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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허준과 仁術

    의·약분쟁이 한창인 요즘 MBC TV의 월·화 드라마 ‘허준’의 인기가 높은 모양이다.어린이와 청소년까지 TV앞으로 불러들여 40%가 넘는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덩달아 원작인 이은성의 ‘동의보감’ 소설도 출간 10년 만에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이해하기 쉬운 선·악의 대립구도가 인기를 끄는 비결중의 하나이지만 의사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허준의 자세도 드라마와 원작 소설을 보는 짭짤한 재미중의 하나이다.고대하던 의사 특별 채용시험인 취재(取才)에 응시하러 가는 길에 만난 가난한 병자를 치료하느라 시험을 포기한 것이라든지,지리산을수백번 오르내리며 약초를 캐고 임진왜란후 기아와 질병으로 허덕이는 민초들을 위해 서민에 친숙한 이름으로 약초를 분류한 것 등은 ‘인술(仁術)’의의미를 새삼 되새겨 보게 된다. 허준은 직접 병을 진단하고 약을 지었다.근대화로 한의사,양의사와 약사로세분돼도 이들은 모두 넓은 의미에서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으로 인술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의사의 직무와윤리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다.동네 병원에 흔히 걸려있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한다.인류,종교,국적,정당과 사회적 지위를 초월해 오직 환자에 대한 의무를 지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리스 의학자의 어록이 2,400년 동안이나 전해오고 허준을 ‘의성(醫聖)’으로 일컫는 것은 의학적 지식에 더해 의사로서의높은 윤리적 태도 때문일 것이다. 물론 어느 직업이든 대부분이 물신(物神)주의의 세속적 가치에 찌든 마당에유독 의사와 약사에게만 높은 직업윤리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른다. 더욱이 의대와 약대에 우수한 인재가 몰리는 이유중의 하나는 투자(?)비용인학비를 빨리 뽑을 만큼 ‘돈 잘 벌고 전망 밝기’ 때문이 아닌가. 의·약 분업의 문제는 상대방에게 ‘고유’영역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다‘당신들의 일이 늘어나면 우리의 수입이 줄어든다’는 제로섬 게임 논리와피해의식도 깔려있다.그래서 합의도 어렵고 뒤탈이 끊이지 않는다.의약분업의 결과,앞으로 동네병원이 모두 문을 닫을지,아니면 의사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늘어나 오히려 의사의 수입이 많아질지,약사가 꼭 의사처방대로 약을 지을지 여부는 두고볼 일이다.다만 의사들이 민초(民草)가 많은 동네 병원의 문을 걸어 잠근 채 시위에 참가하고 항의 삭발하는 동안 위급상황에 처한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은 보기 민망하다.허준이 보여주는 고결한 의료인의 모습은 드라마에서만 보는 허상(虛像)으로 만족해야 할 것인지.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약대생 571명 유급될듯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기준에 반발하고 있는 약대 졸업예정자 중 571명 정도가 졸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약대 졸업예정자 1,005명은 지난달 28일 실시된 약사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했다. 전국 20개 약학대학 교수 모임인 한국약학대학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池玉杓 성균관대 약대학장)는 8일 20개 약대 4학년생 1,273명 중 44.9%인 571명이 수업 일수나 이수학점 부족 등으로 유급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립대 특성상 졸업이 불가피한 서울대·강원대·충남대·충북대와원광대·영남대 등의 약대생들은 대부분 예정대로 졸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한약사시험 자격기준과 관련,지난달 헌법소원을 낸 데 이어 이번주 안에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손해배상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서울대 6년제 藥學대학원 추진

    서울대 약학대학이 ‘2+4년’ 형태의 전문대학원 계획안을 마련했다. 7일 서울대 약대가 대학본부에 제출한 ‘약학전문대학원 발전 계획안’에따르면 현재 80명인 학부 정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줄이되 관련학과 2년이수자(타대학 출신 50% 포함)를 대상으로 한 4년 과정의 대학원생 선발은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안은 고급두뇌 양성 계획인 정부의 두뇌한국(BK)21 사업에 부응하는 한편 오는 7월 실시될 의약분업도 고려한 것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약사고시 절반 缺試…응시율 41.8%

