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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구단, 개러스 베일에 “중국 가지 마” 지단 얼굴 어떻게 보지

    레알 구단, 개러스 베일에 “중국 가지 마” 지단 얼굴 어떻게 보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개러스 베일(30·웨일스)의 중국행을 가로막았다. 베일은 3년 계약으로 100만 파운드(약 14억 7000만원)의 주급을 주겠다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수닝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거의 굳어진 것으로 보도됐다. 레알이 베일의 이적을 막판에 막은 이유는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것이었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울러 같은 포지션인 윙어 마르코 아센시오가 발목 이상으로 2019~20시즌 대부분을 결장해야 하기 때문에 공격 옵션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도 작용했다. 베일은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이적했는데 8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처음 3년 동안 네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차례씩의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국왕컵), 세 차례씩의 UEFA 슈퍼컵과 클럽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4년과 2016~18년 챔스리그 우승 때 세 골에다 승부차기 한 킥 성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뒤 부상에 발목을 잡혀 네 시즌 동안 라리가 선발 출전이 79회에 그칠 정도에 클럽에 기여한 것이 없었다.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했는데 홈 관중들로부터 야유나 들어야 했다. 레알의 지난 시즌 성적은 12패에 승점 68로 챔피언 바르셀로나보다 무려 19나 뒤진 3위였고, 챔스리그 16강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게 나가떨어지는 등 거의 20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베일은 팀 동료들로부터 ‘그 골퍼’란 별명으로 불렸고, 골키퍼 티보 쿠르티아는 늦잠을 자고 싶어서 선수들 식사에도 함께 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성토했다. 오죽했으면 지난주 지네딘 지단 감독마저 베일이 “떠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라 관심을 접었다면서 그가 떠나면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털어놓기까지 했을까. 이미 지단이 지난 3월 다시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그의 에이전트 바넷에게 안 좋은 소식이란 말이 퍼질 정도로 지단은 베일을 원하지도, 그의 플레이스타일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반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 회장은 이따금 웨일스 대표인 베일을 싸고 돌았다. 그는 미국 투어로 진행된 프리시즌 첫 경기 바이에른 뮌헨에게 1-3으로 졌을 때 출전하지 않았는데 지단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그가 빨리 떠났으면 좋겠다. 그게 모두에게 최선일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팀으로 그가 이적하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넷은 AFP 토인에 “지단은 불명예 자체다. 레알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선수에게 일말의 존중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베일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아스널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이겼을 때 벤치 멤버로 뛰어 한 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단은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딱잘랐다. 지난 26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7-3으로 이겼을 때 막판 30분만 출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조현우 “호날두 우리도 당황, 팬들께 죄송”

    조현우 “호날두 우리도 당황, 팬들께 죄송”

    “당황스러웠다. 저희보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이 더 힘드셨을 것 같다” ‘팀 K리그’ 팬투표 1위로 뽑힌 골키퍼 조현우(28·대구FC)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예상치 못한 결장에 황당함을 표현했다. 조현우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FC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전을 뛰며 1골로 선방했다. 경기는 3-3으로 끝났지만 후반 팀 K리그가 3-1로 앞서나가며 한때 분위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데는 조현우가 전반 몇 차례 득점 위기를 넘긴 영향이 컸다. 이날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팬들은 분노했고 선수들은 당황했다. 조현우는 당초 예정된 경기 시간에 맞춰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가장 먼저 등장했다.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일찌감치 등장한 조현우에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조현우가 연습하는 모습에 팬들은 “누가 차든 100% 막을 준비가 돼있다”는 그의 말을 떠올리며 호날두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경기가 예정됐던 8시가 지났지만 여전히 유벤투스 선수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올스타로 꾸려진 팀 K리그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며 경기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는 사이 8시 4분이 돼서야 유벤투스 선수단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결국 경기는 한 시간여 지연돼 시작됐다. 그래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은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오를 모습을 기대하며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하지만 호날두는 경기 내내 몸 한번 풀지도 않은 채 끝내 벤치를 지켰다. 전반까지만 해도 팬들은 호날두가 전광판에 등장하면 함성을 지르며 슈퍼스타의 방문을 환영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팀K리그가 타가트(26·수원 삼성)의 추가골로 3-1로 앞서나갈 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호날두가 나와 반전을 이뤄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결국 호날두는 일어날 생각조차 안했고 시간이 갈수록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팬들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를 외치며 호날두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만난 K리그 선수들도 호날두의 매너를 짚고 넘어갔다. 이동국(40·전북 현대)은 “호날두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조현우는 “경기가 지연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래도 양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호날두를 대신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 “예전처럼 많은 팬분들에게 재미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낫지 않나 싶다”면서 어그러진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우리도 팬들의 야유를 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을 풀러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말로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었음을 전했다. 팀 K리그와 호날두의 경기는 지난 3일 최고 40만 원짜리 프리미엄 존을 포함한 입장권 6만5000장이 2시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최소 45분은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이 호날두를 직접 보기 위해 값비싼 티켓값을 지불했지만 벤치의 호날두만 본 채 돌아서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12년만의 방한인데 출전 안해프로축구연맹 계약 조건 어겨실망한 팬들 라이벌 메시 연호닷새간 3경기 빡빡한 일정 부담팬사인회 불참·경기지각 ‘눈쌀’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12년 만의 방한 경기에 끝내 출전하지 않아 팬들을 실망시켰다. 호날두는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K리그’와 소속팀 유벤투스FC의 친선전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다. 출전을 준비하기 위한 몸풀기도 없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도 볼 수 없었다. 팬 투표로 뽑힌 ‘하나원큐 팀K리그’는 이날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릴레이 득점 행진을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애초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 45분 이상 뛰기로 되어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이벤트 주최사와 협의를 통해 호날두의 출전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선발 또는 교체 등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도록 하는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도 주전급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는 것이다. 호날두를 보려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호날두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반 막판에는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자 일찍 자리를 뜨는 관중이 나왔고, 일부 관중들은 아예 “메시!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보지 못한 팬들은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우~“하는 야유를 보내고 말았다.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결장을 결정한 시기에 대해선 “어제 저녁 팀 미팅 때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면서 “1주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호날두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의 출전 시간이 ‘45분 이상’으로 계약서에 돼 있다는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잉글랜드)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치른 뒤 중국 난징으로 이동해 24일 인터밀란과 대결했다. 그리고 오늘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닷새 사이 3경기를 치르는 녹록지 않은 일정 탓에 호날두가 경기를 포기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날두는 경기 전 예정된 팬사인회에도 불참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킥오프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등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킥오프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유벤투스는 8시 4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유벤투스는 이날 오전 중국 난징을 떠나 오후 1시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지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다. 이 때문에 애초 숙소에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지연됐고, 참석이 예정됐던 호날두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팬들을 아쉽게 했다. 결국 선수들은 오후 6시를 훨씬 넘어 숙소를 출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향했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린 데다 금요일 교통체증에 갇혀 경기장에 지각하게 됐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게 원칙이지만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많은 팬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친선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에는 호날두가 탄 버스가 도착하는 정문 입구부터 2000여명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2년 만에 방한하는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3일 친선경기 입장권 판매 때부터 폭발했다. 인터넷 예매 발매 당일 오후 2시부터 입장권을 티켓링크 등을 통해 팔았는데, 발매 2시간 30분 만에 6만여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특히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은 발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고, 입장권을 사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해당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입장권 가격은 최저 3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었다.호날두의 방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나섰던 2007년 7월 20일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호날두는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골 2도움 활약으로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45분만 뛰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로 전반 18분과 20분 잇따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호우는 내렸지만 끝내 ‘호우’는 없었다

