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영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KLPGA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원판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찰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어려운 이웃에 콘도 무료 서비스

    “올 여름 피서,서해안 안면도의 아늑한 ‘실버 콘도’는 어떠세요.”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서해안의 폐교를 사들여여름철 휴양소로 개조,관내 60세 이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계층에 무료 제공키로 했다. 휴양소는 동작구가 최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123의 2 옛 안중초등학교 신야분교를 매입,개조한 것으로 8,400㎡의 터에 연면적 883㎡의 건물 3동이 있다. 구는 이곳에 객실 10개와 소강당,식당,목욕탕,관리실 등을마련해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쉴 수 있도록 했다. 휴양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바닷가와 시골생활 체험,갯벌 탐사,조개잡이 등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운동장에는 야영장과 간단한 운동시설까지 설치해 콘도 못지않은 편의성을 갖췄다. 또 휴양소 인근에 만리포와 샛별해수욕장 등 14개의 크고작은 해수욕장이 있는가 하면 자연휴양림과 모감주나무군락지,서해 낙조,마애삼존불,해미읍성,수덕사,대호방조제,삽교호와 대단위 위락시설 등도 있어 휴식과 관광을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60세 이상 노인과 동행한 가족에게는 이용료(1일 숙박료7·8월 5만원,그 외 3만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동작구민도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다.문의는 구청 사회복지과(820-1677)에서 받는다.. 심재억기자 jeshim@
  • 수도권 폭우 피해 속출/ 저지대 2,000가구 침수

    29일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도 및 충남 서해안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2,000 가구가 침수되고 1명이 실종됐으며곳곳에서 피서객들이 긴급구조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29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장수자씨(56·여)가 입산통제중인 북한산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다가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오후 2시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인천에서 석남동 580가구 등 저지대 주택 1,849 가구가 침수됐고,서울 67가구,경기도 63가구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1,979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전 평균 100mm의 폭우가 내린 강화에서 야영객60명이 마니산 계곡에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주말을 맞아 계곡 등으로 휴가를 떠났던 야영객들이 긴급구조되기도 했다.오전 한때 그쳤던 비가 오후 다시 집중호우로 변함에 따라 교통 통제도 잇따라 서울 동부간선로 월계1교에서 의정부 방향 등 2곳의 교통이 전면통제됐으며 서울 증산로 상암철교밑 구간등 7군데가 통제와해제를 되풀이했다. 그러나 경인전철 주안~인천역 운행이오전 5시30분부터 1시간40여분간 중단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운행중단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서울과 인천시는 이날 오후 감전 사고 발생을 우려,침수지역이 발생할 경우 가로등을 단전조치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날 강수량은 오후 8시 현재 충남 당진이 199.5㎜로 최고 기록을 보였고 인천 189.8㎜,서울 147.6㎜,서산 120.9㎜,수원 120.3㎜ 등 서울·경기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재해대책본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경기,강원도영서지방 등에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등 31일까지 80∼120㎜,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오겠다며 야영객 대피나 수해피해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리산 노고단’…11년만에 복원된 ‘천상의 화원’

    꼭 11년이 걸렸다. 막바지 장맛비가 중부지방을 마구 할퀴던 지난 22일,지리산 서쪽의 영봉이며 동쪽 천왕봉(1,915m)에 이르는 25㎞ 산마루길의 출발점인 노고단(1,507m) 정상을 찾았다.건너편 만복대(1,433m)를 뒤덮던 구름이 바람에 밀려 들어오자 구름인지 안개인 지 모를 희뿌연 어둠 뒤로 노란 원추리꽃이 활짝웃음을 터뜨린다.원추리 뿐인가. 여름날 탁발 떠난 노승을 기다리다 얼어 죽었으나 이듬해봄 붉은 꽃으로 태어났다는 동자꽃의 붉은 미소도 싱그럽다. 비비추,붓꽃,쥐오줌풀,뚝갈,이질풀,속속이풀 외에 지리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골잎원추리와 붉은지리터리풀 등등. 지리산 노고단이 살아났다.사람들 발길에 차이고 할퀴어 생채기를 입었던 노고단이 지난 91년 통행을 막기 시작한 이후 끈질긴 생태계 복원작업 끝에 마침내 제 모습을 찾았다.8월1일부터 아침 10시,오후 1,2,3시 시간별로 100명씩,하루 400명에게만 그 품을 열어젖힌다.예약 www.npa.or.kr. 지리산 자락의 고찰,화엄사 계곡을 뒤로 한 채 고갯길을 한참 오르면 성삼재휴게소.곧게 난길을 따라 40분을 오르면노고단 야영장이 나온다. 대피소 건물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노고단 고개에 오른다. 조금 오르자 왼편으로 초지개발 시험포가 눈에 들어온다.여기에서 노고단 생태계 복원작업의 기초가 잡혔다. 91년 사람들 발길만 막으면 된다고 생각한 당국은 3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사람들 발길에 짓밟힌 노고단은 그 발길이 끊어져도 회생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94년부터 이곳에 시험포를 만들고아고산대 특유의 식생을 연구하며 자생식물을 키우며 정상에 이식하는 작업을 해왔다.외부에서 씨앗을 가져다 뿌리는 손쉬운 방법이 있었으나 이곳 식생대에는 어울리는 방법이 아니었다.자연 스스로의 복원능력을 북돋는 쪽을 택했다. 침식된 지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토목공사를 한 뒤 산아래외래종자가 침투할 수 없도록 심토(深土)와 각종 비료 등을섞어 개량표토를 깔았다.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볏짚 매트를 깔고 그위에 격자식으로 짜여진 황마그물을 올렸다.뿌리가 지탱하는 힘이 약한 풀포기들이 고원지대에 몰아치는바람을 이겨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노력 끝에 노고단 정상의 초지 7,859㎡가 복원됐다. 노고단 고개.1.5㎞ 떨어진 돼지평전과 임걸령을 거쳐 종주능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사람들 발길이 이어져서인지 시벌건 흙이 드러나 볼썽사납다. 그러나 최근 복원작업을 마친 정상쪽은 원추리꽃 등 여러꽃들이 활짝 피어 대조를 이룬다.나무로 만든 데크가 정상에 이르는 600여m 구간에 깔려 사람들 발길을 막고 있었다. 백합과의 다년초 식물인 원추리는 섬진강의 습한 기운탓에노고단 아래 자주 깃들이는 운해(雲海)만큼이나 유명하다.꽃봉오리 말린 것을 지니고 다니면 아들을 낳는다 해 의남화(宜男花)라고도 불렸으며 꽃향기가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한다하여 금침화(衾枕花),합환화(合歡花),근심을 몰아낸다 해서망우초(忘憂草)라고도 했다. 애기원추리,큰원추리,각시원추리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곳 노고단을 장식하는 것은 골잎원추리.잎에 새긴 골이 선명한 것이 특히 아름답다. 눈을 감는다.꽃과 새들이 대화를 나눈다.외래종인 작은달맞이꽃이 꽃잎을 웅크리고 동자꽃은 동자승의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한다.붉은이질풀의 연붉은 아름다움은 꼭 새악시 미소같고 ‘여로’라는 신비로운 이름의 꽃은 렌즈를 가까이 댈수록 감춰진 아름다움이 화려한 날갯짓을 한다. 이야말로 ‘천상의 화원’.