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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짐칸 여니 앵무새 수십마리가 ‘구금’당한 채...

    차 짐칸 여니 앵무새 수십마리가 ‘구금’당한 채...

    야생동물 밀매가 또 적발됐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앵무새를 가득 싣고 이동하던 차량이 적발됐다. 당국은 “불법으로 포획한 야생동물을 팔아넘기려 한 것”이라며 앵무새를 압수했다. 문제의 차량은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에서 단속에 걸렸다. 고속도로에서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이 폴크스바겐 픽업을 세웠다. 픽업은 짐칸을 검은 천으로 꽉 덮고 있었다. 경찰이 짐칸을 보자고 하자 운전을 하던 남자는 머뭇거리다 천을 걷어냈다. 짐칸엔 앵무새가 가득했다. 경찰은 앵무새 신분증(?)을 요구했지만 남자는 증빙서류를 갖고 있지 않았다. 경찰은 동물보호당국에 자문을 구해 앵무새가 모두 야생동물인 걸 확인하고 압수결정을 내렸다. 남자는 야생동몰보호에 대한 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산타페 동물보호청은 앵무새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올 들어 야생동물 밀매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토방위대도 최근 지방 차코에서 야생동물을 운반하던 차량을 적발했다. 차에는 야생 앵무새 61마리가 실려 있었다. 이에 앞서 밀림에 사는 거북이 2마리도 팔려가다 국토방위대에 구출됐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야생 사자와 함께 ‘찰칵’…1초 후가 궁금한 사진 화제

    사자 한 마리가 한 여성의 어깨에 앞발을 얹으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인 리나 젝(42)은 남편인 크리스(50)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국립공원에서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가 사바나 초원을 배경으로 리나의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 한 마리의 야생 사자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다정한(?) 포즈를 취했던 것이다. 자칫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었지만 그녀와 남편은 “어린 사자였고, 동물들과의 교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즐겁다”는 대범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공원에서도 생후 8개월까지의 사자들만 서식하도록 허용하는 사자공원이며, 평소에도 관광객들과 동물과의 만남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을 것”, “사자가 간을 보고 있었나 보다” 등의 재치 있는 댓글을 달며 관심을 나타냈다. 전호진 통신원 hojin314@seoul.co.kr
  • “아~ 외롭다!” 얼음바다 위 ‘솔로 북극곰’ 포착

    “아~ 외롭다!” 얼음바다 위 ‘솔로 북극곰’ 포착

    “내 님은 어디에 있나?” 북극해 유빙 조각위에 홀로 서 외로움을 울부짖는(?)듯한 북극곰의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이탈리아 출신 사진작가 마르코 가오티(30)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지역은 노르웨이 최북단 스발바르 제도로 약 6만 2050㎢에 달하는 면적의 85%가 빙하로 덮여있다. 북극해 탐험의 시작점이자 야생 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석양 풍경으로도 유명하다. 가오티는 북극해 투어 보트를 타고 이동 하던 중 우연히 이 북극곰을 만났다. 그는 “북극곰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접근한 뒤 해당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며 “북극곰이 유빙위에 홀로 서있었던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도 먹이를 찾으러 가던 중이 아니었을까 생각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북극곰은 약 한 시간가량의 촬영시간 동안 충실히 모델 활동을 수행한 뒤 북극 얼음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사진=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춤추니?…놀이 중인 아기 사자 형제

    마치 춤을 추듯 서로의 힘을 겨루는 아기 사자 형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리에가 야생동물보호구역(게임 리저브)에서 사교댄스를 추듯 두 다리로 선 채 서로의 몸을 부여잡고 있는 사자 형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런 절묘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작가 자크 메티션은 “그들은 무도회장의 댄서들처럼 보였으며 주변의 새 소리가 마치 음악이 흘어 나오는 듯했다”고 말했다. 메티션에 따르면 사진 속 두 아기 사자는 이제 5개월 된 수컷들이다. 이들 사자는 처음에 자신들의 어미 사자에게 놀자며 장난을 쳤지만 어미가 받아주지 않고 잠이 들자 서로 땅 위에서 뛰놀며 장난을 쳤다고 한다. 이 보호구역의 관리장이기도 한 메티션은 “두 어린 사자는 약 3초 간격으로 뒷다리만으로 일어서 서로 엉켰고 거의 30분간 그렇게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진 속 두 사자가 자신보다 10m쯤 높은 지대에 있어 사진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댄스 타임” 춤추듯 힘겨루는 아기 사자 형제

    마치 춤을 추듯 서로의 힘을 겨루는 아기 사자 형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리에가 야생동물보호구역(게임 리저브)에서 사교댄스를 추듯 두 다리로 선 채 서로의 몸을 부여잡고 있는 사자 형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런 절묘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작가 자크 메티션은 “그들은 무도회장의 댄서들처럼 보였으며 주변의 새 소리가 마치 음악이 흘어 나오는 듯했다”고 말했다. 메티션에 따르면 사진 속 두 아기 사자는 이제 5개월 된 수컷들이다. 이들 사자는 처음에 자신들의 어미 사자에게 놀자며 장난을 쳤지만 어미가 받아주지 않고 잠이 들자 서로 땅 위에서 뛰놀며 장난을 쳤다고 한다. 이 보호구역의 관리장이기도 한 메티션은 “두 어린 사자는 약 3초 간격으로 뒷다리만으로 일어서 서로 엉켰고 거의 30분간 그렇게 놀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진 속 두 사자가 자신보다 10m쯤 높은 지대에 있어 사진이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시행 10년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시행 10년

