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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경의 문화읽기] 넷플릭스가 구현하는 ‘한드’의 새로운 지평

    [홍석경의 문화읽기] 넷플릭스가 구현하는 ‘한드’의 새로운 지평

    장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오래 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폭우나 폭염이 인간의 정상적 야외활동을 어렵게 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이동의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산책이나 등산조차 불가한 날씨다. 그러니 그 긴 동공의 시간에 인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역사의 새로운 국면에서 공진화에 최적화된 매체가 있기 마련인데, 21세기형 팬데믹과 기후변화 시기에 주연 매체는 바로 OTT 또는 SVOD라고 불리는 글로벌 가입형 비디오 서비스다. 영상 서비스의 숲속에서 넷플릭스가 단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시작해 일찍이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로 전환한 넷플릭스는 2013년부터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명실공히 제작과 배급을 동시에 하는 글로벌 영상 프로그램 서비스로 발전했다. 넷플릭스는 동아시아의 영상 콘텐츠 강자인 한국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챘다. 10~15달러 내외의 가입비는 세계 중산층 가정에 경제적 장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세계의 영상 소비자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어느 나라의 어느 플랫폼이든 가입할 준비가 돼 있었다. 21세기 경제성장으로 급증한 도시 중산층을 확보한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고, 이 지역 콘텐츠 강자인 한국은 당연히 넷플릭스가 주목해야 할 나라로 간주됐다. 넷플릭스는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시작, 한국 제작사에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꾸준히 주문했으며, tvN과 같은 국내 드라마 강자로부터 일정 기간 드라마 독점 방영권을 구입해 전 세계를 향해 서비스해 왔다. 최근의 몇몇 소식은 우리의 생각보다 빨리 세계의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한국 프로그램의 매력을 알아봤고, 이것이 일회적 성공이 아니라 흐름이 됐다는 증거를 제공해 준다. 지금 한국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여러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로는 6~7위를 달린다.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는 ‘사랑의 불시착’은 ‘동아시아 한류’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던 ‘겨울연가’의 인기를 뛰어넘는다는 평이다. 웹튠의 인기와 더불어 성공한 ‘이태원 클래스’의 시청률도 매우 높다. 넷플릭스의 ‘한드’ 시청자들은 한드 속에서 가족을 재발견하고 위안을 얻는다고 토로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보여 주는 형제애에 눈물 흘리고, 대부분 한국 드라마 속에 담긴 부모에 대한 공경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구현하는 세계 속 한국 드라마의 지평은 기존 한류와는 구조적으로 매우 다르다. 동아시아 한류가 지상파나 위성채널을 통해 이루어진 국가적 현상이어서 각국 정부가 대응하게 만들었다면, 현재 ‘팬덤문화’는 인터넷 스트리밍과 자막 달기를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기성 매체의 개입 없이 한국 드라마를 널리 유통시켰다. 지금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의 공급과 소비는 새로운 플랫폼의 매개와 소비의 개인화가 결합된 제3의 길이다. 넷플릭스의 프로그램 추천 시스템을 통해 선택된 한국 드라마를 중산층 성인 시청자들이 몰아보기로 경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세계의 가입자가 한국 드라마를 최초로 접하게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드라마 시청자의 연령대가 넓어지고 남성팬들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드라마는 동아시아 대중문화에 취향이 경도된 청년 세대나 중년 여성의 선택이 아니다. 넷플릭스로 미드 ‘하우스 오브 카즈’나 영드 ‘셜록’, 미드 ‘블랙 미러’를 보는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 ‘킹덤’과 ‘미스터 션샤인’도 보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넷플릭스의 국내 효과도 흥미롭다. 한국의 시청자들이 본방송을 놓친 한드 명작들을 넷플릭스를 통해 재발견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관찰되는 중년 남성 관객의 ‘나의 아저씨’ 시청 붐은 넷플릭스가 이 드라마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새로운 현상이다. 넷플릭스 속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모든 프로그램이 평등하게 경쟁한다. ‘킹덤’의 시즌 3와 ‘비밀의 숲2’를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가 기다리는 상황, 이것이 과거의 한류와 다른 어떤 곳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과 영향력을 이끌어갈지 흥미진진하다.
  • 50년 지킨 비밀의 숲

