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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이즈미 참배 자제를”” 英 이코노미스트지 촉구

    [런던 연합]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를 촉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1일자에서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멀리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항복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중국, 그리고 연정파트너와 자신의 소속정당내 다수와 불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독일 총리들은 히틀러,괴링,히믈러 등과 같은 사람들과 독일 국수주의를 기념하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는데 비해 오히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가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일본 국수주의의 상징이기 때문에 가고 싶어 한다””고 꼬집었다. 야스쿠니 신사가 그토록 상징적인 것은 일부에서 도조 히데키 장군을 지롯해 지난 46~48년 도쿄 전범재판소에서 A급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10여명의 영혼이 이곳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측은 이 문제에관한한 일본 여론의 주류는 분명히 아니나 이 신사는 옆에 있는 전쟁박물관과 함께 일본이 전쟁중 행동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 사람들의 숭배장소가 됐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야스쿠니 신사의 역사 등을 설명하면서 전후 일본 총리들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의 방문을 제외하고는 국내외의 반발을 우려, 야스쿠니 신사를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대해왔다고 말했다. 잡지는 또 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대신 전범이 아닌 전몰자들을 추모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일본을 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고이즈미 신사참배 ‘초읽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이즈미 총리는 금명 참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나 일본 언론들은 그가 오는 15일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고 있어 대내외에 거센 파문이 예상된다. [막바지 조정]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연립 3여당 간사장은 10일 저녁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종전기념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참배를 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숙고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종래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날 오전 “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15일 참배 회피를 거듭 촉구했다.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은 이날 각의를 마친 뒤 “자문자답한 결과 참배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15일 참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오미 고지(尾身行次) 오키나와·북방 담당상도 “총리의 생각에 지극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총리와 함께 참배할 뜻을 밝혔다. 반면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은 “공적인 참배일 경우 외교·헌법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참배 철회를 간접 촉구했다. [참배 강행할 듯]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소속한 모리(森)파의 간부가 자민당 다른 파벌 간부들에게 “총리는 15일에 참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싼 일본 내 논의는“참배냐 포기냐”에서 “15일이냐 다른 날이냐”로 바뀌었다. 자민당을 비롯한 여당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를 기정사실화 한 상태에서 보수우익계 의원들은 15일 참배를,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다른 날 참배를 주장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15일 참배할 경우 신도(神道)형식을 배제하고 사적인 참배를 강조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더불어 한국,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전쟁을다시는 일으키지 않겠다는 ‘고이즈미 부전(不戰)담화’를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참배가 이뤄질 경우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대사소환,정상 상호 방문 중지 등의 대응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日 신사참배 찬·반 팽팽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공언한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일본안팎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립 여당 간부 자제 요청=일본 연립 3당 간사장은 10일고이즈미 총리와 만나 야스쿠니 참배 문제를 최종 협의한다.이들은 8일 “야스쿠니 참배를 보류해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봄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에게 참배 자제를 요청할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측근중 측근인 ‘YKK 그룹’의 야마사키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간사장도 “참배를 하려면 종전기념일인 15일은 피해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원폭 투하 56주년 기념식이 열린 9일 나가사키(長崎)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허심탄회하게 숙고중”이라고 밝히고 여당 당수 회담을통해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여부를 내주 초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찬성·반대 격화=민주·자유·공산·사민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모임’을결성하고 참배 중지를 요구했다. 