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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세월의 흔적 없애고 새롭게 변신한 도서관

    20년간 우리의 곁에서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던 도서관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화되기 마련이죠. 역사와 세월은 그대로 두면서 낡은 시설은 새롭게 리모델링한 금천구립 독산도서관이 2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1999년 건립된 독산도서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이용자 중심의 공공도서관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리모델링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주민 워크숍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시설에는 야외 대나무 숲에서 자연을 벗삼아 독서할 수 있는 야외 열람실, 편안한 환경에서 독서할 수 있도록 낮은 서가로 구성한 북카페 독서라운지, 개방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는 오픈형 테이블 열람실이 있습니다. 도서관 로비에는 ‘함께그린카페’ 4호점도 문을 열었답니다. 함께그린카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내려줍니다. 지난해 4월 가산디지털단지역 7번 출구에 1호점을, 최근에는 금나래문화체육센터에 5호점까지 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제대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곳, 어르신에게 합리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 독산도서관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금천구립 독산도서관으로 놀러 오세요.
  • 밤 9시 편의점 위협하는 ‘노마스크족’

    밤 9시 편의점 위협하는 ‘노마스크족’

    “이런 싸가지 없는 X.” 경북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민희(34·이하 가명)씨가 지난달 야간 근무 중에 한 손님한테 들은 말이다. 최씨는 손님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오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욕설을 하며 “너, 내가 내일 마스크 쓰고 다시 올 건데 그땐 어떻게 하나 보자”고 위협했다. 최씨는 “‘입스크’(마스크로 입만 가림)를 하고도 당당하게 ‘마스크 꼈잖아. 그럼 된 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마스크로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는 ‘노마스크’ 손님들 때문에 편의점 주인과 직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준석(38)씨는 “지난주에 마스크를 안 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더니 손님이 ‘내가 하든 말든 네가 뭔 상관이야?’, ‘빨리 나가면 되잖아?’라고 반말하며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고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성남의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로 턱만 가린 시민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요구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편의점 안팎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새벽 인천 연수구의 한 편의점에선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 들어와 음식을 먹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향해 샌드위치와 우유를 집어던지고 달아나기도 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김민혁(27)씨는 “최근 오후 9시가 넘은 시간에 편의점에 와서 캔커피를 산 손님이 야외 탁자에서 일행과 함께 앉아 캔커피를 마시려고 했다. ‘지금은 탁자를 이용할 수 없다’고 했더니 손님이 저한테 ‘네가 뭔데 어린 놈의 XX가 나한테 비키라 마라야!’라고 화를 냈다”며 “잘못은 그 손님이 했지만 매장에 더 큰 피해가 갈까 봐 할 수 없이 사과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진주 골프연습장 일주일간 집합금지...골프모임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진주 골프연습장 일주일간 집합금지...골프모임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경남도와 진주시는 최근 진주지역에서 골프모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진주지역 골프연습장에 대해 새해 1월 1일 부터 일주일간 집합금지 조치를 했다고 31일 밝혔다.진주시 방역당국은 진주지역 실내 골프연습장 63곳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내년 1월 1일 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주지역 실내 골프연습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일주일간 집합이 금지된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최근 골프장 모임을 통해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라 집합을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남 사천지역 한 골프장에서 부부끼리 골프를 했던 4명이 지난 28~29일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한 부부는 증세가 있기 전에 다른 지인들과도 스크린 골프장과 야외 골프장 등에서 골프를 했으며 함께 골프를 한 지인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이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는 야외와 스크린 골프장을 방문했던 9명과 이들을 통해 감염된 가족 및 직장 동료 10명 등 모두 19명이 발생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5시 부터 이날 오후 사이 진주 지역 16명을 비롯해 모두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진주 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다. 창원에서는 교회 운영자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교회에 다니는 신도와 가족 등 7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창원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에 해맞이 인파 등이 몰려 감염이 전파·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내 해돋이 명소 등 주요 관광명소 107곳을 폐쇄했다. 이날까지 경남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22명으로 1033명은 퇴원했고 28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이 사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스크 써달라는 게 맞을 짓입니까”…매일 불안에 떠는 편의점

