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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독 정상 5월 협정체결 합의 배경

    ◎러­나토 관계정상화 “안개속”/동구국가 가입 찬반 여전히 걸림돌/옐친,여론 떠보려 “급진전” 애드벌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확대를 주의제로 17일 열린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간의 정상회담은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본인들의 자평에도 불구하고 나토확대를 둘러싼 주요 이견들을 해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회담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나토와 러시아의 새로운 관계를 규정할 협정을 오는 5월 27일 파리에서 나토·러시아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콜총리의 발언은 이보다 훨씬 유보적이고 이 회담을 지켜본 미국정부의 반응 역시 매우 부정적이다. 우선 러시아는 체코,헝가리,폴란드등 나토가 새 회원국으로 끌어들이려는 옛 동구국들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 외에도 러시아 국내 강경파,보수주의자들의 입장도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입장을 쉽게 양보하기는어렵게 돼있다.옐친 대통령이 이날 성급히 협상타결을 선언한 것도 사실은 국내의 반대여론을 겨냥한 제스처의 성격이 짙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이런 의미에서 러시아가 독일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들 일부와 벌이는 협상도 사실은 본질적인 협상을 위한 분위기 조성용의 성격이 짙다.러시아는 우선 나토확대에 앞서 서방국들의 군사력이 러시아 안보에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리고 이같은 조치들을 구속력이 있는 쌍무협정을 통해 명문화하자고 요구하고있다.구체적인 조치로 새 회원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들의 영토에 재래식무기를 추가 배치하거나 핵무기를 새로이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옐친 대통령의 공보관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는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는 새로 가입하는 국가들의 군사력 제한에 대한 기대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협정에 서명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재확인한바 있다.
  • 오키나와 특별조치법 싸고 연립여당 “잡음”

    ◎일 정국구도 변화 움직임/사민당 개정안 반대에 보­보연합론 거세져/오자와­나카소네 등 접촉 활발… 총리도 가세 일본 정국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94년7월 이후 자리잡아온 자민­사민­신당사키가케 연립대 신진당(오자와 이치로 당수)이라는 정국구도가 오키나와 미군 주둔지와 관련된 주류군용지특별조치법의 개정문제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오키나와 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에게 토지사용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안보태세와도 밀접하게 연결된 이 법안의 개정을 놓고 연립여당 안에 균열이 발생한 것은 사민당이 개정에 반대하면서다. 이를 틈타 오자와세력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평소 주장해 온 자민당의 원로그룹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는 3월 하순 오자와를 만났다.나카소네는 『이 문제는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을 꺼냈고 오자와는 『나라가 책임을 갖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화답했다.보수­보수연합으로불리우는 이 구도에는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도 가세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일과 3일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오자와 당수가 관저에서 2차례 회담을 가졌다.첫 회담에서 신진당이 개정안에 찬성하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3시간반이나 회담하면서 술까지 마셨다.회담후 오자와 당수는 『27년 동안 하시모토 총리와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흡족함을 표시했다. 연립구도를 권력기반으로 하는 당실세­가토 고이치 간사장,야마구치 다쿠 정조회장,노나카 히로무 간사장대리 등은 보수­보수연합 저지를 위해 다른 야당인 민주당과 태양당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성공을 거두어 개정안은 사민당과 공산당만이 반대하는 가운데 중의원을 통과했다.개정안만 놓고 보면 총여당화한 셈.하지만 자·사·사 연합파의 한사람이었던 가메이 요시유키 전운수상이 보수­보수연합쪽으로 빠져나가는 등 자·사·사 연합파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반면 보수­보수 연합세력은 「일본의 위기와 안전보장을 생각하는 모임」 등 자민­신진 합동 의원모임을 다섯이나 구성하는 한편 정책연합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활동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보수­보수 연합세력도 선거구 조정이라던가 향후 정국구도에 대한 생각의 차이 등으로 쉽게 손을 잡기 어려운 점은 남아 있다.여하튼 일본 정국구도는 오는 가을 미일안보협력 가이드라인 수정에 이르기까지 자민당의 양대세력과 야당들이 맞물려 재재편을 향해 계속 꿈틀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 1억2천만불 긴급구호 호소/UN 구호담당 차장