반면 자민당 등 보수계 의원 등으로 구성된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실현시키는 모임’은 참배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결의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을 통해 전달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지금 총리가 참배를 그만두면 자민당 총재선거 때부터의 ‘신조’를외국의 압력 때문에 굽히는 모양이 된다”며 참배를 촉구했다. 한편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중에서는 처음으로 다케나카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지난 4일 개인 자격으로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사참배를 고집하는 이유=마이니치(每日)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고집하는 이유를 “총리의 가슴 속에 야스쿠니와 특공대가 밀접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의 아버지 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사망) 전 방위청장관의 고향이 가미카제(神風)특공대 발진기지가 있던 가고시마(鹿兒島)인 점,기지 유치를 제안한 그의 아버지가 패전 후 “많은 청년들이 무모한 전쟁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 점,아버지의 사촌도 특공대로 사망한 점을 들었다.이때문에 올 2월 가고시마의 ‘지란(知覽)특공평화회관’을 찾은 고이즈미 총리가 특공대의 유서를 읽고 눈물을 흘렸는가 하면 애독서로는 특공대원들이 펴낸 ‘아아,동기(同期)의 사쿠라’를 꼽고 있다는 것. 또한 지난 4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 “야스쿠니 참배를 하겠다”는 공약으로 11만명의 자민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유족회의 표를 얻어 승리의 기반을 마련한 ‘빚’이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15일 신사참배 고집 꺾었나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시기를 조정할 뜻을 시사했다. 를 위해 비서관을 고이즈미 총리는 7일 저녁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선린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 가능한 다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한국 등 주면국 및 일본 국내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대여론과 신사참배일을 8월15일 이외의 다른 날로 해달라는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이라는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의 요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참배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담화 발표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담화에 ▲사적(私的) 참배임을 명확히 할 것 ▲8월15일 패전기념일을 피할 것 ▲A급 전범이 아니라 일반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고 신문은전했다. 이와 관련,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총리의 참배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해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쥬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시오카와 재무상 외에,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무라이 진(村井仁) 국가 공안위원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각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총무상,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청장관,오미 고지(尾身幸次) 과학기술담당상,다케베 쓰토무(武部勤) 농림수산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등 5명은 참배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8월15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각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힌 각료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모리야마 마유미(森山眞弓) 법무상 등 9명이다. marry01@
  • 고개숙인 ‘신사참배 반대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일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가열되는 가운데 고이즈미 총리는 6일 히로시마(廣島)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에 대해 “(여당간부 등의)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다.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해오던 정부와 여당 내의 목소리가 점차 약화되는 데다가 여론도 찬성쪽으로 기울고 있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기정사실로 굳어지는분위기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에 가장 강력하게반대해온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지난주 더이상관여하지 않겠다고 물러선데 이어 그간 신중론을 펴왔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도 사실상 야스쿠니 참배 찬성쪽으로 기울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5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일본은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해야 한다.그러나 이웃나라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 악화되더라도 야스쿠니참배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일본 언론들은 전했다.그는 또 고이즈미 총리의 역사인식을명확히 담은 담화 발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어 1985년 신사 참배를 강행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당시 총리가 절을 한차례만하는 것으로 신도(神道)의식을 비켜갔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고이즈미 총리도 이를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통상 신사참배 때 ‘2번 절,2번 박수,1번 절’하는 신도의식을 지켜왔다. 