    호우는 내렸지만 끝내 ‘호우’는 없었다

    리그 올스타팀까지 꾸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위해 경기를 준비했지만 끝내 호날두는 없었다.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3-3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6분 오스마르(31·FC서울)가 선제골을 넣어 분위기를 달궜지만 곧바로 유벤투스의 사이몬 무라토레(21)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4분 세징야(30·대구FC)가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팀 K리그가 2-1로 앞서나갔다. 세징야는 득점 직후 코너쪽으로 달려가 자신의 우상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러나 전반을 벤치에서 보낸 호날두가 후반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K리그가 후반 교체투입된 타가트(26·수원 삼성)의 추가골로 3-1로 한 발 앞서나갔지만 축제 분위기는 거기까지였다. 호날두가 몸을 푸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자 실망한 팬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유벤투스가 마투이디(32)와 페레이라(23)의 득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즐기는 팬들은 소수였다. 전반까지만 해도 호날두가 화면에 등장할 때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지만 성난 관중들은 호날두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를 보냈고 때때로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하며 경기 출전을 요구했다. 경기 막판 관중들은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2·FC바로셀로나)의 이름을 외치기까지 했다.호날두는 이날 예정된 팬사인회도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거부하며 기다린 팬들을 실망시켰다. 주최측은 비행기 지연 문제가 있었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인회에 당첨된 팬들로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부폰(41)과 데리흐트(20) 등이 대리 참석으로 자리를 빛냈지만 호날두를 원했던 팬들로서는 속은 기분으로 행사를 치러야 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여 늦게 시작된 경기에도 자리를 지킨 현장의 팬들도 허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호날두가 이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진 탓에 치열한 티켓전쟁이 벌어졌지만 승자가 된 기쁨은 순식간에 패배감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발령된 호우주의보에 ‘호우’가 왔다며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던 팬들은 ‘호구’가 된 채 쓸쓸히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조국 “원칙 따라 직진했다…야유 보낸 야당과 언론도 존중”

    조국 “원칙 따라 직진했다…야유 보낸 야당과 언론도 존중”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6일 2년 2개월간의 대통령 참모 생활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급 참모진 인선을 단행했다. 조 전 수석의 자리는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이 뒤를 잇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에 합류한 조 전 수석은 이날 인사 발표를 앞두고 미리 준비한 ‘퇴임의 변’을 배포했다. 조 전 수석은 이 글에서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했던 일은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고 말하며 “대통령의 비전·의지·인내·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한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며 “또한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 오롯이 저의 비재와 불민함 탓”이라고 토로했다. 또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고 전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자전거 탐방 행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자전거 탐방 행진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경남·전북·경북 지역 가야고분군을 자전거를 타고 탐방하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를 25~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가락국 시조가 잠든 김해 수로왕릉을 출발해 함안 말이산 고분분~합천 옥천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169㎞를 이틀동안 자전거로 타고 행진하며 고분군을 탐방하는 행사다. 이날 오후 오후 1시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을 비롯해 김해지역 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한 뒤 자전거 행진을 했다.자전거 동호회 회원과 해당 지역 주민 등은 첫날 수로왕릉에서 창원 다호리 유적을 거쳐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있는 함안 박물관까지 71㎞를 자전거를 타고 고분군 탐방을 했다. 둘째 날 함안을 출발해 창녕 교동 고분군~합천 옥전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98㎞ 구간에 자전거 행진을 하며 가야고분군 탐방을 한다. 전북 남원에서도 가야고분 자전거 탐방팀이 26일 출정식을 한 뒤 출발해 유곡리 고분군을 거쳐 경북 고령까지 자전거 행진을 한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로 선정 된 뒤 열리는 첫 대국민 행사로, 경남·북과 전북 지역 가야유적을 알리고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야고분군은 경남·북과 전북 등 3개 도에 모두 7곳이다. 경남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등 5곳이다. 경북은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있다. 7곳 고분군은 지난 4월 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 연구·정립과 가야 유적 복원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영상] 쑨양, 시상식 따돌린 스콧에게 “넌 패배자, 난 이겼고”

