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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2주 더 … 수위는 일부 완화

    정부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서는 기존의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로 권고 수준을 낮췄다. 다만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 체크, 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시설 폐쇄나 벌금 부과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고강도에서 다소 완화하기로 한 것은 신규 확진환자가 두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가 5% 이내로 감소하는 등 현재의 방역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대 밀접시설은 현재의 방역 지침 준수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권고는 해제하고 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가 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하고, 필수적인 자격시험이나 채용시험 등은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예배도 볼 수 있다.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다음달 6일부터는 일상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전반적인 상황을 주시하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필요 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환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방역 당국 발표 기준으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정부 “2주마다 위험도 평가”

    사회적 거리두기 5월 5일까지…정부 “2주마다 위험도 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종교, 유흥,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은 완화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총 16일간 종전보다 다소 완화한 형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생활방역’,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들이 다수의 뜻이었다”며 “전문가들을 비롯해 생활방역위원회, 17개 지방자치단체 여론조사를 통해 파악한 의견도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으로 정했다.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잦아들면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또 국외에서 확진자 유입이 이어지는 등 집단감염의 위험은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해 거리두기 실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휴일이 연달아 있어 이 기간 동안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재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의 피로가 누적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교회 등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학원에 대한 운영 제한을 해제하고, 방역 준칙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야외 시설은 시설별 방역수칙을 마련해 운영을 재개한다. 프로야구처럼 밀접 접촉이 빈번한 스포츠는 관중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박 차장은 “앞으로도 감염 전파 규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준은 탄력적으로 변동된다”면서 “정부는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필요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달간 추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규 확진자 수와 집단 발병 건수를 줄이는 등 방역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박 차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기 전 10일간 매일 100명 내외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환자가 4월 9일 이후 50명 이하로 감소했고, 19일에는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집단발생 건수도 시작 전 10일간 11건이 발생했는데 최근 열흘간 3건으로 줄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 비율도 줄어 거리두기 시작 전 10일간 10% 내외에서 최근 2주간 평균 2.1%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민 63.3%,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 반대 “백신 없는 상황”

    국민 63.3%,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 반대 “백신 없는 상황”

    국민의 63.3%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17∼18일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인식조사’를 한 결과 63.3%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데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구체적 이유로는 ‘백신·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재확산될 수 있다’는 답변이 6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 14.4%, ‘해외 확진자 발생 현황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 13.3%, ‘국민들이 생활방역 수칙에 익숙하지 않아 안내·교육 기간이 필요하다’ 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반대한 응답자의 66.5%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적정 시기로 “확진자 수, 국제상황, 백신·치료제 등을 고려해 방역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기한을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즉시 완화에 찬성한 응답자는 36.7%에 그쳤다. 찬성 이유로는 ‘국민이 일상에서도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 43.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기 때문’이란 응답이 19.6%,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 19.1%,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피로감 때문’ 17.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가장 시급한 영역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52.3% ‘초중고교 및 대학교’를 꼽았다. 야외 활동 및 스포츠 시설은 20.0%, 실내 활동 및 스포츠 시설 18.7%, 실내 좌석시설 및 숙박시설 9.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관중 스포츠 OK” 성큼 다가온 프로야구 개막

    “무관중 스포츠 OK” 성큼 다가온 프로야구 개막

    정세균 총리, 일부 제한 완화 조치 발표무관중 실외 스포츠 허용에 개막 청신호KBO도 본격 준비… 21일 이사회 결정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무관중 경기를 전제로 실외 스포츠 등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5월 초를 목표로 했던 프로야구 개막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여러가지 완화 사례를 밝히며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프로야구가 대만 리그처럼 무관중으로나마 개막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함에 따라 리그 개막을 몇 차례 연기해왔다. 지난 14일에 긴급 이사회가 소집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진행중임을 감안해 21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한 완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프로야구로서는 가장 큰 산을 넘었다. 그동안 KBO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와 이사회를 번갈아가며 개최해 리그 개막 연기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해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경기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됐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1일에 이사회에서 5월 초에 개막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KBO도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니 일단 무관중으로 개막하고 점진적으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관중수를 10%, 20%로 조금씩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류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방역 관리 부분은 철저하게 관리해서 올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는 이날 신규 확진환자가 8명 증가하는데 그치며 확연히 안정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KBO도 지난 17일 경기 중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구역에서의 마스크 착용, 악수 자제 등의 권고사항이 담긴 코로나19대응 매뉴얼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개막을 준비해온 만큼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 프로야구를 보게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정부, 어린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키로…제한 다소 완화

