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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시아버지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남편 권용은?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시아버지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남편 권용은?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집을 공개해 화제다. 특히 이은이 남편 프로골퍼 권용씨와 시아버지인 권오영씨 등과 함께 지내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대저택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샤크라 출신 이은은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남편 권용과 세 딸, 그리고 시아버지 권오영 등 시댁 식구들과 함께 아일랜드 리조트 내 대저택에서 살아가는 화려한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은의 집은 SBS 드라마 ‘야왕’에서 재벌가 저택으로 등장했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곳은 70만평의 넓은 대지에 펼쳐진 아일랜드 리조트로 그 안에서 타운하우스를 짓고 시아버지 권오영, 이은과 남편 권용씨, 그리고 두 사람의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마련된 헬기 착륙장과 말들이 뛰어 노는 목장 등이 공개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인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씨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업을 주도했던 인물로 1980~1990년대 신도시 개발 바람을 타고 레미콘 사업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은 세 딸의 아토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에 대해 시아버지 권오영씨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의 남편인 권용 씨에게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권용씨는 프로골퍼로 아일랜드 리조트의 상속자이기도 하다. 이은은 동료 가수인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의 소개로 권용씨를 만나 2009년 결혼, 세 딸을 키우고 있다. 샤크라 출신 이은의 ‘오마이베이비’ 아일랜드 리조트 생활을 본 네티즌들은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며느리였다니”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재벌가 권오영 아일랜드 리조트 권용과 결혼했었구나”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시아버지는 재력가 권오영, 남편 권용은 아일랜드 리조트 상속자, 이은 대단하다” “샤크라 이은 집 공개, 권오영 권용, 그리고 아일랜드 리조트까지 꿈만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 첫 방송에 대해서도 “SBS 육아예능은 ‘오마이베이비’로 따라가는구나”, “‘오마이베이비’, 새롭긴 한데 육아 모습은 많이 못 보여준 듯” “오마베가 ‘오마이베이비’였네”, “오마베, 다음편이 기대된다”, “오마베, 재벌가 육아로만 가는 건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 시아버지 누구? 이은 집 공개, VIP 헬기장까지 ‘상상이상’

    이은 시아버지 누구? 이은 집 공개, VIP 헬기장까지 ‘상상이상’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집 공개가 화제다.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재벌가 며느리이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이은의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야왕’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이은의 집이 공개됐다. 이은의 집은 70만 편 규모의 대저택이다. 화려한 외관은 물론 목장과 헬기 착륙장 등이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이은은 8년 만에 방송을 복귀한 소감으로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내 삶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컸다”며 “애들도 커가고 시부모님을 불편하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8년 만에 내가 어떻게 방송을 하나’ 하는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방송을 해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를 키우고 있으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보통 엄마로서 육아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은 지난 2009년 제이워크로 활동 중인 젝스키스의 멤버 장수원의 소개로 동갑내기 골프선수 권용 씨와 만나 결혼했다. 이은의 집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은 집 공개..진짜 재벌가 며느리네”, “이은 집 공개..권오영 회장 보통 부자가 아닌 것 같다”, “이은 집 공개..동화같은 집에서 세 아이들과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부럽다”, “이은 집 공개..야왕 대저택이 이은 집이라니 신기해”, “이은 집 공개..샤크라 시절보다 훨씬 행복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이은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아일랜드 리조트의 대저택 권오영·권용과 화려한 일상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아일랜드 리조트의 대저택 권오영·권용과 화려한 일상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대저택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은은 대저택에서 남편 프로골퍼 권용 씨와 시아버지인 권오영 씨 등과의 화려한 일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샤크라 출신 이은은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 8년 만에 TV로 근황을 전했다. 이은이 이날 공개한 집은 거대한 대지 위에 세워진 아일랜드 리조트 내 대저택. 남편 권용과 세 딸, 그리고 시아버지 권오영 등 시댁 식구들과 함께 대저택에서 살아가는 이은의 일상이 TV를 통해 안방에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은의 대저택은 70만평의 넓은 대지에 펼쳐진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지어진 타운하우스. 이은의 대저택은 SBS 드라마 ‘야왕’에서 재벌가 저택으로 등장했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시청자들은 이은의 대저택이 자리잡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헬기 착륙장과 말들이 뛰어 노는 목장 등이 마련돼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은이 대저택에서 살게 된 것은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씨가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이기 때문. 권오영 씨는 1980~1990년대 신도시 개발 바람을 타고 레미콘 사업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 건설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아버지 권오영씨가 세 딸의 아토피로 마음고생을 하는 며느리 이은에게 따뜻한 말로 걱정하는 한마디를 건네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은 시아버지의 배려에 눈물을 보였다. 이은의 남편 권용씨에게도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권용씨는 프로골퍼로 아일랜드 리조트의 상속자이기도 하다. 이은과 권용씨는 이은의 동료 가수인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현재 세 딸을 키우고 있다. 샤크라 출신 이은의 ‘오마이베이비’ 아일랜드 리조트를 접한 네티즌들은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이은 대저택이 권오영씨의 아일랜드 리조트에 있는 집이었다니”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이은 대저택 비밀이 밝혀졌네.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씨 아들이 남편이었어 ” “샤크라 이은 집 공개, 권용과 권오영, 그리고 아일랜드 리조트까지 대단하다” “샤크라 이은 집 공개, 권오영씨의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진짜 화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 첫 방송에 대해서도 “‘오마이베이비’, 육아는 어딜 가고 이은 대저택만?” “SBS 육아예능은 ‘오마이베이비’로 가는 건가”, “오마이베이비가 아니라 오마이하우스? 조금 불편하다”, “오마베, 다음편 기대된다”, “오마베, 화려한 모습으로 일단 관심 유도 성공”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 대저택 공개…으리으리한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회장은 누구?

