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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푸드트럭 225대→내년 800대로

    서울시 푸드트럭이 현재 225대에서 내년 말까지 800대 이상으로 3.5배 이상 늘어난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같은 기간 2곳이 추가된 8곳으로 확대된다. 또 푸드트럭 상인과 상권 분석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실사단이 다음달부터 운영된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민간 합동 푸드트럭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현재 시내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야시장 162대, 일반 20대, 축제 행사 43대 등 총 225대다. 시는 이를 연말까지 야시장 192대, 일반 145대, 축제 행사 200대 등 537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총 800대 이상 만드는 게 목표다. 푸드트럭·핸드메이드 상품 부스로 인기를 끄는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내년까지 총 8곳으로 늘리고 푸드트럭 252대가 영업하게 된다. 야시장은 지난해 방문객이 331만명에 이르렀다. 시는 신규 개장시설 중심으로 영업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달 문을 연 서울시립과학관을 비롯해 다음 달 개관하는 문화비축기지·서울창업허브, 9월과 내년 5월 개관하는 새활용플라자와 서울식물원 등이 후보지다. 서울시는 축제·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에서 푸드트럭 존 운영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기획관은 “지금까지 영업허가를 받지 못해 불안한 노점 영업을 했던 푸드트럭 상인들이 합법적인 영업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행자부 여덟 번째 야시장 ‘한우 야시장’ 울산서 개장

    행정자치부의 8호 야시장인 울산 ‘수암 한우야시장’이 19일 문을 연다. 2013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안에 야시장을 조성한 행자부는 여덟 번째로 울산 ‘수암 한우야시장’을 한우를 주제로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수암 한우야시장’은 기존의 수암시장 안에 있으며, 310m 거리에 모두 3개 공간을 구간별로 특색 있게 구성했다. 1구간은 한우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여 시식할 수 있는 한우거리, 2구간은 전통음식인 국수, 파전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거리, 3구간은 수공예품, 타로, 사주, 즉석 캐리커처 등을 체험하는 공산품·체험거리로 조성된다. ‘수암 한우야시장’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11시 운영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판매대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고기를 그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탁자와 일반상품 43개, 상품 및 체험 15개 등 총 78개의 매대가 설치되어 손님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앞으로도 행자부는 야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안의 빈 점포를 활용하여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고객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행자부의 야시장으로는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남부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경주 중앙야시장, 울산 큰애기야시장 등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진화하는 푸드트럭/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월요 정책마당] 진화하는 푸드트럭/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푸드트럭이 진화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한국에서는 2014년 3월 처음으로 합법화된 새로운 자영업 사업 모델이다. 새로운 사업 모델은 언제나 시장 상황과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진화하면서 성공의 길을 걷거나 소멸의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그러면 푸드트럭은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진화를 거쳤을까. 우선 영업장소의 진화이다. 유원시설에서 시작해 도시공원, 관광단지, 공용재산까지 차례로 영업장소가 확대됐다. 이제는 일반도로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곳이라면 푸드트럭 운영이 가능하게 제도가 개선됐다. 이처럼 영업장소를 차례로 확대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푸드트럭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한 미국을 보면 모든 도시에서 푸드트럭이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로스앤젤레스가 푸드트럭에 가장 우호적인 도시인 반면 뉴욕은 가장 비우호적인 도시이다. 인구밀도가 높고 도로 여건이 비좁은 데다 상업지구가 도시 곳곳에 들어차 있는 뉴욕에서는 푸드트럭 영업장소를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 한국의 대부분 도시가 뉴욕과 비슷하다. 특히 어디에서든 기존 상권과의 마찰을 피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또 도심 곳곳에 자리잡은 불법 노점상들 역시 푸드트럭의 실체적 경쟁자들이다. 그러다 보니 영업 가능한 장소를 단계적으로 늘릴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 형태의 진화도 선보였다. 푸드트럭을 축제와 결합시킨 축제결합형 사업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서울시가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이미 3년째를 맞은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이다. 지정된 영업장소를 제공하는 데 한계를 느낀 서울시는 야시장이라는 형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야간축제를 개최하고 푸드트럭 사업자들을 초청해서 영업하도록 했다. 매년 3~10월 금·토요일 야간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영업시간의 제약에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132대의 푸드트럭이 이 행사에 초대받았다. 또 하나의 진화 형태가 청년창업지원형이다. 이번엔 한국도로공사가 적극 나섰다.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매점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전국 곳곳 졸음쉼터의 평균 이용객 수를 파악한 후 14곳을 골라 푸드트럭을 넣었다. 그런데 특징이 있다. 바로 도로공사가 푸드트럭을 구입해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2년간 임대한 것이다. 2년 동안 열심히 일해 창업자금을 마련해 독립하라는 뜻이다. 졸음쉼터 푸드트럭당 월평균 매출은 1500만원이다. 전통시장상생형도 자리를 잡았다. 전통시장은 야간에는 한산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전통시장을 외면한다. 경기 수원시가 이에 착안했다. 역시 청년창업의 일환으로 시가 푸드트레일러를 임대해 주고, 청년들은 전통시장 상인회에 상인회비를 내고 어엿한 상인으로 대접받는다. 18명의 청년이 각기 독특한 메뉴로 경쟁하면서 젊은이들을 전통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애초의 목적도 달성했다. 여기서 열거한 성공 사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푸드트럭을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시킨 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자세이다. 서울시와 수원시에서는 시장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사장이 직접 나섰다. 경기도 역시 초기부터 푸드트럭 문화 창출에 적극적이었다. 경기도의 푸드트럭 숫자가 125대로 서울시 120대를 앞서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이동영업 푸드트럭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푸드트럭 진화에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메뉴다.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성공한 삐삣버거의 경우를 보자. 처음에 과일주스로 시작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이어 철판볶음밥, 철판스테이크 메뉴를 내놓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차별화된 메뉴가 아니면 성공하지 못함을 알게 됐다. 결국 전국의 수제버거 전문점을 5개월 동안 찾아다니며 찾아낸 것이 삐삣버거다. 헝그리베어라는 푸드트럭은 이태리식 피자를 직접 구워서 판다. 목살스테이크와 칵테일 버터갈릭핫도그를 파는 칠링키친은 이미 푸드트럭 5대 소유자가 됐다. 독립매장에서 파는 것과 경쟁해 맛과 독특함, 창의성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메뉴를 진화시키지 않으면 푸드트럭은 성공할 수 없다. 푸드트럭 진화의 마지막 단계는 아마도 사유지에서의 영업을 허용하는 일일 것이다. 공공이 아닌 민간인도 곳곳에 수목원, 미술관, 테마공원들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소에서 부지사용계약을 통해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반드시 풀어야 할 푸드트럭 생태계 조성사업 중 하나이다. 또 미국식으로 푸드트럭 식재료의 전처리 가공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공동의 장소를 마련하는 것도 푸드트럭이 1000대 이상까지 늘어날 경우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다.
  • [대선 D-1] 劉 “대구가 부끄러운 선택 않도록 도와 달라”

