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약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분야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가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선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81
  • 美·日, 중국산 짝퉁치약 리콜

    미국과 일본이 ‘중국산 가짜 치약’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하는 등 가짜 치약 파문이 커지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16일 수입업체 2곳이 중국에서 수입한 치약에 대해 회수하도록 조치했다.JTB상사, 쇼와브러시 등 2개사가 중국에서 수입해 숙박업소에 주로 공급해 온 ‘쿨 화이트’ 등의 치약에서 독성 물질인 디에틸렌 글리콜(DEG)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미 수입업체인 메인스타 아메리카도 지난 15일 중국에서 수입한 치약에 유해 성분 함유 가능성을 우려, 전량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인 치약은 ‘닥터 쿨’,‘슈퍼덴트’,‘에버프레시 스마일 2’라는 상표명으로 팔린 제품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미국인의 중국산 치약 사용을 중단토록 권고했었다. 그러나 가짜 콜게이트 치약 사건이 터지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치약 시장은 연간 20억달러 규모이나 중국산 점유 비중은 330만달러로 아직은 낮다. 한편 유럽연합(EU) 세관 당국도 중국산 가짜 상품의 역내 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명품에서 일반 소비재로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 [부고]

    ●박영희(수필가)씨 별세 김정곤(전 강남구의회 의원)씨 상배 종욱(사업)종범(〃)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64●최재옥(충북도의회 의원)재화(동성레미콘 상무)재형(자영업)씨 모친상 17일 충북 증평군 계룡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43)838-0003●오병택(충북 영동군의원)씨 부친상 16일 충북 영동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43)744-0454●이병삼(한국보도사진가협회 사무국장·전 세계일보 출판부국장)인숙(시조시인)경숙(삼육재활센터 의료팀장)행자(안민중 교사)은경(목동중 〃)씨 모친상 김정곤(고성개발 대표)정병국(비즈온 〃)정한석(경남교육청 장학사)강영모(한국수력원자력 P.I실장)김종진(두광실업 부장)박학서(서울과학고 교사)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8●김영섬(코난테크놀로지 대표)씨 부친상 황길신(전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임채균(법무법인 자하연 대표변호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30●이용회(한국은행 분석총괄팀장)경회(이피니온 미국지사)광회(감사원 평가연구원 연구관)씨 부친상 최항묵(인제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779-2193●주성섭(진흥저축은행 상무)성권(김종현법률사무소 사무장)미선씨 부친상 윤현수(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 회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92●김성근(사업)정근(더존다스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정량(생명보험협회 홍보부장)남일권(전주하나학원 원장)씨 빙부상 17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3)285-1009●정경복(미국 거주)영복(염광통상 대표)형복(미국 거주)용복(〃)윤복(미래에셋생명 상무이사)미라(미국 거주)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5●소병완(큰길엔지니어링 이사)병진(대경씨앤에스 차장)씨 부친상 이용조(대웅건설 차장)씨 빙부상 1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6●정영우(남시약국 대표)씨 부친상 강월원(동시약국 대표)윤수한(YMSA 사장)곽창근(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072-2091●손용근(서울행정법원장)태근(CMP 이사)행근(강산개발 차장)용기(정우자동차)씨 부친상 양낙용(아주중기 대표)정경주(동명기술공단 부사장)김창생(아남르그랑 과장)씨 빙부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5●유대종(외교통상부 대변인실 팀장)현종(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정인씨 부친상 임규동(하나시스 본부장)씨 빙부상 16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20분 (02)2290-9453●신오승(두산주류 영동지점 과장)남숙(율곡중 교사)씨 부친상 이상만(청주대 교수)김성래(강릉MBC 편성제작부장)남궁연(강원도민일보 영동본부 취재부장)씨 빙부상 16일 강릉동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18-273-9979●박철양(사업)호성(서강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모친상 윤덕희(명지대 북한학과 교수)씨 시모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이범재(의왕시 문화공보과장)씨 상배 16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31)217-7111●조창구(전 삼부토건 회장)씨 상배 남익(대영인텍코 회장)남극(남화산업 대표)씨 모친상 이보윤(캐나다 거주)하태준(선릉탑비뇨기과 원장)씨 빙모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11●석기룡(현대엘리베이터 전무)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4
  • [부고]

    ●한상건(화정 참사랑교회 장로)씨 상배 종섭(한국전력 서울사업본부 영업실 과장)요섭(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차장)씨 모친상 최규식(국회의원)송종호(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72-2091●이영찬(보건복지부 보건의료본부장)수찬(사업)경섭(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2●이근홍(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제홍(한영회계법인 회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3●김영주(일간스포츠 기획레저팀 기자)씨 모친상 임경래(공무원)임준희(경찰)씨 빙모상 14일 전남 해남군 현대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61)537-2222●황문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인환(코리아본드웹 부사장)태환(삼덕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92-0899●예병만(증권예탁결제원 부산지원장)씨 빙모상 1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001-1096●구경회(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과장)상회(고려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미례(가족상담센터 원장)씨 모친상 양은석(기린건축 전무이사)씨 빙모상 안인옥(분당제생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이현희(경원대 건축학과 교수)씨 시모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87-1508●송승훈(우송대 교수)경훈(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7●김광성(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지경화(대림당약국)경진(송정실업 대표)씨 모친상 박규호(일광금속)씨 빙모상 지석배(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중배(연세방병원 내과전문의)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65●김남식(YTN 마케팅2팀 차장)씨 부친상 14일 강원도 강릉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610-5995●송재만(증권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 과장)씨 빙부상 13일 대구 시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3)944-1027●우국헌(전 세종증권 이사)국성(전 조흥은행 지점장)국석(국방부 감사관)국상(대우증권 범어동지점 부장)씨 모친상 14일 대구 달서구 허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3)527-5874●홍연석(전 대상 부회장)씨 별세 성호(현대산업개발 부장)진호(삼성골프클럽 부장)씨 부친상 신현철(메콕스큐어메드 부사장)임재현(만덕통상 대표)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5●서일(연세대 의과대학장)해천(공간건축사무소 부사장)씨 모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92-0299●심병량(대신증권 김포지점 차장)병일(씨스코리아 영업부장)씨 부친상 이정식(자영업)조성철(〃)씨 빙부상 14일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31)932-9172●전찬걸(경북도의회 의원)찬수(삼성전자)찬호(울진군청)씨 부친상 13일 울진군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4)785-7800●오성담(숙명여대 물리학과 교수)씨 별세 권용래(KAIST 전산학과 교수)씨 상배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1●배형국(신한생명 상품개발부장)씨 모친상 최송식(성문어학원 원장)김종명(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김승길(대림통상주류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5●이효진(변호사)씨모친상 1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후 6시.(02)590-2560
  •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6)불완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경제 불평등 이제 그만] (6)불완전한 상가임대차 보호법

