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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맞은 ‘광릉요강꽃’

    도둑맞은 ‘광릉요강꽃’

    멸종위기야생식물Ⅰ급인 광릉요강꽃 5뿌리가 강원도 화천 자생지에서 지난달 26~28일 연휴기간에 불법 채취됐다고 원주지방환경청이 1일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의 낙엽성 다년생 식물로 강원도와 경기도, 전북 등의 깊은 산속 음지에 8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불법 채취된 5개체는 모두 올해 발아한 1년생으로 보이며, 전문가가 캐 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원주환경청은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불법채취 행위에 대해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발가벗은 채 2년동안…야생 속 ‘염소 소년’ 발견

    발가벗은 채 2년동안…야생 속 ‘염소 소년’ 발견

    태어나자마자 염소와 함께 인간의 본성을 버리고 살아온 러시아 남자아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샤 T(Sasha T)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올해 2살이지만 보통 아이들과 달리 말하는 법이나 먹는 법, 화장실 쓰는 방법 등을 배우지 못했으며 옷도 입지 않은 상태로 살아왔다. 조사 결과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의 방에 염소 여러 마리를 넣은 뒤, 아이를 혼자 내버려 둔 채 ‘야생의 상태’로 자라도록 했다. 때문에 늑대무리에서 야생의 습성을 보고 자란 ‘늑대 소년’처럼, 사샤 역시 또래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했다. 사회복지센터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처음 사샤의 집에 도착했을 때, 사샤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방에서 옷도 입지 않은 채 앉아있었다.”면서 “그 집은 매우 춥고 더럽고 지독한 냄새로 가득했다. 우리는 당장 아이를 안고 씻긴 뒤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사샤를 진단한 의사는 “아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 탓에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면서 “몸무게 역시 또래의 3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고 영양실조 상태가 심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아이는 여전히 유아용 침대에서 자는 것을 심하게 거부하고 있으며, 어른을 매우 무서워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40살인 사샤의 어머니는 아이를 학대한 죄로 양육권을 박탈당했으며, 아이를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인이 열어주는 ‘인생 비상구’

    ‘심리학의 위안’(김경미 지음, 교양인 펴냄)은 시인이 지은 심리학 책이다. 보다 정확히는 심리학의 여러 이론과 실험들을 쉽고 간결하게 현실에 적용한 심리 에세이에 가깝다. 책엔 골치 아픈 인과관계도 없고, 외워야 할 전문 용어도 없다. 그저 물 흐르듯, 잔잔하게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성에게 30대는 삶의 갈림길이다. 최승자 시인의 표현대로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회사에서 계속 승진 경쟁을 해야 하는 건지, 결혼을 하고 영화처럼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건지 등을 두고 고민한다. 저자는 심리학자 대니얼 레빈슨의 표현을 원용해 ‘여성들의 인생 난이도가 중에서 갑자기 최고 난이도로 바뀌는 시기’라고 30대를 정의한 뒤 “30대야말로 오히려 ‘이렇게 살 수도 있고 저렇게 살 수도 있는 시기’가 된 것”이라며 완곡하게 비튼 비상구를 제시한다. 책은 이처럼 화두를 던지고, 심리학자의 분석을 곁들인 뒤,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간다. 완곡하되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는다. 저자는 요즘 이혼 사유로 ‘성격 차이’를 흔히 꼽지만, 정확히는 ‘성격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이혼한다고 했다. 차이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걸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거다. 그 예가 상담심리학자 조성환이 쓴 ‘성격’에 나온다. 그는 성격을 ‘인식형’과 ‘판단형’으로 나눈다. 밤 11시께 친구가 근처에 왔다며 나오라고 전화했다 치자. ‘인식형’은 어지간하면 입고 있던 차림새 그대로 나간다. 반면 ‘판단형’은 시간이 있어도 핑계를 대며 나가지 않는다. 우정이 약해서는 아니다. 단지 성격상 즉흥적인 일에 대한 거부감이 클 뿐이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니, 우정에 ‘쨍~’하고 금이 간다. 책은 도식적인 판단 기준, 예컨대 악한 부정이나 착한 긍정 등을 무조건 인정하지는 않는다. 스트레스가 정신을 깨우고, 멋진 불행도 있으며, 지키지 못할 결심도 하는 게 낫다는 식이다. 책의 핵심은 자명하다. 알면서도 결과가 두려워 접근조차 하지 않았던 ‘내 안의 두려움과 만나라.’는 거다. 다소 어색한 비유도 옥에 티처럼 나온다. 걱정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나오는 ‘생명과 만찬의 원칙’이 예다. 책은 약육강식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가젤 영양은 살기 위해, 치타는 ‘맛있는 저녁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달린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치타가 개그 콘서트 ‘네가지’에 출연했다면 “나도 살기 위해 달려!”라고 외쳤을 거다. 단 한순간도 야생에서 ‘그저 한 끼 식사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처럼 치열한 야생을 느슨하게 비유하다 보니, 의도와 달리 결론이 다소 맥빠지게 와닿는 경우도 생긴다. 1만 4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거대 독사, 새끼 새 ‘꿀꺽’하는 희귀 장면 포착