    [대선 D-1] 劉 “대구가 부끄러운 선택 않도록 도와 달라”

    “사표라는 단어 자체가 비민주적”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 약속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7일 ‘보수의 심장부’ 대구로 향해 막판 보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은 유 후보를 보러 나온 수천명의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바른정당은 이날 5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유 후보가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큰 소리로 환호하며 “유·찍·기”(유승민을 찍으면 기적이 생긴다)를 연호했다. 유 후보는 “우리 대구가 이번 선거에서 부끄러운 선택을 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일어나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밤 방문한 서문시장 야시장에도 수백명의 시민이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유 후보와 딸 담씨를 따라다니며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치켜 들었다. 앞서 동구에 있는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유 후보는 ‘사표’(死票) 논란에 대해 “자기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것, 말 그대로 죽은 표라는 뜻인데 그것은 단어 자체가 굉장히 비민주적”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유 후보는 경기 광주시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공동생활시설 ‘나눔의집’을 처음 방문, 2015년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재협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문재인, 홍대서 ‘프리허그’…홍·유·심 수도권 공략, 안 ‘뚜벅이 유세’ 계속

    문재인, 홍대서 ‘프리허그’…홍·유·심 수도권 공략, 안 ‘뚜벅이 유세’ 계속

    6일 19대 대통령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수도권 일대 공략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뚜벅이 유세’를 사흘째 이어간다.우선 문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최종 사전투표 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면서 이날 프리허그를 진행하게 됐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지지자들에게 9일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오후 3시에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기로 했고, 오후 4시 10분에는 안산시로 이동해 집중 유세를 한다. 오후 5시 30분에는 코엑스 인근에서 서울 강남권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홍 대후보도 이날 이번 대선의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돈다. 홍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좌파정부의 출현을 막기 위해 보수 적통인 자신을 지지해달라는 취지로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경기 고양, 부천, 시흥, 안산과 인천을 돌면서 수도권 표심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는 충남 공주에서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홍 후보 측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에서 시작된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표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남권 동남풍을 충청과 수도권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조기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야권의 심장’ 광주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걸어서 국민 속으로’는 대형 유세차를 동원해 연단에 올라 군중연설을 하는 기존 유세방식에서 탈피해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민에게 밀착하고 직접 소통에 나서는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무등산 증심사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한다. 호남인들에게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은 안 후보가 지난해 8월 찾아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곳이다. 안 후보는 이어 북구 농산물 도매시장과 서구 광천터미널 유스퀘어, 광산구 수완 롯데아울렛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촘촘하게 훑으며 유세한다. 오후 6시에는 광주 최대 번화가인 금남로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진행한다. 이날 안 후보의 ‘뚜벅이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와 유뷰브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다.유 후보는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돌입한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효 잔치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잠실야구장을 연달아 방문해 주말 경기장 나들이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의 시간을 가진다. 저녁 시간에는 ‘불토’(불타는 토요일)를 맞아 청년층이 몰리는 서울의 신사동 가로수길과 반포한강공원 야시장 등을 돌아보며 특유의 ‘일대일 유세전’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보여주듯 이번 대선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정치 참여도가 낮았던 청년층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면서 “연휴 막바지 젊은 인구가 집중되는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총력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심 후보도 이날 수도권에서 온종일 유세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다. 심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시민들과 악수만 하는 형식적인 스킨십이 아닌 포옹을 직접 하며 시민들과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심 후보는 최근 ‘이심전심 허그 유세’를 하며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유세한다.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이어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심 후보는 오후 경기 안산 고잔 신도시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후 경기 수원역 로데오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저녁에는 서울로 이동해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유세를 벌인다. 심 후보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유세하며 젊은층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청년 비전’ 밝힐 계획이다. 이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어린이날 행사 풍성…서울 곳곳 ‘가볼만한 곳’

    2017 어린이날 행사 풍성…서울 곳곳 ‘가볼만한 곳’

