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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영장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영장

    경찰이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폭언 등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부른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했고, 피해자가 다수인 점,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 회장을 폭언 등에 의한 협박으로 불법 운전을 지시한 강요죄와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 준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이들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으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진술하겠다”고만 답했다. 이 회장은 진술에서 일부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 운전을 강요한 사실이 없고 발기부전치료제 역시 모두 의사와 약사에게 준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로 일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전직 운전기사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찰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욕설을 일삼고, 발기부전제 접대 의혹까지 제기된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이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또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거액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

    강정석 동아쏘시오 회장, 거액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구속

    강정석(52)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회사 돈을 빼돌려 거액의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세금까지 포탈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의 지주사다.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강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999년부터 동아제약 등기이사가 된 강 회장이 전국 약품 영업을 총괄하는 동아제약 영업본부장(전무급),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회사 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오르는 동안 회삿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최고 결정자의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일선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이라거나 동아에스티와 전혀 무관하게 도매상이 저지른 불법행위라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 리베이트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지 한 달여 만에 약사법 위반, 업무상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베이트’ 강정석 동아제약 회장 구속

    ‘리베이트’ 강정석 동아제약 회장 구속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정석(52)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의약품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7일 구속됐다. 동아제약 총수가 구속된 것은 193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면서 강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55억원을 의약품 판매를 위해 병원에 리베이트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회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허위 영수증으로 비용을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강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 업무상 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6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2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경찰청을 나갔다. 이 회장은 출석 13시간 35분 만인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조사를 마쳤으나, 변호인과 함께 자신의 조서를 검토하는 데 약 3시간을 더 보낸 뒤 청사를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다 설명드렸다”고 답했다. 전날 출석 때는 같은 질문에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마음이 착잡하다.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면목이 없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말하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미리 대기시켜 놓았던 차에 올라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백번 사죄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사람에게도 폭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직접 사과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예”라고 답했다. 발기 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 이 회장은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15일에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과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종근당이 출시한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피해자와 국민들께 죄송”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피해자와 국민들께 죄송”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욕설을 일삼고, 발기부전제 접대 의혹까지 제기된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2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 회장의 갑질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또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한 언론의 보도로 ‘갑질 논란’이 일자 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예정된 시간에 회견장에 나오지도 않았고, 400자로 안 되는 사과문 한 장만을 읽은 채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견장을 떠나 사실상 아무런 진정성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2일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2일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등을 한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이 일어난 종근당의 이장한(65) 회장이 오는 2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회장에게 “8월 2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는다. 이 회장은 현재 이들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폭언 피해자인 전직 운전기사들과 종근당 직원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운전기사 상습 폭언·욕설’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식수사 착수

    경찰 ‘운전기사 상습 폭언·욕설’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식수사 착수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욕설을 일삼고, 폭행 및 발기부전제 접대 의혹까지 제기된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을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주말 이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운전기사들로부터 이 회장의 욕설과 막말, 폭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자 중 한 명은 정차 중에 이 회장이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다면서 폭행 피해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근 6개월 동안 이 회장의 차를 몰았다는 전직 운전기사는 “운전하는 게 본인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쾌한 일이 있으면 본인 성질을 못 이겨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조수석을 발로 차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한 적이 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들이 제출한 녹음파일과 증언 내용을 토대로 이 회장의 혐의점을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이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줘 약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초기 단계이며 이 회장은 아직 피내사자 신분”이라면서 “(이 회장을) 언제 소환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예정된 시간에 회견장에 나오지 않았고, 400자로 안 되는 사과문 한 장만을 읽은 채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견장을 떠나 사실상 아무런 진정성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종근당 이장한 회장, 발기부전 치료제 접대용으로 돌렸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 발기부전 치료제 접대용으로 돌렸다?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빚은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이번에는 의사 처방없이 살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수의 인사들에게 접대용으로 제공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이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A씨는 “이 회장이 전문의약품인 종근당의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을 접대용으로 나눠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5년부터 1년 가량 이 회장의 차량을 운전했다. 센돔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전문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판매하거나 나눠주는 행위는 약사법 위반이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이 회장이 차에 센돔을 30~40박스씩 싣고 다니면서 다른 기업 회장들이나 지인들에게 나눠줬다”며 “회장이 나눠준 센돔 수량을 운전기사가 문서로 작성해 비서실로 전달하는 시스템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작성했던 ‘차량 물품 지불 현황’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면, 물품 사용란에 날짜와 장소, 나눠준 센돔량이 표기돼 있다. 이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의사들,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홍보 차원에서 견본품을 나눠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이라해도,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의료인 등 보건의료종사자에게 견본용으로 나눠주는 건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장 차량을 운전하다 퇴사한 다른 운전기사도 “이 회장이 의료인들에게만 센돔을 나눠줬다는 설명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약사, 의료인에 준 경제이익 보고해야

