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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방 최대쟁점… 「태영 감사」 방불/오늘 막내리는 국정감사 결산

    ◎물증없이 한건주의식 「설 감사」로 일관/추곡수매·UR협상엔 여·야 “한목소리”/민자/“자료등 성실했다” 평가/평민/상임위서 계속 추궁 검토 ○…지난 26일부터 시작,3일 종료되는 금년 국정감사는 민방문제를 최대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야당측의 전략에 따라 마치 「태영 감사」인 것처럼 진행된 것이 특징. 지난달 19일 갑자기 등원해 국정감사에의 준비가 부족했던 평민당측은 이미 일부 언론사에 의해 정치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던 민방문제를 대정부 공세의 호재라 생각,주무 상위인 문공위는 물론 재무·경과·건설·행정·내무·국방·교체위 등에서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 관련한 파상공세를 전개. 그러나 대부분 「설」에 의존함으로써 의욕과 달리 확실한 「비리물증」은 건져내지 못했다는 평가이며 평민당측의 민방 위주 감사전략 때문에 민방과 관련없는 상위에서 의원들의 이석이 잦은 등 감사 분위기가 전체적으로는 침체되었다는 평가도 대두. 부활 3년째가 되는 이번 국감은 5공비리관련 메가톤급 폭로가 잇따랐던 지난해까지의 감사와는달리 민방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정치적 이슈가 별로 제기되지 않았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문제,골프장 허가문제 등 「재탕성」 단골메뉴도 다수 등장. 역으로 정치적 관심은 덜했지만 환경오염·국민의료보험(보사위) 부동산투기 억제(건설위) 근로자 복지(노동위) 등 민생문제에 대한 조용한 정책감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긍정적 지적도 있으며 민방문제를 제외하고는 야당측의 한건주의식 폭로공세도 줄었다는 분석. 20일간의 법정 감사기간을 9일로 단축실시한 까닭에 고도로 전문화된 행정기관을 상대로 심도있는 감사 진행이 당초부터 의심스러웠지만 국감이 이 정도 수준에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3당통합으로 인한 거여의 대정부 지원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 이를 증명하듯 야당이 요구한 증인채택은 태영의 윤세영 회장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예년과 달리 감사와 관련한 고발건수가 하나도 없는 실정. ○…민자당은 이번 국감에서도 야당측의 근거없는 폭로공세가 벌어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실한 감사가 이뤄졌다고 평가. 그러나 김덕룡(재무위·민주계) 김인곤(문공위·공화계) 의원 등이 『태영은 새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되기에 많은 의혹과 도덕적 결함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민자당내에서도 민정계를 제외한 타계파 소속 일부 의원들이 야당 성향의 대정부 공격에 가세,손발이 맞지 않는 일면도 노출. 평민당측은 이번 국감을 통해 민방의혹을 증폭시킴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자위하면서 김대중 총재의 언론통폐합청문회 주장 등 그 결실획득에 주력하고 있으나 민방 이외의 쟁점 부각에 미흡했다는 것이 자체 반성. 평민당측은 특히 정부측의 늑장 자료제출 및 자료미흡에다 여야 의원들의 고의적 감사방해로 내실있는 감사가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실질적으로 국감이 종료되는 3일 이후에도 일부 상위에서 감사를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중. 민방 이외의 주요 현안을 상임위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위에서는 추고수매 문제·우루과이라운드협상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정부측을 질타했으나 질의 수준이 상임위 활동을 넘지 못했다는 게 일반적 지적. 국방위에서는 무기구매관련 의혹·안기부 예산문제 등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으며 큰 이슈가 없었던 경과위의 과기처 감사가 최근 발생한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사태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해마다 폭로성 한건주의가 빈발했던 행정위의 서울시 감사는 교통·공해·재개발문제 등 민생 위주의 정책감사로 변모해가는 일면을 보여줬다는 게 중평이며 재무위의 방만한 금융운영 문제,내무위의 민생치안대책 등의 단골메뉴도 모두 거론. 국감 마지막날인 3일에는 문공위의 윤세영 태영회장의 참고인 진술,국방위의 보안사 감사,운영위의 청와대비서실 및 경호실 감사 등이 남아 있어 주목. ○…이번 국감의 주를 이뤘던 민방문제는 감사 첫날인 26일 재무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 평민당의 임춘원 의원이 『신한은행이 태영에 대해 22억4천만원의 담보를 잡고 그 13배인 2백89억원에 이르는 회사채 지급보증을 해주었다』는 「특혜대출설」을 터뜨리면서 부각되기 시작. 정부측은 금융관행상 하자가 없는 것이라고 특혜대출 의혹을 반박했으나 이어 경과·행정·건설위 등에서 야당 의원들은 태영의 관급·군납공사 수주시 제한경쟁 등 특혜입찰설을 계속 주장. 김대중 총재의 격려 속에 평민당 의원들은 약방의 감초격으로 태영문제를 거론했고 지난 28일 주관부서인 공보처에 대한 문공위 감사에서는 태영의 지배주주 선정 배후에 청와대·안기부 혹은 재벌그룹이 간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 그러나 야당측 의원들은 물증이나 자료제시 없이 「누구와 누구는 학교 동문이다」 「어느 재벌은 방송에 관심이 있었다」는 등 「설」로 일관해 효율적 추궁에는 한계가 있었던 셈. 이에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면서 『배라도 갈라 진실을 보이고 싶다』고 맞서 민방 공방은 「설」로 시작해 「설」로 끝난 셈. ○…국방위는 이번 감사에서도 역시 외국 무기 및 군장비 도입 등과 관련한 의혹 및 국고손실 등이 단골메뉴로 제기됐으나 의혹제기 수준 이상의 뚜렷한 증거를 찾아내거나 물증을 내놓지 못해 「한건주의」의 대표적 상위로 분류. 감사 첫날 평민당측은 CH47헬기 도입과 관련,대리상을 통해 구입함으로써 커미션으로 지급된 7백35만달러의 국고를 손실했다며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13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하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정부측이 『외자조달 규정에 따라 미국 보잉사와 직거래했고 거래 커미션은 보잉사가 대리상에게 지급한 것』이라는 해명과 함께 일부 질의내용의 통계상 문제점을 지적하자 흐지부지 일과성으로 종료. 