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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비타민’ 고려은단에 뿔난 약사회…“중국산 원료로 바꿔 값 내린 것” 불매운동

    ‘반값 비타민’ 고려은단에 뿔난 약사회…“중국산 원료로 바꿔 값 내린 것” 불매운동

    ‘반값 비타민’ ‘고려은단’ 한 제약사가 대형마트를 통해 원가를 낮춘 ‘반값 비타민’을 판매하자 약사들이 “국민과 약사를 기만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고려은단이 값싼 저질의 원료를 사용해 약국의 반값으로 비타민을 대형유통마트에 공급한 것은 약국을 자신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약사회는 “모든 약국은 고려은단 비타민 제제를 취급하지 않는 동시에 국민이 이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계도하는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고려은단이 지난달 이마트와 손을 잡고 ‘이마트 비타민C 1000’과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를 출시한 것이다. 제품 가격은 각각 9900원과 1만 5900원으로, 비타민C 1000 제품의 경우 기존에 약국에서 판매하던 고려은단의 제품에 비해 30% 가량 저렴하다. 비타민C 매출 1위인 고려은단의 브랜드 인지도에 저렴한 가격이 더해지며 이 ‘반값 비타민’들은 출시 2주 만에 5만 2000개가 팔려나갔다. 이마트는 출시 당시 중간 유통비용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고 밝혔지만 가장 큰 가격 인하 요인은 원산지였다. 고려은단의 기존 비타민이 영국산 원료를 사용한 반면 이마트의 비타민C 제품은 중국산 원료를 쓴 것이다. 고려은단 측에 따르면 영국산 원료는 중국산에 비해 많게는 4배 가량 비싸다.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는 따로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약사회는 “고려은단이 그동안 화학적 합성원료가 아닌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차별화된 비타민이라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면서 성장해왔다”며 “마치 동일한 원료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처럼 속인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고려은단은 15일부터 중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원산지를 표시하기로 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아직 (불매운동으로 인한) 반품 등의 큰 타격은 없는 상태”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약사회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協만 환영한 원격의료… 의협 내홍 증폭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18일 발표한 원격의료 입법 합의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의료단체 가운데 중대형급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들의 모임인 대한병원협회만 환영의 뜻을 밝혔을 뿐 합의를 끌어낸 의협 내부에서조차 심각한 내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오히려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와 의협은 6차례의 회의를 거쳐 원격의료 입법화를 추진하고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을 둘러싼 의료 민영화 논란에 함께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정부안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한 셈이다. 그러나 노환규 의협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내 강경파는 19일 ‘합의’가 아닌 ‘협의사항’이었는데 정부가 마치 의정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3월 10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나아가 지금까지 대정부 투쟁을 책임졌던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기능을 정지하고 2기 비대위 구성 전까지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대정부 투쟁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1일부터는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해 총파업 여부를 묻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주요 3개 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합의안의 원천 무효를 선언하면서 정치권과 보건의약단체,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범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입법화를 선언할 경우 총력 저지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도 ‘의료 민영화 정책 폐기’를 전면에 내세워 6월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국회에서의 최종 결론 도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일반의약품도 약사가 직접 안 팔면 불법

    약국 직원들에게 의약품 판매를 맡겼다가 과징금을 부과받은 약사들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진창수)는 서울 도봉구에서 A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김모(71)씨가 도봉구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가 고용한 종업원은 2012년 7월 음주로 인한 치통을 호소하는 손님에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진통소염제 디크로닉정을 판매했다. 2012년 9월에도 이 직원이 알레르기성 비염약인 시노피드플러스정을 판매했다. 당시 김씨는 다른 업무를 처리하느라 약품 판매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약국의 직원이 판매한 일반의약품은 잘못 취급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약사만 판매해야 한다. 대한약사회는 자체 점검을 위해 A약국을 방문했다가 이를 적발했다. 이후 도봉구보건소는 지난해 8월 김씨에게 5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불복한 김씨는 “약사의 묵시적 지시에 의해 직원들이 약품을 판매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디크로닉정과 시노피드플러스정은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고시된 13개 안정상비의약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약국 직원들이 손님에게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면서 김씨의 구체적 지시나 감독을 받지 않은 것이 인정 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부산지법 행정2부(부장 박춘기)는 지난해 9월 남편에게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게 했다가 850여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약사 강모씨가 부산진구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대법원 2부(재판장 김용덕 대법관)도 지난해 4월 종업원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도록 해 195만원의 과징금을 받은 약사 박모씨가 제기한 과징금부과처분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태언 의료소비자 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함께 복용하면 안 되거나 부작용에 특히 유의해야 할 일반의약품이 존재하는데 약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약사가 제대로 된 복약지도를 하지 않으면 환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를 지키지 않는 약사들에 대한 더욱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살 제로 강북

