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야생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녹조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 BMW
    2026-0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99
  • 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 조류 100마리, 모두 AI ‘음성’

    울산대공원 동물원 사육 조류 100마리, 모두 AI ‘음성’

    울산대공원 동물원의 조류들은 모두 조류인플루엔자(AI)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울산대공원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100마리를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일 경북 경주에서 구조된 후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이송된 매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센터 인근 울산대공원 동물원으로 AI 유입을 방지하려고 진행됐다. 검사는 조류사육시설 5개 동에서 사육 중인 약 100마리 가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설별로 분변과 환경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측은 혹시 모를 AI 유입 방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이번 음성 판정에 따라 매가 포획된 날을 기준으로 AI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는 시점인 오는 20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 [서울광장] 천연기념물 수달 두 마리의 가치/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천연기념물 수달 두 마리의 가치/서동철 논설위원

    서울 홍대입구 공항철도 역사에는 지금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는 것을 아쉬워하는 광고가 내걸려 있다. 푸바오는 중국에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낳은 판다다. 고향 경기도를 떠나 원적지 중국으로 가게 된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는 모습을 담은 TV 뉴스가 흥미로웠다. 레서판다도 서울대공원의 ‘인기 예감 10대 동물’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환영받았다. 자이언트판다의 축소판처럼 귀여운 모습이지만 유전적으로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서판다는 중국 남부와 미얀마, 히말라야 고산지대가 서식지라고 한다. 서울동물원에 있던 앵두와 상큼이는 천수를 다하고 죽었다. 며칠 전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 동물원에 보내려 했지만 문화재위원회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서울대공원과 일본 다마동물원이 수달 한 쌍과 레서판다 한 쌍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결과 레서판다는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에 들어왔지만 수달은 나가지 못하게 됐다는 줄거리다. 그런데 이런저런 보도가 ‘우리는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는 분위기로 모아진 것은 뜻밖이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은 원칙적으로 국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국보와 보물 같은 국가 지정 유형문화재를 외국에 팔거나 교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유형문화재는 국외 박물관 등에서 전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일정 기간 대여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도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전람 목적으로 증식된 경우’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이 가능하다. 서울대공원에서 번식이 이루어진 수달도 이 예외 규정에 해당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러바오를 들여오며 ‘판다월드’라는 사실상의 독립된 판다동물원을 조성했다. 판다 가까이에선 관람객에게 말소리를 줄이라고 유도하고 있으니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카메라도 플래시를 터뜨릴 수 없게 했으니 사실상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 규정과도 다르지 않다. 서울대공원도 새로운 레서판다의 반입에 앞서 사육 시설을 크게 정비하고 떠들썩한 이름 공모 행사를 거쳐 새달 공개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대공원 수달이 일본 동물원에 간다면 천연기념물 국외 반출의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은 현지조사에서 “수출 국가와 수입 국가 모두 상세한 사전·사후 관리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서울대공원은 수출 개체의 혈액 등 유전자 시료를 확보해 장기 냉동 보관하고, 일본 다마동물원은 한국 수달의 활용 계획과 번식 개체의 관리 방안, 장기적인 혈통 관리와 향후 사육 현황 등의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이 판다를 보내는 국가에 그러하듯 단독 사육시설 등의 비용을 들이라는 뜻이 아니다. 멸종위기 종에 걸맞은 관심과 노력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눈여겨봐야 한다. 그러니 수달의 수출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천연기념물 보존에 필요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일본 고유종이 아닌 외국 동물을 보내는 다마동물원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국가지정문화재를 내보내야 하는 서울대공원마저 흔한 ‘인기 동물 주고받기’로 생각했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출 신청서에는 평가가격도 보인다. 한 마리에 수달은 1030만원, 레서판다는 1억 4888만 6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더 비싸고 인기 있는 동물을 들여오니 남는 장사’라는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보완이 이루어지면 다음 문화재위 회의에서는 반출 허가가 날 수도 있다. 그럴수록 수달 같은 천연기념물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있는 반가사유상이 결코 다르지 않은 가치가 있다는 인식이 이번 기회에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 캘리포니아 푸룬협회 “캘리포니아 푸룬, 천연성분 방부제 외에 첨가물 없어 안전”

    캘리포니아 푸룬협회 “캘리포니아 푸룬, 천연성분 방부제 외에 첨가물 없어 안전”

