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약국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교전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성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합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71
  • 美서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숨져…원인은 생식?

     미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MSNBC는 1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수입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캘리포니아의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판매한 것이다. 선홍푸드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고,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 팽이버섯의 섭취를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하면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부 “약국 손실 보상 현행법으론 어렵다”

    정부 “약국 손실 보상 현행법으론 어렵다”

    국회 일각선 추경 집행 시 보상 의견 복지부 “검토 더 필요” 부정적 입장공적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약국들이 업무 차질에 따른 손실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적 마스크는 현재 전국 2만 3000여곳의 약국에서 주민등록번호에 따른 5부제로 판매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대응 조치에 협력한 의료기관 손실 보상처럼 마스크 판매에 따른 약국 손실도 보상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약사회 등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일선 약국들이 하루 1~2시간씩 마스크 판매에 매달리느라 기존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혼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은 마스크를 사려는 손님들이 몰리는 데다 매일 마스크 물량을 확인하느라 정상적인 약국 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마스크 판매를 중단한 곳도 생겨났다. 업무 과부하로 매출이 떨어졌다는 약국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사정이 급박하다 보니 일선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홀로 운영하는 약국에 자원봉사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 집행 시 업무 과부하로 매출 규모가 떨어진 약국의 손실을 정부가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보상에 난색을 표한다.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현행법상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감염병 대응 조치에 따라 의료기관과 격리시설, 약국, 일반 사업장 등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보상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 판매로 인한 손실은 보상 대상이 되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현행법상 손실보상 대상은 감염병 환자 치료 명령, 의료기관 폐쇄 명령, 소독 명령과 관련된 손실로 규정돼 있어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추경 심사에서 약국 보상과 관련해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석하더라도 별도 예산을 들여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伊, 약국·식품점 뺀 모든 상점 휴업령… “유럽, 제2의 중국 됐다”

    伊, 약국·식품점 뺀 모든 상점 휴업령… “유럽, 제2의 중국 됐다”

    伊, 1만 2462명 확진… 사망 827명 달해 伊와 접한 스위스 남부 ‘비상사태’ 선포 스페인 장관 확진… 각료 전원 검사 방침 메르켈 “지속 땐 獨 인구 60~70% 감염” 스웨덴 첫 사망… 노르웨이 등 확진 급증 다음주 예정 브렉시트 협상 연기 가능성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가 사실상 전국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렸다.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북유럽까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며 확진환자 숫자가 2만 1000명을 넘어선 유럽은 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제 유럽은 제2의 중국이 됐다”고까지 말했다. 감염 규모가 가장 큰 이탈리아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313명 증가한 1만 2462명으로, 사망자는 전날 대비 196명 늘어난 82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기준 신규 확진환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신규 사망자 숫자도 일일 기준 최고치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리는 초강수를 내놨다. 8일 북부에 내린 이동제한령을 10일 전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이날 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소 2주간 식품판매점과 약국 등 생필품 판매업소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생활공간이나 다름없는 카페를 비롯해 술집, 식당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식당의 가정배달은 허용되며 대중교통 이용 중단은 포함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의 양대 축인 프랑스와 독일도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가 각각 2281명과 2027명으로 늘었다. 프랑스의 확진환자 규모는 유럽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관련 첫 대국민 메시지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근거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인구의 60~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확진환자가 유럽 세번째(2277명)인 스페인은 이레노 몬테로 양성평등 장관이 확진판정을 받아 각료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독일 다음으로 많은 64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한 남부 티치노 칸톤에서 12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탈리아인들이 많이 사는 이 지역은 스위스에서 확진환자가 가장 많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과 산하기구, 국제기구의 일정도 속속 취소하고 있다. 서유럽의 뒤를 잇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는 전 세계에서 팬데믹을 피할 수 있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경고나 다름없다. 누적 확진환자가 500명으로 늘어난 스웨덴은 이날 첫 사망자가 나왔고, 노르웨이는 629명, 덴마크는 514명으로 확진환자가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외에도 아일랜드와 벨기에, 불가리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확진환자가 1만명을 돌파한 이란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코로나19 긴급 자금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요청했다. 코로나19는 유럽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였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까지 흔들고 있다. 영국 총리실은 다음주 예정된 EU와 영국 간 미래 관계 2차 협상의 연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 ‘예상치 못한 위협’ 뒷북 진단… 경기부양책 빠져 시장은 냉랭