    약대 졸업예정자 1,005명이 28일 약사국가고시를 거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제1회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기준을 놓고 불거진 약대생과 정부간 갈등이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에서 치러진 약사국가고시에 전체 원서 접수자 1,727명 중 722명(응시율 41.8%)만이 응시,나머지 1,005명은 결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응시율은 97.5%,98년에는 97.2%였다. 응시자들은 재수생과 약대 편입생 등 500여명과 전국 20개 약학대학 학생중 처음부터 한약사 시험준비를 하지 않은 2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에 불참한 약대생들은 유급을 해서라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확보한다는 입장이어서 국립대학들이 학생들의 유급을 기피하고 있고 일부 대학이이미 졸업 사정이 끝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절반 정도인 500여명 이상의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험에 불참한 약대생 7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고사가 끝나는 오후 1시까지 고사장인 서울고 정문 앞에서 침묵시위를 한 뒤 지하철 4호선 사당역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이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정부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차흥복(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29일 오전 11시 과천청사에서 약대생학부모 대표 2명과 만나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정부 방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약대생 약사고시 거부 파문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기준에 반발해 수업 및 시험 거부 투쟁을 벌여온 약대생들이 약사고시를 포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약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李承勇·조선대 4년)는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문제의 해결 없이는 약사고시를 보지 않겠다는 당초 선언대로 약대생들이 28일 실시되는 약사고시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약사시험은 응시 대상 1,727명 중 재수생과 편입생 등 400∼500여명만 참여한 가운데 치러질 전망이다. 약대생들은 시험 포기와 함께 유급을 해서라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대생들은 28일 고사장인 서울 서초동 서울고에 모여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침묵시위를 벌인 뒤 가두행진과 함께 과천청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계획이다. 이에 앞서 약대생 1,000여명과 약대생 학부모협의회 소속 학부모 500여명은이날 오후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약학교육 자주권 수호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법률상의 제한으로 인해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대한시론] ‘아시아 중추국가’의 비전

    지나간 1000년을 돌이켜볼 때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조건이 한국의 대외적인위치를 결정해왔다.한반도는 동아시아의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마주치는 접점이었다. 대륙세력인 중국은 한반도를 ‘해양’으로 헤게모니를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로 이용하려 하였고,해양세력인 일본은 한반도를 중국대륙으로 진출하기위한 ‘다리’로 인식하였다. 원(元)제국의 일본원정,임진왜란,청·일전쟁,한국전쟁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동아시아 국제질서 속에서 한반도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패권경쟁 각축장이었고,패권확장의 도약대 역할을 강요당해 왔다.우리는 반도가 갖고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기회를 활용하지 못한 채 비용만을 치러야 했다. 새 천년,새 세기의 대외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우리는 반도라는 지정학적조건에 주목하여야 한다.반도는 기회이자 제약이다.반도는 주변 강대국의 패권확장 교두보와 길목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람과 물자와 문화가 모이고 흩어지는 중추(hub)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도가 제공하는 제약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극대화하여 21세기에 우리는 대외적으로 아시아의 정치,경제,물자,문화,교육이 한국으로 모이고 한국으로부터 전파되는 아시아 중추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중추국가(hub state)가 되기 위해서는 패권주의를 지양해야 한다.해양의 강대국인 미국,일본과 대륙의 강자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한국이 물리적인 패권을 추구하다가는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을 깨고 다시금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어 민족의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이다. 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시아의 평화가 만들어지고 전파되는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패권경쟁관계에 있는 주변 4대강국을 연결하고 중재하여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질서의 수립자,중재자,촉매자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패권국가가 아니라 중재국가·연결국가 (linker state)·촉매국가 (catalyst state)를 지향할 때,우리는 21세기에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중추국가가 되었을 때,세계강국의 힘이 교차되고 있는 동북아에서 통일한국이 세계평화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통일방식의 디자인이 가능해질것이다.그것은 폐쇄적·공격적 민족주의가 아닌 국제주의,세계평화주의에 기초한 통일공식이다. 한국은 또한 비즈니스의 중추국가가 되어야 한다.동북아의 십자로라는 지리적 이점은 아시아의 물류,금융,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부산항과광양항을 동아시아의 중추항만(hub port)으로, 영종도공항을 동아시아의 중추공항으로 육성하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대륙과 일본을 잇는 대륙 연계철도·대륙 연계도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융,통신, 컨벤션센터 등의 인프라와 국제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법,제도, 인력이 마련된 아시아의 금융중심이 되어야 하며, 아름다운 천혜의자연을 활용하여 아시아의 관광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리적 이점만으로는 중추국가가 될 수 없다.중추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어하는 한국,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한국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문화가 다양하고 포용력이 있는 나라,정신이 아름다운 나라,매력적인라이프 스타일의 나라,인권이 존중되는 나라,평화를 사랑하는 나라,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중추국가는 패권국가가 아니다.중추국가는 이웃국가 그리고 세계와 더불어살면서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도모하려는 21세기 대외적 국가비전이다. 임혁백 고려대교수·정치외교학
  • 서울대 등록금 9% 올라

