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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폭염이 지나간 자리/조희선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폭염이 지나간 자리/조희선 사회2부 기자

    지난 7월 한낮 기온이 35~36도를 왔다 갔다 하던 어느 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마스크까지 써서 한증막 앞에 있는 듯 푹푹 찌던 날. 취재를 위해 서울의 한 임대 아파트를 찾았다. 20년 넘게 이 아파트에서 홀로 살고 있다는 80대 여성은 구청에서 제공한 이동형 냉방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오래된 선풍기로 수십년간 뜨거운 여름을 견뎌 온 그는 구청 직원들을 향해 연신 ‘고맙다’며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한 70대 노부부는 폭염 특보가 있었던 지난 8월 어느 날, 구청의 도움을 받아 ‘안전 쉼터’로 몸을 피했다.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한 주거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구청이 지역 호텔과 협약을 맺고 무료로 제공한 숙소였다. 이 부부는 평소엔 와 보지도 못할 좋은 공간에서 잠시나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어서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했다. 인공지능이니 가상현실이니 최첨단 기술에 대해 논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누군가 무더위로 고통받는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무력하고 허망한가. 어떤 이에게는 여전히 에어컨이 고급 가전제품인 상황에서 폭염 때문에 병에 걸렸거나 사망했다는 소식 역시 여전히 우리 귀에 닿는다. 더욱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떼어 놓고 살기는 어려워진 마당에 안전하게 쉴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폭염은 재앙일 가능성이 크다. 폭염뿐인가. 전 세계적으로 한파, 폭풍, 가뭄, 홍수, 산불 등 이상기후와 재해가 잦아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로 본다면 지구는 점점 더 뜨겁거나 차갑거나, 더 습하거나 메마르거나 극단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도 상승했다. 1.5도 상승하면 기상 관측 사상 전례 없는 극한의 기후 현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그 피해가 취약 계층에 집중된다는 건 자명하다. 폭염에 취약한 계층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나 폭우, 한파, 홍수 등 다른 재난의 위험에도 그대로 노출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변화리스크연구단은 지난해 7월 ‘2020 폭염영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폭염 대책은 기상청의 폭염 특보를 기준으로 한 일괄적인 대책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기준이 되는 온도에 바탕을 둔 대응에 집중하다 보니 저소득층, 고령층, 1인 가구, 야외 노동자 등 각 수요자의 특성이나 여건 혹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세부적인 대응책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언도 중요하지만 휘몰아치는 기후변화에 당장 노출된 사람들의 삶을 보살피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혹독할지 모르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장보고 기지서 8개월째 기상대원 근무하늘길 막혀 두 달간 배편 이동해 도착 기상청서 예보 업무만 14년 한 베테랑어릴 적 꿈인 남극행 이루기 위해 지원 코로나 청정지역… 마스크 안 쓰고 생활극한 추위 견디며 기상 관련 자료 모아세계기상기구·기상청·극지연구소 보내체감온도 영하 45도, 여름철 3개월은 온종일 해가 지지 않고 겨울철 3개월은 밤이 계속되는 곳. 누구나 한번은 가고 싶지만 자연이 허락해야 밟을 수 있다는 남극에서 양기태(43) 기상청 주무관은 8개월째 지내고 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나라에서 세운 두 번째 남극과학기지다.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월동대원 18명이 1년간 상주하며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지형과 지질을 조사한다. 기상 분야 월동대원인 양 주무관은 예보와 기상관측, 고층관측 업무를 맡고 있다. 31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면·전화 인터뷰를 통해 양 주무관의 혹독한 극지생활을 엿보았다.-장보고 기지에는 언제 파견됐나요. “기지에 도착한 건 지난해 12월 4일이에요. 코로나19 이전에도 비행기로 사나흘 걸렸는데 하늘길이 막히면서 8차 월동대원들은 배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해 10월 31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올라 12월 4일 장보고 과학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달을 배에서 보냈어요. 남극에서 배가 오갈 수 있는 시기는 여름철(12~2월)뿐입니다. 그때 아니면 바다가 얼고 날씨 변화가 심해 이동을 하지 못해요.” -어떤 이들이 장보고 기지에서 일하고 있나요. “현재 총무팀(대장 1명, 총무 1명, 전자통신 1명, 조리 1명, 의료 1명), 연구팀(기상 1명, 대기 1명, 생물 1명, 우주과학 1명, 지구물리 1명, 해양 1명), 유지팀(기계설비 2명, 기관정비 1명, 안전 1명, 전기 1명, 중장비 2명) 이렇게 3팀 18명이 근무 중입니다. 기상청 파견 남극 월동대원은 장보고 과학기지와 세종 과학기지에 1명씩 파견돼 있어요. 여름철에는 연구원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100명의 연구원이 들어와 연구를 하고 갔어요.” -기상대원은 기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연구업무, 생활에 필요한 예보, 기상관측, 자동기상관측(ASOS) 장비 운용, 고층관측 등을 합니다. 외국 수치모델과 장보고 기상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주 5회 사흘씩 날씨, 강수 유무, 풍향, 풍속, 기온 예측을 제공하는 게 예보 업무예요. 