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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1’ 퍼포먼스 한마당

    ‘NO.1’ 퍼포먼스 한마당

    문화 중심인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동북부의 지역 변방 노원구에서 국제적인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10월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07 서울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벌’에는 한국, 일본,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등 4개국에서 32개팀 500여명이 참가한다. 자치구 가운데 다국적 퍼포먼스 페스티벌은 처음이다. 단순한 흥행을 생각했다면 대중 스타 등을 중심으로 축제를 열겠지만 이런 유혹을 뿌리치고 긴 안목에서 다소 생소한 퍼포먼스를 택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각 지역에 브랜드 축제가 있는데 노원쪽에는 이렇다할 축제가 없었다.”면서 “퍼포먼스 페스티벌을 광주 비엔날레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트·마술·무술·마임·비보이 등 5대 공연 이번 페스티벌은 ‘공연예술’ ‘도시 디자인’ ‘문화체험 축제’ 3대 테마를 중심으로 ‘아트(Art)’‘마술(Magic)’‘무술(Martial)’‘마임(Mime)’‘비보이(B-boy)’ 등 5대 퍼포먼스로 이뤄져 있다. 이 테마와 퍼포먼스를 통해 노원구가 서울의 문화중심으로 부상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은 페스티벌에 참여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이들 3대 테마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도시 디자인 테마는 다른 축제에서는 보기 드문 테마. 이는 노원구가 지향하는 디자인 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다. 페스티벌은 초청부문과 경쟁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이 가운데 초청부문에는 5개 테마에 맞게 4개국에서 32개팀을 초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경쟁부문에서는 매직 10개 팀, 비보이 10여개 팀(50여명) 등 모두 20여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소외계층 찾아가는 게릴라 콘서트도 10월8일 노원문화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전야제에 이어 ‘노원구민의 날’인 9일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축하 이벤트 공연을 시작으로 ‘2007 서울 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주요 공연 가운데 이번 페스티벌에 가장 맞는 것은 아트다. 11일과 14일 저녁에 일본과 프랑스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수준 높은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가볍게 볼거리로는 매직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정상급 마술사 이제민씨 등이 출연, 매직갈라쇼, 마술극 등을 펼친다. 또 축제 전날까지 생일, 기념일 등의 사연을 접수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을 찾아가 마술공연을 여는 ‘찾아가는 매직’, 소외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있는 복지관과 병원에서 벌이는 깜짝 ‘게릴라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무예 시범공연도 눈요깃거리로 충분하다.12일 오후엔 태껸 퍼포먼스를,13일엔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퍼포먼스,14일엔 합기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비보이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비보이들의 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디아트, 유니버셜, 코리아비걸, 라피네 등 쟁쟁한 멤버들이 총 출동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노원 아티스트 공개 모집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노원 아티스트(Nowon Artist)’를 공개모집한다. 선발된 아티스트들은 최근 상계동 와우쇼핑몰 후문에 개설한 야외무대에서 공연하게 된다. 만 18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모집 분야는 마임, 매직, 악기연주, 노래, 그림, 인형극,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퍼포먼스 분야다. 희망자는 전화(950-4396) 접수 후 노원구청 홈페이지(www.nowon.seou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韓·伊·日 합작 ‘나비부인’ 가을 달구벌서 비상하다

    韓·伊·日 합작 ‘나비부인’ 가을 달구벌서 비상하다

    서울을 제외한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오페라 하우스를 갖춘 대구. 이 대구에서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www.operafestival.or.kr)’가 이제 전국 축제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해 10월20일까지 50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온 사랑´.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8개국 18개팀이 참가해 13개 작품을 선보인다. 정명훈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연주한 개막공연은 이틀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전체 공연 판매율은 90%로 올해도 이 정도에 이른 것으로 조직위원회측은 예상하고 있다.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오페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루카극장, 일본 도쿄오페라프로덕션 등 3개국이 합작한 ‘나비부인´.13∼15일 3회 공연되는 ‘나비부인’에서 한국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이탈리아는 무대디자인과 지휘, 일본은 의상과 무용감독을 맡았다. 앞으로 오페라 공동제작의 모범사례로 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중국, 몽골 등 아시아 3국의 전통음악을 선보이는 ‘트러디션 오브 아시아’는 서양 일색의 오페라 무대에서 동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영남판소리보존회의 ‘놀보 박 터졌네’, 중국의 ‘패왕별희’, 몽골의 전통음악이 공연된다. 가족끼리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오페라도 공연된다.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이 모차르트의 희곡 ‘극장지배인’을 19∼20일 공연한다. 김유정의 소설 ‘봄봄’도 오페라로 각색돼 특유의 해학을 선보인다.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토끼와 자라’가 공연된다.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오텔로’ 등 주요 공연의 입장료도 1만∼7만원이다. 서울에서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 수준의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남성희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장은 “올해까지는 대중성 확보를 통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내년부터는 좀 더 전문적이고 국제적인 오페라축제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053)666-6111.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흥호수공원 시민휴식공간 늘린다