    아무것도 없는 깨끗한 방에 동물을 살게 하는 것은 정신적인 고문이다. 어느 겨울날 동물원 오랑우탄이 막대기를 주웠다. 그리곤 친구들과 막대기로 땅도 파고 먹이도 찾으러 다녔다. 그런데 문제를 터트렸다. 히터에 씌워놓은 덮개 사이로 막대기를 집어넣어 불을 붙였다 껐다가 한 것이다. 다행히 사육사에게 발견돼 불은 나지 않았지만 작은 도구 하나로 큰일을 만들 뻔했다. 외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밤새 늑대에게 구멍이 있는 공을 넣어줬다. 아침에 보니 늑대의 이빨이 구멍에 끼어 턱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또 고릴라에게 주스를 얼려주거나 헌 옷, 훌라후프, 신문지 등 새로운 물건을 줬다. 처음 본 탓인지 처음에는 경계심이 많았다. 하지만 한 달을 넘기자 벽을 보고 서 있는 시간이 차츰 줄었다.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곤 하던 침팬지와 오랑우탄도 창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것과 같은 이상행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유인원관 리모델링이 결정된 뒤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유인원들에게 큰 나무를 심거나 만들어줬고,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밧줄과 소방호스를 달았다. 침팬지를 위한 높이 24m의 타워가 만들어졌고, 꼭대기에는 먹이통을 달아줬다. 고릴라에게는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나무와 넝쿨을 심은 다음, 안에서 사람이 보이지 않도록 ‘몰래 관람창’을 설치했다. 이런 얘기는 ‘동물행동풍부화(이하 풍부화)’과정에서 나왔다. 풍부화란 동물원 동물들을 위해 야생과 유사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다. 서울대공원은 얼마 전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행한 1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아 ‘동물행동풍부화 실전백과’를 제작했다. 600쪽짜리다. 이젠 대공원에서 풍부화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정착까진 쉽지 않았다. 1990년대 말 서울대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는 야생동물의 보전유전학 연구를 위해 김영근 동물원 부장을 찾았다. 대공원에서는 1980년 초에 만든 동물사를 개선하고자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세웠지만 막대한 예산에 동물원 전체를 바꾸기 어려운 터였다. 미국의 국립 동물원과 브롱스 동물원, 보전번식 전문가 그룹(CBSG) 사람들을 만났던 이 교수는 풍부화에 주목했다. 열악한 시설에서도 동물 복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바로 풍부화였다. 당시 종보전연구팀장인 한창훈 박사는 미국의 브룩필드 동물원, 헨리둘리 동물원 등을 방문하고 풍부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생각을 품었다. 유인원관부터 풍부화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2003년 8월 대공원에 유인원관 사육사, 관리자, 종보전 연구진, 서울대 팀 등 18명이 모였다. 주1회 평가 회의를 한 뒤 다음 주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풍부화 하나를 새로 적용하기 위해 생각해야 할 게 숱했다. 우선 동물 서식지 환경과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했다. 동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지금의 환경에서 충족되지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 무엇보다 위험하지 않은지가 중요했다. 풍부화를 위해 사용되는 물건들은 원래 동물이 사는 야생에서 볼 수 없는 물건이기에 어떻게 사용될지 알 수 없고, 동물원에서는 갑자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도 동물에 따라 피해가 될 수 있었다. 유인원에서 시작된 풍부화는 점차 다른 동물로 확대돼 기린, 코끼리, 사자, 곰 등도 합류했다. 2005년엔 동물원 직원 20여명으로 연구 모임을 만들었다. 동물 30종을 대상으로 100건 이상의 풍부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07년엔 100쪽가량의 풍부화 매뉴얼을 만들었다. 2008년엔 베스트 풍부화 선발대회를 열었다. 이미 실시한 풍부화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도 발표하는 자리였다. 관람객 반응도 인터뷰하고 동물들의 행동을 찍어 동영상으로 제작하며 풍부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제 내부의 관심과 쌓인 내공을 외부로 확장시킬 차례였다. 초등학생들에게 풍부화 교육을 시작했다. 아이들이 조막만 한 손으로 부리를 사용하는 똑똑한 열대조류들에게 장난감 사다리를 만들기도 하고 하이에나에게 종이상자로 먹이 모형을 만들어 안에 숨긴 먹이를 찾아 먹도록 했다. 아이들은 손수 만들어준 것에 동물이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해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상호교감 풍부화’ 장치도 2011년 탄생했다. 관람객이 직접 풍부화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시설이다. ‘침팬지와의 대화’는 침팬지의 인사법인 ‘팬트후트’를 따라해 비슷하면 먹이 장치에서 견과류를 내보내는 것이다. ‘사자를 달리게 하라’는 자전거를 타면 나오는 에너지로 먹이를 단 장치를 돌린다. ‘황새물레방아’는 물레방아를 돌리면 미꾸라지가 나와 먹이를 여러 차례로 나눠 줄 수 있다. 시민들은 직접 풍부화에 참여하할 수 있어서 즐거워했고 동물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도 불구하고 더러는 풍부화를 귀찮은 일로 여겼다. 풍부화를 하면 동물사가 지저분해진다는 생각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결국 2012년 서울시 연수원에 모여 풍부화를 논의하는 액션미팅 시간을 가졌다. 동물행동 전문가와 동물 큐레이터도 초청해 풍부화 역사를 되짚어가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사육사들은 각 동물을 위한 풍부화 지식을 나누고 토론했다. 이를 좀 더 체계적이고 쉽게 할 방법이 필요했다. 먹이를 한 번에 주지 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나눠 주자, 모든 먹이를 풍부화에 사용하고 종류를 늘리자, 퍼즐 먹이통을 만들어 먹이를 먹는 시간을 늘리자는 등 의견이 쏟아졌다. 아울러 동물별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유인원과 육식동물 풍부화 TF팀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동물 특성에 맞는 풍부화를 구상하고 실행한다. 풍부화에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특히 예산부족으로 아직도 열악한 시설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미안했다. 그나마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가 풍부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식지가 사라져서, 야생에서는 생존할 수 없어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동물이 원래 살아야 할 곳에 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마음에 늘 자연 안에서 살아가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했으면 한다. 동물들이 적어도 야생과 가까운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말이다. 양효진 서울동물원 큐레이터 enrichment@seoul.go.kr
  • 호주 해변에 4m 바다악어 출몰…해변 폐쇄