하루 4회 수평시정, 하늘 상태, 구름 종류와 높이 등을 숫자 코드로 직접 작성하는 기상관측도 하고 있어요. 기상관측 자료는 남극 지역 수치모델 계산에 쓰이는 기초자료와 남극 일기도 생산에 활용하고,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에도 전송합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SOS)를 통해 1분마다 기온, 풍향, 풍속, 기압, 구름 높이, 강수량도 관측해요. 이 자료는 예보 및 누적 통계자료로 활용합니다. 매월 기상청과 극지연구소에 통계자료를 보냅니다. 고층관측은 남극 지역 성층권 오존 구멍의 동향을 관찰하는 건데요, 풍선에 센서를 달아 40㎞ 높이까지 띄우고서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오존 등을 관측합니다. 이렇게 생산한 자료를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청, 극지연구소로 보내면 그곳에서 분석을 합니다.”-혹독한 환경에 혹독한 근무인 듯한데요. “기상관측은 365일 24시간 해야 하는데 기상대원이 1명뿐이어서 밤잠이 부족하긴 해요. 매일 4회(오전 1시와 7시, 오후 1시와 7시) 기상 관측을 합니다. 날이 추워 무엇보다 겨울을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4월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37도를 기록했어요. 영하 30도에 바람이 10m/s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45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장갑을 벗고 야외에서 1분 있으면 손가락 마디가 따끔거리면서 얼기 시작해요. 아주 위험합니다. 맨손 작업은 상상도 못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백야(12~2월) 기간엔 온종일 해가 안 지고, 겨울철 극야(6~8월) 기간엔 온종일 밤입니다. 백야 기간에는 한밤에도 대낮같이 밝아 방을 어둡게 해놓지 않으면 잠들 수 없어요. 밤이 계속되는 극야 기간에는 해를 못 봐 피부가 하얘져요. 개인에 따라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극야 기간에는 오로라현상이 나타나 매우 아름다워요. 물론 오로라 역시 관측 대상입니다.” -기지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식수는 어떻게 조달하나요. “조리 대원이 한식, 중식, 양식 가리지 않고 음식을 매우 잘해요.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남극에 올 때 1년간 먹을 식자재를 가져와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신선한 과일이 가장 생각나요. 바닷물을 끌어올려 해수 담수화 설비로 매일 식수를 만들기 때문에 물 걱정은 없어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오전 7시 기상관측을 하고, 7시 30분에 아침을 먹습니다. 8시 40분에는 모든 대원이 모여 오전 회의를 하고 오후 6시까지 근무해요. 보통 새벽 1시쯤에는 취침합니다. 퇴근해도 기지에 머물기 때문에 퇴근 같지 않은 퇴근이지만 기지에 노래방, 도서관,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 골프존 등 취미 활동 시설이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탁구와 당구를 좋아해 종종 즐기러 갑니다.”-다른 국가 과학기지 대원들과도 교류하나요.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에는 독일 여름기지, 이탈리아 여름기지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기지는 대원들이 여름철에 2~3개월 짧게 머물고 연구 활동에 집중하기 때문에 왕래가 거의 없어요.” -그곳 코로나19 상황은 어떤가요.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에 상주기지가 없어 이곳은 코로나 청정지역이에요. 그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해요. 장보고 과학기지 8차 월동대원들은 백신을 맞지 않고 들어왔어요. 대신 코로나19 유전자검사(PCR)를 받아 음성을 확인하고서 격리 기간을 거쳐 안전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외롭고 답답할 것 같아요. “단단히 각오하고 남극에 왔지만, 가족이 멀리 있으니 그리운 건 당연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두 딸과 막둥이 아들이 있는데 인터넷이 조금 느리긴 해도 틈틈이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어요. 장보고 과학기지에 한국 전화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휴대전화로 수시로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어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겨울철 극야 기간에는 외부활동 자체가 어려워요. 그나마 날씨가 좋은 날 밖으로 나가 업무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답답함을 이겨 내고 있어요.” -기상청 대원 파견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년 봄 극지연구소에서 기상청에 파견 요청 공문을 보내요. 그럼 기상청이 기준에 맞는 인원을 자체 선발해 극지연구소로 보내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예보 분야 5년 이상의 실무경력과 기상관측, 자료처리, 기상관측장비 운용이 가능한 주무관이 지원 대상자입니다. 저는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업무만 14년을 했어요.” -기상청 입사 후 남극기지 근무를 꿈꾸셨나요. “어릴 적 남극 극지 환경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남극행을 꿈꿨어요. 기상청 입사 후 극지 파견이 이뤄진다는 걸 알고 꿈을 키우다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상청에 입사하려면. “기상직 공무원이 되려면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시험을 봐야 하는데, 비전공자가 공부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요. 비전공자는 온라인 카페 공부모임, 학원 등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얻고 기초 지식을 쌓는데, 아무래도 기상 관련 학과 출신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유리하긴 합니다.”
  • 민망한 쫄쫄이? 깔끔한 출근룩!