    정부, 어린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키로…제한 다소 완화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내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며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측면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기존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절충점을 찾아 지침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그 일례로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연 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고,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필수적 자격시험, 채용시험 등은 방역 수칙의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등교와 개학의 경우 전반적 상황을 보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교육부에 의견 수렴 및 세부 논의를 당부했다. 또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뤄진다면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그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은 한 자릿수인 8명까지 줄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5% 안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제한을 완화하는 것을 계기로 경계심을 늦추지 말도록 주문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은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섣불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가 되돌아간 해외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래도 가야 하는 길이기에 국민께서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을 믿고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 책임자가 돼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공동체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때만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플로리다 해변 다시 개방하자 수백명 인파 몰려

    미국 플로리다 해변 다시 개방하자 수백명 인파 몰려

    미국 플로리다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변을 폐쇄했다가 다시 일부 해변의 재개장을 허용하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폐쇄했던 해변의 재개방 여부를 지역 자치장의 재량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해변에서 조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건강을 위해 주민들이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같은 날 플로리다주 내 잭슨빌의 래니 커리 시장은 지정된 시간에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듀발 카운티의 해변을 재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수건이나 의자를 지참하는 것은 금지됐다. 커리 시장은 “이번 조치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작이 될 수 있다”면서 “당신의 이웃뿐만 아니라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지침을 잘 따라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수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들어 수영과 서핑을 즐겼다. 개방 조건이었던 거리두기 지침은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SNS에는 이들의 시민의식을 비판하는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쏟아졌다고 더힐과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근 지역들도 잭슨빌을 따라 해변을 재개장할 전망이다. 관광지로 유명한 세인트오거스틴이 위치한 세인트존스 카운티도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해변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마이애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해변 재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해변을 개방한 첫날 플로리다주 일일 사망자(58명)는 최다를 기록했다고 WP는 전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주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5000여 명이며 사망자는 740명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남소방, ‘임야화재’ 드론으로 예방한다

