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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31일 임시국회 소집

    국회는 31일 제214회 임시국회를 소집,약사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여당은 자민련과 비교섭단체의 협조를 얻어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반면 야당은 등원거부 방침으로 맞서고 있어 정상적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주말에 이어 휴일인 30일에도 대야 접촉을 통해 야당의 국회 참여를 집중 설득하는 동시에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자민련과 무소속,군소정당을 상대로 다각적인 협조 요청에 나섰다.특히 국회 단독운영에 대비,소속 의원들에게 외유 금지령을 내렸으며 자민련에 대해서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를 비롯,외유중인 의원들이 31일 오전까지 귀국토록 확약받는 등 내부 단속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국회법 강행처리 무효화 및 밀약설 유포에 대한 정균환(鄭均桓) 총무의 공식사과가 선행되지 않는 한 약사법 처리에 협조하지 않기로 결정,일단 등원거부 방침으로 맞섰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시급한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 여론의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이날 제주 휴가를마치고 귀경하자마자 당지도부와 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여야간 막판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與野대치 이모저모 / 多面대화 국면 선회

    국회법 변칙처리로 빚어진 경색정국이 28일 약간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다면(多面)대화가 시작된 것이다.여야지도부가 모두 나서 서로를 비난한 27일과는 뚜렷이 다르다.여야의 비난전이‘민주당의 대화시도와 한나라당의 버티기’로 바뀌는 양상이다. [다면대화] 민주당은 이날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 모두 나서 한나라당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김 총장과 이 의장은 이날 아침 한나라당의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약사법 개정을 위한 임시국회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국회 정상화를 논의할 여야 3역회담도 제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 총장 등은 “국회법 변칙처리와 밀약설 제기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하지 않는 한 여당과 대화할 수 없다”고 일단 반대했다. [사과 공방]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전날에 이어 28일 거듭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정 총무는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국회 파행으로 국민에게 염려를 주는 정치를 했다는 점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밀약설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는것이냐는 질문에는 “총론 속에는 각론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의 대화 시도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러나 일단 ‘버티기’자세를 취하고 있다.당 3역회의가 끝난 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법 변칙처리공식사과와 국회법개정 백지화,재발방지 약속 등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진경호기자
  • 국회, 다음주초 정상화 ‘고비’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와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한나라당에 국회 정상화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3역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은 국회 파행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거듭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일단 오는 31일부터 국회를 열어놓은 뒤 야당의 국회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국회법 개정안 원천무효선언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여당이 단독국회를 소집할 경우 등원거부를 포함한 초강경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치전선 속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회파행 유감표명에 이어 밀약설 파문으로 기능정지 상태에 빠진 양당총무라인을 대체할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고,한나라당도 약사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아 돌파구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이와 관련,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 비공식 대화채널을 가동할 것으로알려져다음주 초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각각 한나라당 상대역인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약분업은 한달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8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데,여야가 합의한 약사법 하나라도 처리해 의약분업 시행을 뒷받침하자”며 3역회의를 제의했다.그러나 한나라당 김총장과 목의장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민주당이 밀약설 등에 대해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여당과 대화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전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사설] 임시국회 빨리 열라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휴가를 중단하고 돌아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민주당 당무보고를 받는자리에서 “국회의 파행은 몹시 유감스런 일”이라며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서 민생법안들을 처리하라”고 당부했다.대통령은 “16대 국회에서는 국회법의 합법적 절차에 따라 안건들이 상정되어 토론·심의·결정돼야 하며,다수라고 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거나 저지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속에 꼬인 정국을 푸는 해법(解法)이 들어있다고 본다.청와대는 “김대통령은 여당 총재로서가 아니라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입법부의 자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국회파행에 대한 김대통령의 ‘유감’표명은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사과’로도 해석할 수 있고,한나라당에 국회에 참여할 수 있는 명분을 줌으로써 여야가 자민련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도록 유도하려는뜻으로도 읽을 수 있다. 또한 ‘국회법 존중’에 대한 강조도 한나라당의 국회법 개정안 ‘원천 무효’주장에 대한 간접화법의 응답으로 볼 수도 있다. 