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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메시지로 보내는 ‘미안해’… 진짜 미안한가요?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셰리 터클 지음/황소연 옮김/민음사/524쪽/2만 1000원이제는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스마트 근무제’나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회사나 공공기관을 쉽게 볼 수 있다. 전자결재, 화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한 회사도 상당수이고,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서울역 등 곳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어 공무원들에게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야후나 IBM 같은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재택근무자들을 다시 회사로 불러들이고 있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한 한 기업의 사례를 보자. 첨단기술 컨설팅사 래드너 파트너스는 1990년부터 재택근무가 직장 문화가 된 회사였다. 그런데 2004년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사원들을 회사로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새로 공간을 만들고 사무실을 꾸며야 하니 당연히 비용도 더 들었다. 일부에서는 “이러면 누가 회사로 오려고 하겠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물리적 근접성이 직원 간 대화를 유발했고, 회사 내에서는 새로운 유대감이 형성됐다. 저자는 래드너 파트너스를 예로 들며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달로 ‘비대면 대화’는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상대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메신저창에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 하나를 띄우면 그만이다. 직접 얼굴을 보며 잠깐이라도 서로 불편한 감정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에게 미안함을 ‘전송’할 때 성찰의 과정은 없는 것과 같다고 단언한다. ‘미안해’라는 문자메시지로 화해한 연인은 결국 같은 문제로 또다시 싸우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테크놀로지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대화를 되찾을 때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으며,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그것을 방해하는지를 먼저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42쪽)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게 부담스러워진 시대에 저자의 문제의식은 경청할 만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신태용·트럼프, 그리고 2달러 지폐/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신태용·트럼프, 그리고 2달러 지폐/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섣부른 예단이겠지만 스물한 번째 치러지는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는 적어도 한국 팬들에게는 가장 외면받는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틀 전 북ㆍ미 정상회담에다 하루 뒤 동시지방선거까지, 나라 안팎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밀려났기 때문이다.월드컵이 이처럼 큰 사건과 같은 시기에 맞닥뜨린 적은 없었다. 하지만 어쩌랴, 일부러 날짜를 맞춘 것도 아닌 바에야 하필 이 날짜에 대회를 열기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러시아월드컵조직위원회를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구 온 전체를 들썩거리게 한 북ㆍ미 정상회담 날짜를 12일로 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이를 수락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뭐라 할 수도 없다. 사실 사정은 다르지만 영국 공영 BBC도 처지가 비슷했다. 러시아월드컵 결승과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이 7월 16일(한국시간)로 같은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이다. BBC는 거액을 지불하고 두 대회 방송 중계권을 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BBC·NHK 등이 월드컵 결승전 시간을 변경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구했다”고 전하면서 “잉글랜드가 월드컵 결승에 가고, 영국 테니스 간판 앤디 머리가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는 ‘국가적 위기’가 될 것’이라고까지 보도했다. 축구와 테니스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영국다운 고민인 것이다. 어쨌거나 역대 10번째로 본선 출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축구의 러시아월드컵 행로를 걱정하는 이유는 그러나 또 있다.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을 벼르는 대표팀이라지만 우리 축구 팬들은 영 성에 차지 않는 눈치다. 아직도 2002년 ‘월드컵 4강’에 마취돼 깨어나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이후 15년 넘도록 TV를 통해 유럽 빅리그를 간접 경험하면서 ‘내공’을 쌓은 이들의 눈높이를 선수들이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것일까. 대표팀은 줄곧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베스트 11’조차 확정짓지 못했다. 열흘 동안의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에서 얻은 평가전 전적은 초라하기만 하다. 걱정이 우려로 탈바꿈하면서 러시아월드컵은 마침내 막을 올렸다.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하기만 하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내놓은 한국의 파워랭킹은 31위. 더 낮은 나라는 처녀 출전국인 파나마뿐이다. 영국 일간 ‘미러’는 “한국이 최하위를 벗어난다면 그게 이변으로 불릴 만하다”고 했고, 미국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을 0.1% 미만이라고 전망했다. 이 와중에 국내의 한 시중은행은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를 살려 준다며 ‘행운의 2달러’ 지폐 200장을 선물했다.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같은 영화에 출연한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짜리 지폐를 받은 뒤 모나코의 왕비가 됐다는 친절한 배경 설명과 함께 ‘32강+168강(16+8)=200’이라는 알쏭달쏭한 등식까지 덧붙였다. 평상시라면 웃어넘기겠지만 입맛은 영 개운치 않다. 2달러짜리 기념 화폐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늦었어”라며 묘한 웃음을 흘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cbk91065@seoul.co.kr
  • 야후스포츠, ‘신태용호’ 월드컵 최하위권 평가…“32개팀 중 31위”