또 해군본부 및 육군본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잠수함 도입 추진과 관련한 국고손실여부,한국군의 장성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 등이 지적됐으나 루머성 의혹 확인 및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한 질의 등으로 판명돼 핵심의 접근에 실패. 또 외무통일위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의 권헌성 의원이 기회있을 때마다 민정계의 박철언 의원을 간접공격,민자당내 계파간의 알력을 거듭 확인. 권 의원은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통일원 장관의 부총리 격상문제를 놓고 박 의원을 겨냥,『통일원 관의 부총리 격상이 특정 인물을 위한 위인설관이 아니냐』 『박 의원의 방북과 임수경양의 밀입북의 차이가 무엇이냐』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자 박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서 한차례 정회소동을 겪는 촌극을 연출. ○…이번 감사에서는 민자당내 민주계 의원들이 강도높게 피감기관을 공격하고 나서 여당은 당연히 정부를 감싸준다는 도식을 타파한 것도 3당합당 이후의 새로운 모습. 재무위의 김덕룡 의원(민자)은 민주계 출신답게 감사기간 동안 지구당 사무실 주변에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플래카드까지 내걸어 자료부족의 핸디캡을 메워가며 민방의혹 등과 관련,「수위조절」 없이 정부측을 몰아세웠고 역시 민주계인 송두호 이원도 환경처에 대한 감사에서 환경관리공단 온산사업소측이 유해폐기물을 무단매립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측이 적당히 넘어가려 하자 『관계자들을 위증으로 고발하겠다』며 현장조사자료를 사진으로 제시,평민당측으로부터 격려를 받는 진풍경. 그러나 3당합당으로 여대야소구조가 된 데 고무된 듯 건설위의 도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는 피감기관장인 윤태균 도로공사 사장이 평민당측으로부터 끈질긴 추궁을 받자 『성실한 답변을 하고 있는데도 너무하다. 고발하려면 고발하십시오』라며 고함을 질러 주객이 전도된 모습. 또 짧은 기간 동안 갑작스럽게 감사가 이뤄진 탓인지 의원들의 준비부족도 두드러졌지만 일부 피감기관 관계자들도 동일사안에 대해 손발이 맞지 않아 피감기관의 수감준비도 소홀했던 것으로 지적. 경과위의 원자력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핵폐기물처리장건설계획 등과 관련,한필순 연구소장이 안면도 부근 무인도에 영구처분장을 건설하려 했다고 말하자 최영환 차관이 의원들이 듣고 있는데도 『왜 시인했느냐』고 나무랐고 이에 대해 한 소장은 『당신이 연구소를 맡아서 하라』며 응수,씁쓸한 뒷맛을 남기기도.
  • 「민방」 참고인 채택 논란 끝에 야 퇴장/26일(국감중계)

    ◎「화성살인」등 민생치안 부재 추궁/「차세대전투기」계획 철회 용의는/골프장 허가 몰린 건 89년말 복합 심의 때문/사업자금 명목 복권발행 남발 사행심 조장 아닌가 ▷행정위◁ 국무총리실과 정무 1·2장관실 및 비상기획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골프장허가 남발,민방 주주선정 의혹,「10·13」 특별선언 후속조치,미국의 수입개방 압력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 김중위 의원(평민)은 『과소비추방운동이 통상마찰을 초래하지 않도록 촉구한 강영훈 국무총리의 지시내용은 외국의 압력 때문인지 민족자존에 대한 의식부족에서 기인한 것인지 밝히라』고 촉구하면서 이를 미국측의 내정간섭 소지가 있는 과잉공세로 연결. 양성우 의원(평민)은 『지난 10월15일 건설부가 업자들의 로비에 굴복,입법예고 절차도 없이 「원가연동제 시행지침」을 고쳐 택지값 구성요소에 「기타 증빙할 수 있는 택지관련 경비」 항목을 신설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10월1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신도시 등지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은 총 분양가와는 별도로잔금 지불시 아파트 부지에 부과되는 종합토지세를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면서 이의 철회를 촉구. 양 의원은 또 『최근 재벌들이 경제단체를 앞세워 과표현실화 계획을 오는 99년까지 10년 동안 50%까지만 올리는 선으로 완화해줄 것을 건의하자 정부가 내년도 과표현실화율을 당초의 41.4%보다 훨씬 낮은 2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연도별 과표현실화 계획마저 백지화했다』면서 이는 6공 경제정책의 후퇴가 아니냐고 추궁. 백남치 의원(민자)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중국교포의 한약재의 경우 법령상 규제대상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면세」와 함께 통관절차도 대폭 완화함으로써 중국 교포들에게 특혜의식을 심어줌에 따라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재외국민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 박실 의원(평민)은 『총리실은 민생치안확립을 위한 국민생활보호대책 명목으로 89년 예비비에서 12억5천만원을 전용 지출했음에도 1년이 채 안돼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함으로써 12억5천만원이 아무런 실효성 없이 낭비됐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더욱이 12억5천만원 중 98.2%인 12억3천만원이 정보비와 판공비로 집중 지출된 이유가 뭐냐고 추궁. 서청원 의원(평민)은 『각종 사업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각종 복권발행을 남발하던 정부가 이제는 즉석 복권까지 발매,국민의 사행심을 앞장서서 조장하고 있다』면서 대책을 촉구. 