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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51% 넘어오게 만든 조인성 ‘심쿵 어록’ 보니..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51% 넘어오게 만든 조인성 ‘심쿵 어록’ 보니..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주인공 조인성이 공효진의 마음을 51% 사로잡은 ‘심쿵 어록’을 선보이며 여심 사냥에 나섰다. 지난 28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12회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 지해수(공효진 분)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카카오그룹에 개설된 둘만의 그룹 채팅방에서 알콩달콩한 ‘연애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재열은 카카오그룹에 해수의 흔적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쿨하게 연애만’을 이야기하던 둘 사이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날 해수는 집에 있는 재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일하는 중”이라는 말에 아쉬워하며 전화를 끊어야 했다. 이 때 알람이 울리면서 해수는 자연스럽게 카카오그룹 어플에 접속, 재열의 사랑을 확인했다. 재열은 해수의 흔적이 남은 집안 곳곳에 ‘해수의 흔적’이라고 적힌 노란색 메모지를 붙인 후 사진을 찍어 카카오그룹에 올렸다. 그는 해수가 쓰던 치약과 칫솔, 해수가 놓고 간 지갑, 해수가 누워 있다가 간 헝클어진 침대, 해수가 입었던 자신의 옷에 차례로 메모를 붙여 놓았다. 이를 본 해수는 마음이 짠해져 감격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영상의 압권은 마지막 메모지로, 재열은 “강박증인 내가 네가 그리워, 네가 다녀간 흔적들을 치우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 언젠간, 이 모든 흔적들이 일상이 되길 바라지만, 결혼하지 않아도 사랑해”라고 적었다. 해수는 지난 27일 방송된 ‘괜찮아 사랑이야’ 11회에서 재열로부터 기습 프러포즈를 받은 바 있다. 재열은 차를 타고 가다 해수에게 “보약 사줄게. 그리고 결혼하자”라고 기습적인 청혼을 해 해수를 당황시켰다. 이에 해수는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는 않은 상황. 재열의 청혼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던 해수는 카카오그룹에 올라온 글을 본 후 “나 51% 넘어 갔다”고 댓글을 달며 긍정적인 변화를 드러냈다. 독신주의였던 해수가 결혼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고, 나아가 “51% 넘어갔다”는 답을 한 부분은 쿨한 연애를 하겠다던 재열, 해수의 관계가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조인성의 감동적인 어록 이벤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큰 반향을 낳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조인성, 공효진 진짜 달달하다”, “카카오그룹이 이렇게 로맨틱 해질 수 있다니! 감동”, “진짜 특별 이벤트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이미 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돼 있어 ‘카톡’ 친구들을 그룹 멤버로 초대할 수 있고, 카톡 메시지를 통해 공지사항도 쉽게 알려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진 모임 어플리케이션으로, 젊은 층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장재 재활용 정책 강화한다

    포장재 재활용 정책 강화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제품이 담길 포장재가 나중에 어떻게 재활용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방향으로 포장재 재활용 정책이 강화된다. 환경부가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 포장재 재활용의무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면서 폐자원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따르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재활용의무 대상품목으로 완구류와 문구류, 공구류, 방향제, 자동차용품 등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재질과 비료·사료포장재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포장재 생산자는 공제조합에 재활용 분담금을 납부하거나 직접 또는 재활용업체에 위탁해 회수, 재활용을 실천해야 한다. 재활용의무 대상기업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품목별로 공제조합에 내는 분담금의 2~7배에 달하는 재활용 부과금이 부과된다. 또 지난달 30일부터 포장재 재질·구조기준 등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제품의 설계·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재활용의무를 부여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RP)가 2003년 도입된 이후 재활용 기반 시설 및 재활용률이 높아졌다. 2002년 93억 8000만t이던 재활용 실적은 2012년 151억 9000만t으로 62% 증가했다. 재활용률이 1% 상승하면 비용절감액은 635억원, 페트병 1개를 자원순환형 포장재로 재질·구조 개선할 때 수백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회수량을 더 증가시킬 수 있도록 2017년까지 매년 재활용의무율을 고시하고 기업 성과 평가 및 분담금을 차별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활용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기업은 재활용이 아닌 소비자 선호도 등만 판매 전략에 반영하면서 금속마개나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을 사용, 재활용 비용 증가 및 재활용 제품의 품질 저하를 불러온 게 사실이다. 공제조합은 기존 플라스틱과 유리병·종이팩 등에 학용품, 포대 등이 의무 대상에 포함되면서 올해 포장재 출고(예상)량 136만 9000t 가운데 72.6%인 99만 4000t을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했다. 나아가 2017년까지 생활 폐자원 회수율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및 기술 개발 등 관련 연구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 재생원료의 고급화와 활용 분야 확대를 통해 재활용 산업을 국가 경제의 성장 원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주섭 공제조합 이사장은 “자원이 소비된 뒤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자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의무 생산자와 재활용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두산 최주환 ‘슬라이딩’ 외신서도 주목, 왜?

    두산 최주환 ‘슬라이딩’ 외신서도 주목, 왜?

    24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최주환이 보여준 슬라이딩이 외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투혼이 빛났던 최주환의 슬라이딩 순간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첫 타석에서 NC 2루수 박민우의 악송구로 출루에 성공한 최주환이 후속 타자 김현수의 안타로 1루에서 3루를 돌아 홈을 향한다. 주루코치의 멈춤 신호에 잠시 주춤한 최주환은 박민우가 3루로 공을 뿌리자 다시 홈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최주환은 슬라이딩을 하다가 홈 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그만 넘어지고 만다. 그러나 최주환은 턱에 찰과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으로 땅을 짚으며 기어 홈 플레이트를 찍어 득점에 성공한다. 경기 후 최주환의 우여곡절 슬라이딩은 MLB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으며 특히 외신들은 이 장면이 코미디 야구 영화 ‘메이저리그(Major League, 1989)의 흑인 선수 웨일리 메이즈 헤이즈(Willie Mays Hayes: 웨슬리 스나입스 분)가 슬라이딩에 실패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9회 역전에 성공하는 득점을 올린 지석훈의 활약과 선발 에릭의 7이닝 비자책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영상=mykbonet, tamiamisouth/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리조트회원권 신규가입 한시적 프로모션, 29일 마감 임박

