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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나미 뒤 희망 싹터… 한일 관계에도 치유의 봄 올 것”

    “쓰나미 뒤 희망 싹터… 한일 관계에도 치유의 봄 올 것”

    10개월 동안 피해 주민 100여명 만나 복원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모습 담아 日대사 “양국 문화 교류 확대 노력할 것”“큰 재앙과 불행을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실과 고난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 한일 관계에도 그런 ‘복원과 치유의 과정’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봄은 온다’를 만든 재일교포 3세 윤미아 감독은 영화 주연 격인 엔도 신이치·료코 부부와 함께 방한, 지난 30일 한국 관객들과 만나 “거대 재앙 앞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이 어떻게 다시 일어나고, 다른 피해자까지 도울 수 있게 됐는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상영회 직후 열린 ‘관객과 대화’에서 윤 감독은 “(한일 관계가) 나쁠 때도 있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때도 많지만, 차분하게 문제점을 찾고 서로 마주 보며 노력하면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낙관했다. 엔도 부부는 “지옥 같던 시간, 피난소에 함께 있던 다른 피해자들이 다가와 주고 힘이 돼 줘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러면서 “세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은 사라졌지만, 주변 사람들과 작은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목공 장인인 엔도 부부는 2011년 3월 세 아이를 삼킨 쓰나미(지진해일)가 폐허로 만들고 간 집터에 ‘무지개 다리’라는 이름의 어린이 놀이터를 지어 기증했고, 그곳에 컨테이너 건물을 지어 ‘와타호이’라는 피해자 지원 터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대지진으로 부모 형제를 잃고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지 못한 어린이들을 치유하는 지원단체 ‘코코로 스마일’을 비롯해 재해 피해자 지원단체 등을 이끌고 있다. 그들은 “윤 감독의 취지를 알게 된 뒤 용기를 내 영화에 나왔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0개월여 동안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등 쓰나미 피해 지역 주민 100여명을 만나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 화면에는 마음의 복원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피해자들의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지만 “웃는 장면 뒤에 어떤 사연들이 함축돼 있는지 관객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윤 감독은 설명했다. 엔도 부부는 “재해 지역 피해자와 관계자들은 대지진 복구에 손을 내밀어 주고 격려해 준 수많은 한국인들에게 지금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한 감사도 함께 표했다. 행사를 주관한 주한 일본대사관 나가미네 야스마사 대사도 “동일본 대지진 때 도움을 준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어 “(경색된 양국 관계 속에서도) 국민들을 이어 주는 문화교류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동일본 대지진 다큐 영화 ‘봄은 온다’ 내일 서울서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상영회

    동일본 대지진 다큐 영화 ‘봄은 온다’ 내일 서울서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상영회

    재일교포 3세인 윤미아(44)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봄은 온다’의 상영회가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리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가 이 기회를 통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 및 피해지역을 도운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30일 서울 명동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0층 아트 2관에서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이와 함께 감독 및 출연자들과의 대화 및 토크쇼도 개최한다. 니시오카 다쓰시 주한 일본공보문화원장은 28일 “윤 감독의 ‘봄은 온다’가 지난 14일 한국에서 개봉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대지진 이후 성금 기탁, 자원 봉사 등 여러 방법으로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격려해 온 많은 한국인들에게 다시 감사를 표시하고, 꿋꿋하게 손실과 역경을 이겨 나가는 보통사람들의 노력과 애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2011년 3월 11일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유례없는 피해를 본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아와테현 가마이시시, 후쿠시마현 가와우치무라 등을 주무대로 했다. 윤 감독은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까지 10개월여 동안 이 지역에서 백여명의 피해자들을 만나며 영화를 만들었다.  3명의 자식을 잃고 지옥 같은 6년을 뚫고 지금은 자원봉사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엔도 부부, 대지진 5일전 결혼한 남편을 잃었지만, 대지진 이후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오쿠다, 원전 주변에서 여전히 농사를 짓는 아키모토 부부…. 영화는 피해와 연민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상실과 고난을 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해온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계 1위 로즈의 우승 병기 ‘TW747’

    세계 1위 로즈의 우승 병기 ‘TW747’

