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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與 끝없는 대치정국

    여야간 ‘대치전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4일 한나라당이 급기야장외집회를 강행함으로써 여야의 대결국면은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있다.이같은 정국 급랭으로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야간 대화는 힘들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와 원내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어 한나라당의 장외집회를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정치공세’로 강력히 성토하고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추경안을 비롯한 산적한 민생현안을 뒤로한 채 장외집회가 웬말이냐는 것이다.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정치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기는 커녕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면서 “한나라당은 국민적 비난이 가중되기전에 조속히 국회에 들어와 민생·개혁법안을 처리하고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사진찍기용 장외집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러한 강경대응 방침은 파행 정국을 법과 원칙에 따라 정면돌파하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가이드라인’과 맥이 닿아 있다. 무엇보다 야당이정국주도권 회복 차원에서 고의적으로 초강경 기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이번에야말로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단독국회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도이런 이유에서다. 아울러 국회법 강행처리 및 선거비용 실사개입 논란을 둘러싼 김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제 실시 등 야당의 요구 역시 ‘수용 불가’라는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나라당] 이날 인천을 시작으로 대규모 장외집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7일 집회장소는 수원에서 서울역 앞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오전 총재단회의에서 “대통령이 특별회견에서 선거부정이나 한빛은행대출사건 등을 언급하지도 않았다”며 공세 수위를 강화키로 한 것과같은 맥락이다. 부평 롯데백화점 앞마당에서 열린 ‘국정파탄규탄대회’는 부정선거축소은폐 의혹과 민생파탄, 대북 문제,권력형 비리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인사말에서 “선거부정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기는 커녕 여당이 강해져야 한다고 오히려 민주당을 격려했고 서영훈(徐英勳)대표는 또다시여당 단독국회를 강행하겠다고 말한다”면서 “대명천지에 이런 오만 방자한 정권이 어디 있느냐”고 질타했다.이 총재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와 관련,“인권의 잣대를 거꾸로대지 말고 우리 국민의 인권부터 챙기라”고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당내 ‘4·13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규탄사에서 “부정선거 축소·은폐는 국기를 뒤흔든 사건”이라면서 특검제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등을 촉구했다. 한종태 박찬구기자 jthan@
  • 南北 당국간 대화 전망·내용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첫번째 주자인 이산가족 문제(선언 3항)이 성공적으로 해결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이달중 개최될 남북 당국간 대화에 쏠리고 있다.당국간 대화는 6·15 공동선언의 나머지 1,2,4,5항을 광범위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남북 대화의 개막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양측은 이달중 각 분야 장관급 관료들이 대표단에참여하는 총괄 회담을 판문점 등에서 수차례 갖는다.우리측의 경우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재경·국방·문화관광부 등 각 분야장관들이 대표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총괄회담에서는 분야별 실무회담의 윤곽과 일정을 마련한다.실무회담은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설치를 합의한 공동위원회를 그대로 가동하는 방법이있지만,당시 합의서에는 군사·교류협력·화해공동위만 언급돼 있어 여러 분야별로 새로운 형태의 위원회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 차관급이 수석대표로 유력한 실무회담은 예상 의제를 대충 꼽아보기만 해도가슴이 설렐 만큼 획기적인 내용이 많다. 가장 먼저열릴 것으로 보이는 경제분야 회담은 경의선 철도 연결,임진강수방대책,청산결제·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협정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대북 전력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군사분야에서는 군 당국간 직통전화개설과 대량 살상무기 제거 등 단계적 군축 실현문제 등이 주요 의제다. 체육분야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과 같은 복장 착용,2002년월드컵 분산개최와 단일팀 구성 등이 논의된다. 특히 6·15 공동선언 2항의 통일방안 논의를 맡을 대화기구가 관심이다.남북이 통일방안을 의제로 본격적인 회담을 벌인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남측의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어떤 식으로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통일 논의는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 [정부내 후속조치 기구 출범]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안에 남북 당국간 회담을뒷받침할 범정부 차원의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 기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성되며,6·15 공동선언 이행을 전반적으로총괄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離散상봉 선발…고령자·직계존비속에 가중치. 지난달 30일 남북이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최종 합의함에 따라 우리측은 4일 방북 대상자 선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상봉 준비작업에 들어간다.상봉 대상인원은 100명인 데 반해 8·15 상봉 신청을 한 이산가족은 무려 7만여명이나 되는 점을 감안,정부 당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기준을 토대로 대상자를 선발키로 했다. [선발기준] 정부는 4일 오전 10시 제2차 이산가족 인선위원회(위원장 박기륜한적 사무총장)를 열어 방북 상봉 대상자 선발기준을 마련한다. 5일 오후 3시에는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컴퓨터를 통해 상봉 대상자(100명)의4∼5배수를 뽑는다. 정부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직계존비속에 가중치를 둔 뒤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미 마련했다.따라서 모든 신청자에게 상봉가능성이 열려 있지만,예를 들어 70세의 이산가족이 50세에 비해 선발될 확률이 높다. 정부는 4∼5배수로 뽑은 인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도소에 복역중인사람 등 부적격자를 가려낸 뒤 14일까지 후보자 200명(2배수)을 선정한다. 이어 16일 200명의 명단을 북에 통보,생사확인을 거친다.북이 보내온 생사확인 결과와 국립병원 등에서의 최종 건강진단서를 토대로 정부는 26일 최종적으로 100명을 확정,북에 통보한다. [북측 이산가족은] 북한의 이산가족이 만나고 싶어하는 남쪽의 가족은 북한이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보내오는 16일 이후 자신이 북쪽 가족의 상봉 희망대상자에 포함됐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김상연기자
  • 독자의 소리/ 운전중 차밖으로 담배꽁초 버리지 말자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정성들여 가꾼 산림이 소실되며 엄청난 피해를 냈다.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피해도 적지않다.그런데 고속도로변에서 발생하는 이런 화재는 운행중인 차량 운전자의 담뱃불 투기에 의한 것이 많다고 한다. 운전중에 창 밖으로 버리는 담뱃불은 보기에도 흉할뿐만 아니라 바람에 날려 운행중인 뒤차 안으로 날아들기라도 한다면 당황한 운전자로 하여금 자칫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고속도로는 산을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아 차량에서 버려진 작은 불씨가 쉽게 큰 산불로 번질 수가 있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변의 화재는 특히 긴급전화나 초고속 광통신케이블 등 교통관리에 중요한 시설에 피해를 줄수 있고 연기로 인한 시야장애로 대형 연쇄사고를 유발하게 된다. 모든 운전자들이 운행 중에 담뱃불을 비롯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깨끗하고 안전한 고속도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영수[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관리부]