한나라당이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나왔을 때 우리는 그 주장의 부당성을 밝힌 바 있다.행정부의 수장(首長)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까지 사과할 수는 없다는 논지(論旨)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한나라당의 주장을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본다.그러므로 이제는 한나라당이 응답해야 한다.“대통령의 발언은 국회 운영위의 행위를 ‘원천 무효’로 선언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고 하면 됐지,굳이 ‘조건부 수용’의 꼬리를 달아서는 안된다.민주당 또한 대통령의 발언에 이러저러한 해석을 보태지 말아야 한다. 여야는 이제 냉정을 회복하고 하루 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의약분업이 8월 1일에 시행되는데도 정작 그 근간이 되는 약사법 개정안이 공중에 떠있다면 말이 되는가.산불 피해 주민,구제역 피해 농가,극빈층 지원 등을 위한 추경예산안과 금융지주회사법도 화급을 요하는 사안이다.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의 기본 틀인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처리를서둘러야 한다. 문제의 국회법 개정안도 국민들이 보기에 기본 방향은 이미정해져 있다.자민련의 현실적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비주류이탈 가능성에 대한 한나라당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원내 교섭단체의 구성요건을 10석에서 약간 상향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 李會昌총재 ‘濟州칩거’ 안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8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휴가에 들어갔다.이날 저녁 제주에 내려가 30일까지 머무른 뒤 상경,다음달 2일 당사에출근할 예정이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휴가기간 중 ‘칩거’에 가까울 정도로 외부사람을만나지 않고,단기적 현안이 아닌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정국 구상에 몰두할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총재가 정국현안을 둘러싼 여러가지 문제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총재의 휴가는 제1야당의 ‘개점 휴업’ 상태를 의미한다.이에따라 이 총재가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나몰라라하는 것이 아니냐는 눈총도받고 있다. 당내에 이 총재의 의중을 대신해 국회와 대여전략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컨트롤 타워’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평소 이총재의 참모진이나 주요당직자들이 각개약진 식의 ‘총재 떠받들기’나 내부 ‘파워게임’ 에만매달리다 보니 1인 중심의 당 운영 체계가 고착화됐다는 지적이다.심지어 주요 당직자들마저 이 총재의 휴가 일정이 정해지자서둘러 휴가길에 오르기도했다. 국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가야 할 정창화(鄭昌和)총무도 잇따른 설화(舌禍) 끝에 입을 굳게 다물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정 총무는 “국회문제와 관련한 당의 입장 발표는 권철현(權哲賢)대변인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하지만 권 대변인은 29일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약사법 개정안이나 추경예산안 등 시급한 민생법안도 이 총재가 칩거하는 4박5일 동안 서류더미 속에 갇혀 있어야 할 처지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접점 못찾는 與野 ‘평행선 대치’

    여야의 대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약사법 개정 등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임시국회 소집] 민주당은 오는 31일 임시국회를 연다는 방침이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약사법을 개정하지 않고 다음달부터 의약분업을 실시하면 의사들의 집단위법사태가 초래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의 불참에 대비,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해 놓은 상태다.자민련과 비교섭단체 의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민주당의 공식사과와 국회법 개정 백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회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한다면 등원거부투쟁을 벌이겠다고 엄포도 놓고 있다. [단독국회 가능할까] 두 가지가 관점(觀點)이다.한나라당을 제외하고 의결정족수(137석)를 채울 수 있는가와 한나라당이 저지하느냐 여부다.우선 의결정족수는 간신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119명의 소속의원에다 자민련 소속 17명,여기에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의 협조를 얻으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외유금지령’을 내렸다.일본을 방문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당일이나 전날 일시 귀국할 방침이다. [이만섭(李萬燮)의장의 선택] 이 의장은 28일 단독국회의 사회를 보는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측근들의 전언이다.일단 본회의에 계류돼 있는 약사법 개정안과 SOFA개정촉구결의안을 처리하는 사회는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단,변칙처리된국회법 등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여야 타협 가능성] 민생현안의 시급성 때문에 여야가 마냥 대치할 수만은없다는 점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기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다만 시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휴가를 마치는 다음달 1일 이후가 될 것으로본다.이때까지 여야의 협상결과에 따라 단독국회 여부가 판가름나리라는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불합리한 법령 840건 연내 정비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법령 840건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비된다. 정부는 27일 39개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 주재로 법령정비위원회를 열어 2000년도 법령정비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그동안 법령신문고 등을 설치·운영,▲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행정관청의 재량권이 남용될 우려가 있는 법령 ▲시대에 뒤떨어지는 법령 등 국민생활 관련 법령을 집중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반국민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정비 의견을 받아 법령개정 대상 선정에 반영했다.또 준수사항을 하위법령에 포괄적으로 규정,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법령을 일제 정비토록 했다. 국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법령으로는 아파트 위·아래층간 소음차단을 위한세부기준을 마련토록 한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등 100여건이다. 이 가운데는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청소년에 대해 쌍벌주의 원칙을 도입,업주뿐만 아니라 해당 청소년에 대해서도 사회봉사명령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청소년보호법도 포함됐다. 