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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대 5∼6년제로 개편/복지부 종합대책

    ◎한약사 시험 한약과 출신만 자격/조제시험 19일 예정대로/한의사·약사 모두 반발… 파문 커질듯 약학대학의 수학연한이 현행 4년에서 5∼6년으로 늘어난다.앞으로는 약대 한약학과를 나온 사람에게만 한약사 시험자격을 준다.한약의 규격화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된다.〈관련기사 5·23면〉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다시 불거진 한약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같은 내용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에 불씨가 된 약사의 한약조제 시험은 오는 19일 그대로 치르기로 했다.한약분업과 관련된 인력수급을 감안,추가시험은 실시하지 않되 해외출장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기존 약사에 한해 6월중 보궐적 성격의 시험기회를 한차례 주기로 했다. 병역의무를 면제받는 대신 보건소 등에서 3년간 의무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 한의사」제도도 도입한다.내년부터 통합 시와 군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요 및 성과를 감안해 연차적으로 대상지역을 늘린다. 한의약의 발전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지부에 한의약 업무를 전담하는 국장급 한방담당 심의관도 두기로 했다.지금은 과장급이다. 수업연한을 연장키로 한 것은 약학의 전문화 및 연구개발을 통해 약의 질을 높이려는 것으로,교육부와 협의를 마치는대로 시행한다. 현 약대 재학생들은 한약학 과목에서 95학점 이상을 취득할 경우 한약사 면허를 딸 수 있다.현재 한약학과는 한의대와 약대가 함께 있는 경희대와 원광대에만 설치돼 있다. 김장관은 한약재의 규격화 및 유통구조의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양질의 한약을 싼 값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터무니 없이 높은 마진을 없앰으로써 분쟁의 근본 원인을 아예 뿌리뽑겠다는 것이다. 오는 10월까지 한약의 가격 및 안전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해 개선책을 마련하고,이를 바탕으로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번 대책을 ▲약사법의 의약분업 규정 준수 ▲한의약 관련 발전협의회의 문제제기와 건의 존중 ▲약의 질 향상과 한약사 인력수급의 체계화 등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조명환 기자〉 ◎일부교수 사직서 한의과 대학 교수와 수련의 등이 16일 정부의 한약조제시험 강행 방침에 반발해 집단으로 삭발하고 농성에 들어갔으며,일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한­약분쟁이 극단적인 실력대결 양상으로 악화되고 있다. 원광대 한의대 이기남 학장 등 한의학과 교수 42명과 원광대 한방병원 수련의 49명 등 91명은 이 날 하오 5시30분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집단으로 삭발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경희대 한의과 대학 교수 54명도 낮 12시 비상총회를 갖고 집단 사직서 제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한의사협회 대전시지부 회원 90명과 부산시지부 회원 2백여명도 삭발했으며 서울시 한의사협회 회원들도 17일 의료증을 반납하고 삭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전국 약학대학 학생회 협의회는 1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보건복지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갖기로 했으며 대한약사회 정종엽 회장은 정부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에 반대하며 회장직을 사임했다.〈김환용·조승건 기자〉
  • 한약의 대중성과 전문성(사설)

    보건복지부가 16일 내놓은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그동안 약계와 한의계의 주장을 항목수로는 균형을 맞추어 수용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지만 당장 급한 현안인 한약조제시험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아니다.그래서 한·약분쟁의 극단적 사태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그리고 이 때문에 이번 대책에 들어 있는 보다 본질적 제도에 관한 개선책도 빛을 잃고 있음이 아쉽다. 이점에서 우리는 국민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국민에게 있어 이 분쟁은 지금 한약이든 양약이든 보다 바르고 건강한 의약적 봉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집단적 현실이익 챙기기의 단순한 쟁점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따라서 집단적 진료거부나 휴업 같은 투쟁방법은 더욱 용인할 수 없다.언제 이 문제가 끝날지 모르지만 그 끝이 길면 길수록 이에 비례하여 전체의약계의 신뢰도나 존경심은 축소될 것이란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당국은 19일로 돼 있는 이번 시험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하기는 이 시점에서 2만4천여명이나 응시해 있는 사험절차를 중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만약 한의계가 주장하는 바대로 약대교수만의 난이도 없는 출제로 대량 얻어낸 자격증이라면 그 의미가 약사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부담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해야 한다.그러므로 출제위원이 일부 탈퇴를 해도 출제진행에 규정위반은 아니라는 해설을 하기보다 출제문제의 질을 높이는 작업은 지금이라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당국은 이제 소비자의 입장을 더 중시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이점에서 이번 종합대책에 들어 있는 「한약제규격화를 통한 유통구조개선」이 더 큰 과제라고 본다.특히 「한약의 가격과 안정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급히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한다.알다시피 한·약분쟁의 가장 감추어진 원인에는 한약이 양약에 비해 고가라는 것이 있다.이것을 모르는 소비자도 없다.그리고 학계는 한약의 상업적 대중성을 벗어나 의약적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더 진지한 학문적 탐구로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정부 한약관련 종합대책 발표 안팎