    캘리포니아 푸룬은 풍부한 영양소와 독특한 맛, 식감으로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슈퍼푸드이자 간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프랑스의 ‘라 쁘띠 디아종’(La Petite d’Ajen)이라는 자두품종을 미국 야생자두종자 대목에 접목시켜 탄생한 새로운 품종이다. 16일 캘리포니아 푸룬협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푸룬은 현재 600여개의 캘리포니아 푸룬 농가와 27개의 푸룬 가공업체에서 생산된다. 엄격한 농업기준과 캘리포니아 푸룬협회의 엄격한 관리 하에 재배 및 생산되고 있다. 특히 일관된 맛을 위해 기온, 습도, 건조시간 등 모든 생산과정이 일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시중에서 건조된 원물 그대로 또는 푸룬주스 형태로 판매되는 게 일반적인데, 캘리포니아 푸룬이 좀 더 특별한 이유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방부제’다. 방부제는 물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첨가하는 것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죽이거나 번식하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방부제는 천연방부제와 화학방부제가 있는데, 식품에 쓰이는 방부제는 화학방부제를 사용할 수 없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건조과정에서 방부제가 사용되는데, ‘소르빈산 칼륨’ 외에는 다른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소르빈산은 유럽 ‘소르브 사과’와 ‘로언베리’라는 열매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성분으로 천연 방부제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엄격한 농업기준을 따라 재배와 수확 및 건조 생산되는데, 이 과정에서 나트륨,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시중에는 과일을 건조해 판매하는 상품이 여럿 있는데, 이 중 이상화황이나 황산염과 같은 대체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분을 사용하는 이유는 상품이 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 캘리포니아 푸룬은 위생적인 건조작업을 거쳤고 푸룬은 이미 색이 어둡기 때문에 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체제가 필요 없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천연방부제 외에 변색을 방지하기 위한 이산화황이나 황산염과 같은 대체제 또는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덕에 어린이와 임산부가 먹기에도 안전하다. 보관기간도 넉넉한데,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대략 18개월 정도는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단, 온도와 습도에는 약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 한다. 한편, 캘리포니아 푸룬에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풍부한 식이섬유, 소화기관 및 혈당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불용성·수용성 식이섬유,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비타민K 등 등이 포함돼 있다.
  • [포착] 희귀 ‘황금호랑이’ 인도 야생서 발견…판다보다 귀하다

    [포착] 희귀 ‘황금호랑이’ 인도 야생서 발견…판다보다 귀하다

    인도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극히 희귀한 ‘황금호랑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인도 아삼주에 위치한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황금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대왕판다보다도 희귀한 황금호랑이는 금호(金虎)로도 불리며 옅은 황금색 바탕에 적갈색 줄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백호(白虎)와 마찬가지로 아예 다른 종이 아니라 색깔만 다른 벵골호랑이다.황금호랑이는 지난달 24일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사파리 투어를 이끌던 가이드 겸 사진작가인 가우라브 람나라야난(25)에 우연히 포착됐다. 그는 “이날 사파리 투어 중 우연히 호랑이 한 마리를 목격했는데 첫 눈에 일반적인 벵골호랑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카메라를 통해 자세히 보니 틀림없이 희귀한 황금호랑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호랑이는 우리를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우리에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야생에서 황금호랑이의 발견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반대로 어두운 면도 동시에 보여준다. 황금호랑이가 주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 유전자 때문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약 190마리의 인도 아삼주 지역 호랑이 중 70%가 이곳 카지랑가 국립공원에 산다. 그러나 이 지역의 급속한 개발로 인해 야생동물 서식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실제 지난 2020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개발로 인해 공원 주변의 숲 통로가 손실을 입으면서 이 지역 호랑이들이 고립되는 현상이 일어났고 이는 근친교배와 같은 문제를 야기해 결과적으로 멸종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인도 국립생물과학센터 생태학 교수인 우마 라마크리슈난은 “야생에서 호랑이 새끼 1만 마리 중 1마리 정도가 흰색 털의 특성을 갖고 태어나는데, 황금색은 더욱 희귀하다”면서 “황금호랑이의 출현은 고립된 호랑이 개체군에서 근친교배의 증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황금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마리가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동물원에 산다. 카지랑가 국립공원에는 4마리가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65년생, 사람 나이 90세…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 하늘로