    야후스포츠, ‘신태용호’ 월드컵 최하위권 평가…“32개팀 중 31위”

    브라질 1위, 스페인 2위, 독일 3위 평가한국과 같은 조 스웨덴은 22위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32개팀 가운데 꼴찌에서 두번째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0위, 파나마는 32위였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의 월드컵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단 한 마디의 설명만 달았다. 아직 경기력이 살아나지 않은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란 평가다. 독일은 ‘우승 후보’ 그룹에 편성되며 브라질(1위), 스페인(2위)에 이어 3위로 평가받았다. 야후스포츠는 “독일과 요아힘 뢰브 감독, 뢰브 감독의 시스템을 의심하지 마라. 하지만 현재 독일 대표팀 전력은 브라질과 스페인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평했다. 멕시코는 파워랭킹 12위에 자리했다. 야후스포츠는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팀 구성과 전술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있다. 반면 오소리오 감독을 ‘아직 인정받지 못한 천재’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전하며 “멕시코가 독일과 조별 첫 경기를 잘 치르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이 1승 상대로 꼽는 스웨덴은 22위였다. 스웨덴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야후스포츠는 “심각하게 둔탁한 축구를 한다. 16강에는 진출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건 이란이다. 하지만 이란의 순위도 24위로 높지 않다. 야후스포츠는 이란 대표팀에 관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보다 나은 모습이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는 어렵다”고 썼다. 일본은 28위로 평가받았다. 야후스포츠는 “최근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보면 기대감이 떨어진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대 글로벌데이 개최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이 23일 오후 교내에서 글로벌데이(GlobalDay)를 개최했다. 국제교류원과 대학일자리센터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데이는 해외 취업에 관심이 높은 이 대학 재학생들에게 각국의 취업환경과 현지 생활, 면접 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일본 소개와 취업 설명회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캐나다와 호주 소개와 취업설명회가 진행됐는데 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해외취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 설명회엔 고무라 주부산일본영사관 영사와 일본 기업인 (주)글로벌터치, (주)리크루트R&D 관계자가 일본 문화와 일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이 발표됐다. 글로벌터치 관계자는 “일본 기업을 선택할 때 주거관련 지원여부, 외국인에 대한 승진제도, 연금제도”를 꼼꼼히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이현주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관, 이해림 주한호주대사관 상무관은 비자발급, 워킹홀리데이, 현지 대학 편입학 등을 설명했다. 이해림 상무관은 “호주는 장학제도도 좋고, 본인이 스킬(Skill)을 지녔다면 인턴십에서 취업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서 호주에 도전해보길 권했다. 노영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리는 싱가포르 취업을 설명했다. 설명회 중간 중간에는 각국 문화 등을 퀴즈로 푸는 이벤트가 준비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지영(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2년, 20)씨는 “설명회에서 싱가포르는 공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해외취업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고 깨닫게 됐고 남은 학기동안 좀 더 깊이 있게 준비해서 해외취업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학 도서관 입구에는 이 대학 일본인 유학생들이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 입어보기, 일본 전통놀이인 켄다마와 종이접기 체험 공간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영진전문대학은 올해 졸업자 중 169명을 일본 야후재팬과 라쿠텐,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노보텔 등 해외 우수기업체로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매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외취업은 올해까지 최근 5년간 5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전문대학로서는 독보적인 해외취업 실적을 보이고 있다.끝.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하프타임]

    “韓, 월드컵 16강 진출 확률 29%”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분석 기사에서 한국 투톱으로 손흥민(26·토트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을 예상했다. 베팅사이트 자료를 근거로 삼았다. 또 F조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29.4%, 스웨덴 42.6%, 멕시코 46.5%, 독일 93.8%로 매겼다. 1위 가능성은 5.9%,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0.2%로 점쳤다. 정현, 발목 부상…佛오픈 불참 정현(22·세계 랭킹 20위·한국체대)이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4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과 사흘 뒤 프랑스오픈에 불참한다. 4월 말 바르셀로나오픈 준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그는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오픈에서 4강까지 올라 건재를 뽐내는 듯했지만 부상 여파로 이어 열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리옹오픈에 불참했다.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 미국 야후, “한국 월드컵 파워랭킹은 27위”

