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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하 약발 역부족 … 불안한 美

    “추가 금리인하가 곧 이어질까, 아니면 보다 종합적인 금융대책이 나올까.” 22일 조지 부시 행정부가 단행한 비교적 큰 폭(0.75% 포인트)의 금리 인하도 약발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내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락세를 이어온 미 증시를 상승세로 끌어올리지 못한 데다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만으로는 신용 경색 극복이 어렵다는 분석이 이어진 탓이다. 당장 다음주 중앙은행 정례회의(29∼30일)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7년 만의 첫 긴급 금리인하 조치에도 이튿날 미 금융계와 정계는 자조 섞인 한숨을 내뱉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신음하는 환자에게 아드레날린 주사를 놓은 것”이라면서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 필사적인 처방을 요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미국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 경제학자들 가운데는 올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곪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비롯한 민주·공화 양당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는 등 금리인하 단행 후에도 긴장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백악관도 “(지난 19일 발표한) 경기부양책을 뛰어넘는 후속정책이 나올 수도 있다.”며 불안한 경제상황을 시인했다.백악관은 지난주 1450억달러를 풀겠다며 단기대책이란 점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낙폭을 좁히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분석가인 앨리스 영은 “악순환을 막으려면 반년∼1년 안으로 경제를 촉진시킬 금리인하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점을 알려 주는 현재의 근거들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미국의 신용경색 등 세계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언론들이 전했다.일본은행 관계자는 “일본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분간 현행 금융정책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미 FRB의 금리인하 발표에 대해 “일본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의 영향도 미국·유럽에 비해 적기 때문에 냉정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중국 증시는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더라도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에서 이전 이틀간의 폭락으로 시가총액이 4조위안(약 520조원) 증발했다고 23일 전했다. 어떤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후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고, 신용경색 불안도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으면서 불안정 자산에 대한 처분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계경제포럼-세계사회포럼 또 의제 맞불

    다시 의제대결이 시작됐다. 매년 1월말이면 세계화 담론과 반세계화 담론이 ‘지구적 대결장’에서 맞부딪친다. 세계화 진영은 스위스 다보스에 37년째 붙박이 전진기지를 세워 왔고, 반세계화 진영은 전 세계(2005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2006 베네수엘라 카라카스·파키스탄 카라치·말리 바마코,2007 케냐 나이로비)를 돌며 다보스와 대결하는 대항캠프를 7년간 꾸려 왔다. 전자는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며 세계 각국 정상과 장관,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금융계 최고 경영자들을 불러 모아 세계경제 발전방안을 논하고, 후자는 이름 없는 생활인들이 ‘세계사회포럼’이란 이름으로 다보스가 상징하는 세계화엔진에 맞불을 놓는다. ●각자 의제 놓고 마주선 두 포럼 올해도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두 포럼이 각자의 의제를 놓고 마주섰다. 세계경제포럼은 23일부터 ‘협력을 통한 혁신의 힘’을 의제로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세계사회포럼도 하루 앞선 22일부터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슬로건 하에 전 세계 72여개 국가에서 공동행동에 돌입했다. 두 포럼은 참석자 면면에서 양극단이라 할 만하다.‘2008 세계경제포럼’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 등 27개국 정상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이 다보스를 찾아 신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반면 세계사회포럼에 유명인사는 거의 없다. 각 나라에서 살아 가는 평범한 생활인들이 참여자 대부분을 구성한다. 세계화를 반대하는 개개인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대항 공간’으로 세계사회포럼을 활용하는 측면이 크다.72여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규모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2008년 1월 양 포럼은 ‘불투명한 세계경제’란 공통 변수를 만났다. 변수는 동일하되, 변수를 해석하는 관점은 상이하다. 두 포럼의 대결 각이 명확해지는 부분도 이 지점이다. ‘협력을 통한 혁신의 힘’이란 세계경제포럼의 올해 의제는 세계가 당면한 ‘공동의 위기’를 전제로 깔고 있다.▲전 지구를 심한 독감에 걸리게 한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 ▲점점 커지는 식량안보 위협 ▲천정부지로 치솟는 에너지 가격 등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리스크 2008’ 보고서 골자는 세계화란 양지에 깃든 불길한 그림자를 드러낸다.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가중될 거란 절박함을 포럼 의제는 함축하고 있다. ●‘다른 세상’은 가능한가 세계사회포럼의 시각은 정반대다. 세계화의 균열은 ‘협력’이란 ‘포장된 언어’ 이면에서부터 파생된다고 본다. 현실 속 세계화는 국가간 ‘협력’보다 자본·군사 강국의 ‘독주’에 기반한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교토의정서 비준거부와 대 테러 전쟁 확대는 ‘협력적 세계화’의 감춰진 진실이다. 세계사회포럼은 현재의 위기 극복은 세계화 담론이 지배하는 ‘기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2008 세계사회포럼’은 예년과 달리 특정 국가에 모여 진행하는 행사 대신 나라별 자체 기획에 따라 치러진다.‘세계사회포럼-1·26 세계행동의 날’ 한국조직위원회 류미경 조직기획팀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해당 국가의 요구와 문제의식을 반영한 일상화된 포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 대회에서 제안돼 합의됐다.”