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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백지구 무주택청약 0.79대 1

    모델하우스에 5일동안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던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 결과 평균 0.7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백지구 무주택 우선 청약대상 아파트 1741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1376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경쟁률은 서울 6차 동시분양 때의 무주택우선 청약경쟁률 1.53대1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어서 30일 용인과 수도권 1순위자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고경쟁률은 동일하이빌 33.4B평형으로 132가구 분양에 408명이 청약,3.1대1이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청약경쟁률이 낮았던 것은 주 수요층인 실수요자들이 아직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환경분쟁조정위 비상임위원 3명 연임·3명 새로 위촉

    정부는 29일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비상임위원 8명 중 6명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3명을 새로 위촉하고 3명을 연임시켰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조진상(45) 동신대 도시계획과 교수,신윤용(47·여) 이화여대 약대 교수,박형숙(51·여) 한서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 3명이다.신동천(48) 연세대 의대 교수,이명숙(40·여) 변호사,박오순(47) 변호사 등 3명은 연임됐다.
  • “내년부터 7차교육과정… 올해가 마지막” / 학원가 ‘반수생’열풍

    서울대 공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22)씨는 지난달부터 수능시험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다.공대가 적성에 안 맞는데다 취업 걱정도 계기가 됐다.그는 “서울 공대에 다니는 후배들 상당수가 의학 계열 진학을 위해 다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1학기를 마치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이른바 ‘반수’(半修) 열풍이 뜨겁다.2005학년도 입시부터 7차교육과정이 적용돼 재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확산된 탓이다.실제 내년 입시부터는 재학생들에게 유리한 수시 모집 정원이 전체의 50%까지 늘어나는 등 재수생에게는 불리한 면이 적지 않다. 특히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안정된 취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추세에 따라 반수생들의 목표는 주로 의·치·한의예과 등 인기학과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 이들 학과의 입학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치대 가려고…명문대 가려고 재수 경험이 있는 건국대 1학년 정모(21)씨는 최근 ‘반수’의 길을 택했다.수능 문제집까지사다 주며 “마지막이니 한 번 더 해보라.”고 권유하는 어머니의 뜻에 따랐다.서울 법대에 진학하기 위해 반수 중인 K대 법학과 새내기 한모(20)씨는 “수능 상위권 학생들은 거의 반수를 하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S전문대 관광영어통역과 2학년 장모(21·여)씨는 4년제 대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지난해부터 독학으로 수능을 준비 중이다.그는 “수능을 준비하느라 두 차례나 학사경고를 받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했다. K대 신문방송학과 1학년 과대표인 안모(20)씨는 수능 준비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 시험지를 백지로 냈다.재수생 출신인 같은 대학 김모(21·여)씨는 약대 진학을 위해 지난달 학원에 등록했다.‘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학원가 작년보다 20% 늘어 대학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원가에도 반수 열풍이 불고 있다.종로학원에는 지난달에만 600여명의 편입 신청자가 몰렸다.강남 분원 백주현 실장은 “지난해 수능성적 36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의학계열 지망자 90명을 선발,야간반 2학급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고려학원에도 지난달 반수생 200여명이 추가 등록했다.이상학 차장은 “반수생이 지난해에 비해 20%쯤 늘었다.”면서 “반수를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대성학원에는 이달 들어 500여명이 새로 등록했다.이영덕 평가실장은 “치의예과의 경우 전문대학원제 도입으로 지난해보다 정원이 45%나 감소한 반면,고득점 반수생은 크게 늘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연고대’ 카페 등 온라인 10여곳 성업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net)에는 이미 10개의 반수 관련 카페가 운영 중이다.지난해 12월 개설된 ‘반수생들의 재활훈련’ 회원 수는 3800여명에 이른다.‘설연고대(서울대·연대·고대) 가려는 반수생 모임’처럼 특정 대학을 목표로 하는 반수 카페도 생겼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한화 제투증권 인수 ‘복병’

    제일투자증권(제투) 매각을 둘러싼 CJ와 한화그룹의 신경전이 푸르덴셜그룹의 가세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 하락으로 경영난에 빠졌던 제투가 최근 대주주인 CJ와 푸르덴셜의 출자전환(664억원)으로 한숨을 돌렸기 때문이다.특히 제투에서 발을 빼려던 푸르덴셜은 이번 출자전환으로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이 올 초부터 몸집을 불리기 위해 추진했던 제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싼 값에 인수하기 위해 시간을 끌다가 ‘복병’을 만난 셈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5월 제투의 사전 실사가 끝난 뒤 제투와 푸르덴셜간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돼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뒤늦게 인수협상의 전제조건을 들고 나온 것이다. CJ측은 이에 대해 인수 가격을 후려치기 위해 한화가 상도의를 저버렸다고 반발했다. CJ 관계자는 “한화측도 제투와 푸르덴셜의 기존 관계를 사전에 알고 있으면서도 실사 뒤에 돌연 입장을 번복한 것은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들다.”며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화측은 여전히 “(제투 인수)판이 깨진 것은 아니다.”면서 “제투와 푸르덴셜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인수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투의 지분구조는 CJ가 31.88%,이재현 CJ회장 6%,우리사주조합 10%,푸르덴셜이 8.46% 등을 갖고 있다.여기에 푸르덴셜은 후순위전환사채 550억원어치를 갖고 있다.문제는 전환사채가 내년 6월 보통 주식으로 전환되면 푸르덴셜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양측은 2001년 투자 계약 때 제투의 경영 실적에 관계없이 전환사채 가격을 1주당 8000∼1만 4000원으로 합의했다.그러나 푸르덴셜은 제투의 경영 여건이 극도로 악화돼 8000원 미만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반면 CJ측은 계약대로 800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양측이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 치열한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푸르덴셜측은 현재 조건만 맞는다면 제투의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굿모닝시티’방문 與중진 추적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7일 굿모닝시티 윤창렬(49·구속) 회장이 ㈜한양을 헐값에 인수하기 위해 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구속) 등을 통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검찰은 권 전 사장 은행계좌 추적은 물론 굿모닝시티 사무실에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여권 중진 의원의 로비 관련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권 전 주공사장 등 3명이 ㈜한양 인수 관련 뇌물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굿모닝시티 ‘전방위 로비’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각종 인허가 및 대출,사업확장에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 사건은 또 하나의 ‘게이트’로 비화될 전망이다. ●굿모닝시티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인근에 부지가 마련된 굿모닝시티는 대지 2370평에 지하 7층,지상 16층으로 연건평 2만 9000여평에 5200개의 점포가 입주할 예정인 초대형 쇼핑몰.분양대금 총액만도 9800억원에 이른다.2001년 9월 분양을 시작,3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해 계약금만 3476억원을 모았다.하지만 윤 회장은 부지매입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대금 등을 유용해 부동산과 벤처에 투자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했고 결국 자금난에 봉착,지난달 30일 부도처리됐다. ●검찰 수사는 윤 회장이 운용한 자금은 모두 5000억원에 이른다.분양대금 외에 D화재 등에서 1500억원을 더 끌어들였다.굿모닝시티측은 이 가운데 토지대금 및 등기비 2197억원,명도비 291억원,광고비 217억원 등 사업에 필요한 돈으로 사용했다.검찰은 이를 제외한 1700억여원의 사용처를 규명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윤 회장이 회사자금 3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구속했다.또 지난 5일 굿모닝시티의 ㈜한양 인수 과정에서 5억원을 받고 인수가격을 낮추고 부동산 전매권을 부여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권 전 주공 사장,박종원 한양 사장,한기호 전 주공 총무이사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 분양계약을 맺은 사람들의 명단을 입수,분양계약 과정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확인 중이다.특히 10여개의 분양계약서 계약대행사 기재란에 ‘사장님’으로 적혀있다는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사장님이 윤 회장 등을 지칭할 경우 뇌물성 특혜분양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의혹 넘어 의혹 합법적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대철 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에 건네진 후원금과 한양 등에 로비 명목으로 전달된 돈을 합치면 8억여원에 달한다.검찰은 이를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로비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검찰은 굿모닝시티의 로비자금이 40억원 이상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자금압박을 받던 굿모닝시티가 대출로비를 벌이고 사업승인과 관련,건축심의 등 과정에서 시·구 공무원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도 포착해 수사중이다.또 지난해 윤 회장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검·경 관계자 10여명에게 상가를 절반값에 분양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분양 피해자는 3000여 투자자들의 앞날은 여전히 어둡다.검찰은 굿모닝시티가 그동안 모았던 자금을 모두 소진,오히려 부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피해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윤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해도 굿모닝시티는 변제할 능력이 없는 상태다. 이에 피해자들은 윤 회장이 분양대금을 유용,기부한 수십억원의 자금을 회수하고 쇼핑몰 사업을 투자자 협의회 차원에서 넘겨받아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다. 홍지민기자 icarus@
  • 2005학년도 대입수능 / 대학별 전형계획

