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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김민지 화보, 5시간에 걸쳐 웨딩 촬영

    박지성 김민지 화보, 5시간에 걸쳐 웨딩 촬영

    ‘박지성 김민지 화보’ 16일 카마스튜디오는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박지성의 의상은 슬림 라인의 숄카라가 돋보이는 블랙 실크 턱시도와 박지성 선수에게 의미가 있는 등번호 7번이 레터링된 그레이체크 수트 등으로 준비됐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미니드레스는 실크오간자 소재로 디테일을 살렸으며, 야외 옥상 컷에서는 신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드레스로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 박지성 특별 제작 수트? ‘화보 자세히 봤더니..’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 박지성 특별 제작 수트? ‘화보 자세히 봤더니..’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 축구선수 박지성과 아나운서 김민지의 웨딩화보가 화제다. 16일 카마스튜디오는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박지성의 의상은 블랙 실크 턱시도와 박지성 선수에게 의미가 있는 등번호 7번이 레터링된 그레이체크 수트 등으로 준비됐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미니드레스는 실크오간자 소재로 디테일을 살렸으며, 야외 옥상 컷에서는 신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드레스로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촬영을 진행한 카마조 작가는 “두 사람의 웨딩화보는 멋있는 화보이기 전에 두 사람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데이트 이벤트를 열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정말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담아낸 것이 좋은 웨딩화보 작품이 된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때처럼 배려해주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라고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를 접한 네티즌은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아름답다”,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두 사람 잘 어울린다”,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사진 예쁘게 잘 찍었다”,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행복하게 잘 살아요”,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박지성 좋아보이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2014년 이달 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진 = 카마스튜디오 (박지성 김민지 웨딩화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로구,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개장

    구로구,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 개장

    구로구는 안양천 둔치 오금교 인근에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을 오는 1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한강과 떨어져 있어 여름철이면 시민들이 한강에 있는 풀장까지 나가야 했다”면서 “가까운 곳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이 생겨 더위를 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외 물놀이장 건설에는 14억여원을 들였다. 하루 최대 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6000㎡ 규모의 물놀이장엔 영유아들도 놀 수 있도록 0.6m 높이의 풀과 0.4m 풀, 0.2m 풀을 갖췄다. 노천 샤워시설과 탈의실 등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물안개분수, 우산분수, 강아지분수, 하프분수 등도 곳곳에 들어섰다.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풀장 주변에 그늘막도 만들었다. 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이성 구청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구는 지난해 물놀이 시설 설치 장소를 찾아 도림천, 목감천, 안양천 등 지역 하천을 조사했다. 구 관계자는 “안양천에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니 수질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어 상수도를 이용하기로 했다”며 “사용한 물은 하수관거를 통해 방류해 수질 오염을 막았다”고 전했다. 물놀이장은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지성 김민지 화보, 행복한 두 사람 ‘박지성 표정이..’

    박지성 김민지 화보, 행복한 두 사람 ‘박지성 표정이..’

    ‘박지성 김민지 화보’ 축구선수 박지성과 아나운서 김민지의 웨딩화보가 화제다. 16일 카마스튜디오는 5시간에 걸쳐 진행된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미니드레스는 실크오간자 소재로 디테일을 살렸으며, 야외 옥상 컷에서는 신부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드레스로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전이 우선… 정부 공인기관 확인 필수”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캠프가 쏟아지고 있다. 영어나 직업 체험 등을 내세운 캠프는 다소 비싸더라도 학부모 입장에서는 보내고 싶게 마련이다. 매년 진행되며 좋은 평가를 받는 캠프 대부분은 이미 마감이 끝난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캠프가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믿을 수 있고, 안전성이 담보된 캠프를 선택하는 것이다. 매년 수십개 이상의 캠프가 새로 생기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교사의 수준이 보장되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공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사고가 발생하거나 캠프가 취소되는 경우 환불이 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방학은 캠프와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년 캠프 관련 소비자 피해의 40%가량이 7~8월에 집중된다. 소비자원은 캠프 관련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약서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환급 기준 및 약정 내용을 계약서에 반드시 명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영어나 과학탐구 등 교육 목적의 캠프는 교육청에 신고된 업체인지, 실내 숙박이 포함된 캠프는 청소년활동진흥법에 의한 수련시설인지 확인해야 한다. 영어캠프의 경우 실제 원어민 교사가 참가하는지, 국내 교사는 영어수업을 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갖췄는지 사전에 알아봐야 한다. 특히 해외캠프의 경우에는 영어 외에 주변 여건이나 교통편 등도 충분히 살펴야 한다. 여름방학 캠프는 고가인 경우가 많아 캠프에 참가할 수 없게 될 경우에 대해서도 따져 봐야 한다. 사정에 의해 캠프를 취소하더라도 계약금을 제외한 프로그램 비용은 환불받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업체들은 캠프 시작 한 달이나 보름 전부터는 환불 불가를 계약 조건으로 걸고 있지만 이는 불공정 약관에 해당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休요일 劇요일