    기흥호수공원 시민휴식공간 늘린다

    용인시 기흥구 하갈·공세·고매동 일대 수도권 최대규모의 호수공원(265만 6000㎡)에 시민 휴식공간과 문화·운동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2004년 조성계획 당시 추진하던 관광호텔과 골프장, 수영장, 콘도미니엄 등 상업시설이 모두 배제되고 대신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30일 용인시가 마련한 기흥호수공원 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르면 실내골프장 등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시설을 배제해 잡음을 줄이는 대신 공공시설을 포함한 직접투자를 크게 늘렸다. 문제는 예산이다. 이미 허가가 난 문제의 시설물들까지 다시 사들이느라 수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지만 주민들은 반기는 눈치다. ●상업성 짙은 민간자본 “나가라”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은 지난해 서정석 시장이 새로 취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서 시장은 “호수공원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상업 시설물들을 유치하는 것은 주민들의 재산을 특정 개인에게 넘겨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기존에 허가가 난 시설물들까지 매수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월 공사중이던 고급 빌라 등 상당수 시설물들에 대한 공사중지명령을 내렸고,700여억원을 들여 이 시설물들과 부지를 매입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줄 방침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예산이 문제 민간자본을 배제하고 나니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2013년까지 3220여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국농촌공사와 공동으로 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호텔과 콘도 등이 포함된 당초 계획 당시 1600억원가량이었던 예산에 비해 2배가 넘어 시 재정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 가운데 돈 먹는 하마(?)는 대형공연장인 오페라하우스로 1000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 인구에 미칠 영향 챙겨야 이밖에 대형 야외분수대와 야외무대, 습지생태원, 운동장이 마련되고 호수공원 11㎞에는 수변테크가 조성된다. 자전거전용도로도 마련된다. 여기다 수질관리를 위한 시설까지 보태면 예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최근 호수공원계획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이로 인한 교통과 재해, 인구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분야 영향평가서 초안을 들고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대기와 토지·수질환경, 자연생태, 생활환경 등과 관련 소음과 먼지 발생 저감대책 등도 마련해 제시하고 있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주변도로 개설과 일부도로 구조개선, 차로·신호 개선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주민들은 새 개발계획을 반기는 눈치다. 가뜩이나 변변한 공원 하나 없어 인근 분당신시가지와 차별화되는 것에 불만이었던 주민들은 호수공원이 부동산 가치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시가 이같은 막대한 예산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영화 ‘왕의 남자’를 뮤지컬로! ‘공길전(戰)’

    영화 ‘왕의 남자’를 뮤지컬로! ‘공길전(戰)’

