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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큰기러기 폐사체 AI 판정…서울동물원 13일 정오부터 휴원

    과천 큰기러기 폐사체 AI 판정…서울동물원 13일 정오부터 휴원

    서울시는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서울동물원을 13일 정오부터 휴원했다. 지난 9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약수터 배드민턴장 근처에서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돼 과천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병원성 여부는 조사 중이지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이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 이내를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설정하게 되며 서울시내에선 동작·관악·서초·강남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큰기러기 사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더라도 인근 서울동물원 조류나 주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은 하지 않는다. 현행 살처분 규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사육하는 가금류에서 AI가 발견될 때에만 주변 500m 지역의 가금류를 살처분한다. 이번에 발견된 큰기러기는 야생 조류이고,서울동물원은 살처분 반경 밖에 있다. 서울시는 시 전역에 있는 사육 가금류 988마리를 ‘이동 제한’ 조치하고 매일 두 차례 방역하기로 했다.한강, 중랑천, 석촌호수 등 철새와 야생조류 서식지도 하루 두 차례 소독한다.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1.4㎞ 떨어진 서울동물원은 휴원을 결정했다. 재개장 시점은 미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랜드,아비온은 정상 운영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멸종위기 희귀조류 등의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야생조류와의 직접 접촉만 피하면 시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로부터 ‘누’ 지키는 ‘보디가드 하마’ 포착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中 양회서 “백두산 보호 강화” 주장 잇따라

    세계적으로 생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에 대해 중국 국가 차원의 보호·관리 조치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백두산의 중국 쪽을 관할하는 창바이산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의 셰중옌(謝忠岩) 주임은 전국인민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양회(兩會)에서 백두산 일대를 ‘국가생태문명선행시범구’로 지정할 것을 건의했다고 인민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셰 주임은 “현재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국토자원부 등 6개 부처가 전국을 대상으로 검토 중인 국가생태문명선행시범구에 백두산을 포함해야 한다”면서 “백두산은 지구상의 같은 위도대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생태문명선행시범구로 지정되면 백두산 일대의 생태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녹색산업 발전을 촉진해 중국 동북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보호와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문명 건설을 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중국 개혁발전연구원 츠푸린(遲福林) 원장도 백두산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는 백두산의 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2005년 산의 중국 쪽 지역 전체를 지린성에 속한 단일 행정구역인 창바이산보호개발관리구로 지정했다. 또 지방 정부 차원에서 녹화사업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 삼림 조성·관리를 강화하고 산 일대의 생태계 복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창바이산 과학연구원 등 중국의 백두산 보호·연구기관 2곳이 미국의 국립 북극 야생생물피난처(ANWR), 러시아의 시호테-알린 보호구 관리국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효율적인 생태계 보전 수단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 저리가!” ‘누’ 구하는 ‘영웅 하마’ 화제

    악어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누(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를 멋지게 보호해주는 ‘보디가드 하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강 한복판에서 악어에게 치명적 상처를 입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 누를 한 하마가 보호해 안전히 강가까지 데리고 가는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1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총 2분 14초 길이의 해당 영상은 악어에게 입은 상처로 강물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누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하지만 악어는 더 이상 누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압도적인 크기의 하마 무리가 누 주위를 둘러쌌기 때문. 놀라운 상황은 계속 이어진다. 그 중 한 하마가 누를 마치 보디가드처럼 경호하며 강가로 데려간다. 누는 무사히 땅 위로 올라간 뒤 다친 몸을 이끌고 초원 속으로 사라진다. 이스라엘 사진작가 바딤 오니셴코(34)가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에서 촬영한 해당 모습은 냉혹함만이 가득할 것이라 여기는 자연 먹이 사슬 생태계에 대한 세간의 인식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오니셴코는 “다른 종의 동물끼리 보호해주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하마는 악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악어의 먹잇감이 되기 쉬운 연약한 누를 보호하는 모습에서 자식을 보호하는 부모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함께 동행 했던 사파리 가이드도 그동안 수많은 야생동물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aters News Agenc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람 얼굴 새겨진 9000년전 ‘미스터리 지팡이’ 공개