    주식회사 혼마골프(대표이사 이토 야스키)가 젊고 열정적인 골퍼를 위한 비거리 강화 신모델 TW747 시리즈를 출시했다. TW747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 1위 저스틴 로즈도 사용하고 있다. “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혼마골프를 선택했다”고 말했던 로즈는 클럽을 바꾼 이후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TW747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성을 증명했다. 신제품 TW747에 탑재된 ‘리얼 디스턴스’ 기술은 고품질 샤프트의 중심을 비틀지 않고 헤드 페이스의 오차를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어 골퍼의 힘이 손실 없이 정확하게 볼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클럽들이 헤드와 샤프트를 분리한 후 샤프트를 회전시켜 로프트를 바꾸면 샤프트의 스파인도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TW747은 클럽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향성, 비거리, 심지어 타구감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샤프트의 스파인 위치는 고정된 상태로 로프트 각과 라이 각 및 페이스 앵글의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혼마골프는 20명의 신제품 고객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체험단은 1대1 컨설팅을 거쳐 개인에게 맞는 피팅을 통해 클럽이 제공됐다. 고객이 클럽의 스펙 변경을 원할 경우 최대한 요구 사항을 맞출 수 있도록 후속 지원까지 준비했다. 혼마골프 한국 지점장 스즈키 다카히로는 “고객 체험단을 통해 TW747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한편 고객들의 신뢰를 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 2140-1825.
  • [사설] 초등학생까지 ‘독도는 우리 땅’ 주입하는 일본 정부

    2020년 신학기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일본명 다케시마)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어제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3개 출판사의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과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 독도가 일본 영토이고 한국에 의해 불법 점거되고 있다는 왜곡된 역사를 초등학생에게까지 주입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에 분노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과거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했다가 최근 ‘일본의 고유 영토’라 하는가 하면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으며 한국에 반복해 항의하고 있다’는 기술을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넣고 있다. ‘한국=불법’의 이미지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심으려는 일본의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심지어 6학년용 교과서에는 임진왜란에 대해 ‘국가를 통일한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이라고 침략 전쟁을 왜곡하고 있다. 일본 의도는 명백하다. 한일 역사에서 침략과 식민지배 등의 수치스러운 부분은 감추려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교과서에까지 관철시키려는 것이다. 이런 역사관은 2012년 12월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베 신조 정권에서 더욱 강화돼 왔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 대변인 성명도 발표해 강력히 규탄했다. 하지만 외교부의 대일 대응은 교과서 왜곡 때마다 보여 온 의례적인 항의나 성명 발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일본은 다각도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해마다 교과서 왜곡 사태가 발생하는데도 일본에 물렁하게 대응하니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외교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 日 초등교과서도 ‘독도 도발’…한일 악화일로

    日 초등교과서도 ‘독도 도발’…한일 악화일로

    ‘독도는 일본땅, 한국이 불법 점거’ 왜곡 정부 “강력 규탄”… 日 대사 불러 항의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가 한국이 아닌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교육받게 된다. 이런 내용이 들어간 사회 교과서들이 26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즉각 항의하고 검정 철회를 촉구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도쿄서적, 니혼분쿄출판, 교이쿠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초등학교 3~6학년 사회과 교과서 12종이 검정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교과서는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용된다. 이번 검정은 2017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영유권 주장 강화를 골자로 한 학습지도요령 개정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당시 문부성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강조하도록 하는 등 영유권 도발을 한층 강화하라는 지침을 각 출판사에 내렸다. 이에 따라 5~6학년 새 사회 교과서 6종은 모두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 ‘일본은 한국에 계속 항의 중’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독도에 관한 서술 및 지도 등도 부쩍 늘었다. 독도 영유권 주장 이외에도 임진왜란에 대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2차례에 걸쳐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 정도로 표현하며 기존에 있던 ‘침략’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등 과거사에 대한 왜곡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5~6세기에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선진문화를 전파한 ‘도래인’의 역할 부분도 크게 축소됐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교육부도 즉각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日 ‘독도는 일본 땅’ 초등교과서 모두 승인…왜곡 극치

