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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 호르몬 이용해 당뇨-지방간 잡는다

    행복 호르몬 이용해 당뇨-지방간 잡는다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 신호를 조절해 당뇨병과 지방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화순전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동연구팀은 지방조직 내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해 당뇨를 개선하고 지방간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임상연구 저널’ 10월 7일자에 실렸다.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은 위장관, 혈소판, 뇌, 중추신경계에서 볼 수 있는데 감정, 수면 등 조절에 관여하며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이런 뇌에서 역할과는 달리 말초조직에서는 비만과 당뇨 같은 에너지대사에 관여한다. 간 조직에서 세로토닌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2B 수용체의 신호를 억제하면 지방조직 내 염증반응이 감소하고 지방산이 조절돼 혈중 지방산 수치를 낮춰 지방간을 개선,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인슐린 감수성도 늘어나 전반적인 대사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도 관찰됐다. 세로토닌이 중추신경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지방조직에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새로 발견한 것으로 새로운 당뇨병과 지방간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지방조직과 간조직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고 있어 대사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로토닌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약물이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 걸리고 발가락이 이렇게…신발 신을 수 없을 정도”

    “코로나 걸리고 발가락이 이렇게…신발 신을 수 없을 정도”

    프랑스 파리대학 연구진 원인 밝혀“바이러스 퇴치 위한 면역의 과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알려졌던 ‘코로나 발가락’의 원인이 공개됐다. ‘코로나 발가락’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발가락이 벌겋게 부어 오르거나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증상으로, 이후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일 BBC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진은 영국 피부과학저널(PJD)을 통해 ‘코로나 발가락’은 신체가 바이러스를 퇴치하려고 공격 모드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코로나 발가락’으로 인해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는 13세 스코틀랜드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해당 후유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 발가락 증상이 의심되는 50명과, 코로나19와 관련이 없이 유사한 증상을 보인 13명을 비교해 코로나 발가락의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은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과 침입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합쳐지며 발가락에 있는 모세혈관을 자극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리하면, 신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내는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종의 후유증이다. 해당 증상은 일반적인 동상 증세와 마찬가지로 저절로 사라지지만, 약물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코로나 발가락’과 관련된 면역체계 부분을 정확히 알아낸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등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안정성 논란’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안정성 논란’

    게임체인저로 기대 모으는 몰누피라피르일각에서 암·태아 기형 유발 가능성 지적머크 측 “동물실험에서 다른 결과” 반박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알약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게임체인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지만, 일부에서 암을 유발하거나 임신했을 때 기형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6일(현지시간) “일부 실험실 테스트에서 이 약물이 포유류 세포의 유전 물질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론적으로 암이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일 MSD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인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곧 미 당국에 긴급 승인을 신청하겠다고도 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물질과 결합한 뒤 바이러스가 자가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켜 바이러스를 죽게 만든다. 하지만 이 세포를 복제하는 해당 과정에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인체 안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암이 발생하거나 태아의 기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머크 측은 폭스뉴스에 자신들의 동물실험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반박했다.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기대는 큰 상황이다.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3일 해당 약물의 임상결과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매우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감염내과 전문의인 켄트 셉코비츠는 최근 CNN 칼럼에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비용, 부작용, 약물 내성, 임신 중 사용 여부, 실용성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뇌 5분의 1 잃었어도 사형 집행된 어니스트 존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뇌 5분의 1 잃었어도 사형 집행된 어니스트 존슨

    그의 두개골에는 구멍이 나 있었으며 뇌 5분의 1 정도가 없었다. 2008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었다. 미국 미주리주 교정국이 5일(이하 현지시간) 세인트프랑소와 카운티 본 테레의 주립 교도소에서 사형을 집행한 어니스트 존슨(61)은 지적 장애인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코리 부시와 에마누엘 클리버 두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 소속 밥 홀덴 전 미주리주 지사까지 나서 형 집행을 말렸지만 교정당국은 귀기울이지 않았다. 교정국은 이날 오후 강력한 신경흥분 억제 약물 펜토바르비탈을 그에게 주사 놓았다. 절차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을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던 존슨은 약물 주입 후 호흡이 가빠지더니 몇 초 만에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교정국은 약물 투여 9분 만인 오후 6시 11분 사망 선고를 내렸다. 교정국 대변인은 존슨의 변호사와 희생자 3명의 친인척 4명 등이 존슨의 처형 모습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참관인들은 형 집행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은 마지막 편지에 ‘미안하다. 내가 한 일을 정확히 기억한다. 이에 대해 후회한다. 반성한다’고 적었다.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변호인 등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형 집행 방법으로 총살을 원했지만 지난 8월에 교정국은 이를 거부했다. 그는 미주리주 컬럼비아 시에서 끔찍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법원 기록에는 1994년 2월 12일 존슨이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18살 아들에게 총을 빌려 집을 나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마약을 흡입하고 주유소 폐점 시간을 기다리던 존슨은 마지막 손님이 떠나자 직원 3명이 근무 중인 매장 안으로 진입했다. 프로파일러와의 대화를 통해 존슨은 금고 열쇠가 없다던 주유소 직원이 열쇠를 변기에 흘려보내려는 것을 보고 화가 났으며, 이에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존슨의 범행으로 주유소 매니저 메리 브래처(46)와 직원 메이블 스크럭스(57), 프레드 존슨(58) 등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를 수색하다 피 묻은 장갑과 의류, 드라이버 등을 발견했으며 사건 몇 시간 만에 여자친구 집에서 존슨을 체포했다. 압수수색 과정에 현금 443달러(약 50만원)가 든 가방과 불에 탄 수표,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일치하는 존슨의 테니스화를 압수했다. 법원은 2006년까지 세 차례 재판에서 존슨에게 모두 사형 선고를 내렸다. 변호인은 지적 장애를 들어 형 집행 중지를 요구했다. 뇌를 잃어 오히려 더한 고통을 느낄 수 있어 비인도적이란 이유를 들었다. 또 존슨 처형은 지적장애인의 사형을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 8조에 위배된다는 2002년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달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존슨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을 갖고 태어났다. FAS는 임신 중인 여성의 과도한 음주로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이다. 이 때문에 약간의 지적 장애가 있었던 존슨은 2008년 종양 제거 수술로 뇌의 5분의 1을 잃었다. 변호인은 그의 지능이 네 살 어린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리인은 지난주에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지사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교황은 인간 존엄성과 신성불가침 영역에 대한 사실을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미주리주 대법원은 존슨 측의 탄원을 여섯 차례에 걸쳐 기각했다. 연방 대법원 역시 형 집행 당일까지 이어진 변호인의 호소에도 형 집행을 강행해도 좋다고 판단했다. 2019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0%가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종신형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어서 많이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미국의 사형 집행은 계속되고 있다. 존슨의 사형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집행된 일곱 번째 형 집행이며, 앞서 형 집행은 텍사스주와 연방 차원에서 각각 3건씩 이뤄졌다. 부시 의원은 미주리주에서는 백인과 흑인의 똑같은 살인을 저질렀을 때 흑인이 백인보다 일곱 배나 더 중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 美 지적장애인 사형수 결국 처형 논란…4살 어린이 지능 수준