    이은 대저택 공개…으리으리한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회장은 누구?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 집 공개가 화제가 되면서 ‘아일랜드 리조트’ 대저택의 진짜 주인인 권오영 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은 가족의 화려한 일상이 13일 첫 방송된 SBS 가족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은의 시아버지인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 ‘아일랜드 리조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서해 대부도에 있는 231만㎡(70만평) 규모의 골프장이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삼면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전체 27홀 중 20홀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은 가족 3대는 아일랜드 리조트 내의 타운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을 더욱 의심케 한 것은 아일랜드 리조트의 규모다. 목장과 헬기 착륙장까지 갖추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야왕’에 등장했던 대저택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권오영 회장은 1980년대 신도시 개발붐을 업고 레미콘 사업을 이끈 건설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권오영 회장은 현재 아일랜드 재단 이사장이자 아일랜드 리조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은의 남편 권용씨는 프로골퍼이자 아일랜드 리조트 상속자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 권오영 회장 보니 진짜 부자들은 이렇구나”,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 권오영 회장 보통 부자가 아닌 것 같다”, “이은 대저택 공개, 권오영 회장 아일랜드 리조트 나도 가볼 수 있을까”, “이은 대저택 공개, 야왕 대저택이 아일랜드 리조트였다니 신기하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권오영 회장 대단한 듯”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VIP룸 보니..‘시아버지 권오영 누구?’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VIP룸 보니..‘시아버지 권오영 누구?’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가 화제다.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30) 가족의 일상이 13일 첫 방송된 SBS 가족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공개된 가운데 이은의 가족이 운영하는 골프장 ‘아일랜드 리조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는 서해 대부도에 있는 231만㎡(70만평) 규모의 골프장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전체 27홀 중 20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이은 가족 3대는 아일랜드 리조트 내의 타운하우스에서 살고 있다. 목장과 헬기 착륙장까지 갖추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는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야왕’에 등장했던 대저택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권오영 회장은 1980년대 신도시 개발붐을 타 레미콘 사업을 이끈 인물로 현재 아일랜드 재단 이사장이자 아일랜드 리조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은의 남편이자 아일랜드 리조트 상속자인 권용씨는 현재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진짜 재벌가 며느리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집 공개..권오영 회장 보통 부자가 아닌 것 같다”, “이은 대저택 공개..동화같은 집에서 세 아이들과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부럽다”, “이은 대저택 공개..야왕 대저택이 이은 집이라니 신기해”,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샤크라 시절보다 훨씬 행복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대저택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권오영·권용 깜짝 놀랄 아일랜드 리조트

    오마이베이비 샤크라 이은 집 공개…권오영·권용 깜짝 놀랄 아일랜드 리조트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재벌가 며느리의 일상 및 집을 공개해 화제다. 이와 함께 이은의 남편 프로골퍼 권용씨는 물론 시아버지인 권오영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은은 13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출연해 남편 권용과 세 딸, 그리고 시아버지 권오영 등 시댁 식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드러냈다. 이은의 집은 SBS 드라마 ‘야왕’에서 재벌가 저택으로 등장했던 아일랜드 리조트. 70만평의 넓은 대지에 펼쳐진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이은은 타운하우스를 짓고 시아버지 권오영, 남편 권용씨, 그리고 그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마련된 헬기 착륙장과 말들이 뛰어 노는 목장 등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씨는 아일랜드 리조트 회장으로 1980~1990년대 신도시 개발 바람을 타고 레미콘 사업 등을 운영하며 국내 굴지의 건설사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권오영씨는 이은이 세 딸의 아토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에 대해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이은을 눈물짓게 하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은의 남편인 권용 씨는 프로골퍼로 아일랜드 리조트의 상속자다. 이은의 동료 가수인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의 소개로 만난 이은과 권용은 2009년 결혼해 세 딸을 키우고 있다. 샤크라 출신 이은의 ‘오마이베이비’ 아일랜드 리조트 생활을 본 네티즌들은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권용 재벌가 놀랍다”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재벌가 권오영 아일랜드 리조트 며느리였네. 남편 권용은 누굴까?” “샤크라 이은 집 공개, 시아버지 권오영, 엄청난 재력가에 아들 권용은 아일랜드 리조트 상속자, 대단하다” “샤크라 이은 집 공개, 권오영 권용, 그리고 아일랜드 리조트까지 생각도 못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 첫 방송에 대해서도 “SBS 육아예능은 ‘오마이베이비’로 준비했네”, “‘오마이베이비’, 새롭긴 한데 다른 육아예능과 포인트가 조금 다르네” “오마베가 계속 화제던데 ‘오마이베이비’였네”, “오마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오마베, 다음 편은 어떻게 될지”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집 공개, 걸그룹→재벌가 며느리로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집 공개, 걸그룹→재벌가 며느리로

    이은 집 공개가 화제다. 샤크라 출신 이은의 집이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는 감초배우 임현식, 이은, 엠블랙 미르의 육아 소동기가 그려졌다. 이날 8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은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대저택을 깜짝 공개했다. 이은은 현재 70만평 대지에 들어선 리조트 안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다. 이은의 집은 입구부터 삼엄한 경호 속에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으며, 헬기 착륙장과 목장을 함께 갖추는 등 그림같은 저택의 모습을 보여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이은의 집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야왕’에 등장했던 대저택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의 집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일랜드 리조트’이은 집 공개..진짜 재벌가 며느리네”, “이은 집 공개..보통 부자가 아닌 것 같다”, “이은 집 공개..동화같은 집에서 세 아이들과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부럽다”, “‘아일랜드 리조트’이은 집 공개..야왕 대저택이 이은 집이라니 신기해”, “‘아일랜드 리조트’이은 집 공개..샤크라 시절보다 훨씬 행복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아일랜드 리조트’ 이은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리즈너스 오브 워2’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