    65년생, 사람 나이 90세…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 하늘로

    서울대공원에 살던 1965년생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노령으로 인한 질환으로 집중 치료를 받던 아시아코끼리 암컷 사쿠라가 13일 숨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사쿠라는 1965년 2월 태국에서 태어나 7개월 만에 일본으로 옮겨졌다. 다카라즈카 패밀리랜드에서 서커스 공연에 동원됐다가, 패밀리랜드가 200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으면서 같은 해 5월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됐다. 사쿠라는 어린 나이부터 서커스단에서 생활해 다른 코끼리와 무리 생활을 겪지 못한 탓에 사회성이 부족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 이후에도 줄곧 단독생활을 해왔다. 이에 사육사들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합사 훈련을 했고 사쿠라는 마침내 키마·수겔라·희망이 등 3마리의 코끼리와 무리를 이뤄 최근까지 함께 생활했다. 야생에서 코끼리는 암컷 우두머리가 이끄는 무리 생활을 하며 수컷 코끼리만이 성장한 뒤 독립해 나오면서 단독 생활을 한다. 사쿠라는 건강히 지내다 2019년 4월 발톱에 염증이 생기는 ‘조갑염’에 걸렸다. 평균 3∼4t인 코끼리에게 발 질환은 흔한 질병이라고 한다. 당시 고비를 넘겼던 사쿠라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복부에 물이 차고 생식기 피하 부종이 악화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10일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사육사들은 사쿠라가 좋아하는 대나무와 과일 등을 제공하며 식욕 회복과 치료에 집중했으나 잠시 호전됐던 상태가 다시 악화하면서 결국 숨을 거뒀다고 서울대공원은 설명했다.사쿠라는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로 관심을 끌면서 아동 논픽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몇 년 뒤인 2007년에 재일교포 아동문학가 김황씨가 ‘코끼리 사쿠라’(부제 - 일본에서 건너온 서울대공원 인기짱 사쿠라 이야기)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이 책은 사쿠라가 우여곡절 끝에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온 과정과 국내 생활, 사쿠라를 돌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코끼리 사육사 이야기와 함께 코끼리에 얽힌 한일 양국의 역사 이야기까지 담았다. 일본의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에서 제1회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사쿠라와 함께 지내던 3마리의 코끼리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관리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코끼리 전담반 사육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온 사쿠라가 서울대공원에서 가족을 만나 노년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고 국내 최고령 코끼리로 건강하게 지내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천연기념물 수달, 日동물원 못 간다

    천연기념물 수달, 日동물원 못 간다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의 한 동물원에 기증하려 했으나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못해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천연기념물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이 수달 한 쌍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신청한 안건을 부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13명 가운데 7명이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위원 4명은 조건을 달아 수출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2명은 보류 의견을 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은 수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동물원에서 번식한 수달처럼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수출할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이 수달 수출을 불허한 것은 국내 첫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이고, 암수 한 쌍이라 이후 번식도 할 수 있어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가 레서판다의 서식지 외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일본 다마동물원과 동물 상호 기증을 논의해 왔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을 잘 살펴 일본 측과 함께 사후 계획을 보완한 뒤 수달 수출 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일 동물원 약속에도 ‘천연기념물’ 수달 일본행 무산된 까닭은

    한·일 동물원 약속에도 ‘천연기념물’ 수달 일본행 무산된 까닭은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일본의 한 동물원에 기증하려 했으나 문화재청 허가를 받지 못하며 일단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산하 천연기념물 분과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측이 수달 한 쌍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청한 안건을 부결했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재위원 13명 가운데 7명이 수출을 허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위원 4명은 조건을 달아 수출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2명은 보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 등은 수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동물원에서 번식한 수달처럼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아 수출할 수 있다. 일부 위원들이 수달 수출을 불허한 것은 국내 첫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이고, 암·수 한 쌍이라 이후 번식도 할 수 있어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한 위원은 “이번 건이 승인되면 한국 최초의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라 수출국과 수입국 모두 상세한 사전·사후 관리 계획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공원 측에서는 수출 대상 개체의 혈액 등 유전자 시료를 미리 확보해 장기 냉동 보관해야 하고, 일본 측에서도 수달의 활용 계획, 관리 방안 등의 자료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가 레서판다의 서식지 외 보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 타마동물원과 동물 상호 기증을 논의해 왔다. 이에 양측은 수달과 레서판다를 서로 기증하기로 합의했고 레서판다 암·수 한 쌍은 지난해 11월 말 국내로 들어왔다. 서울대공원에서 2018년 7월 태어난 수컷과 지난해 6월 태어난 암컷 한 쌍은 올 6월 일본에 나갈 예정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황새 복원 사업과 관련, 일본 측에서 성체와 수정란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앞으로 동물원이 수달 수출과 관련 사후 관리 계획을 보완해 다시 신청하면 문화재위원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의 판단을 잘 살펴 일본 측과 함께 사후 계획을 보완한 뒤 수달 수출 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무등산 평두메습지’ 광주 첫 람사르습지 등록