    ◎“한­약 밥그릇싸움 제동” 틀 마련/한약값 대폭 내리고 약제 표준화/약대 수업연한 늘려 전문성 강화/약사·한의사회 반발 거세 불씨 쉽게 꺼지지 않을듯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한약정책의 새로운 틀이다.분쟁을 종식시키겠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나온 것으로 종전에 비해 진일보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회의 주장이 많이 반영된 점을 문제삼아 약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불씨가 쉽게 꺼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가장 주목되는 내용은 한약 값이 대폭 싸지도록 함으로써 한약을 다뤄도 신통한 돈벌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한약분쟁의 근본 원인을 없애버리겠다는 계획으로 소비자의 이익에도 부합된다. 김양배장관은 『36개 약제에 대해 오는 7월부터 표준화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그 대상으로 1백개로 늘리면 한약재와 한약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약조제 시험에 합격한 약사들이 조제하는 1백개의 처방을 포함,한약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기는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한의사회의관계자는 한술 더 떠 「한약유통공사」 등을 설립해 정부가 한약유통을 책임져야 한다고 나섰다.60여곳에 이르는 영세 절단가공업소가 맡고 있는 한약유통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약학대학의 수업연한을 5∼6년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의대 및 치대와의 형평을 맞추고 양질의 의료인력을 육성하려는 조치이다.최근 신약의 개발이 늘어나며 임상실습의 필요성이 커진데 부응하는 것이다. 한약조제 시험을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제한적으로 「보궐적」 의미의 추가시험을 갖기로 함으로써 분쟁이 당장 가라앉기는 어려워졌다.추가시험 여부도 큰 쟁점이었기 때문이다. 약사회측은 5·19 한약조제 시험에 발목이 묶여 허를 찔렸다며 공개적으로 정부와의 투쟁을 선언했다. 이무남 약사회 부회장은 『국민보건을 위해서는 의료 일원화(일원화)로 가야 하나 정부가 정반대의 정책으로 후퇴했다』며 「폭거」로 매도했다.『약대에 한약학과를 설치해 두동강을 내놓았다』고 덧붙인다.한방담당관을 별도로 설치하려면 약정국과 의정국을 통합해야 한다고까지비난했다. 한의사회의 반발이 거세긴 하지만 19일 시험이 끝나고 오는 27일 발표되는 합격자의 숫자에 따라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한약조제 시험의 출제위원들이 집단 퇴장함으로써 복지부의 국가시험 관리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또 앞으로 여러 양쪽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반발할 두 단체를 설득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조명환 기자〉 한의학계와 약학계 모두 1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약 관련 종합대책」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그 반응을 간추린다. ◎약학계 반응/“지저투쟁” 주장속 「수업연한」엔 긍정적 대한약사회 이무남 부회장도 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책은 한마디로 의료발전을 후퇴시키는 폭거』라고 주장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약대생들에게 열려있는 한약조제 면허취득 기회를 약사법 개정을 통해 박탈하는 조치는 관련 단체나 이해 당사자,전문가들과의 협의 없이 취해진 졸속행정의 극치』라고 비난하고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를 열어 향후투쟁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시험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가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약속했다는 것이다.정부가 이 약속을 깼으므로 앞으로는 전국적인 규모의 집단행동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대의 수업연한을 5∼6년으로 연장하고 한약값 인하유도 등 정부 방침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했다. 한국약학대학 협의회 간사인 중앙대 약대 김창종 교수는 『질좋은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약대를 5∼6년제로 늘린 것은 찬성한다』며 『다만 한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정부시책이 흔들릴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종로 5가 부광약국 약사 이영용씨(30)는 『임상실험 등의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고 숙련된 약사를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약대의 수업연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환용·김성수 기자〉 ◎한의학계 반응/“19일 시험 강행하면 전면휴업 불가피” 대한 한의사협회 이범용 부회장은 정부의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한의사측 출제위원을 배제한채 약대 교수만으로 문제를 출제한 뒤 오는 19일 시험을 그대로 치르면 20일부터 전면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의약분업을 전제로 한 한의사와 한약사간 수적 평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규정했다.『약대 교수들이 낸 쉬운 문제로 시험을 치르면 2만명 이상의 한약조제 약사가 대거 배출될 것이며,그렇게 되면 4 대 1이라는 한의사와 한약사간 수적 균형이 깨져 큰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시험을 연기한 뒤 한의대 교수들을 출제위원으로 참여시켜 문제의 공정성을 갖추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사회는 18일 전국의 한의사와 한방병원 수련의,한의대 학생,학부모 등을 총동원해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정부가 복지부에 국장급의 한방담당심의관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뒤늦은 감이 있지만 민족 의학인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스럽다』며 찬성했다. 약수한의원 이성조 원장(35)은 『이번 시험문제가 중학생 수준으로 밝혀졌음에도 복지부가 시험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 보건행정의 주무부처로서의 기본 양식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며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서는 출제위원에서 약사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약분쟁 일지◁ ▲93년 1월30일=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3월5일=약사법 시행규칙개정안공포 ▲3월25일=전국 한의대생 수업거부 돌입 ▲6월25∼26=전국 약국 일제 휴업▲9월3일=약사법 개정시안 발표 ▲9월19일=경실련 중재로 한의사 약사간 중재안 마련 ▲94년 7월8일=개정 약사법 시행 ▲95년 9월17일=복지부,액대내 한약학과 설치 및 한약조제시험 실시방침 발표 ▲9월18일=전국 한의사 무기한 농성 돌입 ▲9월21일=전국 한의대생 수업거부 돌입 ▲9월30일=교육부,경희대 원광대등 2개대에 한약학과 설치 발표 ▲12월12일=한의대 교수,학생들 집단유급시 교수직 사퇴 결의 ▲12월17일=첫 한약조제시험 실시 ▲96년 1월25일=경희대 한의대교수,전원 사퇴 결의 ▲5월11일=전국 한방 수련의 집단 사직서 제출 ▲5월14일=전국 한의대생 수업거부 시작 ▲5월16일=복지부 한약관련 종합대책 발표
  • 한의 6,500명 “면허 반납”/한의원 휴업

    ◎긴급이사회 전원 삭발 결의/한약시험 출제위원들 집단 퇴장/정부,오늘 대책발표… 시험은 강행/11개 한의대생 무기한 수업거부 돌입 한약분쟁이 벼랑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 10개 한방병원및 5천7백여 한의원들이 한약조제시험에 반발해 16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5일 밤 경기도 과천 호프호텔에서 전국이사회를 열어 16일부터 전국의 모든 한의사들이 한의사면허증을 보건복지부에 반납하는 동시에 이같이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18일에는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전국 한의사및 가족들이 참여하는 범 국민결의대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전국 11개 한의과 대학생들이 15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으며 한약조제시험의 한의사측 출제위원들은 출제장에서 집단퇴장했다.그러나 정부는 약사들의 한약조제 시험을 오는 19일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호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의사측 출제위원들이 집단퇴장한 것은 출제를 거부하는 것』이라며 『남은 위원만으로 다시 출제하겠다』고 말했다.이미 출제한 문제는 누설된 것으로 간주,백지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 등 한약분쟁관련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과 교수 9명은 국립보건원 주관아래 지난 13일부터 약대 교수 21명과 함께 문제를 출제하다 이날 최종 문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약대 교수들과 대립,상오 11시40분쯤 모두 퇴장한 뒤 보건복지부의 복귀요청 시한인 하오 8시까지 복귀하지 않았다. 양측 대표교수 4명이 방제학 문제의 선정을 놓고 대립하다 퇴장했다고 복지부 관계자는 전했다.한의사측 출제위원 간사인 주영승 우석대 한의과대학장은 이날 하오 9시 한의사협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의대 교수들은 무자격자를 양산하는 국가고시에 참여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약대교수들이 약사들을 대거 합격시킬 목적으로 쉬운 문제만 골라 출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희대 등 11개 한의대 학생들은 지난 14일 학교별로 찬반투표를 실시,3천7명이 투표해 2천3백85명(79%)이 찬성하자 15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대전대한의대 교수 30여명은 이 날 비상총회를 열고 전원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 반면 대한약사회측은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관계자들은 한의사들의 출제거부는 한약조제시험을 원천적으로 무효화하려는 계획된 행동일 뿐이라고 일축했다.〈노주석·김태균 기자〉
  • 한방병원 진료 “비상”/전국 수련의 “내일까지 사직”