    이스라엘 드라마 ‘프리즈너스 오브 워2’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5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시상식에서 시리얼·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스페인의 ‘그랜드 호텔 시즌2’가, 우수작품상은 한국의 ‘추적자’가 받았다. 최우수 작품상 단편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주이시 카디널’이,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독일의 ‘제너레이션 워’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 연기자상은 KBS ‘드라마 스페셜-상권이’의 배우 이문식이, 여자 연기자상은 ‘엘리멘트리 시즌2’의 루시 리우가 받았다.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아랑사또전’, 우수상은 ‘야왕’, 남녀 배우상은 각각 ‘아랑사또전’의 이준기와 ‘구가의 서’의 수지가 받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드레수애’ 아닌 ‘엄마수애’로 보이고 싶어요

    ‘드레수애’ 아닌 ‘엄마수애’로 보이고 싶어요

    연기를 참 ‘얄밉게’ 잘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배우 수애(33).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 ‘감기’의 초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는 나흘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한국영화의 흥행 계보를 잇고 있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된 이 작품은 ‘비트’, ‘태양은 없다’ 등으로 1990년대 충무로를 풍미한 김성수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 감염 36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는 신종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지면서 빚어지는 사회적인 공포와 불안을 그린 재난 영화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살리기 위해 사투하는 감염내과 의사 인해를 연기한 수애를 만났다. →이번에도 엄마(싱글 맘) 역할이다. ‘야왕’에서 모녀 관계로 나왔던 박민하양과 또다시 호흡을 맞췄는데. -시기적으로 ‘감기’를 먼저 찍었는데 연기도 잘하고 호흡도 잘 맞아서 ‘야왕’ 때도 추천했다. 민하는 아직 글을 읽지도 못하는데 현장에서 수정된 대본도 곧잘 외워서 신기할 때가 많다. 엄마 역할을 맡으면 나이가 들어 보일 것 같다는 걱정보다는 아직 미혼이고 출산 경험도 없어서 엄마 연기가 서툴게 보일까봐 더 부담이 됐다. 아이를 낳은 심정을 헤아릴 수는 있지만 심도 깊은 모성애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해서다. 그래서 우리 엄마를 롤모델로 삼기도 했다. 내 부족함은 민하가 채워 주기도 했다. →지난 4월 드라마 ‘야왕’에서 악녀 주다해로 열연한 뒤 홀연히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연기를 잘하고도 욕을 먹는 상황이 억울해서였나. -초반에는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의 싸움으로 변했다. 의도치 않게 캐릭터가 악녀로 그려졌다. 나도 대본을 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그 역시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사람들 입에 주다해가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배우로서 확실히 각인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영화 ‘감기’의 인해는 전염병에‘ 걸린 딸을 구하려고 동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등 억척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연기를 할 때 특별히 어려웠던 부분은. -궁지에 몰렸을 때 자기 가족을 가장 먼저 구하려는 것은 아주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인해를 철두철미하지만 철부지 같은 엄마로 그리고 싶었다. 지난해 여름 방역복을 입고 촬영했는데 말 그대로 더위와의 싸움이었다. 메이크업은 지워지기 일쑤였고 마스크를 쓰면 공기가 안 통해 온갖 트러블에 시달렸다. →매사에 똑 부러지는 성격일 것 같은데, 연기자로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일할 때는 철저한 편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계획도 잘 안 하고 풀어져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약속은 중시한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지만 영화 ‘님은 먼곳에’(2008) 때 배우로서 많이 달라졌다. 그 영화를 찍으면서 이전의 모습에서 벗어나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며 배우로서 갖춰야 할 자세를 많이 배웠다. 서른 살이 되면서 심리적으로 느끼는 것도 컸던 것 같다. ‘감기’도 내겐 공동체 의식을 일깨워 준 작업이었다. 이전에는 주인공으로서 모든 것을 끌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는 배우들끼리의 협업이 좋았다. 그것이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였다. 개인적으로 재난 영화에는 주인공이 없다고 생각한다. →여배우로 살아가는 데 어려운 점은. 결혼 계획은 없나.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이 큰 것 같다. 사람들은 나를 딱딱한 성격에 기가 셀 것 같다고들 보는데 실제로는 무척 쾌활한 편이다. 결혼은 인연이 나타나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 →그동안 드라마에 비해 영화 흥행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올여름 영화시장은 특히나 경쟁이 치열한데. -영화시장의 경쟁이 활발해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흥행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솔직히 있다. 참여한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그런 부담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떻게 연기 변신을 해 보고 싶은지. -지금은 편안한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은데 이러다가 갑자기 또 재난 영화를 할지도 모를 일이다. 변화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열어 놓는 편이다. 하지만 배우로서 늘 변함없는 목표가 있다. 언제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매주 일요일밤 방영되는 KBS2 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시청률의 제왕’. 극중 드라마 제작사의 박 대표는 드라마 내용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한다. 드라마 전개가 느슨해지면 연인 사이가 남매로 돌변하고, 웬만큼 시청률이 잡히면 곧장 간접광고(PPL)가 튀어나온다. 흐름이 끊길 것을 염려해 제작진이 만류하지만 박 대표의 고집을 꺾을 순 없다. 배우는 “이게 바로 ○○제품이구만”이라는 생뚱맞은 대사를 읊조린다. 현실 속 드라마 제작 현장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회당 최고 6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시청자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간접광고나 협찬을 받아야 한다. 상품이나 브랜드를 드라마나 영화에 소품으로 직접 노출시키는 PPL은 광고주에게도 회사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마를 보는 건지, CF를 보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는 불만이 봇물을 이룬다. 사정이 이렇자 PPL 수위조절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까지 꾸려졌다.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학계와 방송계, 광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율적인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TF팀은 향후 논의를 거쳐 간접광고의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PPL의 노출 정도가 심각해진 것은 작품에 상품이나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된 2010년 1월 이후. 심의규정 위반으로 지상파 3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2010년 14건에서 2011년 39건, 2012년 41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상파 3사의 간접광고 실적도 2010년 30억원에서 2011년 174억원, 2012년 263억원, 올 상반기까지 350억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드라마들을 보면 이런 상황은 한눈에 읽힌다. 극중 연기자들의 휴대전화, 옷, 승용차는 모두 같은 브랜드다.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나 개업한 음식점은 십중팔구 CF에서 줄기차게 봐온 실제 유명 기업이다. 카페 ‘드롭탑’은 KBS ‘최고다 이순신’,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유령’ ‘추적자’ ‘야왕’ 등의 제작을 지원해 대박을 거둔 대표적인 PPL 사례로 꼽힌다. 광고가 드라마를 움직이는, 주객이 전도된 사례도 허다하다. 드라마 ‘야왕’에선 악녀인 여주인공이 음모를 꾸밀 때마다 어김없이 이 카페에서 음료를 마셨고, 음료컵과 벽의 로고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회사는 드라마에 5억원가량의 제작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영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선 조선시대 저자거리에 농협의 축산 브랜드인 ‘목우촌’ 한글간판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해 화제가 됐다. 제작사는 “극의 배경인 숙종 시대에는 역사상 가장 한글을 즐겨 썼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MBC ‘아랑사또전’에선 보쌈을 먹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프랜차이즈 보쌈업체인 ‘놀부’가 제작을 지원한 까닭이다. KBS ‘직장의 신’에선 여주인공과 직장동료들이 툭하면 협찬사의 발포비타민을 물에 녹여 마셨다. 뉴미디어 시대에 광고 창구가 날로 다양해지는데도 광고주들은 왜 여전히 올드미디어인 TV 광고, 그것도 PPL에 집착할까.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전국의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설문대상자의 91.3%가 자신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PPL 광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58.4%)은 관련 제품을 또렷이 기억했다. 류호진 KBS 예능 PD는 “방송사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마치 광고가 드라마처럼, 드라마는 광고처럼 둔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TF팀이 출범해 지난달 28일 첫 대책 회의를 가졌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통심의위 관계자도 함께 했다. TF팀은 방송법과 방통심의위 규칙 간 시각차와 규정의 모호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철수 한신대 교수는 “간접광고의 허용범위를 프로그램별로 구체화한 영국의 새 방송법 개정안이 벤치마킹 모델”이라며 “‘상표를 알 수 있는 표시의 노출’과 ‘제작상 불가피한 자연스러운 노출’ 등 모호한 규정에 대해서 구체적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유노윤호 결혼계획 공개 “부모님처럼 지금쯤은…”

