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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대란/ 4대쟁점 분석

    의사들의 집단 폐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접점은 과연 있는가. 정부와 의료계가 지금까지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차이가 좁혀질 기미는 별로 보이지 않지만 의료대란이 장기화할 경우 폭발할 지 모르는 국민불만 등을 감안할 때 극적인 타협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정부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타협안을 먼저 제시할 것을고집하고 있고,정부는 의협이 타협안을 제시해 줄 것을 바라는 등 신경전이치열해 접점을 찾기 위한 돌파구를 열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대립하고 있는 핵심쟁점은 ▲처방료 등 의료보험수가 현실화 ▲약사의 임의조제,대체조제 금지 ▲의약품 분류 재조정 ▲약화사고 책임문제 등 4가지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의약분업 실시 3개월후 처방료의 재조정,임의조제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약사법의 개정 등 핵심쟁점에 대해 ‘의약분업 선시행-후보완’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의사협회는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선보완-후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보험 수가/ 의료계는 의약분업 후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처방료를1,691원(3일분)에서 9,470원으로 5.6배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그러나 정부는2,863원을 제시했다. 의약품 판매금지 등 의약분업으로 발생하는 손실추정액에 대해 의료계는 2조4,054억원을,정부는 3,85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임의조제·대체조제/ 의료계는 의약분업이 되면 의사의 고유 영역인 진료권을 100%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약사법은 임의조제의 한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의사들이 지적이다.예를 들어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3∼4종을 섞어 팔면 사실상처방행위인데도 이를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또 약품이 없거나 지나치게비싸 약효가 같은 약으로 바꾸는 대체조제도 의사가 사전에 알아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 ■의약품 분류 재조정/ 의료계는 임의조제를 막으려면 의약품을 재분류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현재의 60%에서 90%수준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수용할 경우 가벼운 상처등 경미한 질환에도 의원에 들러야하는 불편과 국민부담,약사들의 반발을 의식해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약화사고 책임소재/ 의료계는 약화사고의 책임을 법적,제도적으로 분명히하고 무과실 약화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대해 현행법에 책임소재가 명시돼 있어 문제가 없고 무과실 사고에 대해서는구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대란/ 외국의 의약분업 사례

    의약품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약분업이라는 것이 이제도를 정착시킨 선진국들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 계통 국가에서의 의약분업은 오랜 생활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다.따라서 이들 국가에서는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대로 조제할뿐 임의조제가 전혀 없다. 캐나다의 토론토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358실을 갖춘 마운트 시나이병원에서는 매일 의약품 처방이 이뤄진다. 이 병원에서 의사는 진찰과 처방을 담당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며 간호사는 처방약이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감시한다. 이들 나라에서는 동일 성분을 가진 의약품에 대해 대체조제를 100% 허용하고 있다. 오리지널 약품이 아니라 복제품을 내줘도 상관없다.약효는 같고 값이 저렴해 오히려 정부나 보험회사가 복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이들 나라에서 의약품 분류문제를 두고 의사와 약사가 대립하는 일은 없다.전적으로 보건당국이결정할 문제로 여기기 때문이다. 영국을 제외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대륙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의사가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아야 객관적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의약분업제도를 법으로명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의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철저하게 분리,완전 의약분업에 가까운 제도를 갖추고 있고 의사의 진료 장소 주변에 약국이 없는 경우에한해 의사의 약국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유럽과 비교할 때 뒤늦게 의약분업을 도입한 일본은 환자가 의약분업참여 의료기관과 미참여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시행률이 35%밖에 안되는 등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協, 오늘 폐업강행

