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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체·정신 건강 갉아먹는 ‘소음 공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신체·정신 건강 갉아먹는 ‘소음 공해’[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하루의 시작을 어떤 소리와 시작하나요. 도시에서 사는 사람 대부분은 자명종이나 휴대전화 알람 소리가 눈을 떠서 가장 먼저 듣는 소리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시골로 캠핑이나 여행을 가면 도시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소리로 아침을 맞는 경험을 합니다. 아침에 처음 듣는 소리가 달라지면 하루 기분도 변합니다. 실제로 소리는 사람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환경위협 요소를 분석한 ‘프런티어 2022: 소음, 대형화재, 불일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도시의 소음 공해,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대형화재, 동식물의 생체시계 교란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EU, 매년 1만여명 소음으로 사망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소음 공해를 가장 위협적인 환경오염 요소로 다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에서는 해마다 소음으로 인해 약 1만 200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계속 발생하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 녹지 공간이 거의 없는 산업단지 근처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노약자와 저소득층이 심각한 피해를 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뉴멕시코주립대, 뉴햄프셔대, 영국 뱅거대 공동 연구팀은 도시가 커지면서 난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나 개발에서 밀려난 도시 경계 지역에서 소음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또 이런 소음들은 사람과 야생동물에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 11월 21일자에 게재됐습니다. ●美선 도시 소음이 ‘빈부 격차’로 연구팀은 미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인종 분포와 도시 소음 정도, 소음이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수백 건의 생태학적 데이터를 정밀 재분석했습니다. 1933년부터 미 주택 소유자 대출 공사(HOLC)는 인종과 부를 바탕으로 지역 등급을 매겼습니다. A등급은 가장 부유하고 백인 주민이 더 많았으며 D등급 지역은 가난하고 다양한 인종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1968년에 지역 등급 평가가 불법화돼 더이상 평가를 수행하지는 않지만 도시별 격차는 지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석 결과 D등급 지역은 A등급 지역보다 소음 수준이 17%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C, D등급 지역은 청력 손실과 스트레스 유발 위험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매우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C, D등급 지역에서는 A, B등급 지역보다 청력 손실, 불면증, 불안 및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곤충, 조류, 양서류, 파충류 등 야생동물의 종 다양성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세라 봄바치 콜로라도주립대 교수(보존생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시계획을 세울 때 더 많은 녹지 공간 확보를 통한 소음 감소와 긍정적 음향 경관(사운드스케이프) 형성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옥연 그레이’에 깃든 한국적 미감과 온기…100주년 기념전

    ‘권옥연 그레이’에 깃든 한국적 미감과 온기…100주년 기념전

    언뜻 냉담해보이는 회색빛이지만 은근한 온기와 다정함, 한국적 미감이 깃들어 있다. 일명 ‘권옥연 그레이’라 불리는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권옥연(1923~2011) 특유의 회색빛 풍경과 인물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다. 권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회색빛 서정을 꿰는 주요작 20여점이 모였다.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이 오는 12월 16일까지 여는 ‘권옥연 100주년 기념전’에서다. 1950년대 프랑스 유학 시절, 프랑스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주창자인 앙드레 브르통(1896-1966)에게 “동양적 초현실주의”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특정 사조에 휘둘리기보다 고분 벽화나 민속적 요소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조형 의식과 독창적인 색채를 작품에 펼쳐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인의 초상’(1951),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1957), ‘절규’(1957) 등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귀향’(1999)과 같은 작고 직전의 1990년대 후반까지 작품까지 어우러져 시기별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상형문자인 듯 야생동물의 모습을 본 뜬 듯한 ‘절규’는 한 존재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짖는 듯한 투박하고 거친 표현이 눈에 띈다. 여기에 푸른빛을 머금은 회색빛의 중성적인 색채가 더해져 작가 특유의 조형과 색감에 대한 실험 정신을 짚어보게 한다. 이에 대해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원시적 체취가 물씬 배어 나오는 작품부터 향토적 소재주의, 목가적 서정주의, 절제된 색감과 화면 구성까지, 결국 권 화백의 작가적 삶은 자연과 인간미의 서사적 만남을 어떻게 한국적 미감으로 되살려낼 것인가에 대한 천착이었다”고 평했다. 전시에는 작가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도 함께 소개된다.
  • 지자체, “정부가 ASF 전파 매개체 야생멧돼지 포획 주도해야”