    【뉴욕 교도 연합】 유엔은 7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북한에 모두 1억2천6백20만달러 상당의 긴급구호를 제공할 것을 호소했다. 유엔의 아카시 야스시 구호담당 사무차장은 북한의 식량난이 『위기 상황』에 도달했다면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의 구호분으로 이같은 물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일 야스쿠니 참배 판결 반응/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야스쿠니신사의 참배금(다마구시요)을 공금으로 내는 것은 위헌이라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시에 대한 일본내 반응은 찬반 양쪽으로 갈라지고 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은 이번 판결과 관련,『각료의 공식참배와는 사안이 다르다』고 말해 앞으로도 각료들이 참배금을 내지 않는 공식참배를 지속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일본정부는 80년 「공식참배는 위헌의 의심을 부정할 수 없다」고 공식참배를 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내놓았다가 85년 ▲신도의 「2례2박1례」의 참배례를 따르지 않고 1례만을 한다 ▲참배금 대신 꽃값을 낸다 ▲신이 아닌 전몰자에 대해 추도한다는 공식참배 방식을 정해 각료들의 공식참배를 조장해 왔다.따라서 지금까지 참배금을 내지 않았으므로 이번 판결은 공식참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당 가운데 보수세력이 다수 포진한 자민당과 신진당,태양당의 의원들은 이날 151명이 참여,「모두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의 모임」을 결성해 회장에 오부치 케조를 선출하는 등 정교분리를 엄하게 요구한 이번 판결을 무시해 버렸다.자민당의 가토 고이치 간사장은 합헌판결을 기대했는데 의외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그러나 신진당,민주당,공산당,사민당 등은 대체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정한 행정에 노력해야 할 것』,『정교분리의 원칙이 수용된 획기적 판결』이라며 환영을 나타냈다. 언론들은 3일 「위헌판결은 중요」,「엄격한 정교분리를 요구한 사법」 등의 제목을 단 사설을 통해 이번 판결을 환영했다.그러나 우익색채가 강한 산케이신문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국민들의 의견도 「역사적 판결」이라거나 「사법이 양식을 보였다」며 환영하는 의견과 「유감천만」,「사회통념을 무시했다」며 비난하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같은 찬반 격론은 언뜻 보면 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내 관심이 꽤나 높다는 인상을 갖게 한다.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에 대한 관심이 엷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는 한편으로는 야스쿠니신사의 사회적 기능이 약화되고 있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이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계속 확산되면 결국 조직력에서 우세하고,목소리크며,자금이 풍부한 우익의 의견이 조용한 다수를 누르고 지배적 견해로 자리잡을 우려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일 금융계 살아남기 몸부림

    ◎98년 자본거래자유화 앞두고 대대적 개혁/라이벌 은행간 합병·점포 축소·감원 잇따라 일본의 예산회계연도 개시일인 지난 1일 금융계의 혁신적인 재편을 알리는 두 건의 발표가 잇달았다. 하나는 홋카이도(북해도)척식은행과 홋카이도은행이 오는 98년 4월1일 대등하게 합병한다는 것.둘째는 일본채권은행의 충격적인 재건계획이다. 이는 대규모 부실채권을 안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98년 4월 자본거래 자유화를 앞두고 더이상 머뭇거리거나 대충 개혁하는 정도로는 살아 남을수 없다는 절박감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때문에 금융가에는 금명간 야스다신탁,후지신탁,쥬오신탁 등도 개혁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홋카이도 척식은행은 시중은행이며 홋카이도은행은 지방은행이지만 모두 홋카이도를 영업기반으로,도내에 133개씩의 점포를 갖고 있는 라이벌.때문에 3월초까지만 해도 합병이 이뤄질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홋카이도 척식은행은 부실채권이 9천3백23억엔으로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3%,홋카이도 은행은 2천1백억엔으로 7.9%.더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두 은행은 불과 보름정도만에 「신홋카이도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키로 결단을 내렸다.신홋카이도 은행은 중복되는 점포를 100곳가량 정리하고 2천명을 감원하는등 발빠른 재편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본채권은행의 강점은 우수한 딜러를 보유해 해외에서 채권 외환거래에 뛰어나다는 점.그러나 채권은행은 해외로부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1조3천5백56억엔의 부실채권을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다.채권은행은 또 ▲본점 등 국내 전점포를 매각 ▲98년3월까지 2천900명 행원 가운데 600명 감축 ▲은행장은 급료전액,이사는 절반,행원은 10∼30% 삭감 ▲계열 넌뱅크 3사의 파산처리 ▲이사 25명 감축 ▲은행장은 재건계획 추진이 본궤도에 오르면 경영책임을 지고 사임 등의 재건책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계열 금융기관의 파산처리는 부실채권과 금융기법 후진성의 족쇄를 스스로 끊고 대외경쟁력을 갖춰 나가려는 일본 금융계의 자구노력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국적 아·태담당 다나카씨가 밝힌 북 참상

