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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시청률 순위/ ‘야인시대’ 2주째 정상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2주째 1위를 차지했다.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는 시청률이 4.4%포인트 올라갔으나 ‘야인시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29일 방송3사에서 중계한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시청률은 KBS1의 14.5%를 비롯해 지상파방송 3사를 합쳐 26.4%를 기록했다.개최도시 부산의 시청률이 32.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 28일 KBS1 ‘심야토론’에서 대선후보 초청토론 첫번째로 방송한 정몽준 후보 편은 9.3%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지난 5주간 이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이 3.9%인 점을 감안할 때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지역별로는 대구 11.3% 등 영남권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채수범기자
  • ‘야인시대’ 역사왜곡·고증소홀 논란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인기몰이가 한창인 가운데 이 드라마의 배경과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네티즌과 시청자들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현재 ‘야인시대’는 TNS 등 각종 시청률조사기관 집계에서 2∼3주째 연속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주인공 김두한이 ‘쌍칼’의 조직을 넘겨받은 지난 24일 방송분은 43.6%라는 파격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야인시대’와 관련한 카페 개설열풍도 상당해 30일 현재 다음커뮤니티(www.daum.net)에는 드라마 ‘야인시대’를 직접적으로 다룬 카페가 100여개에 달하고 있고 관련된 카페까지 합친다면 300여개를 넘는다.의송 김두한 홈페이지(www.doohani.com)는 쇄도하는 젊은 네티즌들 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를 정도. 그러나 이같은 성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야인시대’가 고증을 소홀히 하거나,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청자 이성원씨는 ‘야인시대’게시판에서 “친일파인 인촌 김성수를 미화하는 야인시대는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성구씨는 “야인시대는 친일파들을 합리화하려는 드라마”라면서 “작가나 PD의 역사의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박승훈씨도 “온가족이 보는 드라마에서 친일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김성수)은 조심하자.”고 권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시청자 황미정씨는 “인촌은 근대사의 탁월한 경세가로서 민족의 가슴에 빛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른 네티즌들은 “인촌 김성수는 물산장려운동과 민립대학 설립운동을 전개했고 6·10만세운동에도 참여해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인촌은 일제하에서 부득이하게 각종 행사에 이름이 인용된 것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인촌은 중앙학교·보성전문학교 등 교육과,경성방직등 기업활동으로 민족에 크게 기여했다.”면서도 “같은 시기에 흥아보국단과 임전보국단 준비위원 등을 맡아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는 논설을 발표하는 등 일도양단식의 평가가 쉽지는 않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역사적 고증의 문제를 지적하는 글도눈에 띈다.다음카페 ‘가까이 있는 역사’는 ‘재미없는 야인시대’라는 글에서 “드마마에서 최기자는 1917년 전 경성제국대학 법학부를 다닌 것으로 돼있는데,이 시기에 경성제대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며 고증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다.또 “1891년생 김성수는 50대 중년신사로 나오는데 반해 한살 아래인 나석주가 젊은 청년으로 등장함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야인시대’는 일제시대라는 우리의 민감한 ‘과거’를 생생한 현실이미지로 재가공해냈다.그리고 실제 현실과는 조금 다른 그 현실이미지는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제작진들은 “지식인의 변절 등,아픈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과거를 솔직하게 그려내 시대극의 묘미를 살린다.”고 제작의도를 밝힌 바 있다.그러나 ‘야인시대’처럼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역사적 사실의 단면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경우,제작진들은 자신들의 무서우리만치 효과적인 현실재가공능력을 자각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
  • TV 시청률순위/ SBS ‘야인시대’ 첫 정상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처음으로 시청률 30%대에 진입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5주동안 부동의 1위이던 MBC의 ‘인어아가씨’는 2위로 밀려났으며 시청률도 2.4%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지난 20∼22일 추석 연휴동안 방송한 특집 프로그램 중에서는 KBS2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19.5%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이 영화는 전체 시청률에서도 8위에 올랐다.장르 별로는 특집드라마 부문에서 SBS의 ‘가족만들기’가 8.8%,오락 부문에서 KBS2의 ‘개그콘서트’가 21.9%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추석연휴 총가구 시청률은 4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높아졌다. 채수범기자
  • TV시청률 순위/ ‘야인시대’ 시청률 1위 넘봐

