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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박카스·소화제 등 슈퍼판매 복지부 고시는 적법”

    박카스, 까스활명수, 안티푸라민 등 일부 의약품을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보건복지부 고시는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이인형)는 10일 약사들이 “48개 일반의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한 복지부의 고시를 무효로 해달라.”며 복지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약외품으로 전환한 48개 품목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용량 폭이 넓고, 약사의 복약지도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은 품목으로서, 약국 외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약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사용 경험이 축적되고 의학이 발달됨에 따라 단순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어서 분류 품목도 정책과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사설] 대한민국 국회는 법안 잠재우는 특급 호텔인가

    18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게걸음 치고 있다. 지난해 내내 뜸 들인 국방개혁법안이 표류 중인 가운데 계류 중인 정부법안만 415건에 이른다. 코앞에 닥친 4·11총선의 게임의 룰이 될 선거법을 놓고 밀고 당기느라 민생법안은 아예 뒷전이다. 여야는 며칠 안 남은 회기 동안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들부터 우선 처리해 최소한의 결실이나마 거두기 바란다. 사실 18대 국회는 역대 국회 중 가장 비생산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엊그제 법제처의 분석자료를 보자. 18대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제출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 기간이 253.5일로, 노무현(168일)·김대중(94일)·김영삼(70일) 정부 때에 비해 터무니없이 길었다. 의원들은 현 정부와 국회 간 소통 부족을 이유로 꼽고 싶을진 모르나, 가당치 않은 일이다. 약사법 개정안이 그제 가까스로 보건복지위에 상정되기까지 과정을 보라. 다수 국민이 감기약 같은 상비약을 약국 외에서 살 수 있기를 바라건만, 의원들은 여야 한통속으로 부정적 자세였다. 의원들이 불특정 국민보다는 선거에서 확실한 한 표가 될 이익집단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결과다. 오는 16일 18대 국회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회기는 5월 말까지이지만, 의원들의 마음은 이미 총선 콩밭에 가 있는 형국이 아닌가. 며칠만 더 허송세월하면 상정된 법안들은 쌀 속의 뉘를 고르는 과정도 없이 폐기되고 말 운명이다. 의원 입법 중에는 의원들이 실적 올리기 차원에서 발의한 법안도 없진 않을 게다. 그러나 정부 발의 415개 법안이 무더기로 사장된다면 큰 문제다.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안이나 건강기능식품 개정안 등 일자리 창출 및 국민불편 해소 관련 법령이 무산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온갖 달콤한 선심성 정책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모두 19대 국회에서 입법화해야 실현 가능한 정책들이다. 그러면서 당장의 민생과 직결될 법안들은 소관 상임위 서랍 속에 잠재우고 있는 꼴이다. 당리당략에 눈이 어두운 직무유기다. 이러니 정당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화되고, 국민은 정치권 밖에서 새 인물을 찾게 되는 것이다. 여야는 입법부 무용론이 더 확산되기 전에 남은 회기 동안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 “약사법 2월 개정 불발땐 공천배제 운동”

    “약사법 2월 개정 불발땐 공천배제 운동”

    시민단체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이른바 ‘상비약 슈퍼 판매’ 법안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과 관련해 들고일어났다. 소비자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구성한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는 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위가 7일 전체회의를 열고도 감기약 등 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담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법안심사소위원회 일정도 잡지 않고 폐회한 것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복지위 위원장인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 등을 비롯한 복지위 소속 의원들에 대해 공천 배제 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조중근 상임공동대표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해 마지못해 복지위 회의에 올렸지만 법안 소위 일정도 잡지 않고 폐회했다.”면서 “일단 상정만 하고 끝내려는 것은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염원하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1차 책임이 있는 위원장인 이 의원, 간사인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주승용 민주통합당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토록 각 당에 강력히 요구하겠다.”면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공천 배제 의원 명단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최옥주 부산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약국 외 판매를 찬성하는 92% 국민의 바람을 무시하고 약사들 표만 생각하는 정략적인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국민의 갈망을 저버리는 국회의원을 용서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약사법 개정반대 의원 명단 공개하자

