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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계류 중요현안 어떻게

    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추경예산안 등 민생과 직결된 법안의 처리가불가능해졌다.16대 국회에 계류중인 총의안은 61건으로 시급한 주요 법안만51건에 달한다. ◆추경예산안 2조4,000억원 규모.저소득층 지원,의약분업,구제역 파동,강원도 산불 등에 긴급히 투입할 예산이 대부분으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 ◆약사법 개정안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 처리키로 했다.보건복지위에서 핵심 쟁점인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도출했으나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경제·교육 부총리 및 여성부 신설이 골자.야당의 부총리제 반대 당론과 맞물려 소관 상임위인 행자위에서 단 한차례 전체회의를가진 것을 빼고는 아예 방치된 상태다. ◆금융지주회사법안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금융기관 대형화와 겸업화가주내용.재경위에서는 통과됐으나 국회 파행으로 발목이 잡혔다. ◆기타 과외 전면 신고제 실시를 위한 학원설립운영법 개정안과 농어촌 특례노령연금자 등에 대한 연금 지급시기를 한달 앞당기는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도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국회법 강행처리…정국 경색

    국회는 24일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와 ‘선거부정’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예결위와 법사·행자 연석회의 등 11개 상임위를 열었으나 여당의 국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 야당측이 크게 반발,회의가 중단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법 개정안이 운영위에서 처리된 뒤 임시 의총을열고 국회일정을 전면 거부,본회의장 철야 농성에 들어감으로써 정국 경색이불가피해졌다. 여야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것은 16대 국회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추경안및 약사법 처리 등을 위해 25일로 예정된 본회의 운영도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또 오는 26일까지 예정됐던 법사·행자 연석회의도 오후부터 중단돼 남은이틀 간의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처럼 국회가 또 다시 파행을 거듭하자 새 천년 들어서도 종전의 구태(舊態)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이날 오후 열린 운영위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한나라당의 실력저지를 뚫고 상정,전격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 후 합동의총을 열고 한나라당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여당 단독으로 안건 등을 처리한 뒤 25일 오후 본회의에서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과 국회법 개정안 등 계류안건을 강행처리할 것을 결의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재정경제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합의로 금융지주회사법안을 처리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후에 예결위와 행자위를 열어 추경안과 정부조직법을다룰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이 예결회의장과 행자위 회의실을 봉쇄하는 바람에 처리하지 못했다.이같은 대치상황이 밤늦게까지 계속됨에 따라 민주당은총무단회의와 의원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뾰족한 방안을 세우지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강행처리를 주도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천정배(千正培)수석부총무의 윤리위 제소 및 국회의원 제명을 추진키로 했다.또 국회법 개정안의 법사위 및본회의 상정을 금지시켜줄 것을 요청하는 권한쟁의심판 가처분신청을 내기로했다. 오풍연기자 po
  • 醫協 “27일 재폐업 찬반투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오는 27일 전국의 회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통해 7월내 재폐업 돌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쟁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찬반투표를 실시해 회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곧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쟁투 중앙위의 결정을 추인할 계획”이라면서 “개표결과 재폐업을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비율보다 많을경우 재폐업 돌입 날짜는 오는 31일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23일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고 24∼25일이틀간 회원들의 투표를 실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이 선도적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인지,일정기간 요구조건을 걸고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사협, 재폐업 경고 시위