    美 지적장애인 사형수 결국 처형 논란…4살 어린이 지능 수준

    미국 미주리주가 지적장애인 사형수를 처형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교정국은 5일 세인트프랑소와카운티 본 테르시에 있는 주립교도소에서 사형수 어니스트 존슨(61)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 교정국은 이날 오후 강력한 신경흥분 억제 약물 펜토바르비탈을 주사 방식으로 존슨에게 주입했다. 사형 절차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을 향해 무어라 중얼거리던 존슨은 약물 주입 후 호흡이 가빠지더니 몇 초 만에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교정국은 약물 투여 9분만인 오후 6시 11분 사망 선고를 내렸다. 교정국 대변인은 존슨의 변호사와 희생자 3명의 유가족 등 4명이 존슨의 사형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참관인들은 형 집행 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존슨은 마지막 편지에 '미안하다.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 반성한다'고 적었다. 가족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변호인 등 자신을 위해 기도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도 말했다. 존슨은 1994년 미주리주 컬럼비아시에서 끔찍한 강도살인 사건을 저질렀다. 법원 기록에는 1994년 2월 12일 존슨이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여자친구의 18살 아들에게 총을 빌려 집을 나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마약을 흡입하고 주유소 폐점 시간을 기다리던 존슨은 마지막 손님이 떠나자 직원 3명이 근무 중인 매장 안으로 진입했다. 프로파일러와의 대화에서 존슨은 금고 열쇠가 없다던 주유소 직원이 열쇠를 변기에 흘려보내려는 것을 보고 화가 났으며, 이에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존슨의 범행으로 주유소 매니저 메리 브래처(46)와 직원 메이블 스크럭스(57), 프레드 존슨(58)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다 피 묻은 장갑과 의류, 드라이버 등을 발견했으며 사건 몇 시간 만에 여자친구 집에서 존슨을 체포했다.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현금 443달러(약 50만 원)가 든 가방과 불에 탄 수표, 사건 현장에서 나온 족적과 일치하는 존슨의 테니스화를 압수했다.법원은 2006년까지 세 번에 걸친 관련 재판에서 존슨에게 모두 사형 선고를 내렸다. 하지만 변호인은 그간 존슨의 지적장애를 들어 형 집행 중지를 요구했다. 존슨 처형은 지적장애인의 사형을 금지한 미국 수정헌법 8조에 위배된다는 주장이었다. 변호인에 따르면 존슨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FAS)을 가지고 태어났다. FAS는 임신 중인 여성의 과도한 음주로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이다. 이로 인해 약간의 지적 장애가 있던 존슨은 2008년 양성종양 제거 수술로 뇌의 5분의 1을 잃었다. 변호인은 그의 지능이 4살 어린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지적장애 사형수에 대한 사형 집행 움직임에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나서 사면을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대리인은 마이크 파슨 미주리주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교황은 인간 존엄성과 신성불가침 영역에 대한 사실을 고려해주기 바란다”며 관용을 베풀 것을 읍소했다. 그러나 미주리주 대법원은 지적장애 인정에 대한 존슨의 탄원을 6차례에 걸쳐 기각했다. 미연방 대법원 역시 형 집행 당일까지 이어진 변호인의 호소에도 사형 집행을 강행했다. 2019년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60%가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형이 아닌 종신형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론과 달리 미국의 사형 집행은 계속되고 있다. 존슨의 사형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집행된 7번째 사형이며, 나머지 6건의 사형 집행 중 3건은 텍사스주에서 나머지 3건은 연방 교도소에 집행됐다.
  • (영상) 변기잡고 토하던 백혈병 동생과 등 쓰다듬던 누나 그후…

