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스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90
  • 이틀 앞당긴 강행 배경·득실/ 韓·中반발 완화 ‘고육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13일 단행한 것은국내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그로서는 절충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패전기념일(15일) 참배’ 의사를 꺾음으로써 주변국에 외교적 배려를 했다고 고이즈미 총리는 생각하고있는지는 몰라도 한국,중국이 바라는 정답은 참배 계획 철회였다.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신사를 현직 총리가 참배한 것은 자격의 공인,사인 여부를 떠나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참배 배경=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앞당긴 이유는주변국과의 외교마찰로 인해 빚어질 개혁 일정의 차질을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의 주역인 그는 8,000억엔 가량의 예산삭감 방침을정하고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 상태이다. 개혁의 와중에 예상되는 대량 도산과 실업,기득권 세력의저항에 대외적인 문제까지 겹칠 경우 개혁의 추진력을 잃게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국내 여론도 찬성보다는 반대가많았다. 그는 지난 11일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 등 혈맹 YKK(3명의 영문이니셜) 회동에서 13일 참배쪽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날짜를 13일로 택한 것은 15일 참배 강행을 독려해 온 보수세력의 반발과 비판을 다소라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측 요구대로 16일 참배할 경우 “외압에 굴복한총리”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처=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참배 철회를 통해 지난 4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부터의 공약을 어겼다는 정치적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 지나치게 야스쿠니 참배를 되풀이 강조했다며 ‘자승자박’의 부담을 지게 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그가 날짜를 바꿔 참배했다고는 하지만 주변국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그로선 역사에 큰 오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문 수습= 야스쿠니 참배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대내외정국 수습 행보가 주목된다.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으로불거진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최고조에 달했던 만큼 그가 약속한 주변국과의 관계복원을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거리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부, “전범자까지 참배 큰 우려”

    정부는 13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관련,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의 거듭된 우려 표명과 일본 국내의 많은 반발에도 불구하고 근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신정승(辛正承)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로서는일본 총리가 인근 국가에 형언할 수 없는 피해를 끼친 전범자들에 대해서까지 참배한 사실에 우려의 뜻을 표하지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조만간 외교 경로를 통해 이같은 유감의 뜻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日총리 신사 참배 반대”구국결사대 20여명 斷指

    ‘구국결사대’ 회원을 자칭하는 20∼30대 남자 20여명이13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 내에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며 ‘집단단지(斷指)식’을 가졌다. ‘구국결사대’라고 적힌 머리띠에 태극기를 온몸에 두른회원들은 독립문공원에 모여 새끼손가락의 끝마디 부분을절단한 뒤 사라졌다. ‘구국결사대’는 조일환씨(62)가 지난 5월 충남 천안 일대에서 무술인 등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로 지난 74년 육영수 여사 시해사건 때도 집단 단지식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손가락을 자른 윤호현(尹皓鉉·38)씨는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물론,역사교과서 왜곡,정신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않는 일본 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항의하기 위해 집단 단지식을 가졌다”면서 “잘린 손가락 마디는 일본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이즈미, 야스쿠니참배 강행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전격 참배했다.당초 공언한 15일을 이틀 앞당긴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참배자격에 대해 “공·사에 구애받지 않고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마음을 담아참배했으며 헌화료는 개인 돈에서 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96년 7월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에 이어 5년 만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 취임 직후부터 종전기념일인 8월15일에 야스쿠니에 참배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으나 15일은 피해달라는 중국측 요청을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날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관방장관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기념일에 행해질야스쿠니 참배가 나의 의도와 다른 것이 되면 그것은 결코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내외 상황을 진지하게수용해 나 자신의 결단으로 참배를 행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상황이 허락하면 가능한 한 빠른 기회에 중국과한국의 요로의 인물들과 무릎을 맞대고 아시아,태평양의 미래와 평화,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밝혀 가까운 시일 안에 한국과 중국을 방문,정상회담을 가질 의향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야스쿠니 신사와 지도리 가부치 전몰자 묘지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존중해 내외의 여러분이 주저없이추도의 뜻을 드리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일본은 아시아 근린제국에 과거의잘못된 국책(國策)으로 식민지배와 침략을 일으켜 헤아릴수 없는 참화와 고통을 주었다”면서 “지금도 타국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치유하기 어려운 상흔으로 남아 있다”고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전문가 제언