    서울 강남구에서 소규모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 계약기간 2년으로 보증금 6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을 내고 장사를 해 왔다. 계약 만기일이 석달 정도 남았는데 주인이 월세를 250만원으로 올려주든지 아니면 나가라고 통보해 왔다. 박씨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줄 알았으나 그녀의 환산보증금은 2억 6000만원으로 범위를 벗어난다. 환산보증금은 월세에 100을 곱한 금액에 보증금을 더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2억 4000만원, 서울시를 제외한 과밀억제권역은 1억 9000만원, 광역시는 1억 5000만원, 그 외 지역은 1억 4000만원까지가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환산보증금 액수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2002년에 정해진 금액으로 그동안의 부동산값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박씨는 “서울 강남에서 환산보증금 범위 안에 드는 곳이 얼마나 있겠느냐.”면서 “요즘 장사도 안돼 손해를 감수하고 계속 장사를 할지, 한번에 큰 손해를 입고 장사를 접을지 선택만 남았다.”고 한탄했다. ●몇달 사이로 법보호 못받아 2002년 가을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150만원으로 서울 변두리 지역에서 호프집 계약을 한 허모씨. 주인은 얼마전 보증금으로 3000만원을 더 요구했다.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2000만원이 들어 여유가 없다. 그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보증금 인상폭이 너무 큰데다 사정을 설명했지만 ‘싫으면 나가라.’는 답만 들었다. 허씨가 계약을 맺은 시점은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기 몇달 전이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는 “몇달 기다려 계약을 하거나 아니면 중간에 월세를 조금 올리더라도 재계약을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털어 놨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연 15%까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90만원으로 1년간 사무실을 임차한 전모씨.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건물주인은 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낮추고 5000만원에 대해 월세를 3부(연 36%)로 하자고 제안해 왔다. 전씨는 월세가 너무 높아 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신청했다. 전씨는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경우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경우 보증금의 연 15%까지만 월세로 주면 된다. 전씨는 주인에게 90만원에 62만 5000원을 더한 금액만 주면 된다. ●권리금은 사실상 ‘폭탄 돌리기’ 서울 신림동에서 7년째 약국을 하는 최모씨. 주인이 상가 전체를 리모델링하겠다며 계약이 끝나는 대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허씨는 약국에 들어간 시설비와 고객에게 들인 무형의 노력 등을 일시에 잃게 됐다. 그는 “내가 약국하는 사람에게 넘겼다면 받을 수 있던 권리금 3000만원 정도를 날리게 됐다.”며 속상해했다. 권리금은 건물주가 아닌 기존 임차인에게 준다. 권리금이 있다는 건 상권이 형성돼 있고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권리금을 지불하기 전 수준이 적당한지, 상가가 헐리거나 업종이 변경될 가능성 등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악덕 부동산중개업소도 문제 서울 광화문 오피스텔에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을 내고 지난해 6월부터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모씨.6월 재계약을 앞두고 주인이 월세를 80만원으로 올려주든지 아니면 나가라고 통보해 왔다. 거래하던 중개업소에 알아 보니 다른 부동산에서 집주인에게 80만원을 받아 주겠다며 자기와 계약을 맺자는 전화를 했다고 알려 줬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의해 김씨는 계약기간을 1년으로 정했지만 5년 동안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도 연 12%까지다. 따라서 김씨는 1년간 7만 8000원이 오른 72만 8000원을 내고 오피스텔을 쓴 뒤 이후 매년 12%씩 더 내고 5년을 채우겠다고 주장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과 사이가 틀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그는 “중개수수료 받겠다고 주인에게 전화한 부동산 중개업소가 더 얄밉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상가 임대대란 예고 11월이면 2002년부터 시행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보호기간 5년이 끝난다. 임차인들은 주인들이 요구하는 오른 금액으로 다시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동당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은 “잘못된 법률 때문에 올해 말 건물주의 계약 해지 남용, 임대료 과다 인상 등이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안녕하셔요] 10여편에 겹치기 시나리오 쓰는 최지희(崔智姬)양