고 설명했다.22일 정오 전 세계 동시다발적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발을 뗀 ‘2008 세계사회포럼’은 26일 ‘전쟁과 신자유주의, 인종주의와 가부장제에 맞선 세계 공동행동’으로 절정을 이룬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빈민을 위한 원탁회의가 개최되고, 볼리비아에서는 차별반대 전국 캠페인이 발족되며, 프랑스에서는 이주민 및 이라크전쟁과 관련한 대규모 집회가, 독일에선 공공재 사유화를 반대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내에선 비정규직 차별과 이주노동자 문제, 빈곤의 여성화와 기후온난화, 장애인 차별 등 14개 의제를 놓고 ‘다른 세상’의 가능성을 토론할 예정이다.33개 단체,1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열린세상] ‘대일외교’ 새 정부에 거는 기대/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일외교’ 새 정부에 거는 기대/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냉각상태에 놓여있던 한·일관계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 움직임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차기정부의 대외정책의 방향으로 한·미동맹의 강화와 함께 일본과의 실용적인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의 최고 실세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데 이어 이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특사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해 양국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정지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내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일관계의 극적인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의 잇따른 돌출로 난기류 속에 휩싸여 있다.2005년 봄 이래 독도 영유권, 역사교과서,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심각한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였고 정상 간 셔틀외교마저도 중단되었다.2006년 10월 아베 정권이 출범한 후 다소 관계복원을 위한 노력이 경주되기도 했으나 위안부의 강제성 논란으로 감정 대립이 재차 표면화했다.2007년 가을 근린외교 중시를 표방하는 후쿠다 총리가 등장한 이래 한·일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나 관계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는 여전히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후쿠다 정권 이후 중·일관계는 오랜 교착상태를 깨고 급속한 해빙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중·일협력의 시대가 개막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냉전체제 종결 이후 한·일관계는, 특히 정치 안보적인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변수들의 출현으로 인해 구조적인 이완 현상을 겪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한·일관계는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더 커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탈냉전으로 말미암아 공산권에 대항하는 자유진영 내부의 결속 메커니즘은 더 이상 한·일관계에서 통용되기 어렵게 되었다. 급부상하고 있는 대국 중국의 존재는 한·일 양국으로 하여금 대중 관계를 중시하는 대신 상호 간의 외교적 비중을 상대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북한 문제를 접근하는 한·일 간의 근본적인 시각차와 더불어 핵, 미사일, 납치 문제를 둘러싼 대북 정책의 온도 차이도 한·일관계를 이완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또한 1980년대 후반 이래 한국의 정치사회 민주화는 당당하고도 강한 대일 외교를 요구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수 색채가 강화되고 있는 일본은 국력에 걸맞은 ‘주장하는 외교’를 추구하고 있어 양국이 대립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증대했다. 이러한 구조적 배경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때마침 빈발하는 역사마찰과 그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이 양국관계의 거리를 더욱 벌려놓은 것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빈발하는 역사마찰에도 불구하고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할 여지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 역사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도출할 묘수는 당분간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묵은 과거사 마찰격화로 실용적인 국익 추구 및 대일정책 공조가 도외시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향후 대일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방외교와 신중한 접근을 통해 역사문제의 쟁점화를 최소화하는 한편 경제, 문화, 대북문제 등 실질적인 차원의 굳건한 대일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중과 더불어 대일 공조체제를 하루빨리 복원시키고 정체상황에 빠져있는 한·일 FTA 교섭 타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정상 간 셔틀외교를 정상화하고 정치지도자 간의 의사소통의 통로를 대폭 확충하는 것이 긴요하다. 양국 지도자 간의 상호신뢰에 바탕을 둔 긴밀한 전략 대화의 강화야말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실용주의 대일 외교의 첩경이 될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오늘의 눈] 일본 각료와 한국 각료/송한수 국제부 차장급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느끼게 한 일이 있었다. 비행기로 한시간 반이면 가 닿는 이웃이면서도 일제 강점기 때의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오만(?)을 꼬집는 말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상은 지난 18일 중의원 개회식에서 “일본은 더 이상 경제 일류국가가 아니다.”라며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지표를 끄집어냈다.199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2위였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06년에는 18위로 추락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경각심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발언인 듯하다.”며 애써 좋게 평가했다. 경제상황을 둘러싼 위기감에 대해 어쩌면 그렇게 우리나라와 정반대일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에선 경제사정을 놓고 비관론도 만만찮았다. 특히 서민들 살기가 나빠져 양극화 해소라는 정부 약속은 헛말에 그쳤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각료들은 물론 최고 정치지도자까지도 ‘정부 흔들기’라며 극구 부인해 왔다. 많은 사람들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게 더욱 큰 문제”라고 얘기한다. 오타 재정상의 발언에 대한 후쿠다 총리의 말마따나 어떤 사안에도 명암은 늘 있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있으면 정파(政派)를 가리지 않고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지 않아 어긋난 길로 접어들면 여야를 막론하고 결과에 대해 공범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국민과 나라 이익에 해로운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상대방을 끌어내려 자신을 부각하려드는 해묵은 우리 정치풍토 탓일까. 마치 남의 일인 양 ‘경제파탄’ 운운하며 자극한 사람들에게도 잘못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정부는 물론 여야 안팎에서 자리를 내놓으라는 채찍을 받았을 오타 재정상의 ‘고백’이 바다 건너 던진 교훈은 이래저래 적잖다. 송한수 국제부 차장급 onekor@seoul.co.kr
