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외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54
  • “코로나19 고려” 한미연합훈련 8일부터 9일간 시행

    “코로나19 고려” 한미연합훈련 8일부터 9일간 시행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과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3월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8일 시작해 18일에 종료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작업의 핵심인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은 이번 훈련 때 실시하지 않는다. FOC 검증은 일단 하반기 연합훈련 때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하여 한국군 4성 장군(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戰區) 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하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훈련”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동차 극장서 BTS 관람… ‘문화 다이너마이트’ 구로

    “자동차 극장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연 보면서 코로나19 스트레스 날리세요.”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을 위해 자동차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동차 영화관은 오는 26~27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에 안양천 주차장(신도림동 285-34)에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자동차 안에서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구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그룹 BTS의 콘서트 실황 영상을 준비했다. 26일은 BTS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27일에는 BTS의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런던’을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5일 오후 8시부터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별로 차량 80대씩 총 160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더 많은 구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 1대당 최소 2명은 탑승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차량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손소독과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체크할 예정이다. 안전요원도 배치하고 주민들을 위한 구급약품도 비치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로트와일러에 물려 10바늘 꿰매”…견주는 바로 사라졌다

    “로트와일러에 물려 10바늘 꿰매”…견주는 바로 사라졌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맹견이 개 산책을 하던 시민과 그의 반려견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20분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골프장 인근의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A씨(31) 부부는 반려견인 비글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달려오는 로트와일러를 발견했다고 한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이 개는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순식간에 A씨의 비글에게 달려들었다. A씨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해 감싸 들어 올렸고, 맹견은 A씨와 반려견을 함께 덮치며 보호자의 얼굴, 복부, 손가락 등을 물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의 눈가와 볼 부분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렸으며 10바늘을 꿰매 봉합했다. 반려견도 맹견에게 공격당해 복부를 3바늘 봉합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맹견사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호소한 바 있다. 그는 “2월 28일 가평군 청편면 대성리에 있는 한강 9공구에서 산책 중에 로트와일러가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 않은 채로 공원에 있었다”며 “나와 강아지를 보고 정말 죽일 듯이 달려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작성자는 “로트와일러가 뛰는 걸 보고 견주도 바로 뒤쫓아 달려왔으나 제어하지 못했다. 내 강아지는 순식간에 배를 물렸고 나도 손과 얼굴을 크게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겨우 떨어져나와 강아지를 안전한 데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해 자동차로 이동했다”며 “사건 장소로 다시 갔으나 견주는 로트와일러와 도주했더라“” 호소했다. 작성자는 현재 얼굴에 열 바늘을 꿰맸다고 한다. 작성자의 반려견 또한 복부와 다리 쪽을 심하게 다쳤다. 작성자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잡고 싶다. 그 주변에 로트와일러를 키우는 사람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 경기 가평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맹견 보호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리소 CCTV를 확보해 산책로를 출입하는 사람 중 맹견 보호자를 찾아 신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물림 사고는 지난 5년간 매년 1000건 이상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지난 2월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시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로트와일러는 공격성이 강한 종으로 현재 정부에서 지정한 맹견 지정 5종 중 하나다. 맹견은 로트와일러를 포함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불 테리어 등이다. 지난달 13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공격성이 강한 로트와일러,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와 그 잡종은 야외에서 반드시 입마개 해야 하고 책임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13일 이후로 보험가입 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용인 다움학교 개교 애로사항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원, 용인 다움학교 개교 애로사항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4)은 3일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에 지난 1일자로 개교한 용인다움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 개교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 학교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학교신설에 따른 애로사항 및 시설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명지선 용인시의원도 참석해 용인다움학교의 통학로 개선 등 지자체 차원의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에서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들은 개교한 용인다움학교의 시설물 안전에 관한 추가 보강사항을 주문했다. 실내 경사로 난간 펜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보강 설치와 모든 계단 난간 펜스의 추가 설치, 서쪽 계단 창문 안전바 설치, 옥상 안전망 설치, 교실창문 안전바 보강 설치, 유치원 야외놀이장 출입구 안전문 설치 등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추가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했다. 또 용인시가 넓은 면적으로 인해 긴 통학이동거리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고려한 통학차량의 증차를 요구했다. 그 밖에 용인시 협조사항으로 통학로 도로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과 교문 앞 마을버스 주정차 구간 설치, 학교 입구 초입 굴절도로가 통학차량의 안전한 회전 각도 확보를 위한 도로 정비 등을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다움학교는 특수학교인 만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교직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설물에 대한 보강이 이뤄지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남 위원장은 교통약자에 대한 특단의 이동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남 위원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생 등 학교의 교통약자에 대한 통학권을 이제는 우리 사회가 보장해 주어야 할 때가 됐다”며 “통학차량을 운행해도 결국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교를 해야만 해 방과후 수업 등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못하는 단점이 있는 만큼 교통약자 학생이 자유롭게 수업을 듣고 공유차량 등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이 밝힌 교통약자 학생을 위한 통학권 보장 필요성 제기는 현재 학교로부터 일정 거리(1.5㎞) 이상 떨어진 집에서 통학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을 교통약자로 규정하고, 시내버스 등을 탑승하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공유차량이나 택시 등을 통학 시 활용하도록 바우처를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를 말한 것이다. 현재 도내 각 시군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용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전남의 농어촌 지역에서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백원택시가 도입된 바 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의 주민편의를 위해 천원택시를 도입하는 등 주민의 이동편의성을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약자 학생에 대한 배려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남 위원장은 “도내에는 3㎞ 이상을 통학하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2017명에 달하는데, 왕복으로 따져보면 하루에만 6㎞ 이상을 통학하는 셈이어서 15리 길을 다니는 것”이라며 “하지만 통학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부모에게만 맡기고 학교는 뒷전에만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원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논의를 도의회에서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남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토론회를 이달 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숲 초미세먼지 저감...도심의 절반 수준

