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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온 여경이 노트북 훔쳐…“주인 찾아주려 들고 나왔다”

    제주도에 관광하러 간 현직 여경이 노트북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제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전북 정읍경찰서 소속 A(28) 순경이 노트북을 훔쳐 경찰에 적발됐다. A 순경은 패스트푸드점 야외테라스에 놓여 있던 노트북 1대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테라스 테이블 위에 놓았던 노트북이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순경은 경찰에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트북을 들고 나왔다”며 “경찰서에 맡기려다가 관광 일정에 때문에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진술했다. A 순경은 이날 제주도에 관광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순경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혐의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이크 필요 없는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 문 연다

    마이크 필요 없는 자연음향 ‘국악 전문 공연장’ 문 연다

     자연음향을 사용하는 국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새달 1일 개관한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30일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0년 이전까진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복합공연장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 들어 전문 공연장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돈화문국악당은 국악 부분을 대표하는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2019년 2월까지 서울시로부터 돈화문국악당 위탁 운영을 맡았다.  돈화문국악당은 서울시가 2014년 추진한 남산과 북촌, 돈화문로를 연결하는 국악 벨트 조성 계획 일환으로 건립됐다. 시는 2009년 창덕궁 돈화문 앞 주유소 부지를 매입했으며, 2011년 8월 설계 공모를 거쳐 2013년 12월 착공해 지난 3월 645.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로 준공했다.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 양식이 혼합돼 건축됐으며 친환경 공연장을 표방, 난방에 지열을 이용한다. 지하 2~3층의 공연장은 마이크나 스피커 같은 확성·음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음향의 맛과 멋을 오롯이 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40석의 좌석이 부채꼴 모양으로 배치된 소규모 공연장으로, 맨 뒤 객석에서도 음량이 작은 국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도 가깝고, 객석 경사도도 일반 공연장보다 높아 앞좌석으로 인한 시야의 방해가 거의 없다.  돈화문국악당 초대 예술감독을 맡은 김정승 대금연주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준공 이후 6개월간 30회 이상의 시범공연을 통해 자연음향 테스트를 했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며 “돈화문국악당은 자연음향 최적 공간으로 우리 국악의 정수인 산조, 판소리 등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일 개관식에선 국립국악원 정악단, 판소리 명인 안숙선, 사물놀이의 대표주자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10일 8회에 걸쳐 열리는 개관축제 ‘별례악’(別例樂)에선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를 비롯해 풍류음악, 민속음악, 창작음악, 연희극 등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1일과 3일엔 야외축제 ‘돈화문 산대’가 개최된다. 젊은 국악팀들과 시민예술가 단체들의 야외공연이 돈화문국악당 1층 국악마당과 돈화문로 곳곳에서 22회 진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민 대상 새달부터 맞춤형일자리 교육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구민 대상 새달부터 맞춤형일자리 교육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서대문구청지원으로 구민대상 직업훈련을 운영한다. 단기간 교육 후 취업으로 바로 연계되는 서대문구 바로잡(JOB) 교육은 토탈홈케어매니저, 웨딩헬퍼, 호텔객실관리사 3개 과정으로 9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강될 예정이다. 9월 19일에 개강하는 토탈홈케어매니저는 베이비시터, 산후조리, 가사관리 3개 분야 90시간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베이비시터, 가사관리사로 취업이 가능하며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 활동자격, 베이비시터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다. 특히 산모신생아건강관리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후조리사로 4대 보험 및 퇴직금 적립 혜택이 있다. 웨딩헬퍼는 결혼예식과 야외 촬영 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직업을 말하며, 프리랜서로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교육 내용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가봉, 헤어 연출, 본식과 폐백 실습, 웨딩드레스 샵 견학으로,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취업 초기에는 주말 본식 헬퍼로 주로 활동하게 되며, 1일 근무 시 10~15만원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호텔객실관리사는 객실정비, 미니바 업무, 고객서비스 교육 등을 배우며 수료 후 서울 시내 특급호텔 룸메이드로 취업할 수 있다. 교육 중 수료생 개인특성에 맞춘 취업지원이 가능하며, 주 5일(주말근무포함) 일 8시간 근무, 4대 보험이 적용된다. 각 과정별로 취업의지가 있는 서대문구 거주 여성 2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사진을 구비해서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바로잡(JOB) 교육과정을 궁금해 할 이들을 위해 오는 8월 31일 10시 토탈홈케어매니저와 웨딩헬퍼과정, 9월 28일 10시 호텔객실관리사과정 설명회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헌 출연 ‘매그니피센트 7’ 폐막작