    거대한 크기의 독사가 새를 잡아먹는 끔찍한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다. 독일출신 여성 야생 사진작가 헤니 반 히어든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타 툴라 사파리 여행 중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무려 1.8m짜리 독사가 나무 위 둥지에 기어올라가 새끼 새들을 꿀꺽 삼키는 장면을 목격한 것. 이 뱀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의 하나로 알려진 ‘붐슬랭’(Boomslang snake)으로 아프리카 언어로 나무 뱀을 뜻한다. 히어든은 “아침에 사파리 스태프들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보니 뱀이 새 둥지 위로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면서 “사람들이 뱀을 새에게서 떼어 놓으려 했으나 나는 본능적으로 카메라의 줌을 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뱀이 새를 삼키는데 몇 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파리 스태프들의 말에 따르면 뱀은 둥지 위의 새 2마리를 모두 잡아 먹었으며 히어든은 이 중 한마리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어든은 “13년 동안 사파리 일을 한 직원 조차 이 뱀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면서 “비극적인 장면이지만 희귀한 상황을 촬영하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수원청개구리’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지정

    ‘수원청개구리’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지정

    환경부는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기존의 221종에서 246종으로 확대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종은 경기·충청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수원청개구리’와 환경부 지정 서식지 외 보전기관에서 복원 중인 ‘따오기’, 개체수가 적은 ‘금자란’ 등 57종이다. 그러나 절멸된 ‘바다사자’와 개체수가 늘어난 ‘가창오리’ 및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는 ‘황기’ 등 32종은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해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달콤하거나 혹은 매콤하거나’ 맞춤형 토마토 생산 길 열려

    ‘달콤하거나 혹은 매콤하거나’ 맞춤형 토마토 생산 길 열려

    국내 연구진을 비롯, 14개국 연구팀이 8년간의 노력 끝에 토마토의 육종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교배와 생육기를 거쳐 열매를 맺는 과정을 기다릴 필요 없이 ‘맛있고 건강한 품종의 토마토’를 미리 골라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최도일 서울대 식물유전체육종연구소 교수와 허철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30일 국제 연구진과 함께 토마토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모두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31일 발간되는 과학 저널 ‘네이처’에 실린다. 한국·미국·중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영국 등 각국 연구진은 2003년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토마토를 구성하는 12개의 염색체를 국가별로 나눠 분석했다. 한국은 2번 염색체를 맡았다. 분석에는 인간유전체 분석에 활용된 1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법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NGS)가 이용했다. 분석된 DNA는 무려 모두 9억쌍에 달했다. 8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완성된 토마토 유전체 지도에는 3만 5000개에 이르는 토마토 유전자들의 기능·배열·구성·구조 등이 모두 망라됐다. 분석 결과, 현재 널리 재배되는 토마토는 야생 토마토에서 0.6% 정도 유전체 서열 변이가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진화 과정에서 염색체가 세 번의 배수화(두 배로 늘어나는 현상)를 거치면서 지금의 색깔과 과육을 갖게 됐다. 최 교수는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면 육종 초기 단계에서 결과물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비타민 A·C,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등을 조절하거나 특화시키는 육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는 가지·고추·감자·담배 등이 속한 가지과의 대표적인 연구모델로, 토마토 유전체 지도는 다른 가지과 식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통해 현재 고추의 유전체 분석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토마토 염기서열 정보는 연구 홈페이지(http://solgenomics.net/tomat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채소다. 토마토의 세계 교역량은 연간 10조원 이상이다. 특히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포함될 만큼 뛰어난 항암·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어 학계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의 토마토는 원래의 야생 토마토와는 다르고, 종류도 3000여종으로 분화됐다. 양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오랫동안 육종과 교배를 시도한 결과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20만 송이 장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120만 송이 장미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울산대공원으로 120만 송이 장미꽃 보러 오세요.’ 울산시는 SK에너지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일대에서 ‘제7회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울산대공원 장미계곡(3만 4379㎡)에는 현재 118종 2만 4192그루(120만 송이)의 각종 장미가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과 전시·체험행사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식(1일 오후 7시 30분)은 화려한 조명을 연출하는 가운데 불꽃쇼, 레이저쇼, 뮤지컬 배우와 교향악단의 콘서트,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를 춤과 음악으로 보여 주는 댄스뮤지컬 등으로 진행한다. 또 공원광장과 장미계곡 일대에서는 장미 버블쇼, 매직 아트쇼, 야생화 전시, 소망 리본 달기, 만화캐릭터 공모작 전시, 디카 콘테스트, 장미 부채 만들기, 장미 문신 새기기, 장미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지난해 장미축제 때는 모두 37만여명이 관람했고, 이 가운데 46%가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장미축제는 일반 축제와 달리 시, 기업, 시민, 지역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이라며 “울산 대표 축제일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전국 봄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침팬지 고기 ‘新 에이즈’ 유발할 것” 충격 경고