    대한의사협회(회장 李在禎)는 23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개원의,전공의,의대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법 개악 규탄 및 의협 회장 석방촉구대회’를 가졌다.의사협회는 집회에서 “개정된 약사법은 임의·대체조제를 완전히 금지하지 못하고 낱알 판매를 허용하는 등 의사의 처방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악된 약사법이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하고 구속된 집행부가 석방되지 않으면 7월중 재폐업에 돌입하는등 강도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동네약국 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權泰禎)는 이날 서울 서초구 약사회관에서 300여명의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의약분업 원칙 준수와 동네약국의 경영 여건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창구기자
  • 청와대수석 휴가 반납 움직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일 오후 청남대로 일주일 예정의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대부분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휴가를 반납할 움직임이다.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아예 휴가계획을 잡지 않았다.산적한 현안 처리와 함께대통령 부재시 비서실장이 청와대를 지켜야 한다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도 “야당시절부터 김대통령을 모셔오면서 평생 휴가라는 개념이 없었고 정무 관련 현안도 많다”며 휴가반납 의사를 밝혔다. 정무수석실은 25일 폐회되는 임시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조직법안,약사법안,금융지주회사법안 등 중요 입법안 처리 여부가 결판나기 때문이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쪽도 개각 및 8·15사면복권 준비 등 현안이 많은편.역시 휴가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오는 2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있는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도 휴가를 반납할 움직임이다.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도 청와대에 남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대통령의 호출에 대비할계획이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3∼5일간 휴가를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약사 준수사항 포괄위임’ 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河炅喆 재판관)는 21일 “약국 관리상 준수사항을 부령에 포괄적으로 위임한 약사법 제77조 1호는 위헌소지가 있다”며대구지법이 위헌제청한 사건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약사법이 처벌법규 구성요건에 관한 기본사항을 모두 보건복지부령에 위임,약사가 약국 관리와 관련해 준수해야 할 사항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없게 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과 포괄위임 입법금지 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이 보건복지부령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은 공소취소를,이미 유죄가 확정된 사람은 재심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지법은 지난해 10월 명찰이 달린 흰색 가운을 입지 않은 채 손님을 받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된 약사 송모씨(여)에 대한재판 과정에 해당 법률조항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위헌제청을 했다. 이상록기자
  • 醫藥界 ‘새출발’ 준비 분주

    의약분업이 의료계가 원외처방전만을 발행하는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8월1일부터 전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가 회장단 단식농성을 중단,의약분업 실시에 협력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의료계도 대의원총회의 결의에도 불구하고 당장 재폐업을 단행하지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의·약계의 움직임과 의약분업에 따른 준비과제 등을 점검한다. ◆대한약사회 약사회는 전국의 약국에 대해 처방약을 지역실정에 맞게 갖추도록 독려하고 처방약 준비를 완료한 약국에 대해서는 환자가 쉽게 찾을 수있게 ‘준비된 약국’ 안내문을 게시토록 했다.또 지역약사회를 통해 부족한의약품에 대해 약국간 교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3일 ‘전국동네약국 살리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특정의료기관과 주변 약국간의 담합행위를 막고 동네약국을 살리기 위해 약사 1인이하루 처리할 수 있는 처방전 건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법을 제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재폐업 투쟁을 벌이기로결의한 의사협회가 투쟁돌입 시기를 늦추고 8월 의약분업에 일단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협은 8월1일 의약분업 전면 시행에 일단 참여하되 원외처방전 발행시 대체조제가 어렵도록 표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준법저항을 표시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또 의약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상용처방의약품 목록을 정하는중앙 및 지역의약협력위원회에는 당분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대처 요령 시행 초기 불편을 줄이려면 간단한 질환은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병원을 이용할 때는 처방받은 약이 희귀약인지,사용빈도가낮은 약인지,흔한 약인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희귀약이면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병원에서 직접 투약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사용빈도가 낮은 약이면 병원 인근 약국이나 대형약국을 이용하고 흔한 약이면 동네약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투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미리 약품명과 처방약을 조제받을 수 있는 약국을 알아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약회사·도매상 준비 제약회사는 사용빈도가 높은 처방약의 생산과 공급량을 확대하고 거래 도매상과 약국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協 재폐업 결의

    의사협회가 재폐업을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서울시 의사회관에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보건복지위의 약사법 개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속된 김재정 회장의 조속한 석방과 의쟁투 지도부에 대한 수배해제를 촉구했다. 대의원대회 한광수 임시의장은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재폐업 시기와 방법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 대의원들은 “의료계가 상용 처방약을 전체 의약품의 7.1%에 불과한 600개로 양보했는데도 그것마저 의약분업협력위원회에서 약사와 합의 조정하도록 한 것은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는 조처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한약사회는 이날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약분업 준비에 총력을기울이기 위해 회장단 단식농성을 비롯,모든 투쟁적 행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이 의료계 요구만 대폭 수용해 불만이 많지만 의약분업 시행일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소모적 집단행동에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모든 노력을 의약분업 준비에 투입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전문의약품 비축 ▲동네약국 활성화 ▲특정의료기관과 특정약국의담합금지 등 보완대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약사법등 회기내 처리”