    전남소방본부가 봄철 임야화재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드론 공중 감시단’을 운영한다. 1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평균 봄철(3~5월) 화재 중 야외 및 임야 화재는 40.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논,?밭 주변 소각 행위 등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인들이 소각 행위 중 연소가 확대돼 화재로 이어지고 무리하게 불을 끄려다 인명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 전남소방본부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드론교육원 등 총 24개 기관과 응원협정(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소방대원과 MOU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드론 공중 감시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전남소방은 도내 임야화재와 인명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54개 권역을 선정했다. 앞으로 봄철 기간인 5월말까지 주 1~2회 화재예방 순찰을 비롯해 대대적인 소각행위 계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마재윤 도 소방본부장은 “드론 기술을 활용해 보다 넓은 지역에 대한 원격 화재 예방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화재 예방 정책을 통해 도민 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日정부, 뒤늦게 한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日정부, 뒤늦게 한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뒤늦게 이를 공식 도입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이 방식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전국의 지자체에 보냈다. 후생성은 이 문서에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료할 수 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대량의 검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다가 의료기관 건물 안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보급됐다. 日후생성 “의사 진료 없어 시행 안해” 3월 트윗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과 이를 도입한 나라 중에서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식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주무 부처인 후생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 진료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본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검사 방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세계보건기구(WHO) 근무 경력이 있는 의사 무라나카 리코씨는 지난달 일본 민영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은) 보호구를 매번 교체하지 않아 감염 확산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내 앞에 검사받은 사람이 감염자일지 모르기 때문에 (나 같으면) 가급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사받고 싶지 않을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보호복을 매번 갈아입지 않아 검사 속도를 높이는 대신 야외에서 검체를 채취함으로써 장소의 오염을 통한 감염 확산을 줄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다만 매번 채취 후 장갑을 소독하거나 자주 새 것으로 교체해 가며 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 방식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일본 언론도 최근 한국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일부 지자체들, 3월에 이미 자체 도입 결국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뒤 검사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가타현 니가타시, 돗토리현 등 지자체들은 잇따라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지난 3월 이미 이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일부에서는 진작 시행 중이었다. 이에 후생성 역시 결국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추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16일 1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가 1차로 선포된 지난 7일 이후 9일 만에 2배로 급증했다. 더 심각한 것은 신규 확진자 대부분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의료 체계 붕괴를 막는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검사 정책에 집착하는 동안 무증상 감염자를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도쿄도 등 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국한했던 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결국 16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日정부, 공식 채택에도 여전히 소극적…“너무 늦었다” 비판 후생성이 검사 체제 확충 대책의 하나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공식 인정하기로 뒤늦게 결정했지만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식이라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후생성이 지자체에 보낸 사무연락은 검사체제 확충 대책의 하나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설치를 지자체에 전부 위임하는 내용뿐이라며 설치 여부에 관한 판단이나 인력 문제를 통째로 떠안게 된 지자체는 곤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을 맡고 있는 시부야 겐지 런던 킹스칼리지 교수는 닛케이 인터뷰에서 “도쿄 등지에서 검사 대상을 넓혀 감염자를 격리하는 대책을 서둘러 추진했어야 했다”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승인한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중앙 정부의 방침 전환이 지자체 움직임을 뒤쫓는 모양새가 된 것과 ‘사무연락’ 형식의 문서가 지자체에 요청하는 선에 그치는 점을 들어 검사 체제 확충의 리더십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이어 아베 총리가 최근 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건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당장의 능력이 1만 3000건에 머물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후생성이 감염 경로 추적에 치중해 온 정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검사망을 넓히는 쪽으로 정책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일본 정부, 뒤늦게 ‘드라이브 스루’ 검사 공식 채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일본 정부가 이제서야 이를 공식 도입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후생노동성은 한국이 도입해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이 방식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추인하는 ’사무연락‘ 문서를 전국의 지자체에 보냈다. 후생성은 이 문서에서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진료할 수 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대량의 검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다가 의료기관 건물 안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보다 감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보급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그간 야외에서 진행하는 이 방식의 검사 과정에서 검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점과 이를 도입한 나라 중에서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공식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주무 부처인 후생성은 지난달 15일 공식 트위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의사 진료를 동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본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 검사 방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이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일본 언론도 최근 한국의 사례를 앞다퉈 보도하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미로 승부한 MBC·SBS, 차분한 KBS에 밀렸다

