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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 막은’ 고이즈미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외교고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인해 한국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일본을 냉대,‘아시아의 왕따’ 신세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와도 관계가 냉랭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부터 일본을 방문,21일 오후 러·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지만 영토문제를 포함한 공동성명 발표는 보류됐다. 마이니치신문은 “공식방문때 양국 수뇌가 공동성명에 합의하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태”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아사히·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이 “아시아에서 고립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19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과 중국 지도부로부터 홀대를 당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싸늘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다음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담 때는 외교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도 현재의 고이즈미 외교가 계속되면 “9·11선거에서 대승한 오만함”이란 비판을 임기말에 들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신문도 사설과 기사를 통해 “‘고이즈미 외교’가 계속해서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주변국과 충분하게 대화하지 못하면 지역외교에 영향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고이즈미 총리는 안하무인격 딴청이다.APEC 폐막뒤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문제로 인한 대한·대중관계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이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의견이 다르다고 전체의 관계를 해쳐서는 안된다.”고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taei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日 후쿠다 야스오 前관방장관

    |도쿄 이춘규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관방장관이 ‘반(反)고이즈미’ 깃발을 올릴 수 있는 구심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도 온건파인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잇달아 주시하기 시작했다. 후쿠다 전 관방장관은 지난달 개각시 입각하지는 않았지만 고이즈미 총리가 속한 모리파의 대표 모리 전 총리에게 개각 전 입각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서 압승, 서슬퍼런 고이즈미 총리에게 ‘아니오.’라고 자신의 뜻을 전한 것이다. 이번에 입각한 아베 신조 관방장관과 아소 다로 외상, 다니가키 사타카즈 재무상 등 강경파 ‘포스트 고이즈미’ 3인방이 내년 9월 임기가 끝나는 고이즈미 총리에게 충성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후쿠다 전 관방장관은 주변 사람에게 “나는 총리 후보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다만 “추천 받으면 몰라도 싸우면서까지 총리가 될 생각은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현재 외곽을 돌고 있다.11일부터 인도네시아를 방문,30개국의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인구와 개발에 관한 아시아의원포럼 총회’에 참석한다. 미국의 정부연구기관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한국·중국 등으로부터도 방문 요청을 받고 있다. 그가 이처럼 국내정치와 일정 정도 ‘거리두기’를 하며 독자행보를 하자 누구도 고이즈미 총리에게 거스르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뚝심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기말의 고이즈미 정권이 아시아 외교와 재정·연금 등 구조개혁 문제로 고전할 경우 ‘후쿠다 카드’가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한다. 아베 관방장관, 아소 외상, 다니가키 재무상 등은 고이즈미 정권과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아들인 후쿠다 전 장관. 그는 야스쿠니신사를 대체할 ‘국립추도시설을 생각하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반대하는 이 모임 활동에 그가 적극성을 보이자 이 모임이 정국 추이에 따라서는 ‘반 고이즈미’의 중추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퍼지고 있다. taein@seoul.co.kr
  • 日국민 ‘보수본색’