    4·13총선 부정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겪던 국회가 20일 정상화됐다.여야는 이날 총무회담을 갖고 213회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국회는 오후부터 법사·과학기술정보통신 등 2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등 현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했다. 특히 법사위 전체회의는 약사의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일부 보완,의결했다.법사위는 보건복지위 통과 개정안내용 중 의약협력위원회의 기능을 구체화하고 중앙의약협력위를 20명 이내,지역의약협력위는 12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중앙의약협력위는 의사·치과의사·약사간의 기본협력사항을 협의하고,지역의약 협력위는 상용처방의약품 목록을 조정해 정하도록 했다.이에 앞서 여야는 총무회담에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정하고,이 기간에 추경예산안과 약사법·정부조직법 개정안,금융지주회사설치법 제정안 등 현안을 심의한 뒤 2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대치정국의 원인이 됐던 4·13총선 부정시비에 대해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법사위와 행정자치위 연석회의를 열어 다루기로 합의했다. 연석회의의 안건은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그와 관련된 수사에 있어서 공정성 시비가있는 사안에 대한 보고와 질의’로 정했다.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와 관련,여야는 출석대상 정부측 인사로 법무부장관,행정자치부장관,경찰청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으로 정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법사·행자위 연석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與‘단독 상위’野반대로 못열어

    국회가 4·13총선 국정조사권 발동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19일 이틀째파행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문화관광,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환경노동 등 6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방침이었으나 한나라당의극력 반대로 무산됐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원내총무는 이날 오전과오후 두차례에 걸쳐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둘러싼 이견으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정 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검찰의 선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조사는 실정법에 어긋나는 만큼 법사·행정자치 등 관련상임위를 열어 부정선거 시비를 다룰 것을 제안했으나,한나라당 정 총무는 증인·참고인채택 등 국정조사에 준하는 심의를 보장할 것을 요구해 진통을 겪었다. 이날 여야는 민주당의 국회 강행 방침과 한나라당의 실력저지 방침이 맞서한때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오후 의원총회에서 총무회담을 통해 좀더 야당측을 설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최악의 파국은 피했다. 여야는 그러나 국정조사를 놓고 서로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어 20일상임위 개최를 놓고 격돌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민주당은 제 213회 임시국회 회기가 만료되는 오는 25일까지 추경예산안과약사법·금융지주회사설치법·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0일반드시 소관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판단인 반면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국회일정에 일절 협조할 수 없다고 맞서 있어 여야의대치는 20일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약사법, 논의는 끝났다

    약사법 개정안이 18일 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여야가 이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그대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의약분업을 위한 법적 장치는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여야는 보건복지위에서 차광(遮光)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마지막까지 논란을 벌이다 타협점을찾았다.국회 파행의 와중에서도 여야가 합의해 약사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까닭은 이 사안이 그만큼 국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와 대한약사회는 개정안이 보건복지위를 통과하던 날 밤 각각 긴급회의를 열어 수용거부 의사를 밝히고 양쪽 간부들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또 의사들의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이 예고된 가운데 의사협회에 소속된 동네의원들은 18일부터 오후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과 집단행동을 끝내야 한다.의·약계는 모처럼국회가 마련한 약사법 개정안을 받아들이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의약분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지난 98년 5월 정부와 소비자·의사·약사대표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의약분업추진협의회’가 발족한 뒤 우리 사회는 의약분업의 올바른 방향을 찾기에 지혜를 모아왔다. 그동안 의·약계의 주장은 언론보도,국민에게 보내는 호소문,각종 집회 등다양한 형태로 국민 앞에 모두 공개됐다.또 그 주장들은 전문가와 정부,정치권,시민단체의 검증을 거쳤다.의약분업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그 쟁점들이철저하게 논의된 사례는 전례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의·약계는 이제 국회가 마련한 약사법 개정안을 최종선택으로 인정하고 따라야 한다.일단 개정안대로 의약분업을 시행해 보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그때가서 고치는 것이 정도(正道)다.물론 의·약계 양쪽이 개정안에 불만을 표시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집단행동을 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남은 방법은,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논리를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려 국민을 설득하여 입법하는 길뿐이다.그것은 길고 지루한 과정이겠지만 의·약계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달 하순 ‘의료대란’이라는 유례없는 고통을 겪었다.당시폐업에 참여한 의사들은 여러가지 명분을 내세웠지만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 만약 제2의 ‘의료대란’이나 새로운 ‘약국대란’이 일어난다면 의·약계는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사회적인 신망을 결정적으로 훼손당할 것이다.어떤 구실로도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잡을 수는 없다.신뢰받는 직업인인 의사·약사들의 양식을 믿는다.
  • 전공의 단축진료

    동네의원들이 부분적으로 단축진료에 들어간 가운데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20일부터 단축진료에 들어가기로 해 진료차질과 환자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9일 전국병원 전공의대표자회의를 열고 의사협회의 단축진료 투쟁에 동참키로 결의,20일부터 오후에는 최소 당직 인원 이외에는진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공의협의회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의 뜻을밝히고 구속된 김재정 의협회장의 석방과 의쟁투 위원들의 수배조치 해제를촉구하기 위해 단축진료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회 파행 배경·파장

