다. 세출예산은 국고보조사업 9조 2746억원,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6조 5994억원, 자체사업 2조 1905억원 등이다. 자체사업 예산은 도가 독자적으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이다. 세출을 분야별로 보면 복지예산이 올해 7조 2191억원에서 8조 9187억원으로 1조 6996억원(23.5%) 증가했다. 이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인 청년배당에 1227억원, 산후조리비 지원에 296억원, 무상교복 지원에 26억원 등 3대 무상복지에 모두 1564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예산 편성과정에서 시·군의 의견을 수용해 도비 보조율을 60%에서 70%로 높였다. 또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지원에 147억원,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에 25억원, 청년 면접수당 지원에 160억원, 일하는 청년통장 및 취업프로그램 지원에 454억원 등 청년세대의 복지 확대를 위해 8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예산으로는 지역화폐 운영 및 지원비 82억원, 지방세 체납징수활동 지원비 147억원, 특별사법경찰 활동 강화비 23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와 비교해 체납 징수활동 지원 예산은 14배로, 특별사법경찰 활동 강화 예산은 2배로 늘었다. 도의회와 협치를 위해 도의회가 제안한 영세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가입 지원비 20억원,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비 2억원, 청소년 힐링공간 휴카페 조성 확대 비용 1억원 등도 반영했다. 이 지사는 “원칙을 지켜서 억울한 일 없고, 원칙을 어기면서 이익을 볼수 없는 공정한 질서와 환경속에서 도민들이 누리는 자유와 행복이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면서 “도민께서 위임해준 권한과 예산을 도민을 위해 공정하게 쓰이도록 공정하게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무장병원 90곳 적발…3곳 중 1곳은 요양병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1~10월 생활적폐로 지목된 ‘사무장병원’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개설기관으로 의심되는 90곳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 기관 유형별로는 요양병원이 3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국 24곳, 한방 병·의원 15곳, 의원 8곳, 치과 병·의원 5곳, 병원 4곳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관이 불법개설기관으로 기소되면 건보공단은 기관 개설 후 지급한 요양급여비 5812억원을 전액 환수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의료재단과 의료생협을 허위로 설립해 요양병원 5곳을 개설하고 지난 12년간 건보공단에서 839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여수에서 적발된 B씨는 약사면허가 없는 건물주인으로, 인터넷 구인 광고를 통해 약사를 채용한 뒤 면대 약국을 개설한 뒤 건보공단으로부터 18억원을 챙겼다. 복지부는 지난 7월 중순 사무장병원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사무장병원 개설자가 조사 거부 때 제재를 강화하는 등 단속 강화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사무장병원에 협력한 의료인이 자진 신고하면 행정처분을 감면하고, 건강보험 신고포상금 상한액을 인상하는 등 신고 활성화로 사무장병원을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맞춤형 헬스케어는 몸 안의 미생물 정보 분석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및 임상정보, 개인 식생활습관, 유전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헬스케어의 핵심인 개인맞춤형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 공생하는 미생물 군집의 유전체로 인체 내 대사물질과 상호작용을 통해 대사작용·면역체계·신경계·약물 반응성 등 다양한 인체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출원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총 361건이 출원됐다. 연 평균 10여건이 출원되다 최근 5년(13-17년)간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출원 증가는 국내 출원인이 주도하고 있다. 전체 출원의 63%(226건)는 내국인, 외국인 출원은 37%(135건)다. 내국인은 기업(112건)과 대학 및 연구소(90건)가 83%를 차지한 반면 외국인은 기업 출원이 76%(109건)로 달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내국인은 대학 및 연구소 출원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데, 연구소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 국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질환별 기술은 장염과 같은 염증이 28%(101건)를 차지했고 면역질환(80건), 비만·당뇨와 같은 대사증후군(67건), 암(46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11건) 등으로 다양했다. 특허청은 2024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시장이 약 94억 달러, 진단분야는 2019년 상업화돼 2024년 시장규모가 5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라돈 논란’ 생리대, 안전기준 적합”…라돈 마스크·침구 추가 발견