    영화 ‘왕의 남자’의 뮤지컬 버전 ‘공길전(戰)’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해 같은 내용의 뮤지컬 ‘이(爾)’는 대중의 눈에 크게 들지 못했다. 연출가 이윤택이 예술감독으로 총지휘를 맡은 ‘공길전’은 원작의 무게를 덜고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화성에서 꿈꾸다’로 호흡을 맞춘 남미정(연출), 강상구(작곡)도 합류했다. ”‘공길전’은 역사 뮤지컬이 아닙니다. 공길이라는 트랜스젠더와 장생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윤택 감독의 말이다. 이윤택은 뮤지컬 ‘이’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작년에 환불받고 싶은 뮤지컬 1위로 ‘이’가 선정됐더라고요.‘이’는 뮤지컬 대본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 게 잘못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원작인 연극 ‘이’에 더 가깝습니다.” ‘공길전’은 젠체하지 않는다. 서양의 ‘코메디아 델 아르테’(정형화된 인물들이 벌이는 즉흥 희극)가 아니라, 한국의 소학지희(笑學之喜)를 통해 우리식의 희극을 꾸민다. 노래도 트로트 가락으로 흥을 맞춘다.“노래는 나훈아 창법으로 부릅니다. 본격적인 우리식의 창법을 개발해 보자는 것이죠.” 작품은 공길을 앞으로 내세운다. 선 고운 공길 역은 ‘김종욱 찾기’의 김재범이 맡았다.“감독님이 공길은 미모사 향기를 풍기는 팜므파탈이라며 등장할 때마다 아름다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김재범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나훈아 창법도 익히고 있다.”고 했다. 천하에 두려울 것 없는 장생 역은 홍경수와 심정완이 나눠 맡는다. ‘공길전’은 고급스러운 마당극을 표방한다. 사랑 이야기를 통해 광대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주제를 분명히 한다. 지난 7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3일간 트라이아웃(본 공연에 앞서 작품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무대)을 가진 ‘공길전’은 새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판을 벌인다.10월 초에는 경희궁 야외무대에서 두 광대의 놀음을 볼 수 있다. ‘공길전’은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갖는 등 한류프로젝트로도 추진 중이다. 정재왈 서울예술단 단장은 “중국 진출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이(爾)의 잔상을 지우고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하면 창작뮤지컬의 새 지평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02)523-0986.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동화나라’ 춘천인형극제 9일부터

    “어린이 여러분! 춘천 인형극제에 오세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동화 속 같은 인형극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는 인형극제가 강원 춘천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제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 동안 사농동 춘천인형극장과 육림랜드 등에서 열려 이 일대를 한여름 어린이들의 세상으로 바꾼다. ●한국,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 69개 극단 참가 미국, 이스라엘,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 5개국 7개 해외극단을 비롯해 모두 69개 국내·외 인형극단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시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개막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공지천(야외무대)∼옛 버스터미널∼중앙로∼명동∼시청에서는 1시간 동안 거리 포퍼먼스와 퍼레이드 참가 단체의 경연 대회가 진행된다. 해외공연은 세계 유명 인형극단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어느날 까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를 공연할 프랑스 극단 파란공아틀리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극단으로 프랑스와 한국인들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국내 인형극단의 공연작품도 준비된다.‘우주비행사’(에술무대 산) ‘삐까뽀까 구출대작전’(극단 아름다운 세상)이 최고의 인형극을 선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8000∼1만원이다. 10일부터 14일까지 인형극장 노을터(야외무대)와 춘천시 청소년여행의 집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번개인형극’이 연출된다.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놀이 프로그램도 10일부터 닷새간 육림랜드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인형극제 상징인 코코바우인형 만들기와 손가락인형 만들기, 탈 만들기, 손수건 염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난시장 ‘뒤죽박죽 만물장터´ 열려 11일과 12일 이틀동안(저녁 8시부터) 인형극장 축제마당에서는 어린이 난시장인 ‘뒤죽박죽 만물장터’가 열린다. 또 인형극제 기간동안 거의 매일 해외극단, 예술가들과 만남의 행사가 열리고 그림자인형극, 종이인형극, 퍼레이드 인형 만들기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이 열린다. 11일(토요일)에는 인형극제 참가자를 위해 서울 청량리(오전 9시30분 출발)와 남춘천역을 잇는 ‘코코바우열차’가 운행된다.430여석의 열차 안에서는 운행 도중 인형극 공연이 펼쳐져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악]

    ■ 더위야 물렀거라 8월5일 8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야외무대. 아프리카 타악그룹과 만난 사물과 태평소. 무료.(02)580-3300.
  • [이색거리 탐방] 강북구 ‘애국애족의 길’

    [이색거리 탐방] 강북구 ‘애국애족의 길’