    ◎“먹을수 있는건 모두 먹는다”/1인 식량배급량 하루평균 100g 불과/풀·나무껍질 죽 연명… 대부분 영양실조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아·태지역담당인 일본인 다나카 야스오(전중강부)씨는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동안 북한 여러지역을 돌아본뒤 1일 서울에 왔다.북한주민들의 부엌살림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는 그는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 『내가 본 바로는 매우 심각하며 점점 나빠지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목격담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국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고있는 사람들은 홍수피해가 컸던 15개 군지역의 취약계층 13만9천명이다.이들은 구호물자에 의존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형편이 좋은 편이다.하루분 구호양곡이 450g으로 최소식량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당국의 평균배급량 100g보다는 많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마주친 주민들의 영양상태는 안좋아 보였는데 특히 노인과 아이들의 상태가 나빴다.열살짜리 남자아이를 들어봤는데 일곱살 몸무게보다 가벼웠고 다섯살먹은 여자아이의 몸무게도 세살정도로 가볍게 느껴졌다.북한의주민들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먹이고 있는데도 이 정도라고 했다. 연맹에서 지원하는 가정과 일반가정들을 방문,부엌을 살펴봤는데 대부분 보관된 식량이 없었다.한 주민에게 『무얼 먹고 사느냐』고 물었더니 들에서 나는 풀을 보여주며 『나뭇껍질을 포함해서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는다』고 대답했다.적은 곡식을 늘려먹기 위해 풀과 나뭇껍질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다는 것이다.한 가정에서는 곡식을 사기 위해 애지중지하던 닭을 파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의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남한에서 곧 감자와 밀가루가 도착할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줬다. 지방의 보건소와 소형 병원에도 가봤는데 의사의 말로는 환자들 대부분이 단백질과 비타민 부족 등 영양실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호흡기질환 환자도 꽤 있었다. 다나카씨는 『이들을 직접 보면서 식량의 배급이 늦어지면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창비간 일 근·현대 대표시선 모음

    ◎19C후반∼80년대초 85인의 5백여편/제국주의 지식인 요사노·이노우에 작품 등 수록 〈신이여 안녕/김이여 안녕/너희는 비 내리는 시나가와역에서 기차에 오른다//…너희 나라의 강물은 추운 겨울에 얼고/너희 반역하는 마음은 이별의 한순간에 언다//…너희는 비에 젖어 너희를 뒤쫓는 일본 천황을 떠올린다/너희는 비에 젖어 수염 안경 새우등의 그를 떠올린다//…비는 길 위를 흐르고 어두운 바다 위에 꽂힌다/비는 너희 뜨거운 뺨 위에 스러진다…〉 식민시대의 일본시인 나까노 시게하루(중야중치)의 시 「비내리는 시내가와(품천)역」의 한 대목.당시 일본 공산당원이었던 이북명 일행을 조선으로 송별하는 감상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당시 프롤레타리아 시를 썼던 대표적 시인인 그는 시에 서사를 개입시키는 기법과 사회주의사상 등으로 임화를 비롯한 식민지 조선의 카프 지식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일본의 현대시인들은 식민시대를 통과하며 국내 시인들이 시세계에 깊은 영향을 드리워왔지만 그간 이에 대한 평가나 연구는 껄끄럽게 여겨졌던게 사실.이번에 창작과비평사에서 나온 「일본근대대표시선」「일본현대대표시선」(창작과비평사)은 일본의 근현대 시인 85명의 대표작 500여편을 망라해 일본시의 흐름을 개관하면서 우리 시와의 관계를 조감해볼 기회를 마련해 준다.근대편은 일본 신체시가 형성된 19세기 후반부터 전전까지,현대편은 80년대 초반까지를 다루고 있다. 엮은이 유정씨는 식민시대때 일본 도쿄 니혼대학에서 문학교육을 받고 41년 시집까지 펴낸 일본문단출신의 한국인.그의 편역으로 지난 70년대 탐구당에서도 비슷한 「일본현대시집」을 펴냈지만 이번 시집들은 수록시인들도 늘이고 연대도 현대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제국주의 지식인 요사노 텟깐,하이쿠의 대가인 야마노구찌 바꾸,실존적 시인 나까하라 쮸우야,장편소설 「빙벽」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이노우에 야스시 등 일본시의 다채로운 경향을 한눈에 조감해 볼 수 있다.
  • 신사참배 비용 공금부과 위헌/일 대법원

