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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문제 초당 대처체제 갖추기/여야 총재 청와대 연쇄회담 배경

    ◎정쟁떠나 국가앞날 좌우할 국정 논의/대화정치 이끌어 국회운영 훈풍 불듯 내주중 예정된 여야정당 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은 김영삼 대통령이 구상하는 정국스케줄에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김대통령은 언제라도 통일의 전기가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돌발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통일·외교·안보면에서는 초당적 체제를 갖추는 게 중요하며,그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통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국회 및 정당지도자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 총재에게 『또 봅시다』라고 말했다.이어 9일 상오 서청원 신한국당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야당총재들과 청와대에서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뜻을 야당측에 전하라』고 지시했다.이런 과정을 볼 때 김대통령이 즉흥적으로 청와대회담을 결정한 것 같지는 않다. 김대통령은 4·11총선이 끝난 직후 민주당까지 포함,야3당 총재와 연쇄개별회담을 가졌다.원내교섭단체구성에 실패한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이번 회담 초청대상에서 빠졌다. 4월 중순 청와대 여야회담결과는 「새 정치」를 해보자는 것으로 모아졌다.그러나 신한국당의 무소속영입을 둘러싸고 15대국회 개원이 늦어지는등 정국이 경색됐다. 여야가 소모적 대치를 벌이는 동안 김대통령은 다른 국정현안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겨우 개원이 되자 김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이어 여야지도자를 만나는 일정에 돌입했다. 김대통령은 「자잘한」 정치논쟁을 갖고 청와대회담을 갖는 일을 피하려 한 것이다.남북·외교·국방 등 국가장래와 연관된 문제에 정치권이 관심을 돌리도록 바라고 있다.때문에 여야정당 총재의 청와대회담개최도 좀더 폭넓은 주제가 논의될 시점을 택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4·11총선이래 대화와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김대통령의 기조가 바뀐 적이 없다』면서 『야당이 소모적인 사안으로 정국을 경색시켰는데 이제 그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돼 남북문제등을 놓고 야당총재들과 대화를 할 때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보면 여야정당 총재의 회담이 성사됨으로써 임시국회운영이 원활해지리라 예상된다.여야간에 도는「훈풍기류」가 국회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김대통령은 오는 9월과 11월쯤 외교적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그를 전후해 야당총재들과 다시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청와대회담의 정례화까지는 아니겠지만 야당의 태도여하에 따라 이전보다 훨씬 자주 여야지도자의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목희 기자〉 ◎여야 “환영” 한목소리/화합정치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신한국/민생 우선 거론… 거국내각도 제기­국민회의/정책 국정반영 실질성과 있기를­자민련 김영삼 대통령의 청와대 여야총재 연쇄회담방침이 11일 발표되자 여야는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은 한결같이 『화해와 대화의 정치를 위한 시의적절한 결단』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대화정치가 잘 이어져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총무는 특히 『영수회담 직후 여야3당 총무도 초청할 계획으로 안다』면서 『의회와 정당을 중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국정을 원만히 이끌어가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강삼재사무총장은 『당에서 건의한 적은 없지만 뒤늦게나마 국회가 개원된 마당에 당연한 귀결』이라고 밝혔다. 강총장은 『그동안 국회 공전으로 영수회담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면서 『모처럼 화해와 화합의 분위기 속에 여야가 함께 국정을 걱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야영수회담이 타협과 대화정치로 나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내심 회담저변에 깔린 여권의 의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여권이 「남북문제」를 회담내용에 명시한 부분에 대해,『뭔가 있는 것 아니냐』며 배경파악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영수회담과 관련,『이번 회담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하면서도 『지난 4월 영수회담 직후 여당이 기습적으로 야당파괴와 인위적 과반수조작을 강행함으로써 정치신의를 저버리는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번 회담이 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회담이 돼야 하며 회담에서 제의한 내용이 정책에 반영돼야 의의가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지난 9일 3당총무 접촉 때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영수회담을 제의했고 김대중 총재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성사과정을 밝혔다.그러나 박총무는 『이홍구 대표의 야당방문이 회담전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연계가능성을 내비친 반면,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개의치 않겠다』고 말해 양당의 입장차이도 보였다. 회담의제에 대해선 박총무는 『부정선거와 선거공정성확보·민생문제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거국내각문제도 김총재가 무게 있는 주제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문민정부 여야총재 회담 일지 ▲93년 6월15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이기택 대표(안기부법 개정 등 논의) ▲94년 3월11일=〃(국가보안법 개폐 등 논의) ▲94년 5월28일=〃(상무대 국정조사 등 논의) ▲94년 6월 8일=〃(국정조사법 개정 등 논의)▲95년 7월31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이기택총재,자민련 김종필총재 등 초 청오찬(방미성과등 설명) ▲95년 8월23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창당준비위원장,민주당 이기택 총재(광복 50주년 여야대표 및 각계원로 24명 초청) ▲96년 4월18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제주도 한·미 정상회담 결과설명과 4·11총선이후 정국화합방안 논의) ▲96년 4월19일=김영삼 대통령·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96년 4월20일=김영삼 대통령·민주당 김원기 대표(〃)
  • 일 신분증판독 술 자판기 등장/생년월일 식별… 미성년땐 작동안돼

    ◎어른것 「몰래 사용」 우려도 만만찮아 일본에서 미성년자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 술 자동판매기가 등장,급속히 보급되고 있다.일본에서는 지난 75년 전국소매주판조합중앙회의 결의를 통해,하오 11시부터 상오 5시까지 심야 술 판매의 자숙을 결정한 바 있다.그러나 자판기의 보급 붐에 따라 미성년자들이 술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자 최근 들어서는 야간에 술 자동판매기의 작동을 자제해 왔다. 국세청 등의 강력한 행정지도와 업자들의 자숙으로 술 자동판매기의 심야영업이 크게 줄어들면서 술 판매점의 매상고가 줄어든 것은 사실. 이에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 지난해 가을.교토의 한 메이커가 운전면허증을 넣으면 생년월일을 읽은 뒤 미성년자일 경우 돈을 아무리 넣어도 작동되지 않는 자판기를 개발한 것이다.대당 가격은 20만엔. 이 자판기가 개발되자 수요가 답지했다.아이치현과 간사이지역 등을 중심으로 3백여대가 팔려 나갔다.술 자판기의 심야영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야간 판매량이 40% 이상 늘어났다는 술판매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를 식별해내는 자판기의 등장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성년자의 운전면허증을 빌린다거나 부모의 운전면허증을 잠시 갖고 나와 술을 사는 경우에는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국세청은 지난 4일 다시 전국소매주판조합중앙회에 심야판매 자숙요구를 구두로 통보했다.일본에서 행정관청이 업계에 대해 발휘하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지시나 다름없다. 하지만 자판기미성년자대책추진협의회의 마쓰하라 사무국장은 『미성년자에게 팔지 않는다는 점만 분명하면 야간판매에 문제는 없다』고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개별 술판매점의 자판기 설치를 일일이 지도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창과 방패의 숨바꼭질같은 이 논쟁이 어디로 귀착될지 예측이 쉽지 않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동해안 백사장 야영 금지/강원도/인파예고제로 피서객 분산