    서울대 등록금이 최고 9%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들도 뒤를 이어 10% 이상 등록금을 인상할 움직임이어서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19일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기성회비를 단과대와 학년에 따라 12∼15%씩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등록금은 최고 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등록금 인상안에 따르면올해 서울대 신입생들의 등록금은 약대·음대의 경우 최고 200여만원,자연대는 170여만원,인문사회대는 120여만원선에 이르게 된다. 서울대 조신섭(趙信燮)기획부실장은 “올해 정부로부터 받는 일반회계예산은 3% 정도 늘었지만 신입생 선발인원이 해마다 줄어든 반면,교수 채용 인원은 느는 등 인건비가 증가해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등록금까지 지난 3년동안 동결돼 기성회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요 사립대들은 등록금을 한 자리수로 인상토록 한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재정상태가 열악한 사립대는 서울대보다는 많이 올려야하지않느냐”는 반응이다. 연세대와 고려대,이화여대는 지난 수시모집 합격자들로부터 이미 14∼15%오른 등록금을 받았다.재학생들의 등록금 인상폭 결정을 앞두고 교육부의 눈치를 살피던 사립대들은 서울대의 결정으로 두 자리수 인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예산조정과 관계자는 “재학생에 대해서도 최소한 10%는 인상해야한다”면서 “교육부가 국립대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사립대에도 한 자리수인상을 강요했지만 서울대의 인상 폭에 맞춰 사립대도 등록금을 큰 폭으로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천 이창구기자 patrick@
  • 부천 상동지역 성공 안팎

    올해 신규분양시장 전망의 잣대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경기도 부천 상동 분양결과 지난 14일 3순위 접수에서 분양이 끝났다.당초 일부 미분양이 우려됐던 상동지역의 분양성공에 대해 주택업체는 일단 올해 신규분양시장이 쾌조의 출발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1순위 접수에서 대우 59평형이 16.2대 1을 기록하는 등 3.5대 1의 경쟁률로 17개 평형 가운데 10개 평형이 마감됐다.미분양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던 서해종합건설과 풍림아파트도 3순위에서 평균 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출발이 좋다 상동지역이 속해있는 수도권 서부지역은 그동안 분양성이 좋지 않아 주택업체들이 분양을 꺼려왔던 곳.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곳의 실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금호 35평형이 11.4대 1,대우 39평형이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등 실수요 평형이라고 할수 있는 30평형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재테크 대상인 59평형은 최고 경쟁률인 16.2대 1을 기록,재테크수요와 실수요가동시에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금호건설 주택영업부 김관중(金寬中)부장은 “집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자관망세를 보이던 청약대기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 같다”며 “올해 신규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곳을 노리자 신규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 내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불안해진다.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상동 2차나 죽전,내손 등 택지지구 분양이 많은 만큼 이를 적극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재개발이나 재건축,준농림지 등에 지어지는 아파트에 비해 택지지구 아파트는 공급물량도 많고 주거여건도 좋기 때문이다. 현재 분양대기중인 수도권 일대 택지지구 아파트는 죽전이 6,000여 가구,내손지구 2,364여 가구,부천 상동 2차 3,400여가구 등 1만1,500여 가구에 달한다.올해는 실수요가 회복되면서 중형아파트가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대형과 소형,유명업체와 비유명업체와의 가격 및 경쟁률 양극화현상이 지속되겠지만 올해에는 중형아파트도 뜬다는 분석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중형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과중형의 가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며 ”이는 곧 중형도 프리미엄 형성의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발전가능성은 인정을 받으면서도 인기가 덜했던 경기도 남양주와 광주군,하남,파주,김포 등 수도권 외곽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수요가 살아나면 이들 지역의 인기도 살아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오름세가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묻지마’청약을 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주택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청약 대기자 뺏길까 걱정