    [동영상] 쑨양, 시상식 따돌린 스콧에게 “넌 패배자, 난 이겼고”

    웃음을 짓고는 있었지만 분명히 “넌 패배자야, 난 이겼고”라고 내뱉었다. 어찌 됐든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최고 스타가 되고 있는 쑨양(28·중국)이 2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 자신과 함께 오르길 거부한 공동 동메달리스트 던컨 스콧(22·영국)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쑨양은 이날 결선에서 1분44초93으로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4초69)에 한발 늦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랍시스의 실격 판정으로 대회 2연패 감격을 누렸다. 풀 속에 홀로 남아 물을 튀기는 감격의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찜찜한 구석이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21일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맥 호턴(23·호주)에게 악수도 사진 촬영도 거절 당했던 쑨양은 시상식 도중 마르틴 말리뉴(러시아)와 공동 3위가 된 스콧이 멀찌감치 떨어져 딴곳을 쳐다보며 역시 악수와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난감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일까, 시상식이 끝나고 함께 이동하면서 쑨양은 스콧을 향해 앞의 말을 내뱉었다. FINA는 24일 쑨양과 스콧 모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경고 처분을 내렸다. 스콧은 앞서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쑨양이 우리 종목을 무시하는데 왜 우리가 쑨양을 존중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쑨양은 지난해 9월 국제 도핑시험관리(IDTM) 직원들이 도핑검사 샘플을 채집하기 위해 자택을 방문하자 경호원들과 함께 망치를 이용해 혈액이 담긴 도핑용 유리병을 깨뜨렸는데 관대한 처분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14년에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도 3개월 출전 정지의 ‘경징계’를 받아 논란이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랭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스콧은 “난 호턴의 팀이다. 다른 경기에서도 (쑨양을 비판하는) 행동이 이어졌으면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날 경기에 몇 시간 앞서 국제수영연맹(FINA)이 호턴의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호턴과 호주수영연맹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스콧은 다른 경기에서도 쑨양을 겨냥한 항의를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스콧은 실격당한 랍시스를 향해 “그가 실격당해서 내가 메달을 얻었다. 그러나 남의 불행 덕에 내가 행복해지는 건 유쾌하지 않다”고 말하며 쑨양을 깎아내렸다. 대회 개회 전 쑨양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던 여자 평영 최고의 스타 릴리 킹(22 미국)은 이날 여자 평영 100m 결선에서 1분4초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FINA가 호턴에게 경고 징계를 내린 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호턴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호턴이 사진 촬영을 거부한) 그날 저녁 선수식당에서 호턴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킹은 그날 식당에 200명의 선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자 평영 50m 준결선을 마친 애덤 피티(25·영국)도 “스콧은 옳은 행동을 했다”고 말한 뒤 는 “사람들이 쑨양에게 야유를 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스포츠를 계속해야 할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스포츠 선수들은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며 “스콧은 오늘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쑨양에게 야유를 보낸 관객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쑨양은 “보신 것처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랍시스의 기록이 더 좋다고 주장한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규정은 존중받아야 한다. 규정에 따르면 내가 1위”라고 말했다. 이어 “난 늘 우승을 목표로 수영한다. 오늘 또 기회가 왔고, 우승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중국 취재진이 벌써 일곱 번째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르며 11개째 금메달을 휩쓴 ‘지치지 않는 체력’에 놀라움을 표시하자 쑨양은 “내가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더 노력해서 모두에게 더 좋아진 쑨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관중석도 쑨양을 응원하는 중국 팬들과 쑨양에게 야유를 퍼붓는 다른 나라 팬들로 양분됐다. 경기를 경기로만 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잇단 약물 의혹에도 한없이 쑨양과 중국수영연맹에 관대한 FINA가 원인 제공을 한 측면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24일 어쩌면 이 장면은 되풀이될 수 있다. 쑨양은 오후 8시 자유형 800m 결선에 예선 8위의 성적으로 나선다. 좋은 성적을 거둬도, 나쁜 성적을 거둬도 쑨양에게는 거친 야유가 쏟아질 것이고 시상식에서 더 궂긴 장면이 연출될지 모를 일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장윤정 아들, 누구 닮았나 봤더니..

    장윤정 아들, 누구 닮았나 봤더니..