    사람 얼굴 새겨진 9000년전 ‘미스터리 지팡이’ 공개

    시리아 남부에서 무려 9000년 전 고대 인류가 사용한 ‘미스터리 지팡이’가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고대 동물의 뼈로 만든 이 지팡이에는 2개의 사람 얼굴이 정교하게 조각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지팡이는 9000여 년 전 살았던 야생 소의 갈비뼈를 깎아 만든 것으로 보이며, 길이는 12㎝가량이다. 원래는 더 길었지만 고의로 부러뜨린 흔적이 있으며, 조각된 얼굴은 모두 눈을 감고 있다. 특히 이것이 발견된 지역은 머리가 없는 시체 30구가 발견된 곳과 멀지 않아 불가사의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국립과학연구소(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CNRS)의 프랭크 브리머 박사는 “이번 발견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 유물은 굉장히 독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의 인류 얼굴을 자연주의적으로 묘사한 조각이 특징이며 아마도 장례식 의례에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지팡이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2007년이며 현재까지도 이 ‘미스터리 지팡이’ 및 일대 지역의 고고학적 의미를 밝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이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유물이 90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브리머 박사 연구팀은 이 지팡이 역시 9000년 전 고대 인류가 사용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브리머 박사는 “사라진 시체의 머리는 적을 정복한 뒤 전리품으로 전시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팡이가 종교적인 의식에 쓰였을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의미나 용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사진을 파는 전시회가 아닙니다. 기부를 통해 마음을 모으고 저는 답례로 꽃이 담긴 사진을 나누는 것이지요.”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북한 개발협력사업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봄이 전시회를 주최하지만 갤러리 벽면을 채울 59점의 꽃 사진은 박병원(62)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전국을 돌며 직접 찍은 작품이다. 10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난 박 회장은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필름을 아껴 가며 꽃과 나무를 찍은 것이 10만여장의 사진으로 남았다”면서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내 사진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매개로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꽃이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박 회장이 2011년부터 사단법인 봄, 독일의 자선단체 카리타스재단과 함께해 온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예방 백신 보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찍은 야생화를 전시한 수익금으로 330여만명 분의 B형 간염 백신을 북한에 보낸 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예방 백신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손님들의 기부금과 사진 판매 금액 역시 북한 어린이 500만여명에게 맞힐 풍진 백신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장을 지낼 당시 평양과 인근 마을을 다섯 번에 걸쳐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박 회장은 “평양을 조금만 벗어나도 애들이나 어른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색이 나쁘고 체구도 왜소했다”면서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것의 기초가 북한 사람들의 정신적, 신체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의 제약으로 갤러리에 걸리지 못한 사진 5000여장은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겨 갤러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건네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나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할 의사는 없다”면서 “USB에 담긴 꽃 사진을 마음껏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화하거나 복사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기부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엄마 보고싶어’ 어미와 보금자리 잃은 오소리 새끼들 포착

    ‘엄마 보고싶어’ 어미와 보금자리 잃은 오소리 새끼들 포착

     태어난지 얼마 안된 오소리 새끼 두 마리가 어미와 집을 잃고 오도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인터넷 매체인 메트로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눈도 채 뜨지 못한 채 솜털만 보송보송한 상태의 오소리들이 발견된 곳은 영국 서리주 레더헤드의 한 수영장 공사장. 이곳에 굴을 파고 새끼를 낳은 어미는 보금자리가 수영장 건설 때문에 파헤쳐지면서 새끼들을 놓아둔 채 도망가버렸다.  다행스럽게 오소리 새끼들은 인근 야생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으며,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사진=솔렌트 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3금(禁) 제도’/박찬구 논설위원

    최전방 GOP부대는 매 순간이 실제상황이다. 어둠 속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크레모아와 소총의 타깃이 되기도 한다. 극도로 긴장된 철책에서 초급 지휘관이 허투루 할 수 없는 건 사병 관리다. 전국에서 모인 소대원의 고민과 연애사, 집안일을 꿰차야 한다. 맏형도 되고 아버지도 되는 게 소대장이다. 날 선 군기와 옥죄는 기합만으로는 소대원의 마음을 얻기도, 전체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도 힘들다. 빈틈은 반목과 갈등으로 곪는다. 안전사고와 일탈은 한순간이다. 요즘 말로 소통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유능한 지휘관이 될 수 있다. 그러려면 ‘하지 말라(Don’t)’보다는 ‘하라(Do)’식의 통솔력이 요긴하다. 억누르고 강요하면 낯빛이야 바꾸겠지만 소대원의 마음을 스스로 움직이게 할 순 없다. 육사가 금주·금연·금혼의 3금제도를 대폭 완화한다고 한다. 사관생도에게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을 익히게 한다는 점에서 옳은 방향이다. 소대원은 품성과 정신력에서 소대장을 닮는다. 금지와 벌칙, 강압의 리더십은 어떤 식으로든 금이 가게 마련이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인간과 고양이는 언제부터 친구가 됐을까?