    강북구가 자살률의 지속적인 하락에 힘입어 자살률 제로에 도전한다. 구는 18일 미아동 궁전회관에서 강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강북구 자살예방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연다. ‘강북구 생명지킴이, 우리의 이슈와 기회는 무엇인가?’라는 주제 아래 복지관, 강북구알코올상담센터, 자원봉사단체, 적십자단체, 학교 보건교사, 응급의료기관, 약사회, 전문의료기관협회, 한의사회, 강북구 사회복지 공무원, 보건소 등 지역 내 자살 방지와 관련된 이들이 참여한다. 개방형 집단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안된 정책에 대해서는 우선순위투표 등을 통해 즉각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자살예방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자살이 결국 기댈 데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감안, 공동체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 이들을 다독이자는 것이다. 13개 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강북구생명지킴이 활동을 통해 자살예방 홍보, 자살위험군 발굴, 지속적인 상담 활동 등을 벌인다. 이처럼 구가 적극적으로 ‘자살률 제로’를 외치는 것은 자살인구가 급격히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2011년 인구 10만명당 37.7명에 이르던 자살인구가 지난해 26.9명으로 크게 줄었고 올해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60세 이하 자살위험군 발굴, 자살비율이 높은 남성 집단에 대한 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여러 사업을 통해 자살률 제로를 달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불법수집 의료정보 300만건’ 다국적社에 건넨 약학정보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전형근)가 11일 환자들의 의료 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약학정보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 있는 약학정보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환자들의 의료 정보가 적힌 거래 서류, 관련 업체 명단 등을 확보했다. 약학정보원은 대한약사회 산하 민간 재단법인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의약품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검찰은 약학정보원이 의약품 처방 조제 정보를 모 업체에 제공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유출된 정보에는 병원과 약국 정보는 물론 환자 이름과 진단명, 처방 약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약학정보원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국에 전산망을 설치해 주면서 이 같은 의료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뒤 다국적 정보 회사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수집된 의료 정보는 확인된 것만 3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약학정보원 직원 등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1건당 760원 챙기고… 복약정보 안 쓰는 약사들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한순원(68·여)씨는 최근 구역질과 구토 증상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다. 의사에게 증상과 복용 중인 약을 설명했더니 담당 의사는 매일 복용하고 있는 관절염약과 수시로 먹는 진통제에 중복되는 약 성분이 있어 간에 상당한 무리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두통약은 약국에 가서 이름만 말해도 주는 거라 한번에 여러 개를 사서 보관해 놨다가 머리가 아플 때마다 먹었다”면서 “그게 관절염약과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것인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허술한 대면 복약지도에 대한 대안으로 떠오른 ‘서면 복약지도’가 제자리걸음이다. 대한약사회가 올 초부터 조제약 봉투에 복약 정보를 인쇄하는 프로그램을 약국에 제공하며 서면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의 참여율이 낮아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당뇨병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이기자(72·여)씨는 2일 “노인들이 먹는 약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가뜩이나 헷갈리는데 무슨 약을 같이 먹으면 되고 무엇은 안 되는지를 어떻게 구분하느냐”고 되물었다. 반면 약사 한모(46)씨는 “의약품 조제 지원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가 이전에 처방받은 약을 확인한 뒤 함께 먹으면 안 되거나 연령에 따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을 걸러내고 있으며 환자에게 약을 전달할 때도 시간과 용량 등을 반드시 안내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은 종이에 적어 안내하는 것보다 오히려 말로 꼼꼼히 설명을 해야 오래 기억하기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반드시 대안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환자들이 지불하는 약값에는 약사들의 복약지도 비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제조 건당 760원이다. 하지만 현장의 복약지도는 여전히 허술하다는 것이 환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10명 중 6명은 복약지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또 환자 대부분이 약값에 복약지도료가 포함된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인터넷 약국과 조제약 택배 배송 논의 등으로 입지가 좁아질 것을 우려한 약사들의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서면 복약지도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약사들은 “서면 복약지도서가 활성화되면 조제약 택배 배송, 온라인 약국 도입이 빨라질 수 있다”며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 의무화에 반대하고 있다. 서면 복약지도서 발급을 의무화하도록 남윤인순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도 여전히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도 점차 서면 복약지도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의무화보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서비스산업기본법 의료공공성 침해 논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이 영리병원 허용과 의료공공성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재부가 지난해 발의한 이 법안은 의료와 교육 등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를 서비스산업으로 규정하고 기재부 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는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가 관련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익·김현미 민주당 의원과 보건5단체(대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간호협회)는 13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기본법안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법안추진 중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재부 관계자는 법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기재부가 보건의료 분야를 서비스산업으로 포함시킨 뒤 영리병원 허용과 외국투자 병원 도입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할 근거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선진화위원회를 통해 직접 관련 부처의 정책 사안이나 법령을 개폐할 수 있는 권한까지 기재부에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재부 독점법’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현미 의원은 “교육과 의료는 산업이 아니라 공공성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 법안대로 하면 공공성 침해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익 의원은 “기재부가 의료산업 발전을 원한다면 차라리 의료장비 국산화와 의료인력 고용 확대에 더 집중하는 게 국부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석한 강종석 기재부 서비스경제과장은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기본법 제정과 같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산업 발전이라는 용을 그려야 하는데 보건의료계가 ‘비늘을 어떻게 그리느냐’ 하는 작은 문제로 법안 제정을 지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민주·정의·안철수+시민사회 연석회의 “대선개입·수사방해 특검 도입”