    200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는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은 줄고 학생부 비중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대부분 대학들은 수능에서 3∼4개 영역만 반영할 계획이다.학생부 비중은 느는 추세다. 의과·이공대 계열은 수리 ‘가’형 선택을 의무화하거나 가중치를 둬 교차지원이 더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외국어(영어)는 전 계열에서 필수 영역으로 지정되는 양상이다.논술과 면접,자기소개서와 추천서도 계속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사탐 등 3개 영역을 반영하지만 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언어 대신 수리영역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과탐 등 3개 영역이 반영되고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준다.의대·한의대·약대 지원자는 수리 ‘가’형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고려대 / 인문계가 언어와 외국어,수리 ‘나’형,사탐,제2외국어 및 한문 등 5개 영역을,자연계는 언어,외국어,수리 ‘가’형,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영역별 선택과목은 이과대와 수학교육과에서 ‘미분과 적분’을 지정했다.학생부는정시와 수시 모두 전 교과를 반영할 계획이지만 일부 교과만 반영하거나 모집 단위에 따라 영역·과목별로 가중치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강대 / 전 모집 단위에서 언어와 수리,외국어,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국제문화계열Ⅱ 정시에서는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 필수다.학생부는 정시에서 지정 교과의 평어 평균이 ‘우’ 이상이면 만점을 줄 계획이다. ●서울대 / 인문대와 법대 등 8개 모집 단위에서는 5개 전 영역을 반영한다.의예과와 공대,자연대 등 10개 모집 단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수리 ‘가’형,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영역별 선택과목은 공과대가 수리영역에서 ‘미분과 적분’을 지정했다.교과목 최소 이수단위는 국민공통기본교과 56단위를 포함,122단위지만 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았다.학생부는 정시에서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정시와 수시 모두 논술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수리 ‘나’형,사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고,어문계열은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자연계는 외국어에 수리 ‘가’형과 과탐 등 3개 영역을 반영하고,의대와 약학부는 언어가 추가된다.영역별 선택과목은 사탐·과탐 모두 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연세대 /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에서 언어와 수리,외국어,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한다.인문계열은 제2외국어 및 한문이 추가된다.인문·사회계열은 수리 ‘나’형이 지정되고 외국어와 사탐에 가중치를 준다.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 지정되고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준다.공대는 언어영역에서 가중치를 낮추는 ‘역가중치’가 적용된다. ●이화여대 / 의과대(학부)는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모집 단위마다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다.자연대·공대·약대는 수리 ‘가’와 과탐이 필수이고,언어와 외국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학생부는 정시에서 비교과도 반영하고,모집 단위별로 지정 과목의 평어 성적만 반영한다. ●중앙대 / 인문·예체능계는 언어와 외국어,사탐을 반영하되 사탐은 3개 과목을 자유 선택할 수 있다.인문계열은 정경계열과 경영대에서 언어,수리,외국어,사탐,수리 ‘나’형을,자연계열은 수리‘가’형,외국어,과탐을 반영한다.학생부는 평어만 반영키로 했다. ●포항공대 / 언어와 외국어,수리 ‘가’형,과탐 등 4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리와 과탐에 가중치를 준다.수리 ‘가’형에서 지정 선택과목은 없다.과탐에서는 물리Ⅰ,Ⅱ와 화학Ⅰ,Ⅱ,생물Ⅰ,Ⅱ 등 3개 그룹에서 2개 그룹을 고르도록 했다.정시에서 학생부는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한양대 /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수리,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자연계는 외국어와 수리 ‘가’형,과탐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학생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사회,수학 등 4개 교과를,자연계는 수학,과학,영어 등 3개 교과를 반영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로레알 생명과학상 수상자 선정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나도선)은 16일 ‘제2회 로레알 여성생명과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영중(金榮中·57) 서울대 약대 교수를 선정,발표했다. 신진과학자상은 김홍희(金洪姬·39) 서울대 치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 한양대 의대 108대1 / 대입수시 이공계기피 여전