    (영상) 변기잡고 토하던 백혈병 동생과 등 쓰다듬던 누나 그후…

    2년 전, 항암치료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백혈병 동생과 그런 동생 등을 가만히 쓰다듬는 누나의 사진 한 장이 전 세계를 울렸다. 그리고 지난달, 이들 남매의 기적적 근황이 전해졌다. 미국 텍사스주 프린스턴에 사는 남매의 어머니 케이틀린 버지는 “3년 반가량의 항암치료를 마쳤다.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병원을 떠나는 버켓의 모습을 공유했다. 의료진의 축하 속에 완치의 종을 울리는 버켓의 모습은 여느 또래와 다를 바 없이 건강해 보였다.버켓은 2살이던 2018년 4월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은 골수 내 림프모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증식하는 중증 질환으로, 소아암 중 20~25%를 차지할 만큼 흔하다. 암세포가 혈액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 수술로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전신적인 항암 약물치료와 척수 내 항암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 치료만으로 80~90%의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하지만 어린 몸으로 감당하기에는 분명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버켓 역시 긴 시간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병원 생활을 했다. 2019년 9월 어머니가 공개한 사진에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4살 버켓이 변기를 잡고 토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5살 누나 오브리는 그런 남동생 버켓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고통스러워하는 동생의 등을 가만히 두드려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어머니는 “딸이 구토하는 동생의 등을 문지르며 괜찮을 거라고 안심시켰다. 동생의 얼굴과 손을 씻겨주고, 혼자 힘으로 걷지도 못하는 동생을 안아 소파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다고 하는 딸을 내가 말렸을 정도”라고 밝혔다. 아픈 동생을 보며 일찍 철이 든 누나는 동생의 투병 생활을 살뜰히 챙겼다. 동생 병원비 때문에 취미 생활도 관뒀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런 가족의 보살핌 덕분일까. 지난 8월 모든 항암 치료를 끝낸 버켓은 지난달 22일 최종 완치 판정 후 건강증명서를 받아들고 학교로 향했다.어머니는 “아들을 보며 매일 놀란다. 항암 치료로 뇌에 안개가 낀 듯 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던 아들이 걸어서 병원을 나갔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오브리가 투병 생활을 헤쳐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버켓의 투병으로 남매 사이에 우애도 깊어졌다. 그건 어머니인 내가 대신할 수 없는 역할이었다”며 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6살, 7살 평범한 남매로 돌아간 버켓과 오브리는 이제 가끔 다투기도 한다. 어머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하는 남매지만, 이상한 거로 싸우기도 한다”면서 “그래도 정상적인 가족생활이 재개됐다는 신호 같아서 남매의 말썽도 반갑다”고 전했다.
  • 도핑에 위협받는 야구… 최근 5년간 야구인 10명 금지약물 적발

    도핑에 위협받는 야구… 최근 5년간 야구인 10명 금지약물 적발

    최근 5년간 프로야구 선수 포함 야구인들의 금지 약물 적발이 총 10건으로 확인됐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지약물 위반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8월) 총 116건이 적발됐다”면서 “프로야구 포함 야구는 10건(8.6%)이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116건 중 보디빌딩이 60건(51.7%)으로 가장 많고 야구(프로야구 포함)가 10건, 카누와 역도가 각각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계에서는 2017년 임모 선수가 선수 시료 내 금지약물(S5. Furosemide) 검출로 36경기 자격정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모 선수도 금지약물(S1. 3‘-hydroxystanozolol S1. 4β-hydroxystanozolol S1 16β -hydroxystanozolol) 검출로 72경기 정지를 받았다. 올해는 김모 선수와 송모 선수가 금지약물(S2. Growth Hormone(hGH))소지 혐의로 각각 72경기 자격정지를 받았다. 다만 프로야구는 도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트레이닝 기술이 발달해 실제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는 최근 들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적발된 선수 중 일부는 병원 측의 실수나 무혐의에 대한 선수의 주장 등이 인정되기도 했다. 아마야구에서는 더 많은 선수가 적발됐다. 2019년 3명의 선수가 금지약물이 검출돼 각각 4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10대 선수 2명이 금지약물 검출로 3년 7개월과 4년 자격 정지를 받았고 올해도 10대 선수가 S2. Growth Hormone(hGH) 소지로 4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 체육계 전체로는 10대 선수의 도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는 전체 116명 중 25명으로 21.6%를 차지했다. 19.8%의 20대, 14.7%의 40대보다도 수치가 높다. 학원 스포츠에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은 체육계 전체가 고민해볼 대목이다.
  •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및 임신부·12~17세 등을 대상으로 한 4분기 접종 계획이 5일 첫발을 뗀다.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 12~17세 중 16~17세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8일에는 임신부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브리핑 등을 통해 관련 궁금증을 풀어 본다. Q. 임신 기간 중 접종은 안전한가. A. 안전하다. 국내에서 접종과 무관하게 자연유산이 하루에 200건 정도 보고된다.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접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국내와 비슷하다. 또 임신부는 코로나19 위중증 비율이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6배나 높다. 임신부 확진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13%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Q. 임신 기간 어느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A. 어느 때라도 괜찮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한다. Q. 임신부 중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A.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금기 대상이 제외된다. 과거 약물이나 다른 백신 등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경험한 경우 등이다. Q. 임신부도 해열제를 먹어도 되나.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A. 된다. 임신 초기 발열이 생기면 태아 기형 등 여러 위험성이 있다. 해열제로 열을 낮추는 게 좋다. 모유 수유의 경우 오히려 백신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잠재적으로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추가접종은 접종 완료 후 정확히 180일 안에 해야 하나. 효과는 있나. A. 아니다. 접종 후 일반적으로 면역항체가 6개월까지 유지되고 8개월 이후 감소한다. 이를 고려하면 6~8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은 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Q. 1·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추가접종을 해도 되나. A. 추가접종이 가장 많이 진행된 이스라엘을 보면 추가접종 후 1차 때보다는 이상반응 빈도나 강도가 심했지만 2차 접종 때와는 비슷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추가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Q.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 일정은. A. 고령층 추가접종 이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마련 중이다. Q. 2차 접종까지 끝내고 추가접종을 안 하면 백신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나. A. 백신 패스를 예로 들면 이스라엘은 추가접종을 해야 적용 대상에 포함되나 국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10대의 경우 심근염·심낭염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A. 수능 전 접종한 고3생 중 심근염·심낭염이 15건 있었지만 모두 회복했다. 소아당뇨나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등이 있으면 중증 위험이 높으니 적극 접종하길 바란다.
  • [달콤한 사이언스] 약한 전기자극으로 중증 우울증 치료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약한 전기자극으로 중증 우울증 치료한다

