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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추워 기절… 美 역대급 한파에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조작업

    너무 추워 기절… 美 역대급 한파에 멸종위기 바다거북 구조작업

    많게는 500년을 산다는 바다거북도 추위 앞에는 장사 없다. 미국에 몰아친 역대급 한파로 바다거북이 기절하자 대대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 있는 텍사스 주립 수족관의 바다거북 구출 작전을 소개했다. 바다거북은 평균 수명이 150년을 넘는다는 대표적인 장수 동물이지만 변온동물이라 기온이 섭씨 영상 10도 밑으로 떨어져도 활동력을 잃고 기절한다. 이럴 경우 먹이를 섭취하지 못해 굶어 죽거나 얕은 해안가에서 익사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텍사스 주립 수족관은 지난주 320마리 이상의 거북이를 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파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단체가 별로도 구조한 바다거북까지 합치면 1000마리가 넘는다. 구조된 야생 바다거북은 임시로 만든 수영장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족관 측은 바다거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한 대규모 비상 대응 수영장을 설치한 상태다. 일부 바다거북은 기절의 정도와 부상 여부에 따라 회복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해안에서 기절한 바다거북을 발견할 경우 바닷속으로 보내지 말고 관련 기관에 구조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 12m 벽 가득 채운 하나의 풍경… 60개 캔버스마다 나만의 장면

    12m 벽 가득 채운 하나의 풍경… 60개 캔버스마다 나만의 장면

    ‘무제 4819’ 연작… 붓질연구 집약가까이서는 추상, 멀리서는 구상국제갤러리 28일까지 65점 전시 어떤 바람이 몰아쳐도 야생의 생명력은 빳빳하게 몸을 세우고 맞설 기세다. 한편에선 붉고 흰 이끼, 마른 줄기가 경계 없이 얽히고 엮이며 꿈결처럼 아득한 풍경으로 인도한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K1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한동안 이 ‘구상 같으면서도 추상 같은’ 풍경 속을 거닐며 ‘나만의 장면’을 찾아보게 된다. 특히 작가가 뉴질랜드의 케플러 트랙에서 발견한 습지를 확대해 60개의 캔버스에 나눠 그린 ‘무제 4819’ 연작 앞에서다. 캔버스 하나하나가 고유한 풍경을 담는 동시에 폭 12m 규모로 하나의 거대한 풍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하나는 군집에서 빠져 맞은편 벽면에 더 크게 자리해 있다. 극사실주의 화가 이광호(56·이화여대 예술조형대 교수)의 개인전 ‘블로우 업’은 이렇게 관객이 동선과 시선에 따라 이미지를 다르게 포착하고 프레임 밖으로 뻗어 나가 볼 것을 권유한다. 오는 28일까지 선보이는 65점의 신작에서 붓질은 더 거침없어졌고, 대상과 대상 사이의 경계는 더 유연하게 풀어졌다.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젊은 시절 사람들이 내 그림을 3분 이상 봐 주는 게 소망이었는데 관람객들이 계속 움직이며 작품에 시선을 주고, 다양한 각도와 프레이밍으로 작품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걸 보고 뜻이 통했다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를 가로질러 온 그는 40년 화업 인생의 화두였던 ‘붓질 연구’를 전시에 집약했다. 작가는 “과거엔 대상을 오롯이 재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 때문에 붓질에 구속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풍경의 극단적인 확대를 통해 형상의 제약에서 벗어나면서 활발한 터치감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화면 구성에 신경 쓰면서 붓질 하나하나에 몰입했다. 보는 이에겐 ‘즉흥적’으로 보이는 붓질의 결과로 가까이서는 추상, 멀리서는 구상이 만들어졌다. 직접 제작한 다양한 캔버스 천 때문에 달라진 물감의 흡수력으로 화면에는 저마다 다른 호흡이 숨 쉰다. 밀랍에 안료를 섞은 뒤 불에 달궈 윤곽을 흐리게 하는 고대 이집트의 엔코스틱 기법으로 빚어낸 우연의 효과도 매혹적이다. 그는 “회화에서 ‘매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그 화가만이 지닌 고유의 붓질로 가수의 음색이나 소설가의 문체 같은 것”이라며 “화가가 자신의 회화적 감흥을 잘 전달하려면 자신만의 매너를 보여야 하고 나 역시 나만의 붓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유일하게 상상으로 작품 안에 들여보낸 존재는 한구석에 자리한 꿩 한 마리다. 꿩은 어느 때고 그림 밖으로 걸어 나갈 듯 바깥을 향해 있다. 작가의 아바타인 꿩을 통해 관람객에게 ‘프레임 밖의 공간을 상상하고 경계를 확장하라’고 주문을 건 셈이다.
  • 영덕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뚫렸다…경북 첫 사례