    ◆용인 죽전지구의 아파트 분양이 임박하면서 같은 수지읍이라도 상대적으로입지여건이 떨어지는 준농림지나 취락지역 땅을 갖고 있는 주택업체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 그동안 ‘분양시작과 동시에 사업 성공’이라는 등식에 익숙해 있던 이들업체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죽전분양이 시작될 경우 청약대기자들이 대거죽전으로 몰려 분양전략에 차질을 줄 것으로 우려. 실제 몇몇 주택업체와 시행사들의 경우 용인일대에서 평당 200만원 정도의값에 땅을 매입했기 때문에 사업차질이 올 경우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상태.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죽전분양을 피해 분양하거나 아니면 죽전분양이 늦추어지길 기대하는 눈치. P주택 관계자는 “죽전지구가 올해 내내 분양될 조짐이어서 피할 수도 없는상태”라며 “이왕 이렇게 된바에야 고급화 등 차별화로 죽전지구와 경쟁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마디. 김성곤기자
  • 광주시 ‘쓰레기대란’ 우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1월 3일부터 광주시에협약 준수를 요구하며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기로 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운정동 주민 450여명은 새해 1월 3일부터 5일까지 위생매립장 입구 삼거리에서 매립장 사용기간 종료협약 준수를 요구하며 쓰레기반입을 저지하기로 하고 집회신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광주시가 지난 91년 6월부터 280만t(8만3,000여평) 규모로 조성해 현재 86%의매립상태를 보이고 있는 위생매립장을 당초 협약대로 올해 말까지 종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에 앞서 30일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쓰레기 반입저지에 나서기로 해 물리적충돌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신동방그룹 회장 영장

    신동방 그룹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24일 신명수(申明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재산국외도피,업무상 배임,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신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김동국(金東國)판사 심리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신회장은 지난 96년 12월부터 97년 5월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인 SEH를 통해 2,000만달러(약 176억원)를 빼돌려 태국 골프장사업에 투자한 데 이어 이듬해 1∼3월 말레이시아의 페이퍼컴퍼니 ‘ELLI’의 주식매입 명목으로 국내에서 4,400만달러(약 677억원)를 조달하는 등6,400만달러(약 853억원)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회장은 이처럼 회사 자금을 투기성 해외사업에 투자하거나 자신과 특수관계인 회사에 400여억원을 불법지원하는 등 신동방에 2,000억원 상당의 재산손실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신회장은 또 ㈜신동방이 부도위기에 몰렸던 지난 1월 이 회사 재정본부장임용석(52·구속)상무를 통해 신동방의 경영여건이 좋다는 내용의 사업설명서 등을 금융감독위와 증권사에 제출한 뒤 3월25일 신동방의 보통주 300만주를 주당 9,500원에 청약받아 투자자로부터 285억원의 청약대금을 챙긴 뒤 같은 날 워크아웃을 신청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검찰은 신회장이 지난해 9월 발행한 무보증 전환사채 100억원의 시세차익을한누리투자증권 김석기(金石基)사장과 나누기로 이면계약을 체결, 한누리투자증권과 서울창업투자에 전액 인수시키고 지난 1월 신동방의 호재성 공시를띄워 주가를 주당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끌어올려 40억원 상당의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신동방 회장 구속 이모저모