    日 ‘독도는 일본 땅’ 초등교과서 모두 승인…왜곡 극치

    내년부터 일본 초등교과서 75% ‘독도가 일본땅’…“한국이 불법점거” 교육정부 “독도 역사 왜곡 일본 교과서 강력규탄”…日 대사 초치주변국에 큰 아픔을 줬던 전쟁과 침략의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독도 교과서 왜곡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26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왜곡 편집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모두 승인하면서 내년 신학기부터 일본 초등생들은 한국 영토인 독도(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竹島))가 일본의 ‘고유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새 교과서를 배우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검정을 통과시킨 4~6학년 사회과 교과서 9종 모두에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이 담겨 있다. 독도 관련 기술이 없는 3학년 교과서 3종을 포함하면 이번 검정을 거친 교과서의 75%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이 실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쿄서적, 니혼분쿄(日本文敎)출판, 교이쿠(敎育)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3~6학년용)에 대한 검정을 모두 승인했다. 이번 검정은 2017년 개정된 문부성의 신학습지도요령이 독도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다루도록 했다. 관련 해설서는 독도에 대해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돼 있다.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4학년용 3종 교과서는 2014년 검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도상의 독도를 ‘竹島’ 또는 ‘竹島(시마네현)’로 표기하거나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두어 일본 영토임을 부각시켰다. 또 5~6학년용 3종 전체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쓰는 등 독도에 관한 내용이 양적으로 늘고, 지도와 사진 같은 시각 자료도 추가했다. 2014년에서는 ‘불법 점거’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에서 ‘고유’라는 표현을 강조해 넣도록 했다. 이와 함께 5~6학년용 사회과 모든 교과서는 ‘한국의 (독도) 불법 점령에 일본이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표현을 새롭게 넣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 교과서가 사용되는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영토 개념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일본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이 독도에 대해 그릇된 교육을 받을 우려가 한층 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독도 주권행사에 영향은 없겠지만 미래 세대가 상대방에 대해 편견과 불신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일본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이 이미 신학습지도요령이 시행되기 전부터 독도 등에 대해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한층 상세히 기술된 내용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신학습지도요령은 중학교의 경우 2021년부터 전면 적용하고, 고등학교는 2022년 신입생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 밖에도 교이쿠출판가 만든 6학년용 새 교과서에는 임진왜란에 대해 ‘국내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2차례에 걸쳐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이라고 기술해 조선에 대한 침략전쟁 사실을 왜곡했다. 도쿄서적은 일본인에 의한 대규모 조선인 학살사건인 간토 대지진의 학살 주체를 아예 기술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국립해양조사원의 드론을 이용한 독도 해양조사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일본) 영해에서의 해양조사를 전제로 한 다케시마 영유권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양조사를 중지하라”며 항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고]향후 10년이 문화유산회복의 최적기이다/(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이상근

    [기고]향후 10년이 문화유산회복의 최적기이다/(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이상근