김우석 의원(민자)은 『현재 관계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건설중인 골프장이 1백14개소에 이르는 등 「골프장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89년 이후 집중적으로 골프장 건설을 승인해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 이에 대해 이진 총리 비서실장은 『89년 9월말 9개의 골프장을 일괄 승인케 된 것은 이들 사업계획을 경기도가 복합 심의함으로써 같은 날짜에 승인이 나가게 된 것으로 다른 사유는 없다』고 밝히고 『골프장에 대한 조세감면으로는 일반골프장(퍼블릭코스)의 경우 재산세의 과세율을 일반용지와 동일하게 하고 있으나 회원제 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에 대해서는 지방세 등의 조세감면 혜택이 없다』고 답변. ▷국방위◁ 국방부에 대한 이날 감사는 보안사 민간인사찰시비,차세대전투기 도입 등을 둘러싼 예산삭감 논쟁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겹친데다 파행정국의 빌미가 됐던 지난 번 국회에서의 국군조직법 변칙통과에 대한 야권의 「감정」이 해소되지 않은 탓인지 초반부터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 김진재 의원(민자)은 『북한과의 대화분위기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군비통제방안을 강구해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북측 태도를 볼 때 우리 전력수준에 맞는 군축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전력증강도 해야 되고 군비통제방안도 강구해야 하는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지적. 정대철 의원(평민)은 『미국은 한국내의 핵존재 유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않는 정책을 쓰고 있으나 외국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르면 한반도에 핵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하고 『핵배치가 사실이라면 우리 민족의 생존권을 좌우하는 핵무기 사용권에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권한을 갖고 있느냐』고 추궁. 유준상 의원(평민)은 『동서화해분위기 등 세계적인 평화공존 조류 등을 볼 때 차세대전투기사업을 페지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최근 미국이 주한 미군범죄에 관한 한국의 형사재판권 확대를 허용치 않겠다고 통보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날 국방위 소속 대부분 의원들이 질문에 나서자 국방부측은 3시간30여 분의 답변 준비시간을 가진 뒤 하오 8시30분부터 공개 및 비공개 답변 순서로 나눠 자정까지 답변을 계속. 이날 국방부가 준비한 공개 답변자료만도 한 권의 책자분량에 해당되는 70여 페이지에 이르렀는데 국방부측은 야당측의 폭로성 질의 내용이 언론보도에서 크게 다뤄진 것을 의식한 듯 답변서를 답변시작과 함께 기자들에게 배포하는 등 기동성을 과시. 이종구 국방장관은 지난 80년 보안사가 언론통폐합에 관여했던 것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야당측의 질문에 대해 『80년 당시 국보위에서 주도한 것이며 지난 88년 국회 청문회에서 이미 조사됐던 것』이라고 말하고 『국방부측이 당시 조치와 관련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으나 청문회당시 통폐합조치가 잘못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감한다』고 부연. 이 장관은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비전투원 파병용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모든 문제를 보다 현실적이고 실리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했고 주한 미군이 철수할 경우 군복무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산술적으로는 30개월에서 40개월로 복무기간이 연장되어야 전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이는 전투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가변성이 있다』고 설명. ▷문공위◁ 이날 문화부 감사를 끝낸 뒤 민방 지배주주 신청자 및 언론통폐합관련 원상회복 소송제기 언론사주들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자정까지 여야간 격론을 벌이다 결국 평민당이 퇴장한 가운데 민자당 단독으로 이번 국정감사 들어 첫 표결사태를 연출. 이날 하오 8시55분부터 시작된 문공위 전체 회의에서는 평민당측이 태영·일진·인켈·CBS·중소기협중앙회 등 민방 지배주주 신청 5개 사주와 노정팔 KBS이사장 등 8명에 대한 증인채택과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 등 언론통페합관련 언론사주 5명에 대한 참고인 채택을 정식 동의안으로 제의. 이에 대해 민자당의 손주환·임인규 의원 등은 ▲민방 지배주주 신청자의 증인 채택 건은 국정감·조사법 8조의 개인사생활 침해 금지조항에 어긋나며 ▲통폐합 관련 소송제기 언론사주에 대한 참고인 신청의 경우 지난 88년 언론청문회를 통해 그 진상이 규명됐고 소송이 진행중인 사건이란 점을 들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 그러나 손·임 의원 등은 현재 민방과 관련해 근거없는 의혹이 너무 많이 떠돌고 있으므로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윤세영 회장만을 자진 출석형식의 참고인으로 부르자는 수정안을 제시. 이에 이민섭 위원장(민자)은 정회를 선포하고 여야 간사간에 절충토록 했으나 평민당측은 윤 회장의 경우 참고인으로 소환하되 나머지 4명의 지배주주 신청인은 참고인 채택없이 자진 출석토록 하자는 절충안을 제안했고 민자당측은 태영의 윤 회장 이외에는 참고인으로 부를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결국 CBS 등 민방 지배주주 탈락자의 증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여 한차례 정회한 뒤에도 여야 의원들은 계속 입씨름. 이날 자정이 가까워 민자당측이 표결강행을 선포하자 평민당 의원들은 퇴장했으며 민자당 의원들은 10인 전원이 참석,민자당 수정안을 의결했는데 평민당측은 앞으로 국감 불참여부도 검토해 봐야겠다며 흥분. ▷경과위◁ 과천 정부제2청사에서 있은 경제기획원에 대한 감사에서 민방설립 문제와 관련,민방설립추진위 위원장인 이승윤 부총리로부터 『민방설립추진위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답변이 나오자 그 의미해석을 싸고 정부·여당측과 야당 의원들간의 설전으로 자정무렵까지 실랑이. 이 부총리는 이날 김태식·이해찬 의원(평민)으로부터 민방추진위의 주주선정 및 주식배정에 관한 결정의 법적 근거를 묻는 질문에 『민방설립추진위는 어떤 법에 의해 설립된 것이 아니며 따라서 위원회의 결정에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공보처 장관의 추천권 행사를 돕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변. 이에 김·이 두 의원은번갈아 가며 『그렇다면 새로 구성될 민방이사회가 주식배정을 변경시켜도 된다는 의미인가』 『법적 근거없이 설치된 민방추진위의 결정은 법적으로 원인 무효』라고 말꼬리를 잡아 집중 포화. 