    갈 길 바쁜 국회가 야당측이 제기한 ‘4·13총선 부정시비’의 늪에 빠져허우적대고 있다.추경안과 약사법·금융지주회사법·정부조직법 개정 등 4대현안이 발목을 잡힌 상황이다. [국회파행 배경] 4·13총선 국정조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국회 파행의 표면적 이유지만 대치의 이면에는 적어도 세 가지 측면의 정치적 복선이담겨 있다.우선 검찰의 선거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중압감이다.자칫 수사결과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의석판도에도 악영향을 입을 수 있고,이는정국 주도권의 치명적 타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국정조사 요구로 검찰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8월 국회’에 구미를 갖게 만드는 요인이기도하다. 검찰 수사를 일정부분 묶어두면서 지속적으로 검찰과 여권을 압박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 “또다시 ‘방탄국회’를 기도한다”(鄭均桓 총무)고 비난하고 있다. 대치전선 너머로 한나라당이 그리는 또다른 정치적 목적은 정국 주도권이다.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국은 여권의 일방적 주도로 이어졌다.한나라당은 급변하는 남북정세에 적절한 좌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한동안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다.부정선거 시비로 남북관계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국내정치로 돌리고,강온전략을 병행해 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뒤집어 민주당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을 갖게 한다.집권여당으로서 야당의 의도에 끌려갈 수만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민생현안이발목을 잡힌 데 따른 비난여론도 불리할 것 없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맞받아친다.이 때문에 국정조사 발동이 타당하지도 않고 실효성도 없다는 주장이다. [피해는 국민 몫] 결국 여야의 대치는 당리당략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의 몫이 될 상황이다.추경예산안이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저소득층 생활안정 자금 7,538억원의 집행이차질을 빚는다. 저소득층 학생과 노인,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및 의료비·학비지원이 여의치 않게 된다. 약사법 개정안 역시 이번 회기 중에 처리되지못하면 의약분업이 또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지주회사법 역시 처리가 시급한 법안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2차 금융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칫 경제 전반에 큰 소용돌이가일어날 우려가 적지 않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첨예 대립…국회파행 심화

    한나라당의 ‘4·13총선 부정선거’ 국정조사 요구로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단독 국회운영과 실력저지 방침으로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국회 파행이 심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18일 오전 당6역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추경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해 19일부터 단독으로 관련 상임위를 개최키로 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과 정부조직법·약사법·금융지주회사법 개정 등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민생현안”이라며 “한나라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19일부터 소관 상임위를 열어 법안심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소집,민주당의 상임위 강행을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나라당은 “여당이 4·13부정선거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난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이 사과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공식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방안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주장만 확인한 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 정 총무는 “국정조사권 발동이 어렵다면 법사위 등 상임위 차원에서 국정조사에 준하는 조사를 실시하자”고 수정 제의했으나 민주당 정 총무는 “국정조사와 다를 게 없다”고 거부,진통을 거듭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소장의원들, 말보다 실천

    여야의 소장의원 7명이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명분 없는 상대당 ‘공격수’ 역할을 거부하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서명에는 민주당 4명,한나라당 3명 등 모두 7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이들은 “국회가 더이상 삿대질,고함,욕설 등이 난무하는 싸움판이 되어서는안된다”면서 “어떤 정치적 이유로든 국회의 문이 닫히지 말아야 한다”고강조했다.구구절절 옳고 반드시 시정해야 할 문제들이다. 이들의 지적처럼 이번 임시국회는 당리당략에 얽매여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요구하는 ‘4·13 총선에 대한 국정조사’가 파행의 표면적인이유다.한나라당은 여기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삿대질 인신공격’을 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여당은 거부로 일관하고 있다.4·13 총선은 공명정대했고 정 의원의 발언은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어느 쪽의 주장이 옳고 그른지는 접어두고라도 한나라당의 주장은 정국의 주도권을 겨냥한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남북정상회담 이후 여권에 밀리는 듯한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정국 현안을 4·13 총선 등으로 분산시키려는 ‘전선(戰線) 확대’의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여야 총무들은 18일에도 접촉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여야영수회담의 합의사항인 약사법 개정안을 제외한 추경예산안등 다른 현안들의 회기내 처리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소장의원들의 성명은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구태를 거듭한다는비난여론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말보다 실천이다.하지만 전망은밝지 않다.여야 지도부 모두 이들의 움직임을 당내 영향력 확대를 노린 ‘돌출행동’으로 여기며 못마땅해 한다는 것이다.지도부에 건의하면 되지 굳이기자회견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며 회견 참석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당내입지가 약한 소장의원들로서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의지만 강하다면 이같은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이른바 ‘386세대’ 의원들은 당초 다짐과는 달리 16대 국회 출범 이후 당 지도부의눈치만 살폈다는 일각의 비난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이번의 다짐이 또다시구두선에 그친다면 더이상 기댈 언덕이 없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그리고 민심에 어긋난 당론은 거부한다는 식의 수동적 자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민심에 부합하는 새정치 창출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무엇보다 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 15대 국회에서 폐기된 각종 개혁법안들의 처리를 위해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다른 개혁성향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
  • 동네의원 대부분 정상진료