    ◎한약조제시험 반발/개업한의도 면허 반납키로 한약 조제시험의 철회를 요구하며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개업 한의사들도 면허증 반납과 한의원 철시 등을 계획하는 등 한·약분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일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70명은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병원 정문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원광대 한방병원 수련의 32명과 대구 경산대 17명 등 모두 9개대 1백88명의 한방병원 수련의들이 사직서를 냈다. 「전국 한방병원 수련의 연합회」(전수련·회장 경희대 임장신)는 15일까지 전국 17개 병원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16일부터 파업 및 연합 농성에 들어가기로 이미 결의,파업사태는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수련의들은 『개업약사의 수보다도 많은 2만5천명이 시험에 응시하고,비전문가인 약대교수가 출제위원에 포함되는 불합리한 한약 제조시험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회도 이 날 서울·부산·대전 등 각 지부별로 비상총회를 갖고 정부가 시험을강행하면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와 면허증 반납,한의원 철시 등 강경투쟁을 펼치기로 했다. 한의사협회의 관계자는 『시험일인 19일을 기해 전국의 한의사들이 집단 철시를 하거나 한의사 면허증을 반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11개 한의대생들의 모임인 「전국 한의학과 대학 학생회 연합」(전한련·의장 경희대 김효진)도 14일 수업거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한편 한약조제 시험 출제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던 한의대 교수들은 당초 방침을 번복,출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 한방수련의 70명 전원 자직서/경희대

    ◎한약시험 관련/17개병원 2백60명도 15일까지 제출/한·약분쟁 갈수록 악화 오는 19일 약사들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한의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를 비롯,동국대·원광대 등 전국 10개 대학의 부속 한방병원 수련의 대표들은 11일 하오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한약조제시험 시행에 항의,오는 15일까지 수련의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모임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약조제시험에 약대교수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부당하며 모든 약사에게 응시자격을 주는 것도 93년 개정된 약사법취지에도 어긋나 시험자체가 철회돼야 한다』며 전국 10개 대학 부속병원및 동서한방병원 등 17개 병원의 수련 한의사 2백60여명이 15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고 16일부터 항의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희대 한방병원 수련의 70명은 이날 두호경병원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영훈 기자〉
  • 한약조제 시험 실시 불투명/19일 예정

    ◎한의대 교수들 출제 거부키로 오는 19일로 예정된 약사들의 한약 조제 시험이 출제위원 선정을 둘러싼 한·약 두 단체의 힘겨루기 때문에 실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국 11개 한의대 교수들은 10일 하오 경희대에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시험 출제 거부를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의대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한약사 조제시험 응시자격을 지금까지 한약을 조제해 온 약사 1천여명으로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시험과목인 본초학(한약학) 방제학 약제식물감별학 조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약대 교수의 출제위원 선정에 반대를 표시했다. 한의대 교수들은 『그동안 한약을 실제로 취급한 경험이 없고 정규 한약학 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2만6천여명의 약사에게 모두 응시자격을 주는 것은 지난 93년 개정된 약사법의 입법취지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난 3일부터 조계사에서 단식 농성중인 한의사협회도 약대 교수의 출제위원 선정 방침에 반발,이 날부터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한의대생 역시 오는 14일 수업 거부에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시험을 치르는 19일까지 비상 운영체체를 가동하고 22명 이사 전원이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조명환 기자〉
  • 미·북 이해합치…「관계진전」가시화/유해협상 타결 배경과 양측관계

    ◎북,식량지원·경제제재 완화 요구한듯/연락사무소 설치시기 앞당겨질 소지 미·북한간 뉴욕 미군유해협상이 9일 하오(현지시간)큰 테두리안에서 타결됨에 따라 향후 양측 관계는 「쾌속질주」가 예상된다.최근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가는 이상 관계정상화 속도도 가시화할 것이 분명하다.미국에 있어 유해송환은 항상 적성국가와의 관계개선에 기폭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미 국민들의 참전용사 유해에 대한 감정은 남달라 유해송환은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으로 간주돼오고 있다.대선을 앞둔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유해송환으로 미 국민들의 「호의적 감정」을 바탕으로 대북 관계개선을 위한 단추를 본격적으로 채워나갈 것이 틀림없다.정치선전적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려는 북한으로서도 식량문제등 내부문제를 호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미 양국이 한반도 4자회담을 제의하면서 『한·미간에 미·북 관계와 남북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기로 한다』는 원칙을 밝힌만큼 앞으로의 미·북 관계는 단절되다시피 한 남북관계와는 별도의 궤를 달릴 것이 확실시된다.개선속도와 관련해서는 미국측이 한국측의 처지를 고려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치적 이해나 사안에 따라 「속전속결」방식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한반도 4자회담의 성사가 불투명해질 수 있는 요인이다. 유해협상 타결이 양측 관계개선의 신호탄이란 측면은 실무협상 진전으로 미국정부 대표단이 북한 전역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일 경우 미·북간의 직접교류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데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유해협상에서 양측이 유해송환 외에 모종의 「알파」를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직접적인 「알파」를 주고받지 않았다면 「알파」를 위한 최소한의 교감이나 사인은 충분히 확인하고 수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측으로서는 북한의 미사일수출,북한측으로서는 식량지원을 포함한 대북경제제재 완화가 어떤 식으로든 논의됐을 것이라는 것이다.무엇보다 북한측이 관철하려는 「미·북 평화협정체결」문제에도 언급이 있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양측의 강렬한 관계개선 의지는 「양측이이번 합의가 미·북한 관계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믿음을 표명했다」는 합의문 표현이 대변해 주고 있다.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의 표현을 합의문에 명시했다는 것 자체가 유해협상의 합의를 미·북 관계의 도약대로 삼겠다는 양측의 의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다. 유해협상 마무리는 미·북 연락사무소 설치시기도 상당히 앞당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놓았다.상호 연락사무소 설치문제의 경우 원칙적으로 모두 끝난 상황에서 북한측이 내부사정으로 이를 미루고 있지만 내부사정이 정리되면 올해내라도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미 본토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북한간의 「정부당국자」간 회담이었던 유해협상결과는 미사일회담의 원만한 진행과 함께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가 명단 제외를 예고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뉴욕=이건영 특파원〉 ◎미·북 유해협상 합의문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96년 5월 4∼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한국전 실종미군유해 문제에 관해 회담을 갖고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미국은 북한이 과거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에서 보여준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미국은 이같은 과거 노력에 대한 대가로 DPRK에 2백만달러를 지불할 것이다.양측은 이같은 대가 지급이 향후의 보상에도 선례가 되지 않을 것이란 점에 합의했다. ▲양측은 6월 상반기중 추후 결정될 장소에서 공동 발굴 작업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갖기로 했다.양측은 이같은 기술적인 회동이 연내 공동 발굴 작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양측은 이번 합의가 미국·DPRK의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한 믿음을 표명했다.
  • 한의대생 또 수업거부 결정/11개대 학생회장