이날 경과위는 이 부총리의 민방설립 부문에 관한 보다 정리된 답변을 듣기 위해 한차례 정회를 거치기까지 했으나 속개된 회의에서 이 부총리가 답변을 바꾸지 않자 야당 의원들은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니 백지화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수용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이 부분에 관한 이 부총리의 답변 종결을 유도. ▷상공위◁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에서 열린 상공부에 대한 첫날 국감은 예년과 달리 굵직한 쟁점이 없는 탓인지 맥빠진 분위기에서 계속. 여야 의원들은 ▲대일 무역역조 심화에 대한 대책 ▲한미 통상마찰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대응책 등 「단골메뉴」를 모두 들고 나왔으나 이미 정부측이 제출한 요구자료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하거나 문제의 핵심을 비켜난 엉뚱한 질문으로 일관해 준비 부족이라는 느낌이 역력한데다 정부측도 수출침체타개책 등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는 등 싱거운 공방전. 유기준(민자) 의원은 『대일 무역적자폭은 86년 이후 사상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인가』라고 따지면서 『현재 2백58개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을 추가 지정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유도성 질문. ▷내무위◁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화성군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당국의 무방비와 전국 시 도 중 가장 많은 43%의 골프장에 대한 인허가내역 및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상수원 오염문제에 대해 집중 추궁. 첫 질의에 나선 최기선 의원(민자)은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사건의 관할서인 화성군 태안지서에 경찰관을 7명밖에 배치시키지 않은 것은 연쇄사건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전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이 사건을 꼭 해결해야 한다』고 추궁. 이찬구 의원(평민)은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에도 9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등 화성군은 「아우성군」으로,태안읍은 「불안읍」이 되었다』면서 이인섭 도경국장에게 『책임지고 사표를 제출할 용의가 없느냐』고 수차례 답변을 요청,결국 이 도경국장이 『책임은 느끼지만 사표를 제출할 의사는 없다』는 답변을 유도하는 해프닝도 연출. 이날 감사에서는 최근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의 용인군 양지골프장 허가내역 및 태영의 경기도 관급공사 수주 내역문제도 집중 거론돼 눈길. 김홍만 의원(민자)은 『태영이 수원·구리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하여 채산성 좋은 관급공사는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공사액수와 계약방법 등을 밝히라』고 요구. 이재창 지사는 태영의 양지골프장에 대해 『89년 1월8일에 승인이 났으며 골프장내 농경지는 모두 사용 동의절차를 밟아 매입된 것』이라고 밝히고 『태영의 89년 관급공사 수주액은 총 9백95억원이며 별다른 하자가 없이 적법한 절차를 밟아 수주한 것』이라고 설명.
  • 「보장성 보험」 24만원까지 세금공제/봉급자 연말정산 어떻게 하나

    ◎자녀ㆍ형제 교육비 2명까지 전액혜택/재형저축 가입땐 저축액의 15% 감세/영수증 챙겨두면 “절세”… 전직땐 원천징수 증명해야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봉급생활자들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거쳐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연말 정산이다. 연말정산은 회사측에서 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신경 쓸 일은 별로 없지만 각종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본인에게 해당되는 부문은 무엇인지,서류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주의해야 한다. 봉급자들은 의사ㆍ변호사 등 자영업자에 비해 세부담이 높다고 느끼는 만큼 각종 공제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미리 준비를 해두자. ▷필요경비적공제◁ ▲보험료=의료보험료는 전액이 공제되고 각자가 가입한 생명ㆍ상해 ㆍ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24만원까지 공제된다. 그러나 보험계약이 본인명의로 돼 있고 피보험자가 본인ㆍ배우자ㆍ부양가족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보험회사에서 발급하는 보험료 납입증명서나 영수증을 제출한다. ○미용비는 해당안돼△의료비=본인ㆍ배우자ㆍ부양가족이 쓴 약품비 치료비 입원비 등 의료비의 총액이 총급여의 5%를 초과할 경우에만 해당하며 초과분중 24만원까지 공제된다. 한약방ㆍ조산소 등은 공제대상 의료기관에 들지만 정밀건강진단비,미용ㆍ성형수술비,보약값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약국ㆍ병원의 영수증이 필요하다. ▲교육비=근로자 본인의 학교공납금(대학원 제외)은 전액 공제된다. 자녀 및 형제의 교육비는 초ㆍ중ㆍ고생에 한해 2명까지는 전액공제된다. 해당교육기관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내야 한다. ▷소득공제◁ ▲기초공제=48만원까지 자동공제된다. ▲근로소득공제=연간 근로소득수입금액이 1백40만원이하일 경우는 전액,이를 초과하는 근로자는 수입금액에 따라 1백40만∼2백30만원이 자동공제된다. ○기부금 특별공제 ▲배우자공제=배우자의 연간소득이 54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에 한해 54만원이 공제된다. 근로소득은 없고 이자ㆍ배당ㆍ부동산소득 등 자산소득을 가질 경우에도 54만원에 못미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공제=부양가족 한명당 연간48만원씩 공제받는다. 소득이 없는 직계존속(부 60세이상ㆍ모 55세이상)과 만 20세이하의 자녀(2명까지)및 20세 이하이거나 60세이상인 형제가 대상이다. 