    50년 지킨 비밀의 숲

    에버랜드가 자연친화적 생태체험 프로그램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진행한다. 너른 자연에서 제한된 수의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여유와 힐링을 누리는 비대면 자연체험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식물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이 들려주는 동물생태설명회 ‘애니멀톡’에도 참여한다. 아이들은 탁 트인 야외에서 물총싸움, 공놀이 등을 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행사장인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경기 용인 신원리에 숨겨둔 숲 ‘더 숲 신원리’의 트레킹 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에 있다. 약 9만m²(약 2만 7000평) 규모의 생태체험장으로, 에버랜드 측은 “반세기 가까이 공들여 가꾼 숲”이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트 캠프의 자랑은 34만여 그루에 달하는 나무와 다양한 초화류다. 캠프 입구와 중앙을 둘러싼 1100m² 크기 연못에서는 억새와 창포, 부들 등의 수생식물, 물장군 등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은 이달 말까지 매주 주말에 진행한다. 비대면 여행을 위해 예매를 통해 하루 100명씩 선착순 입장한다. 가을부터는 평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레스트 캠프는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잔디광장, 야외공연장 등도 갖춰 각종 기업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 숲 신원리, 스피드웨이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체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시간이 멈춘 마을, 이젠 진짜 안녕~

    시간이 멈춘 마을, 이젠 진짜 안녕~

    부산에서 매축지마을을 처음 본 건 몇 해 전이었다. 오래된 마을들이 여전히 많은 부산이지만, 쇠락한 풍경으로는 어느 마을보다 단연 윗길이었다. 당시만 해도 굳이 이 마을을 소개할 생각은 없었다. 감천동 문화마을처럼 이미 낡은 풍경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마을들이 많은데, 밝고 맑고 아름다운 부산 풍경도 많은데, 굳이 시간의 먼지가 켜켜이 쌓인 장소를 들춰낼 까닭이 있겠나 싶었다. 하지만 이제 그럴 이유가 생겼다. 최근 재개발이 확정됐고, 머지않아 매축지마을은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지는 법.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지고 나면 수많은 기억들도 함께 사라질 터다. 그러니 지금 매축지마을을 돌아본다는 건 아마 한 시대의 종언을 목격한다는 것과 의미가 같을 것이다.부산엔 낡은 동네가 유난히 많다. 대한민국 제2의 대도시인데도 그렇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오르면 한국전쟁에 가닿는다. 한반도를 통틀어 거의 유일한 피란처였기에 전국에서 피란민들이 몰렸다. 여태껏 부산에 남아 있는 달동네 대부분은 이들이 모여 살던 곳들이다. 동구 범일5동의 매축지도 그런 마을 중 하나다. 여느 마을과 다른 게 있다면 산복도로가 아닌 부산항 뒤편의 평탄한 지대에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높은 곳에서 보면 거대한 부산항과 번다한 도심 사이에 옹색하게 끼어 있는 형국이다. 그러니 재개발은 당연하면서도 필연적인 수순이었을 것이다. ‘매축지’(埋築地)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메까 맹근 땅’이다. 일제강점기 때 부산진 해안을 메워 조성했다. 당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각종 군수물자를 쌓아 놓기 위해 이 일대에 막사와 마구간을 지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전쟁 이후부터 피란민 삶의 터전으로 집끼리 다닥다닥 붙은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된 건 한국전쟁 이후부터다. 물밀듯 부산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은 매축지의 마구간을 칸칸이 잘라 생활공간으로 이용했다. 기껏해야 한두 평에 불과한 쪽방은 이렇게 탄생했다. 골목마다 남루한 집들이 빼곡하다. 부엌에 방 하나 딸린 집이 대부분이고 화장실도 없어 골목 가운데 있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골목의 폭도 좁아서 이 집 문을 열면 저 집 문에 닿을 정도다. 이런 좁디좁은 골목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이 같은 치열한 풍경 덕에 수많은 영화의 단골 촬영지가 됐다. 특히 원빈과 인연이 깊은데, ‘마더’(2009년)와 ‘아저씨’(2010년) 등이 매축지마을 일대에서 촬영됐다.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2004), 곽경택 감독의 공전의 히트작 ‘친구’(2001) 등도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 최근엔 한 세대 전의 기억들을 기록해 두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매축지와 이웃한 ‘소(牛)막마을’ 우암동도 비슷한 형성 과정을 겪었다. 소 외양간을 잘라 집으로 쓰면서 마을이 형성됐다. 한데 소막마을은 등록문화재(제715호)로 지정돼 명맥을 이어 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됐지만 이도저도 없는 매축지마을은 역사의 뒤안길로 하릴없이 사라지게 됐다. 머지않아 재개발이 이뤄지고 나면 60층 정도의 아파트가 숱한 기억을 딛고 솟아오를 것이다. 매축지마을을 다 돌아보는 데 두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미 마을 동쪽 지역에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마을 규모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영화 촬영지들은 상당수 사라졌지만, 믿기지 않을 만큼 낡은 풍경을 엿보기엔 무리가 없다.매축지마을의 서쪽 끝은 자성로 지하도다. 1972년 폐선된 옛 문현선 철길에 놓였던 터널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하도를 지나 남문시장을 거쳐 큰길을 건너면 좌천동이다. 부산 사람들이 부산의 도시 이름이 유래한 동네로 여기는 곳이다. 이곳의 증산(甑山)이 가마솥을 엎어 놓은 모양이라 해서 ‘부산’(釜山)이라 불렸다는 게 정설(범일동 자성대가 ‘부산’이란 설도 있다)처럼 전해지고 있다. ●정공단·매견시 기념비 등 볼거리 빼곡히 한 걸음 옮길 때마다 턱이 땅에 닿을 정도로 된비알인 이곳에도 기억해야 할 공간들이 빼곡하다. 호주 선교사들이 세운 일신여학교는 부산 3·1운동의 깃발이 올랐던 역사적 장소다. 부산에서 30년간 헌신하며 ‘조선 나환자들의 아버지’로 불렸던 호주 선교사 매견시(매킨지) 기념비, 아버지 매견시의 유지를 받들어 딸들이 세운 일신기독병원, 임진왜란 때 부산에서 제일 먼저 순국한 정발 장군과 그의 부산진전투를 기리는 정공단 등이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이란 것을 일본 막부가 인정하도록 활약한 안용복기념관도 있다. 기념관에 서면 안용복의 매축지마을 생가터를 조망할 수 있다.안용복기념관에서 증산왜성까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 급경사 지대에 사는 주민들의 발이 돼 주는 고마운 엘리베이터다. 이름은 엘리베이터지만 모양새는 유럽의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니쿨라를 빼닮았다. 천천히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재미가 독특하다. 증산왜성까지 가려면 도중에 엘리베이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증산왜성에 서면 부산항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범일동의 ‘이중섭의 풍경거리’도 돌아볼 만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이중섭(1916∼1956)을 기리는 공간이다. ‘야외 갤러리’, ‘희망길 100계단’, ‘이중섭 전망대’ 등으로 이뤄졌다. 이중섭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뒤 부산에서 일본인 아내 마사코(한국명 이남덕), 아들 둘과 함께 피란 생활을 했다. 당시 그가 머물렀던 곳이 범일동 피란민 판자촌이다. 그는 부두에서 잡일을 하며 겨우 밥벌이를 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야외 갤러리’에는 ‘흰소’ 조각상 등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가장 볼거리가 많은 것은 ‘희망길 100계단’이다. 계단 여기저기에 이중섭이 쓴 편지와 그의 생전 사진 등을 붙여 놓았다. 이른바 ‘계단 갤러리’다. 100계단이 끝나는 언덕엔 ‘이중섭 전망대’를 세웠다. 시원한 음료 한 잔 곁들이며 쉬어 갈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예술가 1200팀, 지친 서울시민 위로합니다