    민주·정의·안철수+시민사회 연석회의 “대선개입·수사방해 특검 도입”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 ‘신 야권연대’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 관련 특검을 즉각 실시하라고 정부와 여권에 촉구하면서 다시 한번 뭉쳤다. 이들은 향후 특검법 도입을 위해 서명운동을 비롯, 시국선언 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시민사회·종교계와 모여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발표문에서 “지난 대선은 국가기관이 대거 동원된 관권선거이며 이러한 선거개입은 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헌정질서 훼손 사태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은 민주적 선거경쟁의 본질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과 서울경찰청의 수사 축소 은폐시도가 불법 대선개입의 1단계라면 국정원이 공공연히 수사를 방해하고 정권 차원에서 검찰총장을 찍어내고 특별수사팀장을 경질하는 등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고 있는 지금은 불법 대선개입의 2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가기관의 불법행위가 발견되었다면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비록 전 정권의 일이라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박 대통령은 어떠한 책임있는 조처도 거부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건의 축소와 은폐에 골몰하고 있어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국가기관 선거개입의 전모와 은폐축소, 증거인멸, 수사방해 등 일체의 외압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여·야 정당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등 관권선거의 재발방지를 위해 국정원법 전면개혁 및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막기 위한 개혁입법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검찰수사에 대한 방해와 외압 등을 즉각 중단하고 진상규명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진상규명에 책임을 다하겠다면 증거인멸, 수사방해, 검찰수사 외압 등에 관련된 김기춘 비서실장,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향후 각계 각층, 각 지역으로 시국선언 운동을 확산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온라인 민주주의광장을 개설하여 ‘1인 시국선언운동’, ‘특검법도입을 위한 서명운동’,’김기춘, 남재준, 황교안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벌여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이날 연석회의 참석자 명단(연석회의 측 제공) <시민사회 종교계 참여인사 전체명단> 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 강명구(서울대 교수) 강성남(언론노조위원장) 강해윤(원불교 교무) 고승우(해직언론인협의회 대표) 고철환(서울대 명예교수) 고한석(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공광규(작가회의) 권미혁(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금영균(원로목사) 김규복(녹색연합 공동대표) 김기락(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김민영(내가꿈꾸는나라 기획위원장) 김병상(천주교 원로사제) 김상근(원로목사) 김성복(NCC국정원대책위원장) 김윤수(전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김정범(보건의료단체연합 집행위원장) 김정헌(예술인) 김종철(동아투위 위원장) 김중배(언론광장 공동대표) 김창국(변호사) 김철관(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김현(전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단장) 나승구(천주교정의평화구현사제단) 