    어린이날인 5일 서울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우선 남산골 한옥마을이 어린이 마을로 변신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한다. 활 만들기, 만화 그리기, 한글 쓰기, 대한제국 추리 RPG 게임, 제기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로봇코딩, 캐릭터 쿠키 만들기, 영어 뮤지컬, 목공예 체험 코너도 있다.남산국악당에서는 국악 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를 선보인다. 오전 11시 20분까지 보신각터에 가면 어린이날 희망타종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추첨을 통해 8명을 뽑아 타종 기회를 준다. 아쉽게 타종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는 미래희망을 소원지에 쓰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사물놀이 관람, 문화유산 해설 등도 할 수 있다. 탁 트인 한강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한강 아라호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태룬파이브’ 공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아라호 대규모 LED 스크린을 통해 동화책 그림과 함께 뮤지컬이 펼쳐진다. 공연과 승선을 합한 요금은 성인·청소년 2만 9000원, 소인 2만 4500원이다. 한강 수상택시를 타고 야경을 즐기고 행성을 천체망원경으로 관찰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약해야 하며 30분 회항코스(정원 10명)가 7만원이다. 도심에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언덕 유니세프 놀이터에서는 야구게임, 대형 블록 쌓기, 비눗방울 놀이를 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음식을 파는 DDP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을 굴리는 게임인 ‘공룡 알 굴리기’를 한다. 동물원 정문과 북문에서는 동물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애니멀코스튬’, 정문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한다. 친환경전시관 앞에서는 ‘왕 비눗방울 만들기’ 행사도 연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서울동화축제가 개최된다.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에서 어린이대공원 정문까지 420m 왕복 6차선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아이들은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놀 수 있다.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배우들과 어울리고 비눗방울 놀이·땅따먹기·오징어 다리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경춘선숲길 등 8개 공원에서도 어린이날 무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숲길 산책, 보물찾기, 움직이는 창의놀이터, 선비부채 만들기, 새들아 날아라 등이다. 일부는 40∼60 가족으로 참가가 제한되고 예약이 마감됐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여의도 국회에서는 ‘동심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군악대 퍼레이드, 특전사 특공 무술 시범, 걸그룹 피터패트, 축하공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싱잉엔젤스, 동심유스오케스트라, 웃는아이 공연팀이 무대에서 솜씨를 뽐내고, 종이문화재단의 고깔 만들기 등 종이접기 체험코너와 풍선아트,소방관 체험 교실, EBS 캐릭터 포토존도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날 큰 잔치 ‘박물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한다. 인형극 ‘깜찍이와 산오뚝이’, ‘매직쇼 & 달언니와 말랑씨 콘서트’ 등 공연을 선보인다. 즐거운 연극놀이, 전시유물 찾기, 즐거운 낙서 콘테스트 등 체험 코너도 마련한다. 놀이마당에서는 가족줄넘기, 딱지치기, 비석 치기, 두더지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식혜, 솜사탕, 꽈배기 등을 파는 먹거리 마당도 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100년 전 시간 여행…대구 청라언덕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100년 전 시간 여행…대구 청라언덕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참으로 귀에 익었다. 아마도 40~50대를 지난 중년들에게 이 노래는 학창 시절 내내 귓전에 맴돌던 음악이 아니었으랴. 바로 ‘동무생각’(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이라는 한국 최초 가곡이 탄생한 곳, 대구의 근대골목투어의 출발지인 청라(靑羅)언덕이다. 대구의 청라언덕은 흔히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빗대어 설명된다. 어찌 세계적 관광지인 몽마르트에 비견할까만은 그럼에도 청라언덕은 몽마르트에 뒤지지 않을 만큼 곡진한 이야기들을 많이 품고 있다. 원래 이 언덕은 19세기 초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 불리운다. 이 언덕에는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등 1910년대 가옥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대구 3.1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있는 공간으로 대구의 야심찬(?) 근대골목 투어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20세기 이전 청라언덕이 있는 동산(東山)은 1898년 즈음부터 ‘대구의 몽마르트’로 거듭난다. 당시 미국인 선교사인 아담스와 존슨이 동산을 구입하여 학교, 병원, 신학대학을 세워 선교기지로 삼았다. 그러하다보니 지금도 여전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부지 내에서 한 세기 전의 원형이 고스란히 잘 간직되어 지금껏 내려오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붉은 벽돌의 선교사 주택들이다. 스윗즈(Switzer), 블레어(Blair), 챔니스(Chamness) 주택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선교사 주택은 1906년에서 1910년 사이에 지은 것으로, 당시 거주하던 선교사들의 이름을 붙인 주거공간이다.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으로도 귀중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주택의 기초 돌은 허물어진 대구읍성에서 가져온 것이다. 1999년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을 기념해 스윗즈 주택은 선교박물관으로, 챔니스 주택은 의료박물관, 그리고 블레어 주택은 교육·역사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이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주택은 바로 챔니스 주택이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2층집으로 남북으로 약간 긴 장방형 구조로 1층에는 거실과 서재, 식당을 두었다. 2층의 목조 베란다는 운치를 더해 미국 정통 가옥의 원형을 뜻하지 않게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의료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청진기와 1800~1900년대에 사용한 동서양의 의료기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110여 년 전 사용한 상아청진기와 일제강점기 때의 세균배양기도 있다. 당시에는 안과, 산부인과, 신장과 중에서 특히 산부인과의 비중이 제일 컸다고 한다. 이 외에도 선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윗즈 주택, 교육역사 박물관으로 이용되는 블레어 주택 역시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동산동 3.1만세 운동길 90계단을 통해 한 세기전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대구 청라언덕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대구를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의사가 꿈인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은! 2. 누구와 함께? -연인, 가족 3. 가는 방법은? -대구 시내에 위치. 계산 성당 바로 앞. 지하철 반월당 역에서 하차.(대구시 중구 달성로 56) 4. 감탄하는 점은? -100년 전 가옥이 고스란히. 대구 시내 풍경이 한눈에.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대구 시민들의 비밀의 힐링 언덕(?) 6. 꼭 봐야할 전시품은? -의료 박물관의 오래된 기구들. 특히 국내 현존 최고(最古) 피아노와 일제 시절 사용되던 세균 배양기.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냉면 ‘대동면옥’(255-4450)/ 수육, 순대‘8번 식당’(255-0167)/ ‘다전칼국수’(256-7722)/ 돼지갈비 ‘마당’(255-2324)/ 공갈빵 ‘적두병’(353-2224)/ 즉석 ‘365현미 누룽지’(743-0395)/ 서문 시장 야시장 먹거리들. 지역번호 (053)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gu.jung.daegu.kr/new/culture/pages/culture/page.html?mc=0332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청라언덕이 근대골목투어의 출발점이다. 계산성당, 진골목, 에코한방웰빙체험관, 한의약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혹시 대구에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동산 청라언덕에서 출발하는 근대골목투어를 체험해보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성북, 전통시장 12곳 화재 예방 합동점검

    성북, 전통시장 12곳 화재 예방 합동점검

    지난해 11월, 강력한 화마가 대구 서문시장 4지구를 휩쓸고 갔다. 남은 건 시커먼 그을림과 매캐한 탄내뿐이다. 야시장 개장과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점차 늘던 방문객들도 부쩍 줄었다.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점검과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서울 성북구가 오는 7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12곳의 화재 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길음시장에서 구청,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합동점검을 시작했고, 지난 3일에는 길음, 돈암, 장위, 석관황금시장을 살펴봤다. 그 외 석관시장, 새석관시장 등 8곳은 상인회와 시장관리자가 주축이 돼 자체 점검을 한다. 구 관계자는 “합동 점검을 하는 곳은 천으로 된 차양 시설이 설치돼 화재 발생 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곳들”이라면서 “나머지 8곳도 서울시에서 내려보낸 체크리스크에 따라 누전차단기 설치와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실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점검 결과 현장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현장지도 및 시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반면 장기적으로 처리할 사안은 지적사항을 분석해 구 예산을 통해 보수·보강을 한다. 지난 3월 구는 지역의 한옥밀집 5개 지역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화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관리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시설물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면서 “구에서도 전문적인 안전점검과 소방교육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더이상 화재로 전통시장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선 보도 준칙 공표 시의적절… 생활 밀착형 정책 이슈 보도를