    재미로 승부한 MBC·SBS, 차분한 KBS에 밀렸다

    KBS 최고 시청률 15.2% 1위SBS 7.1% MBC 6.9%로 고전정보성·그래픽 주력 희비 갈려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은 두 가지 유형으로 확연히 나뉘었다. 지상파 3사 중 KBS는 비교적 차분하고 진지하게 방송한 반면 MBC와 SBS는 ‘작정하고’ 재미있게 꾸미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측면에서는 KBS가 승리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JTBC의 예측조사가 발표된 지난 15일 각 방송사의 선거방송 시청률 중 KBS 1TV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S 1TV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은 오후 5시 45분부터 뉴스9까지 10.5~15.2%의 시청률을 보였다. 2위는 SBS로 ‘2020 국민의 선택’ 2부에서 3.8%를 기록했고 6.9%를 보인 SBS 8 뉴스 이후 개표 방송에선 7.1%로 올랐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MBC ‘선택 2020’은 1부 4.9%, 뉴스데스크는 6.3%, 이후 3~4부는 최고 6.9%를 이어 갔다. 종편에서는 자체 예측조사를 발표한 JTBC보다 TV조선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오후 5시부터 방송된 JTBC ‘2020 우리의 선택’은 1.6∼2.5% 사이로 나타났으나 TV조선 ‘결정 2020’은 2.2∼3.9%를 기록했다. 오후 3시부터 방송한 채널A는 1.1~1.8%였다.각종 컴퓨터 그래픽과 디자인, 눈에 띄는 형식 등 시청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KBS가 선거 관련 정보를 차분하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면 MBC와 SBS는 여러 아이디어를 곁들인 후보들의 이미지로 재미를 추구했다. KBS는 어두운 조명에 단순화한 디자인을 강조한 ‘듀얼 케이-월’과 실내 스튜디오 및 국회 잔디밭에 마련된 야외 세트 ‘케이-큐브’를 오가며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다. ‘정치합시다’ 프로그램의 패널이 참석해 득표율 분석도 곁들였다. 지난 대선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예능감 넘치는 개표 방송을 선보인 SBS는 이번에도 재치 있는 합성 이미지를 방송하며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MBC도 밝은 세트와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했다. 후보자들이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거나 지역구의 특산물과 대표 음식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젊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광장에 설치된 에어돔도 웅장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MBC는 이날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의 출구조사 득표율을 방송하면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녹음 멘트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샀다. 총선 후보자들의 표 대결을 여성의 감정 싸움 정도로 비하했다는 것이다. 지적이 잇따르자 MBC는 16일 오전 방송을 통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정치불신 넘은 ‘한 표’… 투표율 ‘마의 60%’ 벽 넘었다

    코로나·정치불신 넘은 ‘한 표’… 투표율 ‘마의 60%’ 벽 넘었다

    4·15 총선 투표율이 ‘마의 60%’ 벽을 돌파했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웃돈 것은 지난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66.2%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4년 전 20대 총선 투표율(58.0%)과 비교하면 무려 8.2% 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영향과 정치 불신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았지만 기우였다.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가운데 2912만 7637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6시에 시작한 투표는 낮 12시 19.2% 수준이다가 사전투표와 거소·재외 투표 등이 반영된 오후 1시 49.7%를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17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38.9%)보다 10.8% 포인트 오른 수치다. 오후 4시에 59.7%를 찍으며 20대 총선 투표율을 일찌감치 갈아 치웠고, 이후에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이어져 오후 6시 66%를 넘겼다.시도별로는 울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충남도 62.4%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고른 투표율을 보였다. 코로나19 피해로 직격탄을 맞은 대구(67.0%)와 경북(66.4%)에서도 평균 이상의 투표율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재외선거 투표가 반의 반 토막이 났음에도 투표율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지난 1~6일 치러진 재외선거에서 85개국 중 55개국에서 선거가 중지된 탓에 재외 유권자 17만 1959명 중 절반인 8만 7269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이마저도 4만 858명만 투표하면서 역대 재외선거 투표율 가운데 가장 저조한 투표율(23.8%)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가 코로나19를 염려하던 유권자들을 분산 투표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전체 투표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26.7%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도입된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게다가 코로나19로 국내외 여행이나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가 눈에 띄게 감소한 점도 투표율 제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빨리 지급하라고 했고, 이런 요소들이 국민의 기대 심리를 부추기면서 정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원장은 “과거엔 사전투표가 부재자투표 같은 개념이었으나 이번에는 3일간의 투표 중 이틀이라고 생각하면서 비중이 늘어났고, 특히 코로나19로 여행이나 나들이는 힘들어진 반면 투표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은 적당히 조성되면서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메르켈, 지방정부와 협의해 “일부 완화” 트럼프와 다른 길