    서울의 대학들이 2004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고3 재학생을 중심으로 상향지원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체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다소 높아졌다.또 의대·약대 등은 최고 100대 1을 기록한 반면 인문대·공대 학과는 대부분 10대 1에도 못미쳐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 간의 지원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9일 원서접수를 끝낸 한양대(서울)의 전체 경쟁률은 34.3대 1로 지난해 21.1대 1에 비해 크게 올랐다.특히 12명을 모집하는 의대에는 1297명이 지원,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또 성균관대와 동국대의 경쟁률은 각각 21대 1과 8.6대 1을 기록했다.성균관대의 약학부는 79.4대 1,동국대의 연극영상학부는 24.3대 1이었다. 전체 경쟁률 10대 1을 보인 이화여대의 초등교육과는 67 대 1,의대는 36.8대 1,약대가 40.3대 1이었다.서강대는 14.1대 1의 전체 경쟁률 속에 법학계는 32대 1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강금원회장 일문일답 / “대통령 측근 ‘그릇’ 안되면 물러나야”

    이기명씨의 용인 땅 1차 매매계약자로 밝혀진 창신섬유 강금원(사진·53) 회장은 4일 부산 초읍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사 달라고 권유해 1차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정상적인 상거래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국회의원 및 기자들에게 보내는 A4용지 3장분의 호소문과 매매계약서,매매계약금(5억원)영수증 사본 등을 함께 공개했다.강씨와의 전화통화와 일문일답. 누가 땅을 사라고 권유했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권했다.당시 노 대통령이 생수회사 보증을 선 이기명씨의 땅이 경매에 넘어갈 처지여서 미안해 하며 도와줄 것을 권유했다.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이후 이기명씨와 만나 구체적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또 당시 딸(모대학 사회학과 4년 재학중)이 사회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딸아이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으로 호의적인 입장에서 땅을 매입했다. 왜 계약을 해지했나. -(노무현 대통령이)대통령에 당선된뒤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계약한 땅에 철탑 등이 있고 대통령에 당선돼 특혜시비 등이 일것같아 해약을 했을 뿐이다. 매매대금은 어떻게 지급했는가. -지난해 8월에 5억원,9월에 10억원,올 2월에 잔금 4억원을 지급했다. 매매계약 해지는 언제했나. -대선이 끝난 지난해 연말쯤 이기명씨를 만나 위약금을 물테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먼저 요청했다. 해지를 요청했는 데도 올해 잔금을 지급한 이유는. -이기명씨가 근저당 및 압류 등 서류상 깨끗한 상태에서 팔아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고 해 그렇게 했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대통령이 (생수회사)보증을 서 IMF여파 때문에 피해를 입었는데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기에 진실 규명차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대통령 측근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대통령을 만들었으면 됐지 더 이상 뭘 바라는가.노건평씨,문재인 수석 등에 대한 다른 감정은 없다.다만 측근들이 자숙하고 대통령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지금이라도 그릇이 안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이에 앞서 전화통화에서) 수석은 있는 듯 없는 듯 일해야지 무슨 얼어 죽을 왕수석이냐.내가 화나는 것은 민정수석하듯이 일하면 나라 망치기 때문이다.개혁 개혁 얘기하는데 개선하면 되는 것 아니냐.기성세대를 인정하고 동서화합하면 되는 것이지 지역색 갖고 정치하며 자기잇속 챙기려는 것은 안된다.조성래 본부장이 전라도 다 나가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나가야 하는 것이다.정치는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고 전문지식 갖고 추진력 있는 사람들이 하면 된다. 계약대금 19억원은 왜 돌려 받지 않느냐. -돌려 받아야죠.주겠죠.저는 골프장도 있고 재산이 1000억원이 넘는다.7형제인데 집하나씩 다 사줬다.처가집에도 20년째 생활비를 주고 있다.지금 사는 집은 아니나 서울서 사업하는 친구들 보증섰다가 내집이 9번이나 경매당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박현갑기자 jhkim@ ●강금원씨 누구인가 강 회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섬유업으로 자수성가했다.지역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잘 챙기고 성실한 경영인으로 소문나 있다.노무현 대통령과는 오래 전부터 매우 가깝게 지내왔으며 지난 16대 총선 때에는 후원회 활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통반장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주변에서는 “강 회장이 정치에는 별로 뜻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1975년 서울 성수동에서 영신염공을 창립한 뒤,80년 부산 사상공단으로 이전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기 시작,회사이름을 창신섬유로 바꿨다. 강씨는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염색공단 이사,한국염색연합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 청와대 ‘장수천’조사 부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장수천에 대한 채무변제 과정’ 조사가 애초 부실조사였다는 비판이 30일 제기됐다.이 조사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해명의 토대가 됐던 기초자료였다.하지만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관계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해명을 초래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의혹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부실조사는 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와 관련한 사항이다.노 대통령을 대신해 장수천에 대한 한국리스여신의 채권 19억원가량을 대위변제했던 이씨는 현재 ▲경기도 용인땅의 1차 매매 파기 원인 ▲2차 매매계약서에 명시된 ‘노인복지시설 인허가 및 사업진행상 필요한 서류 적극 협조’의 내막 ▲2차 매매자 S산업개발의 유령회사설 등 새로운 의혹에 싸여 있다. 민정수석실은 이날 “기자회견 당시 매매계약서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이씨가 ‘1·2차 매매계약서를 모두 가지고 있다.아무 의혹없다.걱정하지 말라.’고 해 믿었다.”고 실토했다. 이기명씨도 전날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기자회견(28일)이 끝난 뒤 민정수석실의 요청에 의해 매매계약서 사본을 오후에 보내줬다.”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이 기자회견에 앞서 매매계약서 사본을 미리 확보했더라면,나중에 이씨가 주장하는 “1차 매매계약대금이 28억원이 아니라 국민은행의 근저당 10억원을 포함한 38억원”이라는 점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또한 2차 매매계약에서 나타난 ‘인허가상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서도 의문점을 지적할 수도 있었다는 비판이다.당초 해명처럼 1차 매매자와의 계약파기 원인이 ‘송전탑으로 복지시설을 설립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면,같은 목적을 가진 2차 매매자와의 계약은 어떻게 성립할 수 있었는지 등도 해명돼야 할 대목이다. 청와대측은 2차 계약을 체결한 S산업개발에 대해 “이씨가 전적으로 알아서 한 것이므로 알고 있는 게 없다.”면서 “자본금을 1억원만 갖고 있어도 부동산만 제대로 된 게 있으면 얼마든지 그럴듯한 사업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김해 신용리 8700평 임야를 두고 노 대통령이 “건평씨가 흘러다니는 개발정보를 듣고 샀다가 깡통을 찼다.”고 말했으나,건평씨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고위 관계자는 “100% 문제가 있다면 검찰에 고소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정수석실은 “우리가 관계자를 불러 수사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조사의 한계를 인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미술동호회 ‘SAC’ 엿보기 / 色속에 세상이 있어요