    호주 해변에 4m 바다악어 출몰…해변 폐쇄

    거대한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가 인적이 많은 호주의 한 해변가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서호주 북부의 브룸의 관관명소 케이블 비치에서 약 4m 크기의 거대한 악어가 나타나 해변이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악어는 마치 밀려오는 파도에서 서핑을 즐기는 듯 유영하는 모습을 보여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케이블 비치를 찾은 관광객 샤론 스코블은 “거대 악어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악어의 공격은 없었지만 아마도 사냥감을 찾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야생동물 수석운영 책임자 데이브 우즈는 “이번에 출몰한 악어가 지난 12월 이곳 주변에서 발견된 악어와 동일악어인 것 같다”며 “3.5m에서 4m 사이의 크기를 가진 악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에서는 최근 카카두 국립공원에서 친구 4명과 함께 수영 중이던 12살 소년 1명이 악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영상=데일리메일/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도심에 나타난 분홍 비둘기…정체는?

    영국의 한 도심 지역에 밝은 분홍색의 비둘기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럼주(州) 달링턴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한 주민이 지붕 위 굴뚝에 앉아있던 분홍색 비둘기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담아냈다. 어두운 잿빛의 다른 일반 비둘기들과 함께 굴뚝에 앉아있던 그 비둘기는 얼핏 보면 아열대 지방에 사는 새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이런 외부로 노출된 도심에서는 다른 새의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야생동물 전문가는 설명했다. 당시 이 새를 처음 발견했던 주민은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잠깐 내가 환각에 빠진 것 같아 보고 또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립조류보호협회(RSPB)의 닉 쉘튼은 ‘분홍 비둘기’ 사진을 분석한 뒤 “염색된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에 주장에 따르면 이 새는 애완용으로 키우던 것이나 어떤 행사 목적으로 염색됐다가 탈출한 것이라는 것. 한 야생동물보호구역 관리자는 그 비둘기는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쉽다면서 우려감을 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꼽 빠지겠네~” 웃음보 터진 유쾌한 물개 포착

    “배꼽 빠지겠네~” 웃음보 터진 유쾌한 물개 포착

    “무슨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걸까?” 배꼽 빠지게 웃고 있는 물개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입가에도 덩달아 미소가 번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작가 데이비드 렘니(54)다. 이 물개가 목격된 지역은 잉글랜드 노섬벌랜드카운티 노스타인사이드 휘틀리 만이다. 당시 렘니는 휘틀리 만 세인트 메리 등대 밑에서 휴식을 취하다 우연히 해당 광경을 목격했다. 마치 사람처럼 웃음 짓는 물개의 모습은 렘니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그는 주저 없이 셔터를 눌렀다. 거의 사람처럼 웃고 있기에 물개의 기분이 무척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개가 기지개를 펴는 과정에서 우연히 포착된 것이기 때문에 유쾌한 건지 우울한 건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물개는 바다사자 과 포유류로 한자어로 ‘해구(海狗)’, 한글로는 ‘온눌’로 불린다. 몸길이는 수컷이 약 2.5m, 암컷은 약 1.3m 정도다. 육지에서는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데, 물속에서는 시속 25km의 빠른 속도로 헤엄친다. 평균 수명은 25년이다. 주식은 오징어, 명태 등의 어류며 세계적으로 130만 마리 정도가 생존 중이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지난 2012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돌고래는 한눈 뜨고 잔다…동물들 잠버릇 보니