    日국민 ‘보수본색’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일본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이어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보다 높았다. 마이니치신문이 10월31일과 11월1일 실시,4일 보도한 고이즈미 총리의 10월17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로,‘반대’ 46%를 4%포인트 웃돌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51%, 반대가 41%였고, 지난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찬성 47%, 반대 37%로 찬성이 반대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동안 일본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반대가 우세했거나,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었다. 마이니치의 10월(참배 전) 조사 때는 ‘반대’(51%)가 ‘찬성’(44%)을 웃돌았다. 앞서 7월,6월,4월의 조사에서도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조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대해 신문은 “총리가 본전에 오르지 않고 사적 참배임을 강조한 것이나,‘한국에서 반발이 적었던 것’ 등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향별로 보면 고이즈미내각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64%가 총리의 참배에 찬성했으나 지지하지 않는 층에서는 73%가 반대했다. 현재 고이즈미내각 지지율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50∼60% 수준을 보이고 있다. taein@seoul.co.kr
  • [국제플러스] “B·C급 전범도 야스쿠니 합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외에 B·C급 전범도 야스쿠니신사에 비밀리에 합사했음을 입증하는 옛 후생성 내부자료를 도쿄신문이 3일 공개했다. 도쿄신문이 입수한 옛 후생성 인양원호국 사료반장 명의의 ‘평화조약 제11조와 관련된 사망자의 야스쿠니신사 합사에 대해’란 제목의 문서는 B·C급 전범으로 재판받고 사형당한 옛 일본군 간부 등을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하는 방안과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서는 “‘(해외에서 재판받은 B·C급 전범 등) 외지에서 재판받고 처형된 사몰군인 군속’의 절반가량이 1959년 봄 야스쿠니신사 예대제(例大祭) 기간 합사된다.”면서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향후 합사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며 함구를 요청했다.
  • 아베 신드롬… 日 거침없는 우경화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포스트 고이즈미’ 4인방 가운데 아베 신조 신임 관방장관의 대국민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의 극우적 성향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사회의 ‘우향 우’ 움직임도 3차 고이즈미 내각 출범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 내각 요직에는 초강경 매파들이 포진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3분의 1 가량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지지한다. 무엇보다 국민여론의 우경화 경향이 한계 수위를 넘어서는 양상이다. 개각 이후 강경우파 노선을 뚜렷이 한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2일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 50∼60%의 높은 지지율이다. 각각 전회 조사보다 5∼9%포인트씩 상승한 셈이다. 자연히 이번 개각도 5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 관심을 끄는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도 일본 국민들은 일본판 ‘네오콘’인 아베 장관을 압도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장관이 33%를 기록했으나, 아소 다로 외상과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 등 경쟁자들은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은 누구인가.’를 물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도 아베 장관은 41%의 지지율로 한자릿수에 그친 경쟁자들을 크게 제쳤다.‘아베 신드롬’으로 불릴 정도로 개각 이후 그의 인기는 급등세다. 같은 맥락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여론도 찬성이 반대를 속속 앞서는 등 우경화 경향이 심상치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를 찬성했으며, 반대한다는 답변은 37%에 불과했다. 국회의원들의 ‘우향 우’도 거침 없는 모양새다.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일본회의국회의원간담회’는 1일 한국, 중국 등의 반발에도 불구,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지지를 결의하고, 새로운 무종교 국립추도시설 건립에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 소속 국회의원은 233명으로 중·참의원 전체 의원 720명의 3분의 1에 육박한다. 이들 초강경 매파의 역사인식도 변화가 없는 분위기다. 차기 주자군인 아소 다로 외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시작된 것’이라는 자민당 정조회장 시절의 망언에 대해 한국, 중국 등에 설명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전의 얘기는 기본적으로 한·일기본조약으로 모두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외교 기조가 물씬 풍긴다.taein@seoul.co.kr
  • 日 1978년 A급전범 야스쿠니 합사

    |도쿄 이춘규특파원|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의 야스쿠니신사 합사는 주무부처내에서 공식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채 군 출신 직원들이 포진하고 있던 담당과의 독단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야스쿠니신사 합사는 옛 후생성(현 후생노동성)이 작성해 통보하는 ‘제신명표(祭神名票)’를 토대로 신사측이 합사 기준에 맞는지 심사해서 결정한다. 후생성은 도조 히데키를 비롯한 A급 전범 12명(뒤에 2명 추가)의 성명과 소속 등을 기록한 제신명표를 1966년 야스쿠니신사에 보냈으며 신사측은 이를 토대로 1978년 A급 전범을 합사했다. 당시 사무차관을 지낸 우시마루 요시토는 31일 “명표 송부사실을 당시 알지 못했다.”고 도쿄신문에 밝혔다. 우시마루는 “부처 차원에서 결정한 일은 아니다. 후생성 안에 있던 군 관계자들이 의논해 명표를 보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A급 전범의 신사 합사와 관련된 후생성 내의 행정절차는 전모를 아는 사람이 없어 전후 일본사의 ‘블랙박스’로도 불린다. 관계자 증언을 종합하면 합사과정에서 육군출신은 원호국의 ‘조사과장’, 해군출신은 ‘업무 2과장’이 최고 결재권을 행사했다.A급 전범도 일반 전몰자와 같은 절차를 밟아 처리했다는 것이다. 후생성 전직 간부도 “통상적인 업무여서 상사에게 새삼 설명하거나 양해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고 증언, 합사가 실무자들에 의해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당시 이 업무를 담당했던 후생성 원호국은 군 출신들이 대거 포진, 장관이나 차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성역’이었다. 야스쿠니신사측은 1978년 가을 대제에 앞서 A급 전범을 합사했으나 후생성측은 제신명표 송부사실과 합사사실을 일절 발표하지 않았다. 그 뒤 이듬해 4월 언론보도로 합사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taein@seoul.co.kr
  • ‘포스트 고이즈미’ 원조 보수 대결