    민망한 쫄쫄이? 깔끔한 출근룩!

    ‘K레깅스’ 시장 8000억 돌파 예상정장 같은 부츠컷·슬랙스 핏 인기 젝시믹스, 월 매출액 20%씩 증가오래 입어도 압박감 없는 안다르리뷰엔 ‘일상복으로 찰떡’ 쏟아져샤넬급 ‘룰루레몬’은 백화점 입점“부츠컷 레깅스는 출근할 때도 자주 입어요. 회사 사람들이 다 정장 바지인 줄 알았다고 하던데요?” 광고회사에 다니는 회사원 박모(35)씨는 엉덩이를 가리는 오버사이즈 셔츠나 스웨트셔츠에 검은색 부츠컷 레깅스를 즐겨 입는다. 박씨는 “엉덩이를 가리는 상의에 일반 레깅스를 스키니진처럼 입기도 한다”면서 “편하기도 하지만 퇴근 후 상의만 갈아입고 바로 필라테스 수업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쫄쫄이’로 통하던 레깅스 패션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는 운동 시 몸매를 잡아 주고자 레깅스를 입었다면 최근에는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부츠컷’, ‘슬랙스 핏’ 등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레깅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고 자유로운 출근 복장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면서 레깅스로 ‘출근룩’을 연출하는 이들까지 나타났다. 31일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 크레마가 ‘레깅스´ 리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는 ‘물놀이’, ‘워터’, ‘군살’, ‘라인’ 등 기능성 관련 키워드가 많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는 ‘디자인’, ‘외출복’, ‘편안함’ 등의 키워드가 관찰됐다. 일상복의 선택지로서 레깅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국내 1위 레깅스업체인 젝시믹스가 선보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의 매출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현재(8월 30일)까지 매달 평균 20%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종아리부터 발목까지 넓게 퍼지는 디자인을 채택해 포멀한 재킷이나 힙라인을 덮는 길이의 셔츠, 블라우스와 함께 연출하면 활동적이면서도 깔끔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젝시믹스 브랜드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회사에 입고 갈 수 있을 정도의 포멀한 디자인임에도 레깅스 특유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면서 “늘어난 재택근무와 탄력 근무 등으로 회사 내 혹은 퇴근 직후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여성 고객들이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했다.국내 레깅스 업계 2위인 안다르도 지난 3월 ‘워크레저’(work+leisure) 개념을 제시하며 ‘에어스트 에센셜 슬림핏 슬랙스’, ‘에어쿨링 뉴 샤론팬츠’ 등을 내놨다. 에어스트 에센셜 슬림핏 슬랙스는 탄력성이 우수한 울밴드가 들어 있어 서 있을 때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도 복부와 허리가 답답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구김 없는 소재임을 내세운다. 에어쿨링 뉴 샤론 팬츠는 레깅스의 편안함은 그대로 살리고 딱 달라붙지 않고 가볍게 떨어지는 팬츠 실루엣으로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다르 쇼핑몰 리뷰란에서는 ‘일상복으로 찰떡’이라면서 포멀한 재킷이나 구두에 레깅스를 연출한 구매 고객들의 리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레깅스 시장은 남의 시선보다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이 기존 세대보다 더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소비 주체로 부상함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레깅스 시장의 매출은 2016년 6386억원에서 2017년 6801억원, 2018년 7142억원, 2019년 7527억원, 지난해 7620억원으로 4년 새 19.3% 몸집을 키웠다.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집콕’이 늘고 ‘편안함’을 강조한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대표 주자인 구호도 올봄 19만 8000원대 고가 레깅스가 포함된 요가복 라인을 선보이는 등 기존 패션 업계도 레깅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올해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가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백화점 매장 배치에서도 레깅스의 달라진 위상이 반영되고 있다. 고가 정책으로 요가복계의 ‘샤넬’로 통하는 룰루레몬은 올 초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2층에 입점해 화제를 모았다. 백화점 2층은 보통 평당 매출 단가가 높은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건강한 삶’이 부각되고 편안함이 패션 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만큼 레깅스로 대표되는 에슬레저 룩(운동복처럼 편안한 옷)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혼자 워킹… 걷기 좋은 노원 공원 따라와~