    이병헌 출연 ‘매그니피센트 7’ 폐막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인 제73회 베니스영화제가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 일대에서 개막해 9월 10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모두 20개 작품이 국제 경쟁 부문인 ‘베네치아 73’에 올라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다툰다. 안드레이 콘찰롭스키(‘파라다이스’), 빔 벤더스(‘레 보 주 아란후에스’), 테렌스 맬릭(‘보이지 오브 타임’), 에밀 쿠스트리차(‘온 더 밀키 로드’), 프랑수아 오종(‘프란츠’), 톰 포드(‘녹터널 애니멀스’), 라브 디아즈(‘우먼 후 레프트’) 등 쟁쟁한 이름이 수두룩하다.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뮤지컬 영화 ‘라 라 랜드’가 개막작이다. 역시 ‘베네치아 73’에 진출했다. 195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여가수와 재즈 피아니스트의 사랑을 그렸다. 에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이다. 폐막작은 이병헌이 출연해 국내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작 ‘매그니피센트 7’이다. 기성 감독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의 하나인 ‘아웃 오브 컴피티션’ 초청작으로, 앤트완 퓨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영화는 아쉽게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4년 연속 불발이다. 대신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모두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 일본 경찰과 의열단의 암투를 그린 ‘밀정’은 ‘아웃 오브 컴피티션’에 초청됐다. 이 섹션에서는 배우 멜 깁슨이 10년 만에 연출한 ‘핵소 리지’도 눈에 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양심적 집총 거부자의 실화를 다뤘다. 북한 어부의 남한 표류기를 담은 ‘그물’은 지난해부터 도입된 시네마 넬 자르디노의 초청장을 받았다. 영화 정원이라는 뜻의 이 섹션은 영화 팬들은 물론 리도 섬 거주자 등 모두에게 영화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된 야외 상영이다. 김기덕 감독은 경쟁·비경쟁 부문을 망라해 이번이 7번째 초청이다. 이탈리아 감독이 연출한 한국·이탈리아 합작 영화로, 한국 청소년 문제를 조명한 ‘굿 뉴스’가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다.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는 오리종티는 2014년부터 경쟁 부문으로 전환했다. 문소리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문소리는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로 신인배우상을 받은 인연이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피플+] 달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남자

    [월드피플+] 달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남자

    美 59개 모든 국립공원 마라톤 풀코스 달리기 도전한 경영컨설턴트 무라카미 하루키(67)는 그의 책 어딘가에 자신이 바라는 묘비명에 대해 적었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작가(러너) 무라카미 하루키' '1Q84', '상실의 시대'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쏟아낸 소설가인 하루키가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30차례 넘게 완주한 '달리기 성애자'이기도 한 탓이다. 이 사람은 어떤가. '달리기 성애'라는 점에서는 최소한 하루키도 그를 따라가지 못할지 모른다. 빌 사이칼릭(45)은 미국 뉴욕대 스턴스쿨을 나와 MBA를 취득했다. 얼마 전까지 뉴욕 퀸즈 아파트의 평온한 일상을 살며 맨하탄에서 제법 잘나가는 경영컨설턴트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 이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명예도, 권력도, 부도 아무 것도 보장되지 않는 삶을 향해 뛰어들었다. 지난 25일 미국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사이칼릭의 무모하면서도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도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지금 미국 전대륙에 걸쳐 있는 59개 국립공원을 모두 두 발로 뛰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한창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일단 기간은 18개월에서 2년 정도로 잡았다. 59개 국립공원마다 최소한 26마일(약 42km) 이상을 달리려고 한다. 즉, 59차례의 마라톤 풀코스를 사실상 완주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사이칼릭은 이 계획을 '국립공원 마라톤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기록단축이 있는 것도, 치열한 승부가 있는 것도, 길가에서 박수 치며 응원해주는 이가 있는 것도, 함께 뜻 맞춘 동료가 처음부터 예정된 것도 아니다. 그저 달리기가 좋아서 그 길 위에서 홀로 달릴 뿐이다. 그는 태양빛을 가능한 만큼 피하기 위해 새벽 4시30분부터 달리기 시작한다. 해가 지면 소형차 위에 1인용 텐트 쳐놓고 잠을 잔다. 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처음 시작한 달리기는 대륙을 가로질러 12번 째 경유지인 워싱턴주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에까지 이르렀다. 그 사이 그의 홈페이지에 매번 올린 기록, 향후 스케줄 등이 입소문이 났고, 곳곳에서 함께 뛰겠다고 기꺼이 나선 이들까지 생기기 시작했다. 7번 째 경유지 사우스다코타주 배드랜드 국립공원에서는 제리 던(70)이라는 이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함께 뛰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꿈꾸면서도 쉽사리 결단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과연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걸까. 그는 "오랫동안 '미국이라는 기업'을 위해 일하는 것에 지쳤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었다"면서 "지금 그 바람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언제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10일 정도 명상 프로그램을 듣고 나서 곧바로 감행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헬스클럽 트레드밀을 벗어나, 또 아스팔트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달려보기를 바란다"면서 "마치 한 마리 짐승처럼 자유로움과 도전의식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능성에 대한 도전 프로젝트인 만큼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가슴과 머리를 활짝 열고 새로운 가능성, 낯선 환경을 맞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국립공원 마라톤 프로젝트'가 끝나면 그는 다른 직업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자연, 야외활동과 관련된 직업이 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문화·여가 포기 못 해”… 소비절벽에도 홀로 지갑 여는 솔로