    메르켈, 지방정부와 협의해 “일부 완화” 트럼프와 다른 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확실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16개 연방 주 총리들과 원격 협의를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제한 조치가 부분적으로 성공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접촉 제한 조치를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일반 상점이 문을 열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제한 조치를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시설 운영 및 종교 모임 금지, 생필품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 운영 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부터 2인 초과 접촉 제한 조치를 오는 19일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는데 이를 연장한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1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3만 4753명, 누적 사망자는 3804명이다. 최근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 앞쪽이어서 이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또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5월 4일 이후 상급반부터 순차적으로 휴교령을 풀기로 합의했다. 면적이 800㎡ 이하의 상점도 오는 20일부터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미용실도 5월 4일부터 운영이 가능하다. 다만 음식점과 주점, 체육관 등의 운영 금지와 종교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현 단계에선 스포츠 행사와 콘서트, 축제 역시 8월 말까지 금지된다. 메르켈 총리는 추가적인 제한 완화는 감염 추이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는 바이에른주의 확산 상황이 다른 주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완화 조치를 천천히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상점과 대중교통을 이용 하는 등 공공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며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방식으로 앱을 개발해 시민이 자발적으로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건 인력도 대규모로 확충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일주일에 65만건까지 늘리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주지사들과 충분히 협의해 난국을 타개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경제활동 재개 허용 권한을 다투고, 긴급 생계 지원 수표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함으로써 발행과 배포를 지연시키고,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을 적으로 여겨 자금 지원이란 실탄을 끊는 등 난국을 수습하는 모습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미국 감염자는 63만 6350명, 희생자는 2만 8326명으로 각각 세계 전체의 3분의 1, 5분의 1이 됐다. 한편 8만 5000명 이상이 숨져 인명 피해가 많은 유럽 국가들도 조금씩 숨통을 틔우고 있다. 벨기에 정부도 독일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3일까지 봉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16일 긴급안보회의 체제인 코브라 회의를 통해 봉쇄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역시 봉쇄 조치를 3주가량 연장할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400㎡ 이하 소규모 상점의 영업을 재개한 오스트리아는 5월 1일부터 골프와 테니스, 육상, 승마 같은 야외 스포츠 시설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은 “‘가능한 한 많은 것을 허용하고 가능한 한 적게 제한하라’는 슬로건에 따라 스포츠 부문에서 점진적인 봉쇄 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가격리자 투표하는데 발열 확인도 안 하고 장갑도 안 나눠줘

    자가격리자 투표하는데 발열 확인도 안 하고 장갑도 안 나눠줘

    21대 총선이 치러진 15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지만 일부 투표소에서는 발열 확인 등 기본적인 절차도 잊고 넘어가는 등 미흡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A 투표소에서는 사전에 투표를 신청한 10명의 자가격리자 중 단 한명도 발열 확인을 받지 못한 채 투표가 진행됐다. 이들에게는 일반 유권자들에게 주어졌던 비닐장갑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했다. A 투표소에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 총 10명은 오후 6시 이전에 야외에 마련된 임시기표소에 도착해 투표를 기다렸다. 절차대로라면 방호복을 입은 임시기표소 선거사무원들이 신분을 확인한 뒤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손 소독과 함께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안내해야 한다. 만약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면 투표를 할 수 없다. 그러나 해당 투표소에선 ‘발열확인’과 ‘비닐장갑 착용’ 절차가 생략됐다. 본인의 장갑을 착용한 3명만이 장갑을 낀 채 투표에 임했다. 자가격리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취재진이 문제를 제기하자 선거사무원은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의 B 투표소에서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B 투표소에는 14명의 자가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 중 1명이 투표소 내부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하면서 큰소리가 오갔다. 시설 관리인은 “자가격리자가 건물 내부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완강히 거부했고 자가격리자는 결국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오늘 오후 6시 이후부터 시작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오늘 오후 6시 이후부터 시작