    지자체, “정부가 ASF 전파 매개체 야생멧돼지 포획 주도해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광역화에 따라 ASF를 퍼뜨리는 주요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포획을 기존 지방자치단체 중심에서 탈피, 정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국내 ASF가 첫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야생 멧돼지의 검출 건수가 3352건으로 확산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1876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 674건, 충북, 431건, 경북 371건 등이다. 야생멧돼지 ASF 발병은 초기 경기, 강원에 국한하던 것이 충북, 경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그동안(2019년 10월 15~2023년 9월 30일) 전국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는 28만 8762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첫해 4865마리, 2020년 9만 3963마리, 2021년 6만 9489마리, 지난해 7만 4627마리, 올해 4만 5818마리 등이다. 이들 멧돼지 대부분은 ASF와 무관한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포획됐다. 경북의 경우 최근 4년간 포획된 야생 멧돼지 10만 8000여 마리 가운데 99%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의해 포획됐다. 문제는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발견 지역에 이들을 투입해 확산을 차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엽사 30~50명 정도로 운영되는 시·군 농작물 피해방지단을 제대로 통제할 수단이 없다”면서 “때문에 상주·문경·울진 등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도내 11개 지역에 엽사들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 놨다. 이어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은 ASF 발생지역보다는 소속 읍·면 지역에서 멧돼지를 포획해 포상금(마리당 20만원)을 수령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이런 현상 등으로 ASF를 옮기는 야생 멧돼지가 꾸준히 남하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따라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 합동으로 ASF 차단을 위한 야생 멧돼지 전문 포획단을 구성해 적극 운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기존 지자체 중심의 야생 멧돼지 포획을 정부가 주도하는 등 ASF 확산 차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과도하게 설치된 도로변 ‘방음벽’…흉물일까, 필수일까 [노승완의 공간짓기]