또 아베 신조(安部晋三) 관방부장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 위헌론에 대해 “정부의 통일된 의견은 총리의 사적(私的) 참배는 헌법 위반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 부장관은 야스쿠니에 합사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위패 문제와 관련,“전범은 국민운동에 의해 사면,석방됐다”며 전범에 대한 법적 명예가 회복됐음을 강조했다. 한편 후지TV가 이날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리의 신사 참배 계획에 찬성한 답변이 49.8%로 나타나 반대하는 응답 43.2%를 웃돌았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시하라 도쿄도지사 기고/””총리의 신사참배는 역사적 공적의 답례””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도쿄도지사가 6일 산케이(産經) 신문 1면에 기고한 글에서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계획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해 패전기념일인 8월15일 야스쿠니를 직접 참배한 적이 있는 이시하라 지사는 “총리의 신사 참배는 일본의 근대국가 건설의 역사적 공적에 대해 손자(孫子)로서 신실하게 답례하는 것”이라며 “역사에 대한 자주적인 인식을 다른 국가와 민족이 훼손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시하라 지사는 “어떤 인간과 국가도 과거에 완전히 구속될 수는 없는 법인데 이를 무시한 채 다른 나라가하는 말만 듣고 야스쿠니를 논하는 사람은 매국노에 다름없다”고 신사참배 반대론자를 매도했다. 또 그는 “전쟁이라는 국가 최대의 사건에 생명을 마친 선인(先人)에게 추모의 감사를 드리는 행위는 국가경영을 위한 기본행사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 신도(神道)의 의미를 이해하지 않고는 야스쿠니를 논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시하라 지사는 결론으로 “총리는 이런저런 얘기하지 말고 당당하게 참배하면 된다”면서 “존경하는 사자(死者)들도 잠자코 그런 행동을 지켜보면서 고개를 끄떡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미기자
  • 고이즈미 “신사참배 담화 안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는 오는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때 총리나 관방장관 담화 등의 문서를 발표하지 않고 보도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참배목적 등을 구두 설명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후 “전몰자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전쟁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할 생각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는 방법으로 한국과 중국의 이해를 구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이와 함께 한국,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언급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대해부] 인기의 정체(끝)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혁호(號)’는출항했다.개혁의 추진력은 국민의 뜨거운 지지다. 90%에 육박했던 고이즈미 지지도는 참의원 선거 전 한때하락세를 보이긴 했어도 선거 당일 아사히(朝日)신문의 출구조사에서 다시 81%까지 올랐다.선진국에선 드문 이상열기다.정치학자들은 비정상적인 지지의 수수께끼를 정치학이 아닌 사회학으로 풀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고이즈미 인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를 지지하는 일본인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고이즈미가 무엇인가 해 줄 것 같다”고 대답한다.‘무엇인가’에대해서는 의견이 각각이지만 일본 국민들은 추락할 만큼추락한 일본을 끌어올려 줄 희망을 그에게서 보고 있는 것같다.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잃어버린 10년’을 보상해 주고자민당 이권정치의 두터운 벽을 깰 혁명가의 모습을 그에게서 찾고 있는 것이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 체질에 질릴대로 질린 시기에 그는 절묘하게 등장했다.보통 사람의 풍모,보통 사람의 감각에 보통 사람의 말로 개혁을얘기하는 그에게 일본 국민들은 박수와 기대를 보냈다. 그런 국민의 지지는 4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6월의 도쿄도 의회 선거,7월의 참의원 선거를 통해 확인됐고 상승해갔다.국민들은 개혁을 부르짖는 그에게 개혁의 실천을 주문했다.그것이 높은 지지율로,선거에서는 자민당 압승으로나타났다. 자민당 내 기반이 미미한 그로선 정치적 힘을 파벌간 결탁이 아닌 국민의 지지로부터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다.개혁의 실천을 위해서는 ‘나가타쵸(永田町·정치권)’와 ‘가스미가세키(霞が關·정부의 관료)’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은 ‘건설족’,‘도로족’,‘우정족’,‘방위족’ 등 이른바 족(族)의원들이 득실거리는 정치권과 그런 정치권을 지배한다고 믿는 관료층과 기업군,토착세력 등 기득권 집단이다.참의원 선거에서 자파의 세력을 늘리기 위해 ‘고이즈미 개혁’에 침묵하고 있던 하시모토(橋本)파 내부의 저항세력이 반기를 들고 나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지난 2일 자민당 정조회 회의 때 일부 의원들이 고이즈미 개혁에 비판을 시작한 것은 그 징후다. 걸림돌은 그것 뿐 아니다.최저치를 거듭 갱신하고 있는불안한 주가와 함께 ‘9월 위기설’로 요약되는 경제위기도 개혁의 암초다.개혁에 동반하는 대량 도산과 실업을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견뎌줄 지도 미지수다. 반개혁 세력의 저항이 크면 고이즈미 총리는 ‘중의원 해산’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두를 가능성이 있다.총선을실시하고 개혁에 동참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정계 개편을시도한다는 게 고이즈미 개혁 시나리오중 하나다.반개혁의파도를 넘지 못하면 그에 대한 지지도 모래성처럼 무너질것이다. 주변국과의 관계 회복도 주요 과제다.역사 왜곡 교과서,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빚어진 한국,중국과의 갈등을슬기롭게 풀어나가지 못하면 그의 개혁성은 뿌리부터 의심받을 수 있다.