    ㈜대명레저산업은 신규가입회원을 위한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시행한다. 추가지급혜택은 전액 반환 보증금, 일시불 할인율 10%로 상향 조정(15일 이내 완납시), 엠블호텔 무료숙박권 및 조식뷔페 무료권, 소노펠리체CC와 비발디파크CC 주중40~50%할인권 등이다. 리조트업계 1위 최다객실(7,747실)을 자랑하는 대명리조트는 대명리조트거제 오픈에 이어 경남 남해·전남 진도· 경북 청송에 리조트공사를 위한 MOU체결을 했다. 현재 강원도 삼척(삼척시 갈천동 산16번지)에 2016년 오픈 예정으로 12번째 직영리조트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대명리조트는 기존 신규혜택을 개선하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혜택기간을 최장 4년까지 적용 받을 수 있는 맞춤형회원권을 출시해 분양 중이다. 신규특별혜택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의 리조트 이용 스타일에 따라 객실(회원가에서 30~50%할인), 스키, 골프, 오션월드·아쿠아월드 승마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큰 폭의 할인혜택을 최장 4년까지 연장 적용 받을 수 있다. 회원등재 범위도 대폭 확대 개선했다. 또한 경기,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도 등 전국 28곳의 골프장을 20~30% 그린피 할인을 받으며 이용 할 수 있는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분양상품으로는 회원제와 공유제 두 가지이며 년 30박을 이용 할 수 있다. 회원제는 입회기간 종료후 최초 분양금 전액을 반환 받을 수 있고 공유제는 소유권이전 등기권리증 발행으로 재산권을 보장받는다. 법인의 경우 부가세 환급 및 비용처리가 가능하여 직원복리 후생용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분양금액은 패밀리형(72㎡ ONE ROOM형) 2,250만원~2,980만원, 스위트형(99㎡ TWO ROOM형) 3,200만원~4,240만원이다. 계약금은 패밀리형 300만원 스위트형은 500만원이며 계약과 동시에 회원카드가 발급되어 전국11곳의 직영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소노펠리체, 델피노빌리지, 소노빌리지 등을 오픈하면서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콘셉트로 1~3억원대의 VIP회원권(134.28㎡~316.62㎡ 실버·골드·로얄형)을 분양하고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전국의 노블리안 객실을 연 60박 이용하는 회원권으로 소노펠리체CC, 승마클럽, 전용라운지, 스파, 컨시어지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을 수 있다. 리조트 측은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있어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객들은실제 각 사업장마다 마련된 고품격 노블리안 객실을 통해 전용라운지 스파 등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1대1전담예약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므로 객실예약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며 “온 가족이 함께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하는 등 매년 신규사업장 오픈과 다양한 추진사업으로 고객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명리조트 회원권 프로모션 오는 29일 마감되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유선문의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문의: 02-557-543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파인애플’ 우울증· 불면증 약엔 피하세요- 장·단점 분석

    ‘파인애플’ 우울증· 불면증 약엔 피하세요- 장·단점 분석

    재밌는 생김새만큼 입맛을 돋우는 달콤한 과육이 인상적인 파인애플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과일이다.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인 파인애플의 이름은 1690년 대 당시 솔방울을 뜻하던 영단어 ‘Pineapple’(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Pine cone’으로 바뀜)에서 유래한 것인데 솔방울은 물론 수류탄과도 닮은 외형이 특징이다. 실제로 Pineapple이라는 단어는 수류탄을 뜻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다. 1960년대 초 국내에 품종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강원도에서도 비닐하우스 재배가 되고 있는 파인애플은 ‘비타민C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과일로 유명하다. 섬유질, 브로멜라인(효소), 망간, 구리 등이 풍부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나트륨 수치까지 낮은 파인애플은 흡사 만병통치약 같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세상에 100% 완전한 것은 없듯 파인애플 역시 구체적으로 어떤 영양분이 있고 과하게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찾아오는지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파인애플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분석해 소개했다. <파인애플 섭취시 주의점> 앞서 언급된 것처럼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효소’는 단백질과 혈전을 분해해 체내에 이로운 작용을 수행한다. 다만 이를 의식해 파인애플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브로멜라인 효소가 필요이상으로 체내에 많아져 곤란해질 수 있다. 브로멜라인 효소가 과해지면 입술, 혀, 뺨 등에 부종(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 압통(특정부위가 지속적으로 아픈 상태)과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이유는 효소의 단백질 분해 작용 때문에 구강, 얼굴 부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거나 충격을 입기 때문이다. 브로멜라인은 특정 약과 민감히 반응할 수도 있다. 특히 항생제, 항응고제, 혈액 희석제, 항 경련제, 벤조디아제핀 등 우울증, 불면증 치료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평소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비타민C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을 많이 먹으면 이 비타민C가 과하게 체내에 쌓여 매우 많은 양의 설사, 구토, 복통, 속 쓰림, 두통, 불면증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파인애플을 먹다 발진,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파인애플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파인애플의 장점-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체내 면역 시스템 지원 파인애플의 대표적 별명은 ‘비타민의 여왕’이다. 이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남성 일일 권장량의 88%, 여성 일일 권장량의 10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 비타민C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수용성 항산화 기능을 수행하며 동시에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 관절 통증에 도움을 준다. 2. 뼈 보호 파인애플 1개 속에는 뼈를 강하기 해주고 성장을 돕는 미네랄 망간 성분의 일일 권장량 75%가 들어있다. 나이가 들면서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노년층에게 파인애플은 특히 권장할만한 과일이다. 3. 소화 도움 파인애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 작용을 도와 몸 안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에는 다른 과일과 달리 ‘브로멜라인 효소’가 풍부한데 이는 상당한 양의 체내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를 도와준다. 4. 항염증 효과 바로 위에서 언급된 ‘브로멜라인 효소’는 항염증작용도 한다. 의학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멜라인 효소는 특히 관절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5. 혈전 분해 혈전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이는 심근 경색, 뇌졸중, 폐 혈전증과 같은 응급질환과 바로 연결되기에 무척 심각하다. 그런데 파인애플에 풍부한 ‘브로멜라인 효소’는 이 혈전을 분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정부·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2조 돌파