    대선 보도 준칙 공표 시의적절… 생활 밀착형 정책 이슈 보도를

    제93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3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한 의견이다.-17일자 1면에 서울신문 대선 보도 준칙을 공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언론이 다양한 의제를 발굴·선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날 ‘대선후보에게 바란다-교육 7대 이슈’ 기획기사는 아주 좋았다. 이런 깊은 논의가 교육 이슈뿐만 아니라 미세문제를 포함한 환경문제 등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도 확대되기를 바란다.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독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왜 탄핵이 되자마자 세월호가 인양되었는가, 잠수함 충돌 등 그동안 떠돌던 소문의 진위는 무엇인가였다. 24일자 4면 ‘朴 탄핵 후 급진전에 고의 지연?’, 27일자 4면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 등은 세월호 참사와 인양을 둘러싼 오해와 의혹을 푸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향해 가자는 방향이 좋았다. 이제는 촛불 민주주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심도 있는 분석기사가 나올 때라고 생각한다. -13일부터 시작한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길’ 기획기사는 민주주의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렸다.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대통령 한 사람에 의해 국격이 떨어지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 국민이 올바른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선 후보의 자질, 발언, 정책을 면밀하게 분석해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상당 기간 대선 보도가 4개 당, 6명의 예비 후보를 중심으로만 이뤄졌다. 많은 독자들이 느끼겠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3월 17일자 3면 여론조사 결과만 봐도 심 후보는 유승민, 손학규, 남경필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 마땅히 서울신문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탄핵이 된 데에는 자유한국당 책임이 크다고 보는데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이 없다. 자유한국당이 합당하지 않은 언론 노출을 누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선 이후에도 상당기간 다당제가 불가피해 보인다. 독자들에게 보수에서 진보까지 대한민국 정치 스펙트럼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보도를 기대한다. -16일자 6면 외교·안보 긴급진단도 잘 쓴 기획이다. 한·미, 한·중, 한·일 관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했고, 대응책 모색도 잘했다. 다만 한 달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사드 보복 관련 기사가 보도됐지만, 근본적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맴도는 것이 아쉬웠다. 22일자 ‘사드 외면한 미·중 양강 사이에 낀 한국’ 사설은 사드 문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금리 인상 직후에 나온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는 기획이 인상 깊었다. 진단이 비교적 정교했고,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빚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예방주사 같은 기사였다. -무거운 이슈 속에서 돋보이는 기사도 많았다. 20일 30면 퍼블릭인에 실린 관가 와글와글 ‘선배들 왜 그럴까, 후배들은 왜 그 모양이야… 공직사회에 투영된 세대차’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재미있었다. 제목과 편집도 균형감이 있고 재치 있어 웃음이 났다. -23일자 19면 ‘4월에 가 볼 만한 야시장 6선’은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앞서 16일자 19면 ‘그래, 너를 보니 봄… 섬진강 따라 남도 밝히는 꽃등불’ 기사도 인상 깊었다. 지면 밖으로 쏙쏙 튀어나올 것처럼 내실 있는 내용이 많았고, 봄 향기가 확 풍기는 듯한 사진과 지면 편집도 산뜻했다. 정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나른한 봄, 야식 먹기 딱 좋은 밤이네