    “침팬지 고기 ‘新 에이즈’ 유발할 것” 충격 경고

    침팬지나 원숭이, 고릴라 등 유인원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인 ‘유인원 포말상 바이러스’가 이를 먹는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유통되는 고기의 80%는 고릴라나 침팬지를 포함한 야생 유인원 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연구팀은 이 고기를 먹을 경우 에이즈(HIV)와 같은 레트로 바이러스 일종인 유인원 포말상 바이러스(SFV)에 걸릴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을 통해 전염됨에 따라 전 인류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인원 포말상 바이러스는 유인원 동물군에서 나타나는 레트로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인류의 무서운 적으로 알려진 에이즈와 같은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어 일부 학자들은 ‘넥스트 에이즈’(Next HIV)라 부르기도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매년 카메룬 남부에서 도축되는 고릴라의 수는 3000마리가 넘는다. 미국 워싱턴의 야생고기 위기대책위원회는 매년 콩고 분지에서 소비되는 유인원 야생고기가 500만 톤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바이러스의 위험이 있는 유인원 고기가 존F 케네디공항 등 미국 주요공항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이들 고기에서 SFV를 포함한 바이러스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해 더욱 충격을 더하고 있다. 카메룬의 도미니크 바우던 교수는 “SFV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인체 내의 잠복 기간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감염경로는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지만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인류 전체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강 지켜줄 물고기를 방생해 주세요”

    “잉어와 붕어 등 한강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어종을 방생해 주세요.” 서울시는 오는 2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한강에 다양한 어종의 방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생에 적합한 어종을 선정해 소개하는 안내활동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7, 28일 이틀간 한강공원 12개 안내센터에서 안내활동을 벌인다. 한강 방생에 적합한 어종은 잉어, 붕어, 납자루, 뱀장어, 돌고기, 끄리, 꺽정이, 메기, 황복, 각시붕어, 버들치, 은어, 빙어, 황쏘가리 등 59종이다. 그러나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된 붉은귀 거북,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등 4종은 절대 금지다.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은 원산지가 외국으로 국내에는 천적이 거의 없어 방생할 경우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토종어류의 서식처를 잠식하거나 고유종을 포식해 생태계에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향어(이스라엘잉어)와 일본이 원산지인 떡붕어, 파라니아 등 외래종은 한강 고유 어종의 유전자 변이 등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고, 버들개와 자가사리, 가시고기 등은 고유어종이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서식해 한강에 적합하지 않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미꾸라지 방생도 금지된다. 미꾸라지는 한강 본류의 서식 조건에 맞지 않아 폐사할 우려가 높은 데다 시중에 유통되는 미꾸라지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우리 고유 미꾸라지 종의 다양성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재덕 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한강에 적합한 어종을 방생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의 가치가 존중되고, 한강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의정부 어린이식물원 ‘인기 만점’

    의정부 어린이식물원 ‘인기 만점’