    도시숲 초미세먼지 저감...도심의 절반 수준

    서울 여의도공원 등 도시숲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도심지역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4월까지 서울지역 40개소(25개 주거지역·15개 도로지역)에서 초미세먼지를 분석한 결과 도시숲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야외 초미세먼지 기준농도(25.0㎍/㎥)보다 낮은 22.3㎍/㎥으로 측정됐다. 교통량과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현장 관측자료와 위성 관측 자료를 심층 학습으로 분석한 결과다. 2월 평균 농도는 도시숲이 17.9㎍/㎥로 도심지(34.3㎍/㎥)대비 47.8%(16.4㎍/㎥) 낮았다. 그동안 도심의 초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도시숲의 필요성은 제기됐으나 제한된 관측 실험으로 단편적인 효과만 증명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상에서 측정하지 못한 지역 간 차이를 위성 영상 자료로 분석한 결과 중부 외곽 도시숲지역(북한산·관악산·우면산 등)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 정수종 교수는 “서울과 같은 메가씨티에서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밝혀진 것은 의미가 있다”며 “향후 환경위성을 활용해 도시숲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도시 기후분야 국제 저널(Urban Climate)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방역의 두 얼굴… 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방역의 두 얼굴… 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3·1절인 1일 보수·우익단체들의 정부 규탄 시위가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시위 장소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거나 경찰버스를 배치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큰 충돌은 없었고 지난해 8·15 집회처럼 군중이 밀집하지도 않았다. 온종일 내린 봄비로 시위 참여 인원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개점한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는 연일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방역 위험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는 2500여명이 참여하는 1670건의 집회가 열리기로 신고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85건의 집회만 열렸다. 오전부터 내린 비와 당국의 집회 강경 대응 방침으로 예정된 집회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신고 인원보다 적은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되는 등 도심은 대체로 한산했다. 법원으로부터 20명 이하 집회 개최를 허가받은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11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일민미술관 앞에서 30명 규모 집회 개최를 허가받은 황모씨는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해야 한다’는 법원이 내건 허용 조건에 부담을 느껴 집회를 취소했다.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엄마부대’가 개최한 집회는 당초 9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20여분 만에 시민 6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주변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핑계 좀 그만 대”라며 항의했다.한산한 야외 도심과 달리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은 휴일을 맞은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래 이날까지 4일 연속 인파가 몰렸다. 백화점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섰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건물 중앙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는 인파가 끊임 없이 오르내렸고 5분 이상 줄을 서야 탑승이 가능한 구간도 있었다. 백화점 내 일부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명품 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앞은 많게는 30명 이상이 줄을 서기도 했다. 200평(약 660㎡) 이상 공간을 모델하우스처럼 꾸며 화제가 된 LG전자 매장 직원은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야외 집회보다 실내 집합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집회를 한다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 “반면 쇼핑몰은 밀폐된 공간이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아파트·대형마트 지을 때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아파트·대형마트 지을 때 전기차 충전기 의무 설치