장인ㆍ장모ㆍ처형제,시부모ㆍ남편형제 등도 함께 살면 해당되며 주거형편상 부모와 떨어져 사는 경우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양자는 인원수에 상관없이 전원 공제대상이며 장애자인 자녀는 연령제한을 받지 않는다. ▲기부금 특별공제=국가ㆍ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 금품과 수재의연금 국방헌금등은 전액 공제된다. 복지단체나 사회ㆍ종교단체등에 낸 기부금은 근로소득금액의 5%이내에서 공제된다. 해당단체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65세이상 「경로우대」 ▲경로우대공제=근로자 본인이나 부양가족이 65세가 넘으면 한명당 36만원씩 추가공제된다. ▲장애자공제=본인과 부양가족중 장애자는 48만원이 공제된다. 관계 기관의 장애자증명서를 제출한다. ▷세액공제 및 감면◁ ▲저축세액공제=재형저축과 우리사주조합 가입자는 연간 저축액의 15%,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는 10%를 각각 공제해 준다. ▲근로소득세액공제=지난해 폐지됐다 올해 부활됐다. 올 1∼6월분 급여에 대해서는 15만원한도내에서 산출세액의 20%가 공제되고 7∼12월분 급여에 대해서는 40만원 한도내에서 산출세액의 40%(월급여가 1백만원이 넘을 때는 30%)를 공제받는다. 회사에서 일괄처리하므로 별도로 서류를 제출할 일은 없다. ▲주택자금 상환세액공제=월급여 60만원이하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의 집을 사거나,임차 또는 개량하기 위해 금융기관등에서 장기주택자금을 대부받고 이를 상환하는 경우 연간 상환액의 10%를 15만원범위내에서 빼준다. 관련 납입증명서를 내야 한다. ○주택대부금도 혜택 ▷기타◁ 올해 직장을 옮긴 사람은 전직장에서 퇴직시 발급한 원천징수 영수증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주소지,부양가족수 등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 사이비 기자/13명에 구속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주간 「경제평론사」편집위원 최영덕씨(56) 등 기자사칭 공갈배 13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하고 「매일신문」전무 행세를 한 백남훈씨(56)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 한옥 무허가신축공사장에 찾아가 카메라로 현장을 찍은 뒤 건축업자 박모씨(45)에게 『구청에 통보하겠다』고 협박해 무마비조로 2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 88년초부터 무허가 건축업자ㆍ퇴폐이발소ㆍ무허가 한약방 등을 대상으로 1천6백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북경아시아드 유감(사설)

    16일 동안에 걸쳐 아시아인들의 우정과 힘을 겨룬 제11회 북경아시안게임이 전종목에 걸친 시합을 끝내 작별의 시간만을 남기고 있다. 일찍이 없던 37개국에서 5천여명의 선수들이 모여 최대의 잔치를 벌인 이번 대회가 별다른 탈 없이 마치게 된 것에 우선 더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참가선수들이나 밤낮없이 경기를 지켜본 전체 아시안들이 경기내용에 때로는 열광하고 또 실망도 하면서 전진과 화합의 마음을 다시한번 다졌으리라 믿는다. 그런데서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고 주최한 중국의 노고가 그 만큼 크다고 여긴다. 중국으로서는 더욱이 당초 예상을 넘는 선전으로 아주 부동의 최강을 과시한 것이 더 큰 보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도 없지 않았다. 주최국으로서 중국은 메달획득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써 친선ㆍ우정의 한마당이어야 할 대회의 진정한 의의를 변색시켰다. 경기종목을 형평을 잃을 정도로 자국에 유리하게 채택함으로써 많은 나라들의 경기의욕을 떨어뜨렸고 훈련장 이용에 차별을 두는 것과 같은 텃세가 비난을 받았다. 얼핏 사소한것임에 틀림없으나 2천년의 북경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특히 유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떤가 한국팀은 중국의 독주에도 불구하도 당초 목표로 했던 2위를 확보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했다. 선수들을 이끌어온 팀관계자들이나 선수들 모두가 그동안의 노고에 보람이 있었다고 여겨 박수를 보낸다. 인기종목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해오던 팀이나 선수의 우승,불우를 이겨낸 메달리스트들의 얘기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스포츠는 그래서 늘 신선한 자극이고 그런 감격을 우리 선수들은 해냈다. 또 이번 대회는 때마침 불어닥치고 있는 북방외교의 한 장을 제공했다는 데서 우리에게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남북의 응원단이 한 데 어울려 같이 노래부르고 깃발을 흔든 장면은 북경대회가 보여준 감동적인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일부 종목에서는 너무나 기대에 어긋나 실망이 컸다. 처음부터 우승을 예상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탈락했다. 그 만큼 상대방에 대한 정보 부재를 그대로 나타냈고 또 어느 종목에서는 선수들의 자만이 그같은결과를 가져왔음을 이번에 볼 수 있었다. 자기수준만을 과신하고 상대방의 전력탐색을 얼마나 소홀히 했는가를 경기결과는 그대로 확인시켜주었다.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없고서는 또 그런 훈련 없이 경기력의 향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배워야 될 것이다. 다음의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는 여기에 중점을 두고 다시 시작하는 전열정비가 있기를 당부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몇가지 불미스러운 것들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북경거리의 한약방 싹쓸이 쇼핑이 망신스러운 것이었고 쇼핑에는 금메달감이라는 외신보도는 낯뜨겁게 하는 것이었다. 물건값이 싸기 때문에 대량 구입했다는 이해도 있을 수 있으나 정도를 넘었다면 반성할 일이다. 또 하나 남북 축구교섭을 둘러싸고 외교관례를 벗어난 듯한 우리의 자세는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여긴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서둘러야 하고 판별력이 부족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남북 교류문제만을 두고도 숱한 과제와 장애요인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매듭을 풀어나가는 접근이있기를 거듭 당부한다.