    경기 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식물원이 체험교육 현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2005년 990㎡ 규모로 개장한 식물원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개방되고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자연지형을 본떠 야산과 실개천을 만들고 각종 야생화 등 초화류 1000여점을 심어 들녘에 나가지 않아도 자연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야생화 전시포장, 소동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 공간도 마련했다. 화훼장식기능사를 채용한 뒤로는 연간 6000~7000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한국서 태어난 손오공 3형제

    한국서 태어난 손오공 3형제

    중국 고대소설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실제 모델인 황금원숭이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에버랜드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황금원숭이 3형제를 24일 공개했다. 3형제는 에버랜드가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 동물원과 ‘황금원숭이 번식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데려온 황금원숭이 4마리(암수 각 2마리) 가운데 아빠 ‘손오공’과 엄마 ‘손소운’ 사이에서 태어난 원숭이들이다. 2년 전에는 ‘토리’, 지난해에는 ‘신비’가 태어났다. 지난 3월 태어나 생후 50일이 된 아기 원숭이는 키 40㎝에 몸무게는 2㎏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석가탄신일(28일)을 전후해 동물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새 원숭이에게 이름을 지어줄 계획이다. 황금원숭이는 중국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모델로 불교의 깨달음을 얻고 삼장법사와 함께 불경을 찾아 떠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런 의미에서 에버랜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3형제를 일반인에게 선보였다. 황금원숭이는 자이언트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보호 동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특히 환경적인 스트레스에 예민해 아직까지 중국 이외의 동물원에서 황금원숭이를 번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에버랜드는 황금원숭이 종 보전을 위해 2008년부터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팀과 함께 합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황금원숭이의 분비물에서 추출된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을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를 줄이면 번식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야생과 가장 흡사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사를 제공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야생 상태에서 주식으로 삼는 뽕잎을 비롯해 사과, 배, 귤 등 과일에 애벌레까지도 특별식으로 제공했고, 임신 가능성이 감지되는 시점부터는 인삼도 정기적으로 공급해 최상의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배려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골든몽키의 수컷 합사에 따른 분변 내 에스트로겐 농도와 번식 행동의 변화’라는 제목으로 유력 학술지 ‘주 바이올로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7월 출범 세종시 주변 가볼 만한 곳 3선