    나른한 봄, 야식 먹기 딱 좋은 밤이네

    나른한 봄, 입맛도 나른해진다. 잃은 입맛 되찾는데 야시장만한 곳이 있을까. 한국관광공사에서 4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야시장 투어’를 선정했다. 전국에서 명자깨나 날린다는 야시장 여섯 곳을 꼽았다.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맛깔나는 오방색 여행의 완성 수백 채 한옥 지붕 위로 달빛이 내려앉은 고요한 밤, 전주 남부시장에 오방색 조명이 켜진다. 남부시장 한옥마을에 야시장이 열린 것이다. 매주 금, 토요일이면 250m 길이의 시장 통로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에너지 넘치는 청년 상인과 손맛 좋은 다문화 가정 사람들, 시니어 클럽의 어르신들이 저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야시장의 꽃은 역시 먹거리. 45개 판매대 중 31개가 먹거리다. ‘군대리아’의 수제 버거, 양념 바른 낙지를 구운 ‘낙지호롱’의 낙지꼬치, ‘총각네스시’의 소고기불초밥, ‘지글지글팟’의 철판스테이크 등은 길게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는 남부야시장의 ‘시그니처 메뉴’다. 베트남, 태국 등의 이국적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주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들이 실력을 뽐낸다. 시원한 국물맛의 베트남 쌀국수, 알록달록한 라오스 만두(사구)가 단연 인기다. 음식값은 3000~5000원 안팎이다. 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남문 쪽의 ‘청년몰’도 둘러볼 만하다. 작가 공방, 세계 각국의 음식점, 찻집과 카페 등 개성 넘치는 업소들이 즐비하다. 한옥마을, 풍남문, 경기전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남부시장 상인회 (063)288-1344. ■부산 부평깡통야시장#골라먹는 재미, 국내 상설 야시장 1호 부평깡통야시장은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했다. 국제시장, 자갈치시장과 함께 부산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부평깡통시장 골목의 110m 구간에 매일 들어선다. 오후 7시 30분쯤 이동 판매대 30여개가 입장하며 시작된 야시장의 열기는 자정까지 이어진다. 소고기를 구워 한입 크기로 잘라주는 서서스테이크, 빵 속에 따뜻한 수프가 담긴 파네수프, 주문과 동시에 토치로 익히는 즉석 소고기불초밥, 고소한 모차렐라를 얹은 가리비치즈구이 등이 출출한 여행자의 미각을 자극한다. 값은 1000~5000원대로 이것저것 골라 먹어도 부담이 없다. 나무를 깎아 펜을 만드는 우드 아트, 깜찍한 캐릭터에 향을 입힌 석고 방향제, 피규어 등 개성 넘치는 판매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깡통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이 활발히 거래되면서 붙은 이름이다. 지금도 수입 양주와 담배 등이 시장 한쪽을 채운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찾아가기 쉽다. 부평 족발골목,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감천문화마을도 지척이다. 부평깡통시장 상인회 (051)243-1128. ■대구 도깨비야시장 & 서문시장#맛있고 재밌는 골목길 여행 교동 도깨비야시장은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야시장이다. 규모는 작아도 대구역과 가까운 데다 활기찬 동성로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여행자를 끌어모은다. 교동귀금속거리, 야시골목, 구제골목, 통신골목 등 동성로의 명물 골목 구경에 야시장 여정을 더하면 재밌는 하루 코스가 완성된다. 핵심은 역시 먹거리다. 오동통한 새우와 팽이버섯을 삼겹살에 돌돌 말아 구운 버섯새우말이, 토치를 이용한 직화구이 불막창, 무즙을 사용해 만든 무떡볶이 등 어느 하나 평범한 메뉴가 없다. 토요일마다 함께 열리는 벼룩시장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독특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파는 점포가 늘어서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힌다. 도깨비야시장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벼룩시장은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말 화재로 임시 휴장했던 서문시장 야시장도 다시 문을 열었다. 대구 하면 역시 근대문화골목 투어다. 근대건축물과 역사의 흔적을 좇아 시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도 돌아볼 만하다.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을 테마로 벽화와 조형물 등이 조성됐다. 대구시 관광과 (053)803-3886. ■광주 1913송정역시장#104년 시간 위로 청춘의 밤 차오르다 ‘1913송정역시장’은 꼬박 104년 된 시장이다. 1913년에 형성돼 지난해 4월에 리모델링했다. 덕분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활기찬 시장으로 변모했다. KTX 광주송정역에서 200여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열차 정보를 전하는 전광판, 물품 보관소 등도 설치돼 있다. 여행객들의 쉼터로 인기를 끄는 이유다. 시장의 규모는 작다. 직선으로 170m 정도다. 여기에 청년 상인들의 점포와 터줏대감 상인들의 점포 60여개가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업종도 다양해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손님이 많은 곳은 아무래도 입이 즐거운 가게다. 식빵, 크로켓, 국밥, 꽈배기, 계란밥, 양갱, 부각 등이 잘 팔린다. 고소하고 달콤한 ‘또아식빵’, 채소와 김치를 삼겹살로 말아 구운 ‘삼뚱이’ 등이 특히 인기다. ‘우아한쌈’은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삼겹살 한 점을 채소에 싸 먹으면 1000원, 소주 한 잔을 더하면 500원이다. 1500원이면 3분 만에 쌈을 안주로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얘기다. 당연히 갈길 바쁜 자유 여행객에게 인기다. 점포 앞 길바닥에 새겨진 숫자는 해당 가게가 문을 연 시기다. 마치 역사를 밟는 듯한 느낌이다. 광주시 관광진흥과 (062)613-3634. ■목포 남진야시장#님과 함께… 포장마차형 노점으로 Go! 남진야시장은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야시장이다. 2015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T 자형’ 시장 전체를 남진 콘셉트로 꾸몄다. 야시장을 알리는 조형물을 지나면 벽화거리다. 여기부터 대략 100m 거리가 남진야시장의 메인 도로다. 시장 좌우의 상점 사이에 포장마차형 노점이 일렬로 자리잡았다. ‘맛의 도시’ 목포의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다. 원래 주변 상점들의 좌판이 있던 자리인데, 야시장의 취지에 공감한 시장 상인들이 흔쾌히 자리를 내준 것이다. 먹거리 판매대에는 홍어삼합과 홍어전, 나무젓가락에 돌돌 만 낙지호롱, 토치로 ‘불 마사지’를 받은 큐브 스테이크 등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는 먹거리가 많다.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만드는 외국 음식도 눈에 띈다. 야시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11시에 열린다. 공연은 보통 7시부터 한 시간가량 이어진다. 목포역에서 2㎞ 남짓,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낮엔 유달산과 갓바위, 삼학도 등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학생이 있는 가족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자유시장 상인회 (061)245-1615.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성주 거대거미 타란툴라 꼬치 “나도 한 입” 예상치 못한 시식평

    김성주 거대거미 타란툴라 꼬치 “나도 한 입” 예상치 못한 시식평

    김성주가 캄보디아에서 거대거미 타란툴라를 시식했다. 1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 김성주는 캄보디아 여행 중 거대거미를 한입 가득 집어삼켜 지켜보던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성주를 비롯한 뭉쳐야 뜬다 멤버들은 베트남-캄보디아 패키지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펍 스트리트를 방문해 현지 분위기를 만끽했다. 캄보디아의 밤을 즐기던 중 볼거리와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뱀, 전갈, 거미 등 기이한 재료들로 만든 꼬치가 한가득 쌓여있는 노점상을 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중에서도 멤버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은 바로 거대한 타란툴라 거미로 만든 꼬치. 거대한 다리와 복슬복슬한 몸통의 털이 그대로 살아있는 거미 구이가 무시무시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기심에 사로잡혀 거미 꼬치를 뜯어 먹는 일반인 관광객들을 지켜보던 김성주는 돌연, 나도 한 입을 외치며 거미 꼬치를 집어 들었다. 평소 현지 음식은 입에도 대지 못할 정도의 초딩 입맛을 자랑했던 김성주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뭉쳐야 뜬다 멤버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긴장감 속에서 한입 가득 거미를 베어 먹은 김성주는 천천히 맛을 음미하더니, 이내 “고소하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시식평을 남겼다. 용기 넘치는 김성주의 모습에 마지못해 거미 시식에 나선 김용만은 “먹는데 털 같은 게 입에 걸린다”고 다소 엽기적인 시식 후기를 전해 겁쟁이 브라더스 정형돈과 안정환의 속을 뒤집어놨다. 이어 정형돈과 안정환은 한 번 먹어보라는 형들의 권유에 기겁을 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순식간에 줄행랑을 쳤다. 안정환은 “먹는 걸 지켜보기만 했을 뿐인데 속이 안 좋다”며 불편해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강동구가 터를 제공해 준 덕에 꿈을 키울 힘이 생겼습니다.”●“9개동에 청년마루 만들 것” 14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의 한 카페. 교육 회사를 준비하는 ‘강동 이으미’의 김정윤(30) 대표가 간담회 자리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강동구가 조성한 청년활동공간 ‘청년마루 성내’에 업무공간을 마련해 일을 하고 있다. 구에서 제공한 사무실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레 초기 설립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이 구청장은 “자유학기제가 도입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많다. 단체 이름처럼 강동구가 가진 역사와 지리적 자원을 잘 이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청년들에게 화답했다. 강동구가 청년 창업자 등에게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마루’ 설치 지역을 확대해 청년활동에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해 10월 성내동에 ‘청년마루 성내’의 문을 처음 열었고 그해 12월 상일동에 ‘청년마루 상일’을 오픈했다. 올해도 지난 8일 문을 연 ‘청년마루 성일’을 시작으로 ‘청년마루 암사’(2017년 12월)까지 청년공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내 9개 동에 적어도 하나씩 청년마루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우선 공간을 만들어 놓고 보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이 있더라. 이들과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청년마루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년들이 아무 때나 방문해서 모임을 하고 쉴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취업 강의 등 교육과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복합 문화공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창업 오피스’ 등이 있다. 청년마루 상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약 2주간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오피스 입주 지원서를 받았고 현재 심사 중이다. ●복합문화·창업준비 공간으로 청년마루를 이용하는 청년들도 점차 늘고 있다. 청년마루 상일센터의 경우 처음 문을 연 12월 170명을 시작으로 1월 210명, 2월 230명이 다녀갔다. 프로그램도 4건에서 11건으로 늘어나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 청년들은 청년마루를 방문해 ▲월간 영화제 ▲토요 독서브런치 ▲청년 토크콘서트 ▲디자인 스쿨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구청장은 “통계청의 한국 사회지표를 보면 아동, 장애인에 비해 청년이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면서 “청년마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춘마켓, 청년야시장 등 그동안 해 온 다양한 청년 사업들도 잘 추진하겠다. 그게 지역사회와 청년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야밤에 더 북적… 문화·예술·스토리 파는 광주 전통시장