    감기약·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약국이 아닌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됐다. 지난해 7월 29일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 6개월여 만이다. 국회는 그동안 국민의 편익보다는 안전성을 앞세워 약사의 입장만 두둔해 왔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대한의사협회 등을 중심으로 약사법 개정 압박이 가해지고 ‘공천배제 운동’ 등 실력행사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자 마지못해 상임위 전체회의에 올리는 시늉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제 상임위에서도 국민의 건강권을 걱정하는 듯한 발언이 쏟아졌지만 속내는 여전히 약사 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약사회는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의약품 유통시장의 확대는 병원 등 다른 의료분야의 민영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산업 선진화 정책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시키기도 한다. 한마디로 궤변이다. 의약품 안전성에 관한 한 유일한 전문가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가정상비약의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지 않은가. 대다수의 국민은 휴일과 심야시간에 상비약 수준의 감기약조차 살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약사들이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면 약국외 판매 논의가 힘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약사들의 자업자득이다. 우리는 20년 가까이 끌어온 약국 외 가정상비약 판매 문제를 국민의 편에서 풀 것을 촉구해 왔다. 노골적으로 약사들의 편을 들며 90%에 가까운 국민의 약사법 개정 찬성 의견을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가정상비약시민연대’는 개정안 반대 국회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운동에 이어 오늘 반대의원의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5만명의 약사회가 강한지, 말 없는 절대 다수의 국민이 무서운지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만 이익단체에 휘둘려 혈세를 낭비하고 법을 왜곡하는 국회의원들의 나쁜 버릇을 바로잡을 수 있다.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독점판매권을 고수하려는 약사들의 직역이기주의도 허물 수 있다. 국민은 지금 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안전성 검증돼 슈퍼판매 괜찮다” “커피 뽑듯 약 뽑아 먹어도 되나”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안전성 검증돼 슈퍼판매 괜찮다” “커피 뽑듯 약 뽑아 먹어도 되나”

    국회 복지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와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상정한 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벌였다. 회의에 참석한 여야 대부분의 의원들은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약국 외 판매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맞섰다. 공방의 핵심은 일반 의약품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안전성’과 ‘편의성’의 대립이었다. 새누리당 손숙미 의원은 “거동 불편한 노인들이 밤에 약을 구입하기 어려운데, 국민의 90% 이상이 안전성이 입증된 약을 쉽게 구입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약사법 개정안이 꼭 통과돼 국회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편의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부분 ‘안전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은 “복지부는 경제부처가 아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 안전이 주 업무”라면서 “복지부에서 편의성보다는 안전성에 집중해 국민 생명과 건강 안전 담보를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정부가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밝힌 24개 품목이 안전하다는 입증자료를 주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버텼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안전성과 편의성이 조화되는 조정안으로 가자는 큰 틀에 대해 약사회와 복지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약을 선정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약을 커피 뽑아 먹듯이 자판기로 뽑아 먹어도 되나.”라면서 “서민들이 머리 아프고 열날 때 전문가 도움 없이 약을 사먹으며 병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장관은 “병원에 대한 접근성은 우리나라가 어느 나라보다 잘돼 있다.”고 맞섰다.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면서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동네약국을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강제로 열게 하는 당번제를 실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그 방법은 더 어려운 과제다.”라면서 “약사 대체인력도 없는데 밤새 국민들이 약을 사러 올 걸 기대하고 약국을 지키고 있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일반약을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는데 편의점은 대기업 위주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 정책이 대기업 위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 간사 주승용 의원은 “복지부가 편의점 판매를 검토 중인 22개 의약품에 대해 특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임 장관은 “국민에게 알려진 일반 의약품 중 허가 5년이 경과된 약을 선정했다.”면서 “특혜는 없다.”고 답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정부추진 슈퍼판매약품 어떤게 있나