    7월 출범 세종시 주변 가볼 만한 곳 3선

    오는 7월이면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른바 세종시가 문을 엽니다. 많은 외지인들이 낯선 곳에서 새 생활을 시작할 겁니다. 첫 주말이야 이삿짐 정리하느라 바쁘다손치더라도, 이후부터는 입주민 저마다 바람 쐴 곳을 찾아 나서겠지요. 세종시와 인접한 여행지 가운데 세 곳을 추천합니다. 충남 공주의 절집 신원사와 마곡사 그리고 향나무가 아름다운 연기군의 수목원, 베어트리 파크입니다. 나라의 가운데쯤에 있는 명소들이어서 세종시는 물론 수도권 등에서도 거리에 대한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원사 - 명성황후가 머물며 계룡산 산신에 제사 세종시 주변 지역 가운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공주다. 백제의 고도(古都)였던 만큼, 역사문화유적지들이 풍성하다. 공주에서 뜻밖의 근대사와 만날 수 있는 절집이 두 곳이다. 하나는 계룡산 남쪽의 신원사, 또 하나는 서북쪽의 마곡사다. 신원사는 명성황후(1851~1895)가 머물며 기도했다는 중악단(中嶽壇)이 이채롭고, 마곡사에는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은거했던 ‘백범당’과 삭발 터가 전해져 온다. 신원사는 640년 백제 의자왕 때 보덕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값으로야 갑사나 마곡사 등에 턱없이 뒤지지만, 연혁으로는 계룡산 주변 절집들 중 가장 앞선다. 신원사는 살아낸 세월에 견줘 소박하기 짝이 없다. 전각들의 단청은 흑백 사진처럼 낡았으되, 절집 마당에 깔린 잔디의 연초록과 영산홍의 진분홍 빛깔만큼은 싱싱하고 영롱하다. 신원사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은 중악단이다. 계룡산 산신에게 제사 지내던 산신각이다. 중악단은 생김새부터 독특하다. 입구에 솟을대문을 세웠고, 사방엔 담장을 둘러쳤다. 담벼락에 아름다운 문양의 글귀를 새겨놓은 모양새에선 규방의 색채가 짙게 느껴진다. 탱화 속 산신 또한 임금이 입는 용포를 걸쳤다. 이처럼 ‘이색적인 패션 감각’의 산신을 모신 까닭인지, 평일에도 범상치 않은 차림을 한 계룡산 무속인들의 발걸음이 잦다. 주지인 중하 스님은 “조선시대에 묘향산과 계룡산, 지리산에 각각 상악단과 중악단, 하악단을 두고 산신에게 제사를 올렸는데 남아 있는 것은 130년 전 명성황후가 복원한 중악단이 유일하다.”며 “조선 말기에는 명성황후가 이곳을 방문해 국운을 융성하게 해달라는 기원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하 스님은 아울러 “명성황후 시해 당일인 10월 8일(양력)에 ‘명성황후대제’ 등 추모제도 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악단에서 계룡산 연천봉 쪽으로 오르면 고왕암에 이른다. 의자왕의 아들 융이 나당연합군에 쫓기다가 붙잡혔다는 곳에 세워진 암자다. 암자 내 전각 ‘백왕전’에는 백제 31대 왕의 이름과 의자왕의 아들 융, 풍의 이름 등을 새긴 위패가 모셔져 있다. 마곡사 - 백범명상길 따라 그날의 아픔 되새기고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했다. 봄엔 신록이 아름다운 마곡사가, 가을엔 단풍이 고운 갑사가 좋다는 뜻이다. 갑사를 말사로 거느린 마곡사는 이맘때 정취가 가장 빼어나다. 나날이 농도가 짙어가는 신록의 숲길이 물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최근 빚어진 불교계 사태로 마곡사 또한 구설수에 오르긴 했으나, 사람의 일로 풍경의 아름다움이 가려지는 법은 없다. 마곡사 이름은 뜨르르한데, 절집 한편에서 백범이 머물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백범당 앞 해설판에 담긴 내용을 요약하면, 1896년 열혈 청년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를 황해도 안악에서 처단하고 붙잡힌다. 그리고 1898년, 복역하던 백범이 탈옥을 감행해 숨어든 절집이 마곡사다. 이태 뒤 백범은 머리를 깎고 먹물옷을 입는다. 원종(圓宗)이라는 법명도 받았다. 해방 이듬해 마곡사를 다시 찾은 백범은 절집 마당 한편에 당시를 회상하며 향나무 한 그루를 심기도 했다. 백범이 거닐었다고 여겨지는 절집 뒤편의 산길이 바로 ‘백범명상길’이다. 충남도가 관내에 조성하고 있는 ‘솔바람길’ 가운데 마곡사 일대의 길을 일컫는 표현이다. 야트막한 태화산(416m)을 걷다 마곡사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 길, 참 예쁘다. 숲은 깊지만, 가파르지 않고 부드럽다. 길가 영산홍은 벌나비와 희롱하고, 매발톱 등 야생화들도 군데군데 군락을 이뤘다. 백범명상길은 세 구간으로 나뉜다. 제1길은 ‘백범길’이다. 백범의 삭발 터와 군왕대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3.6㎞다. 제2길은 ‘명상 산책길’로, 5㎞쯤 된다. 백범이 머문 백련암을 돌아 활인봉을 거쳐 생골마을로 내려온다. 제3길은 ‘송림숲길’이다. 