    야밤에 더 북적… 문화·예술·스토리 파는 광주 전통시장

    새봄을 맞아 광주시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꿈틀대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인예술 야시장 ‘별장’과 남광주시장의 ‘밤기차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1913송정역시장도 최근 수서발 고속철(SRT) 개통 등에 힘입어 날로 증가하는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들 시장은 최근까지 도심 공동화와 잇단 대형마트 입점 등의 영향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 그러나 지자체와 상인들이 문화 예술과 ‘스토리’를 입히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통 초저녁이면 철시와 함께 어두운 공간으로 변했던 주말 시장은 밤늦게까지 흥청망청하다. 전통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변신 중인 것이다.●광주 대인시장 ‘별장’ 지난달 18일 오후 7시쯤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구 대인시장에는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몰려들었다. 기존 상인과 새로 길거리 매대를 설치하는 청년·아줌마 상인들로 넘쳐난다. 이날은 대인예술 야시장 ‘별장’이 올 들어 처음 개장하는 날이다. 늦겨울 쌀쌀한 날씨와 인근 금남로에서 열리는 ‘주말 촛불 집회’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님들로 북적였다. 남~북 방면인 동문다리 입구에서 동부소방서 쪽으로 이어진 300여m 구간은 일시에 ’먹거리’ 가판대가 깔린다. 기존 상가는 이동용 의자를 통로 주변에 펼친 뒤 파전·떡볶이·튀김·순대·파전·막걸리 등을 내놓는다. 즉석커피와 생과일주스·꼬치구이·떡갈비·어묵·찹쌀 부꾸미 등의 좌판도 펼쳐진다. 매대 사이를 오가는 방문객은 선 채로 음식을 먹거나, 인근 공예품 판매 골목으로 총총히 발길을 옮긴다. 이곳에서 3년째 ‘불꼬챙이 야채삼겹살’을 팔고 있는 서경태(33)씨는 “한때 의료업계에서 일하다가 내 사업을 하기 위해 가게를 오픈했다”며 “잘게 썬 양배추를 삼겹살로 둘둘 감아 불판에 구워내는 요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이면 평소 매출의 4~5배를 올린다”며 “1913송정시장과 충장로 등지에도 2~3호점 가게를 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날 그의 가게 입구엔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P식육점 주인 정모(57·여)씨는 “축산 도매 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고기를 다져 즉석 떡갈비를 구워 팔면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서울 등 외지 방문객들의 전화주문이 오면 진공포장으로 배달해 준다”고 말했다. 시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통로엔 예술 공연과 전시, 공방 제품 판매 등이 이뤄진다. ‘별장’ 개장을 1시간쯤 앞둔 오후 6시쯤 골목길은 시민들이 직접 공방 등에서 만든 수제품으로 채워진다. 울긋불긋한 향초와 초콜릿, 비누, 목걸이, 팔찌 등 각종 생활 소품이 진열된다. 천연 수제비누업체인 ‘삼손언니’ 대표 김지현(여)씨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별장 입점 자격을 얻었다”며 “직접 만든 제품을 진열, 홍보, 판매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퀼트, 인형 등을 매대에 올린 ‘바늘 이야기’ 대표 김하나(여)씨도 “소품 공방에서 직접 만든 제품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장에서 판매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방제품이 길게 늘어선 이곳 골목길은 주기적으로 전시회가 열리는 한평갤러리와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주차장, 아트컬렉션숍과 셀러스튜디오 등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이날 특설무대에선 ‘씨앗과 함께 춤추는 달’을 테마로 극단 갯돌이 길놀이와 지신밟기, 퓨전국악 연주를 시작하면서 올 첫 별장이 열렸다. 그다음 주말인 25일엔 남도민요 소리꾼 이성순 명창의 가사와 시조창, 한우리 국악단의 대금산조·판소리·단가 등 남도민요가 밤 시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은 날씨가 풀린 터라 몰려든 인파로 각 매대와 통로 사이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한평 갤러리’에선 ‘맛있는 미술’을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강부연, 김다인, 김빛나, 이명은, 이정은, 채경남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고필(50)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은 “예술 시장 프로젝트 기간을 2년 앞둔 올부터는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별장’기획팀과 셀러협의체, 상인회 등 3개 단체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직접 참여토록 했다”며 “특히 10여명의 신진 작가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등 기존 셀러형·상인형 야시장에서 ‘인문예술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남광주 밤기차 야시장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올 처음 열리는 동구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도 대인시장처럼 분주했다. 어둠이 내리자 해산물 가게 등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양꼬치 구이와 고구마·인삼 튀김 좌판 등이 들어선다. 해삼·문어 숙회, 육회 초밥, 양갈비스테이크, 가리비 버터치즈 구이, 해물 오코노미야키, 케밥, 프랑스식 파니니 등 30여개의 먹거리 매대가 속속 설치된다. 공영주차장엔 10여대의 푸드트럭이 자리잡고, 바로 앞 무대에선 가수들의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시장 안 열십(十)자로 된 통로는 순식간에 음식물 진열장으로 변하다시피 한다. 친구 사이인 김숙경(40)·문인경(40)씨는 이날 공동으로 고구마튀김 매대를 설치하고 장사에 들어갔다. 그들은 “주말엔 연인이나 가족들이 많이 몰리면서 하루 15만~2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생고기 초밥 매대를 펼친 박응모(30)씨는 “부모님이 이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인연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밤기차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이어진다. 이 시장은 1960년대 초 경전선 광주역~효천역 사이의 ‘남광주역’과 함께 번성했다. 철길 따라 득량만을 낀 전남 고흥·여수·벌교 등지에서 생선·낙지·꼬막 등이 올라오고, 인근 농촌에서 푸성귀 등이 모이면서 시장을 형성했다. 1970년대부터는 시장이 더욱 커져 광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0년 도심을 통과하는 이 구간의 철로가 폐선되면서 남광주역이 사라지고, 시장 역시 쇠락을 거듭했다.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던 농수산물의 공급 루트가 막힌 탓이다. 그나마 남광주역이 포함된 도심철도 폐선 구간 10.8㎞에 ‘푸른길 공원’이 조성되면서 재활의 기회가 왔다. 푸른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자연스레 시장을 들러 쇼핑을 하거나 구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야시장 운영위원인 탁모(45)씨는 “프로그램이 먹거리 판매 위주로 진행되면서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매대로 가득 찬 비좁은 통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문화공연, 쉼터 확장 등을 통해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나는 야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야시장을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913 송정역시장 지난해 4월 재개장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은 최근 SRT가 개통되면서 방문객이 더 늘고 있다. 상인회는 개장 1년을 맞아 공연,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100여년 전에 형성된 이 시장은 세월 따라 성쇠를 거듭했다. 일제강점기엔 농수축산물이 활발히 거래됐고, 산업화 시기엔 인근 ‘1003번지’로 알려진 홍등가의 영향으로 성업했다. 최근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으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먹거리 개발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한 홍보 등으로 젊은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철도 이용객 등을 사로잡은 덕택이다. 식빵, 크로켓, 국밥, 인절미, 호떡, 계란밥, 닭발볶음, 양갱 등이 팔린다. 이곳에서 ‘또아’ 빵집을 운영하는 유양우(39)씨는 “우리밀 식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250만~300만원 어치를 판다”며 “최근 전남대 후문 인근에 2호점을 냈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 등을 통해 전국의 명소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로건’ 휴 잭맨, 대만 야시장에 뜬 울버린 “초두부 먹으러 왔다”