    장윤정 아들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냈다. 최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지난주에 이어 ‘트로트 퀸’ 사부 장윤정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 원 포인트 레슨을 마친 장윤정은 멤버들에게 모시조개 샤부샤부를 대접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 아들은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감정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장윤정의 패밀리가 총출동한 야유회가 시작됐다. 장윤정의 트로트 후배 소유미(정민, 재풍), 나무, 윤희, 영탁, 김빡(김인석, 윤성호)이 함께했다. 김인석과 윤성호는 장윤정을 ‘트로트계의 엄마’라고 칭하며 장윤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윤정은 김빡에 대해 “트로트나 해볼까’라고 도전하는 후배들은 안 예뻐 보인다. 개그 하시던 분들이 갑자기 (트로트) 그룹을 해서 재미 삼아 하나보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진지하냐고 물어봤더니 정말 진지하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빡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도전하고 있었지만 개그맨이라는 편견 탓에 곡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것. 이에 장윤정은 자신의 수 많은 히트곡들을 쓴 분을 만나게 해줬다고 밝혔다. 김빡은 “우리끼리도 많은 얘기를 했다. 왜 장윤정 씨가 우릴 도울까. 저분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생각이 남다른 거다”라며 장윤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전주 1초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1초 노래방’ 대결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트와이스의 ‘TT’를 바로 맞혔다. 이승기는 군대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장윤정이 ‘정답’을 외쳤음에도 끝까지 안무를 선보이며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과 장윤정의 후배들은 노래와 춤으로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승현 부인, 알고보니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김승현 부인, 알고보니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탤런트김승현이 전부인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탤런트 김승현은 중1 때 만나 6년을 함께한 미술부 홍승모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공장 일로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가족여행조차 꿈꿔본 적 없던 유년시절, 김승현에게 미술부 야외 활동은 유일한 나들이나 다름없었다. 야외 스케치, 야유회 등을 다니면서 김승현은 부모님보다 홍승모 선생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홍승모 선생님에 대해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김승현은 학창시절 늘 자신을 믿고 감싸주는 홍승모 선생님이 있었기에 삐뚤어지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2003년 23살인 김승현에게 3살의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락이 끊기게 된 두 사람.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이후 홍승모 선생님이 자신에게 실망했을 거란 생각에 차마 찾아뵐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의 엄마가 같은 학교 1살 위 선배였기에 홍승모 선생님도 알고 있을 거란 걱정 때문. 김승현은 딸 수빈이 엄마와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첫눈에 반했다.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놓고 그랬다.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들이 놀랐다. 양가 부모님의 첫 대면식은 수빈이가 태어났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20년이 흘러 성인이 된 딸을 보면서, 무사히 딸을 키워냈다는 생각에 이제는 떳떳하게 선생님을 찾아뵈어 모든 것을 말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현이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홍승모 선생님이 없었고, 전근을 갔지만 개인정보 공개가 되지 않아 제작진이 수소문을 해 미술부 선배로 부터 근황을 알아냈다. 교감선생님으로 근무 증인 홍승모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된 김승현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생님은 “장하다”고 김승현과 포옹했다. 김승현은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는 김승현에게 선생님은 “한 번도 잊은 적 없다”고 화답했다. 김승현이 선생님에게 절을 올리려고 하자 홍승모 선생님은 “견디고 다시 일어서준 것만으로도 절을 몇 번 받았다”고 다독이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인성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고 격려했고, 김승현은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사진은 김승현과 딸) 연예부 seoulen@seoul.co.kr
  • 日아베가 키운 男女 정치인들, 폭언·폭행 일삼다가...

