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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文대통령·여야 4당 靑만찬] 회동 직후 4당 대표와 ‘靑 벙커’ 이례적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와 2시간 15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진 후 여야 대표와 함께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했다. 만찬 회동 후 공동발표문을 내는 데 공감대가 이뤄지자 문 대통령이 “공동발표문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니 ‘벙커’를 둘러보시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찬 메뉴 전어 세꼬시·해물탕 등 나와 문 대통령 등은 오후 9시 14분쯤 위기관리센터에 입장해 20여분간 머물렀다. 벙커에서 대기 중이던 권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 여야 대표에게 최근 북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관한 상세 브리핑을 했다. 대통령이 특히 야당 대표를 청와대의 최고 기밀시설인 벙커로 안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벙커로 안내한 것은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의 엄중함을 전하는 동시에 안보 문제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 대선 토론회 뒤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거의 같은 톤의 녹색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국민의당과의 협치 의지를 보여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찬 메뉴로 전어 세꼬시, 소고기 야채볶음, 쌀밥과 해물탕을 준비했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한과, 양갱, 오미자차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있던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 중이던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도 초록색 넥타이를 맸다. 이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녹색 넥타이를 선택했다. ●靑 상춘재 새 단장 후 첫 손님 맞이 회동은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문 대통령은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함께 10분 전 상춘재에 입장했다. 상춘재는 최근 새 단장을 한 뒤 처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포질하고 들기름 바르고 단장하면서 (상춘재가) 새로워졌다. 이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면서 “공사에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 옛날에는 니스를 많이 칠했는데 이것이 목재에 해롭다고 한다. 니스를 벗기는 데 사포질을 일일이 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 권한대행은 “해 놓고 보니 잘됐다”고 화답했다. 결정적인 순간 주요 인사와 팔짱을 끼면서 ‘팔짱 정치’라는 말이 나오게 한 추 대표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팔짱을 낀 모습을 보여 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할아버지와 6살 손자가 함께 키운 1.2m짜리 당근

    할아버지와 6살 손자가 함께 키운 1.2m짜리 당근

    ‘손자 키만 한 거대한 당근’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러프버러에 살고 있는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53)가 6살 손자와 함께 키운 당근 사진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업관리자 일을 하는 스미스가 당근을 키우는 이유는 손자 때문. 6살인 스미스의 손자는 자폐증에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다. 그는 손자를 위한 치료의 한 형태로 뒤뜰에서 정원을 가꾸며 채소를 길렀다. 스미스와 손자는 6피트(약 1.8m) 깊이 드럼통에 당근을 재배하기 위해 흙을 채운 뒤 당근 씨앗을 뿌렸다. 성장을 돕기 위해 퇴비와 인산 비료도 잊지 않았다. 스미스와 손자는 햇빛을 쬐어주며 정성껏 당근을 돌봤다. 수확 때에 이르자 스미스는 손자와 함께 당근을 파냈다. 놀랍게도 당근의 길이는 4피트(약 1.2m)에 달했다. 이는 6살 손자의 키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었다. 스미스는 “자연이 어떤 일을 할지 예측할 순 없지만 햇빛과 비가 많이 내린 이상적인 시즌이었다”며 “당근이 이처럼 길게 자란 것은 날씨 때문”이라고 전했다.스미스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원예사가 거대한 채소 품종을 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당근 씨앗을 내게서 공급 받아 세계에서 가장 큰 당근을 재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4세 크리스터퍼 퀄리로 내 친구인 노팅엄셔 뉴웍의 거대 채소 전문가 피터 글레이즈브룩가 2014년에 세운 20파운드 1온스(약 9kg)보다 1kg 무게가 더 나가는 22파운드 4온스(약 10kg)의 당근을 재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씨는 이번 주말 우스터셔주 몰번의 국립 야채 협회 전국 선수권 대회에 해당 당근을 가져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 Damien Mcfadden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피플+] 병든 아내 위해 7년째 ‘삼륜 캠핑카’ 여행하는 中남성