    내년부터 제약사가 약사, 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을 보건당국이 요구하면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제약사나 의료기기 제조사 등이 의료인에게 법으로 허용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경우 해당 내역을 보고서로 작성, 보관하고 복지부 장관이 요청하면 제출하도록 한 ‘약사법 시행규칙’과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이에 따라 제약사는 견본품 제공, 학회 참가비 지원, 제품 설명회 식음료 제공, 임상시험·시판 후 조사비용 지원 등을 한 경우 누가, 언제, 얼마 상당의 무엇을 제공했는지 작성하고 영수증이나 계약서와 같은 증빙서류를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또 복지부 장관이 자료제출을 요구하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따라야 하고, 이를 어기면 20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제약사는 원칙적으로 의약품 판촉 목적으로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다만 정부는 학술대회, 임상시험 지원 등 공익적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와 제품설명회 등 영업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금액과 횟수에 제한을 두고 경제적 이익 제공을 인정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노바티스 검찰 고발…의사들에게 해외학술대회 참가비 부당 지원

    한국노바티스 검찰 고발…의사들에게 해외학술대회 참가비 부당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회사 한국노바티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해외학술대회 참가 비용 지원을 의약품 판촉에 미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의사들이 자사 의약품을 사도록 유인한 한국노바티스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한국 법인으로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등 다수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학술대회에 참가한 의료인에게 총 76억원의 경비를 지원했는데 이 중 일부는 지원대상 의사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분야 공정경쟁 규약은 제약사가 의사에게 해외학회 참가 경비를 지원할 때 학술대회만을 지정해 협회에 지원금을 기탁하도록 하고 있으며 개인 직접 지원은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노바티스는 자신들이 지원대상 의사를 선정한 뒤 이들에게 지원 의사를 전달하고 학회를 통해 이들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도록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사 의약품을 많이 처방했거나 앞으로 처방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의약품 판촉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제약회사의 해외학술대회 참가 경비 지원이 부당한 판촉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부처·이해관계자 등과 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정위 조사는 지난해 리베이트 혐의로 한국노바티스를 기소한 검찰의 추가 조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의약품을 사용해달라며 25억 9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한국노바티스 대표 문모(27)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한국노바티스가 해외학술대회 지원을 미끼로 의사들에게 판촉행위를 벌인 사실도 확인했지만 약사법으로는 처벌이 어려워 공정위에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사 한 줄에 수만명 건강이… 일 부담 커졌지만 연봉은 줄었다