물론 탐방객들에 주어진 시간은겨우 1시간.미리 도감 등을 통해 충분히 꽃에 대한 정보를파악한 뒤 노고단에 오르는 것이 좋겠다. 정상 바로 아래 반야봉이 바라보이는 지점에 새로 만든 조망대에서 잠시 쉰다.구례읍 주변의 잘 정리된 논밭과 지리산 자락들을 훑는 재미가 쏠쏠하다.저 아래 골짜기에서 안개가 훅 불어오니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김완섭 노고단 대피소 주임(47)은 “일요일 새벽 4시부터나와 무단출입하는 이들을 적발하곤 한다”고 말했다.지금도 모 방송국 중계시설 뒤쪽을 통해 몰래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 심한 경우 벌금을 물리지만 가벼운 위반자에게는 지리산의사계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강제로 보게 해 자연보호의식을 고취시킨다. “자연을 망치는 건 순식간이지만이를 되살리기 위해서는얼마나 고통스러운 과정이 계속되어야 하는 지 모릅니다.부분개방은 하지만 ‘참 힘들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노고단 정상에 내려진 자연휴식년제는 내년 말 끝난다.이곳을 오르는 모든 이들이 조심,또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10년 이상의 세월을 노고단으로부터 격리당할지 모른다. 지리산 글·임병선기자 bsnim@. ◎여행 가이드. ●가는 길=전라선 기차를 이용,구례구역까지 가 택시로 성삼재에 이르는 방법이 있다.대절에 2만∼3만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을 나와 임실·남원을 거치는 19번 국도를 탄다.뱀재터널이 뚫려 구례에 이르는 길이 훨씬 편해졌다.산수유로 유명한 산동마을 지나 천은사 입구로 방향을 틀어 861번 지방도로를 타면 된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아침 9시10분부터 오후 5시20분까지 4회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4시간30분 소요)한 뒤 구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성삼재행 버스를 이용한다.50분 소요. 여행답사단체의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잠잘 곳=노고단산장(예약전화 061-783-9100∼2 예약이메일 chiri2@npa.or.kr)은 8월20일까지 여름 성수기에 특히 붐비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화엄사 계곡에는 지리산프라자호텔(061-782-2171)과 지리산파크호텔(061-782-9881) 등 여관과 하나민박(061-782-3819)과 모과민박(061-782-7118) 등의 민박집이 다수 있다. ●노고단 생태탐방=지리산국립공원남부관리사무소(소장 이현우)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8월 6일부터 12일까지 여름 생태·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노고단 대피소에서 1박을 하며 노고단 일대에 핀 야생화를 들여다보며 밤하늘 관찰,새 관찰,슬라이드쇼로 이루어지는 노고단 생태문화탐방과 화엄사와 화엄계곡을 가득 채운 동백나무 대나무 서어나무숲 등을 찾는 화엄사 생태·문화탐방으로 나뉜다. 1회 30명을 모집하며 지리산남부관리사무소(061-783-9100)에서 예약을 받는다.참가비는 공원입장료와 시설사용료만 내면 된다.
  • 2급 장애 가진 오상실씨, 장애인 캠프 열어

    “세상을 두려워 하던 생각을 바꾸고 보니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까워 이를 다른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캠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세상밖으로 몸을 내밀기 꺼리는 장애인들을 위해 11번째사회적응 훈련 캠프를 준비중인 오상실(吳相實·41)씨.자신도 선천성 2급 지체장애자이면서 창원과 마산지역 장애인 10여명이 조직한 장애인봉사단체 ‘한우리 인성회’ 회장으로 이달말 합천 대암산 청소년 수련의 집에서 열릴 장애인 야영대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오씨는 “91년 하동 송림에서 처음 야영대회를 열자 장애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하다보니 11년째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야영대회는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3박4일간장애극복 체험사례 발표와 초청강연,음악공연,벽 허물기,마당잔치,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사회생활이 서툰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더불어 사는 기쁨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국에서 장애인 100명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가신청을했다. 오씨도 여느 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20대 초반까지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으나 성당에 다니면서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택하지 않겠다”고 결심,보험설계사로생활은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수도권 기습호우/ 이모저모-벼락비·늦대응 ‘水都 서울’

    14일 밤과 15일 새벽 서울·경기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과 인명피해가 잇따랐다.일부 지역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늑장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고 항의했다. ■폐허가 된 신신림시장= 서울 관악구 신림6·10동 신신림시장 일대는 고지대 아파트에서 80여대의 차량이 떠내려와상가와 주택을 덮쳐 거대한 폐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완전히 초토화됐다.1㎞에 이르는 시장통의 상가와 주택 100여채는 완전히 파손되거나 반쯤 무너졌다. 차량들은 빗물에 휩쓸려 두세겹으로 뒤엉켜 쌓이거나 상가건물 위에도 올라가는 등 난장판이 됐다.15일 새벽 3시10분쯤에는 떠내려온 자동차가 시장통 호프집을 덮치면서폭발해 2명이 숨졌다.야채상 강모씨(62)는 “새벽녘에 물이 차오르면서 수많은 차량들이 떠내려와 집을 덮쳐 아비규환을 이뤘다”고 회상했다. ■최악의 침수피해 휘경동 일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과이문동 일대는 5,200여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극심한 물난리를 겪었다.좁은 골목길은 주민들이 내다놓은 가재도구와물에 불은 종이조각,옷가지 등으로 전쟁터처럼 어수선했다. 휘경동 반지하주택에 사는 박모씨(59)는 “오전 2시쯤부터 빗물이 집안으로 흘러들어와 허리까지 차올랐다”면서“모래주머니로 집 앞을 막고 가재도구를 챙긴 뒤 물을 퍼냈다”고 말했다.옷가지도 챙기지 못한채 대피했다는 김모씨(46·여)는 “한푼 두푼 모아 구입한 아이들 책과 가재도구가 한순간에 못쓰게 됐다”고 울먹였다. ■인명피해= 오전 3시30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1동 야산이폭우로 무너져 내리면서 김모씨(85)등 2명이 매몰돼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또 오전 6시10분쯤 경기도 안양시만안구 안양2동 연립주택 지하1층 안모씨(51)집에서 안씨와 아내 정모씨(53),아들(14)등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날 새벽 경기도 가평에서는 김모군(13)과 문모씨(36)등야영객 8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곳곳 침수= 휘경동과 이문동을 포함,서울 은평과 양천·강서·영등포·마포구,인천 남·부평·서구,경기 부천·고양 등에서도 가옥이 물에 잠겼다.침수 가구는 모두 2만1,000여 가구로 집계됐다.오전 4시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목감천이 한때 범람,저지대 수백가구의 주민들이 광명 서초등학교로 긴급대피했다. ■고속버스·항공기 운행 차질=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의 경부선·영동선 주차장에서는 고속버스의 바퀴가 물에 잠길정도로 물이 차 오전 6시 첫차 20개 노선 80여대가 1시간늦게 출발,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여수,속초,목포공항의 이착륙이 금지됐다.인천에서 백령·연평·덕적·이작도 등 5개 항로를운행하는 여객선과 1,700여척의 어선이 발이 묶였다. ■늑장대응에 피해주민 항의= 침수 피해를 당한 서울 이문동과 휘경동 주민 700여명은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중랑천 휘경 빗물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주택이 침수됐다”며 국철 외대앞역 선로를 점거하고 항의농성을 벌여2시간 동안 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주민들은 “물이 차오르는데도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는 아무런 대피 방송을 하지 않아 주민들이 뛰어다니며 이웃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온 차량이덮친 서울 신신림시장 주민 박모씨(59)는 “구청측이 배수구 청소원들을 대량 해고하고 일용직으로 대체한 뒤 배수구와 하수도 입구가 쓰레기로 막혀 침수됐다”고 주장했다. 침수피해를 당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주민들은 “장마철 수해가 우려돼 지난 5월부터 건설회사와 시측에 수차례 수방대책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대책을세워주지 않았다”며 보상을 요구했다.64가구가 물에 잠긴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주민들도 동사무소가 이웃 공사장의 수문을 막아 침수 피해가 커졌다며 항의했다. 이순녀 안동환기자 coral@