    다른 자치구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길이 강북구에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삼각산을 끼고 ‘ㄷ’자를 뒤집어놓은 듯한 총 4.9㎞ 도로가 그곳이다. 바로 ‘애국애족의 길’이다. 국운의 정기가 서린 명산으로 통하는 삼각산(북한산) 아래 이 길을 자녀와 함께 걸으면 선열들의 나라사랑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삼각산 아래로 태극기가 펄럭 18일 강북구에 따르면 삼각산이란 예로부터 백운봉(백운대), 인수봉, 국망봉(만경대)의 3개 봉우리를 일컫는다. 조선 태조가 한양을 도읍지로 정할 때 무학대사가 봉우리에 올라 ‘길지’임을 점지한 곳이다. 그러나 일제는 백운봉에 쇠말뚝을 박아 백두대간의 정기를 차단하려고 했다. 삼각산을 바라보며 ‘태극기 사랑길 (1)’이 있다. 강북구청에서 아카데미하우스까지 2.9㎞, 우이동 등산로 입구에서 도선사까지 0.9㎞의 길이다. 두 길에는 눈이 오거나 비오는 날만 빼고 매일 태극기가 걸려있다.300m 간격으로 312개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펼쳐 걸었다. 이 길로 연 500만명 등산객들이 지난다. 게양된 태극기 한 장마다 담당자를 정해 변색·훼손된 태극기는 즉시 교체한다. 올해도 1260만원의 관리예산이 들지만 그만둘 수 없는 일이다. 수유2동 삼성아파트 등은 태극기걸기 시범마을이다. 첫번째 길 중간쯤 ‘무궁화공원 (2)’이 자리잡고 있다. 부지 233㎡(70.48평)에 10여종의 토종 무궁화 15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공원 안에 간이휴게실도 있다. 공원을 지나면 ‘국립4·19민주묘지 (3)’가 나온다. 부지 8만 6837㎡(2만 6268평)에 4·19혁명의 희생자 281명의 영령이 잠들어 있다. 다목적광장, 연못, 기념관 등이 잘 정비돼 있다. ●곳곳에 나라사랑 선열의 체취 4·19묘지를 지나 올라가면 이준 열사 등 24명의 ‘순국선열 묘역 (4)’이 흩어져 있다. 묘역은 애국·애족·독립 등으로 구역을 나눠 탐방코스로 잘 정비돼 있다. 강북구에 공무원이나 공익근무요원이 새로 오면 반드시 이곳을 찾아 선열들 앞에서 나라와 공익을 위해 일하는 각오를 다진다. 우이동길을 따라가다 보면 ‘솔밭공원 (5)’이 나온다. 부지 3만 4955㎡(1만 573평)에 100년생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자생한다. 솔밭 주변은 고대로부터 기우제 등 나라의 제사 터로 알려졌다. 지금은 생태연못과 야외무대, 건강지압보도 등이 있다. 태극기나 나라사랑과 관련된 전시회, 사생대회 등이 자주 열린다. 우이동 등산로 입구에서 산으로 오르면 ‘봉황각 (6)’을 만난다. 손병희 선생 등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젊은이들을 합숙훈련시키던 곳이다.3·1운동의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15명이 이곳에서 배출됐다. 봉황각이라는 현판 글씨는 서울신문 초대사장을 지낸 민족언론인 오세창이 명필들의 필체를 모사했다. 더 오르면 ‘도선사 (7)’가 나온다. 신라말 풍수설의 대가 도선국사가 세운 절로 ‘천년후 불법과 국운을 일으킬 곳’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일제가 절에 불을 질렀다. 이밖에도 백운봉 정상에는 독립운동가 정재용 선생이 3·1운동의 역사성을 후대에 전하려고 새긴 암각문이 있다. 수유동 화계사는 조선어학회 주관으로 최현배 등 국문학자 9명이 숙식을 하면서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만들어 공포한 곳이기도 하다. ●뒤늦은 유적 정비 아쉬움 삼각산은 옛 조상이 붙인 이름이다. 그러나 1915년 일제 조선총독부는 삼각산을 북한산으로 바꾸는 민족정기 말살정책을 폈다. 이를 지금도 공식명으로 표기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때문에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정부를 상대로 삼각산 명칭복원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유적지 표지판이 턱없이 부족하고 안내에도 소홀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비 및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Seoul In] 동작 유스챔피언 선발대회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23∼24일 보라매공원내에서 중·고생 및 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동작 유스챔피언 선발대회’를 갖는다.‘2007 서울유스챔피언’ 지역예선을 겸한다. 첫 날인 23일 오후 4시부터는 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 그룹댄스(힙합·재즈·레게·웨이브 등)와 대중음악(가요·랩·록 등) 경연대회,‘B-BOY 댄스’ 개막 공연도 선보인다.24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동작구민체육센터 농구장에서 ‘3대3 길거리 농구대회’가 열린다. 가정복지과 820-9716.
  • [현장 행정] 강남구 ‘명품거리’ 조성