    21세기 들어와 국제사회는 과거 불법반출당한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위해 여러 노력을 경주하였다. 1954년 ‘무력충돌 시 문화재 보호에 관한 헤이그협약’, 1970년 ‘문화재 불법 반출입 및 소유권양도 금지와 예방 수단에 관한 협약’, 1995년 ‘도난 또는 불법 반출 문화재의 국제적 반환에 관한 유니드로와 협약’, 1998년 ‘나치약탈 문화재 회복을 위한 워싱턴 회의’를 거치면서 문화재를 대상이나 수단이 아닌 ‘정신적 인격체’로서 가치를 정립하여 왔다. 국제협약이 진전되면서 문화재반환에 있어 소장자의 의무를 엄격하게 하고 피해자 권리를 강화하였다. 대표적으로 국제박물관협의회 윤리강령은 합법적 소유권 충족과 출처 및 소장 내력 공포 나아가 문화재가 유래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활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박물관 윤리강령의 정립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대단히 중요한 진전이다. 워싱턴회의 이전에는 피해자가 합법적 소유권 및 피해사실을 입증해야 했으나, 이제는 소장자가 취득과정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또한 소장자는 원산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보전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2000년대 이후 한국사회는 지난 날 침략과 강점을 겪으면서 약탈당한 문화재의 반환문제에 있어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고조되었다. 특히 2005년 일본 야스쿠니 신사로부터 북관대첩비가 반환된 사례를 통해 문화재반환의 대상과 시기, 반환 방향 등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첫째, 북관대첩비의 반환은 65년 한일협정으로 최종적, 불가역적으로 반환문제가 마무리되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한 사례이다. 둘째, 1905년 약탈당한 이후 1909년 조소앙 선생이 야스쿠니 신사에 있다는 소재를 밝힌 이후 1978년 최서면 박사의 발표와 지속적인 민간단체의 반환 노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셋째, 반환운동과정에 북관대첩비의 주인공인 정문부 장군의 후손인 해주 정씨 종친회가 야스쿠니 신사에 반환 청원서를 보내는 등 당사자 자격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넷째, 북한 소재 문화재의 반환을 위해 남북이 공조하여 결실을 얻었다. 다섯째, 한국으로 반환이후 원소재지인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로 귀환했다는 점이다. 북관대첩비의 반환은 이처럼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외소재 문화재의 절반을 능가하는(문화재청의 공식 조사결과는 7만 4천여 점으로 약43%라 하지만 일본 학계나 정계의 보고는 30만 점에 이른다는 보고)일본 소재 한국기원 문화재의 반환에 있어 어떠한 노력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조성 내력과 소장 경위 등 내력 조사의 필요성, 소재지 유물의 상황과 소장자의 입장 파악, 당사자와 원산지 주민의 참여, 정부 협상의 적정성, 원소재지 반환 원칙 등 박물관윤리강령의 원칙과 방향을 반영하고 각각이 처한 여건에 맞게 대응함으로 소장자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한다. 북관대첩비의 반환이후 일본으로부터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도서가 유사한 과정을 걸으면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재가 반환을 위해 지난한 과정을 겪고 있다. 세계 20개국 약 600여 기관에 있는 한국기원문화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 현재 국외에 있는 한국기원문화재는 20개국, 582여 기관에 17만 2천여 점이다. 그러나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에서 비공개하거나 조사 대상을 확대하면 더 많아질 것이다. 일례로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05년 7만4천여 점이었으나 2018년 17만 2천여 점으로 약 10만이 증가한 것이다. 광복이후 약 1만여 점의 문화재가 돌아왔다. 이중에는 65년 한일문화재협상이나 92년 영친왕유물 반환 등 정부의 협상이 한몫 했다. 반면에 재외동포나 민간의 노력도 상당했다. 외규장각의궤, 조선왕실 유물, 겸재정선화첩 등 프랑스, 미국, 독일 등지에서 돌아 온 유물에는 동포들의 헌신적 노력이 함께였다. 지난 해 프랑스정부는 과거 식민지로터 약탈한 서아프리카 유물의 반환을 발표하고 11월 23일, 베냉정부에 23점의 유물을 반환하였다. 미국은 워싱턴원칙에 기초하여 합법적 소유가 아닌 유물의 반환을 지속하고 있다. 2013년 호조태환권, 2014년 황제지보, 2017년 문정왕후 어보반환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제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를 비롯하여 임진왜란, 왜구침구 등의 시기에 약탈한 유물의 반환에 답해야 한다. 더구나 일본정부가 한국기원문화재를 국보 등으로 지정하면서 취득불명이라고 밝히는 것은 국제사회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최근 북한과 미국이 협상하고 남북관계가 변화하면서 일본이 북한과 수교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과 수교 전에 일본이 수교한 전례를 보아도 가능한 일이다. 2002년 일본 총리 고이즈미 평양선언에는 문화재의 반환문제가 포함되어 있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65년 한일협상에서 일본정부에 뒤통수를 맞은 우리로서는 기회를 살리기 위해 소재지 조사와 반환목록 작성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미국과 프랑스의 원산지 반환 방향에 불법적 취득여부를 밝혀 반환요청을 가속해야 한다. 미군에 의해 반출된 조선왕실의 국새와 어보, 프랑스로부터 빌려온 외규장각의궤의 소유권 이전 등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위해 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내부에서 문화유산회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칙을 이해하고 피탈국의 입장을 헤아리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이상근
  • 호주서 50년 된 ‘냉동 정자’로 양 태어나…세계 최장 기록

    호주서 50년 된 ‘냉동 정자’로 양 태어나…세계 최장 기록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50년 전 동결 보존한 정자로 메리노 양 수십 마리의 임신·출산에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세계 최장 기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1968년부터 동결 보존한 정자를 이용해 양 56마리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험을 진행했다. 그중 새끼가 태어난 사례는 34건으로, 임신율은 61%다. 이 비율은 12개월 동안 동결한 정자를 사용했을 때의 임신율인 59%와 거의 비슷하다.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시몬 데 흐라프 부교수(생명·환경과학)는 “새끼 양들의 탄생으로, 정자를 동결한 뒤 나중에 시행하는 인공수정이 단기적으로는 물론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안정된 생식 기술임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정자는 - 196℃의 액체질소에 동결 보존돼 있었는데 연구팀은 실험 직전 해동해 움직임과 속도, 생존 능력 그리고 DNA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50년이든 1년이든 상관없이 동결 보존한 정자의 상태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 쓰인 동결 보존 정자는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의 야스 평원에서 약 8000마리의 양을 사육하는 농가들 중 워커스 가문이 소유한 숫양 4마리에게서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태어난 새끼 양들은 빅토리아주(州) 콜레인 마을에 있는 한 농장에서 대리 사육되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2년간 이들 양을 연구실 밖에서 태어난 양들과 비교해 지난 수십 년간 선택적 사육이 메리노 양을 어떻게 바꿔놨는지 살필 계획이다. 끝으로 데 흐라프 교수는 “장기간 동결 보존을 해도 생식 기능이 유지됐다는 사실은 예를 들어 화학적 암 치료를 받기 전에 정자를 보존하길 원하는 남성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소식”이라면서 “게다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하는 대처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시드니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뿌린 도쿄올림픽?… ‘뇌물 의혹’ JOC회장 결국 사퇴