    【춘천=정호성 기자】 강원도는 5일 동해안 해수욕장 백사장안에서 야영과 취사,캠프파이어 등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올해 해수욕장 운영지침을 영동지역 6개 시·군에 통보하고 언론매체와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해수욕장 인파예고제」를 실시,피서객과 피서차량의 분산을 유도하도록 했다. 도는 또 해수욕장 청정관리를 위해 쓰레기수거용 규격봉투 판매소를 가능한 한 많이 설치하고 피서객들에게도 해수욕장 이용에 관한 안내문 배포와 함께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농협과 수협,어촌계,마을단위 부녀회 등이 운영하는 농수산물직판장을 확대,바가지요금 시비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올해 영동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개장되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7백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 남부 호우… 7명 사망·실종/농경지 1만1천㏊ 침수… 곳곳 피해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부터 전·남북,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5일까지 7명이 익사 또는 실종되고 주택 5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1만1천1백73㏊가 물에 잠겼다. 24일 하오 4시쯤 전남 화순군 이서면 보월리 개울가에서 주민 박철영씨(32)의 세살난 아들 인규군이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콘크리트 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또 하오 7시쯤 전남 장성군 상서면 대도리 대도저수지에서 그물로 고기를 잡던 전계윤씨(38·삼계초등학교 기능직 공무원)가 불어난 물에 휩쓸렸으며 이에 앞서 상오 7시쯤에는 신안군 흑산면 대둔도 신섬 인근 해상에서 0.5t급 목선을 타고 조업을 하던 최재중씨(56·흑산면 수리 175)와 부인 문학덕씨(51)가 실종됐다. 전북에서도 피해가 속출,24일 하오 4시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경북 가야대 국제통상학과 1년 박재흥군(19)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25일 상오 2시45분쯤에는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LG유통 앞길에서 부산 80가 8050호 그레이스승합차(운전자 백자현·53·부산시 금정구 장전동)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길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백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밖에 25일 상오 6시40분쯤 대구시 서구 상리동 구마고속도로 하행선 법면토사가 20㎡ 가량 유실돼 갓길이 차단된 채 운행되고 있다.〈전국 종합〉
  • 영화계 “손님끌기” 기발한 이벤트/한밤중 대학가·야구장서 시사회

    ◎주제 맞춰 축제·전시회 등 열기도/“영화 발전·팬서비스 확대위해 바람직” 영화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끌어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새로운 형식의 시사회를 갖는가 하면 영화의 성격·내용을 부각시키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예전에는 매체를 통해 단순히 영화를 광고하는데 그쳤던 것에 견주면 이같은 자세는 영화계 발전과 팬서비스 확대라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일반관객을 겨냥한 시사회의 유행.영화사 백두대간은 오는 29일 밤 12시 서울 동숭씨네마텍에서 컬트영화 「이레이저 헤드」의 자정시사회를 갖는다.이는 미국에서 70년대 이미 정착한 「컬트 심야영화」형식을 빌린 것.컬트영화 대부분이 일반 영화관에서 자리잡지 못하는 바람에 대학가등지를 중심으로 한밤중에 상영,열광적인 팬들을 확보하게 된 것이 하나의 형식으로 굳어졌다.영화사는 「이레이저 헤드」(데이빗 린치 감독)가 컬트영화의 고전이라는 사실에 걸맞게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시사회 무료초대권은 22일부터 동숭씨네마텍과 서울 강남과 명동 타워레코드점에서 배부한다(문의 02­741­3391). 월트디즈니 영화 「마지막 홈런」을 비디오로 출시하는 브에나 비스타 홈 엔터테인먼트사는 오는 23일 대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쌍방울전에 앞서 야구장에서 시사회를 연다.야구를 소재로 한 가족영화를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무료로 보여준다는 기획의도가 돋보이는 한편 야구팬들도 경기외에 영화를 함께 즐기는 기쁨을 맛보게 됐다. 축제형식을 띤 행사도 갖가지이다.외화 「미스터 플라워」를 월말에 개봉하는 시네월드는 22∼29일 대학로·명동등 서울 곳곳에서 장미대축전을 벌인다.행사 현장에는 장미로 가득찬 대형침대를 놓아 연인들에게 로맨틱한 사진을 찍게 하고 그 가운데 30쌍에게는 샴페인,케이크,패널사진등을 선사할 계획이다.극중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꽃배달원이고 영화 전편에 장미 4천송이가 등장하는데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같이 다양한 팬서비스는 올들어 부쩍 늘어나 지난 1일에는 외화 「업클로즈 앤 퍼스널」의 시사회가 서울 근교 일영역에서 있었다.또같은날 서울 씨네하우스극장에서는 컬트영화 「메리 라일리」의 자정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로맨틱코미디물 「코르셋」제작사는 개봉 첫날부터 1주일동안 서울 피카디리극장 앞 광장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속옷전시회를 가졌으며 15일에는 몸무게가 무거운 커플등을 선발,속옷세트와 영화 입장권을 선물했다.〈이용원 기자〉
  • 농어민 휴양단지 세운다/충남 도비도에 호텔·위락시설/농진공

    ◎부지 3만여평 조성… 98년 완공 농어민에게 싼값으로 휴식·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농어촌휴양단지가 충남 당진군의 연육도인 도비도에 건설된다. 20일 농어촌진흥공사에 따르면 농어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건설하는 이 휴양단지는 총사업비 1백69억원을 들여 오는 9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충남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앞바다 도비도 내의 3만평부지를 확보,이미 기반정비사업을 마쳤다. 5층짜리 호텔 2동과 상가·식당·주차장 등 일반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야영장·전망대·바다낚시터·선착장·분재원 및 첨단오수처리장·농수산물직판장과 저장창고·관리사무소 등 모두 18종의 시설물이 세워진다. 휴양단지에는 또 한번에 2백70명이 숙식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농업교육관이 들어선다.농진공은 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재배와 항공방제 등 21세기에 보급될 첨단영농기술 등에 관한 농어민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염주영 기자〉
  • 해수욕장/다가온 휴가철(피서지 가이드:1)

