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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사불상’을 아시나요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사불상’을 아시나요

    소의 발굽을 가졌으나 소가 아니고, 모가지가 길어 낙타의 목인데 낙타도 아니고, 사슴의 뿔을 가졌으나 사슴이 아닌 것 같고, 나귀의 꼬리를 가졌으나 나귀도 아닌 동물은 뭘까. 코를 보니 소 같으나 소가 아니요, 몸통은 나귀와 같으나 나귀도 아니요, 말의 꼬리를 가졌으나 말도 아닌 것은. 머리가 길쭉해 말머리 같은데 말도 아니요, 몸통이 소 같으나 소도 아닌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사불상(四不像)이다. 글자대로 이리저리 달리 보여서 붙은 이름이다. 1866년 프랑스 신부 아먼드 데이비드에 의해 서양에 처음 알려졌다. 그는 중국에서 선교사로 지내다가 사불상 사체 3개를 확보해 본국에 보낸다. 생물학자 알퐁스 밀른 에드워즈는 프랑스어로 선교사인 페어에 발견자 이름을 붙여 ‘페어 데이비드 사슴’(Pre David’s deer)이라 불렀다. ●中에만 분포한 야생종… 야생 멸종 단계 분류 사불상은 명나라 신화에도 등장한다. 그만큼 오래 중국에만 분포한 야생종이었으나 꽃사슴처럼 가축화하는 덴 실패했다. 1900년 중국 야생에서는 멸종됐다. 다행히 직전 몇 마리가 유럽에 보내져 식구를 늘렸으나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다시 크게 줄었다. 영국 베드포드 공작 11세는 동물원과 사파리에 남은 녀석을 모아 마릿수를 늘렸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사불상을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1996년 심각한 멸종 위기 단계(Critically Endangered), 2008년엔 야생 멸종 단계(Extinct in the Wild)로 분류했다. 야생에 있는 수십 마리로는 유전적 다양성이 크게 떨어져 유전적 병목현상을 곧 빚기 때문이다. ●3개월이면 수컷 머리에 사슴처럼 뿔 자라 서울동물원에는 사불상 두 쌍이 있다. 사슴사에는 11종의 사슴이 살아간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수컷 머리에 나뭇가지처럼 대칭으로 뻗어 자라나는 뿔이다. 대개 머리의 뿔 자리에서 봄부터 솟아나기 시작하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데 바깥 피부는 보드라운 털로 덮여 벨벳이라 일컫는다. 3개월 정도 자라면 차차 딱딱하게 골화되면서 녹각으로 변해 멋진 사슴뿔이 된다. 이듬해 봄에 저절로 떨어져 나가고 그 자리에서 뿔이 솟아나 자란다. 뿔이 자라는 시기나 모양은 종에 따라 다양하다. 사불상이 가장 먼저 올라온다. 겨울에 벌써 뿔이 자라기 시작해 3월이면 골화로 6월쯤 여기저기 뿔질을 해대 벨벳을 벗겨 내고 뿔 끝을 창끝처럼 갈기 시작한다. 가을로 접어들어 아침저녁 찬 바람 탓에 일교차가 커질 무렵, 수컷들은 저마다 큰 뿔을 머리에 짊어지고 쏘다니면서 서로 경계하기에 이른다. 털 빛깔도 짙어질 뿐만 아니라 수컷이 뿌려대는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오줌 때문에 방사장엔 격전을 앞둔 전장처럼 긴장감이 감돈다. 뿔이 골화될 때 나무 등의 물체에 머리를 숙인 채 흔들어대며 뿔질을 해 벨벳처럼 보였던 바깥 피부층이 벗겨져 나가고 뿔 끝은 창처럼 뾰족해진다. 이쯤이면 발정기를 맞은 것이다. 보통 땐 큰 눈을 끔벅거리며 순해 보이기만 하던 놈들이 서로 뿔을 걸어서 이리저리 비틀거나 밀쳐보기도 하고 떨어졌다가 세게 부딪치기도 하면서 최강자를 가린다. 숨을 헐떡거리면서 뿔끼리 부딪치는 소리도 대단하지만 뿔에 찔려 크게 다치거나 죽기도 한다. 그래서 수컷을 격리하거나 마취 뒤 뿔을 잘라버림으로써 불상사를 막는다. 짝짓기에 사로잡혀 사료섭취도 뒷전이라 번식기 끝물엔 체중도 매우 줄고 쓰러지기도 한다. 마법에 걸린 듯 난폭하게 공격하도록 만드는 행동변화의 원인은 바로 남성호르몬의 작용이다. 모든 종류의 사슴이 뿔을 가지고 있진 않다. 고라니와 사향노루의 수컷은 뿔 대신에 위턱뼈에 엄니가 8㎝ 정도 두드러지게 발달해 아래로 향하면서 안쪽으로 약간 굽은 칼 모양을 띤다. 암컷에도 엄니가 있긴 하나 0.5㎝ 정도로 아주 짧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원산의 문착(Muntjac)이나 미얀마 고산지대에 주로 사는 터프티드 사슴(Tufted deer)의 수컷은 아주 짧은 뿔과 송곳니를 모두 가지고 있다. 산타할아버지 썰매를 끈다는 순록은 특이하게도 암수 모두 뿔을 가졌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건강하게 성장한 수컷일수록 튼튼하고 멋진 뿔을 가질 것이고 좋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을 게 분명해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 좌우 대칭으로 멋지게 자란 뿔을 가진 녀석이야말로 여러 암컷과 짝짓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방식으로 우수한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뿔과 유전자의 상관관계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늑대에게 잡아먹힌 사슴의 뿔을 조사했더니 좌우 대칭을 이루지 못한 게 많았다. 결국 크고 멋진 뿔을 가진 사슴이 살아남아 대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다. ●서울동물원에 두 쌍… AI로 임시폐장 중 안타깝게도 조류인플루엔자(AI)로 임시폐장 중이라 사불상을 볼 수 없다. 지난 주말 가족 봄나들이로 대공원을 찾았다가 아쉽게 되돌아가는 시민들을 보고 뼈아팠다. 하루빨리 정문을 활짝 열어 이런 질문을 듣고 싶다. “저기요, 사불상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하죠.” vetinseoul@seoul.go.kr
  • 엄마곰 따라 나무 타는 아기곰 포착