    “문화·여가 포기 못 해”… 소비절벽에도 홀로 지갑 여는 솔로

    경기 부진으로 가계의 씀씀이를 보여 주는 평균 소비 성향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1인 가구만 나홀로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2분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줄었던 1인 가구의 문화·여가 생활이 다시 활발해진 게 주된 이유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평균 소비 성향은 올 2분기 77.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포인트 늘었다. 똑같이 한 달에 100만원을 벌더라도 지난해에 비해 3만 3000원을 더 썼다는 의미다. 지난해 1분기 79.9%였던 1인 가구의 평균 소비 성향은 메르스 사태로 2분기 74.3%로 곤두박질친 뒤 3분기 75.4%, 4분기 76.2%, 올해 1분기 77.2%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 왔다. 소비 품목별로 ‘오락·문화’ 항목이 지난해보다 36.6% 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르스 감염 공포에 야외활동을 자제했던 1인 가구의 취미 활동과 공연 관람 등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와 요리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소비도 36.5% 늘었다. 의류·신발 등 패션 관련도 18.8% 증가했다. 반면 2인 이상 가구의 2분기 평균 소비 성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70.9%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보경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가계 실질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소비를 덜 하는 60대 이상 가구주의 비중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

    삼성 ‘애드워시’ 등 생활 혁신 제품 전시 LG 시그니처 전시장 중앙에… 유럽 데뷔 中은 469개 기업 대거 참여 ‘물량공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본격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50여개국에서 18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IFA 2016’은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단독관인 시티큐브베를린 2개층에 부스를 여는 삼성은 드럼세탁기 문 위쪽 창문으로 세탁 중 여벌을 더 넣을 수 있는 ‘애드워시’(왼쪽), 최근 디지털 유럽 초고화질(UHD) 인증을 받은 UHD TV, 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S3’ 등을 선보인다. 삼성 측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한 ‘작은 혁신’을 강조한 제품인 애드워시를 필두로 혁신 기술이 불어넣는 생활의 활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미국·한국에서 주목받은 럭셔리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기회로 IFA를 활용할 방침이다. 올레드(OLED)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시그니처 제품들은 연내 유럽에 론칭된다. LG 측은 “IFA 전시장 중앙 야외정원에 LG 부스와 별도로 조성될 ‘LG 시그니처 갤러리’(오른쪽)에서 제품이 빛·음악과 어우러진 설치작품 형태로 시그니처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LG는 부대행사인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여, 가전 핵심부품인 30여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선보이며 기업간(B2B) 거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한국에서 61개 기업이 IFA에 참가하는데 비해 중국에서는 469개 기업이 부스를 꾸린다. 전체 부스의 30% 이상이 중국 기업이 되는 ‘물량공세’이지만, IFA에서 새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화웨이 등을 빼면 소형가전(101곳)·오디오(56곳)·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45곳)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IoT, 가상현실(VR), 드론, 3D프린팅, 로봇 등 미래기술이 대거 소개될 올해 IFA의 큰 주제는 ‘연결과 융합’이다. 이는 디터 체체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궁극의 모바일 기기-퀄리티 타임머신으로의 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하는 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자동차 회자 회장이 IFA 기조강연자로 나서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다시 주목 받는 중대형아파트… 신동백 롯데캐슬 눈길