    ◎약대에 한의학과 설치 철회 등 요구/14일 찬반투표… 파문 커질듯 한약분쟁으로 인한 장기간 수업거부로 두차례 집단유급 사태를 빚었던 한의대생들이 또다시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회연합(전한연) 소속 11개 한의대 학생회장들은 7일 경희대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수업거부투쟁 재돌입을 결정,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총투표를 오는 14일 실시키로 했다. 재적학생 3분의 2 참석에 과반수가 찬성하면 15일부터 전면 수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는 한약학과의 약학대학내 설치방침 철회는 고사하고 한약조제시험의 추가 실시까지 획책하는 등 민족의학을 존폐의 위기로 몰고 있다』며 『또다시 강의실을 박차고 나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유급은 물론 제적까지 불사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태균 기자〉
  • 한의협·약사회 등에 장외투쟁 자제당부/한의약발전협

    한의약발전협의회(위원장 서영훈)는 2일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제 3차 전문가 소위원회를 열고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등 한약분쟁 당사자들에게 집단행동,신문광고 게재,수업거부 등 장외투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의약발전협의회는 약사의 한약조제시험의 추가실시에 반대하는 한의사 등 3천여명이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 및 삭발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약사회와 약대생에게도 대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조명환 기자〉
  • 폭발물처리중 발화 육군중사 1명 구속

    국방부는 2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군 사격장에서 안전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폭발물을 처리하다가 불씨가 튀어 일어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불량 TNT의 경우 폭파가 아닌 소각에 의해 처리토록 육군 탄약규정에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이를 어겨 산불이 일어나게 한 정중사를 업무상 과실 혐의로 구속했다. 이와 함께 폭발물 처리과정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58탄약대대장 신유승 소령(38)을 보직해임하는 한편 제8군수지원단장 정태호대령(45)을 징계위에 회부키로 했다.〈황성기 기자〉
  • 크랜베리/자궁·비뇨기 질환 특효

    ◎미하버드대 아론 박사 임상실험서 확인/매일 1∼2잔 마시면 박테리아 살균 미국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인 붉은색에 레몬맛을 지닌 포도모양의 크레인베리가 여성들의 자궁이나 비뇨기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발간된 미국의학협회지에 따르면 미하버드 약대의 제리 아론박사가 1백53명의 비뇨기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크레인베리주스를 이용한 임상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요도·비뇨기 질환의 주범인 박테리아가 크레인베리 섭취에 의해 표면구조가 변화돼 더이상 활동할 수 없는 상태로 된다는 것이 아론박사의 설명이다.즉 크레인베리주스안에 있는 특이한 성분이 인체 표면조직의 박테리아가 붙을 공간을 차지해버려 박테리아의 기생자체를 억제한다는 이론이다. 특히 크레인베리주스는 이러한 박테리아성 질환의 예방은 물론 이미 병에 걸린 환자의 박테리아도 조직표면에서 미끄러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구팀은 비뇨기관의 질환이 더 심한 젊은여성과 남성들에게도 실험을 한 결과 크레인베리주스가 결석증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크레인베리주스의 산성은 결석을 촉진하는 성분인 칼슘 옥살레이트를 녹여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악취가 나는 요도질환에도 크레인베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크레인베리주스안에 악취를 발생시키는 대장균과 박테리아를 죽이는 「오디퍼러스 암모니아」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인체에 이로울 정도의 크레인베리주스 섭취량은 하루 최소 3∼4잔 정도다.하버드의대 제이피 킬번교수는 이와 상관없이 하루에 1∼2잔의 크레인베리주스를 마시면 인체의 항박테리아기능을 꾸준히 높혀준다고 주장한다.〈고현석 기자〉
  • 부천 보세관련 3명 추가 구속

    【부천=김병철 기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직원들의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23일 종합토지세 1천7백20여만원을 횡령하거나 면제해준 오정구 민방위계장 전상우씨(48·행정6급)와 95년 1월 퇴직한 이응재씨(41) 등 2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세금을 면제해 달라며 이씨에게 돈을 준 전 원미구 중2동장 최경호씨(57·원미구 약대동)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4개 사업별 내용­수주 전략 알아보면