    ‘무등산 평두메습지’ 광주 첫 람사르습지 등록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 있는 평두메습지가 광주에서 처음으로람사르습지로 등록된다. 국내에서는 26번째다. 환경부는 최근 람사르협약사무국에 평두메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습지는 물이 있어서 영구적으로나 일시적으로 습윤한 상태가 유지되고 그곳에 생물이 사는 곳을 말한다.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의 평두메습지는 람사르습지 9가지 기준 가운데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생명주기 중 중요단계에서 식물·동물 종을 보유한 경우’하는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는데는 3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경북 문경시 돌리네습지는 작년 7월 신청해 5개월 만인 지난 2일 람사르습지로 인정됐다. 무등산 평두메습지는 광주잣고개와 4수원지를 거쳐 충장사로 가는 길목의 충민사 오른쪽계곡에 있다. 해발 240m에 형성된 2만2600㎡ 면적의 산지형 습지다. 평두메습지에는 780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 특히 수달과 단비, 삵, 팔색조, 솔부엉이, 소쩍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 ‘낙지다리’라는 야생화와 벗풀, 개대황 등 희귀식물을 포함해 식물 208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두메습지는 ‘묵논습지’라는 특징도 있다. 묵논습지는 일시적으로 농사를 짓지 않거나 경작이 중단된 논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습지로 동식물 서식지이자 탄소흡수원인 생태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1년 세계의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람사르협약’(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 1997년 10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국내 람사르습지는 총 25곳이다. 북한도 람사르협약 가입국이다. 평안남도 청천·대령강 하구 문덕철새보호구와 함경북도 두만강 하구 라선철새보호구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있다. 전 세계 람사르습지는 2월 1일 기준 총 2511곳, 2억5718만9천헥타르(약 257만2000㎢)에 이른다.
  •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야생·인공증식 서산버드랜드 황새 부부, ‘사랑의 결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야생 수컷 황새와 인공증식 암컷 황새가 짝을 이뤄 2년 연속 사랑의 결실을 보였다. 충남 서산시는 철새도래지 서산버드랜드에서 황새 부부가 2월 들어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 지난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원에 의해 목격된 새 둥지에서는 황새 부부가 번갈아 가며 알을 품고 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알을 품는 시간이 더 긴 것으로 확인된다.황새 부부는 지난해 야생 황새와 인공증식 후 방사된 개체가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사례로 학계 관심이 높다. 지난해 황새 부부가 낳은 4마리의 황새는 모두 성장해 자연으로 돌아갔다. 황새 부부는 새끼들이 떠난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방문한 탐조객 등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제적 보호종인 황새가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도 느낀다”며 “서산 천수만이 최적의 황새 서식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버드랜드는 황새의 번식 성공 축하 등을 위해 황새 부부 산란 개수 맞추기 행사를 제공한다.
  •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 ‘전국 최다’

    경기도,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 구조 ‘전국 최다’

    1005마리 자연으로 돌아가, 실질 방생률 41% 조난 원인 1순위 ‘어미를 잃은 미아’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해 야생동물 3,034마리를 구조해, 1005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었던 폐사체와 DOA(센터 도착 때 폐사) 564마리를 제외한 실질 방생률은 41%다. 구조된 동물 가운데 조류가 2,140마리(70%)로 가장 많았고 포유류 875마리(29%), 파충류 19마리(1%) 순이었다. 특히 저어새, 두루미,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 19종 377마리와 멸종위기종 20종 130마리도 포함됐다. 구조 원인 1순위는 ‘어미를 잃은 어린 동물’로 1,134건(37%)을 차지했고 여름철 번식기에 집중됐다. 대부분 어린 새가 둥지를 떠나 야생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배우는 ‘이소’ 단계에 발견된 경우로 이때 사람에게 길러지면 자연으로 복귀해도 야생성을 잃게 돼 살아남기 쉽지 않게 된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날지 못하는 어린 새를 발견하면 바로 구조하는 것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연락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지 파악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신병호 동물복지과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구조 신고에 힘입어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들이 새 삶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와 전문적인 치료를 통하여 야생동물이 자연으로 복귀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네 개 구멍의 미스터리…구석기 시대 도구 용도는 사실 ‘이것’ [고고학+]