    ‘포스트 고이즈미’ 원조 보수 대결

    3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단행한 개각의 특징은 크게 후계 경쟁체제 구축과 보수·강경파들의 전면 포진, 경제팀 유임을 꼽을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들인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와 아소 다로 총무상을 각각 관방장관과 외무상에 임명하는 등 주요 각료를 극우파들로 채움으로써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최근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역사교과서 문제 등 과거사를 놓고 불거진 한국 및 중국 등 주변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한국 등 주변국과 국민들을 향해 수없는 망언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강경 외교기조를 이어가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아베 신임 관방장관은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여서 일본인 납치문제와 대북 국교 정상화 등 향후 북·일관계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읽혀진다. ●총리후보 3인방 중용, 치열한 후계경쟁 차기 총리 ‘0’순위로 거론되는 아베 간사장 대리의 관방장관 기용은 그에 대한 고이즈미 총리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준다. 관방장관은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 외유시 총리직을 대행하는 막강한 자리다. 아리마 하루미 정치평론가는 “아베가 관방장관에 입각한 것은 총리직에 한발 더 가까이 간 셈”이라고 분석했다.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아베 관방장관은 일본 정치 명문가 출신.A급 전범으로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이자 아베 신타로 전 외상의 아들이다.1993년 아버지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에서 당선된 뒤 2003년 49세 3선 의원으로 드물게 자민당 간사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간사장에서 물러났었다. 아소 다로 외상은 지난 4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로 시끄러울 당시 각료 중 유일하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던 보수적 인물이다. 다니가키 사타카즈 재무상은 유임됐으며, 중도온건파로 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은 입각에 실패했다. 한편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은 당 2인자인 간사장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를 관리하며 ‘차차기’를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대 아시아정책 강경외교 유지 정권 말기 아시아 중시외교를 표방함으로써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악화된 주변국들과의 관계 회복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강경파인 아소 전 총무상을 외상에 전격 기용했다. 아소 신임 외상은 2003년 창씨개명이 “조선인이 희망해 이뤄졌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제3의 추도시설 건립에도 반대한다. 그러나 경제각료 대부분은 유임됐다. 금융개혁에 이어 우정민영화 등 경제개혁을 흔들림없이 계속해서 추진해나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 취임 때 입각, 경제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온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은 공무원 개혁을 담당하는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명당 몫으로 입각했던 기타가와 가즈오 국토교통상도 유임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외상 아소·관방장관 아베 고이즈미, 극우·강경파 발탁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31일 대북 강경파인 아베 신조(51) 자민당 간사장 대리를 관방장관에, 극우파인 아소 다로 총무상을 외상에 임명하는 등 3차 내각개편을 단행했다. 두 사람의 중용으로 고이즈미 총리의 대아시아 강경외교 틀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니가키 사타카즈 재무상은 유임됐다. 이로써 ‘포스트 고이즈미 4인방’ 가운데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을 제외한 3명이 내각의 주요 자리에 전진 배치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문부과학상에 고사카 겐지 5선 의원을 임명하는 등 17개 부처 가운데 3개 부처 장관만 유임시키는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아베 신임 관방장관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참배해 왔다.”며 “지금까지의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해 한국 및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우려된다. 아소 신임 외상은 한국 등을 겨냥, 수없이 망언을 한데다 한국이 독도우표를 발행하자 대항우표 발행을 주장하는 등 강경발언을 일삼아온 인물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자객’으로 나섰던 초선의 이노구치 구니코 의원은 남녀 공동참여 담당상으로 발탁됐다. 고이케 유리코 환경상도 유임돼 여성장관은 2명을 유지했다. 우정민영화 이후 최우선 개혁과제로 꼽히는 공무원 인건비 삭감과 정원감축을 담당할 총무상에는 ‘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이 임명됐다. 다케나카 총무상은 우정민영화 담당도 겸한다. 연금개혁을 추진할 후생노동상에는 가와사키 지로 전 운수상이,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은 농수산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단행한 자민당 지도부 개편에서는 다케베 쓰토무(64) 간사장과 규마 후미오 총무회장이 유임되고 나카가와 히데나오 국회대책위원장이 정조회장에 임명됐다. 국회대책위원장에는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을 기용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당 3역 가운데 간사장과 총무회장을 유임시킴으로써 9·11 총선에서 압승을 이끈 당 지도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고이즈미, 노대통령 방일 요청 반외교 “보고할것” 즉답 피해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8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오는 12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을 직접 요구했으나 “노 대통령께 보고드리겠다.”고만 말해 즉석에서 수락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일본 총리 관저로 고이즈미 총리를 예방한 반 장관은 다음 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도 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요청했으나, 즉답을 피하고 “의장국이기 때문에 일정 등을 봐가며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예방에 배석한 이혁 외교부 아태국장은 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강력히 반대하는데도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한 강경 분위기를 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taein@seoul.co.kr
  • “韓·日 셔틀정상회담 곤란”