    ■“사안마다 들끓지 말고 선별적 단호대응 해야”. 역사교과서 왜곡,남쿠릴열도와 산리쿠(三陸)해역 조업을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한일관계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급랭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은 일본의 우경화 조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의 복원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전문가들은 그러나 8·15 광복절 56주년을 맞아 사안마다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선별적으로 단호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노명(孔魯明) 전 외교부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와 관련,“8월15일보다 이틀 앞당긴 것으로 한일관계가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도 앞으로는 긴장된한일관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전망했다.그는 “우리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아울러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장관도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등으로 우리 내부에 일본 전체를 적대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일본에도 군국주의 세력과 세계화·다양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우리가 민주주의 지향세력에게까지 등을 돌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선별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춘호(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은 독도 영유권문제를 예로 들며 “우리땅이라는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있고 실효적 지배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고 이에 흥분,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면서 성숙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기주(李祺周) 전 외교부차관 역시 “우리는 일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특히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당장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중장기적인 원칙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문화부장관은 한일관계 갈등해소 방안으로 “8·15는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지만,일본 국민이 군국주의로부터 해방된 날”이라며 공동 행사나학술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공 전 외교부장관은 “한일간 역사공동연구촉진위원회 등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외교부차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서 보듯이 한국과 일본의 인식이 다르다는 전제하에서 대응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일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데 이를 일부러 제한하기보다는일본에 그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8·15특집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남은 과제들

    ◆한국인 유해 봉환 ‘반세기未濟’.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광복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지금재일 한국인들은 이주 100년을 맞건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양국간 대표적인 미해결 과제들을 짚어본다. ■한인 징용 유해봉환= 태평양 전쟁에 끌려가 희생된 한국인 유해 봉환이 첫번째다.강제연행 희생자는 20만명으로어림된다.그중 상당수는 일본 곳곳에 흩어져 있어 실태파악조차 돼 있지 않다. 그나마 도쿄 시내 사찰인 유텐지(祐天寺)에 이름과 당시주소 정도는 파악돼 있는 한반도 출신 징용 희생자 1,136위가 모셔져 있을 뿐이다.이 가운데 431위는 북한 출신이다.지난 71년 후생성에 있던 이들 유골은 유텐지로 옮겨져관리되고 있다. 한·일 정부는 89년 5월 봉환에 합의했으나 선(先)배상,후(後)봉환을 요구하는 관련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봉환하지 못하고 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들 유골만이라도하루빨리 봉환해 망향의 동산에 안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문제는 실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대다수유골이다. 최소한 5만명의 무연고 유골이 일본 각지의 사찰등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일본 시민단체들은 추정하고있다. 이들 유골의 발굴과 신원확인,봉환은 양국 정부가 과거사정리라는 차원에서 적극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다. ■야스쿠니 신사 합사 한국인 명부 삭제= 246만명의 위패가있는 야스쿠니(靖國) 신사에는 2만 1,181명의 한국인 징용자 등이 명부에 올라 있다.한국 정부는 징용자 유족들의청원이 접수되는대로 위패 명부에서 이들을 삭제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스쿠니 신사가 종교법인이어서 일본 정부가 한국측 요청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역사 교과서= 역사 교과서 문제도 근원적 처방이 요구된다.