    대한의사협회(회장 金在正)가 20일로 예정된 집단 폐업을 강행하기로 해 의료대란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의사협회는 19일 “도덕적 비난을 받더라도 사실상 파업에 해당하는 폐업을 20일부터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만8,000여 동네의원의 90%가 휴·폐업에 들어가고 1만5,000여명의 수련의도 대부분 파업에 동참,881개 병원중 수련의가 근무하는 종합병원 240곳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의협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7월 의약 분업 유보,약사법재개정 등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최고책임자가 우리 요구사항을 전폭 수용하면 일단 20일 폐업에돌입하더라도 즉시 진료에 복귀하는 등 정부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덧붙였다. 정부는 집단 폐업에 대비,전국 414개 응급의료지정기관과 국·공립 병원,보건소 및 보건지소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수련의가 없는 종합병원이나 병원은 밤 10시까지 외래진료를 연장하도록 했다.또 전국 20개 군(軍)병원도민간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한방병원,치과병·의원,조산소,약국 등도 밤 10시까지 연장 근무하도록 했다. 정부는 하루 평균 외래환자 진료 건수는 170만건으로, 공공 의료기관과 한방병·의원 등의 의료인력을 총동원하면 당분간 비상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폐업이 장기화하면 비상의료인력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폐업 철회 및 의약 분업 실시 등을 요구했다. 대한약사회도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밀려 의약 분업을 멈출 수 없다“면서“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오·남용을 막으려면 의약 분업을 예정대로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의사들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린 뒤 이를 어길 경우 주동자급을우선 사법처리하고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또 파업에 참가한 전공의의 입영 조치,대형 병원의 수련병원 지정 취소 등 가능한 제재수단도 총동원하기로 했다.
  • 비응급환자도 응급실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는 의사들의 집단 폐업으로 인한 의료대란에 대비해 20일부터 복지부 및 전국 16개 시·도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국민들은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 비상진료대책본부,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전화 1339),국립의료원(전화 02-2260-7000,인터넷 www.nmc.go.kr)을 통해 정상 진료하는 병·의원을 안내받아 진료받으면 된다.응급환자 이송은 119구급대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폐업기간 중에는 비응급환자도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응급의료 관리료가 면제된다. 복지부는 또 전국 응급의료지정기관 414곳,국·공립 병원 44곳,보건소 243곳,보건지소 1,272곳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정상 진료하는 국·공립 병원은 국립의료원·국립경찰병원·원자력병원·한국보훈병원,지방공사의료원 34곳,산재의료관리원 9곳 등이다.이와 함께 전공의가 없는 모든 종합병원과 병원은 오후 10시까지 외래환자를 진료하도록 했다. 한방병원 128곳,한의원 6,834곳,약국 1만9,000여곳,치과병원 42곳,치과의원 1만107곳, 조산원 133곳도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도록 했다. 국방부도 전국 20개 군(軍)병원의 비상진료팀을 24시간 가동해 응급환자를진료하고 필요할 경우 입원환자도 받기로 했다.군병원을 이용할 때는 민간병원과 마찬가지로 의료보험증을 지참하면 되며 진료과목,절차,진료비 수납등은 민간 병원과 같다. 유상덕기자 youni@
  • 초읽기 들어간 의료대란