    혼자 워킹… 걷기 좋은 노원 공원 따라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9월이 다가오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산책과 운동 등 야외활동의 제약이 많다. 이에 서울 노원구는 주민 건강 증진과 일상 속 걷기문화 활성화를 위해 ‘공원 따라 나혼자 걷기’ 챌린지(포스터)를 실시한다. 구는 챌린지가 9월 한달 간 지역 대표 힐링명소인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스탬프투어 방식으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경춘철교~화랑대 철도공원 불빛정원까지 모두 3.8㎞ 구간에 걷기 좋은 길을 만들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지점은 5곳으로, 경춘철교와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 공릉동 도깨비시장, 인공폭포·입체벽화, 화랑대 철도공원(불빛정원)이다. 경춘선숲길 산책로는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로 만들어 지역 주민 누구나 이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걷기 행사는 노원주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노원구 공식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한 뒤 ‘경춘선 숲길 챌린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스탬프 획득 지점을 지나 걸으며 3개 이상을 찍으면 상품권 응모 자격을 준다.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4일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한다. 한편,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이 서울 최하위였던 노원구는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하고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제정, 산책로 정비 등 노력을 펼친 끝에 지난해 걷기 실천율 서울 1위를 차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기 좋은 노원, 살기 좋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중랑천 주변과 지역 공원을 새롭게 꾸며나겠다”고 강조했다.
  • 집콕 홈트… 동대문의 건강 습관 따라해~

    집콕 홈트… 동대문의 건강 습관 따라해~

    “‘집콕’하며 홈트레이닝으로 건강 챙기세요.”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 활동이 줄어든 지역 주민을 위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집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포스터)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집콕 홈트레이닝’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야외 활동의 제약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건, 물병 등을 활용하는 운동법을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대문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총 10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ddm.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구 체육진흥과(02-2127-4322)로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집콕 홈트레이닝’은 10월 1일부터 6주간 진행되며 참가자는 개별 발송된 링크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강의는 회당 10분 씩 주 3회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운동 인증사진을 찍은 뒤 인스타그램에 필수해시태그(#집콕홈트레이닝)를 달아 게시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인증해야 한다. 챌린지 종료 후 1회 이상 인증에 참여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가장 많은 참여를 한 참가자 20명은 운동용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형태의 체육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일본 아닌 줄” 노마스크 떼창에 술까지…‘코로나 폭증’ 日서 수천명 음악축제

    [영상] “일본 아닌 줄” 노마스크 떼창에 술까지…‘코로나 폭증’ 日서 수천명 음악축제

    日 아이치현서 ‘나미모노가타리’ 음악행사8000명↑ 몰린 행사장 거리두기 완전 붕괴긴급사태에 아랑곳 없이 마스크 벗고 함성아이치현 지사 항의…주최측 결국 사과문네티즌 분노 “전원 격리” “치료해주지 마”도쿄 올림픽 직후 일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수천명이 모인 음악 축제에서 거리두기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몸을 부대끼며 마스크를 벗거나 함성을 지르는 상식 밖의 행사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분노한 일본 네티즌들은 한심하고 절망적이라며 “이들이 확진될 경우 치료받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수천 관람객, 빽빽이 들어선 상태로 음악 맞춰 파도타듯 집단 움직이고출연자가 관중석 내려가 접촉도 30일 NHK, 아사히 신문,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에서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나미모노가타리(NAMIMONOGATARI) 2021’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벗어난 상황이 전개됐다. 음악 축제 관람객이나 출연자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밀집한 가운데 마스크를 벗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관람객들은 신체가 접촉할 정도로 밀집한 상태로 음악에 맞춰 파도를 타듯 몸을 움직이는 장면도 확인된다. 심지어 출연자가 관중석 앞으로 뛰어내려가 분위기를 더욱 흥분시켜 사람들을 밀집시키고 관중들과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아이치현이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과 행사장 운영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 관람객 사이에 감염 방지를 위한 안전거리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술까지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연이 끝난 뒤 바닥에는 밟히고 밟힌 쓰레기들이 그대로 흉한 모습을 드러내며 나뒹굴었다. 29일 행사 입장권은 6000장이 팔렸으며 스폰서에게 제공된 2000장까지 합하면 배포된 입장권은 최대 8000장에 달한다.아이치현 긴급사태 발효했지만… “행사 당일 8000명 넘게 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지 못해” 아이치현에 27일부터 긴급사태가 발효돼 행사장 입장객이 5000명 한도 내에서 시설 정원 50%까지로 제한했으나 이보다 많은 이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이벤트 당일 8000명이 넘는 관객이 와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매우 밀집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그룹 간 거리 1m 유지, 공연 중 함성 금지 등을 가이드라인으로 내세웠으나 유명무실했던 셈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원도 못 하고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을 키우는 행사가 열린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트위터 이용자 ‘noth****’은 “감염 대책을 열심히 하고 있는 다른 음악 관계자에게 너무 실례”라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관객수를 절반이나 줄이고 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는데 이 주최측은 음악 행사를 열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日네티즌 분통 “절망, 행사 열 자격 없다”“정말 한심, 2주간 그 자리서 전원격리”“법으로 치료 못 받게 막아라” 또다른 일본 네티즌들도 “긴급 사태 선언 아래 최악의 이벤트가 아이치현에서 개최됐다. 해도해도 너무한다”, “할 말을 잃었다”, “많은 페스티벌이 개최 중지를 선택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소리로,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두지 않는 환경이다.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올해 축제를 중단한 운영자와 아티스트들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Hidefumi Iinuma’는 “일본이 아닌 줄 알았다”라고 황당해했다. 트위터 이용자 ‘@sekkai’는 “또 미국 동영상이겠지 생각했는데 일본어가 흘러나오는 절망감”이라면서 “의료진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방역 지침을 무시한 행사가 열리는 것을 보니 너무 허무하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tvx*****’를 쓰는 네티즌은 “이렇게 핍박한 상황에서 ‘나는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이렇게 있다니 정말 한심하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면 의료 종사자들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법률을 만들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she*****’는 “앞으로 이런 이벤트는 모두 무인도에서 하면 좋겠다. 이벤트 종료 후 2주간 그 자리에서 전원 격리”라고 꼬집었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이번 행사가 “의료 종사자의 노력을 짓밟는 행위”라며 주최 업체에 항의문을 보냈다. 비판이 이어지자 주최 측은 “지역의 여러분과 음악 업계나 행사업계를 지지해 준 여러분 등에게 많은 폐와 근심을 끼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행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日 신규 확진 1만 3638명 폭증 중중증 환자도 2075명 연속 최다기록 한편 일본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1만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증 환자가 1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3638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47만 365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6명 증가해 1만 6017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본의 확진자는 15만737명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증가 폭은 직전 일주일보다 8758명(5.5%) 축소됐으나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검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서 확진자 숫자가 감염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날 기준 중증 확진자는 2075명에 달해 18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21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건립지 추가 선정