    [현장 행정] 강남구 ‘명품거리’ 조성

    노점상 등이 어지럽게 차지하고 있는 강남역 사거리∼교보빌딩 사거리까지 강남대로변(760m 구간)이 각종 미술품과 거리공원,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 공원 등이 어우러진 ‘명품거리’로 탈바꿈한다. 또 강남대로 뒷길은 간판과 건물 외관에 명품거리에 걸맞은 디자인을 통해 신사동 가로수길 못지않은 유럽풍 거리로 육성된다. 서울 강남구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강남대로 특화거리 조성안’을 마련,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대한 용역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11월쯤 용역결과가 나오면 연말 사업에 착수해 2009년 말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거리 조성에 드는 비용 중 도로정비나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 건설은 구 재정에서 부담하고, 건물 정비는 건물주에게 일정액을 보조해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또 특화거리 완료 후 인파가 몰리는 데 따른 교통문제 처리를 위해 교통대책도 같이 마련키로 했다. ●야외무대 전광판 통해 사랑고백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 앞 515평(1700㎡)에는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공원을 조성한다. 이 공원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영상과 광고 등의 상영은 물론 연인끼리 프러포즈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LED 전광판 밑에는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무대를 만들기로 했다. 연인들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기다가 LED 전광판에 “○○○야 사랑해.” 등 사랑 고백이 나오는 깜짝 이벤트도 가능하다. 또 한쪽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미디어 아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최신 디지털미디어 기기들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보도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거리 디자인에 따른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건물 앞에 있는 각종 시설들을 건물 안이나 이면도로로 넣을 계획이다. 건물 외벽은 미술작품 등을 활용해 개조토록 하고, 간판도 정해진 위치 외에는 설치할 수 없도록 한다. 보도 위에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해 수경시설을 조성한다. 보도 위에 실개천을 만들고 그 위에 방수 강화유리를 덮어 보행자들이 걷도록 한다. 마치 실개천 위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는 것이다. 버스 및 택시 승차장의 지붕은 컬러로 바꾸고, 의자도 늘릴 계획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버스노선 안내시스템도 도입한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을 도입해 각 건물마다 특색 있는 조명을 통해 강남대로의 야경을 관광상품화한다. 가로의 구두점이나 매점 등은 작고 화려한 디자인을 통해 상업광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남대로 뒷길은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뀐다. 이를 위해 간판은 유럽처럼 돌출 간판으로 바꾸고 현재의 전면 부착식 간판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보도는 녹색이나 붉은색 특수콘크리트로 바꾸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 배봉산서 ‘숲속 토요무대’ 열어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이달부터 둘째·넷째 토요일에 배봉산야외무대에서 ‘숲속 토요무대’를 연다. 야외무대 주변 아파트 주민들을 고려해 소음방지 개선 작업도 마쳤다. 획일적인 인기가수 위주의 공연에서 아마추어 예술단체나 대학생 등의 공연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우선 9일에는 매직쇼, 댄스공연, 국악 등을 펼치는 문화자원봉사단 공연,23일에는 퓨전 타악, 전통국악, 다음달 14일에는 색소폰 연주 등을 공연한다. 문화체육과 2127-4708.
  • 2007 SICAF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2007 전국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이 서울무역전시장(SETEC) 야외무대에서 27일 열렸다.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과 청강문화산업대학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페스티벌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상을 차지한 ’세라센시’팀의 ‘세일러문 뮤지컬’과 행사장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박성조 기자 voi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호공원 ‘돗자리 영화제’

    서울시 녹지사업소는 19일부터 9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천호동공원 야외무대에서 야외 영화 상영회인 `돗자리 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가족, 스포츠, 꿈과 환상의 애니, 평화, 복지와 나눔 등 5개의 테마를 정해 `마음이´ `수퍼스타 감사용´ `말아톤´ `라이언킹´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웰컴 투 동막골´ 등을 상영한다. 또 영화 상영 전에는 해금, 대금, 소금, 가야금 등 국악기 연주와 판소리 상연 등 국악 공연도 마련된다. 영화 상영 일정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성동구 ‘한마음 걷기대회’ 개최