    미국 야후, “한국 월드컵 파워랭킹은 27위”

    “죽음의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 쉽지 않을 것” 전망미국 야후 스포츠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32개국을 대상으로 ‘파워랭킹’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27위로 평가했다.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축구전문가 6명의 분석을 통해 ‘러시아 월드컵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32개 출전국 가운데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발표한 파워랭킹인 29위보다는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해 조별리그 통과 자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야후 스포츠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한국보다 낮은 순위는 5개국으로 이란(28위), 호주(29위), 튀니지(30위), 파나마(31위), 사우디아라비아(32위)였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26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국이 속한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상대 팀인 독일이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우승후보로 손꼽힌 가운데 멕시코가 11위, 스웨덴이 20위에 올랐다. 파워랭킹만 따진다면 F조에서는 독일과 멕시코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셈이다. 야후 스포츠는 한국에 대해 “9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은 브라질(21회 연속), 독일(17회 연속), 아르헨티나(12회 연속), 스페인(11회 연속) 등 4개국의 뒤를 잇고 있다”면서 “다만 그 기간에 조별리그 통과는 단 두 차례(2002년·2010년)뿐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역동적인 스트라이커 손흥민(토트넘)이 있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최악의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치로, 名쿼터백 톰 브래디가 보낸 문자에 “브래디가 누군데?”

    이치로, 名쿼터백 톰 브래디가 보낸 문자에 “브래디가 누군데?”

    천하의 쿼터백 톰 브래디(41)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마흔다섯에 현역 생활을 접게 된 스즈키 이치로가 코치에게 물었단다. “브래디 그게 누군데?”라고.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구단의 소식을 전하는 어슬레틱의 9일(현지시간)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봄 훈련 캠프의 어느날 아침 코치들의 방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손전화를 들여다보던 이치로가 코치들에게 “알지 못하는 전화번호로 방금 문자가 들어왔네. 그런데 이 친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전화번호를 받아냈다며 날 찾아와 스트레칭 방법을 배우고 싶다는군”이라고 털어놓았다. 한 코치가 “그 친구 이름이 뭐래?”라고 물었다. 이치로는 메시지를 스크롤해 끝 대목을 읽어본 뒤 “톰 브래디라고 하네. 대체(f---) 톰 브래디가 누구야?”라고 물었단다. 이 얘기를 전한 야후 닷컴의 블로그 셧다운 코너의 주인장은 실제로 브래디가 찾아와 이치로를 만나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지는 소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이치로의 언급이 브래디가 현재 몸 담고 있는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싫어하는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헬멧과 유니폼을 벗고 모델 차림으로 나서 아내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화려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소개하며 이러면 이치로가 알아보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야후 3500만弗 벌금

    SEC “2년간 피해 사실 숨겨 와”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숨긴 야후가 3500만 달러(약 377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책임자인 지나 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야후는 사이버 정보공개 의무 측면에서 통제 절차를 지키는 데 실패해 투자자들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면서 벌금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현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야후 경영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 야후는 2014년 러시아 요원의 해킹으로 이용자 5억여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2016년 9월까지 투자자들에게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까지 축소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버라이즌에 핵심 자산을 넘긴 야후는 해킹 사건 탓에 예상가보다 3억 5000만 달러가 낮은 44억 8000만 달러(약 4조 8400억원)로 인수 금액을 결정했다. 야후에 남은 조직은 알바타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야후 주식은 더는 공식적으로 거래되지 않는다. 알바타는 SEC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느린 발’ 묶어라, 16강이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태극전사가 간다] ‘느린 발’ 묶어라, 16강이 보인다