    美 ‘예상치 못한 위협’ 뒷북 진단… 경기부양책 빠져 시장은 냉랭

    40개주 이상서 1336명 확진, 위기 고조 경제마저 타격 땐 재선 물거품 우려도국가비상사태 선포 안 해 방역 미지수 영국만 뺀 입국 금지로 정치적 의구심 19개주 비상사태 선언… 재택근무 권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유럽 입국 제한’이란 초강수를 빼 든 배경에는 40개가 넘는 주에서 13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심각한 상황에다, 그간 주장해 온 ‘낙관론’에 대한 비판이 커지며 찾아온 정치적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취임 후 두 번째다. 이날 밤 황금시간대에 생중계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 “예상치 못한 큰 규모의 매우 위험한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를 감기에 비유하고 독감 환자 흉내를 내는 여유를 보였던 그는 이번에는 발표 내내 웃음기 없는 얼굴이었다. 이미 악화된 여론에다 경제마저 타격을 입을 경우 재선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금융위기가 아니다. 단지 한 국가로서 한 세계로서 함께 극복할 일시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을 제외하고 솅겐조약국인 유럽 26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를 13일부터 30일간 막겠다고 밝히면서 “유럽연합(EU)은 (우리와) 같은 예방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중국 및 기타 핫스폿(감염 빈번 지역)에서의 여행을 제한하지 않아 미국 곳곳에 새로운 (코로나19) 클러스터가 유럽 여행자들에 의해 생겨났다”고 비판했다. 이에 EU는 발끈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EU는 미국의 결정이 일방적으로,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에 반대한다”며 “코로나19는 어떠한 대륙에 국한되지 않은 세계적 위기로 일방적인 조치보다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방역정책과 경제대응책 모두 기대감을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방역정책 중에는 일각에서 기대감이 높았던,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각종 권한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비상사태’ 선포가 빠졌다. 또 유럽 입국 금지 대상에서 우방인 영국을 뺀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내 확진환자는 400명 이상으로 입국이 금지된 일부 유럽 국가보다 많다. 기대를 모았던 경기 부양책도 구체적인 대책이 빠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의 공포감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워싱턴 정가는 전망했다. 대국민 연설에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각국 증시가 이를 보여 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자영업자 등의 재무부 세금 유예제도는 바로 시행될 수 있지만, 급여세 인하와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의 저금리 지원 등은 실효성에 의문”이라면서 “이는 의회, 즉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336명, 사망자는 38명이었다.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200명 이상 증가했고 사망자도 8명 늘었다. 워싱턴주 등 19개 주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각종 대중 집회도 취소·금지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예정된 콜로라도와 네바다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또 미 연방인사관리처(OPM)는 최근 각 연방기관장에게 재택근무 지침을 즉시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탈리아서 “코로나19에 숨진 여동생 시신과 자택 격리”

    이탈리아서 “코로나19에 숨진 여동생 시신과 자택 격리”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사망한 여동생의 장례를 치르지도 못하고 시신과 함께 24시간 격리됐던 남성의 사연이 현지에 충격을 안겼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TV드라마 ‘고모라’에 출연한 배우 루카 프란제즈는 지난 8일 “자가격리 중 사망한 여동생의 시신과 함께 집에 있다”며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나폴리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뒤에 누워 있는 여동생 시신과 함께 찍은 이 동영상에서 “하루 전 여동생이 사망했다”면서 코로나19를 사인으로 추정했다. 그는 “여동생이 처음 의심 증상을 보였을 때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 여러 곳을 전전했지만 검사를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동생이 숨진 뒤에도 24시간 넘게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나폴리시에서 장례식장을 알려줬지만, 전화를 걸었더니 장비가 없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동생이 뇌전증을 앓고 있었으며, 가족 구성원 중 3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우리를 버렸다”면서 “우리는 함께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의 상황을 널리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가 영상을 올린 뒤 나폴리시 당국은 그에게 연락해 36시간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사후 검사 결과 프란제즈 여동생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11일 기준 누적 확진자 1만 2462명, 누적 사망자 827명으로 치사율이 6.6%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감염을 막기 위해 10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11일에는 마트와 약국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최소 2주간 휴업령을 내린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입 못 하는 요일인데 “마스크 달라” 행패부린 남성 벌금 3만원