    [월드피플+] 병든 아내 위해 7년째 ‘삼륜 캠핑카’ 여행하는 中남성

    병들어 거동이 불편한 아내를 위해 손수 만든 캠핑카로 중국 전역 40개 도시를 돌며 여행하는 중국 남성의 순애보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난성 신샹(新乡)에 사는 궈징신(郭景新)씨의 아내는 7년 전 뇌출혈로 쓰러졌다. 수술을 마쳤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13개월 만에 깨어났다. 하지만 아내는 걷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는 지경에 빠졌다. 궈씨는 아내를 23살의 나이인 1983년에 만났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아내를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버렸다. 고상한 몸가짐과 아름다운 긴 머리는 궈씨의 마음을 한순간 앗아갔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의 두 번째 만남을 앞두고, 돈을 벌기 위해 신장으로 떠나야 했다. 그는 아내에게 “나를 기다려줘요. 돌아오면 당신에게 예쁜 옷을 사줄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녀는 “기다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무 기별 없는 그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리고 정확히 13개월 만에 궈씨는 돌아왔다. 둘은 결혼식을 올리고, 3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평화롭고 행복한 결혼생활은 2010년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위기가 왔다. 아내는 수술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제는 궈씨가 아내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차례였다. 날마다 병상을 지키며 아내를 돌보았고, 아내는 13개월 만에 깨어났다. 과거 그녀가 그를 기다린 시간과 같은 만큼의 세월이었다. 하지만 깨어난 아내는 거동할 수 없었고, 의식이 온전치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궈씨는 차창 밖을 내다보던 아내의 얼굴에 미세한 움직임이 있는 것을 포착했다. 그녀의 미세한 안면 경련은 그에게 ‘희망’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당장 종이를 펼치고 설계도를 그려나갔다. 삼륜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3일이었다. 그는 아내를 태우고 전국 여행길에 나섰다. 아내 치료비로 저축한 돈을 모두 써버린 그는 어디를 가든 일거리부터 찾았다. 공사장, 용접일 등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정작 본인은 만두로 끼니를 때웠지만, 아내에게는 삼시 세끼 따뜻한 밥을 먹이기 위해서였다. 일하는 동안에도 아내를 데리고 다니며 돌보았고, 일을 마치면 함께 도시를 구경했다. 이렇게 그는 아내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지난 7년간 충칭, 시안, 베이징, 허난 등 40여 도시를 여행했다. 그는 날마다 아내의 근육수축을 막기 위해 안마를 해주고, 씻겨준다. 남편의 정성과 사랑으로 여행 기간 내내 아내의 병세는 나날이 좋아졌다. 지금은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고, 왼손은 거동이 가능해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다. 궈씨는 “나는 아내의 미소를 보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한 “환자들은 병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우울감에 죽는다”면서 “아픈 사람들을 잘 보살피고, 함께 움직여주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은 큰 차를 몰고, 우리는 작은 차를 몬다. 다른 사람들은 큰 고기를 먹지만, 우리는 야채만두를 먹는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자연의 맛 그대로… ‘오감 만족’, 시골 정취 그대로… ‘가을 충전’

    자연의 맛 그대로… ‘오감 만족’, 시골 정취 그대로… ‘가을 충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볍씨가 발견된 생명문화의 고장 충북 청주에서 ‘2017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생명을 주제로 농산물 등을 판매·홍보하는 이 축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추축제, 포도축제, 대추축제 등 한 가지 농산물을 주제로 열리는 다른 지역 축제와 달리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이 총출동한다. 또한 입장권을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입장권 강매 없이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진정한 축제다. 농산물 판매와 더불어 먹거리,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지역문화 예술공연 등 프로그램이 풍성해 도시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이 한번 가볼 만한 행사다.‘청원생명’은 2014년 7월 청주시로 흡수통합된 옛 충북 청원군의 농산물 통합브랜드다. 청원군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청주시는 브랜드와 축제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청원생명쌀 등 옛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축제의 명성이 대단해서다. 지난해 축제는 52만여명이 다녀갔고, 현장에서 판매된 농특산물은 41억원어치에 달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3박자를 모두 갖추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 90.5%가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이번 축제 역시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이 즐겁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축제장 때문이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산으로 둘러싸이고 작은 하천이 흐르는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아름다운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국화, 피튜니아, 베고니아, 백일홍, 코스모스 등 형형색색의 꽃을 심었고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고구마밭도 만들었다. 행복한 농민 부부를 디자인한 높이 6m의 대형 꽃탑도 눈길을 끈다. 이덕종 관광산업팀장은 “축제장에 오면 마치 시골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며 “밤에 오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아름다운 별들도 만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축제장에서는 청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사과, 버섯, 옥수수, 고구마, 토마토, 아로니아, 표고버섯, 한우, 돼지고기 등 70여 가지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판매하는 농산물 가운데 30%는 친환경인증을, 40%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GAP)을 받은 것들이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쌀, 사과, 고구마, 표고버섯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축산물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고기를 산 뒤 추가로 1인당 4000원을 내면 간단한 반찬과 야채, 국 등이 제공된다. 셀프식당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총 9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꾸며진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총 2만 4000여명이 셀프식당을 이용했다. 한우는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즐길거리는 넘쳐난다. 옛날 농기구 체험, 붕숭아 물들이기, 박 터트리기, 고구마와 밤을 굽고 시식하기, 쌀알의 모양이 그대로 있는 찐 찹쌀을 으깨고 쳐서 쫀듯한 인절미 떡을 만드는 떡메 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고구마 수확 체험장에서는 직접 고구마를 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카약과 수상자전거타기, 동물먹이 주기, 조랑말 타보기 공간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을 모두 합하면 60여개에 달한다.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2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전통농업관, 도시농업관, 우수중소기업판매 전시관, 건강정보관 등 전시관도 마련된다. 축제에서 신나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법. 22일 오후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MBC가요베스트, KBS전국노래자랑, 7080 낭만콘서트, 실버가요제, 가을밤의 재즈·클래식, 인디밴드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이 열전을 펼치는 청원생명가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된다. 축제장 입장료는 성인(20~64세) 5000원, 유아와 청소년은 1000원이다. 4세 이하와 65세 이상, 장애인은 무료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 판매 촉진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눈과 입과 귀가 즐거운 콘텐츠로서 꾸며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며 “올해 축제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욱동 창문을 열며] 장미와 이름