    “마스크 써달라는 게 맞을 짓입니까”…매일 불안에 떠는 편의점

    “이런 싸가지 없는 X.” 경북 지역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민희(34·이하 가명)씨가 지난달 야간 근무 중에 한 손님한테 들은 말이다. 손님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왔다. 최씨는 손님에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편의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욕설을 하며 “너, 내가 내일 마스크 쓰고 다시 올 건데 그땐 어떻게 하나 보자”고 위협했다. 하루 2~3명 꼴 ‘노마스크’···입만 가려놓고 “썼잖아” 최씨는 “깜빡 잊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손님은 거의 없고, 대부분 ‘네가 뭔데 이래라저래라냐’면서 폭언을 하고 비아냥거린다”며 “‘입스크’(마스크로 입만 가림)를 하고도 당당하게 ‘마스크 꼈잖아. 그럼 된 거 아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마스크로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지 않는 ‘노마스크’ 손님들 때문에 편의점 주인과 직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모든 시설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편의점 주인과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준석(38)씨는 “하루에 2~3명꼴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들이 편의점을 방문한다”면서 “지난주에 마스크를 안 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더니 손님이 ‘내가 하든 말든 네가 뭔 상관이야? 내가 빨리 나가면 되잖아?’라고 반말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성남의 한 편의점에서 ‘턱스크’(마스크로 턱만 가림)를 한 손님이 마스크 착용을 안내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해 전치 2주 등의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과태료도 무용지물··· “왜 우리한테 화내죠?”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시설 관리·운영자가 시설 이용자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안내하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시설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내조차 ‘노마스크’ 손님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최씨는 “과태료 부과 얘기를 해도 ‘여기가 서울이냐’, ‘수도권만 그런거다’, ‘네가 300만원 내면 되겠네’라는 말을 듣기 일쑤였다”고 말했다. 한씨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1000명대에 달하고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보니 지금은 ‘노마스크’ 손님 때문에 과태료를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이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라며 “마스크를 안 쓴 손님들이 왜 우리에게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음식물 던지고 행패···보복 무서워 신고도 못해 정부는 식당 내 식사를 제한(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한 방역조치를 편의점에도 적용 중이다 서울시는 오후 9시 이후에는 편의점 안팎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새벽 인천 연수구의 한 편의점에선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 들어와 음식을 먹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을 향해 샌드위치와 우유를 집어던지고 달아나기도 했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김민혁(27)씨는 “최근 오후 9시가 넘은 시간에 편의점에 와서 캔커피를 산 손님이 야외 탁자에서 일행과 함께 앉아 캔커피를 마시려고 했다. 지금은 탁자를 이용할 수 없다고 했더니 손님이 저한테 ‘네가 뭔데 어린 놈의 XX가 나한테 비키라 마라야!’라고 화를 냈다”며 “잘못은 그 손님이 했지만 매장에 더 큰 피해가 갈까봐 저에게 사과를 요구한 그 손님한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최씨도 “밤에 혼자 일하는데 마스크를 안 쓴 손님이 편의점에 와서 행패를 부려도 보복 우려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美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여행기록 없는 20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최대인 미국에서 영국 여행 이력이 전혀 없는 남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9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직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갔지만, 이미 전 세계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와 호주, 미 대륙까지 퍼지면서 방역 우려도 커진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미 콜로라도주에서 2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첫 사례다. 특히 이 남성이 영국 여행을 간 적이 없고, 영국발 입국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도 없다는 게 알려지며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는 이미 시작됐을 것으로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가 발견될 거라며 “전염성이 강해 더 많은 감염자를 낳고, 이미 한계에 달한 의료 자원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라며 “내년 1월은 12월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확진자가 12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화 상태가 된 일부 병원은 회의실이나 예배실, 야외 텐트에 환자를 받는 실정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고 질타하며 1월 취임 후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명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칠레와 호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칠레 보건당국은 영국과 스페인을 거쳐 지난 22일 귀국한 자국 여성이 감염됐다고 했다. 지난 20일 영국발 직항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지는 못했다. 호주 정부 역시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청정국’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대만 유행병지휘센터는 영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대만 소년 한 명이 변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백신 개발 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등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시험에 착수한 데 이어 미 제약회사 노바백스도 추가 검증에 돌입했다.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은 30일이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가 79.34%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3주 만에 두 번째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한편 싱가포르가 30일 아시아 최초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이스라엘에서는 29일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88세 남성이 숨졌다. 숨진 남성은 만성 합병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매서운 칼바람에 중부 등 한파특보…충청·전라·제주 대설특보

    매서운 칼바람에 중부 등 한파특보…충청·전라·제주 대설특보

    신축년 새해를 이틀 30일 매서운 세밑 한파가 몰아쳐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엔 한파특보가, 충청·전라·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으며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0도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충청, 전라, 제주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목측(눈으로 관찰) 기준 광주 8.5㎝, 울릉도 6.8㎝, 청주 5.7㎝, 대전 1.7㎝, 목포 0.6㎝다. 기상청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강추위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다가 내년 1월 1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특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조사자와 고령층은 한랭질환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英 하루 확진자 5만명 넘어, 병상 모자라 앰뷸런스에서 환자 치료

    英 하루 확진자 5만명 넘어, 병상 모자라 앰뷸런스에서 환자 치료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빨라져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 3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지난 23일 3만 9237명은 물론, 전날 4만 1385명에 이어 하루 만에 1만명 이상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는 238만 2865명으로 늘어났다. 하루에만 414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7만 1567명으로 불어났다. 24시간 동안 입원한 환자는 2322명이 늘어났다. 지난 일주일 평균 신규 환자 수는 3만 8936명이다. 성탄절 연휴에 발생한 환자 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이러니 정말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국민건강보험(NHS) 간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처럼 감염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기존 대비 전파력이 70% 더 큰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도 런던을 포함해 잉글랜드 전체 인구의 43%인 2400만명이 가장 엄격한 제한 조치를 적용하는 코로나19 4단계 지역에 살고 있다. 유럽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수십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 런던의 병상 수가 크게 모자라 퀸스 병원에 실려온 환자 일부는 앰뷸런스 안에서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고 BBC는 전했다. 물론 영국 전역에서도 크게 상황은 다르지 않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자 이날 저녁 보리스 존슨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맷 행콕 보건장관은 30일 오후 하원에 출석, 지역별 코로나19 대응 단계 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콕 장관은 이스트 미들랜즈 등을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잉글랜드 내 상당 지역의 대응 단계를 높일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병원도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일부 병원은 회의실이나 예배실, 또는 야외에 설치한 텐트에 환자를 받고 있고, 어떤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장치 문제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되돌려 보냈다. CNN 방송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를 인용해 28일 기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12만 1235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수용 능력을 초과한 병원의 내과의사와 생명윤리학자들은 어떤 환자를 살릴 수 있고, 어떤 환자가 그렇지 않은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메모리얼 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킴벌리 슈라이너 박사는 때가 되면 제한된 물자·인력·장비를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인공호흡기, 환자를 돌볼 간호사들, 중환자실(ICU) 병상이 없다면 우리는 가족들과 이 끔찍한 논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장 크리스티나 갤리는 어떤 병원에서는 환자를 앰뷸런스에 탄 채로 진료하기도 한다며 “그 환자들은 앰뷸런스가 마치 응급실의 일부인 것처럼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28일 신규 감염자는 16만 8817명으로 20만명을 밑돌았다. 한때 3000명을 넘었던 하루 사망자도 28일에는 171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와 사망자 수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새해 1월에는 감염자 급증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내년 1월에는 12월보다 (확산세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의대는 29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934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 5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1층서 불…발달장애 10대 사망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1층서 불…발달장애 10대 사망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후 3시 26분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오후 4시 7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집 전체가 불탔으며, 이 집에 살던 10대 A군은 발코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화재 당시 A군은 집에 혼자 있었으며 발달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이웃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대피방송을 듣고 아파트 옥상과 야외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30대와 소방관 97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크리스마스의 악몽”...10분마다 사망자 발생하는 美 코로나 상황