    21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건립지 추가 선정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1개의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건립지를 추가 선정함으로써 지난 2018년 5월부터 추진해온 ESG 경영 활동인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마무리(포스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역별 특성과 상황에 맞춘 공공보육 인프라 지원을 취지로 ▲농어촌 보육 취약 지역의 소규모 어린이집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지역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마련된 어린이집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함께 이용 가능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등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이번 추가 선정된 21개의 건립지 중에는 특히 도서 지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강원 내륙 지역인 정선군 사북읍이 함께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는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중이용시설과 요양 시설 등이 같은 건물에 있어서 영유아들의 질병 감염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새로운 보육전문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흑산초등학교 인근 접근성과 야외 학습이 용이한 지역을 새로운 어린이집 신축 건립지로 선정했다.
  • 박용진, 법무차관 황제의전 논란에 “무례…자기 우산 직접 들어야”

    박용진, 법무차관 황제의전 논란에 “무례…자기 우산 직접 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30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황제 의전’ 논란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이번 일은 과잉의전 정도가 아니라 무례한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브리핑하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 뒤에서 무릎 꿇고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식사를 할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 숟가락은 자기가 든다”며 “우산도 마찬가지다. 자기 우산은 자기가 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었을 수 있지만, 비가 퍼붓는 날 굳이 왜 거기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지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법무부가 생각이 짧았다. 과잉 의전이 벌어질 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각에서 의전 논란과 관련해 ‘언론도 문제’라며 언론중재법 처리와 연결 짓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건이 언론개혁의 이유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원천적 반대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 제주국제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로 미래의 제주발전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하고, 나 역시 공감한다”며 “제2공항을 신설해 거기에 수용인원을 분산시켜 제주도의 더 나은 비행,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경 파괴 우려와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해 어느 위치해 공항을 추진할 것인지 등은 제주도민과 함께 고민해 도민의 이해를 잘 담아내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제주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4·3 희생자들에게 배·보상 성격의 위자료가 지급되지만, 이를 나이·직업·임금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국가 폭력에 대해 학살 혹은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차등 지급 방식으로 지급하겠다는 생각은 행적 편의주의적 책상 논리”라며 “국회에서 차등 지급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를 찾은 박 후보는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 [서울포토]광화문 야외예배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서울포토]광화문 야외예배하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이 2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온라인주일예배를 하고 있다. 2021. 8. 29
  • [포토] 광화문에서 예배하는 사랑제일교회 신자들

    [포토] 광화문에서 예배하는 사랑제일교회 신자들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는 주일예배를 시청하고 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성북구청의 시설폐쇄 명령이 이뤄진 지난 19일 이후 첫 주말인 22일 교회를 폐쇄한 대신 서울역과 서울시청, 광화문 일대에서 경찰 추산 800여명 규모의 야외예배를 진행했었고, 서울시는 전광훈 목사 등 교회 관계자 4명을 방역지침 위반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2021.8.29 뉴스1
  • 법무부 차관 무릎 꿇고 받힌 우산에 쇼가 돼버린 ‘미라클 작전’

    법무부 차관 무릎 꿇고 받힌 우산에 쇼가 돼버린 ‘미라클 작전’