    “투표 당일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 없어야”“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 도착해야”“투표 이후에는 바로 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는 오후 6시 이후부터 투표할 수 있다. 15일 오전 6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일반 유권자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자가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뒤인 오후 6시 이후에 시작된다. 자가격리자가 투표를 하려면 지난 14일까지 미리 투표 의사를 밝혀야 하며, 투표 당일인 오늘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없어야 한다. 자가격리자의 투표는 일반 유권자와 같은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자는 철저한 통제 속에서 투표소로 이동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만 외출할 수 있다. 선거법상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시간은 편도 40분 이내여야 한다. 투표소로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도보나 자차로만 다녀야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집을 나설 때는 전담 공무원에게 보고해야 한다. 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를 지켜보고 무단이탈을 확인하면 경찰에 신고한다. 자가격리자의 이동 경로는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담당자는 자가격리자가 예상된 시간에 투표소나 집에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무단이탈로 간주해 신고 조치할 예정이다. 투표소에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날 때까지 야외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대기 시, 다른 자가격리 유권자와 2m 이상 간격을 둬야 하며 대화는 금지된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 기표소와 다른 전용 기표소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는 자가격리자와 일반 유권자가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정리할 방침이다.유권자들은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해야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에는 양손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정부는 자가격리자 한 명이 투표를 마치면 기표소를 바로 소독하고, 다음 자가격리자가 들어가도록 안내한다. 자가격리자가 이용하는 기표소 담당 투표관리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본다. 또한 투표를 마친 자가격리자는 바로 귀가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자가 격리자 투표 저조할듯,33% 참여의사 밝혀

    제주 자가 격리자 투표 저조할듯,33% 참여의사 밝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지역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투표 참여율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정부의 자가격리자 투표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 13일 자가격리자 388명 중 선거권이 있는 214명을 대상으로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33%인 71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자가격리자 중 선거권이 없는 사람은 국외 부재자 26명, 관외 75명, 외국인 24명, 만 18세 미만 49명이다. 자가격리자는 동선 및 투표시간을 분리하고 임시 기표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법으로 투표참여를 지원한다. 자가격리자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대기장소(투표소 인근 야외)에 있다가 다른 선거인의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투표소로 이동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자가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의 이동은 자차 또는 도보로만 가능하고, 전담 공무원이 이동 및 투표를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자가격리자, 전용 기표소에서 ‘한표’…1시간 40분 외출 가능

    자가격리자, 전용 기표소에서 ‘한표’…1시간 40분 외출 가능

    “일반 유권자와 동선·시간 구분”미리 투표 의사 밝혀야 참여 가능이동할 때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 격리자들은 총선일인 15일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에 따르면 이날까지 투표 의사를 밝힌 자가 격리자 중 15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투표소에 갈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는 자가 격리자는 15일 오후 5시 20분부터 외출이 허가된다. 외출 시 자가 격리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로 전담 공무원에게 투표소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투표소로 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동 수단은 도보 또는 자차만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자가 격리자가 거주지에서 투표소로 이동할 때 동행 공무원을 배치한다. 동행 공무원은 감염 위험에 대비해 자가 격리 유권자와 2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유권자가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공무원이 동승하지 않는다. 자가 격리자가 많아 공무원 1대1 동행이 힘든 수도권에서는 앱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자가 격리자도 일반 유권자와 같은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자가 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이후에 시작된다. 현행 선거법상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야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 격리자는 투표 시작 전까지 야외에 마련된 대기 장소에서 기다려야 한다. 전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2m 이상씩 간격을 두고 대기하게 된다.자가 격리자가 이용하는 기표소는 일반 유권자와 따로 마련돼 있다. 전용 기표소로 들어갈 때도 자가 격리자와 일반 유권자가 마주치지 않도록 정부는 동선을 구분했다. 자가 격리자도 투표를 할 때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선거 사무원이 나눠주는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양손에 착용해야 한다. 비닐장갑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지정된 함에 버려야 한다. 정부는 자가 격리자 한 명이 투표를 마치면 기표소를 바로 소독하고, 다음 자가 격리자가 들어가도록 안내한다. 자가 격리자가 이용하는 기표소 담당 투표관리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본다. 투표를 마친 자가 격리자는 즉시 거주지로 돌아와야 하며, 오후 7시까지는 복귀해야 한다. 돌아올 때도 도보와 자차 이용만 가능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 자택 대피령 속 파티 벌이면 탕탕탕!