  •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이용자 봇물/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사례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대응해야 하는가. 증권사 직원이 마음대로 주식을 사거나 팔아 손해를 봤을 때는 어디에 호소해야 하는가. 금융기관이 당초 약속한 금리를 주지 않을 때는 누구와 상의해야 하는가. 이런 일을 당했을 때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금융감독원 ‘금융 소비자 보호센터’를 찾으면 된다.금감원은 지난 2월3일부터 기존 4개 감독기관의 민원실을 합친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잘못했으면 고객의 피해를 구제해주고 고객에게 책임이 있다면자초지종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특히 금융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조정해 주는 금융분쟁조정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소송을 제기하지않고도 부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소비자 보호센터는 금감원 직원 6명과 보험사(12명),은행(5명),증권사(2명),카드사(1명) 등에서 파견나온 20명을 합쳐 26명으로 구성돼 있다.하루 상담건수가 평균 400건에 이를 만큼 문의가 쏟아진다. ▒민원 접수 금융기관과의 불공정한 거래 이외에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시책 등으로 소비자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됐을 때도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금융거래 관행이나 새로 바뀐 규정을 문의할 수도 있다. 민원 제기는 직접 소비자보호센터를 찾거나 전화나 팩시밀리,우편,PC통신,인터넷 등으로도 가능하다. PC통신의 경우 하이텔이나 천리안 유니텔에 접속해 ‘go ssb’나 ‘go isb’를 치면 된다.인터넷을 활용하려면 금융감독위원회 사이트(www.fsc.go.kr)로 들어가 ‘참여의 장’을 클릭하면 된다. 민원을 제기하려면 이름과 주소를 밝혀야 한다.신분을 감추고 금감원에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민원으로 접수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됐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것,수사가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사를 요청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수 없다. ▒민원 처리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금융기관과 고객의 이익을 다투는 금융분쟁인지,아니면 금감원의 조치로 처리할 수 있는 감독사항인지 여부를 구분한다.금감원 조치로 가능한 사항은 금감원 감독국이나 조사국으로 민원을 보내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이면 민원을 해당 부처로 넘긴다. 금융분쟁으로 판단되는 민원은 금감원 분쟁조정국등에서 처리한다. 금감원은 민원의 내용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이 없거나 현행 법령이나 제도에 맞지 않으면 기각하거나 민원인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준다.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2,202건 가운데 현재 1,617건이 처리됐다.이 가운데 778건은 민원인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났다. ▒금융분쟁 조정제도 접수된 민원 가운데 금융기관과 고객의 권리와 이익이부딪칠 때 소비자의 부당한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소비자보호장치다. 소송을 제기하면 변호사 수임료 등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될 분쟁을 빠르면 90일 이내에 처리해 준다. ‘금융감독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감원이 분쟁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법조계 학계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조정제도를 활용하는 데 민원인의비용부담은 없다. 분쟁조정 대상기관은 은행 농·수·축협 증권 투신 보험사 종금 금고 신협여신전문기관 등 금감원의 검사를 받은 모든 금융기관이다. 금융분쟁으로 접수되면 분쟁조정국은 당사자의 진술과 해당 금융기관의 사실조사를 거쳐 30일 이내(사실조사 기간 제외)에 합의를 권고한다.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회부하고 위원회는 심의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내린다. 당사자들이 조정결정을 받아들이면 분쟁은 종결되나 거부하면 당사자간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안건은 모두 10건이다. -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 금융감독원은 상속인이 금융기관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번의 조회로 피상속인(사망인)의 금융자산을 알게 해주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를실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속인이 금융기관이나 협회 등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했으나 ‘원스톱 서비스’의 실시로 그런 불편을 덜게 됐다. 조회가 가능한 금융기관은 모든 은행을 비롯해 농·수·축협 중앙회 증권사투신사종금사 상호신용금고 생보사 손보사 등이다. 농·수·축협 단위조합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할부금융 및 리스사등 여신전문회사 등의 금융자산은 상속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금융자산 여부를 조회하려면 상속자격이 있는 상속인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청사 1층에 마련된 ‘금융소비자 보호센터’로 나와야 한다. 대리신청은 비밀보장을 위해 받지 않는다.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있는금감원 지원에서도 조회 신청을 받는다.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사망확인서류(사망진단서나 제적 또는 호적등본 등) ▒상속사실 증명서(상속인 호적등본 등) ▒상속인대표 확인서(다른 상속인동의서 등) ▒신청인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갖춰 금감원에 마련된 조회신청서와 함께 내면 된다.신청서에는 피상속인의 사망일과 조회 대상자와의 관계 등을 적는다. 신청한 뒤 한달 정도 지나면 각 금융기관 협회에서 상속인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금융자산 여부를 알려준다. 문서로 전달하면 채권자와의 채무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있어 구두로만 알려주고있다.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경우 각 협회 민원실이나 소비자보호실 등에 전화를 걸면 된다.협회는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 뒤 금융거래 내역을 알려준다. 조회신청 접수처와 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02-3771-5692),부산지원(051-240-3931),대구지원(053-429-0408),광주지원(062-220-1607),대전지원(042-220-1234). -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표적인 금융분쟁 사례를 알아본다. ▒다른 사람의 대출에 이름을 빌려주지 말라 이모씨는 97년 9월 친척인 정모씨가 축협에서 1억6,000만원을 빌릴 때 이름을 빌려줬다가 낭패를 봤다.대출한도를 초과한 정씨가 이름만 빌려달라고 요청하자 정씨의 상가건물을 담보로 대출받는데 명의를 빌려줬다.당시 이씨는 지점장과 대출담당 직원에게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어서 상환책임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축협은 정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이씨를 신용불량자로 분류,대출금 상환을요구했다. 금감원은 이씨가 자필서명했고 대법원이 명의차주에게 법률상 책임을 귀속시키는 점을 들어 이씨에게 대출금을 상환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 ▒한시적인 장해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라 김모씨는 지난해 3월 청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부위 부문(경추부)에 한시적(3년)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교보생명은 영구적인 장애가 아니면 보험금을 지급하기 어렵고 척추의기형이 없는 상태인데다 보조기 착용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험금지급을 거절했다.금감원은 장해가 한시적일지라도 사고가 난 뒤 180일이 지난 시점에서 3년간 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앞으로의 호전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임매매라도 투자자의 동의없이 미수거래를 할 수 없다 전모씨는 97년 11월 K증권사 직원에 주식투자를 일임매매하면서 현금거래만 해달라는 단서를달았다.그러나 증권사 직원은 현금이 590만원만 있는데도 신용거래를 통해신원인더스트리 주식 1,100주를 1만3,300원(1,460만원 어치)에 샀다가 지난해 5월 2,110원에 팔아 648만여원의 미수금을 발생시켰다.K증권사는 전씨가6개월간이나 이의제기를않다가 관련직원이 퇴직할 때 직원과 공모해 손실을 받으려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했다.금감원은 전씨가 미수매매로 손해를 본 경험이 있고 신원인더스트리의 거래를 뒤늦게 통보받은 것을 감안,증권사가 손해를 배상하라고 통보했다.다만 전씨에게도 10%의 손실 책임을 물어 현금거래했을 때의 잔고 98만원 가운데 23만여원만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차로에 불법주차한 차량을 추돌한 운전자는 보험금을 받지 못한다 김모씨는 지난해 8월 새벽 3시쯤 대구 비선동 편도 3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3차로에 주차했던 차량을 추돌했다.김씨는 불법주차한 차량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주차차량의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구했다.그러나 보험사는 사고 차량옆에 가로등이 설치돼 있는 점 등을 강조하며 김씨의 전방과실 책임을 주장했다.금감원은 사고지점 주변에 가로등이 있었고 도로가 직선도로였던 점 등특별한 시야장애가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 김씨의 과실이 인정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白汶一
  • 소설가 이문구씨 중·단편집 ‘만고강산’