    서울 성동구는 구민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22일 오전 7시 중랑천변에서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연다. 우리나라 최고의 걷기대회 코스로 꼽히는 이 대회는 살곶이 체육공원을 출발, 성동교∼응봉교∼용비교를 거쳐 한강수변공원(선착장) 및 바람의 언덕, 뚝섬 서울숲 야외무대에 이르는 4㎞코스에서 진행된다. 도착지인 서울숲에서는 8시30분부터 인기 개그맨 표영호의 사회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유명 연예인의 노래, 행당2동 주민으로 구성된 에어로빅 시범공연,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 [Seoul In]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14일(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1∼4시) 하루 동안 양재시민의 숲 야외무대에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만드는 숲속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숲속이야기는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자는 의미에서 만든 놀이한마당으로 축제의 형태와 결합한 일종의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까리따스방배복지관, 다니엘복지원,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방배유스센터 등 9개의 사회복지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행사는 휠체어 농구, 시각·청각장애 체험활동 등이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02-573-9252.
  •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Let’s Go] 11회 군산벚꽃축제 13일까지

    남도의 봄은 꽃의 향연으로 시작된다.2월 말 여수의 동백꽃이 봄의 출발을 알리고,3월이면 광양의 매화와 구례의 산수유가 바통을 이어받는다.4월에 접어들면 벚꽃이 만개해 향연의 절정을 이룬다. 전북은 특히 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많다. 정읍시 천변로, 완주군 송광사 진입로, 진안군 마이산 도립공원, 김제시 금산사, 장수 논개사당 가는 길 등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자태를 뽐낸다. 이 중에서도 으뜸은 군산 은파유원지와 월명공원의 벚꽃터널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군산벚꽃예술제도 4일부터 13일까지 10일동안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 군산벚꽃예술제는 그 규모와 지명도에서 진해 군항제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를 따라 펼쳐진 100리 벚꽃길은 예나 지금이나 관광의 명소다. ●벚꽃의 향연 군산벚꽃예술제가 열리게 된 것은 197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향을 그리워하던 재일교포들이 전해준 벚나무를 전주∼군산간 국도변에 심은 것이 100리길 벚꽃터널을 만들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춘인파가 몰려들자 군산시는 1996년부터 벚꽃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상품화했다. 올 벚꽃예술제는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등 두곳에서 개최된다. 번영로변 군산시 입구 월명경기장에서는 왕벚꽃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는 야외무대공연, 마당극, 백일장대회, 국악꽃잔치,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싱싱한 생선회, 주꾸미 등 해산물과 전라도의 인심을 맛볼 수 있다. ●벚꽃 향기에 취해 은파유원지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봄바람에 살랑이는 소담스러운 꽃가지와 호수 위로 나부끼는 눈꽃 같은 꽃잎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호숫가를 따라 거닐다 보면 저절로 봄의 향취에 취한다. 이 산책로와 물빛다리는 군산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산책 코스다. 상큼한 봄바람에 실려오는 벚꽃향기를 맡으며 거닐어보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 모두 즐길수 있는 코스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째보선창서 회 한접시 어때요” 항구도시 군산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도시다. 전주에서 출발해 익산을 거쳐 군산에 이르는 100리 벚꽃길을 달려 금강 하구둑에 이르면 금강과 서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을 가로지르는 금강하구둑에서 바라다 보면 동쪽으로는 금강호, 서쪽으로는 서해가 펼쳐진다. 해질녘 군산항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장관이다. 군산시 곳곳에는 ‘째보선창’ 등 소설 속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어 기억을 더듬어 문학기행을 해봄직하다. 인근에 건립된 동양 최대 철새조망대도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천하절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를 돌아보며 봄 바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군산까지 어렵게 발걸음을 한 외지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새만금방조제를 둘러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 먹거리는 해산물이 유명하다. 군산 내항 주변에는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대형 횟집들이 즐비하다. 꽃게장, 복탕, 아구찜, 주꾸미 등 서해안의 특산물과 금강에서 잡히는 황복, 우어회 등 봄철 별미도 미식가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꽃게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어지간한 백반집에서도 각기 독특한 맛을 내는 군산의 토속음식이다.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에는 150개 점포가 건어물, 선어, 활어를 취급하고 있어 눈요기와 미각을 동시에 충족시킬수 있다. 수산물종합센터 (063)442-4822.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이용시 호남고속도로 전주 나들목→우회전→국도26호선(100리 벚꽃길) 전주에서 군산 월명경기장까지 승용차로 40분 소요.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동군산나들목→대야 방향 월명경기장까지 10분 소요 ▶문의 축제 문의 군산시청 (063)450-6125, 숙박 안내 (063)450-4321, 요식업소 안내 (063)450-4323.
  • [Metro] 문학경기장 시민광장 새달 착공