    休요일 劇요일

    방학의 여유와 휴가의 ‘일탈’이 허락된 8월 초, 다양한 문화 경험을 찾아 눈길을 돌리는 이들을 위한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연극의 메카 서울 대학로에서는 매년 8월 ‘마로니에 여름축제’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운다!’로, 본능에 충실하게 먹고 쉬고 만들며 나누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다. 길거리는 연극 무대가 되고 출입 제한 구역은 놀이공간으로 열린다.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마로니에 클럽라운지’(8월 1~2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장기하와 얼굴들, 정기고&누보이즈가 출연해 청춘의 열기를 뿜어낸다. 16일 같은 자리에서 시민 참여 콘서트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시민 100명과 밴드가 아름다운 선율로 여름밤을 깨운다. 묵직한 공연을 선보였던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는 흥겨움으로 가득 찬다. 4일에는 관객과 연극인이 뒤섞여 연극 문답풀이를 하는 ‘연극퀴즈왕’을 올린다. 연극계 권위자 50명이 출제한 문제를 맞힌 1등에게는 상금 100만원을 준다. 12~13일 시네토크에서는 금기된 명작을 상영하고 ‘19금 토크’를 곁들인다. 이어 16~17일에는 ‘19금’을 몸짓으로 풀어낸 무용 ‘어른들을 위한 몸놀이 공장 3·3·5·5’(예술감독 안은미)를 올린다. 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연출 오세혁)을 공연한다. 비극의 상징 리어왕과 희극의 대명사 돈키호테가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국가의 탄생과 정의 등을 고찰한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관객 참여형(Role Playing Game) 공연은 올해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연출 김태형·황희원)로 준비했다. 공연이 사라진 미래 어느 날 박물관이 돼 버린 극장을 탐방한다는 내용으로, 대학로예술극장 곳곳을 들여다보면서 퀴즈, 게임 등을 하고 공연이 사라진 이유를 파헤친다. 현재 모든 공연이 매진돼 한국공연예술센터 측은 8일 심야 공연을 추가로 준비했다. 추가 회차는 오는 18일 티켓 오픈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심 캠핑을 즐기는 마로니에 캠핑, 의외의 순간에 벌어지는 2~3인극 팝업시어터, 기념품을 물물교환하는 ‘실연자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 등도 준비했다. (02)3668-0013. 4~11일에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축제 ‘제3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 1년간 사랑받은 뮤지컬 수록곡과 스타들을 만나는 개·폐막 갈라쇼를 비롯해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예그린어워드’,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장식하는 ‘대학생 갈라쇼’와 ‘즐겨라 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창작뮤지컬의 산실이 된 ‘예그린앙코르’가 관심을 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날아라 박씨’, ‘라스트 로얄 패밀리’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품은 작품을 발굴했던 터라 올해 작품들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작품은 ‘명동로망스’(6일), ‘웨딩 플레이어’(8일), ‘난쟁이들’(10일)이다. 작품별로 일반인 관객 50명을 선정해 공개한다. 일정과 방법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mf2012)과 블로그(blog.naver.com/smf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배우들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뮤지컬옥션’, 뮤지컬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뮤지컬벼룩시장’ 등도 준비했다. (02)2230-6631.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빛고을, 아시아 문화 랜드마크로 빛날까

    빛고을, 아시아 문화 랜드마크로 빛날까

    지난 11일 광주 동구 금남로. 폭염에 휩싸인 아스팔트 위로 피어난 아지랑이가 시야를 흐리는가 싶더니 이내 옛 전남도청 본관이 눈에 들어왔다. 1980년 5월의 ‘그날’ 함성과 비탄이 메아리 쳤던 곳이다. 외벽이 풍화된 이 허름한 흰색 콘크리트 건물 앞뒤로는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0월 완공을 앞둔 국내 첫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것이다.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연구소, 어린이 문화공간 등이 13만 4000여㎡ 부지에 16만 1000여㎡ 규모로 대부분 지하에 들어선다. 건물 규모나 시설만 놓고 보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3만 7000여㎡)이나 예술의전당(12만 8000여㎡)을 압도한다. 공사를 책임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004년 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첫삽을 떴으니 10년여의 세월이 흐른 셈”이라며 “올 8월쯤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전당은 웅장했다. 1700여석 규모의 예술극장, 창조원(전시관), 정보원(연구소), 어린이 문화원, 주차장 등이 지하 4층 규모에 빼곡히 들어찼다. 인근 도로보다 높게 솟은 시설물은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상무관 등을 리모델링한 교류원 말고는 없었다. 이들 5개의 기관들은 책임자가 별도로 지정돼 협의체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미 6991억원이 소요된 전당은 온통 화려한 시설로 도배됐다. 공원으로 조성된 옥상정원 내 70여곳에는 ‘하늘의 창’이라 불리는 가로·세로 3m의 유리구조물이 들어서 밤낮으로 조명과 천창 역할을 번갈아 한다. 아시아문화광장을 끼고 ‘ㄷ’자형으로 이뤄진 지하 건물들은 유리로 이뤄진 외벽 탓에 끊임없이 빛을 발산한다. 희뿌연 먼지를 뚫고 지하로 내려가자 가장 먼저 가로 30m, 세로 16m의 대형 통유리문이 눈에 들어왔다. 비행기 격납고를 닮은 1200석 규모의 대극장이다. 이 유리문을 열면 잇닿은 520석의 야외극장을 같은 공연공간으로 끌어들인다. 대극장 아래 숨은 26개의 개·폐식 가변무대와 객석은 공연에 따라 새로운 모양의 극장을 만들어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인근 7대 지역 문화권을 끌어들여 인문·예술·과학을 아우르는 평화예술도시로 광주를 되살리겠다는 거대 프로젝트(‘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축이다. 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집중 소개하는 것 외에 궁극적으로 문화교류와 창작, 도시재생에 방점이 찍혔다. 김성일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예술의전당 등 기존 문화공간들과의 차별점”이라며 “아시아문화를 주도할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초대형 시설에는 기대 못지않게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선 운영주체를 둘러싼 잡음이다. 예술의전당처럼 독립 법인 위탁 체제를 고수하는 정부와 공공성을 위해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광주시 등 지역사회와의 이견이 팽팽히 맞선다. 이면에는 막대한 재정지원을 둘러싼 다른 셈법이 깔렸다. 전당이 문체부 소속기관으로 남을 경우 정부는 매년 천문학적인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2003년 광주를 아시아문화예술의 성지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3년 뒤 국회가 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궤도에 올랐다. 이 전당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2023년까지 20년간 모두 5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운영 주체 못잖게 당장의 콘텐츠 부족도 과제다. 특별한 콘텐츠 없이 문화예술 최대 소비층인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비를 포함해 10만원에 육박하는 문화관람료를 지불하고 멀리 광주까지 내려올 것이냐는 지적이다. 수도권에는 이미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 등 최고 수준의 전시·공연시설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지역민들이 수만원대의 오페라, 무용 관람료를 지불하는 데 선뜻 지갑을 열지도 의문이다. 세계적 예술축제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와의 관계 설정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세계적 예술가들을 끌어와 매년 번갈아 여는 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어떻게 전당 측과 공유할지에 대해선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420명 규모의 독립 운영법인이 출범할 경우 명확한 책임을 질 총괄 수장이 없다는 운영방식도 약점이다. 이런 문제들 가운데서도 문체부와 지역사회의 전망은 장밋빛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문화관광연구원 설문에서는 연간 167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낙관했다. 이 설문에서 조사된 국민들의 전당 인지도는 26.5%에 불과했다. 전당 측은 올 9월 아시아 스토리텔링 축제를 시작으로 내년 7월 ‘열흘간의 나비떼’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9월 정식 개관 때는 ‘애정만세’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타이완 출신 차이밍량 감독의 연극 ‘당나라의 승려’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고 창작하느냐 여부가 결국 아시아문화전당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늘 3순위 청약에 관심 집중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오늘 3순위 청약에 관심 집중

