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분쟁 해결 실마리/시민단체 중재
◎조정위 구성… 집단행동 자제키로/20일까지 합의안 마련방침
정부가 입법예고한 약사법개정안에 반발,각각 폐업결의와 휴업움직임을 보이는등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약사회와 한의사회가 시민단체의 주선으로 처음으로 협상을 시작,당분간 집단행동을 자제키로 결정해 한약분쟁의 해결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허창회대한한의사회장,권경곤대한약사회장,서경석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사무총장,김순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등 4명은 16일 서울 종로5가 경실련 4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약조제권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약칭 한약분쟁조정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허회장과 권회장은 이날 서로 손을 맞잡고 『약사회와 한의사협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동안 휴폐업이나 대규모 집회등 극단적 행동을 중단하고 이 기간동안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 보사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성키로 한 한약분쟁조정위는 약사회와 한의사협회 관계자 각 3명,한국 소비자 연맹 정광모회장,김회장,서사무총장등 모두 9명으로 위원을 정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지역 한의사 5백여명중 4백80여명과 인천지역 한의사들은 중앙회가 시민 불편을 우려,집단행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휴업에 돌입했다.
또 한의대생은 과천에서,약대생은 서울대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