남부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남정현(소설가) 도법(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 추진본부장) 도천수(공평세상대표) 문영희(동아투위) 민영(시인) 박덕신(원로목사) 박범이(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박순희(전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연합 의장) 박옥희(살림정치 여성행동 대표) 박용신(환경정의 사무처장) 박재승(변호사) 박진섭(생태지평) 박현서(한양대 명예교수) 배동인(강원대 명예교수) 백낙청(문학평론가) 백도명(서울대교수) 백승헌(변호사) 법경(불교) 변형윤(서울대 명예교수) 성유보(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성해용(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손장섭(원로 서양화가) 송기인(신부) 송학선(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회장) 신인령(전 이화여대 총장) 신태섭(민언련 대표) 신학철(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심재식(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사장) 심정수(예술인) 안병욱(가톨릭대 명예교수) 안재웅(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안충석(천주교 원로사제) 양길승(녹색병원 원장) 양홍(천주교 원로사제) 유경재(원로목사) 윤준하(환경운동연합 고문) 윤활식(동아투위) 이선종(원불교 은덕문화원장) 이승환(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이시영(시인,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시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영우(해방촌성당) 이창복(통일맞이 이사장) 이철순(일하는 여성아카데미 이사) 이희원(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회장) 임옥상(예술인) 임재경(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임종대(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임종철(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상임고문) 장임원(중앙대 명예교수) 장주영(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장행훈(언론관장 공동대표) 장호권(사상계 대표) 장회익(서울대 명예교수) 재범(불교) 전민용(전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회장) 정문자(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정연주(전 KBS사장) 정지영(영화감독) 정춘숙(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정현곤(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정현백(참여연대 공동대표) 정휴(불교) 정희성(시인) 조경애(건강세상네트워크 고문) 조국(서울대 교수) 조성우(민화협공동대표) 지관(불교) 지영선(환경운동연합 대표) 청화(전 조계종 교육원장) 최병모(변호사) 최승국(전 녹색연합 사무처장) 최영도(변호사) 최원식(세교연구소 이사장) 퇴휴(실천불교승가회 회장) 표창원(전 경찰대교수) 한승헌(변호사) 함세웅(천주교 원로사제) 현기영(소설가) 혜조(불교) 황상근(천주교 원로사제) 황석영(소설가) 황주영(전국민주동문회 협의회) <민주당> 김한길 대표, 신경민 최고위원, 우원식 최고위원, 이용득 최고위원, 민홍철 수석사무부총장, 정대철 상임고문, 이부영 고문, 원혜영 의원, 조정식 의원,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 남윤인순 대외협력위원장, 김기식 의원, 박홍근 의원, 박용진 대변인, 최민희 의원, 이학영 의원, 이용선 양천을지역위원장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회찬 전대표, 조준호 전대표, 정진후 원내수석, 박원석 정책위의장, 이정미 부대표 김제남의원, 서기호의원 <안철수의원측> 안철수 의원, 송호창 의원,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최상용 안철수의원 후원회장, 이근식 전국회의원, 이용식 노동정치연대공동대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아지 주사 싸게 놔드려요” 동물약국이 불법진료