  • 주말 장마 기승…전국 최고 200mm 호우

    남해안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16일까지전국에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지역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해 1시간에 30㎜의 집중호우로 내릴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3일 “중국 대륙에서 강한 비구름이 한반도로유입돼 16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면서 “14일에는 남부지방,1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충청 이남지방 30∼60㎜(많은 곳 80㎜ 이상),제주도와 강원 영동지방 20∼40㎜(〃 60㎜ 이상)이다.기상청은 16일까지 최고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야영이나물놀이,등산 등은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한강 그곳에 가면] 피서지 북한·남한강 지류천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요.이병에 가득히 넣어가지고서.랄∼∼∼ 랄∼∼∼ 온데요’ 푸른 물살 넘실 대는 맑은계곡과 하얀 비늘을 펄떡이는 물고기들이 도시인들을 유혹한다. 한강을 거슬러 용틀임하듯 흘러내리는 강원도내 북한강과남한강 상류 지류천들이 제철을 만났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몸집을 불린 강물들은 강바닥 자갈돌까지 비추며 맑게 흐르고 다양한 이름의 물고기들이 떼지어몰려 다닌다. 가족·연인들끼리 물놀이도 좋고,친구들과 어울려 어항 놓고 반두나 족대 들고 피라미잡이도 그만이다. 강원도내 어디를 가도 계곡과 함께 물살이 어우러져 ‘신선놀이’가 따로 없다. 소양호와 파로호,춘천호,의암호를 끼고 있는 북한강 상류에는 강줄기 곳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유원지,낚시터가널려 있다. 가족을 동반해 놀기 좋은 곳은 단연 홍천강이 으뜸이다. 기암괴석 팔봉산을 지척에 두고 구비구비 바위를 타고 흐르는 옥계수(玉溪水)가 장관이다.물길 따라 노일·상노일·반곡·개야·밤벌·마곡 유원지가 줄줄이 늘어서 있고 바위와 모래,자갈이 깨끗하게 둔치를 이뤄 피서객들 야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물살도 그다지 빠르지 않고 수심도 0.3∼3m 깊이로 다양해 어항도 놓고 견지와 대낚시도 가능하다. 화천읍을 못미쳐 춘천호로 흐르는 화천천 노동리와 지천천 사창리 일대도 한적하게 머무르며 즐기기에 적당하다.자갈 깔린 강폭이 50m안팍으로 넓지만 수심이 1m를 넘지 않아어린이들이 튜브를 이용해 놀기에는 안성마춤이다.살 오른피라미와 꺽지,탱가리 등 물고기가 풍부해 어항을 놓거나견지낚시로 1시간만 고기잡이에 나서면 4인가족 매운탕감은 뚝딱 해결된다. ‘물반 고기반’이라고 물속을 걷다보면 고기가 툭툭 다리에 걸릴 정도다. 파로호 상류는 가뭄탓에 아직 수량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양구읍 월명리 일대는 씨알 굵은 붕어와 잉어,베스 등이 줄줄이 올라오는 낚시포인트로 그만이다. 소양호를 따라 오르다 인제읍 북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합강교 일대도 물놀이에 제격이다.원통 상류인 인북천은 하상정비공사로 놀이공간이 사라져 버렸지만 내린천 등이 흘러만든 북천은 한계리에서 합강교까지 이르는 10㎞구간 곳곳이 물놀이 명소다. 이곳에서 루어(가짜미끼)낚시나 구더기,지렁이를 미끼로견지낚시를 드리우면 물살을 거슬러 튀어 오르는 피라미들의 군무(群舞)가 현란하다.곳곳에 2∼3m깊이의 물길도 있어 물고기따라 수영도 가능하다. 잘 알려진 강촌 인근지역은 대학생들이 야영을 하며 MT를즐기거나 강물을 따라 만든 수변도로에서 자전거 하이킹을즐기기에 적합하다.가족이나 연인이 찾는다면 구곡폭포나문배마을,인근의 용화산,검봉산 산행도 권할만하다. 북한강 상류와 달리 남한강은 또다른 풍광을 연출한다. 북한강이 남성적이라면 남한강은 조용한 여성 취향이다.느릿한 물살과 깊이있는 수심은 영락없이 수줍은 여인같다. 그나마 원주를 감싸 흐르는 남한강 지천인 섬강은 나직한수심으로 천렵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계곡을 따라 트레킹에 나선 길이라면 원주를 지나 꿩과 뱀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치악산자락의 구룡사까지 찾아보는것도 의미있겠다. 물길을 다시 남으로 잡아 충청북도 끝자락을 스치듯 흘러섬강과 만나는 흥호리마을 앞 남한강 상류에 이르면 ‘아이곳이 강이구나’싶을 만큼 느릿하고 웅장한 강을 만난다. 강물이 느리게 흐르다보니 잡히는 물고기도 메기,매자,브러지 등이 주종을 이룬다.더구나 강바닥에는 다슬기가 지천으로 깔려 전문 채취꾼들까지 성황이다.하루종일 잡으면 씨알굵은 다슬기 8∼10㎏을 너끈히 잡을 수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방학동안 가족끼리 연인끼리 강원도 맑은물로 뛰어들어 보자.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제주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겠습니다” 한 서귀포 시민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맞는 제주도민의 각오를 이렇게 집약했다.제주관광의 새틀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어느 때보다 높은 탓이다.천혜의 관광자원과 풍족한 기반시설을 자랑하던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라는 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그러나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관광의 중흥을이뤄내겠다는 각오를 현지에서 읽을 수 있었다. ◆ 숙박난 ‘걱정마’. 월드컵때 제주를 찾는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를 포함,1회 경기당 2만명 수준.서귀포경기장에서 1시간이면 어디든 닿는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 확보된 숙박시설 2만1,455실로도 수용 가능하다는게 서귀포시 월드컵추진기획단의 판단이다. 다른 시도에서 고민하는 지정숙박업소 선정작업도 더디게진행되고 있다. 8,803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확보된 것은1,485실뿐.그러나 추진기획단은 느긋하다. 최근 3∼4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난 펜션(식사를 제공하는하숙형 숙박시설)과 콘도형 민박이 2,964실이나 확보된 까닭이다.이들 시설은 7만∼10만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있다. 서귀포 신도시안의 한 장급 여관을 방문한 결과,외국인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 제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이었다.더욱이 관광사업기금 등의 지원도 까다로운 자격요건탓에 쉽지 않아 적극적인 시설 개수 노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추진기획단 김태엽 대외협력담당관은 “관광호텔에 묵는손님과 캠프장에서 야영하는 젊은 층으로 관광객이 양분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돈내코 야영지에 마련하려던 외국인 전용 캠프장을 중문지구 근처로 옮겨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또 하나.콘도형 민박은 7실을 넘지 못하게,펜션은 도시계획구역 안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법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교통 ‘글쎄요’. 