    ◎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무선데이터통신·발신용휴대전화/“통신 교두보 선점” 업계 쟁탈전 후끈/주파수공용통신­동부·아남·기아 전담팀 가동 등 총력/국제전화­고합 등 8사 컨소시엄에 “거의 낙찰”/무선데이터통신­한보·대한펄프·진로 미사 등과 제휴 출사표/발신전용휴대전화­서울·나래이통·이수화학 수도권사업 노력 신규 통신사업 가운데 개인휴대통신(PCS) 못지 않게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는 분야가 주파수공용통신(TRS)·국제전화·발신전용전화(CT-2)·무선데이터등 4개 부문.21세기 통신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PCS부문을 웃도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들 4개 통신사업의 내용과 참여기업들의 사업권 획득 전략을 살펴본다. ◎주파수공용통신/기업체·단체용 이통 팩스통신 등 기능 다양 TRS는 하나의 주파수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이동전화와 달리 하나의 주파수를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이동통신서비스.무전기나 워키토키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주로 기업체나 단체등이이용한다. TRS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데다 일반전화와 접속 및 데이터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PC와 팩시밀리통신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또 무선통신에 비해 통화품질이 훨씬 깨끗하고 이용요금이 이동전화의 30%에 불과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장의 티켓이 걸린 TRS전국사업권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동부·아남·기아·한진등 4개그룹. 이중 동부는 그룹내에 통신사업전담회사인 「동부텔레콤」을 설립하고 TRS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는 미국 에릭슨사와 독점 기술계약을 체결하는등 매우 활발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 동부는 TRS사업과 연관이 많은 운송·건설·유통·금융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삼성전자·국제전자·흥창물산등 통신전문업체와 한화·롯데·중외제약등 실수요업체등 88개사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구성,97년 중순부터 에릭슨사의 디지털시스템 「이닥스 프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는 TRS가 자동차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통신수단이라고 판단하고 모토롤러사와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그룹차원에서 사업권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아텔레콤」에는 LG전자·한국이동통신·해태·나우정밀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아남그룹이 주축이 된 「아남텔레콤」은 현대전자·맥슨전자·쌍용정보통신·대한통운등 50여개 업체로 짜여졌다.아남은 지난해 12월 미국 지오텍사와 합작회사인 아남지오넷사를 설립하고 지난 1월 디지털방식의 TRS실험국을 개설하는등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아남은 현재 개발된 9백MHz대역의 디지털기술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8백MHz대역의 기술개발을 끝낸 뒤 내년안에는 3백80MHz대역의 시스템도 개발해낸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도 동양나일론·풍산·진도·크라운제과등 55개사로 구성된 「한진글로콤」을 발족,TRS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한진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97년 6월까지 서울,광역시,전국 산업도로·항만을 연결한 망을 구축한 뒤 98년까지는 전국 소도시와 연안해역을 포함하는 전국 네트워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국제전화/시장규모 1조 넘어 신규사업자 몫 10%선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이어 제3사업자가 선정된다. 국제전화 시장규모는 오는 98년 1조4천억원쯤으로 예상돼 신규 사업자는 이중 10%인 1천4백억원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에는 1천7백억원을 넘어설 만큼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전화사업은 해저광케이블,위성통신회선과 교환기·위성지구국만 확보하면 즉시 사업이 가능하고 해저 광케이블이 없더라도 한국통신의 망을 빌려 사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부가통신서비스는 물론 시외전화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대목이다. 국제전화사업분야 사업권 경쟁은 고합·일진·롯데·해태·한라·아세아시멘트·대륭정밀·동아등 8개사가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사실상 막을 내린 상태다. 이들 8개사는 초기에는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등 혼전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정통부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가능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극적으로 제휴,「한국글로벌텔레콤」을 구성했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8개 주도기업이 대주주로 각각 6.55%씩 지분을 갖고 한전이 4.7%의 지분으로 참여했다.또 남성·동아전기·두원정공·서울은행등이 주요주주로 가세했다. 결국 8대1의 치열한 경쟁상태가 단일후보로 통합됨으로써 제3국제전화사업자는 자격심사에서 탈락하지 않는한 한국글로벌텔레콤으로 확정된 상태나 다름없게 됐다. 「한국글로벌텔레콤」은 21세기 세계 20대 정보통신사업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과감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사업권을 획득한 뒤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 위해 대표이사와 임원을 공개 채용,자율·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사업계획서 작성등 준비과정에서 노출됐던 이견을 앞으로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갈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무선데이터통신/보행·차량이동중 데이터송수신 서비스 무선데이터통신은 보행중 또는 차량이동중에 휴대용컴퓨터등의 단말기로 각종 데이터나 팩시밀리를 주고 받게 해주는 서비스다.응용범위가 무척 넓어 서비스 초기부터 전자우편·무선팩스·신용카드 조회 및 결재·택배서비스·증권거래서비스·차량위치정보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서비스가 선보일 97년에는 1만명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 10만명,2004년 1백만명,2003년 4백80만명이 될 것으로 통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무선데이터부문에는 한보(한국무선데이터통신)·대한펄프(대한무선통신)·진로(지오텔레콤)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여기에 또 한국컴퓨터(한컴텔레콤)·고려아연(에어미디어)·인테크산업(인테크무선통신)등도 가세,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 한보정보통신을 설립하고 무선데이터사업 진출을 노려온 한보그룹은 스웨덴 에릭슨사와 미국 벨 사우스사를 기술제휴사로 선정했으며 주요 구성주주로 국제전자·한국보안공사·일신전자등 50여개사의 중견·중소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고려아연은 기술제휴사로 미국모토롤러사를 선정했으며 주요주주로 데이콤을 비롯해 경인전자·코리어써키트·새한전자등 총 32개사로 연합체를 구성했다. 무선데이터사업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인테크산업은 미국 모토롤러사를 기술 협력파트너로 맞아 일신방직·텔슨전자·희성전자등 40개사로 컨소시엄구성을 마쳤다.또 한국컴퓨터도 태일정밀·내외반도체·한국이동통신·015무선호출사업자등 47개사로 연합체를 구성,수주전에 뛰어 들었다.이밖에 진로도 미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를 파트너로 맞아들이는 한편 1백8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출범시키고 매우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신청업체들의 경우 모두 2차 일시출연금을 상한액인 1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사업권의 향배는 사실상 1차 자격심사에서 최고점수를 얻은 상위 3개업체에 낙점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발신전용휴대전화/발신만 가능한 전화 단말기 20만원 저렴 CT­2는 전화를 걸수만 있지 받을수는 없는 이동전화로 무선호출기와 함께 사용해야 착·발신이 가능하다.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이며 통화요금도 일반전화요금 수준이다. CT­2부문은 이번에 전국사업자 1개와 수도권 2개를 비롯,지역사업자 10개를 뽑는다. 전국사업권은 지난해 부터 서울 여의도·명동지역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통신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나래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와 이수화학이 사업권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지역사업자 역시 015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수주전을 펴고 있다. 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설립한 한국무선통신연구조합은 무선호출 교환시스템과 CT­2용 음성사서함을 연결,CT­2단말기와 무선호출기를 함께 이용함으로써 착신기능을 보완해주는 서비스를 개발,시험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호출자가 통화하려는 CT­2가입자의 무선호출번호를 누른 뒤 기다리면 가입자가 무선호출기에 찍힌 호출번호를 CT­2에 입력,대기중인 호출자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박건승 기자〉
  • 공로명 외무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내용

    ◎“한·미는 북한의 안정적 변화 유도해야”/미 대한 안보공약 이행이 통일과정에 중요/경협관계 바탕 중과 정치안보대화도 절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5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미국대사)가 주최한 오찬 강연회에서 「21세기 한국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연설했다.이날 연설회에는 그레그 회장과 데이비드 록펠러 전 록펠러재단 회장을 비롯한 미국 기업인,박건우 주미대사와 이탈리아 폴란드등 각국의 주유엔대사등 2백50명이 참석했다.연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그러나 북한 체제는 매우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으며,또한 체제유지의 필요상 적대적인 대남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는 우선 남북한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 되고 있다.따라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위협뿐 아니라 북한의 체제불안정으로부터 오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갑작스럽게 닥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북한의 안정적 변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변화를 실질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건설적인 관여정책이 돼야 한다.무원칙한 접근 또는 임시방편적인 방식은 자칫 북한의 잘못된 판단을 유발하여 한반도의 안정유지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보공약 및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통해 확고한 안보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은 통일과정의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최근 대만사태에서 보듯 미국은 아시아에서 군사적 균형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과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양국간 교역관계를 바탕으로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가고자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중국과는 경제협력 관계의 발전과 더불어 정치안보적인 면에서도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최근 중국과 대만간에 벌어진 대립상황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동북아 지역은 그동안 미국과의 양자 동맹관계에 의해 안보체제가 유지되어 왔으나,냉전이후의 변화된 안보환경 하에서 지역안보 협력체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커져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 미국과의 양자간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과 같은 다자안보 협력틀의 형성과정에도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다음달로 예정된 미일 안보동맹선언이 새로운 안보환경에 부합되고 앞으로의 필요에 부응한 협력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21세기의 도전을 극복하고 부여된 과제를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국내역량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93년 새정부 출범이후 세계화 정책의 기조에 따라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두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사건도 발생했지만,국민화합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이러한 역사 바로세우기는 미래를 향한 도약대가 될 것이다.〈뉴욕=이도운 특파원〉
  • 대구 달서을·안양 동안갑(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0)