    돌고래는 한눈 뜨고 잔다…동물들 잠버릇 보니

    동물들도 수면 시 사람처럼 다양한 잠버릇이 있을까? 해당 궁금증을 해결해줄 조사 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 팀은 한 가지 재밌는 실험을 진행했다. 잉글랜드 에이번 주 브리스톨 시 동물원에 30개의 고성능 카메라와 20개의 적외선 센서를 설치한 뒤 밤 동안 동물들이 취한 행동을 정밀 관찰해본 것. 수족관부터 야외 사파리까지 육·해·공 생태계를 포괄하는 대규모 관찰이 진행됐고 밝혀진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우선 수족관의 ‘갑오징어’와 ‘문어’는 수면 시간 동안 빠르게 눈이 움직였다. 안구운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꿈’을 꾼다는 것으로 이들의 잠버릇이 인간과 유사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같은 수족관의 ‘돌고래’는 특이하게도 한 쪽 눈만 감고 다른 쪽은 눈은 뜬 채로 수면을 취했다. 이는 잠을 잘 때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계속 수영 상태를 유지하려는 버릇에서 기인한다. 또한 수면시간과 생태계 먹이사슬에 얽힌 묘한 역학관계도 도출됐다. 일반적으로 약한 동물이라 인식되는 기린과 펭귄은 수면시간이 보통 2시간으로 아무리 길어도 4시간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이들은 짧은 수면시간에도 주위 환경에 민감히 반응해 자주 깼다. 반면 강자라 인식되는 사자와 고릴라는 8시간이 넘는 숙면(?)을 취했다. 동물학자들은 이를 생존 진화론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들은 “각 동물들은 본인 환경에 맞게 수면방식을 발전시켜왔다. 돌고래는 바다 속에서, 기린은 야생에서 끊임없이 다가오는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독특한 잠버릇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다큐멘터리는 내달 3일 BBC 4채널을 통해 ‘한밤중의 동물들(Animals through the Night)’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멸종된 줄 알았던 ‘수중 괴물’ 아홀로틀 포착

    멸종된 줄 알았던 ‘수중 괴물’ 아홀로틀 포착

    멕시코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수중 괴물’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멕시코시티 인근 호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 수중 생물은 아홀로틀(Axolotl)이라 부르는 멕시코산 도룡뇽으로, 크기가 작고 짧은 꼬리가 있으며 피부가 매우 미끈하다. 지난 달 현지 과학자들은 이 수중 생물이 환경오염 및 포식자의 증가 때문에 멸종한 것으로 여겼지만, 최근 멕시코시티 인근의 소치밀코 호수에서 다시 포착됐다. 생물학자인 아르만도 토바르 가르자는 “아홀로틀은 관찰하기 어려운 서식 습관을 가져서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특히 자연서식지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찰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아홀로틀은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생물 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수중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부 아홀로틀은 수족관이나 물탱크 또는 실험실에서 생존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강제적인 이중교배 때문에 남아있는 아홀로틀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인공적으로 교배시킨 아홀로틀은 야생으로 돌려보낼 경우 교배 과정에서 생기는 곰팡이균을 퍼뜨릴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생물의 다양성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아홀로틀이 자주 출몰하는 호수에 ‘전용 쉼터’를 마련해놓고, 개체 유지 및 증가에 힘쓰고 있다. 한편 아홀로틀은 길이 30㎝까지 자라며, 꼬리나 다리가 잘려도 쉽게 재생할 수 있다. 일명 ‘우파루파’로 불리기도 하며 흰색부터 검은색까지 몸의 색깔도 매우 다양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생충·세균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불과 한 세대 전, 전 세계는 기생충과의 전쟁에 큰 비용을 쏟아부었다. 우리만 하더라도 40대 후반을 넘긴 세대라면 그 기생충과의 전쟁에 대한 기억을 또렷하게 갖고 있다. 지금 세상엔 특히 선진국에서, 기생충을 박멸해야 할 심각한 대상으로 여기는 이는 별로 없다. 아무래도 위생·청결에 대한 인식 개선과 다양한 약제의 발달이 주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개선된 인식과 약의 효용은 인간에게 좋기만 한 것일까. 매일같이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개발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최첨단 의학을 동원해도 치료할 수 없는 암이며 자가면역질환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오히려 늘어만 가는 추세다. 현대문명이 발달할수록 인류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희귀한 질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청결을 강조하고 의술을 발전시켜도 새록새록 발견되는 이런 질병의 창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롭 던 지음, 김정은 옮김, 열린과학 펴냄)은 그 아이러니를 파고든 흥미로운 책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주목한 건, 놀랍게도 기생충이며 세균·공생생물이다. 흔히 인간에게 유해하고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온 그 위험인자들이다. 저자는 바로 그 척결해야 할 것들을 다시 보고 공생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우리 인간의 몸은 원래 서로 다른 수백 가지 종들에 의지해 살고 있고, 각각의 종들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게 그 주장의 핵심이다. ‘청결한 세상’은 많은 이득을 주었지만, 인간은 그로 인해 종전엔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위험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의 착안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은 그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냉장고 사용이 최근 10년간 4배 이상 환자가 급증한 염증성 대장질환 크론병과 관련 있다는 실험이 흥미롭다. TV며 자동차, 세탁기도 그런 연결고리의 하나로 부각돼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크론병 환자의 몸속에 기생충을 주입해 효과를 본 사례도 들어 있다. 물론 이 크론병 환자들과 냉장고며 기생충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추세는, 저자의 주장이 괜한 것만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약의 40%를 소비할 만큼 지구상 최대의 의료비 지출국인 미국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전통의학의 비중이 높은 유럽, 남미, 중동국가들과 비교하면 치료 수준이 훨씬 낮다. 결국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할 일은 삼림 파괴와 항생제 남용 속에서 살아 남은 종들만 남아 있는 세상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1만 5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나를 감히 묶어! 포박 풀리자 묶은 사람에게 복수한 사슴 포착