    내년부터 100가구 이상 아파트나 대형마트 등을 새로 지을 때 전기차 충전기를 전체 주차 대수의 5% 이상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2023년엔 이미 지어진 건물에도 2% 이상 설치 의무가 부과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최한 제5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올해 친환경차 30만 시대 목표 달성을 위해 충전·이용·주차 중심의 10대 과제를 연내에 중점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차 대수의 0.5→5%… 기존 건물도 2%로 우선 정부는 거주지나 직장 등 생활 거점의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소유 건물, 100가구 이상 아파트 등이 대상이다. 신축 건물은 전기차 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을 현행 0.5%에서 내년 5%로 올린다. 주차 대수가 1000대라면 50기의 충전소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미 지어진 건물의 경우 내년엔 공공건물, 2023년부터는 민간 건물까지 2% 이상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연립·단독 주택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전기차 인프라에서 소외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공공충전기를 의무 개방하고, 위치와 개방 시간을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인프라도 확대하기 위해 도시공원이나 그린벨트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야외 주차장 친환경차 전용구역도 5% 이상 전용주차 구역도 늘린다. 내년부터 모든 노외 주차장엔 친환경차 전용주차 구획을 총 주차 대수의 5% 이상 설치해야 한다. 또 공공건물도 전용 구획을 5% 이상 줘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나 전용주차 구역의 단속 주체를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자체로 넘겼다. 단속 대상도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모든 충전시설로 확대한다. 운전자나 정비소를 위한 규제도 풀어 줬다. 기존엔 전기차 전문 정비소라고 하더라도 내연차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청년·지역 상생 위한 청년문화활동 추진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 청년·지역 상생 위한 청년문화활동 추진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청년문화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은 ‘청년 행복 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산시의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온· 오프믹스로 원데이클래스, 취·창업 강연, 청춘기록 페스티벌 이원 생중계 진행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사업단은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에 동참하고자 잠정 휴관 상태였던 T.GROUND 청춘꿈지락의 재개관을 시발점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착수한다. 또한 올해 2회째 접어드는 Y-STAR FESTIVAL 개최로 T/H/E GROUND를 아우르는 성과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단이 발표한 ‘2021년도 Y-STAR PROJECT 주요 시책’은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지역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 촉진을 중점으로 하여 각 조성 공간(T/H/E GROUND) 별 추진 목표 중심으로 세분화된다. 먼저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 및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T.GROUND가 있다. 2021년 추진 프로그램에는 크게 ‘덕업일치 원데이클래스’, ‘괴짜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 ‘요즘별난애들’ 컨셉의 유튜브 채널 운영이 있다. 덕업일치 원데이클래스는 덕질을 주된 테마로 주 3회 이상, 연간 120회를 목표로 사전에 공모를 통해 모집한 덕질청년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원데이클래스 강의 및 작품전시전을 진행하게 된다. 또 괴짜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은 문화예술 기획의 경험은 없으나 기획에 관심 있는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기획 이론 학습 및 선진지 탐방, 프로젝트 기획 및 컨설팅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과정을 제공한다. 이어 요즘별난애들 컨셉의 유튜브 채널은 인디 서포터즈 및 경상북도·경산지역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촬영 및 편집, 영상 업로드가 진행된다. 단기적으로는 지역적 특색을 활용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청년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컨텐츠 위주로 진행하게 된다.다음으로 H.GROUND는 청년 크리에이티브 공간 조성을 통한 문화예술 컨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판 플레이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청년 문화예술가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창작과 소통의 공간인 청춘꿈작소(가칭)의 목표 준공일을 2021년 하반기로 지정하고 실시설계 중에 있다. 청춘꿈작소는 영남대학교 박물관 녹지 공간에 컨테이너 형태로 약 628.26㎡ 크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청년작가 개인 작업실, 공유 판매점 등을 포함한 인디 문화 창작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 이후 추진 프로그램으로는 T.GROUND의 덕질청년작가 및 개인 작업실에 입주한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와이스타트업 프로젝트 지역 내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 및 양성’, ‘와이스타일 프로젝트 경북 도내 대학교 학과, 동아리, 친목모임’, ‘E-SPORTS 대회 지역민들을 위한 야외 휴게공간 개방 및 사진전’, ‘숲 속 힐링’ 프로젝트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E.GROUND의 궁극적인 목표는 청년 작품 전시 및 문화예술 공연 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 주민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 마련이다. 영남대역 4번 출구를 중심으로 솟대마당, 수변공원, 축구장 옆 녹지 공간에 각각 꿈트리 PLAY(플리마켓 공간), 꿈트리 바람결(버스킹 무대), 꿈트리 움(갤러리 공간)이 작년에 준공 완료되어 이를 기반으로 Y-STAR 서포터즈 및 지역민 중심 붐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21년에는 꿈트리 움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과 경산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청년 및 지역민들에게 힐링 감성을 심어주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기획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지역 관내 대학 동아리 및 지역민과 나 홀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혼전시’ 및 사업단 서포터즈가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청년 주간’, 정기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청년 및 지역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꿈트리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3월 중 사업단 A&D 서포터즈와 전시전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서포터즈 및 지역 예술인회, 지역상가발전협회 등과의 협력을 통한 버스킹 공연 및 플리마켓을 연중 기획형, 수시형으로 체계화하여 진행한다. 영남대학교 청년희망 Y-STAR 사업단장 이희용 교수는 “2020년 사업단이 출범하여 청년 공간, 청년문화,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3대 목표로 경북도와 경산시 만의 고유의 색을 가진 청년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청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지역 상생 모델 구축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단체, 3·1절 광화문 집회 예고…4차 유행 도화선 되나

    보수단체, 3·1절 광화문 집회 예고…4차 유행 도화선 되나

    일부 보수단체가 3·1절 집회를 예고하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도화선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찰과 서울시가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에 보수단체들은 보수단체의 집회에만 강경한 태도를 취한다며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방역 지침의 일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서울 내 10개 단체가 신고한 95건 집회가 금지됐다. 집회 인원이 10인 이상이거나 서울시가 지정한 집회 금지 구역이기 때문이다. 그 중 광화문 등 종로구 일대에 신고된 집회는 30건이다. 많게는 1000명까지 집회인원을 신고했다. 경찰은 9인 이하 집회여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있으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은 큰 제지 없이 서울광장에서 치러지면서 보수단체의 반발도 커졌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에서 집회와 마찬가지로 장례도 모여서 치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그냥 치르도록 하고 서울시는 사후 고발만 했다”면서 “집회가 신고제가 아니라 사실상 허가제가 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지난 22일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집회를 강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보수단체들은 행정소송에서 이길 가능성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집회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쪼개기 신고로 집회를 열거나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집회를 열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집회 과정에서 코로나19이 전파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제를 권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 대책도 일관성 있게 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야외에서 집회를 열더라도 전후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면서 “수도권에서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집회를 포함한 대규모 모임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해 광복절 전에 이미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집회가 2차 유행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정부나 지자체가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거나 집합금지를 내릴 때 일관성이나 법적 근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정부 신뢰도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손님 총 맞고 달아나”…총 든 강도, 한식당 털러 왔다가 ‘봉변’

    “손님 총 맞고 달아나”…총 든 강도, 한식당 털러 왔다가 ‘봉변’

    경찰, 부상한 강도 용의자 신병확보“한식당과 손님 등 피해 없어” 멕시코의 한 한식당에서 총기 강도가 손님이 쏜 총에 맞고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엑셀시오르 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 같은 사건이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한식당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쯤 도로 쪽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앉아 음식을 기다리고 있던 중 총을 든 강도 2명이 뒤쪽에서 한 남성에게 접근했다. 외신은 강도들이 휴대전화와 손목시계를 훔치려 했다고 전했다. 그 순간 손님이 재빨리 옷 속에서 총을 꺼내 강도들에게 발사했다. 강도 둘은 총을 쏘며 달아났고, 이 남성과 일행도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1개의 탄피와 강도 중 한 명의 혈흔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수사를 개시했고, 인근 병원을 수색해 배와 팔에 총상을 입은 채 입원한 강도 용의자 1명을 찾았다. 강도에게 총을 쏜 남성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을 붙잡지 말아 달라고 경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엘우니베르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CCTV 영상에도 이 남성을 ‘영웅’이라고 칭하고, 총을 쏜 것이 ‘정당방위’라고 주장하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최충열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경찰 영사는 “다행히 한식당 업장과 다른 손님들에게는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모차도 팬톤 컬러로 스타일링…오르빗G5 시크한 그레이에 ‘취향저격’