    우울증으로 불리는 우울장애는 의욕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면서 다양한 인지,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을 어렵게 만드는 신경정신질환이다.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른 우울증은 매우 흔한 정신질환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우울증을 한 번이라도 겪는 사람이 10.1~16.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나 정신치료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울증이 심한 경우는 약물치료도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 과학자들이 미세전기 자극을 이용해 중증 우울증 환자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신경과학연구소, 의대 정신과학과, 신경외과, 영상진단학과, 신경학과 공동연구팀은 뇌에 약한 전기자극으로 다른 정신과적 치료로도 개선이 어려운 중증 우울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아동 시절 우울증이 발생해 다양한 치료에도 효과를 얻지 못한 36세 여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부뇌자극(DBS) 실험을 했다. 실험에 참여한 여성은 우울증을 측정하는 여러 측정법 중 ‘몽고메리 우울증척도’(MADRS)가 36점으로 중증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이다. MADRS가 0~6점은 정상, 7~19점은 경도, 20~34점은 중등도, 34점 이상은 고도 우울증 환자로 구분된다.이번 연구에 활용된 DBS는 파킨슨병이나 무도병 같이 이상운동을 유발시키는 뇌신경질환 환자의 뇌 특정부위에 전극을 이식한 뒤 적절한 전기자극을 전달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이다. DBS는 우울증 환자에게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치료방법이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하루에 2~3번씩 10일 동안 저강도 전기자극을 제공한 뒤 뇌파와 행동관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물을 이용해 치료할 때처럼 치료 저항성이 보이지 않았고 뇌파도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고 우울증 점수도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술은 우울증 수준에 맞춰 전기자극의 강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전기자극을 끄거나 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치료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를 이끈 에드워드 장 UCSF 의대 신경외과 교수는 “좀 더 많은 환자들에 대한 임상연구 사례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을 비롯한 다른 신경정신질환에 대해서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치료 알약, ‘게임체인저’로 부르기 주저하는 美

    코로나19 치료 알약, ‘게임체인저’로 부르기 주저하는 美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호평에도파우치 “백신 접종해 병원 안가는게 가장 좋다”비용, 부작용, 약물 내성 등 본 뒤 판단 분위기알약 치료제로 백신거부 강화될까 우려하는 듯미국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알약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각국에서 국면을 바꿀 ‘게임체인저’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몰누피라비르의 임상시험 결과가 상당히 희망적이지만 비용, 부작용, 약물 내성, 임신 중 사용 여부, 실용성 등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에 유달리 백신거부자가 많은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 알약이 백신 거부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3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몰누피라비르의 임상결과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라며 “매우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주사 대신을 해당 알약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는 말라고 선을 그었다. 파우치는 이날 ABC방송에서도 ‘치료제 승인 시 백신이 불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분명히 아니다. 이제 약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얘기”라고 말했다. 또 “잊지 말라. 병원에 가지 않고 죽지 않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백신접종으로) 감염되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1일 MSD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경증 또는 중간 증세인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상대로 한 3차 임상시험에서 입원 가능성을 50%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또 곧 미 당국에 긴급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로서는 환자가 매일 두 번 캡슐 형태의 알약을 4개씩 먹어야 하고 5일간 알약 40개를 복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700달러(약 83만원)다.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감염내과 전문의인 켄트 셉코비츠는 CNN 칼럼에서 “몰누피라비르를 게임체인저라고 선언하기 전에 고민할 것들도 있다”며 코로나19 초기에 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몰누피라비르를 평가하면서 비용, 부작용, 약물 내성, 임신 중 사용 여부, 실용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해당 약은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백신처럼 코로나19를 없애는 역할은 할수 없어 “게임체인저가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사 맞을 필요없네…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미세침 패치