    인간과 고양이는 언제부터 친구가 됐을까?

    개와 더불어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과연 언제부터 우리들의 친구가 됐을까? 최근 벨기에 왕립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이 ‘고양이의 가축화가 5700년 전 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집트 히에라콘폴리스의 무덤에서 발굴된 여러 고양이들의 뼈를 분석해 얻어졌다. 그간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의 가축화 시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학계에서 받아들이는 주류 연구결과는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길들여 전세계로 수출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중국 산시성의 한 농가에서 발굴한 고양이 뼈를 분석한 결과 애완묘로 키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분석한 이 고양이의 나이는 약 5300년 전으로 기존 이집트인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번에 벨기에 연구팀은 다시 중국인보다 약 400년 앞선 가축 증거를 찾아내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연구를 이끈 빔 반 니어 박사는 “발굴될 고양이는 BC 3,700년 경에 살았던 것으로 이중 골절된 뼈를 치료한 흔적을 찾았다” 고 설명했다.이어 “무덤에서 고양이뼈가 대량으로 발굴된 것으로 보아 당시 이집트인들이 제사에 쓸 희생물로 야생 고양이를 잡은 것 같다” 면서 “고양이는 죽기 전 짧은 기간동안 인간들의 보살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북이와 ‘키스’는 위험? 입술 꽉 물린 중국 남성

    거북이와 ‘키스’는 위험? 입술 꽉 물린 중국 남성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거북이와의 키스는 위험하다? 이를 적나라하게(?) 증명해주는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웨이보 닷컴에는 평소 보기드믄 광경의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젊은 남성의 입술을 물고 늘어진 거북이의 모습이 포착된 것. 보기만 해도 아파보이는 남성과 죽을 때까지 입술을 놓지 않을 것은 커다란 몸집의 거북이 보여주는 기묘한 광경은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속에 숨겨진 사연은 이렇다. 중국 남동부 푸젠 성(Fujian)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오랫동안 정들은 거북을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주려던 참이었다. 마지막 인사로 거북이에게 이별 키스를 하려던 순간, 오랜 순간 쌓아온 그들의 우정은 산산조각 났다. 이 거북이는 강력한 턱으로 남성의 입술을 꽉 물어버린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북이는 떨어졌지만 이 남성은 곧장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다. 참고로 해당 사진은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피해 남성의 친구가 ‘거북이와 함부로 키스하면 안 된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중국 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이 거북이는 악명 높은 악어거북(Alligator Snapping Turtle)으로 밝혀졌다. 악어거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거북으로 생김새가 매우 터프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거북류의 공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특히 ‘턱 힘’이 매우 강한데 쉽게 손가락, (사진처럼) 입술이 물어 뜯겨지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다룰 때 무척 조심해야한다. 사진=웨이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별이 싫었나?” 키스하다 거북에 입술 물려 결국…

    “이별이 싫었나?” 키스하다 거북에 입술 물려 결국…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거북이와의 키스는 위험하다? 이를 적나라하게(?) 증명해주는 사진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웨이보 닷컴에는 평소 보기드문 광경의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젊은 남성의 입술을 물고 늘어진 거북이의 모습이 포착된 것. 보기만 해도 아파보이는 남성과 죽을 때까지 입술을 놓지 않을 것은 커다란 몸집의 거북이 보여주는 기묘한 광경은 흥미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 속에 숨겨진 사연은 이렇다. 중국 남동부 푸젠 성(Fujian)에 살고 있는 이 남성은 오랫동안 정들은 거북을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주려던 참이었다. 마지막 인사로 거북이에게 이별 키스를 하려던 순간, 오랜 순간 쌓아온 그들의 우정은 산산조각 났다. 이 거북이는 강력한 턱으로 남성의 입술을 꽉 물어버린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거북이는 떨어졌지만 이 남성은 곧장 병원으로 향해야만 했다. 참고로 해당 사진은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피해 남성의 친구가 ‘거북이와 함부로 키스하면 안 된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중국 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이 거북이는 악명 높은 악어거북(Alligator Snapping Turtle)으로 밝혀졌다. 악어거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거북으로 생김새가 매우 터프하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거북류의 공룡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특히 ‘턱 힘’이 매우 강한데 쉽게 손가락, (사진처럼) 입술이 물어 뜯겨지는 등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다룰 때 무척 조심해야한다. 사진=웨이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리 똑똑하지?” ‘발 들어’ 울타리 넘는 코끼리