    심사 한 줄에 수만명 건강이… 일 부담 커졌지만 연봉은 줄었다

    “제가 맡은 자리가 대한민국에서 청렴함을 지키기에 가장 위험한 자리라고 하더군요.” 김대철(49)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국민추천제 1호란 영광스러운 이름을 달고 2015년 11월 공무원이 됐다.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2급에 해당하는 고위공무원으로 1조 6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목줄을 쥐고 있다. 1만개에 이르는 국내 화장품 회사와 900여개 제약회사의 제품 판매 허가권, 즉 ‘생살여탈권’을 갖고 있기에 수많은 부탁이 들어온다. “이게 도대체 어디서 들어오는 거지….” # 국가인재 DB에 이력서 등록하니 연락이 왔다 특정 줄기세포 치료제의 허가심사 부탁이 계속 들어왔을 때 그는 미처 그 민원이 청와대에서 왔다는 것도 몰랐다. 나중에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 자가줄기세포에 접근할 것을 지시했음을 알게 됐다. 그러나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해 최순실씨와 관련된 업체의 제품을 허가해 주지 않았기에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을 때도 그 내용을 떳떳하게 적어 낼 수 있었다. 그는 2002년 동아대병원에서 병리 학교수로 근무하던 중에 우연히 공무원으로 일할 기회가 눈에 들어왔다.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나라일터에서 관련된 개방형 직위 공모가 났을 때 연락이 오는데, 마침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모집을 보게 됐다. 그는 병역으로 부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로 3년간 재직한 터라 이미 공직 경험이 있었다. 국가인재 DB에는 국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제도가 있는데, 그는 이 제도를 통한 1호 공무원이 됐다. “병원보다 훨씬 챙겨야 할 일이 많고, 심사의 방향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합니다. 전에는 내 앞의 환자만 보고 일하면 됐는데 이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여론과 사회 분위기, 정부 정책을 살펴 판단을 내려야 하죠.” 그가 작성하는 심사 결과 한 줄에 수만명의 건강이 영향을 받게 된다. ‘글리벡 봐주기’ 논란을 낳은 한국노바티스 9개 약품에 대한 지난달의 보험급여 정지 처분도 국민 대다수의 눈높이와 감정을 고려한 것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약사법을 위반한 한국노바티스 제품에 대해 보험급여를 정지해 사실상 6개월간 판매를 정지시켰다. 일의 부담은 커졌지만 연봉은 줄었다. 지난해 3월에는 연봉이 줄어든 탓에 의료보험료를 돌려받았다. 가족은 모두 부산에 있어 ‘바이오메디컬 도시’ 오송에서 혼자 사는 삶도 녹록지는 않다. # 민간인이든 공무원이든 사람보다 시스템이 중요하다 “공무원에 대한 외부의 시선이 실제 내부에 와서 일해 보니 맞네요. 업무계획을 짤 때 특별한 이슈가 없도록 작성해 적극 행정을 펼치기보다는 관행을 답습하려고 하죠.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저도 조만간 젖어 들 것 같습니다.” 농담처럼 말하지만 개방형 직위에 대한 분석은 날카로웠다. 정부도 수십만명의 공무원이 수십년간 오르려 노력하는 고위직을 그냥 민간에 개방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부처는 하고 싶은 일이나 새로운 일을 기존 인력으로 할 수 없을 때 개방직을 도입하게 되는데, 지원하는 사람도 그런 취지에 맞게 일을 잘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이든 공무원이든 사람보다는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한국 식약처와 같은 일을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장은 제약회사 출신이 주로 오지만 심사 과정을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제약회사 로비가 있더라도 투명하게 유지되죠.” 그는 “먹거나 바른다고 해서 완전히 치료되는 약은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사다운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복어독 든 무허가 의약품 암환자에 불법 판매 적발

    치명적인 복어독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만들어 암환자에게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어독 성분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된 ‘복어환’을 암환자에게 판매한 권모(62)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의 난소나 간장에 많이 들어 있는 맹독성 신경 물질로, 독성이 청산칼륨(청산가리)의 1000배에 이른다. 성인은 0.5㎎이 치사량이다. 권씨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에 ‘복어독의 신비’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복어환이 난치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암환자 30명에게 100㎏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액으로는 2130만원에 이른다. 권씨가 제조한 복어환 1개(0.8g)당 테트로도톡신은 0.0351㎎이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 14개를 한번에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미약품 임상시험 부작용 늑장 보고 확인