    ◎“정경분리 원칙 위배” 주민에 승소 판결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2일 지방자치단체가 야스쿠니(정국) 신사 참배에 소요되는 비용(다마구시요)을 부담하는 것은 정치와 종교 분리를 규정한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재판장 삼호달)는 이날 에히매(애원)현이 지난 81년부터 86년까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다마구시료 등으로 사용한 16만6천엔을 당시 시라이시 하루키(백석춘수) 현지사가 현측에 배상할 것을 요구하며 주민 19명이 낸 소송 최종 심리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전액을 현에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주민들은 헌법이 정치·종교 분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종교활동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당시 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참배료를 예산에서 지출한 것은 위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1심인 마쓰야마(송산)지법은 위헌 판결을 내린 반면 2심인 다카마쓰(고송)고법은 호헌 판결을 내려 최고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그동안 매우 주목돼왔다.
  • 미­러,나토확대 합의 접근/헬싱키 2차 정상회담

    ◎“유럽안보 공동성명 발표 가능성” 【헬싱키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유럽 확대에 따른 러시아와 나토의 새로운 관계정립 문제에 관해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크렘린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나토확대 문제를 집중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두시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후 기자들에게 양측이 러시아와 나토간 관계에 대한 합의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끝난후 냉전 이후의 유럽안보 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상오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만난 것중 가장 실제적이고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하고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 대통령에게 나토의 확대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신사 공금헌납 위헌 논란

    ◎시민단체 소제기… 최고법원 새달초 판결/법조계 “정교분리에 위배… 원고 승리” 중론 【도쿄 연합】 일본 최고법원은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 헌금하기 위해 납세자의 돈을 이용하는 것은 헌법상 정치와 종교의 분리원칙에 위배된다고 판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법조계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최고법원이 판결 날짜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그 일정은 오는 2월말이나 3월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 판결은 2차세계대전 전과 전쟁중 천황숭배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간주된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각료들의 공식참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고법원은 지난달말부터 일본 서부 에히메현의 한 시민단체가 현지사와 관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심리하고 있는데 원고측은 현관리들이 81년부터 86년까지 야스쿠니신사의 춘제에 헌금한 16만6천엔을 변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쓰야마지방법원은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으나 다카마쓰고등법원은 이 판결을 뒤엎었다. 최고법원의 다수 법관들은 이 헌금이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규정한 헌법상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원고측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법조계 소식통들은 전했다.
  • 옐친 “헌법개정 반대”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현행 헌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지난 31일 밝혔다.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옐친 대통령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비서실장이 이날 헌법 개정 문제를 토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우리는 현행 헌법 아래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이 헌법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며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게 개정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고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이 전했다. 러시아 의회는 그동안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 정상회담장 주변/“사상최대 행사” 시전체가 들썩