    구입 못 하는 요일인데 “마스크 달라” 행패부린 남성 벌금 3만원

    코로나19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인데도 구매할 수 없는 요일에 마스크를 달라고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한 약국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약국 진열대를 발로 차고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마스크를 사러 온 A씨는 ‘출생연도가 맞지 않아 구입할 수 있는 날짜가 아니기 때문에 판매하지 못한다’는 약국의 설명을 듣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진열대를 발로 차면서 난동을 피우는 바람에 진열대 위에 놓여 있던 영양제 앰플 등의 상품이 파손됐다. 이날은 목요일이기 때문에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가 4 또는 9인 사람들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약국 앞에는 10여명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벌금 3만원을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FDA “‘한국산 팽이버섯’ 식중독 4명 사망…임신부 2명 유산”

    “17개 주에서 중독 발생…전량 리콜” 한국에서 생산된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4명이 숨지고 32명이 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MSNBC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MSNBC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캘리포니아 선홍푸드(Sun Hong Foods)라는 업체가 ‘ENOKI MUSHROOMS’(팽이버섯)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 업체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오리건, 워싱턴, 일리노이, 플로리다 주에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FDA는 2016년 11월부터 17개 주에서 해당 버섯을 먹고 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최소 30~32명이 버섯을 먹고 입원했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캘리포니아·하와이·뉴저지에서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시간주 농업 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리스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열과 근육통, 두통, 균형감각 상실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노년층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번에 임신부 6명이 팽이버섯 제품을 먹고 중독됐으며, 2명은 유산했다고 FD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고위험군의 경우 ‘한국산(Product of Korea)’이라고 표기된 팽이버섯의 섭취 금지를 권고하고, 원산지를 모를 경우에도 팽이버섯 섭취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한국 농식품부 “미국 샐러드 식문화 때문에 식중독 발생”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후 가열 조리해 섭취하지만, 미국은 바로 샐러드 형태로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정부는 국내 생산·유통 단계에서 생식 채소류에 대해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해 문제가 있는 경우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취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팽이버섯 재배업체 17곳에 대해서도 검사를 통해 부적합 결과가 나올 경우 회수·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리스테리아균은 섭씨 70도 이상에서 3∼10분 가열하면 사멸하기 때문에 팽이버섯을 익혀서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식약처, 마스크 ‘대리 구매’ 확대 검토…“형평성 고려해야”

    식약처, 마스크 ‘대리 구매’ 확대 검토…“형평성 고려해야”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 시 혼선은 다소 줄었지만, 임산부 등 혼자 나서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대리 구매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 환자나 중증질환자, 임산부, 국가유공자 같은 취약 계층의 경우 스스로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들다며 대리 구매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정부는 우선 5부제가 완전히 정착된 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12일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대리 구매 대상자를 당장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마스크 5부제는 부족한 마스크가 가능한 한 많은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함인데 대리 구매를 확대하는 것은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는 원칙에 따라 마스크를 사려고 직접 약국을 찾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정부는 만 80세 이상 노인(1940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과 만 10세 이하 어린이(2010년생 포함 이후 출생자),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등 일부에게만 대리 구매를 허용했다. 이들은 대리인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가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대리 구매 대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양 차장은 “5부제를 시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마스크 공급물량과 일선 현장의 의견 등을 종합해서 관계부처와 협의 후 대리 구매 대상자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약국서 마스크 도우미 안내 받으세요”

    “약국서 마스크 도우미 안내 받으세요”