    영덕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뚫렸다…경북 첫 사례

    경북 양돈농장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7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북도는 전날 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돼지 12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막고자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00여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48시간 대구·경북 소재 양돈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의 반경 10㎞ 이내 양돈농장 4곳 5820마리에 대해서도 임상·정밀검사를 신속히 실시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경북도 내 모든 시군에 가용 소독자원을 동원해 집중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통계청의 지난해 3분기 집계 등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양돈농장 612곳에서 141만 100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이는 전국(5712곳, 1139만 8000마리)의 12.4%에 해당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ASF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에서도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과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겨울 국내 ASF 발생 건수는 지난 16일 기준 양돈농장 39건(경북 1건, 경기 17건, 강원 16건, 인천 5건), 야생 멧돼지 3515건(경북 498건, 강원 1889건, 경기 674건, 충북 453건, 부산 1건)으로 집계됐다.
  • 풍경 안 탐험하거나, 캔버스 밖 상상하거나…이광호의 ‘붓질 연구’

    풍경 안 탐험하거나, 캔버스 밖 상상하거나…이광호의 ‘붓질 연구’

    어떤 바람이 몰아쳐도 야생의 생명력은 빳빳하게 몸을 세우고 맞설 기세다. 한 편에선 붉고 흰 이끼, 마른 줄기가 경계 없이 얽히고 엮이며 꿈결처럼 아득한 풍경으로 인도한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 K1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한동안 이 ‘구상 같으면서도 추상 같은’ 풍경 속을 이리저리 거닐어보며 ‘나만의 장면’을 찾아보게 된다. 특히 작가가 뉴질랜드의 케플러 트랙에서 발견한 습지를 확대해 60개의 캔버스에 나눠 그린 ‘무제 4918’ 연작 앞을 오래 머물게 된다. 캔버스 하나하나가 각각 고유한 풍경을 담고 있는 동시에 폭 12m 규모로 하나의 거대한 풍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가운데 하나는 군집에서 빠져 맞은 편 벽면에 크기를 더 키워 자리해 있다.극사실주의 화가 이광호(56·이화여대 예술조형대 교수)가 국제갤러리에서 9년 만에 연 개인전 ‘블로우 업’은 이렇게 관객이 동선과 시선에 따라 이미지를 다르게 포착하고 프레임 밖으로 얼마든지 뻗어나가볼 것을 권유한다. 28일까지 선보이는 65점의 신작에서 붓질은 더 거침 없어졌고, 대상과 대상 사이의 경계는 더 유연하게 풀어졌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젊은 시절 사람들이 내 그림을 3분 이상 봐주는 게 소망이었는데 관람객들이 움직이며 계속 작품에 시선을 주고, 다양한 각도와 프레이밍으로 작품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걸 보고 뜻이 통했다 싶어 흡족했다”며 미소지었다.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분야를 가로질러온 그는 이번 전시에 40여년 화업 인생의 화두였던 ‘붓질 연구’를 집약했다. 작가는 “과거엔 대상을 오롯이 재현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 때문에 붓질에 구속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풍경의 극단적인 확대를 통해 형상의 제약에서 벗어나면서 활발한 터치감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했다.작가는 화면 구성에 신경쓰면서 붓질 하나하나에 더욱 집중하며 작업했다. 보는 이에겐 ‘즉흥적’으로 보이는 붓질의 결과로 가까이서는 추상, 멀리서는 구상이 만들어졌다. 직접 제작한 다양한 캔버스 천 때문에 달라진 물감의 흡수력으로 화면에는 저마다 다른 호흡이 만들어졌다. 밀랍에 안료를 섞은 뒤 불에 달궈 윤곽을 흐리게 하는 고대 이집트의 엔코스틱 기법으로 빚어낸 우연의 효과도 매혹적이다. 그는 “회화에서 ‘매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그 화가만이 지닌 고유의 붓질로 가수의 음색이나 소설가의 문체 같은 것”이라며 “화가가 자신의 회화적 감흥을 잘 전달하려면 자신만의 매너를 보여야 하고 나 역시 나만의 붓질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작가가 유일하게 상상으로 작품 안에 들여보낸 존재는 한 구석에 자리한 꿩 한 마리다. 꿩은 어느 때고 그림 바깥으로 걸어나갈 듯, 바깥을 향해 있다. 작가의 아바타인 꿩을 통해 관람객에게 ‘프레임 밖의 공간을 상상하고 경계를 확장하라’고 주문를 건 셈이다.
  • [포착] “온몸이 하얗네”…남극서 희귀한 ‘돌연변이 펭귄’ 발견