일본 언론들도 100일간의 밀월 관계를 청산하고 고이즈미 개혁의 실상과 허상을 따지기 시작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인사지시 거부 항명파동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총리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다나카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 외무성 고위급에 대한 총리의인사 지시를 정면으로 거부하면서 다나카 외상에 대한 경질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2일 오전 다나카 외상에게 전화를 걸어최근 외무성 기밀비 유용사건 등의 책임을 물어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주미 대사,사이토 구니히코(齊藤邦彦) 국제협력사업단 총재,하야시 사다유키(林貞行) 주영 대사,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현 사무차관 등 4명을 경질,이날중인사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다나카 외상은 “외상으로 취임할 때 고이즈미 총리는 미·일관계에 역점을 두라고 지시했다”면서 “10월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있는 만큼 그때까지주미 대사는 유임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며 총리의 지시를 정면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 NHK 방송과 교도통신은 ‘항명파동’을일으켰던 다나카 외상이 결국 야나이 주미대사 등 4명의전·현직 외무성 관리를 경질키로 했다고 밝혔다.관측통들은 정부와 여당내에서 외상 경질론이 급속히 확산되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야스쿠니 한국인명부 ‘삭제’ 공식요청

    정부는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안에 합사된 한국인의명부 삭제와 합사자 명단 제공을 일본 정부에 지난달 20일공식 요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피해자인 우리 국민이 A급 전범과 함께 합사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야스쿠니 신사측에 한국 정부의요청을 전달한 뒤 결과를 추후 통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오는 15일 신사참배 움직임과 관련,정부 당국자는 “신사참배를 강행하면 어떤 형태로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이즈미 총리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15일 이전 참배할 가능성에 대해 “미리 참배하겠다는 것도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참배 반대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신사참배 8월 15일 피해야”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를 8월 15일(종전기념일)이 아닌 다른날 실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1일 보도했다. 신문은 “다른 날에 참배함으로써 참배의 공적인 색깔을희석시키고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는 게 목적”이라면서 “이미 자민당 간부가 총리에게 참배를 앞당겨 실시하는 방안을 제의했지만 총리는 태도를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지난 7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중·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측이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하면 양국 관계는 1972년 국교정상화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측은 중국측이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에반발해 단행할 수 있는 대응조치로 우다웨이(武大偉) 주일중국대사의 소환,베이징(北京) 주일 대사관 앞에서의 항의시위,문화교류 중지,중국 내 일본 기업활동 제한 등을 예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대해부](3)인맥과 정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별명은 ‘한마리늑대’다. 무리를 지어 사는 늑대 집단에서 외톨이같은 그를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그는 철저히 혼자다.일본 파벌정치 구조에서는 독특한 컬러다.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은 요정정치를 싫어하고 오페라를 즐기는 그에게 ‘별난 사람(變人)’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런 그인지라 그는 내세울 인맥도 그렇다고 특별한 적(敵)도 없다.심복을 두는 스타일도 아닌 그에게 정계에서의 인맥이라면 혈맹 ‘YKK’ 정도를 꼽는다. Y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K는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고이즈미 총리 3명의 성에서 딴 영문 이니셜이다. 지금은 각자 파벌의 회장이 됐을 만큼 정계 실력자가 됐지만 이들이 1991년 YKK 그룹을 결성했을 때만 해도 영향력은크지 않았다. YKK 결성은 다케시타(竹下)파·게세카이(經世會)의 낡은 지배구조를 깨기 위해서였다.당시 다케시타파가네마루 신(金丸信·사망) 회장은 “금방 무너질 것”이라고 비웃었지만 이들은 10년 만에 일본 정계의 정상에 올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이들의 결속력은 단단하다.총리라는 자리를 위해서는 각자 뛰지만 그렇지 않은 일에는 3명이 똘똘 뭉친다.고이즈미 총리는 야마사키 의원을 자민당‘넘버 2’인 간사장으로 발탁했다.가토 의원에게는 외상자리를 제의했으나 자존심 센 그가 고사했다는 게 정설이다. 자민당 총재선거 때 고이즈미 총리를 지원한 다나카 외상은 ‘고이즈미 인기’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는 2인3각의파트너이지만 인간적 친분은 그다지 없다. 다나카 외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도운 것은 아버지 다나카가쿠에이(田中角榮·사망) 전 총리의 숙적 하시모토파(옛다케시타파)에 맞서 총재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다.‘적의 적은 동지’라는 기분으로 도왔다는 게 일본 정가의 풀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정치 스승’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아들 후쿠타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과는 각별한 사이.지난 4월까지 문부상을 지내며 역사 교과서 문제에 강경입장을 고수하던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의원과도 친분이 두텁다. 관료 출신으로는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 전 태국대사가 총리 관저를 드나들며 외교문제에 조언하고 있다.“일본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내셔널리스트 오카자키 전대사와 고이즈미 총리는 이념 성향이 비슷하다. 정치평론가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는 외상으로 기용하려다 경력이 짧아 주위의 반대로 포기했을 만큼 신뢰가 깊다.경제·학계에서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꼽힌다. 적이라고 하면 29년의 정치인 생활 내내 싸웠던 하시모토파를 들 수 있다.그중에서도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간사장과는 앙숙이다.간사장 시절인 지난해 노나카 의원은“YKK를 해체하라”고 공개적으로 싸움을 걸었는가 하면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지난 4월 총재선거 후보에 노나카 의원이 거론되자 “노나카가 나가면 내가맞서겠다”고 할 만큼 둘 사이는 으르렁거린다. 고이즈미 총리가 개혁의 ‘저항세력’이라 부르는 우정족,도로족,건설족 등도 하시모토파에 잔뜩 포진해 있다. 개혁과 반개혁의 대립이 격화되면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고가 마코토(古賀誠) 의원과 지난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마지마 가쓰오(眞島一男) 당선자 등도 고이즈미의 잠재적‘적’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고이즈미 대해부] (2) 대외정책