    다시 주목 받는 중대형아파트… 신동백 롯데캐슬 눈길

     한동안 주택시장에서 외면 받던 중대형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까지 공급이 많았던 중소형의 인기는 다소 주춤한 반면, 중소형과 가격 차이가 줄어든 중대형의 인기가 조금씩 회복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부터는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중소형 아파트를 앞지르고 있다. 중소형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중대형의 희소성이 높아진 데다 중소형과 가격 격차가 좁아지자 실수요자들이 중대형 매입에 나서고 있어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1%로 모든 주택 규모 중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전용 135㎡를 초과하는 초대형 아파트(0.09%)와 전용 102~135㎡ 이하의 대형 아파트(0.06%)가 이었다. 반면 그동안 상승세가 높았던 전용 60㎡ 이하 아파트와 60~85㎡ 이하 아파트는 각각 변동률이 0.04%에 그쳤다.  중대형 강세는 지난 5월부터 조짐을 보였다. 4월만 해도 전용 60㎡ 이하 아파트를 제외한 평형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5월 85~102㎡가 0.05% 상승하면서 다른 주택형대(0.01~0.03%)보다 앞서 나갔다. 6월에도 다른 주택형대보다 두 배 정도 높은 0.09%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에선 강북 도심권과 강남(동남)지역에서 85~102㎡ 이하 아파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월 강북 도심권의 85~102㎡ 이하 아파트 상승률은 0.71%로, 60㎡ 이하(0.45%), 60~85㎡ 이하(0.17%)에 비해 높았다. 강남 지역에선 6월에 85~102㎡ 이하 아파트가 1.01% 급등한 데 이어 7월에도 0.68% 상승했다.  이는 중소형에 비해 3.3㎡당 집값이 크게 낮아지면서 중대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 2013년 하반기부터 중소형 아파트는 많이 올랐지만 중대형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소형과 중대형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이 중대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지역에선 60~85㎡ 이하와 85~102㎡ 이하 가격 차이가 2000만~3000만원 정도로 좁혀졌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사진)’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5%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중도금(50%) 및 잔금(25%)을 2년간 유예해 주고 대출이자를 전액지원해주기 때문에 입주자의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장점이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지하 3층~최고 40층 26개동, 전용 84~199㎡ 277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수는 ?84㎡ 1277가구 ?99㎡ 601가구 ?106㎡ 299가구 ?112㎡ 126 가구 ?113㎡ 116가구 ?129㎡ 200가구 ?134㎡ 99가구 ?151㎡ 13가구 ?157㎡ 27가구 ?175㎡ 2가구 ?185㎡ 2가구 ?199㎡ 8가구 등이다.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25분이면 진입 가능해 교통도 편리하다.  또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야외골프장과 수영장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미니형 파3 6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클럽하우스와 6m에 달하는 18개 타석 연습장, 20m 롱퍼팅그린, 스크린골프, 피칭룸 등은 골프를 취미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롯데건설은 커뮤니티시설에 25m 레인을 4개 갖춘 실내수영장과 750여㎡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개인작업이나 동호회 활동이 가능한 스튜디오, 200석 규모의 대형독서실과 북카페도 조성했다. (031)274-0570.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캠핑족에 딱!…세계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캠핑족에 딱!…세계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에어컨이라고 하면 보통 실내에 설치해 사용하는 것이지만, ‘야외용 에어컨’이라는 콘셉트로 캠핑 등 레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기능 휴대용 에어컨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기즈모도 등 해외 매체는 24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시원한 휴대용 에어컨 제로 브리즈(Zero Breeze)를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같은 이름의 벤처기업이 만든 이 에어컨은 강력한 배터리를 장착해, 중간 냉각 단계에서 5시간까지 작동하며, 이보다 강한 냉각 단계에서는 3.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원하는 음악을 크게 들을 수 있고 250루멘 LED 조명이 탑재돼 야간에 조명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물론 휴대용 에어컨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얼음을 넣거나 전원 코드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된 제로 브리즈는 배터리만을 사용해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64셀의 배터리를 사용해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 필요하지만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어 필요하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할 수도 있다. 만일 에어컨을 실내에서 쓰고 싶다면 함께 제공되는 배기 파이프를 달아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크기는 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에서 폭 20cm, 길이 48cm, 높이 28cm. 무게는 총 6.3kg이다. 배터리 무게가 4kg이다. 냉방 성능은 실내 사용의 경우 약 4.6㎡, 이는 약 1.39평이다. 즉 어디까지나 텐트 하나를 시원하게 만들 정도의 성능인 것이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모인 출자금은 약 30만 달러(약 3억 3000만 원), 이는 목표액 10만 달러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출시 이후 시판 가격은 499달러(약 55만원)로 예정돼 있지만, 킥스타터를 통하면 현재 389달러(약 43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마감은 오는 10월 1일 오후 1시(한국시간)까지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전자, IFA 야외 정원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소개

    LG전자, IFA 야외 정원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소개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6’을 계기로 자사 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를 유럽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시그니처는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 제품군이 나온다. LG전자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조성한다. LG 시그니처’의 유럽 데뷔 무대인 셈이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IFA 전시장 내 중앙 야외 정원에 있는 1375㎥ 규모의 공간에 마련된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전시 부스(18홀)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LG전자와 영국의 디자인그룹 제이슨 브루지스 스튜디오는 ‘본질의 미학’을 주제로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의 핵심 기술과 본질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주요 제품과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을 통해 가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체험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갤러리의 조성과 전시를 위해 LG그룹의 계열사들도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조명, LG하우시스의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등이 활용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도 돈 내야 볼 수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올해도 돈 내야 볼 수 있다

    남강을 높은 가림막으로 둘러막고 입장료를 받아 원성을 샀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도 유료로 운영된다.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올해도 원칙적으로 유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유료화를 원칙으로 하되 “진주유등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축제이기 이전에 지역축제인 점을 감안해 경남도의 권고를 받아들여 진주시민과 인근 지역 시·군민은 대폭 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진주시민에게 주 중에 1회 무료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을 나눠줬으나 올해는 신분증 확인만 되면 주 중(월~목요일)에는 언제든지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남도민과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민(전남 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우 등은 할인 혜택을 주고, 7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다. 시는 다만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외부 관람객 배려와 축제 중장기 발전 및 관람객 안전 등을 위해 지난해처럼 유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가 시민과 인근 지역 시·군민을 우대하기로 한 것은 경남도의 ‘축제 무료화’ 권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경남도는 진주시의 남강유등축제 유료화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5월 산·강·바다 등 자연 자원과 역사·문화 자원 등은 ‘공공재’로 국민이 향유할 권리가 있는 만큼 ‘야외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원칙적으로 무료’로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시는 특히 논란이 됐던 남강 주변 가림막은 지난해와 다르게 조명등 등을 이용해 볼거리가 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남강 유등축제장 양쪽 진주교와 천수교 인도에 지난해 설치했던 가림막은 올해는 설치하지 않고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아치형 테마 길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테마 길은 낮 시간대에는 남강 위에 떠 있는 유등을 볼 수 있지만, 야간 시간대에는 조명이 들어와 가림막 역할을 하게 된다. 축제장 외곽 지역에는 창작등, 소망등, 유등 콘텐츠 등을 활용하거나 시민·기업·기관이 출품한 등을 가림막 대신으로 설치한다. 출입구와 관람객 출입이 위험한 곳에는 지난해처럼 가림막을 설치한다. 시는 한번 입장료를 낸 관람객은 축제장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외곽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외부에 유등작품을 설치하는 등 관람객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지난 5월 자매결연한 중국 시안시와 축제 문화교류를 위해 음악분수대 일원에 ‘중국 시안 특별 구역’을 운영해 첨단 유등을 선보인다. 이 시장은 “4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축제의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유료화가 불가피하다”며 “그동안 1, 2차에 걸친 시민 공모와 시의회, 경남도 권고, 축제 전문가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막바지 여름 할인 이벤트 ‘펑펑’