    ◎현지방송,1주일째 매일 한국특집… 붐 조성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벳푸(별부)시를 비롯한 오이타(대분)현에 한국붐이 일고 있다.지난 90년 일촌일품운동으로 유명한 히라마쓰 모리히코 지사가 한국을 방문,92년 한국과의 정기항공편 개설이후 가장 큰 행사인 이번 행사를 맞아 시 전체에는 친선무드와 함께 강화된 경비로 인한 긴박감이 교차. 시민은 「한·일 정상벳푸회담을 환영하는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환영무드를 고양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 벳푸청년회의소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원봉사자 60여명은 역과 공원주변에 「거시적으로 환영합니다.어서 오세요 벳푸」라는 내용의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노보리(のぼり:일종의 플래카드) 700여개를 부착. ○ 가장 큰 지방방송인 오이타방송이 회담 시작전 1주일동안 매일 아침 한국을 집중소개하는 특집을 방송해 한국붐조성에 이바지하는가 하면 거의 모든 매스컴이 정상회담관련 특집코너를 마련. ○…오이타현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9만1천명(95년) 가운데 한국인관광객은 4만7천여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 ○…일본경찰은 전국에서 3천700명의 경찰관을 차출해 회담이 열리는 스기노이호텔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시내에 20여개의 검문소를 설치하는등 「전후최대」의 엄중한 경비태세를 구축. 오이타현경찰은 벳푸경찰서에 「경호경비본부」를 설치하고 정상회담이 열리는 호텔주변에 700명의 도쿄경시청 기동대원을 배치. 경찰의 경계속에서도 24일 벳푸시에 일본의 극우단체가 속속 집결,경호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 극우단체들은 회담이 열리는 오이타현뿐만 아니라 구마모토현·미야자키현등 규슈 각지에서 대형버스와 확성기를 단 차량등을 동원해 속속 집결,회담장부근을 돌며 반한연설과 구호등을 외쳤다. 세키주쿠(정기숙)·젠아아키이기·규슈교기카이 등 10여개 단체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야스쿠니신사참배에 대한 한국측의 경고를 내정간섭이라고 강변했다. ○…정상회담후 양국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이 인터넷망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된다.정상회담의 인터넷통신을 맡게 된 것은 오이타현 오이타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프로바이더(접속업자) 「뉴 코아라」사. ○…벳푸시의 죽세공명인 시라이시 햐쿠운사이(백석백운제·78)씨는 23일 오이타지방 토산품인 대나무로 만든 꽃바구니를 김영삼 대통령에게 선물해달라며 이노우에 시장에게 전달.
  • 러 하원/오늘 옐친탄핵 논의/각당 대표들 결정/건강문제 쟁점화

    【모스크바 AFP DPA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이유로 내세운 대통령 탄핵안이 22일 러시아 하원인 국가 두마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의원들이 21일 밝혔다. 공산당의 빅토르 일류힌 의원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각당 대표와 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된 두마 평의회가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제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타르 타스 통신은 친정부 계열의 「우리집 러시아당」 소속인 알렉산드르 쇼힌 하원 제1부의장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번 결정에 대해 개탄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 대변인은 퇴원 첫날을 맞은 옐친 대통령이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피한채 문서 검토 작업을 벌이면서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으나 그가 언제 크렘린으로 복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나토 확대개편 합의 실패/나토 총장­러 외무회담/협상은 계속할듯

    【모스크바 AF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하비에르 솔라나 사무총장과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20일 모스크바에서 6시간 동안 회담했으나 나토 확대개편 문제에 관한 합의에 실패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대변인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는 이날 회담과관련,기자들에게 러시아는 『구체적인 조치가 없는 추상적이고 달콤한 말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며 『외교상의 낭만기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논평은 솔라나 사무총장과 프리마코프 장관이 나토의 확대개편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밀장소에서 회담한 후 나온 첫 공식반응이다. 러시아와 나토 양측은 그러나 이번 회담이 단지 협상과정상의 첫번째 대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앞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협상을 계속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 관동대지진때 일군도 조선인 학살

    ◎당시 계엄사령부 작성 조사표 발견/집행부대·살해방법 등 상세히 기록 【도쿄 연합】 6천여명 이상의 조선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군도 조선 사람들을 무참하게 살육했음을 보여주는 계엄사령부 작성 조사표가 18일 도쿄도청 공문서관에서 발견됐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이 조사표는 길이가 약 45㎝,너비 약 1m의 일람표 형식으로 관동대지진이 일어난지 3개월 뒤인 1923년12월 관동 계엄사령부가 극비리에 작성한 것이다. 조사표는 모두 20건 281명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집행부대,무기사용자,살해방법 등을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당시 자경단과 경찰외에 군인들도 「조선 사람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조선인들을 학살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무기를 사용한 20건중 12건은 조선인이 희생자로 지진이 일어난 1923년 9월1일 밤중부터 6일 상오 7시까지 도쿄 료코쿠바시(양국교)와 지바(천엽)현 우라야스(포안)면사무소 앞 등에서 저질러진 만행을 기록하고 있는데 조선인 254명과 일본인 27명이 총검이나 곤봉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당시 군은 조선인 살육사실을 기록하면서 비고란에는 「자위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살한다」고 이유를 들었으며 시체는 경찰서 부근에 묻거나 강물에 떠내려 보낸 것으로 기술했다.
  • 일 출판가 시대소설 홍수/최근 히트 「히데요시」여파 속속 등장