    나를 감히 묶어! 포박 풀리자 묶은 사람에게 복수한 사슴 포착

    올가미로 포박해둔 몸집만한 큰 사슴(moose)을 풀어주었더니, 오히려 풀어준 사람을 공격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야생동물 연구가인 웨스 리빙스턴은 얼마전 자신이 직접 경험한 황당한 사건을 미국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vimeo)에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눈이 수북하게 쌓인 야산에서 리빙스턴이 연구의 일환으로 사슴 한 마리를 올가미로 묶고, 눈을 가린채 관찰을 하고 있다. 얼마후 필요한 자료를 얻은 그는 사슴의 포박을 풀어준다. 하지만 다리의 끈을 풀어주는 순간, 도망갈 줄 알았던 사슴은 복수라도 하듯 ‘파이터’로 변신해 리빙스턴에게 거칠게 달려든다. 당황한 그가 뒷걸음질 치다 넘어지자, 사슴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밟기(?) 시작한다. 이어 숲으로 돌아가는 듯 싶더니,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돌아와 남성을 재차 공격한다. 사슴에게 밟힌 남성은 만신창이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겨우 일어나 위기를 모면한다. 리빙스턴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사슴에게 두들겨 맞아 본적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로프에 걸려 ‘버둥버둥’ 희귀 야생 고래 포착

    로프에 걸려 ‘버둥버둥’ 희귀 야생 고래 포착

    조지아주 천연자원관리국과 플로리다주 어류및야생동물보호협회 생물학자들이 어구에 걸린 수컷 북방흰수염고래를 조지아주 울프아일랜드 동쪽 4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풀어줬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군사령부 윌밍턴 항공측량팀이 16일 이 고래를 최초 발견했을 당시, 고래의 입은 90m가 훨씬 넘는 두꺼운 로프에 걸려있었다. 납으로 만들어진 굵고 단단한 로프에 고래의 머리와 꼬리부분은 이미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생물학자들이 고래 입에 걸려있는 로프를 풀려고 시도했지만 로프가 고래 수염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어 풀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결국 생물학자들은 고래 입에 묶여 질질 끌려 다니는 로프를 최대한 짧게 절단하고 남아있는 로프를 고래 스스로 풀어내길 기대했다. 야생동물 생물학자 클레이 조지는 “고래의 부상 정도로 미루어봤을 때, 일주일 혹은 그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로프에 묶여 간신히 헤엄쳐 다녔을 것”이라며 “우리의 조치로 고래가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지만, 로프의 대부분을 절단해 생존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조지는 “걸린 어구를 일일이 풀어주는 것으로 모든 고래를 구할 수 없다“며 “북방흰수염고래의 멸종을 막으려면 어구에 걸린 고래를 구조하는 일 보다 고래가 어구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활동을 앞으로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방흰수염고래는 멸종될 위기에 처한 동물로 현재 대략 450개체만이 생존해 있다. 이경진 통신원 nownews@seoul.co.kr
  • ‘영하 60도’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사는 남자