    “강아지 주사 싸게 놔드려요” 동물약국이 불법진료

    “손님이 직접 백신 주사를 어떻게 놓는지를 보여달라고 해서 처음으로 동물에 주사를 놓아봤네요. 다행히 7주된 강아지가 순해 예쁘게 잘 맞고 돌아갔답니다.”(약사 커뮤니티) ‘동물약품 수의사 처방제’ 시행이 4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부 동물약국 약사들이 복약 지도를 넘어 진단과 처방, 심지어 직접 주사를 놓는 진료 행위를 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동물이라도 약사법상 이 같은 약사의 진단과 처방, 진료 행위는 불법이다. 수의사들은 동물 비전문가인 약사들이 동물 약품을 다루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약사들은 약사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의사와 약사가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동물약국 200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4개월 전만 해도 동물약국들은 주로 양돈과 양계 등 ‘산업 가축’을 대상으로 처방전 없이 항생제를 팔아왔지만 수의사 처방제가 도입되고 애완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약국에서도 동물용 의약품 취급을 확대하는 추세다. 현행법상 신고 절차만 거치면 일반약국에서도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처방제 지정 동물약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의사 진료 이후 조제를 받도록 했다. 문제는 비전문가인 약사들이 종종 ‘질병 진단 행위’와 ‘자가 진료 조장 행위’를 하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일종의 ‘동물 학대’라고 지적한다. 동물 지식이 부족한 약사들이 단순히 세미나와 동영상 강의를 듣고 동물에 대한 전문성을 논할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 수의사법 제10조(무면허 진료행위의 금지)에는 ‘수의사가 아니면 동물을 진료할 수 없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동물병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구할 수 있는 데다 급한 마음에 약사에게 진단이나 치료를 요구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회사원 김모(29)씨는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2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백신 주사 등을 놓으려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약사가 저렴한 가격에 주사도 놔줄 수 있다는 말에 (동물약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약을 요구하면 약사가 증상 등을 물어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어디까지를 복약 지도로 볼지, 진단으로 볼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방역총괄과 관계자는 “약사가 수의사 처방제 지정 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팔거나 투약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도 “복약지도 논란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고]

    ●유국종(전 청주시 보건소장)씨 부인상 영모(아세아제지)씨 모친상 이상형(충북약사회 총회 부의장)최수호(사업)이동준(에이스상사 대표)김정관(동원종합상사 대표)박문홍(한국편집기자협회장·서울경제신문 차장)씨 장모상 31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43)298-9200 ●최현대(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옥승수(삼성전자 수석연구원)승윤(대경엠엔씨 전무이사)씨 모친상 유병훈(대경엠엔씨 대표이사)씨 장모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4 ●백승천(SPC그룹 상무)승명(서울중앙지법 주사보)승연(IBT영어 지사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정규억(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씨 장모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27-7569 ●김형표(경기일보 과천주재 차장)씨 부친상 30일 부산 전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6시 (051)312-4444 ●이경진(열린치과 원장)성각(KBS광주 보도국 기자)정은(인디애나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장병윤(유진산업개발 상무)씨 장모상 31일 원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3)859-2310 ●강기원(변호사)효원(미국 거주)윤원(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원 선임연구원)양원(워싱턴대 연구원)씨 모친상 김학준(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최주남(미국 거주)하용출(워싱턴대 석좌교수)씨 장모상 3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258-5940 ●안용태(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000
  • 강북구 복약안내문 제공 2015년까지 50%로 확대

    서울 강북구는 21일 보건소, 도봉·강북구약사회와 함께 복약안내문 제공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약안내문은 조제 약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표현해 두고 또 그에 따라 얼마만큼 되는 약을 얼마나 먹어야 건강에 이로운지를 표시해 두는 것이다. 조제 때 약봉투, 영수증 외에 약품명, 주요 효능, 주의사항, 용법·용량 등을 자세히 기록해 둔 A4용지 한 장을 추가로 받는다. 지역에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해 잘못된 상식이나 통념에 따라 약을 과다하게 먹거나 다른 약을 먹는 등 오남용 문제가 의외로 크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현재 복약안내문 제공 약국이 전체의 20%뿐이지만 2015년까지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복약안내문 발급 약국은 보건소 홈페이지(www.eheal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활자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시각장애인, 어린이, 노인들을 위해 그림문자나 점자스티커 등을 이용한 복약안내문도 제작하기로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환자의 약력 관리에도 도움되는 만큼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플러스]

    [서울 플러스]