또 현행 남성 위주로 돼 있는 유공자 유족연금 수급자격에 혼인한 딸과 손녀를 포함시킨다는 방침 아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독립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 근로자만 지도·훈련 등 직업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될 수있는 고용안정법상 적용대상 근로자의 표현도 노동자 또는 구직자 등으로 변경된다.사이버공간에서의 음담패설,욕설 등을 규제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도 보완할 방침이다. 민법을 개정,상속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으로 돼있는 상속회복청구권 행사가능기간도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7∼15층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돼있는 곤돌라(화물인양기)를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잃어버린 각종 면허·신고증을 재교부할 때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도록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도 바뀐다.음주상태에서 무면허운전자가 오토바이 등을몰다 적발됐을 때 면허운전자보다 덜 불리하게 한 도로교통법도 개정된다. 이지운기자 jj@. *'하위법령에 포괄위임' 제동. 이번에 정비 대상 법령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하위법령의 포괄적 위임을 금지’한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의 원칙을 수용한 점을 들수 있다. 헌재는 지난 20일 “각종 법령에서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법률에서 정하지않고 하위법령에 포괄위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또한 올 초에는세법 등에서 조세의 종목이나 세율,각종 분담금의 비율 등을 하위법령에 위임하는 것 역시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그동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으로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행정부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약사·한약사의 준수사항을 약사법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약사법이 대표적인 예다.준수사항을 위반할 때 처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또는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나 처벌을 명시한 조항 등은 법에서 규정해야지,부령이나 시행규칙 등에 ‘백지 위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판결의기본정신이다. 다행히 이번에 이런 법령들이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약사법,식품위생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마사에 관한 규칙,수질환경보전법,먹는물 관리법,폐기물관리법,경비업법,축산물가공처리법,화약류등 단속법,대기환경보전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 등 15개 법령이 여기에 해당된다. 조세의 종목과 세율 역시 법률로 직접 규정하기로 했다.관련 부처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규정 등을 보완키로 했다.조세특례제한법 및 시행령,국세기본법,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및 증여세법 등 6가지이다. 각종 부담금·분담금 제도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교통안전공단법상 자동차운수사업자 등이 납부하는 교통유발분담금은 준조세로서의 성격이 있는 만큼 헌법상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 때문이다. 분담금 제도를 두고 있는 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6가지가 앞으로 절차에 따라 개선·보완된다. 이지운기자
  • 金대통령‘파행’에 유감 표명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전제로 28일 한나라당과 절충을 시도한다는 방침이어서대치정국이 고비를 맞고 있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여야간에 합의한 약사법 처리를 위해 이날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예정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오전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3역을청와대로 불러 당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국회의 파행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16대 국회에서는 모든 것을 협상을 통해,민주주의 원칙에따라 해결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강행도,소수의 폭력저지도 있어선 안되며모든 것은 국회법에 따라 엄격히 처리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경위야 어떻든 국회법처리에 따른 정국의 파행으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간의 밀약설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여야는 대치정국 해소를 위해 암중모색을 하면서도 상호 사과를 요구하며비난전을 전개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성명에서 ▲국회에서의 폭력행사 ▲의장단불법감금 ▲밀약설과 관련한 이중성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해 이 총재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에대해 “국회에서 폭력까지 행사하며날치기를 시도한 정당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맞받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의사들에게 묻는다

    의약분업 본격 시행을 닷새 앞둔 27일 새벽 대한의사협회가 의약분업에 불참한다는 결정을 내렸다.협회는 불참 방안으로 ‘원내 처방을 원칙으로 하되 환자가 요구해야만 원외 처방을 해주는’,자칭 ‘불복종운동’을 검토중이라고 한다.또 재폐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29일까지 실시하기로 하고 투표에 들어갔다. 의사들의 양식을 믿어온 국민들은 의협의 이같은 결정에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지난번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는 바람에 아직 통과되지는 않았지만,여야의 합의 아래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했고 본격적인 의약분업이 8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그것은 국민적 합의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만큼 오랜 논의 끝에 나온 결론이었다.그런데도 의료계는 약사법 개정안 국회 상정 이후 격심한 내부갈등을 빚어 ‘재폐업 돌입’과 ‘개정안 수용’이라는 상반된 결정 사이를 오락가락했다.우리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의료계가 국민의 뜻에 합당한 내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한번은 겪어야 할 진통이라고여겼다.그래서 지난 25일 의사협회가 재폐업 찬반투표 실시를 유보한다고 밝혔을 때 이를 평가했었다.그런데 이틀 만에 이를 번복하다니 어처구니없는일이다. 검찰은 의사들이 또다시 폐업에 들어갈 경우 주동자는 물론 단순가담자까지도 모두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을 즉시 공표했고 보건복지부도 ‘불복종운동’에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다.