    유모차도 팬톤 컬러로 스타일링…오르빗G5 시크한 그레이에 ‘취향저격’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는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1 SS 팬톤컬러로 얼티밋그레이(Ultimate Gray)를 선정해 화제다. 팬톤이 선정한 그레이 컬러는 얼티밋그레이(Ultimate Gray),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총 2가지 1색상으로, 얼티밋그레이는 견고함, 신뢰, 평온, 안정감과 회복을 상징하고 일루미네이팅은 희망, 생기, 낙관, 따뜻함을 의미한다. 올해는 특히 전례 없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위 두 가지 색상은 안정감과 희망을 전한다. 올해의 컬러인 그레이 색상으로 이뤄진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제품도 덩달아 인기몰이 중이다. 오르빗은 프레임과 시트, 선쉐이드 등의 색상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제품을 맞출 수 있다. 컬러는 멜란지 라인과 코어라인으로 나뉘며 멜란지는 3가지 컬러(그레이, 네이비, 카키), 코어는 선쉐이드 6가지(나이아가라블루, 선셋오렌지, 베이지, 블랙, 버건디, 베이비핑크), 시트(모카,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프레임도 3가지(로즈골드, 실버, 블랙)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세계특허 스마트허브를 통해 안정적인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외출할 때는 물론 집안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360도 회전 기능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아이와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고 아이도 다양한 각도로 더 넓은 세상을 관찰할 수 있다. 유모차, 카시트, 베시넷(요람)으로 자유롭게 호환될 수 있는 오르빗 트래블 시스템 역시 외출 시에도 집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일반적인 유모차로 사용하다 아이가 잠을 자야 할 때가 되면 바로 베시넷을 장착해 요람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베시넷에 있는 파파라치 실드를 활용할 경우 아이가 외부 유해물질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할 수 있다. 오랜 이동거리도 문제없다. 메모리폼 이너시트를 갖추고 있어 하루 종일 이동하여도 흔들림 없이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전달하고 친환경 소재로 이뤄져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 오르빗 관계자는 “그레이는 2021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이며 오르빗을 상징하는 대표 컬러 역시 그레이다”라며 “올해 대세 컬러와 우리의 대표컬러가 부합할 뿐 아니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직접 믹스 앤 매치하여 나만의 유모차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오르빗의 인기비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신이 봉쇄 풀었다… 접종 빠른 英·伊·이스라엘 일상 복귀

    백신이 봉쇄 풀었다… 접종 빠른 英·伊·이스라엘 일상 복귀

    지난해 12월 30일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던 영국이 22일(현지시간) 점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제시했다. 인구 대비 백신 보급 속도가 빠른 이스라엘과 스위스, 이탈리아 등도 봉쇄 완화 정책을 이미 시행하거나 적극 검토 중이다. 영국은 또 18세 이상 전체 성인 1차 접종 완료 시기를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7월 말로 고쳐 잡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의 모든 학교들이 오는 3월 8일 문을 열고 방과후 야외 스포츠와 각종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봉쇄 완화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야외 테이블에서 최대 두 사람까지 함께 커피를 마시는 일이 허용되고, 요양원 거주자 한 명에게 정규 방문객 한 명이 허락된다. 3월 29일부터는 최대 6명 또는 2가구까지 야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때부터는 테니스 및 농구 코트와 같은 야외 스포츠 시설들이 문을 열 수 있다. 여행도 제한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필수적인 업소들은 3월 말, 술집과 레스토랑은 5월 초에는 제한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일련의 봉쇄 완화 대책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사망자 감소 및 병상 유지, 바이러스 변형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등의 조건이 충족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교원단체들은 모든 학생들이 같은 날 학교로 돌아오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시급한 결정’이라고 우려했지만, 영국 총리실은 현재 봉쇄 완화를 위한 조건이 충족된 상태이므로 3월 8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한 ‘집단 면역’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전체 인구 879만명의 절반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은 이미 봉쇄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중이다. 이스라엘은 21일부터 상점, 도서관, 박물관의 문을 다시 열었다.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고 일주일 뒤 발급받을 수 있는 ‘그린 패스’ 소지자에겐 활동 허용 범위가 더 넓다. 그린 패스를 제시하면 헬스장과 수영장, 실내외 문화공연을 이용할 수 있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감염 뒤 회복자에게 유효기간이 6개월인 그린 패스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라면 72시간 동안 유효한 증명서를 발급한다. 위조 그린 패스가 적발되면 4000셰켈(약 170만원)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탈리아는 이달 초부터 다중이용 시설 접근 폭을 넓히는 중이다. 지난 15일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스키 시설이 올겨울 들어 처음 개장했다. 로마 콜로세움, 바티칸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지난 1일 재개방됐고,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도 폐쇄 약 석 달 만인 지난 1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0일 현재 1만 4914명으로 여전히 1만명 이상이다. 그러나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전국 평균 1.0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대규모 전파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본 당국은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했다. 스위스는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완화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기약이 없어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않은 이국적인 경관과 고급스러운 시설 등을 갖춘 프리미엄 호텔들이 국내에서도 연이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에도 이국적인 프리미엄 호텔이 조성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 ‘카시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반얀트리 그룹이 강원도 속초시에도 깃발을 꽂는다. 지난해 7월, 반얀트리 그룹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속초에서도 글로벌 체인의 이국적인 서비스와 부대시설 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시아 속초’는 동해 일출을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조성돼, 전 객실에서 이국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독특하면서 창의적 설계로 유명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외관은 건물 자체로 눈길을 끈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하며, 객실마다 히노키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지상 4층에 마련된 야외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이 더해져, 막힘 없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처럼 꾸며진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과 인도어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이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혜택도 국내 처음으로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특히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규모의 대규모로 지어져 동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바이든 특수?…“워싱턴이 달라졌다”