    ‘의료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20일부터 집단폐업을 강행키로 한 가운데 정부와의 대화를 중단,사상 초유의 진료공백 사태가 예상된다. 이에따라 하루 평균 130만여명에 이르는 병원 이용자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됐다. 그러나 정부는 최선을 다해 의료계를 설득하기로 했으며,의료계도 정부가전향적인 자세로 나올 경우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폐업을 전후해 극적인 타협안을 이끌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요일인 18일 전국 병원에는 폐업을 알리는 대한의사협회 명의의 대자보가붙는 등 ‘폭풍전야’를 연상케 했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의 본관 1층 로비 등에는 “환자들에게는 유감이지만 20일 사표를 제출하고 전면파업에 나서겠다”는 전공의협의회 명의의 대자보가 걸려 어수선한 분위기였다.이 병원 전공의와 수련의 700명은 전원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전임의와 교수 200여명도 파업에 찬성하고 있어 병원 운영이 완전 마비될 위기에 놓였다.이 병원은 20일 이후 일정이 잡힌 수술을 모두 연기했다.외래진료와 입원 환자도 받지 않기로 해 환자들이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삼성서울병원도 20일 이후 예약된 외래진료 환자들의일정을 다음달 10일 이후로 미뤘다.입원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 것을 걱정해 퇴원했다.이 병원 전공의와 수련의 430명은 20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전문의 220명도 파업에 동참할 조짐이다. 부인이 이 병원에 입원해 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김성현(金聖賢·42·대구시 달서구 수성동)씨는 “의사들은 26일 수술하자고 했으나 파업으로 불가능하게 됐다”고 걱정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소속 35개 의대 교수 대표들은 이날 서울의대에서 모임을 갖고 병·의원의 폐업과 전공의들의 사퇴를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22일까지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가 없으면 교수직을 사임하고,의사들을 사법처리하면 진료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병원 간호사와 행정·기능직 노조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이날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사고 대비책조차 없는 파업과 휴진은명분이 없다”면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폐업·휴진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대한병원협회도 폐업으로 의료사고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국 병원에 협조를 요청했다. 송한수 전영우기자 ywchun@. *의사 폐업때 대처 요령. 의료계가 20일 집단 폐업에 돌입하면 진료대란이 불가피하다.비상시에 대비해 응급환자정보센터(전화 1399 또는 지역번호+1399)와 정상 진료하는 병·의원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각 시·도 비상진료대책본부에서도 정상 진료하는 병·의원을 소개한다. ■정상 진료 병·의원 국립의료원·보라매병원 등 국·공립 병원 60곳을 비롯해 전국의 보건소 243곳,보건지소 1,272곳,보건진료소 1,932곳은 24시간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7,700여개 병상을 갖고 있는 전국 21개 군(軍)병원도 24시간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전공의가 없는 중소규모 병원 800여곳 중 상당수도 정상 진료를 할 전망이다.전국 280개의 대형 병원을 포함한 414개 응급의료기관도응급실은 정상가동한다.전국 115개 한방병원과 6,500여개 한의원,1만9,000여개 약국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긴급환자 진료 응급환자,중환자,분만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일단 응급환자정보센터의 안내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병원급 이상 대형 병원들은 응급실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운영되기 때문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일반환자 진료 감기·두통 등 가벼운 질병은 가까운 보건소·약국·한의원을 이용하면 된다.소화제·진통제 등 간단한 상비약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당뇨병 등 지병 환자는 한달치 정도의 약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 처방료 69%, 조제료 39% 인상

    의약분업이 실시되는 오는 7월1일 의사의 처방료는 현행 1,691원에서 2,863원으로 69.3%,약사의 조제료는 2,650원에서 3,703원으로 39.7%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의약분업 실시에 따라 처방료,조제료를 이같이 인상하는등 의료보험 수가를 평균 9.2% 올리는 내용의 의료보험 수가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가벼운 질환으로 약국을 찾아 2,000∼3,000원을 부담하는환자는 의약분업후 의원에 2,200원,약국에 1,000원 등 3,200원을 내게 된다. 동네 의원을 찾는 환자는 총진료비가 1만2,000원 이하일 경우 현재와 같이본인 부담금 3,200원만 내면 된다. 진료비가 1만2,000원을 넘을 때는 처방료 증가와 약값 감소가 서로 상쇄돼환자 본인 부담에 별 차이가 없다. 병원을 찾을 때는 약값 부담이 40%(종합병원은 55%)에서 30%로 감소,대부분의 경우 본인 부담이 줄어 든다. 이종윤(李鐘尹) 보건복지부 차관은 “수가 인상으로 인해 추가로 드는 재정9,262억원 가운데 50%는 국고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의료보험료 조정을 통해조달할 계획이어서 환자의 직접적인 부담은 현재와 거의 같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사 환자유치 담합땐 면허취소