    ◎신예·여성작가도 가세… 인기반열에 일본에서 시대소설이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첨단의 인터넷문화와 멀티미디어시대가 온 세상을 덮을 듯 밀려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이 다시 시대소설을 손에 잡고 있는 것이다. 시대소설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신예작가가 속속 등장하고 순수문학작가도 시대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있다.출판사도 시대소설을 속속 내놓고 있고 인기출판사인 신초샤(신조사)는 시대소설을 주제로 한 북페어를 지난 가을에 열어 재미를 보자 봄에도 다시 열기로 했다. 최근 크게 히트하며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시대소설은 사카이야 다이이치가 쓴 「히데요시」.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한국인에게는 침략자지만 일본인에게는 「미천한 신분에서 노력과 인내로 전국을 통일한,그러나 교활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결국은 무너져버린 영웅」으로 비춰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NHK방송이 후속편으로 내놓고 있는 「모리 모토나리」라는 사극의 인기에 힘입어 모리 모토나리를 히어로로 하는 소설이 붐을 이룰 것으로 벌써부터 예상되고 있다.모리 모토나리도 15세기말에서 16세기초를 살아가면서 강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어려운 시절을 살다가 일본 주고쿠지역을 통일한 영웅이다. 이들 시대소설의 특징은 가장 최근의 역사학의 성과까지도 흡수해 지금까지는 없던 지적이고 다이내믹하면서도 자유분방한 구성을 이뤄내고 있다는 점. 90년대 들어서서도 아베 류타로·하부토 유헤이·미야모토 마사타카 등이 등장했다.이들 신예가 시대소설의 희망을 이어가는 한편 기타하라 아이코라든가 미야베 미유키등 여성작가도 섬세한 필치로 또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으며 순수문학가가 검객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내놓아 인기지속에 이바지하고 있다. 왜 일본인이 다시 시대소설을 찾는가.시대소설의 인기도 시대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시대소설은 사람이 폐색감을 강하게 갖게 될때 번성한다는 것이다.앞날이 불투명한때,꿈과 비전이 없는 시대의 사람은 과거의 영웅을 히어로로 하는 시대소설에 꿈과 희망을 의탁한다는 것.일본 전국시대의 무장·검객·닌자 등으로부터 카타르시스를 얻는다는 것이다.
  • 옐친,사흘째 병석에/모든 스케줄 취소

    【모스크바 AP 연합】 독감에 걸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8일 사흘째 병석에 누워 모든 사전 약속을 취소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대통령 공보비서실을 인용,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옐친 대통령이 모스크바 교외 고르키 9번가 저택에서 주치의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박사의 정기적인 왕진을 받는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병상에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대변인인 세르게이 야스트로젬프스키는 그의 이번 와병은 최근의 심장병과 무관한 독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옐친 수술후 첫 외유/새달 네덜란드 방문

    【모스크바 AFP 연합】 지난해 11월 심장수술을 받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오는 2월초 네덜란드로 수술후 첫 외국방문을 하게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5일 발표했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 대변인은 이타르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유럽연합(EU)현의장국인 네덜란드가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옐친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말하고 크렘린당국은 현재 정상회담에 적절한 날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일 각료 신사참배 공식화/자민당의원협 추진키로

    야스쿠니(정국)신사 참배를 추진하는 일본 자민당의 「영령에 보답하는 의원협의회」는 23일 총회를 열고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정착화를 촉진,국가의 기본자세 확립을 도모한다는 등의 활동방침을 결정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4일 보도했다.
  • 러 민간인 국방장관 탄생/사상 최초/로디오노프 대장퇴역 직무수행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이고리 로디오노프 국방장관을 퇴역 조치하고,민간인 신분으로 국장장관의 직무를 계속 수행토록 조치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이로써 로디오노프 국장장관(60)은 옛소련시절을 통털어 최초의 민간인 국방장관이 됐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이날 육군대장인 로디오노프 국장장관을 현역에서 예편시키고 민간인 신분으로 국방장관직을 수행토록 조치했다. 옐친의 이 조치는 로디오노프 국장장관이 지난 1일자로 군인 제대정년인 60세가 됨에 따라 법률에 따라 그를 유임시키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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