    [포착] “온몸이 하얗네”…남극서 희귀한 ‘돌연변이 펭귄’ 발견

    남극 대륙에서 온몸이 흰색인 돌연변이 펭귄이 발견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남극 칠레 곤잘레스 비델라 기지 인근에서 돌연변이 젠투펭귄 한 마리가 무리들 사이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키가 51~90cm로 황제펭귄과 킹펭귄에 이어 세번째로 덩치가 큰 젠투펭귄은 일반적으로 배쪽은 흰색, 머리와 등쪽은 검은색을 띠고있으며 부리가 오렌지색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난 4일 현지 연구원들이 발견한 이 암컷 젠투펭귄은 몸이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머리와 날개 부분이 옅은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펭귄을 촬영한 사진작가 휴고 알레란드로 해로스 게라는 “돌연변이 젠투펭귄은 함께사는 14마리의 무리 중 하나였다”면서 “매일매일 아름다운 다른 모습을 우리를 놀라게 하는 남극에서 이 모습은 더욱 특별했다”며 놀라워했다.그렇다면 이 펭귄은 왜 전체적으로 흰색의 모습을 하고있을까?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 펭귄이 루시즘(leucism·백변증)으로 불리는 유전 형질을 지닌 것으로 추측했다. 루시즘은 색소 부족으로 동물의 피부나 털 등이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나타나는 알비니즘(백색증)과는 차이가 있다. 수의사인 디에고 페날로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린, 악아, 고래 등 여러 다른 종에서는 이와 비슷한 돌연변이 사례가 있다”면서 “알비니즘과 달리 루시즘은 부분적인 영향을 미치며 눈의 색소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생에서 루시즘을 가진 개체의 사례가 매우 드문데 이는 몸의 대부분이 흰색이기 때문에 포식자에 더 쉽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소뼈 색칠해 호랑이뼈로 둔갑시켜 판매…얼마나 감쪽같나 보니 [포착]

    소뼈 색칠해 호랑이뼈로 둔갑시켜 판매…얼마나 감쪽같나 보니 [포착]

    중국에서 소뼈에 색칠을 해 호랑이 뼈로 둔갑시킨 뒤 건강에 좋다고 속여 판매해 온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시장에서 가짜 호랑이 뼈를 판매하는 상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했다. 지난해 12월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영상에서 상인들은 호랑이 뼈가 다리 통증과 요통,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당시 남성들은 2㎝ 길이의 호랑이 뼈 조각 하나를 100위안(한화 약 8만 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조사에 나선 당국은 그들이 진짜 호랑이 뼈가 아니라, 소뼈에 색칠을 해 호랑이 뼈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남성들도 “소뼈가 호랑이 뼈처럼 보일 수 있게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칠했다”고 인정했다. 중국 당국은 1993년부터 호랑이 뼈를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행위와 호랑이 뼈가 포함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해 왔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염증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영험한 힘’이 있다고 여겨져 암암리에 불법 거래가 성행했다. 베이징사범대학 야생생물학자인 펑리민 교수는 현지 일간지인 광밍데일리에 “100년 전에는 아시아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 개체 수가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현재는 3000~5000마리”라면서 “호랑이 뼈는 전통적으로 다방면에서 사용돼 왔으나, 현재 중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야생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 하나 뿐”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호랑이 뼈와 마찬가지로 코뿔소 뿔 역시 건강에 좋다는 인식 탓에 무분별하게 불법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CMP에 따르면 코뿔소 뿔은 뇌졸중을 예방하고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1993년 이전까지는 코뿔소 뿔로 만든 알약이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2019년에는 한 경매에서 1993년에 만들어진 코뿔소 뿔 알약이 1만 5750위안(한화 약 290만 원)에 낙찰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코뿔소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자 현재는 코뿔소 뿔을 대체해 물소 뿔로 만든 알약이 판매된다. 해당 물소 뿔 알약의 가격은 약 800위안(약 14만 70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당국은 2018년 ‘중대한 질병에 대한 의학 연구 또는 임상치료를 포함한 특수 상황’에서 코뿔소와 호랑이 관련 제품의 판매를 합법화한다고 발표한 뒤 전 세계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현지법에 따라 상아, 호랑이 뼈, 코뿔소 등 희귀 야생동물 사체 불법 거래가 적발될 시 형법 341조에 따라 징역형 등 무거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야생 호랑이는 밀렵과 서식지 감소로 인해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의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 “푸바오 4살 생일은 중국에서”…中 반환날짜 이달 중 발표