    경기 시흥시가 약국에 마스크 판매 행정인력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12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업무 쏠림 현상으로 힘들어하는 약사들을 돕기 위해 약국 161곳에 마스크 판매를 지원할 수 있는 행정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마스크 수급 대란이 일어나며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무작정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줄을 서서 기다려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1일 긴급 재난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약국에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덜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병택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제안하며 “지금 약국에 늘어서 있는 줄을 보면 마스크를 사러 나온 시민들의 불안과 초조함이 느껴진다”며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는 시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임 시장은 “약국에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해 번호표를 배부하고 사전에 신분증 등 필요서류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면 시민 불편뿐만 아니라 갑자기 업무가 늘어난 약국의 수고로움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더불어 어르신들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간이 의자를 배치하고, 마스크5부제에 대해 안내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12일부터 동마다 마스크 지원 인력을 배치한다. 배치 인력은 이미 11일부터 배치된 상근예비역을 포함해 통장부터 공무원·자원봉사자까지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지원 인력은 각 동의 상황에 맞게 배치돼 시민들에게 마스크 수급 상황을 안내하고 번호표를 배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동이나 약국별로 인력배치 상황은 하루에서 이틀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과천시, 방역마스크 ‘1매씩’ 모든 시민에 무료 제공

    과천시, 방역마스크 ‘1매씩’ 모든 시민에 무료 제공

    경기도 과천시가 시민 모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준다. 시는 시민 5만 8253명 전원에게 마스크 1매씩을 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방역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5만 8300여장을 자제 확보했다. 재난관리기금 5200여만원을 들여 생산업체와 마스크 공급 계약을 했다. 방역마스크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공적 물량이 약국에서 판매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입은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5만여장, 14일에 나머지 수량을 확보해 6개동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배부장소 16곳을 통해 전 가구에 배부한다. 13일은 14시부터 20시까지, 14일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 배부한다. 해당 기간 내에 수령하지 못한 시민은 오는 31일 이내에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마스크 배부에는 각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통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과천시보건소는 그동안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1만 8426매의 방역마스크를 배부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를 여행한 구로 콜센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 격리자가 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제주 여행을 한 구로 콜센터에 근무한 A(40·여)씨의 도내 접촉자 33명을 자가 격리한 데 이어 또 다른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직원 B(40·여)씨와 관련 도내 접촉자 53명을 파악하는 등 총 86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의 접촉자들은 대한항공 탑승 승무원과 승객,버스 기사,카멜리아힐 직원 1명,음식점 직원 3명 및 손님 2명,약국 약사 1명 및 직원 2명,숙소 직원 4명,버스 기사 1명,면세점 직원 2명 등이다. B씨는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8일 제주 여행을 했다.가족 4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남편과 자녀 1명,시부모 2명 등과 함께 대한항공 KE1207편을 타고 제주로 왔다.이후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전 10시 30분)∼렌터카 탑승(오전 11시)∼카멜리아힐(낮 12시)∼서귀포 맛존디(중문점) 점심(오후 1시 30분)∼소노캄 제주(과거 대명 샤인빌리조트·오후 3시)∼김영갑 갤러리(오후 4시 25분)∼서귀포 약국(오후 5시 50분)∼강정포구(오후 7시)∼소노캄 제주(오후 9시 20분) 등을 이동했다. 8일에는 오전 9시 소나캄 제주를 나와 거문오름(오전 9시 30분)∼사람풍경 음식점(오후 1시)∼김녕 쪼끌락카페(오후 3시 15분)∼삼양 흑섬 본점(오후 6시)∼렌터카 회사(오후 7시)∼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후 8시 20분)∼면세점(오후 8시 40분) 등을 들른 후 오후 9시 5분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B씨는 1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약국 투입’ 된 사회복무요원 …공적 마스크 판매 보조

    [포토] ‘약국 투입’ 된 사회복무요원 …공적 마스크 판매 보조

    12일 오전 철산2동 주민센터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지용준 씨가 경기도 광명시 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도와주고 있다.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을 약국 공적 마스크 판매 보조요원으로 지원하기로 하였다. 연합뉴스
  • 마스크 5부제, 오늘은 끝자리 4·9년생…우체국도 시작