    ◎교통제증 없고 한적한 곳을 찾아라/승봉도 이일레­울창한 소나무 숲… 민박시설 등 완벽/삼척시 맹방리­수심 1∼1.5m… 초당굴 등 볼거리도 많아/고창군 동호리­백사장 모래찜질 신경통 등 효험 유명 본격 휴가철이 다가왔다. 그동안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 도시민들은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손꼽아왔다. 그러나 막상 휴가철이면 관광지마다 붐비는 인파와 바가지 상혼,짜증나는 교통체증 등 즐겁지 않은 기억들로 피서를 떠나기가 망설여진다.해외여행을 떠나자니 경비와 시간이 부담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 도시민을 위해 쾌적하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인파가 붐비지 않는 「국내 여름 휴양지 30선」을 선정,추천했다.섬·해수욕장·계곡 등 이들 휴양지를 3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승봉도는 봉황이 비약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섬 남쪽해안에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1.3㎞)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아 간조 때에도 갯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모래사장 뒤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고 부근 절골 해수욕장과도 이어진다. 옹진군 농촌지도소가 운영하는 향토관광마을에는 하루 4백t의 지하수를 이용한 샤워장 등 민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현재 콘도가 신축중이며 낚싯배 대여료는 하루 10인승 기준 15만∼20만원선(032­886­3983).선박 안내는 원광해운(032­884­3391∼5),민박 문의는 옹진군 농촌지도소(032­880­2561)로 하면된다. ▷맹방 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시청에서 남쪽 12㎞지점에 위치한 삼척 제1의 해수욕장이다.공익·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해안이 1백50m,수심이 1∼1.5m에 불과하고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해 초당동굴로부터 흘러 나오는 맑은 마읍천에서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주변에 초당동굴과 죽서루,무릉계곡 등의 볼거리도 있다.입장료 2천원,야영료 5천원,주차료 소형 하루 5천원. 삼척∼근덕간 시외버스가 20분마다 운행되며 15분이 소요된다.해수욕장 행정봉사실(0397­73­7831). ▷동호 해수욕장◁ 전북 고창군 동호리 해변은 수백년된 소나무숲의 병풍이 장관이고 서해 낙조가 특히 아름답다.4㎞이상 펼쳐진 모래사장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들의 물놀이에 적격이다. 해수는 염도가 높아 피부병·신경통 환자들의 모래찜 장소로도 잘 알려져있다.송림 언덕의 수성당에서는 어민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가 행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동호 앞바다는 칠산어장으로서 어족이 풍부해 바다낚시터로도 유명하다.입장료 어른 4백원,주차는 무료. 호남고속도로 정읍IC∼선운사입구∼궁산저수지앞 삼거리를 통과하면 된다.민박은 고창수협지도과(0677­64­4325).〈김민수 기자〉
  • “검찰이 허위자백 강요 폭행”/인천지검선 부인

    【인천=김학준 기자】 검찰이 주점건물임대주를 불법영업주로 몰아 허위자백을 강요하며 폭행한 뒤 구속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5동 「황제단란주점」 주인 장경란씨(30·여)와 업소건물주인 이돈하씨(33),종업원들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상오 1시쯤 이곳에서 함께 술을 먹던 중 단속나온 인천지검 강력과 수사관들에 의해 심야영업 등 혐의로 1호수사관실로 연행됐다는 것. 이에 대해 검찰관계자는 『이씨와 장씨가 검찰에서 한 자백으로 미뤄 이씨가 실질적인 운영권자이며 직원들의 폭행이나 진술강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 남녘 훈풍에 화사한 연분홍 춤/지리산 철쭉 산행 유혹

    ◎세석평전 30리 새달말까지 「꽃의 바다」/철쭉제 열리는 내 8∼9일 절절 이룰듯/소백·설악·덕유·홍천공작산도 가볼만 화사한 분홍빛 철쭉이 남녘을 수놓고 있다. 철쭉은 해마다 5월 초순이면 남녘을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북상,6월말까지 전국을 온통 연분홍 빛깔로 뒤덮는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1천9백15m)이 손꼽힌다.이곳에는 철쭉 군락지로 지리산 10대 비경의 하나인 세석평전이 있기때문이다.요즘 꽃망울은 곳에 따라 30%쯤 터진 상태.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고원.이름 그대로 잔돌(세석)이 많다.수십만 그루의 철쭉이 6월 말까지 「바다」를 이룬다. 한 시인은 「세석 계곡에 가득히 피어있는 철쭉꽃,그 사이사이로 울고 있는 뻐꾹새 소리,훈풍이 꽃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 곳을 노래했다. 세석을 거칠 수 있는 산행코스는 다양하다.이 가운데 내대리∼거림골∼세석을 지나 천왕봉에 올랐다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쉽다.내대리∼세석은 3시간 거리. 구례군에서는 철쭉제제례위원회와 산악회가 다음 달 8∼9일 이틀 동안 「지리산 철쭉제」를 연다. 화엄사 야영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사물놀이·캠프파이어·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흥을 돋운다.9일 상오 8시 화엄사 야영장∼노고단(10㎞)간 등반대회가 열리고 11시에는 노고단에서 철쭉제례가 올려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구례군 산동면에는 온천 휴양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행후 지친 몸을 온천욕으로 풀 수 있다.지난해 7월 개장된 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기적의 물」로 불리는 게르마늄을 함유한 것이 특징.3천명이 동시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소백산·설악산·덕유산과 강원도 홍천 공작산도 철쭉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다. 레저업체인 리드클럽(02­720­9575)은 23∼26일 화엄사∼노고단∼반야봉∼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법계사를 잇는 철쭉 산행을 떠난다.〈김민수 기자〉
  • 사람 발길에 채이고… 뽑히고… “훼손 심각”

    ◎“등산로 나무뿌리를 살리자”/돌계단처럼 밟혀 껍질 벗겨져/수목 고사 초래… 자연보호 절실/서울시·서울신문 26일 관악산서 「흙덮어 주기」 행사 서울시내 등산로주변의 나무가 사람의 발길에 수난을 겪는다.북한산·도봉산·관악산·수락산·대모산·청계산·용마산 등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뿌리가 문제다.알몸을 드러낸 흉한 모습으로 발부리에 채인다.계단처럼,로프처럼 이용된다.뿌리를 밟지 않고는 몇발짝도 떼지 못할 정도로 훼손이 심각하다.몸체도 마찬가지다.이리저리 당겨지고 꺾이기 일쑤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고개가 갸웃거려진다.하지만 신경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무심코 밟고 지나칠 뿐이다. 주말마다 하루 10만∼12만명이 찾는 관악산 서울대입구쪽 등산로.제1야영장에서 몇발짝만 떼면 나무뿌리가 흉칙한 몰골로 바닥에 드러누워 등산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제4광장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경사진 곳마다 이리저리 얽힌 나무뿌리가 지천으로 드러나 있다.뿌리가 흙에 덮인 것이 아니라,엉킨 뿌리가안쪽의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는다.말라 죽은 나무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국립공원 북한산도 예외는 아니다.등산객도 관악산보다 2배이상 많다.정릉입구 북한산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1백여m만 오르면 돌부리가 아니면 나무뿌리를 밟아야 한다. 알몸이 드러난 나무뿌리의 행진은 정상까지 이어진다.싱그러운 5월에도 시들시들 병을 앓는 나무가 많다. 최광빈 서울시 조경기획계장은 『뿌리가 조금 드러났다고 해서 당장 나무가 말라 죽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신문사는 이같은 훼손실태를 막기 위해 등산로주변 수목보호운동에 나선다. 오는 26일 상오10시 관악산 제1광장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캠페인」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연중 보호활동을 펼친다. 첫 행사에는 조순 서울시장과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 환경감시위원·산악연맹회원·관악구 직능단체 회원·중고교 환경봉사활동 희망자·등산객 등 1만6천여명이 참가한다.〈강동형 기자〉
  • 나진·선봉지구 외자유치 총력/국제전략연구소 「북 개발촉진책」분석