    “우리 똑똑하지?” ‘발 들어’ 울타리 넘는 코끼리

    지구상에서 침팬지, 돌고래와 더불어 가장 똑똑한 동물로 평가받는 코끼리의 영특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인드리 얼티메이트 와일드라이프 투어’ 측은 자사 페이스북에 코끼리의 놀라운 행동을 담은 일련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바로 아프리카 야생 코끼리.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코끼리들이 동물의 침입을 막기위해 설치한 펜스를 발을 들어 가볍게 넘어서는 장면의 사진이다. 일반적으로 3~4톤에 달하는 코끼리가 펜스를 부수고 지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이 코끼리들은 발을 들어 가볍게 넘어서 이를 설치한 사람들의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었다. 와일드라이프 투어 측은 “코끼리가 펜스를 넘어서는 장면은 마치 곡예처럼 보이기도 한다” 면서 “코끼리는 주변 환경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으며 자연과 조화하는 방법을 알고있는 똑똑한 동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끼리가 펜스를 넘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 설치된 전기 펜스를 발을 들고 넘어가는 코끼리들이 영상으로 촬영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0도 ‘세계서 가장 추운 곳’에 혼자 사는 男

    -60도 ‘세계서 가장 추운 곳’에 혼자 사는 男

    세계 최저온도 지역에 홀로 살아가는 40대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북부의 얼어붙은 황무지에 사는 블라디미르는 영하 60도의 혹한 속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그의 유일한 친구는 순록 45마리이며, 추운 날씨에도 순록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에서 잠을 청할 만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블라디미르는 시베리아 토착 소수민족 중 하나인 예벤키(Evenks) 족으로, 그의 민족은 선사시대때부터 순록과 함께 생활해 왔다. 대부분의 생활물자는 얼어붙은 강을 건너 시내에 나가 구하지만, 여름이 되어 강이 녹아버리면 배 조차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물자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불편한 환경에서도 이곳 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는 수 백 년 간 순록과 동지애를 강조하며 살아온 조상들의 전통적인 삶에 공감하기 때문. 유일하게 그를 후원하는 가까운 마을의 행정관은 “순록에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800마리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면서 “그의 순록은 45마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원이 어렵지만 그는 절대 순록과 함께 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에게 있어서 순록을 키우는 것은 삶의 방식일 뿐 사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는 “북녘의 야생 지대는 매우 깨끗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순록들과 살다보면 그들이 곧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상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그의 생활 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안겨주는 가운데, 이러한 토착민들의 재정적인 위험이 지속될수록 전통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탐험가이자 사진가인 아모스 채플은 그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후“이곳의 토착민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 관광 사업이 최후의 동아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인간과 고양이가 친구가 된 시기는 5700년 전”

    “인간과 고양이가 친구가 된 시기는 5700년 전”

    개와 더불어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과연 언제부터 우리들의 친구가 됐을까? 최근 벨기에 왕립 자연사박물관 연구팀이 ‘고양이의 가축화가 5700년 전 부터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이집트 히에라콘폴리스의 무덤에서 발굴된 여러 고양이들의 뼈를 분석해 얻어졌다. 그간 야생성이 강한 고양이의 가축화 시기와 관련된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학계에서 받아들이는 주류 연구결과는 약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길들여 전세계로 수출했다는 것. 그러나 지난해 말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중국 산시성의 한 농가에서 발굴한 고양이 뼈를 분석한 결과 애완묘로 키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분석한 이 고양이의 나이는 약 5300년 전으로 기존 이집트인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번에 벨기에 연구팀은 다시 중국인보다 약 400년 앞선 가축 증거를 찾아내 역사를 다시 쓰게 됐다. 연구를 이끈 빔 반 니어 박사는 “발굴될 고양이는 BC 3,700년 경에 살았던 것으로 이중 골절된 뼈를 치료한 흔적을 찾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무덤에서 고양이뼈가 대량으로 발굴된 것으로 보아 당시 이집트인들이 제사에 쓸 희생물로 야생 고양이를 잡은 것 같다” 면서 “고양이는 죽기 전 짧은 기간동안 인간들의 보살핌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한 인접 지역서 ‘백두산 호랑이’ 연속 포착