    “푸바오 4살 생일은 중국에서”…中 반환날짜 이달 중 발표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중 결정된다. 15일(현지시간) 중국 내 외교소식통은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고,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한국과 중국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야 한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소유권이 중국에 있어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때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3세 생일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측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
  • “들개 피해 막아라” 충남 태안서 전문포획단 운영

    “들개 피해 막아라” 충남 태안서 전문포획단 운영

    염소 10마리 닭 50마리 등 매년 20여건 피해포획 들개. 유기 동물 보호소로 충남 태안군에 도내 처음으로 들개 피해를 막기 위한 전문포획단이 구성돼 운영에 들어갔다. 태안지역에서는 연평균 20여건의 들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가축 등 들개로 인한 농가 피해 등 예방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포획단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안에서는 지난해 8월쯤 안면읍 중장5리에서 염소 10마리가 10여 마리의 들개 무리 공격을 받고 죽었다. 같은 달 이원면 장산2리에서도 농장에 들이닥친 들개 무리로 50마리 닭이 폐사하는 등 매년 20여건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자생적으로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들개 무리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한다. 전문포획단은 들개가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고 판단됨에 따라 야생동물 포획·구조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포획 틀과 포획 망 등을 사용해 포획된 들개들은 유기 동물 보호소로 옮겨 보호받을 예정이다. 군은 유기 동물의 야생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성·공격성으로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속·확대 운영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들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유기견의 들개화를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반려인들의 내장형 동물등록이 꼭 필요하다”며 “포획단 운영에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투명 창에 목숨 잃는 새 없게… 친구들과 힘 모아 ‘조례’ 뿌듯”

    “투명 창에 목숨 잃는 새 없게… 친구들과 힘 모아 ‘조례’ 뿌듯”

    “새들이 더이상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 힘을 모았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너무 뿌듯해요.” 새들이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전남 나주지역 초등학생들이 2년여간 추진해 온 야생조류 보호 활동이 생태환경 조례안 제정으로 이어졌다. 전남교육청은 14일 “나주 노안남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과 황광민 나주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나주시 야생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 조례’가 지난해 말 나주시의회를 통과해 본격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지역의 생태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이들 초등생들과 새들의 인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전거 하이킹과 플로깅 활동을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던 학생들이 도롯가 투명 방음벽 아래 떨어져 폐사한 새들을 발견한 게 계기가 됐다. 이들은 이후 2년여간 꾸준히 투명 방음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야생 조류를 모니터링했다. 2021년 6월에는 225m 길이의 투명 방음벽에 새 모양의 스티커 등을 부착해 충돌을 막고자 했다.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전남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을 통해 조례 초안을 구상했다.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실장과 김윤전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최종안을 만들었다. 이 안을 황 시의원에게 제안했고 간담회를 거쳐 조례안 제정이라는 꽃을 피웠다. 학생들이 만든 조례에 따라 나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설치하는 건축물이나 투명 방음벽 등에는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유리 블록 등을 붙여야 한다. 유리 블록은 투명 유리에 일정한 무늬·패턴 등을 새기는 것으로 투명 창을 인지하지 못하는 조류가 부딪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김수현(5학년)양은 “유리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 새들이 전국적으로 연간 800만 마리라고 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함께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 창원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경남도 방역 강화