    정부·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2조 돌파

    지난해 정부·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가 역대 처음 2조원을 넘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환경표지 또는 우수재활용 인증을 받은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2조 431억원에 달했다. 전년(1조 7270억원) 대비 18.3%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04년(2549억원)과 비교해 10년 만에 8배 늘어난 규모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액은 총 13조원이며 녹색제품 사용에 따른 에너지 절약과 폐기물 저감 등 환경편익이 약 9000억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요가 많은 컴퓨터와 프린터·에어컨 등 20여개 품목이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대체되면서 10년간 총 425만t의 이산화탄소도 감축했다. 환경부는 2005년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 정부와 지자체·공공기관 등 879곳의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녹색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종류도 급증했다. 2004년 12월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수가 445개 업체, 1536개에서 2014년 7월 기준 2210개 업체, 1만 2116개로 증가했다. 홍동곤 환경부 과장은 “공공기관 중심의 녹색제품 구매를 민간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호 환경표지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녹색매장 지정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마약 복용 혐의’ 성룡 아들 체포, 그들도 사형선고 받을까?

    ‘마약 복용 혐의’ 성룡 아들 체포, 그들도 사형선고 받을까?

    ‘마약 복용 혐의’ 성룡 아들 체포, 그들도 사형선고 받을까? 지난 1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방조명과 가진동이 지난 14일 오후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가진동과 방조명 모두 소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체포 당시 두 사람은 대마초 100g이상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소지량이 워낙 많아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약과 관련한 범죄에 대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처벌을 하는 중국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마약 사범들에 대해 사형 집행이 있었다. 특히 사형수 중에는 한국인들도 있어 큰 충격을 안겼다. 과거 홍콩을 영국에게 빼앗긴 이유가 아편 전쟁 때문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는 여전히 마약과 관련한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우선시하고 있다. 내국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마약 사범은 사형에 처할 정도로 중국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한국인 사형수들의 경우 마약 밀수 등으로 중한 범죄를 받았지만, 성룡 아들의 경우 밀수나 다량의 마약들을 거래한 범죄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형은 아닐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중 하나로 취급하는 마약 사건에 유명 스타들이 연루되면서 중국은 적지 않은 충격에 빠져 있다. 중국 방송에 따르면 성룡의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은 지난 14일 베이징에 위치한 숙소에서 마약 파티를 하다 현지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게 체포됐다. 마약파티를 하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심리조사를 받은 뒤 구금된 상태라고 한다. 두 사람 모두 대마혐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제 남은 것은 처벌뿐이다. 이들의 구금은 중화권 언론과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특히 방조명은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톱배우로 앞서 한 차례 마약 복용 혐의로 경고를 받은 바 있어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다. 또 이번 마약 사건의 주인공이 중화권 최고 스타 성룡의 아들이란 점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 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성룡에게는 가장 큰 오점이 찍히게 됐다는 사실이다. 사진 = 성룡 아들 방조명 SNS, 가진동 페이스북 (방조명, 가진동)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령 임신일수록 건강한 몸 만들어 가임력 높여야

    고령 임신일수록 건강한 몸 만들어 가임력 높여야

    고령임신은 임신성 당뇨 등의 임신합병증, 임신중독증과 기형아 등으로 인해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과학적인 치료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고령임신의 기준이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하더라도 만 30세 이상의 여성은 임신 자체가 위험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에는 35세까지 고령임신을 판단하는 기준이 높아졌다. 이뿐 아니라 국내의 경우 저체중아나 조산아 등의 이상아를 낳은 전체 산모 가운데 4명 중 3명이 고령임신이 아닌 30세 미만의 젊은 산모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추가적으로 주목해봐야 할 점은 늦어진 출산 직전까지도 상당수의 여성들이 직장생활과 학업 등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나 과로, 약물, 영양상태 등 신체건강상태, 흡연이나 음주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생물학적인 임신연령 자체만큼이나 외부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고령임신 또는 고령임신에 버금가는 외부로부터의 악영향에 이미 노출된 산모의 출산이다. 초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연유산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임신하기에 최상의 여건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임신 자체가 점점 더 쉽지 않아지기 때문이다. 한방불임치료 네트워크 인애한의원의 정소영 대표원장은 “과학적 진단을 통해 내 몸의 현재 상태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고령임신의 위험성에 대해 사전 인지해야 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성공적으로 임신을 하고 출산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출산연령을 낮추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령임신 시 적지 않은 수의 부부가 선택하는 시험관아기 시술뿐 아니라 습관성유산으로 인해 자궁이 약해진 경우도 한방치료를 통해 임신을 할 수 있는 가임력 자체를 높여주는 과정이 실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시험관아기 시술만 하더라도 수정률에 비해 착상률은 아직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몸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고령임신 환자의 경우는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소영 원장은 “고령임신일 경우 난임치료에 준하는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형아를 방지하기 위해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산모의 건강을 위해 미리 보약을 지어 먹던 훌륭한 전통은 상대적으로 잊혀져가고 있지 않냐는 지적이다. 불규칙한 도시생활과 술과 담배 등 과거보다도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남편들의 나이도 산모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미리 임신 준비를 위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 정소영 원장의 조언이다. 최근 한방불임치료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전통적 보약에서 시험관아기 착상률 향상 솔루션과 같은 집중화된 치료수단으로 진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에서 출간한 다양한 연구논문들은 한방불임치료가 불임 시 배란과 난포 성숙에 유의한 효과를 보여주고, 임신성립과 유지에도 유의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인애한의원 정소영 원장은 “양약과 달리 천연물을 이용한 한약의 경우 고령임신과 같이 쉽지 않은 임신 여건의 환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점도 한약치료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닥치go] 대한민국에만 있는 ‘희한한 산’ 2選