    [김욱동 창문을 열며] 장미와 이름

    흔히 ‘셰익스피어의 5대 비극’ 가운데 한 작품으로 일컫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랫동안 반목과 질시를 거듭해 온 원수 집안 몬태규의 아들 로미오를 사랑하는 줄리엣, 그녀는 ‘몬태규’라는 이름이 그저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줄리엣은 로미오에게 “이름이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요. 장미는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향기는 마찬가지지요”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실체라는 말이다. 그러나 장미는 과연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대로 장미일까. 이름이란 한낱 이름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최근 부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학교 이름을 바꾸는 데 앞장서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회장 선거에서 부회장에 입후보한 하모군은 학교 이름을 ‘대변초등학교’에서 ‘용암초등학교’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실제로 이 학생은 부회장에 선출됐고, 선배들과 학부모들의 서명을 이끌어내 학교 이름을 곧 변경할 단계에 이르렀다. 동창회 이사회는 지난 7월 교명을 변경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새 교명을 ‘용암초등학교’로 정했다. 대변초등 운영위원회에서 새 교명을 최종 승인하면 부산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그 뒤 부산시의회가 부산시 조례를 개정하면 마침내 새 교명이 확정된다. 이 학교는 과거에도 학교 이름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일부 동문과 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가 이번에 하군이 나서는 바람에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부산시 기장군에는 대변리(大邊里)라는 조그마한 어촌이 있고, 이곳에 위치한 학교가 바로 ‘대변초등학교’다. 이 마을은 본디 ‘대변포’였다가 행정구역이 바뀌면서 대변리가 됐다. 이 마을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으로 해변이 크고 넓기 때문이다. 의미로 보자면 이보다 더 적절한 이름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대변’이라는 말이 ‘대변’(大便)과 발음이 같다는 데 있다. 소변도 아니고 대변이어서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는 자칫 부정적 뉘앙스를 풍기게 마련이다. 실제로 하군이 이렇게 학교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그런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3년 때 기장군수배 축구대회에 나갔다가 다른 학교 친구들로부터 ‘똥학교’ 선수라는 놀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그 뒤 자신처럼 놀림받고 상처받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교명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실제로 이런 예는 외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한 다국적 햄버거기업 하면 맥도날드나 버거킹을 쉽게 떠올리지만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웬디스도 두 회사 못지않게 유명하거나, 아니 어떤 점에서는 그들보다 더 유명하다. 특히 웬디스 햄버거는 토마토를 비롯한 야채를 많이 넣어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햄버거를 내놓아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인기를 끄는 웬디스 햄버거가 영국에 상륙해서는 도무지 맥을 추지 못했다. 회사에서 다각도로 분석해 봤지만 마땅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햄버거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음식을 많이 먹는 고객을 위해 햄버거 회사들마다 ‘빅맥’이니 ‘와퍼’니 하는 큰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는다. 웬디스 회사가 내놓은 큰 사이즈 햄버거의 이름은 다름아닌 ‘비기스’(Biggies)였다. 그런데 ‘비기스’라는 영어 단어는 큰 물건, 크고 중요한 사람, 거물 등을 뜻하지만 대변이라는 뜻도 있다. 어느 누가 대변을 연상하는 햄버거를 먹으려고 하겠는가.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선전해 왔지만 만약 회사 이름을 달리 지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어 이름 ‘KIA’는 바로 ‘Killed in Action’ 즉 ‘작전 중 사망’ 또는 ‘임무수행 중 전사’라는 뜻이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기아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장미는 이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추석선물 특집] 햄·참치캔… 실속 있는 ‘복합선물세트’

    [추석선물 특집] 햄·참치캔… 실속 있는 ‘복합선물세트’

    동원F&B가 실속 있는 가격에 건강과 품격을 담은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참치캔, 캔햄, 식용유 등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복합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양반김 선물세트’와 함께 1인 가구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등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양반죽 선물세트’와 ‘동원포차 선물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년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대표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 실속 복합세트다. ‘동원튜나리챔 100호’(동원참치 살코기 135g 12캔, 리챔 오리지널 200g 4캔), ‘동원스폐셜 5호’(동원참치 살코기 100g 6캔, 리챔 오리지널 120g 3캔, 동원카놀라유 500㎖ 2병), ‘선호’(동원참치 살코기 150g 12캔, 고추참치 150g 3캔, 야채참치 150g 3캔) 등이 대표적이다. 고급 세트인 ‘명품혼합 2호’(올리브유참치 150g 5캔, 포도씨유참치 150g 5캔, 해바라기유참치 150g 5캔, 리챔 오리지널 200g 8캔)와 김세트인 ‘양반김 혼합 3호’(들기름김 8봉, 동원카놀라유 900㎖ 1병)도 명절 때마다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英조지 왕자, 학교 호칭은 ‘조지!’…급식은 레스토랑급