활인봉에서 나발봉을 거쳐 전통 불교문화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길이는 약 11㎞.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길은 1코스 ‘백범길’이다. 천천히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길은 백범당과 그가 심은 향나무 앞에서 시작된다. 출가 당시 백범이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삭발바위’, 군왕이 나올 만큼 땅의 기운이 드세다는 군왕대를 지나 마곡사로 돌아온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나타나는데,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솔숲이 인상적이다. 이리 휘고 저리 비틀어진 소나무들이 객들에게 더없는 여유를 안겨준다. 베어트리 파크 - 향나무와 반달곰이 있는 풍경 ‘베어트리 파크’는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에 있는 수목원이다. 150여 마리의 반달곰 등 희귀 동물들과 향나무·주목 등 1000여종 40만여 그루의 나무와 화초, 희귀 분재들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은 개인이 취미 삼아 조성한 정원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옛 럭키금성상사 등 LG그룹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연(81) 설립자가 50년 가까이 보살핀 수목원이다. 일반에 개방된 건 2009년 5월이다. 30만 4000㎡(10만평) 규모의 수목원에 들면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유영하는 ‘오색연못’과 만난다. 연못 주변에는 영산홍 등 꽃들과 우아한 자태의 백송 등을 배치해 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수목원 전체를 둘러친 1만여 그루의 향나무들이다. 향나무와 편백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는 ‘향나무 동산’을 걷다 보면 몽실몽실 피어오른 초록빛 구름 바다에 빠진 듯하다. 코끝을 간질이는 향나무 특유의 향기는 덤이다. 향나무의 수령은 대부분 40~50년 정도. 하지만 150년을 넘게 산 향나무도 있단다. 대형 유리온실은 3개다. 열대식물이 가득찬 ‘열대식물원’, 희귀 분재로 꾸며진 ‘분재원’, 열대조경과 한국의 산수조경이 어우러진 ‘만경비원’이다. 만경비원의 경우 별도의 입장료(2000원)를 내야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진귀한 나무화석 등 볼거리가 많아 그냥 지나치긴 아쉽다. 수목원 한가운데 버티고 선 ‘웰컴하우스’도 명물이다. 스페인풍의 건물로, ‘마이 프린세스’ 등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다. 레스토랑과 세미나실, 연회장 등도 갖췄다. 수목원은 오전 9시~오후 6시 30분(4~9월) 문을 연다. 입장료는 주말 기준 어른 1만 3000원, 어린이 8000원. 홈페이지(www.beartreepark.com)에서 예매할 경우 어른 2000원, 어린이는 1000원 할인된다. 글 사진 공주·연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당진~상주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공주나들목으로 나온다. 이어 부여 방면 40번 국도, 연산 방면 697번 지방도로 갈아타 경천중학교 앞에서 좌회전해 곧장 가면 신원사다. 공주시에서 시티투어(854-8810)를 운영하고 있다. 5개 코스로 나눠 공산성 등 명소들을 따라간다. 11월까지 진행된다. 공주시 관광과 840-2835. 베어트리 파크는 천안과 연기군의 경계에 있다.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으로 나와 1번 국도로 갈아탄 뒤 송정리 방향으로 간다. 866-7766. ▶잘 곳 공주한옥마을(840-2763)은 단체가 묵기 좋다. 8명 기준 8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편. 3~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소형 한옥과 초가집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공주박물관 인근에 있다. 반포면의 동학산장도 깔끔하다. 825-4301. ▶맛집 초당칼국수(856-4331)는 담백한 칼국수가 일품이다. 인공의 맛으로 치장하지 않은 소박한 육수에 쫄깃한 면을 끓여 먹는다. 새이학가든(854-2030)은 공주국밥, 금강관(857-6700)은 깔끔한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동해원(852-3624)은 짬뽕 메뉴 하나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집이다.
  • 도심에 산개구리·가재·삵 서식지 만든다