    마스크 5부제, 오늘은 끝자리 4·9년생…우체국도 시작

    오늘은 공적 마스크를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12일(목요일)은 19X4년, 19X9년, 2004년, 2009년, 2014년, 2019년생만 구매 가능하다. 공적 마스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출생연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면 1인당 2매씩 살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이다. 마스크 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해당 요일에 구매 못 하면 토·일도 가능 약국을 방문할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를 구입하면 구매 이력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입력된다. 때문에 같은 주에는 마스크를 더 살 수 없다. 다만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경우,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와 있는 등본)을 준비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장애인은 꼭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 구매자를 통해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대리인이 아닌 구매 당사자의 해당 요일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읍면 지역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 시행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다. 다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읍면 등 취약 지역에 우선으로 적용한다. 전날 대구·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연계됐다. 약국과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생연도에 맞춰 방문하면 살 수 있다. 단, 우체국은 약국과 달리 주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그 주에 한 번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정부는 전날 오후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현황 등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전날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총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색상을 지정해 제공된다. 각각의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창에 동네 이름과 약국을 함께 입력하면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현황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성이 검사 직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A(40·여)씨가 확진 판정 전 제주를 방문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주도는 11일 서울 양천구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B(40·여)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가족 4명과 함께 오전 9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07편을 통해 제주로 들어들었다. B씨의 가족은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에 탑승해 렌터카를 대여하러 갔다. 이어 오후 1시 45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맛존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오후 5시 55분쯤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매했으며, 오후 7시쯤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9시 샤인빌리조트로 다시 돌아갔다. B씨 가족은 둘째 날인 8일도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거문오름 인근 사람풍경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3시쯤 구좌읍 김녕 해수욕장 쪼끌락카페에 들렸으며, 오후 6시 50분쯤 삼양동 흑섬 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어 오후 8시 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JDC 면세점을 이용한 후 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제주에서 1박 2일간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B씨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하러 갔지만 검체량이 부족해 재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B씨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A씨 역시 제주도와의 통화에서 제주 체류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탈리아 “마트와 약국만 빼고 모든 점포 문 닫아라”

    이탈리아 “마트와 약국만 빼고 모든 점포 문 닫아라”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식료품 마트와 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점포의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쥐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가장 피해가 극심한 북부 롬바르디아주 등 여러 주지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식료품 마트와 약국을 제외하고 주점, 식당, 미용실, 기타 필수적이지 않은 회사 사무실 등의 문을 모두 닫으라고 명령했다. 다만 음식 배달은 허용했다. 지난 9일 이동제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초강수를 뒀는데 이틀 만에 또다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날보다 231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 24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196명이 늘어 827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하루 기준 신규 사망자 기록도 고쳐 썼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WHO가 파악한 세계 평균 3.4%의 곱절에 가까운 6.6%로 상승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다니엘레 루가니도 확진 판정을 받아 그와 접촉한 모든 이들을 격리 조치하는 등 만전을 꾀하고 있다고 구단은 밝혔다. 유럽 전역의 확산세는 놀라울 정도다. 프랑스도 49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281명으로 늘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5명이 늘어 모두 48명이 희생됐다. 스페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사흘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8일 확진자가 589명이었으나 이날 2222명으로 급증했다. 사망자도 49명으로 하루 만에 13명이 늘었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역시 343명의 확진자가 더해져 누적 확진자 1908명이 됐다.섬나라 영국에서도 신규 확진자 83명이 발생해 456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와의 국경 검문소 아홉 곳을 폐쇄한 스위스에서는 155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652명으로 늘었으며, 네덜란드는 121명이 늘어 503명이 됐다. 스웨덴의 누적 확진자는 500명으로, 전날보다 145명 늘었다. 이날 스웨덴에서 첫 사망자가 나와 북유럽 첫 사례가 됐다. 노르웨이에서는 1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598명으로 늘었으며, 덴마크 확진자도 180명 증가해 442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만 장 지원 양천… 건강 취약계층 먼저

    서울 양천구는 임산부와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건강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900여명과 등록 장애인 9000여명에게 마스크를 2장씩 배부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구는 또 어린이용 면 마스크 2000장을 확보해 지역아동센터 26곳에 배부하고,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를 한부모가정과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에게 1인당 4장씩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공적 마스크가 농협이나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마스크 사기가 어려운 실정인 점을 감안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 재원을 투입해 마스크를 확보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꼭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스크 수급대책만큼은… 정부보다 빛나는 지자체