    유노윤호 결혼계획 공개 “부모님처럼 지금쯤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16일 발간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은근한 섹시함을 드러냈다. 목, 손목, 발목, 허리 등에 스카프를 둘러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이번 화보의 콘셉트. 인터뷰에서 ‘평범하게 살았다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아마 지금쯤 결혼을 했을 것”이라는 깜짝 발언을 했다. 유노윤호는 “예전부터 부모님이 결혼하셨던 나이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 나이를 넘겨버렸다”면서 “현실로 돌아오자면 아직 결혼할 때는 아닌 것 같다.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고 확실하게 준비가 됐을 때 하겠다”고 결혼계획을 설명했다. 또 출연 드라마 ‘야왕’에 대해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 행운아라고 생각했다”면서 “선배들이 처음에는 다들 지켜만 보다가 친해진 뒤에는 정말 많이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특히 권상우 형이 친형처럼 챙겨줘 편하고 많이 의지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 선배의 위치가 외로워지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을 깨고 싶어서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대기실을 찾아다니며 후배들에게 직접 음반을 나눠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과감한 포즈로 클래식한 슈트 룩부터 경쾌한 오렌지 체크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했다. 노출 없이 눈빛과 분위기만으로 섹시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유노윤호의 결혼 계획 공개에 네티즌들은 “유노윤호 결혼 계획? 아직 난 반댈세”, “유노윤호 결혼 계획 공개라니, 혹시 지금 누군가 만나고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령 ‘스토리온 우먼쇼’ MC

    배우 김성령이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버라이어티쇼 ‘스토리온 우먼쇼’ MC로 나선다. 스토리온은 15일 “김성령이 다음 달 초 첫선을 보이는 여성 버라이어티쇼 ‘스토리온 우먼쇼’의 MC로 활약할 예정”이라며 “컬투의 김태균과 배우 김성은도 MC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방청객과 함께하는 ‘스토리온 우먼쇼’는 미용, 패션, 건강 등 여성들이 관심을 둘 만한 주제를 다룬다. MC와 방청객은 여러 가지 과제에 도전하게 된다. 최근 드라마 ‘야왕’에서 열연한 김성령은 “MC로서 리드하기보다 여성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함께 고민하고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토리온 우먼쇼’는 다음 달 7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벌써 13년차, 나는 어떤 배우인가