    도심에 산개구리·가재·삵 서식지 만든다

    강서구에 산개구리와 가재, 삵 등이 서식하는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구는 개화동 약사사 주변 일대 임야 2만 2430㎡를 생태 습지로 조성하는 등 도시생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조경 위주의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태복원을 통해 서울에 산개구리와 가재 등의 서식지가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사업에는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8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생태습지는 도심 속 오염원을 정화시키고 주민들이 심신을 재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면서 “생물 생장처 기능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먼저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 조성을 위한 산림과 수생태환경을 복원할 계획이다. 구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삵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멸종위기종의 개체수 증가와 종다양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수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수생식물 군락을 형성, 산개구리류와 가재 등의 서식지도 조성하고 기존 산림생태계를 활용해 낮은 풀밭, 암석지대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인근에 들어서는 신갈나무와 상수리 숲에는 다람쥐를 비롯한 소규모 포유류가 서식할 수 있어 먹이사슬을 구성하게 된다.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생태축도 조성한다.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개화산과 강서습지생태공원 사이에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생태통로도 만든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생태습지를 인근 강서둘레길, 공원이용프로그램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속 쉼터로서 손색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 인공번식 국내 첫 성공

    ‘멸종 위기’ 장수하늘소 인공번식 국내 첫 성공

    세계적 희귀종인 장수하늘소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 인공 번식에 성공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장수하늘소 성충이 낳은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4년 만에 암수 한 쌍의 장수하늘소 성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 지역에만 서식하는 희귀 곤충으로 환경부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와일드 몽골리아 제2편(KBS1 밤 10시) 몽골 타이가 숲의 야크와 순록 유목민의 험난한 대이동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방송한다. 신석기 시대 암각화에 그려진 야생과 인간의 삶이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것은 자연선택의 최적 모델이기 때문이다. 가혹한 환경일수록 적응과 조화는 극대화된다.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시대의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한다. ●TV소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만복당은 가짜 녹용 사건으로 벌금까지 물게 되고, 윤식은 승희의 등록금으로 마련한 돈을 벌금으로 내게 된다. 승희의 합격 소식을 알게 된 태범은 다미울에 내려와 승희의 합격을 축하해 준다. 한편 노경은 명주가 봉사활동을 다니는 요양원에 자원봉사자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상함을 느낀다.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재하는 자신에게 총을 겨눈 시경의 모습을 묵묵히 바라본다. 봉구는 재하에게 자신의 요구 사항을 이야기하며 선택을 강요하고, 남일과 함께 있던 항아는 재하와 시경, 봉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재하와의 대치상황에서 봉구가 ICC 수사관들에게 체포되자, 클럽 M 변호인단은 보석을 신청한다. ●옥탑방 왕세자(SBS 밤 9시 55분) 박하는 이각을 대신해 태무가 운전한 차에 치이고 만다. 왕세자 이각은 다친 박하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박하는 차에 치였을 때 간을 많이 다쳐 빨리 간을 이식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친다. 이각은 세나에게 박하를 살릴 수 있는 건 세나밖에 없다며 설득한다. 한편 태무는 세나에게 외국으로 떠나 둘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한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중국의 루산은 바위를 깎아 만든 계단과 한 명이 지나가기도 비좁은 산길로 험준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 엄청난 계단 앞에 관광객들은 산 오르기를 주저한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루산의 가마꾼이다. 받는 돈은 가는 거리와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하루 수십 번씩, 사람을 태우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가마꾼들의 하루를 엿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1980년대에 카메룬의 두 호수 근처에서 약 2000명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몸부림친 흔적도 없이 죽어갔다. 누구도 그 많은 사람이 죽은 이유와 원인을 알지 못했다. 화산 폭발의 징조로 보이지만 용암이나, 화산 가스 등의 증거를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사건 발생 2년 전, 수십 명이 유사한 죽음을 당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 [환경플러스] 국립생태원 상징조형물 제작 착수

    ●국립생태원 상징조형물 제작 착수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단장 이창석)은 비전과 미션을 담고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생태원의 상징 조형물 제작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징 조형물은 지난달 20일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으로 제작비 4억원이 투입된다. 10월까지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형물은 외관의 높이 8m에 폭 6.7m 규모의 스테인리스 재질로 전면에 심장(생명·사랑)과 새싹(희망)을, 측면에 폐(호흡)와 나뭇가지를 각각 형상화했다. 이와 함께 조형물 표면에 일정한 템포로 반짝이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에는 마치 생명체가 호흡하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설계됐다. 화강석 판석인 작품 바닥에는 저어새·수달 등 멸종 위기 동물을 양각했다. 이 단장은 “상징 조형물은 국립생태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랜드마크로 기억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토존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에 건립 중이며 올해 말까지 조성작업을 끝내고 내년 초에 문을 연다. ●‘청계산 야생화’ 모바일 앱 출시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은 도심 주변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를 안내하기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청계산 야생화 ver.1.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앱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143회에 걸쳐 청계산 현지 조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 가운데 총 881종의 야생화 사진 1841장을 엄선했다. 이 모바일 앱은 도심 주변 산행 중 볼 수 있는 계절별 야생화의 이름과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아이폰용 앱을 우선 개발했으며 올해 말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자생 식물은 약 4000종으로, 앱에서는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방대한 식물 자료를 제공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앱 소개’ ‘이름으로 찾기’ ‘특징으로 찾기’ ‘감상하기’ ‘청계산 지도’ 및 ‘식물이름 맞추기 게임’으로 구성됐다. 검색된 식물 이름을 클릭하면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로 연결돼 분포지, 형태적 특징, 활용도 등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 사자들, 하마 사냥하는 1박 2일 ‘헝거게임’ 포착