    (주)효성이 지난 4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오늘 진행하는 3순위 청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의 신규분양, 전용 84㎡ 기준 인근시세 대비 2,000만원 저렴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주목 받는 이유는 공급이 전무했던 서산 시내권에서 3년 만의 신규분양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하 2층, 지상 15~22층, 9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123가구 △75㎡ 244가구, △84㎡ 441가구 등 최근 주택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 대비 전용 84㎡ 기준 약 2,000만원이 저렴하다. 3.3㎡당 최저 630만원대, 평균 730만원대의 가격으로 발코니 확장비용 역시 700만원 중반대로 거품을 뺐다. 일반적으로 민간 건설사가 제시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용 74㎡의 경우 1,100만~1,300만원, 84㎡는 1,300만~1,500만원, 101㎡ 1,600만~2,000만원선이다. 이에 실수요는 물론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청약과 계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화 설계로 더 넓고, 쾌적한 생활 가능해... 생활 인프라 풍부한 예천동 입지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다양한 수납특화를 적용, 중소형 평형임에도 수납공간을 극대화하여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84㎡ A•C 타입의 경우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주방 옆쪽으로 제공되는 2.3m X 3.0m의 보너스 공간을 팬트리와 알파룸 중 선택하여 활용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전 타입에 현관 2면 신발장, 침실 붙박이장이 제공되며, 선택에 따라 안방의 대형 붙박이장과 아이들방의 책상형•키즈형 붙박이장을 설치 가능하다. 사업지 일대로 아파트가 밀집 돼 있어 기 조성된 주거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시청, 경찰청, 소방서, 법원 등의 관공서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중앙호수공원의 체육시설과 야외 전시장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신설이 추진 중이며(예정) 예천초교, 서산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이 인접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32번 국도와 29번 국도를 통해 대산산업단지, 서산일반산업단지, 인근의 테크노밸리 등은 물론 당진, 태안, 대산, 홍성 등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당첨자 발표는 17일(목), 계약은 22일(화)~24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57-1번지에 마련 됐으며,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 041-665-122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짱짱한 날’엔 동아리발표대회서 청소년 끼·재능 마음껏 펼치세요

    ‘짱짱한 날’엔 동아리발표대회서 청소년 끼·재능 마음껏 펼치세요

    기말고사를 마친 청소년들이 공부로 받은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마음껏 끼를 뽐내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주말에 펼쳐진다. 서울 노원구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노원 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제5회 청소년동아리 발표대회 ‘짱짱한 날’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노원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플레잉·데이원·브라스 등 음악 동아리 5개팀과 시니컬·에일린·오디세이 등 댄스 동아리 8개팀이 무대를 꾸민다. 에이런크루의 비보이 공연과 탭투의 탭댄스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는 오후 5시부터 인디밴드 라이브록 ‘퀸’의 길거리 공연도 진행된다. 구는 학업에 지친 학생을 찾아가 점심 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해주는 문화 도시락 나눔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14일 대진여고, 17일 수락중학교, 22일 상원중학교 체육관에서 인디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손님을 맞는다. 구민들이 가까운 동네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우리동네 음악회도 매주 금~토요일 개최된다. 11일 오후 7시 광운대역광장, 12일 오후 4시 수락산디자인거리 음악회에 이어 오후 7시 우이천마을음악회가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박영래 문화체육과장은 “청소년들의 열정을 쏟아부을 멍석을 깔아 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다.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폭포수는 베개삼고… 별님으로 이불덮어… 중문, 맨몸 글램핑