    예술가 1200팀, 지친 서울시민 위로합니다

    놀이터·공원 찾아가는 ‘발코니 콘서트’가든파이브 등서 야외 게릴라 공연도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로 지친 시민을 위한 공연과 전시에 나섰다. 시는 시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예술가에게는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연을 접수해 찾아가는 공연과 마음방역차, 발코니콘서트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공연과 전시를 시도한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1200여개 팀의 예술가가 시민 일상 곳곳에서 공연을 펼친다. 오는 24일부터는 서울시청과 양화대교 등에 핑크빛 경관 조명을 밝히는 응원 캠페인도 시작한다. ‘찾아가는 공연’은 보고 싶은 공연과 그 이유 등을 적어 사연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공연단이 신청자를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6일부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발코니 콘서트’는 집 안에서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아파트 놀이터, 주차장, 공원 등 시민의 일상공간에 소규모 공연단이 찾아가는 방식이다. 또 서울 곳곳을 누비며 찾아가는 공연차량인 ‘마음방역차’도 운영한다. 오는 18일과 28일은 각각 서남병원과 공립특수학교인 나래학교를 찾아간다. ‘소규모 상설공연’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식물원, 가든파이브, 뚝섬한강공원 등 20여개 야외공간에서 게릴라식으로 열린다. 또 서울시는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미술가의 작품을 사서 병원, 지하철 역사 등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시민이 안전하게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위로받게 하고 문화예술계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퇴근길 중부지방 또 물폭탄...시간당 42mm까지