    목숨을 걸고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를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이 법무부의 과잉 의전 때문에 ‘인권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전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조기 정착 지원 계획 브리핑을 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진행된 10분 정도의 브리핑 도중 법무부 직원이 강 차관 뒤에서 비에 젖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우산을 들어 논란을 낳았다. 법무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 브리핑이 불가피했고 법무부 직원이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하게 된 것도 카메라 영상에 걸린다는 취재진의 요구에 스스로 자세를 조정하다가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으나 ‘황제의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법무부는 또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을 취재하는 기자단에게 ‘취재허가 취소’를 언급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 촬영을 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77명은 한국군 수송기에 탑승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고, 취재진은 보안구역에서 사지를 탈출한 아프간인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법무부 직원들은 취재 중이던 기자단에게 입국심사대 앞에서 박 장관이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전달할 예정인데, 자리를 옮겨 ‘인형 전달식’을 취재해달라고 요청했다.기자단은 기자들을 대표해 아프간인 입국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며 이동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법무부 직원들이 장관 취재를 요구하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법무부 직원은 ‘공항 취재를 우리가 허가했는데, 협조를 하지 않으면 허가를 안 해줄 수도 있다’ ‘이곳은 방호복을 입은 사람만 있을 수 있으니 방호복을 입지 않은 기자들은 장관 행사장으로 이동해달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입국심사대로 이동하는 아프간인 취재를 위해 자리를 옮기면서 결국 박 장관의 인형 전달식도 함께 취재했다.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28일 강 법무부 차관의 사진에 “인권쇼의 비참한 결말. 부끄러움은 국민몫”이라며 “북한인가? 눈을 의심했다.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이 권위주의 정부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적인 영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기사 주폭사건의 주인공 이용구 전 차관에 이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면서 “이런 마인드니 세계에서 찾을 수 없는 ‘언론통제법’을 밀어 붙이는 것”이라고 문 정권을 공격했다.최재형 국민의힘 대선주자도 “비 오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차관이 비를 안 맞도록 우산을 받쳐 든 그 젊은이는 속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우리 사회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라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과 미래를 빼앗아 가 버린 정권, 입으로만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정권,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민 변호사는 “강 차관은 권력의 갑질을 하거나 비오는 날 부하 직원을 맨땅에 무릎 꿇게 한 뒤 우산 받쳐들게 할 분이 아니다”라며 “사고치고 퇴임한 전임 이용구 차관과 달리 인품과 성실성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문재인 정권 4년간의 ‘법무부 문민화’의 결과”라며 “법무부를 검사들이 장악해서 문제가 많다며 다 쫓아내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용구, 황희석 같은 자들로 가득 채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문 정권 4년 동안 법무부가 변변히 내놓을만한 정책이나 법안은 없이 조국, 추미애, 박범계 같은 장관들이 무게와 책임을 망각한 채 난장판을 만들어 기강과 조직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 [포토] 공연 중 부스터샷 맞는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이반

    [포토] 공연 중 부스터샷 맞는 헝가리 지휘자 피셰르 이반

    헝가리의 유명 지휘자 피셰르 이반이 25일(현지시간)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의 무료 야외 공연에서 지휘를 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백신(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그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기 위해 일부러 소매에 구멍을 낸 셔츠를 입고 무대에 올라 지휘봉을 잡은 채 백신을 맞았다. 부다페스트 AP 연합뉴스
  • ‘받들어 우산’ 과잉 의전 논란 법무부 차관 결국 사과(종합)

    ‘받들어 우산’ 과잉 의전 논란 법무부 차관 결국 사과(종합)

    비 내리자 직원이 무릎 꿇고 우산 씌워강 차관 “제 주위 인권 보호받도록 하겠다”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27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지원방안을 브리핑할 당시 뒤에서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과 함께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큰 비판을 받았다. 강 차관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강 차관은 이날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직후 정문 앞에서 이들에 대한 초기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진천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에 한 법무부 직원이 10분 넘게 이어진 브리핑 동안 비로 젖은 아스팔트 도로에 무릎을 대고 강 차관 머리 위에 우산을 씌웠다. 그는 방송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강 차관 뒤에서 두 손으로 우산을 받쳐 올렸다.이 모습을 본 네티즌 비판이 이어졌다. “그냥 서서 우산을 펴도 될 텐데 왜 무릎까지 꿇었나”, “직원 부모가 봤다면 가슴 아플 것”, “지금이 군사정권 시대냐”라는 지적이 쇄도했다. 비판 여론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브리핑하는 법무부 차관 뒤에서 무릎 꿇고 우산 받쳐주는 저 직원도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무원 아닌가”라며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차관님 나으리 반성하셔야”라고 비꼬았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를 ‘황제 의전’으로 지칭하면서 “강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 내리는 설탕이냐”며 “강 차관이 법무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뒤떨어진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법무부 측은 “야외 브리핑 과정에 카메라에 노출되지 않도록 직원이 스스로 무릎 꿇고 우산만 보이도록 자세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비판은 계속됐다. 방송 영상에서도 우산을 씌우는 직원의 손목을 잡고 자세를 낮추라는 듯 아래로 잡아끄는 다른 직원의 모습이 노출돼 “우산 씌운 직원에게 책임을 떠미는 궁색한 답변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7명…800명 야외예배 사랑제일교회 고발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7명…800명 야외예배 사랑제일교회 고발