    ‘로건’ 휴 잭맨, 대만 야시장에 뜬 울버린 “초두부 먹으러 왔다”

    휴 잭맨이 대만 타이베이 야시장을 방문했다.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은 최근 영화 ‘로건’ 타이베이 홍보 일정을 마치고 관광지로 유명한 라오허 야시장을 찾았다.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타이베이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야시장을 방문한 것. 휴 잭맨은 자신의 SNS에 야시장에서 찍은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직접 야시장 방문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으로 초두부를 먹으러 왔다”고 밝히며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휴 잭맨은 2박 3일의 대만 일정을 마치고 ‘로건’ 홍보를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한편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유일무이하게 시리즈 전편에 출연하며 슈퍼히어로 무비 사상 최장기간, 최다편수에 한 배우가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진 = 휴 잭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자체와 ‘야시장 지도’ 제작… 지역 관광·내수 함께 살린다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전국 야시장 지도’를 만드는 등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27일 17개 시·도 경제 담당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아무리 좋은 정책도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며 “행자부와 지자체가 속도감 있게 내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있는데 지방재정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1.2% 포인트 증가한 20조 5000억원이 조기에 집행 완료됐다.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과 일자리 등 지방재정사업을 올 상반기 안에 절반 이상 집행할 계획이다. 모두 171조 7000억원의 지방재정 가운데 56.5%인 97조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연결하는 행자부는 그동안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원단’을 운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텔·콘도 등 관광숙박 업체가 객실요금을 10% 이상 내리면 재산세를 최대 30%까지 깎아 주는 방안을 소개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1738개 관광호텔과 콘도가 대상이다. 앞서 서울시는 2008년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20% 이상 호텔이 객실요금을 일정 비율 내리면 재산세를 50% 낮추는 조례를 제정했다. 지자체는 자율적으로 감면 조례를 신설해 최대 30%까지 호텔 등 숙박업체의 재산세를 덜어 줄 수 있다. 푸드트럭, 골목관광, 야시장투어 등도 활성화된다.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 요소를 만들기 위해 푸드트럭 영업 장소를 확대하고, 전국 야시장 지도도 만들어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을 동시에 살린다. 올해 40조 7000억원인 지방교부세 규모도 확대된다. 2016년 발생한 약 10조원의 초과 세수분에 비례해 지방교부세 1조 9000억원을 정산해 지자체에 교부하게 된다. 4~5월에 자치단체별로 지방교부세 조기 정산분을 나눠 주고 5~7월 지자체가 추경 편성을 해서 집행까지 끝내는 것이 행자부의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韓 관광객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 징역 15년 구형