    막바지 여름 할인 이벤트 ‘펑펑’

    지독했던 폭염도 마침내 끝이 보이는 듯하다. 때맞춰 각 리조트와 테마파크들로 막바지 여름 할인 프로모션을 쏟아내고고 있다. 대명리조트 ‘마지막 휴가를 부탁해’ 이벤트 대명리조트는 9월 1일까지 리조트 패키지 비용을 지원하는 ‘마지막 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만든 패키지를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실제로 자사의 해당 리조트 패키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직접 만든 패키지는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중(일~목) 1회에 한해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는 소노펠리체 객실우대권과 최대 4인까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션월드 특별 우대권을 준다. 곤지암리조트 ‘늦여름 하루 놀기 패키지’ 경기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9월 3일까지 ‘늦여름 하루 놀기 패키지’를 판매한다. 야외수영장 ‘패밀리스파’와 곤돌라 이용권, 디너 뷔페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어른 7만 7000원. 화담숲 입장권, 카페테리아 건강밥상, 곤돌라 이용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는 2만 4000원이다. 제이드가든, 막바지 여름을 위한 특별한 혜택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제이드가든은 대학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31일까지 벌인다. 소셜커머스에서 제이드가든 입장권을 정상가(8500원)보다 30% 저렴한 6000원에 살 수 있다.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아메리카노나 오미자꿀차 등의 무료 음료 쿠폰도 준다. 아울러 가평, 춘천 등지의 수상레저 및 펜션을 이용한 고객은 20% 현장(어른 4인) 할인 받을 수 있다. 매표소에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63스퀘어, SNS특별 이벤트 63스퀘어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63culture)에서 함께 늦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 친구를 태그, 여의도 도심 휴가 계획을 댓글로 쓰고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행운의 1명에게 여의도 콘래드 호텔 숙박권과 63스퀘어 종합권 2매를 준다. 이벤트는 24일부터 31일까지다. 당첨자는 9월 6일 발표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문화·외식·휴식 원스톱... 김해 장유에 신개념 상가 뜬다