    인천시 남구 관교동 문학종합경기장 동남쪽 작은 석산이 시민광장으로 탈바꿈된다. 4일 인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넓이 2만 2500㎡, 높이 34m의 석산을 개발해 벽천분수와 음악분수대, 조명타워, 야외무대 등을 갖춘 시민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용인시 ‘공원천국’ 된다

    용인시 ‘공원천국’ 된다

    ‘공원이 없는 도시, 교통 지옥의 도시’ 난개발의 주범인 용인시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불명예가 조만간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용인시가 최근 마련한 ‘공원천국’의 청사진은 시의 지도를 바꿀 정도의 대규모사업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시는 27일 녹지 확충을 통해 현재 113개인 도심공원을 2015년까지 287개로 무려 2.5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심공원 추가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예산만도 무려 264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공원확충사업의 체계적인 진행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최근 각계각층의 전문가 10여명으로 도시공원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공원 면적 총 530만평으로 늘어 공원조성사업은 올해 첫삽을 뜬다. 시는 우선 올 한해 708억원을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수지구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처인구 역북동 역북1공원, 역북2공원, 기흥구 마북동 마북공원, 기흥구 신갈동 만골공원, 기흥구 보정동 소실봉 도시자연공원, 처인구 마평동 마평어린이공원 등 8개 공원을 조성한다. 이 가운데 17만 6000여평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은 600여억원이 투입돼 야외학습장과 피크닉장, 야외무대, 습지원, 중앙광장 등이 조성된다. 6000여평 규모의 상현1근린공원에는 연못 초화원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놀이마당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2만 4000여평 규모의 만골근린공원에도 체력단련장 분수대 농구장 놀이마당 도서관 등이 마련되고 1100평 규모의 마평 어린이공원에는 모험놀이대, 인라인스케이트장, 놀이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내년부터 추가 공원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계획연도인 2015년까지 관내 공원면적을 모두 529만 9000여평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녹화사업·기존 공원 리모델링 병행 도심공원사업과는 별도로 시는 환경 친화적 도시건설을 위해 경부고속도로변 등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변 500㏊에 경관림을 조성하고 명지대와 외국어대 진입로변, 공공유지 및 자투리 땅 에도 녹화사업을 벌인다. 또 올해 19개 학교에서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기존 공원의 리모델링 작업도 병행한다. 49만평 규모로 2009년 개장 예정인 초부리 자연휴양림과 2013년 개장 예정인 80만평 규모의 기흥호수공원,2015년 완공 목표인 11만 3000여평 규모의 처인구 삼가동 성산 일대 시민체육공원(구 레포츠공원) 등은 이번 도시공원사업과는 별도로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작은 신도시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 계획적인 공원조성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기반시설 부족현상을 겪어왔다.”면서 “공원이 확장되면 주민들의 생활 환경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록·힙합·국악 리듬에 통영이 춤춘다