    지난 4월 2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취임하자 일본 안팎에서는 그의 외교 역량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다. 고이즈미 총리는 사실 외교에는 밝지 않다.29년 정치 생활중 자민당이건 정부건 외교와 관련된 직책을 맡아 본 일이한차례도 없다.일본 정치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미국 중시,아시아 무시’의 판박이이다. 그의 친미 성향은 지난 6월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7월 제노바 G8 정상회담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 대한 일방적 지지로 좀처럼 그를 비판하지 않던 일본 언론들도 ‘미국 추종 외교’라고 야유를 퍼부었다. 미국에는 늘 미소짓는 그이지만 아시아에는 냉담하다.역사왜곡 교과서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로 악화일로인한국,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참배 후에 시도하겠다”는 오만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 중시 성향은 성장 배경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고향 요코스카(橫須賀)는 1853년 미국 페리 제독의 이른바 ‘흑선(黑船)’이 찾아온 일본 개국(開國)의 시발점이다.근·현대일본 부흥의 전진기지이기도 한 요코스카에서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포함,3대가 정치생명을 이어 왔다. 요코스카에 미 7함대의 해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반미 운동의 중심지가 됐을 때도 방위청장관을 지낸 그의 부친 고이즈미 준야(小泉純也·1969년 사망)는 ‘미·일 안보조약’의 중요성을 역설했을 만큼 고이즈미 가(家)의 ‘친미 성향’은대물림이다. 일본 외무성을 출입하는 한 기자는 “아시아를 이해한다면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언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시아 지역에 대한 몰이해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놀랍게도 한국이건 중국이건 태어나서 가본 적이 없다.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참가를 위해 상하이(上海)에 가는 게 첫 중국 방문이다.한국과 중국을 모르는 고이즈미 총리가 취임하자 한국 정부는한·일 관계의 앞날이 험난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기우이길 바랐다. 전문이 아니기는 방위 분야도 마찬가지다.총리 취임 후 방위 정책과관련한 그의 언급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그 가운데 유사법제 정비와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는 상당히 적극적이다.그는 취임 직후 “일본 근해에서 미군이 공격받았을경우 일본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가능한 일인가”면서사실상 검토를 지시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60년 “헌법상 행사는 불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렸으며 이같은 헌법해석은 아직까지 유효한 상태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개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미사일 방위(MD) 구상에도 결국은 미국의 권유를 받아들여 참여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 의미·전망/ 고이즈미 개혁 ‘급물살’

    29일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고이즈미 개혁’을 선택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성역없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를 확인했다. 선거 전부터 연립 여당의 승리는 예상됐으나 자민당 단독으로 참의원 의석 과반수를 획득한 것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장기집권 발판 마련=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 내 입지는반석 위에 올랐다.개혁의 저항세력이자 고이즈미 총리의 견제세력인 자민당 최대 파벌 하시모토(橋本)파는 이번 선거에 21명을 내보내 20명이 당선됐을 만큼 ‘고이즈미 인기’의 최대 수혜자이다.하시모토파는 30일 회의를 열어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재선을 용인키로했다.이는 수혜에 대한 대가이자 앞으로 고이즈미의 개혁정책에 협조한다는 의사 표현이기도 하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고 있는고이즈미 총리가 9월의 정식 총재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될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어느 파벌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에맞설 대항마가 없기 때문이다. ■개혁 정책 전망=고이즈미 개혁의 골자는 ▲국채 발행 30조엔 억제 ▲부실채권 2∼3년 내 완전정리 ▲특수법인 구조조정 등이다. 이런 개혁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말대로 100만∼200만명의실업자 발생,중소기업 연쇄도산 등의 ‘고통’이 수반된다. 이같은 고통을 국민들이 쉽게 견뎌줄 지가 1차 관건이다. 더불어 거품경제 붕괴 이전으로까지 진행되고 있는 주가하락도 개혁을 위협하는 요인이다.고이즈미 내각은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9월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경제 상황은 좋지 않다. 자민당 내 일부 정치세력과 기업,이해집단간 유착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지도 주목거리다.고이즈미 총리는 “개혁에 저항하면 중의원을 해산한다”며 ‘전가의 보도’로 개혁 저항세력에 경고하고 있다.저항이 거셀 경우 중의원을해산하고 자민당 개혁 동참세력과 민주당 일부 세력을 합친다는 ‘신당 창당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보수화 진전=이번 선거는 보수 정당의 대약진,진보 정당의 몰락으로도 정리할 수 있다. 