    “크리스마스의 악몽”...10분마다 사망자 발생하는 美 코로나 상황

    미국 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로 넘쳐나면서 ‘크리스마스 악몽’이 현실화됐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코로나 누적 환자 200만명을 넘긴 캘리포니아주에선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치를 넘으며 사망자가 속출했다. 테네시 등 남부 6개 주는 겨울철 대유행의 새 진원지로 떠오르며 환자가 병원으로 밀려들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24일 기준 코로나 사망자는 148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입원 환자는 6500명을 넘었으며, 이들 가운데 19.8%가 중환자실로 실려 갔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성명을 내고 “10분 간격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 환자 수는 다음 주 75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 확산을 막을 방법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것뿐”이라고 호소했다. 밀려드는 환자에 남부 캘리포니아주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0%로 떨어졌으며, 환자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의료 붕괴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NYT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결코 ‘조용한 밤’(silent night)이 아니다”라면서 “보건 관리들이 경고한 캄캄한 겨울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LA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병원은 코로나 환자로 넘쳐나면서 로비와 야외 텐트에서 치료가 이뤄졌다. 이 외에 LA의 다른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동안 한쪽에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이 긴급 출동하는 ‘코드 블루’ 상황이 펼쳐졌고,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온라인 작별식을 했다고 NYT는 전했다. 마크 갤리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은 꽉 찼고 중환자실은 적고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다”고 의료 붕괴 현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테네시, 앨라배마,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텍사스 등 남부 6개 주는 올 가을을 무사히 넘겼지만, 겨울 대유행 조짐을 보인다. 특히 테네시주는 지난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당 128명에 달해 미국 내 최다였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10만명당 111명이었다. 테네시주의 중환자실 전문의 제이슨 마틴 박사는 주요 도시의 병원이 코로나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4일 기준 12만151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24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만2081명, 사망자는 2899명으로 집계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장] “성탄절 ‘집콕’ 한 사람만 바보” 인파 북적이는 쇼핑몰(종합)

    [현장] “성탄절 ‘집콕’ 한 사람만 바보” 인파 북적이는 쇼핑몰(종합)