따라서 폐업→구속수사→의료계 반발→사태 장기화라는 최악의 사태가 앞으로 전개될 것이 뻔하다.그리고 그사이 국민은 ‘의료 부재(不在)’라는 고통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이같은불행한 사태에 따른 책임은 모두 폐업을 주장하는 강경파 의사들이 져야 할것이다. 그래서 폐업을 주장하는 의사들에게 묻는다. 첫째,지난 폐업때 여러분은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았고 그들의 애절한 하소연을 들었을 터이다.이번에도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하려는가? 둘째,폐업이 장기화해서 국민 고통이 극에 달하면 여러분은 스스로의 뜻을또 한번 관철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때는 의사라는 신분이 더이상 존경과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사명감을 내팽개친무책임한 존재로만 남을 것이다.진정 그것이 원하는 바인가? 폐업을 결정하기까지에는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의사들은 폐업 찬반투표에 나서기 앞서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의 얼굴을 찬찬히 한번 둘러 보라.가족·친지들하고도 진지하게 토론해 보라.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던 시절의 초심(初心)을 의사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 與野, 대치속 기선잡기 ‘手싸움’

    국회법 변칙처리로 빚어진 대치정국이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7일 국회법의 변칙처리로 빚어진 국회 파행에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여야는 이를 아전인수(我田引水) 식으로 해석,서로 선(先)사과를 요구하며 대치전선을 이어갔다.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밀약설’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됐고,자민련 의원들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외면한 채 줄줄이 외유를 떠날 예정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물어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대화의지를 강조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날 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한 고위당직자 대부분이 한나라당에 대한공세에 나섰다.특히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직접 겨냥,국회에서의 폭력행사,국회의장단 불법감금,밀약설과 관련한 이중성 등에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국회 파행에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지,국회법강행처리를 사과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에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도 임시국회 소집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위한 유화의 손짓은 병행했다.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이날 “8월 임시국회는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될 수 있는 한 빨리 열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임시국회 소집은 야당과 최대한 상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추경예산과 민생법안은 하루빨리 처리해야 하며,약사법은 여야가 합의했고 본회의에도 상정돼 있으므로 늦어도 내주 초에는 국회를 열어 통과시켜야 의약분업이 제대로 시행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28일 자민련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국회 파행과 관련한 김 대통령의 유감표명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김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긍정 평가하면서도,대여(對與) 협상 재개의 필요충분조건이 되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반응이다.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안 변칙 처리의 원천 무효를 인정하고,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등 실질적인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대여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통령의 발언 직후 긴급 소집된 당 3역회의를 마친 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우리 당이 요구한 사과 수준에는 미흡하다”고 전제하면서도 “대통령이 운영위의 행위를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석했다.권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의 발언은 운영위의 모든 행위를 ‘원천 무효’라고 선언한 것으로 우리 당은 받아들인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원천무효 선언이 없다면 여야협상 재개 등 ‘다음 행동’에 나설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밀약설과 이면합의설 등을 퍼뜨린 민주당 정균환 총무의 당직사퇴와 사과도 거듭 촉구했다. 정창화(鄭昌和) 총무가 이날 오후 2시30분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주선한 여야 총무회담에 불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버티기’ 전략에는 최근 정 총무의 ‘폭탄발언’ 등을 둘러싼 당내 분열상을 일시 봉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이회창 총재가 28일부터 4박5일간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이 총재는 이 기간중 칩거하면서 정국주도권 확보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사과공방’을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지켜보면서도 한나라당 이 총재가 ‘밀약설’에 시달리는 데 대해서는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 총재의 지난 22일 회동으로마련된 양당간 화해무드가 자칫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이날 “밀약설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거듭 이 총재를 측면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자민련의 ‘여유’는 의원들의 외유로 이어지는 양상이다.당장 김명예총재가 한일의원연맹 우리측 회장 자격으로 28일 방일한다.의원외교 활동까지 겸해 다음달 9일쯤에나 돌아올 예정이다.이양희(李良熙) 의원도 김명예총재를 수행해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 전 일본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한다.한일의원연맹 우리측 부회장인 조부영(趙富英)부총재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김 명예총재의 외교활동을 지원한다.강창희(姜昌熙) 의원은 이미 지난 26일 동티모르 친선활동을 위해 출국했으며 다음달 2일 귀국한다.이밖에 송광호(宋光浩)·정진석(鄭鎭碩)·김학원(金學元) 의원 등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외유를 떠난다.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이처럼 외유가 이어지자 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이날 의원들에게 부랴부랴 ‘출국금지령’을 내렸다.가급적 임시국회 기간에는 출국하지 말도록 하고,해외에 있더라도 국회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때는일시 귀국토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임시국회 개원협상 진통