    ◎획기적 투자대책 담은 새법령 제정 추진/관광단지 조성… 한국무역관 설치도 검토 북한이 올들어 나진·선봉지구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 지역개발에 북한경제 회생의 사활이 걸려있고,김일성의 마지막 경제교시가 바로 나진·선봉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임에도 지난 91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공포된 이후 그동안의 외국인투자유치와 개발실적이 너무나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동북아경제회의에서 김응렬 북한 대외경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계약실적이 2월초 현재 33건 3억5천만달러에 이르며 실제투자금액도 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투자규모가 사실이라해도 총면적 7백46㎢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비해,그리고 지난 5년간의 유치실적치고는 극히 저조한 것이다.그나마 그동안 북한이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실적을 크게 부풀려 해외에 홍보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와 관련,영국 런던소재 경제조사전문기관인 경제정보연구원(EIU)은 북한에 대한 국가보고서에서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해 외국기업인 1천4백명이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합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투자환경조사차원에서 둘러본 것일뿐 투자를 목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기업인은 별로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처럼 외국 기업인들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저임 노동력외에는 사회간접시설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데다 설비·원부자재조달,무역및 외환관리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중국이나 베트남등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극히 부진하자 북한은 지난해말 나진·선봉지역개발계획을 전면수정하는 한편 개발방향을 「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쪽으로 선회하고 이 지역개발에 정치와 경제를 분리키로 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으로의 선회는 대단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확대개방이 이뤄질 경우 나진·선봉지구는 「공화국내의 또다른 공화국」이란 변모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최근에 시행했거나 추진중인 나진·선봉지역 개발촉진대책으로는 ▲획기적인 외자유치방안이 포함된 새 법령의 8월 공포 ▲나진·선봉지구의 직할시 승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관설치 허용검토 ▲가전등 70개 투자유망업종 적극 유치 ▲경공업모델단지의 지정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나진∼중국 국경간 새 도로 건설 ▲평양∼나진간 광케이블망 이달중 개통등을 들 수 있다. 나진·선봉특구 개발계획은 당초 1단계계획이 지난해말에 끝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이번에 2000년까지로 늦춰지고 2단계는 2010년,3단계는 2020년까지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행정구역을 개편,나진시와 선봉군을 합친 나진·선봉직할시로 승격시키고 인구도 주민이주작업을 통해 30만명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이 지역 행정경제위원회위원장에 부총리겸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인 공진태를 임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마련 작업은 김정일의 측근인 김국태비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현재의 나진·선봉 개발과 관련된 법규의 미비로 외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부진하다고 판단,8월중순 공포를 목표로 대대적인 법령손질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KOTRA의 무역관설치는 KOTRA측에 의해 추진돼온 것으로,북측은 설치허용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KOTRA는 나진·선봉에 이어 평양에도 무역관 개설을 추진중이다.북측은 또 나진·선봉지구를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1백20만평 규모의 후창공단과 신흥공단등 2곳을 경공업모델공단으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지연되고 있는 경제특구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별장 야영소 휴양소건설등 관광개발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유은걸 연구위원〉
  • 탈당 도미노… 「발등의 불」 끄기/JP 방일 돌연 취소 속사정

    ◎거론 당사자 만나 “흔들리지 말라” 재당부/“대여 일전불사” 경고속 야 공조 모색할듯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8일 일본방문을 돌연 취소했다.김화남당선자가 탈당하는등 당이 어수선한 마당에 한가로이 「나들이」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때문이라는게 당주변의 설명이다. 김총재는 27일 밤 청구동 자택에서 김용환 사무총장과 이동복 비서실장,안택수 대변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지금은 당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며 직접 방일 취소를 지시했다.김당선자의 탈당으로 이번 문제가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검찰의 수사방향과 신한국당의 「영입작전」을 지켜보느라면 추가 이탈자가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한시가 급한 마당에 당을 비웠다가는 「어미 없는 새끼곰」처럼 당이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28일 아침에도 김총재는 김총장과 안대변인을 불러 「탈당 도미노」에 대한 방치책을 논의했다.특히 직간접적으로 거론되는 이재창당선자(경기 파주)와 경기의 P·K당선자,강원의 Y당선자등과는 재차 만나 어떠한 「회유」와 「압력」에도 굴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토록 했다. 게다가 방일에 대한 여론의 곱지않은 시선도 그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불거진 「독도문제」로 곤욕을 치른 터에 총선 직후 첫 나들이를 일본으로 정한데 따른 부담이 다소 작용했다는 것이다.당의 한 관계자도 『비록 일본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도 이견을 제시한 게 사실이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기본적인 시각은 역시 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영입작업에 대한 「경고용」과 「과시용」이 혼재됐을 공산이 크다.자민련 관계자들은 소속 당선자들의 신한국당 영입설이 흘러나올 때마다 『우리 당을 표적으로 삼고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으론 공천과정에서 신한국당 낙천자들에 대한 「이삭줍기」가 「당선후 탈당」이라는 역작용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다.때문에 김당선자의 탈당을 계기로 「탈자민련 바람」이 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게 볼때 김총재의 돌연한 방일 취소는 여권에 일전불사의 각오를 피력하며 야권에 공조의 손짓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여야영수회담 이후 해빙무드를 보이던 여야관계는 다시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것 같다.〈백문일 기자〉
  • 야영중 소주마시고 전문대 휴학생 익사

    【창원=강원식 기자】 28일 상오 9시 35분쯤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상주해수욕장 70m앞 해상에서 이민규씨(22·경남전문대 2년휴학중·김해시 구산동)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후배 김모군(19·전문대 1년)은 『지난 27일 상오 1시쯤 동료학생 10명과 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하던중 소주 3홉가량을 먹은 이씨가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으나 곧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잠을 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동료들과 야영도중 술에 취해 바다로 들어갔다 파도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흐트러진 민심 수습” 일제 환영/청와대 연쇄회담­여야 표정