  • 외언내언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 이후 북경시내에 있는 한약방 「동인당」이 일약 유명해졌다. 북경에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이곳에서 몸에 좋다는 한약재를 팔고 있음을 이제는 알고 있다. 경기관람을 위해 중국에 온 많은 우리 관광객들이 우황청심환을 싹쓸이하면서부터 이곳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 잘못된 관광의 좋은 실례이다. ◆그 정도로 요즘 우리의 해외나들이 양태는 많이 잘못돼 있다. 동남아 일대에서 마구 사들이는 쇼핑이 그러하고 「뱀탕관광」이 역겹다. 그런가하면 동구 각국·중국연변일대의 졸부들의 행진이 대표적인 난장판 관광이다. 관광이 의도하고 있는 각나라 국민간의 이해나 친선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나라의 체면을 형편없이 실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깃발을 앞세운 섹스여행으로 숱한 비난을 받은 일본의 경우를 연상시켜 이미지의 중요함을 다시 생각케 한다. 개개인의 그릇 인식된 해외여행의 여파는 이렇게 엄청나다. ◆우리는 서울이 수도가 된 지 6백년이 되는 9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각국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 전해에는 대전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93·94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게 될 것 같다. 문제는 우리가 소화능력을 제대로 갖고 있느냐는 데에 있다. ◆외국인들은 택시승차난,언어불통을 한국여행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곳곳의 쓰레기더미는 관광한국을 먹칠할 것이 틀림없고 난폭해진 마음가짐은 더욱 염려되는 것이다. 이것들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된다. 관광객 유치가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준비부족의 관광객 유치는 그만큼 이미지만을 추락시킨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관광대책의 전면 재검토가 그래서 새삼 요구된다. ◆지금까지와 같이 관광객을 불러들여 물건이나 팔고 우리 민속이나 소개하는 것이어서는 더이상 곤란하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은 알려질만큼 널리 소개되었기 때문. 국제화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전기통신일보 사장 구속/“시유지불하”미끼 1억 사취/남원일보사장도

    치안본부 특수대는 8일 전기통신일보 및 정론신문사장 고광천씨(42ㆍ공갈 등 전과31범)와 주간지 남원시보 사장 이정주씨(43)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월11일 한약방주인인 김진섭씨(52ㆍ전북 남원)에게 전북 남원시 쌍교동 101의 시유지로 시가 4억원짜리 대지 2백평을 『청와대 고위관리에게 부탁해 싸게 불하받거나 김씨의 소유인 남원시내 대지 2백12평과 맞바꾸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전기통신일보사원 60여명의 임금 1억원을 체불해오다 지난달 5천7백여만원의 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한ㆍ인니 자원협력위 열려/원유ㆍLNG도입 확대등 논의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간의 에너지자원 교류 증진을 위한 「제12차 한ㆍ인니 자원협력위원회」가 7일 과천 종합청사 동력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부터 원유를 하루 5만배럴씩 장기계약방식에 의해 공급해줄 것과 아울러 오는 95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공급물량을 현재 연간 2백만t에서 4백만t으로 늘려줄 것을 인도네시아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기난자 광업에너지부장관은 LNG물량의 추가공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원유에 대해서는 가격조건 및 공급물량등을 실무선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추후 결정키로 했다.
  • 에너지절약을 위한 역할분담/기업이 효율성 제고해야(사설)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정부는 에너지절약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으나 획기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페만사태에 따른 에너지 소비절약과 정책 대응방안은 가격기능에 의한 에너지 수급조절에 주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대책은 휘발유값을 21.7% 인상하는 것을 비롯하여 중대형 자동차세 인상,대형에어컨의 특별소비세 인상,주택전기료 누진세 확대 등 가격구조의 광범위한 조정을 통하여 에너지 수요감소 내지는 소비절약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수송·산업 등 각 분야에 걸쳐 절약방안을 제시하고는 있다. 그러나 가격체계의 조정 이외에는 과거 에너지 파동때 제시되었거나 시행된 것들이어서 신선미가 없고 에너지 가격인상 역시 기대하는 소비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가격인상에 의한 소비억제는 가격인상에 의하여 소비자의 실질소득이 감소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번의 가격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이른바 소득효과가 발생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인플레가 진행될 때는 경제주체들은 화폐적 환상에 빠지기 쉽고 또한 자동차나 대형에어컨을 쓰는 계층은 중산층이상이어서 웬만큼의 가격인상에 소비를 줄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가격체계의 조정이 절약이라는 효과보다는 물가만을 올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의 이번 대책을 에너지절약을 위한 정부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싶다. 가격인상에 의한 에너지소비절약의 기대효과보다는 물가안정을 위해 유가를 안정시켜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중대한 사태를 맞았다는 의미가 이번 대책에 내재해 있다고 여겨진다. 사실상 중동사태를 맞아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운동이 절실한 때이다. 정부의 이번 대책이 가정·수송·산업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각 경제주체의 역할분담을 통하여 에너지사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주체들이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하여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가 앞으로 정부정책의 실효성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에너지절약이 실효를 거두려면 먼저 각 경제주체들의 역할이 올바로 정립되어야 한다. 경제주체 가운데 정부는 에너지정책 뿐만이 아니고 모든 경제정책에 절약과 내핍의지를 담아야 한다. 정부의 거시적 경제정책이 확대일로를 지향하고 있으면서 가계와 기업에는 과소비를 지양하고 절약하라고 권고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가 스스로 긴축정책을 통하여 낭비풍조를 없애면서 민간에 절약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된다. 거시적 정책에서 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한 후에 에너지정책의 틀을 잡는 형태로 정책체계가 이루어 져야한다. 아무리 에너지 절약이 시급하고 올바른 정책이 수립되었다 해도 다른 정책들이 에너지 절약과 상충될 때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음은 자명하다. 따라서 정부는 경제 각 부문의 정책이 에너지절약 정책과 유기적 관련성을 갖도록 하면서 에너지 효율규제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컨대 에너지 소비의 53%를 점하고 있는 가전기기·자동차·빌딩 등의 에너지 효율개선문제는 메이커나 시공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된다. 이번 대책에서 상업용 빌딩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강화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되려면 건축물의 설계단계에서 에너지절약이 시스템화되어야 한다. 또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자동차에 대한 연비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대책에 아무런 조치가 없다. 더구나 수송용 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의 확충과 같은 본원적인 접근이 필요한 데도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에너지 정책과 교통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대책이 하루 빨리 수립되어야 한다. 가계,즉 소비자들은 가전기기·자동차·주택 등의 내구재를 구입할 때 에너지 효율의 요소를 구매결정의 주요한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리보다 소득이 몇배 높은 선진국 소비자들이 내구소비재를 선택할 때 에너지 소비량을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구매태도를 생활의 지혜로서 습관화하고 있는데 중진국권에 있는 우리가 이를 외면하고 있음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보다 근본적인 에너지 절약방안은 소비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부문에서 찾아져야 한다. 기업이 스스로 에너지 절약시설투자를 늘리고 에너지 절약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형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산업부문이 에너지 바로쓰기를 통하여 낭비를 줄인다면 우리는 에너지의 추가적인 증가없이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가 있다. 그만큼 산업부문의 에너지 절약은 중요하다.