    영부인, 디저트 사간 상점 매니저“앞 고객이 순서 양보하자 손사래”“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바이든 아이스크림, 단 하루에 매진“지금도 매진 제품 찾는 고객 많아”바이든 베이글 집은 관광명소로다만, 코로나로 식당들은 ‘썰렁’“(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웃들이 이용하는 가게에서 디저트를 사는 것이 작은 일이겠지만, 내게는 미국이 정상화되는 기분이었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인근의 디저트가게 ‘스윗 로비’의 매니저인 도니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만난 기자에서 “먼저 디저트를 고르던 고객이 순서를 양보하려 하자 영부인이 ‘당신이 먼저다. 난 평생 그렇게(새치기)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탈하고 다정다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니크는 밸런타인데이 직전인 지난 12일 갑자기 경호원이 들어와 “영부인이 들어오실 것”이라고 말해 깜짝 놀랐는데, 바로 바이든 여사가 분홍색 코드를 입고 소위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채 들어왔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 마카롱과 컵 케이크 등 100달러(약 11만원) 상당의 디저트를 사서 나갔다는 것이다. 도미니크는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긴 줄을 설 정도로 예년보다 고객이 많았다”며 “찾아줘서 고맙고 영광이었다”고 했다.조 바이든 내외가 워싱턴DC 중심가의 여러 상점을 찾으면서 소위 ‘바이든 특수’가 일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아이스크림, 바이든 베이글, 영부인 마카롱 등이 유명세를 치르면서 코로나19에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이날 찾은 인근의 아이스크림 가게 ‘제니스’는 바이든이 즐겨 먹던 초콜렛칩 아이스크림을 취임식 주간에 내놓아 화제가 됐었다. 종업원 애니는 “당시 일주일 물량이 하루 만에 다 나가고 나서, 지금도 매일 ‘프레지던트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바이든 일행이 성당을 찾았다가 들렀던 조지타운대 인근의 베이글 가게인 ‘콜유어마더’는 이후 관광지가 됐다. 이날도 매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매니저 롭은 “우리 같이 장사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이 바뀐다고 달라질 게 없는데, 대통령이 다녀가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특수’가 주목을 받는 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볼 수 없던 모습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반 음식점을 이용한 적이 없고, 주말에도 주로 교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유일하게 음식점을 방문한 게 언론에 노출됐을 때도 트럼프호텔 내에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은 것이었다. 빌 클린턴·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DC 내 인근 가게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해당 지역이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트럼프가 경호상 신경쓸 게 더 많아 편하게 움직이기가 어려웠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바이든 특수가 확산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날 인근 식당들은 야외 식탁마다 독립적으로 비닐포장을 해 놓았지만, 점심 시간임에도 식사를 하는 이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울산 동구 항일운동 한 눈에… 보성학교 전시관 개관

    울산 동구 항일운동 한 눈에… 보성학교 전시관 개관

    울산 동구의 항일운동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성학교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20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보성학교 전시관은 옛 보성학교 운동장 자리인 일산진마을 주민 공동이용시설 내 지상 1층(연면적 134㎡) 규모로 최근 건립됐다. 전시관에는 보성학교를 중심으로 동구 항일운동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비치됐다. 또 민족 사립 보성학교의 역사와 성세빈(1893∼1938) 선생의 생애, 유품인 탁자와 반닫이, 호롱불을 비롯해 1920~1930년대 항일운동 관련 기사도 전시됐다. 보성학교 졸업 대장(복사본) 등 유물을 비롯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울산 동면의 소년운동과 청년운동, 일제 수탈에 맞선 동구 주민 활약상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보성학교는 1909년 설립됐다가 일제 탄압과 재정문제 등으로 1912년 폐교됐다. 당시 동구지역 유지였던 성세빈 선생이 사재를 털고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1922년 다시 학교를 열었다. 동생인 성세륭, 외사촌인 서진문을 비롯해 김천해, 박학규, 이효정·박두복 등 당시 대표적인 항일지사들이 보성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기도 했다. 보성학교 출신들은 적호소년단과 5월 청년동맹, 신간회 등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지속했다. 보성학교가 일본 사람들에게 밀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던 당시 동구지역 학생들에게 글자와 학문을 가르치며 민족정신을 높이는 교육과 항일 운동의 구심점이 됐다. 이에 일제는 1929년 폐쇄 명령을 내렸고 교장인 성세빈 선생이 학교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폐쇄를 막아냈다. 1945년 강제 폐쇄될 때까지 21회에 걸쳐 졸업생 499명을 배출했다. 성세빈 선생은 46세에 사망했다. 주민과 졸업생들이 1940년에 그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를 세웠고, 현재 보성학교 전시관 야외마당으로 옮겨졌다. 동구 관계자는 “보성학교 전시관을 통해 일제 수탈에 맞서 민족정신을 지켜내는 중심 역할을 한 보성학교가 제대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탄 그란비아스타.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기대