    어미 곰을 따라 나무를 타는 귀여운 새끼 곰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달리아 크베다라이테(35)가 핀란드에 있는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촬영한 곰 가족의 ‘나무 타기 수업’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새끼 곰은 먼저 나무를 타는 어미 곰을 따라 함께 오르는 모습. 혼자 힘으로 나무를 오르는 모습이 귀엽다 못해 대견스럽게 보인다. 유럽 리투아니아 출신인 이 작가는 동료와 함께 최근 유라시아불곰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한 마르틴셀코넨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몇몇 수컷 곰이 그 지역에서 떠나자 암컷 곰 한 마리가 새끼들과 함께 나타났다”면서 “곰 가족은 저녁 내내 나무 근처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어 “어미 곰이 자신의 새끼들에 나무에 오르는 법을 가르쳤고 그들 모두 나무에 오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곰들과 불과 수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작가는 “안타깝게도 그날 저녁, 이들 곰은 덩치가 크고 매우 사나운 수컷 곰 때문에 두려움에 떨었다. 이는 새끼 곰들 뿐만 아니라 암컷 곰도 10m 나무 꼭대기까지 오르도록 했다”면서 “그들은 확실히 나무 타는 데 능숙했고 5~10초만에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다 큰 유라시아불곰 수컷은 몸무게가 250~300kg 정도 나가며 일어섰을 때 키는 2m에 달한다. 암컷은 이보다 조금 작다. 사진 속 새끼 곰들은 키가 60cm 정도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효신 ‘야생화’ 국내 9개 음원차트 올킬

    박효신 ‘야생화’ 국내 9개 음원차트 올킬

    박효신 ‘야생화’가 국내 9개 음원차트를 올킬, 돌풍을 일으켰다. 28일 정오 공개된 가수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가 공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현재(28일 오후 12시 기준) 멜론, 엠넷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몽키 3등 9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휩쓸어 박효신의 저력을 확인했다. 박효신 ‘야생화’는 음원차트 올킬 뿐만 아니라 현재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어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역시 트래픽 초과로 마비된 상태다. 그간 차트에서 오랜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소유-정기고의 ‘썸’과 브로의 ‘그런남자’를 비롯하여 이선희, 임창정, 투애니원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을 뒤로하고 당당히 1위에 오른 박효신 신곡 ‘야생화’는 스스로가 이 꽃을 자신에 의인화했다고 말할 만큼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음악적 진정성을 담아 표현한 곡이다. 한편, 박효신은 신곡 ‘야생화’를 시작으로 정규 7집앨범의 곡들을 향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아프리카서 희귀 알비노 아기 원숭이 포착

    아프리카서 희귀 알비노 아기 원숭이 포착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하얀색 아기 원숭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새끼 알비노 원숭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잇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또래의 새끼 원숭이와 레슬링을 하듯 함께 노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상대방보다 몸집이 작아 힘에서 밀려 결국 나무 위로 달아나고 말았다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작가 크리스티 스트레버는 전했다. 스트레버는 “버빗원숭이들을 찍느라 정신없었을 때 이 작은 흰 원숭이가 덤불에서 나와 다른 아기 원숭이와 씨름을 했다”면서 “그들이 노는 모습이 매우 귀여워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운 좋게도 이 원숭이가 내가 보던 쪽으로 뛰어 나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는 “원숭이 무리는 이 작은 원숭이를 자신들과 다르지 않게 똑같이 대했다”면서 “유일한 차이는 이 작은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보다 좀 더 겁이 많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머무르는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알비노 동물은 포식자들의 눈에 띄기 쉬워 종종 생명의 위협을 받아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크리스티 스트레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멋지게 찍어줘” 3m 악어 근접 포착