  • 우주에서 부메랑 던지면?…日서 실험

    우주에서 부메랑 던지면?…日서 실험

    부메랑이 던져진 장소로 다시 돌아오려면 중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중력이 거의 없는 공간안에서 부메랑을 던지면 어떻게 될까?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는 3월 미국 우주왕복선에 탑승할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부메랑 우주실험’에 도전, 국제우주스테이션(ISS)의 실험동에서 종이 재질의 부메랑이 던져질 예정”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메랑 던지기의 세계챔피언 토가이 야스히로(栂井靖弘·36)의 의뢰에 의해 이루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견학도 갔을만큼 우주를 좋아하는 토가이 씨는 우주에서 던져진 부메랑이 어떻게될지 궁금해했다. 토가이 씨는 의뢰를 수락한 도이 타카오(土井隆雄·53) 비행사에게 자신이 제작한 연습용·실전용 부메랑을 보냈으며 JAXA 츠쿠바 우주센터에서 부메랑 던지는 방법을 지도했다. 도이 씨는 “지난 92년에 우주왕복선 안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실험을 해봤었다.”며 “이번 부메랑 던지기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은 부분이라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토가이 씨는 “나 대신 부메랑이라도 우주에 간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부메랑을 던지면 다시 돌아올지 어딘가로 계속 날아가 버릴지 두근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 찾을까

    글로벌 경제위기 해법 찾을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휘청이는 지구촌 경제의 치료책이 나올까.”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로 지구촌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리더들 2500여명이 스위스 휴양 마을 다보스에 모인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27개국 정상,113명의 각료 등 세계 88개국 정·재계, 문화계 인사 2500여명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 ‘협력적 혁신의 힘’(Power of Collaborative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미국발 경제 위기로 심화된 글로벌 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에 대한 논의가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을 주최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회장도 “서브프라임모기지 여파와 에너지생산국으로의 자본 이전, 인플레이션 등 직면한 경제적 도전들이 주요 주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전 세계가 신용경색과 고유가 등에 맞서 어떻게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타개할 것인지에 대한 일련의 토론회를 마련했다. 제임스 디몬 JP모건 회장,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존 테인 메릴린치 CEO 등 서브프라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당사자들과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감독위원장 등 미국 금융 당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럽에선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각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해 금융시장 경색 등 세계 경제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세계 경제의 축이 중동과 아시아권으로 이동하면서 올해 포럼 참석자들간의 권력이동이 두드러진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찰스 프린스 전 씨티그룹 CEO, 스티븐 슈워즈먼 블랙스톤그룹 CEO 등 실적이 부진했던 미국 금융계 인사들이 불참을 통보했다. 반면 아시아와 중동의 국부펀드, 중앙은행 인사들은 VIP로 떠올랐다. 최근 메릴린치에 2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쿠웨이트투자공사의 바데르 알 사드 회장과 중국의 국부펀드인 CIC, 두바이의 국부펀드인 DIC 등의 고위 인사가 집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개막 연설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폐막 연설은 올해 8개국 정상회담 의장직을 맡은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맡는다. 한국에서는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이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24일 신 정부의 정책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총재,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무총장 등과 연쇄 개별 양자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성숙한 한·일 관계’ 일본이 화답해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그제 “새로운 성숙된 한·일 관계를 위해 (일본에 대해) 사과하라, 반성하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국내에 아직도 반일 감정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정치지도자로서 하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고 본다. 일본은 이 당선인의 언급을 면책(免責)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과거사에 대해 마음으로 사과하는 계기로 삼고, 관련 조치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시정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참여정부 초에도 일본과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 영유권 도발, 교과서 왜곡,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주변국의 감정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잇따라 취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에도 불구,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었다. 나아가 평화헌법 개정, 군비확장 등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였다. 이에 한국민의 대일 인식은 극도로 악화되었고, 현 정부가 ‘외교전쟁’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일 관계를 내치에 이용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긴 했지만, 근본 원인은 일본이 제공했다. 그동안 양국 외교관계가 파행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배경에는 일본측의 잘못이 크다. 특히 지난 1년 3개월 동안 양국 정상간 단독회담이 없었다는 점은 비정상적이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경제·안보 측면에서 공조가 흔들리면서 양국 모두가 손해를 본다. 이제 이 당선인이 실용외교를 강조하고 있고, 후쿠다 일본 총리 역시 전임 아베와는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이 과거사 및 독도 문제를 돌출시키지 않으면 양국 관계는 미래로 나아갈 기회를 맞는다. 셔틀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신속히 정상화되도록 일본측의 협조가 있어야 하겠다.