    英조지 왕자, 학교 호칭은 ‘조지!’…급식은 레스토랑급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3위 조지 왕자(4)가 지난 7일(현지시간) 초등학교에 입학한 가운데 그의 학교 생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조지 왕자가 '평민'들과 함께 다니는 학교는 런던 시내의 유명 사립 초등학교인 토머스 배터시 스쿨(Thomas's Battersea)이다. 남녀공학인 토머스 배터시 스쿨은 4~13세 학생이 재학 중이며 1년 학비가 1만 8000파운드(약 2650만원)에 달한다. 웬만한 사립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이 학교에서 조지 왕자는 영어, 수학, 과학같은 일반적인 수업 외에 '세계의 이해'(understanding the world), '표현 예술과 디자인'(expressive arts and design) 등과 같은 특별한 수업도 받게 된다. 모든 학부모들의 관심사이기도 한 '급식'은 어떻게 제공될까?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토머스 배터시 스쿨의 식당은 한마디로 오성급 레스토랑이다. 마늘과 허브를 이용한 양고기 요리와 그린소스인 살사베르데를 곁들인 연어 등심 같은 요리들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또한 식단은 3주마다 완전히 교체돼 아이들이 싫증을 느끼기도 힘들며 요리사는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을 고려해 음식을 조리한다. 여기에 학생들은 계절 야채가 가득한 샐러드 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식사 전에도 신선한 과일, 빵과 유기농 우유 등을 먹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칠면조와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든 햄 파이, 치즈 소스로 만든 대구 요리, 디저트로는 열대 과일로 만든 스무디와 구운 오트밀, 바나나 밀크 셰이크 등이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조지 왕자에 대한 학교 측과 친구들의 예우다. 먼저 학교 측은 입학 당시 교장이 마중나온 것 외에 특별대우는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친구들은 조지 왕자를 '왕자님'이 아닌 그냥 '조지'라 부른다. 전통적으로 성(姓)이 없는 영국 왕가에서 조지 왕자가 사용하는 성은 '케임브리지'로,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작위에서 따왔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거식증 10대 소녀, ‘헬스 트레이너’로 제2의 삶

    [월드피플+] 거식증 10대 소녀, ‘헬스 트레이너’로 제2의 삶

    거식증으로 고통받던 10대 소녀의 달라진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에 사는 베라 슐츠(18)는 3년 전인 2014년 당시 몸무게가 31.7㎏에 불과했다. 당시 슐츠는 극심한 거식증을 앓고 있었다. 체중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포 탓에 음식을 전혀 먹지 못했고,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까지 완전히 무너졌다. 슐츠는 “거식증을 앓던 당시 나는 매일 호흡곤란에 시달렸다. 졸도하는 일이 매우 잦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집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1시간씩 걸리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에는 가족들마저 슐츠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생야채와 과일을 즐겨먹지 않는 식성이라고만 여겼던 것. 하지만 슐츠는 야채와 과일뿐만 아니라 씹어서 삼켜야 하는 대부분의 음식에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러한 습관은 졸도와 무기력증 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까지 야기했다. 피부와 뼈 밖에 남지 않은 슐츠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발견 덕분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피트니스클럽에 들어갔다가 클럽에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에 흥미를 느꼈고, 자신이 운동과 운동기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뒤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현재 슐츠의 몸무게는 60㎏으로 3년 전에 비해 무려 30㎏을 증량했다. 단순히 몸무게만 증량한 것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보다 근육량이 많은 탄탄한 몸매로 다시 태어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슐츠는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맹활약 중이다. 또 2만 2000명이 넘는 자신의 SNS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식증을 극복하는 방법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내 모든 삶을 통틀어 현재 가장 진취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신 5개월’ 이시영, 다이어트 식단 먹는 이유는?

    ‘임신 5개월’ 이시영, 다이어트 식단 먹는 이유는?

    배우 이시영이 임산부 다이어트를 식단을 공개했다. 이시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하루에 한 끼는 몸에 좋은 샐러드. 구운 야채 샐러드에 아보카도, 새우. 소스는 요거트와 두부만 들어간 닭가슴살 또띠아. 잘 먹겠습니다. 임산부 식단. 임신스타그램. 샐러드영. 임산부 다이어트”라는 글과 함께 샐러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다이어트라니 대단”, “말랐는데 왜 다이어트 식단을?”, “건강한 야채 먹으면 좋죠”, “여전히 날씬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식 사업가 조승현 씨와의 결혼 게획과 함께 임신 14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0대 10% 고지혈증 진료 5년새 45% 늘어