    [표류하는 감기약 슈퍼판매] 정부추진 슈퍼판매약품 어떤게 있나

    ‘타이레놀, 부루펜, 판콜, 판피린, 베아제, 훼스탈, 제일쿨파스, 신신파스에이….’ 정부가 슈퍼와 편의점 등에서의 판매를 추진하는 의약품은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파스류 등의 품목들이다. 보건복지부는 7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제출한 약국 외 판매 의약품 예시 자료에서 이 같은 품목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대한약사회와 약국 외 판매를 위한 품목 선정을 논의해왔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품목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 4개 품목(타이레놀정 500㎎, 160㎎,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부루펜 1개 품목(어린이 부루펜시럽)이 포함됐다. 감기약은 ▲판콜에이 내복액 ▲판콜씨 내복액 ▲판콜 500정 ▲판피린티정 ▲판피린정 등 6개 품목이, 소화제 중에서는 베아제 5개 품목과 훼스탈 6개 품목 등 11종이, 파스류는 제일쿨파프 2개 품목과 신신파스에이 1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작성한 기준과 약사회에서 동의한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24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가 제시한 67개 품목 중에서 약사의 복약지도가 필요한 타일레놀ER서방정과 임신부가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아스피린 4개 품목 등은 제외됐다. 판콜 중에서도 향정신성의약품 합성원료를 사용한 제품 역시 빠졌다. 24개 품목 중에서 2009~2010년 가장 많이 부작용이 보고된 품목은 어린이부루펜시럽이었다. 2년간 277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같은 기간 공급량은 5억 2776여개로 공급량 대비 부작용 보고비율은 0.0000524850%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약국 외 판매 의약품에 대해 3년마다 안전성을 평가해 보다 안전한 약으로 바꿀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검토 중인 약에 다른 품목을 추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위 위원들은 복지부의 제품 선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통합당 박은수 의원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특혜 시비가 불거질 것”이라며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마치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이 있어 결국 복지부는 판매 제한을 풀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큰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 품목이 지나치게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만 약사 표 무서워… 여의도 ‘꼼수’

    6만 약사 표 무서워… 여의도 ‘꼼수’

    감기약·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 또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을 심사했으나 여야 의원 대부분이 통과 반대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법안을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겼다. 이 때문에 법안심사소위에서 무기 표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안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MB정부 입법안통과 253일 게걸음 이명박 정부에서 정부 입법안의 국회 통과에 평균 253일이 걸렸다는 점은 법안 통과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복지위는 “늦어도 이번 회기가 끝나는 오는 16일까지는 결론을 짓겠다.”고 밝혔으나 여야 의원들이 4·11 총선을 앞두고 6만명 회원을 보유한 약사회의 눈치를 살폈다는 비난을 모면해 보자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복지위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을 취재한 결과 소위는 표결 자체를 피할 개연성이 크다. 복지위 소위 위원 8명 가운데 신상진(새누리당) 소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원희목·윤석용 의원, 민주통합당 박은수·전현희 의원 등 5명이 개정안에 반대했다. 이애주 새누리당 의원과 양승조 민주당 의원은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한 조건부 찬성이었으며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힌 사람은 손숙미 새누리당 의원 한 명 뿐이었다.표결을 한다면 개정안은 부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소위는 국민의 90%가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데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가결도, 부결도 아닌 무기 표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안전성’은 이날 소위 회의 내내 강조됐다. 박은수 민주당 의원은 “24시간 편의점의 의약판매는 결국 대기업 이윤을 늘리기 위한 상술이다.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회장 출신인 원희목 새누리당 의원은 “약의 부작용 부분에 대해 정부가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민 편의성” vs “대기업 이윤만” 이에 대해 임채민 복지부 장관은 “1500여개 읍·면 지역 중 약국이 없는 곳이 655개에 달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약 접근성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사회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일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국회가 논의만 시작하면 설명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약사회와 함께 논의한 20개 안전기준을 통과한 약국외 판매 대상 의약품 24개를 공개했다. 해열진통제에는 타이레놀정 500mg, 어린이용타이레놀정 80mg 등 5개 품목, 감기약은 판콜에이내복액, 판피린티정 등 5품목이다. 소화제로는 베아제과립, 까스베아제액, 훼스탈 등 11개 품목, 파스류는 신신파스에이 등이 선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감기약 슈퍼판매’ 7일 국회 복지위 상정