    ◎대구 달서을/여 이철우씨 「최재욱 아성」 “허물기”/「도시가스폭발 악몽」 아직도… 혼전 예상 대구 달서을은 유권자 수가 대구에서 가장 많은 16만7천여명에 주민 대부분이 25∼30평형대의 아파트에 사는 중산층 밀집지역.대구의 「신정치 1번지」로 꼽힌다. 유권자 가운데 60%가 20∼30대 젊은 층으로 새로운 정치문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신흥개발지역으로 지역개발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 또한 다양하고 크다.특히 대구 도시가스참사의 현장이기도 한 이곳은 아직 주민들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가스참사의 여파로 혼전이 예상된다. 현재 이철우 변호사(34·신한국당),최재욱의원(56·자민련),이해봉 전 대구시장(54·무소속) 변을유씨(51·무소속),서병환씨(48·무소속)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한국당 전국 최연소 공천자인 이철우씨는 참신성을 앞세우며 세대교체라는 구호와 함께 기존 정치권에 식상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시 28회출신으로 그동안 대구에서 주로 특허관련 전문변호사로 일해온 이씨는 「무소속은 정치적 분열과 지역색만 조장한다」는 무소속 무용론과 함께 검찰지원 및 법원지원,4년제대학의 관내 유치등을 공약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5·18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신한국당을 탈당,자민련으로 옷을 갈아입은 최재욱의원은 『유일한 대안은 자민련』이라며 「TK정서」를 파고들고 있다.현역의원이라는 이점에다 탈당하면서 대부분의 공조직을 그대로 끌고나와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3선고지에 도전하고 있다.5·18특별법 제정을 반대한 「의리있는 경상도사나이」라는 이미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서 3위로 선전한 이해봉씨는 이 지역에서는 2만4천여표로 문희갑대구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을 인연으로 일찌감치 달서을 출마를 결정했다.어느 정파와도 손잡지 않은 순수무소속 후보임을 강조하며 무소속 선호의 지역정서를 득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과 함께 동향인 달성군 출신 문희갑시장의 지지표중 상당수가 자신에게 넘어 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 합천출신인 변을유씨는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를 앞세우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2만여명의 합천·거창·창녕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13·14대에 이어 이곳에서 세번째 출마하는 서병환씨는 영남고 동문과 6천여 달성 서씨문중을 공략하고 있다. ◎안양 동안갑/기자­가수출신 후보 「금배지 접전」/심재철씨 참신성­최희준씨 연륜 내세워 안양 동안갑은 선거구가 갑과 을구로 분구되면서 현역인 국민회의 이석현의원이 을구로 출마,무주공산이 됐다.20대와 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이 많은 곳이다. 기존도시인 동안구 비산 1·2·3동,관양 1·2동과 평촌신도시인 부흥동,달안동,부림동 등 8개동이 포함됐으며 유권자는 11만5천여명.이중 20대가 29%,30대 28%,40대 17%,50대 13%,60대 이상 13%로 젊은 층이 많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추모씨(45·동안구 부흥동)는 『주민의 대다수가 신도시의 생활여건에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신도시의 문화·복지 등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책이 유권자에게 얼마나 먹히느냐와 젊은 층의 지지를 누가 많이 얻느냐에 당락이 좌우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신한국당 심재철 부대변인(38),가수출신의 국민회의 최희준씨(59),민주당 최병권 전 조순 서울시장후보 정책실장(39),자민련 고재춘씨(53),무소속 김일주씨(61) 등 5명이다. 신한국당 부대변인인 심씨는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문화방송 기자를 지냈으며,80년 서울의 봄 당시 주역.모래시계 세대의 선두주자를 자임하며 참신성을 내세워 젊은 층과 여성,보수안정세력 등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최씨는 서울 경복고·서울법대 출신으로 「우리애인은 올드미스」「하숙생」「팔도강산」등 수많은 애창곡을 남긴 유명가수.해박한 지식과 가요생활에서 체득한 경험으로 한차원 높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젊은 층과 고정 야당표,그리고 28.9%에 이르는 호남표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 최씨는 성균관대와 서울대 대학원,미국 위스콘신대를 졸업한 경제전문가.중앙일보 기자 등을 거쳤으며,반DJ표를 겨냥하고 있다. 자민련 고씨는 경기도의원출신.충남 홍성고와 중앙대 약대를 졸업했다.30년동안의 안양거주 경력을 내세우며 30.2%를 차지하는 충청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김씨는 13대와 14대에 이어 세번 째 도전하는 인물로 중년층을 겨냥하고 있다.92년부터 민자당 동안구 위원장으로 지역구를 관리하다 신한국당의 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했다.오랜 지역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신한국당 소속 안양시의원 8명도 김씨가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동반탈당,그를 돕고 있다. ◎전남 나주/최 전 농수산­정호선씨 치열한 접전/“지역 발전”·“지역감정 해소” 적임자 장담 국민회의의 텃밭인 전남에서 나주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이곳은 지난 해 지방선거때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후보를 제치고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전남의 선거구 가운데 곡성과 함께 황색바람을 잠재운 이변 지역이다. 신한국당이 화려한 경력의 최인기 전 농림수산부 장관을 내세우고 전남지역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유달리 이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기에 국민회의의 정호선 경북대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국민회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이재근 전의원은 불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나창주 전 의원은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된다.3파전 양상인 셈이다. 광주시장,전남지사,내무차관,농림수산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중량급의 최 전 장관은 지난 94년 1월 지구당을 맡은 이래 꾸준히 지역구 관리를 해왔다.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강조하며 청·장년층과 소외계층을 파고들고 있다.변화를 갈망하는 지역정서를 표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지역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이 강점이다.지역발전의 속도가 더딘 점을 부각시키고 인재육성 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선거 전략을 세웠다. 국민회의는 최 전장관에 맞설 카드로 예상을 깨고 무명에 가까운 정호선 경북대교수를 발탁했다.현역인 김장곤의원의 불출마선언에 이어,국민회의 공천을 따낸 정교수는 이곳이 고향이라는 점 외에 선거구민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지역기반과 인지도면에서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대구에서 오래 생활한 점을 들어 자신이 지역감정 해소에 적격자임을 내세우며 승리를 장담한다.또 영남출신 부인의 도움을 받아 지역구를 다지면서 지역감정 해소를 강조,내년 김대중 총재의 대권도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논리로 호남정서를 결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4대때 민자당후보로 나서 고배를 마셨던 나창주 전의원도 일정한 고정표와 지역기반을 갖추고 있다.그러나 월계수회 호남총책으로 김대중 총재 대권도전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민련 정치세력과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국민회의의 공천 문을 두드렸지만 낙천했다.또 13대에서 민정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점,박철언 전의원에 대한 찬양발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밖에 유인상 변호사와 김강곤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능요원 지원 자격요건 폐지/중기 지원 주요 개선책 내용