    정부는 13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환자 유치를 위한 의사와 약사의 담합을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시행에 맞춰 의료인이 약국 개설자 또는 종사자와 담합,처방전을 교부한 환자를 특정 약국에 유치하는 행위를 의료인의품위손상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담합 행위를 한 의사나 약사는 의료법과 약사법시행규칙에 따라1차 적발시 자격정지 15일,2차 적발시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게 되며 3차례 이상 적발시에는 의·약사 면허가 취소된다. 국무회의는 또 의료보험 통합에 앞서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을 개정,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을 사업장 근로자 및 군인은 종전 3.8%에서 2.8%로,공무원및 교직원은 5.6%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보험료 적용체계 변경에 따라 보험료가 30∼70% 인상되는 직장가입자에대해서는 30%를 초과하는 인상액의 50%를,70%가 인상되는 경우는 50%를 초과하는 인상액 전액을 올 연말까지 6개월간 경감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무회의는 은행법,보험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을 고쳐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은행과 보험회사,6조원 이상인 투신사의 소수주주가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보유 비중을 현재의 2분의 1로 낮추는 등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최저 자본금을 화재보험 100억원,해상보험 150억원,자동차보험 200억원으로 각각 차등화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당초 올해 말로 완료되는 자본거래허가제의 적용시한을3년 연장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경찰법을 개정,경찰서장으로 보임할 수 있는 직급의 범위에 총경 외에 경정을 추가시켰다. 이도운기자 dawn@
  • 의사 ‘사전 처방전’ 허용

    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사는 치료목적상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다음 내원일에 사용할 의약품을 미리 알려주는 ‘사전 처방전’을 교부할 수있다. 또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처방전에 질병명이 기재되지 않는 대신 복약지도를 고려한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되며 환자가 원할 경우엔 분류기호도 생략된다. 보건복지부는 처방전 서식 및 교부절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개정안을 13일자로 공포하고 오는 7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처방전 발부는 환자보관용,약국제출용 등 2부로 정해졌고 환자가 요구하는경우 원하는 약국으로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한 송부도 허용된다. 처방전에는 의사가 서명 또는 날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자서명법에의한 전자서명도 인정된다. 기재되는 주요내용은 ▲질병분류기호 ▲환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의료기관명과 전화번호 ▲의료인의 면허종별 및 번호 ▲처방의약품 명칭.분량.용법 .용량 ▲처방전 교부일 및 사용기간 ▲조제 참고사항 등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우리구 역점사업] 동작구

    동작구의 구정(區政)의 우선적인 화두(話頭)는 복지다. 동작구는 98,99년 서울시 복지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될만큼 다양한 복지시책을 개발해온 자치구.올해는 특히 노인들을 위한 시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노인 복지시책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노인복지기금의 적립.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노인복지 구현을 위해 비록 액수는 적지만 지난해부터 일반회계 출연금과 기타 수입금 등으로 매년 1억원씩을 적립하고 있는 것. 5개년 연차계획으로 적립중이며 현재 2억3,000여만원을 확보했다.총 목표액6억4,000만원이 달성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는 관내 2만2,70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각양의 경로우대 혜택을 줄 수 있는 노인복지카드제도를 시작한다. 보건소,병·의원,한의원,약국 등 의료분야와 극장 등 문화예술분야,이·미용업소,목욕탕,음식점,제과점 등 개인서비스 분야 13개 업종 4,500여 업소를경로우대업소로 지정,이곳을 찾는 노인들에게 30∼50%의 할인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까지 기초 자료조사를 마쳤으며 참여업체에는 모범업소지정과 함께 자원봉사은행에 등록,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4일 기공식을 갖는 노인종합복지관 건립도노인복지행정의 틀을 바꾸기 위해 추진해온 역점 아이템.사업비 56억4,200만원을 들여 대방동 335의10 일대에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593평 규모로 건립하는 노인종합복지관에는 건강상담실과 의료실,치매노인보호실 등 의료시설을 비롯해 교양·취미교실과 공동작업실 등을 갖춰 노인들이 건강을 다지며 다양한 체험생활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가정도우미들이 직접 점심을 집으로배달,낮동안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관내 34곳의 구립경로당에 68대의 에어컨을 설치,노인들의 여름나기 준비를 마쳤다.내년에는 35곳의 사립경로당에 냉방기를 설치할계획이다. 김우중(金禹仲) 구청장은 “요즘 들어서는 노인들이 문화재지킴이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며 “시책이 실제로노인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정의 실질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사설] 의약분업 성공하려면