    [닥치go] 대한민국에만 있는 ‘희한한 산’ 2選

    가을 문턱이다. 이번주는 기막힌 가을산 투어다. 산도 그냥 산이 아니다. 나우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희한한 산 2선이다. 이 산들, 끝내준다. 하나는 블랙홀 산. 동서남북 자성을 먹어버리는 놀라운 산이다. 또 하나는 차라리 말을 말자. 투명 산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가 보시라. 느껴 보시라. -’방위 먹는 산’ 청산도 보적산- 방위를 먹어버리는(?) 산부터 찍고 오자. 조금 멀다. 남도의 끝자락 완도에서도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는 청산도다. 이곳이야 유명하다. 슬로시티 1호. 게다가 해안선을 따라 슬로길 42.195km가 형성돼 있다는 것 쯤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이 산은 잘 모른다. 청산도 남쪽 보적산(330m). 동네 앞산이나 다름없는 이 앙증맞은 이 산에 묘한 바위 하나가 있다. 이름하여 범바위. 이 바위가 장난이 아니다.(그러니깐 정확히는 방위를 먹는 주인공이 산이 아니라, 바위인 셈) 일단 바위 앞에는 살벌한(?)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곳은 대한민국에서 자기장이 가장 센 지역이니, 주의하실 것. 실제로 그럴까. 설마, 하면서 나침반을 들이대면 바늘이 제자리에서 요동을 친다. 과학적인 용어로는 자기난리 현상이다. 옆에 떨어진 돌을 주워 자석에 붙이면 철썩 달라붙는 것도 놀랍다. 게다가 휴대폰 배터리도 갑작스럽게 빨리 달아버린다. 더 놀라운 건 여기가 ‘대한민국판 버뮤다 삼각지대’라는 것. 이 범바위의 강력한 자성은 바다에 까지 미친다. 남동쪽 1.3㎞ 지점의 상도와 청산도 남서쪽 권덕리 마을 끝, 그 지점에서 범바위까지 삼각선을 그은 안쪽 지점에선 아예 나침반 자체가 먹지를 않는다. 그러니, 이곳을 지나는 배들은 GPS고, 나침반이고, 계기에 의지하지 않는다. 시계비행(VFR)처럼 그저 눈만 믿고, 눈으로 바닷길을 헤쳐간단다. 이 지역 해도(海圖)에 표시된 명칭은 한술 더 뜬다. 자기장 이상 지역이라는 것. 범바위의 자기장은 어느 정도일까. 실제로 이곳 자기장을 측정한 값은 고무자석(5.0가우스)정도의 자철석 수준. 지구자기장 측정값은 0.5 가우스(G.자기장의 세기를 표시하는 단위)이니, 평균 지구자기장보다 6배나 높은 셈이다. -’투명산’ 완도 백운산- 방위 먹는 산 쯤 약과다. 이번엔 투명 산이다. 물론, 전체가 투명한 건 아니다. 산의 한쪽 모서리가 투명한 상태로 둔갑하면서, 앞산에 가려진 뒷산의 끝쪽 능선이 투시돼 보인다(사진 붉은 실선부분). 이런 거짓말 같은 산이 있는 곳은 전남 완도. 생일면 인근의 해안가 쪽 백운산(해발 483m)이다. 생일도는 15㎢ 면적의 앙증맞은 섬. 1000여 명의 주민들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투명산의 조망 포인트는 백운산에서 4㎞가량 떨어진 금일읍 동백리 선착장 부근. 여기서 보면 3개의 산이 겹쳐져 있다. 이 세 개의 산은 앞뒤로 1.5㎞ 이상 간격을 두고 겹쳐있다. 그런데 이게 놀랍다. 날씨가 흐린 날 동백리 선착장에서 이 산을 쳐다보면, 앞산에 가려진 뒷산의 겹친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투명신공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이 투명산을 처음 발견한 이는 금일읍 민원담당 직원인 조태원 씨다. 그에게 물었더니 묘한 답변이 돌아온다. 늘 투명산의 존재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그렇다면? 맞다. 투명산의 투명도가 가장 선명해질 시간의 팁(Tip)이 있다. 기자가 장시간 조태원 씨에게 취재한 결과는 이렇다. 첫 번째 팁은 해 쨍쨍 비치는 대낮은 피해야 한다는 것. 그러니깐, 투명 포인트는 궂은 날씨인 셈이다. 시간대는 오후 4시가 지난 뒤 해질 녘까지. 그러니, 혹시 안보이더라도, 기자에게 하소연하지는 마시라. 날씨탓이니깐. 신준 여행 통신원 nownews@seoul.co.kr
  • 주변인들의 눈으로 본 ‘보통 사람들의 교황’

    주변인들의 눈으로 본 ‘보통 사람들의 교황’

    교황 선출 1년 6개월. 연일 파격적인 행보로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12억 가톨릭 신도들의 수장이자 국경과 종교, 인종을 떠나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불평등과 불의 앞에서는 ‘슈퍼 히어로’가 되기도 하지만 병자와 약자, 빈자들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프란치스코 교황. 그의 방한을 맞아 KBS 1TV ‘KBS 파노라마’가 그를 주변에서 지켜봐 왔고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들을 만나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14일 밤 10시 방송되는 ‘프란치스코, 보통 사람들의 교황’ 편에서다. 2년간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전기를 집필한 암브로게티와 세르히오 루빈 두 저자를 만나 교황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15년간 교황과 함께 아르헨티나 빈민가에서 사목 활동을 했던 호세 마리아 디파올라 신부는 마약과 폭력에 시름하고 있던 빈민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넨 교황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증언한다. 교황은 마약거래상의 협박을 받는 디파올라 신부에게 자신이 대신 죽고 싶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바티칸에서 교황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는 ‘알모너’(교황 직속 자선담당 비서) 크라예프스키 신부도 최초로 인터뷰했다. 교황은 그에게 ‘책상을 빼고 움직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거리에 나가기를 항상 강조한다. 교황의 뜻에 따라 크라예프스키 신부는 항상 가난하고 병든 자들 곁에 머물고 있다. 이탈리아 섬 람페두사에서 난민들이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었을 때도 가장 먼저 바다로 나가 난민들을 위로했다. 교회는 상처를 치료하고 항상 곁에 머물러 있는 야전병원이어야 한다는 교황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그가 들려주는 교황은 어떤 사람일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재해복구 공사 두 달 이상 단축한다