    [안녕하셔요] 10여편에 겹치기 시나리오 쓰는 최지희(崔智姬)양

    「스크린」을 떠난지 4년만에 한국 여배우중 가장 멋장이가 되어 돌아온 최지희(崔智姬)양(30). 돌아오기가 바쁘게 10여편의 영화에 겹치기 출연하는가 하면 어느틈에 두편의 「시나리오」를 써 내놓고 제작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때마침 한국처음의 한(韓)·미(美)합작영화에서는 미국배우 「아니타·에크버그」와 공연할 한국쪽 주연여배우로 뽑혔고-. 컴·백 반년에 20여편 출연 한·미 합작영화에도 뽑혀 한마디로 맹렬 「스타」. 복이 터졌다는 주변의 찬사에 최지희는 일복이 터졌다고 그 나름의 해석. 「스크린」에 돌아온지 반년이 조금 지난 이제 그녀는 이미 20편이 넘는 영화를 해치웠다. 출연작품이『남대문 출신 용팔이』는 이른바 왈가닥「액션」영화들. 어쩌면 최지희의 셩격을 미리 작품 속에서 설정하고 나선 것같은 것들이다. 이 왈패「스타일」의 인상은 사실상 최지희가 지닌 특이한「개성」으로 평가되었고 그것이「컴·백」이후에도 계승되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스크린」을 떠나기 전에 해낸 주요작품이『말띠 여대생』『7인의 난폭자』『회전의자』『김(金)약국집 딸들』- 대개가 억센 말같은 여자로 최지희는 소개되었다. 한·미합작영화『서울의 정사(情事)』에「픽·업」된 것은 그녀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줄 안다는 점과 「액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무기가 된 것같다. 이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여자첩보원. 「갱」의「아지트」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기지와 솜씨를 자랑하는 역할이다. 이 영화가 제대로 성공해서 예정된 구미각국의 극장에 상영된다면 최지희는 일약 국제급 한국배우로「클로스·업」되는 셈. 최지희가 한국 여배우중에서는 거의 유일한 영어해독자라는건 알려진 사실이다. 그녀는 60년도에 미국에 가서 1년가량 영화공부를 하고 왔다. 가기 전에는 개인교사를 두고 영어회화를 익혔고 다녀온 뒤에도 영어공부는 계속했다. 남편 윤영세(尹英世)씨(사업가)가 일본에 있기때문에 일본 왕래가 잦은데 외국에서 그가 쓰는 말이 주로 영어. 공연하게 된 「아니타·에크버그」의「쇼핑」을 도와주며 서울 안내도 해주는등 최지희가 이『서울의 정사』에 쏟는 관심은 상당히 큰 것 같다. 그녀 정도의 발음이라면 영어 대사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미국쪽 감독도 인정했다는 얘기. 짓밟히는 여인을 주제로 시나리오도 두편씩 쓰고 그럼「액션」영화『서울의-』에는 즐거히 출연하지만 최지희는 자신에게 붙은 그 「왈가닥」의 상표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같다. 그 이유는? 『이제는 좀 차분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하고싶어요. 여성들의 애정심리, 내면세계를 깊이있는 연기로 표현해보려는 겁니다』 이 말을 뒷받침이나 하듯 최지희는 최근 몇개의 비「액션」영화에 주연을 하고있다. 『숲속의 여인』(김기덕(金基悳)감독)이 그렇고 최인훈(崔仁勳)소설이 원작인『웃음소리』의 주역이 그렇다. 『웃음소리』의 감독 최하원(崔夏園)은『최지희에게는 다른 배우에게서 찾을 수 없는 그늘이 있다. 그 짙은 음영을 개발하면 또다른 특이한 개성이 될 것이다』라고. 최지희가 「시나리오」에 손을 댄 것은『내가 생각하는 여인상을 스스로 해보고 싶은 생각』에서였단다. 2편의 제목은 『낙엽의 입술』과『처녀설(處女雪)』. 두개 모두 임시로 붙인 제목이고 요즘 직업「시나리오」작가에 의해 윤색되고있다. -최양이 생각하는 여인상이란? 『향락세계에 내던져진 노리개같은 여인입니다. 비밀요정 비밀도박장에서 남자들의 발길에 짓밟히는 여인, 육체를 물질과 교환하는 여인이지요. 그 여인들의 세계에도 허물어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과 윤리감을 지키는 여자가 있읍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이 사회가 잔인한 악의 소굴로 느껴질 것입니다. 한 여인이 그 비정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켜나가는가를 그린 것입니다』- 이것이『처녀설』(가제)이 담은 「테마」. 『낙엽의 입술』은 반대로 좌절당한 여인의 얘기란다. 기계문명에 휘말려서 자신도 모르게 떠돌다가 낙엽처럼 허망하게 떨어지는 여인, 여기서는『한 여인을 망쳐버린 사회를 풍자적으로 고발해보았다』는 것. -적지않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언제 글 쓸 시간이 있는지? 『차속에서도 생각하고 식사 하면서도 생각해요. 그때마다 「메모」를 해뒀다가 시간 나는대로 정리를 했읍니다. 「아마추어」니까 그것이「시나리오」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작에 손댄다는 소문이던데? 『못할 것도 없잖아요? 나는 국산영화가 망하는 이유를 알고있어요. 순전히 지방장사돈으로 공짜로 만들려고 하니까 실패하는거죠. 제작비를 가지고 생활하고 용돈쓰고 하니까 자연 졸작이 나오고 졸작이니까 흥행도 안되는거죠』 작품쓰고 출연하고 제작도 하고 싶어 -돈은 많이 있읍니까? 『한두편 만들 정도는-』 1백65cm의 키에 스스로 「디자인」했다는 「맥시」차림. 흔들 흔들 걷는 뒷모습은 흡사 사내들의 걸음걸이 그 것이다. 걸음걸이뿐 아니라 일욕심도 남자 못지않는 성격. 그의 「매니저」격인 오(吳)모씨의 표현을 빌자면『치마 입었으니까 여자지 속은 남자 열몫지게 틔어 있다』 그러나 본인의 말은 조금 다르다. 『영화해본 사람은 죽을 때까지 미련을 못버려요. 멋진 작품을 쓰고 출연하고 제작하겠다는 생각이 생활의 전부거든요. 저로서는 인생의 전부를 마지막으로 걸어보는 겁니다』※ 부군 윤영세씨는 사업관계로 일본에 있을 때가 더 많고, 그래서 빈 방을 지키는 처지가 영화에의 욕심을 더욱 가열시키는거 아니겠느냐고 그녀나름의 편리한 해석을 내리고 있었다. 『잘 될지 못될지는 해보아야하는것이고 어쨌든 시시한건 딱 질색이니까요…』 『실력있고 의욕있는 젊은 감독이 마음대로 찍고싶은 영화가 있다면 밀어주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제작자나 지방흥행사의 간섭을 전혀 받지않고 문제작을 내놓을 자신이 있는 감독이라면 얼마든지…』 외국물을 먹고와서 그런지 퍽 세련되고 멋장이가 되어서 돌아왔다는게 요즘 최지희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꽤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성장한것만은 알수있다.[선데이서울 70년 10월 18일호 제3권 42호 통권 제 107호]
  • [메디컬 라운지] 건강기능식품 ‘대웅코큐텐VQ’ 출시

    대웅제약은 고함량 코엔자임Q10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대웅 코큐텐VQ’를 출시했다.‘코큐텐VQ’는 첨단 기술을 통해 합성한 99% 순도의 코엔자임Q10을 주성분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큐텐VQ는 용량에 따라 30㎎, 50㎎, 100㎎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당번약국 안 지키면 자격정지 15일

    대한약사회가 ‘회원약국이 당번약국제를 안 지키면 자격정지 15일에 처한다.’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민단체의 ‘슈퍼마켓에서의 일반 의약품 판매’라는 편의성 증진요구에 맞선 조치다. 대한약사회는 7일 밤 제1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약사윤리규정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개정안에서 “약국을 개설한 약사는 본회에서 정한 당번약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2조 10항)는 규정을 새롭게 만들었다. 현재 당번약국제는 지역 약국 자율에 맡긴 사항으로 이를 지키지 않는다고 최고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약사회측은 “당번약국으로 지정된 곳이 윤리규정을 위반하면 약사회 자체 윤리위 심의를 거쳐 복지부에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약사법 시행규칙 7조는 약사회 윤리위가 보건복지부장관의 위탁을 받아 자체적으로 회원 약사를 징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약사회는 이와 관련, 공휴일 당번약국을 기존처럼 월 1회 이상 운영하기로 하고, 주 1회 밤 11시까지 운영하는 당번약국도 정하기로 했다. 최근 결의한 24시간 약국운영안도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했다. 약사회 안팎에선 이사회가 강경책을 꺼내든 것이 최근 시민단체의 일반약 슈퍼판매 확대 여론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와 무관치 않다고 해석한다.약사회가 “약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제인 당번약국제를 의무화했다.”고 밝힌 데서도 잘 드러난다.그러나 이 같은 약사회측 움직임에 복지부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복지부 의약품정책팀 관계자는 “징계를 위임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번약국제를 지키지 않는다고 처벌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약사회 규정만 바꾼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상위법인 약사법 시행규칙에도 관련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반박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보디슬리밍·식욕억제제 등 신개념 다이어트상품 봇물