    ◎“시의 적절… 허심탄회한 대화 기대” 여/“당분위기 일신 계기… 할말 하겠다” 야 여야 4당은 17일 예상보다 빨리 김영삼 대통령과 각당 지도자들의 연쇄회담 계획이 발표되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향후 정국의 흐름에 관심을 표시했다. ▷신한국당◁ ○…선거후 흐트러진 민심을 한데 모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손학규 대변인은 『한반도 4자회담 제의등 국가적 대사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모아야 할 이 때 김대통령이 야3당 총재와 연쇄 개별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논평했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으로부터 여야영수회담 일정과 배경을 전해듣고 10여분간 환담하며 선거때의 노고를 위로하는 등 당정 및 여야간 화합분위기 조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대표는 『선거때 전국을 커버하느라고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이수석은 『대통령께서 오늘 아침 야3당 총재 및 대표를 만나시겠다고 해서 우선 자민련에 들렀다 오는 길』이라고 인사했다.김대표와 10여분간 비공개 요담을 나눈후 이수석은 여야영수회담 개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선대위 해체를 위한 청와대 오찬을 하시면서 선거부정은 엄하게 처리하되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여야영수회담은 대통령의 결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석은 또 『개별회담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최근 북한상황등을 설명하고 야당 총재의 얘기를 뭐든 듣겠다는 자세』라고 청와대의 분위기를 전달했다.〈김경홍 기자〉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영수회담을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특히 총선이후 침체된 당내 기류를 일신할 수 있는 계기로 까지 발전하길 바라는 눈치이다.그러면서도 김대통령의 전격 수락에 대해 경계의 빛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상오 이수석의 당사 방문 사실이 전해지면서 총선이후 침체된 분위기가 갑자기 활력을 되찾기 시작했다.당직자들도 김대통령의 수락배경을 놓고 나름의 분석을 하며 정국운영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것으로 점쳤다. ○…김대중 총재는 이날하오 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제주도의 풍경과 건강문제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이수석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최근 북한사태등을 설명할 겸 영수회담을 갖자는게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대통령께서는)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오찬을 하면서 (총재께서) 하실 말씀을 다 듣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오찬회동을 제의. 이에 김총재는 『준비도 해야할 텐데…』라며 영수회담 전격 제의에 다소 의아함을 표시한뒤 『모처럼의 기회이니 가야지요』라고 수락.그러나 김총재는 『클린턴 대통령이 9시간동안 머물기는 했느냐』고 물었고,이수석은 『출입기자들은 신진대사가 잘 되는 모양』이라고 말하는 등 서로 간간이 「뼈있는」 대화를 교환.〈양승현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상오 10시50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오찬회담을 제의하기 위해 마포당사를 방문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과 10여분간 환담. 김총재는 이수석이 총재실에 들어서며 『축하합니다』며 먼저 인사를 건네자 『축하는 무슨 축합니까.김대통령은 건강하지요』라고 악수로 화답.또 이수석이 『대통령은 늘 건강합니다.대통령은 청와대에 계셨는데 총재께서는 전국을 누비느라 고생이 많았지요』라고 묻자 김총재는 『봄바람에 얼굴 좀 탔지요』라고 응답. 김총재는 이어 『보도진이 있으면 우리가 할 말을 못한다』고 보도진과 당직자들을 모두 물리친 채 이수석과 둘이서 5분간 요담.이수석은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야3당중 자민련을 첫번째로 찾아왔다』고 의미를 부여한 뒤 『김종필 총재께서 청와대 회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 ○…이동복 전 선대위대변인은 회담이 끝난 뒤 『총재는 김대통령의 단독회동 제의에 흔쾌히 승락,19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백문일 기자〉 ▷민주당◁ ○…김부겸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힌 뒤 『이번 영수회담은 민생현안과 남북관계등 국정전반을 짚어 김대통령 독단의 국정운영방식을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이어 김원기 공동대표는 하오 1시30분 마포당사에서 이원종 청와대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청와대 초청을 수락한 뒤 10분남짓 환담.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총선이 청와대의 뜻대로 돼서 축하한다』고 이수석을 힐난한 뒤 『선거 전에도 2중대론 때문에 많은 피해를 봤는데 요즘 이상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신한국당의 영입설에 쐐기. 이에 이수석은 『선거에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따르느냐가 중요하다』고 응수한 뒤 『김대통령께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야당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씀도 많다고 하셨다』고 영수회담을 공식 제의.〈진경호 기자〉 ◎청와대 연쇄회담 성사 뒷얘기/김 대통령 「화합정치」 일환 결심/어제 상오 이 수석에 추진 지시 김영삼 대통령이 야3당 지도자들과 연쇄 개별회담을 갖겠다고 결심한 것은 총선 직후인 것으로 추측된다.그러나 실제 이를 실천하도록 지시한 때는 17일 상오.그때까지는 대부분 이렇듯 빨리 여야 지도자회담이 이뤄질 줄 점치지 못했다. ○…김대통령은이날 이원종 정무수석에게 『야3당 지도자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겠다』면서 『직접 야당 총재를 만나 그같은 뜻을 전하라』고 지시. 이정무수석은 즉시 김대중 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의 비서실장인 정동채·이긍규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총재 면담 의사를 전했고 민주당도 대표비서실에 연락을 취해 방문일정을 잡았다. 총선전부터 여야 총재회담을 주장해온 야당측은 청와대의 제의를 환영,바로 청와대 회담 일정이 정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민자당 선대위 관계자와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화합하는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여야 지도자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17일 야당지도자와 회담일정을 잡은뒤 『통합·화합을 강조했을때 이미 이런 회동을 생각했다』고 말하고 『야당 총재가 어떤 얘기를 해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여야 지도자가 함께 회동하는 것 보다 단독회동이 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개별회동 형식이 채택됐다』면서 『여야간 사안별 공조가 거론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 4개조직 654만 전장투입 가능/북의 준군사조직 동원태세 점검