    “‘라돈 논란’ 생리대, 안전기준 적합”…라돈 마스크·침구 추가 발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물질 라돈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일었던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해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안위는 2일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미카누’를 평가한 결과 두 제품 모두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상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0㎝ 떨어진 곳에서 두 제품의 라돈과 토론 농도를 측정했지만 이 물질들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생리대를 피부에 밀착해 매달 10일씩 1년간 총 2880시간을 사용했다고 가정해도 법에서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인 연간 피폭선량 1mSv 이하인 0.016mSv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 동해다이퍼를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이 확인돼 ‘오늘습관 순면중형생리대’ 등 4개 제품을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오늘습관 순면중형 생리대’(유통량 7만 8078팩), ‘오늘습관 순면대형 생리대’(유통량 3만 7978팩), ‘힐링큐브 생리대 중형’(유통량 6726팩), ‘힐링큐브 생리대 대형’(유통량 4660팩) 등이다. 한편 원안위는 이날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미용 마스크와 침구 등 3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지이토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 앤지글로벌사가 수입한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슈퍼싱글 5㎝’, 홈케어가 수입한 ‘에버조이 잠드림’ 메모리폼 베개 등 3개 제품에 대해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개 제품 모두 피폭선량이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했다. 미용 마스크의 경우 1년에 754시간을 쓰면 연간 피폭선량이 최대 11.422mSv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 마스크는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생산·판매됐고 2013년 이후 총 2287개가 생산돼 1403개가 팔렸다. 라텍스와 베개의 경우 매일 10시간씩 1년에 3650시간을 썼을 때 연간 피폭선량은 각각 최대 5.283mSv, 8.951mSv으로 나타났다. 수거 수량은 매트리스 33개, 베개 696개로 추정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코에 뿌리는 것만으로 모든 독감 막는 ‘만능’ 백신 나온다

    [달콤한 사이언스] 코에 뿌리는 것만으로 모든 독감 막는 ‘만능’ 백신 나온다

    찬 바람이 불면서 병원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라는 안내문이 붙는다. 독감에 취약한 12세까지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국가에서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다. 물론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매년 여름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마다 그 해에 유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표준 독감바이러스주를 공표한다. 이에 따라 독감백신 제조사는 표준 독감바이러스주를 포함시켜 백신을 만든다. 문제는 그 해에 유행하는 독감바이러스와 백신 바이러스주가 일치하면 예방효과가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백신효과가 떨어진다. 이는 모든 형태의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 개발이 동물실험에 성공해 이목을 끌고 있다. 더군다나 주사 형태가 아니라 코 속에 뿌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크립스생물학연구소, 펜실베니아대 의대, 중국 홍콩대 보건대와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미국 연구개발(R&D)센터, 네덜란드 백신 및 예방센터, 벨기에 정량과학센터, 벨기에 감염질병센터 공동연구팀은 남미에 사는 낙타과 동물인 ‘라마’에게서 추출한 항체로 만든 분무제가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일자에 발표했다. 바이러스성 질병들은 대부분 복잡 다변한 변이성 때문에 예방 백신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라마에게서 얻은 네 개의 항체와 한 개의 무해한 바이러스를 혼합해 만든 스프레이형 백신이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생쥐를 대상으로 한 1차 동물실험 결과 인간을 감염시키는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범용 백신을 만들기 위해 3개의 상이한 독감바이러스와 2개의 독감 표면단백질이 포함된 백신을 라마에게 접종했다. 연구팀은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받은 라마가 만들어 낸 네 개 종류의 항체를 수확한 뒤 이를 하나의 분자로 결합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 분자를 유전자 실험에서 흔히 사용하는 인체에 무해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에 탑재시킨 뒤 일단 시험관 내 감염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을 감염시키는 A, B형에 해당하는 60여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확인됐다. 그 다음 연구팀은 생쥐에게 범용 백신을 주사하거나 코에 분무하는 방식으로 접종한 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에서도 사람을 감염시키는 거의 모든 종류의 독감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코에 분무하거나 주사접종 방식 모두 차이를 보이지 않고 똑같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언 윌슨 스크립스연구소 통합구조·전산생물학부 교수는 “이번 기술은 독감 유행철마다 예상바이러스에 맞춰 주문 생산하는 기존 백신보다 범용성을 갖기 때문에 대규모로 비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기존 백신의 예방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노약자들이나 주사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역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앞서 많은 실험과정이 필요하지만 범용 백신 개발이라는 차원에서 주목할만한 연구”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간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독감바이러스 전문가인 제임스 크로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는 “라마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변형시킨 백신이기 때문에 인간 면역계에서는 이를 이물질로 보고 항체를 형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백신에 대해 인체에서 항체를 만들어 낼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날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동물 바이러스를 이용해 독감을 예방하는 이번 기술은 규제당국의 까다로운 심사를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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