    의약분업의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실시된 모의테스트 결과 예상했던 대로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걱정스럽다.특히 병원과 약국 모두 준비가 제대로안돼 환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나 7월1일부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지난 7일부터 4일 동안 복지부가 실시한 모의 실험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준비부족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이었다.병원에서 진료를 받은뒤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약을 사야 하는 불편에다 의약분업의 필요성마저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환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거나,병원 근처에 약국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병원과 약국이 협조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이처럼 컸다면 의사들과 약사들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환자들이 겪을 불편이 어떠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로 심각한 의약품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약분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데는 반대가 거의없다.이와 더불어 필요한 약을 약국에서 아무 제약 없이 사서 써오던 오랜의료관행을 일시에 바꾸어야 하는 변혁에 불편과 반발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국민건강을 위해 환자와 의사,약사들이 마땅히 감수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당사자들의 불편과 반발이 커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성공하기는 어렵다 할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을 불과 20여일 앞둔 지금까지도 의약계의 반발은 여전하다.의사들은 20일부터 집단폐업하겠다는 결의를 고수하고 있고 약사들의 불만도 위험수위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의 반발까지 겹친다면 어렵게 출발하는 의약분업이 시작부터 어려움에 부딪칠 것이 분명하다.정부는 일단 시행한 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겠다는 방침으로 의약계와 마지막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시행초기의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시행하고,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가려면 남은기간 동안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약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집단행동을 고집하기보다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보완책 마련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정부도 예정대로 의약분업은 시행하되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유예기간을 두어 준비를 갖춘다음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혼란을 뻔히 예상하면서 시행시기에 얽매여 무리를 하는 것은 의약분업의 성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 가짜 신경통약 수억대 판매

    부작용이 심한 호르몬제를 섞어 불법 제조한 환약(丸藥)을 신경통 치료에특효약이라고 속여 팔아온 약사와 무면허 제약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6일 무면허 제약업자 김진우(金鎭宇·34·서울 강남구 대치동)씨 등 2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씨에게 면허를 빌려준 약사 박모씨(63)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환약을 제조해준 제분업자 오모씨(43) 등 5명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만회 복용량인 환약 380㎏을 압수했다. 김씨는 지난 98년 10월 약사 박씨로부터 면허를 빌려 서울 대치동에 약국을차린 뒤 부신피질 호르몬제인 덱사메타손 성분이 포함된 환약 3억원 어치를만들어 신경통·관절염 환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또 불구속 기소된 박모씨(53)는 경기 오산시 T약국을 운영하면서 발기부전 치료제 ‘미라클’을 5포당(150알) 3만원씩 팔아 1억2,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덱사메타손이 들어간 조제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몸이 붓거나 고혈압·골다공증 등이 생기고 당뇨병을 악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는데도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 채 다량 제조,1포당 2,000∼1만원씩에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의약분업 앞으로 한달