    ◎소외된 인간 군상 해학적 필치로 그려 이문구의 문학에는 군말 같은 곁이야기 속에도 깊은 정한이 녹아 있고 무심한 듯 담담한 서술 속에도 정이 깃들여 그늘을 짙게 드리운다.4·19세대 문학의 전반적인 이념화·서구화 경향 속에서도 의연히 전통문학의 맥을 움켜쥐어 오고 있는 작가가 있다면 그가 바로 이문구(57)다.소설가 이문구씨가 지난 72년을 전후로 해 발표한 대표적인 중단편들을 한데 묶은 소설집 ‘만고강산’이 ‘이문구 전집’ 제4권으로 나왔다.솔출판사. 이번에 실린 작품은 ‘추야장’‘해벽’‘이풍헌’‘금모랫빛’‘다가오는 소리’‘임자수록’‘낙양산책’‘만고강산’‘그가 말했듯’‘그럴 수 없음’ 등 10편.대부분 피폐한 농촌을 버리고 무작정 상경,도시 빈민노동자로 전락한 이들의 생활상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들이다.그 대표적인 경우가 ‘만고강산’.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자들이 도시의 무기력한 하급생활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이른바 ‘상경형’소설이다.또 이번 소설집 가운데 가장 강렬한 사회비판의식을 담고 있는작품으로 주목할만한 것은 중편 ‘해벽’이다.조용한 어촌에 미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몰락해 가는 마을의 모습을 한 어업조합장의 독백을 통해 그린다.작가는 이미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묶어 ‘관촌수필’과 ‘우리 동네’라는 연작 소설집을 냈다.‘관촌수필’이 1960년대 농촌의 절대적 궁핍을 그리고 있다면,‘우리 동네’는 1970년대의 상대적 궁핍을 문제 삼는다.‘만고강산’은 이 두 작품집과는 주제를 달리 하지만 농촌에서 소외당하고 도시의 중심부에서도 밀려난 1970년대의 산물을 다루고 있음은 분명하다.
  • 무형문화재 확대 석장 등 39종 발굴