    3m짜리 미국악어 한 마리가 자랑스럽게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근접 포착됐다. 날카로운 이빨과 대조되는 선분홍색 혀가 인상적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사 우시오다(43)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州)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습지대에서 촬영한 악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악어는 밝은 햇빛과 푸른 하늘, 그리고 완벽한 각도와 시점으로 화사하고 밝은 색상의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비구름이 흩어지고 물이 맑아질 때까지 몇 주를 기다린 끝에 촬영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좋게도 아메리칸인디언인 한 여성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그녀는 수컷 악어들을 끌어들이는 악어 소리를 흉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다르면 당시 가이드가 낸 소리를 듣고 근처에 있던 악어가 모두 몰려들었고 사진속 주인공인 3m짜리 악어가 다른 경쟁자 악어들을 모조리 쫓아냈다. 그는 “이 악어는 때때로 잠수해 다른 악어들을 머리로 들이받으며 공격했다”면서 “우린 악어들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작가는 이번 촬영을 위해 기다란 막대에 카메라를 장착한 폴캠을 사용하긴 했지만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악어는 움직임과 진동에 민감하므로 악어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 바위가 된 것처럼 소리 없이 가만히 있었다”면서 “그러자 이 악어는 꽤 오랫동안 잠잠했다”고 설명했다. 악어목 앨리게이터과에 속하는 미국악어는 북미에서 가장 큰 파충류로, 몸길이는 최대 4~5m까지 자란다. 이들은 주로 어류나 작은 포유류, 파충류, 조류 따위를 잡아먹으며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먹잇감이 부서질 때까지 물어뜯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 귀엽죠?” 희귀 ‘알비노 아기 원숭이’ 포착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하얀색 아기 원숭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새끼 알비노 원숭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잇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또래의 새끼 원숭이와 레슬링을 하듯 함께 노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원숭이는 상대방보다 몸집이 작아 힘에서 밀려 결국 나무 위로 달아나고 말았다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작가 크리스티 스트레버는 전했다. 스트레버는 “버빗원숭이들을 찍느라 정신없었을 때 이 작은 흰 원숭이가 덤불에서 나와 다른 아기 원숭이와 씨름을 했다”면서 “그들이 노는 모습이 매우 귀여워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운 좋게도 이 원숭이가 내가 보던 쪽으로 뛰어 나와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녀는 “원숭이 무리는 이 작은 원숭이를 자신들과 다르지 않게 똑같이 대했다”면서 “유일한 차이는 이 작은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보다 좀 더 겁이 많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머무르는 행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생에서 보기 어려운 이런 알비노 동물은 포식자들의 눈에 띄기 쉬워 종종 생명의 위협을 받아 살아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슈&논쟁] 거제 돌고래 체험시설