    압구정로데오거리 상징물 제막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4일 신사동 압구정로데오거리에서 상징조형물 ‘I Love You’ 제막식을 연다. 유명조각가 김경민씨의 재능 기부로 들어섰다. 작품 콘셉트는 ‘젊음·패션·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로데오다. 하트를 든 모습은 로데오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지로 역할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지역경제과 3423-5490. ‘아름다운 미소사진전’ 공모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오는 15일까지 ‘제15회 아름다운 미소사진전’의 작품을 공모한다. ‘미소 부문’과 ‘광진구 부문’으로 나뉜다. 금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준다. 오는 25일 심사 후 입상자를 선정해 26일 구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문화체육과 450-7577. 공영주차 요금 5분 단위로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이달부터 공영주차장 요금을 10분에서 5분 단위로 매긴다. 조례 개정안에 따라서다. 1~2분 초과해도 10분 단위 요금을 무는 것에 비해 합리적으로 바뀐 것이다. 직영 27개소, 위탁 4개소 모두에 적용된다. 도시관리공단 2204-7960. 약 봉투에 복약안내문 서비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약사회와 함께 ‘따라가는 복약지도 서비스‘를 추진한다. 약 봉투에 인쇄된 복약안내문을 보고 약품 효능, 주의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70개 약국이 참여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받아볼 수도 있다. 의약과 2147-3531. 9일 사육신 추모제향 행사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주민, 유림대표 등 1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낮 12시 노량진 사육신공원에서 사육신 순절 557주년 추모제향 행사를 갖는다. 문 구청장이 초헌관, 사육신현창회 이철주 이사장이 아헌관, 홍운철 구의회 의장이 종헌관을 맡는다. 홍보전산과 820-1250.
  • [부고]

    ●김호기(대한언론인회 감사·한국경제신문동우회 명예회장)우기(사업)씨 모친상 14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02-8479 ●하동진(사업)동근(재능교육·재능방송 대표이사)동완(아이보리 베트남법인장)동준(삼성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복건(우성기공 회장)임춘섭(전 ROTC중앙회 사무총장)최철규(전 성신양회 이사)씨 장모상 차혜경(전 서대문구약사회 이사)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6 ●유인선(캐나다 거주·사업)의선(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명선(사업)봉선(유승호한의원 원장)문선(중국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향선(방송통신심의위원회 책임연구원)씨 시부상 유홍선(중앙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숙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4시 30분 (02)2650-5121 ●도훈찬(화성산업 주택사업 상무이사·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씨 형님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620-4243 ●남인복(커뮤니케이션북스 총괄편집이사)씨 모친상 15일 서울백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77-4442 ●김태훈(전 YTN 청주지국장)씨 모친상 15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7일 오전 (043)298-9200 ●백항규(KBS 교양문화국장)동규(사업)씨 부친상 권기영(효성 상무)씨 장인상 14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1)464-5820 ●최종인(상명대 예술대학장)종문(파라다이스티앤엘 대표이사)종원(사업)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15 ●박현덕(전 삼성정밀화학 전무)씨 모친상 김수호(고려아연 연구소장)씨 장모상 송미경(화가)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8 ●이준복(현대자동차 이사)씨 부친상 박이근(전 한국씨티은행 지점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40분 (02)3010-2292 ●백인기(전 송도상사 대표)씨 별세 심재순(송도의원 원장)씨 남편상 백상현(기쁨내과 원장)혜승(백피부과 원장)씨 부친상 김동선(한양대병원 교수)씨 장인상 김은혜(연세재활의학과 과장)씨 시부상 15일 한양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2290-9452 ●이종진(전 국방과학연구소 행정부장)종원(전 신영자산운용 대표)종혁(치과의사)종석(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감사)씨 모친상 강태일(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1
  • 안내판 하나 놨을 뿐인데…

    안내판 하나 놨을 뿐인데…

    서울 서초구가 서초구약사회와 협력해 지난달부터 지역 230개 약국에 ‘복약안내문-필요 시 요청하세요’라는 안내문을 게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초구 내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은 주민이 필요 시 요청하면 처방받은 약의 사진과 효능, 주의사항 등이 적힌 서면 복약안내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복약안내문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있어 이를 알리는 안내문을 제작해 내걸었다. 이에 따라 이전에는 개념조차 몰랐던 복약안내문을 발급받는 주민이 크게 늘었다.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앞 J약국의 경우 하루 평균 70~80건에 그쳤던 복약안내문 발급이 120건으로 늘었다. 양재동 주민 강모씨는 “지금까지 의사가 처방하고 약국에서 약사가 약을 주면 무슨 약인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다”면서 “그런데 약국에 걸린 복약안내문 현수막을 보고 내가 복용할 약의 내용을 요청해 받아 보니 한알 한알 자세히 설명돼 있고 사진까지 있어 감동했다”며 웃었다. 구 관계자는 “서면 복약안내문을 통해 자신이 복용하는 약을 바르게 이해하면 약을 정확하게 복용하고 그에 따른 치료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정류소 등 701곳 담배 피우면 새달부터 과태료 10만원