    “그림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탁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원색을 과감히 쓰고,가급적이면 화이트(흰색)를 많이 사용해 다듬으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순원빌딩 3층의 미술학원 ‘숲’.취미 활동으로 미술을 즐기는 유니텔 모임인 ‘색(色·SAC) 동호회’ 회원 10여명이 오는 8월 열리는 7회 작품 전시회를 앞두고 동호회 명예회원인 김민정(35·여·미술학원 강사)씨의 지도로 작품 구상과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여름 밤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미술은 세대간 벽 뛰어넘는 도약대” “우리 모임은 미술을 통한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창단 멤버인 최택성(49·연우건축사사무소)씨는 “동호회 모임에 참석하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고 자연스레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게 된다.”며 “미술이 세대간의 벽을 뛰어넘는 도약대”라고 강조한다. 가입한 지 2개월 밖에 안된 새내기 이혜원(27·여·S&I 커뮤니케이션스)씨도 “원래 미술을 좋아했고,공연기획자인 만큼한국 미술 전반에 대해 좀더 많이 알기 위해 가입했다.”며 “동호회 활동이 외국에서 많이 생활한 나에게는 한국 생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는 부수효과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아마추어 미술 마니아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3만여명선이다.동호인 모임은 300여개로 추산되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곳은 많지 않다.이중 최대 규모로,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모임은 1996년 7월 발족된 유니텔 색동호회.회원은 2100여명이고,10∼40대까지 다양하다.회사원이 40%로 가장 많고,학생(35%)·전문직(5%) 등의 순이다. 창단 멤버인 이현정(31·여·삼성 SDS)씨는 “우리 모임은 사이버를 활용,미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의 공유하고 있다.”며 “미술은 회사와 집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면서 생기는 권태로움을 날려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혼이 즐거운’ 마음의 고향과 같다.”고 예찬론을 폈다. ●아마추어 미술 마니아 전국 3만여명 미술에는 문외한이어서 모임의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김진수(32·전직 경호원)씨는 “6년 전 단지 미술이 좋다는 열정만으로 모임에 들어왔다.”며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이제는 한국화·서양화·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술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열정 못지 않게 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PC통신을 통해 미술 소식과 자료를 공유하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 정례 활동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작품 전시 활동이 대표적이다.오는 8월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전시실에서 ‘제7회 2003년 SAC전(色展)’을 열 계획이다. 올해로 6번째 출품작을 내는 인민지(28·여·서울 석촌초등 교사)씨는 “현재 ‘느낌표’라는 제목의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 작품은 디지털 카메라로 나의 맨 얼굴과 화장한 얼굴을 밑바탕으로 깔고,그 위에 관련 물건을 붙이거나 그림을 그림으로써 나 자신의 원초적인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말한다. ●PC통신 통해 자료 공유… 작품 전시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본업보다 미술 동아리에 더 관심이 많았다는 이종운(28·전 회사원)씨는 “이번에는 지중해 프랑스령의 ‘코르시카의 유적’ 모습을 수채화로 그려 출품할 계획”이라며 “이곳은 독립을 위한 유혈분쟁이 극심하지만 자연 환경은 매우 평온하기 때문에 ‘코르시카의 유적’을 통해 자연의 고요함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고 귀띔한다. “나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매일 그림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7년째 동호회 활동을 하는 신춘재(43·회사원)씨는 “미술에 대해 ‘왕초보’로 시작했다지만,그림일기를 쓰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오히려 본업보다 미술에 더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도준석기자 pado@ ■SAC 동호회는요 색(色·SAC)동호회의 SAC는 ‘공간과 색깔(Space And Color)’의 약자. 매너리즘에 빠진 일상의 공간을 다양한 색채로 물들이고 싶은 회원들의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미술 동호회와 달리 대외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1996년 7월 유니텔에서 발족한 뒤 이듬해 3월 서울 등촌동에 있는 사회복지관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밝은 학교’에 벽화를 그렸고,그해 8월에는 제1회 ‘유니텔 순수 미술동호회 SAC전’을 열었다.98년 4월에는 명동 문화주간 페스티벌에서 미술부문 전시도 맡았다.‘신나는 어울림전’ ‘색다른 미술사랑’ ‘색(色)·동(同)·공(空)·감(感)’ ‘속담전’ 등을 주제로 해마다 정기 작품 전시회인 SAC전을 1∼2회 열고 있다. 소모임도 활성화돼 있다.색동호회원들은 매주 2∼4회 다양한 소모임 활동을 하고 있다.소모임에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미술실기 위주 모임 ▲미술이론을 공부하는 스터디모임 ▲미술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봉사모임 등이 있다. 미술 봉사 소모임에서는 동호회원이 함께 모여 어려운 인도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 삽화를 그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지난 2000년 11월부터 진행돼 왔다.인도의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던 중 색동호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체와 연결돼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다. ‘미사돌(미술을 사랑하는 힌돌 사람들)’이라는 소모임에서는 주 2회에 걸쳐 수채화와 유화 등 미술실기를 위주로 활동하며,자체적으로 마련한 전시회를 매년 1∼2회 열고 있다.99년에는 5월에‘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 전시회를,12월에 ‘오픈 스튜디오’전을 열어 미술의 대중화를 앞당겼다.웹사이트는 http:///sac.new21.org. 김규환기자
  • 火山 숨죽인듯 살아있는 산 / 일본 가고시마 나들이