    대한민국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기 위해 K리거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한 막바지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 1일 보스니아(전주)와 평가전을 치르고 3일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로 떠나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 이튿날 최종 엔트리 23명을 FIFA에 제출한다. 이어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을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뒤 12일 러시아 땅을 밟는다. 개막 D-50인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본선 F조, 유럽 평가전 상대들을 분석하고 격전지와 베이스캠프를 미리 둘러보는 시리즈를 네 차례 싣는다.한국의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은 가히 밝다고 할 수 없다. 한국(FIFA 랭킹 61위)이 속한 F조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1위), ‘북중미 강호’ 멕시코(15위),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웨덴(23위)이 포진해서다. 객관적 전력에서 만만한 상대가 없다. 지난달 28일 FIFA 지정 A매치 데이를 마친 뒤 일제히 발표한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바닥을 헤맸다. 가디언은 한국을 32개국 중 28위, ABC는 29위, 야후스포츠는 30위, 블리처리포트는 29위로 꼽았다. 한국이 ‘언더도그의 반란’을 일으키려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6월 18일)를 꼭 잡아야 한다. 그나마 전력 차가 적은 스웨덴에 무조건 1승을 거둬 승점 3점을 따낸 뒤 나머지 경기에서 적어도 승점 1점(무승부)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 1위를 차지할 게 유력한 독일 외 나머지 세 팀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스웨덴에 패하면 순식간에 불리한 국면을 맞는다. 첫 경기를 놓치면 팀 분위기도 가라앉아 더욱 난처해진다. 스웨덴은 자국에서 열렸던 1958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준결승 이상에 네 번 진출했다. 한국과 월드컵에서 만난 적은 없으나 A매치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로 우위다. 2016년부터 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얀 안데르손(56) 감독은 대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LA 갤럭시)의 ‘원맨팀’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조직력을 강조해 ‘원 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에서 본선에 오르지 못한 데다 유로 2016에서는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면서 팀 재정비에 대한 주문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리빌딩 결과 스웨덴은 러시아월드컵 지역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밀어냈고 이어진 플레이오프(PO)에서는 이탈리아를 1승1무로 누르며 12년 만에 본선 진출을 가름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A조 10경기와 이탈리아와의 PO 2경기에서도 그랬다. 파상공세보다는 세트피스나 역습을 이용한 ‘한 방’을 노린다. 빠른 측면 공격과 강한 압박도 특징이다.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여 예선 10경기 동안 26골을 넣고 9실점으로 막았다. 수비진의 ‘느린 발’은 단점이다. 골문 근처에서 공을 뺏겼을 때 대처가 늦다. 갑자기 침투 패스가 들어올 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 신장이 큰 편이지만 이른 타이밍에 올라온 크로스에 늦게 반응한다. 공격 면에서도 크로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중앙으로 바로 치고 나오는 플레이는 적어서 다소 단조롭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웨덴에서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1승을 거둬야 한다고 볼 것이다. 평소에 비해 공격적으로 나올 텐데 역습을 어떻게 할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며 “빠르지 않은 점을 노려 정교한 세트 플레이를 펼치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상대의 높은 신장을 고려해 코너킥과 프리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경계할 선수는 에밀 포르스베리(27·라이프치히)다. 왼쪽 날개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으로 파고들며 주위 선수들을 활용하는 패스 플레이가 장점이다. 템포 조절과 지휘 능력이 수준급이고 활동량도 많다. 월드컵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뽑았다. 더불어 주장을 맡은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33·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어 현지 분위기에 익숙하다. 정통 스트라이커인 마르쿠스 베리(32·알아인)도 슈팅 능력을 갖췄다. 변수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 여부다. 그는 2016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며 열망을 드러냈다. 노쇠했다는 말을 듣지만 미국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후 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안데르손 감독은 “내 월드컵 계획엔 없다”며 선을 긋고 있어 다음달 16일 발표할 엔트리를 지켜볼 일이다. 개성이 워낙 강해 조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신중하다. 한국에서는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스웨덴전의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황소’ 별명에 걸맞게 저돌적 플레이를 펼친다면 상대의 느린 수비를 헤집고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헌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상대방 약점을 잘 간파해 끝까지 탄탄하게 수비하며 버티다 ‘한 방’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상 상영·문자 제공… 러 월드컵 ‘통큰 판독’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 비디오 판독(VAR)이 뜻밖에 훨씬 통 크게 시행된다. 판독 결과가 나온 뒤 전광판에 문제의 영상을 상영하면서 텍스트로 관중에게 결정 이유를 설명하도록 한 것이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에서는 전광판에 ‘VAR 판독 중’이란 문구만 떠 관중이 어떤 장면 때문에 VAR이 진행되는지, 무엇이 쟁점이고, 어떤 판정이 왜 이뤄진 것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기 일쑤다. VAR 후 판정이 번복되거나 유지될 때도 주심의 수신호나 경기 상황으로 미뤄 짐작할 따름이었다. VAR이 경기 흐름을 끊고 관중의 경기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한국시간) 공개한 이번 월드컵 VAR의 세부 시행안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 운영실(VOR)에 있는 사람이 VAR 결정 직후 이를 전광판 관리자와 TV 해설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해 관중들은 전광판에 상영되는 다시 보기 영상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결정이 내려진 이유도 간단한 문구로 전광판에 표시되는데, 다만 이 둘은 판독하는 중간이 아니라 결정을 굳힌 뒤에야 공개된다. FIFA는 모스크바에 중앙통제센터를 만드는 한편 경기장에 오프사이드 판정만을 위한 카메라 2대 등 모두 35대의 카메라를 배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자국 리그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스페인,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에티오피아, 바레인, 타히티 출신 주심들이 이번 대회에서 VAR을 처음 시행하는 점이라고 ‘FC 야후!’는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성매매 콘텐츠 인터넷에 못 올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성매매 관련 콘텐츠를 게재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온라인 성매매와의 전쟁법’(FOSTA)으로 명명된 이 법안에 서명한 뒤 “성매매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법안의 골자는 성매매 알선 광고 등의 콘텐츠를 게재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포털 사이트 등에 대해 미국의 각 주 검찰이 기소하거나 성매매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은 원칙적으로 인터넷상 외설물 배포만 금지했을 뿐 제3자의 외설물을 게재한 웹사이트들은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었다. 정보통신(IT)업계는 그동안 FOSTA에 대해 표현의 자유 침해라며 강한 반대 로비를 벌여 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시행을 이뤄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CNN도 “보기 드문 초당적 승리”라고 호평했다. 이날 서명으로 FOSTA는 즉각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입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이방카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식에는 지난해 온라인 광고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하려던 남성을 만났다 칼에 찔려 사망한 16세 여성 데즈리 로빈슨의 가족도 참석했다. 한편 세계 최대 다국적 인터넷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에서 선도적 조치가 나오면서 인터넷 사용률이 높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음란물이 성매매 사업을 위한 일종의 미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인터넷상 음란물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구글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성매매와 음란물 유포는 한국에서도 점점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에서 성매매와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미국 포털 야후의 SNS ‘텀블러’는 2016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자율심의협력 요청을 받자 “우리는 미국 국내법을 따른다”며 거부한 적도 있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99년 대기록’ 오타니는 외계인?