    신동방그룹의 신명수(申明秀)회장은 주주와 투자자들은 물론 정부당국까지속여 주가조작 및 외화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사주의 ‘제멋대로식 경영방식의 폐단’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회장은 상장법인인 회사를 개인회사처럼 마음대로 경영하다가 2,000억원대의 손실을 입히고 회사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지자 재무제표를 허위로 꾸며 유상증자를 한 뒤 청약대금이 입금된 바로 다음날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전횡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수사 관계자는 “증권거래 질서를 크게 교란시킨 죄질이 극히 불량한 범죄”라며 구속 수사를 당연시했다. ◆신회장은 임용석 상무가 지난 23일 구속되자 지병을 이유로 서울 시내 모병원에 입원하는 등 검찰의 소환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수차례에 걸친출두 요청을 거부해 오던 신회장은 검찰이 ‘긴급체포’ 방침을 시사하자 24일 오후 1시쯤 검찰에 출두했다.신회장은 지난 6월 금감원이 검찰에 수사를의뢰한 뒤 거래장부 등 물증을 없애고 조직적으로 은폐 기도를 해온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의 수사가 6개월간이나 지지부진했던 것도 조직적인 은폐 작업 때문이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신회장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태국 푸케트의 골프장 사업 투자 등은국내 유수의 로펌의 자문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법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며,지난 3월 신동방 주식 청약 후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도 예정돼 있었던 것일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는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 이상록기자 jrlee@
  • 신명수 신동방회장 소환

    거액의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4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으로 ㈜신동방 그룹 신명수(申明秀·58)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23일 신회장을 전격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24일 신회장에 대해 증권거래법 및 특정경제법가중처벌법(배임) 위반,재산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회장은 지난 1월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회사 부채 등 재무상태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외자유치 실패 등 중요 사항을 누락,신동방이유망한 회사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300만주(285억원 상당)를 청약대금으로 받은 뒤 다음날 워크아웃을 신청해 부당이득을 챙겼다. 신회장은 96년 8∼12월 말레이시아에 ‘퍼시픽 이글 인베스트먼트’‘PE텔레콤 인베스트먼트’라는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를 설립,6,100만달러(당시480억원 상당)의 금리변동부 사채(FRN)를 발행해 신동방측에 이에 대한 지급보증을 서도록 한 뒤 이 과정에서 거액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신회장이 지난해 9월 신동방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00억원 어치를 한누리투자증권과 서울창업투자에 배정한 뒤 신동방에 대한 호재성 공시를계속해 주가를 주당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끌어올려 4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신동방 자금 400여억원을 자신의 개인 회사들에 무담보대출해 준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2일 신동방 재정본부장인 임용석 상무(52)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신동방 그룹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이다.아들 재헌(載憲)씨가 신씨의 사위다. 이종락기자 jrlee@
  • 밀레니엄 펀드 봇물…”여유돈 불려드립니다”

    새천년을 맞아 정보통신 인터넷 생명공학 등의 이른바 ‘밀레니엄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투신은 최근 ‘윈윈코리아 새천년’이란 시리즈명으로 테크노펀드 코스닥전용펀드 인터넷펀드 바이오펀드 월드테마펀드 등 6가지 주식형상품을 내놓았다.테크노펀드는 정보통신 인터넷 디지털 등 새천년 유망산업을 집중 편입하는 것으로 주요 투자대상 종목은 LG정보통신 데이콤 LG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콤텍시스템 삼성전자 성미전자 등이다.코스닥전용펀드는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드림라인 하이텔 SBS,인터넷펀드는 다우기술 하이텔 미래산업삼성물산에 주로 투자한다.바이오펀드는 제일제당 LG화학 유한양행 동아제약대웅제약, 해외시장 연동형 상품인 월드테마펀드는 SK텔레콤 한국통신 한전포철 LG화학 삼성전자가 투자대상이다.이척중(李拓中) 상품개발팀장은 “주가 1,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차별화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제일투신은인터넷 반도체 등 정보통신주와 바이오주에 펀드의 90%이상을 투자하는‘CJ비전 2000’을 판매한다.동원BNP투신운용도 정보통신 및 첨단기술주에 집중투자하는 ‘이토피아’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생명투신운용은 ‘새천년 테크노칩펀드’를,동양오리온투신은 정보통신관련주식에 펀드의 50%이상을 투자하는 ‘비너스밀레니엄’을 시판중이다. 이밖에 한일투신은 ‘IT-2000’,LG투신은 LG증권을 통해 ‘트윈스 SEDI’를시판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은 지난달부터 정보통신 인터넷 디지털분야 컴퓨터하드웨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바이코리아 밀레니엄펀드’를 선보여 지금까지 7,000억원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박건승기자]
  • [돋보기] 한별텔레콤 ‘참 스폰서십’에 박수