    |가고시마(일본) 글 사진 임창용 특파원|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여행지의 아름다움에 앞서 일본인들의 톡톡 튀는 상술에 우선 놀라게 된다.그대로 방치해 두면 전혀 쓸모 없는 것들을 자연환경적 특성을 살려 ‘보물’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규슈(九州)섬 최남단에 자리잡은 가고시마현(鹿兒島縣)의 사쿠라지마는 시커먼 돌덩어리로 뒤덮인 조그만 섬을 일본의 대표적 활화산 탐방지로 개발한 곳이다.화산과 함께 온천,임진왜란 때 끌려간 심수관 가(家)의 도자기로 유명한 가고시마현을 찾았다. ●日 대표적 활화산 탐방지 사쿠라지마 사쿠라지마(1117m)는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수십차례 폭발을 거듭했으며,지금도 활발하게 화산활동이 진행중이다.가고시마항에서 관광버스에 탄 채 배에 올라 15분쯤 가자 사쿠라지마항에 닿는다. 항구에서 화산 탐방로가 시작되는 곳까지는 4㎞ 정도.길가 산 자락 밑으로 띄엄띄엄 민가들이 자리잡고 있고,집집마다 비파 열매들이 노랗게 익어간다.살구와 비슷하게 생긴 비파는 가고시마의 대표적 특산물이다. ‘이렇게 황량하고 위험스러운 곳에 어떻게 사람이 살까?’란 생각이 든다.15년째 가고시마에 살고 있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워낙 잦은 지역이어서인지 이곳 사람들은 성격이 거칠고 무사적 기질이 강한 편”이라며 “임진왜란 때 왜군 장수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나왔고,2차대전때 가미카제 특공대원도 대부분 가고시마 출신”이라고 말한다. 화산 탐방로는 화산암과 화산재 사이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주먹만한 것부터 집채만한 크기의 화산암들이 온통 주변을 덮고 있어 폭발 당시의 광경이 엄청났으리라는 것을 상상케 한다. 고개를 들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정상 분화구가 멀리 보인다.운이 좋으면 폭발을 일으키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날은 아무리 쳐다봐도 죽은 듯이 조용하기만하다. 사쿠라지마 곳곳엔 만약의 폭발 사태를 대비해 용암이 일정한 길을 따라 바다로 흘러내릴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놓아 나들이객들의 긴장감을 높인다. ●조선의 혼 어린 심수관家 도자기 전시관 따가운 햇볕 아래 탐방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걸으니 등줄기에 땀이 축축하게 밴다.탐방로 중간에선 특별히 음료수 등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게 좋을 듯하다. 개별적으로 사쿠라지마를 구경하려면 사쿠라지마항에서 하루 두차례(오전 9시30분,오후 1시30분) 출발하는 순환 관광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요금은 어른 1700엔(약 1만 7000원),어린이 850엔.사람 수가 많으면 택시(1시간 5000∼6000엔)로 돌아보는 것이 빠르고 경제적이다. 가고시마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 중 하나가 시로야마호텔이다.호텔 1층엔 ‘사쓰마 도자기’로 유명한 심수관가에서 제작한 도자기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심수관의 선조 심당길이 정유재란 때 후퇴하는 왜군에 끌려 몇몇 조선 도공들과 함께 도착한 곳이 사쓰마 해변,지금의 가고시마였다. 이들은 화산재 투성이의 가고시마에서 검은 빛이 나는 생활자기를 구워냈고,이것들은 당시 나무그릇을 주로 쓰던 일본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심수관가는 이후 대를 이어 도자기를 생산하면서 세계적으로 ‘사쓰마 도자기’의명성을 얻었다. ●시로야마 전망대 서면 가고시마 한눈에 시마야마호텔엔 현재 15대 심수관이 제작한 작품 수백점이 전시되고 있다.작은 접시 등 생활자기에서부터 화병·술병까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데,수수하면서도 은은한 한국적 미(美)에다 일본 도자기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어 보는 이들을 눈길을 사로잡는다.3000엔짜리 접시에서부터 100만엔이 넘는 화병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호텔 지하엔 온천탕이 있다.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면서 격조 있게 꾸며 놓았다.대온천탕과 연결된 노천탕에 앉아 고개를 드니 바다 건너 멀리 사쿠라지마가 우뚝 서 있다. 호텔을 나오면 수십년부터 수백년 수령의 고목으로 뒤덮인 ‘시로야마공원’ 입구로 이어진다.10분 정도 걸어 올라가 전망대에 서면 가고시마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전망대 주변엔 메이지 천황 이후 일본의 천황들과 황후,태자들이 기념 식수한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 sdargon@ [가이드] ●가는 길 인천에서 가고시마까지 대한한공이 매주 월·수·토요일 3편 비행기를 띄운다. 가고시마 시내에선 관광버스인 ‘시티뷰’버스,시영전차와 버스,택시 등을 이용하면 된다.요금은 버스 180엔,전차 160엔,택시는 1시간에 4000엔 정도.시티뷰버스와 시영전차,시영버스를 하루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티뷰티켓(600엔)을 이용해도 편하다.시티뷰버스는 가고시마역 앞에서 30분마다 출발해 시내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다. ●숙박·먹거리·쇼핑 호텔과 유스호스텔,민박이 많다.요금은 유스호스텔이 1인당 2500∼3500엔으로 가장 싸다.그러나 대부분 역이나 공항에서 멀고 공동욕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하다.따라서 수학여행 등을 하는 학생 단체여행객이 많이 이용한다.‘사쿠라지마YH’‘이브스키YH’‘유노사토YH’ 등이 비교적 깔끔한 편이다. 개인이나 가족여행이라면 다소 비용이 더 들어도 호텔을 권하고 싶다.시설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역이나 공항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아침식사까지 포함하고 있다.숙박료는 2인1실 기준 1만엔 정도.가고시마 번화가인 텐몬칸(天文館)에 위치한 ‘가고시마선호텔’,가고시마역 앞의 ‘타이세이아넥스호텔’ 등이 쾌적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예약대행 문의 ‘여행박사’(02-730-6166). 텐몬칸은 가고시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양한 가게와 백화점,전통공예품 상점,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식당은 초밥이나 정식류가 많은데,일본 특유의 깔끔함이 돋보인다.음식점들이 가장 많이 내는 ‘가고시마 정식(사진)’의 경우 쌀밥과 함께 몇가지 제철 야채 및 어묵 조림을 내는데 가격은 1000엔.양이 너무 적어 2인분은 먹어야 허기를 면할 것 같다. 가고시마는 고구마와 비파열매로도 유명하다.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과자와 소주,비파열매도 한번쯤은 먹어보자. ●기타 볼거리 수백년 동안 가고시마 지역을 지배해온 시마즈 가문의 별장인 이소정원에 가볼 만하다.자연과 인공적인 면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일본식 전통 정원으로 평가받는다.가고시마역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가고시마현 최남단의 이브스키시는 천연 모래찜질 온천으로 유명한 곳.해변을 파헤치면 어디나 온천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온천이 풍부하다.따끈하게 덥혀진 검은 모래에 몸을 파묻는 모래찜질 온천욕은 신경통과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문의 가고시마현 관광과(81-0992-23-1834),가고시마역 앞 관광안내소(〃-〃-22-2500),이브스키시 관광안내소(〃-0993-22-2111)
  • NGO / “책임총리제 조기실시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 공약사항인 책임총리제가 조기실시돼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공식 의견서가 청와대에 제출됐다. 행정개혁시민연합이 낸 이 의견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는 다음달 4일을 전후해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챙기고 각 부처의 일상적인 업무는 총리가 맡는 책임총리제 조기도입 방안이 마련됐다.’는 보도(대한매일 5월21일자 1면) 이후 나온 것이어서 청와대측의 답변이 주목된다. 행개련은 “최근의 화물연대 파업사태와 전교조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서 보듯이 국정운영에 너무 빈틈이 많이 보인다.”면서 “국정의 중대한 공백으로 인한 이같은 일련의 대처능력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책임총리제 실시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무원 행동강령’ 등 일부 사안에 따라서는 대통령이 지나치게 전면에 나서 언급하거나 과민반응을 보여,일을 꼬이게 하거나 국정 최고책임자의 의연함을 잃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총리나 장관은 각종 문제에 대해 종전과 같이 청와대에서 대책을 우선적으로 취할 것을 기대하고 소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조석준(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 공동대표는 “책임총리제를 실시할 경우 대선 공약대로 대통령과 총리가 각각 외교·안보·통일과 내정 전반(경제 포함)으로 나누어 맡을 것인가,아니면 국정목표,정책결정·집행 및 평가와 개혁(통제)이라고 하는 국정과제를 기준으로 할 것인가와 함께 책임총리제 공약의 이행과 방안에 관해 정부는 입장을 분명히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조현석기자