자민당 압승은 헌법 개정,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 요약되는 고이즈미 총리의 보수 성향에 대한 지지이기도 하다. 호헌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절대불가를 부르짖은 사민·공산당은 참패했다. 일본의 전반적인 보수우경화 흐름을 상징하는 이번 선거결과로 고이즈미 총리의 보수우익 노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 시금석은 오는 8월15일로 예정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이지만 집단적 자위권,개헌 논의는 일본 정부내에서 보다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악화된 한국,중국과의 관계 복원은 그의 말대로 신사 참배여부를 결정한 뒤에나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日 ‘보수파고'에 진보세력 침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압승의 기쁨을 누렸는가하면 사민당은 선거구에선 단 1석도 얻지 못하는 등 정당·후보별 희비가 엇갈렸다. ■당락 엇갈린 두 인물=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인기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한오하시 교센(大橋巨泉)씨는 무난히 당선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성(姓)인 ‘작은 샘물(小泉)’을 이기는‘큰 샘물(大泉)이라는 이미지 효과에 힘입어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로 당선된 그는 재즈 평론가,방송작가 경력의 탤런트 출신.지난 6월 간 나오토(管直人) 민주당 간사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 돋보인 탤런트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반면 지난 71,77년 전국구에서 연속 1위 득표를 기록했던‘호헌파의 대명사’ 사민당의 덴 히데오(田英夫·5선) 의원은 낙선했다.친한파이기도 한 그는 “헌법 개정,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표명한 고이즈미 정권은 위험하다”며투병중에도 출마했으나 결국 30년의 정치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진보세력 몰락=보수 정당 자민당이 대약진한 그늘에는 공산,사민당의 몰락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교체 대상이 8석이었던 공산당은 5석을 얻는데 그쳤고 7석이었던 사민당은 3석으로 줄었다.특히 사민당은 지역구에서는 단 1석도 획득하지 못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공산당은 여·야당을 함께 비판하며 5%인 소비세율 3%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지난해 중의원 선거 이후두드러진 퇴조 물결과 ‘고이즈미 열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당중 유일한 부진=자민당의 대약진,공명당의 선전 속에보수당은 연립 여당 가운데 유일하게 1석을 획득하는 부진을 보였다.오기 지카게(扇千景) 당수는 “고이즈미 열풍이오히려 우리 당에는 마이너스가 됐다”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수직에서 물러날 뜻을 시사했다. ■저조한 투표율=98년 참의원 선거 때의 58.84%를 크게 밑도는 56.40%를 기록했다. 선거 전 일본 언론의 언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인기’에힘입어 투표율이 최대 70%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았던 것은 전국적으로 날씨가좋아 행락길에 오른 유권자들이 많았던 데다 언론이 일찌감치 자민당의 낙승을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 [고이즈미 대해부] (1) 신사 공식참배 고집

    29일의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는 ‘고이즈미 열풍’에 의존한 자민당 대승으로 요약된다.압승의 여세를 몰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제 일본 열도 개혁에 발을 내디디려 하고 있다. 일본 국민이 선택한 고이즈미 총리는 누구인가. 인물 고이즈미를 시리즈로 분석해 본다.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일본 정국의 초점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식 참배쪽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지, 아니면 주위의권유를 받아들여 포기할지를 단언키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거 승리의 주역인 고이즈미 총리가여론과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기세를 타고 참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선거도 끝났고 한국과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있는 만큼 슬그머니 발을 빼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있다.그러나 이는 다분히 참배 철회의 ‘희망사항’을 섞은착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중지를 촉구한 일본 변호사연합회의 후지하라 세이고(藤原精吾) 부회장은 “한다고 하면 결행하는 그의 평소 성격으로 볼 때 (참배)하러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 얘기만 나오면 그럴 수 없이 진지해진다.그는 왜 야스쿠니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그가 일본 정계에서 보수의 맥을 잇는 인사라는 데는 그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그러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 같은 ‘보수 확신범’ 계열에 그를 포함시킬 수 있는지에 이르러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그의 30년 정치 행적,발언으로 따져볼 때 정치적 DNA는 이들 보수 매파보다는 보수 온건 쪽에 가깝다.서방 언론들은그를 국수주의가 아닌 국가주의(내셔널리즘) 정치인으로 분류한다. 야스쿠니에 대한 집착을 ‘보수 우익’이라는 단 하나의키워드만으로 풀기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그런 점에서 그의 야스쿠니 집착증을 형성하고 있는 조각들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건 개인이건 국가를 위해 희생한전몰자를 참배하는 게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야스쿠니에 가겠다는 이유 치고는지극히 단순명료하다. 이전에도 그는 각료나 의원 자격으로공식 참배를 했다. 그는 지난 5월 21일 국회에 출석,“가족과 떨어져 전장에간 사람의 기분은 어떠했을까.특공대에 비하면 총리의 고생은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3대 세습 정치인인 고이즈미 총리의 아버지는 고향이 제2차 세계대전 가미카제(神風)특공대의 발진기지 지란(知覽)비행장이 있던 가고시마(鹿兒島)이다. 그는 자주 가고시마를 찾는다.