우익 진영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교과서의 일선 중학교 채택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안도하고 있으나 내년에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심의가 기다리고있어 ‘산 넘어 산’이다. 98년 한 ·일 공동파트너십 조인 때 양국 역사학자 등이참가하는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열어 공동의 역사인식 만들기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새로 만들어진 ‘한·일 역사가회의’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국 양국간에 가장 민감한 일본의 식민지배를 전후한 근·현대사 부분에서 공통의 역사인식을 도출해 이런 인식을바탕으로 교과서를 만드는 제도를 만들지 않고서는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재일교포의 참정권= 영주하는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이나 일본 정계 보수세력의 반대로 암초에 걸려있는 상태다. 일본인과 똑같이 일하고 세금을 내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지방선거 참정권만이라도 줘야 한다는 게 한국측 논리다.그러나 자민당 내에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결국 법안 제출 2년 가까이 되고 있지만 원점을 맴돌고 있다. 일본 여당은 그 대신 일본 국적취득을 완화하는 법률개정안을 추진중이나 “일본 동화정책”이라며 조선 총련 등이맹반대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총리 신사참배 이모저모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3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면서 이례적으로 담화를 발표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명의로 낸 이번 담화는 근린 제국에 대한 반성의 뜻을 담은 지난 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담화를 답습한 것으로 이날의 참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평가다. ■신사 참배= 종전기념일인 15일을 피할 경우 14일이나 16일 이후 참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날 오후 1시 고이즈미 총리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회동하면서 조기 참배의 뜻을굳힌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고이즈미 총리는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공용차로 도쿄 시내 구단시타(九段下)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본전으로 들어갔다. 그는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써넣었다. ‘2번 절,2번 박수,1번 절’이라는 신도(神道)형식을 피하고 간단히 1차례 절을 하는 1례(禮)만 했다.참배는 30분간 이뤄졌는 데 야스쿠니 신사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신사 주변= 한국의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회원 9명은이날 총리 관저 주변에서 총리의 신사참배 계획에 항의해사흘째 연좌농성을 벌이던중 총리의 참배 강행 소식을 듣고 바로 야스쿠니로 향했다.한 회원은 “고이즈미 총리가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에 참배하는 것은 결코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수천명이 총리의 참배를 지켜봤다.이들은 만세삼창을 하고 일장기를 흔들며 참배를 지지했다. 참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각 TV방송국들은 총리의 참배를 생중계하기 위해 헬기를 띄우는등 법석을 떨기도 했다. ■기자회견= 고이즈미 총리는 참배 후 참배자격을 묻는 기자 질문에 “헌화료는 포켓 머니(개인돈)에서 냈다.공인(公人)이냐 사인(私人)이냐를 나는 고집하지 않는다.총리인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마음을 담아서 참배했다”고 설명. 참배 날짜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내 입은 하나이지만귀는 두개”라면서 “총리로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지않으면 안된다”고 국내외 반발을 고려한 참배임을 강조했다. ■찬반 양론= 재일 민단 중앙본부(단장 김재숙)는 성명을발표,“야스쿠니 신사를 공인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36년간의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 재일 한국인의 민족 감정을격분케하고 아픔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야당당수들도 일제히 성명을 발표,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성토했다.반면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의 실정을 바탕으로 해서 근린제국을 배려한 결정이었다”고 옹호했다. ■휴가 들어간 총리=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1일부터 2주일간 일정으로 휴가에 들어간 상태.14일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15일에는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리는 종전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지도리가부치 전몰자 묘지를 방문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정부 움직임…당분간 냉기류… 中대응 주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3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강행함에 따라 한일간 냉각기류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조짐이다. 외교부는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 사실이 확인되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신정승(辛正承)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인근 국가들과진정한 선린우호 관계를 맺으려면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관련 국가의 입장과 국민감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참배 날짜를 며칠 앞당겼다고근본적 해결책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향후 여론 추이나 중국 등 주변 피해국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추가 대응 여부를 고려한다는 생각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정부 성명 발표와 외교 경로를 통한 유감표명 말고는 후속 대책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 이날 외교부의 공식 성명 내용을 두고 “다소 맥이 빠진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부 당국자가 “객관적이며 냉정한 상황인식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신중한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또 “올들어 교과서 문제와 신사참배 등으로 형성된첨예한 긴장관계를 일본이 주도적으로 풀어 나가야 한다”고 ‘공’을 일본 정부에 넘겼다. 박찬구기자 ckpark@