    감기약·두통약 등 일부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복지위 전체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이른바 ‘상비약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사가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된 현행 의약품 2분류 체계에다 편의점 등에서 팔 수 있는 ‘약국 외 판매약’을 추가, 3분류 체계로 바꿀 방침이다.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21일 복지위 전체 회의에 올라갔다가 제대로 논의조차 못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대한약사회와의 협의 내용이 반영돼 분류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해 12월 상비약 슈퍼판매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온 약사회가 내부 반발로 지난달 1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당시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던 데다 반대 의견을 낸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지부장이 집행부를 대신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복지부와 직접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상비약 슈퍼판매를 촉구해 온 시민단체들은 약사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면 공천배제운동을 펴겠다며 국회를 한층 압박하고 있다. 조중근 가정상비약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총선 공천단계에서 배제하도록 공천심사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약사 리베이트 작년 969억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적발한 제약사의 병·의원 리베이트 규모가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공정위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작년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 17곳을 조사해 2006∼2010년 이들 업체가 969억 5300만원의 리베이트를 병·의원, 약국에 제공한 사실을 밝혀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에 14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리베이트 제공액이 가장 컸던 곳은 사노파아벤티스코리아로 186억원이었다. 이어 한국얀센(154억원), 태평양제약(152억원), 한올바이오파머(89억원), 한국노바티스(72억원) 등의 순이다. 연간 1~3건에 불과했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가 지난해 급증한 것은 2010년 도입된 신고 포상금제 덕분이다. 제약사 내부 직원의 고발이 늘어 적발 실적이 높았던 것이다. 제약업체에서 리베이트를 챙긴 병·의원, 약국 숫자는 무려 8699곳(일부 중복 추정)이나 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약사편만 드는 의원들 총선서 심판해야

    국민은 안중(眼中)에도 없고 약사 눈치만 보는 국회의원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들을 선량(選良)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감기약·해열제 등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것은 약사들의 반발도 반발이지만, 약사 눈치를 보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기관지인 ‘약사공론’에 따르면 올들어 지역별로 열린 약사회 분회에 참석해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사표시를 한 의원들이 많다. 국민 편익 증진에는 관심이 없고 약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약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것이다. 지난달 12일 약사회 서울 동대문분회 총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홍준표 전 대표는 “약을 약국 밖에서 판매토록 하는 것은 반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같은 달 14일 경기 수원시분회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상정을 반드시 막겠다.”고 공언했다. 한나라당 강승규·권영세·이재오·이주영·장광근·정몽준 의원, 민주통합당 김성순·원혜영·이미경·전병헌·정세균 의원,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도 약사 모임에서 우호적인 발언을 했다고 한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소위 보수와 진보를 가릴 것 없이, 초선·중진 가릴 것이 없이 약사회를 대변하는 듯한 의원들이 많다. 의원들이 약사 모임을 찾아 지지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약사들의 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약사회는 전국 16개 시·도 지부 산하에 228개 분회를 두고 있다. 약사 면허소지자 6만여명 중 3만여명이 회원이다. 정부는 가정상비약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기 위해 국회에 약사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사실상 어려워졌다. 늦은 밤이나 새벽,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이 없어 감기약과 해열제를 살 수 없었던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의원들은 궤변을 늘어놓으며 약사편만 들고 있다. 의원들이 약사의 눈치를 보느라 국민을 무시한다면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약사법 개정을 반대하는 의원을 꼭 기억해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
  • 협상파 대신 강경파 전면배치?