    마스크 수급대책만큼은… 정부보다 빛나는 지자체

    서초, 마스크 미리 공급해 판매 시간 확보 중랑, 약국별 판매 시각 정해 SNS에 게시 양천, 주민 헛걸음 없게 오후 6시로 통일 동작은 업무 부담 1인 약국에 업무 지원‘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지만 혼란이 여전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적 마스크 수급 대책이 중앙정부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자체 보유 마스크를 지역 내 약국에 미리 배부해 물량을 확보하는 선제적 대응을 했다. 동작·양천구 등은 헛걸음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약국의 마스크 판매 시간을 통일하기로 했다. 11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일정한 시간의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루 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9일 구는 확보하고 있던 마스크 총 5만 6250개를 지역 내 225개의 약국에 250개씩 미리 배부했다. 약국이 당일 판매량 250개를 제외한 여유분 250개의 물량을 확보하게 해 당일분의 공적 마스크 입고 전에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리 배부된 마스크를 정해진 시각에 판매하고, 당일 새로 들어오는 마스크는 다음날 같은 시각에 판매한다는 게 서초구의 계획이다. 이은경 서초구약사회 회장은 “약사 입장에서도 손님들에게 마스크를 몇 시에 팔 것인지 사전에 고지하고 싶었다”면서 “하루 분량의 마스크 여유가 있으면 가능했는데 이 문제를 서초구에서 해결해줬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도 1만 6600개의 마스크를 약국에 긴급지원했다. 약국은 향후 마스크 수급이 원만해지면 빌린 마스크를 반납하면 된다. 마스크 입고 시각이 일정치 않아 생기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각을 통일한 지자체도 있다. 중랑구는 지역 내 166개 약국별로 시간을 정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0일 마스크를 판매하는 전체 약국 166곳에 대해 보건소 직원과 약사회원 4개 팀, 총 16명으로 구성된 조사반이 마스크 판매 희망시간을 전수조사했다. 조사결과 약국 90곳은 오전 시간대에, 64곳은 오후 시간대에 판매한다. 약국별 판매시간은 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있다. 동작구도 구 약사회와 협의해 이날부터 지역 내 약국 180곳의 마스크 판매 시작시각을 오후 1시로 통일했고, 양천구도 마스크 판매시각을 오후 6시로 통일했다. 은평구는 마스크 판매시간을 오후 1시, 오후 5시 중 약국이 원하는 시간에 판매하도록 했다. 일부 구에서는 정해진 마스크 판매 시각에 주민들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지원도 실시한다. 동작구는 마스크 판매로 업무 부담을 겪는 1인 약국 36곳 중 인력지원을 요청한 19곳에 동주민센터 인력을 투입한다. 구 관계자는 “약국에서 업무보조를 통해 주민들의 대기시간이 줄고 약국의 업무 혼잡도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초구도 인력이 부족한 37개의 약국에 대해 1곳당 1명씩 총 37명의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스크앱에 ‘재고 30개’… 후다닥 달려갔는데 또 허탕

    마스크앱에 ‘재고 30개’… 후다닥 달려갔는데 또 허탕

    실시간으로 주민번호 입력 사실상 불가선판매 후입력 탓 시민 불편·혼선 여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 위치와 각 약국에 공적 마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 주는 웹사이트·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11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마스크 대란’ 속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지만 화면에 표시된 마스크 재고 정보와 실제 약국 상황이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지는 등 마스크 수요 급증에 따른 혼선과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직장인 최모(42)씨는 이날 마스크앱을 통해 마스크 재고가 ‘보통’(30~99개)으로 표시된 약국 정보를 확인한 뒤 서울 중구의 한 약국을 찾았다. 점심도 거른 채 약국에 달려갔지만 마스크를 한 장도 살 수 없었다. 약사 앞에는 주민등록증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약사는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주민번호를 일일이 요양기관업무포털에 입력해야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데, 그렇게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일단 구매자의 주민등록증을 받아 놓고 마스크를 판 뒤, 나중에 한꺼번에 시스템에 입력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은 매일 오전 9시에 그날 들어온 마스크 물량만큼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번호표를 받은 시민들은 오후 2~9시 사이에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를 산다. 사실상 오전에 마스크 구매 예약이 다 끝나는 셈이다. 그러나 요양기관업무포털에는 손님들이 실제 구매할 때 정보를 입력해 마스크앱에는 재고가 넉넉한 것처럼 보인다. 약사 장모(60)씨는 “혼선을 줄일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마스크앱이 일시적인 접속 지연까지 발생하면서 일부 약국이 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시스템을 조정·증설해 앱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당정청, 추경 증액·공적 마스크 감세 검토