    日아베가 키운 男女 정치인들, 폭언·폭행 일삼다가...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 압승으로 두번째 집권에 성공했을 때 아베 총리 본인이 자민당 총재로서 직접 뽑은 젊은 엘리트 후보들이 여러 명 국회의사당 입성에 성공했다. 이들을 일본에서는 ‘아베 칠드런’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가 문제를 일으켜 자신들을 중용한 아베 총리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도요타 마유코 전 의원이다. 도쿄대 법학부와 미국 하버드대를 거쳐 후생노동성에서 근무하던 도요타 전 의원은 38세에 중의원 배지를 달면서 장래의 엘리트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는 2017년 6월 자기보다 10살 이상 나이가 많은 남자 비서에게 승용차 안에서 “이 대머리OO, 바보OO야, OO같은 O아 죽어버려, 살 가치도 없어” 등 폭언을 하며 폭행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곧바로 탈당 처리됐고, 그 다음 선거에서 낙선했다. 마유미 전 의원 못지않은 ‘막장’으로 이름을 떨치면서도 정치적 생명은 이어오던 또다른 문제의 아베 칠드런이 결국 자신의 비서에 의해 경찰에 고발되면서 정치생명이 끝날 위기에 놓았다. 18일 시사잡지 주간신초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시자키 도루(35) 의원은 자신의 비서 A씨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발됐다. A씨는 “이시자키 의원이 올봄 나의 운전에 불만을 품고 여러차례 어깨를 구타해 상해를 입었다”며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지난달 지역구인 니가타현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A씨는 이시자키 의원에게 발로 걷어차인 뒤 사표를 낸 상태다. A씨는 이시자키 의원의 욕설을 녹음한 음성파일도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 안에는 “바보야, 너 죽어”, “너, 이달 며칠 쉬었나. 그만큼 급여 반납해”, “너, 고개 숙이고 있지. 죽는 게 더 낫겠다”등 폭언이 들어 있었다. 이시자키 의원은 평소에도 문제가 많은 의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시자키 의원실은 비서들이 횡포를 못견디고 계속 도망쳐 나온 걸로 유명했다”고 주간신초에 말했다. 앞서 2016년에도 여성 비서에 대한 성희롱 및 이중교제가 문제가 돼 사회적 질타를 받았다. 이시자키 의원는 게이오대 법학부 졸업하고 재무성 관료로 재직하다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니가타1구에 출마 초선에 성공한 이후 현재 3선째다. 이에 따라 일본 정가에서는 이른바 ‘마의 3선’의 문제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마의 3선은 초·재선 때에는 어느 정도 신중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던 국회의원들이 3선을 하고나면 다양한 비행이나 추문에 휩씰리는 것을 뜻하는 일본 정가의 표현이다. 지난해 6월에는 3선인 아나미 요이치 자민당 중의원이 간접흡연 대책 강화를 담은 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폐암 환자에게 “적당히 좀 하라”고 야유했다가 지탄을 받았다. 그보다 한 달 전에는 역시 3선인 가토 간지 자민당 중의원이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이를 못 낳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의 아이가 내는 세금으로 양로원에 가야 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이를 못 갖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3명 이상은 낳아야 한다”고 했다가 빗발치는 비난을 받고 발언을 철회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지정생존자’ 지진희, 위축→정면 돌파 “눈빛으로 열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위축→정면 돌파 “눈빛으로 열일”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의 달라진 눈빛이 안방극장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지진희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를 통해 자신만의 해석력과 소화력을 바탕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연민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강단이 느껴지는 지진희의 눈빛이 매회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15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5회에서는 권한대행 자격 논란부터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 분) 해임 선언, 차영진(손석구 분)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과정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지진희의 활약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본의 아니게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왕관을 썼지만, 그저 맡은 바 임무를 다할 뿐 정치 세계를 외면해온 박무진(지진희 분). 이제 그에 걸맞게 왕관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지진희의 적극적인 행보가 그려져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앞서 뉴스 생방송 인터뷰에서 환경부장관직 해임 사실을 인정한 박무진은 국민들의 질타를 면치 못하며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끝까지 부인했어야 한다는 차영진의 원망에도 박무진은 “나와 모두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여론의 급반전을 기대한 합동 영결식마저 오영석(이준혁 분)의 감동적인 추도사로 물 건너갔다. 박무진은 자신을 향한 냉랭한 시선과 야유에 위축됐지만 의연해지려 노력했다. 그런 가운데 동영상이 언론에 유출돼 긴장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간부의 자백 동영상 유출은 오히려 박무진에게 득이 됐다. 국민의 분노 대상이 명해준과 테러 세력으로 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임 이슈가 사그라든 것. 박무진은 의혹이든 논란이든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덮는다”는 윤찬경(배종옥 분)의 예견이 현실이 된 상황을 목도하며 동영상을 유출 시킨 사람이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의 전략임을 직감했다. 차영진은 ‘정직’의 대가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 박무진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대행님은 지금 전쟁터에 나와 칼이 더럽혀질까 두려워 맨손으로 싸우겠다 고집을 부리고 계시는 거다. 전 그런 장수 밑에선 싸우고 싶지 않다. 이겨야겠으니까”라며 사직서를 내밀었고, 박무진은 묵묵히 사직서를 들고 이관묵에게 향했다. 순순히 차영진의 사직을 허가하는 듯 보였던 박무진은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 분)을 그 자리에서 해임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박무진을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하지 않는 이관묵이 테러 자백 동영상의 주인공 명해준을 생포하기 위해 독단적으로 캄보디아 파병을 결정했기 때문. 이관묵이 “모든 외교의 끝은 결국 전쟁이다. 적은 힘으로만 굴복시키는 거다. 나에게 힘이 있다면 쓰는 거다.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이”라고 하자, 박무진은 “합참의장님이 말이 맞다”며 “힘이 있으니 써야겠다. 주저하지도 망설이지도 않고. 합참의장님의 군 지휘권을 박탈한다. 이관묵 합참의장 당신을 해임합니다”라고 차분히 맞대응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 이후 국군통수권자인 내 승인 없이 군 병력을 움직이는 사람은 내란음모죄로 처벌할 생각이다. 그 누구도 예왼 없다”라며 전에 없던 강경한 어조로 말하는 박무진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박무진은 차영진 행정관을 비서실장직에 임명하는 예측불가 행보로 다시 한번 대반전을 선사했다. 이전보다 확신에 찬 박무진의 표정과 달라진 눈빛은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희열을 느끼게 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치인으로서 리더로서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박무진. 언제나 강하기만 한 주인공이 아닌, 두려워하기도 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하는 등 박무진이 보여주는 모든 얼굴이 매력적일 수 있는 건, 인간 박무진과 지도자 박무진을 오가는 지진희의 깊은 눈빛 연기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박무진(지진희 분)은 대통령 양진만(김갑수 분)이 느꼈을 고독감과 외로움을 깨닫게 됐다. 좋은 사람 박무진은 과연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6회는 오늘(16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 맞춰 20일부터 거문오름 용암길 한시 개방 울창한 곶자왈 백미… 출입증 받아야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의 용암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거문오름 일대에서 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평소 개방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와 구좌읍 덕천리에 걸쳐 있는 거문오름은 화산섬 제주가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란 찬사를 받는 곳이다. 오름은 제주 사람들이 쓰는 말로 기생화산이란 뜻이다.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은 낮은 지형을 따라 북동쪽 월정리 바닷가까지 15㎞나 흘러내리면서 만장굴·벵뒤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제주의 걸작 동굴을 탄생시켰다.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거문오름이란 이름을 얻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인 태극길(10㎞)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려간 구간인 용암길(6㎞) 2개다. 거문오름 태극길은 평소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고, 용암길은 1년에 한 번만 열리는 신비의 길이다. 용암길은 거문오름 정상을 지나 상록수림, 곶자왈 지대의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밤(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5㎞ 코스로 주파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현무암의 척박한 환경에서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수만년 전 태고의 화산섬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 기간 탐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탐방 전에 탐방안내소에서 사전 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선은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은 30분, 주말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동영상] 바스티유 230주년 샹젤리제, 플라이보드 날고 최루 가스 날고