    퇴근길 중부지방 또 물폭탄...시간당 42mm까지

    5일 오후 퇴근길에는 서울·경기도, 강원북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린다. 특히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예보된 곳도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다음날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이날 밤부터 다음날 낮 사이에 강한 비가 집중됐다가, 다음날 오후부터 7일 낮까지는 약한 비가 이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미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는 하천·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하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부터 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 서해5도에서 100~200㎜(많은 곳 300㎜이상)다. 강원영동·남부지방에는 50~100㎜(많은 곳 150㎜이상)의 비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4~5시 한 시간 동안 과천 42.0㎜, 강남(서울) 38.0㎜, 안양 35.5㎜, 해안(양구) 33.5㎜, 군포 16.5㎜의 비가 내렸다. 오후 4시 기준 서울, 경기도, 인천, 세종, 대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 충청북도(영동 제외), 충청남도(계룡, 금산, 논산 제외),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제외), 서해5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상남도(산청), 경상북도(울진평지, 안동, 예천, 상주), 충청북도(영동), 충청남도(계룡, 금산, 논산),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전라북도(남원, 무주,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원기 경기도 의원, 지역사회 문화예술 및 평생학습 연대 통한 상생방안 논의

    김원기 경기도 의원, 지역사회 문화예술 및 평생학습 연대 통한 상생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평생학습원 김은영 팀장 및 문화예술인단체 회원 총 10명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지역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의 연대를 통한 상생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정담회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문화예술관계자들은 “평생학습이 다양한 학습동아리들의 활성화로 지역사회 교육과 문화·복지의 구심점 역활로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훌륭한 틀을 마련해 주고 있다”며 “문화예술과의 화학적 결합과 활발한 교류와 의정부시 야외 주요 곳곳의 예술 무대화로 음악공연과 미술, 사진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상설 진행되어 평생학습과 문화예술이 취약한 계층까지 확대 될 수 있게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학습관계자들은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사진이나 음악 등 문화예술분야에 대해 평생학습차원에서 교육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 육성하여 문화예술계와 함께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평생학습과 문화예술계가 더욱 연계하여 100세 시대에 맞는 평생학습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원기 도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평생학습과 문화예술계에도 온라인 교육과 공연 등의 비대면 활동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예술로의 평생교육 강의를 상호 접목시켜 공공기관의 학습프로그램등과 연계하고 교육과정에 사업성을 접목하여 하나의 사업으로 발돋음 하게 노력해야하며,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힐링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시내 곳곳(중랑천,백석천,부용천 등)의 문화공간 조성 그리고 비대면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스크 못 믿어서 안 쓴다”는 남성에 뜨거운 커피 부어

    “마스크 못 믿어서 안 쓴다”는 남성에 뜨거운 커피 부어

    세계 곳곳 마스크 착용 둘러싸고 폭행 시비 잇따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싸고 사람들끼리 갈등을 벌이며 폭행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맨해튼비치에서 한 여성이 길을 가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남성의 얼굴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끼얹었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걸어가다가 야외에서 부리토를 먹고 있는 매튜 로이와 제임스 에르난데스를 발견하고선 “당신들, 마스크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에르난데스가 “우리는 이곳 주민인데 마스크(의 효과)를 믿지 않는다. 쓰지 않겠다”고 대꾸했다. 이들 간에 설전이 오갔고, 여성은 가운뎃손가락을 반복적으로 펴 보이며 욕설을 하다 급기야 화를 참지 못하고 뜨거운 커피를 로이의 얼굴에 끼얹었다. 뜨거운 커피를 뒤집어쓰게 된 로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여성의 남자친구 얼굴을 가격하면서 말다툼은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광경은 에르난데스가 차고 있는 보디캠에 찍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자를 쓰고 다니는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트럼프 지지자라는 이유로 평소 많은 분쟁을 겪는다고 말했다.호주 멜버른 인근에서는 지난 3일 밤 38세의 여성이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하는 경찰의 머리를 후려쳐 쓰러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이 여성은 두 여성 경찰이 마스크 미착용을 문제 삼자, 그 중 26세 경찰의 머리를 여러 차례 후려쳐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지게 했고 다른 경찰을 밀쳐냈다.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경찰은 뇌진탕에 시달리고 있으며 머리카락이 한 움큼이나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반대하는 ‘자주 시민’(sovereign citizen)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경찰을 공격한 여성은 9가지 혐의로 기소됐다.프랑스에서는 지난 4일 빨래방을 찾은 한 손님이 앞서 와 있던 다른 손님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청했다 야구방망이로 두들겨 맞았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파리 외곽의 한 빨래방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빨래방에 들어서면서 먼저 와 있던 사람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못 들은 척 했다”면서 “내가 계속 요구하자 그는 형제인지 사촌인지를 불렀고 그들 중 2명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와 내 얼굴과 머리, 등을 때리고는 도망갔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너, 꼭 다시 올거지? 일상에게 띄우는 그리움 그리고 희망