    캠핑은 즐겁다. 무엇보다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여기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좁은 텐트 속에 함께 머리를 누이면 정은 더욱 도타워진다. 아마 없던 정도 생길 게다. 문제는 갖춰야 할 장비가 많다는 것. 더구나 제주에서 캠핑을 즐기려면 장비가 보통 큰 짐이 아니다. 그래서 서귀포 중문마을 사람들과 한국관광공사가 묘안을 냈다. ‘마을 글램핑’이다. 이 마을 캠핑장에선 장비가 필요 없다. 달랑 몸만 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요즘 주목받는 제주의 나들이 트렌드 가운데 하나가 글램핑이다. 시발지는 제주의 특급호텔들. 한두 해 전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해 여전히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글램핑은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화려한 텐트에 머물며 고급 레저활동을 즐기는 걸 일컫는다. 아쉬운 건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없다는 것. 이를 보완한 게 서귀포 중문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중문진실캠핑장’이다. # 관광공사가 터 파고 밀레가 텐트 협찬 중문진실캠핑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아웃도어 기업 밀레가 함께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 형태다. 밀레는 텐트와 침낭 등 현물을 제공했고, 관광공사는 부지와 데크, 공동 취수장 및 샤워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중문진실캠핑장이 갖는 의미에 대해 관광공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공사, 그리고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두레 대표사업인 ‘중문진실캠핑장‘ 조성사업이 중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전통문화체험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됨으로써 기업과 주민의 상생적 가치창출(CSV)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말이 좀 어렵다. 쉽게 말해 장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중문마을 주민들이 살뜰하게 돌봐주는 캠핑장에서 편히 캠핑을 즐기시라, 그러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좋다, 이런 뜻이다. # 무거운 장비 안 챙겨가고 하룻밤 호젓한 호사 중문진실캠핑장에는 총 24동의 텐트가 설치돼 있다. 텐트 바닥엔 매트리스가 깔렸고, 가스레인지와 코펠 등 주방용품 일체와 타프, 의자, 간이침대, 침낭 등도 빠짐없이 갖췄다. 가족단위 초보 캠퍼들을 위해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과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 공연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관광객들이 준비해가야 할 건 먹거리와 칫솔 등 개인 위생용품 등이다. ‘호화’(Glamorous)롭지는 못해도 자연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본질에는 더없이 충실한 캠핑장인 셈이다. ‘숙박예약’이 끝났으면 주변을 살펴보자. 중문진실캠핑장이 들어선 곳은 천제연 난대림 안이다. 원래 천제연 공원이었던 곳을 캠핑장으로 바꿨다. 중문동 계곡을 따라 형성된 천제연 난대림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제378호)이다. 좁은 산책로가 조성된 것 외에는 인공의 손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원시의 숲이다. 숲에선 330여종의 식물들이 자란다. 특히 제주도 희귀 특정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절벽 틈에 자생하고 있고, 담팔수 등 제주 특산 식물들이 가득하다. # 칠선녀 노닐던 천제연 폭포 나홀로 만끽 숲 중앙은 천제연 폭포다. 옥황상제의 칠선녀가 밤중에 물이 맑고 조용한 이 연못에 내려와 목욕과 빨래를 했다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이뤄졌다. 위로부터 제1폭포는 ‘웃소’, 70여m 아래의 제2폭포는 ‘알소’, 다시 150m 정도 내려간 곳의 제3폭포는 ‘고래소’를 만들었다. 천제연 입구엔 채구석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채구석은 1901년 이재수난에 연루돼 관직에서 물러난 대정현감이다. 천제연 물을 베릿내 오름 앞까지 끌어내는 관개(灌漑)공사를 주도해 5만여 평의 논을 조성하고 논농사를 짓게 한 이다. 지금도 당시 조성한 관개수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성천봉(101m)의 중턱인 이른바 ‘불근덕 기정’ 절벽 지대엔 베릿내(별이 냇물처럼 흐른다는 뜻) 폭포가 흐른다. 성천(星川) 폭포로도 불리는데, 천제연에서 끌어온 물줄기를 밑으로 떨어뜨려 조성했다. 높이 59.6m로 제주지역 폭포 중 낙차가 가장 높다. 천제연 난대림의 진가는 새벽에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새벽을 여는 건 새소리다. 텐트 바로 위 먼나무 가지에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다양한 높낮이로 울어댄다. 잠 깨우는 능력으로 보자면 뻐꾸기 자명종쯤은 댈 게 못 된다. 옅은 아침 안개가 감싼 숲은 무서울 만큼 깊고 조용하다. 공기는 청량하고 차갑다. 전날의 퀴퀴했던 기운은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 현지 주민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한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며 자신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숲엔 인적이 드물다. 의자에 홀로 앉아 천제연 폭포를 완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제주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천제연 폭포를 독차지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폭포 아래쪽, 그러니까 천제연의 2단과 3단 폭포 중간쯤엔 선임교가 세워져 있다. 칠선녀 다리로도 불리는 아치형 철제다리다. 폭포와 중문관광단지를 잇고 있다. 선임교 위에 서면 한라산이 잘 보인다. 동틀 무렵이면 한라산 뒤쪽이 주황빛으로 물든다. 한라산 부악 언저리에 실 같은 구름 한 자락 걸치면 딱 그림이다. 다리 높이는 하천에서 50m. 굽어보면 아찔할 정도의 높이다. 그 아래로 난대림 숲이 물처럼 흐른다. 숲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천제교∼성천포 제2천제교까지 1㎞ 남짓한 구간에 나무 데크를 깔았다. 천제연 폭포와 성천봉을 오가는 데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 달빛걷기·오름트레킹·승마 등 프로그램도 캠핑장 외에 중문단지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른바 ‘챌린지 캠프’다. 캠핑객을 대상으로 중문단지와 인근마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걷기프로그램(중문골프장 달빛걷기, 올레길걷기, 계곡·오름트레킹 등), 중문단지 100%즐기기(박물관투어, 요트투어, 승마, 중문오일장 투어 등), 체험프로그램(옹기만들기, 커피농장, 전통차, 쉰다리, 빙떡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캠핑객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15일께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캠핑장 주변에 돌아볼 만한 곳이 꽤 많다. 해수욕을 즐기려면 중문색달해변이 좋다. 특급호텔들이 몰린 중문관광단지 앞에 있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변 뒤쪽의 웅장한 해안절벽도 볼거리다. 낚시를 즐기는 캠핑객이라면 대포포구를 권한다. 방파제가 깔끔하게 조성돼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낚시가게 주인은 이른 새벽에 독가시치가 잘 나온다고 귀띔했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여미지 식물원 앞에 내리면 도보로 10분 남짓 걸린다. 승용차로는 중문관광단지 입구에서 천제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해 곧장 가면 된다. 중문진실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한 동당 주말 기준 1박에 9만 9000원이다. 주중은 6만 9000원. 예약은 홈페이지(www.jungmuncamp.com)에서 받는다. 738-1011. 바비큐 등 먹거리 재료는 중문시장에서 사면 된다. 천제연 폭포 입구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캠핑장 안에도 과자류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다. 맛집 명진전복은 전복돌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세화항 옆에 있다. 782-9944. 구좌읍 좀녀네집(782-8884)은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낸다. 1만~2만원 선에 해삼, 문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1만원, 2인 이상)은 30분 전에 예약해야 제때 맛볼 수 있다.
  • 무더위 잊게 할 풍성한 ‘빅 4’ 전시들