  • 중국 강력 반발

    중국 외교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패전 기념일인 15일에 앞서 13일 오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지도자들이 A급 전범들을추모하는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 소식을 보도하면서 “고이즈미의 방문은 한국,중국,다른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격렬한 반대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유족회등 ‘야스쿠니 한국인’공청회

    “일본 총리까지 당신을 사지로 몰아넣은 일제 전범들에대한 참배에 나서다니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13일 오전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등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및 한국인 합사(合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연 공청회는 분노로 가득찼다. 피해자와 유족 70여명은 “일본 1급 전범들과 함께 묻힌채 돌아오지 못하는 원혼들을 송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유족들은 특히 이날 오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소식을 전해듣고 “과거사에 대한 반성없는 오만한 행동이자 군국주의를 부활하려는 책동”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열살 위 오빠를 잃은 임효순(林孝順·69·서울 동대문구이문동)씨는 “16살에 일제 총알받이로 끌려가 스무살의나이에 숨진 오빠가 1급 전범들과 함께 누워 제대로 눈을감을 수 있겠느냐”면서 “더욱이 일본 총리까지 전범들에대한 참배를 강행해 원혼을 욕보였다”며 격분했다. 임씨는 해방 뒤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오빠의 ‘전우’들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지만 91년에야 한 일본인 기자의도움으로 겨우 야스쿠니 신사에서 오빠의 명부를 확인했다. 일본 해군 군속으로 근무하다 해방 뒤 귀국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폭격으로 숨진 아버지가 신사에 합사된 사실을 지난달 말에 알게된 임서운씨(60·여·성북구 길음동)도 “교과서 왜곡에 이어 총리의 신사참배로 아버지가 편히 잠드시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인 군인·군속,유족 252명을 대표해 지난 6월29일 일본정부를 상대로 ‘합사철폐·유골반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金銀植)사무국장도 “1급 전범을 순국 선열처럼 떠받들거나 침략전쟁을 대동아 성전이라고 추앙하는 것은 심각하게 역사를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빠른 시일안에 재한군인재판지원회 등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도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을 규탄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은정(鄭銀定·27)간사는 “신사참배는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수순”이라며 비난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신용하(愼鏞廈)교수는 “일본 총리의 참배 강행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서 “정부는 물론 모든 아시아 국가들이 단결해 응징을 해야한다”고 분노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 사무국장은 “일본이 아시아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면서 “우리도 강경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15일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특별수요집회’에서 신사참배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는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류길상 박록삼 안동환기자 ukelvin@
  • [사설] ‘고이즈미의 고집’을 지켜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총리는 패전 기념일인 8월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강행할 것인가.일본국민은 물론 한국,중국 등 일제 강점기 피해국들의 눈이 15일을 전후하여 고이즈미 총리의 행보에 쏠려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4월부터 줄곧 야스쿠니 신사 공식참배를 공언해 왔다.그의 이같은 확언은 일본 국내 인기의요인이 됐고 총리 당선에도 크게 작용했다.그러나 총리가된 후 그의 이런 언행은 자신에 대한 일본 국민의 절대적지지에도 불구하고 정국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우선은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신사 참배를 반대하고 있고 양심적 지식인의 반발도 조금씩 세를 얻어 가고 있는 추세다.무엇보다도 일본은 한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할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연립 여당인 공명당 간사장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는 고이즈미가 15일 신사참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후유시바는 자민당과 보수당 간사장도 같은생각이라고 말해 그의 발언이 연립 여 3당간의 내부 조율을 거친 것임을 시사했다.이는 고이즈미가 여러가지 정치적 부담이 큰 오는 15일은 피할 것이라는 그동안의 관측을뒷받침하는 것이다. 관측통들은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가공식 참배를 계속 공언해 왔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그약속을 지키려 할 것이라며 그 방법으로 오는 15일을 피해참배를 하되 국제 여론과 일본내 지식인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쟁방지 담화’등을 발표할것이라고 말한다. 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의 공언과 국내외 파장 사이에서 어떤 묘안을 내놓든 그것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다.중요한것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무상이 ‘전쟁포기’를명시한 일본헌법 9조의 개정 필요성을 말하는 등 일본내군국주의 부활 조짐이다.고이즈미 총리의 고집도 결국은이런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본이 명심해야 할 것은 이같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은 결국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고립을 자초한다는 점이다.고이즈미 총리의고집을 주시한다.