    한미약품이 폐암 치료 신약인 ‘올리타정’의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늑장 보고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그러나 한미약품의 고의 은폐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지난 2~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앙보훈병원, 한미약품 등을 대상으로 ‘올리타정 임상시험 결과 보고 및 감독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2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은 2015년 3월 한미약품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올리타정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해 6월 시험대상자에게서 중대 이상반응인 스티븐스존슨증후군(SJS)이 나타났지만 중앙보훈병원 시험책임자가 이를 즉시 한미약품이나 모니터 요원에게 알리지 않았다. 시험책임자는 다음달 시험 대상자가 숨지고 나서야 모니터 요원에게 SJS 발생 사실을 알렸고, 한미약품과 모니터 요원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다가 14개월이 지난 2016년 9월에야 식약처에 이 사실을 보고했다. 다만 감사원은 시험책임자와 한미약품 등이 공모해 SJS 발생 사실을 은폐한 의혹은 확인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미약품과 올리타정의 임상시험 책임자들이 부작용 발생을 지연 보고하거나 고의성을 갖고 거짓 보고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식약처는 국감 이후 한미약품과 의료기관, 시험책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임상시험 부작용 지연 보고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무자격 약판매 현장 ‘몰래카메라’ 협박…약국 수십곳 당했다

    무자격 약판매 현장 ‘몰래카메라’ 협박…약국 수십곳 당했다

    약사면허가 없는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뒤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돈을 뜯은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38)씨 등 10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2015년 12월 10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약국 14곳에서 약사가 자리를 비워 면허 없는 종업원 등에게 의약품을 산 뒤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해 50만∼10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공범을 모아 몰래카메라 촬영 기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안경이나 시계에 부착한 카메라로 현장을 몰래 촬영한 뒤 돈을 뜯었다. 경찰은 약사의 관리하에 종업원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김씨 등은 종업원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장면만 촬영해 약사를 위협했다고 밝혔다. 약사들은 처벌받지 않더라도 보건소와 경찰 조사에 따른 영업 차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또 일당 중 A(22)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수백여곳의 약국에 무작위로 전화해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하는 영상을 갖고 있다”고 속여 22명으로부터 1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초수액제 덤핑 금지한 정부 “약품 안정 공급” vs “현실 무시”

    기초수액제 덤핑 금지한 정부 “약품 안정 공급” vs “현실 무시”