    무더위 잊게 할 풍성한 ‘빅 4’ 전시들

    지난해 5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우뚝 솟은 피오르 행렬을 뚫고 찾아간 국립미술관에선 탄생 150주년을 맞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특별전이 노독에 지친 여행객을 달랬다. 1000크로네 지폐에서 마주한 그의 초상만큼 작품들은 친근했다. ‘절규’(1895년), ‘마돈나’(1902년), ‘별이 빛나는 밤에’(1924년), ‘생의 춤’(1925년) 등 20여점은 알 수 없는 기운을 뿜어냈다. 전성기 회화들은 불우했던 삶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소름 끼쳤지만 말년으로 갈수록 동화처럼 푸근함을 띠었다. 몽환적인 예술 세계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했고 그렇게 한 시간 동안 작품 주변을 서성이며 그림들을 마음속에 오롯이 담아 올 수 있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표현주의 화가이자 판화가인 뭉크의 작품 99점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영혼의 시’전에선 너무나 익숙한 ‘절규’의 석판화 버전을 비롯해 유화인 ‘키스’(1897년), ‘지옥에서의 자화상’(1903년), ‘뱀파이어’(1918년) 등 작가의 생애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가 망라된다. 무더위에 지친 국내 미술 관람객을 달랠 풍성한 전시는 이뿐만이 아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전, 서울시립미술관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디자인가구컬렉션’전 등이 무더위에 청량감을 안겨 줄 ‘빅 4’전으로 꼽힌다. 우선 뭉크전. 아쉽게도 오슬로 외곽 에케베르그 다리를 배경으로 양손을 귀로 막은 ‘절규’의 원본 유화는 이번에 오지 못했다. 1994년과 2004년 두 차례나 도난당했다 돌아온 터라 노르웨이 정부가 반출을 막은 탓이다. 그나마 판화 버전의 절규도 2006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전 이후 8년 만의 해외 나들이다. 이번 전시에선 그간 불안, 고독, 공포, 죽음 등 우울하고 어두운 작품들로만 알려졌던 뭉크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자연주의와 인상주의 화풍을 섞은 초기작인 ‘생클루의 센강’(1890년), ‘야외에서’(1891년) 등이다. ‘어린 창부’(1907) 같은 누드는 에로티시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스테인 올라브 헨리크센 뭉크미술관 관장은 “생전 2만 8000여점의 작품을 남긴 뭉크가 우울 일변도의 이미지로 해석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체 5개 섹션 가운데 두 번째 섹션인 ‘새로운 세상으로’에선 고향을 떠나 프랑스, 독일 등에서 접한 새로운 기법을 실험한 작품들을, 마지막 섹션 ‘밤’에선 죽음을 앞둔 뭉크의 초월적 시선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신선놀음’이란 이름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이어 간다. 재기와 역량을 갖춘 국내 젊은 건축가들을 모아 펼친 난장이다. MoMA에서 1998년부터 펼쳐 온 프로젝트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서울관 본관 마당에선 구름이나 버섯을 연상시키는 대형 조형물이 숲을 이룬다. 또 제7전시실에선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한다. 전시는 2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이 맡았다.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선 무료 전시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서울’전이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 1~20년간 한국에 거주해 온 외국인 작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의 낯설고 놀라운 모습들이다. 독일 출신의 작가 잉고 바움가르텐은 난간, 단청, 처마 등 한옥의 독특한 구조를 회화로 풀어냈다. 다른 작가들도 공유지를 무단 점거한 텃밭 문화와 유럽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열쇠가 사라져 버린 첨단 출입관리시스템 등을 회화, 조각, 설치 등으로 풍자한다. DDP에선 ‘볼 체어’ 등 30개국 112명의 디자이너 작품 1869점이 전시되고 있다. 핀란드 출신의 거장 에로 아르니오의 혁신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의자 등이 등장하는데, 의자의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들이어서 흥미롭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토머스 헤더윅(영국)의 ‘스핀 체어’ 등은 참신하다. 오는 9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간송문화전 2부:보화각’전과 함께 챙겨 보면 ‘감동 2배’가 보장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더위 잊은 동심