    60대 10% 고지혈증 진료 5년새 45% 늘어

    주부 김모(62·여)씨는 최근 병원에 갔다가 고지혈증을 진단받았다. 평소 기름진 고기와 명란 등 알 종류, 새우와 오징어 같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던 탓이다. 게다가 의사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고지혈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야채와 과일, 콩 등을 자주 먹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권유받았다.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60대 노인 10명 중 1명은 고지혈증을 앓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혈증이란 지방성분 물질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고지혈증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지난해 177만명으로 2012년 122만명보다 44.8%(55만명)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등으로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고지혈증 진단과 치료 기준이 강화돼 과거 관찰 대상이던 사람들이 치료 대상으로 바뀐 점도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가 97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7450명, 50대가 7175명 순으로 중·장년층의 인구 대비 고지혈증 환자 수가 많았다. 10대의 경우 지난해 진료인원은 210명으로 2012년 144명에서 66명 늘었지만, 증가율로 따지면 최근 5년간 45.9% 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남성보단 여성이 고지혈증에 취약했다. 지난해 치료받은 인원 가운데 여성은 107만명으로 남성(70만명)보다 약 1.5배 더 많았다. 특히 60대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 3035명으로 60대 남성(6183명)보다 약 2.1배 더 많았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영향 등으로 여성이 고지혈증에 노출되기 더 쉽다. 지난해 고지혈증 총진료비는 3745억원으로 2012년 2327억원보다 60.9%(141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고지혈증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만 1000원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성은 ‘채소’ 많이 먹은 남성에게 매력 느낀다” (연구)

    “여성은 ‘채소’ 많이 먹은 남성에게 매력 느낀다” (연구)

    여성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남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매쿼리대학교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18~30세의 백인 남성 43명과 무작위로 선정한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남성 4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다양한 색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게 하고 B그룹에게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 등이 다량 함유된 식단을 먹게 했다. 이후 A그룹 실험참가자의 피부를 분광 광도계(파장별 세기를 측정하여 색도 좌표를 산출하는 색체 측정 장비)를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 실험참가자의 피부에서는 채소나 과일의 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가 검출됐으며, 이는 채소의 색소가 피부에서 검출될 정도로 채소 섭취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두 그룹 남성들 모두에게 흰색의 깨끗한 티셔츠를 입게 하고 24시간 동안 데오도런트나 면도 후에 쓰는 스킨 또는 로션 등을 일제 사용하지 못하게 한 뒤 동일한 시간동안 운동을 시켰다. 운동이 끝난 뒤 땀이 많이 흡수된 티셔츠 부위를 잘라 샘플을 만들고 이를 10명의 여성들에게 맡게 한 뒤, 매력도를 점수로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A그룹의 땀 냄새에서 더 많은 매력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채소와 야채를 섭취한 남성의 땀 냄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고기나 계란, 두부 등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 남성의 매력도가 그 뒤를 이었다. 생선을 섭취한 남성의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연구를 이끈 이안 스테판 박사는 “당신이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서 당신의 피부 바깥으로 나오는 화학물질과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은 남성에게서는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달콤한 땀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것이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건강과 체취, 그리고 매력도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식습관과 체취가 건강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또 “이성에 대한 매력은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약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은 ‘이것’ 많이 먹은 남성에게 매력 느낀다 (연구)

    여성은 ‘이것’ 많이 먹은 남성에게 매력 느낀다 (연구)

    여성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남성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매쿼리대학교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18~30세의 백인 남성 43명과 무작위로 선정한 성인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남성 4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다양한 색상의 채소와 과일을 먹게 하고 B그룹에게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 등이 다량 함유된 식단을 먹게 했다. 이후 A그룹 실험참가자의 피부를 분광 광도계(파장별 세기를 측정하여 색도 좌표를 산출하는 색체 측정 장비)를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A그룹 실험참가자의 피부에서는 채소나 과일의 색을 결정하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가 검출됐으며, 이는 채소의 색소가 피부에서 검출될 정도로 채소 섭취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두 그룹 남성들 모두에게 흰색의 깨끗한 티셔츠를 입게 하고 24시간 동안 데오도런트나 면도 후에 쓰는 스킨 또는 로션 등을 일제 사용하지 못하게 한 뒤 동일한 시간동안 운동을 시켰다. 운동이 끝난 뒤 땀이 많이 흡수된 티셔츠 부위를 잘라 샘플을 만들고 이를 10명의 여성들에게 맡게 한 뒤, 매력도를 점수로 매기게 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 A그룹의 땀 냄새에서 더 많은 매력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채소와 야채를 섭취한 남성의 땀 냄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고기나 계란, 두부 등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한 남성의 매력도가 그 뒤를 이었다. 생선을 섭취한 남성의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연구를 이끈 이안 스테판 박사는 “당신이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서 당신의 피부 바깥으로 나오는 화학물질과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은 남성에게서는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더 달콤한 땀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이것이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건강과 체취, 그리고 매력도와의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식습관과 체취가 건강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또 “이성에 대한 매력은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약 누군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다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식음료 특집] 롯데리아, 더 신선하게 더 안전하게… 건강해진 햄버거