    동탄 그란비아스타.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기대

    경기 남부 최대의 스포츠복합시설로 들어설 동탄역 그란비아스타 소식이 연일 화제다. 코로나19에 지친 현대인들이 여가 시설을 즐기고 집 근처에서 힐링을 만끽하고자 하는 기대를 모으고 있어 동탄역 그란비아스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증폭되고 있다.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경기 남부의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가족 모두를 위한 스포츠복합몰로 자리잡게 된다.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 및 힐링 시간을 누릴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쇼핑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 남부 최대 시설답게 전체 연면적이 약 2만 8000평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인근 타 시설에 비해 2배 이상의 크기로 압도적이다. 이미 입점이 확정되어 있는 트랜디한 키테넌트 및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집객력 높은 시설들은 젊은 가족의 비율이 높은 동탄2신도시의 특징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대형 수영장의 경우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50m 레인을 보유하게 되며, 야외 스파 및 실내 서핑장, 대형 볼링장 및 찜질방 등의 시설이 전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린골프, 스크린 야구장, 실내 테니스장 등의 실내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시설패밀리 엔터테인먼트파크 잭슨나인스 시설은 이미 기다리는 가족이 많다.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교통 입지 또한 매우 좋다. 현재도 SRT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 제2수도권순환도로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가지고 있고 향후 인덕원~동탄선, 동탄 트램 1호선, 동탄 트램 2호선, GTX_A노선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덕원~동탄선은 37.2㎞구간으로 2026년, 동탄 트램 1호선(망포~동탄~오산)은 16.3㎞ 구간으로 2027년, 동탄 트램 2호선(병점~동탄)은 17.6㎞ 구간으로 2027년, GTX-A(운정~동탄)은 83.1㎞ 구간으로 2023년 개통이 완료될 예정이다. 탄탄한 대중교통시스템 및 도로망 덕분에 동탄2신도시로 유입이 가능한 배후 수요만 약 400만에 이른다.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경기남부의 최대 규모답게 풍부한 수요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는 대한민국 1군 건설사인 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책임시공을 맡고 있으며 준공은 2022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동탄대로에 마련되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故백기완 분향소’ 놓고 서울시·장례위 갈등

    서울광장 ‘故백기완 분향소’ 놓고 서울시·장례위 갈등

    서울광장에 설치된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에 대해 서울시와 장례위원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장례위에 대해 무단 사용에 대한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장례위는 이날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고 있다. 시는 장례위가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분향소를 일방적으로 설치해 불허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장례위 측에서도 강행 입장을 밝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왔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광장 사용이 제한됐는데 장례위 측에서 무단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19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고인의 영결식도 불허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양기환 장례위 대변인은 “내일이 영결식이라 오늘밖에 분향소 운영을 못 한다”면서 “시민들의 뜻을 외면할 순 없어 강행한다”고 말했다. 장례위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청원경찰을 동원해 제지해 양측이 충돌을 빚었다. 양 대변인은 “설 연휴에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가 급격히 입장을 선회한 것 같다”며 “야외 넓은 공간에서 묵념하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는 분향소를 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박 전 시장 분향소는 서울특별시장(葬)이었기 때문에 행정목적을 직접 수행하는 사안이지만 이번 건은 그렇지 않다”면서 “추후 변상금을 부과하는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장례위 분향소 갈등…“박원순은 되고 백기완은 안되나”

    서울시-장례위 분향소 갈등…“박원순은 되고 백기완은 안되나”

    서울광장에 설치된 백기완(향년 89세)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를 놓고 장례위원회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18일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장례위)에 따르면 장례위는 이날 정오부터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일반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시는 장례위가 시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분향소를 일방적으로 설치했다며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월 31일까지 광장 사용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장례위 측에서 무단으로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19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고인의 영결식도 불허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양기환 장례위 대변인은 “내일이 영결식이라 오늘밖에 분향소 운영을 못 한다. 시민들의 뜻을 외면할 순 없어 강행한다”고 말했다. 장례위가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가 청원경찰을 동원해 제지하면서 양측이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대변인은 “설 연휴에 확진자가 늘어나니까 시가 급격히 입장을 선회한 것 같다”며 “야외 넓은 공간에서 묵념하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는 분향소를 (허용)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박 전 시장 분향소는 서울특별시장(葬)이었기 때문에 행정 목적을 직접 수행하는 사안이지만 이번 건은 그렇지 않다”면서 “추후 변상금 부과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일주일 못 먹어”…췌장암 4기 유상철의 도전

    “일주일 못 먹어”…췌장암 4기 유상철의 도전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상철이 근황을 전했다. 유상철은 18일 유튜브채널 터치플레이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유비컨티뉴’에 출연해 항암치료의 고통을 떠올렸다. 이날 유상철은 이천수, 최진철, 송종국, 이운재 등 2002월드컵 멤버들과 만났다. 그는 “얼굴이 점점 좋아지시는 거 같다”는 이천수의 말에 “살이 쪄서 그런가. 배하고 얼굴만 찐다. 배꼽이 깊어졌다”고 했다. 유상철은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내가 아팠던 것을 잊을 수 있었다”며 웃었다. 그러나 항암치료 이야기가 나오자 “항암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버티는 게 진짜 힘들다. 나도 맞고 나면, 안 맞아본 사람은…(잘 모른다)”고 말끝을 흐렸다. 유상철은 “항암 주사를 맞으면 일주일 정도는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서 “냄새나 맛이나 이런 게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일주일을 못 먹으니까 그 일주일이 지나고 컨디션이 좋을 때 내가 막 일부러 더 많이 먹나보다”고 힘든 치료과정을 털어놨다. 2019년 11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유상철은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유상철은 당시 “췌장암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18일이다. 전날부터 황달기가 심상치 않아서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6월까지 13차례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약물치료에 돌입했고, 9월 MRI 촬영 결과 암세포가 거의 사라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금은 야외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많이 되찾은 상태다. 지난해 5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더 이상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 치료 잘해서 꼭 이겨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말기 암 판정 후 5년간 생존 확률 단 1%. 유상철은 기적에 도전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유의 손짓, 희망 깃발 꽂아라