    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가 주변 보도와 인근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소, 주유소와 가스충전소 등 701곳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실질적인 단속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구는 앞서 오는 29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 주변 학원가에서 학원연합회와 금연시니어 봉사단, 강남교육지원청, 강남구약사회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강남구 학원의 40%가 밀집해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은 많은 청소년들이 오가는 곳이다. 따라서 이들의 간접흡연을 막고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4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구는 금연거리 지정 이후 갑작스러운 단속에 시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80일 동안 유예기간을 가졌다. 또 금연구역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을 부착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왔다. 이번에 지정된 금연구역은 대치동 학원가 대로변 양쪽 보도로 ▲롯데백화점~래미안 우성아파트에 이르는 은마아파트 사거리 도곡동길 ▲대치사거리~한티근린공원 사이 삼성로 등 총연장 3300m 구간 ▲학교절대정화구역 79곳 ▲강남구 버스정류소 565곳 전체 ▲가스충전소 56곳이다. 구 관계자는 “강남구는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구민 건강보호를 위해 금연구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주민과 흡연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부고]

    ●김기동(청주시의원)씨 장인상 24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43)298-9200 ●박윤옥(전 대신통상 대표이사)씨 별세 승린(일동제약 주임)수현(삼성서울병원 영양사)씨 부친상 이재완(삼성SDS 책임)씨 장인상 김소연(한강성심병원 영양사)씨 시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9 ●옥순주(전남도약사회 의장)순종(한국인삼공사 고객만족실장)정원(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씨 모친상 이필연(서울약국 대표)씨 시모상 정현규(에코바이오 고문)씨 장모상 24일 전남 목포연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61)279-4444 ●전상후(세계일보 부산주재 부장)재효(자영업)씨 모친상 기우치 노리코(부산시청 관광진흥과)씨 시모상 강해신(대구 대동상사 대표)씨 장모상 24일 부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607-2651 ●김승종(KBS 감사)씨 부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27-7500
  •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41)씨는 지난 13일 밤 머리에 통증을 느껴 근처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사는 박씨의 증상을 대상포진으로 진단했다. 박씨는 처방전을 들고 ‘당번 약국’ 서비스를 통해 약국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당번 약국 두 곳의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박씨는 두 곳을 더 돌아다닌 끝에 가까스로 문을 연 당번 약국을 찾았지만 그곳엔 필요한 의약품이 없었다. 결국 박씨는 종로구 혜화동까지 가서야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때는 약국 밖에서 상비약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당번 약국 시행 5부제’까지 검토했던 약사업계가 지난해 11월 개정안이 시행된 뒤로는 당번 약국 시스템을 사실상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일·야간 응급환자에 대한 약속이자 서비스인 당번 약국 시스템이 약사업계의 입맛에 따라 휘둘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일요일인 지난 23일 당번 약국 시스템에 접속해 서울지역 당번 약국 중 4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직접 방문과 전화로 실제 개점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번 약국 9곳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번 약국 가운데 22.5%가 개인적인 이유로 환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약국 문을 연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약사는 “가급적 당번을 어기지 않고 있지만 수당이나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100%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당번 약국 제도는 약사회에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영업할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입력하면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환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문제는 당번 약국 시스템에서 컴퓨터 자동신호로 확인되는 극소수 약국을 빼고는 당번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119나 다산콜센터 등도 이 시스템과 약사회에서 보내준 자료를 통해 환자에게 당번 약국을 안내하고 있다. 때문에 당번을 서지 않는 약국으로 안내받은 환자는 헛걸음을 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당번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종종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약사회에 전달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복지부가 당번 약국을 관리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등 약국 밖에서 상비약을 팔 수 있게 된 뒤로 회원들의 당번 약국 수행 의지가 많이 꺾여 참여를 강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개인 사업자인 약사들이 일종의 봉사 개념으로 당번 약국을 성실히 수행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고 많은 회원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마당에 아무런 인센티브나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없는데 회원들에게 당번 약국 참여를 강하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휴일에도 문을 여는 종로구의 한 약사는 “당번 약국을 의무화하려면 편의점 등의 의약품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약은 다 (편의점에) 빼앗기고 주말·야간까지 문을 열어 손님도 없는 약국을 지키느라 고충이 심하다”고 말했다. 약사회 측은 “환자들이 잘못된 당번 약국 정보 탓에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회원들을 계도하고 인터넷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고] 약사회 명예회장 김명섭씨