일본과 중국에서 제주공항에 닿는 항공편은 하루 평균 3편에 760명 정도.5월 연휴 전세기를 동원, 3,000여명씩 찾아오지만 좌석이 많지 않아 항공편 증편요구가 뜨겁다. 제주 지역사회에선 제주공항외에 대한항공의훈련장으로활용되고 있는 정석공항을 국제공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제시한다.홍명표 서귀포 관광협의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일본공군 기지였던 모슬포를 경비행장으로 활용,중국의상하이를 겨냥하는 거점으로 활용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빨리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서귀포에닿는 서부산업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35∼40분대 진입을 장담하고 있다. 다만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 신시가지로 막바로 들어올경우 4차선이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든다. 국비 지원이 끊기는 바람에 생긴 일.1.8㎞에 불과하지만 차량이 한꺼번에몰리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말이 통해야지요’. 종합관광안내소에는 한·중·일 3개국어 담당이 하루 7시간씩 2교대로 근무한다.월드컵때 몰려올 스페인계 사람들을 맞기 위해서라도 통역요원 확충이 시급한데 제주 지역의 경우 전공 대학생을 찾기도 쉽지 않아 애를 태우고있다. 민박 주인 대부분이 영어와 일어 등 기초 회화에 자신감이 없어 조마조마해 하는 실정이다.중문입구 블루힐하우스의 허유완 대표는 “솔직히 외국 손님이 오면 기본적인인사야 되겠지만 관광할 곳을 물어본다든지 하면 큰 일”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추진기획단은 1억2,000만원을 들여 택시기사와 손님,통역이 3자간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지정숙박시설 업자들은 기초회화 책자 등을 객장에 비치하고 교육을 받게 된다.추진기획단은 동사무소,우체국 등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교통표지 손질 필요. “하루 30∼40명의 외국인이 찾아오시는데요, 그 중 교통안내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으세요.” 천지연폭포에 있는 서귀포종합관광안내소.중국어 통역 양재순씨는 교통표지판에 한자 표기가 안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현재 교통표지판은 국제관례를 좇아 2개국어로만 표기하게 돼 있다. 하는 수 없이 관광표지판을 따로 세웠지만 여기에는 갈림길과 방향 안내를 담을 수 없다.따라서 외국 관광객의 혼란을 되레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피하기 어렵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bsnim@. ***강상주 서귀포 시장의 다짐 “경기장 주변 테마파크화”. 한해 400만명이 찾는 제주는 동북아시아 국가들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우리는 인구 16억의 배후도시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2002월드컵때 유럽과 미주 사람들도 오겠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있는 관광지로 부각되도록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컵은 이들 일본과 중국인들의 관광 만족도를 극대화해 향후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데 주안점이 맞춰질 것이다.서귀포 구시가지의 재래식 시장을 아케이드로 전환해 쇼핑에 ‘맛들인’ 중국인들을 유혹하고 일본인에게는 관광과 감귤,스포츠를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테마파크로 관광자원화하는노력이 필요하다.아이맥스 영화관과 수족관,레스토랑,상가등을 유치해 ‘돈 쓸 준비가 돼 있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제주를 국제관광 거점으로 만든 다음 금융과 교역,물자가 완전 이동하는,홍콩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자유도시로 키워 나가야 한다. ***귤림성 관광농원 민명원씨 “情서비스 만끽해보세요”. “철저하게 손님 입장에서,손님이 뭘 필요로 하는가를 열심히 생각합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오다 중문관광단지 못미쳐 왼쪽으로 귤림성 관광농원이 보인다.1만2,000여평의 감귤밭 가운데 예쁘장한 통나무집과 아담한 콘도형 민박이자리잡고 있다. 객실마다 30평형 에어컨이 있고 인터넷 전용망이 깔린 것이 눈에 띈다.손톱깎이 세트와 이불장의 ‘물먹는 하마’,주인이 손수 만든 선인장비누,구두약 등을 비치한 점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짐작케 한다. 민명원 대표는 “손님이 외출했다 돌아오셔서 잠자리에막 드시려 할 때 노크해 ‘오늘 저희 농장에서 딴 과일인데 맛 좀 보시죠’ 합니다. 속된 말로 손님들이 넘어 가시죠”라고 말한다. 객실에 무덤덤하게 과일상자를 들여놓는호텔 서비스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정감 서비스’를 지향하는 셈이다. 민 대표의 성공을 좇아 펜션형 관광개념이 제주를휩쓸고있다. 그는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할 심산으로 2002년월드컵 입장권을 32매나 사둘 정도로 발상이 앞서간다. 월드컵때 외국인들을 위해 제주의 연자방아를 이용, 보리를 직접 찧어보게 하고 똥돼지 한마리씩을 솥째 삶아내 함께 먹는 깜짝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민 대표는 “제가 마음껏 손님들에게 드리고 나면 반드시 되돌아오는 것이 있더라”고 너털웃음을 던졌다. 서귀포 임병선기자
  •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해안마을에 어촌체험 관광마을이 조성된다. 부산 기장군은 내년 초까지 12억5,000여만원을 들여 시랑리 공수어촌계에서 지인망어업(후릿그물)과 어선어업 등을체험할 수 있는 어촌체험 관광마을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인망어업은 그물로 고기떼를 에워 두른 뒤 여러 사람이뭍으로 그물을 끌어당겨 잡는 어업이다. 관광객들은 해안마을에서 주·야간 배낚시와 갯바위낚시,해산물 채취,미역·다시마 말리기 등 어촌마을의 다양한생활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각종 모임,학생 등의 단체체험도 가능하다. 기장군은 이를 위해 어촌 민박집을 조성하고 백사장에는야영장,해안가에는 산책길을 만들어 해안 휴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복지부·정치권 반응

    28일 현직 차관에 대한 인사조치 등 의약분업 시행 당시실무자 7명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담은 감사원의 의약분업특감 내용이 발표되자 보건복지부는 충격적인 반응 속에 초상집 분위기였다.김원길(金元吉)장관과 이번에 인사조치 대상에 포함된 이경호(李京浩)차관 등 주요 관계자들은 밤늦게까지 회의를 갖고 대책을 숙의했으나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복지부 반응=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재정 파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도 당시 기획관리실장이었던 이경호 차관의 인사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직원들 모두 놀라워하고 있다.중앙인사위원회가 열려봐야 알겠지만 일단이차관의 거취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송재성(宋在聖) 연금보험국장(당시 보건정책국장)을해임요구하고 박기동(朴岐東) 사무관(당시 보험급여과)을파면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복지부 직원들은 한결같이 “정책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결과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은 공직사회의 근무풍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들이다.징계에포함된 한 서기관은 “점쟁이가 아닌 이상 업무추진 결과를어떻게 알겠느냐”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급여비 부당·허위청구에 대한 고발조치 등 의료계를 둘러싼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에 상응한복지부의 희생양도 필요했겠지만 희생양이 너무 많다는데문제가 있다”고 부내 반발 움직임을 전했다. ■정치권 반응 =한나라당은 “복지부 실무자 몇명의 처벌로끝나서는 안된다”면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자진 사퇴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의약분업의 연기를 촉구했지만 이총리등이 나서서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고 한 만큼, 정책실패를실무자에게 떠넘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김용수 이지운기자 dragon@