    “韓·日 셔틀정상회담 곤란”

    |도쿄 이춘규특파원|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 오후 마치무라 노부다카 일본 외상과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일 셔틀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현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 상황은 매우 엄중” 반 장관은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 이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12월 일본 실무방문을 희망한다.”는 마치무라 외상의 요청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다음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양국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일본측이 단독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으나 APEC 의장국으로서 전체 일정을 보아가며 검토하겠다.”고 말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 반 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일 관계가 미래 협력의 관점에서 발전해야 하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여러 가지로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면서 참배 중단을 요청했다. ●APEC기간 정상회담은 유보적 한편 도쿄지법이 소록도 한센인들의 보상 관련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 마치무라 외상은 “기본적으로 사법부의 판단이지만 이와 별도로 정부의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taein@seoul.co.kr
  • 日국민 60% “韓·中에 과거사 충분히 사과”

    |도쿄 이춘규특파원|패전 60주년을 맞아 일본 정치인들이 급격하게 우경화되는 데는 일반 국민의 우경화 경향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우경화 여론을 배경으로 평화헌법을 개정, 재무장의 길을 가려 하고 고이즈미 총리가 주변국의 비판과 우려를 묵살한 채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해준다. 요미우리신문은 27일 일본 국민의 45%는 일본이 세계 2차대전을 일으켜 아시아인들에게 피해를 입힌 책임을 ‘더이상 느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 총리가 과거 역사에 대해 한국·중국 등에 ‘충분히 사과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51%가 찬성을 표시했다. 이같은 결과는 요미우리신문이 종전 60주년을 맞아 15·16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일본의 가해 책임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전쟁에 대해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복수응답)을 꼽으라는 항목에서도 일왕은 고작 19%에 그쳤다. 육군과 해군 지도자 67%, 총리 33%, 정치가 27%순이었다. 또 ‘국가가 전몰자를 위령, 추도하는 장소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지금의 야스쿠니신사’가 42%에 달했지만 ‘새로운 추도시설’을 든 비율은 33%에 불과했다.taein@seoul.co.kr
  • 日정부 “전범 없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2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합헌’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국내법상 전쟁범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명확히 한 답변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한국과 중국이 강도높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각료회의를 열어 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국회대책위원장이 정부에 제출한 질문서에 대해 “(극동국제군사재판소와 그 외 연합국전쟁범죄법정이 부과한) 형은 우리나라 국내법에 근거해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는 답변서를 채택했다. 노다 국회대책위원장은 질문에서 “A급 전범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전쟁범죄인이 아니다. 전범이 합사된 것을 이유로 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논리는 이미 파탄났다.”고 주장했다. 노다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하는 마에하라 민주당 대표 등 당의 공식입장과는 정면 배치된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과 (전범 석방을 요구하는) 4차례에 걸친 국회 결의와 관련국의 대처 등에 의해 A,B,C급 모든 전범의 명예는 법적으로 회복됐다.”며 “사회적 오해를 방치하면 A급 전범에게는 인권침해이며, 동시에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한다.”고 강변했다. 또 “A급 전범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는 것은 인권과 국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일본 정부가 ‘도쿄 재판(극동국제군사재판)’이라는 용어를 수용한 것에 대해 “‘재판’이라는 말을 수락하면 일본은 ‘난징대학살 20여만명’과 ‘일본의 소련침략’ 등의 허구를 포함, 만주사변 이래 일관되게 침략전쟁을 했다는 재판의 해석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5월 모리오카 마사히로 당시 후생노동성 정무관도 “A급 전범은 일본 국내에서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가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었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 견해와는 크게 다르므로 논평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었다. taein@seoul.co.kr
  • “APEC 中·日회담 난망”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에 대한 중국측의 외교적 보복이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우다웨이 부부장은 일본 교도통신 가맹사 논설연구회 대표단과 베이징(北京) 중국외교부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중국 국민의 감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당국자가 제 3국에서조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우다웨이 부부장의 발언이 전해진 후 “일·중 우호에는 변화가 없으니 (정상)회담을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참배하기를 잘했다.’는 응답이 ‘하지 말았어야’라는 응답보다 약간 많았으나 중국측이 야스쿠니참배에 대한 외교보복을 구체화함에 따라 일본 국민들의 향후 여론동향이 주목된다.taein@seoul.co.kr
  • [사설] 오락가락 對日외교, 실익 뭔가