    북한 인접 지역서 ‘백두산 호랑이’ 연속 포착

    최근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한 보호구역에서 백두산 호랑이의 모습이 연속적으로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동부 지린 성 훈춘 산 마디다에서 거대한 덩치를 지닌 시베리아 호랑이가 세 차례 포착됐다. 한국 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 호랑이와 같은 혈통인 이 시베리아 호랑이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진은 훈춘 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과 국제 야생동물보호협회(WCS)가 공동으로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 수십 대에 의해 각각 1월 6일과 14일, 2월 12일에 촬영·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세계에 500마리도 채 남지 않은 시베리아 호랑이는 최근 적극적인 보호정책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훈춘 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약자의 반격?…악어 ‘우적우적’ 씹어먹는 수달 포착

    약자의 반격?…악어 ‘우적우적’ 씹어먹는 수달 포착

    악어를 우적우적 씹어먹는 수달의 보기 드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어류및야생동물관리국(FWS)이 페이스북을 통해 수달이 엘리게이터 종의 작은 악어를 사냥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문구에는 그 수달은 마침내 악어를 호숫가로 끌어올렸고 오도독 오도독 소리를 내며 우적우적 씹어먹었다고 적혀 있다. 이런 사진은 2011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레이크 우드러프 국립야생보호구역에서 저프 월시라는 이름의 한 관리자가 촬영했다. 멸종위기 종인 수달은 크기가 57~70cm, 몸무게는 5~14kg 정도 나가며 대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고 살지만 때때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나 뱀과 같은 파충류도 잡아먹어 많은 담수성 서식지에서 정점 포식자로도 군림하고 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똑똑하네!~” 발들어 펜스 넘어가는 코끼리 포착

    “똑똑하네!~” 발들어 펜스 넘어가는 코끼리 포착

    지구상에서 침팬지, 돌고래와 더불어 가장 똑똑한 동물로 평가받는 코끼리의 영특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인드리 얼티메이트 와일드라이프 투어’ 측은 자사 페이스북에 코끼리의 놀라운 행동을 담은 일련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바로 아프리카 야생 코끼리.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코끼리들이 동물의 침입을 막기위해 설치한 펜스를 발을 들어 가볍게 넘어서는 장면의 사진이다. 일반적으로 3~4톤에 달하는 코끼리가 펜스를 부수고 지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이 코끼리들은 발을 들어 가볍게 넘어서 이를 설치한 사람들의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었다. 와일드라이프 투어 측은 “코끼리가 펜스를 넘어서는 장면은 마치 곡예처럼 보이기도 한다” 면서 “코끼리는 주변 환경에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으며 자연과 조화하는 방법을 알고있는 똑똑한 동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끼리가 펜스를 넘어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 설치된 전기 펜스를 발을 들고 넘어가는 코끼리들이 영상으로 촬영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장미 등 천연향기 연구 난치병 고치는 게 목표”

    “장미 등 천연향기 연구 난치병 고치는 게 목표”