    퇴장방지의약품인 기초수액제를 둘러싸고 의약업계가 시끄럽다. 정부는 관리기준을 세분화해 공급 안정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의약품 유통업계 등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퇴장방지의약품이란 가격이 낮아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약품 또는 비싼 약제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어 비용 절감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약품을 말한다. 필수 의약품의 시장 퇴출을 막고 무분별한 고가 약품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관리한다. 2000년 3월 도입됐다.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제약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약제전문평가위원회에서 선정·심의한다. 퇴장방지의약품은 다시 ‘원가보전대상 의약품’, ‘사용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 ‘사용장려금 지급 및 원가보전대상 의약품’ 등으로 나뉜다. ‘사용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이나 ‘사용장려금 지급 및 원가보전대상 의약품’은 의사가 처방할 경우 약값 상한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용장려금이 지급된다. 지난 1월 기준으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789개다. 흔히 ‘링거’라고 불리는 기초수액제는 퇴장방지의약품의 대표 주자다. 2014년 기준 퇴장방지의약품의 전체 청구금액인 4074억원 중 기초수액제 청구금액이 2400억원 정도로 절반을 넘는다. 기초수액제는 환자에게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하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기초의약품이지만, 시설투자 비용은 크고 수익성이 낮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제조·공급을 해야 하는 셈이다. 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는 유통업체들은 종종 기초수액제 등 퇴장방지의약품을 다른 의약품을 납품하면서 ‘끼워 팔기’ 해 왔다. 매우 싼 가격을 매겨 일종의 ‘덤’으로 묶은 뒤 가격 인하 유인책으로 활용한 것이다. 이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및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관리 규정’을 제정해 올해 1월 1일부터 퇴장방지의약품을 상한가의 91% 미만으로 파는 행위를 금지했다. 의약품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공급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단계별로 1·3·6개월의 해당 품목 판매 정지를 거쳐 네 번째 적발되면 허가 취소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해당 조항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 이와 관련,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시장 현실을 외면한 조처라는 불만이 제기된다. 급기야 기초수액제를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초수액제는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송·관리·보관 등에 막대한 경비가 필요해 법에서 허용하는 최대 마진 9%로는 취급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는 주장이다. 제약사들이 병원으로 약품을 바로 배송하는 대형병원과 달리 중간 규모의 병·의원은 유통업체가 기초수액제의 보관과 운송까지 담당하는데, 수액제는 부피가 커 물류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의약품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가격 하한선을 보장받게 된 제조사 입장에서도 근심거리는 남아 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초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개정안’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당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정으로 관리하던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세부기준이 복지부 고시로 상향 조정된다. 또 전년도 연간 청구액이 100억원 이상인 퇴장방지의약품은 대체약제가 없으면서 투여 경로·성분·함량 등이 동일한 제제가 2개 이내인 경우 등 일부 예외적인 경우 외엔 지정 제외된다. 퇴장방지의약품 중 전년도 연간 청구액이 4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수준인 품목은 3년 동안 원가 보전을 중단하는 규정도 추가됐다. 40억원 이상의 청구액이 나오는 약제는 원가보전의 당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원가 보전의 중단이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원가 보전이 중단되더라도 약제 상한금액 조정 제외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기초수액제 100㎖가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는 게 제조사 측의 우려다. 가뜩이나 원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기초수액제 100㎖가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되면 원가 보전을 받지 못해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한 의약업계 관계자는 “청구금액이 100억원에 근접한 기초수액제 100㎖가 만약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되면 가격 부담으로 생산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5년 기준 기초수액제 100㎖의 청구금액이 100억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달 26일까지 의견 수렴을 하고 현재 해당 내용의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제약협회도 지난달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간담회에서 퇴장방지의약품의 제외기준과 원가 보전 중단 기준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일괄적인 제외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자칫 의약품의 공급을 저해해 개정안 취지에 외려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퇴장방지의약품 제외를 피하기 위해 제조사 측에서 100억원 미만으로 규모를 낮추려고 하다 보면 ‘필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유도한다’는 제도의 취지를 역행할 수도 있다”며 “퇴장방지의약품 재정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제도가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자살 세트’ 제작한 일당 구속…“나는 저승사자다” 성추행 혐의도

    ‘자살 세트’ 제작한 일당 구속…“나는 저승사자다” 성추행 혐의도

    온라인 상에서 ‘자살 세트’를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질소가스와 신경안정제 등을 팔고 자살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다행히 구매자 중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자살방조 미수·약사법 및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모(55)씨와 이모(3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총 4명에게 ‘자살 세트’를 판매하고 설치해줬다. 자살 세트란 40ℓ짜리 질소가스 2통과 가스 호스, 가스 조절기, 신경안정제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매자에게 “질소가스를 텐트에 연결한 후 신경안정제를 먹고 들어가 자면 된다”고 사용법까지 가르쳤다. 다만 경찰은 이 수법으로는 실제 사망에 이를 확률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과 50대 남성 등 4명이 ‘자살 세트’를 샀다. 지인의 신고 등으로 모두 미수에 그쳤다. 송씨는 지난해 12월 한 20대 여성에게 ‘자살 세트’를 소개하면서 “나는 저승사자다. 나에게 죽음의 기운이 있다”며 성추행을 시도한 단독 범행 혐의(강제추행)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중 한 명의 지인이 제보한 덕에 추적 끝에 송씨와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살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이이다. 범행 약 2달 전부터충남 모처에 펜션을 임대해 수차례 실험을 거쳐 ‘자살 세트’를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햄스터 2마리로 사망 실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고통 없이 죽는 법’, ‘편안한 자살’ 등 키워드를 포함한 게시글을 올려 ‘자살 세트’를 홍보했다. 자살 우려가 있어 보이는 네티즌에게 먼저 쪽지를 보내기도 했다. 송씨와 이씨 모두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피해자들에게 자신들도 목숨을 끊을 생각이라고 말했지만, 검거 당시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원기회복에 좋은 북한산 웅담, 알고 보니 돼지 쓸개