    주사 맞을 필요없네…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미세침 패치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는 피부 아래 신경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로 작은 바늘 여러 개를 이용한 패치로 최근 새로운 약물 투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세침 패치의 가장 큰 장점은 주사기처럼 피부를 깊이 뚫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자극하지 않아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 따끔한 거야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일 주사를 맞거나 혹은 장시간 주사제를 투여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통증이 없는 미세침 패치는 반창고처럼 피부에 장시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인슐린 같은 약물도 서서히 투여할 수 있다. 백신의 경우에도 항원을 한번 대량으로 주입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 더 강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어 미세침 패치가 새로운 백신 투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듀 대학 연구팀은 미세침 패치가 약물 전달 수단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문제는 항생제 내성균이 만드는 생물막(biofilm)이다.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은 세균도 마찬가지다. 세균들은 주변으로 분비물을 내놓아 보호막인 생물막을 만든다. 생물막은 면역세포나 항생제처럼 세균에 유해한 세포나 물질이 쉽게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 세균을 보호한다. 물론 세균 입장에서 보면 보호이지만, 만약 이 세균이 항생제 내성균인 경우 사람 입장에서는 반드시 파괴해야 할 장애물이다. 항생제 내성균은 21세기 의학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로 연구팀은 상처에서 생기는 감염에 주목했다. 당뇨 환자에서 자주 생기는 발의 궤양이나 욕창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만성 궤양은 쉽게 치료되지 않고 만성으로 진행하면서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생기기 쉽다. 특히 이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한 경우 더 치료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상처를 덮을 수 있는 부드러운 미세침 패치를 이용해서 물리적으로 생물막을 찢은 후 과산화칼슘(CaO2)을 분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과산화칼슘이 산소를 발생시키면서 주변의 세균을 화학적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조직의 성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돼지 피부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미세침 패치는 효과적으로 생물막을 파괴하고 상처의 치유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물리적으로 생물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어떤 내성균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실제 사람에서 효과가 없거나 혹은 생각치 못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임상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 주목 받는 미세침 패치가 새로운 방식으로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게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편의점 점주 A씨는 한 여학생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판매하고 30분쯤 지난 뒤 해당 학생의 엄마가 찾아와 다짜고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토로했다. 학생의 엄마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따졌고,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 콘돔은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학생의 엄마는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판매는 무슨 얼어 죽을. 내가 여기 다른 아이들 엄마한테 소문 다 낼 거야”라고 소리를 치며 결국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의 엄마에게 고지했지만 학생의 엄마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며 경찰과 다투기까지 했다. A씨는 “(나중에) 애 엄마와 친척까지 찾아와 다시 난리를 폈다. 아주머니 2명이랑 아저씨 3명이 와서 ‘당신이 뭔데 애한테 콘돔을 파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 미성년자 임신 조장했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성경험 시작 빨라지고 경험률도 증가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 밖에 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어서 미성년자도 살 수 있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콘돔은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사회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은 피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었다.“콘돔을 사는 것은 민망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남녀노소 콘돔을 사는 게 민망한 일이 아니고, ‘불편하다’며 콘돔을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잘못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 포르노 동영상에서 배우는 성은 그릇된 인식으로 이어진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4년 박주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성의 성생활과 태도에 대한 10년 간격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주로 하는 피임법(복수 응답)은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순이었다. 특히 남성 콘돔 사용률은 10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이었다.터부시하면 낙태·성병 등 부작용 초래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성적 행위와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면 낙태나 성병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콘돔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상당수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랩이나 비닐봉지를 쓰는 등 엽기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시기적절한 성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성인들도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임은 무분별한 임신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남자, 여자의 양쪽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유독 성에 대한 무지함을 순수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소년기에 임신·출산한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신한 이유에 대해 ‘피임에 실패해서’, ‘피임 방법을 몰라서’ ‘상대방의 강제에 의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41%, 24%, 16%(복수 응답)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생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고, 임신과 출산한 청소년을 외면해 또 다른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피임법을 알려주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오늘마음읽기] 분명히 피곤한데 왜 잠은 안 올까?