    더위 잊은 동심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4일 서울 노원구 중랑천 야외 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장으로 뛰어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양천구 무더위 날리는 우리동네 문화공연

    “멀리 가지 말고 동네에서 즐기세요.” 서울 양천구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한다고 3일 밝혔다.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대형 공연장을 찾아가야 하는 수고를 덜어 주기 위해서다. 5일 오후 3시 신정동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여름날의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기민요와 한국무용, 판소리,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등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연주회도 마련됐다. 12일 오후 5시 양목초등학교 대강당에서는 지역연고 예술단체인 ‘아르누스’의 연주로 만화영화 ‘피노키오’와 ‘겨울왕국’의 영화음악(OST)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은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밤을 수놓는다. 19일 신정네거리 해누리분수광장, 26일 서서울호수공원, 8월 2일 신월5동 으뜸공원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손님을 맞는다. 뿐만 아니다. 31일 오후 7시 30분 신정동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휘자 최세훈의 지휘로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우리동네 클래식 콘서트’가 펼쳐진다. 온 가족이 편안하게 해설까지 곁들인 뜻깊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장산 신록축제서 여름 정취 즐기세요

    서울 강서구는 5일 화곡동 구민회관 옆 야외공연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장산 신록축제’를 마련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모두 3부로 나눠 열린다.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는 오전 11시 30분~낮 12시 30분 우장산과 검덕산 산책로 2.5㎞를 따라 건강 걷기 행렬이 펼쳐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울창한 숲에서 뿜는 피톤치드를 체험할 수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제2부에서는 강서구에 사는 예능인들을 초청, 주민과 함께 어울리는 지역 예능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SBS 스타킹 등에 출연하면서 ‘제2의 김광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채환씨가 나와 김광석의 주옥 같은 명곡들로 관객들의 가슴에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JTBC 히든싱어2에서 박진영 모창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상택씨가 감미로운 발라드를 선사, 짙어 가는 신록의 정취를 한껏 돋운다. 이어 팝페라 가수 최의성씨가 흥겨운 한마당을 펼친다. 이어 오후 4시 30분~6시 30분 펼쳐지는 제3부에서는 숲속 음악회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마야와 안치환, 추가열, 장은아, 조영구(쓰리쓰리) 등이 ‘진달래꽃’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등 익숙한 노래들을 들려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미군 전투식량과 부대찌개/박홍환 논설위원

    ‘국민음식’으로 자리 잡은 부대찌개는 원래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했던 6·25전쟁 직후 미군부대가 대거 주둔한 경기도 의정부에서 시작됐다. 미군들이 내다 버린 햄이나 소시지, 다진 고기 등이 담긴 통조림 음식을 한데 섞어 끓여냈는데 우리 입맛에 맞도록 고추장 등을 넣어 얼큰하게 변형시켜 성공했다. 아마도 미군 전투식량 가운데 반숙된 음식 재료를 담아놓은 통조림인 ‘비(B)레이션’이 외부로 유통돼 부대찌개로 재탄생됐을 게다. 당시 미 린든 존슨 대통령의 성을 따 ‘존슨탕’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푸성귀죽조차 쑤어먹기 어렵던 시절 그 귀한 것까지 내다버리는 미군의 풍족함을 마냥 부러워만 했을 것이다. 미군 전투식량은 우리의 아픈 현대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지금도 국군 유해발굴 현장에서는 무명용사들의 유해와 함께 포장재, 플라스틱 수저 등 미군 전투식량의 흔적들이 발견되곤 한다. 2차대전 종전과 함께 재고로 남은 엄청난 수량의 ‘케이(K)레이션’이 6·25전쟁에서 모두 소진됐는데 아마도 그 일부분일 것이다. 미군의 전투식량을 배급받아 최전선으로 올라간 그 무명용사가 동족인 북한군과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먹고살기 위해 케이레이션의 봉지를 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진다. 어디 그뿐인가. 숱한 전쟁고아들이 미군을 좇아다니며 “기브 미 초콜릿”하며 손을 내밀고, 미군들이 선심쓰듯 ‘디(D)레이션’ 봉지를 뜯어 초콜릿을 던져주는 풍경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월남전에 참전한 삼촌이 가져온 ‘시(C)레이션’을 마치 보물마냥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들도 많다. 지금 생각하면 방부 처리한 고칼로리 즉석 식품에 불과하지만 그땐 그렇게 신기할 수 없었다. 1980년대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한 우리 군 병사들 가운데는 미군과 전투식량을 서로 바꿔먹으며 병사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이기 위해 ‘자동발열팩’까지 집어넣은 미군의 세심함에 감동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캠핑, 낚시, 등산 등 야외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완전조리된 미군 전투식량, 이른바 시레이션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모양이다. 재래시장의 수입상가뿐 아니라 대형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수요가 많다 보니 급기야 미군이 소각장에 폐기한 시레이션까지 수거해 내다 파는 업자들까지 나타났다. 완전조리된 국산 즉석 식품이 풍성한 요즘도 시레이션이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이제는 미군용 햄과 소시지를 이용해 부대찌개를 끓여 내는 식당도 없지 않은가.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중랑천 야외수영장 5일 개장…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중랑천 야외수영장 5일 개장…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노원구는 중랑천 녹천교 인근 둔치의 야외수영장을 오는 5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1988년 재건대가 점유하고 재활용 수집장까지 들어서 먼지·소음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하지만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한 2년여에 걸친 끈질긴 협상과 설득 끝에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구는 시비 25억원을 들여 390㎡ 규모의 야외수영장과 340㎡ 규모의 물놀이장을 설치했다. 600여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 수심(0.6~1.1m)으로 야외수영장을 조성했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매표소, 의무실,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음수대 등 편의시설은 물론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어린이 2000원, 청소년 3000원, 성인 4000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로 물놀이 시설까지 이용 가능하다.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0%, 기초생활수급자는 30%를 깎아 준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구는 올여름 평일에는 1000여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300여명이 수영장을 이용할 것 내다보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저, 열목어처럼 당신의 인생도 점프하는 날이 한번쯤 오겠죠