    창원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경남도 방역 강화

    지난 1월 10일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검출됐다. 경남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은 지난해 12월 6일 마산합포구 진전천에서 잡은 야생조류 이후 두 번째다.14일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가로 유입·확산되는 일을 막고자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항원 검출 확인 즉시 신속하게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막았다. 또 시료 채취지점 반영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H5N6형 발생사례를 볼 때 감염 후 폐사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므로, 경미한 임상 증상이 있더라도 조기 신고가 필요하다”며 “가금농가는 외부 오염원 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소독과 통제를 강화하고 매일 예찰을 시행해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방역 당국에 신고(1588-4060)전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금농가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9건으로 늘어나는 등 국내 가금농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두 가지 유형(H5N1, H5N6)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국내에 유입돼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국내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역시 지난해 11월 28일 전북에서 처음 검출된 후 15건으로 늘었다.
  • 개고기 소비 최대 중국… “우리도 먹지 말자” 논쟁 점화

    개고기 소비 최대 중국… “우리도 먹지 말자” 논쟁 점화

    연간 수백만 마리 이상의 개를 도축하는 ‘세계 최대 개고기 소비 국가’ 중국에서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 제정과 함께 자국에서도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을 칭찬하며, 2020년 중국에서 최초로 식용 개를 금지한 선전시처럼 개고기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한국은 더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자 이제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개고기 금지법이 통과된 9일부터 이틀간 중국 웨이보에서 개고기 금지 주제는 약 1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7229개의 게시물이 생산됐다고 전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도 개고기를 소비하지만 식용 개 소비량은 중국이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동물보호단체 휴먼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연간 20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고 추정했고, 또 다른 단체 애니멀아시아는 400만 마리로 추산했다. 중국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도시보다 광시좡족자치구, 윈난성, 지린성, 구이저우성 등 지역에서 활발하다. 특히 광시자치구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논란의 대상이다. 중국 선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생동물 거래 및 소비 금지 때문에 개고기 금지법을 만들었다. 선전시는 2020년 5월 중국 본토에서 개고기 소비를 법으로 금지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당시 선전 입법위원회 책임자는 “개고기 금지는 현대 인류 문명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 한국 개고기 금지에 중국 네티즌 “우리도 금지해야”

    한국 개고기 금지에 중국 네티즌 “우리도 금지해야”

    연간 수백만 마리 이상의 개를 도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에서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 제정과 함께 자국에서도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SNS) 웨이보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을 칭찬하며, 2020년 중국에서 최초로 금지한 선전시처럼 개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개고기 금지법이 통과된 9일부터 이틀간 중국 웨이보에서 개고기 금지 주제는 약 1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7229개의 게시물이 생산됐다고 전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도 개고기를 소비하지만 식용 개 소비량에 있어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연간 20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고 추정했고, 또 다른 동물단체 ‘애니멀 아시아’는 400만 마리 정도로 추산했다.한 웨이보 사용자는 “한국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고, 이제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보통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것과 쇠고기, 당나귀 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먹는 것이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개 식용 논란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이 제정되기까지를 돌아보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로 처음 논의되기 시작해 김건희 여사의 약속이 촉매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대도시에서는 개고기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연간 최소 1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며 개 식용 반대에 ‘영양탕’ ‘사철탕’ 등의 변형된 이름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 보다 광시좡족 자치구, 윈난성, 지린성, 구이저우성 등의 지역에서 활발하다. 특히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논란의 대상이다.상하이의 웨이보 사용자는 “심지어 한국도 동물을 더 잘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쑤성의 웨이보 사용자는 “인간은 이미 개를 맹인 안내, 경찰 및 수색 구조 활동을 위해 일하는 동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의 반려동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들은 김치, 한복 등 전통문화의 근원을 두고 종종 충돌하지만 개식용 금지 조치는 중국에서도 옹호했다고 연합조보는 설명했다. 중국 선전의 개고기 금지 조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생동물 거래 및 소비 금지 때문에 만들어졌다. 선전시는 2020년 5월 1일부터 개고기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는 ‘선전 경제특구 내 야생동물 식용 포괄적 금지에 관한 규정’을 통과시켰고, 중국 본토에서 개고기 소비를 법으로 금지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당시 한국의 국회의원과 비슷한 성격인 선전의 인민대표대회 입법위원회 책임자는 “개고기 금지는 현대 인류 문명의 요구”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새똥 테러/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새똥 테러/임창용 논설위원