    약사 출신 정치인 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이 21일 오전 9시 별세했다.향년 75세. 고인은 1961년 중앙대 약대를 졸업해 1977년 구주제약을 창업했으며 1985년에 대한약사회장을 지냈다. 1992년에는 정계에 입문해 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국회 정보위원장을 지냈다. 2001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명예총재직을 역임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02-3779-1918), 발인 25일 오전.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행 대전 만들기 지역단체 261개 뭉쳤다

    “너 요즘 아무 일 없니?”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김모 경위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메신저 ‘카카오톡’을 보냈다. 피해 학생이 학교폭력을 신고한 뒤 김 경위는 가해 학생과도 카톡 친구를 맺었다. 모두 “예…”라고 답해도 학교와 수시로 연락해 이들의 근황을 파악한다. 261개 기관과 단체가 뭉쳐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만들기’에 나섰다. 지역 전체가 참여해 가정폭력과 성폭력 등 사회악 척결에 힘을 모은 것은 전국 처음이다. 대전경찰청은 21일 무궁화홀에서 ‘안·행 대전만들기 추진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여기에는 시, 시의회, 시교육청뿐 아니라 천주교 대전교구청 등 종교계, 지역 대학, 대전YMCA,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 대전변호사회, 대전의사 및 약사회, 지역 대형 병원과 금융기관, 백화점·할인점 등이 총망라돼 참여했다. 정용선 대전경찰청장은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력범 중 35%가 가정폭력 경험자, 45%는 학교폭력 경험자고 가정폭력 경험자의 41%는 결혼 뒤 배우자를 때릴 정도로 폭력이 대물림되기 때문이다. 추진본부는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활동을 벌인다. 성범죄자는 A~D 4등급으로 나눈 뒤 A, B등급 30여명은 경찰이 수시 방문하며 관리한다. 김 경위처럼 19명의 경찰이 1200명의 학생과 카톡 친구를 맺고 있다. 이는 가해자의 학교폭력 의지를 꺾는 효과가 있다. ‘1사1교’ 운동도 펼친다. 초중고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인근 기업체 직원들이 도와주는 것이다. 추진본부는 우범지대를 순찰하면서 범죄 예방활동을 벌인다. 자원봉사 주부 400여명으로 ‘엄마순찰대’도 만들었다. 정 청장은 “참여 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면 직접 찾아가 부탁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겠다. 더 나아가 전 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의료사각 없는 송파

    송파구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구는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14개 단체 및 병원과 의료안전나눔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송파구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4개 의약인 단체장과 서울아산병원, 강남수병원 등 9개 병원이 참가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다. 구 역시 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를 발굴하는 한편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의료안전나눔의 대상자는 뺑소니 등 불의의 사건·사고 피해자, 피해자를 돕다가 신체적 손상을 입은 의로운 주민,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주민, 사회적 취약계층이다. 구는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심의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치료방향을 정한다. 양·한방으로 협진하고 치료를 받은 뒤 재활과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메디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의료안전나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협약의 첫 번째 대상자를 의결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자는 구의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인 22일 수혜권을 받는다. 박춘희 구청장은 “돈이 많이 드는 의료서비스에서 공적 부조의 개념을 확대해 주민과 민간이 해당 지역의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동참 의지를 밝혀 주셨고 앞으로 좋은 사례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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