    美 캘리포니아 자택 대피령 속 파티 벌이면 탕탕탕!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자택 대피령을 어기고 심야 하우스 파티를 벌이던 6명이 총알 세례를 받고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사달은 부활절인 12일(이하 현지시간) 0시가 조금 지났을 때 시작됐다. 컨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발령된 자택 대피령에 따라 사람들은 집에만 머물러 있어야 했지만 파티를 즐기는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0시가 지난 뒤 갑자기 파티를 벌이던 아파트 안에 총알이 빗발쳤다. 나중에 경찰이 현장을 수색하니 자그만치 94개의 탄피가 나왔다.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 가운데 성인이 5명인데 여성이 넷, 남성이 한 명, 여자 청소년이 한 명이었다. 다행히 목숨을 잃을 정도의 부상을 입은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참석자들은 4명의 남성이 흰색 자동차를 타고 급히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는데 이들이 파티 참석자들인지, 차에 탄 채로 총기를 발사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달 19일부터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필수적이지 않은 어떤 모임도 금지해오다 오는 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공표했다. 주민들은 약을 구한다든지, 생필품을 구매한다든지, 가족을 돌보거나 야외운동을 하는 등의 필수적인 이유가 아니면 집을 떠나지 못하게 돼 있다. 현재 40개가 넘는 주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집회나 모임이 금지돼 있으며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곳도 미국 전체의 97%에 이른다. 이렇게 엄격한 금지 조처를 취하지 않은 곳은 아칸소, 아이오와, 노스다코타, 네브라스카, 사우스다코타, 와이오밍 뿐이며 유타의 조처는 이달 말까지만 시행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조용한 생일도 화제’ 알리...이웃 모리뉴, 지나다가 얼결에 인사

    ‘조용한 생일도 화제’ 알리...이웃 모리뉴, 지나다가 얼결에 인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델레 알리(24)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24번째 생일을 조신하게 보냈다. 워낙 이슈를 몰고 다니는 선수라 ‘조용한 생일’도 영국 현지에서는 관심거리가 됐다.영국 대중지 더 선은 12일 알리가 북런던 자택에서 여자친구과 함께 매우 조용한 생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알리는 4월 11일 생이다. 앞서 지난달 말 알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한 클럽에서 여자친구 등과 이틀에 걸쳐 파티를 즐겼다가 비판을 받았다. 또 지난 겨울 휴식기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성 사진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알리는 그러나, 이번 생일에는 집 마당에서 바비큐를 하고, 안대를 끼고 창밖을 바라보거나 텅 빈 식탁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는 등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마침 알리와 집이 5분 거리에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코치진과 산책을 하다가 알리를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최근 야외 활동 자제를 권한 영국 정부 지침을 어기고 선수들과 공원에서 훈련해 비판을 받았던 모리뉴 감독은 알리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거기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잠시 벗은 채 대화를 나눴다고 더 선은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5세 우간다 대통령의 ‘팔굽혀펴기’ 자랑 영상 화제

    75세 우간다 대통령의 ‘팔굽혀펴기’ 자랑 영상 화제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팔굽혀펴기 운동 수 십회를 거뜬히 해내는 모습의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 대통령실이 SNS에 공개한 영상은 무세베니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맨발로 가볍게 조깅을 하는 등 실내 운동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무세베니 대통령은 바닥에 얇은 담요만 깔아둔 채 팔굽혀펴기를 시작했고, 카메라 앵글 밖에 있는 수행원들이 무세베니 대통령의 팔굽혀펴기 횟수를 대신 세어줬다. 70대 중반의 대통령이 팔굽혀펴기 등 고강도 근력운동과 가벼운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전 세계 국가들이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장하는 가운데,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역시 우간다 국민들에게 실내에서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으니 야외운동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무세베니 대통령은 운동 영상과 함께 “어제 나는 실외에서 단체로 조깅하는 사람들을 본 뒤 매우 실망감을 느꼈다. 그들은 코로나19 전염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면서 “운동을 하기 위해 반드시 야외로 나갈 필요는 없다.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안전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는 글을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미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간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이다. 우간다는 지난달 18일부터 학교의 문을 닫고 공중 장소에서의 집회나 회의 등을 금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대통령령으로 통금시간을 규정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1986년부터 34년 째 우간다 대통령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간 북한 고위층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직접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을 만났으며, 그의 아들과 우간다 고위 관료들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공부했다. 또 무세베니 대통령은 2013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김일성에게 배웠다며 한국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개학 선언한 中 학교, 온오프라인 병행은 유지