    엊그제 일이다. 주차장에 내려가 차에 타려는 순간 뒷문 유리가 하얗게 더럽혀진 걸 발견했다. 유리 위 지붕과 유리 아래 문까지 마치 페인트를 뿌린 듯 오염물질이 묻어 있었다. 새똥이 분명했다. 오염 물질의 ‘거대함’으로 미뤄 그것도 아주 큰 기러기나 야생 오리, 아니면 백로의 ‘테러’인 듯했다. 새들이 지하주차장에 들어왔을 리는 없고, 아내가 하천 인근 야외주차장에 차를 세워 놨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로가 의심스러웠다. 요즘 집 근처 하천에 백로 떼가 자주 보였기 때문이다. 한두 마리 또는 서너 마리가 느릿느릿 걷거나 우아하게 나는 모습에 익숙했던 내게 떼지어 하천을 하얗게 덮은 모습이 진기해 보였다. ‘진객’이 떼로 몰려왔으니 새해엔 좋은 일이 많으려나 하는 기대까지 하면서. 한데 새똥 테러라니. 얼마나 독한지 세제를 뿌리고 지워도 좀처럼 말끔해지지가 않는다. 희망의 길조가 졸지에 유해 동물로 둔갑하는 순간이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
  • 의성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올 겨울 경북 첫 사례

    의성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올 겨울 경북 첫 사례

    경북도는 10일 의성군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내 가금농장에서 AI 의사 환축(患畜)이 발생한 것은 이번 동절기 처음이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지난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 오리 발생 이후 전국에서 29번째 발생 농장이 된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36만 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9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 등으로 의성군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즉시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를 진행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농장에 사람과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 농장 닭을 긴급 살처분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 중이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걸릴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바이러스 유입 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방역대 안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긴급 전화·임상 예찰, 정밀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장이 없으며 반경 10㎞ 이내에는 15 농가에서 114만 9000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은 가금농장 28건, 야생조류 12건이다. 도내에서는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7건이 검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유형(H5N1, H5N6)의 고병원성 AI가 발생 중이며 H5N6형은 4년 만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축사 집중 소독 등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경미한 임상증상이라도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날개 부러진 멸종위기종 새매, 치료 후 자연으로