    성탄절 오후 들어 서울 쇼핑몰·명동거리 붐벼부산 아웃렛·백화점 등 주차대란, 도로 꽉 막혀온라인커뮤니티·SNS에 “이기적” 비판 여론강릉 해돋이 명소선 통제선 넘어가 ‘인증샷’“정부 방침 따르는 사람들은 바보냐, 억울”“말 잘 듣는 자영업자들만 죽어난다”“가족 중에 누가 죽어 봐야 자중하지”“치료비 청구하고 벌금 많이 부과해야”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200명대를 찍은 성탄절인 25일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의 거듭된 호소에도 무색하게 서울, 부산 등 대도시 대형 쇼핑몰과 아웃렛 등에는 성탄절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날인 24일에는 전국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해돋이 명소 전면 폐쇄 조치가 이뤄졌지만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변 통제선을 넘어가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글들이 온라인커뮤니트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최다 확진’ 서울, 집콕은커녕 인파 북적 실내·거리서 휴일 즐겨… 거리두기 붕괴 ‘코로나 최다 확진’ 서울 오후 6시 기준550명 확진…18시간 만에 237명 추가 코로나19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서울 시내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쇼핑 나온 사람들로 에스컬레이터가 발디딜 틈 없이 붐비는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삼삼오오 가깝게 붙어 이동하고 있어 1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도 사실상 무너진 상태였다. 서울 중구 관광명소인 명동거리에는 오후 들어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해 쏟아진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야외 놀이공원은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유명 놀이공원인 에버랜드 등에는 성탄절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거리두기 없이 빽빽하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서울은 이날 0시 기준 550명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오후 6시 기준 이미 237명이 18시간 만에 새롭게 추가 확진됐다. 이는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인 24일(206명)이나 지난주 금·토요일인 18·19일(각각 145명·122명)보다 많다. 하루 전체로 따지면 24일에는 역대 최다인 552명이, 18일·19일에는 384명·473명이 각각 확진됐다.부산 해운대 백화점·수영구 대형매장차 댈 곳 없어 주차전쟁, 주변 도로 정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부산도 만만치 않다. 전날 21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은 성탄절인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28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다. 교회나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에서도 성탄절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이날 오후 들어 마트나 쇼핑몰 등에 차량 행렬이 몰려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부산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연말연시 코로나 특별 방역 대책을 내놓으며 5인 이상 모임·동반·예약 등을 금지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이나 식사를 중지시켰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다음 달 3일까지가 고비로 보고 시민에게 외출보다 ‘집콕’을 권고한 것이었다. 오후 들어 도로로 차량이 쏟아지면서 해운대 센텀시티 백화점이나 동부산 아웃렛·쇼핑몰, 수영구 창고형 대형 매장 등지에는 기다란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고 주변 도로도 꽉 막혔다. 주차장에는 차 댈 곳이 없어 주차전쟁이 벌어졌다.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주요 야외명소 출입을 통제하자 실내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으로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동부산 아웃렛 가는 차들로 정체”“황금연휴 때 차량 정체 보는 기분” 대전서도 “백화점·마트에 사람 미어터져” 한 시민은 “동부산 아웃렛으로 향하는 차들로 송정터널부터 정체가 시작돼 집으로 가는 길이 30분은 더 걸린 것 같다”면서 “마치 황금연휴 때 차량 정체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성탄절 내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한 한 주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자고 누구는 꾹꾹 참으며 집에서 지내는데 그 며칠을 못 참고 나만 편하자고 밖으로 나가는 이기심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르는 사람들은 바보인가요. 정말 무뎌졌다”며 푸념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부산뿐 아니라 대전도 백화점과 마트가 미어터진다. 말 잘 듣는 자영업자들만 바보되는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정부 말대로 집콕하는 사람들은 억울하다. (놀러 나갔던) 저 사람들 코로나 걸리면 치료비 받고 치료해줘야 한다”며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정부 말대로 집콕하는 사람 억울”“놀러갔다 걸린 사람 치료비 받아야”“3단계 격상돼 곡소리 나봐야” 일부 누리꾼들은 “어차피 말 안 듣는데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돼 곡소리 나봐야 정신 차릴 듯하다”, “가족 중 누가 죽어봐야 자중하겠지” 등 거친 비난도 나왔다. 정부가 주말쯤 결정을 내리겠다는 3단계 격상에 대한 사람들의 동의가 들어가는 분위기다. 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문을 모두 닫아야 한다는 여론도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 동네 이마트와 코스트코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랬는데 쇼핑객을 통제하거나 인원 조절을 하지 않아서 놀랬다”면서 “노래방·PC방등 서민 자영업은 장사 못하게 하고 국민은 집회 못하게 하면서 대기업 마트는 사람이 넘쳐나도 코로나 안 걸리느냐. 왜 인원이 모이는데도 조절을 안하느냐”고 반문했다. 실제 자영업자들은 성탄절에도 문을 열었지만 장사는 안 되고 그마저도 오후 9시 이후 영업마저 금지돼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야 한다. 이날 부산에서는 2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54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23일까지 9개월간 확진자 수는 636명이었지만 최근에는 불과 한달여 만에 1천18명이 늘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31일 정오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넘이·해맞이 주요 관광명소 출입을 통제하고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과 인근 공원, 해변도로, 공영주차장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들어가지 말래도” 강릉 해돋이 명소 통제선 넘고 관광객들 인증샷 눈살 대도시만 그런 현상을 빚는 게 아니다. 정부가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주요 일출 명소와 관광지 출입 통제 이틀째인 이날 강릉의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발 오지 말라. 지금 위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동해안 주요 해변을 비롯한 관광명소는 통제가 대체로 잘 지켜지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해변은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어간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목격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통제 요원이 배치된 경포와 속초 등 주요 해변과 달리 소규모 해변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제가 이뤄진 해변의 경우 차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관광객이 대다수였지만, 일부 소규모 해변에서는 일부 관광객이 통제선을 넘어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 등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과 차단선을 넘어간 일부 관광객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 시민은 SNS에 “들어가지 말라고 줄까지 쳐 놨는데 굳이 들어가서 사진 찍고 한다”면서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좀 들어가지 마시고 강릉은 위기이니 제발 오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려 실상을 전했다. 이 글에는 300여 개가 훨씬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여전히 사람들 들어가고 있다’라거나 ‘화가 난다’ 등 방문객을 향한 항의의 글이 잇따르고 비슷한 내용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해변의 경우 차박이나 텐트를 친 캠핑족도 많이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누리꾼들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주의 끝판왕들, 벌금 왕창 매겨라” 한 지역 시민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강릉 해변에 통제선이 설치됐는데도 말 안 듣고 통제선 넘어간다.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하고 강원도 밖으로 강퇴(강제퇴장)시키고 언론에 공개하라. 강릉과 동해안 일대가 코로나 확진자로 넘쳐나서 힘들다. 진짜 너무들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댓글에서 “남들 불편하게 만들고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 끝판왕들”, “과태료, 벌금 왕창 물려라” 등의 의견들도 다수 올라왔다. 앞서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를 지난 24일부터 폐쇄했다. 강릉시의 경우 정동진과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과 안목, 강문, 연곡해변 등 6개 해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으며 동해시도 망상과 추암, 한섬·감추해변 등 지역 내 5개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폐쇄하기로 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과 하조대를 폐쇄했다. 각 시군은 폐쇄하는 해맞이 명소 외에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각 항·포구 방파제와 간이 해수욕장 해변에도 새해 1월 1일 일출 시간대에 직원들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들 경우 사람들을 일일이 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자발적으로 방역을 지켜주는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보인다.오늘 오후 6시까지 726명 확진전날 같은 시간보다 58명 많아 서울 237명, 경기 213명 등 수도권 498명, 비수도권 228명 성탄절인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8명보다 58명 많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726명 가운데 수도권이 498명(68.6%), 비수도권이 228명(31.4%)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37명, 경기 213명, 인천 48명, 충남 44명, 부산 28명, 전북 27명,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광주 16명, 제주 15명, 대구·충북 각 14명, 울산 8명, 대전 4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오후 6시 이후로도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1000명 안팎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668명이었으나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밤 12시 마감 결과는 1241명으로 늘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 에버랜드 상황”…성탄절 ‘집콕’하랬더니 인파·꽉 막힌 도로