  • 돌가루 섞은 한약 4천만원대 팔아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민택기씨(60ㆍ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봉명리 603)를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민씨는 지난해 3월24일 자기집에 무허가 한약방을 차린뒤 일반 한약재에다 산에서 채취한 돌가루인 자석영ㆍ양귀석 등을 섞어 「보명연수단」이라는 가짜 한약을 만들어 곽모씨(43)에게 신경통 등 모든 병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15일분을 21만원에 파는 등 지금까지 4백여명에게 4천여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 신도시아파트 과열청약방지 한번에 2만가구씩 대량 분양/건설부 추진

    ◎당초 「10차례 계획」 3차로 묶어/하반기 5만8천가구 청약받아 건설부는 19일 신도시아파트의 과열청약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한번에 3천∼4천가구씩 나누어 분양하는 방법을 바꾸어 여러지역 것을 합쳐 한꺼번에 2만가구정도씩 대량으로 분양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건설부관계자는 5만8천7백11가구에 이르는 하반기 신도시아파트 분양계획과 관련,당초에는 적게는 3천6백가구에서 많을 경우 1만4천69가구씩 모두 10차례로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경쟁률이 분당 1차 평균 48대 1,2차 60대 1,평촌 1차 47대 1 등으로 계속 청약과열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에 청약을 분산시키기 위해 착공일정이 비슷한 신도시아파트를 모아 동시에 분양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대량분양할 경우 올 하반기에는 1차로 분당 4차 4천5백30가구,중동 1차 3천6백가구,일산 1차 3천가구,분당 5차 5천9백80가구 등 1만7천1백10가구,2차로 분당 6차 4천7백10가구,분당 7차 3천3백12가구,일산 2차 8천6백가구 등 1만6천6백22가구,3차로 평촌 2차 1만4백69가구,산본 2차 5천9백10가구,중동 2차 8천5백가구 등 2만4천8백79가구가 분양될 공산이 크다. 지난 5월말현재 수도권지역에서 민영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 가운데 가입한지 9개월이 지난 1순위자만 43만3천명에 이르고 있다.
  • 국유지 3만평 헐값불하/전공무원 영장/허위문서 작성,연고권 조작

    【서산】 서산경찰서는 14일 국유지 3만평을 특정인에게 헐값에 불하키 위해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전 서산군청 임도청씨(40)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태안군 소원면 재무계장 심의황씨(54)와 전 재무계 직원 정종길씨(33)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87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산160 임야 3만평을 수십년간 개간,관리해온 정종덕씨(46) 등에게 연고권이 있는데도 연고권이 전혀없는 강모씨(62ㆍ서산시 동문동)에게 임대계약,연고권이 있는 것처럼 조작했다는 것이다. 임씨 등은 또 지난 87년3월 피해자 정씨 등과 임대계약 하면서 계약서를 지난86년 작성한 것처럼 허위로 꾸민뒤 같은해 4월 이 임야를 강씨에게 대부한 것처럼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수의계약방법으로 평당 3천원씩 하던 임야를 9백원씩 헐값에 불하해 6천여만원의 국고손실을 끼친 혐의다.
  • 업체비리 협박 갈취/군산신문사장 구속/취재부장도 함께

    【전주=임송학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5일 주간 군산신문 사장 순정일씨(45)와 취재부장 조정신씨(46)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군산관광호텔이 호텔1층에 유리벽화원을 조성하면서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약점을 이용,신문구독료와 광고료 명목으로 95만원을 뜯어낸 것을 비롯,군산시내 한약방과 건설업체들의 약점을 트집잡아 4차례에 걸쳐 모두 2백40만원을 갈취해온 혐의다.