  • 세계인 - 우리는 이렇게 산다 / 중국인 ‘건강체조’ 뿌리내린 우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자오양취(朝陽區)의 룽탄후(龍潭湖)공원은 타이지취안(太極拳) 애호자들의 아침 수련장으로 유명한 곳이다.흔히 우슈(武術)로도 불리지만 우슈안에 여러가지 분야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명칭은 타이지취안이다.명승지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를 닮은 호수 주변의 아침 운무가 채 가시지 않은 아침 7시.공원에는 수련자들이 7∼10명씩 동아리를 지어 곳곳에서 수련이 한창이다.호수 주변을 중심으로 조깅족들과 검무(劍舞)체조,건강체조를 즐기는 노인들도 눈에 띈다. 호수를 반쯤 돌아 서남쪽 공터에 이르니 멋들어진 버드나무 아래에서 10여명의 수련자들이 몸을 풀고 있다.천수(陳武) 타이지취안 3대 전수자인 톈추톈(田秋田·70) 교수(베이징 중의대)는 이곳에서 3년째 일반인들을 상대로 타이지취안을 강습하고 있다. “타이지취안으로 사스를 물리친다.” 강습에 앞서 유연한 자세로 몸을 풀던 톈 교수는 100m 앞쯤에 있는 붉은 유니폼을 입은 수련자들을 가리키며 “3년 전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린 만인 타이지취안 시범대회에 참석한 사람들”이라며 “내 제자들도 몇명 있다.”고 웃는다. 7시30분 톈 교수의 교습이 시작된다.20분 정도 전날 배운 동작을 복습하고 20분은 새로운 동작을 가르친다.수련생들은 모두 40∼50대의 중년남녀들.동작이 서툴러 한눈에 초보자로 보였지만 하나같이 열심이다.동작의 흐름은 완만하고 발차기 등 격렬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유장한 호흡과 함께 하는 단련 모습은 조용한 호수의 환경과 너무나 어울린다. 이날 배운 새로운 동작의 이름은 옌수훙취안(掩手肱拳)이다.톈 교수가 전체 동작을 세번에 걸쳐 시범을 보인 후 한 동작씩 따라 했다.보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과 기(氣)를 익히려면 한두번 배워서는 어림도 없다고 한다. ●5분만 하면 땀이 비오듯 수련을 시작한 지 두달이 됐다는 수련생 장런즈(張仁知·46)는 “보기에는 동작이 느리고 힘든 것 같지 않지만 실제로 해보면 5분만 해도 땀이 비오듯 흐른다.”고 말한다. 다른 수련생 황구이화(黃桂花·42)는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도구도 필요없어 피로를 풀고 신체를 단련하기엔 최고”라며 “아침마다 40분씩 단련을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베이징 시민들의 타이지취안 사랑은 유별나다.아침 출근 전 어떤 공원이나 공터를 가봐도 용담호 공원과 비슷한 풍경이다.사스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달 동안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톈씨는 “주위를 보세요.마스크 낀 사람이 하나도 없지요.이 단련만 하면 사스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라고 환하게 웃는다. ●애호가 1억명 넘어 베이징에는 베이징무술원과 베이징 무술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문 강습소가 있지만 파견 교습이 성행한다. 톈 교수는 “기업집단이나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교습을 신청하면 전문 강습소에서 사범을 파견해 소정의 실비를 받고 가르친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베이징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어디서든지 단련을 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지취안 인구에 대해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톈 교수는 대략 1억명 안팎으로 추산한다.1∼9단까지 있으며 애호가들은 대부분 1∼3단이며 강습요원들은4∼6단이 보통이다.이보다 높은 7∼9단은 고수를 뜻하는 타이지취안가(太極拳家)로 불린다. 전통 타이지취안은 진식(陳式),양식(楊式),오식(吳式),무식(武式),손식(孫式) 등 5대 문파로 나뉜다.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각파의 장점을 모아 통일 타이지취안을 만들었다.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된 양식을 기초로 24식,42식,48식이 인기가 높다.전국대회에서는 42식,48식이 사용되고 톈안먼광장 만인 시범대회 등 행사용으로 24식이 애용되고 있다. oilman@ ■태극권은 우주를 비롯,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음과 양의 양의(兩儀)를 중심으로 이원기(二元氣),즉 에너지를 만드는 근본이 있다.타이지취안 원리는 음양오행과 팔괘(八卦)의 원리에 따라 부드럽고 둥글게,빠르고 느리게 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그 속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신체에 기가 흐르는 12경락을 원활하게 소통시킨다는 것이다. 뇌의 명상을 촉진하고 단전에 모태 호흡이 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신체가 건강해지도록 동작이 이루어져 있다.명상·의료·무술이 일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공운동이다. 무당산 도가선인 장싼펑(張三峰)과 명나라 말 무장 천왕팅(陳王廷),타이지취안경의 저자 왕쭝웨(王宗岳) 등 3명의 창시설이 엇갈린다.현재 명말 무장이자 하남(河南)성 온현(溫縣) 진가구(陳家溝)의 제9대 천왕팅이 창시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912년부터 1948년까지는 현대적 발전 시기다.신해혁명 후 교통수단의 개혁과 전쟁 수단의 발전은 무술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립 후 현재까지 대중보급 시기다.공산당은 민족문화 유산으로 인정,사회주의 경제건설과 밀접하게 결합시켰다.1953년부터 전국 무술운동 경기종목으로 선정됐고 의료 부문에서의 병치료 효과가 확인돼 대학교에서 정식수업 종목으로 인정하는 등 전국적인 보급이 시작됐다. ■ 태극권 3대 전수자 톈추톈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천스 타이지취안(陳式太極拳) 3대 전수자로서 현재 베이징 무술협회 천스 타이지취안 연구회 비서장을 맡고 있는 톈추톈(田秋田·70·태극권 7단) 교수를 베이징 자택에서 만났다. 허베이(河北)성 완셴(完縣)출신인 그는 70 고령이 무색할 정도로 생기가 넘쳤다.6층 아파트 꼭대기층까지 사뿐한 걸음으로 오른다.고요한 눈빛과 고즈녁한 목소리에서는 50년 가까운 수련의 힘이 느껴졌다. 그는 “타이지취안을 수련함에 있어 끊임없이 탐색하고 사색해야 한다.”며 2시간이 넘는 인터뷰에서 굴곡이 심했던 자신의 무술 인생과 생활 철학을 들려줬다. 어떻게 타이지취안에 입문했는지. -타이지취안에는 계승이 있다.나는 베이징 천스진식씨 제3대 수련자이다.제1대는 천화커(陳發科·1887∼1957) 스승으로 허난(河南)성 온현 진가구 진씨 제17대 계승인이기도 하다.제2대는 숙부 톈슈천(田秀臣)이다.21살(1954년)부터 숙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타이지취안을 접하게 됐다. 무협소설에서 보면 무림고수들은 명산에서 수련을 하던데.수련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웃으면서)현대에 와서 영화에서처럼 산 속에서 무술을 닦는 일은 거의 없다.일상 생활과 병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우리 집안은 옛날부터 마오(筆·붓)를 만들었고 나도 붓을 제작하면서 수련했다. 1960∼62년,3년 재해 당시 양식이 부족해 마음껏 수련을 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당시 중국 전역에서 숱한 사람들이 굶어죽을 정도로 식량이 부족했다.수련시간을 줄이고 허기를 달래며 정진을 계속했던 순간 순간이 아름다운 추억이다. 타이지취안의 가장 큰 매력은. -기(氣)를 양성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격을 닦을 수 있다.수련을 통해 자신이 상해를 받지 않게 보호할 수 있고 상대방을 물리치는데 응용할 수 있다.중의학에서는 타이지취안을 수련하면 만성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일반 타이지취안과 차이는. -내가 가르치는 타이지취안은 배우기 쉽게 간소화시킨 현대식이 아니다.천스 타이지취안은 1대 천화커 스승이 1928년 베이징에 와서 다른 성씨의 제자들에게 전수하면서 형성되었다.수련시 나이에 따라 동작 폭과 힘·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본격 보급을 시작한 게 언제부터인가. -99년부터 베이징 무술원의 요청을 받고 외국인들에게 태극권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미국,일본,영국,호주 등에서온 제자들이 있고 한국 학생도 7∼8명이다.84년 숙부가 세상을 뜬 후 유언대로 대중들을 상대로 진식 타이지취안을 보급하고 있다.99년부터 베이징 중의약대 교수로 초빙돼 대학생들도 가르친다. 한국에서도 타이지취안이 인기가 높은데. -한국에서 건강과 인격을 함께 높일 수 있는 무술로 알려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들었다.내가 키운 제자가 대구에서 타이지취안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깨와 팔꿈치·손목 등 관절의 긴장을 풀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수련하기를 권하고 싶다.
  • 서울대 박사과정 또 미달 사태