    문화·외식·휴식 원스톱... 김해 장유에 신개념 상가 뜬다

    최근 들어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쇼핑과 문화,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몰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아지는 추세다. 이동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하면서도 한 번에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바쁜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축제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푸드타운인 ‘네오 푸드앤조이’가 8월 분양을 시작했다. 스트리트 푸드타운이라는 컨셉 아래 조성된 네오 푸드앤조이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의 규모에 총 29개 상가로 구성된다. 주변 상가에 비해 넓은 315 대의 주차 공간과 70% 대의 높은 전용률로 이용객들의 편리함과 입점 상가의 실용률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오 푸드앤조이는 스트리트 상가라는 장점을 활용, 거리를 따라 이동하는 고객들의 동선에 맞춰 점포들이 배치되어 자연스러운 점포 노출 및 유동 인구 흡수가 동시에 가능하다. 또 중앙광장의 분수대를 중심으로 마련된 각종 편의시설은 고객의 상가 체류시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편리한 상가 이용을 돕는다. 광장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역시 실내외 편리한 이동을 돕는 개방형 설계로 기존 테라스 이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창원·양산을 연결하는 광역 중심에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산·창원·진해·김해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또한 장유 IC 가 5 분 거리로 가깝고 창원터널, 부산·마산 복선전철(2020년 예정), 창원-부산 간 신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상가 관계자는 24일 “네오 푸드앤조이는 푸드를 위주로 만들어진 상권으로 현재 여러 프랜차이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장유신도시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 워터파크 등 지속적인 개발로 평균 약 3.2%의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소비가 활발해 투자자들은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네오 푸드앤조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네오개발㈜이 시공 및 시행하는 네오 푸드앤조이의 분양홍보관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아버지라는 이름은 냄새로 온다. 시큼하고 눅눅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구수한 냄새. 새벽 별 같기도 하고 노을 같기도 한 냄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있으면 냄새가 나를 둘러싸 그 세계 속에서 언제까지나 안전하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가족을 업고 사느라 아버지의 등은 굽고 작아졌지만 냄새는 여전하다. 나는 여전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냄새를 들이마시고, 고달픔을 위로받는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세상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이 있다면 아버지의 냄새일 것이다. 또 하나 있다. 빵 냄새. 길을 걸을 때 어디에선가 빵 굽는 냄새가 흘러나오면 저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냄새만으로도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고 시장기가 돈다. 하얀 반죽이 화덕 속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갈색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냥 지나치기란 어렵다. 단순히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냄새에 배어 있는 것들 때문이다. 온기와 온정과 향수 같은 것들 말이다. #‘글루텐 알레르기’는 이제 안녕 빵은 간식으로서도 그렇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근사한 식사를 마련할 수 있고, 계란 프라이 하나만 끼워 넣어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종류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빵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안타까운 것은 밀가루에 들어 있는 글루텐 성분으로 인해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몇 가지 단백질이 혼합된 것이다. 글루텐이 갖고 있는 끈기로 인해 빵의 점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식감과 맛이 향상되기도 하는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소화 장애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글루텐은 독이나 마찬가지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빵은 그림 속의 떡일 뿐이다. “몇 해 전에 스캇 존슨이라는 16세 소년이 과민성 쇼크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3일을 넘기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유제품이 들어간 팬케이크 때문이었어요. 유제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먹었다는데 판매하는 분이 실수를 했던 거지요. 유제품도 그렇고 글루텐도 그렇고 단순히 몸에 이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이은창(51) 쁘띠아미 대표가 순수 쌀빵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소화장애나 피부질환을 걱정하지 않고 모두가 빵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쌀에 관한 한 자신이 있었다.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하다가 30대에 뇌경색으로 일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시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쌀눈이 남아 있는 쌀을 꾸준히 먹고부터 뇌경색 증세가 호전된 것이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쌀에 몰두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논문을 찾아가며 쌀에 대해 공부했고 3년의 연구 끝에 쌀눈을 남겨두는 도정 기계까지 개발했다. 쌀눈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또한 가바(GABA) 성분과 비타민 B1, B2, B6, 옥사코사놀, 알파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 리놀렌산, 베타시스테롤, 라이신 등이 들어 있어 항암 효과, 항산화 기능, 면역기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글루텐과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도 쌀빵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무엇을 할 것인가는 결정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난감했다. 빵이라고는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빵을, 그것도 쌀빵을 만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본인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었다. 시중에 쌀빵이 나와 있기는 했지만 글루텐을 15%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글루텐 없이 빵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2008년부터 1년여에 걸쳐 전국의 제빵장과 기능장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9년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이 대표가 운영하던 쌀 동호회 회원 중 하나가 이 대표를 찾아왔던 것이다. 그는 쌀가루만으로 쌀빵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장담했다. 처음에는 코웃음 쳤다. 내로라하는 기능장들도 실패한 것을 아마추어가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몸집도 작고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눈빛만은 거침이 없고 생생했다.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대책 없이 믿고 싶어지게 만드는 눈빛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그에게 쌀가루를 건넸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쌀빵을 들고 나타났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도무지 믿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시 만들어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그때부터 이 대표의 ‘프러포즈’가 시작됐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 1년의 구애 끝에 그가 손을 들었다. 이 대표의 삼고초려에 백기를 든 이가 바로 지금의 공동 대표 최지연(32·여)씨다. #최고품종 쌀과 천연 재료와의 만남 쁘띠아미의 쌀빵이라고 하면 ‘100% 쌀빵’, ‘글루텐프리(free)’, ‘건강’ 등 단어가 떠오른다. 쁘띠아미의 쌀빵 외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것들이 많지만 쁘띠아미 쌀빵은 뭔가 다르다. 다른 업체에서는 일반미와 4~5년 묵은 정부미를 사용하는 데 비해 쁘띠아미에서는 ‘삼광’이라는 최고품종 쌀과 햅쌀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가공용이 아니라 밥상용 쌀을 사용하는 것도, 글루텐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것도 쁘띠아미의 자랑이다. 당연히 가격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나지만 쁘띠아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를 고수하고 있다. 쌀 외에도 식품첨가물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웰빙 건강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빵에 들어가는 재료에만 신경을 쓰는 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제품 영양 성분과 자가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데, 그 비용 또한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저희는 제약회사용 제분기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제분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 맛이 떨어지고, 가루도 될수록 미세하게 제분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제품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지만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가 아무런 탈 없이 빵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일하게 걱정 안 하고 먹을 수 있는 건 쁘띠아미 쌀빵뿐이에요”. 부모들의 바람이 모이고 쁘띠아미 덕에 그 바람이 이뤄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방은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온다. 초기 연 매출 1억원에서 불과 6년 만에 24억원 정도로 증가했다.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쁘띠아미 본사와 공장 외에, 수원과 성남에도 매장을 확장하는 등 몸집도 제법 커졌다. “성남 매장에는 쌀빵 체험장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빵을 만들었는데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빵을 만드는 데도 저마다의 개성이 반영된다고나 할까요. 재미있는 건 연인들은 주로 하트 모양의 빵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그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빵이 그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체험장 만든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에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맛이 없으면 쌀빵을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 게 뻔하다. 그런데 쁘띠아미의 쌀빵은 글루텐프리임에도 불구하고 밀가루빵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쫀득쫀득하고 고소하다. 달기도 하다.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입안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다. 아버지의 냄새처럼 그윽하고 고소하고 아늑하다. 가족을 등에 업고 일평생 묵묵하게 살아온 아버지처럼,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서일까. #해외로 수출하는 쌀빵 지난 4월 6일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지원본부를 출범시키는 자리에 쁘띠아미도 함께했다. 정부에서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글로벌 농식품 수출 효자 품목으로 지정해 해외에 적극 홍보하는 자리였다. 입소문을 타고 쁘띠아미 쌀빵의 우수성이 알려지자 정부도 농업의 ‘6차 산업’ 성공 사례로 주목했던 것이다.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밥보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추세이고, 쌀빵과 관련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쁘띠아미처럼 100% 글루텐프리 빵을 만들지는 못한다. 당연히 글루텐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쁘띠아미의 쌀빵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미 쁘띠아미의 흑미식빵이 일본에 진출한 상태이고 미국과는 수출 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도 쁘띠아미의 쌀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알레르기 없는 아이스크림 출시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 없다. 다만 운동이나 음악 감상, 야외 활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밖에. 그중에서 가장 손쉽고 즐거운 일 중 하나가 단 음식을 섭취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단 음식 하면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신이 만약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스트레스에 하나를 더 얹는 셈이 되지나 않을까. 특히나 어린 아이의 경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한다는 것은 삶의 즐거움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쁘띠아미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쌀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현재 플레인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 초콜릿, 오렌지, 체리, 흑미, 블루베리 등 12종이 출시된 상태다. 물론 쁘띠아미 아이스크림에는 주재료 외에 우유와 계란, 설탕과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새삼 먹거리의 중요성을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먹거리를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쁘띠아미의 한길 행보가 무척 반갑다. 아버지처럼 묵묵하게, 가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내내 한길을 걸어갈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초가을 신촌 야외 테라스서 커피·치맥 즐긴다