  • [박홍기 특파원 도쿄 이야기] 후쿠다 ‘소비자 중시’ 개혁 성공할까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개혁 정책이 의욕만큼 진전이 없다. 개혁에 반발은 불가피하다지만 넘어야 할 벽이 만만찮은 탓이다. 후쿠다 총리는 올해 정치와 행정의 초점을 ‘생활자’에 맞췄다. 지난해 잇단 식품표시 위조사건 등에 따른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다.안심·안전한 생활을 위해 근본적인 행정 개혁을 기치로 내걸었다. 공직 사회에 의식개혁도 주문했다. 부처별로 걸쳐 있는 소비자 행정 창구의 일원화를 위한 ‘소비자청’,‘소비자 담당상’의 신설 방침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오는 7월 G8정상회의 이후 예상되는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를 겨냥한 정치 판단도 깔려 있을 법하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정치란 생활이다.’라고 외친 민주당에 참패를 당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그러나 현실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예컨대 식품위생법은 후생노동성, 농림규격법은 농림수산성, 부정경쟁방지법은 경제산업성, 부당경품류 및 부당표시방지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소관이다. 부처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저항은 상당히 거세다고 한다.소비자청의 신설은 행정의 슬림화, 작은 정부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조직을 일원화한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비아냥 섞인 말도 나올 정도다. 공무원 개혁도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정관 유착을 막기 위한 ‘공무원의 정치인 접촉금지안’은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쳤다.‘아군’인 자민당 총무회도 “나라의 정치가 제대로 될 수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 “의원이 적극적으로 관료를 이끌어야 할 판에 관료가 정치인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선별이 이뤄져 오히려 유착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논리까지 제기됐다. 후쿠다 내각의 지지율은 36%대에 머물고 있다. 개혁의 속도를 내기에 다소 버겁다. 그러나 ‘소비자·생활자 중시’는 후쿠다 총리의 정치적 결단으로 비쳐진다.정치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후쿠다 총리는 14일 취임 3개월 반쯤 만에 관저로 이사,“정기국회의 준비를 위해”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순탄치 않은 개혁의 돌파구도 함께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hkpark@seoul.co.kr
  • “한·일 셔틀외교 자주 하자”

    “한·일 셔틀외교 자주 하자”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16일 북한 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일 양국이 자주 상의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노력이 긴요하다.”면서 “한반도 통일문제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일특사단장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미·중과의 관계에서 단단한 신뢰가 대북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새 대통령의 탄생으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는 특히 한·일 경제협력에 대해 “순조로운 대화를 통한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한·일관계는 지금부터 ‘혼방’(本番·본게임)”이라며 양국 관계 복원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이제 경제대국이 된 만큼 쉬운 부분부터 협력할 것을 찾아 실질적 협력관계를 갖도록 하자.”고도 했다. 후쿠다 총리는 “한·일간 ‘셔틀외교’를 빈번히 하겠다.”면서 “(2월25일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대해) 정기국회가 열리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참석하는 쪽에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의장은 후쿠다 총리에게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당선인이 미국·일본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면서 “한·일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해 대북문제를 풀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일본의 납치문제는) 6자회담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북핵 문제와 병행해 다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후쿠다 총리는 이에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hkpark@seoul.co.kr
  •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되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이명박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의 복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안 소원했던 한·일 정상외교가 활기를 띠게 되면 양국간 풀어야 할 현안들도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李 당선인 “年1회 상호방문” 제의 일본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취임 후인 오는 5월쯤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 당선인이 5월 일본을 찾으면 지난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이후 3년 반 만이다. 이 당선인은 10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연 1회 상호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셔틀외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노 대통령 간에 시작됐지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지난 2005년 6월 이후 중단됐다. 