    [이슈&논쟁] 거제 돌고래 체험시설

    경남 거제시 주민들이 심사숙고 끝에 추진한 돌고래 체험시설 운영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필요한 돌고래 대부분을 일본과 러시아에서 수입하겠다는 계획이 ‘동물 학대’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몇 해에 걸쳐 뜻을 모으고 사업 아이템을 찾는 데 노력했던 거제시 지세포 지역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반대 여론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돌고래의 수입 및 사업 시행과 관련, 환경부 등 행정기관의 허가까지 모두 통과한 사업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환경단체들은 돌고래 관련 시설을 없애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 주장하지만 주민들은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21개국이 120여개의 돌고래 수족관, 공연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贊] 배재용 지세포항발전연합회 회장 수족관서 기른다고 동물 학대 아냐…해양도시 특성 맞는 볼거리도 필요 거제시 돌고래 체험시설은 거제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거제 지역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적으로 보면 동북쪽은 조선산업, 남서쪽은 관광산업이 중심이다. 거제 관광산업은 외도와 해금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아 배를 이용해 외도에 들어갈 수 없거나 해금강 관광을 할 수 없게 되면 마땅히 구경할 만한 곳이 없다. 펜션 등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은 넘쳐 나는데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아와 머물며 구경할 만한 게 없기 때문에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스쳐 지나가 버린다. 관광거리가 단순한 탓에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리는 쪽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세포항을 끼고 있는 12개 마을과 3개 어촌계로 구성된 지세포항발전연합회에서 볼거리를 만들어 보자며 발 벗고 나서 추진한 사업이 돌고래 체험시설이다. 지역주민들이 거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검토한 끝에 결정한 시설이다. 해양도시인 거제 지역에 바다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시설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 국내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조사와 분석을 한 결과 돌고래 체험시설이 가장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주민들은 민자 유치 등 가능한 방법으로 지세포 지역에 돌고래 체험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거제시에 건의했다.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거제시가 민간사업자를 물색해 사업이 추진됐다. 행정기관에서 주도한 사업이 아니다. 거제 지역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산업도 오랫동안 침체돼 있는 등 지역경제가 가뜩이나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이 라면 하나라도 더 팔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보겠다고 뜻을 모아 발 벗고 나서 어렵게 성사됐다. 처음엔 주민들이 직접 민자사업자를 찾아 접촉을 해 봤지만 여의치 않아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다. 주민들 힘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어려워 행정기관에서 자본 능력이 있는 민간사업자를 물색해 달라고 건의를 했다. 그래서 씨월드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 자본을 투자했다. 돌고래는 일부러 포획하지 않아도 그물에 걸려 자연적으로 죽는 사례도 허다하다. 먹이를 구하지 못해 헤매다 죽는 돌고래도 많다. 돌고래를 바다 환경과 같은 수족관에서 보호하고 기르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학대로 봐야 하는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돌고래 여러 마리가 친구들과 어울려 사람들이 챙겨 주는 먹이를 먹고 보호받는 가운데 인간과 더불어 잘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주민들의 생각이다. 돌고래 체험시설을 고래와 사람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인간 친화적인 시설로 볼 수 있다. 특히 거제 돌고래 체험시설은 환경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돌고래 공연장은 만들지 않고 모든 시설이 체험시설로 이뤄져 있다. 사업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당연히 하지 않아야 한다. 환경단체에서는 돌고래 관련 시설을 없애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주장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21개국이 120여개에 이르는 돌고래 수족관이나 공연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업용으로 쓰이는 동물은 고래 이외에도 많다. 동물원에 가면 수많은 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가둬 둔다고 무조건 학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집에서 개를 키우는 일도 동물 학대로 볼 수 있다. 환경단체들이 유독 고래에만 집착해 돌고래 체험시설까지 반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환경단체의 의견에는 주민들도 당연히 공감한다. 환경단체도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 환경단체에서 토론회 자리를 만들어 공개토론을 하자고 하면 주민들은 언제든지 참여하겠다. [反]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장 국민 76%가 제돌이 자연방사 찬성…인간 중심 사고를 접고 자연을 보자 서울동물원 돌고래쇼장에 있던 제돌이가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가는 과정은 큰 국민적 관심사였다. 돌고래쇼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소수 의견임이 확인됐다. KBS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반대 16.3%의 네 배가 넘는 76.1%가 제돌이의 야생방사를 찬성했다. ‘제돌이는 야생과 사육장 중 어디에서 더 행복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이 예사롭지 않다. ‘익숙해진 사육장에 사는 것이 더 행복’ 15.6%,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행복’ 39.3%, ‘인간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힘들다’ 45.1%였다. 그랬다.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와 춘삼이 그리고 삼팔이 세 돌고래 이야기는 개발과 돈에 무뎌지고 억눌린 우리의 생태적 감수성을 되살아나게 해 주었다. ‘인간 중심의 사고를 잠시 접고 자연을 보자’는 메시지를 제돌이가 남겼다.  제돌이와 친구들이 제주바다에서 잘 지낸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던 중 뜨악할 이야기가 전해졌다. 거제시와 업자가 추진해 온 돌고래쇼장 거제씨월드에 기존에 들여온 8마리의 돌고래에 더해 무려 12마리의 일본산과 러시아산 돌고래의 수입이 환경부에 의해 허가됐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산 돌고래 수입처는 잔혹한 고래 살상 과정을 폭로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더 코브’의 촬영지인 다이지다. 바다를 지나던 돌고래떼를 조그만 만으로 몰아넣고 작살로 잔인하게 살상하여 피바다가 되는 현장에서 살아남은 새끼 돌고래들이 거래되는 것이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일제시대와 6·25전쟁 때 자행된 학살과 무엇이 다른가 하며 치를 떨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고래생태관광이 활발하다. 호주의 경우 여러 관광사업 중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다고 한다. 자연도 보호하고 경제도 살린다는 이야기다. 바닷물을 막아 만든 나라, 네덜란드에는 긴 방조제가 많다. 방조제 가운데 설치된 편의시설 중에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 높은 곳이 있는데 고래체험관이다. 방조제를 만들 때 좌초된 향유고래를 기리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들어가면 좌우로 고래가 마신 바닷물이 흘러내리고 전시된 고래태아와 수컷 성기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엄청나게 큰 고래뼈를 구경하면서 혹등고래 새끼가 어미 젖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보여 주는 수백 개의 우유병 숫자를 세어 본다. 서울동물원의 돌고래쇼장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제주와 거제 등지의 시설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고래고기 파는 식당이 가장 많은 곳, 울산 장생포에도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울산 남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돌고래쇼장이다. 그곳의 큰돌고래들도 모두 일본 다이지 출신이다. 3월 초 꽃분이라는 어미 돌고래가 새끼를 낳았는데 3일도 지나지 않아 폐사하고 말았다. 꽃분이는 죽은 새끼를 물 위로 들어 올려 숨 쉬게 하려고 애를 써 영상으로 이를 본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야생에서 30~40년을 살 수 있는 돌고래가 수족관에서는 5년 정도면 폐사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최근 시민단체들이 돌고래 수입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의견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거기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돌고래쇼가 아이들에게 자연의 모습을 보여 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업자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아이들 눈에 보이는 돌고래는 부모와 헤어져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며 오직 생존을 위해 죽은 생선을 먹고 있는 돌고래에 불과합니다.” 사람을 납치해 가둬 놓고 노예처럼 부린 염전업자가 있었다. 피바다 다이지에서 수입한 돌고래로 사람을 모으고 돈을 벌겠다는 거제시와 씨월드 업자의 심리는 염전업자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 “이 정도는 가뿐해” 역기 드는 ‘몸짱 다람쥐’ 포착