    ◎교도대·인민경비대·청년근위대·노농적위대/교도대­지역과 직장에 설치… 사단·여단으로 편제/노농적위대­공용화기 갖추고 정규군과 합동훈련도/청년근위대­고등중학교 5∼6학년 남녀학생으로 조직/인민경비대­국경·해안·철고 경비… 발전소 건설 등 투입 비무장지대 유지·관리임무 포기선언에 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무장군인투입 등으로 긴장국면을 조성해온 북한은 최근 들어 전체 주민에게 동원태세견지와 전투훈련참가를 촉구하는 등 가일층 전쟁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은 남쪽으로부터 온다』고 선전하고 있는 북한은 이에 그치지 않고 『전쟁발발은 시간문제이며 현실로 박두했다』고 경고하고 전체 군장병과 주민이 결사의 각오로 당과 수령을 사수할 것을 요구하며 청년학생의 「군입대탄원대회」를 평양을 비롯,북한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현재 유지하고 있는 총병력은 총1백4만명(육군 91만,해군 4만6천,공군 8만4천)으로 세계 5위.여기다 군사훈련을 받은 6백54만명의 준군사조직원(예비병력)을 포함할 경우 북한의 병력은 7백58만명으로 늘어나 1인당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군사화한 국가의 반열에 오른다.명실공히 병영국가인 북한의 준군사조직원은 유사시 즉각 전장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투수행능력면에서 다른 나라의 예비군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비나 병력면에서 정규군에 버금가는 북한의 준군사조직으로는 전투동원대상인 교도대(1백64만명),민방위성격의 노농적위대(3백90만명),고등중학교 군사조직인 붉은 청년근위대(90만명),인민경비대(0만명)등 4개가 있다. ▷교도대◁ 북한 준군사조직 가운데 가장 핵심체로서 만17세이상 45세까지의 주민(여자 17∼30세)을 편성대상으로 하며 지역(행정단위)과 직장에 설치된다.지역과 직장규모에 따라 사단과 여단으로 편제되며 관할책임은 해당지역 위수담당 정규군 군단장이 맡는다.부대편성시 대학생은 정규군의 병종.병과의 초급장교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공별로 편성된다. 교도대의 총병력은 1백64만명으로 세분하면교도사단 32만명,교도여단 78만명,교도대학생 54만명 등이다.이들은 개인화기로 AK소총 1정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규 보병사단 70∼80%수준의 공용화기도 갖추고 있다. 훈련시간은 일반교도대의 경우 동원훈련 30일,자위훈련 10일 등 연 3백20시간이며 해상교도대는 연 1백20시간(15일)의 훈련을 받는다.훈련은 야외전술및 종합훈련,병과별 훈련과 정규군과의 합동훈련 중심으로 이뤄진다.교도대는 전시 노동당통제와 인민무력부의 직접 지휘 아래 후방방어및 예비대로 투입된다. ▷인민경비대◁ 인민경비대는 국가안전보위부 산하 국방경비총국 소속 국경경비대와 사회안전부 산하 공병총국 소속으로 구분된다.국경경비대는 5만4천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경·해안및 철도경비여단으로 편성돼 국경과 해안·철도경비임무를 맡고 있다.총병력 9만명의 공병총국은 김일성부자 특각(별장)이나 교량·발전소 등 사회주의건설에 주로 투입된다.북한은 최근 군전력증강 차원에서 국방경비총국 산하 12개 여단병력을 인민무력부로 이관,1개 전투군단을 신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근위대◁ 고등중학교 5∼6학년 남녀학생(만15∼16세)로 조직되며 학교단위별로 중대 또는 대대로 편성된다.지난 70년9월12일 김일성지시로 창설됐으며 북한은 이들을 『항일혁명투쟁시기의 청년의용군과 소년선봉대의 영광스러운 계승자』로 지칭하고 있다. 노동당 민방위부의 지휘통제를 받으며 방학중 붉은 청년근위대 야영소에 입소,7일간의 입영집체훈련(재학중 1회)을 받는다.이밖에 교내에서 연간 1백60시간의 군사교육을 별도로 받으며 병영훈련시 일부에게는 개인화기및 공용화기도 지급된다. 「북한정권사수의 친위대」로 불리는 붉은 청년근위대는 평소 반혁명적 요소 제거를 통한 북한정권사수와 전투력향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유사시엔 정규군 하급간부 보충을 위한 후비대·결사대 임무를 맡는다. ▷노농적위대◁ 『인민이 혁명적 군사사업의 주인이며 무궁무진한 힘과 나라의 모든 잠재력을 조직,동원해야 한다』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한국전 참전 중국군이 철수한 이듬해인 지난 59년1월에 창설된 북한 최초의 민간군사조직. 만47세부터 60세까지의 노동자·농민·사무원(남자 위주)등을 대상으로 직장 및 행정단위별 제대로 편성된다.제대별 지휘관은 해당직장및 지역의 노동당 책임비서가 맡으며 노동당 민방위부장이 당연직으로 참모장을 겸직한다.훈련및 동원시 개인화기로 AK소총이,공용화기로 기관총·고사포·박격포 등이 지급되며 훈련시간은 동원훈련 1백20시간(15일),자위훈련 1백20시간등 연 2백40시간이다.민방위업무와 함께 직장·주요시설 경계및 지역방어·대공방어가 주임무.야외훈련은 주말이나 연말에 실시되며 연말에는 정규군과의 대규모 합동훈련도 실시한다.
  • 4·11총선 화제의 인물들