    한여름 무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몸짱’을 위한 슬리밍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비만치료제인 ‘리덕틸’의 모방 신약들이 국내 제약사를 통해 우후죽순으로 쏟아질 예정이다. 바르는 로션 타입의 슬리밍 제품도 봇물처럼 출시되고 있다.   ●바르면 정말 날씬해질까? 슬리밍 제품이란 지방세포를 자극하거나 분해해 체내에 뭉쳐 있는 지방 덩어리를 풀어주고 동시에 감소시켜 주는 제품을 말한다. 몸매를 매끄럽게 가듬어줄 수 있어 여름철이면 인기다. 아모레 퍼시픽은 최근 헤라의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DX 라인(200㎖·4만원)’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원하는 부위에 붙여주는 패치 타입은 16장에 5만원. 최근 출시된 니베아의 ‘보디 쉐입업 젤(200㎖·1만 8000원)’은 피부 속 자연 성분인 L-카르니틴으로 셀룰라이트를 집중 공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약국전용 브랜드인 비쉬의 ‘리포 메트릭(200㎖·3만 5000원)’은 셀룰라이트 완화 기능을 할 수 있는 아드레날라이즈S라는 성분을 강조한다. 뉴트로지나는 최근 ‘보디 슬리머(148㎖·2만 4000원)’와 ‘퍼밍 보디 모이스처라이저(200㎖·1만 6000원)’를 동시에 내놓았다. 전자는 셀룰라이트 분해, 후자는 피부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김현주 원장은 “단순히 바르는 것만으로는 지방층까지 침투해 셀룰라이트를 분해해줄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목욕이나 운동으로 피부의 노폐물이나 각질이 제거되거나 체온이 오른 뒤 바르면 흡수를 도와 다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식욕억제시켜 다이어트 돕는다? 식욕억제로 체중을 조절하는 치료제인 애보트사의 리덕틸을 본뜬 국산 개량신약들이 곧 무더기로 출시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식욕을 억제시키는 리덕틸과 지방을 흡수시키지 않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제니칼이 국내에서 각각 연 250억원과 11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리덕틸과 비슷한 효과를 가진 ‘슬리머’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CJ 등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리덕틸 개량신약들을 내놓고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CLA 시장도 커지고 있다.4월에 출시된 이후 지난달 TV홈쇼핑을 통해 판매중인 CJ의 ‘디팻 다이어트 씨·엘·에이(4주분·7만 5000원)’는 지난 5월 방송에서만 20억원어치를 팔았다.CLA란 공액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지방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동을 저해시키는 기능이 있어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체중조절 식품으로 인증받았다.●지루한 운동은 가라 재미까지 추구하는 펀(FUN) 운동기구들이 인기다. 인터넷 라이브 홈쇼핑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에서는 트위스트 운동기구인 ‘조수진의 댄싱딥다(4만 9800원)’가 인기다. 기구를 이용해 몸을 흔들면 5분 사용으로 그 이상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CJ몰(www.cjmall.co.kr)의 ‘트램폴린 덤블링(3만 8000원)’은 총지름 102㎝, 내부매트 지름 76㎝로 덤블링 위에서 뛰어 체중감량을 돕는 기구. 아이들의 놀이용으로도 좋다. 체중 50㎏의 성인이 5분 운동하면 20㎉ 가량이 소모된다고 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서는 러닝머신, 사이클, 뒤로 걷기 등 기능이 가능한 ‘미니일립티컬(8만 7300원)’이 인기다.LCD계기판으로 속도, 거리, 시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길이 66㎝, 중량 13.5㎏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전신운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리덕틸도 의사의 처방과 관리하에 영양균형을 맞추면서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약”이라면서 “예쁜 몸매와 살 빼기를 위한 왕도(王道)는 식사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고 다른 제품들은 모두 보조 기능으로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베일 속 ‘하얀 거탑’ 거침없는 폭로들

    모든 권력의 공통적인 속성은 장막으로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열어젖히기 힘든 장막의 하나가 고도의 전문성으로 포장된 전문가 영역이다. “모르기 때문에 믿을 수밖에 없다.”는 자괴감 위에 은폐와 기만은 싹을 틔운다. 의료분야는 대표적인 전문 분야다. 진단 결과만을 통보받는 환자들은 정작 진단과 치료과정이 궁금하지만, 의사들이 쓰는 암호 같은 언어는 의사의 권위만을 강화할 뿐이다. 생명과 질병의 영역조차 종종 권모술수의 쟁투장이 된다는 사실을 내부고발자의 용기 없이 일반인들이 알아차리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두 명의 내부고발자가 있다. 모두 의사다. 한 명은 외과 의사, 다른 한 명은 가정의학과 의사다. 한 명은 병원 내부의 숨기고픈 진실을, 다른 한 명은 제약계의 검은 로비실태를, 가명 혹은 실명으로 거침없이 폭로했다. ‘인턴X’(양정현 옮김, 김영사 펴냄)의 저자 ‘닥터X’는 1960년대 자신이 인턴생활 1년간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일기 형태로 써내려갔다. 궤양성 대장염에 걸린 75세 광부 노인을 수술비가 없다며 외면하는 선배 의사들의 놀랍도록 무서운 침묵과 가혹한 방관을 목격하며 닥터X는 치를 떤다. 저자는 20대 여성의 심각한 대퇴동맥 질환을 오진한 의사들이 서로 쉬쉬하며 진실을 숨기자 가슴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경악을 느끼면서도 “나 또한 진실에서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는 의사의 한 사람”이라며 괴로워한다. 환자를 다리, 머리, 복부 등 환부로만 파악하는 의사들 틈바구니에서 일개 인턴인 닥터X는 의사 세계를 지배하는 비밀스러운 장막의 속살을 기록하고 또 기록했다.80년대 초 번역돼 94년 절판될 때까지 ‘인턴X’는 수많은 의로운 의학도들을 외과의사로 이끌었다. 하지만 재출간된 지금까지도 닥터X의 실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이 스트랜드는 ‘약이 사람을 죽인다’(이명신 옮김, 웅진리빙하우스 펴냄)라고 잘라 말한다.30여년간 가정의학과 의사로 활동해온 저자는 신약이 개발돼 환자의 입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둘러싼 ‘장막의 뒤편’을 공개한다. 초대형 제약회사와 미국식품의약국(FDA)간의 검은 파트너십이 장막 뒤편의 실체다. 미국 제약회사들은 신약개발에 쏟아 부은 엄청난 돈을 뽑기 위해 길게는 10년 이상 걸리는 FDA 신약 승인 기간을 최대한 줄여 특허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 받고자 압력을 행사한다.FDA는 제약회사로부터 승인 절차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승인기간을 줄여준다. 결국 임상실험 기간이 단축되고, 치료제가 예방제로 둔갑되기도 한다. 이런 약이 일으킬 화(禍)는 고스란히 환자들 몫이다. 한국의 황우석 사태에서도 목격되듯 ‘신약개발=떼돈’이란 논리는 늘 이해관계자들의 조급증을 부추긴다. 그 조급증은 결국 “신약 부작용의 최종 임상실험 대상은 소비자인 당신이다.”라는 저자의 섬뜩한 경고로 이어진다. ‘하얀 거탑’이 가리고 있는 진실이 장막 밖으로 노출되기 위해선 누군가의 두려움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 의사 혹은 그 어떤 전문가에게도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자질은 고도의 전문성이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애다. 두 권의 책은 그 같은 체험적 진실을 뜨겁게 웅변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올 봄철감기 작년比 5.5%↓…“따뜻한 날씨 바이러스 억제”