    [식음료 특집] 롯데리아, 더 신선하게 더 안전하게… 건강해진 햄버거

    ‘살충제 계란’, ‘햄버거병’ 파동 등으로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리아가 식품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롯데리아는 지난달부터 ‘프레시 레터스(양상추) 캠페인’을 통해 전국 점포에서 깨끗하고 신선한 양상추를 정량대로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양상추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야채 전용 세척제에 5분 이상 담근 뒤 3회 이상 깨끗한 물에 세척하고,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 진공 포장돼 점포로 옮겨진다. 햄버거 패티는 ‘호주 축산가공 동물복지 인증 시스템’(AAWCS)에서 인증받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공업체에서 내장, 우족 등 모든 부속 부위를 제거한 원료육을 공급받고 있다. 또 7도 이하에서 전처리 작업을 하며 영하 40도의 급속 냉동 시스템으로 제품 변질을 차단하고 있다. 국내 운송 때에도 미생물 번식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법적 의무 온도인 영하 18도 이하의 컨테이너에 보관된다. 세관 통과 후 제조사 및 중앙연구소, 물류센터 등에서 총 5회의 규격검사 및 미생물 검사를 하며, 이를 통과해야만 점포로 보내고 있다. 또 식중독 예방 가이드라인 책자 30만부를 전국 매장에 배포해 고객들이 볼 수 있게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대100’ 이재은 “1일 1식으로 20kg 감량” 식단은 어떻게?

    ‘1대100’ 이재은 “1일 1식으로 20kg 감량” 식단은 어떻게?

    ‘1대100’에 출연한 배우 이재은이 1일 1식으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최근 KBS2 퀴즈프로그램 ‘1대100’ 녹화에 참여한 이재은은 살 빠지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하루 1일 1식을 했다”며 “오후 3시쯤 먹고 싶은 걸로 한 끼를 먹고 그 이후에는 야채나 과일 등 식감 있는 걸 먹어서 공복 상태를 안 만들었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이어 이재은은 “3~4개월 정도 꾸준히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니 20kg이 빠졌다”며 “1일 1식과 함께 아침이든 저녁이든 시간을 내서 운동을 꼭 해주는 게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은이 도전한 KBS2 ‘1대100’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혼밥족 위해 조금씩…편의점에 신선 코너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신선식품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냉동·레토르트 식품 위주라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건강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보여 고급화를 이룬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주요 업체들은 잇따라 신선식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포장 제품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은 손질이 따로 필요 없는 120g 용량의 1인용 간편야채 2종을 출시했다. 애호박, 감자, 양파, 청양고추 등 찌개용 야채와 감자, 양파, 당근 등 볶음용 야채 2가지다. CU는 사과·바나나가 한 묶음으로 된 ‘아침에너지업’ 등 식사 대용 과일과 양파, 감자 등 채소류 990원 시리즈 등 약 20종류의 신선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GS25도 오이와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등 약 200여 가지 채소를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쌀도 소포장 판매를 시작했다. GS25와 이마트24는 지난달 한돈 브랜드 ‘도드람’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구이용 삼겹살과 목살 등 생육 돼지고기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GS25는 300g과 600g, 이마트24는 400g과 800g 단위로 각각 소포장 판매를 한다. 신선식품을 활용한 간편식 등 자체브랜드(PL) 상품 개발에 나선 곳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핵심 전략 방향을 ‘프레시 푸드 스토어’라고 선포하고, 도시락 등 식품군에 신선식품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밥류와 반찬류 모두 10가지 메뉴가 별도로 구성돼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골라 살 수 있는 뷔페식 ‘내맘대로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런 추세는 국내 편의점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종합유통업으로 진화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품질관리, 물류, 배송 등 유통업의 노하우를 총집합해야 하는 품목”이라며 “구매 주기가 짧아서 한 번 충성 고객을 확보하면 고객 방문 빈도가 잦아져 다른 제품군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관광객 탓에 비만된 원숭이 ‘다이어트’ 돌입 그후…

    관광객 탓에 비만된 원숭이 ‘다이어트’ 돌입 그후…

    아랫배가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초비만이었던 원숭이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태국 방콕 공원 숲 야생 상태에서 살다가 포획된 초비만 야생원숭이가 체계적인 다이어트 덕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방콕 쿤 깔라 수상시장 인근의 공원에 살던 이 원숭이는 태국에 흔한 ‘마카크 원숭이’로 지난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덕에 세계적인 유명 원숭이가 됐다. 그 이유는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비만 때문이다.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는 이 원숭이는 민첩하게 움직이는 다른 원숭이와는 몸매부터 다르다. 늘어난 살이 바닥에 쭉 늘어질 정도의 비만이기 때문으로 이에 네티즌들이 붙인 별명은 '뚱보 아저씨'. 실제 이 원숭이의 몸무게는 27㎏으로 일반적인 마카크 원숭이(8~10㎏)보다 세 배나 무겁다. 그러나 이 원숭이가 뚱보가 된 이유는 바로 인간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재미삼아 던져준 패스트푸드를 포함한 각종 음식에 길들여지면서 체중이 급속히 불어난 것이다. 이같은 비만 원숭이의 사연은 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고 태국 야생생물보호청(DNP)이 원숭이를 포획해 체중 관리에 나서면서 일단락됐다. 이번에 사진과 함께 공개된 비만 원숭이는 철저한 체중관리 덕에 과거보다 훨씬 건강해졌다. DNP 측은 "과일과 야채 위주의 다이어트 덕에 과거보다 체중이 8% 정도 빠졌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들은 야생동물에게 절대로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이처스플러스, 고함량 멀티비타민 런칭기념 환불보장 프로모션 진행