    돈 뿌린 도쿄올림픽?… ‘뇌물 의혹’ JOC회장 결국 사퇴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나기로 했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향을 밝혔다. 그는 19일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회장은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과 관련, 200만 유로(약 25억 7246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사태가 불거진 뒤 “컨설팅 계약에 근거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IOC 회의 등 국제회의에 연이어 불참했다.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뇌물 유치’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그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도쿄 올림픽은 ‘뇌물 올림픽’? 파문 확산

    도쿄 올림픽은 ‘뇌물 올림픽’? 파문 확산

    내년 7월 시작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과정에서 뇌물을 뿌린 의혹을 산 일본 올림픽위원회(JOC) 수장이 물러난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다케다 스네카즈(71) JOC 회장이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퇴임 의향을 밝혔다. 다케다 회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 회장은 2020올림픽·패럴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프리카 출신 위원들을 매수한 의혹에 대해 프랑스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200만 유로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뒤 다케다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컨설팅 계약에 근거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후 IOC 회의 등 국제회의에 연이어 불참했다.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개막을 1년여 앞두고 다케다 회장을 둘러싼 ‘뇌물 유치’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1972년 뮌헨 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승마 선수로 뛴 다케다 회장은 2001년 JOC 회장에 취임해 현재 10연임째다. 2012년부터는 IOC 위원도 맡고 있다. 일본 언론은 다케다 회장 후임으로는 유도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선수강화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예술통해 5·18소개하고 싶다”

    2020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나타샤 진발라(Natasha Ginwala)와 데프네 아야스(Defne Ayas)는 “사회 저항인 5·18민주화운동의 사례를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타샤 진발라와 데프네 아야스는 14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3층 제문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광주비엔날레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5·18과 관련, 최근 있었던 (전두환씨의 광주 재판 참석 등) 상황을 알고 있다”며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사회 저항이 발생한 사례를 역사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5·18을 연대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다”며 “예술가, 과학자,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기록관을 둘러봤다”며 “세계 곳곳의 작가들이 관람을 했으면 할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존경스럽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2020광주비엔날레에서는 ”기계화 된 현실 사회에서 두뇌가 지배당하고 인간 아닌 존재, 영적 부분까지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시를 실질적인 지식 생산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과학자, 문학가, 정치 운동가들이 서로 만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영상] 금요일마다 학교 대신 거리로 16세 툰베리 노벨평화상 후보로

    [동영상] 금요일마다 학교 대신 거리로 16세 툰베리 노벨평화상 후보로

    스웨덴의 기후변화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세 가지 점이 놀랍다. 이제 나이 16세이며, 야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으며, 그녀가 매주 금요일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각국 학생들의 시위와 행진을 조직했다는 것이 추천 취지란 것이다. 노르웨이 의원 셋이 그녀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노르웨이 사회당의 프레디 안드레 오브스테가르드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아무 것도 안하면 전쟁, 내전, 난민 등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에 쑨베리를 후보로 제안했다”며 “쑨베리는 대중운동을 시작했으며 난 평화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쑨베리는 추천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만약 그녀가 수상하면 파키스탄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가 17세에 수상한 최연소 기록을 고쳐 쓰게 된다. 그녀가 지난해 8월 스웨덴 의회 앞에서 처음 일인시위를 벌인 뒤 해시태그 ‘금요일엔 미래를(Fridays For The Future)’ 붙여 학교 수업을 빠지고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조직하자고 또래들을 설득했다. 이 기후행동은 스웨덴은 물론 독일, 벨기에, 영국, 프랑스, 호주와 일본까지 세계 100여개국을 번져 기후변화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 운동에 수천명이 참여했다. 툰베리는 그 뒤 거의 모든 금요일에 시위를 조직하느라 학교 수업을 빠졌다. 그녀는 트위터에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지난해 12월 폴란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 대화에 이어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리더들에게 “기후변화에 관해 우리는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역설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노벨평화상 후보는 각국의 정치인들이나 국제기구 간부들, 학자들이나 이전 수상자들이 추천할 수 있다. 10월에 수상자가 발표되며 12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시상식이 거행된다. 지금까지 올해 후보로는 301명이 추천을 받았는데 223명은 개인, 78개 기관인데 이들 추천자와 추천 후보 이름은 50년 후 삭제될 때까지 공표되지 않는다. 한편 세계를 휩쓴 청소년들의 ‘기후행동’은 15일 한국에 상륙한다. ‘청소년 기후소송단’ 등 중고생 300여명이 주축이 된 ‘315 청소년 기후행동’은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후악당국가 탈출’을 선언하는 집회를 갖는다. 행사는 사전 퍼포먼스와 참가자 자유 발언 등에 이어 청와대 인근 분수대까지 행진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 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일한 모습을 비판하고 적극적 정책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HRI 2019 ’개최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 컨퍼런스가 11~14일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 작용에 대한 연구로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HCI), 인공지능, 로봇 공학, 사회학, 디자인 등의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HRI 2019)는 로봇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대구시는 지역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해서 지난 ’17년 민관 합동유치단을 오스트리아에 파견해 ‘HRI(Human Robot Interaction) 2019’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협력적 인간로봇 상호작용’이다. 로봇을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위협이 아니라 사람들이 능력을 더 발휘하게 돕는 협력자로 만들자는 취지다. 세계 각국 HRI 전문가들의 논문 발표, 제품 시연, 비디오 세션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 대상의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린다. 또 구글, 토요타 랩 등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기업으로는 네이버랩스가 합류하여 ‘CES 2019’에 선보인 최신 로봇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자는 음악 관련 로봇기술을 연구하는 조지아공대 길 와인버그 교수, 인간과 로봇간의 인문학적 연구를 하는 프린스턴대학의 쟈넷 버테시 교수, 소프트 로봇을 연구하는 조규진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한편 소셜 로봇을 활용한 치료 국제회의도 동시에 개최되어 로봇이 인간의 정신적 치유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논의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세계 7대 로봇기업 중 4곳인 ABB, 야스카와전기, 쿠카, 현대로보틱스를 포함한 161개 기업이 입지해 있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위치한 로봇선도도시로, 이번 인간로봇 상호작용 국제컨퍼런스를 대구에 개최함으로써 로봇산업 메카도시 대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300℃ 견디는 소방 드론 개발…“화재현장서 1분간 비행 가능”