그곳 박물관에 전시된 특공대원의 유서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쪽 친척중에도 특공대로 죽은 사람이 있다. 그의 애독서는 자살특공대로 몸을 던진 해군비행 예비학생 제14기의 ‘아아, 동기(同期)의 사쿠라’이다. 이런 파편들이전몰자와 이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에 대한 고이즈미류(流)의 집착과 향수(鄕愁)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의 보수 성향,개인적인 집착이 총리라는 일국의지도자라는 직위에서 아무런 여과없이 나타난다면 문제는달라진다.일왕을 위해 맹목적으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를 애국심과 동일시하고 대동아전쟁을 아시아 민족해방 전쟁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총리의 공식 참배를 부르짖는 극우 보수주의자들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된다. 한국과 중국이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일본을 전쟁으로 밀어넣고 아시아를 침략과 식민지배의 고통으로 빠뜨린 A급 전범들이 바로 야스쿠니에 합사돼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30일자 사설에서 이렇게 고이즈미 총리에게 충고하고 있다.“총리의 언동(야스쿠니 참배)이 어떤 정치·외교적 영향을 불러일으킬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없으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아시아에서 불신을 받고 고립되어서는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日 자민 압승 이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낙승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가 단기간에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참의원 선거의 표심(票心)’을겨냥,대외강경책을 구사한 고이즈미 내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외교정책의 유연성을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피력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고이즈미 총리가 역사교과서 및 신사참배 문제,‘미국 편중,아시아 경시’라는 대외정책 등을둘러싸고 내부의 비판여론도 적지 않아 적절한 시점에 한·중 등과 관계회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이조만간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그러나 “일본이 외교적 유연성을 회복할 ‘적절한 시점’이 ‘내달 15일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이후’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지도자로서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고이즈미총리가 신사참배 공언을 갑작스럽게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당국자는 “고이즈미 내각은 선거 결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히려 신사참배나 교과서문제 등에서는 기존 방침을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일본이 특별한 변화를 꾀하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사 참배까지는 냉각기,이후에 점차 유화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이 또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여기에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나 국내 구조개혁일정 등을 감안,고이즈미 내각이 대외강경론과 보수색깔을일정 기간 고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깔려 있다. 실제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꽁치협상이 결렬되는등 한일관계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고이즈미 선거 낙승 바탕 對韓 기존입장 유지할것”

    정부 당국자는 30일 일본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낙승 이후의 한·일관계와 관련,“현 시점에서 볼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고이즈미 내각이 선거 압승을 바탕으로 왜곡 역사교과서 수정이나 신사참배 문제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서 기존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일본은 여러 차례에 걸쳐 공언해온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를 강행한 뒤에나 한일관계 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고이즈미 “야스쿠니 참배 숙고하겠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30일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참배 계획과 관련, “연립 3여당의 최고간부들과 허심탄회하게 상의, 숙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언급은 “종전기념일인 8월15일야스쿠니 신사를 총리 자격으로 참배하겠다”는 참의원 선거 전까지의 강경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협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의견교환의 장이 만들어지면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당은 이날 간부회의를 열어 9월로 예정된 총재선거를8월 10일로 앞당겨 실시키로 했으나 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에 대항할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30일 최종집계된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구성할 수 있는 64석을 획득,압승했다.연정을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의 13석, 보수당의 1석을 더해 참의원 과반수는 물론 11개 상임위원회에서서 절대 다수를 이루는 ‘안정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제1야당 민주당은 다소 의석을늘린 26석을 차지했으나 사민·공산당은 참패했다. 최종 투표율은 98년 참의원 선거 때보다 2.4%포인트 하락한 56.44%였다. 한편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연정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무려 218.81엔 하락한 1만1,579.27엔을기록,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日 자민당 압승 이후