후쿠다 총리는 지난달 한국 대선 직후 이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조기 방일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후쿠다 총리는 다음달 25일 이 당선인의 취임식에 축하 사절로서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날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가 어제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서 ‘취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후쿠다 총리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일본 내 정치적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쿠다 총리 방한시 정상회담 예상후쿠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취임식 뒤 별도의 장소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한 외교 소식통은 “후쿠다 총리가 대통령 취임식 때 축하 사절로 참석하게 되면 이를 계기로 정상간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의제를 정하기보다 양국간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오는 15일부터 3박4일 동안 이명박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후쿠다 총리를 비롯, 마치무라 노부타가 관방장관·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 등 각료와 국회의원, 경제인들을 만날 예정이다.인수위 관계자는 “특사 방문 이후 정상 셔틀외교 일정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후쿠다 총리의 방한 이후 상반기 중 이 당선인의 일본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후쿠다 총리가 다시 한번 방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2004년 중단됐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와 함께 북한 핵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윤진식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중의원과 참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향후 외교와 경제정책’을 주제로 1시간 동안 연설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 당선인의 통치 철학과 경제 살리기, 한·일 관계의 중요성, 대외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힐 “6자 수석대표회담 조기 개최 어려워”

    힐 “6자 수석대표회담 조기 개최 어려워”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0일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비핵화 2단계를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8일 방한한 힐 차관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예방한 뒤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게 된다면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는 그 다음 비핵화 단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지 않다.”며 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부시, 李당선인 조기 방미 요청 힐 차관보는 이에 앞서 이 당선인을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로 예방,“빠른 시간 안에 미국을 방문해 대화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가능한 한 빨리 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인의 미국 방문은 취임 직후인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당선인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선인이 원칙적 입장에서 조기 방미의사를 밝힌 것으로, 구체적 방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 당선인은 실용외교 구상을 설명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과 함께 두 나라 전통 우호관계의 복원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지난주 금요일 부시 대통령과 한시간 동안 한국에 대해서만 대화를 나눴으며, 부시 대통령은 당선인과의 (지난달) 통화를 매우 즐거워했다.”고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모리 日특사도 접견 이 당선인은 힐 차관보와의 회동에 이어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일행을 접견했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모리 전 총리는 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조기에 일본을 방문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후쿠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당선인과 모리 전 총리는 북핵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방안과 함께 중단된 ‘한·일 정상 셔틀외교’ 복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경 한상우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공직사회는 개혁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공직사회에 개혁의 바람이 거세다. 공직사회의 쇄신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다. 현재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자문기구인 ‘공무원제도 종합개혁자문회의´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4000명 이상의 감원뿐 아니라 공무원 시험제도의 전면 손질, 공무원의 책임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문기구는 퇴직한 뒤 재직 때의 비위나 국가에 불이익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는 전직 공무원에 대해 퇴직금을 강제 반환시키는 ‘손해배상 책임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주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 소송제’의 공무원판인 셈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제도 개혁기본법’을 제정, 오는 18일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행 법은 퇴직 공무원의 경우, 재직 때 비위로 금고형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았을 때만 원칙적으로 퇴직금 전액을 반환토록 강제하고 있다. 또 현직 공무원은 비위 사실이 확인돼 면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퇴직금을 수령할 수 없다. 