    자유의 손짓, 희망 깃발 꽂아라

    14년 전 처음 베를린 여행을 왔다. 그때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지역이 크로이츠베르크였다. 당시 120유로(16만여원) 하던 미테의 호텔비를 열흘 동안 낼 재간이 없어서 이틀 만에 친구 집으로 옮겨왔다. 독일 친구는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흔쾌히 잠잘 곳을 내주었고, 그 집에서 염치없이 일주일을 머물렀다. 창문 밖에는 100년 넘은 교회가 보였고 주말에는 바로 귀에 대고 치는 듯 엄청나게 큰 종소리가 들렸다. 크고 작은 종들이 번갈아 가며 쉴 새 없이 울릴 땐 골이 흔들릴 정도였다. 귀를 막아도 엄청 큰 종소리에 잠을 깼고 베를린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지금 사는 집에선 종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지만 가끔 거리에서 교회 종소리를 들으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싱그러운 새소리와 함께 엄청난 울림으로 나를 깨우던 베를린의 종소리. ●베를린을 대표하는 진짜 문화, 그라피티 베를린에 있다는 걸 실감 나게 해 준 또 하나는 그라피티였다. 건물 벽과 공원 담벼락은 물론 지하철 계단과 전봇대, 철도 다리까지 그라피티가 빼곡했다. 서울에서 보던 그라피티와는 차원이 달랐다. 당시 유럽 여행이 처음이었던 나는 날것 그대로의 자유가 느껴지는, 언더그라운드의 상징인 그라피티에 흠뻑 매료됐다. 지워지고 벗겨진 벽에 계속 덧대지고 칠해진 그라피티만큼 멋져 보이는 것이 없었다. 낡은 것은 낡은 대로, 지저분한 것은 지저분한 대로 모두 다 개성이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베를린을 대표하는 진짜 문화라고 느꼈다.미테에서 처음 갔던, 지금은 사라진 타헬레스도 그라피티 천지였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타헬레스의 건물 벽면에는 사람의 얼굴과 함께 큰 글자가 그려져 있었다. ‘HOW LONG IS NOW’, 분명 뭔가를 묻는 말이지만 물음표는 없는 문장. ‘지금은 얼마나 오래가는가’, ‘지금은 얼마나 긴 것일까’ 정도로 해석될 이 유명한 문구를 당시에는 뜻도 모른 채 보일 때마다 따라 읽었다. 건물 벽면 가득 써 있는 그 문장은 미테 어디서나 선명하게 보였다. 1990년 통일 직후, 동베를린의 중심가에 있던 타헬레스는 예술가들이 무단 점거해 사용했던 예술 공동체 공간이었다. 당시 동베를린에 살던 사람들이 서베를린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동베를린에는 빈 건물이 많아졌다. 이런 빈 건물을 예술가들이 무단점거해 사는 ‘스콰트’(Squat) 운동이 벌어지면서 타헬레스는 베를린의 전설이 됐다. 처음 그곳을 방문했을 때 사람들은 이미 타헬레스는 변질됐고 더이상 반예술적인 저항의 공간이 아니라는 말을 했지만, 유럽 초짜 여행자의 눈에는 여전히 멋진 공간이었다. 타헬레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낙서들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됐고 내부는 그 역사를 보여 주는 현장이었다. 반항적이고 발칙한 이미지도 많았다. 강렬하고 급진적인 자유의 낙서를 나는 타헬레스에서 처음 보았다. 2012년까지 남아 있던 타헬레스는 이후 몇 년간을 다시 빈 채로 남아 있다가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역사를 이어 온 타헬레스는 이제 사라졌다. 그 부지는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엘필하모니를 완공한 헤르조크 앤드 드뫼롱 건축팀이 맡아 현재 새로운 랜드마크로 짓고 있다.●크로이츠베르크로 떠나는 그라피티 순례 베를린 어딜 가나 그라피티가 넘쳐났지만 그중에서도 크로이츠베르크는 더했다. 동네 전체가 그라피티의 전당 같았다. 코트부서 토어 지하철 역을 올라오는 계단부터 낙서와 컬러풀한 색과 선의 벽화들이 동네를 지배하고 있었다. 사이즈도 비교가 안 되게 컸다. 건물 꼭대기에 그려진 글자들은 어딜 가나 보였고, 거대한 벽을 가득 메운 그림은 탄성을 자아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데까지 올라가서 그렸는지, 저런 건 대체 누가 그리는 건지 궁금했다. 베를린에서 손꼽히는 유명 그라피티 작품은 모두 크로이츠베르크에 있었다. 한번은 친구 집에서 나와 스칼리처 거리 모퉁이를 돌다가 건물 벽 앞에서 우뚝 서버렸다. 거대한 흰 벽에는 우주복을 입은 비행사가 달 위에 떠 있는 것처럼 그려져 있었다. 그렇게 큰 그림을 본 적이 없었다. 그 벽화는 내가 갔던 2007년도에 막 그려진 것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빅토르 애슈의 작품이었다. 사이즈만 세로 22m, 가로 14m에 달하는 그 벽화의 제목은 ‘Astronaut Cosmonaut’(애스트로넛 코즈모넛). 각각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를 뜻하는 제목이었다. 냉전과 우주 탐험,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았던 애슈는 당시 베를린을 냉전의 상징으로 보았고, 러시아와 미국 간의 우주 경쟁을 빗댄 우주비행사를 벽화로 그렸다. 우주에서 길을 잃은 비행사를 노래한 데이비드 보위의 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완성된 벽화에는 다른 이야기도 숨어 있었다. 벽화가 그려진 건물 맞은편에 깃대가 설치된 자동차 대리점이 있는데, 밤에 불이 켜지면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의 그림자가 벽면에 투영되면서 마치 우주비행사가 땅에 깃발을 꽂는 듯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거대한 우주비행사의 모습만으로도 충격적인데, 이런 숨은 이야기까지 더해져 스트리트 아트에 흥미를 더했다. 