    “이 정도는 가뿐해” 역기 드는 ‘몸짱 다람쥐’ 포착

    “내 힘이 이정도야!”라고 일갈하는 듯, 자신감 넘치게 역기를 드는 한 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영국 사진작가 맥스 앨리스가 런던 태딩톤에 위치한 본인 집 정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평소 다람쥐들이 정원을 오고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봐온 맥스는 한 가지 재밌는 발상을 했다. 다람쥐용 소형 역기를 만들어 연출사진을 찍어보기로 마음먹은 것. 평소 보디빌더, 벤치 프레스 등 운동 관련 사진을 주로 찍어온 맥스는 나사볼트를 이용해 앙증맞은 다람쥐용 역기를 완성해 마당 구석에 놓아두었다. 얼마 후, 등장한 다람쥐 한 마리는 이 역기에 관심을 보였고 계속 관찰하다 이를 정확한 자세로 들어올렸다. 얼마 되지 않는 무게지만 실제 역도 선수처럼 역동적인 포즈를 재현해낸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사실 여기에는 맥스의 트릭이 숨겨져 있다. 역기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 와이어가 장착돼 있었고 다람쥐 손을 올릴 때 시간을 맞춰 맥스가 역기를 조종했던 것이다. 약간의 연출이 가미되긴 했지만 오랜 노력 끝에 포착된 장면인지라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주로 압도적인 근육으로 90년대를 수놓은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맥스는 “다람쥐는 야생동물이기에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원하는 장면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심이 필수”라며 “이 다람쥐에게는 ‘아놀드’라는 별명을 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 정도는 가뿐” 역기 드는 ‘몸짱 다람쥐’ 화제

    “이 정도는 가뿐” 역기 드는 ‘몸짱 다람쥐’ 화제

    “내 힘이 이정도야!”라고 일갈하는 듯, 자신감 넘치게 역기를 드는 한 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영국 사진작가 맥스 앨리스가 런던 태딩톤에 위치한 본인 집 정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평소 다람쥐들이 정원을 오고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봐온 맥스는 한 가지 재밌는 발상을 했다. 다람쥐용 소형 역기를 만들어 연출사진을 찍어보기로 마음먹은 것. 평소 보디빌더, 벤치 프레스 등 운동 관련 사진을 주로 찍어온 맥스는 나사볼트를 이용해 앙증맞은 다람쥐용 역기를 완성해 마당 구석에 놓아두었다. 얼마 후, 등장한 다람쥐 한 마리는 이 역기에 관심을 보였고 계속 관찰하다 이를 정확한 자세로 들어올렸다. 얼마 되지 않는 무게지만 실제 역도 선수처럼 역동적인 포즈를 재현해낸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사실 여기에는 맥스의 트릭이 숨겨져 있다. 역기에는 보이지 않는 투명 와이어가 장착돼 있었고 다람쥐 손을 올릴 때 시간을 맞춰 맥스가 역기를 조종했던 것이다. 약간의 연출이 가미되긴 했지만 오랜 노력 끝에 포착된 장면인지라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주로 압도적인 근육으로 90년대를 수놓은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맥스는 “다람쥐는 야생동물이기에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원하는 장면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심이 필수”라며 “이 다람쥐에게는 ‘아놀드’라는 별명을 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선희 ‘세렌디피티’ 이어 박효신 ‘야생화’까지… ‘거물들’ 귀환 기대되네

    이선희 ‘세렌디피티’ 이어 박효신 ‘야생화’까지… ‘거물들’ 귀환 기대되네

    이선희, 박효신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가요계의 여제’라고 불렸던 이선희가 25일 정오 엠넷,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를 발매했다. 지난 2009년 14집 ‘사랑아’ 이후 5년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이선희만의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곡이다. 이번 앨범은 1984년 강변가요제 데뷔 후 30주년을 맞이한 이선희가 특별히 준비한 앨범으로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앨범명처럼 30년 전 음악을 처음 만나 노래를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온 이선희의 음악 인생을 담은 앨범이다. 독특한 R&B 창법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박효신도 2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앞서 박효신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신곡 ‘야생화’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효신은 작업실의 은은한 조명 아래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들리는 ‘라라라라’ 한 소절 흥얼거림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는 새로운 재도약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은 곡이다.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 하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기도 하다. 이선희와 박효신의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선희 정말 기다렸어요”, “이선희 가창력 진짜 최고”, “이선희 전설이 돌아왔다”, “박효신 야생화 한 소절민 들어도데 소름”, “박효신 야생화 정말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선희에 박효신까지…3월 가요계 승자는 누구?

    이선희에 박효신까지…3월 가요계 승자는 누구?