    ◎부천소사 김문수/재야 출신… 국민회의 대변인 눌러 호남 출신 인구가 30%를 넘어 「수도권의 호남」으로 불리는 부천 소사구에서 국민회의 최장수 대변인 박지원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신한국당 김문수 당선자(45)는 아직도 얼떨떨한 모습이다. 역대 선거에서 야당이 부천의 전지역을 휩쓸어온데다 박후보의 지명도가 워낙 높아 선거운동 기간동안 악전고투를 거듭해왔기 때문이다. 『낡은 정치행태를 척결하고,정의와 도덕에 의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유권자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당선의 원동력으로 자연인 김씨의 따뜻하고 겸손한 인간미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94년 민자당에 재야영입 첫 케이스로 들어온 김당선자는 노동운동 경력 때문에 한때 지역에서 「빨갱이」라는 극언까지 떠돌았으나 그의 인간미는 투쟁이미지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중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민중당 노동위원장,노동인권회관 소장 등을 지냈다. ◎청양·홍성 이완구 당선자/자민련 텃밭에 「신한국 깃발」 꽂아 자민련이 「싹쓸이」한 대전·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의 깃발을 꽂은 이완구 당선자(45)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승리』라고 했다. 충남지방경찰청장에 재직하다 선거를 불가 1년남짓 앞두고 지구당 위원장으로 정치에 뛰어든 신출내기 정치인이 2선 의원에 막강한 자민련의 바람을 탄 사무총장 조부영후보를 6천여의 압도적인 표차로 잠재웠다. 『주민의 대변자로 통일과 농촌지역발전에 힘쓰겠다』는 이당선자는 지구당을 맡으면서 맨발로 표밭을 다졌다.특유의 부지런함과 뚝심으로 하루 4∼5곳씩 마을을 돌며 주민들과 일일이 만나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어느 가난한 시골여인이 손을 잡고 선거비용으로 써달라고 2만원을 호주머니에 찔러줄 때 승리를 예감했다』했다는 그는 『공약으로 내놓은 30만 신도시건설을 이루지 못할 때는 의원직 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성군 장곡면이 고향인 이당선자는 성균관대 재학때 행정고시에 합격,경찰에 투신해 홍성경찰서장과 충남·북 지방 경찰청장을 지냈다.〈홍성=이천렬 기자〉 ◎관악갑 이상현 당선자/3수 끝 중진 한광옥씨에 쓴잔 안겨 『지역정서를 극복하고 인물 위주로 선택한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울 관악 갑에서 「3수」 끝에 국민회의의 중진 한광옥후보를 물리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신한국당 이상현 당선자(51·관악 갑)는 12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감정에 기반을 둔 특정정당 후보보다는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정서변화가 승리의 원천이었다』고 자평했다.『개혁시대에 맞는 참신한 인물론도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3∼14 총선에 출마했다가 한광옥의원에게 거푸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이번에는 4천여표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했지만 개표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미국 오하이오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정치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왔다. 지난 10여년 동안 장학사업을 펴고 주부교실 등을 운영하면서 「밑바닥 인심」을 얻는데 애썼다.〈김환용기자〉 ◎성북갑 유재건 당선자/골목 유세로 3선 이철씨에 낙승 서울 성북 갑에서 민주당의 대표주자인 3선의 이철후보에게 고배를 안긴 국민회의 유재건 당선자(59)도 4·11 총선 스타의 한 사람이다.4천5백여표 차이의 낙승이었다. 「인간적 신뢰감」을 부각시킨게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이다.「새로운 인물의 새로운 정치」를 호소했던 그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특별한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주민들의 바람은 민원이나 숙원사업의 해결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오히려 제가 놀랐고,많이 배웠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 심야토론의 진행자로 낯이 익다. 골목 골목을 누비며 주민의 애환과 바람을 듣는데 주력했다.개인유세장은 항상 대화와 토론의 광장이었다. 『투표일을 한 달 가량 남겨두고 이철후보측이 지역주민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확신하면서 낙승을 예감했습니다』 부인 이성수(52)와 사이에 2남1녀.〈김경운 기자〉 ◎김천 임인배 당선자/검찰 주사 출신… 전 법무장관꺾어 검찰 주사(7급)출신의 신한국당 임인배 당선자(41)는 경북 김천에서 법무부장관을 지낸 무소속의 정해창후보를 꺾었다. 4천7백여표차로 여유있게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쥔 임 당선자는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고 82년 공채시험을 거쳐 9급 수사관으로 검찰에 첫발을 내디뎠다가 지난해 6월 정치를 꿈꾸며 공직을 떠났다.검찰총수를 거쳐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정후보와는 86년 대검차장으로 있을때 대검에서 1년간 함께 근무했다. 임 당선자는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김천고 학생회장때부터 품어 왔던 정치의 꿈을 일궈왔다.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구두가게종업원,신문배달등을 했던 그는 87년 고향에 덕천장학 법인을 만들어 중고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민심을 사왔다. 김천시 농소면의 가난한 농가에서 5형제중 둘째로 태어나 김천고·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에서 「한국 중소도시의 발전방안」이라는 논문의 법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김천=한찬규 기자〉 ◎강동갑 황학수 당선자/화려한 경력의 「2선」 제치고 금배지 서민들을항상 생각해 달라며 내민 시장 아주머니의 거친 손을 끝내 잊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고교와 서울대 출신에 2선의 현역의원인 최돈웅 후보를 물리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황학수 당선자(48·자민련)의 당선소감은 남달랐다. 힘겹게 싸워야 했던 경쟁자와는 살아온 역정이 너무나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다. 강릉에서 간신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채 신문배달을 하며 중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대신했다.강릉 명륜고교를 마쳤지만 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방송통신대학으로 대학과정을 대신했다. 그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를 졸업했고 강릉대 최고경영자 과정,고려대 고위정책과정 등을 수료했다. 정치와의 인연은 13대 총선에서 당시 최각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기획실장을 맡으면서 맺어졌다.그후 10년동안 도지사 비서실장을 맡을 정도로 최각규씨의 분신으로 살아왔고 이번 선거에서 덕을 보았다는 분석이다.〈강릉=조한종 기자〉 ◎서대문갑 이성헌 낙선자/「포스트 DJ」 김상현씨에 “매운맛” 서울 서대문 갑은 국민회의 김상현후보의 아성이다.그에 맞선 신한국당 이성헌후보의 경우 당선보다는 어느 정도 선전하느냐가 관심사였다. 김후보는 「포스트 DJ」로 불리는 야권의 거물인 반면 이후보는 처음으로 출마한 「새내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투표가 끝나자마자 방송사가 이 곳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자,개표장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개표과정에서도 1백∼3백표 가량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몇 차례 뒤집어진 적도 있다.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이 새벽까지 펼쳐진 끝에 김후보는 5백91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이후보로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셈이다.개표가 끝난 뒤에도 누가 승리자인지 구별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김후보는 거물답지 않게 『흑색선전의 귀재』라며 이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혼쭐이 난 것이다. 이후보는 『안정을 바라는 40∼50대와 젊은 층으로부터 골고루 지지를 받은 것 같다』며 데뷔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친 김영삼 대통령의측근이다.〈박용현 기자〉 ◎강서갑 박계동 낙선자/비자금 폭로 주역… 조직력에 무릎 지난 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폭로할 때만 해도 당선은 따논 당상처럼 여겨졌었다.「전직 대통령 2명 구속」이라는 전대미문의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표지를 장식했다.서울 강서 갑의 당선자로는 누구나 민주당의 박계동의원을 꼽았다.그러나 3천3백여표 차이로 낙선했다. 당선자는 국민회의 신기남후보.TV 토론 사회자로 한 때 활약한 변호사 출신이다.조직력을 앞세운 신한국당 유광사후보의 도전도 거셌다. 여기에다 『재선되면 여당 간다』는 마타도어에 시달렸다.장학노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축재사건이 정국을 강타했을 때 『10배의 위력을 가진 폭로를 준비 중』이라고 공언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재야 출신으로 「도덕성」을 무기로 14대 4년 동안의 의정활동도 수준급이었다.새 시대 정치인으로 인정받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하지만 재선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4년을 절치부심해야하는 처지가 됐다.〈주병철 기자〉
  • 충북 보은지구(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6·끝)

    ◎2,633억 투입… 휴양·위락지로/총 4,100만평… 속리산 연계 집중 육성/특산물 생산·판매망 확충… 소득증대 역점 개발지역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내속리·외속리·마로·산외면 일대 4천1백만평이다.사업비는 국고 4백2억원,지방비 1백91억원,민자 2천40억원 등 총 2천6백33억원. 속리산관광지와 연계,휴양·위락시설을 집중 육성하고 지역특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주민소득 증대에 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속리면 하개리·봉비리 일대 22만평에는 민자 5백66억원 등 총 5백83억원을 들여 주거·취미·휴식·보건·의료시설·화훼단지 등을 건설해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실버타운을 조성한다. 내속리면 중판리 일원 16만평에는 충청권 겨울철 관광객 수용을 위한 스키장을 4백19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산외면 신정리 21만평은 농업생산·산림욕장·휴양·숙박·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자연휴양지로 개발한다.사업비는 민자 7백18억원을 포함해 7백40억원이다. 이밖에 마로면 적암리에 구병산관광지(1백99억원),보은읍 어암리에 삼년산성(24억원),내속리면 북암리에 지역사회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북암연수원(9억원),보은읍 성족리에 동학운동을 기념하는 공원(10억원)등을 조성한다. 지역특화 소득사업으로는 외속리면 오창리에 이곳 특산물인 대추의 생산·가공·판매망 구축을 위한 식품제조공장과 전시장 등이 건설된다.외속리면 서원리 일대 1만평에는 계곡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휴식공간·민박시설·야영시설 등이 건설된다. 기반시설은 누청∼신정간(15㎞),구티∼길탕간(1.5㎞),구인∼장재간(2.3㎞)도로 등이 새로 생긴다. 개발이 완료되면 관광객이 95년 2백10만명에서 2001년에는 2백62만명으로,지역 총생산은 2천1백30억원에서 3천2백4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 청양지구(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5)