    300℃ 견디는 소방 드론 개발…“화재현장서 1분간 비행 가능”

    300℃까지 견딜 수 있어 화재 현장에서도 1분간 연속 비행하며 인명 구조를 도울 수 있는 무인항공기(이하 드론)가 일본에서 나왔다. 6일 NHK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드론 제조업체 엔루트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공동으로 내화성 드론(모델명 QC730FP)을 개발했다. 이날 도쿄 가스미가세키에 있는 NEDO 분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다키카와 마사야스 엔루트 사장은 “하늘을 나는 소방관의 동료를 지향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무게 6.5㎏의 이 드론은 기체를 티타늄과 마그네슘합금, 프로펠러 부분을 마그네슘합금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구현했다. 거기에 내화성을 높인 특수 도료 지르코니아를 도장함으로써 300℃의 고온 환경에서도 1분간 연속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 드론이 화재 현장을 자세히 조사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내화성을 300℃로 정한 이유는 소방관 방화복의 내화성 기준이 260℃인 점을 고려해 이보다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드론은 발화원에서부터 상공 5m~10m까지 근접 비행할 수 있어 탑재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드론을 운용하는 대원에게 선명하고 자세한 이미지를 전송한다. 사다리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도로나 주택 밀집 지역 외에도 공장이나 빌딩 안에 들어가 인명을 구조하는 경로를 파악하는 등의 임무에 쓰일 수 있다.또 야간 등의 상황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더해 열원을 더욱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카메라 전면부 역시 단열성과 투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석영 소재의 유리를 채택, 열원의 영향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런 기술을 채택함으로써, 화염 속을 연속해서 통과하는 시험에서도 기체에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NEDO는 “온도가 300℃에 이르는 고온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드론의 실용화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엔루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아세안센터 설립 10주년 리셉션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수리야 친다웡서 외교부 국장이 한·아세안 간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대해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아세안 10개국 대사들을 비롯,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재계·언론계·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혁 사무총장은 기념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에 힘입어 한·아세안 간의 공동 번영을 위한 노력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협력 영역을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알바 테러’에 떨고있는 일본…‘저임금’ 구조가 사태 키웠다