    여야는 26일 총무 접촉을 갖고 국회법 개정안과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기위해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31일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를 열어 약사법 개정안과 추경예산안 등 시급한 안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나라당은 다음달 20일 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에게전화를 걸어 “최대한 빨리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 총무는 “국회법 개정안 변칙 처리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원천 무효를 선언하지 않는 한 국회 일정을 협의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교섭단체 李총재와 논의”파문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둘러싼‘밀약설’과 관련,내홍(內訌)을 겪고 있다.당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이 제기되는 등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구체화되는 밀약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6일 오후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교섭단체 요건 완화문제는) 내가 총무가 된직후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장기 과제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많은 의견을 나눠 왔다”면서“그동안 덮어져 오다 터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국회의장 선거 등에서 드러났지만 17석의 자민련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돌파하려면 무소속 4석이나 자민련과 합해야 한다”고 ‘밀약설(?)’을 뒷받침했다. 정 총무는 또‘이 총재도 자민련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현실문제 아닌가”라고 되묻고“당내에서도 현실적 타개책으로 이런(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생각이 있다”고 소개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정 총무의 발언은 그가 이 총재에게 구두로 사의를표명했다가 반려된 뒤나온 것이어서 궁금증을 더 자아냈다. ■의총 이날 아침 “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민련의존재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요지의 정창화총무 발언이 전해지자 당은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휴지 같은 밀약설’에 흔들려선 안된다” 며“원내교섭단체 요건을 협의나 논의의 대상이라고 거론한 적이 없으며,당론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이에 김원웅(金元雄)의원이 “총재와 총무의 말이 달라 ‘휴지에 적힌 밀약설’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이 총재를 직접 겨냥했다.이 대목에서 “말조심하라”며 고함이 오가는 등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황급히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 강창성(姜昌成)·이재오(李在五)·김문수(金文洙)의원 등 대다수 참석자들이 “총무가 원칙을무너뜨렸다”며 해명을 요구,정 총무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민주·자민련 의총 표정. 한나라당이 ‘밀약설’을 둘러싸고 혼란을 겪는 가운데 민주당은 뾰족한 정국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이른 시일 내에 임시국회를 재소집,약사법 개정안 등 시급한 현안을 처리한다는 원칙만 세우고 있을 뿐이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 6역회의와 의총을 잇따라 열어 “한나라당의 이중 플레이와 육탄 저지로 국회가 파행됐다”고 성토했다. 특히 ‘자민련 교섭단체 요건 획득 협조’를 시사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의 발언과 관련,서영훈(徐英勳)대표는 “어제는 안된다고 하더니 앞으로는 된다고 말을 바꾸는 것은 자민련의 교섭단체 문제를 야당이 해준 것처럼 생색을 내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의총에서는 지도부 전략 부재 비난과 함께 다양한 정국 타개책이 제시됐다. 안동선(安東善)의원은 국회 조기 소집 당론과 달리“임시국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사법부가 처리못한 것(선거법 위반사범)을 이번 기회에 처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金榮煥)의원은 강행 처리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자민련의 신뢰를 받는 데는 도움이 됐으나 상생의 정치와 대화를 원하는 국민의 비판과실망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송영길(宋永吉)의원은“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것은 위당설법(爲黨設法)으로 명분이 약하다”고 밝혔다.이상수(李相洙)의원은“과연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공조가 잘 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자민련도 이날 의총을 열고 “여야간 협상 재개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5∼17석으로 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 계류 주요법안 현황 점검

    정치권의 당리당략 때문에 민생(民生)이 멍들고 있다.지난 25일 끝난 제 213회 임시국회에서 추경안과 약사법·정부조직법·금융지주회사법 등을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국민들이 그 피해를 입고 있다.산불 및 구제역 피해지역에서는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해 아우성이다.금융권의 구조조정 역시 흔들거리고있다.발목잡힌 민생 현안들을 살펴본다. ■약사법. 의료계 집단폐업 사태까지 불러왔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약분업도 법적인 근거가 미흡한 상태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의료계와 약계간에 논란을 빚고 있는 대체조제의 경우 약효 동등성이인정되면 대체조제를 허용하는 현행 조제체계가 당분간 그대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진찰과 처방은 의사가,조제는 약사가’라는 의약분업의 근본취지가 법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개정안은 대체조제와 관련, 상용처방약 목록을 의약협력위원회에서 정하고의사가 목록내에서 처방하는 경우 약사는 대체조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의사가 특별한 소견을 기재하면 약사는 이를 존중토록 규정하고 있다. 의사들이 이같은 개정안에 대해서도 진료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제조제를 허용하고 있는 현행법이 그대로 지속될 경우 반발의 강도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 뻔하다.결국 의약분업에 따른 진통도 보다길어질 수밖에 없다. 의약분업의 또다른 핵심인 의약협력위원회의 구성도 개정안 통과가 늦어지는 만큼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의약협력위원회는 의사,약사,공익단체 대표등이 참가해 상용처방약 목록을 정하고 의약분업시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해의·약사가 상호 협력,해결하도록 한 기구이다. 