    한별텔레콤의 한근섭 회장(45)이 소속선수인 프로골퍼 김미현에게 조건 없는 공동스폰서 계약을 허용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회장이 지난 10일 김미현에 대한 ‘알토란 같은’ 단독스폰서 지위를 대가 없이 포기하고 한국통신프리텔을 공동스폰서로 끌어들이는 유례 없는 용단을 내린 것.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한별이 김미현이라는 대스타를 혼자품고 있기에 너무 버거웠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는 전적으로 소속 선수에 대한 한회장의 애정과 배려에서 비롯됐다.한회장 스스로도 “계약대로 김미현을 후원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다만 “경제적·정신적으로 한점 부담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도록 도와주고 싶었다”는게 한회장의 설명이었다. 한회장은 한술 더 떠 김미현이 대회 출전 때 쓰는 모자에 한국통신프리텔의로고를 부착하도록 허용했다.기업홍보의 가장 중요한 수단을 거리낌 없이 포기한 셈이다. 김미현에게 6억원의 계약금에 1억8,000만원의 보너스까지 지급한 스폰서로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양보조치였다.그런 만큼 “한별과 한국통신프리텔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한회장은 오히려 “한별은 김미현으로부터 은혜를 입었다.따라서 보은하기위해 공동스폰서도 내가 끌어들였다”고 말했다.IMF 한파 속에 골프를 끊은상태에서,지난해 TV로 박세리의 선전을 보면서 흥에 겨워 울었다는 한회장이말하는 은혜란 ‘김미현의 선전이 한별 직원들의 사기와 기업 이미지를 높여주었다’는 것이다. 결국 한회장의 이번 용단에는 김미현으로 하여금 더 좋은 조건에서 운동에정진케 해 실의에 찬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신바람을 느끼도록 하려는 배려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한별의 한 직원은 이같은 뜻을 ‘윈-윈 전략’이라는 말로 뒷받침했다.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고,돈 때문에 판이 망가지기도 하는 요즘 스포츠계에서 한회장이 보여준 이번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 [박해옥 체육팀 차장 hop@]
  • 팔, 예수탄생지서 밀레니엄축제 개막

    [베들레헴 AFP 연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에서 4일 밀레니엄 축제행사를 공식 개막하고 아울러 이 행사를 팔레스타인 독립을 향한 도약대로 이용했다. 아라파트는 이날 베들레헴 시청 밖에서 “3번째 밀레니엄의 도래에 즈음하여,팔레스타인국가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는 ‘베들레헴 2000 재건·혁신프로젝트’를 발족시켰다”고 쓰인 한 동판을 제막했다. 시청이 위치한 망게르 광장에는 “베들레헴 2000에서부터 독립까지,그리고야세르 아라파트의 지도하에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국가의 창설까지”라고 아랍어로 쓰여진 거대한 슬로건이 나붙었다. 아라파트의 고위측근인 타예브 압델 라힘은 이날 외교사절과 교회지도자들을 비롯한 약 2,000명의 군중에게 아라파트를 대리하여 행한 연설을 통해 축제행사의 시작을 공식 선포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당국은 외부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우리의 모든 행정기관들과 시당국,기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베들레헴에서 손님들을맞을 수 있도록 라파에서부터 예닌에 이르기까지 밤낮없이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라파는 가자지구 남단 마을이며,예닌은 요르단강 서안의 북단마을이다. 한편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내년초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중동의 기독교 성지들 가운데 베들레헴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당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2000년에 교황이 그들의 성지를 방문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 [지구촌 밀레니엄 준비] 태국/IMF 극복 도약대 마련 잰걸음