    올 봄철감기 작년比 5.5%↓…“따뜻한 날씨 바이러스 억제”

    지난해에 비해 봄철 감기 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지표에 따르면 올 1·4분기 급성호흡기감염증(감기) 진료 건수는 2133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7만건에 비해 5.5% 줄었다. 진료 건수는 같은 환자라도 병·의원을 찾은 횟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환자 수에 비해 수치가 높다. 전체 감기환자(외래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62만명에서 4.85% 감소한 1296만명, 심평원의 건강보험급여 지출은 1.92% 줄어든 394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감기환자 진료비가 지난해 1·4분기 2만 9525원에서 올해 3만 433원으로 3.1%나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감기 관련 질병의 진료비 구성은 급성상기도감염 1691억원(42.8%), 급성기관지염 1024억원(25.9%), 급성중이염 348억원(8.8%), 급성부비동염 327억원(8.3%) 등이다. 이 가운데 올 1·4분기 조사에선 급성부비동염 발병이 21.4%, 급성상기도염 발병은 8.2%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감기 관련 환자는 약국을 제외한 외래 진료건수 1억 813만건 중 19.7%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건강보험 지출급여비용도 3945억원에 달해 전체 비용(3조 2975억원) 중 12.0%에 달했다. 윤해영 가정의학과 개원의협회장은 “감기 환자가 줄어든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온난했던 봄철 기후가 바이러스 활성을 억제시켰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깔깔깔]

    ●잘못하면 목이…. 신혼인 영수는 밤이 오는 것이 두려웠다. 고민끝에 영수는 비아그라를 사려고 약국에 갔다. “뭘 드릴까요?” “비아그라 주세요.” 비아그라를 봉투에 담던 약사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이 약을 드실 때는 빨리 삼키셔야 합니다.” 약사의 말에 깜짝 놀란 영수가 물었다. “아니, 왜요?” 그러자 약사가 하는 말, “잘못하면 목이 뻣뻣해지거든요.”●기발한 아이디어 너무 많은 자전거가 매일 자신의 집 담벼락에 세워져 있자 고민을 하던 집 주인이 담벼락에 자전거를 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도 써 놓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궁리끝에 집 주인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 입니다. 아무거나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부고]

    ●한원택(성균관대 명예교수)원보(자영업)씨 모친상 휘종(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윤종(자영업)승재(삼성카드 대리)현종(Wink N Knock 대표)승종(태산시스템 과장)성빈(현대하이스코 사원)씨 조모상 이영배(자영업)씨 빙모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590-2660●강신우(한국투신운용 부사장)씨 부친상 강광희(대한투자증권 한남동지점장)김기원(한국광고주협회 상무)씨 빙부상 28일 캐나다 밴쿠버,3일 낮 12시 빈소(서울아산병원) 입실,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000●성홍근(전 포항1대학 교수)현수(세계일보 조사위원회 경북협의회장)씨 모친상 1일 포항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4)245-0420●정환철(전 신원 전무)씨 별세 인복(LG전자 과장)미숙(신원 대리)씨 부친상 정민철(두산 전무)씨 형님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38●윤관옥(인천일보 체육부 차장)씨 빙부상 1일 경기 김포시 하나성심병원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031)996-4442●홍일표(자영업)윤표(공무원)정표(자영업)씨 부친상 이근영(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빙부상 31일 부산의료원, 발인 2일 오전 10시30분 (051)607-2659●이상권(동양엘리베이터 대리)씨 부친상 권찬호(천안 연암대 부학장)박재복(MBC 글로벌사업본부 차장)씨 빙부상 31일 경주시 동국대병원 왕생원, 발인 2일 오전 8시 (054)776-9412●김영민(이투데이 기자)씨 외조모상 3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30분 (031)219-4118●정광기(회사원)운기(미국 하와이 퍼시픽관광 대표)춘기(사업)충식(미국 하와이 관광사업)경자(사업)미자(〃)혜란(〃)씨 모친상 박상만(사업)서정국(〃)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3010-2237●임창빈(교육인적자원부 대학구조개혁팀장)씨 부친상 1일 중앙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6299-2466●김정식(자영업)영식(〃)씨 부친상 박영민(자영업)이종현(삼우화학 상무)씨 빙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8●김대규(제일은행)경규(연세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병욱(민선당약국 대표)이동억(일화)씨 빙모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92-0299●최규형(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 단장)씨 모친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3)250-2450●정영윤(삼성증권 과장)씨 모친상 김수항(서울증권)씨 빙모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2)392-0499●김재원(한국전력기술 부장)연진(상지대 교수)씨 모친상 윤웅오(사업)천시욱(천시욱정형외과 원장)변영훈(김&장 변호사)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2●김윤림(문화일보 체육부 기자)씨 상배 1일 일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31)900-0444
  • [30일 TV 하이라이트]