    “천연 향기로 희귀 난치병을 고치는 게 목표입니다.” 5일 달콤한 천연 향기 성분에서 인체에 유해한 균을 잡는 항진균의 원리를 밝혀낸 김진효(39)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향기를 통해 병을 고치는 ‘항진균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연구사는 식물정유의 향기 성분이 곰팡이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장미유, 계피유 등 식물에서 나오는 식물성 기름을 식물정유라 부른다”면서 “이런 식물정유에 벤즈알데하이드계 향기 성분이 들어 있는데, 뇌수막염과 희귀 난치성 질병을 일으키는 ‘크립토코커스’균을 죽이는 기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향기 성분이 직접 크립토코커스균에 침투, 균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스트레스를 줘 숨을 못 쉬도록 해서 죽인다”고 덧붙였다. 크립토코커스균은 일종의 곰팡이균인데 몸속에 들어가 뇌수막염이나 폐 질환을 일으킨다. 혈관을 타고 가면 혈관병도 일으키는 등 전신에 걸쳐 병이 나타날 수 있다. 김 연구사는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주로 걸리며 비둘기 등 야생동물 분변에 균이 많다”면서 “최근 애완동물을 많이 키우면서 관련 질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식물정유의 향은 바닐라향과 장미향이 대표적이다. 특히 쑥에 식물정유가 많이 들어 있다. 김 연구사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가 잡혔다?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가 잡혔다?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를 사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추파카브라가 출현했다는 곳은 미국 텍사트의 빅토리아 카운티에 있는 한 농장. 괴동물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괴음과 함께 손자들이 뛰어오는 걸 본 농장주 부부가 보니 어렴풋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서있는 게 보였다. 위험을 느낀 남편은 동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동물과 부부 사이의 거리는 200m 이상이었지만 운좋게 명중하면서 괴동물은 쓰러졌다.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가족은 조심스럽게 총을 맞고 쓰러진 동물에게 접근했다. 바닥에 늘어져 있는 건 코요테와 비슷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고 전신이 약간은 얼룩덜룩한 것 같았다. 문득 말로만 듣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의 전설이 남자의 머리에 떠올랐다. “이게 혹시 추파카브라?” 농장에서 추파카브라가 사살됐다는 소식에 텍사스공원의 야생동물전문가가 한걸음에 달려갔다. 전문가는 그러나 추파카브라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생긴새는 약간 이상하지만 코요테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추파카브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중에 확인하면 여우, 코요테, 심지어 고양이였던 경우도 있었.”며 “동물을 보고 놀라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ABC 동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영화 多樂房]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영화 多樂房]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불치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 보게 되는 흔한 가정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상황에 닥친 사람들은 자신이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대개의 환자들은 병에 대한 부정, 분노와 두려움,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절박함 등의 감정을 순차적으로 겪게 된다. 로데오 게임을 즐기는 텍사스의 ‘상남자’ 론 우드루프(매슈 매코너헤이)도 예외는 아니다. HIV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론은 동성애 혐오자였던 만큼 자신의 병을 극구 부정하지만, 곧 하루라도 더 살 방법을 찾아 나선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30일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고도 7년이나 더 살았던 실존 인물을 그린 영화다. 그가 이런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은 이른바 ‘복합약물요법’ 덕분인데, 그는 이 방법으로 수많은 다른 환자들의 생명까지도 연장시켜 주었다. 그 자체로 영화화되기에 손색 없는 소재지만, 장자크 발레 감독은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들과 속도감 있는 연출을 보태 한층 신선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영화의 주인공은 방탕하고 괴팍하다. 그는 알코올과 코카인, 섹스를 즐기며 남성성을 과시하다가 에이즈에 걸린다.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면서 자연히 이런 것들과는 멀어지게 되나, 매사 과격한 그의 언행은 거의 고쳐지지 않는다. 착하고 성실했던 사회적 약자가 청천벽력처럼 불치병에 걸려 눈물을 자아내게 만드는 멜로드라마와는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 영화는 론에 대한 동정심이나 감정이입을 의도적으로 차단시킨다. 영화 내내 그가 환자복을 입은 모습조차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론을 환자가 아니라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운명을 지닌 한 인간으로 느끼게 만든다. 침대에 누워 있는 대신 론은 적극적으로 삶을 연장시켜 나간다. 론의 어머니가 그린 야생화는 억세고 끈질긴 그의 생명력을 암시하는 오브제이다. 그는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환자들에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약을 어렵게 구해다 팔면서 점차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애벌레의 분비물로 만든 약에 대해 공부하던 론이 한 실험실의 문을 열자 눈앞에 수백 마리의 나비가 날아다니다가 론에게 살포시 내려앉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적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야생화, 그것도 그윽한 향기까지 뿜어내고 있는 꽃으로서 그의 존재가 강렬하게 전달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적과도 같은 실화를 다루면서도 핸드헬드 촬영을 통해 현장의 거친 분위기를 주로 살리고, 클로즈업이나 롱테이크를 배제함으로써 담백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간 연출 방식이 특별하다. 덧붙여 올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각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매슈 매코너헤이, 재러드 레토의 앙상블은 눈이 부실 정도이며, 특히 레토의 게이 연기는 발군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의 수상에 이견을 달기는 쉽지 않으리라. 6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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