    [동영상] 바스티유 230주년 샹젤리제, 플라이보드 날고 최루 가스 날고

    14일(현지시간)은 프랑스 대혁명의 도화선이 된 바스티유 감옥 습격 230주년 기념일이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매년 기념일에 화려한 열병식이 열리는데 이날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거리에서 유럽의 자체적인 합동방어 의지를 과시하는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돼 4300명의 병력, 200여대의 차량·전차, 100여기의 항공기가 동원됐고, 유럽 지도자들이 대거 초청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등과 귀빈들 앞에서는 드론(무인항공기)과 미니 드론, 폭발물 탐지로봇, 드론 저격용 개인화기, 유인 소형비행체(플라이보드) 등 프랑스산 미래형 무기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플라이보드는 전 제트스키 세계 챔피언인 프랭키 자파타가 직접 타고 시연해 가장 많은 눈길을 끌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현 벨기에 총리),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르셀로 레벨로 데 수자 포르투갈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하기로 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을 대신 보냈다. 영국과 독일, 스페인이 공군 항공기들을 대거 파견해 프랑스와의 굳건한 군사동맹을 과시했으며, 특히 올해로 부대 창설 30주년을 맞은 독불여단(BFA) 병력 5000명이 사열에 참여했다. 1989년 출범한 이 부대는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인 두 나라가 2차대전 이후 군사동맹으로 결속됨을 상징했다. 올해 열병식의 화두는 프랑스가 영국·독일·스페인·벨기에 등 유럽 9개국과 함께 추진하는 ‘유럽 개입 이니셔티브’(European Intervention Initiative·약칭 E2I)였다. 유럽연합(EU) 최대 군사강국인 프랑스가 주도하는 E2I는 미국이 이끄는 유럽안보의 근간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관계없이 유럽의 군사력을 하나로 묶어 안보 위기에 대처한다는 ‘유럽 신속대응군’ 구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혁명기념일 기념 메시지에서 “2차대전 종전 후 유럽이 지금만큼 중요했던 적은 없다”면서 E2I의 목적은 “유럽의 공동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우리의 안보와 국방은 유럽을 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병식을 전후로 ‘노란 조끼’ 시위가 연이어 150명이 넘게 경찰에 연행됐고, 최루가스가 난무했다. 오전에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수아 르쿠앵트르 합참의장과 함께 샹젤리제 대로에서 군부대를 사열하기 시작할 때 “마크롱 퇴진” 등의 구호와 야유가 터져 나왔다. 경찰은 ‘노란 조끼’ 연쇄 시위의 리더인 제롬 로드리그와 막심 니콜을 불법집회 조직 혐의로 체포했다가 조사 후 석방했고, 또다른 지도자 에릭 드루에도 연행했다. 열병식이 끝나고 오후에 샹젤리제 거리에서 시위대가 반(反) 마크롱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대치 끝에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日아베, 연설 도중에 “집어치워라” 청중들 야유 나오자…

    日아베, 연설 도중에 “집어치워라” 청중들 야유 나오자…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총재로서 후보자 지원에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유세 일정이 일반에 일체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참의원 선거가 고시된 이후 자민당 홈페이지에는 다른 당 간부들의 유세 일정은 공개돼 있지만, 아베 총리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신문·방송 보도를 위해 언론사에만 당일 아침 그날의 행선지를 통보하고 있다. 자민당 본부는 공식적으로 “(장마철 호우와 같은) 재해 발생에 대한 대응 등으로 일정이 바뀔 수 있는 데다 경호의 문제도 있어 구체적으로 알릴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유세 현장에서 야당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훨씬 더 강하다. 정치인으로서 극히 이례적인 대응에 나선 데는 ‘2017년의 악몽’이 자리하고 있다. 그해 7월 도쿄 도의원 선거 당시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가두연설 도중 “집어치워라”는 야유가 청중들로부터 나오자 아베 총리는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성난 표정으로 막말 발언을 했다. 이 장면이 나오는 영상은 계속 TV에 반복돼 나왔고 자민당 표를 갉아먹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나중에 본인이 국회에서 사실상의 사과를 했지만, 이 일은 인성의 결함으로까지 언급되며 두고두고 그를 괴롭혔다.이번 아베 총리 유세 일정 비공개는 만에하나 당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대행은 9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일정을 미리 공표하면 조직적으로 연설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진지하게 연설을 듣고 싶어 모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에 대한 유세 현장의 야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JR나카노역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는 ‘국난(國難)은 너’, ‘수치를 알라’라고 적힌 깃발들이 청중들 사이에 세워졌다. “돌아가라” 등 성난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연설이 끝난 뒤 아베 총리는 측근들에게 “저 사람들도 어지간히 달라지지 않는군”이라고 불평했지만, 2년 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대놓고 응수하는 것은 자제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자민당 후보자들의 선거 캠프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유권자를 불러모으기 위해 아베 총리의 연설 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베 총리를 최대한 감추려고 애쓰는 자민당 본부와 아베 총리의 연설일정을 못 알려서 안달인 후보자 진영간에 불협화음도 나타나고 있다.지난 8일 아베 총리의 이와테현 지원 연설의 경우, 당 본부는 철저히 사전 비공개로 했지만, 후보자 진영은 아베 총리가 온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는 물론 지역신문에까지 광고하며 떠들썩하게 선전했다가 아베 총리 측근들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9일 가가와현, 에히메현 일정도 후보자들이 먼저 트위터 등에서 공표를 해버렸다. 이는 야당으로부터 좋은 공격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결정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에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선거인데, 아베 총리는 이러한 선거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반대파에 노골적으로 등 돌린 아베 총리의 행태를 꼬집었다.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서기국장도 “총리는 정면으로 정책을 말하고 심판을 받을 각오와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야유가 꽤나 무서운 모양이다. 한심하다”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아베, 한센병 가족들 위한다며 직접…또 “선거용?” 지적