    중요무형문화재 중 전통공예 분야의 종목과 기능보유자 지정이 확대될 전망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전통공예가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통공예를 활성화하고 공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금의 29개 종목과는 별도로 39종을 신규발굴 대상으로 정해 이 가운데 우선 21종 66명에 대한 기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기능조사는 문화재관리국이 지난 94년말 문화재위원 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선정한 21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각 시·도로부터 해당종목의 전통 기능자를 추천받아 문화재위원과 전문위원 등 조사팀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화재관리국은 이번 기능조사를 토대로 해당 기능자들의 전승계보,제작기법,재료,도구의 전통성 여부 등 전승실태를 종합검토해 올해 상반기중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여부와 보유자 인정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이번 기능조사를 마친 신규 전통공예 대상 종목은 모필장,지승장,사기장,주철장,금은장,금속활자,화각장,칠장,각자장,목조각장,배접장,안동포짜기,염색장,석장,벼루장,옥장,족두리장,누비장,완초장,고초장,부채장등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아직 조사되지 않은 신규대상 종목인 피혁장,화장,체장,벌림장,도기장,도금장,야장,칠보장,제지장,조선장,조화장,지도기,금박장,등메장,죽렴장,죽세장,빗장,전각장에 대해서도 시·도 추천을 받아 조사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 이봉창의사 옥중수기 발견/일 재판소 서고서

    ◎신문·재판기록도 함께 【도쿄=강석진특파원】 일제침략기에 도쿄에서 히로히토(유인)일본왕 암살을 기도했던 항일 독립투사 이봉창의사의 옥중 수기와 함께 이의사의 신문 및 재판기록과 관련된 일본 외교문서가 14일 국제한국연구원 최서면씨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최고재판소 서고에서 62년만에 발견된 옥중수기 및 관련기록은 지금까지 일본정부가 일왕 위해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하타노 아키라(진야장)전 일본법무상의 주선으로 이번에 햇빛을 본 것이다.
  • 「사팔뜨기 택시」를 조심하라

    ◎한쪽 전조등 상향… 앞차 겁줘 끼어들기 예사/맞은편 운전자 시야 방해… 사고위험성 높아 「사팔뜨기 택시를 조심하라」.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가운데 양쪽 전조등중 한쪽을 상향이나 좌향으로 변조한 택시가 많아 다른 운전자들에게 시야장애를 불러일으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야간운전을 할 경우 모든 차량은 양쪽 전조등 불빛을 직선방향 아래쪽으로 조정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일부 택시 기사들은 끼어들기를 할때 앞차량 운전자를 불빛으로 위압,쉽게 끼어들고 승객을 빨리 발견하는 수단으로 전조등을 멋대로 조작하고 있다. 조작방법이 아주 간단해 전조등의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 조정하기만 하면 된다. 이때문에 늦은 밤 차량이 많은 간선도로나 신촌로터리 부근,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등은 손님을 찾아다니는 택시들의 경적음과 불빛이 어우러져 큰 혼잡을 빚고 있으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사팔뜨기 불빛때문에 시야가 가려 접촉사고를 낸 김미화씨(34·동작구 사당동)는 『맞은편 택시의 상향등 불빛이 곧바로 시야로 들어와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일부 승용차운전자에게도 점차 이같은 방법이 확산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일부 무허가 자동차정비업체들은 이같은 전조등 조정을 해주고 있다. 차량정비업자 김모씨(41·영등포구 양평동)는 『정기검사를 앞두고 라이트방향만을 조정해달라는 운전자가 1주일에 10명 가까이 이르는 점으로 평소 전조등을 상향 조정해 놓고 다니는 운전자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진흥공단 문종헌운영과장은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오는 차량중 평균 12∼13%가 라이트불량으로 부적격판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무역·투자 자유화 원칙·절차 제시/「보고르 선언」 채택의 의미