    날개 부러진 멸종위기종 새매, 치료 후 자연으로

    날개가 부러졌던 멸종위기종 새매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야생적응 훈련 등을 마친 후 건강하게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새매는 국내 생태계에서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323-4호) 및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2급)이다. 자연으로 품으로 돌아간 새매는 지난해 11월 수원시에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됐다. 건물 유리창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구조 즉시 날개 수술과 약물 치료를 병행했으며, 약 2주 간의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 8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복지향상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기구다.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평택과 연천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생태계 환경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최다인 3034건의 야생동물을 구조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신속한 구조와 치료를 통해 야생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나아가 도내 생태계 회복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매 구조와 같이 도심지역 및 자연환경에서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을 구조할 때 주의사항’과 ‘여러 야생동물의 생활사’ 등 생태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평택 031-8008-6212, 연천 031-8030-4452)로 문의하면 된다.
  •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진화론의 발상지로 알려진 지역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꼽히는 동태평양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와 라레푸블리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섬의 푸에르토아요라에서 하늘에 폭죽을 터뜨리는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2019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불꽃이 터지면서 만들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다른 화합물을 통해 만들어진다. 예컨대 리튬염은 분홍색, 나트륨염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구리 및 바륨염은 녹색 또는 파란색, 칼슘 또는 스트론튬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공중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동안 이러한 금속염은 타거나 없어지지 않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및 질소가 포함하는 에어로졸이 되는데 이를 직접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및 다양한 암에 이르기까지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죽의 파편이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호수나 강을 오염하기도 한다. 화학 물질이 떨어져 물을 오염시켜 수중 생물과 지역 식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된 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 쇼 옆에 위치한 도시 호수의 지표수에서 과염소산염 농도가 불꽃놀이 14시간 후 급증해 평균 기준치의 24~1028배 수준에 도달해 20~80일간 지속됐다. 탄소 배출량도 심각하다. 매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 행사에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에선 자동차 1만 2000대가 연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야생동물의 서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축제들로 인해 집참새의 번식 성공률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꽃놀이로 인해 브랜트의 가마우지 군락이 감소했다. 아울러 칠레의 새해 불꽃놀이로 인해 남미 바다사자 번식기가 아예 바뀌어 버린 것을 확인했다. 빌 베이트먼 교수는 “빛의 교란을 일으키는 불꽃놀이는 인간과 친숙한 가축에는 단기적인 고통을 주지만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의 번식을 위한 이동 등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개체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꽃놀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독립기념일에 환경 문제와 소음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드론 라이트 쇼로 불꽃놀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놀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소음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담은 영상이 여럿 게시됐다. 현지에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불법 논란이 일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가 엄격히 규제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손질된 2018년 규정에 따르면 소음을 내는 폭죽은 아예 금지돼 있다. 다만, 무음으로 불빛만 내는 경우는 일부 허용된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한 SNS 게시물에 최근 폐사한 바다 생물 사진까지 함께 공유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 증폭했다. 폭죽과 폐사 원인 간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파니 우리베 산타크루즈 시장은 이에 대해 “소음을 발생시키는 불꽃은 아니라는 담당자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인 후안 차베스도 “불꽃놀이 후 쓰레기와 잔여물 등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했지만 오염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식물군 또는 동물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폐사한 바다 생물의 경우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견해도 전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논란을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 공원 관리 책임을 진 차베스는 지난 6일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환경부는 “규정 위반 여부 등 이번 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살피고 있다”며 “갈라파고스 지역 섬과 부근 해상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리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이 탐험한 이후 유명해졌다. 다윈에게서 따 붙인 ‘다윈 섬’도 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의 희귀 동식물을 연구한 뒤 진화론의 실마리를 발견해 이론을 엮은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저술을 내놓았다. 진화론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폴란드)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학설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 거제서 유해조수 구제 나선 60대 엽사, 멧돼지 공격에 숨져

    거제서 유해조수 구제 나선 60대 엽사, 멧돼지 공격에 숨져

    경남 거제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구제 작업에 나섰던 60대 전문 엽사가 야생 멧돼지 공격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남 거제경찰서 등은 지난 6일 오후 3시 10분쯤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국사봉 능선에서 거제시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 엽사 A(60)씨가 유해조수 구제작업을 벌이던 중 멧돼지에게 왼쪽 대퇴부를 물렸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씨 옆에는 엽총을 맞은 무게 140㎏가량의 성체 수컷 멧돼지 1마리가 죽어 있었다. 이날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 엽사 2~3명은 산 위쪽에서 멧돼지 1마리를 발견해 총으로 쏘고 사냥개와 함께 아래쪽으로 몰아가는 중이었다. 경찰은 달아나던 멧돼지가 길목을 지키던 A씨와 마주쳤고, A씨가 멧돼지를 제압하는 과정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미와 단둘이 낮잠 자는 아기 코끼리, 생이별할 뻔한 사연 [애니멀 픽]

    어미와 단둘이 낮잠 자는 아기 코끼리, 생이별할 뻔한 사연 [애니멀 픽]

    인도에서 새끼 코끼리가 어미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사연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야생동물 공원에서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어미를 포함한 무리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원 측은 생후 4~5개월 된 새끼 코끼리가 지난해 12월 29일 어미를 포함한 자신의 무리와 멀리 떨어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공원 관계자들은 새끼 코끼리가 어미를 찾기 위해 주위를 살피며 울음 소리를 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보통 새끼 코끼리가 사라지면 무리는 이동하지 않고 머물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어미를 포함한 무리가 4㎞ 떨어진 곳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SOS의 카틱 사티아나라얀 대표는 “대부분의 (코끼리) 무리는 떠나지만 일부는 잃어버린 새끼를 찾아 돌아다닌다. 그러나 인간과 동물의 갈등이 있는 지역에서는 무리가 안전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한다”며 “지도자가 무리와 새끼 중 어느 쪽 안전을 중시할 지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이번에 홀로 떨어져 있던 새끼 코끼리를 발견하고 나서 드론을 사용해 하루 만에 무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끼 코끼리를 무리에 데려다주기 전 진흙 목욕을 시켜 인간의 냄새를 줄였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새끼 코끼리는 트럭에 태워졌고 무리 근처에 내려졌다. 이를 알아챈 어미를 포함한 무리가 금세 새끼 코끼리에게 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공원 측은 다시 드론으로 새끼 코끼리가 무리에 다시 받아들여지는지를 관찰했다. 이들의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어미와 새끼 코끼리는 재회한 지 사흘 만에 단둘이 낮잠을 즐길 만큼 가까워졌다.
  • 신안군, 철새박물관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