    앞으로는 여름철 수해 등 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복구 사업자를 선정하는 단가계약 방식이 도입돼 재해 복구 공사가 2개월 이상 단축된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단체 재해복구예산 집행 요령’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는 재해 복구도 일반 공사와 마찬가지로 일반 계약 절차에 따라 공공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입찰 절차를 밟아 사업자 선정을 하고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단가계약 방식은 재해 발생 전에 미리 입찰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 놓는 방식이다. 이 경우 재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선정된 사업자를 재해 복구에 투입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2∼3개월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안행부는 기존에 있는 개산계약과 차수계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복구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일반적인 공사는 설계가 완료된 후에야 시공할 수 있지만 개산계약을 이용하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해 그만큼 복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차수계약은 국비를 확보하기 전에 자치단체 자체 재원으로 1차 계약을 우선 체결하고 국비가 교부되면 2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빠른 시공을 할 수 있다. 이주석 안행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재정의 운용은 국민 안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가계약 재해 복구 방식을 통해 재해 복구를 빨리 마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중국 사형 집행, 한국인 이틀간 3명 집행 ‘살인범 오원춘 무기징역인데..’

    중국 사형 집행, 한국인 이틀간 3명 집행 ‘살인범 오원춘 무기징역인데..’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중국 사형’ 중국에서 한국인 마약사범 3명이 사형에 처한 가운데 잔혹한 살인범 오원춘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7일 오후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대거 밀수, 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56살 장 모(56) 씨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지난 6일 사형을 선고받은 김 모(53)씨와 백 모(45)씨에 이어 한국인 3명에 대해 형을 집행한 것. 중국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사법당국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인도적 측면에서 사형집행은 면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해 왔으나, 중국은 “한국 측 입장은 이해하지만 마약범죄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처벌하고 있다. 어느 특정국이라고 집행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마약관련 중범은 외국인이라도 엄단한다. 그 이유는 19세기 중국이 아편전쟁으로 열강에 침탈당했으며 마약사범이 258만명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4월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잔인하게 살해한 중국인 오원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은 1997년을 마지막으로 지난 17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오원춘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3심에서는 무기징역이 확정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잔혹한 살인범이었던 오원춘도 무기징역인데 중국에서 사형을 집행한 것은 심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에 네티즌은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까지 냈는데 무기징역인데 마약으로 3명이나 사형이라니”,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오원춘도 예외로 하지 마라”,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오원춘도 사형하자”,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불합리하다”,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올바른 결정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중국 사형 집행, 오원춘 무기징역) 뉴스팀 chkim@seoul.co.kr
  • 中 “마약범은 인민의 적”… 즉결 처형 관례화

    中 “마약범은 인민의 적”… 즉결 처형 관례화

    6일 중국이 한국인 마약 사범들을 사형시키면서 중국의 강력한 마약 범죄 처벌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은 마약 범죄를 살인, 테러 등과 함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아편 1㎏ 이상 또는 헤로인, 필로폰 등 마약류 50g 이상을 밀수·판매·운송·제조하면 최소 징역 15년에서 최고 사형에 처한다. 외국인이라도 예외는 없다. 해당 국가의 의사와 상관없이 엄단한다. 중국은 2009년 영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앞두고 고든 브라운 당시 영국 총리의 감형 요청을 일축했다. 한술 더 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외부 세력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이어 2010년 중국은 일본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마약밀수범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마약 범죄를 엄단하는 것은 아편전쟁(1840~1842년)의 기억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중국의 굴욕이 마약과 함께 시작됐다고 여긴다. 1948년에도 중국의 마약 중독자는 전 인구의 15% 수준인 8000만명에 달하는 등 아편전쟁의 폐해는 100년 이상 지속됐다. 신중국 건국 이후 당국이 마약 사범을 ‘인민의 공적(公敵)’으로 규정해 즉결 처형하는 관례를 만든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최근 마약 범죄가 늘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당국은 지난 6월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마약을 복용한 유명 연예인들을 잇따라 체포하고 이들이 수의를 입고 사죄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4월 현재 중국의 마약 복용자는 258만명으로 지난해에만 16만 8000여명이 체포됐다. 올 1~5월 기소된 마약 사건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1% 증가한 4만 3180건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금융3종 자격증 취득 마지막 기회, 어떻게 대비할까?