    이선희 박효신 컴백 이선희, 박효신 등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가요계의 여제’라고 불렸던 이선희가 25일 정오 엠넷,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를 발매했다. 지난 2009년 14집 ‘사랑아’ 이후 5년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이선희만의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는 웰메이드 팝 발라드곡이다. 이번 앨범은 1984년 강변가요제 데뷔 후 30주년을 맞이한 이선희가 특별히 준비한 앨범으로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앨범명처럼 30년 전 음악을 처음 만나 노래를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온 이선희의 음악 인생을 담은 앨범이다. 독특한 R&B 창법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박효신도 28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앞서 박효신의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신곡 ‘야생화’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효신은 작업실의 은은한 조명 아래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들리는 ‘라라라라’ 한 소절 흥얼거림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는 새로운 재도약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은 곡이다.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 하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기도 하다. 이선희와 박효신의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선희 정말 기다렸어요”, “이선희 가창력 진짜 최고”, “이선희 전설이 돌아왔다”, “박효신 야생화 한 소절민 들어도데 소름”, “박효신 야생화 정말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효신 야생화 티저 공개, 단 한소절에 폭발적 반응

    박효신 야생화 티저 공개, 단 한소절에 폭발적 반응

    가수 박효신이 신곡 티저영상과 곡명을 공개했다. 24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박효신의 신곡 티저영상 공개와 함께 곡명이 ‘야생화’임을 밝혔다. 신곡 ‘야생화’는 앞으로 발매될 박효신의 정규 7집의 예고편이자 새로운 재도약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은 곡이자,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 하겠다는 박효신의 의지가 담겨있는 자작곡이기도 하다. 공개된 영상은 박효신이 작업실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되고 있다. 은은한 조명과 피아노 선율, 그리고 음악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들은 30초의 짧은 영상 속에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녹아내려 앞으로 공개될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영상 마지막 부분 박효신의 뒷모습과 함께 들리는 ‘라라라라’라는 단 한 소절의 흥얼거림은 그 어느 음악보다도 강렬함을 전달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것. 한편. 박효신의 신곡 ‘야생화’는 디지털 싱글로 발매 되며, 오는 2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 죽은 하마 놓고 악어떼와 싸우는 ‘일당백’ 사자

    죽은 하마 놓고 악어떼와 싸우는 ‘일당백’ 사자

    사자 한마리가 죽어있는 먹잇감을 놓고 악어떼와 싸우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리처드 츄가 죽어있는 하마를 놓고 펼치는 사자와 악어떼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수많은 야생동물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 최근 휴가차 전문 가이드와 함께 이곳을 찾은 리처드는 평생 한번 보기힘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리처드에 따르면 촬영당시 하마는 죽어있는 상태로 강가에 누워 있었으며 냄새를 맡고 야생의 포식자 사자와 악어들이 모여들었다.놀라운 것은 사자 한마리가 떼로 덤비는 무려 15마리의 악어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용맹하게 싸웠다는 사실. 리처드는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 조차 처음 볼 만큼 희귀한 광경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면서 “반대편 강에 다른 사자들이 있었지만 도와줄 수 없는 위치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마는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되며 두 포식자가 오랜시간 싸워 결과는 알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마 역시 야생에서는 강한 포식자 중 하나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과 먹이 때문에 악어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지만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만약 악어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2톤 가량의 턱의 악력을 가진 하마 공격에 악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죽은 하마 놓고 싸우는 사자와 악어떼 포착

    죽은 하마 놓고 싸우는 사자와 악어떼 포착

    사자 한마리가 죽어있는 먹잇감을 놓고 악어떼와 싸우는 희귀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리처드 츄가 죽어있는 하마를 놓고 펼치는 사자와 악어떼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곳은 수많은 야생동물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보호구(Masai Mara National Reserve). 최근 휴가차 전문 가이드와 함께 이곳을 찾은 리처드는 평생 한번 보기힘든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리처드에 따르면 촬영당시 하마는 죽어있는 상태로 강가에 누워 있었으며 냄새를 맡고 야생의 포식자 사자와 악어들이 모여들었다. 놀라운 것은 사자 한마리가 떼로 덤비는 무려 15마리의 악어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용맹하게 싸웠다는 사실. 리처드는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 조차 처음 볼 만큼 희귀한 광경이 눈 앞에서 펼쳐졌다” 면서 “반대편 강에 다른 사자들이 있었지만 도와줄 수 없는 위치였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마는 자연사 한 것으로 추정되며 두 포식자가 오랜시간 싸워 결과는 알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마 역시 야생에서는 강한 포식자 중 하나다. 물을 좋아하는 습성과 먹이 때문에 악어와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지만 충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만약 악어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2톤 가량의 턱의 악력을 가진 하마 공격에 악어는 생존이 불가능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굴러다니는 ‘회전초’가 거대 불기둥으로…

    굴러다니는 ‘회전초’가 거대 불기둥으로…

    땅에 굴러다니는 ‘회전초’(tumbleweeds)가 토네이도를 만나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하는 영상이 화제다 . 지난 14일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의 록키산맥 아즈날 국립야생보호구역에서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을 막기 위해 150에이커(약 60만㎡)에 해당하는 땅에 불을 놓는 작업이 진행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역 소방관들의 감독하에 들판 너머로 불이 일직선으로 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갑자기 대원들 앞으로 먼지폭풍이 일기 시작하더니 땅에 굴러다니는 회전초가 먼지폭풍이 만들어낸 작은 토네이도에 빨려들어가 원을 그리며 날기 시작했다. 셀 수 없이 많은 회전초를 삼킨 토네이도가 점점 더 큰 원을 만들며 이동했다. 토네이도가 마침내 불길과 닿는 순간 토네이도 속 회전초들은 거대한 불기둥, 화염 토네이도(firenado)로 변하고 말았다. 예기치 않은 화염 토네이도가 곳곳을 돌며 불을 옮겼다.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소방관들도 속수무책인 듯하다. 이 영상은 현장에 있던 한 소방관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다행히도 이번 산불로 인해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마의 불꽃’이라고 불리는 화염 토네이도는 지진이나 산불 등의 대형화재 시 동시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2012년 9월 호주 커틴 스프링스역 인근 초원에서 목격된 바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삵 5마리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