    ◎칠갑산·백제문화원 「관광벨트」 조성/총 1,308억 투입… 적곡리 일대 온천 개발/지역특산물·사슴·양 방목단지도 마련 개발구역은 충남 청양군 청양읍,대치·정산·청남·장평·남양·화성·비봉면 일대 4천5백만평이다. 칠갑산주변 관광자원과 백제문화권 주변 자원의 연계개발로 관광단지화하고 구기자 등 지역특산물,산사슴·산양 방목단지를 집중 개발한다.총 개발비는 국고 4백81억원,지방비 3백20억원,민자 5백7억원 등 모두 1천3백8억원 규모. 우선 관광휴양사업으로는 장평면 적곡리 일대 1만6천평에 민자 3백87억원을 들여 도림온천지구가 개발된다.여기에 온천장·숙박시설·상가·주차장 등을 건설,전천후 온천관광지로 만든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장평면 낙지리 일원 5천평에 광천수 공장 및 부대시설을 짓고 비봉면 녹평리 5만평에는 1백95억원을 투자,구기자의 생산·가공·판매장과 농원 등을 갖춘 구기자농업농원이 들어선다. 또 비봉면 양사·용천리 일대 2만평에는 산사슴 사육시설과 방목장 등을 설치,녹용·사슴분양으로 소득증대 및관광코스로 개발한다.화성면 기덕리 일대 3만평에는 민자 11억7천만원을 투자,산사슴 방목단지도 만든다. 칠갑산 관광코스에는 장평면 지천리에서 정산면 마치리(마치고개)에 이르는 11.6㎞의 순환도로가 새로 생긴다.장평면 미당리∼도림리까지는 6.2㎞의 칠갑산 진입로를 만들 계획.대치면 대치리,정산면 마치리 일원에는 3.7㎞의 칠갑산 옛길주변 조성사업을 벌여 산책·휴식공간으로 꾸미고 민박촌·야영장·주차장 시설 등을 갖춘다. 개발이 끝나면 관광객이 95년 59만4천명에서 2001년에는 72만명으로,지역 총생산은 2천8백10억원에서 5천3백32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육철수 기자〉
  • 막판판세 이모저모/북 위협 “결정적 변수 될까” 촉각

    ◎여­“호재” 판단속 악용시비 없애려 조심/야­“이대로는 곤란” 반격무기 찾기 골몰 북한 동향이 총선 정가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은 저마다 안보문제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뒤편에서는 막판 득표전에 미칠 영향을 놓고 향후 기상도를 그리느라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 북한 동향이 결과적으로 총선에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야권의 견제론에 맞서 안정론을 펼쳐온 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강삼재 사무총장은 『최근 한반도 상황은 누구보다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여당이 표몰이에 이용할 형국이 아님을 강조 했다.그는 『국민들이 고려할 지 몰라도 우리당은 선거변수로 생각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처럼 총선전에서 이를 부각시키는 자세는 되도록 삼가려 하고 있다.안보문제를 총선에 악용하려 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어서는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듯하다. 신한국당의 이러한 생각은 유세전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이회창선대위 의장은 실무진이 마련한 북한관련 내용은 빼고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안보문제의 중요성을 원론적으로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강총장은 『후보들 개인 차원에서는 몰라도 당 차원에서 선거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자체 분석 결과 안보상황 때문에 표가 움직이는 경향은 별로 엿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굳이 「선거악용」시비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무리수를 띄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하지만 안보 등 최근의 여러 상황이 정국의 안정없이는 어렵게 할 뿐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야권◁ 막판에 돌출된 「북한변수」가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아직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는 곤혹스런 표정이다.이날 상오 선대위 운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전날 김대중 총재가 제의한 여야영수회담의 재촉구 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야3당 모두 이대로 선거판을 끌고가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에 싸여있는 것만은분명하다.이날 상오 일제히 폭로등의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한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장학로파문 관련 양심선언으로,자민련은 대선자금자료 공개로,민주당은 3김정치에 대한 대반격을 시도,막판 위기국면을 뒤바꿔놓으려는 공세를 취했다.아울러 이번 사태가 정부의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의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식으로 역공을 취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자민련은 미국에서 진행중인 경수로협상의 즉각 중단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야3당의 이같은 대응은 외견상 엇비슷하지만 밑바닥에는 복잡한 계산이 깔려있다.가장 직접적인 피해당사자로 여기고 있는 국민회의는 파급효과의 확산방지가 주목적이라면,자민련은 반사이익을 챙기겠다는 심산이다.실제 자민련 관계자들은 북한사태 이후 부동표가 서서히 이동중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역시 피해의 최소화라는 측면에서 다른 야당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긴하나 차별성이라는 독특한 「색깔」을 보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야3당이 이날 선대위의장 회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유권자들에게 「선거전 이용」이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이번 사태가 여권에 힘을 보태는 일만은 막아보겠다는 판단이다.일단 야권이 선거전에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 불안감을 희석시키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양승현·박대출 기자〉
  • 신안·완도지구(개발촉진지구 개발청사진:3)

    ◎섬주민 생활불편 해소 역점/연도·연륙교 1,360m­접속도 3㎞ 건설/1,432억 들여 주변 관광지와 연계 개발 개발지역은 전남 신안군 지도읍,중도·암태·팔금·임자·안좌·장산면 일부와 완도군 완도읍·신지면 일대 등 5천4백만평이다.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청해진 국민관광지를 연계해 개발할 이곳에는 국고 5백34억원,지방비 22억원,민자 8백76억원 등 모두 1천4백32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특히 섬이 많아 연도교·연륙교 사업에도 중점을 두어 섬주민들이 불편없이 육지의 생활중심권으로 오고가게 하고 도서간 육로수송이 원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일대 19만4천평에는 청해진 국민관광지가 조성된다.이곳은 장보고 유적지를 발굴 복원해 청해진 유적관광,휴양시설,상업위락시설,편익시설 등을 고루 갖춘 종합관광지로 개발한다.이 사업에는 지방비 22억원,민자 4백39억원 등 총 4백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명사십리 집단시설지구인 완도군 신지면 신리 일원 56만3천평에는 민자 4백37억원을 투자,해양레저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해양센터·야영장·다목적운동장·상업시설 등이 있는 해양종합관광지가 조성된다. 기반시설사업으로는 신안군 암태면 와촌리와 팔금면 원산리 사이에 국고 1백64억원을 지원,연도교 5백m,접속도로 1천5백m를 건설한다.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신지면 강독리간에는 국고 3백70억원을 투입,연륙교 8백60m와 접속도로 1천4백50m를 건설한다. 관광휴양시설 및 연도·연륙교가 완공되면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관광객 유치 증가로 개발권역내 지역 총 생산은 95년 5천1백91억원에서 2000년에는 7천7백86억원,2005년에는 1조4천1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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