    ‘99년 대기록’ 오타니는 외계인?

    7이닝 무실점·12K ‘괴물투’ 일본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괴력에 세계 야구계가 경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오타니는 9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 1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괴물투’를 과시했다. 7이닝 동안 삼진(K) 12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를 내주고 1볼넷 무실점. 직구 최고 구속은 100마일(161㎞)을 찍었다. 투수 데뷔전이던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안타 3실점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던 ‘투타 겸업’ 오타니는 두 번째 등판에서 ‘괴물’이란 명성에 걸맞은 피칭으로 2승째를 수확했다. 현재 오타니는 타자로서 팀 내 홈런 1위(3개), 타율 1위(.389)다. 투수로서는 두 번째 등판이자 홈 데뷔전에서 쾌투하며 평균자책점을 4.50에서 2.08로 낮췄다. 오타니의 역투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6-1로 이겼다. 이날 오타니의 결정구는 ‘스플리터’(포크볼)였다. 12개의 삼진을 낚은 결정구 중 8개가 스플리터, 4개가 직구다. 140㎞를 넘나드는 스플리터는 빠르면서도 면도날처럼 날카로웠다. 강속구에 이어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돌아섰다. USA투데이는 ‘악마의 스플리터’라고 표현했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34개의 스플리터 중 16차례나 방망이를 공중에 헛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MLB.com)는 “개막 10경기에서 2승과 3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의 짐 쇼가 최초였고 이제 오타니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야후스포츠도 “메이저리그 첫, 두 번 등판에서 7이닝 이상을 1안타 1볼넷 이내로 막고 삼진 12개 이상 올린 투수는 1960년 후안 마리칼, 1997년 스티브 우드워드 이후 오타니가 세 번째”라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들썩였다.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7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간 데 대해 “충격적인 2승째다. 1회부터 ‘KKK 쇼’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퍼펙트를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 언젠가 안타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면서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타를 맞은 뒤 볼넷을 준 게 좋지 않았다”며 “아직 몇 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상대들도 나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타니의 괴력투에 현지 언론 “팬들 넋이 빠져”