    “오늘 에버랜드 상황”…성탄절 ‘집콕’하랬더니 인파·꽉 막힌 도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25일 비교적 차분한 성탄절을 보내는 모습이었지만 일부 지역이나 공간에 인파가 몰려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5일 각종 SNS,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에버랜드 풍경’이라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한눈에 봐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와 두꺼운 외투를 착용한 채 운집해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전날 대비 1241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놀이동산에 많은 이들이 몰리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으로 24일부터 전국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에버랜드를 비롯한 놀이동산, 테마파크 등은 영업 정지 대상에서 제외됐다.5인 이상 모임·동반·예약 금지…마트·쇼핑몰 근처 극심한 정체 부산시는 24일 연말연시 코로나 특별방역 대책을 내놓으며 5인 이상 모임·동반·예약 등을 금지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이나 식사를 중지시킨 상태다. 하지만 25일 오후 해운대 센텀시티 백화점이나 동부산 아웃렛·쇼핑몰, 수영구 창고형 대형 매장 등지에는 기다란 차량 행렬이 만들어졌고 주변 도로도 꽉 막혔다. 주차장에는 차 댈 곳이 없어 주차 전쟁이 벌어졌다. 부산시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주요 야외명소 출입을 통제하자 실내 대형마트, 백화점, 아웃렛으로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영업자들은 성탄절에도 마냥 쉴 수 없어 문을 열었지만, 장사는 잘 안되고, 오후 9시 이후 영업마저 금지돼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야만 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2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54명으로 늘었다. 부산은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23일까지 9개월간 확진자 수는 636명이었지만 최근에는 불과 한달여 만에 1018명이 늘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31일 정오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넘이·해맞이 주요 관광명소 출입을 통제하고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과 인근 공원, 해변도로, 공영주차장까지 폐쇄하기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파트형-실내생활-고밀도… 동부구치소 무더기 확진 뒤엔 ‘3밀’ 있었다

    아파트형-실내생활-고밀도… 동부구치소 무더기 확진 뒤엔 ‘3밀’ 있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무더기로 나오면서 확진자가 총 514명이 됐다. 유독 확산세가 거세다보니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1차 전수검사에서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부구치소는 23일 2차 검사에서 28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인원은 1, 2차 검사 전에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보건당국은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아파트형 건물 형태와 실내생활, 높은 밀집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동부구치소는 다른 구치소들과는 건물구조가 좀 다르다”면서 “다른 구치소는 단층 또는 높이가 낮은 건물로 만들어졌는데, 동부구치소는 아파트형으로 건축돼 1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구치소는 운동장이 있어서 야외활동이 이뤄지는데 동부구치소는 대부분의 생활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면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수용정원은 2070명이지만 실제 수용인원은 2412명이었다”고 전했다. 구치소는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속된 미결수용자가 모여 생활하다 보니 밀집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동부구치소는 ‘3밀’(밀집·밀접·밀폐)의 특징이 더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동부구치소 관련 첫 확진자는 직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7일 확진됐다. 여기에서 감염된 직원이 근무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이후 직원과 수용자들 사이에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수용자 규모 2000여명 중 4분의1 가량 감염된 만큼 추가 확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부구치소는 대부분 독방보다는 공동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검사에서 확진된 수용자들은 건물 1개 동에 모여 관리를 받았지만 확진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외부 생활치료 센터 등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구치소 내 감염이 외부로 확산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구치소의 경우 수용자들의 이동 동선을 통제하는 상황이 가능한 만큼 지역사회 추가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다만 수용자들 이외에 직원 및 면회자 출입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외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코로나 시대에 산타클로스는 어떻게 지내실까

    ●비치발리볼로 선물 배달 체력 키워요…일광욕 좋아하는 이스라엘 산타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선 하누카(수전절)가 전국적으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사실상 크리스마스를 대체하는 유대교의 명절로, 가지가 여덟 개인 촛대에 하루에 한 등씩 불을 밝혀 8일째는 촛대의 불을 모두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스라엘 관광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루살렘 올드 시티와 다윗의 탑, 그리고 텔아비브 야포의 산타 소식을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 근거지였던 예루살렘의 산타는 전통적인 모습으로, 텔아비브-야포의 산타들은 전 세계에 선물을 배달하기 위한 체력을 키우기 위해 해변에서 비치발리볼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 좋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텔아비브의 해변 산책로와 모래밭 등이 새로운 야외활동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관광청은 덧붙였다.●새해 전날 밤에 찾아오는 노엘 바바…이슬람권 터키는 1월 1일이 크리스마스 터키는 ‘산타 클로스의 원조’임을 내세우는 나라다. 근거는 270년 경 터키 남부 파타라 지방에서 태어난 성 니콜라스 주교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주교는 해마다 12월이 되면 지역의 아이들에 선물을 나눠줬다. 그런데 그 방식이 독특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부담을 느낄 것을 염려해 황금 동전이 든 주머니를 굴뚝으로 던졌다. 그러다 선물 하나가 우연히 벽난로에 걸려있던 양말 속으로 들어가게 됐고, 그때부터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통해 내려와 선물을 두고 간다는 믿음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에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새해로 가는 ‘징검다리’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날 정도로 여긴다. 실질적인 크리스마스는 1월 1일이다. 터키의 산타클로스인 노엘 바바(Noel Baba)가 새해 전날 밤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린다.새해 전날 밤엔 가족들이 모여 구운 칠면조 요리를 즐긴다. 식사 뒤엔 빙고와 비슷한 톰발라 게임을 하며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린다. 자정 무렵이면 카운트 다운과 동시에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대교 등 터키 곳곳에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친다. 새해에만 발행되는 복권인 ‘밀리 피양고’ 추첨식도 이때 진행된다.●코로나로 울상인 핀란드 로바니에미…랜선 여행으로 편히 즐겨요 핀란드엔 실제 산타클로스가 산다. 산타마을 로바니에미가 그 곳이다. 로바니에미는 북위 66도 아크틱 서클(Arctic Circle), 이른바 북극권 경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북극에 살며,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를 타고 날아다닌다는 산타클로스 전설을 마을 곳곳에 충실하게 구현했다. 핀란드 체신청이 운영하는 산타우체국에서 ‘엘프’(요정)들이 산타클로스 앞으로 배달되는 수십만통의 편지를 나라별로 분류하고 답장도 써준다.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산타마을도, 산타클로스도 울상이다. 핀란드에선 대신 랜선 여행을 권하고 있다. 산타마을을 촬영한 30분 분량의 가상현실(VR) 영상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코로나 블루도 날려보내라는 것이다. 25일부터 핀에어 숍 홈페이지에서 10유로(약 1만 4000원)를 내면 가상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핀에어 비즈니스 좌석에 편하게 앉아 오로라와 로바니에미 마을 등을 둘러본다.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영국서 또다른 변종 코로나19…“남아공에서 발견된 종류”