    <11회>진료실 밖 진료실 이야기 침대에만 누우면 정신이 말똥몇 시간 못 자고 출근하는 악순환과로, 생활습관 탓에 리듬 무너져불빛이 ‘리듬 조절’ 멜라토닌 분비 방해늦은 밤 스마트폰, 격렬한 운동 피해야#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열한 번째 회에서는 몸은 피곤한데 밤마다 잠들기는 힘든 이유가 무엇인지 이광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설명해드립니다. 30대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옵니다. 훤칠한 얼굴, 복장 등으로 볼 때 좋은 직장에 다닐 법한 느낌인데요. 표정은 피곤함에 지쳐 보였습니다. 불그스름한 얼굴색으로 볼 때 평소 술도 많이 마시는 듯합니다. 그는 “최근 잠을 도통 잘 수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 것 같은데 침대에만 누우면 말똥해지고 새벽이 돼서야 잠이 든다고요. 결국 3시간도 못 자고, 다시 회사 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술을 마시면 조금은 일찍 잠드는 것 같아 일부러 회식을 찾습니다. 일을 마치면 녹초가 돼 평소 하던 운동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밀린 잠을 잡니다. 늦잠을 잤으니 밤에 잠이 올 리 없습니다. 그럼 혼자 술을 마시면서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며 밤을 지새우고 새벽에 잠듭니다. “3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게 리듬이 무너지진 않았어요. 원래는 아침형 인간이라 회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영화나 책을 보다 일찍 잠이 들고 아침에는 운동하고 회사를 출근할 정도였어요. 큰 프로젝트가 있어 한 달가량 주말도 없이 야근한 이후부터 이렇게 돼 버린 것 같아요.” ●우리 몸 리듬 지키는 ‘멜라토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일에 치여서일 수도 있고, 잦은 출장 때문일 수도 있고, 낮밤 교대근무를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연말·연초가 돼 술자리가 많아지면 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탓에 회식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거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으면서 생활 리듬이 무너져 내립니다.우리 신체에서 일정하게 조절하는 생활 리듬을 ‘일주기 리듬’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뇌 안의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의해 조절됩니다. 멜라토닌은 미간 안쪽의 송과체라는 부위에서 분비되는데 저녁 무렵부터 시작해 새벽 무렵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다 아침이 되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한 사람은 늦은 저녁에 슬슬 잠이 오기 시작해 새벽까지 깊은 잠을 자다 아침이 되면 깔끔하게 깨어납니다. 멜라토닌 분비가 건강할수록 생활 리듬이 잡힌 균형 있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의 순수한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조금 더 깁니다. 대략 24시간 10분가량입니다. 순전히 생물학적 시간으로 따지면 우리는 매일 10분 정도씩 생활 리듬이 뒤로 밀려갈 겁니다. 지구가 24시간 태양을 공전하는 시간과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이 살짝 차이 나기 때문에 두 개의 시계를 서로 맞추는 게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 몸은 눈으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빛이 눈 안으로 들어오면 송과체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 중의 일조량에 맞춰 우리 몸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게 돼 있습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 보지 마세요 최근 우리는 대부분 멜라토닌 분비가 엉망진창이 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밤에도 밝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늦은 시간에도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우리 눈에 밝은 빛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죠. 이로 인해 대도시에 사는 현대인 대다수가 멜라토닌 분비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잠이 들기 힘들고 잠이 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저녁에 분비됐다가 밤 중에 끊겼다가 새벽에 다시 분비되기도 합니다. 자다가 깼을 때 스마트폰을 보는 버릇이 있으면 이런 패턴을 만듭니다. 밤 중에 눈에 빛이 들어가다 보니 그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돼서지요. 이렇게 되면 저녁에 잠을 잠깐 잤다가 밤이 되면 깨고 새벽녘에서야 다시 조금 자게 됩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 리듬이 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회 활동은 생활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다른 원인입니다. 활발한 신체활동도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밤늦은 시간의 운동이나 야근, 술자리 등의 활동은 적절하게 분비돼야 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일주기 리듬을 깨뜨립니다. 우리의 생활 리듬이 깨어져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사회적 활동을 하는 주중과 쉬어도 되는 주말 동안의 수면 패턴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 주중에는 새벽 1시 무렵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지만, 주말에는 비슷한 시간에 자고 낮 12시 무렵 일어난다고 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멜라토닌 분비는 뒤로 밀려 있는 저녁형이며 평일에는 사회 활동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생활 리듬이 깨어져 버렸다면 그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밤늦게 혹은 자다가 깼을 때 TV나 스마트폰을 본다면 이 버릇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잠을 자기 위해 밤에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늦게까지 술을 마신다면 생활 리듬이 깨지는 건 당연합니다. 가능하다면 업무가 많더라도 밤늦게 야근하고 아침 늦게 출근하기보다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균등하게 업무를 보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내 삶의 리듬을 깨뜨릴 만한 요인을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겁니다. ●아침 산책·운동으로 건강한 일주기 리듬 찾아라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활 리듬이 어쩔 수 없이 깨어져 버릴 때가 있습니다. 단기간에 일이나 공부를 몰아쳐서 해야 할 때가 있고 늦은 술자리를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이럴 때는 깨져버린 생활 리듬을 제자리로 맞추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의 시간대와 사회생활을 위한 시간대를 서로 맞추는 겁니다. 이건 고정할 기준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일주기 리듬에 사회적인 시간을 맞추면 됩니다. 저녁형 인간이라면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저녁형 시간대에 맞춰 사는 식입니다. 그런데 자유로운 출퇴근을 가지기가 쉽지 않죠. 대부분은 사회적 시간대에 나의 일주기 리듬을 맞추어야 합니다. 나의 일주기 리듬은 아침형이고 사회적 시간대는 저녁형인 경우, 이를 맞추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일주기 리듬은 24시간보다 길어서 뒤로 미루는 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문제는 반대 상황에서 생깁니다. 사회적 시간대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데 자신의 일주기 리듬은 저녁형인 경우이지요. 일주기 리듬을 앞으로 당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방법을 찾는다면 우선 밤 시간대에 우리 화면을 보거나 신체활동을 하는 걸 최대한 줄여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반면 아침 시간에는 밝은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거나 운동을 해서 아침 시간대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 꾸준히 이런 노력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일주기 리듬이 앞으로 당겨옵니다. 물론 말이 쉽지, 행동으로 옮기려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일주기 리듬을 수월하게 조절하기 위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이 대표적이죠. 실제 미국 등에서는 마트나 약국에서 영양제처럼 멜라토닌 약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 약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같은 물질이라 부족한 멜라토닌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분해가 빠른 불안정한 물질이라 반감기(몸 안에서 물질이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약을 먹고 1~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분해되어 약효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영양제처럼 나오는 멜라토닌은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별 효과가 없습니다. 물론 의학은 이런 멜라토닌의 한계를 극복하긴 했습니다. 멜라토닌에 여러 겹 코팅을 씌운 약제를 만들어 알약이 위장을 지나면서 지속해서 멜라토닌이 흡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화학적으로 합성을 해서 분해시간이 긴 멜라토닌 유사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사용한다면 이런 약은 무너진 생활 리듬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멜라토닌 약은 수면 패턴을 잡아주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를 얻으려면 불규칙적으로 먹기보다 일정한 시간(주로 목표 입면 시간 1시간 전)에 일정 기간을 계속 먹어야 합니다. 약도 생활 리듬을 잡으려면 꾸준함이 있어야 합니다. 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리듬을 지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스스로 생활 습관을 지키려는 꾸준함도 필수입니다. 이광민 전문의는 마인드랩공간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실체적 방향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좋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됐다. 오랫동안 임상에서 청소년과 청년, 암환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챙겨왔다.
  •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대만의 한 백신 접종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 2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정량보다 6배 이상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대만 북부지역 신베이시 언주궁병원에서 신입 의료진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 사고가 발생했다고 1일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 1병당 표준 접종 분량은 원액 0.45ml에 생리식염주사액 1.8ml를 주입해 약물을 희석한 뒤 총 5~6병에게 희석해 투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희석된 화이자 백신이라고 1회 접종 용량은 0.3ml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방식으로 희석된 백신 1병당 5~6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병원 의료진은 희석하지 않은 상태의 화이자 원액을 1명에게 전액 투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무려 150여 명이 접종해야 할 화이자 백신 분량이 단 25명의 주민들에게 투여됐다. 사고 직후 언주궁병원 우즈슝 박사를 포함한 의료진들은 기사 회견을 열고 “백신 희석을 담당하는 의료진 일부가 뚜껑을 열어 둔 것을 접종 투약 담당 의료진이 이것들이 이미 희석된 약품이라고 오인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상황을 밝혔다. 또, 병원 의료진들은 실수로 오접종한 것을 확인한 직후 관련 접종자들에게 곧장 연락을 취해 사건 내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과다 백신 투약을 받은 이들은 여성 14명, 남성 11명 등 총 25명이다. 이들 중 18~22세 연령대가 7명, 40~65세가 18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백신 투약 후 부작용이 의심될 우려가 있는 9명은 곧장 해당 병동에 입원, 응급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의료진들이 정밀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해당 병원은 밝혔다. 단, 오접종 된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및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병원 의료진들은 1일 현재까지 관련자들 중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외에는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다 투여자의 경우 정량 접종자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통증과 부종, 전신 근육통 등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추가 부작용 발견 시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 측은 오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한 달 간의 외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와 유사한 백신 과다 투여 사고는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종종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독일에서는 8명의 접종자가 정량의 5배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아이오와 소재의 교도소 수감자들 중 77명이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로 화이자 본사에 조언을 구한 일도 있었다. 또 이스라엘과 호주 등 다수의 국가에서도 일부 의료진의 실수로 백신 분량 과다 투여 사건이 벌어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현지 언론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일부 오접종자 가운데 고열과 접종 부위 통증 등을 호소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백신량 오접종으로 인한 사망자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대해 중국의약대학 황가오빈 부원장은 “백신 접종의 경우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량보다 많은 과다 투여 시에도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정량 이상의 투약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감염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화이자 백신의 경우 그 부작용이 최소 3일에서 최장 28일 사이에 발견된다“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오접종자 전원에 대해 입원 치료 받도록 지도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베이시 관할 보건부서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대해 7일 동안 영업 중단 명령을 시달한 상태다. 이 기간 동안 외부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 추가 오접종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와 백신 접종 절차 개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문병훈 서울시의원, ‘+9.5치매예방운동포럼’ 개최