    정부와의 협상에 따라 감기약·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의 슈퍼 등 약국 외 판매를 수용했던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내부 반발에 밀려 사실상 회장 권한을 포기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부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나아가 약사회의 내홍도 한층 겪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30일 임시 대의원 총회 결과에 대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반대한 141명과 찬성한 107명의 의견을 모두 존중한다.”면서 “현재의 비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강한 투쟁 의지를 밝힌 민병림 서울 지부장과 김현태 경기 지부장이 비대위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정작 공동 위원장 제의를 받은 두 지부장은 아직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김 회장은 또 2선으로 물러나 약사회 고유 업무를 박영근 부회장에게 일임하겠다면서도 사퇴에 대해서는 “당장에라도 회장직을 내놓고 싶지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업무 공백과 보궐선거로 인한 내부 혼란이 예상된다.”며 사실상 회장직의 사퇴를 거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박영철(신세계건설 대표)영호(사업)씨 모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재의(전 주택은행 지점장)재기(동아대 교수)재립(전 SC제일은행 부장)재휘(희망약국 대표)재훈(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장)씨 모친상 장수재(전 경찰공무원)이종석(전 삼성테크윈 과장)강용진(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연구소장)진대철(대연고 교사)씨 장모상 28일 창원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5)287-5101 ●이광택(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씨 부친상 28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30분 (051)550-9981 ●정연준(변호사)연철(사업)씨 모친상 김명준(씨티신문사 광고마케팅국장)한창호(한창호소아청소년과 원장)씨 장모상 27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53)655-4501 ●강춘식(피엠시에스지 대표이사)호식(KBS 광고국 부장)대식(그린맥스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3010-2231 ●조성하(동아일보 여행전문기자)경숙(숭의초 교사)씨 모친상 김문기(부원 R&C 대표)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27-7547 ●김성수(연세의료원 비서실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97 ●서상철(전 방송위원회 정책실장)상환(KSIS 대표)씨 모친상 최임순(전 언남중 부장교사)씨 시모상 서민규(중앙대 교수)성규(고려대 〃)씨 조모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31)787-1512 ●이윤석(연세대 교수)용석(IBM 이사)종석(대림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227-7587 ●동호림(GS건설 토목해외영업Ⅱ담당 상무)학림(IBK경제연구소장)씨 부친상 김옥배(전 전북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31)787-1510 ●한완호(현대증권 법인영업2부장)성순(타임프로덕션 제작팀)씨 모친상 강효헌(타임프로덕션 제작팀)씨 장모상 김혜경(보평초 교사)씨 시모상 29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053)965-7105 ●이장수(수원시 토지관리과 그린벨트팀장)씨 부친상 조헌모(전 MBC 논설위원)심덕선(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수원 연화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31)218-8790 ●이완덕(외환펀드서비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2)2650-2741 ●김준탁(제일조은약국 대표)정탁(JT통상 〃)경탁(합전 〃)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02)3010-2236
  • 약사회 ‘약국외 판매’ 결론 못내려

    약사회 ‘약국외 판매’ 결론 못내려

    대한약사회가 26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의약품 약국외 판매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의결정족수를 못 넘겨 결국 무효 처리됐다. 이로써 약사회 내부에서는 앞으로도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된 ‘복지부와의 협의 가부’를 묻는 투표에 대해 개표 결과 252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찬성 107표, 반대 141표, 무효 4표로 의결정족수 142표를 넘지 못해 안건 자체가 채택되지 않았다. 약사회는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의 슈퍼 판매를 반대해오다 지난해 12월 말 복지부와 협의 끝에 슈퍼판매를 수용하기로 전격 합의했었다. 하지만, 이후 일부 지역 약사회 등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약사회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이와 관련, 김동근 약사회 홍보이사는 “안건 상정 자체는 무효가 됐지만 복지부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시 대의원 총회 등을 열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약사회가 내부 의견을 결정하지 못해 집행부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으며, 내부 갈등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사회의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법안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국 밖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작된 논의였다.”면서 “국민 절대 다수의 뜻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병협 ‘외래약값’ 노려 의약분업 흔드나