    ‘알바 테러’에 떨고있는 일본…‘저임금’ 구조가 사태 키웠다

    일본에서는 5년 전쯤부터 ‘바이토(아르바이트) 테러’라는 말이 생겨났다. 음식점, 편의점 등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음식이나 집기를 이용해 장난치는 모습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는 일이 잇따르면서 기업 등에 대한 ‘테러’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최근 ‘음식으로 장난치는’ 장면을 담은 아르바이트 테러 동영상이 일본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에 비난이 쇄도하고 업계도 이들에 대한 법적책임 추궁에 나서고 있지만, ‘알바=저임금’의 고질적인 구조가 일탈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생선초밥 프랜차이즈 ‘구라스시’는 지난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직원 2명이 부적절한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불편과 불안을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구라스시의 한 지점에서는 직원 2명이 손질하던 생선 횟감을 쓰레기통에 버린 뒤 다시 꺼내 회를 뜨는 영상을 촬영해 최근 SNS에 올렸다. 이 영상은 3시간 만에 삭제됐지만, 그 사이에 사방으로 퍼져나갔고 회사 측은 지난 4일 한 손님의 신고로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매장이 있는 구라스시는 동영상에 나온 횟감은 폐기 처분됐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분노가 커지면서 결국 지난 5~6일 전국적으로 임시휴업을 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10억엔(약 102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의 직원들을 즉시 해고하는 한편 형사상·민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일본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아르바이트 직원이 오뎅 판매대에서 실곤약을 재료로 만든 상품을 젓가락으로 견저 입에 넣었다가 뱉어낸 뒤 카운터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패밀리마트 역시 직원들이 상품을 혀로 핥은 뒤 비닐봉지에 담는 동영상이 문제가 되자 12일 사과했다. 두 곳 모두 해당 직원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 일본 최대 가라오케 체인 ‘빅에코’를 운영하는 다이이치고쇼는 지난해 12월 자사 점포에서 튀김재료를 바닥에 비빈 뒤 조리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와 사과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구라스시 등의 사건으로 다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재차 사과를 해야 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업체 측의 피해가 확인되면 해당 직원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민사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고바야시 야스히코 변호사는 “해당 점포에서 비위생적인 음식이 나오는 것 아닐까라는 걱정 때문에 손님이 줄게 된다면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으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해배상 청구가 인정되더라도 피고에게 지불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뿐 아니라 한번 발생한 손실은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일 수밖에 없다. 일련의 부적절한 동영상 파문 근저에는 일본의 심각한 일손 부족이 자리잡고 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약 2만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식점의 경우 84.4%가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 직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 관계자는 “음식점은 고객을 직접 맞상대해야 하고 장시간 노동을 견뎌야하는 등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도 높은 업무 완성도가 요구되는 특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그는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 부적절한 동영상 촬영으로 직결됐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성을 갖게 하려면 그에 걸맞은 임금은 필요하다”며 현재의 저임금 구조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우디 남성들이 애용하는 ‘여성 위치추적 앱’…정부가 직접 제작

    사우디 남성들이 애용하는 ‘여성 위치추적 앱’…정부가 직접 제작

    애플과 구글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만든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를 허가했다가 성차별을 부추긴다는 비난받고 있다. 구글 플레이와 아이튠즈에서 구매가능한 이 앱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제작한 것으로, 남성들이 여행을 떠난 여성들의 위치를 추적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사우디 현지 법에 따르면 모든 여성은 반드시 남편 또는 아버지, 남성 형제와 동행해야 국경을 넘는 국외 이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여행할 때에도 특정 공항이나 노선이 제한돼 있으며, 남편이나 아버지 등 남성 보호자가 없이 국경을 넘을 경우 경고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보호자로 명시된 남성 보호자가 여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을 개발한 뒤 이를 애플과 구글 측에 사용 허가를 신청했고, 두 글로벌 IT기업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앱을 앱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와 아이튠즈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앱을 사용할 경우 여성이 특정 구역을 벗어나면 알람이 울리고, 남성 보호자가 사우디 여성이 가도 되는 장소나 이동 가능한 공항 등을 지정해줄 수 있다. 결국 이는 이를 사용하는 남성 보호자는 언제 어디서든 여성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여성은 언제 어디서든 보호자로 명명된 남성 가족으로부터 감시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지에서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야스민 모하메드는 “서양에서는 이러한 (위치추적)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차별을 부추기는데 사용된다. 매우 아이러니하다”면서 “애플과 구글은 여성 혐오(차별)를 용이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 국제 앰네스티 등 인권단체 역시 해당 앱이 여성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사용을 허가한 구글과 애플에 비난을 쏟아냈지만, 해당 앱은 이미 1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되는 등 일부 남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과 애플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외 유명 여행작가…경북도 홍보대사 된다