    ◎부당해고땐 타지엉업체 전직 허용/부설연에 전문연구인력 배정 확대/정부투자기관 판촉물 등 우선 구입 11일 열린 중소기업대책회의에서 마련된 주요 개선책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보충역자원이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할때 기능사보 이상 기술자격증을 보유하도록 돼있는 요건을 폐지,아무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5백73개 직종으로 제한돼 있는 보충역자원 근무분야를 일반적인 제조·생산분야로 확대한다.사업주가 산업기능요원을 부당해고할 경우 지정업체선정을 취소,불리한 처우를 방지하고 부당해고된 경우 다른 지정업체로 전직을 허용한다.폐업,지정업체선정 취소 등의 경우에만 산업체근무기간 1년당 3개월씩을 군복무기간으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본인 귀책사유로 중도 퇴직한 경우에도 군복무기간 인정대상에 포함한다.동일기업내 파견절차를 간소화,승인을 병무청장에게 받지 않고 관할지방병무청장에게 받도록 한다. 석사이상 병역의무대상자가 연구기관 등에서 5년간 근무하면 군복무로 인정하는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제도를 개선,중소기업 부설연구소에 대한 전문연구요원 배정을 확대하고,국외연수 및 출장기간의 복무기간 인정범위를 현행 3개월까지에서 6개월까지로 확대한다.전문연구요원 편입원서제출절차도 간소화,연구기관장이 관할지방병무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한다.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품질보증을 확대,EM(우수품질)마크 NT(신기술)마크 획득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1억5천만원미만의 물품을 구매할때 수의계약대상에 포함시킨다.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법인의 판촉물 및 기념품 구입시 가능한한 중소기업제품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96 정보엑스포 전시관내에 중소기업관을 설치하고 우수 중소기업체 2백개사를 선정해 홈페이지를 개설,인터넷을 통한 제품홍보를 강화한다. 중소기업 지원시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보강하기 위해 전체금액과 지역별 자료만 작성하는 현행 어음부도율 통계를 개선,업종·기업규모·업태별 부도액을 올하반기부터,기업연령별 부도업체수 및 부도액을 내년부터 집계한다.
  • 서울 노원갑·청주 흥덕구(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19)