  • 고이즈미 신사 참배일 오늘 결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패전기념일인 15일보다 하루 이틀 앞당기거나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참배 여부에 대해 빠르면 13일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YKK 회동= 고이즈미 총리와 야마사키 다쿠(森崎拓) 자민당 간사장,가토 고이치 전 간사장 등 3명은 내각 발족 후처음으로 11일 밤 ‘YKK’(이들 3명의 영문 이니셜)회동을갖고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숙의했다. ‘측근 중 측근’끼리의 회동답게 3시간 가까이 총리 관저에서 열린 회담에서 야마사키 간사장 등은 “주변국과의관계를 고려해 15일 참배 만큼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담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종합적으로 어떻게 할지 좀더 시간을 달라”고 말해 13일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참배는 언제= 종전기념일 전인 13,14일이나 16일 이후 참배하는 대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가토 전 간사장은 “외교 문제가 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하루 전 참배하는 게어떤가”하고 14일 참배를 총리에게 제안했다. 도쿄신문은 연립 여당 공명당 간부의 말을 인용,14일 참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요미우리(讀賣)신문은 16일 이후 참배 가능성을 점쳤다. ●헌화료 지불= 고이즈미 총리는 11일 비서관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헌화료 3만엔을 전달했다. 헌화료는 고이즈미총리가 개인돈으로 냈다. marry01@
  • “”고이즈미 참배 자제를”” 英 이코노미스트지 촉구

    [런던 연합]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촉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1일자에서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멀리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항복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중국, 그리고 연정파트너와 자신의 소속정당내 다수와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독일 총리들은 히틀러,괴링,히믈러 등과 같은 사람들과 독일 국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는데 비해 오히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가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일본 국수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가고 싶어 한다””고 꼬집었다. 야스쿠니 신사가 그토록 상징적인 것은 일부에서 도조 히데키 장군을 지롯해 지난 46~48년 도쿄 전범재판소에서 A급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10여명의 영혼이 이곳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측은 이 문제에관한한 일본 여론의 주류는 분명히 아니나 이 신사는 옆에 있는 전쟁박물관과 함께 일본이 전쟁중 행동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숭배장소가 됐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의 역사 등을 설명하면서 전후 일본 총리들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의 방문을 제외하고는 국내외의 반발을 우려, 야스쿠니 신사를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대해왔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대신 전범이 아닌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고이즈미 신사참배 ‘초읽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이즈미 총리는 금명 참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나 일본 언론들은 그가 오는 15일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고 있어 대내외에 거센 파문이 예상된다. [막바지 조정]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연립 3여당 간사장은 10일 저녁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종전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참배를 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숙고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종래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날 오전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15일 참배 회피를 거듭 촉구했다.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이날 각의를 마친 뒤 “자문자답한 결과 참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15일 참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오미 고지(尾身行次) 오키나와·북방 담당상도 “총리의 생각에 지극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총리와 함께 참배할 뜻을 밝혔다. 반면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은 “공적인 참배일 경우 외교·헌법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참배 철회를 간접 촉구했다. [참배 강행할 듯]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소속한 모리(森)파의 간부가 자민당 다른 파벌 간부들에게 “총리는 15일에 참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싼 일본 내 논의는“참배냐 포기냐”에서 “15일이냐 다른 날이냐”로 바뀌었다. 자민당을 비롯한 여당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를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보수우익계 의원들은 15일 참배를,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다른 날 참배를 주장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15일 참배할 경우 신도(神道)형식을 배제하고 사적인 참배를 강조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더불어 한국,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전쟁을다시는 일으키지 않겠다는 ‘고이즈미 부전(不戰)담화’를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가 이뤄질 경우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대사소환,정상 상호 방문 중지 등의 대응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신사참배 찬·반 팽팽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공언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일본안팎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립 여당 간부 자제 요청=일본 연립 3당 간사장은 10일고이즈미 총리와 만나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최종 협의한다.