    전국 병원들이 2000년 의약분업제도 도입 이후 금지된 외래환자에 대한 병원 내 약 조제 허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겨냥한 공세다. 그러나 병원 내 약 조제 허용은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24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병원 등에서 ‘원내 조제 허용’ 서명 운동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261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협회는 다음 달 중순 국회에서 원내 조제 허용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갖고 의원 입법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협회 측은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이슈를 공론화해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감기약 등의 약국 외 판매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약을 타기 위해 겪는 국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자는 취지가 충분히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병원협회는 2008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부터 병원약국의 외래 조제를 강하게 요구했었다. 병원 내에서 약을 조제, 투여받으면 병원 외 약국에서 약값에 포함되는 의약품 관리료, 약국관리료 등 비용이 줄어 약값 부담을 덜 수 있는 데다 약을 지을 때 기다리는 시간도 단축된다는 것이다. 현행 진료는 병원에서, 약은 약국에서라는 ‘기관 분업’을 깨고, ‘직능 분업’ 방식으로 나가자는 논리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방지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또 의약품 관련 리베이트도 근절하는 데 의약분업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는 병원약국의 외래 조제가 이뤄질 경우 수입 감소를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약사회 측은 “병원 밖 약국을 통해 처방전이 공개되면서 의약품 사용이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병원협회가 내세우는 국민 편의 뒤에는 근본적인 외래 조제를 통한 수입 증대의 노림수가 깔려 있다. 그러나 병원들 간에 미묘한 견해 차이도 적잖다. 이미 적지 않은 병원 내 약사를 고용하고 있는 대형병원 등은 적극적인 반면 약사를 고용할 형편이 못 되는 동네 의원 등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내과 원장은 “대형병원의 외래진료를 줄이고 동네 의원들의 1차 진료를 되살려야 하는데 병원약국의 외래 조제 허용은 이런 흐름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신성교(전 KT&G 경인본부장)항교(군산시청)씨 모친상 윤영두(아시아나항공 사장)씨 장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2258-5979 ●조홍규(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박형주(광주식약청 계장)씨 장모상 18일 광주 첨단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62)601-8095 ●남기성(전 태평양화학 전무)씨 별세 중현(전 예스네트 이사)미연(구산연세치과 원장)씨 부친상 김동욱(현대자동차 이사)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 ●김병수(삼성중공업 총무팀장)씨 부친상 18일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30분 (055)330-0412 ●김동규(국악인)씨 별세 근호(퍼스트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923-4442 ●김병일(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씨 장모상 18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63)245-4444 ●정임용(전 한국경제신문 조사부 부장대우)씨 별세 김영민(전 왕건토건 대표)씨 부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03 ●김석호(나주관광개발 총무팀장)을순(광주광역시 동구청)씨 모친상 송현담(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본부장)씨 장모상 18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10시 (062)670-0026 ●김기년(전 경북도교육청 초등교육국장)씨 별세 태일(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호일(세현약국 대표)씨 부친상 양승주(전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국장)권혁자(약사)씨 시부상 18일 영남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53)620-4242
  •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이통사 설연휴 앱·이벤트 풍성