    네이처스플러스, 고함량 멀티비타민 런칭기념 환불보장 프로모션 진행

    미국 식물성종합비타민 브랜드 ‘네이처스플러스’가 여름철 활력이 필요한 수험생과 현대인들을 위한 고함량 영양제 ‘소스오브라이프 멀티비타민&미네랄’을 런칭했다. 소스오브라이프 멀티비타민은 45년 전통의 네이처스플러스 대표 제품으로, 기존 자사제품대비 함량이 최대 10배 강화되었으며,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의 원재료가 현미, 레몬과 같은 식물성이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직접 섭취해보지 않고 타 제품과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4주간 섭취 후, 몸의 변화가 없으면 100%환불을 보장하는 네이처스플러스의 대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주 체험 품질보장제는 공식 쇼핑몰과 GS SHOP, 쿠팡 등 온라인 대형몰을 비롯 약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되며, 구입한 후 4주간 섭취한 뒤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단, 구입 후 4주 이내 제품의 환불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약국 및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처스플러스는 과일, 야채 등 천연 식물을 원재료로 한 프리미엄 식물성 종합영양제 브랜드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 잡지인 비타민 리테일러가 주관하는 ‘올해의 비타민상’을 16년간 연속 수상(Vity Awards, 2002~2017년)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네이처스플러스 관계자는 "여름철 청소년과 수험생들은 성인보다도 많은 영양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을 먹으며 영양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4주 후의 몸의 변화는 물론, 비타민 섭취 시 속쓰림, 비타민의 냄새 등으로 인해 불편감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에게 100% 만족을 줄 수 있는 수험생비타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입맛·영양 모두 잡는 한끼 ‘마법의 황금 가루’ 카레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입맛·영양 모두 잡는 한끼 ‘마법의 황금 가루’ 카레