    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7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552명, 해외 유입은 5명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치솟은 뒤 3주째 평일 기준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강남구 음식점과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 각각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41명이 확진됐다. 강남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18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이날까지 모두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초구 건설 현장에서도 16명이 확진됐다. 지난 24일 현장 종사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15명이 확진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건설 현장 종사자들은 함께 작업하며 휴게실과 식당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800여명이 야외 예배를 강행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서울역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야회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했으며 이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수도권 집합·모임·행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실내 흡연실 5000여곳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시내 PC방, 음식점 등의 실내 흡연실을 살핀다. 흡연실 내부 2m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 소규모 장소의 경우 1인 사용이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집합·모임·행사 자제해 달라”며 “이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카페 등 이용 시간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방역 사각지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얀센 백신 자율 접종에도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서대문 “독립공원 곳곳 신나게 달려요”

    “지도를 보면서 서대문 독립공원 곳곳을 신나게 달려보아요.”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신체 활동이 줄어든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달리며 배우는 런(Run) 런(Learn) 서대문’을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런 런 서대문’은 지도에 표시된 지점을 통과해 코스를 완주한 뒤 참여자들끼리 서로의 기록을 겨루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장소를 찾기 위해 공원 곳곳을 게임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도록 코스를 짰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5~16세 어린이와 청소년이면 매달 30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집으로 배송되는 지도와 설명서를 참고해서 지도 보는 법, 주의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고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난이도에 따라 화이트(매우 쉬움), 옐로우(보통), 오렌지(조금 어려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체험 거리는 최소 0.5㎞에서 최대 2.5㎞다. 정해진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기록이 저장되고 다른 참여자들의 기록과 비교해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한다. 구는 앞서 지난 5~7월에는 안산 연희숲속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대면 야외 신체 활동이 가능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런 런 서대문’에 대한 구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껏 달리고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식물의 적’ 진딧물, 천적 냄새로 치익~

    ‘식물의 적’ 진딧물, 천적 냄새로 치익~

    음식 찾거나 짝짓기할 때 후각에 의존포식자 무당벌레 내뿜는 냄새 맡으면진딧물 번식 늦어지고 움직임 둔해져美 연구진 강한 거부 반응 화합물 발견인체에 해롭지 않고 효과적으로 제거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면서 실내 정원 가꾸기인 ‘홈가드닝’이나 도시 텃밭 가꾸기를 통해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야외 활동을 대신하려는 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처럼 식물 키우기가 다른 어떤 방법보다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은 많다. 영국 엑서터대 의대와 왕립원예학회 공동연구팀은 집 안에 작은 정원을 들이는 것이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건강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 준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환경·건축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조경과 도시계획’에 발표했다. 미국 연구진도 지난해 정원 가꾸기가 노년층 여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집 안에 화분을 들여놓거나 작은 텃밭을 만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금세 시드는 식물과 어느새 들끓는 벌레들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농대 곤충학과 화학자와 생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이 ‘공포의 냄새’를 이용해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정원과 농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행사인 ‘미국화학회(ACS) 2021년 가을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열린다. 초보 정원사, 농부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해충은 진딧물이다. 몸길이가 2~4㎜에 불과한 진딧물은 식물 줄기나 잎에 모여 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식물의 즙액을 빨아 먹을 뿐만 아니라 식물바이러스병을 옮겨 이중으로 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2700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330종이 분포해 있다.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진딧물이지만 생태가 다르고 한 식물에 다른 종류의 진딧물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살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곤충들이 음식을 찾거나 짝짓기를 할 때 후각 신호에 의존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천적인 무당벌레 냄새를 이용하면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다.우선 연구팀은 진딧물은 포식자인 무당벌레가 있는 일정 공간에는 접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무당벌레가 내뿜는 냄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진딧물 번식 속도가 늦어지고 불임증상이 나타나며 움직임까지 둔해지는 등 이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도 알아냈다. 그다음 연구팀은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법을 활용해 살아 있는 무당벌레에서 방출되는 냄새들을 구분하고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해 낸 무당벌레의 냄새 화합물 각각에 진딧물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곤충 감각전도측정기’(EAG)를 사용해 관찰했다. 그 결과 진딧물은 무당벌레가 방출하는 여러 화합물 중 아이소프로필 메톡시피라진, 아이소부틸 메톡시피라진, 세크부틸 메톡시피라진 등 메톡시피라진 화합물에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톡시피라진은 풀, 피망, 와인 등에도 포함된 성분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라 허먼 교수(행동 및 화학생태학)는 “이번 연구는 분석화학적 방법으로 인체에는 무해하고 내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낸 것”이라며 “연구 결과를 실제 정원이나 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충 박멸 디퓨저 개발로 연결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하와이 와도 즐길 수 없습니다…여행 오지 마세요” 주지사의 호소