    영국서 또다른 변종 코로나19…“남아공에서 발견된 종류”

    기존 영국 변종처럼 전파력 매우 강해영국, ‘4단계’ 봉쇄 지역 곳곳으로 확대신규 확진자는 또 사상 최다 기록 경신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또 확인됐다. 이 변종은 기존 영국에서 확인됐던 바이러스와 다른 변이로,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종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바이러스 변종 확인 사실을 알렸다. 최근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일 과학자들이 ‘501.V2 변종’이라고 명명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을 확인했으며, 이것이 최근 감염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최근 2차 파동의 주범은 이 변종이라면서 1차 파동 때와 달리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감염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행콕 장관은 “남아공의 놀라운 유전학 관련 능력 덕분에 우리는 영국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종 사례 2건을 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의 튼튼한 과학적 역량과 변종 발견 이후 신속한 공개, 투명성 등에 대해 칭찬했다. 영국 정부는 남아공에 대한 여행 제한과 함께 최근 14일 이내 남아공을 다녀오거나 접촉한 사람들은 즉시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행콕 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변종 역시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앞서 영국에서는 ‘VUI-202012/01’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출현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변종은 치명률이나 백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기존 대비 최대 70% 강하고,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주말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의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 사실상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2개의 변종 바이러스는 유사하지만 따로 진화해왔다. 둘 다 ‘N501YU’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 이것이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있어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콕 장관은 이날 남아공발 변종 출현 소식과 함께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여러 지역이 코로나19 대응 4단계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600만명이 추가로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4단계는 지난달 내내 지속된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이다.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 1명만 만날 수 있다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9237명으로 전날(3만 6804명)에 이어 또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744명이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14만 9551명, 누적 사망자는 6만 9051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카페도 4명씩 손님 받게 해야” “야외 스키장 왜 닫나”

    “카페도 4명씩 손님 받게 해야” “야외 스키장 왜 닫나”

    “쇼핑몰·영화관·공연장은 되는데, 스키장·카페는 왜 영업을 중단해야 합니까.”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강화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스키장·카페 등 종사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23일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강원 지역 5개 스키장 일용직, 아르바이트생, 지역 상인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의 영업 중단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 확률이 높은 실내 시설인 백화점·영화관·실내테마파크 등은 그대로 두면서 왜 실외 시설인 스키장만 문을 닫으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코로나19로 이용객도 급감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번 정부의 셧다운 명령은 우리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달순 협회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쇼핑몰·공연장·영화관 등 실내 공간과 테마파크는 열 체크만으로 영업할 수 있는데, 야외인 스키장은 바로 닫으라고 한다”며 “‘왜 스키장만’이라는 생각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스키업계도 전날 성명에서 “일방적인 스키장 운영 중단 조치는 사회 및 지역경제를 무너뜨리는 섣부른 결정”이라며 “포괄적 영업 중지라는 일방적 조치가 아니라 이해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단계적 조치를 제시하고, 각 지자체장의 재량에 맞춰 스키장 운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도권 카페 업주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경기 안양시의 S커피전문점 사장 최모(42·여)씨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는 등 상황이 급박한데도 일반 식당은 4명씩 손님을 받게 하면서 상황이 비슷한 카페는 왜 매장을 폐쇄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쇼핑몰·영화관은 되는데 왜 스키장·카페만?’ 코로나19 운영 중단에 반발 확산.

    ‘쇼핑몰·영화관은 되는데 왜 스키장·카페만?’ 코로나19 운영 중단에 반발 확산.

    “쇼핑몰·영화관·공연장은 되는데, 스키장·카페는 왜 영업을 중단해야 합니까?”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강화로 영업을 못하게 된 스키장· 카페 업계 종사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는 23일 오전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강원지역 5개 스키장 일용직,알바생, 지역상인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부의 영업 중단을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현재 실내시설인 백화� ㅏ된?禍ㅍ풍� 테마파크 등은 그대로 두면서 왜 실외시설인 스키장만 문 닫으라 명령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용객도 급감하여 슬로프에 사람도 없는데 이마저 셧다운 시키면 스키장은 정부에 법적 피해보상을 요구 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달순 협회장은 전날 전국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쇼핑몰·공연장·영화관 등 실내 공간과 테마파크는 열 체크만으로 영업이 가능한데, 야외 스키장은 바로 닫으라고 한다”며 “‘왜 스키장만?’이라는 생각에 잠이 안 온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키업계도 전날 성명을 내고 “실내보다 실외가 감염 전파에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일방적인 스키장 운영 중단 조치는 사회 및 지역경제를 무너뜨리는 섣부른 결정”이라며 “포괄적 영업 중지라는 일방적 조치가 아니라 납득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 단계적 조치를 제시하고, 각 지자체장의 재량에 맞춰 스키장 운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수억원씩을 들여 전체 슬로프에 제설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말부터 속속 운영에 들어갔지만 이번 정부 발표로 큰 손실을 보게됐다. 원주오크밸리 관계자는 “정부 방침이니까 따라야 하겠지만 왜 스키장만 문제를 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스키장 주변 상인들의 불만도 크다. 한우영 정선 고한읍번영회장은 “강원랜드 객장 휴장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겨울시즌 스키장 운영으로 상경기 부양을 기대했는데 이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카페 업주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다. 경기 안양시에서 동네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손님을 받지 못한지 2주가 지났는데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프랜차이즈 매장은 포장 손님이 왕왕 있는 것 같은데, 우리같은 개인 카페는 포장 손님도 거의 없다. 4명씩이라도 손님을 받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집합제한업종으로 지정된 소상공인에게 8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연 1% 미만 금리로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선(善)결제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구매하면 서울시에서 10% 추가 적립해주고, 내년 1월 말까지 선결제시 업체에 추가로 10% 혜택을 준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카페, 목욕장, PC방, 이·미용실,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안양시, APAP 공공예술작품 해설 비대면 전환…‘APAP 오디오 투어’ 도입