    동네의원들이 국회의 약사법 개정 내용에 반발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오전에만 진료하기로 했으나 첫날에는 대부분이 정상 진료를 했다. 동네의원들은 “18일 오전에야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받아 곧바로 단축 진료에 들어가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일부터는 오전에만 진료를 하는 동네의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대부분의 동네의원에는 단축 진료 소식에 놀라 미리 찾은 환자들로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6동 Y내과에는 이날 오전 평소보다 20%쯤 많은 환자들이 찾아와 30여명이 줄을 서 진찰을 기다렸다. 심한 배탈로 병원을 찾은 박경자씨(58)는 “병원이 폐업을 한다고 해서 미리 약이라도 타기 위해 일찍 병원을 찾았다”면서 “다시 의료대란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이 병원 원장 전모씨(50)는 “동료로부터갑작스럽게 단축 진료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오늘은 예약 환자가 많아오후까지 정상 진료를 하기로 했지만 19일 오후는 진료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J피부과는 오후진료를 하지 않았다.이윤진씨(38·여)는연휴에 바닷가에 갖다온 아들이 피부병이 생겨 급하게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문이 닫혀 있어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에만 진료한 양천구 신정동 O이비인후과를 찾은 김은영(33·여)씨는 “귀 염증 때문에 계속 병원에 다녔다”면서 “적어도 오늘 예약된 환자는 진료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단축 진료 참가는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지만약사법 개정으로 동네 의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동참하는 병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5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을 방문,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13명에게 ‘일반의약품 개봉판매 금지 조항의 5개월 유예조치 철회,대체조제 완전 금지,약국의 조제·판매기록부 비치 의무화’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이어 서울 동부이촌동 의사협회 회관에서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들과 함께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약사법 개정안 복지위 통과

    국회 보건복지위는 18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차광(遮光)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 품목에 넣고 의사가 특이체질 소견을 내린 환자에 대해서는 상용처방의약품 이외의 약을 처방하더라도 약사는 이를 따르도록 하는 내용의약사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차광주사제는 약효의 변질을 막기 위해 빛을 차단하는 소재로 포장한 주사제를 말한다. 여야는 그러나 이 조항의 시행은 2001년 3월1일 이후로 늦추도록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 약사법 개정안은 19일 법사위로 회부돼 조문 심사를 거친 뒤 본회의에 상정,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또 여야가 이미 합의한 대로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했다.여야는 이에 따라 일반의약품의 낱알 판매 금지 예외를 인정한 약사법39조 2항을 삭제했다.다만 의약분업 시행 초기의 혼란을 감안,5개월의 경과기간을 둬 이 기간에는 낱알 판매가 허용된다. 대체조제에 있어서도 중앙 및 시·군·구 의약협력위원회가 지정한 600개안팎의 상용처방의약품에 대해 의사가 처방할 경우 약사는 다른 약으로 대체조제할 수 없도록 했다.그러나 의사가 상용처방의약품 외의 의약품을 처방했을 때는 성분과 함량,제형이 같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약효 동등성을 인정한 의약품에 한해 다른 약으로 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위는 이날 심야까지 가는 진통 끝에 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국회가 장기간 파행을 거듭할 경우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기자 jade@
  • 검찰 “진료단축 주동자 사법처리”

    검찰은 18일 의사협회가 약사법 개정에 반발해 단축진료에 돌입함에 따라집단휴업과 마찬가지로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의사들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규정,엄정 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조만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 등 의협 간부들을 소환해 단축진료를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주동자를 선별,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 6월 집단폐업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국 1만7,600여곳의 병·의원중 이번에 단축진료에 가담하는 개업의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의쟁투 간부들이 의약분업 실시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는 동네 병·의원들을 상대로 강경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주동자는 전원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복지위 의약분업안 처리 안팎