애슈의 이 작품은 베를린에서 손꼽히는 대표 벽화로 지금도 유명하다.●브라질 쌍둥이 작가의 명소, 옐로맨 그라피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리트 아트’라는 말이 따라오고 혼용돼서 많이 쓰인다. 둘 다 벽에 그리고 도시의 한 서브컬처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우선 그라피티는 글자 기반, 스트리트 아트는 그림이나 디자인의 형태를 띤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그라피티는 불법, 스트리트 아트는 합법적이라는 것. 스트리트 아트는 주최자의 승인하에 작가에게 그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의 많은 소도시에 유행처럼 번진 벽화도 스트리트 아트, 즉 거리예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라피티가 불법이다 보니 작가들은 몰래, 주로 밤에 작업을 한다. 이름이나 사인도 남기지 않으며 익명으로 활동을 많이 한다. 이에 반해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은 기꺼이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명성에 따라 프로젝터와 크레인 등의 대형 장비를 이용해 최적의 환경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그려진 벽화는 도시 개선을 위한 이미지나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애슈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손꼽히는 베를린의 벽화 중엔 오스 제미오스의 ‘옐로맨’(Yellow Man)이 있다. 브라질 출신의 쌍둥이 형제 작가가 그린 이 옐로맨은 2005년에 그려진 것으로 큰 코와 작은 귀, 넓은 입을 가진 노란 얼굴과 극도로 얇은 팔다리의 모습이 특징이다. 이는 제미오스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한데, 이 거인은 작가의 페르소나인 동시에 특정 인종이나 민족을 넘어선 보편적 인간을 의미하고 있다. 이 쌍둥이 형제는 가난한 그라피티 작가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의 유명 갤러리와 작업하는 인기 작가가 됐다. 뱅크시, 셰퍼드 페어리 등과 함께 세계에서 주목받는 거리 예술가로 인정받는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도 단독 전시회를 가져 우리에게도 친숙해졌다. 작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벽화를 본다 하더라도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16년이 지난 지금 ‘옐로맨’의 옷은 바래고 빨간 구두는 다른 낙서에 가려졌다. 하지만 영구적이지 않은 점이 거리예술의 아름다움인 것처럼, 이 노란 남자도 언젠가는 영원히 사라지는 숙명을 따를 것이다. ●하루아침에 지워진 도시 랜드마크 벽화 그라피티의 도시답게 베를린에서는 이 유명 벽화들만 찾아다니는 관광 투어도 갖춰져 있다. 최근엔 소수의 인원이 조깅을 하면서 벽화를 찾아다니는 로컬 투어도 생겼다. 뛰든, 걷든 찾아가기만 하면 보이는 벽화들은 야외에 전시된 갤러리 작품처럼 그려져 있으니, 코로나19로 록다운이 연장된 시대에도 늘 열려 있다.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벽화도 있다. 크로이츠베르크의 큐브리 스트라세에 그려져 있던 블루(Blu)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거리예술가인 블루는 2007년과 2008년에 창문이 없는 건물의 측벽에 두 개의 대형 작품을 남겼다. 한쪽 벽면에는 금색의 시계를 수갑처럼 차고 넥타이를 매만지고 있는 얼굴 없는 남자가, 다른 벽면에는 서로의 가면을 벗기려고 손을 뻗치고 있는 두 명의 얼굴이 있다. 이 대형 작품들은 단숨에 베를린 스트리트 아트 신의 아이콘이 됐고,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은 이 랜드마크 앞에서 속도를 늦췄다. 오버바움 다리를 지날 때 선명하게 보이던 이 벽화들은 그러나 2014년 11월 하루아침에 없어졌다. 이 벽화가 그려진 건물 앞의 빈 공터를 사들인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 유명 작품이 보이는 전망을 이용해 비싼 빌라를 지어 팔려고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품이 부동산 업자들에게 이용당하는 걸 알게 된 블루 작가 팀은 결국 크레인을 동원해 작품을 모두 새카맣게 칠해 버렸다. 처음엔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있는 희미한 욕 사인을 남겨 두었지만 후에 이것 또한 지워졌다. ‘Reclaim your city’(너의 도시를 되찾아라)라고 쓰여 있던 문구는 되찾지 못한 ‘너의 도시’(your city)만 남았다. 이는 해마다 치솟는 집값과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한 베를린을 보여 주는 일화이기도 하다.다행히 아직 많은 그라피티와 벽화들이 도시에 남아 있다. 무너진 장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부터 유명 그라피티 작가들의 벽화, 그리고 대문 앞에 그려진 무명의 낙서에 이르기까지 가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예술이 베를린의 거리에서 시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dongmi01@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