    ◎“새 장벽 안쌓는다”… 개방주의 천명/상품 표준화·국가격차 축소 노력도 15일 APEC정상회의에서 채택된 「보고르선언」은 아·태지역이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원칙들을 담고 있다.『무역과 투자장벽을 계속 축소해 나가면서 역내 각국의 국민이 성장의 혜택을 고루 받도록한다』는 지난해 시애틀선언 비전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선언」내용은 크게 무역자유화와 무역·투자활성화,역내실질협력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선언」의 핵심은 물론 무역자유화 문제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격론 끝에 선진국은 2010년까지,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완료하는데 합의,선언의 첫째항에 담았다.이는 대체로 「인도네시아 구상」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와함께 선언은 「세계무역기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추구」하고 이의 한 방안으로 역외국가(비회원국)에 대해서도 「개방적 지역주의」를 천명함으로써 무역자유화 혜택을 고루 확대한다는 정신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다.특히 『공동체 전단계인 하나의 교역그룹을 지향하기로 한다』는 것은 APEC가 경제공동체를 향한 가도에 이미 들어섰음을 의미,세계자유무역체제를 가속화시킬 것임에 틀림없다. 무역과 투자활성화와 관련,「선언」은 『아·태지역의 무역과 투자자유화를 추진한다』는 정신을 거듭 표명하고 「새로운 보호장벽을 세우지 않는다」「통상분쟁방지를 위해 조정절차를 신설한다」로 정리했다.각료회의의 공동선언문을 그대로 추인한 것이다.이 부분은 한국이 의장국인 무역·투자위원회(CTI)가 지난 1년간 주도적으로 작업한 결과이다.비공식 그룹인 경제동향및 현안그룹(ETI)을 경제위원회(EC)로 공식화하고 외국인투자를 부추기는 「비구속적 12개 투자원칙」을 채택한 것은 앞으로 「보고르선언」이 이행해야할 대목이다.회원국별 상품및 시험절차의 표준화와 상호인증을 위해 무역투자위원회에 2개의 소위원회를 두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실질협력증진문제와 관련해서는 특히 인적자원교류협력의 원칙을 강조,각료회의의 「인력자원개발선언」을 추인했다.이는 역내국가의 개발격차를 줄여나가자는 의미이다. 또 통신과 교통의 발전에 있어 역내국가간의 교류·협력을 강조하고 그동안 물밑에서 논의되던 민간부문의 교류,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을 표명함으로써 APEC가 역내국가간 공동의 수혜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시적으로는 김영삼 대통령이 제안한 통신분야장관회의가 신설될 것으로 보여 역내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부석사 무량수전/벽화사진 일서 발견/문화재연구소자료 5천점도 확인

    ◎일제때 가져간것 문화체육부는 해외유출문화재 조사작업의 하나로 문화재연구관련자료 5천25장을 일본 교토대학에서 확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들 자료는 사진 2천2백69장,조사야장(문화재 현장 실측도)2천2백3장,탁본 5백53장으로 되어있다.이 자료 가운데 1916년 경북 영주 부석사 주불전을 해체하기전에 찍은 무량수전의 포벽화 사진이 포함돼 있어 이곳에 벽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교토대학 도서관에 보관중인 이들 자료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 근무하면서 문화재 수리공사 및 유적조사에 참여한 오가와 게이기치(소천교길)씨가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다. 이 가운데는 수덕사 대웅전 등의 목조건축물,자혜사 석등 등의 각종 석조물,낙랑시대 와전 등의 각종 유물,평양 보통문 등의 실측도면 및 각종 공사관계 자료들이 포함되어있다. 특히 당시의 사진에 의하면 부석사 무량수전 포벽화에는 일반적인 불교적 내용의 그림과는 달리 세마리 사슴이 노니는 모습을 담아 주목을 끌었으며 공사시에 발견된 수덕사 대웅전 상량문에는 「지대원년무술사월」로 기록되어 고려시대 후기인 1308년에 건립된 건물임을 확인하게 되었다.유물로는 「천추만세」란 명문을 양각한 특이한 형태의 낙랑시대 수막새가 발견되었으며 북한 소재 유물로 그동안 사진자료를 접할 수 없었던 자혜사 석등,만월대 석등 사진도 나왔다.
  • 64년 교육계 입문… 89년 장학사로 승진

    ◎모범교사 표창 등 10여차례 수상경력 93학년도 후기대입시에서 사전에 정답을 유출시킨 김광옥장학사(50·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사회교과실)는 29년동안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성실하고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육부관계자들은 『김씨가 없으면 업무추진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하고 있으며 교육관련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국민학교 평교사때인 77년 우수교사,78년 모범교사로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81년 과학자료전 체육분야장려상,82년 서울시과학전람회에서 「천체의 운동에 관한 직관화모델장치」로 장려상,82년 국민교육헌장포상,83년 과학전에서 「기체발생포집장치」로 장려상을 받는등 10여차례나 상을 받았다. 김씨는 지난 4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64년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그해 국민학교교사로 부임해 87년 교감으로 승진했으며 89년부터 국립교육평가원 출제관리부 과학·실업교과실과 사회교과실에서 장학사로 일해 왔다. 김씨는 3년전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8동 공무원아파트1611동602호(31평형)에서 살아왔으며 이웃들은 『점잖고 자상한 가장』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부인(47)과 S교대 2학년,Y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두딸을 두고 있다.
  • 봄철 주행/지반 침하­안개 주의를(자동차백과)