    벌써 13년차, 나는 어떤 배우인가

    “진짜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배우 권상우(37)는 요즘 고민이 깊다. 올해로 데뷔 13년차. ‘배우로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중이다. 지난 2일 종영한 SBS 월화극 ‘야왕’에선 복수에 나선 순정남 ‘하류’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무려 25.8%(닐슨코리아). 손가락에 꼽을 만큼 드문 25%대 드라마군에 당당히 합류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난 권상우는 차분하게 성장통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초반 주인공 ‘하류’의 캐릭터가 참 좋았는데, 극 중반 이후 이야기가 흐트러지면서 시원스럽게 연기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복수극이 아닌 멜로인 만큼 애증 섞인, 줄타기하는 듯한 감정 표현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극 중반을 넘기며 감정표현은 절제한 채 주변 사건을 설명하는 단편적인 대사만 주어졌습니다. 시원하게 감정을 풀어낼 수 없었어요. 종영 이후에도 ‘후련하다’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권상우는 고질적인 한국 드라마의 ‘쪽대본’에도 일침을 가했다. “밤 9시 55분 시작되는 드라마 최종회의 ‘엔딩장면’ 촬영을 밤 9시 20분에야 마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회 ‘연기’가 아닌 ‘촬영’에만 집중했다”고 토로했다. 그 탓에 왠지 모를 공허감만 커진 상태다. 몇 년쯤 해묵었던 연기 고민도 폭발했다. 권상우는 “여태껏 나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없는 것 같다. 이제는 갈증을 풀 수 있는 작품, 뭔가 남길 수 있는 작품을 해 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연기를 잘하는 황정민, 김수로 같은 배우는 될 수 없을 것 같고, 자신과 분위기가 비슷한 조인성이나 강동원과는 색깔이 달라야 한다는 고민에서다.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정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리얼액션’이라고 말했다. “권상우만 보여줄 수 있는 전투력과 세련되고 강한 액션이랄까. 해외촬영이 빈번해지면서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이때 습작 수준의 시나리오를 몇 편 써놓았어요. 주변 감독님들에게 보였더니 ‘내용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시나리오를 직접 쓴 액션영화에 출연하는 게 꿈입니다.” 최근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 함께 출연했던 성룡(청룽)을 지켜보며 자극받은 듯했다. 그는 “(성룡은) 영화를 기획하고 연기하며 카메라를 보고 연출까지 한다. 제작진 회식까지 챙기더라.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서른 즈음까지 술을 한 잔도 못 마셨다고 한다. 지금도 맥주나 와인 한두 잔이 주량이다. 대신 끊임없이 몸을 가꾸고 작품마다 과감한 노출에 도전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즘 권상우는 ‘아들 바보’다. 아들 룩희 자랑을 늘어놨다. 직접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주며 “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웃었다. 내년에는 꼭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바람도 이야기했다. 또 “10년 후에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배우가 돼 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지금&여기] 과연 ‘빨리빨리’가 능사일까/오상도 문화부 기자

    [지금&여기] 과연 ‘빨리빨리’가 능사일까/오상도 문화부 기자

    오늘 아침도 예외는 아니었다. 버스 정류장에선 10여명이 뒤엉켜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분당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가는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서다. ‘힘 좋은’ 20대 대학생들이 기세 좋게 밀어붙이면 노인들은 물론이고 40, 50대 중·장년층까지 맥없이 밀려났다. ‘차례차례’라는 유치원에서 배웠을 법한 덕목은 아예 잊히고 대신 어려서부터 주입돼온 ‘빨리빨리’가 무의식 중에 작용한 듯 보인다. ‘빨리빨리’는 산업화의 숨은 동력으로, 한국인의 미덕으로 언급되곤 한다. 그 엉뚱한 논리 속에서 때론 무질서함의 변명으로, 문화예술의 토양을 거칠게 만드는 독으로 작용해 왔다. 최근 ‘한류스타’로 불리는 30대 중견 남녀 배우 두 명을 잇따라 만났다. 이달 초 종영한 SBS 월화극 ‘야왕’의 주인공 권상우와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헤로인 송혜교다. ‘쪽대본’ 이야기가 나왔다. 생방송처럼 진행되는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시청자 반응에 따라 급조된 드라마 대본 이야기다. 제본까지는 기대하지도 않는 게 여의도의 현실이다. 이들은 “드라마를 생방송처럼 찍으면 배우도 나중에 작품을 보고서야 ‘저 장면이 이런 뜻이었구나’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민첩하지 않은 배우는 국내 드라마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극의 앞뒤 전개도 모른 채 촬영하는데, 마치 연기력인 양 비쳐지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 같은 제작시스템이 한류의 힘일 수 있지만 (드라마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쪽대본만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왕’의 최종회 마지막 장면이, 정말 드라마처럼 방영 불과 30여분 전에야 촬영을 마쳤다는 얘기도 꺼냈다. 반면 송혜교는 “이번 작품(그 겨울)은 복받은 것”이라며 “(쪽대본 없는) 여유로운 촬영장 분위기가 디테일한 연기 욕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5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그는 이 드라마로 복귀에 성공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들은 중국의 영화 촬영장 분위기도 털어놨다. “한 장면 찍고 몇 주씩 뜸을 들여 당황했는데, 그곳 배우들에겐 일상이더라” “작품이 실패해도 곧바로 배우가 악성 댓글의 피해자가 되진 않더라”는 것이다. ‘만만디’로 얕잡아봐선 곤란하다. 조선업이 따라잡히듯 ‘한류’가 ‘중화류’에 역전당하는 날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sdoh@seoul.co.kr
  • 나는 대가야 산성 지키는 장수!