    도로변에 위치한 주택단지는 도로 소음으로부터 늘 시달린다. 이런 소음을 막기 위해 도로와 단지 경계부에 높고 긴 방음벽을 세운다. 저층부의 소음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고층부 주민들은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길게 막힌 방음벽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기도 한다. 저층에 사는 주민들은 소음은 줄었지만 창밖으로 삭막한 유리벽을 보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유리 방음벽에 부딪쳐 죽는 새들을 가끔 마주치기도 한다. 도로 소음을 줄여주는 고마운 방음벽이지만 그 이면엔 단점도 많다. 과연 절충안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방음벽의 나라’로 불릴 정도 과도하게 설치된 방음벽 해외 거주할 때 외국인 친구가 서울로 여행을 다녀오더니 왜 이렇게 한국엔 방음벽이 많냐며 마치 ‘방음벽의 나라’ 같다고 했다. 당시엔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방지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답하고 심각하게 느끼지 못했는데, 귀국해서 도심을 거닐다 보니 정말로 도로변 방음벽이 눈에 자주 띄었다. 과연 ‘방음벽의 나라’라 불릴 만도 했다.초기에는 일본도로공단의 기준을 들여와 금속제 방음벽을 주로 사용하다가 이후에 흡음형, 반사형, 간섭형 등 종류에 따라 방음벽의 재질도 플라스틱, 시멘트 블록, 유리, 목재 등 다양해졌다.  초기에는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도로변을 따라 심한 소음이 발생하는 소음원으로부터 주거단지, 업무시설, 학교 등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세우던 것을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 차원으로 도로변에 설치하게 됐다. 최근에는 택지개발 사업 등에도 도로변에 접한 구간은 건축심의나 인허가 조건으로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거나 의무화해 방음벽은 갈 수록 더 많이 세워지고 있다.  주택가 소음 차단 효과 있지만  화재 위험 일반적으로 방음벽의 소음 차단 효과는 약 10~20dB 정도이다. 터널형으로 도로를 완전히 둘러싼 방음벽이 벽처럼 세워진 형태보다 소음 저감효과가 크며 흡음형 패널이 유리나 아크릴 같은 반사형 보다 효과가 좋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 소음은 차량의 타이어가 도로면에 마찰되어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차량의 통과속도와 도로면의 포장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고속도로는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터널형 방음벽을 설치하게 되고 이 때 채광을 위해 일부분은 투명 자재로 설치해야 하며 환기시설도 고려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방음벽은 차량 사고 시 화재를 키울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일반도로변에 세워진 방음벽은 높이가 약 6~12m 정도이며 소음은 방사형으로 퍼지기 때문에 방음벽보다 높은 곳에서는 소음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즉 도로변 아파트의 경우 약 6~7층부터 위층으로는 방음벽이 소음을 막아주지 못한다. 방음벽의 문제도 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방음벽 때문에 우리는 도로를 걸을 때 위화감을 느끼고, 삭막한 경관을 보아야 한다. 또한 높고 길게 늘어선 방음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흘러야 할 바람길과 통경축이 막힌다. 단지와 도로가 만나는 부위에 보행자 통로를 내면 방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하거나 방음벽을 일부 2중으로 세워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있다. 이외에도 방음벽 주변 수목의 생육환경이 좋지 못해 고사하거나, 햇빛을 막아 겨울철 빙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치는 글래스 킬(Glass Kill)로 매년 800만 마리 폐사 우리가 방음벽을 세우는 사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야생 조류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약800만 마리의 조류가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야생 조류의 개체수 감소에는 자연 환경 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생태계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로드킬(Road Kill)처럼 투명 유리나 방음벽으로 인한 글래스킬(Glass Kill) 사고가 두번째 이유를 차지한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캠페인’으로 ‘5X10 규칙’을 제정하여 방음벽 설치 시 권장하고 있다. 이는 새들이 높이 5cm, 폭 10cm의 좁은 틈은 비행을 시도하지 않는 특성을 살려 5cmX10cm 간격으로 점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거나 물감을 칠하는 것이다. 가끔 투명 유리 방음벽에 보이는 맹금류 스티커는 미관만 해칠 뿐, 조류 충돌 방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저소음 포장, 기밀성 창호 등 근본 대책 마련해야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소음원으로부터 주거 단지도 보호하고 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을까.  우선 방음벽 대신 5층 이하의 저층부 외부 창호의 기밀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 기존 2중 창호 대신 시스템 창호나 3중 창호 등 기밀성과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설치하면 창을 닫았을 때 방음벽 보다 더 우수한 소음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사비도 방음벽 설치비보다 저렴하다. 물론 창을 열었을 때 나는 소음은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도로의 소음원을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 일반 아스콘 포장 대신 저소음 포장을 적용하는 것이다.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은 다공성 재료를 이용하여 약 20% 정도의 공극을 갖게 함으로써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공기 압축을 방지하여 소음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최대 10dB 정도의 소음 저감효과를 가져오며 주거단지를 통과하는 일반도로에 속도제한과 함께 적용하면 소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 나무를 넓게 심어 소음 저감 효과를 보는 방음림 조성의 방법도 있으나 폭이 약 50m 가까이 필요하며 소음 저감 효과도 10dB 미만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 방음벽 설치비는 길이와 높이에 따라 수억에서 수십억에 육박하며 유지보수, 관리비, 해체비용까지 고려하면 생애주기 비용(LCC, Life Cycle Cost)이 과다하다. 결과적으로 방음벽으로 얻는 효과에 비해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향후 도시의 경관과 생태계를 우선 생각하는 정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 “멧돼지로 오인”..옥천서 엽사가 쏜 총에 30대 사망

    “멧돼지로 오인”..옥천서 엽사가 쏜 총에 30대 사망

    충북 옥천서 엽사가 쏜 총에 주민이 맞아 숨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하천에서 A(60)씨가 발사한 총에 B(38)씨가 맞았다. 목 부위 관통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는 가재를 잡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렵 허가를 받고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바이러스 옮길까 걱정”…서울 마포에 ‘박쥐’ 등장