    중국 베이징 시 정부는 오는 13일을 기준으로 이 일대에 소재한 초·중등학교에 대해 온라인 개학을 일제히 실시할 방침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 이혁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3일 온라인 수업 개학을 앞두고 모든 온라인 수업은 하루 중 반나절을 넘지 않을 정도의 시간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온라인 수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강의는 1개 수업 당 각각 25분, 35분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베이징 소재 고등학교의 개학 일정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베이징 시를 제외한 중국 상당수 지역의 교육 기관에서는 4월 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새로운 방식의 개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비교적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적었던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닝샤, 칭하이 등 11곳의 성에 소재한 학교들은 지난달 30일 고등학교 3학년 수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우선 개학한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 장시성, 후난성, 광시성하이난, 푸젠성, 허난성, 안후이성 등지에 소재한 학교에서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등 일부 학년에 대해 제한적인 개학을 실시했다. 이들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유지한 채 일정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다만 앞서 개학을 선언한 다수의 학교 측은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대해 수업 시작 전과 진행 중 상시적으로 방역 관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이들 학교 측은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수업 중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한 모의 훈련을 수차례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학교 운영진 측은 매일 오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 측정과 개인 정보 등을 상시적으로 등록, 각 학교 건물 입구에 소독 매트를 설치해오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하얼빈 소재의 학교에서는 수업 종료 후 쉬는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 쉬는 시간 동안 반드시 교실 환기 작업을 실시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또 샤먼 시에 소재한 학교는 쉬는 시간을 20분으로 연장해 화장실 이용자의 수를 제한하는 등 일부 지역에 많은 수의 학생이 몰리는 문제를 방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헤이룽장성 소재의 고등학교에서는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위해 각 교실에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과 태블릿 PC 등을 설치했다. 하얼빈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는 개학 첫 주 모든 학년의 각 반을 2개 학급으로 나누는 소규모 인원 수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특히 매일 6교시 진행되는 수업 중 3교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 나머지 3교시에 대해서는 온라인 생방송 수업 방식을 병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 중 한 장소에 많은 학생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각 학교별 정책도 공개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식당 내에 배치된 식탁 간격을 1m 이상으로 유지토록 강제, 또 다른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동안 각 학생들에게 식판을 배급한 뒤 각자 교실 또는 기숙사로 돌아가 식사토록 요구했다. 또, 식판 배급 시에도 각 학생들은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배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허난성 정저우 소재 학교에서는 기숙사 당 최대 3명의 학생이 거주하도록 인원 제한을 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샤먼시 소재 학교에서는 매일 밤 10시 이후 야간 자율학습이 종료될 무렵에는 많은 학생들이 교실 외부로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급당 20명 씩 수차례에 나눠서 하교토록 강제해오고 있다. 하얼빈 시 소재 학교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시간 씩 조기 하교토록 하고 있다. 해당 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기 이전까지 야간 자율학습 일체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한편 중국 국무원 측은 최근 교육 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기준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학교 교실에서의 수업 중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보건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해오고 있다. 다만 운동장과 같은 야외에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상황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교육과학연구원 추차오후이 수석 연구원은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진행 중인 개학의 의미는 학생들이 가지는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것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앞서 다수의 지역에서 진행됐던 온라인 학습 교육 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 온오프라인 교육 방식의 혼용은 교육 방식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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