    원기회복에 좋은 북한산 웅담, 알고 보니 돼지 쓸개

    돼지 쓸개를 원기회복과 해독작용 등에 좋은 북한산 웅담 ‘조선곰열(웅담의 북한어)’로 둔갑시켜 유통한 중국 동포 2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가짜 북한산 웅담을 밀수해 판 이모(32·여)씨 등 중국 동포 2명을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에게서 ‘조선곰열’을 구매한 한국인 회사원 임모(48)씨 등 2명도 입건됐다. 이씨는 2013년 10월 북한에 들어가 나진(나선특별시)에서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조선곰열’ 1g 단위 상품 600개를 개당 8위안(약 1130원)을 주고 사들였다. 이후 그 중 100개를 지난해 8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했으며, 나머지 500개는 중국 현지 중개업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중국 모바일메신저 ‘위챗’에서 홍보 활동을 벌여 지난해 9∼10월 임씨 등에게 밀수한 상품 중 총 50개를 판매, 50만원을 챙겼다. 이들이 판매한 상품은 모두 포장지에 ‘북한산(MADE IN DPR KOREA)’이라고 기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압수한 상품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웅담 고유 성분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전혀 없는 돼지 쓸개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짜 북한산 웅담을 중국을 통해 국내로 밀수, 판매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조선곰열’로 불리는 북한산 웅담은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책 Q&A] 복용하다 남은 약 인터넷 판매는 불법…적발땐 5년 이하 징역·5000만원 벌금

    [생활정책 Q&A] 복용하다 남은 약 인터넷 판매는 불법…적발땐 5년 이하 징역·5000만원 벌금

    복용하다가 남은 피임약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다면 불법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불법이다. 약사나 의료기관이 아니고서 일반·전문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는 모두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해외 직구를 통한 의약품 거래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의약품 거래에 대해 알아봤다. Q. 인터넷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인가. A. 의약품은 보건복지부가 허가한 장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약국과 병원 등 의료기관이 대표적이다. 이에 반해 인터넷은 허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역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Q. 온라인에서 의약품 판매를 금지하는 이유는. A. 의약품 제조와 수입, 유통, 처방, 투약에 대한 추적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의약품의 위·변조 및 품질보증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 복약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의약품이 거래되면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할 수 없다. 의약품 부작용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데, 불법적으로 사들인 의약품을 복용했다가 부작용이 생기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Q. 온라인에서 대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약품은 무엇인가. A.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경구용 여드름 약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이 약에는 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중증 여드름을 치료할 때 쓰이는 약으로 온몸의 피지선을 말리는 효과가 있다. 전신이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고 우울증과 기형아 출산의 위험도 가지고 있다. 비아그라 역시 온라인 상에서 많이 거래되고 있다. Q. 인터넷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도 불법인가. A. 불법이다. 그러나 구매자에 한해선 처벌 조항이 없다. 보건당국은 처벌조항이 없다고 해서 인터넷상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해당 의약품이 위·변조됐을 가능성도 있고, 자칫해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샀다가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온라인 의약품 불법 판매 신고는. A.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 상담센터(1577-1255)와 의약품관리총괄과(043-719-2655)에 연락하면 된다. 대한약사회의 약 바로쓰기 운동본부(02-581-1201)에 연락해도 신고가 가능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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