    “바이러스 옮길까 걱정”…서울 마포에 ‘박쥐’ 등장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박쥐가 목격됐다. 겨울잠을 자러 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쯤 서울 마포 합정역 인근 아파트 15층에서 박쥐가 방충망에 매달려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주민 조모씨는 “아파트가 도심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숲이나 동굴도 없는데 박쥐가 나타나 놀랐다”며 “박쥐가 여러 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이라고 들어서 보자마자 뜰채로 쳐서 날아가게 했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마포에서 박쥐가 출몰했다는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박쥐는 보통 10월부터 그다음 해 5월까지 동면에 들어가는데, 올해 겨울 잠을 자러 가는 도중 아파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박쥐전문가인 김선숙 국립생태원 박사는 연합뉴스에 “사진 속 박쥐는 집박쥐나 안주애기박쥐로 추정된다”며 “아파트의 방충망은 박쥐의 발톱으로 매달리기 편하고 평평해서 박쥐가 임시 잠자리로 택하는 장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집박쥐는 민가 지역에 사는 박쥐로, 주로 건물이나 콘크리트 틈에 산다. 산림이나 동굴이 주 서식지인 안주애기박쥐 또한 11월 말에서 12월 초에는 민간에 의해 자주 발견되는 종 중 하나다. 박쥐를 발견했을 때는 야생동물의 특성상 병에 걸릴 수 있으니 손으로 만지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김 박사는 “서울 상공이든 시골이든 박쥐는 어디서나 살고 있다”며 “물리지 않는다면 감염성은 매우 낮고 어쩌다 사람과 스쳤다고 해도 병이 옮는 것은 아니니까 접촉만 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4800마리 서식… 제주, 이러다 노루 천국 되나

    4800마리 서식… 제주, 이러다 노루 천국 되나

    한라산 중산간 숲속이나 곶자왈 등에서 만나던 노루들이 이젠 제주 도심인 한라수목원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노루 개체수 조사를 통해 제주 전역에 48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조사된 4300여 마리에 비해 500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서식밀도는 ㎢당 평균 3.32마리로 지난해 2.96마리보다 다소 증가했다. 올해 노루 개체수 조사는 9~10월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노루 개체수의 증감이 지역별로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애월읍과 안덕면 지역은 증감을 반복하나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천읍의 경우 2018년 ㎢당 6.82마리에서 올해 1.78마리로 급감했지만 안덕면은 2018년 0.93마리에서 올해 3.8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노루 개체수는 2014년 1만 2300마리로 최고치에 도달해 2013년 7월~2019년 6월 한시적으로 위해동물로 지정된 이후 급감했다. 2020년 3500마리로 최저 개체수를 보인 이후 다시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계유산본부는 노루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자연 증가분도 있으나 2019년 7월부터 포획을 금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 2019년 노루 개체수 조사 시 제주도 노루의 적정 서식 개체수는 6100마리였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별 노루 개체수 증감의 차이는 식생 변화, 서식공간의 파편화, 안정된 서식공간,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킬 등 여러 요인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를 통해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4일 환경산림자원국,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자원개발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자연환경 보전 등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울진 송이가격 폭락에 대해 인근 지역인 영덕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며, 1년의 큰 수확인데 헐값에 팔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산림환경연구원의 경북천년숲 정원이 관리용역비용으로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의 지방정원 천년숲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확산하고 있는 것은 방제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선충병 조사와 방제작업 시기가 달라 그간 확산한 부분에 대한 처리 미흡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자율방제단 등을 활용한다면, 농한기 수입원 확보는 물론 효과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검토를 제안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부대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힐링치유센터가 이용고객 없이 고가의 장비와 함께 방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질타, 문화관광공사 위탁 과정에서 운영수익의 손실을 공사에 보전하도록 한 계약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실적이 많음에도 정원에 맞는 수의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임금피크제 소송에서 패소한 만큼 추가적인 변호사 비용과 수수료가 혈세로 낭비될 수 있음에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원장직무대리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설치를 신도시 사람들이 요청했는데 타 시군에 전망대 설치와 운영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영비를 처리수수료에 포함하는 것은 애초 협약과도 다르며 BTO사업임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맑은누리파크 화재와 관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기금은 4만 2000여명의 경북도 임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사업이며, 이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기금관리로 장학금 혜택의 폭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경북의 화학물질 사고가 광역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 7월 구미와 포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사고예방과 대응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으로 산림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숲해설가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불법방치 폐기물이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폐기물은 일단 버려지면 처리가 힘들다며 투기의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훼손된 산림의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므로 불법산림 벌채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안동에 기념센터를 조성한 후 경북의 물산업은 진척이 없다고 지적, 대구시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한 것과 비교된다며 물산업 육성에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휘·감독으로 회계 관리나 기관공시 등이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관리가 엉망인 기관에 예산을 계속 투입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 안산 시화호에 혹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 발견