    너, 꼭 다시 올거지? 일상에게 띄우는 그리움 그리고 희망

    코로나로 잃은 평범에 대한 고민극장 상영은 없이 17일부터 공개다운증후군 모델 이야기로 개막신진 창작자 지원 플랫폼도 신설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해 온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다시 일상으로: 다큐, 내일을 꿈꾸다’를 주제로 오는 17~23일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 상영 대신 TV 방영과 주문형 비디오(VOD)로 관객을 찾는다. 제17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취지를 담았다. 1주일 동안 30개 국가의 69편이 EBS 1TV와 전용 VOD 서비스 ‘디(D)박스’에서 무료 공개되며 두 차례 야외 상영도 한다. 류재호 집행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칸영화제, 전주영화제 등 대부분의 영화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변경됐지만 EIDF는 최신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개막작은 세계 최초의 다운증후군 모델을 다룬 ‘매들린, 런웨이의 다운증후군 소녀’(스웨덴)가 선정됐다. 세계를 누비며 정체성, 아름다움, 장애에 대한 인식에 도전하는 매들린의 여정을 따라간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다큐로, 장애를 극복한 주인공과 그를 돕는 어머니의 친구 같은 관계를 통해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올해 EIDF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마스터스’, 여성 서사로 꾸린 ‘여, 聲(성)’, 대구교육청·대구교육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내일의 교육’ 등 12개 섹션을 마련했다.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베르너 헤어조크의 최근작 ‘유랑: 브루스 채트윈의 발자취를 따라서’(영국)를 비롯해 미국 독립 다큐계의 살아 있는 전설 고든 퀸 감독의 초기작 ‘수녀님들이 물었습니다’,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 세계를 그린 ‘스탠리 큐브릭 오디세이’ 등에서 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를 ‘글로벌’과 ‘아시아’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아시아 작품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 아시아 작품에 대한 제작지원을 프로그램에도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관객심사단도 처음 구성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신진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플랫폼 ‘인더스트리’도 신설됐다. 국내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제작지원(피치) 프로그램 3개, 아카데미 프로그램 2개로 규모를 확장했다. 다큐멘터리 펀드 주체와 프로듀서들이 만나는 라운드 미팅 테이블을 열어 펀딩이 끊긴 제작자들을 지원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음성확인서’ 낸 외국인 22명 양성 판정

    청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명 확진목욕탕·종교시설 이용 지역확산 우려함께 식사한 동거인 3명·지인 1명 양성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클럽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낮추고 있지만 전국에서 소규모 개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입국 과정에서 ‘음성확인서’를 낸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낮 12시를 기해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조건부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했다. 업소들은 클럽투어(업소 연계 운영) 금지, 마스크 미착용자 대비 업소 내 마스크 상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 휴식시간제 운영, 전자출입명부 운영 등을 지키면 영업 재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졌고, n차 감염도 발생했다. 지난 3일 충북 청주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A(20대)씨와 B(30대)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들과 함께 식사한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이틀 새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A·B씨가 지난달 31일 청주 야외에서 37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진 데다 지난달 30일 대중목욕탕에도 다녀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목욕탕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접촉자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전문점과 강원 홍천 캠핑모임의 연관성이 일부 확인된 가운데 커피전문점 관련 확진자의 증상이 이틀 먼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가 강남 커피전문점에서 홍천 캠핑모임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강남 커피전문점과 족발보쌈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러시아 선박의 50대 한국인 선장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해 7월 입항해 감천항에 접안한 러시아 어선 영진607호 선장이다. 그는 부산항에 수리를 위해 입항해 모두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양산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엿새 만에 정부의 해외 입국자 관리·감독 시스템에 다시 구멍이 뚫렸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4시쯤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베트남 국적 D(39)씨가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한편 방역 강화 대상 6개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면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낸 외국인 512명 중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40명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청주 확진자 우즈베크인 6명…방역 비상(종합)

    “340명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청주 확진자 우즈베크인 6명…방역 비상(종합)