    문병훈 서울시의원, ‘+9.5치매예방운동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문병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이 대표의원인 ‘+9.5치매예방운동연구회’가 개최하는 제7회 9.5치매예방운동포럼 「고령사회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서울시 현황과 대응방안 모색 토론회」가 지난 29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서울시의 경도 인지장애 인구 현황과 치매 예방 관련 정책들을 점검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해우 서울시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치매 예방 정책들을 살펴보면서 각 자치구의 노인 인구 비율과 같은 개별적 상황, 약물 개입 여부, 대면 여부 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진용 한양대학교 디지털의료융합과 교수는 고령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치매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지 재활 플랫폼과 리빙랩 등을 활용하여 개인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노성원 한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예방운동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시·공간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토대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예방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기민 한양대학교 교수는 「치매관리법」을 비롯한 치매 관련 현행 법령 및 조례 현황을 살펴보며, 법적 보완점을 제안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건강증진과 정남숙 과장은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가 실시된 후 그 핵심을 담당한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의 현황을 설명했다. 김홍진 하이케어넷 대표는 기존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노인층의 낮은 접근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이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들을 바탕으로 AI와 ICT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을 활용하고 리빙랩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여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의 물리적·정신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눈 감으면 다시 뜨지 못할 것 같다”…화이자 맞고 뇌출혈 온 31세

    “눈 감으면 다시 뜨지 못할 것 같다”…화이자 맞고 뇌출혈 온 31세

    30대 남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뇌출혈(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1차 접종 후 지주막하출혈 온 아들’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아들의 엄마는 청원글에서 “아무 기저질환도 평소에 아무 증상도 없던 31살 아들이 9월 7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미열과 오한을 반복한 후 9월 8일 극심한 두통에 응급실 내원했다”며 “진통제를 두 번 주사했지만 더 심해져 CT 촬영을 했고, 그 결과 (아들이) 지주막하출혈로 인근 대학병원에서 혈관내코일색전술을 받고 8일간 응급집중치료를 받았으며 일반병실에서 2주간 입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아들은 시술 후에도 온갖 진통효과 있는 약과 주사, 패치에도 극심한 두통에 잠들지도 못했다”며 “이후 퇴원통보를 받았고 그제야 그동안 의문이 들었던 백신과의 인과성 이상 반응신고를 요구했더니 (병원 측에서는)백신과는 상관없고 터질게 터진 것뿐이라는 대답뿐이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의사가) 백신은 정맥류이기 때문에 동맥류인 뇌출혈과는 인과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맥의 압력이 증가할 때 혈류량이 증가되어 뇌압상승, 뇌출혈이 올 수 있다’라는 논문도 봤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기저질환도 없던 아들이 뇌출혈로 인해 겪은 고통의 원인을 가족력, 체질로 치부해버리는 이유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우연히 터질게 터진 것이라면 몸 안에 들어온 약물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백신 안정성의 입증도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도 부족한 이 상화에 백신 인과성이 없다라고 단정지어버리기엔 그동안 백신 접종 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많은 이들의 억울함을 어느 누가 속시원히 대답해줄까”라고 반문했다. 또 “아들은 ‘눈을 감으면 다시 눈을 뜨지 못할 것 같다’며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 잠들 수도 없다”며 “접종하기 꺼렸던 아들에 백신 맞기를 권유했던 정부와 제 자신이 한없이 자책스럽고 원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발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시스템과 대처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백신 맞은 뒤 이상반응, 이틀 간 총 9709건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9709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20건, 아나필락시스 35건,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219건 등이다. 나머지 943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2일에서 121일까지 다양했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이틀에서 121일까지 다양했으며, 연령대는 20대 1명, 30대 1명, 40대 4명, 50대 5명, 60대 3명, 70대 5명, 90대 1명 등이다. 기저질환자는 8명이며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10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전체 접종 실적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4%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각각 0.52%, 화이자 0.37% 순이다.
  • 英 축제 관객들의 ‘노상방뇨’ 탓에…지역 생태계 파괴 우려

    英 축제 관객들의 ‘노상방뇨’ 탓에…지역 생태계 파괴 우려

    수많은 관객들의 노상방뇨가 지역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대규모 음악축제에 참가한 관객들의 소변을 통한 금지 약물이 하천에 흘러들어가 야생동물에게 위협을 주고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연구대상인 음악축제는 매년 잉글랜드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다. 매년 6월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전세계에서 약 20만명의 관객들이 찾아올 정도의 대규모 음악축제다. 다만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영국 뱅거 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9년 축제가 끝난 후 인근 강에서 고농도의 코카인과 MDMA(엑스터시)를 검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축제 이후 MDMA 농도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카인 역시 지역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유럽 뱀장어 수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뱅거 대학 크리스찬 던 교수는 "지난 2019년 축제 전과 후를 조사한 결과 금지 약물의 농도가 환경 파괴로 분류될 정도로 높았다"면서 "축제가 끝나자 마자 농도는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축제를 찾은 관객들의 노상방뇨로 약물이 강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위해 공공 화장실을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I Believe I Can Fly’ 알 켈리, 성착취범 추락