    지금까지의 의료관행을 크게 바꿀 의약분업이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된다.정부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의약분업에 국민들의 협조를 구하는 특별담화문을발표하고 7일부터 10일까지 준비상황을 총점검하는 모의테스트를 실시키로하는 등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그러나 의약계의 반발은 여전하여 의사들이 오는 20일부터 또다시 집단폐업할 것을 선언하고 약사들의반대도 만만치 않다.오랜 진통끝에 어렵게 시행되는 의약분업이 시작부터 비틀거리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진료는 의사에게,약은 약사에게 받는다’는 취지의 의약분업은 의약품의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지금처럼필요한 약을 누구나 아무 제약없이 살 수 있게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선진국의 6∼7배에 이르며 약값 지출도 월등히 많은편이다.의약분업을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여러 해에 걸친 논의와 준비에도 불구하고 시행 한달을 앞둔 지금까지도 시행 주체인 의사와 약사들의 반대는 수그러지지 않고 예상되는 부작용도 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의약분업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더이상 무작정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일단 예정대로 시행한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은 차차 보완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가장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역시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이라 할 것이다.당장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며 의료비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의사들과 약사들이 의약분업 시행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도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그럼에도 지금까지 의약계 이해관계 싸움에 국민들의 불편에 대한 고려는 뒷전으로 밀려나다시피 했다.이제 남은 한달만이라도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소비자를불편하게 만드는 의약분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이 확정된 이상 이제 의약계도 더이상의 반대보다는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정부와 협조하는 것이 의료인으로서의 정도일것이다.국민들의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폐업행위는 자신들의 이익만을 지키려는 집단이기주의에 다름아니다.의사들의 주장대로 의약분업에 문제가 있다면 폐업등 극한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로 보완해나가도록노력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약분업이 출발부터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며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는 일은 정부와 의약계,국민 모두의 몫이다.
  • 외교부 국장급 6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4일 추규호(秋圭昊) 주일 공사참사관을 아시아·태평양국장에임명하는 등 국장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는 정진호(鄭鎭鎬) 주레바논 대사를 중남미국장에,최정일(崔禎鎰) 장관보좌관을 조약국장에,김종훈(金宗壎) 전 주제네바 공사를 지역통상국장에임명했다. 한국국제협력단에 파견됐던 조환복(趙煥復) 전 주캐나다 공사는 국제경제국장으로,이선진(李先鎭) 주일 공사참사관은 장관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굄돌] 의료 혁명 前夜

    1885년 선교사 알렌 박사가 서양 의학을 한국에 도입한 이래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큰 의료계의 혁명이 준비되고 있다.그것은 다름 아닌 의약 분업이다. 지금 의료계는 폭풍 전야(前夜)의 긴장된 밤처럼 의약분업의 개시 일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혁명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D-데이만을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의료계에서 준비해야 될 것은 그리 많지 않다.듣는 사람은 의아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의료계에서 준비해야 할 의약분업 준비라는것은 실제로 대단히 간단한 것이다. 의사는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처방전을 내기만 하면 의사의 모든 책임이 끝나는 시스템인 것이다.처방전을 발행하기 전에 약이 잘못 처방되지나 않았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환자가 약을 정시에 정량을 먹도록 권고해 주기만 하면되는 것이다. 필자는 의약분업 대책 속에 약사들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신문이나 방송을통해 충분히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이상 논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심각하게 생각되는 것은 금년 7월1일에 의약분업이 실시되었을 때 국민들이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서는 그 어디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오히려 걱정을 많이 하는 쪽은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환자의 사정을 보다 잘 알고 있는 병원 쪽이다.병원에서 약을 짓지 못하고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이리저리 헤맬 것을 생각하면 암담한 생각이 앞선다. 특히 병원 주변에 변변한 약국이 없거나,집과 가까운 약국에 처방 약이 없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일본에서도 국·공립 병원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하여 10년 이상 걸려 완성한 의약분업을 시범 사업조차 없이 시행하고자 하는 정부 당국에 대해 심한 우려의 심정을 전하는 바이다. 의약분업은 서양의학 도입이래 최대의 혁명이지만,수없이 일어날 것이라 예고된 혁명은 이미 혁명이 아니라 생활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생활을 불편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주어야 한다.모든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나 형제들의 입장에 서서 진심으로 고통스러운 심정속에서 정책을 결정해 주기 바란다. 이종섭 건양대병원 진료부장.
  • “7-10일 의약분업 모의시험”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7월1일 시행되는의약분업을 앞두고 7일부터 10일까지 환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시의 처방,조제 과정을 모의 시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의 시험은 특정 지역의 전체 주민,의료기관,약국이 참여했던 의약분업 시범사업과 달리 특정 소지역의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병·의원은 진단과 처방을,약국은 조제를 하는 것이다. 모의 시험하는 기관은 서울의 국립의료원과 경기 안산의 중소 병원,경기 군포의 개인의원,충복 옥천의 보건소 등 4곳이다.이 지역 인근 약국들도 참여한다. 모의 시험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시행되며 평가단원이 진단,처방,조제 과정을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기록한다. 복지부는 모의 시험 결과를 의약분업 시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범정부적인 의약분업 준비체계를 갖추기 위해 의약분업 실무추진본부를 의약분업비상추진본부(본부장 李鐘尹 보건복지부 차관)로 확대 개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여권기한 만료 예고제’ 도입