    네 개 구멍의 미스터리…구석기 시대 도구 용도는 사실 ‘이것’ [고고학+]

    구석기인은 단순한 원시인이 아니라 뛰어난 창의성과 숙련된 손기술을 지닌 만능 장인이었다. 이들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자연에서 재료를 얻어 그때마다 도구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평생 도구를 만드는 장인이었기 때문에 구석기인의 도구 제작 능력은 우리의 생각보다 뛰어났다. 이 사실은 구석기인들이 남긴 수많은 도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런데 당시 사람이 만든 것이 분명한 도구 중에서는 용도가 무엇인지 확실치 않은 것들이 있다. 돌도끼나 화살촉 등은 쉽게 용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무리 봐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 수 없는 기이한 도구도 출토된다. 독일 홀레펠스 (Hohle Fels) 동굴에서 발굴된 3만 7천 년 전의 상아 도구 역시 그런 경우다.이 도구는 매머드 상아를 매우 정교하게 가공해 만든 길이 21㎝의 막대기로 네 개의 구멍이 나 있다. 한쪽 끝이 망가지긴 했지만, 모든 구멍에서 물결 모양의 홈이 파여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도구의 용도는 알 수 없었다.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팀은 이 도구의 구멍에 있는 마모 패턴과 잔류물의 흔적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질긴 식물성 물질이 반복적으로 지나간 흔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질긴 식물 줄기를 네 개의 구멍에 통과시킨 후 그 가닥을 꼬아 로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똑같이 생긴 복제품을 만든 후 쐐기풀, 버드나무, 피나무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의 질긴 줄기나 껍질을 모아 로프를 만들었다. 그 결과 로프를 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슷한 형태의 마모가 생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이 짚을 이용해 새끼줄을 꼬아 사용한 것처럼 식물 줄기를 이용한 로프는 매우 흔하고 유용한 도구였을 것이다. 그러나 비교적 균일한 형태와 길이를 지닌 짚과 달리 야생 식물 줄기는 그냥 손으로 꼬아 로프로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다. 빙하기 시절 구석기인들은 이 작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이런 도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상아를 저렇게 다듬기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갔을 것이다. 이런 노력과 지혜를 통해 척박한 환경을 개척한 구석기인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얼굴도 모르는 구석기인이 존경스러워지는 대목이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AI·돼지열병 확산 막아라… 지자체들, 설 연휴 ‘비상 방역’

    AI·돼지열병 확산 막아라… 지자체들, 설 연휴 ‘비상 방역’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라.’ 자치단체들이 설 연휴 기간 사람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8일과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과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ASF 바이러스 검출지역 및 인근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귀성객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등에는 현수막으로 행동 요령을 알리고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소독 등 방역 강화를 홍보한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방역이 가능하도록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에 거점 소독시설 25곳의 축산 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연휴 기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AI가 가금 농가에서 1건(의성), 야생조류에서 7건(구미) 나왔다. ASF의 경우 2019년 9월 이후 도내 13개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592건이 검출됐다.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올해 1월 영덕에서 처음 발생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통제초소 46곳 등을 상시 운영한다. 또 도와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방역 지침 준수사항 지도 및 ASF 방역 취약 양돈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 꿩 잡으려다 사람 잡았다…식당 앞에서 얼굴에 ‘탄환’ 박혀

    꿩 잡으려다 사람 잡았다…식당 앞에서 얼굴에 ‘탄환’ 박혀

    꿩을 잡으려다 사람을 쏜 7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7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75)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 7일 낮 11시 50분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엽탄을 쏴 B씨(63)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막연히 발견한 꿩을 향해 엽탄을 쐈지만, 엽탄은 같은 방향으로 약 86m 떨어진 식당 정문 앞에 있던 B씨의 오른쪽 눈 밑으로 날아가 박혔다. 그는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 구역에서 꿩을 잡으려 엽탄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엽탄의 최대 도달거리는 190m다. A씨는 인천 중구청장의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를 받아 꿩과 비둘기 등을 수렵하는 사람이지만, 수렵 활동 전 인근 주민 확인 등 사고 예방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유해 야생동물을 잡을 때는 주택이나 축사와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 100m 내에서는 총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재판 과정에서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이 직업인으로서 포획 활동을 한 게 아니라 봉사활동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지자체들, 설 연휴 가축 전염병 차단 대책 추진…AI·ASF ‘특별방역기간’ 지정