    새 천년을 한달 앞둔 태국은 축제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드높다.태국 국민은 새 천년의 첫해를 맞는다는 벅찬 기대감과 함께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의 72회 탄신일이 5일이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개최되는 올해의 민관 모든 행사는 국왕 생신을 축하하고 국왕의업적을 칭송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국왕의 탄신축제를새 천년의 ‘가교’로 이어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대표적인 행사의 하나가 지난 11월4일 있은 52척의 왕실 소속 곤돌라의 ‘강상(江上)대행진’이었다.우리의 한강에 해당하는 방콕의 차오프라야강을따라 국왕과 신하들이 종교적 신화에 나오는 일곱 머리의 ‘나가(뱀)’ 등각종 상징 문양으로 장식된 곤돌라를 타고 새벽 사원으로 항진하는 모습은가히 장관이었다. 밀레니엄축제로는 새 천년 첫날에 방콕의 차오프라야강에서 ‘차오프라야­왕들의 강’이란 주제로 수상공연이 펼쳐진다.관객들은 배를 타고 이 무대에서 저 무대로 계속 이동하면서 태국의 역사,문화유산,전통생활 풍습 등을 재현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라마 9세 즉 푸미폰 국왕의 일생 및 그간 재임기간 중의 치적과 생애의 하이라이트가 대형 스크린에 투사되면서 공연은 최고조에 이른다.태국 통합의 구심점인 국왕의 만수무강을 빌고 새 천년에는 더욱 활기차게 태국이 발전·번영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푸미폰 국왕 72회 탄신 축하공연을 가졌다.국립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현대극단의 뮤지컬 ‘해상왕 장보고’다.태국 왕실과 전통에 대한 우리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표시했다.태국민의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훌륭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태국은 푸미폰 국왕의 72회 생신 축하행사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서만 아니라 새로운 천년을 향한 굳건한 기반을 세우는 사회 인프라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국왕 탄신일인 5일에는 방콕 중심의 23㎞ 구간을 통과하는 지상 전철인 ‘스카이 트레인’이 운행을 개시하게 되고,현재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지하철도 2002년에는 방콕에서 운행될 예정이다.이러한 대중교통수단의 확충으로개인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고 차량 배기가스에의한 매연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교통 지옥 방콕의 오명을 벗을날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태국 정부가 그렇다고 축제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97년 7월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인도네시아,한국 등 동아시아 경제위기를 야기시킨 도화선이었던 태국 경제는 이제 완연한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있다.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국영기업의 민영화,외국 투자유치 촉진 등 제반 개혁조치를 통해 아직 우리나라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금년도 수출증가율 6%,경제성장률 4%로 예상되는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태국 정부는 경제위기의 교훈을 바탕으로 새 천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제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치적으로도 97년 10월 공포된신헌법에 따라 선거개혁,인권 강화,부정부패 방지 등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실현하기 위한 제도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음이 고무적이다. 김국진 주태국 대사
  • [되돌아 본 ‘99재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증권가에서 ‘황제주’(皇帝株)로 불린다.증시 사상 처음으로주당 200만원을 돌파한데 이어 3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25%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때 우리사주로 10∼100주를 배당받은임직원 가운데 일부 하위직 사원들은 주당 97만5,000원의 청약대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주식청약을 아예 포기하기도 했다. [내실경영의 결실-황제주 탄생] 이같은 황제주는 우연히 탄생한 것이 아니다.경영 내실을 들여다 보면 “그렇구나”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아마도 올 크리스마스를 여느해보다 즐겁게 맞을수 있을 것으로여겨진다. 현재 977만명인 011이동전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전망되기 때문이다. 단일 이동전화사의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지난 3월 700만명을 돌파한 가입자가 8월 800만명,10월 900만명으로 늘어가히 폭발적인 기세다.후발사업자들의 시샘을 의식해 드러내놓고 자랑도 못하고 있다. 남명복(南命福) 상무는 “SK텔레콤의 가입자를 위한고객만족경영이 밑거름이 됐다”며 “새로운 이미지와 신세대를 겨냥한 ‘TTL’이 가입자 증가에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선보인 ‘TTL’은 불과 석달만에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1,000만 돌파] SK텔레콤이 분쟁이 많은 요금이나 해지 등과 관련해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전화사로는 유일하게 구축한 ‘COIS’(고객정보시스템)전산망도 확보한 고객을 붙잡아 놓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남 상무는 귀띔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 3조5,452억원,당기순이익 1,513억원에 이어 올상반기에도 매출 1조9,116억원,당기순이익 1,495억원으로 호조를 이어왔다. 이런 추세라면 매출액 4조원,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話頭)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차질없이준비해가고 있다.IMT-2000기술개발의 기초를 닦기 위해 49개 중소벤처기업과제휴해 29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MT-2000의 상용화 박차] 조정남(趙政男)사장도 연초 “오는 2002년 5월 월드컵 개막때 IMT-2000의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일본 업체와 제휴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250만명에 불과한 몽골에서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해외이동전화사업은 베트남과 중국의 CDMA진출로 이어질 전망이다.몽골의이동전화 사업은 국내에서 철수한 아날로그 장비의 재활용측면에서도 의미가크다.베트남에는 LG정보통신과 합작으로 진출 초기단계에 들어섰고 황금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다각도로 접촉중이서 조만간 ‘CDMA벨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박명욱(朴明煜) 신규사업부문장은 2일 “이동전화사업이 음성서비스에서 데이터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아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SK텔레콤도 회선임대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 국회 ‘인턴’처리 “고민되네”