  • 정책포럼 7개항 합의 의미·전망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19∼20일 처음으로 열린 여·야·정 3자 정책포럼은 국정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이해관계를떠나 힘을 모으는 ‘상생과 협력의 토대’를 정립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모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경제 전반의 현안들을 폭넓게 다룬 데다,▲엄선된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쟁점에 대한 실질적 토론이 가능했고 ▲공식 회의가 아니어서 자유롭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정치적 함의 정국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오던 여야가 모처럼 ‘경제살리기’를 위해 의기투합,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정책기조에 대한 인식차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무엇보다 여·야·정이 이번 정책포럼을 일과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정례화하는 방안을검토중인 것도 의미를 더욱 높이는 결과이다.대치정국에서본격적인 대화정국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도 ‘천안 합의’이후의 관심이다. 또 경제 이외의 분야에서도 유사한 정책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사회분야에 대한 정책포럼이 추진중인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정치권의 이같은 협력분위기는 여야영수회담 재개라는 기대까지 낳고 있다.현재는 지난 여야 영수회담 결과물인 ‘여야 정책협의회’의 재가동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물론 정치권은 여야 영수회담의 합의문마저 파기된 전례가있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국이 무조건 순항할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다.다만 여야가 ‘강경유혹’에 쉽게 말려들수 없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경제적 성과 시급한 경제현안들의 처리가 추진력을 얻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경제회복을 위한 시급한 민생·개혁법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좌초되고 있는 현실에서 여야간 합의로 개선될 여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고향후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대승적 협조를 약속한 것에 불과하다.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한 ‘기업구조조정특별법’과기업도산 관련 3개법의 통합 등에 대해 이견이 상존해 있다.또 재벌출자총액 제한 문제와 국가채무,공적자금 회수 및추가 조성 방향에대해서도 이견을 노출시켜 앞으로 조율이필요하다. 그러나 정부가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정 등 주택관련 세제 개편을 추진키로 하는 등 여·야·정이 민생현안해결에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이춘규 김성수 기자 taein@
  • 추천하는 여름방학 청소년캠프

    대다수 학생들은 학교,학원,집을 쳇바퀴처럼 오가며 공부에 찌들어 지낸다.방학은 이같은 빠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소중한 재충전의 기회.그러나 요즘은 영어연수다,과외다 해서 학기중보다 오히려 더 바쁜 경우가 많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자녀들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자연의 이치’와 ‘세상사는 법’을 배우게 하는 건 어떨까.학교 성적에는 도움이 덜 될지 몰라도 ‘마음의 키’를한뼘쯤 키울 수 있는 여름방학 캠프 프로그램이 의외로 많다. 평소 자녀의 예절교육에 관심이 많다면 경남 하동군 청학동의 ‘청학서당’이 운영하는 예절학교에 보내볼 만하다.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5일간 인성,예절,한문 등을 옛 서당식으로 가르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규칙적인 합숙생활을 하고,주말에는 고적지 순례,야외활동 등을 통해 호연지기를 키운다.프로그램 담당자 임희숙씨는 “올해로 3년째인데 매번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처음 2∼3일은 적응을 잘 못하지만 캠프가 끝난 뒤에 부모들이감사 전화를해올 정도로 많이 달라져서 돌아간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문화원이 주최하는 국제청소년모험대회와 한중일 지구모험대는 나라밖에서 외국 학생들과 어울리며 모험심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국제청소년모험대회’는 96년 일본에서 한국·중국·네팔 등 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됐으며,매년 각국이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한다.올해는일본이 주최국으로 11일간 일본 큐슈 구주산과 아소지역에서 진행된다.‘한중일모험지구대’는 중국 내몽고 일대 대초원에서 3개국 청소년들이 야영을 하며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우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자연탐험학교’는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체력향상을 도모하는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강원도일대에서 펼쳐지는 걸어서 국토횡단대행진과 동강에서 공동체생활을 체험하는 어린이 청소년 동강대탐사,자전거로 제주도를 돌아보는 제주도 자전거 일주 대탐험 등이 있다.참가자 10∼12명당 인솔교사가 1명씩 참여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이순녀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 (7)경북 영덕군 관광산업 육성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전국 해안지역 지자체들은 너나없이 골머리를 앓는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횡포와 무질서,불친절 등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기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지자체마다 관광지로서의 이미지 먹칠과 이용객 감소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해안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장사(長沙) 등 물맑기로 소문난 유명 해수욕장 13곳이 몰려 있는 경북 영덕군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영덕군에서는 이제 해수욕장과 관련한 각종 민원은 옛말이 됐다.이용객 유치도 다른 지역과 달리 큰 걱정을 않는다. 이는 그동안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왔던 군 지정 해수욕장의 일체 시설물 등을 군이 직영한 결과다. 영덕군은 96년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해수욕장 직영조례를 제정,시행에 들어갔다.각종 잡음과 민원의 온상이었던 주차장과 샤워장·야영장 등 해수욕장의 모든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를 군이 직접 맡은 것. 우선 이들 시설물에 대한 이용료를 1일 기준 주차장 및야영장 2,000원,샤워장 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책정,이용객들의 불만을 해소했다.이용객들을 위한 편의도 안내에서부터 안전까지 모두 책임지는 ‘24시간 토털서비스’를 공무원 등이 직접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식당과 매점 등 상가에도 음식 등에 대한 가격기준표를 게시하도록 하고 철저한 이행을 지도단속했다. 