    경기 안양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APAP 공공예술작품 설명 대면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예술작품을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해설 서비스 ‘APAP 오디오 투어’를 도입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전문 안내원이 관람객에서 작품을 해설하는 대면 프로그램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중단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안양 전역에는 2005년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 15년째를 맞이한 안양공공에술프로젝트(APAP)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 80여점이 야외에 존치돼 있다. 시는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정착하며 비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APAP 오디오 투어’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돼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야외 공공예술작품 50점을 전문성우가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한다. 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생활 곳곳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며 “모두가 힘겨운 시대이지만 잠시나마 답답한 상황을 벗어나 공공예술을 다른 감각으로 접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주목

    하이엔드 브랜디드 주거단지 ‘안양 디오르나인’ 주목

    잇따르는 고강도 규제에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는 부동산이 있다. 바로 고급 주거 시장이다. 자금력이 뛰어난 부유층이 주요 수요자들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이나 경기에도 비교적 타격이 적은 데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프라이빗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면 가격에 크게 개의치 않고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서다.특히나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의 고급 주거단지는 가격과 명성에 걸맞은 세련된 주거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함께 제공해 구형 단독주택 생활을 접고 발걸음을 돌리는 자산가들까지 더욱 폭넓은 수요층을 누려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은데, 대표적으로 수도권 서남부 중심 입지인 안양 우체국 사거리 인근 ‘안양 디오르나인’이 있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안양시 첫 번째 하이엔드 브랜디드(High-End Branded) 주거단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누리기 어려운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부터 컨시어지 서비스, 입주민 전용 멤버십 카드 등을 계획중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우체국 사거리는 안양 중심이자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된 핵심 입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안양로가 위치해 있고, 관악로, 경수대로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 및 여의도 등 업무지구와 신속하게 오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월곶~판교선 안양역 역사(예정)가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며 수원~구로 BRT(2020년 착공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2021년 착공 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안양~사당 BRT가 사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으로, 추가적인 미래 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탁월한 입지 환경 외에 품격있는 주거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안양 디오르나인’은 아쿠아, 커뮤니티, 스포츠, 골프, 트렌디 등 5가지 테마로 이뤄지는 커뮤니티 공간 ‘디오르나인 플렉스(FLEX)5’를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은 야외 인피니티 풀, 키즈풀, 자쿠지, 컨시어지, 멀티라운지, 피트니스/G.X룸, 어린이 돌봄 하우스, 야외 어린이 놀이터, 골프라운지, 골프스크린과 퍼팅그린, 입주민 전용 금고실, 프라이빗 패밀리 펍(Pub),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스튜디오, 1인 오피스 등을 이용할 전망이다. 이중 야외 인피니티 풀은 안양시 주거시설 최초로 조성되는 시설이다. 컨시어지 서비스(유상)는 선호도 높은 홈 클린 서비스부터 호텔급 어메니티 배달 및 세팅, 세탁 및 드라이클리닝, 신선식품 배달, 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레슨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들은 언택트 개념을 도입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입주민들에게는 전용 멤버십 카드를 통한 다양한 혜택도 주어질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가 갖춰져 쇼핑 및 문화생활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고, 고급 주거단지답게 주거 공간은 대리석을 비롯한 고급 마감재, 유로모빌과 믹샬 등 최근 강남에서 인기가 높은 유럽 최고급 가구 브랜드 제품들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대 내 조명이나 가전 등 각종 기기들은 삼성전자 IoT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통해 간편하게 제어 할 수 있으며, 방문 차량 관리나 주변 정보 확인, 입주민 게시판 등 역시 아파트 관리 애플리케이션 ‘아파트너’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양 디오르나인’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지상 최고 25층, 총 3개 동 규모로 공급되며 4호선 범계역 인근인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①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①