    추가 확진 4명 동선 파악 안돼지역 감염 확산 우려 커져충북도가 지난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의 동거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이틀 만에 7명으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확진된 우즈베키스탄인 6명은 지난달 34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된 4명의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 이슬람 행사 참석자 전원 찾아서 진단검사하기로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A씨와 30대 B씨, 이들과 밀접 접촉해 4일 추가 확진된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이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방역 당국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각각 입원시킨 후 이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두통, 발열, 인후통,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 전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따로 또는 함께 봉명동 G마트, 청주축협 봉명지점, 충북온천, LEE cafe 등 8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청주의 야외 공간에서 마련된 340여명이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했다. A씨 등은 행사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방역당국은 참석자 전원의 신원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슬람 행사장서 빵·우유 나눠 먹어 행사는 야외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고 1부에 300여명, 2부에 40여명이 각각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행사장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 먹었다는 진술도 나와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2m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물도 먹은 것으로 보고 참석자 전원의 신원을 파악해 진단검사 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관계자는 “행사 주최 측에 참석자 명단제출을 요구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즉각 동선을 공개하는 등 예방조치 하겠다”고 말했다.이슬람 행사 참여 추가 확진 4명 무증상“전혀 증상 없어 ‘조용한 전파’ 우려”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로 확진된 4명이 무증상을 보인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방역 관계자는 “A, B씨는 증상을 보였지만, 추가 확진자 4명은 전혀 증상이 없었다”면서 “6명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역학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확진자 4명이 언제, 어떻게 입국했는지와 누구를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도내 확진자는 80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3일 세네갈서 인천공항을 통해 청주로 들어온 4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이틀 새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한 것은 지난 2월 22일 30대 택시기사가 청주 첫 확진자로 판정 받은 이후 처음이다.서울도 6명 신규 확진…총 1627명으로 한편 서울에서는 이날 0시 이후 18시간 만에 6명이 신규 확진됐다. 서울시는 4일 오후 6시 기준 시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62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관련 1명, 송파구 교회 관련 1명, 기타 3명, 경로 확인 중 1명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청주 확진 우즈베키스탄인, 340명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속보] 청주 확진 우즈베키스탄인, 340명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추가 확진 4명 동선 파악 안돼충북도가 지난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시 거주 우즈베키스탄인 2명의 동거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이틀 만에 7명으로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확진된 우즈베키스탄인은 지난달 34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추가 확진된 4명의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확진된 20대 A씨와 30대 B씨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에 각각 입원시킨 후 이들의 동선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A씨와 B씨는 두통, 발열, 인후통,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 전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따로 또는 함께 봉명동 G마트, 청주축협 봉명지점, 충북온천, LEE cafe 등 8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청주의 야외 공간에서 마련된 340여명이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방역당국은 참석자 전원의 신원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로써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도내 확진자는 80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3일 세네갈서 인천공항을 통해 청주로 들어온 4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5일까지 중부 물폭탄…남부는 잠 못드는 찜통더위

    5일까지 중부 물폭탄…남부는 잠 못드는 찜통더위

    중부 시간당 50~120㎜ 매우 강한 비 호우경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에 5일까지 100~300㎜의 물 폭탄이 퍼부을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특보가 내린 남부지방은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아열대 현상이 나타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5일까지 시간당 50~100㎜(일부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4일 예보했다.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에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게 발달하고, 이 구름대가 발달하는 지역이 늘고 있어 전날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곳에도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집중 호우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좁고 긴 비구름대…태풍 ‘하구핏’ 집중호우 지역 바꿀 수도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기상청은 “비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하게 내리겠다”면서 “이미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하천범람,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도 체감온도 35도 이상…온열질환 유의해야 한편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일부 경상도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덥고 그 밖의 지역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폭염시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면서 “경상도 지역 옥외작업장은 시원한 물과 쉴 그늘을 준비하고 한 시간마다 15분씩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산 수영고가도로 밑 유휴공간... 복합문화시설로탈바꿈

    부산 수영고가도로 밑 유휴공간... 복합문화시설로탈바꿈

    부산 망미동 수영 고가도로밑 유휴공간에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됐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된 컨테이너형 복합문화시설인 비콘그라운드가 오는 7일부터 상업시설 일부와 창업공간(청년소셜벤처), 문화공간(예술가 창작·전시공간)을 우선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비콘그라운드는 부산(Busan)의 영문 이니셜 “B”와 ‘담다’라는 뜻의 콘테인(Contain)의 “Con”을 합성한 단어로 “부산의 감성과 문화를 담는 그릇, 공간”이자 “부산 컨테이너”라는 두 가지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칭이다. 수영고가도로 번영로는 부산항에서 수도권으로 화물을 수송하는 주요 도시고속도로이자 부산의 산업발전에 기여한 주요 시설이다.하지만, 고가도로 밑 주택가의 주민 입장에서는 지역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시설로 작용해 왔다. 시는 고가도로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관광 자원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국비 45억을 확보,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연면적 1,990㎡, 건축면적 4,635㎡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을 완공했다.총사업비는 약 90억 원에 달한다. 비콘그라운드는 커뮤니티그라운드,패밀리데크, 쇼핑 그라운드, 야외이벤트 공간인 플레이그라운드,아트갤러리 등 6개 구간이다.공유시설 5개,문화시설 8개,청년창업시설 11개,상업시설 27개 등 모두 51개이다 . 시는 이번달 안으로 남아있는 상가에 대해 브랜드 선정을 완료하고,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보완해 9월 초 모든 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다. 비콘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인근 F1963의 전시문화, 망미골목과 수영 팔도시장의 골목·먹거리문화, 수영사적공원의 전통문화, 수영강의 자연문화 등 시설과 문화를 연계해 지역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는 비콘그라운드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인근 지역 상인들의 둥지 내몰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낙후되고 어두웠던 인근을 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도시재생효과는 물론 부산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내년 ‘대한민국연극제’, 경북 안동·예천서 개최