    늦어도 9월 초에는 서울 신촌 일대의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외국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을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서대문구가 행정 규제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촌 명물길과 연세로 식품접객업소에 옥외영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신촌 명물길의 음식점 11곳, 제과점 2곳, 일반음식점 16곳과 신촌 연세로의 휴게음식점 10곳, 제과점 2곳 등 모두 41곳이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자로 야외 테라스 영업 등을 골자로 하는 ‘신촌 명물길·연세로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 구역 및 시설기준’을 고시했다. 고시에는 옥외영업 시설 설치 기준과 허용 대상, 허용 면적을 비롯해 옥외영업 장소에서의 조리 행위 금지와 보행자 통행 편의 등 옥외영업자 준수 사항이 포함돼 있다. 서대문구는 옥외영업이 가능한 신촌 식당 등을 방문해 야외 영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 4곳 정도가 신설 변경 신청을 했다”며 “모범적인 야외 영업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규정을 철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초가을 서울 신촌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고 ‘치맥’ 먹는다

    초가을 서울 신촌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고 ‘치맥’ 먹는다

    늦어도 9월 초에는 서울 신촌 일대의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외국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을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서대문구가 행정 규제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촌 명물길과 연세로 식품접객업소에 옥외영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서대문구는 신촌 명물길의 음식점 11곳, 제과점 2곳, 일반음식점 16곳과 신촌 연세로의 휴게음식점 10곳, 제과점 2곳 등 모두 41곳이 야외 영업을 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자로 야외 테라스 영업 등을 골자로 하는 ‘신촌 명물길·연세로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 구역 및 시설기준’을 고시했다. 고시에는 옥외영업 시설 설치 기준과 허용 대상, 허용 면적을 비롯해 옥외영업 장소에서의 조리 행위 금지와 보행자 통행 편의 등 옥외영업자 준수 사항이 포함돼 있다. 서대문구는 옥외영업이 가능한 신촌 식당 등을 방문해 야외 영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지금 4곳 정도가 신설 변경 신청을 했다”며 “모범적인 야외 영업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규정을 철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침팬지도 생존 위해 경쟁보다 협력 선택”(연구)

    “침팬지도 생존 위해 경쟁보다 협력 선택”(연구)

    협력은 흔히 우리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주요 특성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 역시 한 팀처럼 협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이 연구에서 침팬지들은 5 대 1의 비율로 경쟁보다 협력을 더 선호했으며, 다른 무리의 침팬지가 자신들의 먹이를 훔쳐 먹으려는 행위를 저지하는 수단을 취했다. 연구를 이끈 말리니 수차크 미국 카니시우스대 조교수(동물 행동·생태·보전학)는 “갈등과 협력의 발생 비율이 인간과 침팬지에서 꽤 비슷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는 영장류 전체에 두드러진 유사성을 보여주며 인류 진화에 관한 또 다른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수차크 조교수는 이 연구 수행 당시 미국 애모리대 산하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소에서 대학생 연구원이었다. 수차크 조교수는 당시 여키스 연구진과 함께 연구를 위해 침팬지들의 자연환경을 재현했다. 실험은 야외 녹지에서 침팬지 11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때 근처에는 먹이를 얻기 위해 당길 수 있는 밧줄 형태의 기구가 설치됐다. 특히 이 기구는 침팬지 두세 마리가 한 팀을 이뤄 협력을 해야만 먹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고 각 침팬지는 협력할 상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침팬지들은 처음에 서로 경쟁했지만, 곧 서로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깨우쳤다. 연구진은 총 94시간이 걸린 이 실험에서 협력적 행동으로 먹이를 얻는 데 성공한 사례 3656건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침팬지 사이 경쟁적 교류는 600여 건이 발생했고, 이 경우 침팬지들은 협력해 먹이를 잡으려고 하지 않고 다른 침팬지의 것을 훔치려고 하거나 밀치며 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침팬지들은 때때로 다른 침팬지에게 직접 항의하는 것으로 이런 경쟁 형태를 극복하거나, 훔쳐 먹기를 시도하는 침팬지가 있는 곳에서는 협력 작업을 거부하기도 했다”면서 “그게 아니면 훔쳐먹는 개체의 공격을 막기 위해 힘이 더 센 침팬지가 개입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힘이 더 센 개체가 개입하는 행동을 연구자들은 ‘제3자의 처벌’(third-party punishment)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우리 인간도 사용하는 전략이다. 수차크 조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자신의 시행 전략을 채택할 자유를 침팬지들에게 부여했다”면서 “그 결과, 그들은 충분히 경쟁을 잘 회피했고 협력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영장류 전문가 프랑스 더발 애모리대 교수(심리학)는 “이번 연구는 과학자들에게 동물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협력의 한계에 관한 재검토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의 협력이 독특한 것이라는 주장은 문헌에서 널리 볼 수 있다. 이는 협력의 진화에 대해 지금까지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동물 연구로 직접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흥미로운 것”이라면서 “야생에서는 개미부터 범고래까지 협력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가 경쟁하고 훔쳐먹는 행위를 저지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면서 “협력은 승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22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늦여름 휴양지 이런 곳이 제격이죠