    설 연휴를 앞둔 이동통신 3사가 17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귀성·귀경길 고속도로에서 유용한 앱은 물론이고 영화, 게임 등 즐길거리도 많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KT는 올레마켓에서 가족 맞춤형 앱을 선보이고 경품을 제공한다. 운전하는 아빠를 위한 ‘올레 내비’, 친척들과 함께하는 ‘맞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좋을 ‘지니’ 등 12가지 앱을 다운받은 고객 중 360명을 추첨해 주유상품권, 영화예매권 등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다. 이와 함께 KT 자회사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상품권인 기프티쇼를 선물하면 수신자에게 무료 배송해 주는 ‘기프티쇼 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프티쇼 수신자가 매장에 가서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는 방식과 달리 선물 받는 사람이 PC나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하면 배송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와 KT의 ‘차례상 차리기’, 친·인척 간 호칭과 생일 등 기념일을 알려주는 ‘패밀리맵’ 등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과 응급실 찾기, 약국 찾기 앱도 알아 둘 만하다. 설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이통사의 로밍 이벤트도 쏠쏠하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요금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One Pass’ 5일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KT는 인천공항 로밍 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신라면세점 3만원, 1만원 쿠폰 등을 지급하는 ‘꽝 없는 복권’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100여개 국가의 공항, 호텔, 카페 와이파이존에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U+WiFi 로밍’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36세 ‘숫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한번도 여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은 36세 노총각에게 14명의 친자식이 있다? 지난달 불임부부들에게 공짜로 정자를 기증하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렌트 아스널(36)이 한 TV토크쇼에 출연해 ‘숫총각’임을 밝혀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사는 아스널은 최근 CNN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진행하는 ‘데이타임 쇼’(Anderson Cooper’s daytime show)에 출연해 무료 정자기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널은 특히 “나는 한번도 여성과 성경험이 없는 숫총각”이라며 “아마 40세가 되면 15명의 자식이 있는 숫총각일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아스널은 그간 자신의 정자를 불임부부 75쌍에게 무료 기증해 그중 14명의 아기가 탄생시켰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동에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FDA측은 “아스널의 행동은 불법이며 그만두지 않으면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의 벌금과 1년의 징역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아스널은 자신의 병력기록을 공개하며 “난 건강하며 값비싼 정자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임 부부를 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토크쇼에는 아스널이 정자를 제공해 낳은 아이중 1명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는 레즈비언 커플이 낳은 여아로 아스널은 “보자마자 전율을 느꼈다.”며 기뻐했다. 아스널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된다. 너무 행복하며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 범죄예방 ‘지킴이집’ 유명무실

    어린이 범죄예방 ‘지킴이집’ 유명무실

    “아동안전 지킴이집이 뭔가요?” 학교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아동안전 지킴이집’이 허울만 그럴듯한 제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동안전 지킴이집은 어린이가 범죄 위협에 처하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놓였을 때 임시보호와 함께 경찰에 인계하는 제도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치안시스템이다. 지난 2008년 4월 안양초등학생 납치살해 사건 이후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과 통학로 등의 편의점·약국·문구점·상점 등이 지킴이집으로 지정됐다. ●지킴이집, 전국 2만4800곳 운영 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아동지킴이집이 모두 1091곳으로 상점 544곳, 문구점 210곳, 편의점 148곳, 약국 59곳, 기타 130곳 등이다. 하지만 지킴이집의 실적은 거의 없다. 지난 한해 실적은 폭력예방 44건, 실종예방 29건, 비행선도 104건, 기타 35건 등 모두 212건으로 집계됐다. 폭력예방 실적만으로 봤을 때 지킴이집 100곳 중 4곳에서만 아이들에게 도움을 준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어린이와 학부모 대부분이 아동지킴이집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킴이집의 위치와 도움 요청 방법 등에 대한 학교 차원의 교육이 미흡하고, 경찰 역시 홍보나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인천 연수구 C초등학교의 박모(11)군은 “문구점에 가면 스티커가 붙어 있거나 편의점 앞에 노란색 인형 같은 것이 있긴 한데 학교에서 배운 적도 없고 들어 본 적도 없어 지킴이집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30명에게 지킴이집 위치를 물은 결과 5명만 알고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황모(40·여)씨는 “지킴이집에 대해 처음 들어 봤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 주는 곳인데 정작 아이와 학부모가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심지어는 업주와 종업원조차도 아동지킴이집의 역할을 잘 모르고 사명의식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의 한 편의점 종업원은 “이곳이 지킴이집이란 것은 업주에게 들어 알고 있지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까지 이를 물어 보거나 도움을 요청한 아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킴이집을 알리는 스탠드형 표지판(곰돌이)을 구석에 방치하거나 주차 방지용으로 쓰는 사례 등이 많아 간판형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 은평구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최모(48)씨는 “(지킴이집) 지정 후 교육이나 대처방법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면서 “솔직히 아이들이 도움을 요청한다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 규모 늘리는데만 급급 경찰이 지킴이집 규모를 늘리는 데만 급급할 뿐 내실 있는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구대별로 담당자를 정해 월 1회 지킴이집을 방문하고 있으나 과중한 업무를 감안할 때 실질적인 교육·지도가 어려운 실정이다. 한 경찰서 관계자는 “지킴이집이 무보수로 운영되다 보니 관계자들의 사명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지킴이집 숫자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둘 게 아니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박 이용해 현금인출기 훔친 절도단