    강원 홍천은 나라 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너른 곳이다. 동쪽과 서쪽 사이에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다양한 풍경들이 담겨 있다. 이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비켜선 곳들이 여태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홍천의 동쪽으로 난 길, 그러니까 구룡령로(56번 국도)를 따라 비경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그 가운데 홍천강 발원지인 미약골, 내린천 최상류의 칡소폭포 등을 돌아봤다. 강원도 구절양장 길의 진수를 선보이는 구룡령로. 감자꽃 핀 시골풍경을 늘 차창에 매달고 가는 길이다. 이 길에서 만나는 첫 번째 명소는 서봉사 계곡이다. 응봉산에서 흘러내린 계곡이 독특한 형태의 절집 서봉사 앞까지 이어지는 동안 곳곳에 맑고 푸른 공간을 만들어 뒀다. 특히 용오름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등 휴양 시설이 제법 잘 갖춰져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서봉사 계곡에서 구룡령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면 미약골에 닿는다. 강원도 특유의 원시림을 여태 간직하고 있는 비경 중의 비경이다. 홍천 중심부를 관통하는 홍천강의 발원지도 바로 이 계곡에 있다. 밤골, 개야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홍천강변 유원지들 또한 따지고 보면 미약골에 톡톡히 신세를 지고 있는 셈이다. 미약골은 15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돼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 이태 전 개방됐다. 사람의 발길이 멈춘 숲은 빠르게 제 모습을 찾기 마련. 상처 입은 산길은 순식간에 아물었고, 계곡을 흐르는 물은 유리처럼 맑은 빛을 되찾았다. 미약골엔 지금도 사람의 발걸음이 잦지 않은 편이다. 개방된 지 오래되지 않아 입소문을 덜 탄 데다, 편의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람들이 발걸음 하지 않는 ‘악순환’이 이어져 온 것. 하지만 되레 그 덕에 숲은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었다. 계곡에 들면 사방이 푸른빛 일색이다. 계곡 주변의 바위와 나무 줄기는 시퍼런 이끼로 뒤덮였다. 평지는 세숫대야만 한 양치식물들 차지다. 푸른 숲은 하늘을 가렸고, 맑은 계곡물은 나무의 푸름을 그대로 담아 낸다. 원시 자연미가 넘치는 풍경이다.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들머리는 56번 국도변의 미약골 테마공원이다. 종착지인 암석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2.2㎞.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길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계곡을 따라 걷기도 하고 수중 암석을 징검다리 삼아 딛고 건너는 경우도 생긴다. 길은 어렵지 않은 편. 다만 바위마다 이끼가 성해 미끄러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미약골이 홍천강의 발원지라면 광원리 을수골은 내린천의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을수골의 자랑은 칠소(七沼)폭포다. 계곡수가 7개의 소(沼)를 만들며 흐른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공식 명칭은 칡소폭포다. 필경 수심 깊은 폭포의 빛깔이 거무튀튀해 칡소라는 이름이 붙었을 터. 하지만 어지간히 깊은 계곡이면 흔히 있는 칡소보다는 계곡의 특징을 잘 살린 칠소가 보다 정겨운 이름이지 싶다. 칡소폭포엔 열목어가 산다. 맑고 차가운 물에서만 사는 녀석이다. 특히 명개리와 광원리에 걸친 열목어 서식지는 서식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수온 11~14도에 암반과 크고 작은 돌, 모래 등을 고루 갖췄다. 주변엔 숲도 우거졌다. 강원도 기념물 제67호로 지정된 것도 이런 이유다. 사람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다. 칡소폭포에선 열목어들이 폭포수를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높이 2~3m나 되는 폭포를 향해 총알처럼 튀어오르는 열목어의 모습이 생경하고 인상적이다. 한두 시간 넋을 잃고 바라볼 정도다. 주로 4~5월 산란기에 펼쳐지는 풍경이지만, 한여름에도 볼 수 있다. 현지 환경감시원들은 “여름철 하천의 수온이 오르면 상류의 찬물을 찾아 열목어들이 폭포를 뛰어넘기 시작한다”며 “8월까지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비가 많이 온 다음날이면 열목어 소상(遡上) 장면과 마주할 가능성이 높다. 빗물로 폭포 아래 수위가 높아지면 열목어가 폭포수를 뛰어넘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열목어가 목숨 걸고 뛰어오른 폭포 위쪽은 을수골이다. 개울이 ‘새 을’(乙)자처럼 굽이 돌며 흐른다는 곳. 내린천의 발원지를 품고 있는 계곡이다. 내친 걸음 삼봉약수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칡소폭포에서 차로 10분 거리다. 물맛이 좋아 일찍이 ‘한국의 명수 100선’에 들었다. 한여름에 홍천까지 온 터에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를 안 가볼 수 없다. 초대형 물놀이 시설인 오션월드가 있으니 말이다. 지난 3월엔 파크 내 두릉산 자락에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을 새로 선보였다. 승마클럽은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국가대표 출신 강사진, 수준별 레슨 프로그램 등을 갖췄다. 초보자 레슨과 기승은 물론 정규 승마대회도 가능하다. 승마클럽이 내세우는 중요한 가치는 크게 두 가지다. 체험자 안전과 쾌적한 환경이다. 이를 위해 중·상급자와 마니아를 위한 마장과 초보자 전용 마장을 따로 마련해 뒀다. 승마체험 참가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낙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강사와 체험자 비율도 낮췄다. 마장 바닥엔 규사와 부직포를 섞은 탄력 베이스를 깔았다. 맨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푹신하다. 이 덕에 마장 안에 먼지와 냄새도 사라졌다. 초심자를 위한 실내 연습 마장은 수준과 난이도에 따라 구분된다. 실내에는 조명이 설치돼 시간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승마장은 상급자 영역이다. 장애물과 마장마술의 기승이 가능하고, 자체 대회 등에 활용된다. 보유한 말은 50마리 정도. 국가대표 상비군이 타는 선수마, 승용마, 위탁마 등으로 나뉜다. 크기가 작은 포니도 9마리 보유하고 있다.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승마체험은 크게 멤버십(1년 정기권·지정마·자마회원)과 일반(패키지·쿠폰·체험·레슨)으로 나뉜다. 체험은 주중 최대 7만 7000원, 주말·공휴일 최대 12만원이다. 체험료 차이는 사실상 강사진의 차이다. 가장 비싼 체험 프로그램은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나선다. (033)439-8790. 글 사진 홍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따라 가는 게 가장 간명하다. 동홍천 나들목을 나와 성산교차로에서 홍천 방향 44번 국도로 갈아타고 구성포 교차로까지 간 뒤 다시 56번 국도(구룡령로)로 바꿔 타고 곧장 가면 된다. 이 길에 서봉사 계곡, 미약골, 칡소폭포 등 명승들이 빼곡하게 달려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장평 나들목으로 나와 봉평 방면 6번 국도로 갈아탄 뒤 봉평에서 424번 지방도→보래터널→31번 국도(창촌 방면)→창촌 삼거리→56번 국도(양양 방면) 순으로 간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설악이나 강촌 나들목으로 빠지는 게 낫다. →맛집 칡소폭포 인근의 약수식당(435-6845)은 메밀 막국수로 이름난 집. 삼봉약수터 입구 식당에선 약수로 삶은 토종닭과 백숙 등을 판다.
  • [영상]‘해무’ 한예리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 결심”