    신안군, 철새박물관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

    신안군은 국제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인 흑산도에 조성된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에 지난 한 해 동안 1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과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되며 이동 중 지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내에 기록된 600여 종의 철새 중 국내 최대인 420여 종이 관찰될 정도로 철새들의 주요 거점이다. 신안군은 국가 간 이동하는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새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5년과 2021년에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을 개관했다. 철새박물관은 조류 박제 등 국내 생물표본을 위주로 전시·수장하고 있다. 국내 유일한 표본인 흰배줄무늬수리와 희귀종인 뿔쇠오리 등을 포함하여 800여 점의 조류 표본을 볼 수 있다. 새공예박물관은 개관전인 2013년부터 전 세계 27개국에서 수집한 새와 관련된 다양한 공예품 1100여 점을 소장하여 전시하고 있다. 외부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이 쇼나조각 200여 점과 야생화가 식재된 새조각공원도 조성했다.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지역 명소이자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신안군은 새공예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다 협소한 전시 장소로 공예품 전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새공예박물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철새박물관과 새공예박물관은 철새와 상생하는 신안군의 정책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2027년에는 흑산공항 개항과 동시에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물관 확대와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바다 속 돌고래도 사람처럼 하품한다” [핵잼 사이언스]

    “바다 속 돌고래도 사람처럼 하품한다” [핵잼 사이언스]

    바다에 사는 돌고래도 사람처럼 하품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일본 미에대 연구팀은 야생의 돌고래가 사람처럼 하품하듯 턱을 크게 벌린 뒤 더 활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수족관에 사는 돌고래가 하품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처음 확인된 것이다. 하품은 사람 뿐 아니라 원숭이나 새, 심지어 개구리에서도 관찰된다. 뇌에 산소를 공급하거나 졸음을 쫓기 위해 하품한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돌고래가 물 속에서 숨도 쉬지 않고 하품하는 것이 실제 하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었다. 수족관 듀공에게서도 하품하듯 입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사육 동물에게서만 나타나는 이상 현상일 수도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이에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90㎞ 떨어진 미쿠라 섬 앞바다에서 돌고래를 촬영했던 1816시간 분량의 돌고래 영상을 분석했다. 영상에는 돌고래가 입을 벌리는 모습이 94번 등장했다. 이 중 89번은 다른 돌고래를 위협하거나 먹이를 먹을 때 또는 장난을 칠 때와 같이 목적이 분명한 행동이었다. 나머지 5번은 입을 벌려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 연구진은 하품으로 의심되는 행동은 3단계로 나타났다며 입을 천천히 벌리고 최대한 벌린 상태를 유지하고 빠르게 다무는 형태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하품은 모두 졸음이 오는 아침에 나타났다. 심지어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품을 하고 난 뒤 일시적으로 더 활기차게 움직였다. 의사들은 하품에 대해 입을 ▲ 천천히 벌리며 숨을 들이마시기 ▲ 벌린 채로 유지하기 ▲ 숨을 내쉬면서 재빨리 다물기라는 세 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무의식적 행동으로 정의해 왔다. 이에 대해 연구 저자인 모리사카 타다미치 교수는 “새로운 연구는 이제 (하품의) 정의를 바꿀 때가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품에 대한 새로운 정의에서는 호흡을 빼고 입의 움직임만을 기술해야 한다며 “입을 천천히 크게 벌리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재빨리 다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폐가 있는 물고기나 바다 거북 등 다른 바다 생물의 하품 행동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원’(BioO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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