이들은 8일 “야스쿠니 참배를 보류해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봄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에게 참배 자제를 요청할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측근중 측근인 ‘YKK 그룹’의 야마사키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간사장도 “참배를 하려면 종전기념일인 15일은 피해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원폭 투하 56주년 기념식이 열린 9일 나가사키(長崎)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허심탄회하게 숙고중”이라고 밝히고 여당 당수 회담을통해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여부를 내주 초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찬성·반대 격화=민주·자유·공산·사민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모임’을결성하고 참배 중지를 요구했다. 반면 자민당 등 보수계 의원 등으로 구성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실현시키는 모임’은 참배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결의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지금 총리가 참배를 그만두면 자민당 총재선거 때부터의 ‘신조’를외국의 압력 때문에 굽히는 모양이 된다”며 참배를 촉구했다. 한편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중에서는 처음으로 다케나카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지난 4일 개인 자격으로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사참배를 고집하는 이유=마이니치(每日)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고집하는 이유를 “총리의 가슴 속에 야스쿠니와 특공대가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사망) 전 방위청장관의 고향이 가미카제(神風)특공대 발진기지가 있던 가고시마(鹿兒島)인 점,기지 유치를 제안한 그의 아버지가 패전 후 “많은 청년들이 무모한 전쟁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 점,아버지의 사촌도 특공대로 사망한 점을 들었다.이때문에 올 2월 가고시마의 ‘지란(知覽)특공평화회관’을 찾은 고이즈미 총리가 특공대의 유서를 읽고 눈물을 흘렸는가 하면 애독서로는 특공대원들이 펴낸 ‘아아,동기(同期)의 사쿠라’를 꼽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 4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 “야스쿠니 참배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11만명의 자민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유족회의 표를 얻어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15일 신사참배 고집 꺾었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시기를 조정할 뜻을 시사했다. 를 위해 비서관을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저녁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선린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 가능한 다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한국 등 주면국 및 일본 국내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여론과 신사참배일을 8월15일 이외의 다른 날로 해달라는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이라는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의 요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참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담화 발표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담화에 ▲사적(私的) 참배임을 명확히 할 것 ▲8월15일 패전기념일을 피할 것 ▲A급 전범이 아니라 일반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고 신문은전했다. 이와 관련,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총리의 참배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해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쥬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시오카와 재무상 외에,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무라이 진(村井仁) 국가 공안위원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오미 고지(尾身幸次) 과학기술담당상,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등 5명은 참배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각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료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 등 9명이다. marry01@
  • 고개숙인 ‘신사참배 반대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일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가열되는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는 6일 히로시마(廣島)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에 대해 “(여당간부 등의)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해오던 정부와 여당 내의 목소리가 점차 약화되는 데다가 여론도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기정사실로 굳어지는분위기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에 가장 강력하게반대해온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지난주 더이상관여하지 않겠다고 물러선데 이어 그간 신중론을 펴왔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도 사실상 야스쿠니 참배 찬성쪽으로 기울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5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일본은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해야 한다.그러나 이웃나라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 악화되더라도 야스쿠니참배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일본 언론들은 전했다.