1차로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장사·부흥·대진·덕천·영리·고래불 등 6곳의 해수욕장이 직영대상이 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우선 90년 이후 해마다 20∼30%씩 감소세를 보이던 피서객 수를 증가세로 돌려 놓았다. 첫해에 이들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17만7,000여명으로 95년 15만여명보다 2만명 이상이나 크게 증가했다.이런 증가추세는 계속돼 지난해에는 23만여명이나 몰렸다. 이로 인한 각종 시설 사용료 수입도 지난 5년간 10억1,000여만원에 달했다. 물론 민간에 위탁운영할 당시 하루 평균 40∼50여건씩 폭주하던 이용객들의 민원도 말끔히 사라졌다. 이에 힘입어 일반 관광객도 덩달아 급증했다.95년 56만여명에 불과했던 관광객 수가 해가 갈수록 늘어 지난해에는135만명을 기록했으며 관광수입도 127억원이나 올렸다. 이 때문에 해수욕장 직영에 따른 성공비결을 찾으려는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실제 올해경북 포항시와 울진군이 영덕군을 따라 해수욕장 직영에들어간다. 부산시 해운대구와 제주도 서귀포시,강원도 속초시 등 30여 지자체도 직영을 적극 검토중에 있는 등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우연(金又淵) 영덕군수는 “영덕 관광에는 전국 어느관광지에서도 찾기 힘든 최상의 친절과 서비스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영덕을 21세기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공비결은. 영덕군의 전국 최초 해수욕장 직영 운영은 김우연 군수의아이디어와 강력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문화·관광산업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려면 바가지요금 등으로 얼룩진 관광자원 해수욕장을 무작정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생각에서였다. 김 군수가 해수욕장을 직영하자는 제안을 내놓자 처음에는 관계 공무원들의 반대가심했다.기존 운영권자들의 예상되는 반발도 반발이려니와 표를 먹고 사는 단체장의 결단으로는 너무 지나치다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운영권자들의 반발과 항의는 상상을 초월했다.자신들의 수입원을 앗아가려는 처사라며 수차례에 걸친 집단항의방문은 물론 소송까지 불사할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선택방법은 없었다.결국 김 군수가 결단을내려 과감히 밀어붙였다. 결과는 성공작이었다.쾌적한 해수욕장,친절을 세일하는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수를 비롯한 관련 직원들이 휴가까지 반납해 가며봉사요원으로 적극 활동한 것도 큰 힘이 됐다.각종 단체와 주민,출향인들도 발벗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
  • 인터넷 여행사이트 ‘엉터리’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의 상당수가 무단 복제된 엉터리 안내를 제공,국내외 여행객들의빈축을 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등 수백개에 달하는 인터넷 여행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중 상당수가 현장 답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내용을 마구잡이로 베껴오거나 남의 여행기를 무단으로 짜깁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에 접속한결과 잘못된 정보가 적지 않았다. 충남 태안반도 ‘학암포해수욕장’을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한 곳’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현재 해변에는 모텔과상가 건물이 즐비하고 해마다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다.숙박비도 1만8,000원 균일가라고 적었으나 피서철에는 5만∼10만원이며,비수기에도 3만원을 넘는다.샤워장과 야영장이 없다는 내용도 10년 전의 얘기다.그런데도 공사측은 지난달 16일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는 또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하면서 강원도 양구에 있는‘땅굴 관광열차’ 사진을 올려 놓았고,공업·생활폐수 등으로 오염돼 10여년 전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긴 ‘한탄강 유원지’의 사진에는 파라솔과 피서객들로 붐비는 사진을 실었다. 영문 사이트의 내용도 마찬가지다.임진강의 위치를 설명하면서 서해의 영문 표기를 ‘Yellow Sea’가 아닌 ‘Western Waters’로 적었다.‘White’를 ‘Whait’로 잘못 표기한 것도 발견됐다. 개인들이 운영하는 여행 사이트도 엉터리이기는 마찬가지다.내용도 오류투성이일 뿐만 아니라 ‘퍼온글’ 형식으로 마구잡이로 불법복제되는 것도 문제다. 한국관광공사와 충남도청 홈페이지는 여행전문가 이화득(李華得·45)씨의 저서와 사진을 수년간 무단 도용해 사용하다 지난달 13일 이씨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이씨는 최근 자신의 저서 등을 무단 도용한 B,E,K사이트 등 10여개여행전문 사이트를 서울 도봉경찰서에 고소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봄이 숨겨둔 초록빛 보물 ‘충주호’

    누구나 다 안다고 지레 짐작하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충주호가 그런 곳이다. 웬만한 사람들 가 보지 않은 이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다안다’고 넘겨짚었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구석구석 비경을 감춘 데가 많아 이 굽이 저 굽이 돌 때마다 길손은 깜짝깜짝 놀란다. 청풍문화재단지,월악산,‘태조 왕건’세트장 등 굵직굵직한명소보다 더 매력으로 다가오는 건 나만의 장소를 각인하고기억하는 일이다. 아무래도 햇볕 짱짱한 6,7월보다는 요즈음이 충주호 드라이브에 제격이다.살랑거리는 봄을 조금이라도 늦기 전에 맞기위해서라면 말이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쪽을 들머리로 잡는다.사과로 유명한금성면을 지나 10분을 달리면 청풍문화재단지 입간판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벚꽃행진이 시작된다.무려 13㎞.화개읍에서 쌍계사까지 벚꽃터널의 3배 정도는 될 것 같다. 이곳 벚꽃나무는 심은 지 얼마 안돼 꽃망울이 탐스럽지 않고 소담한 편이어서 더욱 보기 좋다. 벚꽃행렬은 청풍문화재단지 건너가는 청풍교 바로 앞까지이어진다.끝없이 피어오른 벚꽃은 마치호수 한가운데서 퍼올려진 것 같다.섬진강 자락과는 또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충주호와 건너편의 주왕산 연봉 덕이다.고즈넉한 충주호반에 드리운 벚꽃잎은 훨씬 화사하다.드넓은 호수를 배경으로시원스레 펼쳐진 조망이 활달하다. 사람들과 차량으로 북적이는 거무튀튀한 기암괴석인 금월봉과 ‘태조 왕건’ 촬영지,청풍문화재단지는 애써 외면해보자.시간만 잡아먹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조붓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소를 몸소 찾아내 보자. 들머리에서 3㎞ 거리인 제천학생야영장이라 써붙인 입간판앞에서 좌회전해 산길을 오른다.여기서부터 산악마라톤 코스. 신선봉,정방사,미인봉,작은 동산 등 금수산 일대 호반을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들을 모두 밟아보는 산악마라톤 코스 23.158㎞가 펼쳐진다. 벚꽃은 물론 진달래,개나리,철쭉 등이 발길을 얼른다. 이곳 금수산 자락에 소 울음소리가 그득하다.밭 가는 우공등허리 위로 드러나는 산자락들이 범상치 않다.시간이 넉넉하다면 직접 밟아볼 일이다. 청풍교 바로 앞에서 클럽 E.S 입간판을 보고 핸들을 꺾으면오르막이 시작된다. 굽이굽이 오르막을 올라 산마루에 서면이 호반을 가장 길다랗게 조망할 수 있다. 클럽 E.S에 올라보자.수영장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이 산천은 온통 내것 인양 다가온다. 금수산 자락이 조용히 뻗어내린 언덕 위에 스위스형 별장들이 자리하고 호수와 잔디에 동물들이 뛰놀고 가족들 잔정도살을 키운다. 160m짜리 물기둥이 별안간 치솟는다.‘태조 왕건’ 세트장바로 앞 수경분수대에서 치솟는 물길.하루 4번(오전 11시,오후 3시,5시20분,8시,주말 오후1시30분 추가) 공연. 이 길을 되짚어나와 청풍대교를 건너면 청풍문화재단지.한벽루와 금남루,팔영루,청풍향교 등을 복원해 놓아 아이들과손잡고 돌아볼 만하다. 