    日아베, 한센병 가족들 위한다며 직접…또 “선거용?” 지적

    “판결 내용에 대해 일부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경험을 한 가족의 고통을 더 이상 길게 끌고가지 않겠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오전 8시 50분쯤 도쿄 나가초에 있는 자신의 관저 로비에서 카메라 앞에 섰다. 여기서 말한 ‘판결’은 지난달 말 한센병 환자 격리정책으로 피해를 본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정부가 패소한 것을 말한다. 아베 총리는 “이례적이지만, 항소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한센병 환자 가족들의 승소가 확정됐다. 지난달 28일 구마모토 지방법원은 과거 한센병을 앓았던 사람들의 가족 561명이 국가를 상대로 청구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총액 3억 7675만엔(약 40억 9000만원)을 원고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전 한센병 환자의 가족이 낸 집단소송에 대해 이뤄진 최초의 판결이라는 의미가 있다. 일본은 1931년부터 1990년대까지 모든 한센병 환자를 가족들로부터도 격리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나병 예방법’을 실시해 왔다. 앞서 2001년 5월 한센병 환자 본인들이 제기한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구마모토지방법원은 격리 정책을 위헌으로 판단, 국가에 18억 2000만엔의 배상을 명령했다. 그러나 그 대상에서 가족들은 제외됐다. 이에 반발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 가족들은 “한센병 환자 격리정책으로 가족도 편견과 차별에 따른 피해를 봤는데 국가가 대책을 세우지 않아 평온하게 살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는 “가족은 격리 대상이 아니었고 배상청구권도 시효 만료로 소멸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번에 법원은 가족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후 관심을 모아온 것은 일본 정부의 대응이었다. 후생노동성과 법무성 등 정부 내에서는 항소를 통해 고법에서 시비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아사히신문은 ‘정부, 한센병 가족 소송 항소키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톱으로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오는 12일 항소 제기 시한을 앞두고 이날 아침 네모토 다쿠미 후생노동상, 야마시타 다카시 법무상 등과 회의를 가진 뒤 항소를 단념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당초의 완강한 자세를 버리고 전격적으로 항소포기를 결정한 데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은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내린 조치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자신이 직접 국민들 앞에서 발표를 한 것도 선거를 의식한 행동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아베 총리는 교활하기 때문에 참의원 선거 때문에 항소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까다로운 일은 선거가 열릴 때를 겨냥해 재판을 열게 하는 식으로 대응합시다. 표를 얻기 위해 오른쪽에 있는 것도 왼쪽으로 움직일 겁니다”라고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국,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 “남성 선수와의 차별 이제 그만”

    미국,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 “남성 선수와의 차별 이제 그만”

    미국 여자 축구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기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남성 선수들과의 ‘동일 대우·임금’을 요구해 온 이들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CNN은 여자 FIFA순위 1위인 미국 여자축구팀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하며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 여자축구팀은 1991년 초대 대회와 1999년 자국 대회를 포함해 역대 최다 우승인 4회를 기록했다. 여자축구팀 대변인인 몰리 레빈슨은 “미국에게 엄청난 영광을 안겨다 준 이 순간에도 슬픈 등식(불균형한 성별 임금 격차)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여자 축구선수들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더 높은 시청률을 만들어냈지만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 선수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레빈슨은 이어 “미국인들은 더는 이러한 불평등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방정부가 이를 바로 잡아야 할 순간”이라고 덧붙였다.세계여성의 날인 지난 3월 8일, 여자 축구팀 선수 28명 전원은 미국축구협회가 남녀 대표팀의 임금 불균형 등 ‘조직적인 성차별’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미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표팀은 협회가 성평등을 촉진해야 할 의무 달성에 실패한 채 시장 핑계만 대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급분 임금을 포함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여자 대표팀은 동일 수준 남자선수 임금의 38%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남녀 대표팀이 1년에 각 20경기의 친선전에 출전해 모두 이길 경우 여자 선수는 경기당 4940달러씩 최대 9만 9000달러(약 1억 1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반해 남자 선수는 경기당 1만 3166달러씩 최대 26만 3320달러(약 3억원)를 받는다는 것이다. 월드컵 포상금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 대표팀이 16강에서 탈락한 후 협회는 총 540만 달러에 달하는 포상금을 나눠줬지만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대표팀은 총 172만달러를 받는데 그쳤다.이번 월드컵에서 결승전 결승골 포함 6골 3도움으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과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차지한 미 여자축구팀 주장 메간 라피노는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여자선수들이 처한 불평등한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승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FIFA는 여성 선수들을 남성 선수만큼 존중하지 않는다”면서 “우승 상금부터가 여성은 남성에 비해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올해 여자월드컵 상금 총액은 3000만 달러로 지난해 남자 월드컵 상금 총액(4억 달러)의 10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FIFA 회장인 지아니 인판티노는 “2023년 여자 월드컵 상금을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으나 라피노는 “전혀 공평하지 않은 처사”라며 “지금 당장 2배로 올리고 다음번엔 2배 혹은 4배로 올려야 한다”고 응수했다. 7일 열린 시상식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인판티노 회장이 라피노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팬들의 야유가 쏟아진 것이다. 라피노는 이에 대해 “공개 야유는 누구도 해치지 않는다. 나도 팬들의 야유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승 트로피를 든 여자 축구팀은 이제 본격적인 투쟁에 들어간다. 미국축구협회와 여자대표팀은 월드컵이 끝난 후 조정에 들어가기로 잠정합의했기 때문이다. 라피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여자대표팀)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나, 똑같은 임금을 받을 만 한가, 시장이 똑같나’ 하는 물음들은 이제 소용이 없다. 팬들과 선수들은 물론 이제 스폰서와 모두가 거기에 동의한다. 우리는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종차별 욕설에 “검은 게 자랑스럽다” 외친 애보리진 축구 스타 동상

    인종차별 욕설에 “검은 게 자랑스럽다” 외친 애보리진 축구 스타 동상

    호주 서부 퍼스의 옵투스 스타디움 앞에 인종차별에 과감히 맞선 애보리진(호주 원주민) 축구 스타 니키 윈마르(52)의 동상이 6일(현지시간) 제막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호주 프로축구 세인트 킬다에 몸 담았던 윈마르는 1993년 4월 17일 멜버른의 빅토리아 파크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콜링우드 맥파이와의 경기 도중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끈 뒤 홈 관중들의 인종차별 야유를 들었다. 경기 전부터 그랬고 경기 도중,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심지 어 침을 뱉거나 깡통을 집어던졌다. 윈마르와 같은 애보리진인 길버트 맥애덤에게 거친 공격이 집중됐다. 보다 못한 맥애덤의 아버지는 눈물을 글썽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윈마르는 셔츠를 들어올려 자신의 구릿빛 피부를 보여주며 “그래 나 검다. 난 검은 피부가 자랑스럽다”고 외쳤다. 그는 이날 제막식에 참석해 “난 이 동상이 애보리진과 토레스 해협 섬 사람들의 역사오 문화에 대해 더 많은 얘기와 교육을 고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호주 AP통신이 전했다. 또 당시 의 인종차별 공격을 돌아보며 일간 ‘에이지’ 인터뷰를 통해 “우리 가족과 나에 대한 공격이었으며 내가 바꿀 수 없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공격이었다”고 말한 뒤 “축구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어디 출신이건, 누구건, 남녀나 어린이냐 어른이냐, 검거나 희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관계없다”고 강조했다. 에이지 일요판에 스포츠 사진을 기고하던 루드베이는 이미 편집을 마친 일요판 신문 1면을 다시 편집하자고 주장해 윈마르의 사진과 함께 그의 발언을 실었다. 루드베이는 운동 선수가 그렇게 용기있게 팬들의 인종차별 공격을 맞받아치기란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의 용기가 뒤늦게 조명되고 동상까지 세워지는 데 자신이 작은 도움이 됐다며 기뻐했다. 호주축구연맹(AFL)의 기욘 맥라클란 사무총장은 “대중의 상상력이나 게임을 초월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 어떤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라며 “윈마르가 애보리진임을 자랑스럽다고 과감하게 표현한 것은 그런 순간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하정♥정준호, 둘째 출산과정 공개 “큰손 시부모님 선물은?”