하지만 ‘손해배상 책임제’에서는 국가가 퇴직 공무원의 비위가 확인된 시점에 퇴직금 반환 절차에 들어간 뒤 법원이 국가의 손해액을 확정하면 퇴직금을 되받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또 손해액의 부족분에 대해서는 재산의 몰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자문회의는 또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국가공무원 1종시험과 일반 공무원을 뽑는 2종시험을 폐지, 종합직·전문직·일반직으로 구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종시험에 합격하면 이른바 ‘커리어(career)관료’로 분류돼 자동적으로 고위직까지 승진하는 그동안의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나아가 10년간 공무원과 민간인 출신의 비율을 최대 6대4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국가공무원의 인사 업무를 일원화한 ‘내각인사청’을 설립, 승진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 지식과 경험을 살리는 과장급 이상의 ‘전문참모직제’의 신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日 공무원-의원 접촉 금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국가공무원의 국회의원 접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획기적인 공무원제도 개혁에 나섰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공직개혁자문기구인 ‘공무원제도 종합개혁 자문회의’는 국회의원의 접촉은 각료를 보좌하는 정무전문직만 가능토록 하는 개혁방안 등을 마련했다. 부처들이 업무와 관련된 법안의 제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의원들을 상대로 미리 로비를 벌이는 등의 문제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공무원의 의원 접촉 금지는 의원내각제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자문회의는 현재 고위 공무원들이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 법안이나 정책 설명, 사전 협조 업무 등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 “내각 대신과 부대신, 정무관, 신설될 정무전문직 이외의 공무원이 의원을 직접 접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개혁안에 적시했다. 정무전문직은 각료의 의원 접촉 및 국회 대응을 돕는다. 그러나 정·관 분리를 내세운 공무원의 의원 접촉 금지가 자민당 내부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때도 검토됐지만 “의원이 적극적으로 관료를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에 밀려 무산됐었다. 자문회의는 또 공무원 제도개혁의 주요 내용으로 ▲공무원 채용·육성 다양화 ▲직업윤리 확립 ▲관·민간 유동성 확보 ▲인사관리 일원화 등도 제시했다. 특히 내각 기능의 강화와 관련, 총리 보좌관과는 별도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사무차관급의 ‘국가전략참모’를 총리 직속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국가전략참모는 10명 안팎으로 하되, 부처 출신이나 학계, 민간에서 공모하도록 했다. hkpark@seoul.co.kr
  • 日여권, 新테러법 재가결 강행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최대 현안인 신 테러특별법의 제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결국 힘의 논리로 일단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민주당이 참의원에서 법안의 의결을 미룸에 따라 참의원에서 사실상 부결로 인정, 오는 12일 중의원에서 재가결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총리의 문책결의안 등을 추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민주당은 신 테러특별법과 관련,“참의원에서 법안을 확정하지 않고 계속 심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신 테러특별법은 11일 중의원에서 참의원에 상정된 지 60일이 경과, 국회 통과가 좌절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자민당과 공명당은 헌법 59조에 근거, 신 테러특별법을 중의원으로 되돌려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재가결할 방침이다. 현재 연립 여당의 중의원 의석은 480석 가운데 327석으로 3분의2가 넘는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지난 1일 신 테러특별법과 관련,“한시라도 빨리 세계를 위해 땀을 쏟는 일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중의원 재가결 의지를 밝혔었다. 민주당은 중의원에서 재가결될 경우, 당초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을 내 중의원 해산으로 몰고갈 방침이었으나 ‘역풍’을 우려,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제출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당간부와의 회의에서 “(문책결의안을) 가볍게 내지 않겠다.”며 신중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문책결의안의 법적 구속력이 없는 탓에 후쿠다 총리가 거부할 경우, 자칫 민주당이 난처해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외교·안보각료회의에서 오는 18일 소집될 정기국회에 1년 한시법인 신 테러특별법과는 별도로 국제협력을 위해 언제든지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항구법’을 마련, 상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hkpark@seoul.co.kr
  • 모리 전 日총리 10일 방한…특사자격 李 당선인 만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오는 10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한·일의원 연맹회장인 모리 전 총리는 후쿠다 총리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특파원 칼럼] 후쿠다 총리의 명운 걸린 2008년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새해는 밝지 않다. 해가 바뀌었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다. 정국의 시계는 흐리기만 하다. 여소야대로 불리는 이른바 ‘뒤틀린 국회’에서 헤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14년만에 해를 넘긴 ‘월년 국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을 도중하차시킨 연금문제의 해법도 국민들에게 먹힐지 확실치 않다. 취임한 지 4개월 동안 고이즈미와 아베 정권의 ‘개혁 후유증’을 수습,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기에도 벅차 ‘컬러’를 드러내지도 못했다. 그런 속에 내각 지지율은 30%대로 곤두박질쳤다. 국민의 시선은 벽두부터 후쿠다 총리의 정치 행보에 쏠려 있다.“민의를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후쿠다 총리에게 중의원을 해산, 총선거를 실시하라는 주문이자 압력이다.‘선거의 세례’를 받지 않은 만큼 국민의 심판을 통해 정국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는 논리다.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는 1일 신년회에서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일본의 장래는 어둡다.”며 후쿠다 총리를 몰아치고 있다. 문제는 중의원 해산의 시점이다. 