    외교는 대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화를 일시 중단하는 것도 상대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외교의 방법이다. 어느 쪽이든 일관성이 중요하다. 오락가락하면 비웃음을 살 뿐이다. 지금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가 그런 모습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인근 국가의 반대와 자국 고등법원의 위헌판결을 무시하고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했을 때 우리 여론은 들끓었다. 독도나 교과서 파문 당시처럼 이번에도 일본 정부를 효율적으로 혼내는 방법은 찾기 힘들었다. 정부는 결국 한·일 정상회담과 반기문 외교장관의 일본방문 취소를 상징조치로 택했다. 새달 북핵 6자회담과 부산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 일정을 감안하면 대화통로 단절은 양국 모두에 부담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럼에도 한국이 그같은 선택을 한 배경에는 과거사를 부정하는 고이즈미에게 강한 경고를 하겠다는 뜻이 깔려 있었다. 그랬던 정부가 닷새만에 태도를 바꿔 반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입장번복이라는 비난에 ‘투트랙 전략’이란 설명을 뒤늦게 내놓았다. 외교장관 회담은 ‘필수적 교섭’이므로 예정대로 추진하고,12월 한·일 정상회담은 ‘선택적 외교행위’로 보아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설명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주재의 고위전략회의에서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미리 전략을 짜고 행동했다면 번복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투트랙 전략’이 어떤 실익을 거둘지 의문스럽다. 일본 정계 인사를 ‘신사참배자’와 ‘비참배자’로 나눠 대응한다는 발상 또한 단순해 보인다. 일본 정부는 어제도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합헌”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지도자들 사이에 “한국의 반발은 중국과 달리 국내용”이라는 조소가 나오고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 日강제동원 희생자 유골명부 공개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25일부터 강제동원 희생자 중 유골의 소재가 확인된 유골명부를 위원회 홈페이지(www.gangje.go.kr)에 게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유골명부에는 일본 유텐지(祐天寺)의 1135위와 홋카이도 삿포로 별원의 101위, 부산 영락공원 납골당의 271위가 포함돼 있다. 유골명부에는 이름과 본적지 등과 군인신분인 경우 소속과 계급 등이 표시돼 있다. 진상규명위는 또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2만여명 명부도 25일부터 홈페이지 자료실 ‘기타자료’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제플러스] 하이드위원장 “日총리 신사참배 유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야스쿠니 신사가 태평양 전쟁을 촉발한 일본 군국주의 성향의 상징이라고 지적하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참배에 공식적인 유감을 표시했다고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이드 위원장은 지난 20일 가토 료조 주미 일본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최근 동북아 지역의 과거사 논쟁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 [21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성장 6년 후(EBS 오후 9시30분) 네 손가락의 천재 피아니스트 희아. 희아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 손가락에 멍이 들고 물집이 생길 정도로 힘겨운 노력이 있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게 소원이었던 희아는 빡빡한 공연 스케줄로 바쁜 요즘, 헬렌켈러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 하나 생겼다.   ●다이아몬드의 눈물(SBS 오후 9시55분) 인하 엄마와 아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자, 인하는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정신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리고 1년 뒤,23세에서 기억이 멈춘 인하는 이석의 도움으로 퇴원한다. 문 마담과 현자는 이석이 인하 엄마의 눈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자고 하고, 이석은 괴롭기만 하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법무장관의 지휘권 발동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법무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빚어진 사법계의 갈등을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해나갈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사법개혁의 길은 무엇인지를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는 시간. 사법개혁추진위원회 김선수 기획추진위 단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맨발의 청춘(MBC 오후 8시20분) 화숙과 순옥은 소리를 지르며 자존심을 걸고 싸우고, 이에 겁먹은 천동은 정환에게 달려간다. 경주 생각을 하며 빙긋이 웃음짓던 기석은 체육관 사람들에게 경주 엄마의 보험에 대해 소개하기 시작한다. 한편, 희정의 반지를 앞에 두고 고민하던 기석은 다시 희정에게 전화를 하지만 희정은 냉담하다.   ●역사 스페셜(KBS1 오후 10시) 1905년 일본이 강탈해간 북관대첩비가 100년만에 되돌아 온다. 임진왜란 당시 함경도 의병들의 승전 기념비인 북관대첩비가 일본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또 왜 이 비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신사 한 구석에 100년간이나 방치돼 있었는가? 그 귀환의 현장과 역사적 의미를 담아냈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외아들인 재영과 결혼해 편하게 살 줄 알았던 은희는 세 명의 시이모들로 인해 속을 끓이며 산다. 은희를 위한다는 핑계로 그녀를 육아와 살림으로부터 소외시키는 시이모들. 재영은 은희에게 조금만 참아달라며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은희는 시이모들의 재산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 [국제플러스] 주일 美대사 “고이즈미 신사참배 우려”