    [영상]‘해무’ 한예리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 결심”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여자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꼭 해야겠다. 집을 팔아서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한예리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들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해무를 만나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영화‘ 환상속의 그대’, ‘스파이’, ‘동창생’ 등 관객과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우뚝 선 한예리가 ‘해무’에서 조선족 처녀 ‘홍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예리는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으로부터 “극중 유일한 홍일점이다. 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제가 (사랑을) 받았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그저 “7번째 선원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예리는 영화 촬영 중 힘들었던 부분도 밝혔다. 한예리는 “겨울에 야외에서 물을 맞으면서 촬영을 했는데, 머리가 어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물에 들어가야 하는 장면들도 있었는데, 살을 사포로 문지르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추워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림은 한예리에게 “집을 팔아서라도 출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그 순간에도 변함이 없었나”라고 묻자, “그때 잠깐 흔들렸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예리가 열연한 영화 ‘해무’는 오는 8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 적발…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에 유통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 적발…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에 유통

    ‘미군 전투식량’ ‘주한미군 전투식량’ 미군 전투식량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한미군이 훈련 후 폐기처분한 전투식량을 주워다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전투식량을 무단으로 들여와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자들도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이 훈련 후 영내 또는 야외 훈련장 소각장에 버린 전투식량을 수거해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7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한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는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훈련 후 영내 소각장에 버려진 미군 전투식량을 수거해 유통업자 유모(76)씨에게 10개 또는 12개 묶음 한 상자당 2000∼3000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투식량은 서울 동묘시장에서 주로 캠핑·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개당 5000∼8000원에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소재 미군 훈련장 근처에 거주하는 이모(71)씨는 야외훈련 후 버려진 전투식량을 주워 일부를 유씨에게 팔거나 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 전투식량들은 유통기한이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냉장 설비도 없고 위생 상태도 불량한 창고에 보관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전투식량 130상자를 압수했으며, 이미 200∼250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판매 목적으로 영국·독일·슬로베니아 등지에서 생산된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46)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직접 소비할 것처럼 꾸며 외국의 전투 식량을 수입해 한글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채 200여개를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개당 5만∼9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돈만 된다면 소비자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는 불량식품 유통업자들의 전형적인 불법행태”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식약처와 공조해 수입식품을 불법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보다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 유통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 유통

    ‘미군 전투식량’ ‘주한미군 전투식량’ 미군 전투식량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한미군이 훈련 후 폐기처분한 전투식량을 주워다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전투식량을 무단으로 들여와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자들도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이 훈련 후 영내 또는 야외 훈련장 소각장에 버린 전투식량을 수거해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7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한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는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훈련 후 영내 소각장에 버려진 미군 전투식량을 수거해 유통업자 유모(76)씨에게 10개 또는 12개 묶음 한 상자당 2000∼3000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투식량은 서울 동묘시장에서 주로 캠핑·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개당 5000∼8000원에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소재 미군 훈련장 근처에 거주하는 이모(71)씨는 야외훈련 후 버려진 전투식량을 주워 일부를 유씨에게 팔거나 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 전투식량들은 유통기한이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냉장 설비도 없고 위생 상태도 불량한 창고에 보관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전투식량 130상자를 압수했으며, 이미 200∼250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판매 목적으로 영국·독일·슬로베니아 등지에서 생산된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46)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직접 소비할 것처럼 꾸며 외국의 전투 식량을 수입해 한글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채 200여개를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개당 5만∼9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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