    하반기부터 여권기한 만료예고제가 도입된다.또 원할 경우 제한 없이 의료보험증을 복수로 발급받을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의료보험증을 폐지하고 주민등록증으로 병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하반기부터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재정운영을 학부모와 교사가 알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 재정운영의 투명성도 높아진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국민생활개선과제 추진계획’을발표했다.박진(朴進) 행정2팀장은 “부처별로 개선과제가 제대로 추진되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각 시·군·구는 여권기한 만료 8개월 전에 여권 소지자에게 여권만료 예고통지문을 발송할 수 있다.행정자치부가 하반기에 주민등록요약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면 시·군·구는 이를 토대로 여권만료 예고통지문을 발송할 수 있다. 또 현재는 학업 및 양육 등으로 별도의 세대로 독립한 경우에 한해서만 의료보험증을 추가로 발급해주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가입자나 세대주,피부양자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누수된 수도요금의 경우지금까지는 가정용 수도요금 미터기를 통과한 뒤 수돗물 누수가 생기면 소비자에게 징수했으나 앞으로는 감면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초·중등학교 예산회계규칙’을 만들어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재정운영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하반기에 시범적으로 90개학교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교재정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한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일반·전문의약품 재분류안 확정

    7월1일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위장약 잔탁·큐란,연고제 더마톱·라벤다·더모베이트,기침약 암브로콜·올시펜 등 현재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약품중 상당수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소화제 맥소롱·알파활명수·훼스탈·베아제,정장제 정로환,제산제겔포스·알마겔,해열진통소염제 펜잘·게보린·타이레놀·부루펜,기침약 지미콜,연고제 캄비손·후시딘,점안제 산스타 등은 처방없이 살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재분류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2만7,962 품목의 의약품중 61.5%(1만7187품목)가 전문의약품으로,38.5%(1만775품목)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기존의 전문의약품과일반의약품 비율인 39대61과 비교할 때 전문의약품의 범위가 외형상 대폭 확대됐다. 복지부의 안효환(安孝煥)약무식품정책과장은 “의료계의 불참으로 의료계와 약계의 협의에 의한 의약품 재분류가 불가능해 정부가 보건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안을 만들었다”면서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약품 사용형태의 변화 등을 조사·분석해 필요하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남북정상회담 D-16/ 선발대 여장 꾸리기 고민

    “돈을 가져가야 할까요?”,“칫솔이나 비누는요?” 남북 정상회담 준비차 이달 말 입북하는 우리측 선발대원들이 여장을 꾸리면서 어떤 물품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외국처럼 현지 공관이 있는게 아니어서 평양 사정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은 데다,현지 일정마저 확실치 않아 휴대품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먼저 개인별로 돈을 가져가야 하는지,가져간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궁금하다.북한측은 지난 18일 타결된 남북 정상회담 실무절차 합의서에서 우리측 대표단 180명,선발대 30명의 숙식과 차량편,업무활동 등 체류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돈 쓸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음식을 사먹을 기회가 있을지 모르고,선물을 살 경우 등을 예상한다면,어느 정도의 비상금은 필요할 것 같다.돈은 미 달러화나 중국 위안화로 바꿔가야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발대원들은 칫솔·비누 등 필수 휴대품은 가급적 서울에서 가져가는 게속이 편하다는 입장이다.북측에서도 일용품을 제공하겠지만 늘 쓰던 물건이낫기때문이다. 한 선발대원은 “현지의 약국 시설 등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두통약,해열제 등 간단한 구급약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클리닉 빌딩’ 임대수입 짭짤