    지난 29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에 힘입어 자민·보수·공명 등 연립 3여당이 과반수를 넘는 다수의석을 획득했다.일본의 참의원 선거는 고이즈미 총리가 내건개혁정책의 첫 심판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결과는‘고이즈미 인기’가 위력을 발휘하며 자민당의 압승으로나타났다.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일본의 개혁정책이 성공리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적 안정은 이웃나라로서도 반가운 일이지만 행여 일본 집권당이 압승을 계기로 독선적인 외교정책과 우경화 움직임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NHK-TV 개표방송에 출연해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참배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점 등이 이러한 걱정이 앞서게 하는 주된 이유다.이미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한 ·일 외무장관회담과 중·일 외무장관회담 등 외교경로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재고하라는 양국의 뜻이 분명히 전달됐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외상도 신사참배 중지를 요구하는 이웃나라들의 의사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알린 바 있다. 우리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고이즈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으로 경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일본 지도층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더욱이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이례적으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일본 헌법 20조 3항이 금지하는 종교적 활동에 해당하는 위헌행위’라고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고,연립여3당 간사장은 물론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管直人) 간사장도 “외교에 대한총리의 인식이 의심스럽다”며 반대한 것을 고이즈미 총리는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일본 언론들도 신사참배를 그만두라고 경고하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전쟁책임으로 단죄된 A급 전범이합사된 장소에,그것도 종전기념일에,총리가 참배하는 것은군국 일본에 의해 식민지의 아픔을 경험한 한국과 중국의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신사참배를 찬성하는 국민이 33%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즈미 총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연립3여당의 최고간부들과 허심탄회하게 상의,숙고하겠다”고 했으나 숙고보다는 포기하기를 바란다.고이즈미 총리는 전에도 ‘참배불사’를 주장하다가 ‘숙고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인기란 거품과 같고,호의도 일순간 적의로 돌아설 수 있다는점을 고이즈미 총리는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 日 3與 참의원선거 압승

    [도쿄 황성기특파원] 29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성역없는 구조개혁’을 내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자민당 압승에 힘입어 연립 3여당이 과반수이상을 훨씬 넘는 안정다수 의석을 획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NHK는 이날 개표방송에서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자민당 단독으로 과반수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자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26일 고이즈미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전국 단위의 선거에서 자민·보수·공명당의 연정이 승리함으로써 고이즈미 총리의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예상된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NHK 개표방송에 출연,오는 8월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공식참배할 계획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혀 참배 강행의사를 분명히했다.앞서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와 만나 신사참배 중지를 요구하는 한국·중국 정부의 뜻을 전달했다. marry01@
  • “신사참배 반대” 언론 가세

    [도쿄 연합]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계획을 반대하는 일본 내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구보이 가즈마사(久保井一匡) 일본 변호사연합회 회장이27일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식 참배는 위헌이라는 성명을발표했으며 일본 언론도 신사 참배를 그만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집권 자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신사참배 계획에 찬성한 국민이 3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국내적으로도 설득력을얻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朝日)신문은 28일 ‘역시,그만둬야만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전쟁책임으로 단죄된 A급 전범이 합사된 장소에,그것도 종전기념일에,총리가 참배하는것은 군국일본에 의해 식민지의 아픔을 경험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는 “이웃 국민에 대한 생각이 결여된 행동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대외신용도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며,국민에도 손실을 가져 온다”면서 “신념을 갖는 것과 자신의생각을 고집하는 것은 다른 일인 만큼 총리는 신사 참배를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사히는 또 “총리의 행동은 일본 국민을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적 메시지”라며 “국민감정을 앞세워 대책은 나중에 생각하겠다는 태도는 ‘사고정지(思考停止)’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이처럼 반대 여론이 높아짐에도불구,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여서 한·일,한·중 관계에 암운을 드리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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