    오타니의 괴력투에 현지 언론 “팬들 넋이 빠져”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거로 보낸 첫 11일은 놀랍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다.오타니는 타자로서 에인절스 팀 내 홈런 1위(3개), 타율 1위(0.389), OPS(출루율+장타율) 1위(1.310)에 올랐고, 투수로서는 두 번째 등판이자 홈 데뷔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오타니는 그 후 지명타자로 나서 3경기 연속 홈런 쇼를 펼쳤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에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오타니가 투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남긴 임팩트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개막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덜 그레이브먼의 초구를 받아쳐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다시 타자로, 홈 첫 타석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5일에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에게 홈런을 뺏어냈고, 7일에는 비거리 137m 대형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 따르면 개막 10경기에서 2승과 3홈런을 나란히 기록한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1919년 워싱턴 세너터스의 짐 쇼가 최초였고, 이제 오타니가 그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울러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첫 두 번의 등판에서 7이닝 이상을 1피안타, 1볼넷 이내로 틀어막고 삼진을 12개 이상 올린 투수는 1960년 후안 마리칼, 1997년 스티브 우드워드 이후 오타니가 3번째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인 ‘데드스핀닷컴’은 “오타니 쇼헤이가 지구인이 아닌 것이 확연해졌다”고 했고, 야후스포츠는 “오타니가 첫 홈 선발등판에서 홈팬들의 넋을 빼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오타니가 완벽에 가까운 홈 데뷔전을 치렀다”며 “퍼펙트 행진이 깨진 뒤 4만4742명의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23세 신인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우히메’ 최지우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깜짝’...반응 보니

    ‘지우히메’ 최지우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깜짝’...반응 보니

    배우 최지우의 깜짝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놀랐다.29일 배우 최지우(44)가 일반인 남성과 깜짝 결혼했다. 만으로 42세, ‘골드미스’였던 최지우는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결혼 당일까지도 비밀에 부쳐온 최지우는 이날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최지우는 편지를 통해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오늘(29일)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잘 살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배우로서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최지우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동안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평범한 직장인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열도도 깜짝 놀랐다.일본 포털 ‘야후 재팬’은 이날 오후 최지우의 결혼 기사를 엔터테인먼트 뉴스 톱에 배치하며, 해당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기사를 본 일본 네티즌은 “최지우는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 이게 무슨 일이야”, “최지우 결혼 소식 정말 기쁘다. 축하합니다”, “깜짝 놀랐다. 지우히메가 결혼이라니”, “‘겨울연가’ 사랑해요. 최지우 축하축하”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중국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등 현지 매체는 이날 “42세 최지우(Cui Zhiyou)가 비밀리에 결혼식을 했다”고 보도했다.팬들은 “최지우 정말 예쁘다. 42세 새 신부”, “결혼 축하합니다”, “서프라이즈 결혼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94년 데뷔한 최지우는 25년 차 배우다. 다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2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크게 흥행, 배용준과 함께 최지우는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며 ‘지우히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뢰 떨어뜨려 놓고… 저커버그의 뒤늦은 사과 광고