    |도쿄 이춘규특파원|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시퍼 대사는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전사자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방식은 각국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이 문제는 중국과 한국, 아시아 국가에 커다란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시아의 충돌을 기대하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 연장 여부에는 “정권 출범이 본격화하는 12월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국은 일본이 이라크에서 계속 공헌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주둔 연장을 강력 요청했다. 시퍼 대사는 일본이 유엔 분담금 삭감을 요청한 데 대해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돈을 내는 만큼 미국은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고이즈미 “신사참배 왜 안되나”

    |도쿄 이춘규특파원|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9일 자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중국측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일·중 관계는 야스쿠니만으로 모두 규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총리 대신인 고이즈미가 국민의 한 명으로서 참배하고 평화를 기원하며 전장에서 숨진 사람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진심으로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국회 여야 당수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왜 (야스쿠니신사에) 가서는 안되는가 이해할 수 없다.”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외교가 미국과의 관계에만 주력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미 관계가 긴밀할수록 다른나라와 우호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민주당의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는 고이즈미 정권의 외교에 대해 “잃어버린 4년”이라고 혹평했다. taein@seoul.co.kr
  • 일본인들 “신사참배 잘했다” 48%로 역전

    일본인들 “신사참배 잘했다” 48%로 역전

    |도쿄 이춘규특파원|그동안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 의견을 많이 표시했던 일본인들이 지난 17일의 전격 참배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평가,“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여론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17·18일 실시한 긴급 전화여론조사에서 ‘참배한 것은 좋았다.’는 응답이 48.1%로 ‘참배하지 말았어야 했다.”(45.8%)를 앞질렀다. 교도통신이 지난 9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올해는 (참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53.0%)이 ‘올해도 참배해야 한다.’는 답변(37.7%)을 웃돌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반이 역전된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17·18일 유권자 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참배하기를 잘했다.’는 응답(42%)이 ‘하지 말았어야 했다.’(41%)를 웃돌았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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