    지자체들, 설 연휴 가축 전염병 차단 대책 추진…AI·ASF ‘특별방역기간’ 지정

    ‘가축 전염병 확산을 차단하라’ 자치단체들이 설 연휴 기간 사람의 대규모 이동 등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 우선 설 연휴 전후인 오는 8일과 1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농장과 축산시설, 철새도래지, ASF 바이러스 검출지역 및 인근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귀성객 이동이 많은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을 입구 등에는 현수막으로 귀성객 행동 요령을 알리고 마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소독 등 방역 강화를 홍보한다. 연휴 기간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가 가능하도록 유관기관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북도는 연휴 기간에 거점 소독시설 25곳의 축산 차량 소독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도 관계자는 “설 명절은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활동량 증가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연휴 기간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외부인 차단, 축산관계자 모임 금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2023년 10월 이후 AI가 가금 농가에서 1건(의성), 야생조류에서 7건(구미) 나왔다. ASF의 경우 2019년 9월 이후 도내 13개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592건이 검출됐다. 도내 양돈 농가에서는 올해 1월 영덕에서 처음 발생했다. 경기도는 각 시군에 통제초소 46곳 등을 상시 운영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 또 도와 시군 방역 담당 공무원을 동원해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방역 지침 준수사항 지도 및 ASF 방역 취약 양돈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 고작 2% 목표 달성 그친 울릉군 꿩 소탕 작전

    고작 2% 목표 달성 그친 울릉군 꿩 소탕 작전

    경북 울릉군이 유해 야생동물인 꿩 포획 작전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7일까지 59일간 ‘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농가의 골칫거리인 꿩을 소탕하기 위해서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의 유일 유해 야생동물인 꿩은 봄철 고소득 특산작물인 명이나물을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운다. 군은 이 기간 꿩 포획 목표를 1500마리로 잡고 엽사 16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목표 대비 2% 정도인 33마리에 불과했다. 이처럼 성과가 미미한 것은 엽사들이 적법하게 포획 실적을 신고하고 처리하기보다는 법으로 금지된 꿩 자가소비(식용)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울릉도에서는 그동안 법을 무시하고 식용이 판을 친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울릉군도 엽사들의 꿩 식용에 크게 한몫했다. 애초 꿩 소탕 계획을 마련하면서 엽사들이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주도록 허용한 것이다. 정부는 2020년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멧돼지와 꿩 등 야생동물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멧돼지 등의 사체는 매몰 또는 랜더링(고온·고압 처리)해 처리해야 하며 자가소비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군은 위법성 지적<서울신문 12월 15일자 9면>에 따라 뒤늦게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뒷북 대처’에 나섰지만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울릉군과 경찰의 단속 의지 부족도 꿩 식용을 근절하지 못하는 한 원인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몇 차례 꿩 식용 행위를 단속했으나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면서 “엽사들이 포획한 꿩을 식용으로 처리하면서 신고하지 않아 실제 포획 마릿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울릉도에서 포획된 꿩은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2022년 806마리다.
  • 울산에 조류사파리 명소 20곳 설치