후쿠다 총리는 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의 의장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G8 이후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이다. 따져보면 최대한 시간을 벌어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뒤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다. 후쿠다 총리의 “경제·재정·사회보장 등 할 일이 수없이 많다.”라는 말마따나 지방간 소득 격차 해소 등 처리해야 할 난제가 수두룩하다. 또 국민이 주역이 되는 사회를 주창하면서 민심을 파고들 작정인 듯싶다. 물론 밖으로는 중국과의 ‘전략적 호혜관계’ 정착, 미국과의 동맹 공고화를 적극적으로 표면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국과도 돈독한 파트너십을 위한 관계 개선에 나설 것 같다. 외교를 통해 구심력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치권의 기류는 다소 다르다. 후쿠다 총리처럼 ‘느긋하지’ 못하다. 이미 총선거의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예비 후보들도 움직이고 있다. 정치적 변수를 예측하기 어려운 까닭에서다. 당장 ‘국제 공헌’의 상징처럼 된 신 테러특별법의 처리가 최대 현안이다. 여당은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강행할 태세다. 중앙 돌파다. 더이상의 ‘저자세’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수를 차지한 야당이 참의원에서 신 테러특별법을 부결시키면 헌법의 규정에 의거, 중의원에서 다시 상정,3분의2 찬성으로 가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과 한바탕 격돌을 치를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여론의 추이를 따라 총리의 문책결의안이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후쿠다 총리에게는 타격일 수밖에 없다. 총선거는 후쿠다 총리의 정치적 게임이다. 승부수다.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의 ‘원맨쇼’로 얻은 306석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현 정국에서는 역부족이다. 각오없이 달려들 수 없는 이유다. 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구도의 격동은 불가피하다.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획득한다면 몰라도 그러지 못할 경우, 아베 전 총리의 꼴이 되기 십상이다. 중도 탈락이다. 반대로 민주당이 약진한다면 명실공히 정권 교체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민주당이 참의원에 이어 중의원까지 장악, 사실상 뒤틀린 국회도 사라진다. 후쿠다 총리에게 2008년은 지난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비상할 수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탓이다. 일본 정치는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일본의 한 신문은 “의회 민주주의를 단련하는 호기가 찾아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은 일본의 정치 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일본이 한국의 대선에 신경을 쓰듯 말이다. 총리의 노선에 따라 나라 안팎의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게 일본 정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박홍기 도쿄 특파원 hkpark@seoul.co.kr
  • [서울광장] 격조있는 프로 외교를/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격조있는 프로 외교를/황성기 논설위원

    노무현 대통령은 5년간 27차례 55개국을 다니며 정상 외교를 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14차례 33개국, 김대중 대통령이 24차례 35개국을 방문한 것에 비하면 참여정부는 외교에 꽤나 공을 들였다. 그러나 134회의 정상 외교 횟수만큼 노 대통령이 성과를 올렸느냐 하면 성적표는 별로다. 미국과 막판에 자유무역협정(FTA)에 합의해 협력의 끈을 이었으나 취임 초부터 시종 살얼음판을 걸었다. 아시아를 무시한 고이즈미 총리라는 독특한 상대가 있긴 했지만 일본과도 최악의 관계였다. 얻을 것은 없더라도 할 말은 하고, 각을 세우는 게 외교인 듯한 5년이었다. 동북아 균형자론을 내세워 미·일의 의심을 샀다면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라도 좋았어야 하는데 오히려 지금의 중국과는 무덤덤한 사이다. 딱히 친분이 두텁다고 내세울 정상도 없다. 양자회담만 일본 11차례, 미국 8차례, 러시아 6차례에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를 더하면 18차례나 가졌는데도 우리가 기억하는 이렇다 할 정상 간 개인적 우의에 관한 비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노 대통령의 마지막 정상외교가 된 지난해 11월의 싱가포르의 아세안+3 정상회의. 노 대통령, 원자바오 총리,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한·중·일 회담을 가진 자리였다. 회담이 끝나갈 즈음, 후쿠다 총리가 유엔 개혁에 관한 화제를 꺼냈다. 일본이 관심을 갖는 유엔 개혁이라면 상임이사국 진입일 것이다. 회의를 주재한 노 대통령은 다음 기회에 얘기하자고 일축했다. 회담장이 싸늘해졌다. 원 총리가 분위기를 돌리려는 듯 소방수로 나선다. 일본의 유엔 공헌을 지지한다며 두루뭉술하게 후쿠다 총리를 치켜세웠다. 상임이사국 진입과 관련해 찬반 어느 입장도 아닌 립서비스였다. 노 대통령의 공세가 이어진다. 제국주의 국가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유엔 역사를 장황하게 설명하며 지금도 유엔은 제국주의 국가의 이해에 따라 움직인다는 비판론을 개진한다. 덕담을 하고 끝내야 할 회의 말미에 예기치 않던 돌발상황이었다. 이어 열린 한·일 양자회담. 한방 먹은 후쿠다 총리 측이 일본인 납치 팸플릿을 정상을 비롯한 참석자에게 돌렸다.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돌출행동이었다. 외교적으로는 실례에 해당하는 이 일로 우리 측이 일본 측에 항의했고, 결국 양측은 없었던 일로 덮었다. 회담을 지켜본 외교관은 “한·중·일과 한·일 외교의 현주소를 보여준다.”고 당시의 일화를 한탄조로 들려준다. 외교란 게 충돌하는 국가 간의 이해를 조정하는 일이라서 정상들이 인간적 관계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신뢰, 친밀감은 양자 혹은 다자회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런 점에서 노 대통령은 둘도 없는 반면교사이다. 자주 외교라고 하지만 어딘가 불안하고 어색해 보이는 정상끼리의 장면을 지난 5년간 숱하게 봐온 우리 국민들이다. 참여정부가 2차 남북정상회담 후 집착한 4자 종전선언도 그렇다. 유효한 어젠다이긴 하지만 동북아 균형자론 못지않게 주변국을 곤혹스럽게 했다.“종전선언이 대통령의 신념이라기보다 주위에서 부추긴 것 같다.”는, 대통령을 잘 아는 고위 외교관의 우려는 외교의 아마추어리즘을 지적했을 것이다.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는 5년이 끝나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미지의 외교’의 막이 오른다. 실용이든 무엇이든 격조 있는 프로의 외교를 보여줬으면 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새해에 주목받는 日 ‘쥐띠생 스타’는?