    당정청, 추경 증액·공적 마스크 감세 검토

    “재난기본소득은 반영 어렵다” 선 긋기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증액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어제(10일) 대구에서 소상공인에게 들었던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지원과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도 다음주에는 시작될 수 있다고 정부가 답변했다”며 “우리 당은 그중의 상당 부분을 이번 추경에 추가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경안을 다시 제출하는지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추경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적절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당정청은 코로나19 대처에 동참하는 장병의 급식비 증액을 추경 심의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진 보호장구를 넉넉히 확보하는 한편 약국이 공급하는 공적 마스크에 대한 감세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재난기본소득은 이번 추경에서 반영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추경에 지역사랑상품권과 일자리안정자금을 포함해 2조 6000억원 정도가 580만명에게 상품권 또는 현금으로 지원된다”며 “재난기본소득제의 취지가 상당한 정도까지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세균 “중국서 마스크 수입 중…해외서 필터 수입 노력”

    정세균 “중국서 마스크 수입 중…해외서 필터 수입 노력”

    정 총리 “미국서 필터 소량 수입… 독일과도 상담 중”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부족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완제품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구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내 생산량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한편 해외에서 원자재인 필터 또는 완제품 마스크를 수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1월부터 노력해서 소량이지만 미국에서 필터가 수입되고 있고 독일과도 상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학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만의 사례를 들어 마스크 부족 사태를 질책하자 “대만은 상당히 빠른 시간에 아주 전격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우리의 경우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KF94 마스크는 일일 1000만~1100만개 정도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총리, ‘줄 서도 마스크 못 산다’ 지적에 “좀 과장… 다 팔리려면 평균 5시간 16분 걸려” 반박 정 총리 “민간서도 20% 공급하고 면 마스크 쓰는 사람도 있다” 이 의원이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오전 9시에 (약국이) 여는데 6시부터 나와서 줄 선다. 그런데도 못 사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는데 못 사신단 말인가. 그건 좀 과장 아니냐”고 적극 반박했다. 이에 이 의원이 “그분이 못 산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는데 못 사는 것처럼 들리지 않나”라면서 “제가 확인을 해보니 약국이 250매를 받으면 평균적으로 (모두 판매될 때까지의) 지속시간이 5시간 16분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적 마스크뿐 아니라 민간을 통해 공급되는 20%의 물량도 있고, 또 저같이 면 마스크를 사서 쓰는 사람도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공급을 최대한 늘려서 필요하신 분이 (공적 마스크) 2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싱하이밍 주중대사 “한국에만 마스크 등 방역물자 수출 용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에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한국 측에 마스크 등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수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는 다른 나라에는 하지 않는 조치”라며 이렇게 말했다. 싱 대사는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정당 등 각계가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알다시피 중국 국내 인구가 많기 때문에 마스크 등 방역 물자가 아직도 부족한 상태지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적극적으로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윤 위원장이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사전 예고없이 격리한 것은 과도한 조치”라며 유감을 나타내자 “방역 조치일뿐 한국 국민을 차별하는 조치가 아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中 마윈, 일본 홋카이도 지원 마스크에 한국산 추정 마스크 지원 논란 이런 가운데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일본 홋카이도에 지원한 마스크가 한국산으로 추정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씨 홋카이도에 마스크 1만장’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에 첨부된 동영상을 보면 기부된 마스크는 한국산으로 추정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당 기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고민하는 홋카이도에 선물이 도착했다”며 마윈 전 회장의 마스크 기증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마윈 전 회장이 지원한 마스크 박스가 등장하는 동영상에는 해당 박스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퓨어돔 보건용 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국내에서는 한국 업체 ‘락앤락’에서 판매하는 마스크 제품이 중국을 건너 일본에 지원된 경위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