그는 또 고이즈미 총리의 역사인식을명확히 담은 담화 발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어 1985년 신사 참배를 강행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당시 총리가 절을 한차례만하는 것으로 신도(神道)의식을 비켜갔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고이즈미 총리도 이를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통상 신사참배 때 ‘2번 절,2번 박수,1번 절’하는 신도의식을 지켜왔다. 또 아베 신조(安部晋三) 관방부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 위헌론에 대해 “정부의 통일된 의견은 총리의 사적(私的) 참배는 헌법 위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 부장관은 야스쿠니에 합사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위패 문제와 관련,“전범은 국민운동에 의해 사면,석방됐다”며 전범에 대한 법적 명예가 회복됐음을 강조했다. 한편 후지TV가 이날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리의 신사 참배 계획에 찬성한 답변이 49.8%로 나타나 반대하는 응답 43.2%를 웃돌았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시하라 도쿄도지사 기고/””총리의 신사참배는 역사적 공적의 답례””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지사가 6일 산케이(産經) 신문 1면에 기고한 글에서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계획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해 패전기념일인 8월15일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한 적이 있는 이시하라 지사는 “총리의 신사 참배는 일본의 근대국가 건설의 역사적 공적에 대해 손자(孫子)로서 신실하게 답례하는 것”이라며 “역사에 대한 자주적인 인식을 다른 국가와 민족이 훼손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시하라 지사는 “어떤 인간과 국가도 과거에 완전히 구속될 수는 없는 법인데 이를 무시한 채 다른 나라가하는 말만 듣고 야스쿠니를 논하는 사람은 매국노에 다름없다”고 신사참배 반대론자를 매도했다. 또 그는 “전쟁이라는 국가 최대의 사건에 생명을 마친 선인(先人)에게 추모의 감사를 드리는 행위는 국가경영을 위한 기본행사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 신도(神道)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고는 야스쿠니를 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시하라 지사는 결론으로 “총리는 이런저런 얘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참배하면 된다”면서 “존경하는 사자(死者)들도 잠자코 그런 행동을 지켜보면서 고개를 끄떡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 고이즈미 “신사참배 담화 안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오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때 총리나 관방장관 담화 등의 문서를 발표하지 않고 보도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참배목적 등을 구두 설명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전몰자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전쟁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할 생각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는 방법으로 한국과 중국의 이해를 구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언급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대해부] 인기의 정체(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호(號)’는출항했다.개혁의 추진력은 국민의 뜨거운 지지다. 90%에 육박했던 고이즈미 지지도는 참의원 선거 전 한때하락세를 보이긴 했어도 선거 당일 아사히(朝日)신문의 출구조사에서 다시 81%까지 올랐다.선진국에선 드문 이상열기다.정치학자들은 비정상적인 지지의 수수께끼를 정치학이 아닌 사회학으로 풀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이즈미 인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를 지지하는 일본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이즈미가 무엇인가 해 줄 것 같다”고 대답한다.‘무엇인가’에대해서는 의견이 각각이지만 일본 국민들은 추락할 만큼추락한 일본을 끌어올려 줄 희망을 그에게서 보고 있는 것같다.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잃어버린 10년’을 보상해 주고자민당 이권정치의 두터운 벽을 깰 혁명가의 모습을 그에게서 찾고 있는 것이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 체질에 질릴대로 질린 시기에 그는 절묘하게 등장했다.보통 사람의 풍모,보통 사람의 감각에 보통 사람의 말로 개혁을얘기하는 그에게 일본 국민들은 박수와 기대를 보냈다. 그런 국민의 지지는 4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6월의 도쿄도 의회 선거,7월의 참의원 선거를 통해 확인됐고 상승해갔다.국민들은 개혁을 부르짖는 그에게 개혁의 실천을 주문했다.그것이 높은 지지율로,선거에서는 자민당 압승으로나타났다. 자민당 내 기반이 미미한 그로선 정치적 힘을 파벌간 결탁이 아닌 국민의 지지로부터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다.개혁의 실천을 위해서는 ‘나가타쵸(永田町·정치권)’와 ‘가스미가세키(霞が關·정부의 관료)’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은 ‘건설족’,‘도로족’,‘우정족’,‘방위족’ 등 이른바 족(族)의원들이 득실거리는 정치권과 그런 정치권을 지배한다고 믿는 관료층과 기업군,토착세력 등 기득권 집단이다.참의원 선거에서 자파의 세력을 늘리기 위해 ‘고이즈미 개혁’에 침묵하고 있던 하시모토(橋本)파 내부의 저항세력이 반기를 들고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지난 2일 자민당 정조회 회의 때 일부 의원들이 고이즈미 개혁에 비판을 시작한 것은 그 징후다. 걸림돌은 그것 뿐 아니다.최저치를 거듭 갱신하고 있는불안한 주가와 함께 ‘9월 위기설’로 요약되는 경제위기도 개혁의 암초다.개혁에 동반하는 대량 도산과 실업을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견뎌줄 지도 미지수다. 반개혁 세력의 저항이 크면 고이즈미 총리는 ‘중의원 해산’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를 가능성이 있다.총선을실시하고 개혁에 동참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을시도한다는 게 고이즈미 개혁 시나리오중 하나다.반개혁의파도를 넘지 못하면 그에 대한 지지도 모래성처럼 무너질것이다. 주변국과의 관계 회복도 주요 과제다.역사 왜곡 교과서,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빚어진 한국,중국과의 갈등을슬기롭게 풀어나가지 못하면 그의 개혁성은 뿌리부터 의심받을 수 있다.일본 언론들도 100일간의 밀월 관계를 청산하고 고이즈미 개혁의 실상과 허상을 따지기 시작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