    야생에서 사자들이 하마를 잡아먹는 생생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작가 앤드류 셔먼(39)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비 샌즈 게임 보호구역에서 사자 3마리가 어린 하마 1마리를 사냥하는 생생한 장면을 촬영했다. 사자들의 하마 사냥은 밤부터 낮에 이르는 1박 2일의 긴 시간동안 이어졌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속에 있던 어린 하마가 대기중이던 사자에게 포착된 것. 처음 두마리의 사자가 호시탐탐 물 밖으로 하마가 나오기를 수시간째 기다렸고 하마가 물 밖으로 나오자 한마리는 등위에서 한마리는 정면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사투를 벌인 하마는 곧 물 속으로 다시 도망쳤고 사자들의 ‘헝거게임’은 한마리가 더 도착해서야 끝이났다. 결국 힘이 빠진 하마는 얕은 물 속에서 사자들의 멋잇감이 됐다. 셔먼은 “사자들은 물이 깊어 직접 뛰어들지 못하자 수시간째 하마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면서 “사자들은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끈질기게 숨어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상황을 목격하는 기분은 좋지 않았다. 촬영 내내 오싹한 기분이었다.” 면서도 “일생에 한번 볼 수 있는 약육강식의 세계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신화속 괴물?…머리 셋 기린 ‘깜짝’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기린 세 마리가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머리가 셋 달린 신화속 괴물처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버크셔주 메이든헤드의 사진작가 토니 무타프(63)가 케냐의 삼부르국립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절묘한 기린 사진을 18일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얼핏 보면 커다란 몸통에 양옆으로 긴 머리가 하나씩 더 달린 기괴한 모습이지만 사실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목 길이만 2m나 되는 이 거대한 초식동물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겹쳐 서 있어 각도를 이용한 감각적인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휴가를 맞아 사파리를 방문했다는 그는 “기린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직접 촬영했기에 놀라진 않았지만 사진이 너무 잘 나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속 기린은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수단, 에리트레아에 분포하는 그물무늬기린으로, 키는 4m 내외로 기린 중에서는 가장 작은 종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멋지다”, “장소와 시간, 각도 모두 훌륭하다.”, “야생동물이 자유로울 때 가장 멋진 사진이다.” 등의 호응을 보였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고속도로서 악어 도우려다 ‘밥’될 뻔한 망신男

    고속도로서 악어 도우려다 ‘밥’될 뻔한 망신男

    미국의 한 남성이 호의로 고속도로에 나온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하려다 그만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의 한 파충류 학자가 110kg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에 팔을 물려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악어에 공격당한 남성 영상 보러가기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70번 고속도로에서 한 운전자가 거대한 악어를 목격했다고 제보했다. 악어가 고속도로 위에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자칫하면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또한 포획 전문가들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2시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었다. 이에 인근 파인놀쇼어즈 수족관 소속 파충류학자 프레드 보이스는 제보를 받고 자신이 직접 악어를 제압하려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먼저 악어가 흥분하지 않도록 머리 부위에 수건을 던져 시야를 차단하려 했다. 이후 조심스럽게 뒤쪽에서 접근해 주둥이를 잡으려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어를 제압하는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려 놓을 정도로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이 악어는 화가 난듯 갑자기 뒤돌아서며 보이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때 그의 팔이 살짝 물렸고, 그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악어는 이후 도착한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협회 전문가들에 의해 안전하게 포획돼 야생으로 돌려보내 졌다. 당시 포획 작전에 참가한 생물학자 로비 노빌은 지역방송에서 장비를 사용해 악어를 안전하게 포획했다고 밝히면서도 자신과 같은 공인된 전문가들만이 법적으로 야생에서 악어를 다루는 것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악어에 물려 망신당한 보이스는 현재 치료를 받고 퇴원해 회복 중이라고 수족관 측은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해당 영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이령길 함께 걸어요’ 강북구, 19일 6㎞ 걷기대회

    강북구는 19일 오전 9시부터 북한산 우이령 일원에서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이령 꼭대기까지 갔다 돌아오는 왕복 6㎞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태권도, 체조 등 식전 시범공연을 관람하고 몸풀기 스트레칭을 거친 뒤 교통광장을 출발하게 된다. 우이령길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를 잇는 6.8㎞ 비포장 흙길이다. 우이령 정상까지는 완만한 언덕길로 울창한 숲과 야생동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성이나 아이들도 1시간 30분 정도면 무리 없이 정상에 닿을 거리다. 이날 대회에는 별도의 참가 신청을 받지 않는다. 간편한 복장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행사 당일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으로 나오면 된다. 반환점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산상 음악회가 펼쳐진다. 울창한 숲속에서 들려 주는 가곡과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밴드 연주는 우이령을 찾은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는 참가자들에게 빵과 음료수,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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