    안산 시화호에 혹고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0종 발견

    경기 안산시는 시화호 대송단지 내 습지에서 시화호 조류 동시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78종 2만 6813개체의 조류가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시화호에서 관찰된 조류 개체는 물닭이 6871개체로 가장 많았고, 검은머리흰죽지 3858개체, 청둥오리 3431개체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멸종위기종 조류도 10종 2320개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혹고니, 고니, 저어새 등 3종 570개체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기러기,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새매, 물수리, 참매, 잿빛개구리매 등 7종 1750개체가 발견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혹고니, 고니, 큰고니 등이 도래한 것으로 보아 시화호와 대송습지가 겨울철새의 주요 이동경로이자 안정적인 먹이 공급지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종과 개체가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태조사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미연 환경정책과장은 “겨울 철새의 중요한 기착지이자 월동지인 시화호 습지 보전을 위해 철새와 저서생물 등 시화호일대 생태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최후…중성화·안락사 한다

    30여 년 전 세계 마약시장을 주름잡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유산’인 하마의 중성화 수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콜롬비아 환경 당국이 수컷 하마 2마리와 암컷 1마리를 잡아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당국이 야생 하마의 중성화 수술까지 나선 것은 개체수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일 수사나 무하마드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은 "올해 중으로 마그달레나 강 인근에 사는 하마 떼 중 20마리를 중성화하고 일부는 안락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연간 40마리의 하마를 중성화하고 그 중 일부는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안락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안락사 계획까지 포함된 것은 하마 한 마리의 중성화 비용이 무려 9800달러(약 128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이제는 중성화 혹은 안락사 위기에까지 놓은 이들 하마들은 과거 콜롬비아의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개인 동물원에서 키우던 하마의 후손이다. 이 때문에 하마에 붙은 별칭도 마약왕이 키웠다는 이유로 ‘코카인 하마’다. 에스코바르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당시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 대 후반 메데인 외곽에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는데 그중에 바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문제의 하마도 있었다. 당시 에스코바르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들여와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마그달레나 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려 개체수가 약 160마리 이상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엉뚱하게도 콜롬비아에 자리잡은 하마들은 ‘천하무적'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농작물까지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했다.   
  •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포획금지 5년 만에 개체수 증가… 제주, 노루천국 되나

    한라산 중산간 숲속이나 곶자왈 등에서 만나던 노루들이 이젠 제주 도심인 한라수목원에서도 자주 목격될 정도로 생경하지 않은 풍경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노루 개체수 조사를 통해 제주 전역에 48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파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조사된 4300여 마리에 비해 500여 마리가 증가한 수치다. 서식밀도는 ㎢당 평균 3.32마리로 2022년 평균 2.96마리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노루 개체수 조사는 9~10월 도내 6개 읍면(구좌, 조천, 애월, 남원, 표선, 안덕)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했다.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노루 개체수의 증감이 지역별로 매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애월읍과 안덕면 지역은 증감을 반복하나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조천읍의 경우 2018년 ㎢당 6.82마리에서 2023년 1.78마리로 급감한 반면 안덕면은 2018년 0.93마리에서 2023년 3.86마리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도내 노루 개체수는 2014년 1만 2300마리로 최고치에 도달해 2013년 7월~2019년 6월 한시적으로 위해동물로 지정돼 관리가 이뤄진 바 있다. 연도별 개체수 현황을 보면 2014년 1만 2300마리에 이어 2015년 7600마리, 2016년 6200마리, 2017년 5700마리, 2018년 3900마리, 2019년 4400마리, 2020년 3500마리, 2021년 4200마리, 2022년 4300마리, 2023년 4800마리 등이다. 2020년 3500마리로 최저 개체수를 나타낸 이후 소폭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노루 개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자연 증가분도 있으나 2019년 7월부터 노루 포획을 금지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노루 개체수 조사시 제주도 전체 노루의 적정 서식 개체수는 6100마리였다. 고정군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은 “지역별 노루 개체수 증감의 차이는 식생 변화, 서식공간의 파편화, 안정된 서식공간,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킬 등 여러 요인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를 통해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서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 호주 해변서 발견