    금융3종 자격증 취득 마지막 기회, 어떻게 대비할까?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이 금융3종 자격증을 따려면 올해 하반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금융3종 자격증의 난이도가 상승하는데다, 금융권 종사자로 응시자격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금융3종 자격증은 금융권 취업 시 10개사 중 7개사가 선호할 정도로 금융권 취업에 있어 중요도가 크다. 따라서 금융권 취업을 노린다면 올 하반기 시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에 금융자격증 전문 교육기관 와우패스센터(www.wowpasscenter.com)가 ‘금융3종 VICtory 패키지’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펀드투상 시험을 위한 ‘금융3종 VICtory 패키지’는 온라인 사전평가와 온라인 정규이론 후 오프라인 단기특강, 오프라인 실전 모의고사 순으로 진행되므로 금융3종 자격증을 한 번에 딸 수 있는 최단기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펀드투상, 파생투상, 증권투상 등 각각의 패키지가 1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펀드투상과 파생투상, 또는 파생투상과 증권투상 두 가지를 묶은 ‘VICtory Pack I’ 패키지는 20% 할인된 가격인 24만원, 3가지 자격증을 한 데 묶은 ‘VICtory Pack II’ 패키지의 경우 정가보다 10만원이나 저렴한 35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금융3종 자격시험 폐지에 따른 마지막 시험을 대비한 단기특강으로, 펀드투상 요약과 펀드투상 문제풀이 및 해설 강의는 물론 회원별 사전평가를 통한 학습 플랜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온라인 전용과정 수강 시에는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번 패키지에는 오프라인 특강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수업종료 후 ‘질문카드’를 써서 내면 다음날 이에 대한 답변 및 리뷰를 들을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 와우패스의 금융3종 자격시험 ‘VICtory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482-2221)로 문의하면 된다. 8월 16일 접수가 마감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겉다르고 속다른 美

    겉다르고 속다른 美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국제적 비난을 받는 이스라엘에 군수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지난 20일 탄약 공급을 요청해 와 검토 끝에 이스라엘 주둔 미군이 보유한 탄약과 수류탄, 박격포탄 등의 군수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강한 자위력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적인 이익에 필수적인 일”이라며 무기 공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이 가자지구 내 유엔학교 포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놓은 지 하루도 되지 않아 탄약 공급 사실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표리부동한 태도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 셰자이야 지역의 한 재래시장과 제발리야 난민캠프 유엔학교 등을 공습해 최소 3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1400명에 육박한다. 더욱이 이스라엘군은 31일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위해 예비군 1만 6000명에게 추가 동원령을 내리고 “휴전 성사 여부에 상관없이 땅굴 파괴를 비롯한 지상 작전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편 마약 중독된 코끼리들 충격…”바나나에 섞어 먹여”

    중국에서 마약에 중독된 채 학대를 받아온 코끼리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약 1년 전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발견한 코끼리 4마리는 당시 아편에 심각하게 중독된 상태였다. 이들 코끼리는 중국과 미얀마, 버마 등지를 오가며 대규모 마약 밀거래를 하는 불법업자들에게 마약 이동수단으로 이용당했다. 이들은 코끼리들이 고분고분하게 말을 잘 듣도록 하려고 아편이 섞인 바나나 등 과일을 줘 왔고, 이 때문에 코끼리들은 심각한 중독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마약밀매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된 뒤 코끼리들은 곧장 보호소로 옮겨졌지만, 중독 상태가 심각한 탓에 심한 불안과 공격성을 보였다. 당시 코끼리들을 관찰한 윈난성 야생코끼리보호구역의 한 담당자는 “코끼리들의 감정과 행동이 매우 이상해서 급하게 약물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이후 1년간 꾸준히 약물치료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 이 코끼리들은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은 상태. 이중 일부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코끼리 사육사인 천즈밍은 “코끼리들은 마약과 오랜 전쟁을 치렀고 이제는 안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물에게 마약을 먹이고 학대한 사람들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법이 개정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국 전역에서 코끼리를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에 관한 처벌은 약한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코끼리에게 아편을 섞은 바나나를 먹여 중독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지 언론은 약물중독에 빠졌던 코끼리들이 윈난성 코끼리 보호구역에서 또 다른 코끼리 250여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MLB] “서른여덟 살의 신인 선발 투수”, 제이슨 레인 스토리