    “지금은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방문할 때가 아니고 여행을 하기에도 위험한 시기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미국 관광 명소인 하와이주의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관광객들에게 하와이 여행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최근 하와이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어난 상황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상의 필수 방문을 제외하고 하와이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오지 말아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오는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는 실내 모임을 10명 이내로, 야외 행사 인원을 25명 이내로 제한하는 방역 지침 시행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식당 수용 인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 개최를 4주간 금지했다. 이게 주지사는 “식당 내 식사와 렌터카 관광 등도 제한돼 있다”며 “굳이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평상시와 같은 여행을 즐길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 검토할 수도”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하와이주가 이처럼 여행객 방문에 손사래를 친 것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병원 시스템을 압도할 정도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평균 하와이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기록해 지난달 초와 비교해 10배 늘었다. 지난 23일 기준 신규 환자는 900명에 근접했다. 코로나 입원 환자도 400여명으로 늘면서 병원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하자 하와이주는 다른 주에서 500여명의 의료 지원 인력을 파견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의 국내 여행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하면서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5월 62만 9000명에서 지난 6월 79만 1000명으로 늘었다. 이게 주지사는 “최근 10주간 추이처럼 코로나19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비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 정부 차원의 봉쇄령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나우뉴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나우뉴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가장 진보된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한층 더 진보한 장애물 극복 기술을 선보이는 아틀라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틀라스는 장애물 코스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체조 기술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한다. 기울어진 경사면이나 평균대 위에서 사람처럼 균형을 잡는 아틀라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넘어 섬뜩한 느낌마저 줄 정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아틀라스의 움직임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는데,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통나무를 뛰어넘고 상자 위를 올라서거나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아틀라스에 ‘파쿠르(parkour· 장비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이동하는 훈련법) 마스터’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정도였다. 지난 2013년 7월 처음 공개됐던 아틀라스는 키 150㎝, 무게 75㎏의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높은 기동성을 지녀 험준한 야외 지형도 빠르게 돌파하도록 설계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보스턴 타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외에도 스팟이라는 이름의 4족 보행 로봇 개를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두 로봇은 얼마 전 현대차의 TV 광고에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출연해 멋진 칼군무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슈플릭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이슈플릭스] 혹시 안에 사람이?…무섭게 진화한 아틀라스 로봇

    현존하는 휴머노이드 중 가장 진보된 로봇으로 평가받는 ‘아틀라스’(Atlas)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현대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한층 더 진보한 장애물 극복 기술을 선보이는 아틀라스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틀라스는 장애물 코스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체조 기술까지 자연스럽게 수행한다. 기울어진 경사면이나 평균대 위에서 사람처럼 균형을 잡는 아틀라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놀라움을 넘어 섬뜩한 느낌마저 줄 정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아틀라스의 움직임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는데,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통나무를 뛰어넘고 상자 위를 올라서거나 뒤로 공중제비까지 도는 능력을 선보였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아틀라스에 ‘파쿠르(parkour· 장비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이동하는 훈련법) 마스터’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정도였다. 지난 2013년 7월 처음 공개됐던 아틀라스는 키 150㎝, 무게 75㎏의 휴머노이드다. 이 로봇은 높은 기동성을 지녀 험준한 야외 지형도 빠르게 돌파하도록 설계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보스턴 타이내믹스는 아틀라스 외에도 스팟이라는 이름의 4족 보행 로봇 개를 개발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두 로봇은 얼마 전 현대차의 TV 광고에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출연해 멋진 칼군무를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 흥부가 속 제비가 레게를 만나면?

    흥부가 속 제비가 레게를 만나면?

    다채로운 국악의 색채를 느끼며 시원하게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야외무대가 마련됐다. 국립국악원은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우면산별밤축제를 연다.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을 갖춘 단체들이 연희부터 레게, 월드뮤직, 영화음악 등 여러 장르와 국악을 결합한 무대로 주말 여름밤을 수놓는다. 지난 21일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조선시대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꾸민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기존 남사당놀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제17호 봉산탈춤을 더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28일에는 국내외로 주목받는 소리꾼 김율희와 레게밴드 소울소스가 함께 매력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판소리 흥부가 속 제비 날아드는 대목을 재해석한 ‘Swallow Knows’부터 ‘박타령’, ‘중타령’, 심청가를 바탕으로 한 ‘뺑덕’, 춘향가 내용을 녹인 ‘정들고 싶네’ 등 리듬감 넘치는 레게음악을 덧댄 강렬하고 힘 있는 소리를 들려준다. 다음달 4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아이언맨3’, ‘퍼시픽림’, ‘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광해’, ‘사도’,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액션부터 콘서트, 사극,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별로 영화에서 사랑받은 익숙한 노래들을 풍성한 국악관현악으로 만난다. 다음달 11일 마지막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 에스닉 퓨전 음악을 내보인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과 채수현(경기민요), 하윤주(정가), 박인혜(판소리) 등 국악의 각 성악 장르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꾸민다.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정가, 판소리에 이어 아리랑 합창까지 우리 소리 본연의 멋을 월드뮤직과 함께 색다르게 뽐낸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해당 공연일 일주일 전 금요일 오후 2시에 1명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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