    새해에 주목받는 日 ‘쥐띠생 스타’는?

    풍요와 다복의 상징인 무자(戊子)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사회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할 일본의 ‘쥐띠생 스타’에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쥐의 해애 태어나 정계를 쥐고 흔들 정치인중에서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1936년생) 총리가 눈에 띈다. 외무성 정무차관·관방장관을 거쳐 지난해 9월 91대 총리에 취임해 아버지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와 함께 일본 헌정 사상 최초의 부자(父子) 총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스포츠계에서는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1936년생) 전 요미우리 감독이 쥐의 해에 태어난 유명인이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한국의 숙적인 일본 야구팀 감독을 맡았으며 이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대표팀 고문을 맡았다. 연예계에서는 인기아이돌 그룹 SMAP의 기무라 타구야(木村拓哉)와 나카히 마사히로(中居正広·1972년생)가 연예계를 주름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화 ‘실락원’(失楽園)과 ‘도쿄타워’로 톱스타로 자리매김하며 ‘안티 없는 배우’로 꼽히고 있는 구로키 히토미(黒木瞳·1960년생)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만화 ‘미녀는 괴로워’의 일본영화판 ‘칸나씨 대성공입니다’의 여주인공을 맡은 야마다 유우( 山田優·1984년생)와 여배우 토키와 타카코(常盤貴子·1972년생), 싱어송 라이터 히라이 켄(平井堅·1972년생)등이 쥐띠 스타로 주목 받고있다. 사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후쿠다 야스오 총리·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기무라 타쿠야·나카히 마사히로·히라이 켄·토키와 타카코·야마다 유우·구로키 히토미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日 정상 회담 파격 야구 외교

    |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을 방문 중인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29일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야구를 했다. 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테니스 코트에서 공식 일정도 없던 ‘야구 외교’를 통해 우호 관계를 거듭 확인했다. 총리들은 야구복을 입고 5분 정도 공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원 총리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의 야구부 유니폼 차림을 했다. 원 총리는 지난 4월 일본 방문때 리츠메이칸대학에서 야구부 학생들과 함께 배팅과 투구 등 야구 연습을 했다. 후쿠다 총리는 와세다대학 시절 야구선수로 활약했다. 파격적인 야구 이벤트는 후쿠다 총리가 지난 28일 원 총리에게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언제 한번 야구시험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었는데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거론하자 원 총리가 “그럼 일정을 잡아서 한번 합시다.”라고 화답, 하루만에 마련됐다. 후쿠다 총리는 방문 마지막날인 30일 산둥성에 위치한 공자묘지를 찾아 “중·일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양국 국민들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민간차원의 교류를 강조했다. 후쿠다 총리는 방중 기간에 “일본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던 역사에 대해 진실로 반성한다. 평화발전의 길을 고수하겠다.”며 침략 역사에 대한 사과의 뜻도 표시한 뒤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위한 ‘창조적 파트너십’을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은 타이완 독립 및 유엔 가입, 유엔 가입을 위한 타이완 국민투표를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을 2개로 보지 않겠다.”며 타이완 독립에 대한 불지지라는 기존의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양국은 동중국해의 영토 분쟁과 천연가스 공동개발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나름대로 절충안이 마련될 가능성을 내비쳤다.hkpark@seoul.co.kr
  • ‘자전거에 실린 불법광고물’ 어찌하나요?

    “놔둘 수도 없고 치울 수도 없고…” 최근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는 미성년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불법 광고판을 실은 자전거가 길거리마다 방치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30일 “일명 ‘만남 주선’(出会い喫茶) 광고판이 자전거에 실린 채 번화가에 방치되고 있으나 이를 제재할 마땅한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경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자전거에는 ‘남성 1시간에 1000엔(한화 약 8300원)’ ‘여성은 무료’ 등과 같은 문구를 적은 높이 약 1.5m의 간판이 짐받이에 실려 있다. 약 1년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 현재는 수십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불법 광고판 자전거는 현행법상 시옥외광고물 관리조례안에 위반되지 않아 강제철거는 물론 시정 조치를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시도시경관실(市都市景観室)의 가와구치 야스오(川口泰男)실장은 “허가 없이 광고물을 게시하는 것은 명백히 위법이나 자전거는 조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철거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례의 맹점을 이용해 법망을 교묘히 빠져가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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