    “서른여덟 살의 신인 선발 투수.” 미국 CBS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제이슨 레인(38)을 이렇게 소개했다. 레인은 이날 개인 통산 500번째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건 처음이었다. 레인은 앞선 497경기에서 타자로 출전했고, 2경기는 구원 투수로 나섰다. 그리고 감격적인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레인은 7회말 애틀랜타 선두타자 에번 개티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첫 실점할 때까지 애틀랜타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이날 레인의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 팀이 0-2로 패했고, 레인은 패전 투수가 됐지만 ‘38세의 신인 선발’의 구위는 대단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타자 앞에서 종으로 변하는 체인지업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최고령 빅리그 첫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운 레인이 마운드 위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내려갔다”고 묘사하며 “영화가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흔치 않은 좌투우타인 레인은 2000년대 초반 주목받는 외야수였다.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04년 백업 외야수로 107경기를 뛰었고, 이듬해(2005년) 주전 외야수로 도약했다. 레인은 2005년 정규시즌에서 26홈런을 쳐냈고, 포스트시즌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렸다.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해 우승을 놓친 휴스턴은 “레인의 재능을 발견했다”며 위안 삼았다. 하지만 ‘타자’ 레인의 성장은 그대로 멈췄다.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2007년 샌디에이고로 현금 트레이드된 레인은 이후 마이너리그 계약과 독립리그팀 입단 등 ‘실패한 유망주’가 빅리그에서 멀어지는 과정을 밟았다. 레인은 2010년 ‘투타겸업’의 모험을 시작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코칭스태프가 레인의 송구 동작을 보고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로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레인은 곧바로 투수 훈련을 시작했다. 2010년 트리플A 4경기에서 4⅔이닝을 던져 5피안타 2실점(평균자책점 3.86), 2011년 6경기 13이닝 18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그는 비시즌에는 독립리그 팀에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어깨를 단련했다. 2012년부터는 타자보다 투수 쪽에 주력했다. 2013년 7월 샌디에이고는 레인과 ‘투수’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올해는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레인은 트리플A 19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버드 블랙 샌디에이고 감독은 레인에게 관심을 보였고, 6월 4일 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렸다. 그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3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레인은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더 극적인 장면이 남아 있었다. 레인은 29일 마침내 빅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고,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화답했다. 레인은 “2005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만큼이나 감격적이다”며 “내 앞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희망을 품고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2015학년도 수능 D-100…내게 맞는 마무리 전략은] 중위권은 취약과목 위주로… EBS 단순 암기는 금물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는 30~35㎞ 구간을 달릴 때쯤 가장 큰 고통이 밀려온다. 이를 사점(데드 포인트)이라 한다. 이 구간에서 포기한다면 당연히 순위에서 밀리게 마련이고, 이를 참고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완주는 물론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짓 남은 지금이 ‘대학입시’라는 일생일대 마라톤의 사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대학입시라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합격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지만, 의외로 이 시기에 주저앉고 마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남은 100여일 동안 수험생이 지켜야 할 사항을 입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 ① 모두 똑같이 뛸 수 없다… 성적대별 학습전략 마라톤에서 모두가 이봉주처럼 뛰면 쓰러지고 만다. 수능 준비도 모든 학생이 상위권 학생들처럼 공부할 수 없다. 성적대별로 학습전략을 달리하자. 상위권 수험생은 이미 자신의 약점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 파악을 끝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시점이다. 컨디션을 유지해 가며 문제풀이 감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위권에서는 한두 문제로 수능 등급은 물론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뀔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실수가 습관이 되면 모르는 문제 한두 문제를 틀리는 것보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통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 위주로 공부하면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자신의 실제 실력에 비해 성적이 나아지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워진다. 문제의 양에 집중하다 보니 자신의 약점이나 취약점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반복적으로 비슷한 개념과 유형의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학생들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을 확인할 때는 하나의 개념에만 집중하지 말고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개념 정리가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개념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바로 문제풀이를 시작하면 해결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아 학습의욕 자체가 떨어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과서를 반복해서 보고 정리하며 기본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본기가 구축돼야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다. 아기들이 일어서다 주저앉기를 여러 번 반복하며 기본적인 근육을 단련해야 결국 걸을 수 있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만약 기본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냥 무작정 암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② EBS는 수능 ‘이정표’… 70%를 잡아라 EBS 교재와 강의는 100일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접근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실제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EBS 연계율 역시 70% 수준이었다. 70%라는 연계율은 어두운 밤바다의 항해자에게 북극성이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EBS 교재와 강의가 수험생에게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는 것을 뜻한다. 다만 EBS 문제가 수능에 그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항을 통합하거나 지문을 재구성하는 등 다양하게 변형되므로 단순하게 외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EBS 교재와 강의를 활용할 때는 다른 형태로 출제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무엇을 묻는 문항인지, 어떤 개념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지 다각도로 생각해 보자. ③ 나머지 30%는 모평 기출문제로 EBS 교재가 수능의 70%를 가리키는 이정표라면 나머지 30%를 채워주는 이정표는 평가원이 주관한 6월, 9월 모평 기출문제다. 이 문제들은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해서 개발한 문제로 문제해결에 종합적인 사고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나머지 30%를 대비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모평에서 출제된 문제가 다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단순히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문항의 출제 의도와 접근방법을 고민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예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④ 취약과목 포기는 ‘양날의 검’… 신중하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진다. 취약 영역을 포기하고 나머지 영역에 집중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은 양날의 검과 같다. 준비하는 수능 영역이 줄어들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학 모집요강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 또 포기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얼마나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지도 고려해봐야 한다. 대학 합격에 수능 성적 외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과 ‘3개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 중 합격 평균 성적은 ‘3개 영역 반영 대학’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개 영역 모두 높은 학생보다는 3개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영역을 포기한다면, 집중해서 준비하는 나머지 영역은 기존보다 더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취약영역을 포기해도 유리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취약영역 포기를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다. 문제는 실패하는 경우 대안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⑤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은 ‘수능 필수품’ 월드컵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선수와 중요한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공통으로 필요한 것은 실전 같은 연습과 자신감이다.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부터는 실전처럼 제한된 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연습을 모든 학습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 문항마다 적절한 시간을 배분하는 센스를 기르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타났을 때 마음 졸이지 말고 일단 넘어갈 수 있는 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곤란한 문제를 계속 붙잡고 있다가 다른 문제를 못 푸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은 수능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의 공통점이다. 여기에서 ‘실전처럼’이라는 말의 의미에는 답안을 마킹하는 훈련까지 포함된다. 실제 수능에서 마킹 실수로 답안지 작성에 시간이 부족해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자주 일어난다. 특히 평소에 빨간 펜 등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므로 예비 마킹이 중복 답안으로 인식돼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갑자기 배탈이 났다거나 간단한 문제가 잘 안 풀렸다는 수험생들이 매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극심한 긴장감 때문에 일어나는데 자신감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수능에 대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떨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의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이 연습한다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연정은 이념 떠나 도민 행복 위한 것… 저 먼저 기득권 버리겠다”

    [광역단체장 인터뷰] “연정은 이념 떠나 도민 행복 위한 것… 저 먼저 기득권 버리겠다”