  • 소 우라늄 40t 11월 첫 도입/시가보다 45% 싸게

    ◎99년까지 총 3백90t 계약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핵연료인 농축우라늄이 소련으로부터 장기계약 방식으로 도입된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핵연료 도입선의 다변화와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북방경제정책 실무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한전이 소련의 핵연료 독점수출 기관인 원자력수출공사와 맺은 농축우라늄 도입계약을 정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농축우라늄은 U235 함유량이 3.5%인 최종제품으로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10년간이다. 가격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장기도입 계약으로 들여온 1㎏당 1천73달러의 약 55%로 1㎏당 5백90달러선이며 93년까지 4년동안은 이 가격으로 도입된다. 그러나 94년부터 6년간은 해마다 5% 범위내에서 조정토록 되어 있다. 도입물량은 올해 40t을 비롯,91∼92년은 각각 30t,93∼98년은 매년 40t,99년 50t 등 모두 3백90t이며 올해 도입물량 40t은 오는 11월쯤 항공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미국ㆍ프랑스 등 기존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방식과는 달리 계약존속 여부는 물론 20% 범위안에서 도입량외 증감을 결정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개발 또는 시장여건 변화로 급격한 가격변동 때에는 가격을 재조정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소련이 매년 농축우라눔 판매대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우리나라 상품을 구입토록 하는 대응구매 조건으로 되어 있어 올해의 경우 7백만달러 상당의 컴퓨터ㆍ가전제품 등을 사갈 것이라고 동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와 소련은 지난 88년 핵무기 비확산 조약과 핵물질 이용에 대한 안전조치 협정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핵연료 도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마씨앗 불법판매 한약방 주인등 구속

    【인천】 인천지검 특수부 정선태검사는 18일 약재상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상습흡연자들에게 팔아온 대전시 동구 정동 일신당한약방 주인 이강호씨(42)와 종업원 유태희씨(34),이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피워온 박상욱씨(28ㆍ인천시 중구 덕교동)등 모두 6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본원적인 부동산대책을(사설)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이 투기 그 자체에만 시계의 초점을 맞춰 물리적인 대증요법으로 대처하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부동산 실무대책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투기억제대책은 부동산 등기의무화와 1가구 다주택 중과 및 세무조사 강화 등 모두가 규제일변도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기근절대책이 부동산의 투기현상에만 가시권을 두고 있는 이상 그 대책은 이같은 수준을 벗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동산투기가 재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본원적 배경과 원인을 심층분석함이 없이 정부의 공권력을 동원하여 투기만을 잡으려 한다면 사후약방문의 전철을 밟게 될 게 너무나 자명하다. 현재 부동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우리 경제사회의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고 있다고 하겠다. 그 요인의 하나는 통화팽창이다. 11ㆍ14경기부양대책과 12ㆍ12증시부양 대책이후 통화가 너무 과다하게 공급되어 왔다. 특히 증시에 공급된 통화가 그 시장내에 머물지 않고 단자회사의 단기 고수익성 상품으로 유입되어 사실상 부동자금화하여 있거나 부동산 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둘째로 지난 3년동안 민주화 과정에서 자기몫 확보경쟁과 소득보상심리의 팽배는 곧바로 기업의 임금상승과 추곡수매가의 고율인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된 상황에서 정부가 올해 예산규모를 18%나 증가하여 편성한 것이다. 예산액의 대폭적인 증액은 정치권의 선심공세적인 공공사업의 확대가 한 몫을 했고 공공사업은 부동산투기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인플레의 우려가 있을 때는 정부가 솔선하여 긴축의지를 보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팽창예산으로 끌고 가 인플레를 부추기는 정책적 미스를 범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결여한 채 우왕좌왕하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믿으려 하지 않는 몹시 바람직스럽지 못한 풍조마저 생겨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아무리 토지공개념제도의 확대등 부동산투기 근절에 노력한다해도 부동산 값을 잡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한 금융실명제의 무기한 유보로 정책의 신뢰성을 크게 위축시켰다고볼 수 있다. 우리는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해 정책당국이 보다 본원적인 대책을 강구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통화증발을 억제하여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투기현상을 물리적으로 규제해 인플레 심리를 진정시키는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토지공개념제도 확대에 대한 의지를 한층 강화하여 6대 도시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택지소유상한제를 시급도시로 확대하고 현행 종합토지세제를 종합재산세제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또 대기업에 대하여는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매입을 동결토록 유도하거나 스스로 부동산을 매각토록 유인책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투기근절에 미흡하므로 정부가 스스로 예산집행에서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정책의 신뢰성 회복을 위하여 일단 결정한 정책은 궤도수정없이 일관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책에 대한 불신풍조의 제거가 부동산대책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해 둔다.
  • 무면허 한의사ㆍ약사/13명 적발,셋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4일 동대문구 이문동 117의13 「대신한의원」 조동면씨(50) 등 무허가 한약방ㆍ한의원 업주 6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한의사자격시험에 합격했으나 자격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한의원에 고용돼 의료행위를 해온 선우윤식씨(29ㆍK대 한의학과 졸업) 등 한의과대학졸업생 4명과 한약방 등에 한달에 50만원씩을 받고 약사면허를 빌려준 장복주씨(50) 등 약사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도 이날 중랑구 망우1동 90의4 「은우약국」주인 현중원씨(38) 등 무면허 약사 3명을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약사면허를 빌려준 최래자씨(5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 흉악범 특별수용 관리/정부,민생치안 대책

    ◎서울등 4대도시에 고정청 신설/경찰 92년까지 3만명 증원/퇴폐ㆍ변태업소 체형위주로 처벌/연내 「마약방지 국제협약」에 가입 정부는 가정파괴범 및 조직폭력 등 강력사범 범죄자들을 일반수용자들과 따로 떼어 특별수용관리하고 특별정신교육과 개별지도 등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데 힘쓰는 한편 교정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4대 도시에 지방교정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유해환경단속법규를 재정비,「풍속영업 등의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음란 퇴폐 및 심야영업행위업소에 대해서는 최고벌금형이나 체형위주로 처벌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치안종합대책 합동보고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태호내무부장관은 『92년까지 경찰 3만2백여명을 증원하고 22개 경찰서 및 1백11개 지ㆍ파출소를 신설하며 주한외국공관 및 공공기관에 배치된 불요불급한 경찰력을 철수시키고 불법주ㆍ정착단속 및 금융기관경비 등은 민간 또는 공공단체에 업무를 이관시키는 등으로 민생치안인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특히 올해안에 서울지역에 범죄조직회용 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한 C3순찰차 5백76대를 확보,파출소마다 1대씩 배치해 범죄발생신고후 3분이내에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허형구법무부장관은 『민생특별수사부의 수사요원을 3개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모두 1천3백50명을 보강하고 특수강도 강간 약취유인 등의 범죄를 가중처벌하기 위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히고 『마약방지국제협약에의 가입 및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으로 마약사범을 퇴치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이날 보고된 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평가,지원해주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민생치안종합대책반」을 상설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 가짜 최음제 팔아 6백여만원 챙겨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5일 서울 중구 청계천4가 세운상가 가동 비디오테이프대리점 서울상사 주인 박삼수씨(26)와 종업원 이복성씨(21) 등 4명을 사기 및 약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20일 가게에 비디오테이프를 빌리러 온 김모씨(30)에게 약방에서 2백원에 산 진통제를 『외국에서 수입한 진짜 성흥분제』라고 속여 2만원을 받고 파는 등 행인들을 상대로 지난1월초부터 모두 6백여만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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