    이하정♥정준호, 둘째 출산과정 공개 “큰손 시부모님 선물은?”

    ‘아내의 맛’이 ‘원조 아맛팸’ 이하정, 정준호 부부의 감동적인 출산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3회분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잠시 스튜디오를 떠났던 이하정과 ‘아맛팸 춘계 야유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정준호, 정이부부의 첫째 아들 시욱이와 원조 ‘며느리 바보’ 예산 시부모님까지, 반가운 원조 아맛 식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둘째 딸 축복이가 탄생하는 풀 스토리가 펼쳐진다. 정준호는 출산을 앞두고 입원한 이하정 곁에 꼭 붙어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던 터. 하지만 대망의 출산 날 아침, 첫째 시욱이 출생 당시 제왕절개 봉합 부위가 계속 터져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바 있던 이하정은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정준호 역시 걱정되는 마음에 대기실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출산을 앞둔 정이부부의 속마음과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드라마틱한 과정이 생생하게 담기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드디어 모두의 축복 속에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2세 축복이가 힘찬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인사를 했고, 축복이는 방금 태어난 아기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은 빼어난 미모로 스튜디오 아맛팸들을 폭풍 감탄하게 만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축복이를 보며 내내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이내 축복이의 손짓과 울음소리 하나, 하나에도 마냥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초고속 ‘딸 바보’의 면모를 발산했다. 더욱이 이날 정이 부부의 출산 현장에는 오랜만에 예산 시부모님이 등장, 스튜디오 아맛팸들의 환호를 받았던 상태. 큰손 시부모님이 수고한 며느리 이하정을 위해 양손 가득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눈물과 웃음 없인 볼 수 없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2세 탄생기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제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정이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늘(2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PK 실축했다고… 살해 협박편지

    PK 실축했다고… 살해 협박편지

    코파 준결승 좌절… 목숨 위협에 시달려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승부차기 한 번 잘못했다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AP통신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던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해 패배의 빌미가 된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윌리엄 테시요와 그의 가족이 살인 예고 편지에 시달리고 있다고 1일 전했다. 테시요의 부인 다니엘라 메히아는 “남편 등 가족 모두 살해 협박까지 받고 있다”고 공포에 떨었다. 콜롬비아는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칠레와 맞붙었다.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 4-4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멕시코 클럽 레온에서 뛰는 테시요가 콜롬비아의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곧이어 칠레 마지막 키커인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칠레가 4강에 진출하고 콜롬비아는 빈손으로 귀국했다. 성난 팬들은 경기 직후부터 테시요에게 야유를 퍼붓고 이물질을 던지며 분노를 드러냈다. 콜롬비아에선 축구 열기가 지나쳐 축구 선수가 협박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1994년 미국월드컵 때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원흉이 됐다.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귀국했고 이후 에스코바르는 한 술집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 3분도 채 안 돼 퇴장당해 일본에 1-2로 패하는 빌미가 된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가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궁지 몰린 바이든…‘흑백 통합 스쿨버스’ 반대 이어 성소수자 비하까지

    궁지 몰린 바이든…‘흑백 통합 스쿨버스’ 반대 이어 성소수자 비하까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계속해서 자신을 궁지로 내몰고 있다. 폭스뉴스는 30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전날 시애틀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5년 전만 해도 기업가들이 게이 웨이터를 조롱하는 일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해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시애틀은 아니다”라고 외치며 바이든의 주장에 반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홍보 활동가이자 동성애자인 로저 나이후스는 “2014년에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적인 발언이 이곳 시애틀에서 묵인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바이든은 이 자리에서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가상의 ‘기업가’는 미국 사회에 다시는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부통령 시절 동성결혼을 얼마나 지지했었는지를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바이든이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내뱉는 말들이 하나같이 논란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은 2012년 후드티를 입고 있다 총에 맞은 10대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르틴에 대해 “후드를 입고 있던 그 소년은 폭력배가 아니라 차기 계관시인일 수 있었다”는 발언으로 여론을 뭇매를 맞았었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은 바이든의 이 발언에 대해 트위터에 “이건 후드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이건 후드를 입은 소년을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에 관한 문제”라면서 “우리의 후보자(바이든)는 인종에 대해 보다 건설적인 방향의 발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놨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는 검사 출신이자 흑인인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바이든의 과거 전적을 끄집어내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냈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1970년대 미 교육부의 흑백 학생 통합정책의 일환인 스쿨버스 통학에 반대한 전력을 들며 “개인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대선 여론 전문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26~27일 이틀간의 경선 토론 전후 벌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토론 전 41.5%에서 토론 후 31.5%로 10%포인트 하락했다. 해리스의 지지율은 7.9%에서 16.6%로 껑충 뛰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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