    ‘영하 60도’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사는 남자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살아가는 4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의 얼어붙은 황무지에 사는 블라디미르는 영하 60도의 혹한 속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순록 45마리이며, 추운 날씨에도 순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에서 잠을 청할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블라디미르는 시베리아 토착 소수민족 중 하나인 예벤키(Evenks) 족으로, 그의 민족은 선사시대때부터 순록과 함께 생활해 왔다. 대부분의 생활물자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 시내에 나가 구하지만, 여름이 되어 강이 녹아버리면 배 조차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물자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불편한 환경에서도 이곳 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는 수 백 년 간 순록과 동지애를 강조하며 살아온 조상들의 전통적인 삶에 공감하기 때문. 유일하게 그를 후원하는 가까운 마을의 행정관은 “순록에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800마리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면서 “그의 순록은 45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지만 그는 절대 순록과 함께 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에게 있어서 순록을 키우는 것은 삶의 방식일 뿐 사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는 “북녘의 야생 지대는 매우 깨끗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순록들과 살다보면 그들이 곧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그의 생활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는 가운데, 이러한 토착민들의 재정적인 위험이 지속될수록 전통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탐험가이자 사진가인 아모스 채플은 그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후“이곳의 토착민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관광 사업이 최후의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김성훈 지음, 따비 펴냄) 김대중 정부 시절 농림부 장관이었던 저자가 국내 농업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농촌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쓴 칼럼을 모았다. 416쪽. 1만 6000원. 무엇이 재앙을 만드는가(찰스 페로 지음, 김태훈 옮김, 알에이치케이코리아 펴냄)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사회에서는 작은 어긋남이 재앙을 부른다. 예일대 사회학 교수인 저자가 고도 기술의 집약체 원자력발전소, DNA 재조합, 우주탐사 등 기술이 초래한 위험을 낱낱이 분석했다. 576쪽. 2만 5000원. 샘이 가르쳐준 것들(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수정 옮김, 문학동네 펴냄) 자폐증을 앓은 손자 샘에게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32통의 편지를 통해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법,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법, 상처를 치유하는 법 등 인생의 지혜를 담담히 풀어냈다. 244쪽. 1만 2000원.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이종렬 지음, 필드가이드 펴냄) 우리나라 최전방 DMZ에서 땅끝 무인도까지, 20년에 걸쳐 담은 한국 야생동물의 기록. 아름다운 사진들을 담담한 글과 함께 펼쳤다. 287쪽. 2만 4000원.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백만개의 조용한 혁명(베네딕트 마니에 지음, 이소영 옮김, 책세상 펴냄)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름 없는 시민들의 연대기다. 무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나’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조용한 움직임들은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면서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살기 위한 세상을 만드는, 조용하지만 위력적인 혁명으로 진화해 왔다. AFP의 경제·사회 문제 전문기자인 저자는 오래전부터 전 세계 시민사회에서 조용히 일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에 주목했다. 북반구와 남반구를 가로질러 아프리카 최빈국부터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국, 북미와 일본, 유럽의 선진국에 이르기까지 수십개국에서 일고 있는 혁명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기록이다. 산지-소비자 직거래 통로를 만들어 유통혁명을 일으킨 프랑스의 지역구매시스템 아마프(Amap),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서 탄생한 여성협동조합 리자트(Lijjat) 등 우리가 몰랐던 다른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진다. 400쪽. 1만 8000원. 죽설헌 원림(박태후 지음, 열화당 펴냄) 수백종의 자생 꽃과 토종나무, 과실수와 화초 등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어우러진 죽설헌(竹雪軒)의 사철을 기록한 책. 정원주인인 화가 박태후가 썼다. 호남 원예학교에서 과수, 채소, 화훼의 기초를 배우고 산야를 돌아다니며 각종 종자를 채취해 심고 가꾼 것이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꽃과 나무를 가꿔 온 이야기, 대숲과 연못의 조성에 관한 경험담,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죽설헌의 삶에 대해 기록해 두었던 글을 모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 토종나무와 야생화들의 특징과 이를 제대로 가꾸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그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하거나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수종, 또 가급적이면 유실수나 채소, 잡초와의 경쟁에서 견딜 수 있는 다년생 화초 등을 심으라고 권한다. 전남 벌교 출신의 사진작가 이일천의 사진을 곁들인 책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가꾸기에 관한 작은 도감을 보는 것 같다. 310쪽. 2만 3000원.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노벨재단 엮음, 이광렬· 이승철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매년 12월 20일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 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사유와 수상자들의 업적을 알려주는 연설을 한다. 노벨상 시상 연설은 간결하고 명확한 문체로 노벨상 수상자의 과학적 업적이 인류사에 왜 중요한지를 소개한다. 책은 1901년 첫 노벨상 시상식부터 지난해 12월 10일 열린 2013년 노벨상 시상식까지 과학분야의 시상 연설을 모았다. 물리, 화학, 생리·의학분야 순으로 각권을 정리했다. 인류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할 수 있는 113년 노벨상의 역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물리학의 경우 빌헬름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업적으로 첫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방사선의 발견, 양자역학의 발전 등 20세기와 21세기 물리학의 흐름을 보여준다. 연금술의 아류였던 화학이 생명 탄생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발전하기까지, 산업화와 전쟁 시대의 병리학에서 질병 없는 사회를 추구하는 생리·의학으로 진보하는 과정에서 노벨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전 3권. 각권 2만 5000원. 마지막 기회라니?(더글러스 애덤스·마크 카워다인 지음, 강수정 옮김, 홍시 펴냄) 코믹 SF 작가와 과묵한 동물학자의 멸종위기 동물 추적기. 1500만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쓴 애덤스가 쓴 유일한 논픽션이다. 1985년 옵서버킬러매거진의 의뢰로 마다가스카르 섬의 멸종위기종 원숭이 ‘아이아이’를 취재하러 갔던 애덤스는 세계야생동물기금에서 일하던 동물학자 카워다인을 만나면서 멸종위기종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세계 각지의 멸종위기종을 취재하는 여행을 감행하기로 한다. 1988년 시작한 둘의 탐사여행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이르부터 중국 양쯔강, 모리셔스섬 등 세계 구석구석을 찾아 1년간 계속된다. 1989년 첫 출간된 이래 위기에 처한 동물의 문제를 세상에 알린 기행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368쪽. 1만 3000원.
  • 37년 만에 ‘첫 친구’ 사귄 중년 코끼리…감동 사연