다만 임의조제 문제는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가 늦어지더라도 별다른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개정안에서는 약사의 임의조제를 허용하고 있는39조2호를 삭제했지만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법. 금융개혁 관련법안을 처리하지 못함으로써 ‘금융개혁’도 상당한 차질을빚게됐다.금융개혁 차질은 가뜩이나 불안한금융시장의 자금난을 부추길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 정부 관계자는 26일 “금융지주회사법 등의 금융개혁법안 처리는 하루가 급한데 늦춰져 걱정”이라며 “처리가 늦춰지는 만큼 금융구조조정도 지연될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예상,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려던 일부 금융기관들은 계획을 당분간 접어둘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을 금융지주회사로 통합하려는 정부 계획도 시기수정이 불가피하다.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는 기아의 부실채권을 정리할수 있는 유효한 수단으로 기대됐으나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바람에 대우를비롯한 기업 구조조정도 그 만큼 시기가 늦춰지게 됐다. 특히 투신권에 비과세신탁 상품을 허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자금시장의 불안이 예상된다.투신사 상품에 미리 예약했던 2조원의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로 불안한 금융시장에 또다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산·서민층이 파행국회로 겪어야할 재산적인 피해와 고통도 적지 않다.우선 서민들이 25.7평 미만의 주택을 저당잡혀 빌린 자금의 이자에 대해 주려던 300만원 한도의 세제혜택도 다음 임시국회에서나 가능해졌다. 추경대상 사업도 전혀 손을 못대고 있다.추경예산 2조4,000억원 가운데 1조원에 가까운 중산·서민층 예산은 집행이 시급한 데도 금고에서 낮잠을 자고있는 상황이다. ■정부조직법. 26일 세종로와 과천 관가(官街)의 관심은 온통 두가지에 쏠렸다.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는 어떻게 되는가,후속 개각은 언제 이뤄지느냐다. 당초 관가에서는 7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개정되고,다음달 초쯤 개각이이뤄질 것으로 봤다.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이 구도가 흐트러졌다.관가의 동요도 한층 증폭되는 양상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일단 여야가 8월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하면 큰 무리없이 처리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한나라당이 교육부총리제 신설에 부정적이지만,무게가 실린 것은 아니라는 것이 여권의 분석이다. 문제는 개각이다.‘7월 법개정,8월 개각’의 구도가 깨지면서개각여부 자체가 최대 관심사가 된 것이다.8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처리되면 8월중순이나 하순 개각이 가능하다. 그러나 법처리가 정기국회로 넘어가면 문제는 복잡해진다.그럴 경우 “개각이 연말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일단 현 내각으로 전반기 개혁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여권 전반의 기류는 여전히 8월 개각설에 기울어 있다. 정부조직법 처리여부에 상관없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을 넘어서는 다음달 25일을 기점으로 집권후반기 국정운영의 새 틀을 짤 필요성이주된 이유다. 사회의 ‘개혁 피로감’을 일신할 필요성과 다음달 30일의 민주당 지도체제 개편도 요인이다. 여권 핵심부는 일단 개각을 단행한 뒤 이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이에 맞춰 내각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개정 이후 해당장관을 경제·교육부총리,여성부장관으로 승격시키면 된다는 구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 꼬인 정국의 해법

    국회는 운영위의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에 항의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로 회기 마지막 날인 25일 본회의를 열지 못하고 자동폐회됐다. 이에 따라 국회법개정안은 물론 추경예산안·정부조직법개정안·약사법개정안·금융지주회사법안 등 민생·개혁 관련 법안들마저 처리되지 못했다.민생을 챙겨야 할 국회가 민생을 팽개치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몸싸움 끝에 자동폐회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개탄을 넘어 분노를 느낄 것이다.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를 두고 ‘적법’이니 ‘원천무효’니 하며 다투는것은 부질없는 일이다.경색정국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이다.여야는 대치정국을 풀기 위해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한다.해법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대치정국을 풀기 위해 한나라당은 “국회법개정안 변칙처리에 대해 김대통령이 사과하라”는 주장을 거둬들여야 한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민주당총재이면서 동시에 국정 최고책임을 지고 있는 행정부의 수장(首長)이다.대통령이 국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까지 사과할 수는 없다.국회법파동도따지고 보면 한나라당이 개정안의 운영위 상정 자체를 원천봉쇄한 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한나라당도 알고 있지 않은가.서영훈(徐英勳)민주당 대표가결과적으로 대치정국을 불러온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본다. 민주당은 이런 수준의 사과마저 거부해서는 안된다.명분에 밀려서가 아니라집권당은 국정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무한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김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여야 합의나 표결을 거치지 않은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천명(闡明)하는 방안도 고려해봄직하다. 쟁점 의안 변칙처리에 대한 야당의 우려를 원천적으로 해소시켜줄뿐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움직일 수 없는 원칙으로 국민들 앞에재확인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한나라당도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조처가 있어야 한다. 여야 협상을 통한 합의를 전제로 “자민련의 국회 원내교섭단체구성 문제에 전향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 그것이다. 우리는 자민련이 얻은 17개 의석이 대표하는 민의를 존중하고 의원 정수가 10% 줄어든사실을 들어 자민련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을 둘러싼 여야 대결은 국력 낭비일 뿐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민생을 외면한 여야 대치정국을 국민들은 더이상 용납하지 않는다.여야는 하루 빨리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개혁과 민생이 걸린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국회법개정안에 대해서도 여야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면 절충점이 찾아질 것이다.