    신뢰 떨어뜨려 놓고… 저커버그의 뒤늦은 사과 광고

    통화 수집 의혹 겹쳐 ‘여론 싸늘’ 페이스북이 글로벌 주요 일간지에 사과 광고를 내며 신뢰도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기업 신뢰도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창사 이후 최대 위기로 판단한 것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23일 미국 성인 223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가운데 41%만이 ‘페북이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한 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 아마존의 신뢰도는 66%, 구글 62%, 마이크로소프트 60%, 애플 53%, 야후 47%인 것으로 각각 나타나 페북의 신뢰도는 글로벌 IT 기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페북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와 연계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파문이 터진 뒤 주가가 14% 급락했고,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 삭제’(#DeleteFacebook)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의회 청문회의 증인 참석 요구를 받았고 페북에 대해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페북에 광고를 일시 중단하거나 페이지를 삭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파장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당황한 저커버그 CEO는 이날 미국과 영국 주요 일간지에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죄송하다”며 전면 광고를 냈다. 그는 “우리는 CA와 같은 정치 컨설팅 회사가 수천만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이는 신뢰를 저버린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고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와 선데이 타임스, 옵서버, 선데이 미러, 선데이 익스프레스 등에 실렸다. 하지만 이번엔 페북이 수년간 이용자 모르게 스마트폰의 통화 기록과 문자 내역을 수집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일부 페북 이용자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수년에 걸쳐 통화, 문자 내역이 페북의 데이터 파일로 저장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정보는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됐으며 전화번호와 이름, 통화 시간, 문자 기록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냉정한 평가 받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어렵다”

    냉정한 평가 받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어렵다”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8명이 오타니를 평가한 내용을 소개했다. 스카우트들의 생각은 비슷하다. 오타니의 파워와 스피드는 인정한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본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은 부정적으로 봤다.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고등학생 수준의 타자다”라면서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은 봐왔지만 뛰어난 커브 볼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타자에게 메이저리그로 도약하길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뛴 5년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기간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타자로는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1(11타수 1안타)에 3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 나선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안타를 치고 볼넷 두 개를 골라 100% 출루에 성공한 뒤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이에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의 타격 폼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몸쪽 직구에 대응하는 데 약점이 있다”면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생산적인 타자가 될 기회를 잡으려면 마이너리그에서 적어도 500타석은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스케이팅 경기장에 나타난 ‘핑크색 튀튀’ 정체

    평창 스케이팅 경기장에 나타난 ‘핑크색 튀튀’ 정체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24·서울시청)이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시상식이 끝난 후 한 외국인 남성이 빙판 위로 난입해 옷을 벗고 핑크색 튀튀(발레할 때 입는 주름 치마) 복장으로 발레 동작을 취하다 넘어졌다. 가슴과 배엔 ‘PEACE’(평화)+‘LOVE’(사랑)이라고 적혀 있었다. 운영요원에 의해 끌려간 남성의 정체에 대해 야후스포츠와 폭스스포츠 등은 이 남성이 2013년 자신의 기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스트리킹하라! 도저히 옷 입고는 못 있는 남자’를 제작한 영국인 마크 로버츠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슈퍼볼 당시 재닛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유명한 하프타임 쇼 직후에도 경기장에 반 나체로 난입한 로버츠는 그간 22개국에서 561번 스트리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 “경기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열광한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에너지다. 경기 중에는 하지 않는다. 경기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프로”라고 나름의 원칙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음성으로 쇼핑하라… ‘AI 스피커 전쟁’

    음성으로 쇼핑하라… ‘AI 스피커 전쟁’