    ◎겨울에 얼었던 땅 녹아 도로균열 심해/비포장 언덕길 미끄럼사고 조심해야 따뜻한 봄날의 지방 도로는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차들로 붐비게 마련이다.폭설과 빙판길등 방심해서는 안될 겨울철의 악조건을 이겨낸 운전자들은 봄철의 도로사정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다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다. 사실 봄철의 도로 노면은 매우 불안정하다.한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균열이 가거나 도로 곳곳에 요철이 많이 생긴다.더욱이 길가장자리쪽은 쉽게 붕괴되어 자칫 잘못하면 차바퀴가 그곳에 빠지게 된다.특히 아직 포장이 안된 교외의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해 주말여행을 떠날때는 험한 도로사정을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따라서 출발하기전에 행선지의 도로사정과 날씨등을 알아보고 차량정비도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봄철의 도로주행은 평소보다 시선을 멀리두고 노면상태를 파악하면서 운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또 봄에는 안개나 아지랭이등으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장애가 일어나기 쉽다.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얼었던 땅에서 수증기가피어오르고 이것이 안개나 아지랭이로 변해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 안개가 짙어 전방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차를 노견에 바짝 붙힌후 비상등을 켠채 저속으로 운행한다.커브길에서는 평소보다 산비탈 안쪽으로 붙어돌며 클랙슨을 울려 마주오는 차나 행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 얼었다 녹아 질척거리는 땅에 다시 봄비가 내려 생긴 진창이나 구덩이에 차바퀴가 빠져 고생하게 되는 것도 봄철 도로의 특성이다.일단 차가 구덩이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차뒷바퀴에 돌이나 나무판자를 고인후 저단기어로 빠져나온다. 또하나 봄철 운전시 주의할 점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주행이다.겨울동안 빙판이나 눈길에서 조심조심 하던 운전습관이 느슨해지면서 언덕길에서 감속하지 않다가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봄철의 내리막 흙길이나 빗길은 겨울의 빙판길과 다름없이 차가 미끄러질 위험성이 상존한다. 직선도로에서 얻은 가속을 이용해 고갯길을 넘는 타력운전은 절대 금물이며 무리한 가속을 하지않고 엔진브레이크와 푸트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한다.최근 부쩍 늘어난 자동변속차량도 급경사의 언덕길에서는 상황에따라 기어를 D2나 L에 놓고 달리는 것이 좋다.
  • 여자 「리어왕」 무대 오른다/뮈토스,왕의 세딸은 아들로 성대체

    ◎시대배경 미래로 설정,문명비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인 「리어왕」 등장인물들이 여자로 바뀐 색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진다.서울예전 출신들이 만든 연극극단 뮈토스가 오는 20일부터 11월29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리어」가 바로 그것.연출은 지난 90년 이 극단 창단공연으로 그리스 고전비극 「그리스 사람들」(2부작 7시간짜리)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됐던 오경숙씨(37)가 맡았다. 극단 뮈토스가 공연하게 될 「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리어왕과 그의 세딸이 모두 남자로 성이 뒤바뀐다는 것.그리고 작품의 배경도 봉건주의시대의 영국에서 고도로 기계화되고 인간성마저 상실된 미래의 불특정한 시대로 설정돼있다.작품「리어」는 여성들의 임신기피로 불임화현상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과학자인 리어가 「인공부화 및 수태조절」연구에 성공을 거두면서 시작된다. 리어는 인구격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이루어낸 연구성과의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 아들의 소신을 묻는다.인공부화를 통해 인류를 계급화·대량생산화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는 거너릴과 리건은 본심을 숨기고 어머니 리어의 신임을 얻고는 주도권을 쥐게되자 그녀를 배신한다. 원작상 가장 중요한 장면중의 하나인 광야장면은 고장난 기계더미와 문명의 찌거기들이 쌓여있는 쓰레기 하치장으로 설정돼있고 리어왕에게 양심의 역할을 하는 광대는 로보트로 대치된다. 셰익스피어를 비롯해 그리스비극에 대한 재해석과 「우리식」의 번안작업도 더욱 활발해져 이에대한 우리연극계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실험을 위한 실험」이라는 설익은 수준에 머물러 관객들에게 오히려 연극에 대한 실망만 일으킬 소지도 없지않다.때문에 너나할것 없이 하나의 유행처럼 달려들기에 앞서 철저한 작품분석과 구체적인 연출방향을 갖춘뒤 이런 실험작업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 국내 첫 불교박물관 선다/목공예가 박찬수씨,경기도 여주에 건립

    ◎불교유물·목공예품 전시… 초파일에 개관 한 목공예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박물관이 건립되고 있다. 공예가인 목아 박찬수씨(44)가 불교 목공예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불교를 포교하고자 사재를 들여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이호리에 불교 박물관을 설립,석가탄신일인 오는 4월초파일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건평 4백30평,3층 규모에 3개의 전시실을 갖춘 이 박물관에는 박씨가 20여년간 제작한 불교 목공예품과 각지에서 모아온 유물들이 전시된다. 이 박물관의 외부 건축양식은 전통적인 인도 사원양식을 본떠 서양의 건축양식을 일부 도입,동과 서의 만남,전통과 현대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또 내부는 한국 전통의 창문살과 한지로 꾸며졌다. 전시실에는 총5천여점의 유물과 복제품들이 전시돼 불교 목공예의 장엄·화려함을 한눈에 볼수 있게 한다. 1층 유물 전시실에는 고려시대의 사리함·목각불을 비롯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초까지의 유물들이 전시되고,2층 장엄·의식용 목공예실에는 사찰외부를 꾸미는데 이용되는 채야장식·불벽·기둥등과 불단및 목탁·법상·주장자·죽비등 불교의식에 사용되는 물품들이 전시된다.특히 이곳에는 박씨가 지난89년 제14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 「법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3층 예배용 목공예실은 불교에서 경배의 대상을 목각으로 재현,전시한다. 벽면에는 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해탈에 이르는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팔상도와 12지신상·금강역사·사천왕상·용왕대신 등이 조각된다. 『불교문화가 날이 갈수록 퇴색되고 불교유물이 외국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박물관 건립을 결심했다』는 박씨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4세때 이운식 현강원대미대교수의 문하에 들어가 전통 공예를 배우면서 불교미술에 심취,박물관건립을 꿈꾸어왔다. 대학졸업후 서울 태릉에 「목아미공방」을 개설,작품을 일본에 전량수출해 1백만달러수출탑을 받는 등 재력을 쌓은 박씨는 10여년전 이곳 박물관부지 8천5백87㎡를 매입하고 혼자 힘으로 박물관건립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단순히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닌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불교문화의 장이 되도록 박물관을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박씨는 이를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목공예강좌·다도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박물관이 전시기능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연구업무를 담당할 학예연구실과 전통공예학교를 설립하는 꿈도 지니고 있다.
  • 5년간 6,700억 투입,도로안전시설 확충