    세계서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 호주 해변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火食鳥, Cassowary)가 호주의 한 해변가에 나타나 화제에 올랐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퀸즐랜드주 케언즈 남부에 위치한 빈길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화식조 한 마리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화식조가 홀로 유유히 수영을 즐기며 해변가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31일로, 당시 해변 인근 캠프장 방문객들이 우연히 발견했다. 한 목격자는 "해안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헤엄치는 화식조를 발견했다"면서 "처음에는 거북이나 상어인 줄 알았는데, 해변으로 걸어나오면서 그 정체를 알게됐다"며 놀라워했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퀸즐랜드주 야생동물담당관 스티븐 클로프는 "당시 화식조가 왜 이곳에 나타났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화식조의 희귀한 목격은 우리 모두가 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밝혔다.화식조는 목에 선명한 보랏빛 피부와 연결된 붉은색으로 축 늘어진 살갗이 ‘불을 삼키는 것 같다’고 해서 불을 먹는 새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 붙여졌다. 퀸즐랜드에 약 4000마리가 살고있는데 서식지 손실과 차량 충돌, 개 공격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화식조의 키는 1.8~2m에 달하며 몸무게는 암컷이 70㎏, 수컷은 55㎏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주금류)로 타조 다음으로 크다. 달리기 속도는 최대 시속 50㎞까지 낼 수 있고 도약 높이도 2m에 달하는데 수영 또한 수준급이다. 특히 양쪽 발에는 각각 날카로운 발톱 3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각 안쪽에 있는 발톱은 길이가 12㎝에 달해 단검을 떠올릴만큼 날카롭다.이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매우 위험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악어나 표범같은 위험동물로도 지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동부 게인즈빌에 있는 농장에서 화식조 암수 두쌍을 관상용으로 기르던 75세 남성이 그중 한 마리에게 공격당해 숨진 바 있다. 
  • ‘겨울철’ ASF 확산 비상…드론·탐지견 등 투입 확대

    ‘겨울철’ ASF 확산 비상…드론·탐지견 등 투입 확대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철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12일 겨울철 야생멧대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 차단울타리 등 강화된 대응태세를 담은 ASF 확산 차단 대책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ASF는 2019년 첫 확인 후 현재까지 총 3327건이 발생한 가운데 62.5%(2078건)가 겨울철에 집중됐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번식기 및 먹이 부족 등으로 야생멧돼지 활동 반경이 넓어져 ASF 발생·확산 위험성이 높다. 야생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2021년 964건에서 지난해 878건, 올해 10월 현재 558건으로 감소 추세이나 미발생지역이 늘고 있는 데다 발생이 잦아진 지역에서 재확산 가능성도 크다.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서식밀도 감소를 위해 자체 포획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에 열화상트론팀(8개 팀)과 포획트랩(1200개) 등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 최근 확산 및 확산우려가 높은 광역 울타리지역 밖인 경북 영덕·청송·포항 등에 4개 드론팀과 포획트랩 100개를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또 출산기(3~5월) 포획 포상금을 현재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해 번식 억제를 적극 추진한다. 오염원인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신속한 발견 및 처리를 위해 탐지견을 10마리로 늘리고 폐사체 신고포상금(20만원)을 지급한다. 유역(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에 소속된 수색반 40여명을 현장 투입하는 한편 엽사·수색반 등 현장 대응인력에 대한 방역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광역울타리 문담힘 관리 소홀을 원천 해소키 위해 150개 출입문에 대해 자동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폭설기와 해빙기 등 취약기간 전후로 차단 울타리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도 확산 예방을 위한 자체 활동과 철저한 방역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다리 사라진 채 죽어 있던 소…” 범인은 백두산 호랑이