    MBC ‘인어아가씨’가 5주째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4주째 2위인 SBS ‘야인시대’는 지난주 시청률 격차 3.3%에서 1.9%로 따라붙어 다음 주에는 역전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3위인 KBS2의 ‘태양인 이제마’는 방영 첫주의 높은 시청률(26.2%)을 6주째 회복하지 못했다. 뉴스 부문에서는 KBS1의 ‘KBS뉴스9’,대담·토론은 KBS1의 ‘생방송 심야토론’,시사·보도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또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지난주 시청률 34.8%로 ‘인어아가씨’를 0.1%차로 누르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채수범기자
  • MBC드라마 ‘내사랑 팥쥐’/ 뻔한 선악구도…시청자들 식상

    MBC 10부작 월·화드라마 ‘내 사랑 팥쥐’(연출 이진석)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당초 착한 콩쥐와 못된 팥쥐의 구도를 깨고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겠다던 제작진의 야심찬(?) 의도와 달리 기존 드라마의 선악구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실망과 비난이 크다. 더욱이 회당 600여만원의 파격적인 개런티를 각각 주고 주인공 장나라와 김재원을 출연시키는 등 스타 시스템을 택했지만 시청률이 16.0%(1∼6회까지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평균시청률)에 머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당초 “콩쥐가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과 팥쥐가 주변의 사랑과 관심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현실감있게 그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드라마를 보면 이같은 공언이 무색하다.여느 드라마처럼 무조건 나쁜 한 사람과 착하고 쾌활한 다른 한 사람이 나오기 때문이다. 콩쥐로 명명된 홍은희(은희원)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가졌다기보다 SBS 주말드라마 ‘라이벌’의 김민정(정채연)처럼 겉과 속이 다른 드라마속악녀의 전형이다.남들 앞에서는 친구 송이를 위해주고 걱정하는 척하지만 테마공원 사장 아들 김재원(강승준)과 장나라(양송이)의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송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등 갖은 계략을 짜내 실행한다. 팥쥐 캐릭터인 송이는 못됐다기 보다 터프하고 귀여우면서 마음이 여린 보통 아가씨에 가깝다.그러나 그의 주변에는 ‘미남 돌쇠’김현성(김래원)이 그를 지켜주는 한편 백마탄 왕자인 재벌2세 강승준이 등장해 신분상승마저 도와줄 기세다. 특히 장나라가 너무 귀여워 극중 설정된 심술맞고 밉상인 팥쥐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아 현실감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에 대한 평보다는 ‘김재원이 멋있다.' 등 열성팬들의 성화가 대부분.드라마 팬이 아닌 탤런트 팬들이 주로 보고 있다는 반증이란 설명이다. 한편 이진석 PD는 “동시간대에 방영돼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얻고 있는 SBS ‘야인시대’의 경우 시청자층이 TV로만 드라마를 보지만 ‘내 사랑 팥쥐’의 시청자는 인터넷으로도 드라마를 보기 때문에 TV시청률만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
  • 초가을 방송3사 새 드라마 대접전

    월드컵이 끝난 지난 7월 방송 3개사에서 11편의 드라마를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했기 때문일까? 9월에도 다양한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전파를 타 치열한 시청률 다툼이 예상된다. MBC ‘내 사랑 팥쥐’(월·화 오후 9시55분),SBS ‘정’(수·목 오후 9시55분)이 각각 지난달 말,새롭게 안방극장을 두드린 것에 이어 3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를 찾아가는 것. KBS ‘천국의 아이들’(월·화 오후9시50분),SBS ‘얼음꽃’(월∼금 오전8시30분),MBC ‘리멤버’(수·목 오후9시55분)는 각각 9·16·18일 차례로 방송을 시작한다. KBS ‘천국의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를 찾아나선 두 남매가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사건들로 꾸미는 이야기.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천방지축 성격이지만 정의감 넘치는 인물인 기호태 역으로 출연해 아이들의 여행길을 지켜준다. ‘리멤버’는 MBC가 오랜만에 내놓는 재기발랄한 트렌디 드라마.미스코리아 출신 손태영이 법원 출입기자로 한국사회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파헤친다.순수한 정의감으로 사회악에 맞서는젊은 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예정이다. SBS ‘얼음꽃’은 인기드라마 ‘미스터Q’‘토마토’의 이희명 작가와 ‘수호천사’의 김명섭 PD가 호흡을 맞춰 주목되는 작품.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독립군 투사이자 김두한의 사부 역으로 출연중인 장동직이 조민수와 함께 이루어질 수 없는 중년 연인으로 주부 시청자를 공략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TV 시청률 순위 / ‘인어아가씨’ 5주째 1위