응청각, 청풍향교 등 수장될 뻔했던건물을 복원했고 마을 사람들이 쓰던 생활용품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단지 바로 아래 충주호 유람선을 타는 청풍나루가 있다.유람선에서 해질녘 햇님이 걸린 월악산 연봉을 쳐다보면 야릇한 감상에 빠져든다. 산골짜기와 호수가 그대로 눈에 들어와 박힌다.붉게,붉게. 아직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수경분수의 물기둥이 오후 8시마지막 용틀임을 할 때야 비로소 귀경길에 오른다. 음악과 함께 레이저 조명을 받고 있는 물기둥 앞에 달기운에 들뜬 벚꽃이 화사한 미소를 날린다. 어차피 주말 귀경이라면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터에 이렇게여유롭게 귀경 길을 배려하고 있으니 이래저래 충주호는 축복을 잉태한 곳이다. 제천 임병선기자 bsnim@. *관광명소 클럽 E.S. 청풍교를 건너지 않고 597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면금수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알프스 별장풍 건물들이눈에 들어온다.클럽E.S리조트.환경친화 별장을 표방하고 있다.살레풍의 빌라와 별장,맨 뒤쪽에 거대한 중세 유럽의 고성을 본뜬 콘도가 있다. 조망이 시원하고 굉장히 편한 느낌을 준다.바위를 집 안에 그대로 옮겨놓은 집도 있고 소나무가 객실 바닥을 뚫고 나온 곳도 있다. 이 클럽의 운영 모토는 ‘삶의 빛깔이 같은 분만 모십니다’. 20∼22일 오후8시 선학 강의가 있고 매일 저녁 로맨틱가든에서 바비큐뷔페,통기타 가수 이동원 공연,‘작가 박범신의히말라야 통신’과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동물농장에는 토끼와 오리, 염소들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고 객실 앞마당에는 들꽃으로 정원을 꾸며놓았고흔들의자에 앉아 단란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20평형(2,200만원)과 30평형(3,300만원)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다. 회원제 탓에 엄격하게 통제하던 데서 벗어나 요즘은 출입이 자유로워졌다.전화하면 초청장을 보내준다.(02)508-0118. *충북 제천 충주호 여행 가이드.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을 빠져나와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나들목으로 나온다. 제천시를 우회하는 충주∼단양 고속도로를 통해 597번 도로를 이용,금성면에 이른다.마침 벚꽃축제를 겸한 청풍명월제가 15일 막을 내려 드라이브가 더욱 호젓해졌다. 청량리역에서 제천까지 기차가 수시로 있고 제천역 앞에서90번 시내버스를 타면 청풍문화재단지까지 온다. [먹거리] ‘태조 왕건’ 세트장에서 2분 더 청풍대교쪽으로 내려가면 무암사 계곡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길 끝에 일류 호텔주방장 출신 형제가 운영하는 금수산 송어장횟집이 있다.청정수에서 자란 송어와 산천어,향어를 솜씨좋게 회 쳐낸다. (043)652-8833무뚝뚝한 충청도 아줌마의 속깊은 인정을 맛볼 수 있는 금수산가든은 토종닭 백숙과 닭도리탕을 맛있게 한다.제천학생야영장 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된다.(043)648-0470
  • 청계산 청소년수련장 16일 개장

    서울대공원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부근 청계산 기슭에 설치된 2만3,600평 규모의 청소년수련장을 16일 개장,11월 말까지 운영한다.하루 1,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수련장은 야영장,등산로,체력단련장,배구장,농구장 등 각종 수련시설과 취사장,화장실,샤워장,매점,공중전화 및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대피소를 갖추고 있다. 야영료(입장료)는 2박3일 기준으로 어린이 200원,중·고생500원,어른 700원이다. 텐트 등 캠핑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이용 예정일 2일 전까지 전화(500-7620∼2,7870)로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산골 양평 청운면 집중 개발

    경기도는 25일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산간 오지마을인 양평군 청운면 도원·신론리 2,417㏊를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청운면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24억여원을 투자해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임도(林道)를 활용한 산악 자전거 코스와 야영장 등을 만든다. 또 수국,산딸기,개암,머루,산앵두와 같은 야생식물 집단재배지를 조성하고숲문화센터,임간수련장,산림체험교육장 등도설치할 계획이다. 주민 소득기반 시설로 표고버섯단지 2곳을 조성하고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벌이게 된다. 이밖에 산촌체험 민박,특색있는 음식 상품화 등 지역산물을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광진구

    서울의 동부 관문인 광진구는 관내에 산업시설이 별로 없지만 한강을 끼고 있고 아차산으로 에워싸여 있는 등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특히 관내 한가운데에 어린이대공원이 자리잡고 있는 덕분에 공기가 맑아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이러한 광진구에도 최근 테크노마트가 들어서고 7호선이 개통됨으로써 지역경제가 꿈틀대고 있다.광진구는 올해 구정 목표를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두고 이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거리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주요 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테크노마트 주변을 전자유통단지로,건대·어린이대공원역 주변을 패션·미용 등 대학문화의 거리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군자역 주변은 가구 및 액세서리상가 등 특화거리로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건립,운영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산·관·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환경모범도시 21’ 사업을 적극 추진,깨끗한 환경을 유지해나간다.아차산의 생물·토양·시설물 등 산림생태의연구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보전대책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중·장기적으로 복원해 나간다.특히 광장동 아차산 입구 7,000여평을 매입,만남의 광장을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선별시스템을 구축한다. [인간중심의 편리한 교통문화] 이면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17곳의 지구교통 개선사업을 펴나간다.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동서울터미널 및 테크노마트 주변 구의공원을 민자유치 주차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택가 부지를 매입,공동주차장을 설치한다. [여유와 활력을 주는 문화·체육] 노후·협소한 자양2동,중곡2동의문화복지관을 신축한다.지난해말 문을 연 광진정보도서관에 많은 주민이 찾을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또한 ‘아차산 토요 문화한마당’을 비롯해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청소년문예대전,여성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이 수준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함께 사는 생산적복지] 그동안 단순 휴식장소로만 이용되던 경로당을 컴퓨터교육장,작업공간 등 생산지향적인 공간으로 전환해 노인 복지증진에 기여한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24시간제 유아보육시설’을 운영하고 문화복지관 등의 여성취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또 장애인자활을 위해 자활보조수당과 자녀교육비를 지원한다. 주민의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더욱 활성화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광장동 종합레저단지 조성. 