    한 건물에 약국에서 부터 양방·한방의원,치과 등 각종 의료기관만 들어서는 ‘클리닉 빌딩’이 틈새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의료기관만으로 채워진클리닉 빌딩은 건물주 입장에서는 건물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아니라 안정적인 임대수입도 보장되기 때문이다.이에따라 클리닉을 염두에 두고 건물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재건축하는 사례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약분업 앞두고 증가추세]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클리닉 빌딩은 오는 7월 의약분업을 앞두고 더욱 증가하고 있다.의약분업이 실시될 경우 환자가 종합병원으로 곧장 가면 진료비 가운데 본인부담이 가중돼 환자들의 개인병원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의원들이 모여 있으면 종합병원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고 1층에 약국이 있어 처방과 투약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잇점도 있다. 여기에 착안해 건물주나 부동산 업계가 틈새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클리닉 빌딩이다. 경기도 용인 수지2지구 상업지역내에 자리잡고 있는 강동빌딩은 대지면적150평에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의료기관만을 대상으로 임대중이다.이 빌딩은공동 마케팅을 위해 이름도 ‘한마음클리닉’으로 바꿨다. 서울에서도 다음달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압구정클리닉’빌딩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나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클리닉 빌딩이 늘고 있다. 압구정클리닉은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빌딩을 리모델링을 통해 6층으로 개축중이며 지난해 10월 완전 임대에 성공했다.지난 3월 준공한 신촌 르메이에르 오피스텔도 3∼4층을 클리닉으로 모두 임대하는 데 성공했다. [왜 클리닉 빌딩인가] 땅이나 건물주들이 클리닉 빌딩을 선호하는 것은 다른건물에 비해 건물가치가 올라가고 임대로도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용인 한마음클리닉 빌딩의 경우 150평의 부지매입에 평당 600만원씩 9억원,건축비(연면적 530평)로 평당 200만원씩 모두 10억6,000만원 등 모두 19억6,000만원이 들어갔다. 이 건물을 세놓을 때 보증금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금액은 20억800만원.건축비를 충당하고도 남는 금액이다.그러나 건물주는 건축비의 절반은 은행대출로 충당하고 반전세 반원세로 전환할 방침이다.이 경우 월세 이자율은 연간 24%지만 은행대출금 이자는 10.5%에 불과,연간 2억4,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서울 압구정클리닉도 리모델링에 16억원이 들어갔지만 임대보증금으로 이건축비를 충당했다. 21세기 컨설팅 황용천 차장은 “의약분업을 앞두고 클리닉 빌딩 건축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클리닉 빌딩은 다른 건물에 비해 수입이 많은 편이어서 틈새 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체크포인트. 클리닉 빌딩이 새로운 틈새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사업 시작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종합병원이 가까운 곳을 피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고려사항.또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상업용지나 근린생활용지,안정적인 수요확보가 가능한 아파트 밀집지역의 배후상권지역이 좋은 입지다. 클리닉빌딩은 수요가 한정돼있어 건물 전체를 의료기관으로 채우려면 긴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그 만큼 입지여건이 중요하다는 얘기다.용인지역의 경우 상현리나 성복리 일대에 이런 용도에 맞는 택지가 한창 개발중이다.땅값은 평당 170만∼190만원이다.수익이 높다고 입지여건이좋지 않은 곳에 빌딩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했다가 임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의·약사 ‘환자유치 담합’ 처벌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오는 7월1일부터 의사와 약사가 담합,의사가 자신의처방전을 건네받은 환자를 특정약국에 유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쌍방 모두처벌을 받는다. 또한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교부하지 않거나 법에 어긋나는 처방전을내 줄 경우에도 처벌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사가 약사 등과 사전에 짜고 자신의 처방전을 교부받은환자를 특정 약국에 가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할 경우 의사에게 자격정지 7일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약사에게도 자격정지 7일을명령하기로 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내주지 않거나 기재사항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는 등 법을 고의로 어긴 처방전을 교부할 경우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년 이내에 2차 위반시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한 특진 등 환자의 선택진료 요청을 의료기관이 거부할 경우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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