    MBC 일일연속극 ‘인어아가씨’가 5주째 시청률 순위 정상을 차지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SBS ‘야인시대’ 역시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KBS ‘태양인 이제마’가 뒤를 바짝 추격한 순위는 지난 주와 차이가 없다. 다만 그동안 20%의 시청률을 넘지 못했던 KBS2 ‘내 사랑 누굴까’가 5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끈다.극중 윤다훈·이승연 커플이 결혼에 골인한 뒤 며느리(이승연)와 시할머니(여운계)의 갈등구조로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 인기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야인시대’ 시청률 1위 넘봐

    SBS의 ‘야인시대’가 ‘여인천하’의 인기를 순조롭게 이어받아 지난주 2위를 기록했다.지난달 28일 첫 방송에서 6위의 시청률을 기록한 ‘야인시대’는 김두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의 깜찍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지난 26일 방송분부터는 연기자 안재모가 청년 김두한으로 분해 시청률 1위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드라마를 제외하고는 KBS2의 오락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와 KBS1의 ‘뉴스9’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기자 드라마속 직업 ‘상한가’

    기자가 드라마 속 직업으로 잇따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현재 드라마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주·조연급으로는 MBC 일일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은예영(우희진)과 주말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의 조기원(류시원),수목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한동진(이동건),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의 최동열(정동환)등이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사진)도 새달 18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오후9시50분)에서 기자로 나올 예정이다. 현재 KBS2 ‘영화 그리고 팝콘’과 SBS ‘호기심 천국’등에서 MC로 활약하는 손태영은 ‘리멤버’에서 활달한 성격의 법조출입 기자 신지은 역을 맡아 검사로 나오는 박정철·김승수와 삼각관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 KBS ‘러빙유’ 홈페이지 하루 250만건 접속

    KBS2 월·화드라마 ‘러빙 유’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네티즌 방문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KBS 뉴미디어국에 따르면 ‘러빙 유’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방송 첫날인 지난달 29일 130여만 건을 시작으로 30일과 8월1일 각각 250만건 이상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 올초 화제를 모은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송 초기 200만 건을 넘지 못한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같은 시간대 MBC ‘고백’과SBS ‘야인시대’에 네티즌들이 하루 접속하는 건수는 각각 평균 45만과 80만 정도다. ‘러빙 유’는 SES의 유진이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유진의 팬과 안티 팬들이 주로 설전을 벌이며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연기를 못한다.’는 원색적인 비난과‘생각보다는 잘한다.’는 칭찬이 맞서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열기가 드라마의 시청률로 직결되지는 않았다.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내보낸 ‘러빙 유’는 시청률이 9.8%에 머물러 ‘야인시대’(20.2%)와 ‘고백’(22.9%)보다 훨씬 낮았다.
  • ‘여인천하’가고 ‘남성천하’시대 온다,SBS 김두한 삶 그린 ‘야인시대’ 29일 첫 방영

    조선시대 여자들의 권력다툼을 다룬 ‘여인천하’가 막을 내리자 이번에는 남자들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점령할 기세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야인시대’(월·화 오후9시50분).독립군 총사령관인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주먹세계 보스로 군림하다 정치가로 변신한 김두한의 드라마틱한 삶이 100부작으로 펼쳐진다.‘용의 눈물’등 선굵은 사극으로 정평이 난 이환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1966년 9월22일 제6대 국회 본회의장.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국회 오물투척’사건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구속된 김두한이 형무소에서 지난 세월을회고하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아버지 김좌진 장군과의 만남,청산리 대첩,1930년대 서울 풍경 등을 첫회에서 그린다. 이 드라마는 해방 전을 1부(1920∼1945년),해방 후를 2부(해방 이후∼1972년)로 구분했다.1부에서의 김두한은 초등학교 6학년인 곽정욱(10회까지)과 안재모가 맡았다.‘태조 왕건’에서 카리스마를 인정받은 김영철은 내년 1월이후 방송예정인 광복 이후 장년 김두한의 삶을살 예정이다. 김영철은 실제 인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10㎏이상 살을 찌울 계획이다.안재모는 주먹의 일인자를 연기하느라 합기도·헬스 등 액션 연습과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제작진은 또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10만평중 2만여평에 ‘야인시대’세트를 만들어 제대로 된 시대극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1930년대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청계천 및 명동의 일본 거리를 재현했고 화신백화점,종로경찰서,우미관,풍미당,YMCA,보신각 등의 모습도 살려냈다. 아울러 딱딱한 정치시대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개그맨 이혁재를 유도선수 출신인 김두한의 부하로 출연시키는 등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를 대거투입했다.고두심 이순재 정영숙 조형기 등 A급 조연들이 극 초반을 이끌어간다.남자 세계를 다룬 드라마인 만큼 여자 주인공에는 그다지 힘을 싣지 않았다.허영란과 정소영이 각각 김두한을 사랑하는 명월관 기생 설향과,김두한이 사랑한 친일파 갑부의 딸로 나온다. 장형일 PD는 “그동안 극이나 영화에서 등장한 김두한은 싸움패나 건달의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의 어린시절과,독재에 대항하며 치열한 정치투쟁의 현장에 있던 ‘인간 김두한’의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제국의 아침’ 12월말 조기 종영키로