    서울대 박사과정 후기 모집 결과 절반 이상의 모집 단위에서 또다시 정원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16일 마감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후기 모집에서 672명 모집에 526명이 지원,0.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모집 단위별로는 26명 정원에 2명이 지원한 약대가 0.08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74명 정원에 7명이 지원한 농생대는 0.35대 1이었으며 89명 정원에 39명이 지원한 자연대가 0.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공대,인문대 등 18개 모집 단위 가운데 9개 단위 경쟁률이 1대 1을 넘지 못했다.앞서 2002학년도 전기 모집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0.90대 1,후기에서는 0.77대 1이었으며,2003학년도 전기 모집에서는 0.85대 1을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기고/수도권 집중 막아야 에너지 절약

    이라크전쟁은 끝났지만 세계는 지금 에너지전쟁 중이다.세계 정치상황에 따라 요동을 치는 국제 석유가격이 국내·외 경제를 불안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유가시대에 대비한 전방위적인 에너지 절약대책이 시급한 때이다. 그러나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에너지 절약대책 수준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안정적 에너지 공급원의 확보,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형 국토공간 구조개편 등 다각적인 국가에너지 절약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수송부문 에너지 소비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22%로 198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따라서 국토공간 구조를 개편하거나 계획할 때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한다면 에너지 소비를 구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마침 참여정부에서 ‘지방분산과 국토 균형발전’을 국정목표로 ‘행정수도의 이전’ ‘중추기능의 공간적 재편’ 등 새로운 국토공간 체계개편 등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어,수송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인구 및경제활동의 공간배치 및 교통체계 등을 마련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서울·수도권 중심의 ‘초일극 중심’(super-mono) 체계를 ‘다극 지방분산형’ 체계로 개편하면 에너지 소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전국 77개 도시를 수도권,대전권,대구권,광주권,마·창·진권,부산권 등 6개 광역권으로 나눠 1인당 도로부문 수송에너지 소비량,권역별 도시화율,인구밀도,도시 분산도 등을 변수로 분석한 결과,우리나라 현재의 국토공간 체계는 선진국의 사례와 달리 도시가 분산되면 될수록 수송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서울 및 수도권에 인구 및 각종 기능들이 편중되어 있어 ‘일극 집중성’이 강해 지방도시의 수도권 의존도가 높고,중소도시에는 자족적 기능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송에너지의 감소를 위해서는 지역분산에 앞서 경제적,문화적 자족성을 갖춘 도시를 규모별로 육성하고,위계별 중심의 연계성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이는 곧 신행정수도 이전과 병행해서 중앙정부의 행정 및 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분권화 전략 등 ‘지방분권화 국가만들기’ 전략을 같이 작동해야 함을 의미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 지방도시들이 경제적,문화적으로 일정한 자족성을 확보하게 되면 수송에너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단순히 인구의 재배치에 따라 교통량이 변화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최적화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서울권의 인구 16.7%와 부산권의 인구 5.1%를 대전,광주,대구 및 마·창·진권으로 배치할 경우,26.3%의 지역간 유발 교통량 절감효과가 있음이 예측되었다. 따라서 ‘지방분권형 국가만들기’가 성공해서 수도권 ‘일극집중’이 시정된다면 우리 국토도 에너지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선 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국정원실장 서동만씨 임명 / 청와대 “野에 더는 밀릴수 없다”한나라 “정말 막하자는 것이냐”