    ◎서울 노원갑­백남치 의원 14대 2위 수성 관심/국민회의 고영하자민련 박병일씨 맹추격 『막판 지역주의 바람이 거셀걸요』(50대 상점주인 박모씨),『글쎄요….개혁,개혁하니까 아무래도 지연보다는 인물과 경력이 승패를 좌우하겠죠』(30대 회사원 윤모씨).서울 노원갑지역은 유권자 분포가 특이하다.이질적인 계층간에 반응과 전망도 뚜렷하게 나뉜다. 공릉동과 월계동에는 60∼70년대 이농정책으로 주로 호남에서 이주한 40∼50대 이상 빈민층이 토박이 세력을 형성한다.반면 중·하계동에는 80년대 중반이후 택지·재개발사업으로 유입된 20∼30대 젊은 층이 중소형 아파트에 밀집해 있다.두지역의 유권자 비율은 4대6정도다.분위기도 판이하다.한 정당 관계자는 『아파트지역은 차분한데 비해 토박이촌은 벌써 과열 조짐을 보인다』고 전한다. 14대때 2천표 미만 차이로 각각 1,2,3위를 차지한 신한국당의 백남치 의원(52),국민회의 고영하 위원장(44),자민련 박병일 전 의원(62)이 자존심을 걸고 재격돌한다.민주당의 유영래 위원장(49)도 가세했다. 내리재선인 백의원은 90%를 웃도는 인지도와 지역 기여도를 앞세워 바닥을 다지고 있다.수성에 자신감을 표시한다.서울법대를 졸업,경찰대 교수를 지낸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소탈한 성격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가진 것이 강점이다.홍보용 비디오를 만들어 의정보고회에 활용하고 있으며 튼튼한 조직력을 기반으로 아파트의 젊은 유권자들을 집중공략 중이다. 14대때 백의원에게 1천9백70표차로 석패한 고위원장은 26%에 이르는 호남표를 기반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지난 4년동안 지역에 거주하며 꾸준히 활동한 점을 강조한다.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다는 점을 부각시켜 20∼30대를 겨냥한다.중앙당 차원의 「강북 벨트전략」에도 기대를 건다.연세대 의대재학중 긴급조치1호 위반으로 구속된 재야운동가 출신이다. 민한당후보로 11대총선때 전북익산에서 당선됐던 박위원장은 총선을 백의원과 고위원장을 포함한 3파전으로 몰고간다는 전략이다.보수 색채로 30∼40대 유권자를 겨냥하고 있다.20년동안 변호사생활을 하면서 무료변론 활동을 벌인 점을 내세운다. 고려대를 졸업,유신반대운동으로 투옥된 경력이 있는 유위원장은 기반 조직의 취약점을 차별화된 홍보전략으로 메워나가고 있다.불암산등산로 보호하기,중랑천 살리기운동,쓰레기 소각장의 안전시설 마련 등 환경보호와 깨끗한 정치를 기치로 내걸어 합리적이고 개성이 강한 젊은층에 기대를 건다. ◎청주 흥덕구­윤석민·정기호·오용운씨 3파전/윤씨 “5공 희생양” 외치며 중년층 파고들어 충북 8개 선거구중 유권자수가 최다(19만3천명)인 청주 흥덕구는 전·현직의원 3명이 「수성과 재기」를 놓고 맞붙은 격전지역이다. 신한국당이 11대의원을 역임한 윤석민씨(58·서주산업회장)를 공천했고 자민련이 오용운 전 의원(69)을 내세워 현역인 민주당 정기호 의원(53)과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정치신인인 국민회의 손종학위원장(49·학원경영)과 무소속 최현호씨(37·흥덕연구소장)가 패기로 도전하고 있다. 현역 율사출신의원으로 국회법사위에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집중 홍보하고 있는 민주당 정기호의원은 견고한 사조직이 강점이다.지난해6·27 지방선거때부터 유세장을 돌며 일찍이 지지기반을 다져 왔고 청주공단 근로자층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정의원과 맞서는 윤석민씨와 오용운씨는 모두 정치재개를 선언한 전직 의원들.옛 조직들을 재규합하면서 동정여론을 조성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80년대초 충북출신으론 유일하게 30대 재벌안에 든 자신이 5공의 탄압으로 대한선주를 강제로 빼앗기고 정계를 떠나야 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월26일 대한선주사건과 관련,3백46억원의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대법원의 승소판결을 받아낸 뒤 여당의 조직을 발판으로 중년층 표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충북지사와 국회건설위원장을 역임한 오용운 전 의원 역시 지난 14대 총선을 불과 한달 앞두고 수서사건에 휘말려 정계를 떠나야 했던 한을 풀겠다며 재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소탈한 성품으로 숨은 지지자들의 저변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자민련의 녹색바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신한국당과 자민련·민주당이 공히 자당 우세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혼전을 벌이고 있는 청주 흥덕구는 청주의 신개발지역으로 산적한 지역현안도 선거전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권자들은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설치,오송 신도시 건설과 시외·고속터미널의 이전,청주국제공항의 연결도로망 건설등에 대해 각 후보자간에 건설적인 정책·공약대결이 벌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신흥개발지역의 특성상 인구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비판적 중립성향을 띠는 젊은 유권자들의 향방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 「참신성」·야 「관록」 뜨거운 접전/변호사출신 송훈석씨 얼굴알리기 성공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는 제주도의 2배에 이르는 전국 최대의 시·군 복합선거구. 현역인 신한국당의 정재철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최근 5∼6명으로 압축됐다.이들 모두 출신지역과 학교가 달라 벌써부터 지연·학연 대결이 심화될 조짐이다. 신한국당의 송훈석 변호사(46),국민회의의 최정식 전 의원(66),민주당의 조영두 위원장(44),자민련의 한병기전 유엔대사(65),무소속의 황돈태 전 속초부시장(57)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가운데 막판까지 3∼4파전의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의 송변호사는 고성 출신으로 춘천지검 부장검사,속초지청장 등을 지낸 경력과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은 40대의 참신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고등학교(경동고)때부터 서울에서 생활,인지도 면에서 다소 떨어지나 4개 시·군을 부지런히 누벼 「정치신인」치곤 짧은 시간 안에 얼굴알리기에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이 지역 3선의원인 정재철 의원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고 「인물론」으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돈 안드는 정치」를 내세우고 있으나 「돈 드는 정치현실」에 다소 힘겨워 하는 듯한 인상이다.20∼30대 젊은 층과 여성층,보수안정 희구세력 등 다양한 계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역시 같은 고성출신인 국민회의 최전의원은 13대때 정재철의원과 맞붙어 당선된 경력이 말해 주듯 저력을 갖고 있으나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대거 나선 이번 선거에서 예측불허의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변화를 바라는 젊은 층이 주 공략대상이다. 자민련 한전유엔대사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맏사위로 8대의원을 지냈다.평남 안주 출신으로 월남후 속초에 정착,20여년간 「설악문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펼쳤다.최각규 강원도지사와의 각별한 인연,도시자와 호흡을 맞추는 국회의원 등을 내세우며 박전대통령에 향수를 느끼는 40대 이상의 장년,노년층이 공략대상이다. 무소속의 황전속초부시장은 얼마전까지 정재철 의원의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속초출신 첫 국회의원을 뽑아달라고 호소하며 속초고 동문을 중심으로 조직기반을 넓혀가고 있다.오랜 공무원생활에서의 경험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생활속의 작은 정치실현」을 부르짖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의 조위원장은 속초상고 총동문회장으로 1만여명의 동문표를 노리며,인제출신으로는 정광벽 설악사랑회장 등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 신한국당 선대위 주요 인선 확정

    신한국당은 4일 선대위부의장단과 공명선거대책위원장,정책공약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선을 확정했다. 권역별 선대위부의장은 ▲서울=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김영구 이세기 김덕룡의원 ▲경기·인천=이한동 국회부의장 ▲대전·충남=황명수의원 ▲충북=김종호 정책위의장 ▲강원=정재철 전 당대회의장 ▲대구·경북=김용태의원 ▲부산·경남=최형우의원 박관용 전 청와대비서실장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광주·전남=정시채의원 ▲전북=양창식의원 ▲제주=양정규의원 등이다.
  • 비 치·약대 출신 국내 면허시험 대거 탈락

    ◎약사 41%­치의 6·8% 합격/국내 응시자의 절반∼10% 이하 수준 필리핀에서 약대와 치대를 졸업한 사람의 상당수가 올해에도 국내 면허시험에서 대거 떨어졌다.합격률이 약사시험은 41.5%,치과의사시험은 6.8%에 그쳤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약사면허시험에는 2백89명의 필리핀 약대 출신이 응시했으나 절반이 넘는 1백69명이 떨어졌다.국내 약대 출신 응시자의 합격률은 85.8%로 이들의 2배가 넘었다. 필리핀 약대 졸업생은 94년 1백19명,지난해 1백80명 등 약사시험 응시자의 30%안팎이었으나 합격률이 50%를 넘은 적이 없다. 치과의사시험에도 올해 3백32명의 필리핀 치대 졸업생이 응시했으나 합격자는 22명뿐이었다.합격률(6.8%)이 국내 치대 졸업생의 합격률 75%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필리핀 치대 유학생의 합격률은 지난 92년의 28%를 빼고는 매년 10%안팎에 머물고 있다.면허시험 전체응시자 가운데 필리핀 유학생은 92년의 8.7%에서 날로 증가,지난해 33%,올해는 30%였다. 필리핀 약대 및 치대 졸업생은 개정된 약사법 및 의료법에 따라빠르면 오는 98년부터 해당국가인 필리핀의 면허를 따야만 국내 면허시험응시자격이 생긴다.따라서 내년부터 막판 응시가 몰려 합격률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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