    “다리 사라진 채 죽어 있던 소…” 범인은 백두산 호랑이

    中 농촌 마을서 이틀 연속 야생동물에 소 희생폭설에 먹이 찾아 민가 내려온 듯…입산 금지령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동북호랑이) 두 마리가 잇따라 민가에 출몰해 입산 금지령이 내려졌다. 지난 10일 중국 상유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이란현 다롄허진의 농촌 마을에서 방목해 키우던 소 두 마리가 야생동물에 물려 죽은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덩치 큰 소가 죽은 채 쓰러져 있는 모습과 함께 주변 눈밭에 호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선명하게 찍힌 장면이 담겼다. 한 주민은 “산에서 호랑이를 목격했고 얼마 뒤 물려 죽은 소가 발견됐다”며 “소의 양쪽 뒷다리는 없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을에서 채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발자국 등을 토대로 소를 공격한 야생동물이 이 일대에 서식하는 야생 백두산 호랑이라고 결론지었다. 현지 당국은 최근 내린 폭설로 먹잇감이 부족해진 야생 호랑이가 먹이를 찾기 위해 민가에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입산 금지령을 내렸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등 중국 동북 지역에는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이 각각 60여 마리 서식하며, 개체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10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 1만 4100㎢를 야생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동물관람의 종말, 서울대공원도 변화해야”

    정준호 서울시의원 “동물관람의 종말, 서울대공원도 변화해야”

    ‘관람의 시대’는 지났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동물원의 역할과 구조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은 지난 7일 서울대공원을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의 이익과 동물권의 측면에서 민간이 아닌 공공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동물원의 정책 방향 전환을 위해 지금이라도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제31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기적으로 동물의 복지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원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올해 12월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기존 등록제였던 동물원·수족관이 허가제로 전환되고, 동물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주는 체험·쇼도 금지된다. 하지만, 지금 동물원의 야생동물들은 여전히 인공적인 환경에 갇혀 자연에서 느끼지 못하는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공공동물원인 서울대공원에서조차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질병과 사망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 동물원 환경에서 행동반경이 제약됨에 따라, 넓은 행동반경이 필요한 동물들의 생태환경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원의 둥물 개체와 수량 등 질적·양적 운영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지금은 미디어의 발달로 동물을 보고 싶은 욕구를 직접 관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해갈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민간기업이 이미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잘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볼 때, 공공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 전환이나 동물원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동물과 사람의 관계에서 동물에 대한 존중과 보호의 책임은 우리가 이뤄야 할 가치다. 동물을 보호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종보존과 동물사육 환경 개선 방안 마련해야”

    이영실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종보존과 동물사육 환경 개선 방안 마련해야”

    지난 2년 동안 서울대공원에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 3마리가 폐사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7일 서울대공원을 대상으로 한 제32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대공원의 폐사 동물 부검 및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종보존과 동물 사육 환경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베리아 호랑이 폐사 원인은 노령이 아닌, 사고사와 병이다. 특히, 병으로 죽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이라는 질병으로 죽었고, 한 마리는 평균 수명 반을 넘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이 의원은 “서울대공원 마스터플랜에 응급조치 매뉴얼, 폐사시 원인 파악을 위한 병리 검사대책, 종보존을 위한 수급 계획이 담겨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동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종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물원의 동물 사육 환경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동물들이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충분한 먹이와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 행감에서 동물복지에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음에도, 지난 여름 폭염에 시민들이 사랑하는 시베리아 호랑이 수호가 돌연사했다”면서 “응급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대공원의 조치도 적절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지금이라도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의 운영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종보존과 동물 사육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 [포토] 쌍둥이 판다 “엄마랑 살아요” …자연포육 시작

    [포토] 쌍둥이 판다 “엄마랑 살아요” …자연포육 시작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가 생후 120일 만에 어미 아이바오 품으로 완전히 돌아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생후 4개월을 맞은 지난 4일부터 쌍둥이 사육 방식을 ‘인공포육 병행’에서 ‘완전 자연포육’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통상 야생 판다는 새끼를 낳을 때 한 번에 한 마리씩 낳지만, 간혹 쌍둥이를 낳은 경우 어미가 동시에 두 마리를 돌볼 수 없어 한 마리는 도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에버랜드 동물원 측은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어미가 새끼 한 마리를 포육할 때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들이 인공포육하는 방식으로 쌍둥이를 돌봤다. 최근에는 인공포육 주기를 열흘 정도로 늘려 적응 상황을 지켜본 후 쌍둥이가 자연포육 방식에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고 판단해 어미 아이바오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현재 하체가 발달해 걸음마를 시작했고, 스스로 배변 활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에게 맡겨 자연 포육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버랜드는 당분간 매일 쌍둥이의 체중을 측정하고, 영양이 부족해지지 않게 간혹 분유 급여도 진행하는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睿寶·슬기로운 보물)’와 ‘후이바오(輝寶·빛나는 보물)’는 생후 4개월을 넘어 몸무게가 7kg을 넘었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다. 에버랜드는 내년 초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강변북로에 ‘꽃길’이?…서울시설공단, 국화꽃길 조성