    해외 유명 여행작가…경북도 홍보대사 된다

    경북도는 11일 해외 유명 여행작가 2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 헤레나(37)씨와 일본의 작가 야스다료코(57·한국명 안소라)씨에게 위촉패를 직접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적인 멋과 맛이 가득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경북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SNS·블로그 홍보, 이색 관광콘텐츠 개발, 현지 홍보설명회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북관광 알리기에 앞장선다. 헤레나씨는 2009년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여행작가로 전업해 ‘지하철로 부산 여행’, ‘서울 여행가‘ 등 다수의 한국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또 한국 여행 관련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그이기도 하다. 야스다료코씨는 1998년부터 한국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가고 싶다’, ‘대구 주말 트래블’ 등 총 8권의 한국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으며, ‘서울국제도서전’에 매년 출전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으며 한국어 구사도 가능하다. 이 도지사는 “이번 홍보대사들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경북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선봉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미투로 드러난 ‘거물들의 추악한 민낯’

    미투로 드러난 ‘거물들의 추악한 민낯’

    ‘노벨평화상’ 아리아스 성추행 혐의 고소 英여왕에게 기사 작위 받은 그린 회장, 성희롱·인종차별 은폐 위해 합의금 전달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전직 대통령과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대기업 회장도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피해 갈 수 없게 됐다. 오스카르 아리아스 산체스(79)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영국 굴지의 의류브랜드 ‘톱숍’ 등을 보유한 필립 그린(67) 아카디아 그룹 회장이 잇단 성폭력 혐의로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로이터 통신은 아리아스 전 대통령이 미스 코스타리카 출신 야스민 모랄레스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핵 군축 활동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알렉산드라 아르세 본 에롤드가 지난 4일 검찰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현재까지 이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아리아스 전 대통령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86~1990년과 2006~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지낸 아리아스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이웃 중미 국가들의 내전 종식을 중재해 1987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나 2008년 금광 개발 사업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양성평등을 제고하고자 싸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그린 회장이 자신의 성희롱과 인종차별적 발언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합의금을 건네며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두 남성 임원은 그가 여러 장소에서 여성 직원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그린 회장은 또 한 흑인 간부의 레게 머리를 조롱하는가 하면 “정글에서 창을 던져라”라고 흑인 비하 발언을 했다가 입막음을 위해 100만 파운드(약 14억 5000만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8선언과 3·1운동 혼동” 100년 전 NYT의 오보?

    “2·8선언과 3·1운동 혼동” 100년 전 NYT의 오보?

    “2·8독립선언 ‘43세기 역사’ 문구 3·1운동 소개하는 기사에 실려” 日교토대 연구자 세미나서 밝혀 오늘 서울·도쿄서 2·8선언 100주년 행사3·1운동이 일어나기 20여일 전인 1919년 2월 8일, 일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이뤄졌던 ‘2·8독립선언’. 8일로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3·1독립선언서의 일부라고 초기 미국에 소개됐던 부분이 사실은 2·8독립선언서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재일본한국YMCA에 따르면 일본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자인 오노 야스테루(37)는 2017~2018년 6차례에 걸쳐 개최한 2·8독립선언 공개 세미나에서 1919년 3월 13일 뉴욕타임스에 처음으로 다뤄졌던 3·1운동 관련 기사의 독립선언 내용이 2·8독립선언서을 토대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 독립을 선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 이상으로 시위가 퍼져 나갔고, 수천명의 시위자가 체포됐다”고 소개한 AP통신 기사를 전재해 3·1운동을 구미 각국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오노 연구자가 주목한 부분은 이 기사에 나오는 ‘우리는 천한 민족이 아니다. 우리는 독립국가로서 43세기의 역사를 갖고 있다’는 대목이다. 여기에 나오는 ‘43세기의 역사’라는 표현이 2·8독립선언서에만 나온다는 것이다. 2·8독립선언서는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 ‘4300년의 유구한 역사’라고 썼다. 이에 비해 3·1독립선언서는 ‘반만년 역사의 권위’라는 표현을 썼다.그는 “영어로 번역된 2·8독립선언서가 미국에서 3·1독립선언서로 읽혔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2·8독립운동이 한국의 독립 의지를 적극적으로 해외에 퍼뜨리는 전략성을 갖췄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3·1독립선언서가 조선어로만 쓰여졌던 것과 달리 2·8독립선언서는 선언서를 작성했던 춘원 이광수(당시 와세다대 재학) 등에 의해 영어와 일어로 번역됐다. 이는 선언서 내용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폭넓은 지지를 얻기 위해서였다. 선언서는 2월 8일 거사가 있기 직전 일본 제국의회 의원과 각국 주일대사관, 내외신 언론사 등에 보내졌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로 퍼져 나갔을 2·8독립선언서의 영문판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독립선언 장소가 일본이었던 데다 해방이 되고 나서야 비로소 2·8독립선언에 대한 사료 수집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2·8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11시 서울 YMCA와 도쿄 재일본한국YMCA에서 기념식이 개최된다. 도쿄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피우진 보훈처장과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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