  • 파행정국 어디로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로 빚어진 정국 경색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여야가 대화와 타협보다는 실력행사를 벼르고 있는데다 당장 돌파구를 찾을 수없기 때문이다. ◆극한 대립 언제까지 여야의 신뢰관계가 깨져 다시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회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민주당·한나라당,한나라당·자민련간 감정의 골이 깊게 패어 양당 또는 3당간 대화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상생(相生)의 정치를 강조해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5일기자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청와대 역시 “입에 담기 어려운 상식이하의 표현으로 대통령을비난한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이어서 해법이 쉽사리 찾아질것 같지 않다. 임시국회가 끝났으므로 당분간 성명전을 펴거나 장외집회 등을 통해 대여(對與),대야(對野) 공격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한나라당은 이미 “가능한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경한 투쟁방침을 밝힌 바 있다.따라서 9월1일 정기국회 이전까지는 이같은 대치상황이 계속 이어지거나 냉각기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8월 임시국회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모두 임시국회 소집에 부정적인 반응이나 8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25일 끝난 제213회 임시국회에서추경안과 약사법, 정부조직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도 당장은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고 있지만 검찰에서 정인봉(鄭寅鳳)의원 등 소속의원들에 대한 부정선거 수사망을 좁혀오면 이들을 보호하기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9월15일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위해 정기국회 개회 이전 ‘징검다리’국회를 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萬燮의장 회견 “날치기 통과 않겠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5일 “국회의장으로서 국회 파국을 막을 책임이 있는 만큼 날치기 통과는 하지 않겠다”면서 “사회권은 내가 갖고 있으며,그런 의장을 야당은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의장은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막기 위해 한남동 의장 공관을 봉쇄하고 있는 하순봉(河舜鳳) 부총재 등 한나라당 30여명의 의원들이 지켜보는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직권상정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의장은 김종호(金宗鎬) 부의장에 사회권을 넘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사회권은 내가 갖는다.야당은 그런 의장을 믿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태 해법에 대해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전제,“약사법개정안,금융지주회사법 등 여야가 합의한 민생법안만이라도 오늘 다루고,추경안도 여야가 빨리 타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꼬장꼬장한 성격의 이의장은 지난 6월5일 16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되자 “국회에서 날치기란 말이 영원히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후 자민련의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직권상정요구와 최근 소속당인 민주당의 단독국회 진행 요청을 단호히 물리쳤다.14대 국회의장 때에는 여권 핵심부의 예산안 강행처리 압력을 버텨낸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의협, 재폐업 투표 유보

    이달내 재폐업 움직임을 보였던 의료계가 재폐업을 위해 거쳐야 하는 찬반투표를 유보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의료계가 곧바로 투쟁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의약분업은 8월부터일단 전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재폐업 투쟁 문제를 논의한 끝에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27일 실시하기로 한 재폐업 회원 찬반투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상임이사회가 끝난 뒤 공표한 ‘회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우리의 투쟁목표는 참의료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고 의사는 국민을 떠나 생존할수 없다는 인식하에 지금은 폐업의 시점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사설] 대치정국 순리로 풀어야

    차근차근 따져보자.국회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변칙처리되는 과정은 명백히 잘못이다.경위야 어떻든 여야 의원들이 보여준 거친몸싸움과 욕설 등 무지막지한 행태는 “정말 이럴 수밖에 없는가”라는 개탄을 자아내게 한다. 정치권이 왜 비난받는지를 실감나게 한 생생한 현장이었다.이에 따른 여야의대치 상황은 25일에도 계속됐다.실망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낀다는 국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의석수 17석인 자민련을 원내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느냐 여부다.16대 국회 개원 전부터 여야가 줄다리기를 해온 사안이다. 자민련은 그동안 국회의장·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에서 17표의 위력을투표를 통해 웅변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런 한편으로 자민련은 민주당이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을 계속 토로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지난 22일오찬회동을 가져 여권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국회법 개정을 고리로하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공조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오찬에서 한나라당은 원내교섭단체 기준을 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는것이 민주당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른바 ‘이면 합의설’이다.