    삵 5마리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

    서울동물원은 21일 삵 다섯 마리를 경기 안산 시화호 상류습지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2012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삵들이다. 삵의 생태계 방사는 국내 1호다. 동물원 태생을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 역시 처음이다. 살쾡이로도 불리는 삵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토종 고양이과 야생동물이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생김새는 고양이와 비슷하나 몸집이 더 크고 황색에서 황갈색에 이르는 다양한 털색에 온몸에 검은 반점이 있다. 방사된 삵은 암컷 세 마리, 수컷 두 마리다. 서울동물원은 11마리를 더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서울동물원은 현장답사를 거쳐 쥐와 물고기 등 먹잇감이 풍부한 시화호 갈대숲을 방사 장소로 결정하고 지난해 11월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 삵들을 상대로 살아 있는 쥐, 비둘기, 미꾸라지를 주며 야생적응 훈련을 시키고 건강검진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응답하라! 사육사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응답하라! 사육사여

    동물원에는 동물,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육사가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 꿈꿨을 법한 직업이다. 물론 동물을 보살피는 게 사육사의 큰 업무이지만 생명을 돌보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사육사가 된 지 길어야 1년 남짓한 파릇파릇한 젊은이들을 만났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방황했던 청춘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만족이 느껴졌다.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상처가 아물지 않은 지금, 동물원에 봄을 되찾으리라는 믿음이 쑥쑥 자라난 것이다. →어려서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나요. -김진수(대동물관) 오히려 어릴 때 동물을 막 괴롭혔어요. 호기심이 많아서 몹쓸 짓도 많이 하고. 중2 때 비둘기 한 마리가 아이들이 던진 돌에 맞아 날지 못하고 있었어요. 할머니가 아이들을 말리고 비둘기를 집에 데리고 와서 치료를 해줬어요. 그런데 날려 보내려니 안 가지 뭐예요. 정이 들어서 그런다는 게 할머니 말씀이었죠. 동물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다가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동물을 위한 일을 하게 만든 계기인 것 같아요. -고슬기(대동물관) 동물이 지나가면 한 번씩은 쓰다듬거나 만져야 직성이 풀렸어요. 그러다 물리기도 하고. 어렸을 때 동물과 사육사가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사육사라는 직업에 끌렸어요. 고등학생이 되고 진로를 선택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게 사육사였어요. 그래서 스무 살 때부터 계획을 세워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주말엔 서울대공원에서 실습을 했어요. 2008년부터 쉬는 날이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자격증을 따고 다른 경력을 많이 쌓았는데 전 동물원에만 집중했어요. -김호진(해양관) 전 일어나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집에서도 어릴 때부터 토끼, 강아지, 새도 키우고 그랬어요. 남들처럼 좋아만 하다가, 지금은 사랑하게 됐어요. 동물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좋아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사육사가 되기까지 평균 5년 걸리던데. -고슬기 들소사, 아프리카관, 가금사, 곤충관, 사자사를 돌아다니며 경험을 쌓았는데 2년 주기로 엄청 힘들었어요. 다른 사육사들을 보며 ‘내 길이 아닌가’란 생각도 했는데 시작한 지 1~2년밖에 안 된 주제에 좌절한다는 게 창피하기도 했죠. 자격도 갖추지 않았고 경험도 없었으니 당연했어요.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이 붙었어요. 혼자 동물사에 남았을 때 아찔했는데 이젠 괜찮아요. -김진수 2008년 여름에 들소사 실습을 시작으로 2009년엔 자원봉사자로 남미관, 곤충관에 있었고 2009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는 인공포육장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했어요. 정식 직원이 아니어서 정말 초조했어요. 결혼할 사람도 있었고, 빨리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단 생각에 여러 대기업에 시험을 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쌓은 동물원 경력이 다른 곳에서는 아무 쓸모도 없었어요.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걱정부터 했어요. 중간중간에 자리가 난다는 말도 있었지만 결국 되지 않은 적이 많아서 실망도 많이 했지요. 서울대공원에서만 면접을 여섯 번을 봤거든요.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제 얼굴을 기억하게 해드리려고 간 적도 있어요.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서울시 공무원인지도 몰랐어요. 직원이 되고 싶기보단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김호진 저는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 잘된 경우예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즐기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믿었어요. 경력이 없었을 뿐이지 열정과 자신감만 있으면 되리라 믿었죠. 운이 좋게 서울대공원 해양포유류 쪽에 자리가 나서 고민하다가 결국 몸이 반응하는 쪽으로 기울었지요. 후배들에게도 하는 이야기인데, 운이 필요한 것 같아요. →동물과 교감한다는 게 과연 뭘까요. -김호진 예전에 이구아나를 키우다가 손을 물려서 스무 바늘 넘게 꿰맸어요. 밥을 주려고 했는데 이구아나는 공격으로 받아들인 거죠. 이후로 어떤 동물이라도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야생동물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했어요. 지금은 동물들을 훈련할 때마다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교감을 느껴요. -김진수 동물이 나를 믿을 때가 아닐까요. 저는 언젠가부터 동물을 안 믿기 시작했어요. 전에는 항상 믿었어요. 내가 이렇게 잘해주는데 뭔가 알겠지. 하지만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대해야 해요. 저는 동물을 믿지 않아도 동물은 나를 믿도록 해야 해요. 예컨대 코뿔소는 몸을 브러시로 긁어 주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이 사람에게 가니까 뭔가 몸이 시원해’해서 저에게 오고 동물 나름대로는 공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를 믿지 않으면 다가올 수 없잖아요. -고슬기 하마사에 1년 반 정도 있을 때 하마가 위험한 동물이라는 걸 알고 처음엔 가까이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아주 조금씩 저에게 익숙해지도록 했어요. 예전에는 하마가 문 앞에 있으면 달려들었는데 차차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요. 저도 동물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분명 해주는 만큼 동물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방법만 동물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고집할 순 없어요. enrichment@seoul.go.kr
  • 관악구, 숲해설가 동행하는 체험프로그램 풍성