    매년 4월이면 1500여년 전 백제와 신라의 강대국 사이에서 호령했던 대가야인들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옛 대가야의 수도인 경북 고령에서 펼쳐지는 ‘대가야 체험축제’ 장(場)이다. 올해 축제는 11~14일 고령읍 지산리 고분군 일대에서 ‘대가야의 산성’이란 주제로 다채롭게 열린다. 총 58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이 중 43개가 체험 위주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유물 및 생활, 용사(勇士), 토기 체험 등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대가야왕릉제, 가얏고음악제, 악성 우륵 추모제, 딸기 수확 체험 등이 선보인다. 대가야를 주제로 한 공연도 진행된다. 500여년 동안 고령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가야국의 건국 신화를 주제로 한 ‘대가야의 산성을 지켜라’와 마당극 ‘풍동전’, 오는 9월 공연 예정인 실경 뮤지컬 ‘대가야 혼 가얏고’ 출연진의 갈라쇼 등은 축제의 흥미를 더하게 된다. 고령 여행에서 고분군 트레킹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최초로 순장 풍습이 확인된 44호 고분 등 주산 능선을 따라 늘어선 고분 700여개를 둘러보는 데 2시간쯤 걸린다. 이 고분군은 경북도와 고령군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추진 중이어서 각계의 관심이 새롭게 모이고 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반인반수’ 이승기 주연의 판타지 무협극

    ‘반인반수’ 이승기 주연의 판타지 무협극

    상반기 안방극장의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히는 판타지 사극 ‘구가의 서’가 8일 밤 9시 55분 첫선을 보인다. 그동안 시청률 1위를 지키던 MBC ‘마의’와 SBS ‘야왕’이 줄줄이 떠나고 지난 1일 KBS 새 드라마 ‘직장의 신’이 첫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월화 안방극장은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구가의 서’는 구미호, 반인반수(半人半獸), 산신령 등을 소재로 한 무협 활극으로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와 여자 검술 교관 담여울(배수지)의 사랑을 그린다. 극의 제목인 ‘구가의 서’(九家의 書)는 수천 년 동안 구미호 일족에게 전해오는 밀서를 뜻한다. ‘구가의 서’의 극 중 무대는 지리산 첩첩산중. 인간이 되고픈 구미호 구월령(최진혁)은 인간 여자 윤서화(이연희)와 사랑에 빠져 반인반수 아들을 사이에 두지만, 서화는 토벌대를 피해 아들을 바구니에 담아 강물에 띄워 보낸다. 그 아들이 바로 최강치다. 지난 2010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의 남자 친구를 맡았던 이승기는 자신이 구미호의 피가 섞인 반인반수 캐릭터를 맡았다. 완전한 ‘인간’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는 그의 노력과 사랑이 극의 주된 이야기다. 이승기는 “대본을 받았을 때 드라마라는 느낌보다 만화처럼 재미있게 읽었다”면서 “대사를 하는 것보다는 무릎을 꿇거나 내팽개쳐지며 싸우는 액션 장면이 많아 체력적으로 몇 배는 힘들지만 찍어 놓은 영상을 보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의욕을 보였다. 여주인공 담여울은 걸그룹 미스에이의 배수지가 연기한다. 무관 출신 담평준의 외동딸인 여울은 남자 못지않은 무공 실력과 털털한 성격을 갖춘 교관이다. 배수지는 “여울이 캐릭터는 여성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고 검을 잡는 것이 더 편한 아이다. 아버지가 태권도 도장 관장이라 남들이 놀이터에서 소꿉장난할 때 격파를 하면서 놀았던 저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주목받은 신인 이유비와 ‘엄마가 뭐길래’ ‘맛있는 인생’의 유연석은 두 자녀 청조와 태서로 각각 분한다. 한 가족처럼 지내는 업둥이 강치에게 청조는 첫사랑이지만 태서는 숙적이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일가견을 보인 신우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신 PD는 “캐릭터가 다 살아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면서 “액션이나 화려한 컴퓨터그래픽(CG)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국인 좋아하는 TV 프로 1위는 ‘무한도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5~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무한도전’이 11.7%의 선호도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무한도전’은 20대 남성 34%, 20대 여성 46%가 선택하는 등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44%)들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른 ‘무한도전’은 지난달에는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내 딸 서영이’가 종영하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BC ‘일밤 - 아빠 어디가’(7.3%)가 선정됐다. 3위를 차지한 SBS TV 드라마 ‘야왕’(7%)은 차지해 드라마 가운데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4위·6.9%), MBC ‘마의’(5위·6.1%), KBS ‘힘내요 미스터 김’(6위·5.3%), ‘해피선데이 - 1박2일’(7위·4.5%), ‘개그콘서트’(8위·3.7%) 등이 뒤를 이었다.  SBS 드라마 ‘그 겨울,바람이 분다’와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은 각각 공동 11위(3.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대하시라, 안방극장 ‘4월 大戰’

    기대하시라, 안방극장 ‘4월 大戰’