    KBS1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토·일 오후9시45분)이 예정보다 빨리 종영된다. 100회 예정으로 지난 3월2일 시작한 ‘제국의 아침’은 오는 12월 말 86회로 막을 내린다. 책임프로듀서 안영동PD는 23일 “이환경 작가가 SBS ‘야인시대’의 극본까지 맡았다.”면서 “동시에 두 작품을 집필하는 데 한계를 느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정은 시청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면서 “두달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 드라마 전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종(최재성)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 앞당겨지는 등 극 흐름이 빠르게 전개될 예정이다. ‘제국의 아침’의 후속은 고려 무신정권 당시 몽고침략에 대항한 삼별초의 활약을 다룬 대하사극(제목 미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BS ‘야인시대’김두한역 김영철·안재모

    ‘장군의 아들’ 김두한.한 시대를 호령한 풍운아일까? 영웅없는 어지러운 시대가 만들어낸 허상일까? 의로운 소나무(義松)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시대를 풍미한김두한(金斗漢)의 일대기가 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오후 9시 45분)에서 그려진다.인기 속에 방영중인 ‘여인천하’가 4월 중순쯤 끝나는 대로 뒤를 잇는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호평을 얻은 김영철이 장년기의 김두한을,안재모가 청년기의 김두한을 나눠서 맡았다. 영화 ‘장군의 아들’시리즈를 통해서 일반인에 크게 어필한 김두한은 못배운 돈키호테형의 협객.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의 아들로 겨우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나 일제말에 민족협객으로 불리며 맨주먹으로 서울바닥을 장악했다.해방후에는대한민주청년연맹 부위원장·대한노조총연합회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1965년 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그러나 재벌밀수사건에 항의하며 국회단상에 오물을 투척,체포·의원직 상실 등의 ‘협객’ 기질을 버리지 못했다. 104회로 예정된 드라마를 통해서는 김두한은 어떤 새로운모습으로 다가올까? “김두한은 궁예랑 달리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연기하기 부담스러워요.나름대로 열심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9개월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김영철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짧은 머리가 아주 건강해 보였다.그는 지난해 가을 이미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으로 캐스팅이 된 뒤 이를 위해 많은 캐스팅 제의를 고사해왔다.‘피아노’에서 조재현이맡았던 억관 역도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사양했단다.현재는MBC ‘상도’의 후속으로 곧 방영될 ‘위기의 남자’의 바람난 중년 남자 역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두한은 드라마의 제목처럼 야인이라고 생각합니다.세상에 반듯하게 적응해서 살아가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었던 인물이죠.”라고 자신의 맡은 인물을 평가했다.정치가로서 김두한을 보여줄 그는 첫회에 출연한 뒤 50회가 지나야다시 나온다.첫회에서는 김두한의 정치가로서 삶을 마감하게 하는 ‘국회오물투척사건’을 다룬다. 김영철은 “2회부터 약 6개월동안 주인공 역을 맡는 재모가 너무 잘할까봐 오히려 걱정이에요.”라면서 엄살을 떤 뒤“새로운 느낌의 김두한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화려한 두발차기를 선보이던 김두한의 청년시절을 맡았다. “이 역할을 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열심히 로비를 했습니다.(웃음) 제 연기 인생에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왕과 비’ 등에서 연산군 등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본격적인 주인공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에 가깝다. “젊은 시절 김두한의 ‘히피’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자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쳤으면 좋겠어요.” 그는 이를 위해 모든 활동을 당분간 접었다.가수데뷔를 위한 음반발매도 늦췄으며 영화 촬영도 사양했다.또 김두한의화려한 무술(?)을 연기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경찰청의 아는 형사에게 무술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더불어 김두한의 험상궂은 얼굴을 실감있게 재현하기 위한 노력도 무술 연습 못지 않단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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