    내년 ‘대한민국연극제’, 경북 안동·예천서 개최

    경북도는 내년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안동과 예천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연극제는 해마다 전국 시·도 대표 극단들이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연극축제다. 경북도(안동시·예천군)는 경남도(밀양시), 제주도 등 6개 시·도와 경쟁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연극제는 내년 6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23일간 경북도청 동락관, 안동예술의전당, 예천시민회관, 도청신도시 야외 공연장 등에서 연다. 총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행사를 진행한다. 연극인 15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17개 시·도 연극 경연, 국내외 초청공연 등 60여편이 무대에 오른다. 내년 행사에선 국내 경연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연극 다섯 작품, 네트워킹 페스티벌을 통한 12개 국내 우수작품이 선보인다. 유명 배우와 함께하는 스타 데이트, 학술행사, 연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역대 대한민국연극제를 유치한 지역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 100억원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냈다. 올해는 세종시에서 오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30일간 개최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극제가 경북 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 연극인 간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이 되고 도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 중부지방 출근길 비…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륙

    오늘 중부지방 출근길 비…태풍 하구핏은 중국 상륙

    화요일인 4일 중부지방은 전날처럼 출근길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은 이날 오전 3시 중국 남부에 상륙해 오후엔 상하이 인근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많은 곳 12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5일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 내륙과 제주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아침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5일까지 전국 곳곳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계속되겠다. 강수대가 남북간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전망이다.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추가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에선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특히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부분의 남부지역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부산·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광주·전남·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5m, 서해 1∼3m, 남해 1∼4m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콘 멈춰도… 대한민국 코미디는 계속되어야 한다”

    “개콘 멈춰도… 대한민국 코미디는 계속되어야 한다”

    “‘개그콘서트’가 폐지됐어도 개인기 계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JTBC 등으로 여러분과 만나고요.” 김준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집행위원장은 행사 소식을 전하며 코미디언들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올해 축제를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대한민국에 웃음을 주기 위해 (부코페) 개최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부코페 기자회견장엔 김준호, 김대희, 조윤호, 오나미를 비롯해 ‘옹알스’ 팀, 변기수, 박성호, 정범균, 홍윤화 등 코미디언들이 모였다.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막을 내린 뒤 TV에서 보기 어려웠던 이들도 함께 자리했다. 2013년 아시아 첫 코미디 축제로 시작해 8회를 맞은 올해 주제는 ‘코미디는 계속돼야 한다’로 정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과 하늘연극장, KNN 시어터, 코미디 드라이빙 씨어터에서 열리며 국내 유명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다. 매년 다양하게 찾아오는 ‘변기수의 목(욕)쇼’부터 관객과 소통하는 ‘쇼그맨 인 부산’, 유튜브 111만 구독자를 보유한 ‘동네놈들’, 박미선 등 개그우먼들이 꾸미는 ‘여탕 쇼’, 슬랩스틱 코미디의 정수 ‘옹알스’ 등 24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4개 팀은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영상으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유명 개그맨보다 신인들의 자리가 없어져 공연을 많이 만들려고 한다”면서 “개막식에 KBS 막내 기수 개그맨들을 초청해 깜짝 무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라 열겠다”면서 “마스크를 2만장도 넘게 기부 받았다”고 했다. 마스크 위에는 웃는 입 모양을 그려서 나줘주는 걸 구상하고 있다. 무관중 개막식에, 자동차 극장 형태의 공연도 계획했다. 코미디언들이 학교 방송반으로 출격하는 ‘코미디 스쿨어택’도 준비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서 ‘무더위 쉼터’ 28곳… 안전숙소도 운영

    서울 강서구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동주민센터 20곳, 야외 무더위쉼터 6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28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경로당을 대신해 등촌동과 방화동 등의 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 야외 무더위 쉼터를 설치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야외 무더위 쉼터에는 구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어 갈 수 있도록 그늘막 텐트와 냉풍기,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했다. 동주민센터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폭염특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강서구는 지역 숙박업소 2곳과 협약을 맺고 오는 31일까지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가정에 에어컨이 없거나 가족 돌봄을 받기 힘든 만 60세 이상의 저소득 홀몸노인과 고령부부 등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무더위 쉼터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쉼터 이용 땐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만 6명 사망” 폭우 피해 속출…위기단계 ‘심각’(종합)

    “오늘만 6명 사망” 폭우 피해 속출…위기단계 ‘심각’(종합)