    ●추적60분(KBS2 오후 11시5분) 중금속 중독 증세로 입원한 세 살 영혜. 어느 날 아이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울기 시작했다. 엄마는 동네 약국으로 뛰어가 약사가 지어 준 환약을 먹였다. 약의 이름은 ‘안궁우황환’. 그런데 엄마는 얼마 후 병원에서 놀라운 말을 들었다. 아이가 수은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것인데, 과연 ‘안궁우황환’의 실체는?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잉글랜드 북부에 사는 11세 소녀 멜리사. 수포성 표피 박리증을 앓고 있다. 주로 집안에서 엄마, 간호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치료법은 일주일에 두 차례 붕대를 교체하고 연고를 발라 염증을 막는다. 매일 붕대를 가는데만 3시간이 걸린다. 하루하루가 고통일 텐데도, 멜리사의 표정은 언제나 밝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던 43개월짜리 진규. 진규의 독서가 오히려 엄마의 걱정거리로 돌아왔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고 얼마 전부터 보내기 시작한 어린이 집에서도 한 달이 넘도록 적응하지 못해 엄마도 진규도 지칠 대로 지쳐 버렸다. 말하지 않는 진규의 속마음을 알아 본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석미섭씨는 소아마비와 근위측증을 앓으며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난해 11월 7년동안 그린 작품들을 전시했다.‘아름다운 오월 이벤트’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전시회에서는 석씨의 그림이 티셔츠, 세라믹 컵, 목각 등으로 재탄생되며 사진첩과 특이한 포스터, 초콜릿으로도 만들어진다. ●내 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은호의 재판이 열리는 날 선희는 재판장 밖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한다. 재판이 끝나고 다시 구치소로 가는 버스에 오르던 중 은호는 밖에 있던 선희를 본다. 은호는 그녀의 모습에서 안타까운 감정을 느낀다. 그날 선희와 마주친 은주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재판에는 올 줄 알았다며 선희를 원망한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노령화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 그만큼 은퇴 후의 인생도 길어졌다. 바로 3년전, 한달에 200만원이면 황제처럼 즐길 수 있다는 보도는 한국사의 힘든 시기를 노동으로 이어온 노년층에게는 주저할 이유가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지난 세월. 그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황제같다는 생활은 실제 유효한가?
  • [부고]

    ●오경훈(전 국회의원)미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장정인(곰달래약국 약사)씨 시모상 이희동(미국 거주)씨 빙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650-2741 ●김유경(한국외대 언론정부학부 교수)씨 부친상 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072-2032 ●정관성(대전시 자치행정담당)씨 부친상 29일 충남 홍성군 홍주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41)634-1824 ●최영춘(한국GE초음파 사장)영희(사천경찰서 생활안전과장)원호(신영기계)설희(전주대 응용수학과 교수)윤희(윤산중 교사)난희(이스턴영어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명옥(삼천포여중 교사)이순옥(부산시 체육관리사업소)씨 시부상 오상근(삼일농원 대표)이종우(서울산업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윤형규(부흥고 교사)김상길(웅상쇼핑 관리위원장)씨 빙부상 29일 부산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1)607-2659 ●권달천(부산대 명예교수)씨 별세 혁(권혁내과 원장)융(경성대 상경대학장·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51)790-5071 ●정대용(싸이버뱅크 대리)은미(골든베어 〃)주미(브라이언&데이비드 사원)씨 부친상 기호진(LIG넥스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2650-2746 ●이정수(전 함열신용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주성(사업)재성(축산업)봉성(현대자동차 과장)문성(CNC 사원)씨 부친상 유재길(동양제철화학 관리과장)씨 빙부상 29일 전북 익산 함열백제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10시 (063)861-7762 ●정원규(전 공주시청 반포·의당면장)씨 별세 재호(청양 정산중 교사)길호(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보실)씨 부친상 백주현(대전 중리초등학교 행정실장)씨 빙부상 김미숙(충남 청양 정산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8일 공주시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11-404-9398 ●좌기봉(사업)상봉(롯데그룹 정책본부 전무)효봉(사업)씨 모친상 29일 부산 봉생병원, 발인 31일 오전 10시 (051)638-4512 ●강경호(코반 부사장)현호(세일손해사정 대표)승호(삼성물산 소장)동호(호원ENG 대표)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410-6916 ●임석종(회사원)석천(대한체육회 국제협력부 차장)석군(새전북신문)씨 모친상 김길중(동진초등학교 교감)김동길(전북도의원)김동엽(재정경제부 사무관)씨 빙모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63)251-5414 ●이장원(전 대구시 공무원)상원(〃)대원(자영업)윤원(전 삼성중공업 상무)영원(GS칼텍스 업무팀장)씨 부친상 29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53)959-4441 ●우동철(산업재산권보호협회 상근고문)씨 별세 성윤(한화자원 대표)정윤(금강 이사)지윤(국가보훈처)씨 부친상 이호제(사업)씨 빙부상 2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590-2697
  • 생리 중단 ‘리브렐’ 시판 앞두고 찬반 팽팽

    생리 중단 ‘리브렐’ 시판 앞두고 찬반 팽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무혈(無血) 혁명’이냐,‘자연에 대한 거역’이냐. 미국에서 여성의 생리를 완전히 중단시킬 수 있는 피임약 라이브렐(Lybrel)의 시판을 앞두고 뜨거운 약리 및 윤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2일 와이어스사가 개발한 라이브렐을 7월부터 시판하도록 승인했다. 알약 형태인 라이브렐을 매일 복용하는 여성은 배란과 생리가 중단된다. 그러나 생리의 중단과 관련, 의학·약학 전문가들은 물론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론자 “부작용 적고 생리통 해방” 찬성론자들은 라이브렐이 기존의 피임약과 비교할 때 추가적인 부작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생리통과 불편함, 불쾌감, 과식, 체중증가 등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킨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이제 생리는 패션과 마찬가지로 선택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의 하나라고 말한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전했다. 와이어스의 에이미 매런 박사는 FDA의 승인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지난 2년 동안의 실험에서 복용자들은 기존 피임약 수준을 넘는 부작용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생리 기간을 줄이는 운동을 벌이는 노피리어드닷컴(www.noperiod.com)의 레슬리 밀러 박사는 “FDA는 이미 60년대부터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피임약을 승인했으며 수억명의 여성이 이를 복용해왔다.”면서 “라이브렐의 복용정량은 기존 피임약의 10분의1밖에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노피리어드닷컴은 “100년 전의 여성은 잦은 출산과 수유 등으로 평생 동안 평균 150번의 생리를 했으나, 현대 여성은 450번의 생리를 해야만 한다.”고 지적하며 피임약을 통해 생리 횟수를 줄이는 운동을 벌이는 단체다. ●반대론자 “비정상 출혈등 부작용 우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라이브렐의 임상실험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자연이 여성에게 부여한 ‘생체의 법칙’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FDA의 제약 담당 부국장인 대니얼 셰임스 박사는 “이 약의 임상실험에 참여한 여성의 절반이 도중에 스스로 실험을 포기했다.”면서 “비정상 출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제릴린 프라이어 내분비학 교수는 “라이브렐의 임상실험에 참여했던 여성의 20%가 간헐적인 출혈을 경험했으며,20%는 생리와 비슷한 출혈을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건강관련 단체 ‘우리의 몸’의 주디 놀시지언 소장도 여성이 생리주기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개념에 우려를 표시하며 “장기적인 안전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뉴햄프셔 대학의 사회학자인 진 엘슨은 “생리 조작은 자연이 여성에게 부여한 생체를 임상화하는 또다른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라이브렐에 대한 수요는 있는 것 같다. 와이어스의 매런 박사는 “시장조사 결과 60%의 여성이 생리를 완전히 중단시키다는 아이디어에 호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보스턴글로브도 ‘1년 동안 생리를 억제해도 문제가 없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여성의 절반보다 약간 많은 수가 매달 생리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를 전했다. 반면 절반보다 약간 적은 수의 여성은 가임능력과 신체의 건강, 정상상태의 상징으로서 생리를 택하겠다고 밝혔다고 보스턴글로브는 보도했다. dawn@seoul.co.kr
  • [‘2007 칸의 여왕’ 전도연] 밀양시 “전도연 효과 좀 볼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의 주연배우 전도연(34)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낭보가 날아든 28일 밀양 시민들은 ‘남다른’ 기쁨을 함께했다.밀양시청에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영화 촬영지가 어디냐. 가보고 싶다.”는 내용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에 부풀었다. 수상 영화의 제목이 밀양인 데다 내용의 배경이 됐고,90% 이상이 밀양에서 촬영됐다. 엄용수 밀양시장은 “전도연씨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국가적인 기쁨이지만 밀양으로서도 큰 영광”이라며 “경남의 작은 도시 밀양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엄 시장은 이어 “처음 영화의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는 걱정도 했지만 훌륭한 작품이 밀양에서 태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시는 영화속 주요 무대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촬영 당시 모습대로 남아 있는 종찬의 카센터와 식당, 약국 등은 보존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애의 피아노학원은 촬영 후 집주인이 세트를 철거해 버려 아쉬움을 남겼다.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관광객 증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작진에게 숙식 장소를 제공하고, 민원을 최소화했으며, 관공서 이용을 협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박경리씨 13년만에 새 작품집