    지금까지 이런 한 해는 없었다. 연초부터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연말인 지금까지 지독하게도 우리 곁을 떠날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사람들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았다. 트로트를 필두로 음악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으며, 인테리어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여행 또한 실내 관광보다는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차박’, ‘캠핑’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프로그램들이 대거 생겨났다. 코로나19 시국에 우리를 웃게 하고 위로해 준 프로그램들과 연예계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짚어봤다. 1월 ▶TV조선 ‘미스터트롯’ 2020년은 ‘트로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월 2일 첫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다. 프로그램의 첫 이슈는 최연소 참가자였던 홍잠언(9)이었다.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를 야무지게 부르는 홍잠언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참가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젊은 세대도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전세대를 아우른 ‘미스터트롯’은 진 임영웅을 포함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TOP7을 탄생시켰다. 류지광, 황윤성, 강태관, 신인선, 김수찬, 김경민, 나태주, 이대원 등 TOP7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많은 인기를 얻은 참가자들도 생겼다. 2월 ▶JTBC ‘이태원 클라쓰’JTBC ‘이태원 클라쓰’는 이태원 거리에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창업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다. 웹툰 원작자이자 드라마 작가가 된 조광진 작가는 “배우들이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을 보고 울었다”며 “싱크로율 120%”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장근원’ 역을 맡은 배우 안보현과 ‘마현이’ 역을 맡은 배우 이주영이 급부상했다.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큼 명대사도 많았다. 특히 자신의 인생 계획을 비웃는 사람에게 하는 박새로이(박서준)의 대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라며 자신 있게 소리쳤다. 3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8명의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시즌1, 2의 흥행만큼 3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천인우, 서민재, 이가흔, 김강열, 천안나, 박지현, 이한결, 정의동 이들의 미묘한 심리를 추리하는 과정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김강열, 박지현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은 시그널 하우스 이후 재회하는 장면까지 방송으로 공개하면서 열린 결말을 보였다. 인기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방송 시작 전부터 여러 출연진들의 과거를 둘러싼 루머가 불거졌으며, 이는 방송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에 출연진들은 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대응했다. 4월 ▶JTBC ‘부부의 세계’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부부의 세계’는 1화부터 ‘19세 시청금지’ 판정을 받으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 라인에 김희애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드라마는 흥행 궤도에 올랐고, 더불어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 모두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태오’ 역을 맡은 배우 박해준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는 대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으며, ‘여다경’ 역을 맡은 배우 한소희와 ‘민현서’ 역을 맡은 심은우는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5월 ▶비 ‘깡’ 신드롬‘밈(meme)’이란, 비유전적 문화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단위를 말한다. 2017년 12월 비가 발매한 곡 ‘깡’은 올해의 밈을 대표하는 곡이 됐다. 발매 당시 인기를 얻지 못했던 ‘깡’은 올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이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언급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됐다. 이후 ‘1일1깡’ 유행이 생기면서 수많은 패러디물이 생겼다. 여기에 더해 비는 “1일 7깡은 해야 한다”며 ‘깡’의 재조명을 반겼다. 흐름을 타면서 ‘깡’은 올해의 역주행 곡으로 떠올랐고 비는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12월 기준 비의 ‘깡’ 공식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0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 한혜진의 100벌 챌린지MBC ‘나 혼자 산다’에서 모델 한혜진이 도전한 ‘100벌 챌린지’도 코로나 시국에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이 취소된 가운데, 한혜진은 약 40명의 디자이너들의 옷 100벌을 입고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다. 모델만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한 한혜진에게 네티즌들은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6월 ▶MBC ‘놀면 뭐하니’, 그룹 싹쓰리 결성MBC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 프로젝트 중 하나로 90년대 콘셉트의 혼성그룹을 결성했다. 그룹명은 올여름 가요계를 싹 쓸겠다는 포부를 담아 ‘싹쓰리’로 정했다.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은 그룹명대로 올여름 음원차트와 화제성을 싹 쓸었다. 이들이 발매한 곡 ‘다시 여름 바닷가’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뮤직비디오도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이들이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 시청률도 2.1%(닐슨코리아 전국)로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놀면 뭐하니’ 또한 방송 당시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tvN 예능 ‘바퀴 달린 집’ 또한 화제를 모았다. 캠핑카를 끌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보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필두로 많은 배우 게스트들을 섭외하며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로는 주로 세 사람이 드라마로 함께 인연을 맺은 아이유, 하지원, 혜리, 이성경, 공효진 등이 출연했다. (기사 ②로 이어집니다. [임효진의 입덕일지] “이거 봤어?” 2020년 방송 이슈 연말정산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말레이 의원 아들 결혼식에 하객 1만명, 다음날 아버지는...

    말레이 의원 아들 결혼식에 하객 1만명, 다음날 아버지는...

    말레이시아의 유력 정치인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아들 결혼식을 치렀는데 무려 1만명이 하객으로 다녀갔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치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1일 영국 BBC에 따르면 유력 정치인 텡쿠 아드난 텡쿠 만소르는 전날 수도 콸라룸푸르의 남쪽에 있는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서 아들 텡쿠 무하메드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관광부 장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령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18년 총선에서 승리한 현역 국회의원이자 집권 연합의 재무 책임자인 그답게 많은 이들이 하객으로 찾아왔다. 예식 날 푸트라자야의 법원 단지 앞에 야외 행사장을 설치했는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객들이 승용차에 탄 채로 지나가면서 아들 부부를 축하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예식 참석자는 20명으로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하객들은 신랑과 신부 오세아네 알라기아, 양가 부모 등에게 손을 흔들어 축하를 보낸 뒤 미리 포장된 음식 꾸러미를 받아 떠났다. 이날 생일이어서 더욱 뜻깊은 결혼식이 된 신랑은 “드라이브 스루 예식은 아버지의 아이디어”라며 “아버지는 푸트라자야의 모든 사람이 내 결혼식을 축하해주길 바랐다. 내가 여기서 자랐기에 다들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의대에 재학 중인 그는 “코로나19 보건 지침을 준수하며 결혼식을 치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버지 텡쿠 아드난은 “오늘 아침부터 1만명이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했다. 모든 하객들이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예식 지침을 잘 따라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재미있는 것은 거창한 예식 하루 뒤 신랑 아버지가 법원에서 50만 달러(약 5억 5100만원) 규모의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 및 징역 12개월형을 선고받은 점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웨딩업체들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드라이브 스루 예식을 적극 홍보했다. 누리꾼들은 “지금 같은 시기에 창의력이 돋보인다”며 “식장 대관료 등 예식 예산도 절약한 결혼식”이란 반응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급격히 확산돼 확진자는 전날 1340명이 추가돼 누적 9만 3309명, 사망자는 4명 더해져 누적 437명이다. 정부는 미국 화이자,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배분 기구인 코백스(COVAX)에 이어 이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해 3200만 인구의 50% 분량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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