    37년 만에 ‘첫 친구’ 사귄 중년 코끼리…감동 사연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떨어져 홀로 고독한 세월을 보냈다면 그 누구보다 따뜻한 친구의 정이 그립지 않을까? 최근 37년 만에 첫 동족 친구를 사귀게 된 중년 암컷 코끼리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41살인 아프리카 코끼리 ‘밀라’다. 밀라는 본래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푸른 초원을 누비던 야생 코끼리였다. 하지만 불행히도 어린 시절 사냥꾼들에게 포획돼 강제로 가족들과 이별해야했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홀로 뉴질랜드 서커스 공연단의 일원으로 살아야 했다. 오랫동안 동족을 만나지 못한 채 쌓여가는 고독은 밀라를 지치게 했고 건강도 계속 악화됐다. 오직 오클랜드 프랭클린 동물원 소속 헬렌 스코필드 수의사의 헌신적 보살핌이 밀라를 위로해줄 뿐이었다. 다행히도 밀라는 스코필드 수의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서커스단을 은퇴할 수 있었지만 곧 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스코필드 수의사가 지난 2012년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밀라는 단 하나뿐이었던 인간 친구를 잃은 뒤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동물원 측은 아무리 보살펴줘도 날로 쇠약해져가는 밀라에게 어떤 선물이 필요할지 고민했고 한 가지 해결책을 내놨다. 바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족 친구를 만나게 해주는 것. 동물원 측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열린 ‘코끼리 오디세이 축제’에 밀라를 참가시켰고 그 곳에서 ‘메리’를 만나게 됐다. 메리는 밀라와 비슷한 또래에 몸집도 유사한 코끼리다. 밀라는 메리와 코를 부비며 반가움을 나눴다. 둘은 처음 봤지만 오랫동안 고독을 겪어왔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듯 누구보다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각종 SNS에 게재돼 많은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밀라는 메리를 만나고 난 후 눈에 띄게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후문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허핑턴 포스트/유튜브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사람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라고 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뜻이다. 겨우내 춥다고 앙앙불락이다가도 막상 겨울이 가려 하니 그게 못내 아쉽다. 어딘가 느슨하고 퍼진 듯한 봄보다는 시리고 탱글탱글한 겨울을 붙잡고 싶은 거다. 여태 겨울이 갇혀 있는 곳, 어디가 좋을까. 파란 바다가 가깝고,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인적 드물어 고요하고, 더불어 계절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시선을 먼먼 곳으로 돌려 보자.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 경북 울진의 덕구계곡은 이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이 계절 덕구계곡이 좋은 이유는 더 있다. 금강송이다. 목질이 금강석처럼 단단해 예부터 궁궐 등 건축에 쓰였던 귀한 나무다. 본래 이름은 황장목(黃腸木)이지만 표피가 붉어 적송, 줄기가 매끈하게 뻗어 미인송이라고도 불린다. 덕구계곡엔 금강송이 많다. 알려지기로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가 앞서지만, 덕구계곡도 못지않다. 금강송은 흰 눈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붉은빛 감도는 수피는 풍경을 한결 기품 있게 만든다. 꼭 서울의 고궁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겨울 계곡의 정수는 유려함이다. 이는 과감한 생략에서 비롯된다. 눈은 모든 걸 덮는다. 미추 또한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선과 선으로 이어진 단순한 풍경만 남는다. 그 덕에 겨울이면 계곡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겨울에 계곡을 찾는 이유다. 덕구계곡은 울진 북쪽, 응봉산(998m)의 품에 안겨 있다. 계곡 끝자락 덕구온천 원탕까지의 거리는 4㎞. 탐방로가 잘 조성된 데다 표고 차가 100m 안팎일 만큼 경사가 완만해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트레킹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들머리는 덕구온천단지 초입의 입산통제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금문교)를 축소한 다리를 건너면 ‘덕구계곡 테마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은 온통 눈이다. 러셀(눈길 뚫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 산객들이 오간 흔적이 깊게 파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는 방증이다. 눈은 성능 좋은 흡음재다.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계곡물 소리까지 차단할 정도다. 눈 덮인 산길은 그래서 더없이 적요하다. 계곡과 계곡 사이엔 작은 다리들이 놓였다. 한국의 서강대교와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교량들을 본떠 만든 다리다. 한여름엔 어설퍼 보였지만 눈이 덮고 있으니 설국으로 향한 다리처럼 느껴진다. 선녀탕 등 크고작은 명소들을 지나면 용소폭포다. 단단한 화강암 위로 움푹한 소가 층층이 형성된 폭포로 덕구계곡 최고의 볼거리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폭포는 물줄기만 드러낸 채 눈에 덮여 있다. 폭포 위쪽으로 독일의 크네이크교가 가로지르고 있다. 예서 굽어본 계곡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다리 위로는 눈이 무릎 높이로 쌓여 있다. 평소 허벅지 언저리 높이였던 다리 난간 또한 겨우 무릎 높이에 걸쳐 있다. 추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원탕을 1㎞쯤 앞둔 곳에 효자샘이 있다. 안내판은 옛날 한 효자가 이 샘의 물로 중병을 앓던 어머니를 살려냈다고 적고 있다. 그래선지 유난히 맑고 시원한 물이 목젖을 적시고 달디달게 넘어간다. 곧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산양과의 조우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녀석이다. 