    아마존ㆍ구글 AI스피커에 쇼핑 접목 中 알리바바 자체 개발 AI 선보여 네이버ㆍ카카오 등 후발주자 경쟁요즘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업체들은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 쇼핑’ 기능을 담느라 분주하다. AI 스피커를 만들어서 왜 ‘장사’에 몰두하는 걸까. 인간에 가까워져서 인간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가장 잘 아는 것이 AI의 궁극적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 AI는 학습을 해야 하는데 반드시 ‘지식창고’, 즉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2016년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가 프로기사들의 기보 수천만개를 학습했다는 걸 생각하면 쉽다. 지식창고가 크고 다양할수록 AI는 똑똑해진다.특히 상거래 플랫폼 시장은 AI 데이터베이스 확보 경쟁이 펼쳐지는 전쟁터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하는가’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쌓기에 가장 적합한 활동이 상거래이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구글의 최대 경쟁자는 빙(Bing)이나 야후 같은 검색 서비스가 아닌 아마존”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일찌감치 상거래 플랫폼의 패권을 잡은 미국·중국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몇 발 앞서 나가고 있다. 7억 5000만명이라는 중국 내수시장을 가진 알리바바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AI로 미국 스탠퍼드대의 인공지능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인간보다 뛰어난 독해능력을 선보였다.음성 쇼핑을 가장 먼저 준비해 온 아마존은 2014년 최초로 음성 주문 서비스를 선보인 뒤 최근엔 아마존 프라임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최근 문을 연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를 통해 아마존이 얻는 가장 큰 보물도 따지고 보면 양질의 빅데이터다. 아마존고에 들어온 손님들은 말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편의점에 설치된 모든 장비를 통해 인종, 나이, 성별과 쇼핑 방식, 상품 카테고리별 체류시간 등의 정보를 아마존에 내주고 있기 때문이다.구글은 지난해 초 ‘구글홈’에 음성 쇼핑 기능을 추가하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및 타겟 등 대형 유통 사업자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아마존의 경쟁사인 이베이와 제휴를 맺고 AI 비서인 ‘어시스턴트’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다. 한발 늦게 출발한 국내기업들은 이제 막 음성 쇼핑을 통해 사용자 행동을 데이터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다.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AI 스피커가 그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AI 스피커를 통해 기업은 사용자 음성 패턴과 상거래 관련 데이터를 동시에 축적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11번가’와 연계해 음성 명령만으로 11번가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도 ‘기가지니2’로 롯데리아 홈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상거래 기능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손잡고 출시한 AI 스피커 ‘프렌즈 플러스’를 통해 LG생활건강, GS리테일의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당일 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는 ‘배달의 민족’과 클로바 프렌즈를 연동해 목소리만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음성 주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를 판매하고 있는 카카오 역시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안에서 상품을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자체 상거래 플랫폼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거래 플랫폼의 주도권을 가진 사업자가 결국 AI 시장의 리더십을 가져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키 vs 루지… 올림픽 속도왕 누굴까

    스키 vs 루지… 올림픽 속도왕 누굴까

    WP “루지 130.8㎞가 1위” 최저 속력 컬링, 피겨보다 느려 평창동계올림픽에 선보이는 102개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즐기는 이들은 어느 부문 선수들일까.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든 종목의 모든 순간을 공평하게 측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이런저런 근거를 들어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지난 2일 야후 스포츠와 20일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속도 갑’인 종목을 각각 알파인 스키와 루지로 꼽았다. 야후 스포츠는 2013년 국제스키연맹(FIS) 벵옌(스위스)월드컵 때 조안 클래리(프랑스)가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시속 162㎞를 찍었고 루지나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에서는 이를 뛰어넘은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지목했다. 봅슬레이에서 시속 200㎞를 넘긴다는 말도 있지만 누가, 언제, 어디에서 그런 기록을 작성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으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홈페이지도 최대 시속을 150㎞라고 소개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2010년 밴쿠버대회 때 최고 시속 153㎞로 측정된 적이 있다. 루지가 얼음 위에서 벌이는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WP는 달랐다. 최근 여러 종목 월드컵 우승자의 평균 속도나 국제연맹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비교하면 루지가 130.8㎞로 가장 빠르고, 다음이 126.6㎞의 봅슬레이라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가 1위에 올린 알파인 활강은 106.2㎞로 스켈레톤(115.7㎞)보다 느렸다. 신문은 또 스피드스케이터와 육상 영웅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를 달리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볼트의 세계 기록은 9초58이고 스피드스케이팅 100m 랩 타임은 빠른 선수가 9.5초 안쪽까지 내려간다면서 스케이터가 누구냐에 따라 볼트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는, 하나마나한 답을 들려줬다. 이상화가 지난 18일 여자 500m에서 100m 랩 타임을 10초2에 끊었다. 두 매체 모두 가장 느린 종목으로 컬링을 꼽았다. 컬링 선수들은 스위핑할 때 평균 시속 17.7㎞로 27.5㎞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보다 느렸다. 심지어 피겨스케이터가 점프할 때의 속도(32.1㎞)에도 이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면조’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매일 만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한 후 화제가 된 ‘인면조(人面鳥)’를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서 대회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5시, 메달 시상식 직후인 8~9시 사이 한번 등 총 3차례에 걸쳐 인면조가 등장하는 공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연은 당일 기상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나,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인간의 얼굴과 새의 몸을 한 인면조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상서로운 새로, 고대의 원형적 평화를 형상화하는 소품으로서 지난 9일 올림픽 개회식 공연에 등장했다. TV로 인면조를 지켜본 사람들은 “기괴하다”, “신비롭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국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실시간 사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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