    세계를 발밑에 둔 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위용을 떨치던 17세기의 대영제국도 인도의 뜨거운 폭염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당시 인도에 자리잡은 영국인들은 무더위로 인한 만성 식욕부진과 소화기 장애에 늘 시달려야 했다. 반면 인도인들은 아무리 강렬한 더위 앞에서도 기력을 잃지 않았다. 영국인들은 이내 그 비밀을 독특하고 알싸한 향의 황금빛 가루에서 찾았고, 유럽 대륙으로 전격 ‘스카우트’ 했다. 그렇게 국제무대에 데뷔한 카레는 이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음식의 풍미를 돋워 입맛을 사로잡는 주방의 조수이자 1인 가구의 영양 보충을 돕는 든든한 한끼 식사로 자리잡았다.카레는 대표적인 인도 음식이다. 카레의 어원은 인도 타밀어로 ‘소스’라는 뜻의 ‘카리’(Kari)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향기롭고 맛있다’는 의미의 힌두어 ‘투라리’(Turar)로 불리다가 후에 영국에 전해지면서 ‘커리’(Curry)가 됐다는 설도 있다. 일반적으로 카레는 노란색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널리 쓰이는 향신료인 카레나무는 사실 푸른 잎사귀를 갖고 있다. 우리가 아는 카레의 황금빛은 카레의 주 재료인 강황 때문이다. 카레 잎은 월계수 잎보다 작고 연하며, 보통 줄기에 붙어 있는 신선한 상태로 구입해 기름에 살짝 볶아 향을 살려서 요리에 사용한다. 이 카레 잎과 겨자씨, 강황, 고수, 커민, 고추, 후추, 계피, 페누그닉, 코리앤더 등 각종 천연 향신료를 건조해 분말로 가공한 것이 바로 카레 가루다. 여기에 다시 식품첨가물 등을 적절히 배합하면 소스 카레가 된다. 시중에 유통되는 카레 제품의 경우 고형·분말 제품에는 카레 가루가 5% 이상, 액상 제품에는 1% 이상 들어간다. 인도에서 유래했지만 현재 우리에게 친숙한 형태의 카레는 영국을 중심으로 전파됐다. 인도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17세기 인도 현지에 머물게 된 영국인들이 음식의 부패나 맛의 변질을 막아주고 식욕을 돋우는 카레의 매력에 눈뜬 것이다. 인도의 초대 총독이었던 워런 헤이스팅스가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때 대량의 커리 향신료를 빅토리아 여왕에게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18세기 초 영국 본토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카레는 1810년 옥스퍼드 사전에 ‘커리 파우더’(curry powder)라는 단어가 처음 등재될 정도로 대중화됐다. 영국에 건너온 카레는 유럽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매운맛을 줄이고 밀가루를 넣은 스튜 형태로 변형됐다. 초기에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점차 대중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18세기 말에는 ‘크로스 앤드 블랙웰’(C&B)이라는 영국 식품회사가 세계 최초로 카레를 즉석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분말 형태로 제조·상업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영향을 받아 코코넛 우유를 넣은 카레 요리를 개발했고, 프랑스에서는 ‘루’(밀가루와 버터를 섞은 요리 재료)를 넣어 걸쭉한 카레를 만드는 등 국가별로 다양한 카레 조리법이 발명됐다. 일본으로도 전해진 카레는 ‘커리’의 일본식 발음인 ‘카레’(カレ)로 불렸다. ‘풍월당’이라는 식당에서 처음 판매돼 점차 일반 가정에까지 보급됐다. 일본의 카레는 유럽식에 비해 고기의 양이 적고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 밥 위에 카레를 끼얹어 먹는 카레라이스도 일본에서 탄생했다.국내에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일본을 통해 카레가 처음 소개됐다. 당시 서울 명동 등지에서 운영하던 양식당의 주 메뉴 중 하나가 일본식 카레라이스였다. 그렇다 보니 당시 카레는 부자들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었다. 쌀 1㎏의 가격이 25전 정도이던 1935년 무렵, 카레라이스 한 그릇의 가격은 그 5배인 1원 25전(125전)에 달했다. 1969년 5월 5일 식품업체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카레를 출시하면서 카레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서구화된 생활방식이 널리 퍼진 데다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카레가 널리 사랑받았다. 특히 밥에 카레를 끼얹어 조금씩 떠먹는 일본과 달리 비빔밥처럼 소스를 밥에 비벼 먹거나 단무지, 김치를 곁들여 먹는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카레 문화가 발달했다. 카레의 원료인 각종 향신료에는 항암·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기억력 강화, 치매 예방 등 효능이 있어 특히 노인에게 이로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레가 주식인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이기도 하다. 또 카레의 ‘커큐민’ 성분은 위산 분비를 조절해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도 한다. 카레 가루는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줘 자칫 냄새가 나기 쉬운 닭고기나 양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를 할 때 소량을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지난해 국내 카레 시장은 판매액 약 1161억원에 판매량 1만 112t 규모였다. 다만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로 카레를 대체할 다양한 즉석식품이 등장하면서 카레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폭 위축되는 추세다. 업체별로는 오뚜기가 60%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이 ‘카레여왕’으로 점유율 20%를 돌파하며 오뚜기의 뒤를 쫓고 있다. 높은 진입장벽을 뚫기 위해 CJ제일제당이 2009년 ‘인델리 커리’ 7종을 내놓으며 오뚜기의 아성에 도전했으나 고전 끝에 4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레토르트 카레 시장의 문을 연데 이어 2004년 강황 함량을 늘리고 귀리를 원료로 사용해 건강을 강조한 ‘백세카레’를 출시하면서 ‘웰빙 카레’ 시장을 선도하기도 했다. 또 오뚜기의 독주에 도전장을 내밀며 2010년 출시된 청정원 카레여왕은 ‘퐁드보 육수’(오븐에 구운 소고기 뼈에 야채를 넣고 우려낸 프랑스식 육수)를 사용한 프리미엄 카레로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과거에는 분말형, 과립형 등 제형에 따른 제품 출시에 열을 올렸다면 최근 몇년 새 카레시장은 맛의 다양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청정원은 매운 정도에 따른 맛의 분류만 존재했던 카레시장에 해물, 구운 마늘·양파, 토마토·요구르트, 치즈·코코넛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놔 호응을 얻었다. 2014년에는 향신료의 배합을 달리 한 ‘카레여왕 로열 스파이스’ 3종을 출시했다. 오뚜기도 최근 인도와 태국식 카레인 ‘3분 인도카레 마크니’,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 ‘맛있는 허니망고 카레’, ‘맛있는 버터치킨 카레’ 등 국가별 카레 맛의 특성을 살린 제품들을 내놨다. 김영선 청정원 카레여왕 담당 팀장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국내 간편식의 원조격인 카레가 우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업체들에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포토] 신세계백화점, 간편 소포장 식재료 판매

    [서울포토] 신세계백화점, 간편 소포장 식재료 판매

    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간편한 소포장 식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부터 본점 푸드마켓에서 반 토막짜리 생선, 600g만 담은 쌀, 간편 야채 등 다양한 소포장 식재료를 판매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강북 비하도…“위로 올라가면 어두워”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강북 비하도…“위로 올라가면 어두워”

    갑질 논란에 휩싸인 야채 유통 프랜차이즈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과거 서울 강북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2년 이 대표는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주관하는 강연 프로그램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에서 연사로 출연해 돈을 모았을 때 강북에 살지, 강남에 살지 방청객들에게 물었다.이어 이 대표는 “나라면 강남에 가서 전세를 살 것”이라며 “어울리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꿈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가 몸이 좋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데 운동하시는 분들의 옷의 색상이 (강남·강북에 따라) 다르다”며 “밑으로 내려가면 화려하고 자신감 있고 위로 올라가면 왠지 어둡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보고 듣고 자란 게 달라서 만나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총각네 야채가게’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이 대표가 자신들을 향해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다. 점주들은 이 대표가 스쿠터를 사달라고 요구하고, 2주에 한 번 열리는 점주 교육에서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해당 점주가 먼저 선물하고 싶다고 해 자신이 비용의 반을 보탰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점주들은 이 대표가 영업 자세를 강조한다며 교육 중 점주의 따귀를 때린 적도 있다고 제보했다. 이 밖에도 이른바 ‘똥개 교육’이라고 불리는 500만원을 내고 받는 유료 교육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총각네를 사랑해주신 분들을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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