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의 산간 지역, 그리고 울진 등 일부 지역에 1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눈 덮인 계곡을 찾아나섰을 때부터 내심 기대가 많았다. 눈이 많이 쌓이면 야생 동물들과 조우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숲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우연히 만난다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그게 어디서나 흔천인 고라니라도 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동물이건 눈 덮인 계곡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특히나 암벽지대에서 고졸하게 살아가는 산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진기한 경험이 될 터다. 오래전 강원도 최전방의 깊은 계곡에서 산양과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녀석의 크고 선한 눈망울을 여태 잊을 수 없다. 덕구계곡에서 만난 산양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진한 회색빛 털로 몸을 감쌌고, 둥근 눈 위로 검은 뿔 두 개가 불쑥 솟았다. 녀석들을 만난 건 산행 끝자락인 온천 용출구 계곡 어름이었다. 앞서 가던 울진군청의 장현호 주무관이 몸을 낮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덕구계곡의 맨 마지막 다리인 포스교에 올라 계곡을 굽어보니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산양 두 마리가 눈 쌓인 바위 위에 서 있다.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위험을 무릅쓰고 계곡 아래까지 내려왔을 터. 녀석들은 사람의 출현을 감지하자마자 이리저리 겅중대며 뛰어다녔다. 하지만 좌우는 눈 덮인 급경사의 계곡. 산등성이 타고 오르기를 포기한 녀석들은 계곡 아래로 짓쳐 내려갔다. 그러고는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채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이 안겨준 감동은 길었다. 포스교 바로 위는 온천 용출구다. 노천 족욕시설 등이 갖춰졌다. 뜨거운 물에 발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신선계곡도 온천을 겸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진 남쪽의 백암산 자락에 깃들었다. 울진 주민조차 모르는 이가 있을 만큼 덜 알려진 계곡이다. 계곡 양옆으로 늘어선 금강송과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탐방로 곳곳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노약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계곡 끝까지 편도 6㎞지만 대개는 용소까지만 돌아본다. 이 경우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암온천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용출 온도가 53℃나 되기 때문에 데울 필요가 없다. 한화리조트 백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들이 온천탕을 겸비하고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게 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를 지나 불영계곡을 끼고 간다. 이 경우 거리는 다소 가깝지만 길이 구절양장이어서 운전자가 쉬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신선계곡 쪽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영양을 지나 구주령을 넘으면 된다. →잘 곳 덕구계곡 초입에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이 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도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신선계곡 쪽에선 한화리조트 백암이 첫손 꼽힌다. 리조트 뒤편 온천학습관 마당에선 온천수가 솟는다. 마실 수도 있다. 무료 족탕 시설도 갖췄다. 787-7001. →맛집 요즘 울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대게다. 초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이맘때부터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28일~3월 2일 후포항 일대에선 대게축제도 열린다.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올겨울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대게잡이 배들이 출어를 제대로 못했던 만큼, 축제기간 중 날씨만 좋다면 어느 해보다 토실한 대게를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대게 원조마을을 찾아가는 요트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죽변항 일대에도 대게 전문집들이 많다. 축제집행위원회 787-133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도 1박 2일 코스의 대게 탐방단을 모집 중이다. 12만 9000원.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해 죽변항에서 대게를 맛보고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사동횟집은 잡어물회로 이름났다. 울진군청 앞에 있다. 783-9585.
  • 멸종위기 매 등 11종 독도서 새로 발견

    멸종위기 매 등 11종 독도서 새로 발견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식물 55종과 조류 76종, 곤충 26종, 해양무척추동물 32종, 해조류 105종 등 총 294종의 생물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확인된 생물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매와 2급인 새매·올빼미·흑비둘기 등 조류 4종과 붉은가슴도요·참빗살나무·솔양진이 등 미기록종 동식물 11종이 포함됐다. 참빗살나무는 변이가 심해 형태를 통한 종 판별이 어려운 식물로 서도에서 4개체가 확인됐는데 조류의 먹이로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는 해국·산쑥·섬기린초 등 독도 자생식물 3종의 엽록체 유전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등록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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