    울산에 조류사파리 명소 20곳 설치

    울산이 조류 사파리 운영 등을 통해 철새 관광지로 뜬다. 울산시는 ‘조류 사파리 명소 설치’와 ‘체험·체류형 탐조 프로그램 운영’, ‘철새 관광상품 홍보’ 등을 골자로 한 ‘조류 사파리 추진계획’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조류 사파리 명소는 가족이나 소규모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촌교 하부, 태화강전망대, 삼호 철새생태원 등 20곳에 설치된다. 사파리 명소에는 QR코드를 내장한 철새 해설판과 명소 안내판을 설치해 철새 정보와 인근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또 독수리와 떼까마귀, 백로, 물새 등을 체험하는 탐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수리 생태체험장은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논에 설치된다. 방문객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독수리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생태해설도 듣는다. 시는 두 달간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부터 상설 생태체험장을 운영하고, 12월에는 독수리 축제도 개최한다. 매년 1∼2월에는 태화강 겨울 진객인 떼까마귀 군무 체험장이 운영된다.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외 간이침대에 누워서 관람할 수도 있다. 오는 4∼7월에는 백로 번식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태화강 백로 생태체험장을 운영한다. 태화강을 찾는 백로류 7종 찾아보기와 사진찍기 등 이벤트도 열린다.또 매주 수∼일요일에는 울산철새여행버스가 태화강 하구와 태화루, 선바위 방향으로 하루 두 번씩 물새 탐조 여행을 떠난다. 울산철새여행버스는 태화강 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여행사 대상 조류 사파리 설명회 개최, 계절별 철새 홍보 영상 제작, 다큐멘터리·유튜브 연계 홍보 등을 통해 철새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살아있는 자연이 곧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이를 즐길 수 있는 울산으로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1500 VS 33’…울릉군 ‘꿩과의 전쟁’, 완패?

    [단독]‘1500 VS 33’…울릉군 ‘꿩과의 전쟁’, 완패?

    경북 울릉군이 유해 야생동물 꿩 포획 작전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59일간 ‘꿩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농가의 골칫거리인 꿩을 소탕하기 위해서다. 육지와 약 210㎞ 떨어진 울릉도의 유일 유해 야생동물인 꿩은 봄철 고소득 특산작물인 명이나물을 비롯해 부지깽이, 미역취 등의 새순을 닥치는대로 먹어 치우고 있다. 군은 이 기간동안 꿩 포획 목표를 1500마리로 잡고 엽사 16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목표 대비 2% 정도인 33마리에 불과했다. 이처럼 성과가 미미한 것은 엽사들이 적법하게 포획 실적을 신고하고 처리하기 보다는 법으로 금지된 꿩 자가소비(식용)을 선호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울릉도에서는 그동안 법을 무시하고 식용이 판을 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울릉군도 엽사들의 꿩 식용에 크게 한몫했다. 애초 꿩 소탕 계획을 마련하면서 엽사들이 잡은 꿩을 조리해 먹거나 피해 농가에 나눠주도록 허용한 것이다. 정부는 2020년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멧돼지와 꿩 등 야생동물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멧돼지 등의 사체는 매몰 또는 랜더링(고온·고압 처리)해 처리해야 하며 자가소비로 처리되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군은 위법성 지적(서울신문 12월 15일자 9면)에 따라 뒤늦게 식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뒷북 대처’에 나섰지만 형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울릉군과 경찰의 단속 의지 부족도 꿩 식용을 근절하지 못하는 한 원인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과 합동으로 몇 차례에 걸쳐 꿩 식용 행위를 단속했으나 단 한 건도 적발하지 못했다”면서 “엽사들이 포획한 꿩을 식용으로 처리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아 실제 포획 마릿수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울릉도에서 포획된 꿩 수인 2018년 134마리, 2019년 152마리, 2020년 383마리, 2021년 268마리, 2022년 806마리다.
  • 이제는 주민들까지 공격…‘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반격