    ‘I Believe I Can Fly’ 알 켈리, 성착취범 추락

    미국의 유명 R&B 스타 알 켈리(54)가 미성년자 성매매와 아동 착취 영상 제작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열린 켈리 재판의 배심원단은 켈리의 성매매, 납치, 공갈 등 9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선고는 내년 5월 4일로 예정됐으며, 재판부가 배심 결정을 유지할 경우 수십년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날 피해자들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자신들이 켈리에게 당한 범죄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이들은 켈리와의 관계에 대한 비공개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를 어기면 폭행이나 협박을 당했다. 켈리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허락 없이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가지 못하게 했고, 무슨 옷을 입는지까지 통제했다. 일부는 켈리가 입막음 용도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약물을 투약하고 감금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켈리가 27세이던 1994년 8월 당시 15세에 불과하던 가수 알리야와 결혼하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한 혐의까지 드러나며 큰 충격을 줬다. 검찰은 켈리가 피해 여성들을 만나도록 알선하고, 피해자에게 지시를 따르도록 한 매니저 등 주변인도 범행에 조력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측은 평결에 대해 “켈리 사건 피해자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결국 정의가 지켜졌다”고 밝혔고, 피해자의 한 변호인은 “하비 와인스타인이나 제프리 엡스타인 등 여러 성범죄자의 사건을 다뤘지만, 켈리는 최악의 포식자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켈리 변호인은 “모순투성이의 이번 사건을 기소한 것 자체에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고소인들은 성범죄 피해자라면서 계속 켈리와 관계를 유지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성관계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켈리는 싱어송라이터로 1994년 마이클 잭슨의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을 작곡했으며, 1996년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발표해 명성을 얻었다. 앞서 켈리는 시카고에서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으나 2008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콜라 1.5ℓ 10분만에 마시고 숨진 中 남성 미스터리

    장기와 간 문맥에 가스 들어찬 증상가스 빼내는 치료 했으나 결국 사망의료진 “콜라 급히 마시다 가스 축적”英 전문가는 ‘박테리아’ 원인 지목중국 20대 남성이 콜라 1.5ℓ를 10분만에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찬 상태로 숨져 국제학술지에 희귀 사례로 소개됐다. 의료진은 콜라를 급히 마셔 장기에 가스가 축적된 것이 사망 원인이라고 추정했지만,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박테리아 등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8일 뉴욕포스트와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간과 위장병학에서의 치료와 연구’에 ‘콜라에 의해 부풀어 오른 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콜라 1.5ℓ 급히 마신 뒤 간 손상” 논문에 등장하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베이징의 22세 남성은 1.5ℓ 콜라를 통째로 마셨다. 그런데 6시간 뒤 그의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생겼고, 결국 베이징 차오양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의료진에게 “날씨가 더워 콜라 1.5ℓ를 급하게 마셨다”고 설명했다.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그는 초기 진료에서 심박동수가 증가하고 호흡 곤란과 혈압은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다. 또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그의 장기와 간문맥(장과 간 사이의 혈관)에 평소와 달리 가스가 차 있었고, 특히 간에서는 산소 공급 부족으로 조직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이런 증상이 간문맥에 차 있는 가스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이를 빼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환자의 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약물도 투여했다. 하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성의 간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됐고,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져 치료 18시간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남성이 콜라를 급하게 마신 뒤 장기에 가스가 축적됐고, 압력이 증가해 가스가 간의 주요 혈관인 간문맥으로 새 들어가 간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했다.●영국 전문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일 것” 그러나 논문을 접한 영국 전문가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생화학자인 네이선 데이비스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 교수는 “1.5ℓ 콜라 섭취가 치명적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콜라의 탄산이 치명적이라면 이런 사고가 세계적으로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진 남성 장기에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찬 것은 콜라가 아닌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테리아가 장기에 가스주머니를 만들면 이번 사고로 숨진 남성이 겪었던 증상과 유사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양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이 증상을 악화시켰을 수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아닐 수 있다”며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올해만 가짜 마약성 진통제 950만개 적발작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명 이상 사망 “중국 원료로 멕시코서 제조해 미국 수입”미국 마약단속국이 불법적으로 제조된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6년만에 ‘공공 안전 경보’(Public Safety Alert)를 27일(현지시간) 발령했다. 이는 가짜 약 때문에 피해가 막대할 때 발령된다. 불법 진통제 중에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및 메스 암페타민이 치사량을 넘게 함유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D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적발된 가짜 진통제는 950만개 이상으로 직전 2년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펜타닐이 치사량으로 간주되는 2㎎ 넘게 함유된 가짜 약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짜 약은 한 알만 먹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펜타닐은 중환자들이 고통을 덜려 쓰는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1만배 이상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A는 육안으로 가짜 약의 구분이 어렵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대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약성 진통제를 통칭하는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이 미국 사회 내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은 10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약 밀매상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외 마약 밀매 단속을 통해 DEA는 올해 2700개 이상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도 했다. DEA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짜 알약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중국이 펜타닐 제조용 화학 물질을 멕시코에 공급한다”며 중국과 멕시코를 관련국으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대규모 마약유통조직을 이끄는 장젠(43)이라는 중국인 남성을 국제 현상수배까지 하며 체포에 나서기도 했다. 체포로 이어질 정보를 제공하면 현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다. 장젠은 인터넷을 이용해 펜타닐 등을 불법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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