    ‘韓 관광객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 징역 15년 구형

    대만 검찰이 14일(현지시간) 한국 여성관광객들을 성폭행한 택시기사 잔유루(39)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타이베이 스린(士林)지방검찰청은 형법 ‘가중강제성교’ 혐의와 위험약물 관련 법규인 ‘독품위해방제조례’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제리투어 택시기사 잔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스린 지검은 잔씨가 지난달 대만에 여행을 온 한국 여성 3명에게 강력한 수면제 성분이 든 신경안정제를 넣은 요구르트를 건넸고 이중 1명을 성폭행한 점을 기소 이유로 들었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잔씨는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온 2종류의 신경안정제를 범행에 사용했다. 잔씨는 라이터를 사용해 두 약물을 잘게 가루로 만들어 바늘이 없는 주사기에 담아 요구르트 3개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요구르트를 마신 한국인 여성들은 10분만에 의식을 잃었고 잔씨는 목적지인 스린야시장에 도착해서 한 여성을 내려준 다음 야시장 인근 골목으로 택시를 이동시켜 택시에 남은 두 여성중 한 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잔 씨는 조사 초기, 범행을 부인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잔씨의 조사받는 태도가 매우 불량했을뿐더러 대만 관광 산업에 막대한 손실을 끼쳐 중형을 구형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외교부는 이와 유사한 한국인 피해 의심사례 7건이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교부 “대만서 택시 관광객 성폭행 유사 피해사례 7건 접수”

    외교부 “대만서 택시 관광객 성폭행 유사 피해사례 7건 접수”

    대만에서 최근 택시를 탔던 한국인 여성이 성폭행 피해를 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후에도 7건의 유사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5일 이와 같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여성들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대만 측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대만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인 여성 3명이 잔모씨의 관광택시를 이용해 타이베이시 스린야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잔씨가 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한국인 여성이 잔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드트럭 전국 282대뿐… 전망치 10%만 달린다

    푸드트럭 전국 282대뿐… 전망치 10%만 달린다

    목 좋은 곳엔 노점… 진입 어려워 차기 정부서 대폭 축소·폐지 우려 식약처, 성공 벤치마킹 확산 총력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철폐 상징인 푸드트럭 사업에 대한 정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을 위한 대표적 서민 정책임에도 합법화 3년째인 올해 들어서도 성과가 크지 않아 새 정부가 ‘빅배스’(후임자가 전임자의 정책이나 성과를 백지화하는 것) 차원에서 이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차량 개조 후 70%는 영업 포기·노점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허가를 받은 푸드트럭 수는 282대로 국민 18만 3300명당 한 대꼴이다. 당초 정부가 전망했던 수준인 3000대 안팎에 크게 못 미친다. 푸드트럭은 2014년 3월 박 대통령이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직접 ‘손톱 밑 가시’로 언급한 덕분에 같은 해 8월 합법화됐다. 전국 유원지 등에만 푸드트럭을 허가해도 일자리 6000명, 부가가치 400억원이 생겨나고 트럭 개조 사업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미국 뉴욕의 ‘쉐이크쉑(쉑쉑) 버거’와 같은 길거리 음식 신화가 한국에서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푸드트럭이 합법화된 지 3년이 돼 가는 지금 수도권(130대)과 경남(58대) 등을 제외한 상당수 광역자치단체에서는 10대 미만이 운영 중이다. 인구 150만명이 넘는 대전에는 푸드트럭이 한 대도 없다. 푸드트럭 매출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여의도) 등 일부 사례를 빼면 대부분 월 200만원을 넘지 못한다. 행자부 측은 “지난해 7월 푸드트럭 이동영업 제한을 없애는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풀 수 있는 규제는 거의 풀었다”면서도 “하지만 장사가 될 만한 ‘목 좋은 곳’마다 어김없이 노점이 자리잡고 있어 푸드트럭이 진입할 자리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8월 말 기준 전국 푸드트럭 개조 차량은 1021대지만 실제 운영은 296대에 불과했다. 차량을 개조하고도 70% 이상은 영업을 포기하거나 노점처럼 불법 영업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P2P, 노점상→푸드트럭 전환 상품 출시 일부에선 올해가 푸드트럭 활성화의 마지막 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차기 정부가 기존 상인 및 노점과의 마찰을 감수해 가며 푸드트럭 사업을 밀어붙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업이 전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전거 사업처럼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경남 등 푸드트럭 성공 사례를 다른 지역도 공유할 수 있게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를 독려해 푸드트럭 영업 장소도 확대하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민간 영역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P2P(개인 대 개인) 금융업체 ‘펀다’는 서울 강남대로 일대 노점상을 푸드트럭으로 전환하는 투자 상품을 선보였다. 펀다 측은 “1차로 노점상 3곳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으며 추가 사업을 위해 서초구 측과 보완 사항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사건…표창원 “외교 적폐 대수술 필요”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사건…표창원 “외교 적폐 대수술 필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대만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 2명이 성폭행당한 사건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외교 적폐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한국 외교 및 법집행의 위상”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표 의원은 뉴욕 패션 디자이너 말콤 해리스가 뉴욕 연방 검찰에 기소돼 존 F.케네디 공항에서 즉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정유라와 해리스의 차이”라며 “한국과 미국 외교 및 법집행 위상과 역량의 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만 성폭행 피해 사건 등 대한민국 외교 적폐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대만 쯔유(自由)시보에 따르면 한 택시투어 소속 택시기사 잔(41)은 12일 오후 6시 20분경 대만 근교 유명 관광지 진과스(金瓜石)의 한 주차장에서 손님인 한국인 여학생 3명에게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줬다. 보도에 따르면 잔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은 1명이 야시장을 구경하는 사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를 몰고 가 잠든 여학생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교민의 도움을 받아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잔을 14일 체포해 다음날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에서 택시 탄 한국 여성 2명 수면제 든 음료 먹고 성폭행당해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성 2명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A씨 등 한국인 여성 3명은 지난 12일 저녁 6시쯤 택시로 타이베이시 스린(士林) 야시장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 잔(詹·39)씨로부터 수면제가 든 요구르트를 건네받았다. 앞좌석에 탔던 A씨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지만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스린 야시장 도착 후 A씨는 뒷좌석의 일행을 깨웠으나 일어나지 않았다. 일행이 피곤해서 그저 잠들었다고 생각한 A씨는 이들을 택시에 남겨 둔 채 야시장 구경 후 호텔로 돌아왔다. 이튿날 정신을 차린 여성 2명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에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14일 밤 잔씨를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직 행정직원을 통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한 끝에 오후 1시쯤 피해자 측과 연락이 됐으며, 피해자들이 신고차 경찰서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담당 영사와 행정원이 즉시 현장으로 출두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당직 행정 직원이 최초 신고 접수 시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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