    이제는 주민들까지 공격…‘마약왕 나르코스’ 하마떼의 반격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1949~1993)의 ‘유산’인 하마들이 사람들까지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마약왕이 남긴 하마들이 이제는 하시엔다 나폴레스 지역 주민들까지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의 하시엔다 나폴레스 지역은 1980년대 세계적으로 악명 높았던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개인 동물원을 만든 곳이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마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해 매우 위험하다”면서 “하마는 예측 불가능하고 공격적이라 만약 마주치면 그냥 숨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야생의 하마들이 현지 주민들에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은 빠른 속도로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생활 환경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아프리카가 고향이 하마는 어쩌다가 이역만리 남미 콜롬비아에 살게된 것일까? 사연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들 하마들은 과거 마약왕 에스코바르가 개인 동물원에서 키우던 하마의 후손이다. 이 때문에 하마에 붙은 별칭도 마약왕이 키웠다는 이유로 ‘코카인 하마’다. 에스코바르는 마약 조직 ‘메데인 카르텔’을 이끌며 코카인을 밀수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 당시 미국 내 코카인 유통량의 80%, 전 세계 유통량의 35%를 장악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그는 1980년 대 후반 메데인 외곽에 초호화 저택에 살면서 동물원을 만들어 사자 등 이국적인 동물을 수입해 키웠는데 그중에 바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문제의 하마도 있었다. 당시 에스코바르는 미국의 한 사립 동물원에서 하마 4마리를 사들여 키우다 1993년 정부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후 콜롬비아 정부는 에스코바르의 재산과 동물을 압류, 처분했으나 포획과 운반이 어려웠던 하마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된 하마들은 마그달레나 강을 중심으로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콜롬비아에 뿌리를 내려 지금은 개체수가 무려 200마리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엉뚱하게도 콜롬비아에 자리잡은 하마들은 ‘천하무적‘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은 물론 농작물까지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인근 주민들까지 위협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는 보고타와 메데인을 잇는 도로에서 이 지역을 지나던 SUV 차량과 하마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하마는 목숨을 잃었으며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을 피했다. 이처럼 하마가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까지 위협하자 콜롬비아 당국도 뒤늦게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부터 하마들을 잡아 중성화 수술을 하는 작전에 돌입한 것. 콜롬비아 환경당국은 연간 40마리의 하마를 중성화하고 그 중 일부는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안락사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나 예산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습지’ 등록…국내 25번째

    경북 문경 돌리네 습지 ‘람사르습지’ 등록…국내 25번째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문경시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람사르습지 등록을 신청한 지 6개월 만이다. 람사르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이기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에서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리네를 ‘싱크홀’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보통 지하로 연결되는 배수구가 존재해서다. 세계 람사르습지 2503곳 중에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형성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구렁이·물방개·붉은배새매·팔색조·담비·삵·하늘다람쥐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이 습지에 사는 야생생물은 총 932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동물원에서 아이들이 가장 귀여워하는 동물 중에 해달과 수달이 있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수달속 동물이고 해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해달속 동물이다. 서식 장소나 몸 크기, 특성 등이 다르지만 동물 마니아가 아닌 이상 해달과 수달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딱 봤을 때 똑소리 나게 생기면 수달, 나한테 조개를 뺏겨도 ‘어어’ 할 것 같으면 해달”이라는 우스개 분류법이 돌기도 했다. 멸종위기 종인 해달과 수달을 보호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생태 교란 동식물을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에 생태계 균형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은 해달이 서식지 주변 염습지의 침식 속도를 최대 90%까지 늦춰 준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소노마주립대, 듀크대,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대(UCSC),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플로리다대, 모스랜딩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수족관, 지질조사국(USGS), 캐나다 니드라환경연구소, 사이먼프레이저대 소속 해양학자, 생물학자, 수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일자에 발표됐다. 염습지 생태계는 온대 해안 지역 야생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꼽힌다. 염습지는 조수에 의해 바닷물이 쉽게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로 거머리말, 바닷말 등 염생식물이 사는 지역이다. 하구 입구, 만의 안쪽, 울타리 섬의 육지쪽에 잘 발달하는데,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나 전남 순천만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염습지의 탄소 흡수량이 일반 갯벌보다 최대 5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문제는 염습지가 해안 개발,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외래종 침입으로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다. 또 남획으로 인한 염습지 토착 포식자가 줄어들면서 게, 달팽이 같은 종들이 늘어 해안선 침식과 침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염습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숫자를 늘리면 이런 파괴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198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달 개체수와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습지 침식 감소 정도가 해달의 생태 밀도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를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보호 구역 엘크혼슬라우의 5개 구역을 대상으로 3년 동안 해달의 개체수, 해달에 의한 해안 게 소비량,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해달의 존재가 해안 게 개체수를 억제해 습지 가장자리의 강도와 복원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해달의 서식지가 형성되기 이전인 2009~12년과 서식지 형성 이후인 2015~17년 습지 가장자리를 비교한 결과 역시 해달이 많이 서식하는 구역의 습지 침식률이 해달 밀도가 낮은 습지보다 약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간 분석을 통해 해달 밀도가 높은 지역이 낮은 지역보다 해안 게의 개체수도 약 67% 적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브렌트 휴즈 소노마주립대 교수(해안생태학)는 “사람의 힘으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투입돼야 하지만, 해달이라는 해안 생태계 최고 포식자가 들어와 해안 게를 먹어 치우는 것만으로 습지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고 했다. 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너진 먹이사슬을 되돌리는 것만으로도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