    “연정을 놓고 새누리당과 부딪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더러 받아요. 그런데 오히려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연정 인사를 받아들일지 내부 토론이 있는 것 같아요.”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방자치 연정’과 사회적경제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남 지사는 당선 직후부터 연정을 내걸고 사회통합부지사(정무부지사) 자리도 야당 몫으로 남겨 놓았다. 현재 협상단을 구성해 공약과 관련한 정책 협의를 벌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덧붙였다. 전형적인 이미지 정치라는 비난에도 맞받아쳤다. 그는 “국회에 있을 때 ‘왜 정부는 마음대로 정해서 국회에 던지기만 하나’라는 얘기를 매일 꺼냈다”며 “그렇게 하면 여당도, 야당도 반대부터 한다. 집어던지면 빠를지 몰라도 상정 단계부터 여야 싸움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미리 국회에서 여야 의견 수렴을 거쳐 합의를 도출해 내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 정책 추진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또 “경기도에서 연정을 하면 여야가 각자의 정책 중 합의된 것을 모아 순차적으로 다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누가 봐도 당과 상관없이 합의된 것이어서 아주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고, 도지사가 바뀌어도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이 통일 과정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은 연정을 통한 정치안정과 사회통합 덕분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정치가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는데. -지금까지는 정치인으로서 행정부를 비판해 왔으나 이제 비판받는 자리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정치인과 행정가가 완전히 다르지는 않다. 정치인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경기도에서 현실로 만들 것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국회의원 때 고민한 문제들을 현실과 접목해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 →혁신 도지사를 내세웠다. 앞으로 도정의 방향은. -도정 목표인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의 종착점은 ‘도민 행복’이다. ‘일자리 넘치는 강한 경기도’와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는 두 바퀴처럼 함께 굴러가야 한다. 경제 살리기와 복지를 함께 추구해야 함께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소통과 혁신으로 화합의 도정을 만들고, 항상 현장을 찾아 직접 도민의 말씀을 들을 것이다. →현장에서 본 경기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현안도 복합적이다. 경기도의 필수조건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고 충분조건은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동시에 이뤄야만 도민이 행복해진다. 대표 공약인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교육, 복지, 노인, 저출산, 일자리 등 경기도가 안은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 나갈 것이다. 사회적 일자리, 사회적 기업, 따복마을과 같은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시장경제가 경기도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5선으로서 정치력은 뛰어나지만 행정적인 측면에서 약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케네디, 오바마가 좋은 지도자로 평가받는 것은 포용력과 창의성, 비전을 가져서다. 뛰어난 행정력 때문이 아니다. 저 또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여야를 아우르며 좋은 관료와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다. 제가 강조하는 ‘파트너십 리더십’의 핵심은 상하관계를 떠난, 수평적인 상호 간 협치에 있다. 열정을 가지고 파트너들과 함께 논의하고 권한을 대폭 주겠다. →연정과 같은 이미지 정치 때문에 도정이 야권에 휘둘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0.87% 포인트 차이(50.43% 대 49.56%)로 이겼는데 반올림하면 50대50이다. 제가 일방적인 승자는 아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승자독식 구도에서는 정치 갈등이 계속되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도 심해진다. 승자독식 상황을 윈윈게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래서 제가 먼저 나서서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한 것이다. 도민 행복이라는 최상의 가치를 위해 이념·정파를 떠나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 →미국 방문에 나선 배경은. -경기도는 접경 지역이 가장 넓은 곳이다. 통일의 전진기지에서 통일의 역량을 넓히기 위한 외교는 도지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다. 지금까지 외자유치만 했는데 이것만으로는 안 되고 통일 역량 외교가 중요하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는 에드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과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지만 3개사와 120만 달러 규모의 첨단기업 투자유치 협약도 맺는다. →중국·일본 등 차세대 지도자들과 교류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미·중·일·러 네 나라의 지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신뢰와 채널을 마련하는 것은 통일을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일본의 경우 김부겸 전 의원, 자민당 하야시, 민주당 후루가와 의원과 모임을 만들어 10여년간 교류했다. 위안부 문제나 역사 문제 등 민감한 사안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였다. 중국에서는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와 오래전부터 친분을 맺고 있다. →경기도 차원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게 있다면. -통일의 관건은 주변국들의 동의와 함께 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이다. 독일 통일은 동독 주민들의 통일 역량 때문에 이뤄졌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이 남한과의 통일을 열망하도록 만드는 게 또 다른 통일 준비라고 본다. 경기도는 인도적 지원과 경제교류 등을 통해 북한 사람들로 하여금 남한의 지자체들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게 하고 시장경제를 조금씩 알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인데. -도지사가 된 지 한 달도 안 됐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도민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정리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인사동 별다방미스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 인사동 별다방미스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동. 골목 구석구석 아기자기한 공방이나 골동품, 화랑, 표구, 필방, 전통공예품 등 전통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거리와 한글로만 이루어진 간판들이 눈에 띄는 곳이다. 카페보다는 전통찻집, 퓨전음식보다는 토속적인 먹을거리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한국의 고유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내국인 또한 늘 북적거린다. 이러한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인사동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카페가 있다. 바로 ‘별다방미스리’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복고컨셉의 공간으로 유명한 별다방미스리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명소로 잘 알려져있다.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아놓는 소원나무와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엽서를 보내주는 이벤트는 별다방미스리가 만들어주는 특별한 추억이다. 별다방미스리의 주 메뉴는 다양한 전통차와 커피이다. 햇모과차, 꿀대추차, 십전대보탕, 곡물라떼, 대추라떼, 단호박라떼 등의 다양한 전통차가 있는데 인스턴트 차가 아닌 직접 끓여내어 더욱 진한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통차와 함께 한과와 약과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별다방미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인기 메뉴. 바로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려주는 추억의 도시락이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매콤한 볶음김치와 고기, 옛날 소세지와 계란후라이, 김가루가 뿌려진 철통 도시락에 된장국 한숟가락 넣어 흔들어 먹는 재미 또한 빠질 수 없다. 또 여름이면 빼놓을 수 없는 팥빙수. 빙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에 별다방미스리의 냄비빙수는 더욱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냄비빙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큼지막한 양푼 냄비에 수박, 키위, 파인애플 등 여름철 대표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 달달한 팥, 쫄깃한 경단까지 예쁘게 담아내어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무엇보다 우유를 얼려 눈처럼 곱게 갈아낸 눈꽃빙수로 얇게 베이스로 깔린 눈꽃얼음이 빙수의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게 해 빙수를 먹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냄비 가득 푸짐한 양은 서너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별다방미스리의 냄비빙수를 즐길 수 있는 한가지 팁. 차와 함께 주문시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름철 건강 지켜주는 ‘팥’은.. 제철 맞은 팥이 가장 맛있는 계절인 여름, 빙수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팥은 해열, 신장강화, 다이어트에 좋아서 여름철 많이 챙겨먹을수록 좋다. 팥이 땀과 열이 많은 사람에게 해열제 작용을 해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팥은 이뇨작용을 도와 몸 속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부종 제거에도 효과가 좋다.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좋아서 팥을 삶은 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보습은 물론이고 항노화작용에도 효과가 크다. 탈모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탈모의 원인 중 하나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인데 팥을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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