    사흘간 사망자 최소 12명 나와이재민 919명…충북 가장 많아철도 6개 노선은 운행 안 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3일에만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추가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주민 900여명이 주택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이재민이 됐고 농경지 2300여㏊가 침수·매몰 등 피해를 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사망 9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2일 이틀간 집계된 6명에 이날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숨진 3명이 추가된 수치다. 아직 중대본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 사망자(잠정 3명)를 합치면 3일 하루 사망자는 최소 6명으로 파악된다. 사흘간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난다. 실종자는 전날까지 8명이었는데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 등 모두 5명이 추가됐다. 아직 미반영된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를 합치면 이보다 더 많다. 이재민도 이날 오전까지 800명대였다가 오후 들어 591세대 91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가운데 89세대 175명은 귀가했으나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171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이 1321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으로 집계됐다.시설물 피해는 사흘간 모두 1747건이 보고됐다. 사유시설 피해가 875건, 공공시설 피해는 872건이다. 비닐하우스 피해면적을 건수로 집계한 오류를 바로잡으면서 이날 오전 집계(시설피해 3410건)보다 건수는 줄었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 늘었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356건이고 축사·창고 373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329㏊로 파악됐다. 침수가 1720㏊이고 벼 쓰러짐(도복) 480㏊, 낙과 62㏊, 매몰 67㏊ 등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527건, 철도 등 182건, 산사태 126건, 하천 30건, 저수지 7건 등이다. 시설피해 1747건 가운데 62.6%에 해당하는 1094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영동선 등 철도 17곳과 저수지 3곳, 도로 7곳 등에서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와 철도 통제도 확대됐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54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고 있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5곳도 통제 중이다. 중대본,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으로 격상 중대본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습적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심각’은 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풍수해 위기경보 중 가장 높다.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는 앞서 전날 오후부터 1~3단계 중 가장 높은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을 보이며,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국민과 공유하고 선제적 예방·대피 등을 위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강하고 많은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는 최근 기상 상황을 고려해 국민들이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인명피해 최소화 최우선…소방대원 희생 없도록”(종합)

    문 대통령 “인명피해 최소화 최우선…소방대원 희생 없도록”(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자 3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면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재산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나 붕괴 우려지역 등은 사전에 철저히 통제하고, 주민도 대피시켜 안타까운 희생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사를 향해서도 “위험 지역의 정보와 주민 행동지침을 국민에게 빠르고 상세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재난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외출이나 야외 활동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소방구조대원과 현장 공무원 등이 희생되는 일이 더는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2일 오전 7시 30분쯤 충북 충주 산척면의 한 하천에서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대원 A(29)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지난달 31일에도 지리산 구례군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던 김국환(28) 소방교가 급류에 휩쓸려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갔으며 이번 주 휴가를 쓰고 사저에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자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청와대로 복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에어비앤비, 코로나에 무허가 파티 연 주택 퇴출

    700명 참석한 뉴저지 주택 광란의 파티 등술집 닫자 파티로 코로나 확산 우려 커져에어비앤비 뉴저지서 35개 주택 홈피 삭제이웃들이 무허가 파티로 신고한 곳들 대상코로나19 확산세 와중에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미국 뉴저지의 한 주택에서 700여명이 모여 마스크도 없이 광란의 파티를 벌인 장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파티에 이용되는 집들이 늘자 에어비앤비는 문제가 된 주택을 대여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USA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뉴저지의 주택 35곳이 모임 인원에 제한을 두는 코로나19 규제를 어겨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에어비앤비 측은 무허가 파티를 연 주택이 삭제 대상이라고 전했다. 뉴저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대규모 모임을 제한했다. 최근 완화되기는 했지만 주택 수용인원의 25%가 모이지 말아야 하며, 아무리 주택이 크더라도 100명을 넘길 수는 없다. 외부에서도 500명 이상의 모임을 해서는 안된다. 지난달 26일 뉴저지 주택에서 열린 파티에는 무려 700명이 몰렸는데 10대를 포함한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초저녁부터 유흥을 즐겼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0여대의 차를 치우고 이들을 해산시키는데만 5시간이 걸렸다. 파티를 기획한 3명은 기소됐지만 후유증은 큰 상황이다. 뉴저지 보건당국은 최소한 65건의 새 확진 사례가 이 파티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필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 때, 여러분은 코로나바이러스도 파티에 초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역의 다른 곳에서도 졸업파티를 강행하면서 6명의 청소년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 CNN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바에서 지난달 31일 밤 수십명이 모여 파티를 즐겼다”며 “이 파티가 SNS에 퍼지면서 경찰이 주최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에서 야외 식사는 허용되지만 실내 주류판매는 지난달 13일부터 금지된 바 있다. 미 언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주들이 술집의 실내 영업을 금지하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주택이나 술집을 빌려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올해 초 미국에서 발병했을 때보다 코로나19가 더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술집에 가거나 홈파티, 대규모 행사를 하지 말고 학교도 원격으로 학습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6만명을 넘어섰으며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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