    관악구는 새봄을 맞아 관악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호수공원 주변에서 각각 매주 토~일요일, 화요일 마련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관악산아 놀자’는 숲해설가와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을 느끼고 곳곳에 놓인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둘러보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풀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 차이 등에 대한 흥미진진한 자연 학습이 이뤄진다. 또 자연 재료를 활용해 목걸이를 만드는 등 생태 놀이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장미원 인근 통나무집도 들러 보는 게 좋다. 관악산 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는 숲속생태체험관이다. 어린이책과 생태 관련 도서 등이 3000여권이나 있어 숲속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도 그만이다. 토요일 오후엔 숲가꿈이가 들려주는 구연 동화를 즐기고 에코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걷고 싶은 서울길로 지정된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숲해설가가 함께 숲길 여행을 할 수 있다. 맘껏 거닐며 나무,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지역의 자연,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특히 낙성대공원에서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숲속 탐방과 퀴즈풀이, 자연 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봄을 맞아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봉화 ‘호랑이 숲’ 무산 위기

    봉화 ‘호랑이 숲’ 무산 위기

    ‘호랑이 숲 조성’ 사업이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산림청은 2016년 4, 5월쯤 문을 열 예정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 5179㏊) 내에 호랑이 숲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수목원 탐방객에게 한반도에서 멸종된 백두산 호랑이를 가까이서 볼 기회를 제공하고 종 보존과 번식 및 연구도 함께 추진하기 위해서다. 임야 5㏊에 호랑이 숲을 조성하고, 호랑이 암수 5쌍이 생활할 수 있는 침실과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5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산림청은 백두산 호랑이 4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1마리는 광릉수목원에서 사육하고 있으며, 3마리는 대전 동물원(오월드)에 위탁·관리 중이다. 종 번식 및 연구를 위해 최대 10마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올해 상반기 수목원 내 임야 0.6㏊에 호랑이 4마리를 풀어놓기로 했던 당초 호랑이 숲 조성 계획(설계) 등을 변경한 뒤 바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야당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호랑이 숲 조성 계획이 표류하게 됐다. 환경단체는 산림청이 호랑이 숲 조성으로 과거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멧돼지 방사 실패 사례를 답습할 우려가 있는 데다 민간이 운영하는 동물원과 큰 차이가 없는 사업에 정부가 나서는 것은 예산 낭비라며 반발하고 있다. 야생동식물의 종 보존과 복원 연구를 맡은 환경부도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산림청이 독자적으로 호랑이 종 보존과 연구에 새롭게 뛰어드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부처 간 영역 다툼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봉화군과 지역 주민들은 호랑이 숲 조성은 정부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호랑이 숲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정부가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으로 믿지만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호랑이 숲 조성을 위해 환경단체와 야당 국회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설득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500여마리가 야생에서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선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남한에서는 1924년 전남지역에서 6마리가 포획된 것을 마지막으로 멸종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멸종위기동물 삵 발견 “방파제 뛰어넘는 모습이…”

    멸종위기동물 삵 발견 “방파제 뛰어넘는 모습이…”

    멸종위기동물 삵 발견 “방파제 뛰어넘는 모습이…” 멸종위기 동물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에서 발견돼 화제다. 19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청에 근무하는 인경호(46)씨가 최근 백수해안에서 삵이 뛰어노는 것을 보고 사진에 담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의 모습에 인 씨는 “일몰을 보려고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방파제를 뛰어넘는 삵을 발견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고, 카메라 세팅을 다시 하는 사이 눈앞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삵은 바닷가의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물고기 사체를 먹으러 온 것으로 추정된다. 삵은 주로 단독생활을 하거나 한 쌍이 같이 다니며 고양이보다 몸집이 크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예쁘고 귀엽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멸종 위기 동물이라니 정말 안타깝다”, “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자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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