    강변북로에 ‘꽃길’이?…서울시설공단, 국화꽃길 조성

    서울시설공단은 가을을 맞아 강변북로에 국화꽃길을 조성하고 올림픽대로에 녹지작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자동차 전용도로의 계절별 경관 개선을 위해 2022년 동부간선도로 장안철교 인근 황화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동부간선도로 군자교와 중랑교 인근에 백일홍·춘자국 등을 파종해 야생화꽃길을 조성했다. 강변북로 한강대교 북단 인근 300m의 녹지대에 화사한 색상으로 뒤덮인 국화꽃길은 이번달 말까지 운전 중인 시민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ESG(환경·사회·투명 경영)를 실천하고자 영농업체에서 폐기되는 국화 화분 2500여분을 사용해 꽃길을 조성했다. 또 공단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올림픽대로 청담대교에서 동작대교에 이르는 구간의 한강 조망을 방해하는 가로수 500여 주와 개나리 등 관목 전정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으로 영동대교에서 성수대교 구간은 양방향 운전자 모두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매력적인 가을의 서울을 온전히 느끼는 게 가능해졌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 운전 중에 꽃길과 한강 조망을 통해 가을의 낭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공단 시설에서 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집 3채 놔두고 비행기서 생활”한다는 미국 국적 男가수

    “집 3채 놔두고 비행기서 생활”한다는 미국 국적 男가수

    한국과 미국에 집 3채를 소유하고도 비행기에서 생활한다는 가수 에릭남의 사연이 1일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에릭남은 “오늘 한국을 떠난다”며 오직 라스 출연을 위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가 해당 라스에 출연한 건 6년 만이다. 에릭남은 녹화에서 가수 은퇴 후 공인중개사로 전업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프로 N잡러’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정신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 운영하며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타임 100임팩트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가수·스타트업 대표·배우·제작자·에이전시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에릭남의 활동에 MC 김구라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김구라는 특히 집이 3채나 있지만 비행기에서 산다는 에릭남의 스케줄에 “진정한 연예인의 삶이네”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상견례 프리패스상’으로 불릴 만큼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인 에릭남은 반전 매력도 과시했다. 그는 본인이 콘서트에서 19금 섹시 댄스로 여심을 사로잡는 섹시 가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가 의상을 지적하자 “벗을까요?”라며 도발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에릭남을 보며 가수 딘딘은 스윗하고 섹시하다는 의미를 담아 ‘스섹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고 한다. 아울러 에릭남은 과거 가수로서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많은 용기를 줬다고 전했다. 또 ‘BTS 코인’으로 대박이 난 일화부터 류승수와 몽골에서 야생 쥐를 잡아먹은 충격적인 사건까지 공개했다. 8세 때 막냇동생을 낳은 어머니의 몸조리를 도왔던 이야기도 소개했다는 전언이다.
  • ‘아삭·달콤’ 홍천 사과축제…내달 3일 개막

    ‘아삭·달콤’ 홍천 사과축제…내달 3일 개막

    강원 홍천 사과축제가 다음 달 3~5일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사과축제는 홍천군이 주최,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축제장을 찾으면 24개 농가가 생산한 홍천 사과를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홍천 사과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버섯과 잣 등 홍천 특산물도 판매한다. 사과 길게 깎기와 빨리 먹기, 천연 염색, 떡메치기, 꽃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사과를 재료로 한 깍두기와 핫도그, 홍달빵 등도 맛볼 수 있다. 사과 품종, 요리, 가공품 전시관과 야생화 전시관, 우리꽃 포토존 등도 운영된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 사과를 널리 알리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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