    오는 23일부터 7일 동안 펼쳐지는 ‘2007 통영국제음악제’는 미국의 현대음악 전문단체 크로노스콰르텟이 개막공연에 나서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한다. 25일 클로드 볼링 빅밴드처럼 알기 쉬운 공연이 아주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인구 13만 3000명 남짓한 전통적 어항의 시민들에겐 적지 않게 머리 아픈 메뉴들로만 채워져 있다. 그럼에도 음악제가 열리면 통영항에 줄지어 있는 ‘충무김밥’ 할머니까지 어깨춤을 추게 만드는 것은 ‘프린지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다. 변두리라는 뜻의 프린지(Fringe)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주변부에서 벌어지는 비공식 공연을 말한다. 공식 초청을 받지는 못했지만, 독창성을 인정받으면서 각광을 받는 공연이 많아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은 ‘난타’도 에든버러 프린지에서부터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정만 맞으면 제한없이 무대에 설 수 있는 통영 프린지 페스티벌도 젊은 예술인들이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는 클래식에서부터 국악, 크로스오버, 록, 재즈, 힙합까지 80개 단체가 100여차례 공연한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도천동의 옛 통영시청 청사를 리모델링한 페스티벌 하우스의 프린지홀과 음악제의 공식 공연장인 시민문화회관에서 가까운 강구안의 야외무대에서 주로 열린다. 또한 해양공원과 해저터널, 충렬여중, 열방교회, 미수교회 등 곳곳에서 나뉘어 열린다. 토요일인 24일에는 무려 40개 공연이 펼쳐진다. 프린지홀에서는 한빛타악기앙상블과 듀레이트리오, 전국아카펠라동호회의 페스티벌, 한음퓨전국악그룹 등 9개가 오후 1시부터 공연한다.강구안에서는 중남미민속악기연주단체 바람소리앙상블, 힙합팀 LSI레이블, 경기 시흥시의 ‘초딩밴드 개구쟁이’, 연세대 록밴드 소나기 등 14개 공연이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열린다. 열방교회에서는 드림필오케스트라와 베누스토현악앙상블, 충북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폴리포니 등 9개, 해양공원과 해저터널 등에서도 하늘소리오카리나앙상블과 대전기타오케스트라 등 8개 공연이 쉴 사이 없이 펼쳐진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극대학에서 마리오네트 인형제작을 공부한 김종구 연출의 25∼28일 ‘목각인형콘서트’와 일본 피아니스트 야마기시 마유미의 28일 독주회도 눈길을 끈다. 야마기시는 도쿄음대와 베를린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발렌시아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실력파이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특히 통영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음악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마당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영청소년오케스트라와 통영플루트앙상블, 통영 충렬여중 록밴드 아이리스(IRIS), 통영중 모듬북, 통영동중 그룹 더샵의 공연이 그것이다. 나아가 프린지 페스티벌은 개막공연을 비롯해 상당수 공식공연의 티켓이 이미 매진된 상황에서 통영을 찾는 이들이 음악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관광자원이다.(www.timf.org)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노원역에 놀러와!

    노원역에 놀러와!

    흥청망청식 먹자골목이었던 노원역 근처가 서울 동북부의 ‘문화코어’로 변신한다.8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역 일대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4∼8시까지 차없는 거리로 지정,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노원역 남측에 있는 문화의 거리는 롯데백화점에서 시작, 지하철 4호선을 따라 노원길에 이르는 총길이 1.8㎞로 하루 유동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이 일대의 핵심지역이다.110여개의 크고 작은 음식점, 의류상가 등이 몰려 있어 단순한 ‘먹고 놀자 거리’였다. 노원구는 이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도 협의회를 만들어 문화거리 조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행사의 명칭은 ‘노원문화의 거리 아트 페스티벌’로 정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이동식 야외무대에서 노원구립 어머니합창단의 봄을 주제로 한 합창에 이어 팝페라가수 임태경, 정세훈의 열창, 인디밴드 공연과 살사춤을 선보인다. 거리공연에서는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를 펼치고, 노원구 목공예센터에서 목 공예품 30여점도 전시한다. 지난 3일 열린 첫회 행사에서는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또 키 120㎝, 몸무게 55㎏의 ‘휴보로봇’이 등장,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해 악수도 청하고 흔드는 등 인기를 독차지했다.300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미디어 아트 모바일 쇼’는 대형 미디어 보드판을 차량에 탑재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활용, 즉석에서 동영상 및 문자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아코디언에서 흐르는 동요를 들으며 자동차 형태의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책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하는 ‘북-르네상스’ 행사도 펼쳐진다. 책속의 주인공 분장 행진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앞으로 노원문화의 거리에 아트갤러리, 연극단체 등을 유치하고, 평상시 조형미를 갖춘 작품에서 공연시 야외무대로 변신하는 조각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신주 등의 시설물도 지하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지하철 4호선 콘크리트 교각을 이동용 아트 설치미술 82개의 작품과 함께 조명을 쏘아 올려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먹고 노는 곳으로만 인식됐던 이곳을 테마가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노원을 동북부의 문화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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