    청와대가 장고(長考) 끝에 30일 국가정보원 1·2·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발표하자 한나라당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발끈했다.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청와대와 한나라당간의 대치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야당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하는 정무수석실 쪽에서는 서 교수의 기조실장 임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참모진이 기조실장 1순위로 서 교수를 추천하자,노 대통령은 “잘했다.”고 말했다고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서 교수의 성향이 문제될 게 없다고 내세운다.정 보좌관은 “한나라당은 서 교수에 대해 ‘과격하고 친북성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그는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며 “서 실장이 북한을 잘 안다는 것이지,친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권 초반부터 야당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측근들의 조언이 주효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한 핵심관계자는 “고영구 원장과 코드가 맞는 서 실장이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임명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3차장에 김보현 현 차장을 임명한 것은 현대상선 대북송금사건에 형사적인 책임을 질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염돈재 1차장은 국정원 맨으로 내부 평도 좋다고 한다. 당초 2순위로 추천된 박정삼씨가 2차장에 임명된 것은 지역(전남 강진) 배려 차원으로 해석된다.‘호남차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국정원장과 1·2·3차장,기조실장 중 핵심 고위직에 호남출신이 한명도 없을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박 차장은 정 보좌관의 광주일고 선배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날 국정원 후속인사가 발표되자 “정말 막 하자는 것이냐.”고 극도로 흥분했다.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고 국정원장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해외정보처 신설법안 제출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서 실장 임명과 관련,“설마했더니 정말 막하자는 얘기”라며 “노 대통령의 국회 무시에 맞서 당력을 집중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인사로 국정원의 고유 기능과 업무가 사실상 상실되게 됐다.”면서 “노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정원을 폐지하고 해외정보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홍 의원의 주장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으로 확정한 뒤 5월 임시국회 때 해외정보처 신설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행정수도 충청권이전 與서 정략적으로 악용”/ 한나라, 조속 부지선정 촉구

    행정수도 충청권이전 문제와 관련,한나라당에 비상이 걸렸다.“여권이 대선에 이어 이를 또다시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우려 때문이다.21일 정부가 행정수도 부지 선정을 내년 총선 이후로 늦추고 충청권 전역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물색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충청권 출신 윤경식 의원은 “내년 총선에 다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대로 내년 2월24일까지 조속히 부지 선정을 마칠 것”을 촉구했다.박종희 대변인도 “수도권과 충청지역 주민을 농락하는 일로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수도이전에 당론으론 반대하면서도 충청지역 민심에 밉보일까 언급을 자제해 왔다.이날 당소속 충청지역 의원들이 ‘행정수도 충청이전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관련법 개정에 나섰는데도 주요 당직자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었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과 서청원 대표도 이날 공주시장 보궐선거 연설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반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공주가 행정수도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라며 “민주당 후보를 뽑아주면 내년에 확정될 행정수도의 공주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오히려 부지선정을 조기에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부지선정이 늦어지면 민주당 인사들이 서로 자기 지역 유치를 호언하면서 표심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 당직자는 “일단 부지만 선정되면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급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떡 줄테니 ‘떡값’ 받지말라” / 시민단체, 공무원에 ‘청탁사절’ 각서 요구

    이천·여주경실련은 “지난 3월 농협조합장 타락선거 조사과정에서 여주읍 등 6개 읍·면 공무원이 수의계약 업체로부터 떡값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형사입건됐다.”며 “이를 계기로 관련 공무원들에게 떡값사절 각서에 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실련은 16일 여주군을 방문해 ‘명절 때 업자로부터 떡값을 절대 받지 않으며 공사발주 등 공무수행 때 주변 청탁이나 기부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내용의 대군민 서약서 형식의 각서를 받을 계획이다.경실련은 “앞으로 ‘떡은 우리가 줄테니 떡값을 받지 말라.’는 취지에서 시루떡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군의 수의계약 예산이 연 29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여주군의 경우 수의계약 규모를 줄였음에도 부정이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수의계약대상 공사를 더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여주군 관계자는 “떡값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공무원들이 지난 설을 전후해 1인당 10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렇다고 시민단체가 각서를 요구할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각서를 받는다는 것은 자칫 공무원 전체를 매도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자제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도 법적인 틀에서 공무원들의 부조리를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서울대 박사과정 천경수·나혜경씨 美암학회 ‘젊은 과학도상’ 수상

    국내 약학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젊은 약학도가 미국 암악회가 주는 ‘젊은 과학도상’을 4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30일 서울대 약대 생화학연구실에 따르면 이 대학 박사과정 5년차인 천경수(33)씨는 다음달 5일부터 5일 동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 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젊은 과학도상(Scholar-in-Training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천씨는 박사과정 2년차였던 지난 2000년 이 학회에 제출한 논문으로 처음 이 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미국 암학회는 94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학회로,학술대회에는 매년 2만명 이상의 전 세계 암 연구학자들이 참가해 90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또 천씨와 같은 연구실에 근무하는 선임연구원 나혜경(사진 오른쪽·35·여) 박사도 이번 학회에 제출한 유방암 관련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채택돼 다국적기업인 어본(Avon)사와 미국 암학회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젊은 과학도상’을 받는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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