    4월 안방극장이 후끈 달아오른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연초부터 액션과 사극,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피 말리는 시청률 경쟁을 벌여온 가운데 후속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김혜수, 김태희, 신세경 등 여배우들의 3색 연기 대결 외에도 흥행보증 수표로 불리던 사극이 잇따라 다시 전면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첫 테이프를 끊는 드라마는 새 월화극인 KBS 2TV의 ‘직장의 신’과 MBC ‘구가의 서’. ‘직장의 신’은 한 자릿수 시청률로 부진했던 ‘광고천재 이태백’ 후속작이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혜수가 계약직 ‘미스 김’역을 맡아 만능 파견사원의 모습을 선보인다. 2007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파견의 품격’이 원작. 김혜수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2010년 MBC ‘즐거운 나의 집’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김혜수는 촬영장에서 직접 굴착기를 조종하고 능숙하게 살사 댄스를 추는 등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드라마스페셜 ‘달팽이 고시원’, ‘마지막 후뢰시맨’ 등을 집필한 윤난중 작가의 작품이다. MBC는 월화극 수위를 달렸던 ‘마의’의 후속작으로 무협활극인 ‘구가의 서’를 선보인다. ‘반인반수’(半人半獸)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을 그렸다. ‘제빵왕 김탁구’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가 판타지에 처음 도전한다. 이승기는 지리산의 수호신수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최강치로, 수지는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담여울로 나온다. 이승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역할과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의 새 월화극 ‘장옥정’은 지난해부터 스크린과 안방에 불던 사극 열풍을 대변한다. SBS는 전작인 ‘야왕’과 달리 평일 드라마에 과감히 사극을 편성했다. 장옥정은 숙종의 왕비로까지 신분상승했던 장희빈을 말한다. 까다로워진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현대적 해석을 덧입혔다. 이 드라마에서 김태희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를 어떻게 색다르게 표현할지에 방점이 찍혔다. 김태희는 ‘천국의 계단’에서 악역을 맡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장희빈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로맨티스트이자 조선시대 패셔니스타로서 장희빈의 인간미와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SBS는 신인인 최정미 작가에게 과감히 집필을 맡겼다. 1~3% 포인트 차의 살얼음판 경쟁을 벌여온 수목극에서도 후속작들이 고개를 내민다. 치정극과 로맨틱코미디, 사극의 대결 구도다. MBC는 오는 3일 첫 방송하는 새 수목극 ‘남자가 사랑할 때’로 역전을 노린다. 시청률 롤러코스터를 탄 ‘7급 공무원’의 후속작이다. 치정 멜로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으로, 송승헌과 연우진이 신세경을 두고 대립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두 남자 사이에 놓인 신세경의 연기 변신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주로 밝은 연기를 펼쳐왔던 만큼 남자를 유혹하고 배신하는 멜로 연기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등 무게감 있는 드라마를 써온 김인영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SBS는 오는 4일 ‘내 연애의 모든 것’으로 맞불을 놓는다. 이응준의 동명 장편소설을 극화한 것이다. 신하균이 보수성향의 초선의원으로 출연해 정치색이 완전히 다른 국회의원 이민정과 전 국민의 감시 속에 짜릿한 비밀연애를 벌인다. ‘보스를 지켜라’를 집필한 권기영 작가가 각색했다. 신하균, 박희순의 명품 연기와 함께 이민정, 한채아의 대결구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수목극 1위를 지켜온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작이다. KBS 2TV는 ‘아이리스2’ 후속으로 오는 24일 ‘천명’을 방송한다. 살인누명을 쓰고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TV소설 ‘청춘예찬’과 ‘부자의 탄생’을 집필한 최민기 작가의 작품. 배우 이동욱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 뛰어난 능력을 갖췄지만 출세에는 관심 없고 딸과 함께 있는 것이 유일한 행복인 조선판 딸바보 최원으로 분한다. 이동욱은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가 좋아 작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요놈들이 다 먹네 대한민국 예능판

    요놈들이 다 먹네 대한민국 예능판

    어리다고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린이(키즈) 스타들에게 푹 빠져 있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SBS ‘붕어빵’ 등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키즈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유행하면서 키즈 스타들이 각종 CF, 드라마 등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키즈 스타들의 인기는 트렌드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광고계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최근 농심은 ‘아빠! 어디가?’의 키즈 스타 윤후와 김민국을 ’짜파게티‘ 모델로 선정했다. ‘국민 귀요미’로 불리는 윤후는 지난달 17일 ’아빠 어디가‘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맛있게 먹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농심 측은 “윤후가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수직 상승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만 아니라 농심 홈페이지에도 윤후를 짜파게티 모델로 추천하는 고객 의견이 폭주해 짜파게티 최연소 모델로 윤후와 민국이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 방송될 예정인 이 CF에서 윤후는 6개월 기준 약 1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민수와 윤후, 성동일과 성준 부자는 지난 17일부터 KT의 ‘올레 LTE 워프’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아빠와 함께 체험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아빠! 어디가?’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이 CF는 총 4편까지 만들어질 예정이다. ‘아빠! 어디가?’에서 4차원 매력을 지닌 장난꾸러기 부자지간으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이종혁과 아들 준수 부자도 한글 학습지 CF에 출연했다. 송종국의 딸 지아도 아빠와 함께 최근 K리그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 출연 아이들에 대한 각종 의류 협찬도 줄을 잇고 있다. 키즈 예능의 진원지인 SBS ’붕어빵‘이 배출한 스타들도 많다. ’붕어빵‘에 출연한 아나운서 박찬민의 딸 민하양은 지난해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SBS ‘야왕’에서 주다해와 하류의 딸 은별 역으로 출연해 아역 탤런트로 이름을 알렸다. ‘붕어빵’에서 똑소리나는 면모를 보여준 배우 정은표의 아들 지웅군도 학습지와 놀이공원 CF까지 섭렵했고 탤런트 이정용의 아들 믿음군도 지난해 SBS 주말극장 ‘맛있는 인생’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키즈 예능’은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 TV에서도 대세다. KBS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키즈 예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고 케이블 MBC 에브리원은 지난 16일부터 MC 전현무와 배우 심이영이 네 남매의 가상 부모가 된다는 내용의 ‘오늘부터 엄마 아빠’를 시작했다. KBS 조이에서는 지난 22일까지 ‘보이프렌드의 헬로 베이비’를 방영했다. 아이돌이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키즈 예능 프로그램으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시스타, 샤이니 등 정상급 아이돌로 출연자를 바꿔가며 매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키즈 예능’이 대한민국을 점령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아이들은 예능계의 단골 아이템 중 하나다. 광고계에 3B(Baby, Beauty, Beast) 원칙이 있듯 웬만해선 실패하지 않는다. MBC ‘GOD의 육아일기’와 ‘전파견문록’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키즈 예능의 특징은 리얼리티쇼의 새 모델과 가족간의 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 김교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즈 예능’은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짜여지지 않은 진짜 리얼리티를 보고 싶어 하는 대중의 심리와 맞닿아 있다”면서 “기존의 ‘1박 2일’, ‘무한도전’ 등 40대 남자들의 리얼리티 예능에 다소 식상한 시청자들이 귀엽고 예측 불가능한 아이들의 모습을 리얼리티 쇼에 담은 키즈 예능을 신선하게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의 경우 5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키즈 예능’은 어머니보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부각시켰고 남성은 물론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20대 여성 시청자는 “프로그램에 다양한 스타일의 아버지가 나오고 그들이 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래의 남편상을 그려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시청자는 “예전에 아이들을 키우던 추억이 떠올라 좋고 무엇보다 아버지들의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최근 ‘키즈 예능’ 프로그램들은 아이의 엉뚱함과 재미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모와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다르다”면서 “분절된 가족 관계 속에 아이들과 소통할 시간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까지 지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의 전면에 나서면서 생기는 그림자도 적지 않다. 실제로 많은 아역 스타들이 어렸을 때 받은 높은 관심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국민적인 관심이 사그라지면서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윤후의 경우 인터넷에 입학식 및 학교 급식 사진, 찜질방·등산 인증샷, 미래의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이 매일 생중계되다시피 하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아이들이 TV나 CF에 자주 노출될수록 사생활을 침해할 여지가 커지고 초기의 순수성을 잃고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자의로 TV에 출연했다고 보기 어렵고 자아 형성 전이기 때문에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성장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기적인 출연진 교체 등 제작진의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창태 국장은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유명해지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또래에서 누려야 할 보편적 경험이나 사고를 갖지 못한 채 사회에서 유리될 수 있다”면서 신중론을 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화목하십니까