    ◎교통사고 줄이기대책 보고내용/「폭주족」등 10대 불법 집중단속/내무부/자동차 시험연구소 조기 건립/교통부/도로안내표지판·교차로등 부속시설 정비/건설부/유치원·초중고교에 안전교육교사를 배치/교육부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원년을 맞아 내무·교육·건설·교통부등 관련부처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정원식국무총리에게 부처별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1만4천여명이 숨지고 웬만한 중소도시 인구인 30만명이 부상을 입는 교통사고 세계1위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각 부처가 마련한 세부대책을 요약해본다. ▷내무부◁ 10대 불법운행에 대해 중점단속한다 ①음주운전 ②안전띠 미착용 ③총알택시 ④불법추월·중앙선침범 ⑤난폭·과속운전 ⑥과적차량·번호판가린 차량 ⑦버스·택시의 무질서한 정차 ⑧상향등조작·경적사용등 위협운전 ⑨폐차량 재운행 ⑩오토바이 폭주족 심야주행차량·버스·화물차등 사고위험차량에 대해 특별단속기간을 정해 중점 단속하고 고속도·국도등 대형사고 우려지역,교통사고 다발지역 등에 단속요원 고정배치등 예방위주 단속을 강화한다.이면도로·교통혼잡지역등 주차금지구역의 불법주정차에 대해 주1회이상 일선행정기관을 총동원,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범칙금위주에서 운전면허정지등 행정처분 병행 실시및 처벌부과 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손해보험협회·자동차공업협회·도로교통안전협회·교통안전진흥공단등 교통관련단체의 참여를 통해 교통사고줄이기운동을 공중도덕 함양운동으로 승화시킨다.5월을 「교통안전의 달」로 지정,교통안전유공자를 표창하고 계몽작품공모,웅변대회등을 개최한다. 현재 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20인 이내로 구성,현안이 있을때만 운영되고 있는 「시도교통안전대책위원회」를 앞으로 매분기별로 회의를 개최,추진상황 자체평가및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등 활성화한다.시내 노상운전시험실시후 본면허를 발급하는 가면허제도 도입및 운전자교육을 대폭 강화한다.119구급대를 93년까지 1백8억원을 투입,1백16대로 늘린다. 지방도·군도상의 사고가 많은 2천9백9개 지점에 대해 향후 5년간 2천3백억원을 투입하고 협소·노후교량정비,버스정차대,지하통로설치등 도로안전시설 확충에도 향후 5년간 6천7백억원을 투입한다.이를 위해 교통범칙금의 40%를 매년 국가예산에서 확보,시도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한다. ▷교통부◁ 96년까지 사망자수를 8천6백명선으로 대폭 줄인다.역·터미널 등에 대형교통사고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 사업용차량 운전자에 대한 교재개발,교육방법개선 등을 통해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노후차량의 자가용버스로의 용도 전환을 봉쇄하고 야간 운행제한 등 운전자의 과로방지대책을 강구한다.택시운전자격제 실시로 운전자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개인택시 면허제도를 3년이상 무사고에서 5년이상 무사고로 개선한다.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를 조기 건설,92년말까지 1단계사업인 성능시험연구동을 완비하고 시험장비를 설치한다.신호·통신시설을 개량,현대화한다.수도권 전철 종합 안전운행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건설부고소도로와 국도상에서 발생된 교통사고원인중 도로시설불비에 기인한 사고많은 지점의 개선및 철도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한다.급커브·시야장애등 도로구조가 취약한 위험도로및 노후·협소교량을 개축한다.오르막차선·버스정차대 등의 시설을 확충,교통소통능력을 높인다.도로 안내표지판·방호책등 도로부속시설을 정비한다. 도로상에서 사고발생시 교통정체의 신속한 해소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상전화설치를 확대하고 긴급구난조의 순찰을 강화한다(4백29대에서 92년 4백79대로). ▷교육부◁ 유치원 초·중·고교별로 교통안전교육담당교사 1명을 지정하고 교과교육 및 특별활동을 실시한다.유치원의 경우 매일 10분이상 연간 30시간이상 교통안전 반복 지도를 실시하고 초·중학교도 연간 20시간이상 교육을 실시한다. 교통담당교사의 연수를 강화하고 교통안전교육지침서 등 교통안전 교육자료 보급을 적극 추진한다.학기별로 1회이상 교통안전 학부모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방송을 통한 교통안전을 계도한다.시 도 교육청별로 교통안전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초·중학교 교통안전교육 구 분 실시횟수 연가시간수 비 고 ­관련교과에서 교통안전 (연중) 6∼8시간 관련 교과단원 내용 지도 분석·지도 ­어린이회,학급회시 교 월1회 9시간 교통안전에 대 통안전관련 의제선정토 한 의식제고 의 ­교통안전관련 주생활훈 월1회 (1주간실천) 주훈에 대한 설정·실천 훈화 등 ­국교생의 교통안전현장 연1회 2시간 교통공원,시범 학습실시 학교시설활용 ­학교행사에 교통안전관 연1회 2시간 작품전시회 개 련 내용반영지도(웅변 최 대회,포스타그리기, 글짓기대회등) ­교통안전관련 강연회 학기별 2시간 유관기관 전문 개최 1회 가 초청등 계 21∼23시간 *독일에서의 교통안전교육시간(연간):국·중학교 학년당 각10·20시간
  • “공직자 고급유흥업소 출입 금지”(국무회의 16일)