    소설가 박경리(81)씨가 대하소설 ‘토지’ 탈고 이후 13년만에 28일 새 작품집 ‘가설을 위한 망상’(나남 펴냄)을 내놓았다. 2003년 문예지 ‘현대문학’에 세 차례 연재했던 미완 장편 ‘나비야 청산가자’를 비롯, 그동안 틈틈이 발표한 산문들을 한데 묶어 정리했다. 박씨는 1955년 김동리씨 추천으로 단편 ‘계산’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등단한 뒤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파시’(1964) 등의 장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 ‘토지’는 1969년부터 장장 25년에 걸쳐 원고지 4만장 분량으로 완성했다. 미완 장편 ‘나비야 청산가자’는 ‘토지’ 이후 9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토지’와 맥이 닿아 있다. 200자 원고지 440여장 분량까지 쓴 뒤 중단했지만 작가 스스로 ‘마지막 작품’이라 여기며 집필을 시작했다. 작가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광복 이후 현대사를 담아내려 시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소설 외에도 ‘작가는 왜 쓰는가’ 등 1998∼2006년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해온 13편의 산문도 함께 수록됐다.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의 대담도 실렸다.9500원.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깔깔깔]

    ●엽기 시골약국 외딴 시골 약국. 워낙 깊은 산골이라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았다. 어느 날 환자가 감기약을 달라고 하자, 약국 점원은 이렇게 말했다. “감기약은 없어요. 그냥 푹 쉬면서 나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하지만 너무 괴로운 걸요.” “그럼, 얼음물로 목욕을 하고, 속옷만 입은 채로 밖에 나가 돌아다니세요.” 약사의 말에 환자는 깜짝 놀라며 말했다. “그러다가 폐렴이라도 걸리면 어떡하죠?” 그러자 약사가 자신 있게 말했다. “저희 약국에 폐렴 약은 있거든요.”●애니콜 고등학교 영어시간이었다. 영어 선생님이 한창 수업을 하고 있다가 뜬금없이 반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다. “혹시 너희들, 휴대폰이 영어로 뭔지 아냐?” 그러자 철수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일어나서 소리쳤습니다. “애니콜요!”
  •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심장병 사망위험 64% 증가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가 심장발작과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된 미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스티븐 닐슨 박사와 통계학자 캐시 월스키의 논문을 인용, 이 약을 사용했을 때 심장병에 의한 사망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64%와 43%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아반디아의 안정성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하고, 이 약을 복용중인 당뇨병 환자에게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아반디아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자료가 ‘심장발작 위험이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다른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보고가 임상에서 특별히 의미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8년 전부터 시판된 아반디아는 현재 미국내에서만 100만명, 세계적으로 600만명이 복용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번 분석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의미를 절하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인과 고향]향수는 시인을 놓아주지 않는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금부터 오늘의 강연 주제인 ‘시인과 고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에 앞서 저가 생각하는 시에 대해 나름대로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시와 눈 저는 시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말할 것도 없이 눈이 보배입니다. 그 보배는 반짝이는 보배입니다. 보석과 같은 눈이 바로 시인의 빛나는 눈입니다. 시인은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그것. 눈을 뜨고 눈 속 깊이 감춰 둔 그것, 그것이 시가 아니겠습니까. 그렇지요. 시의 눈도 하나의 풍경입니다. 시인의 눈은 풍경을 창조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시가 풍경이요 나아가서는 시인 자신도 풍경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보는 것을 배우고 익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는 내면의 뒤집기”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내면의 뒤집기’는 시의 또 다른 하나의 눈입니다. 참으로 오묘한 눈이 아니겠습니까. 다시 한번 시는 눈이라고 강조합니다. 저는 한자어의 관음(觀音), 문향(聞香)이란 말에서 시를 보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볼 觀, 소리 音, 소리를 본다는 것. 그리고 들을 聞, 향기 香, 향기를 듣는다는 것. 이것이 바로 시의 경지가 아니겠습니까.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시가 없는 곳에 시가 있습니다. 시인은 한 줌의 햇빛을 사냥하기 위해 언어 하나하나를 낚아챕니다. 그리고 말을 갈고 닦습니다. 그래야만 말의 빛을 더하게 되지요 .말의 빛은 바로 시의 빛입니다. 반짝입니다. 靑馬와 大餘 시 속에는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는 고향이 있습니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고향은 그리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예술가에게는 고향이 예술입니다. 시입니다. 미술입니다. 음악입니다. 새삼스레 말할 것도 없지만 청마 유치환 선생과 대여 김춘수 선생은 경남 통영이 고향입니다. 청마 선생은 1908년, 대여 선생은 1922년에 태어났습니다. 두 분의 친분이 두터웠습니다. 대여 선생의 시에 청마 선생이 종종 등장합니다. 