    화목하십니까

    가족주의가 2013년 대중문화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가족은 그동은 꾸준히 TV 드라마와 예능, 영화의 소재로 다뤄져 왔지만 올해처럼 가족주의가 대중문화계 트렌드 전면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가족의 해체, 붕괴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등장한 요즘 가족주의가 주목받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가족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깨진’ 가족 구성원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와 ‘7번방의 선물’은 공통적으로 부성애를 다루고 있다. 관객 1000만명을 넘고도 무서운 속도로 역대 한국 영화 1위 ‘괴물’의 아성마저 위협하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은 지적 장애인 아버지가 7살짜리 딸에게 보여주는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부성애를 통해 진한 감동을 줬다. 이번 주 종영을 앞둔 ‘내 딸 서영이’는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은 딸과 그 딸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던 아버지의 화해를 소재로 내세워 45%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다. ‘내 딸 서영이’처럼 부성애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SBS ‘야왕’의 주인공 하류(권상우)의 주된 복수 동기도 딸 은별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다해(수애)에 대한 복수심에서 비롯됐고, MBC 주말연속극 ‘백년의 유산’은 이혼하고 어려움을 겪는 딸 채원(유진)을 보듬는 아버지 효동(정보석)의 따뜻한 부성애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침체 일로에 있던 MBC 예능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은 ‘일밤’의 ‘아빠! 어디가?’도 어머니에 비해 친밀도가 덜했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리얼 버라이어티쇼에 접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회사 일로 가정에 소홀했던 아빠를 예능에 끌어들여 소원했던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어머니 한쪽으로 기울었던 가족 관계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대중문화계의 가족주의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아이리스 2’ 후속으로 4월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천명’은 인종 독살 음모에 휘말려 도망자가 된 내의원 의관 최원이 불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사극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부성애 코드 드라마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능계에서도 연예인 스타와 2세가 등장하는 SBS ‘붕어빵’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BS가 지난 1일 새롭게 편성한 가족 토크쇼 ‘가족의 품격-풀하우스’가 시청률 두 자릿수를 눈앞에 두는 등 순항하고 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신하균 주연의 영화 ‘런닝맨’은 아들과 18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철부지 아빠가 살인 누명을 벗고 당당한 아버지가 되기 위한 좌충우돌 소동을 담고 있다. 평균 연령 40세가 넘는 가족들의 온갖 사건 사고를 유쾌하게 그린 ‘고령화가족’도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과거에는 밋밋하다 못해 진부하게까지 느껴졌던 가족주의가 대중문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 관계자들은 사회가 정보기술(IT)의 발달로 편리해졌지만 오히려 관계의 단절에서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낀 대중이 가족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힐링의 주체가 개인이었다면 올해는 가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모성애는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됐지만 부성애는 상대적으로 덜 다뤄져 신선함이 있다. 투박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족 이야기로 귀결된다”면서 “빠른 속도에 얹어져 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관계가 단절되고 절대적인 가치가 무너지는 데 불안감을 느낀 대중이 가족 관계의 회복을 통해 감성을 회복하고 힐링을 하고자 하는 심리가 숨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가부장제를 바탕으로 한 수직적인 가족 관계가 IMF 이후 수평적으로 바뀌면서 미국식의 가족 중심주의가 부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호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아버지는 기존의 사회 질서를 의미하기도 한다. 대선 이후 세대 간 갈등이 커지고 극단적인 인식 차이를 보이는 데 대해 일종의 반작용으로 가족 내 배려와 화합이 뜨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네트워크의 속도와 편리성은 좋아졌지만 정작 비슷한 사람들하고만 소통하면서 생각과 느끼는 것이 좁아졌다”면서 “대세는 개인주의이지만 분절되는 세대에 대한 아픔이나 외로움으로 가족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경제적인 불안 심리가 가족주의를 화두로 떠오르게 한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7번방의 선물’의 흥행을 일군 이환경 감독은 “경제적인 상황도 좋지 않고 정권 교체기에 정치적으로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대리 만족하고 어려움을 돌파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스스로 홀로 서야 하는 각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심리도 반영됐다”고 흥행 요인을 설명했다. 또한 대중문화계의 주요 소비층이 20대에서 30대로 이동하고 중장년층이 새로운 관객으로 떠오르면서 가족주의가 더욱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지갑이 얇아진 20대 대신 경제적으로 안정된 30~40대가 문화 주체로 떠올랐고 그들이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나 영화에 공감하고 소비하면서 이와 관련한 제작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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