    민생현안인 약사법 개정안이 자정까지 가는 산고(産苦) 끝에 18일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다.의약분업 실시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복지위는 이날 ‘차광(遮光)주사제’와 대체조제 범위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상당한 논란으로 진통을 거듭했다.오후 2시로 예정됐던 전체회의는 밤 11시20분이 돼서야 시작됐고,이때까지 여야 의원들은 간담회와 ‘6인 대책소위’를 반복해가며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논란은 6인대책소위가 지난 15일 마련한 개정안 초안 내용 가운데 ‘차광주사제’ 부분에 한나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당초 6인소위는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차광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 품목에 포함되도록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것을 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그러나 17일 한나라당이 원내 대책회의를 통해 반대 당론을 정하면서 상황은 뒤틀어졌다. 전용원(田瑢源)국회 복지위원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간담회를 소집,여야간절충을 시도했으나 여야 입장은 쉽사리 좁혀지지 못했다.한나라당은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차광주사제를 산 뒤 다시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이 따를 뿐더러 운반 과정에서 주사제가 변질돼 약화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차광주사제의 의약분업 대상 제외를 주장했다. 차광주사제만큼은 의사가 처방과 판매,주사를 일괄적으로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민주당은 “주사제의 60%를 웃도는 차광주사제를 제외하면의약분업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반대했다.논란이 계속되면서 양측은 한때고성을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양측의 논란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로도 확대됐다.한나라당은 ‘특이체질환자에 대해서는 대체조제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역시 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여야는 저녁 8시 속개된 간담회에서 접점을 찾기 시작,한발씩 물러난끝에 밤 11시가 돼서야 합의점을 찾았다.차광주사제는 민주당의 의견을 수용해 의약분업 대상 약품에 포함시키되 시행시기를 2001년 3월1일 이후로 늦추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정부측에 권고하기로 했다.대신 민주당은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에 있어서 한발 양보,특이체질 환자에대한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자는 한나라당측 주장을 수용했다. 진경호기자 jade@. *醫·藥 모두 “개악” 반발.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되는 의약분업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됐다.이 개정안은 지난 16일 복지위 6인 소위가 확정한 안이다.이 안이 복지위와 법사위·본회의를 통과하면 행정부로 이송돼 곧바로 공포,시행된다. 그러나 의료계는 이 개정안이 각 정당의 정파적 입장만 고려한 ‘개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약사회도 대체조제를 금지한 것은 제약회사를 지배해온의사들의 권한을 정부와 국회가 인정한 꼴이라며 비판하고 있다.특히 의료계는 동네병원을 중심으로 18일부터 오후 휴진에 들어가 재폐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계가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쟁점사안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의료계의 주요 불만 내용은 ▲환자가 대체조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삭제했고 ▲약사의 조제 및 판매기록부 작성요구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의사의 고유권한인 조제권이 협의·조정대상으로 전락한 점 ▲일반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요구가 묵살된 점 등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약사법 39조2항을 삭제했다.39조2항은 약사가 의약품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할 수 없지만 낱알로는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임의조제를 허용하는 ‘독소조항’으로 의료계가 지목했던 조항이다. 이번에 이 조항이 삭제됨으로써 예를 들면 우루사 한알을 사거나 겔포스 한포를 따로 살 수 없게 됐다.60∼100개씩 든 한통 또는 한병을 통째로 사야한다.사실상 약사의 임의조제를 금지한 것이다.그러나 박카스 등 드링크제는 한병씩 살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차광(遮光)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켰다.이것이 의료계를가장 자극한 부분이다. 차광주사제는 빛이 들어가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당초 의약분업 대상에서제외돼 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내년 3월부터 분업대상에 포함시켰다.다시 말해 차광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한 뒤 다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국민불편을 줄이려고 의약분업에서 예외로 했으나 차광주사제가 전체 주사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함에 따라 약품 오·남용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다시 포함시킨 것이다. 6인 소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야당이 백지화하는 등 정치권에서의 논란도 그치지 않고 있지만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는 물론 약계도 반발하고 있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하기까지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여야 총무, 국회정상화 합의 실패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와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17일 제헌절기념식이 끝난 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는 데실패했다. 양당 총무는 그러나 여야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약사법 개정을 위해 18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19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처리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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