광진구가 올해 주민복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한강변의 금싸라기 땅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레저광장을조성하는 것. 천호대교 북단 광장동 318 일대 1만5,000여평의 운동장 부지를 본격개발,오는 200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광나루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있는 한강에 접하고 있고 한강변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 단일블럭 토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구는 70억원을 들여 올해안에모든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체육센터,청소년수련원,환승주차장,보행광장,옥외체육공원등이 들어선다. 또 인근 광나루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생태연못을 만들어 토종 야생식물과 늪지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연못주변에는 체력단련장,야영장,소규모 공연장,또래별 집회장 등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광나루까지 지하보도로 연결되는 보행광장을 설치,접근이 쉽도록 하고 인근 아차산까지 육교를 놓아 예술성을 살리고 주민들이 자전거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정영섭 구청장 인터뷰. “민선1기 때부터 추진해온 도시기반 시설 확충사업을 올해는 마무리짓겠습니다” 정영섭(鄭永燮) 광진구청장은 지난 95년 성동구로부터 분구(分區)되는 바람에 광진구에는 주민들을 위한 기본시설이 부족했다며 올해는모든 도시기반을 갖추는데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도시기반 시설 건립 계획은. 민선 1기 출범 이후 공공복지시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보도서관,광진문화원,보훈복지회관,중곡사회복지관과 경로당 10곳,어린이집 15곳 등을 건립하는 등 문화·복지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왔다. 올해는 공약사업을 마무리하는 해라는 의미에서 노유동에 연건평 1,800평 규모의 동부여성발전센터를 완공하고 건국대 부지 2,000여평에 연건평4,200여평 규모의 구민회관도 착공할 것이다. 특히 구민회관 옆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등 구민회관과 공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 또 1만4,000여평의 광장동 운동장 부지에는 내년 하반기중 구민체육센터 및 청소년회관 등이 착공되도록 올해 사전작업을 마무리짓겠다. 군자동에도 연건평 960평 규모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착공하는 등 광진구의 기본적인 공공 복지와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을 완성하겠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2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해방지공사 마무리에 역점을 두겠다.광나룻길 수계분리공사와 중곡동 복개천을 중심으로 한 상습 침수지역의 하수공사를 완료해 수해에 강한 광진구로 만들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은. 화양지구,중곡지구,구의지구,건대생활권 등 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능동로에 구민회관이 들어서고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되면 청담대교 개통과 함께 지역 상권이 급격히 살아날 것이다. 김용수기자
  • 천호∼광진대교 북단, 종합레저단지로 개발한다

    한강변에 남아있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광진구 천호대교 북단∼광진교 북단 사이 땅이 대규모 체육시설로 개발된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3일 광장동 318 일대 천호대교 북단∼광진교 북단에 위치한 1만5,000평 부지를 주민 문화·체육·여가활동을위한 종합레저 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당초 80년대 초 운동장 부지로 도시계획이 결정됐었으나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왔다. 광진구는 지난해 31억원을 들여 이 일대 부지를 매입한데 이어 올해도 40억원을 별도로 투입,부지매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이어 내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2005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500평 규모의 체육센터와 1,500평짜리 청소년수련원이들어서게 된다.또 1,500평 규모의 환승주차장과 보행광장 1,000평,옥외 체육공원 4,500평이 조성된다.이밖에도 대규모 공연장,운동장,체력단련코스,각종 운동시설,문화공연시설 등도 들어선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활용,생태연못을조성한뒤 토종 야생식물과 늪지식물을 심어 청소년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연못 주변에는 체력단련장,야영장,소규모 공연장,만남의 광장 등을마련,청소년들로 하여금 건전한 자기발전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광진구는 또 광나루역에서 지하도로 연결되는 보행공간을 별도로 설치,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인근 아차산까지 육교를 설치,휠체어와 자전거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정영섭 구청장은 “한강변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을 주민들을위해 아파트단지가 아닌 체육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면서 “이곳에 대형 상징탑을 설치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한강의 명소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새달 10일께 대폭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조기 개각설로 동요하고 있는 공직사회의조속한 안정 및 기업·금융개혁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10일쯤 대폭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특히 경제·교육 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하면 개각에 따른 연말 인선작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시작으로,신년사와 연두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개혁 구상의 일단을 밝히되개각에 앞서 대국민 특별담화 형식으로 ‘국정개혁 3기’의 종합적인쇄신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여권의 핵심 관계자가 이날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 금융 구조조정의 큰 틀을 만든 뒤 내년부터시작하게 될 후속 개혁작업은 새 경제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조기 대폭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관보 게재 등의 절차가 내년1월10일 전후해 끝나게 되면 이때를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을 하고있다”면서 “대국민 특별담화에는 여야간 정책협조 강화와 상생의 정치 실현 등 야당의 주장을 수용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년초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와 여야영수회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DJP 회동’을 갖고 민심 수습을 위한 여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내년 1월 초 조기개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현재 개각과 관련한 어떤 일정도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 1월 중순쯤으로잡혀 있는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을 앞두고 사전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taei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