    늦여름 휴양지 이런 곳이 제격이죠

    제주신라호텔은 늦은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플로팅 로맨스(Floating Romance)’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2인 1회, 풀사이드 바에서 즐기는 랍스터 짬뽕 1회, 플로팅 필로우 1개를 제공한다. 2박 투숙 시 1박 증정 혜택에 더해 수영장에 있는 카바나 2시간(투숙 중 1회) 사용권, 패키지 3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3박 투숙 시 2박 증정 혜택에 더해 와인 파티 2인 1회, 패키지 9만원 할인을 해 준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예약할 경우 제주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만든 ‘웰컴 케이크’를 추가로 준다. 호텔 측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성인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밤에 즐기는 로맨틱한 ‘문라이트 스위밍’과 야외 노천 스파 자쿠지 등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호텔은 앞서 지난 6월 제주신라호텔 내 기존 풀장 이외에 별도의 어른 전용 수영장인 ‘어덜트 풀’을 오픈했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 투숙 기간은 9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가격은 1박에 39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다. 1588-1142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미 UFG ‘작계 5015’ 적용… 北 “핵전쟁 도발행위”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22일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합사는 “이는 연례 연습이며 한·미 동맹의 대비 태세 향상, 역내 방어 및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사는 이날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를 통해 경기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상에서 북한군에 UFG 연습 일정과 이번 연습이 비도발적인 성격임을 통보했다. 유엔사 소속 장교가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해 북측에 통보했고 북한군은 MDL 쪽으로 나와 이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정위는 북측과 전화 채널이 끊긴 상태다. 이번 UFG 연습에 참가한 미군 병력은 미 본토와 태평양사령부 소속 해외 증원 병력 2500명을 포함해 약 2만 5000명이다. UFG 연습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지휘소훈련(CPX)으로, 야외 기동훈련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군 관계자는 “ 훈련 기간 미군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UFG에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6월 서명한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된다. 여기에는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핵 선제 타격’을 거론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를 높였다.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 연습이 ‘핵전쟁 도발행위’라며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식의 핵 선제 타격을 퍼부어 도발의 아성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드 제3 후보지 평가 착수…성산포대 뺀 다른 장소, 사드배치 변수는?

    사드 제3 후보지 평가 착수…성산포대 뺀 다른 장소, 사드배치 변수는?

    김항곤 성주군수가 22일 국방부에 성산포대를 뺀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를 결정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날 김 군수의 요청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현재 거론되는 제3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사드 배치 제3 후보지 평가에 착수하면서 사드 배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는 성주 주민과 인근 김천지역 반발을 어떻게 무마하느냐가 관건이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적합한 장소를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서에서 “더는 극단으로 치닫는 대안 없는 반대는 사태해결에 근본적 해결방법이 될 수 없고 국가 안보에 반하는 무조건적 반대는 우리 모두를 파국으로 이끌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8일 군민간담회를 시작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대다수 군민이 꼭 배치해야 한다면 ‘제3의 장소’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성주사드투쟁위원회가 제3 후보지 검토를 놓고 투쟁위원들을 상대로 표결한 결과 찬성 23명, 반대 1명, 기권 9명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김 군수는 군민 여론, 투쟁위 투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드배치 지역으로 제3의 장소 결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군수의 기자회견을 전후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강력히 항의했다. 주민 10여명은 김 군수의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군수실에 진입하려다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관,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 군수가 기자회견을 마치자 군민 단체 카톡방에는 “군수를 주민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일부 주민은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주민 뜻과 다른 김 군수의 기자회견 내용은 무효이고 주민과 상관없이 입장을 표현한 군수를 규탄한다”며 “이번 주 안에 투쟁위를 새로 조직하고 대표를 새로 뽑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성주 인근 김천에서도 사드배치 반발이 확산할 것으로 보여 최종 후보지 결정까지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3 후보지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하는 성주골프장 인근에 김천이 있기 때문이다. 김천에서는 시민 700여명이 지난 20일 저녁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사드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농소면·율곡동 사드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집회에서 김천 인접 지역인 성주골프장에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은 최근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혁신도시 내 아파트 동대표들이 사드 반대 일정을 논의했다. 특히 농소면사드반대위원회는 22일 오후 8시부터 면사무소 앞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사드배치 지역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과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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