    ◎정 총리/근무시간 경조사 위한 이석자제를 올들어 2번째인 국무회의는 안건심의외에 14,15일 이틀간의 청와대보고에 이은 부처별 후속조치에 대한 각부처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져 1시간30분동안 진행. 당초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방한과 관련,무역역조·정신대문제 등 한일간 현안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최창윤공보처장관이 설명. 안건은 내무부가 상정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시행령」과 교육부의 「중학교의무교육실시에 관한 규정」등 대통령안 6건과 일반안건 1건등 모두 7건을 심의. ◎…이날 회의의 특이사항은 안건심의가 끝난뒤 각 부처장관들에게 당부한 정원식국무총리의 지시사항. 정총리는 15일 사회분야장관들이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민주사회질서확립 대책」과 관련,『올해 공직자 새질서·새생활 실천과제로 차량 10부제 운영,고급유흥업소 출입금지,근무시간중 경조사 참석을 위한 이석금지 등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라』고 각별히당부. 정총리는 이어 『총리실과 총무처가 중심이 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이행실태의 확인을 통해 위반자는 엄중처벌 하라』면서 『고급유흥업소 출입금지의 경우 전 공직자는 물론 산하단체 임원들에게도 확실히 주지시키라』고 지시. ▷심의안건◁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시행령(개)=▲후원회의 등록신청시 신청서에 대표자 및 회계책임자의 취임승인서 첨부 ◇국회의원선거법시행령(개) ◇지방공무원보수규정(개) ◇지방공무원수당규정(개) ◇중학교의무교육실시에 관한 규정(개) ◇초지법시행령(개)=▲국·공유지안에 설치할 수 있는 영구시설물의 범위를 초지관리 및 가축의 사육관리를 위한 사무실,관리인사,채유·집유시설 및 가축폐수정화시설로 정함.
  • 이런 약 부작용 조심합시다/390개 품목 사용제한 조치

    ◎30일이내 시정않으면 제조정지/위염환자들 구토등 호소/삼성신약 비셀랄진/부정맥·심장장애를 유/신경용제 「피모짓」/다른 약 병용땐 돌연사도/산도스 토레칸정/머리털 빠지고 피부 반점/종근당 리마틸정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가운데 상당수가 복용이나 투약시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약품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 약품가운데 일부는 복용할 경우 졸음이나 두통,시야장애를 일으키는가하면 심할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부작용을 모르고 복용,운전할 경우 심한 졸음과 시야장애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아 대형교통사고마저 일으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사부는 8일 국내 2백15개 의약품제조업체가 제조·수입하고 있는 3백90개 의약품이 졸음·구토·돌연사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약품 제조업체에 대해 사용을 제한토록 하는등 제조허가사항변경지시를 내렸다. 또 이들 약품제조업체가 앞으로 30일안에 제조허가사항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해 제조정지조치를 내리는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이날 보사부가 밝힌 의약품부작용사례에 따르면 삼성신약에서 만드는 「비셀랄진정」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이를 복용한 위염·위궤양환자가 졸음·구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무려 13건에 달했다고 보고됐다는 것이다. 또 보령제약의 「후리나정」등 국내15개 제약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정신신경용제 「피모짓」은 하루 2백㎎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부정맥,심장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통보해왔다. 위염이나 수술후 진토제로 쓰이는 한국산도스의 「토레칸정」도 혈압이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약에 이어 다른 약을 투여했을 때 심장에 이상이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해거담제인 광동제약의 「노스날캅셀」등 국내50개 업소에서 제조하는 「노스카핀」성분의 90개 품목은 사람에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포유동물에 투약한 결과 염색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보사부는 임신부에게 절대 투여하지 말 것을 각급 병·의원에 당부했다. 이 밖에 관절염치료제인 종근당의 「리미틸정」은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일본에서 확인됐으며 「바이엘아스피린」어린이용은 수술전 1주일이내에 이약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피를 지나치게 흘리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에 부작용이 확인된 이들 약품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1천2백36개 병·의원,약국(의약품부작용모니터기관)에서 보고된 사례를 분석,평가해 나온 것으로 국내에서 77개 품목,해외에서 3백13개 품목이 확인되었다.
  • 세계 과기장관 매년 회동 결의

    【빈=조남진특파원】 세계과학기술장관회담이 정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한국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등 31개국 과학기술분야장관 및 각료급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각국 대표들은 내년부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IAEA총회전에 열기로 결의했다. 한편 IAEA는 17일 쿠웨이트 대표인 압둘 하미드 압둘라 알하와디를 중동지역 담당부의장으로 선출,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선언을 인정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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