민주당으로서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결국 자민련의 희망대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25일 기자회견에서 이면 합의설을 강력히 부인했다.일련의 과정을 종합해 보면 여야 지도부의 고충은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한 측면도있다. 그렇더라도 민주당과 자민련이 무리해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고 한나라당은 물리적으로만 맞서려 한 것은 구태정치의 재연이라는 비난을 면키어렵다.민주당은 의원 136명이 서명한 법안을 한나라당이 상정조차 못하게한 것은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하고 있다. 여야의 대치상황은 다른 주요 현안의 처리마저도 가로막고 있다.약사법개정안을 비롯,추경,정부조직법,금융지주회사법 등은 민생과 개혁을 위해 한시가급한 사안들이다.우선 순위로 따진다면 국회법개정안은 그 다음이다. 여야가국회법개정안에만 온통 매달려야 할 만큼 상황이 심각한지도 의문이다. 개정안은 운영위만을 거쳤을 뿐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법사위를 거치지 않으려면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지만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이를 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하고 있다. 이런 형편에서 국회법개정안의 강행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그렇다면 이 문제는 일단 미뤄두고 다급한 현안부터 처리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 여야 대치 발목잡힌 ‘민생’

    여당이 국회 운영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변칙처리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강력 반발,국회법뿐 아니라 추경예산안,금융지주회사법제정안,약사법개정안등의 민생현안까지 물리력으로 막아 이들 안건의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무산되는 등 정국이 극한 대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한나라당은 본회의장 점거와 함께 서울 한남동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공관과 서교동 김종호(金宗鎬)국회부의장 자택에 의원들을 보내 의장단의 출근을 아예 봉쇄,본회의가 자정까지 열리지 못해 임시국회가 자동 폐회됐다. 국회가 여야의 당리당략으로 이틀째 파행운영되면서 민생안건이 표류하고있는 데 대한 각계의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의약분업 전면실시를 앞두고 약사법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되며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으로 공직사회의 혼란도 예상된다. 여야는 아직 다음 임시국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26일 오전 의총을 열고 국회 재소집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만섭의장은 한남동 공관으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 등을초청,절충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초청에 응하지 않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국회의장과 서대표는 국회법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간 협의체를 구성,협의해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도 의장공관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한나라당이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요구,협상이 결렬됐다. 이의장은 국회법과 민생현안 분리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법은 여야 합의가 안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한나라당 정총무는 ‘여당의 선 사과’를 거듭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서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현안 등 모든 문제를 국회법절차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충분히 토론,투표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은 협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무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야당과 국민에 대한 사과를 요구,팽팽하게 맞섰다.이총재는 “여권이 이를 모두 거부할 경우 국회일정을 거부하고 모든수단을 동원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약사 대체조제 0.4% 불과”

    의사의 진료권 보장문제와 관련,논란이 되고있는 약사의 대체조제는 사실상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의약추진본부는 지난 18∼22일 고려대 병원,성바오로 병원,강릉병원등 전국24개 병원과 70개 문전약국을 대상으로 처방전 발급·수용실태조사내역을 25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약사의 대체조제는 약효 동등성이 인정된 경우 허용되고 있는 현행 약사법에서도 전체 조제건수(4,926건)의 0.4%(22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체조제를 한 경우에도 사전에 담당의사와 협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상용처방약목록 600품목 내외에서 대체조제가 금지되는 개정약사법이 시행되는 9월초에는 대체조제율이 더욱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대상 병원의 경우 하루 평균 전체 외래환자 2만1,757명 중 23%인 4,926명에 대해 원외처방전을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3,819건(71%)이 문전약국에서수용됐고 198건은 처방약품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병원조제실 제제를 처방해병원으로 반송됐다.또 대부분의 병원이 환자의 편의를 위해 주변 약국의 약도 등을 배포하고 있었다. 70개 약국가운데 63개 약국(90%)이 인근 병원 처방약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조사됐다. 1개 약국이 갖추고 있는 평균 처방의약품은 658종이었다. 그러나대한약사회가 환자의 편의를 위해 제작,배포한 ‘의약분업 준비된 약국’포스터를 부착한 약국은 17개소로 24%에 불과,환자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되는 8월1일 이전까지 처방약의 생산량을 늘리고 개별 약국과 개별 병·의원의 협조를 강화하도록 하는 등 국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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