    국회 사무처가 인턴사원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무처는 지난 8월 실업자 구제 차원에서 235명의 인턴사원을 선발,각 의원사무실에 한명씩 배치했다. 채용 취지는 좋았지만 인턴 만료시점이 다가오자처리를 놓고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의 인턴 만료시점은 12월 말.계약대로라면 모든 인턴사원은 계약이 만료되면 짐을 싸서 집으로 가야 한다.즉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될 판이다. 그러나 인턴사원들은 “그만큼 부려먹었으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직원으로 채용해 줘야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에 이르는 인턴사원들이 그만두었다고 한다.가장 큰 이유는 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것이었다.특히 지난 국정감사 기간에 한 인턴사원이 지방 출장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그러나 인턴사원이었기 때문에 ‘민간인’차원의 보상만 받았을 뿐 그외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국회 사무처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턴기간연장을 고려중이다.그러나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전원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곤란한 실정이다.구조조정이란 명분으로 국회 사무처에 대한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한 마당에 새로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내년부터 각 의원사무실마다 4급 보좌관이 한명씩 더 배치됨에 따라인턴사원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이런 딱한 사정을 고려,일부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위해 개인적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그러나 이는 극소수로 근본적 해결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발언대] 한약사 자격 한약학과 졸업자에만 줘야

    2000년 2월이면 첫 한약사가 탄생한다.지난 93년과 96년 한약분쟁의 결과,한약을 전문으로 다룰 한약학과가 설치됐고 내년 초 첫 한약학과 졸업생이배출된다.이 학생들은 국가고시를 거쳐 한약사자격을 취득,전문한약인이 되는 것이다.당연히 그렇게 될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복지부가 일을 저질렀다.당시 보사부(현 복지부)는 지난94년 ‘한약사의 자격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한약학과 졸업생만이한약사 자격이 있다’고 명확히 천명해놓고 97년 ‘한약사 국가시험 자격에대한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한약관련 과목 95학점만 이수하면 한약학과를졸업하지 않아도 한약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칙을 삽입함으로써 스스로 천명한 입법취지를 부정하고 말았다. 이같은 처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전문성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원칙인 면허배타성조차 부정하는 것이다.제대로 된 한약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약학과를 졸업한 학생에게만 국가고시 응시자격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일반 양약대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160학점 정도를 취득해야 하는데 한약관련 과목 95학점을 이수하고,양약관련 과목은 65학점만 이수해도 한약사와 양약사자격을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면허배타성’은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꼭 지켜지는원칙이다.한의대 졸업자만이 한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고,의사,약사,치의사 모두 관련학과를 졸업해야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그런데 유독한약사만 무슨 과를 졸업하든 응시할 수있다면 한약사는 보건의료인력이 아니라는 말인가. 우리는 한의사의 좋은 파트너로서 제대로 공부한 한약사를 기대한다.한약학과를 졸업한 사람이 한약사가 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원칙이 지켜지기를 바란다.보건복지부가 원칙에 충실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구광회[kkh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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