검정 사포를 쓰고 똑딱선을 내리면 / 우리 고향의 선창 가는 길보다도 사람이 많았소 / 양지 바른 뒷산 푸른 송백을 끼고 / 남쪽으로 트인 하늘은 기빨처럼 다정하고 / 낯설은 신작로 옆대기를 들어가니 / 내가 크던 돌다리와 집들이 / 소리 높이 창가하고 돌아가던 / 저녁놀이 사라진 채 남아 있고 / 그 길을 찾아가면 / 우리 집은 유 약국 / 행이 불언하시던 아버지께서 어느 덧 / 돋보기를 쓰시고 나의 절을 받으시고 / 헌 책력처럼 애정에 낡으신 어머님 옆에서 / 나는 끼고 온 신간을 그림책인 양 보았소 이 시는 청마 선생의 <歸故>라는 작품 전문입니다. 고향 통영을 소재로 한 초기시입니다. 통영의 냄새가 물씬 나지 않습니까. 이 밖에도 <향수> 등 고향을 노래한 작품이 있습니다. ‘깃발’을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시인의 향수는 영원한 것입니다. 향수에는 시가 깃들어 있습니다. 시와 사투리 우리 현대시의 큰 획을 그은 김춘수 선생의 시는 고차원적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상 풍경입니다. 어떤 이는 고급 장식품이라고도 했습니다. 선생의 풍경 속에는 고향이 보입니다. 대여 선생은 언어의 예술가입니다. ‘긴장된 말놀이’를 즐기는 고수의 테크니션이기도 합니다. 선생의 시는 그림이 있는 지적인 기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릭도 지척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대여 선생은 고향을 소재로 한 시를 만년에 많이 남겼습니다. <통영> <귀> <앵오리> <귀향> <명정리> <고향으로 가는 길> <나의 생가> <방풍>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밖에 초기시와 대표작인 <처용 단장>에도 고향이 전면에 선명하게, 혹은 배경에 보일 듯 말 듯 아득하게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의 기억들이 시속에 배어 있습니다. 기억은 소중한 것입니다. 시인은 기억을 시로 승화시킵니다.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 잠자리를 앵오리라고 한다. /부채를 부치라고 하고 고추를/고치라고 한다. /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 통영을 토영이라고 한다. / 팔을 폴이라고 하고 팥을 / 폴이라고 한다. / 코를 케라고 한다. / 우리 고향 통영에서는 / 멍게를 우렁싱이라고 하고 똥구멍을 / 미자발이라고 한다. / 우리 외할머니께서는 통영을 퇴영이라고 하셨고 동경을 / 딩경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 까치는 까치라고 하셨고 까치는 / 깩깩 운다고 하셨다. 그러나 / 남망산은 / 난방산이라고 하셨다. / 우리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 내 또래의 외삼촌이 / 오매 오매 하고 우는 것을 나는 보았다. 이 시는 <앵오리>의 전문입니다. 시에서 보다시피 통영의 사투리가 많이 나옵니다. 사투리는 바로 향수입니다. 향수는 시인을 그냥 놓아주지 않습니다. 선생의 시에는 사투리뿐만이 아니라 통영의 산과 바다와 섬이 자주 나옵니다. 고향은 햇빛도 바람도 생선맛도 다르다고 했습니다. 또 갯바람은 어머니의 젓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대여 선생은 전혁림 화백과 윤이상 음악가와도 친교가 깊었습니다. 세 분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동향인이기도 하지만 같은 빛깔을 갖고 있는데 그 빛깔이 바로 코발트 블루이지요. 통영의 바다 빛깔입니다. 작곡가는 가락에, 화가는 색채에, 시인은 언어에 그 빛깔이 숨쉬고 따라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입니다. 언어가, 색채가, 가락이 쪽빛 파도를 친다고 할까요. 기막힌 해후 대여 선생은 80년대 초 서베를린에서 죽마 고우 윤이상 작곡가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얼싸안았다고 합니다. 한동안 아무 말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 기막힌 해후. 그때 윤 선생은 “춘수야, 나 고향 좀 데려가 줘…” 하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눈물범벅이 되었다는 후일담입니다. 그때 눈물은 얼마나 진하고 뜨거웠을까요. 향수는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그날 그때의 눈물이 통영 앞바다의 얼룩진 코발트 불루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윤이상의 조국 대한민국은 그때 윤이상의 일시 귀국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안타깝다고 해야 합니까. 아니 슬프다고 해야 합니까. 대여 선생은 ‘서베를린서의 만남’을 그 뒤에 <귀>라는 시에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1982년 / 서백림(西伯林) 윤이상의 집이다. / 앉았단 섰다 또 앉다가 / 막 피어나는 앵초꽃 너머로 / 본다. / 귓속에 귀가 있다. / 누군들 이름을 부르지 말아요. / 테레사 할머니, / 우리들의 고향은 통영입니다. / 앵초꽃 피는 / 그때가 4월 초순 / 귓속에서 물새가 운다 쉬었다가 울고 /쉬었다가 또 운다. / 귓속에 귀가 있다. / 한려수도 아득히 트인 / 귀가 귓속에도 귀가 있는, 귓속에도 눈물이 고이는, 눈물도 울림이 뜨거운 ‘귓속의 귀’가 찡하지 않습니까. 두 분의 귓속의 귀에서 고향 통영이 보이고 물새가 우는 소리와 한려수도가 물결치지요. 시인에게도 고향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시인의 고향은 지구상의 한정된 한 지역이 아니고 전 우주가 고향입니다. 시인은 한 방울의 이슬에서도 우주를 보고, 그리고 대화를 나눕니다. 햇빛 속에서 우주의 빛을 보고, 바람 속에서 우주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특히 청마 선생의 시에서 우주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의 오묘한 사유의 깊이는 물론 그 넓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청마 선생과 대여 선생을 기리며 쓴 저의 졸시 <靑馬, 그리고 大餘>를 낭독하겠습니다. 이는 통영 시민에게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안합니다 / 통영 시민 여러분/ 간밤에 바다를 훔쳤습니다 / 머리맡에 두고 꿈도 꾸었습니다/ 발치에 섬들이 보채곤 했습니다 / VOU, 수평선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 청마의 깃발이 하늘 깊게 나부꼈습니다/ 전혁림 화백의 빛부신 코발트 블루 위로/ 대여의 꽁지 하얀 새가 날아올랐습니다 / VOU, 수평선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 바다를 택배로 다시 보냈습니다 / 파도 소리만 가슴 깊이 감추고 / 바람은 더 푸르게 물결쳤습니다/ 통영 시민 여러분, / 감사합니다/ 유치환 선생과 김춘수 선생은 가셨지만 시는 살아 있습니다. 시 속의 고향도 살아 있습니다. 시의 행간행간에 통영 앞바다가 파도칩니다. 아! 눈부신 코발트 블루, 지금 이 시간에도 한려수도에서 바람이 부네요. 꽁지 하이얀 새가 쪽빛 바다를 물고 날아갑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원고는 통영문인협회 초청으로 강연한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일부는 계간 시지 《다층》에 발표한 것과도 중복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