    수박을 마치 인라인처럼 사용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훔친 기막힌 사건이 남미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의 도시 바량킬랴에서 10인조 절도단이 ATM을 수박에 태워(?) 훔쳐갔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둑들은 최근 밤에 ATM이 설치된 약국에 들어가 기계를 뜯어낸 후 자른 수박 위에 얹어 밖으로 밀고 나갔다. 이어 대기하고 있던 트럭에 ATM을 싣고 도주했다. 수박이 굴림대 역할을 한 셈이다. 도둑들은 트럭을 인근 아파트단지에 세운 뒤 기계를 뜯고 돈을 꺼내 도망갔다. 도둑들이 버린 트럭은 훔친 것이었다. 피해액은 2만 3000유로(약 34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 용의자 10명 중 7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2명은 ATM을 지키는 경비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잔당과 돈을 회수하기 위해 현상금을 내걸었다. 콜롬비아에서는 2008년에도 ‘수박 ATM 도둑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도둑들은 ATM을 베이스에서 떼어낸 후 자른 수박에 올려 밀고 나갔다. 도둑들은 훔친 ATM에서 10만 달러(약 1억1500만원)을 꺼내 도주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노인은 성생활 안한다? 10명중 7명 “천만에!”

    노인은 성생활 안한다? 10명중 7명 “천만에!”

    65세 이상 노인 3분의2 이상이 성생활을 하고 있다. 또 노인들이 터놓고 쉽게 성을 말할 수 없는 문화 속에서 성병 감염이나 성기능 저하 등을 고민하는 사례도 적잖다. 보건복지부는 8일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지역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66.2%인 331명이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명 가운데 7명 남짓이 성생활을 하는 셈이다. 복지부의 노인 성생활 조사는 처음이다. 성생활을 하는 노인 가운데 36.9%인 122명은 성병에 걸린 적이 있었다. 종류별로는 임질이 50.0%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요도염(질염) 17.2%, 사면발니 5.7%, 매독 1.6% 등의 순이었다. 15.6%는 성병의 종류를 알지 못했다. 약화된 성기능을 높이기 위해 약품이나 의료기기에 의존하는 노인들도 많았다. 331명 가운데 50.8%인 168명은 성기능 향상(55.0%)이나 호기심(23.4%), 발기부전 치료(19.9%)를 위해 약품을 구입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58.3%가 정품을 사용했다. 그러나 정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23.8%, 정품인지 비정품인지 모르는 사례도 17.9%에 달했다. 구입처는 50.3%가 약국에서, 나머지는 성인용품점·노점판매상·전단지 구매 등 불법적인 경로를 이용했다. 보조의료기기를 사용한 노인도 13.6%인 45명에 달했다. 31.1%인 14명은 의료기기 판매점(25.0%)이나 성인용품점(22.9%) 등에서 무허가 제품을 샀다. 때문에 57.1%는 무허가 제품으로 부작용을 경험했다. 무허가 의료기기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화 및 건강수명의 연장에 따라 건강한 노인이 늘고 있는데 사별·이혼 등으로 부부관계를 통한 성생활이 곤란한 노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많은 노인이 성 문제를 고민하고 있고 성 관련 소비자 피해나 성범죄·가정불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황혼 미팅’ ▲노인시설종사자 등을 위한 ‘노인의 성 이해’ 안내 책자 제작 ▲황혼의 부부문제 예방을 위한 ‘부부교육’ ▲노인밀집지역의 ‘순회 성교육·성 상담’ 등 노인의 건전한 성문화 조성과 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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